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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79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떼법·고성불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못 편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떼법·고성불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못 편다-성장 주역서 고용 계륵으로…‘낀 세대’ 50대의 눈물-‘시간의 벽’ 허문 대학로 공연△종합-경제살리기 쉴 틈 없다…‘금·금·금’ 강행군-분양가 2.2억, 시세 6억…‘강남 보금자리 로또 맞네’△벼랑 끝 50대-정년연장이요? ‘쉰 세대’에겐 먼나라 얘기죠-50대 이상 자영업자 4.5%, 한달에 100만원도 못 벌어-50대 32만명, 구직활동도 접었다△떼법·고성불패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못 편다-‘추투’ 대란 불지피는 노동조합-‘아니면 말고’ 블랙컨슈머 극성-뒷돈 따라 움직이는 무늬만 NGO-“실종된 법치 바로 세우려면 정부 강한 실천의지 보여야”△정치·경제-산업부 산하만 1만명 채용…2017년까지 공공기관 취업 ‘골든타임’-지뢰 도발에도 “대화”…반쪽 사과에도 “협력”-이종걸 의원, 자전거 타고 국토순례△금융-신한 vs 국민 “리딩뱅크 넘보지마”-예금만기 앞둔 대출자에 일시상환 주택대출 허용-미래에셋증권, 인터넷전문은행 손 뗀다△산업-“갤노트5·엣지+, 대화면폰 원조 저력 보일 것”-“시계랑 똑같네”…기어 S2 실물 공개-불황이 1위 곧힐 찬스…韓 전자업계 ‘투자’ 가속-지상파 업은 토종앱 반격 ‘철옹성’ 유튜브 아성 흔들-한국HP 차기 대표 3파전-“한류·88올림픽보다 D램이 MVP”△생활산업-신세계·롯데마트 베트남에선 성공할까-“새로 나온 남원추어탕 반응은 어때?”-대기업도 중견기업도 ‘너도나도 간편식’△자동차-BMW·벤츠 비켜라, 英·美 자동차 ‘가속’-앞차와 거리조절 알아서 척척, 안전성 돋보여-디젤 열풍 거스른 ‘가솔린 SUV’ 자존심△중소기업·벤처-CCTV 영상신호칩 설계·기술지원 ‘원스톱’…소니 제쳤다-제약사들 다국적사 신약 ‘판권 구애’ 후끈-‘터닝메카드·또봇’ 타고 손오공·영실업 날았다△문화-오픈런 공연, 밤보다 낮이 뜨겁네-태양의 서커스 ‘퀴담’ 볼 마지막 기회-퇴직한 60대, 외국인 강사, 취업 준비생…선율 이끌려 한곳에-정경화의 날카로운 활, 대관령에 울려퍼지다△골프&스포츠-버디만 7개…스피스 ‘아메리칸 슬램’ 보인다-추신수 2점홈런 포함 3안타…아깝다 사이클링 히트!△법조라운지-“연고변호사 선임 땐 재판부 재배당해 전관예우 막아야”-변호사 56% “성공보수 무효, 전관예우 근절 도움 안돼”-이상호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 ‘리퍼트 피습사건’ 수사 지휘한 공안통△마켓-‘위안화 쇼크’ 딛고 코스피 2000선 회복할까-Fed·물가·중국, 뉴욕증시가 이번주 주목하는 세가지-국내 주식형펀드 2.2% ‘휘청’△투자금융-대우조선 ‘팔 수 있는 것 다 팔자’…자회사·사옥 줄줄이 매각-롯데, 쇼핑-한국후지필름 합병으로 순환출자구조 해소 물꼬 틀듯△글로벌마켓-페이팔 송금앱 ‘벤모’ 석달새 2조 거래 대박-벤처로 돈 몰리는 중국-펀드로 돈 몰리는 일본-인도 모바일 콘텐츠에 한류를△사회·부동산-벌써 매물로 나온 강남 보금자리…전셋값도 분양가의 두배-주말 모델하우스 12만명 ‘북적’-산업용 고무통에 절인 장아찌, 상한 달걀에 넣은 김밥…못 믿을 ‘삼시세끼’
2015.08.16 I 김정남 기자
  • 日 100대 기업 중 41개사, 여성 사외이사 기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에서 여성을 사외이사로 기용한 기업은 41개사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33개사에서 8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인원 역시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4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외이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했다. 미쓰비시부동산은 에가미 세츠코(江上節子) 무사시 대학 교수를, 이동통신사 KDDI는 다나베 쿠니코(田邊邦子) 변호사를 6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추대했다. 히타치제작소는 올해 노키아 출신 루이스 펜트랜드를 사외이사로 역임했다. 당시 히타치제작소는 “일본에서 나오지 않는 솔직한 의견을 회사에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 유명 인사들도 사외 이사로 등장하고 있다. 후지쯔는 일본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 무카이치아키(向井千秋)를 사외이사로 기용했다. 일본담배(JT)에서는 ‘금융열도’의 작가 코다마인(幸田眞音)이 사외이사로 활약하고 있다. 사외이사로 주로 기용되는 전문 경영자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에 진출하는 여성 수가 증가하며 자연스레 여성 사외이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정부가 각 기업에 여성 등용을 독려하는 점도 한 몫 한다. 지난 6월부터 적용된 기업지배구조지침에서 이사회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항목이 생기며 여성 사외이사가 증가했다. 물론 세계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일본의 여성 임원 비중은 높은 편은 아니다. 비영리조직 카탈리스트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여성 임원 비율은 35.5%, 미국 역시 19.2%를 기록했다. 일본은 3.1%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당시 한국은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 CEO스코어가 집계한 30대 그룹 여성 임원은 1.7% 수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관투자자들이 사회적 책임투자(SRI)의 일환으로 여성 임원의 비율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기업의 여성 사외이사 기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08.09 I 김인경 기자
지금 집 사도 되나요? <부동산 플러스>에 물어보세요
  • 지금 집 사도 되나요? <부동산 플러스>에 물어보세요
  • [이데일리TV 장필수PD]서울에 사는 김상철(가명. 42) 씨는 서민들의 꿈인 ‘내 집 마련’을 15년 동안 준비했다. 청약통장을 만들어 꾸준히 적금도 부었다. 펀드에 가입해 꽤 짭짤한 수익도 올렸다. 이제 대출금 1억~2억원만 끼면 서울 시내에 번듯한 아파트 한 채를 자신의 이름으로 구입할 기대에 부풀어 있다. 대출금리도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진데다 매물도 많다.하지만 김 씨는 고민이다. 일부 언론에선 한국의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친 대세상승기라며 ‘지금은 집을 살 적기’라고 유혹한다. 반면 어떤 경제전문가는 ‘지금 집을 사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일본 부동산 버블이 한국과 유사하다며 인구 감소기에 접어든 이상 부동산도 끝이라는 암울한 전망과 한국은 일본과 다르다는 낙관적인 예상이 공존한다.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김 씨의 고민은 또 있다. 김 씨의 친구 A는 3년 전 서울 강남에 아파트를 샀다. 주위에서 말렸다. 하지만 김 씨는 벌써 1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다. 같은 시기 신도시에 아파트를 분양 받은 또 다른 친구 B는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 고민이다. 팔려고 해도 매매조차 이뤄지지 않는다. 헐값에라도 팔아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붙잡고 있어야 하는지 가늠하기 힘들다.‘내 집 마련’이 꿈인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부동산 시장의 작은 움직임에도 민감할 수밖에 없다. 부동산 동향만이라도 속시원히 알고 싶다. 어디에 어떤 물건을 어느 정도 가격을 지불하고 사는게 최선의 선택인지 알고 싶다.이데일리TV 부동산정보 프로그램 <부동산 플러스>는 이 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쏟아져 나오는 부동산 정책 진단부터 부동산에 관한 법률, 세무 문제까지 꼼꼼하게 분석, 내 집 마련을 위한 투자전략 및 부동산 재테크 방법에 대하여 시청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 이에 조중식 세무사(세무법인 지율 일산지부 대표), 박경준 변호사(법무법인 인의(仁義) 대표), 이경환 변호사(법무법인 가우(佳友) 대표)가 2008년 봄, 첫 회부터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박정화 변호사(법무법인 민(民)), 홍연성 세무사(홍연성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박정수 세무사(세무법인 다솔 동수원지점 대표)도 든든한 지원군이다.<부동산 플러스> 안방마님 윤이나 아나운서는 프로그램 론칭 이래, 줄곧 <부동산 플러스>와 한 배를 탔다. 그녀는 “이데일리TV 첫 부동산정보 프로그램인 <부동산 플러스> 진행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이제는 부동산이 단순한 의식주 개념을 넘어 투자 대상이란 인식이 보편화 했다”며 최근의 트렌드를 소개한다. 윤 아나운서는 이어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시청자와 전문가가 전화연결을 통해 직접 쌍방향 소통한다는 점이 어필하는 것 같다”며 프로그램 장수 비결을 진단한다. 김성권 담당PD는 “<부동산 플러스>의 가장 큰 장점은 시청자와 가깝다는 것인데, 시청자가 묻고 전문가가 답하는 형태의 쌍방향 소통이 최대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고 있다” 면서 “실제 방송시간은 30분이지만 <부동산 플러스>는 24시간 열려 있는만큼 언제든지 망설이지 말고 부동산 고민 상담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시청자에게 당부한다.<부동산 플러스>는 매주 월~금 낮 12시~12시 30분(재방송: 다음날 월~금 낮 12시 30분~13시)에 방송된다. 구체적인 물건 정보에 대해 알고 싶거나 부동산 고민을 해결하고 싶다면 전화 02)3772-0297 또는 문자 3772(유료 100원)로 신청하면 된다.
2015.08.04 I 장필수 기자
부동산 등기 변동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 부동산 등기 변동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민앤지(214180)가 부동산 등기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휴대폰 문자와 이메일로 알려주는 ‘등기사건알리미’(www.dsagun.kr) 서비스를 30일 출시했다.등기사건알리미는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쳐 등기조회를 원하는 주소지만 입력하면 등기변동 사항이 발생한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대법원 등기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확한 등기부등본 정보를 제공하며 24시간 365일 모니터링이 가능해 등기변동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등기사건알리미 서비스 이용자가 등기변동 알림 수신 후 불법 혹은 부정 등기로 인해 법률 상담이 필요하거나 분쟁발생시 법무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민앤지는 부동산 전문 법무법인과 전담 변호사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법률상담이나 내용증명, 변호사 선임 등 법률 컨설팅 서비스와 관련비용 할인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등기사건알리미 서비스는 ‘부동산 등기관리 장치, 그 관리방법 및 부동산 등기 관리시스템’에 관련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이경민 민앤지 대표는 “부동산 매매나 대출 등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등기사건알리미를 통해 실시간 확인을 하면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세입자나 소유자 모두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민앤지는 향후 부동산 컨설팅사 및 자산관리회사 등을 대상으로 고객들에게 주기적으로 등기변동사항을 전송해주는 B2B 서비스 상품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민앤지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휴대폰번호도용방지, 간편결제매니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5.07.30 I 김관용 기자
 프랜차이즈의 사입(자점매입), 어디까지 허용될까?
  • [심제원의 법률 칼럼] 프랜차이즈의 사입(자점매입), 어디까지 허용될까?
  • [이데일리 창업] 나름 가맹사업 전문 변호사라고 사무실에 있으면 꾸준하게 상담을 오는 사례가 있다. 바로 ‘사입’과 관련된 상담인데, ‘자점매입’이라고도 하며 실무상으로는 사입이란 표현을 많이 쓴다. 단어의 뜻을 풀이하자면 ‘사적인 매입’ 또는 ‘가맹점의 매입’ 정도로 풀이가 가능하겠다. 이것이 무엇인지를 말하자면 결국 필자가 계속해서 말하는 가맹본사의 본질부터 얘기를 하여야 한다. 가맹본사는 가맹점사업자의 수호천사가 아니다. 가맹본사 역시 이익을 추구하여야 하는 상인이다. 이익추구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맹비를 받거나, 가맹점의 개설시 인테리어에서 이익을 얻거나 혹은 어쩌면 가장 큰 수익일 수 있는 물류, 유통의 마진에서 이익을 얻는 방법이 있다. 원래 대량 구매로 인한 규모의 경제를 통해 물류에서 가맹점주에게 더 싸게 공급을 하는 것이 원칙이고, 프랜차이즈의 큰 장점중에 하나다. 그런데 우리 현실에서는 가맹본사를 통해 구입을 하면 대개 더 비싸다. 싼 것도 가끔 있기는 하지만. 예를 들어 마트에서 콜라를 사면 500원인데, 가맹본사가 공급하는 가격은 700원이라고 하자.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이다. 그런데 콜라가 본사의 필수공급사항이라고 되어있다면 어쩌겠는가. 장사가 잘되면 모르겠지만 장사도 안 되는데 200원이나 더 비싼 콜라를 공급받는다면 누구라도 사입의 유혹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러다보니 가맹점주들은 본사가 공급하는 것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품질의 물건을 사입을 하는 것이고, 본사에서는 가맹사업의 통일성을 저해한다는 논리로 가맹점주를 단속하게 된다. 슈퍼바이저를 통한 감시를 하고, 1회 위반시 경고, 2회 위반시 물품공급을 하지 않으며, 3회 위반시 계약을 해지 한다. 실제로 사입통제의 필요성이 큰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치킨 프랜차이즈라고 한다면 가맹본사에서 공급하는 닭, 양념소스 및 치킨무는 필수적이라고 보아야 한다. 가맹점주가 비용을 아끼려고 아무 닭이나 쓰고, 양념도 직접 만들고 치킨무도 자기가 썰어서 만든다면 가맹사업의 통일성이 유지될까? 그렇게 통일성이 무너진다면 전체 가맹사업이 위태롭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는 사입이 철저하게 금지되어야 한다. 그런데 같은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캔콜라, 쿠킹호일과 나무젓가락을 필수적으로 본부에서 공급받도록 한다면 납득이 되겠는가? 캔콜라는 본부에서 사지 않고, 마트에서 사도 가맹사업의 통일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많은 가맹본사들이 가맹사업의 통일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들을 필수공급품목으로 정하여 물류이익을 챙겨왔다. 그래서 문제가 심각한 것이다. 가맹사업법 및 동법시행령 별표2에 따르면 거래상대방의 강제(필수공급품목의 강제)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예외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허용된다. ---------------------------------------------------------------- 부동산&#183;용역&#183;설비&#183;상품&#183;원재료 또는 부재료의 구입&#183;판매 또는 임대차 등과 관련하여 부당하게 가맹점사업자에게 특정한 거래상대방(가맹본부를 포함한다)과 거래할 것을 강제하는 행위. 다만, 다음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1) 부동산&#183;용역&#183;설비&#183;상품&#183;원재료 또는 부재료가 가맹사업을 경영하는 데에 필수적이라고 객관적으로 인정될 것 (2) 특정한 거래상대방과 거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가맹본부의 상표권을 보호하고 상품 또는 용역의 동일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인정될 것 (3) 가맹본부가 미리 정보공개서를 통하여 가맹점사업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가맹점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할 것 ---------------------------------------------------------------- 여기서도 나온다. 정보공개서는 정말 정말 중요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그러나 우리 가맹점주들은 이런 것들 신경을 잘 안 쓴다. 설사 정보공개서를 미리 본다고 하여도 이미 가맹본부 점포개발팀의 달콤한 말에 녹은 상태라서 필수공급품목 따위는 눈에도 안 들어올 것이고, 실제로 깨알 같은 글씨로 쓰여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사입 품목이 맘에 안 든다고 해서 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도 어렵다. 이거 수정해달라고 해서 수정을 해주지도 않는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대부분 계약 체결 이후 실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다가 분쟁이 발생한다. 실제 분쟁이 발생한다면 가맹본사의 사입 금지가 위 3가지 요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 법원 또는 공정거래조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한 대법원의 태도를 살펴보면서 마치도록 한다. (대법원 2006. 3. 10. 선고 2002두332 판결) ----------------------------------------------------------------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의 판매상품 또는 용역을 자기 또는 자기가 지정한 자로부터 공급받도록 하거나 그 공급상대방의 변경을 제한하는 행위가 가맹사업의 목적달성을 위한 필요한 범위 내인지 여부는 가맹사업의 목적과 가맹점계약의 내용, 가맹금의 지급방식, 가맹사업의 대상인 상품과 공급상대방이 제한된 상품과의 관계, 상품의 이미지와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기술관리ㆍ표준관리ㆍ유통관리ㆍ위생관리의 필요성 등에 비추어 가맹점사업자에게 품질기준만을 제시하고 임의로 구입하도록 하여서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와 상품의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지장이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여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원고가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와 중심상품인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의 맛과 품질을 전국적으로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하여는 탄산시럽(사이다, 콜라), 후르츠칵테일, 밀감, 천연체리, 가당연유, 오렌지쥬스, 빙수용찰떡, 모카시럽, 케찹(팩), 피클, 그라뉴당, 마스타드, 슈가(팩), 카넬콘, 후라잉오일, 액상제리 등 16개의 일반공산품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유통과정, 유통기한 등을 관리ㆍ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이는 점, 원고가 위 16개의 일반공산품을 가맹점사업자에게 공급함에 있어서 그 가격을 시중거래가격 이상으로 책정하여 부당한 이윤을 취득하였다는 점을 인정할 자료도 없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원고가 가맹점사업자에게 위 16개의 일반공산품을 원고로부터만 공급받도록 하는 것은 가맹사업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범위 내의 통제로서 거래상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하게 거래상대방으로 하여금 구입할 의사가 없는 상품을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 ---------------------------------------------------------------- 변호사&가맹거래사 심제원(법무법인 디딤돌) 블로그 http://blog.naver.com/lawfirm_di
2015.07.30 I 창업팀 기자
"러시아 투자했다 떼인 돈 120억..협상으로 회수"
  • "러시아 투자했다 떼인 돈 120억..협상으로 회수"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수익을 기대하며 러시아와 주변 독립국가연합(CIS)으로 몰려갔던 한국발 펀드 투자는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이후 대부분 공중 분해됐다. 특히 투자금이 착수금 성격인 ‘브릿지 펀드’인 경우 후속 투자가 뒤따라 오지 않는 이상 자금 회수가 불가능했다.이원형 변호사는 “한·러 투자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 법무법인 태평양 제공)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근무하는 이원형 러시아 변호사(47·사진)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 투자한 120억원을 회수한 것이 투자업계와 법조계 양쪽에서 화제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변호사는 4년간 홀로 소송과 중재를 맡아 세종재단·더케이손해보험·외환캐피탈 등이 러시아 현지에 투자한 자금을 대부분 회수했다. 시계는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리치먼드자산운용(당시 마이어자산운용)은 2008년 ‘마이어러시아사모펀드’를 조성해 240억 원을 모았다. 사업계획엔 문제가 없었다. 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차역 옆 약 4만 7000㎡ 부지에 주거·오피스·상업시설을 짓는 사업이었다.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앞다퉈 모여들었다.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2차 브릿지 펀드를 조성하는데 실패하면서 ‘망조’가 들었다. 시행사였던 러시아 현지 부동산개발회사인 리콥스키개발이 먼저 사업 포기를 선언하고 손을 뗐다. 러시아 현지 파트너였던 에코프롬(ECOPROM)사의 미하일 바바로프스키 회장은 계약해지 소송을 냈다. 이후 한-러간 소송전이 수년째 이어졌다. 이 변호사는 “소송으로는 투자금을 제때 환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로 날아가 바바로프스키 회장과 러시아 공무원·국세청 직원 등 관계자들을 일일히 찾아다녔다. 소송에 나선 국내투자자와 자산운용사를 설득하는 것도 이 변호사의 몫이었다. 지난해 6월 국내 투자자들은 러시아 현지에 투자한 170억원 중 그간 받은 임대료 수익 등을 제외한 120억원만 돌려받고 바바로프스키 회장에게 부지 담보권 등을 넘기는 데 합의했다. 담보권 매각 등을 위한 유예기간이 만료된 게 지난 20일이다. 러시아 부동산에 투자했다가 떼인 투자금을 회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 변호사는 보람보다 아쉬움이 더 크다고 했다. “개발예정지역의 수익이 확실했을 뿐 아니라 바바로프스키 회장도 신뢰할 수 있는 사업파트너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예정대로 진행했다면 한·러 투자의 새로운 장이 됐을 것입니다” 이 변호사는 구(舊) 소련 붕괴부터 현재까지 러시아의 발전 모습을 가장 잘 아는 사람 중 하나다. 이 변호사는 소비에트연방이 붕괴된 직후인 1991년 러시아로 건너가 1994년 모스크바 국립대 국제사법학과를 졸업했다. 25년째 러시아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유학 초기 돈이 있어도 먹을 것을 살 수 없어서 암시장에 풀린 독일제 냉동 닭 수백 조각을 사 수개월 간 볶아먹고 삶아 먹고 튀겨먹었다. ‘모스크바 닭요리 전문가’라는 달갑지 않은 애칭도 얻었다”며 “앞으로 한국과 러시아 투자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5.06.29 I 조용석 기자
  • [허영섭 칼럼] 삼성물산, 엘리엇의 희생양 될 것인가
  • 올해 71세. 뉴욕 유대인 가정에서 출생. 로체스터 대학 심리학 전공. 하버드 로스쿨 졸업. 투자은행에서 부동산 분야 변호사로 활약. 1977년 엘리엇 매니지먼트 설립. 행동주의 투자가. 2014년 현재 개인재산 19억달러.월스트리트의 거물인 폴 E 싱어에 대한 위키피디아 영문판의 소개 내용이다. 삼성물산의 주식 7.12% 지분을 사들여 3대 주주로 떠오르면서 제일모직과의 합병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엘리엇 헤지펀드의 창업자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의 입장에서도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양측의 싸움은 숨가쁘게 전개되고 있다. 엘리엇이 합병 결의안에 반대하는 가처분소송을 제기했고, 삼성물산은 전격적인 자사주 처분으로 맞서고 있다.엘리엇은 현재 제시된 합병비율이 불합리하게 결정됐고, 따라서 삼성물산 주주들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게 된 상황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주가 하락을 합병비율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현대건설이나 GS건설, 대림산업 등도 모두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공방의 내면에는 상대방의 약점을 잡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투기펀드의 기질이 작용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체제로 넘어가기 위해 터를 다듬는 과정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엘리엇이 이 틈을 파고들었다는 얘기다.엘리엇이 과거 재정위기에 처한 아르헨티나 국채에 투자한 이후 소송까지 벌여가며 승소한 것이 비슷한 사례다. 지난해 아르헨티나 재정위기의 단초가 됐던 사건이다. 엘리엇에 대해 ‘벌처(vulture) 펀드’라고 비난했던 엑토르 티메르만 외교장관의 심정을 이해할 만하다. 공중을 떠돌다가 허약한 먹잇감을 찾아 무자비한 공격으로 썩은 시체까지 파먹는 독수리나 다름없다는 것이다.엘리엇은 이에 앞서 콩고와 페루 정부도 비슷한 수법으로 곤경에 빠트린 바 있다.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펀드설립 이래 연간 평균 14%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경이다. 미국의 탐사보도 전문가인 그레그 팰러스트가 ‘벌처 피크닉’이란 저서를 통해 엘리엇을 전형적인 벌처펀드로 규정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문제는 삼성물산이 그 대상이 됐다는 사실이다. 합병결의가 절차를 밟아 이뤄졌으므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문제가 확대된다면 복잡하게 꼬일 수밖에 없다. 법원이 엘리엇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삼성 측을 두둔한다고 해도 우리 정부를 상대로 하는 ISD소송이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싸움이 장기전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미국에서의 여론은 오히려 삼성에 불리한 편이다. 블룸버그는 “불공정한 방법으로 그룹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이 회장 3남매에 대해 엘리엇이 선전포고를 선언했다”고까지 보도하고 있다. 폴 싱어가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에 참여했고 사회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이라는 점에서 그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내달로 예정된 임시주총에서도 아직은 승부를 예측하기가 어렵다. 외국인 주주들이 엘리엇에 동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내 일부 소액주주들까지 가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제 주주명부는 폐쇄됐고, 앞으로 한 달 동안 치열한 눈치싸움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수시로 외국 투기자본의 먹잇감이 된다는 것은 그렇게 유쾌한 일은 아니다. <논설실장>
2015.06.12 I 허영섭 기자
  • SH공사, 시유지 1152필지 위탁관리사업자로 선정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시유지 1152필지에 대한 위탁관리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시유지 위탁관리 사업은 시와 구청에서 관리하던 시유지 토지의 활용성을 높이고자 지난 2012년부터 토지관리 전문기관을 선정해 시행 중이다. 최근 계약기간 종료일(2015년 6월30일)에 앞서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서 공개모집에서 SH공사가 뽑혔다. SH공사는 시유지 위탁관리 기본 업무인 매각, 대부, 변상금 부과, 무단점유 방지 등의 업무 수행을 위해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566명의 인력과 시 전역에 설치된 11개 통합 주거복지 도시재생센터를 활용한 현장밀착형 위탁관리를 수행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아울러 위탁관리사업 수주를 계기로 25개 구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구유지 위탁관리사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2016년까지 관리 대상 시유지, 구유지, SH공사 보유토지에 대한 통합 토지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원 7명의 공유재산 관리팀을 신설하고 도시재생본부 산하에 처 단위로 조직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시유지 위탁관리사업을 계기로 지난 3월 선언한 도시재생 공공 부동산 개발업체로의 위상을 다지고 명실상부한 공유지 위탁사업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밝혔다.
2015.06.01 I 김성훈 기자
지난해 국가 소송 접수 최대치 기록, 장벽은 여전히 높아…
  • 지난해 국가 소송 접수 최대치 기록, 장벽은 여전히 높아…
  • [뉴미디어팀] 지난해 국가소송사건 접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검찰청의 국가소송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소송사건 접수 건수는 총 13,412건으로 이는 10년 전인 2005년 제기된 9,715건보다 무려 38.1%가량 증가한 수치다. 2012년과 2013년의 10,887건과 1,189건보다도 각각 23.2%와 12.8% 늘어났다.이와 관련, 법무법인 전문의 김도영 변호사는 "국가를 상대로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국가소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 관련 사건이다. 국가소송 유형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처리된 사건 3,555건 중 부동산 관련 사건이 1,193건으로 전체 사건의 33.6%가량을 차지했으며, 손해배상은 916건으로 25.7%로 그 뒤를 따랐다. 그 외 사해행위, 부당이득금, 보험금청구, 구상금청구 등이 있다.국가와의 소송 건수는 높아지고 있지만, 국가와의 소송에서 이기기란 쉽지 않다. 국가 승소율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가 승소율은 2001년도 이래 35%대를 평균치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2009년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 2012년에는 40%대를 넘긴 43.6%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5.6%의 승소율을 보였다. 법무법인 전문의 김도영 변호사는 "공익 법무관 배치, 정부법무공단 활용 등 국가가 국가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라며, "개인 또는 단체가 국가소송을 진행할 시에는 정보력에서 불균형이 있는 만큼 자료 수집과 입증 노하우 등 관련 분야 경험이 풍부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정당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재테크 고수 10인이 제시한 투자비법은
  • [웰스투어] 재테크 고수 10인이 제시한 투자비법은
  •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는 수백명의 청중이 실전 재테크에 대한 생생한 조언을 청취했다. 정충진(왼쪽)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가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특별취재팀] 지난 8일과 15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진행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가 막을 내렸다. 올해 웰스투어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면서 재테크 강연회의 저변을 지방으로 넓히는 계기가 됐다. 모두 500여명의 참가자들이 성황을 이룬 이번 강연회는 주식 부동산 등 10명의 재테크 전문가들이 저성장 저금리시대를 돌파하기 위한 재테크 팁을 제시했다는 평가는 받는다.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정리한다. [부동산]△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가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월세의 신, 나는 어떻게 빌딩부자가 되었나’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9000만원 경매 아파트...189만원에 매입”‘특수물건 경매 투자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충진 열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특수물건 경매에서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역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2~3년 내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실패없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경매 인구의 급증으로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종잣돈과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허름한 반지층이나 아파트 1층 매물이라도 역세권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부동산 투자 유망 지역으로 경기도 광주, 김포, 검단 신도시 등을 꼽았다. ◇“공실 위험 없는 상가 경매로 리스크 줄여야”상가 경매 전문가인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는 실제 투자 사례와 비법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공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상권이 형성된 지역의 상가를 경매로 받아 분양 리스크를 줄이라는 것이 그의 팁이다. 배 대표는 “경매는 법적인 권리분석과 물건의 경쟁력을 분석하는 물건분석을 해야 하는 반면 상가 경매에서는 권리 분석보다는 물건 분석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배 대표는 권리금이 있는 상권은 최소한의 장사는 되는 상권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수익률보다는 환금성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상가 경매의 입찰 기준은 잘 팔리는 물건”이라며 “잘 팔 수 있는 상가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람 몰리는 곳에 투자해야…강남구 삼성동 NO. 1”압구정동 건물을 포함해 원룸 100여채를 보유한 빌딩부자인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유망 투자처로 강남구 삼성동을 꼽았다. 이 대표는 “현대자동차가 삼성동 부지를 사들인 것은 유동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호재”라며 “ 부동산 투자는 사람과 돈이 몰리는 지역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면 인구의 90%가 대도시에 살게 될 것이라며 사람이 몰리는 핵심 지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강남 압구정동의 빌딩이 3년 만에 호가가 10억원이 올랐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를 할 때는 시세 차익보다는 현금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거주하는 집값이 올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매달 300만원만 고정적으로 현금흐름이 나와도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을 하지 않아도 수동적으로 들어오는 수입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식]◇“中 증시 조정, 살 때 됐다…선강퉁 주목”전종규 삼성증권 중국전문 수석연구원은 “중국 주식시장에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며 “시장 조정으로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그는 “후강퉁 등으로 향후 3년 동안 20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데다 기관투자가 역시 2조위안 가량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위기는 2018년쯤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금리조정에 따라 10년 주기로 어려움이 도래했고 부동산시장도 거품이 있는 등 리스크요인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목 종목은 △청도하이얼 △지리자동차 △국제여행사 △중남미디어 △평안보험 등이다.◇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 ‘폭탄’…“옥석 가려야”‘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인 이병화 이데아자산관리연구소장은 “1% 금리 시대에 저위험·중위험 투자로 공모주만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잠재된 리스크가 큰 ELS(주가연계증권)에 비해 공모주는 원래 가격보다 할인 발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올해 하반기 공모주 청약 물량은 지난해 50여개보다 2배 많으므로 공모주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팁으로 평소에는 CMA 등 수시입출금 통장에 자금을 넣고 있다가 공모주 청약이 있을 때마다 투자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이 소장은 공모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38커뮤니케이션’과 ‘황금돼지의 IPO투자노트’ 등을 꼽았다. 공모주 투자에서 옥석을 가리는 방법으로 △기관 수요 예측 경쟁률 △장외주가 △일반 청약 경쟁률 등을 추천했다. 다만 공모주는 소액 투자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3000만원 이상 돼야 의미 있는 투자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으로 강연 내용을 찍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투자의 핵심 ‘가치투자’다음카페 ‘맞벌이 부부 10년 만에 10억 모으기’로 유명세를 탄 박범영 텐인텐 대표는 “본인의 철학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만 따라 하는 투자는 반드시 실패한다”며 “저평가된 핵심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스스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최근 가짜 백수오 논란을 일으킨 내추럴엔도텍 같은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본인의 철학 없이 투자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가치투자는 확실치 않은 미래가치가 아니라 제대로 회사를 알고 목표주가도 명확해야 한다”고 했다. 앞으로 통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기도 파주 지역에 근린상가를 지었다는 박 대표는 부동산도 저평가된 물건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정한 가치투자자들은 많은 매매를 하는 게 아니라 저평가된 물건을 사들여 장기간 기다려야 한다”며 “월급쟁이도 절약→투자→시스템로봇이란 단계를 거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 ◇“펀드투자는 장기투자 바람직...잦은 펀드교체는 금물”유기현 PCA생명 부장은 “펀드 투자시에는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며 “실력있는 전문가만이 자산별로 2~3개씩 펀드 추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잦은 펀드 교체가 저조한 수익률을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좋은 펀드를 고르는 팁으로 유 부장은 “100억원 미만의 펀드는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며 “펀드를 선택할 때는 꾸준히 펀드 설정액이 꾸준히 증가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귀띔했다. ◇일반 투자자는 간접투자 적절주종훈 부산은행 동래지점 PB팀장은 ‘금리 1%시대, 투자만이 살 길이다’라는 강연을 통해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일반 투자자로서는 직접투자보다 펀드와 같은 간접투자가 더 적절하다”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좋은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은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 팀장은 좋은 펀드를 선택하기 위해 펀드닥터(http://www.funddoctor.co.kr)에서 매긴 개별 펀드의 등급, 규모, 이제까지의 수익률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펀드슈퍼마켓’ 이용도 추천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판매수수료가 1%이지만 펀드슈퍼마켓에서는 0.35 %정도의 수수료만 내면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자산관리]△지난 1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자 이병화 이데아 자산관리연구소장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행복한 노후, 소득단절에 미리 대비해야”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월급만큼 연금받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소득단절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후 기본자금은 도시생활 기준으로 200만원이 들어가는데, 도시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상적인 연금구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조언이다. 이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나오는 현금 흐름을 만들라”며 “저축률뿐만 아니라 주택의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해외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구구조 감소, 국내 가계부채 증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종합적 요인으로 부동산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며 주식시장 역시 저성장의 늪에 빠져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재테크의 기본은 ‘절세’거액 자산가와 법인사업자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 센터장은 실제 절세 사례를 들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그는 “불필요한 세금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좋은 자산의 증식 방법”이라며 버는 만큼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성 센터장은 보유자산이 10억원을 넘으면 상속보다 증여가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이 10억원을 넘지 않으면 내는 세금이 비슷해서 굳이 증여하지 않고 상속을 해도 상관 없다”며 “다만 자신이 10억원을 넘는다면 증여에 적용되는 일괄공제와 배우자 공제 등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성 센터장은 “증여를 결정했다면 자금 출처가 확보되는 사람부터 해야 하며 시기도 빠를수록 좋다”며 “부동산을 산 후 2년 뒤부터 증여를 검토해야 하고 증여를 받은 사람은 3개월 내 증여자산을 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 김영수 차장(금융부)성선화·김경은·김동욱 기자(금융부)신상건·김성훈 기자(부동산부)김인경·경계영 기자(증권부)한대욱· 방인권 기자(사진부)
2015.05.17 I 송길호 기자
투자팁 놓칠라 '찰칵찰칵'..500여명 재테크 열기 '후끈'(종합)
  • [웰스투어 이모저모]투자팁 놓칠라 '찰칵찰칵'..500여명 재테크 열기 '후끈'(종합)
  •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참석자들이 강연 내용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찍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찰칵~ 찰칵~’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에서는 강연 내내 연이어 터지는 휴대폰 카메라 촬영 소리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전 등록한 500여명의 신청자가 강연이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몰려들어 금리 1% 시대의 재테크 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전숙자씨(40·가명)는 “신청자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이번 웰스투어가 금리 1%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위험·중수익 투자법’에 초점을 맞춘 데다 강사진도 유명강사가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세션1에서는 박수를 치며 열광하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상승장에서의 특수물건 경매투자 비법’ 강연자로 나선 정충진 열린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부동산 경매로 돈 벌 수 있는 지역을 소개한 데 이어 인천시 도화동에 있는 감정가 9000만원짜리 아파트(전용면적 59㎡) 경매 과정에서 189만원에 매수한 대박 사례를 들자 참가자들은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질렀다. 최근 조정받았던 중국 증시에 대한 강연 또한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종규 삼성증권 중국투자 전문 수석연구원은 ‘미리 보는 선강퉁, 돈 되는 추천종목’ 강연에서 “중국은 구조개혁 정책, 외국인·기관투자가의 매수 여력 등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2~3년 동안 강세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예금 등에 투자해오던 김태훈(45)씨는 “중국시장에 관심이 있었지만 잘 모르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이번 강연을 듣고 나니 중국시장에 실제 투자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강연자와 참가자들의 척척 맞는 호흡도 보기 좋게 펼쳐졌다. 세션4(월급만큼 연금받는 법) 강연자로 나선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가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등을 선창하자 따라 참가자들이 따라 읽으며 중요한 내용을 곱씹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가투자법에 대해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가 열강하자 설명자료를 카메라로 찍거나 동영상으로 촬영하면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각 세션별 강연이 끝나면 질문 세례도 이어졌다. 이에 당초 예정됐던 강연시간이 훌쩍 넘겼지만 참가자들은 불평 없이 마지막 세션까지 자리를 지키며 강연을 경청했다. 강연 내용을 다시 들으려 녹음하는 열혈 참가자도 있었다. 백선혜(47)씨는 “2009년 친디아펀드에 가입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강연을 통해 향후 중국시장 투자전략과 자산배분전략 등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내기 부부인 최영헌·유보라(29)씨는 “평일에 시간을 내 상담받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인터넷으로 재테크 정보를 얻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날 종잣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 부동산, 펀드, 자산배분, 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웰스투어-세션3]“이제는 해외투자로 눈 돌려야”☞ [웰스투어-세션3]"펀드, 잦은 손절매 금물..5년이상 장기투자 바람직"(종합)☞ [웰스투어 이모저모]"참가자들 숨죽여 경청..실제 대박 투자사례에 박수 열광"☞ [웰스투어-세션3]"개미투자가 돈을 못 버는 이유..정보력·자금력 부족"☞ [웰스투어-세션2]"中 증시 3년간 강세장 지속..선강퉁 유망종목 주목해야"(종합)
2015.05.08 I 김경은 기자
"유명 프랜차이즈 상가를 노려라"
  • [웰스투어-말말말]"유명 프랜차이즈 상가를 노려라"
  •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참석한 청중들이 ‘부동산 강세장에 올라타라’라는 강연을 하고 있는 정충진 열린법무법인 변호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재테크 업계에서 내놓으라 하는 전문가들이 총출동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에서는 경매와 주식, 펀드 등 제태크에 대한 폭넓은 조언이 이어졌다. 8일 열린 ‘웰스투어(Wealth Tour)’ 강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5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강사별 핵심 투자팁이다.△세션1-정충진 열린 법무법인 변호사 “부동산 시장 강세장에 올라타라”-“허름한 반지하 또는 아파트 1층이라도 역세권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라. 부동산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게 능력이다.” -“앞으로 2~3년은 재건축·재개발을 주목하라. 재개발 투자는 리스크 없는 투자가 될 것이다.”-“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을 노린다면 85~110㎡ 재건축 아파트를,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60~85㎡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를 주목해야.” -“앞으로 유망한 지역은 경기도 광주, 김포, 검단신도시 등 3곳이다.”△세션2-전종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미리보는 선강퉁, 돈 되는 추천종목” -“전세계에서 3년마다 집값이 오르는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 중국 부동산은 올해 2분기가 바닥일 것이다.”-“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구조개혁 정책과 외국인, 기관투자가 등의 매수 여력이 충분해 앞으로 2~3년 동안 강세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후강퉁 등으로 향후 3년간 20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올 것이다.”△세션3-유기현 PCA생명 부장 “자산관리, 이제는 포트 폴리오 시대”-“정보력과 자금력 부족 때문에 개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을 이길 수 없다.”-“초반에 조금 수익을 내고 나왔다가 나중에 빚까지 내서 다시 들어가면 꼭지에서 물릴 수밖에 없다”-“기본적으로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투자하지 말라. 잦은 펀드 교체가 수익률을 낮게 만드는 원인이다.”-“100억 원 미만의 펀드는 쳐다보지도 않는 게 좋다.”△세션4-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 “월급만큼 연금받는 법”-“주택 연금은 내가 죽고 난 다음에 그 집을 팔아서 국가가 가져가는 것이다. 이는 후예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줄 수 있다.”-“자녀를 결혼시키고 싶으면 지금 사는 집의 크기를 반으로 줄여라. 물론 거리도 지하철역에서 멀어져야 한다.”-“부동산 구조가 집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부동산은 가격이 오르면 안팔고 내리면 안팔린다.”△세션5-배용환 옥션제트 대표 “상가투자, 빅데이터가 답이다”-“최근 인기가 높은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등이 상가에 입점해 있다면 그런대로 괜찮은 상권입니다.”-“상권 분석을 할 때는 아무리 목이 좋아도 ‘영업일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상권 분석은 배우자의 집안을 보는 것과 같다. 상권 내의 소비층도 유심히 봐야 한다.” -“상가 경매의 장점은 검증된 상권에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상가 경매의 입찰 기준은 잘 팔리는 물건으로, 잘 팔 수 있는 상가에 투자해야 한다.”
2015.05.08 I 김경은 기자
"향후 2~3년내 재건축·재개발 큰 장 선다"(종합)
  • [웰스투어]"향후 2~3년내 재건축·재개발 큰 장 선다"(종합)
  •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는 500여명의 청중이 몰려 금리 1% 시대에 대비한 재테크 열기로 가득찼다. 이날 웰스투어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강연자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성선화 김경은 경계영 김성훈 기자] “재테크 전문가들의 실제 사례와 통찰이 어우러지면서 투자에 꼭 필요한 알짜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에는 부동산 경매, 펀드, 중국주식, 종합자산관리 등과 관련된 전문가들의 명강의를 듣기 위해 행사 시작전부터 500여명의 사전 참가 신청자들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웰스투어에서는 실제 투자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생생한 재테크 정보를 공개하자 참가자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내며 호응했다. ◇“9000만원 경매 아파트...189만원에 매입”‘특수물건 경매 투자법’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정충진 열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강연 내내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경매비법을 전수했다. 그가 꼽은 특수물건 경매에서 가장 필요한 마인드는 ‘역발상’이다. 정 변호서는 특히 “향후 2~3년 내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실패없는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경매 인구의 급증으로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종잣돈과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허름한 반지층이나 아파트 1층 매물이라도 역세권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하라”고 말했다. 눈여겨볼 부동산 투자 유망 지역으로 경기도 광주, 김포, 검단 신도시 등을 꼽았다. ◇“中 증시 조정, 살 때 됐다…선강퉁 주목”전종규 삼성증권 중국전문 수석연구원은 ‘미리 보는 선강퉁, 돈 되는 추천종목은’이라는 주제로 한 강연에서 “중국 시장 조정으로 기회가 왔다”고 주장했다. 중국 주식시장으로의 유동성 유입이 그 근거다. 그는 “후강퉁 등으로 향후 3년 동안 20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증시로 들어올 것”이라며 “중국 내에서도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는 데다 기관투자가 역시 2조위안 가량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위기는 2018년쯤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금리조정에 따라 10년 주기로 어려움이 도래했고 부동산시장도 거품이 있는 등 리스크요인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목 종목은 △청도하이얼 △지리자동차 △국제여행사 △중남미디어 △평안보험 등이다. ◇“펀드투자는 장기투자 바람직...잦은 펀드교체는 금물”유기현 PCA생명 부장은 “펀드 투자시에는 반드시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며 “실력있는 전문가만이 자산별로 2~3개씩 펀드 추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기본적으로 5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잦은 펀드 교체가 저조한 수익률을 만드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좋은 펀드를 고르는 팁으로 유 부장은 “100억원 미만의 펀드는 쳐다보지 않는 게 좋다”며 “펀드를 선택할 때는 꾸준히 펀드 설정액이 꾸준히 증가하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귀띔했다. ◇“행복한 노후, 소득단절에 미리 대비해야”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는 ‘행복한 노후를 위한 월급만큼 연금받는 법’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소득단절에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노후 기본자금은 도시생활 기준으로 200만원이 들어가는데, 도시 밖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상적인 연금구조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 오 대표의 조언이다. 이는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을 통해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또 그는 “죽을 때까지 나오는 현금 흐름을 만들라”며 “저축률뿐만 아니라 주택의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해외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구구조 감소, 국내 가계부채 증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종합적 요인으로 부동산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며 주식시장 역시 저성장의 늪에 빠져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내다봤다. ◇“공실 위험 없는 상가 경매로 리스크 줄여야”상가 경매 전문가인 배용환 옥션제트 대표는 실제 투자 사례와 비법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공실 위험을 줄이기 위해 상권이 형성된 지역의 상가를 경매로 받아 분양 리스크를 줄이라는 것이 그의 팁이다. 배 대표는 “경매는 법적인 권리분석과 물건의 경쟁력을 분석하는 물건분석을 해야 하는 반면 상가 경매에서는 권리 분석보다는 물건 분석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배 대표는 권리금이 있는 상권은 최소한의 장사는 되는 상권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수익률보다는 환금성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상가 경매의 입찰 기준은 잘 팔리는 물건”이라며 “잘 팔 수 있는 상가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웰스투어-세션5]"상가경매의 장점..검증된 상권에 권리금 없이 투자"☞ [웰스투어-세션5]"3초 상권분석법, 인기높은 프랜차이츠만 봐도 알아"☞ [웰스투어-세션4]"행복한 노후, 소득단절에 미리 대비해야"(종합)☞ [웰스투어-세션3]“이제는 해외투자로 눈 돌려야”☞ [웰스투어-세션3]"펀드, 잦은 손절매 금물..5년이상 장기투자 바람직"(종합)
2015.05.08 I 김경은 기자
"참가자들 숨죽여 경청..실제 대박 투자사례에 박수 열광"
  • [웰스투어 이모저모]"참가자들 숨죽여 경청..실제 대박 투자사례에 박수 열광"
  •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참석한 청중들이 ‘부동산 강세장에 올라타라’라는 강연을 하고 있는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의 강연에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재테크 포럼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가 8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웰스투어에는 사전신청한 500여명의 신청자들이 오전 9시 강연 시작 전부터 몰려들며 금리 1%시대의 재테크 방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이날 행사장을 찾은 전숙자씨(40·가명)는 “사전신청을 했기 때문에 좀 여유롭게 왔는데 신청자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며 “이번 웰스투어가 금리 1%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위험·중수익 투자법’에 초점을 맞춘데다 강사진들도 유명강사가 많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청중들은 ‘세션1-상승장에서의 특수물건 경매 투자 비법’의 강연자로 나선 정충진 열린법무법인 대표 변호사가 경매로 돈을 벌 수 있는 비법을 실제 투자 사례를 중심으로 ‘A to Z’까지 설명해주자 귀를 기울이며 집중했다. 그는 특수경매 분야 전문가로 법정지상권, 유치권 등 특수경매 분야의 각종 소송 대리를 진행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법적 절차와 과정만 이해한다면 특수 경매에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며 “건물과 토지의 소유주가 분리된 어려운 경매도 리스크를 통제할 수 있는 툴만 잘 숙지하면 얼마든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눈여겨볼 부동산 투자 유망 지역으로 경기도 광주, 김포, 검단 신도시 등을 꼽아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특히 정 변호사가 인천시 도화동에 있는 감정가 9000만원짜리 아파트(전용면적 59㎡) 경매 과정에서 189만원에 매수한 대박사례를 들자 참가자들은 박수 갈채를 보내며 열광했다.세션2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오른 ‘요유커시대, 천만 중국인을 보았는가’의 저자인 전종규 삼성증권 중국투자전문 수석연구위원이 강연자로 나섰다. 그는 중국 지역전문가로 파견나가 있을 당시 중국 여성과 결혼할 정도로 중국통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도 한 달에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보내고 있다. 그는 ‘미리 보는 선강퉁, 돈 되는 추천종목은’ 강연을 통해 “전세계에서 3년마다 집값이 오르는 국가는 중국이 유일하다”며 “중국 부동산은 올해 2분기가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중국의 부동산 가격 거품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지만 시장이 아직 성숙단계이기 때문에 견딜만한다는 진단이다. 이어 “현재 베이징에 집 한 채를 사려면 150년을 일해 돈을 모아야 한다”며 “그럼에도 지금 중국 부동산은 성숙 단계이기 때문에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본인을 전업 주식투자자로 소개한 이기명씨(36·가명)는 “강사들마다 알아듣기 쉽게 투자사례를 들며 얘기를 해줘 귀에 쏙쏙 들어온다”며 “유익한 재테크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는 이번 웰스투어에 오기를 정말 잘했다”고 흐뭇해 했다. ▶ 관련기사 ◀☞ [웰스투어-세션3]"개미투자가 돈을 못 버는 이유..정보력·자금력 부족"☞ [웰스투어-세션2]"中 증시 3년간 강세장 지속..선강퉁 유망종목 주목해야"(종합)☞ [웰스투어-세션2]"선강퉁 유망 中 종목..청도하이얼·지리자동차"☞ [웰스투어-세션2]"中 부동산, 2분기 바닥..2018년까지 강세"☞ [웰스투어-세션1]"9000만원 경매 아파트..189만원에 매입"(종합)☞ [웰스투어-세션1]"김포·검단신도시 등 투자유명지역 주목해야"
2015.05.08 I 김경은 기자
"9000만원 경매 아파트..189만원에 매입"(종합)
  • [웰스투어-세션1]"9000만원 경매 아파트..189만원에 매입"(종합)
  •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서 ‘부동산 강세장에 올라타라’라는 주제로 세션1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인천시 도화동에 있는 감정가 9000만원짜리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땅 지분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과 건설유치권(채권 회수때까지 재산을 점유할 수 있는 권리)까지 겹치면서 5번 유찰돼 감정가의 30% 수준인 2189만 7000원에 낙찰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설 유치권 재판에서 승소하면서 낙찰과 동시에 유치권자에게 2000만원을 받았습니다. 결국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사는데 들어간 가격은 189만원인 셈이죠.”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Wealth Tour)’에서 특수경매 분야 전문가로 법정지상권과 유치권 등 특수경매 분야의 각종 소송을 대리하는 정충진 열린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상승장에서의 특수물건 경매 투자 비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정 변호사는 경매 시장에서의 역발상을 강조했다. 그는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법에 따르면 건물의 무분별한 철거를 막기 위해 건물과 토지 부분을 분리해서 처분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법적 절차와 과정만 이해한다면 특수 경매에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매 인구의 급증으로 경쟁이 점차 가열되는 상황에서 한정된 종잣돈과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허름한 반지층이나 아파트 1층 매물이라도 역세권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말고 투자해 부동산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재건축·재개발 투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적용되는 초과이익환수제가 오는 2017년까지 유예된 때문이다. 정 변호사는 “앞으로 2~3년 내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리스크 없는 투자가 될 것”이라며 경매에서 재건축 매물이 나온다면 주의깊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리스크를 줄이는 주요 투자처로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아파트와 빌라를 추천했다. 정 변호사는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을 노린다면 85~110㎡ 재건축 아파트를, 안정적인 수익을 노린다면 60~85㎡ 중소형 역세권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변호사는 마지막으로 향후 눈여겨볼 부동산 투자 유망 지역으로 경기도 광주, 김포, 검단 신도시 등을 꼽으며 “성남-여주간 복선전철과 도시개발 철도, 인천 지하철 등 교통 호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웰스투어-세션1]"김포·검단신도시 등 투자유명지역 주목해야"☞ [웰스투어-세션1]"향후 2~3년내 재건축·재개발 큰 장 선다"
2015.05.08 I 김경은 기자
웰스투어, 오늘 코엑스서 1차 강연회 개최..700명 몰려 성황
  • 웰스투어, 오늘 코엑스서 1차 강연회 개최..700명 몰려 성황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 최대의 재테크 향연인 ‘제3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오늘(8일)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1차 강연회에는 오전 9시 행사 시작 전부터 수백명에 이르는 신청자들이 몰려 이번 웰스투에 대한 기대감을 입증했다.이번 웰스투어에 신청자들이 쇄도한 이유는 금리 1%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위험·중수익 투자법’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의 열기에 맞춰 경매 상가 등 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강사진들이 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정충진 열린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특수경매 분야 전문가로 법정지상권, 유치권 등 특수경매 분야의 각종 소송 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 특수경매팁을 전수해 줄 예정이다. 상가경매 분야의 전문가인 배용환 서울옥션 대표는 부동산 업계의 떠오르는 신예다. 그동안 ‘서울휘’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배 대표는 7년전 직장을 그만두고 본인이 직접 상가 경매를 하며 깨달은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그의 주특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가투자’다. 그는 “상가투자는 과학”이라며 “실패없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식 부문과 재무 설계 분야의 전문가들은 각 분야 최고로 꼽힌다. ‘요유커시대, 천만 중국인을 보았는가’의 저자이자 삼성증권 수석 연구원인 전종규 위원은 한 달에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보낸다. 중국 현지 기업 방문은 물론 지역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 중인 그는 이날 특강에서 올 하반기 예정된 ‘선강퉁’에 대비하기 위한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유기현 PCA생명 부장과 오종윤 한국재무설계대표는 각각 ‘자산관리, 이제는 펀드폴리오’와 ‘월급만큼 연금받는 법’을 특강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마친 후 오는 15일에는 부산 벡스코로 옮겨 강연을 이어간다. 벡스코 강연회에는 100억원대 빌딩부자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와 박범영 텐인텐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부산지역 자산가들이 궁금해하는 부동산·가업승계 및 증여 노하우 등을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이 전수할 예정이다. 증권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심이 뜨거운 공모주 투자법과 관련,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인 이병화 이데아 자산관리연구소장이 강연한다.
2015.05.08 I 김영수 기자
웰스투어, 8일 코엑스서 1차 강연회 개최..700명 신청 쇄도
  • 웰스투어, 8일 코엑스서 1차 강연회 개최..700명 신청 쇄도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최대의 재테크 향연인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미 7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대성황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로 제3째를 맞는 웰스투어는 금리 1%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중위험·중수익 투자법’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최근 부동산시장의 열기에 맞춰 경매 상가 등 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강사진들이 출동해기대를 모은다. 정충진 열린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특수경매 분야 전문가로 법정지상권, 유치권 등 특수경매 분야의 각종 소송 대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특강에서 일반인들도 쉽게 알 수 있는 특수경매팁을 전수해 줄 예정이다. 상가경매 분야의 전문가인 배용환 서울옥션 대표는 부동산 업계의 떠오르는 신예다. 그동안 ‘서울휘’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배 대표는 7년전 직장을 그만두고 본인이 직접 상가 경매를 하며 깨달은 투자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그의 주특기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가투자’다. 그는 “상가투자는 과학”이라며 “실패없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식 부문과 재무 설계 분야의 전문가들은 각 분야 최고로 꼽힌다. ‘요유커시대, 천만 중국인을 보았는가’의 저자이자 삼성증권 수석 연구원인 전종규 위원은 한 달에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보낸다. 중국 현지 기업 방문은 물론 지역 전문가들과 활발히 교류 중인 그는 이날 특강에서 올 하반기 예정된 ‘선강퉁’에 대비하기 위한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유기현 PCA생명 부장과 오종윤 한국재무설계대표는 각각 ‘자산관리, 이제는 펀드폴리오’와 ‘월급만큼 연금받는 법’을 특강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마친 후 오는 15일에는 부산 벡스코로 옮겨 강연을 이어간다. 벡스코 강연회에는 100억원대 빌딩부자 이상화 경영웰니스 대표와 박범영 텐인텐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부산지역 자산가들이 궁금해하는 부동산·가업승계 및 증여 노하우 등을 성열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스센터장이 전수할 예정이다. 증권부문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심이 뜨거운 공모주 투자법과 관련, ‘나는 오피스텔보다 공모주가 좋다’의 저자인 이병화 이데아 자산관리연구소장이 강연한다.
2015.05.07 I 성선화 기자
  • 상가권리금 法으로 보호…국회 법사위 통과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앞으로 상가 세입자끼리 권리금(점포 시설비와 영업권 등 자릿값)을 주고받는 것을 건물 주인이 방해하면 손해를 물어줘야 한다. 대표적인 지하 경제로 건물주의 약탈에 무방비였던 상가 권리금이 법의 보호를 받는다는 이야기다. 건물주가 바뀌더라도 누구나 5년간 한 점포에서 장사할 권리도 보장받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정부가 지난해 9월 자영업자 대책의 하나로 권리금을 법제화하겠다고 밝힌 지 7개월여 만이다. 핵심은 건물 주인이 상가 세입자끼리 권리금을 주고받는 걸 방해하면 손해 배상 책임을 지도록 한 것이다. 임대차 계약이 만료되기 3개월 전부터 계약 종료 시점 사이에 △기존 세입자가 주선한 새 세입자에게 건물주가 직접 권리금을 받거나 △세입자끼리 권리금을 주고받지 못하게 막는 경우 △임대료를 급격히 높여서 계약 체결을 무산시키는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새 세입자와 계약 맺기를 거절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이를 어길 경우 세입자는 임대차 계약 기간 종료 후 3년 안에 건물주에게 손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배상액은 새로운 세입자가 내기로 한 권리금과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기준에 따라 산정한 계약 만료 시점의 권리금 중 낮은 금액을 넘을 수 없다. 다만 정당한 이유가 있다면 건물주가 권리금 회수에 협력하지 않아도 된다. △새 세입자가 임대료를 낼 능력이 없거나 △임차인의 의무를 위반할 우려가 있고 계약을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임대인이 상가 건물을 1년 6개월 이상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한 경우 등이다. 이를 위해 세입자는 건물주에게 신규 세입자의 임대료 부담 능력 등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백화점·대형마트 등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와 국·공유재산, 세입자가 점포를 재임대하는 전대차 계약은 권리금 보호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개정안은 건물주가 바뀌어도 임대료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5년간 계약 갱신권을 보장하는 방안도 담았다. 법 시행 이후 임대차 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갱신하는 세입자에게 적용한다. 현재는 서울의 경우 환산 보증금(보증금+월세×100) 4억원 이하만 보호 대상이다. 이 밖에 정부가 상가임대차표준계약서와 표준권리금계약서를 마련해 사용을 권장하도록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제도 개선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종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일부 임대인이 중간에 개입해 자영업자의 권리금을 약탈하는 피해 사례를 막는 첫발을 뗐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풀어갈 과제도 많다. 현행법상 환산 보증금을 초과하는 상가 임차인은 임대료 상한 규제(연 9%)를 적용받지 않고, 임대차 계약을 맺으면서 건물주가 제소 전 화해(분쟁이 소송으로 번지기 전에 법원에서 화해를 성립하는 절차) 조서를 작성해 세입자에게 불리한 조항을 약정하는 사례도 많기 때문이다. 논란이 컸던 재건축·리모델링 상가 세입자에게 퇴거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이번 법 개정안에서 제외됐다. 법무법인 도담의 김영주 변호사는 “최근 권리금이 월세의 50~100배 정도에 형성돼 있어 건물주가 일부러 1년 6개월간 건물을 비워놓았다가 권리금을 챙기는 식으로 법 조항을 악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초로 권리금 법제화가 이뤄지면 상가시장의 지각 변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데이다 대표는 “권리금이 과도한 상가 건물 가격이 하락하고 이를 보상받으려는 건물주가 임대료를 높이는 등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승영 김포대 부동산자산경영학과 조교수는 “자영업자 소득 신고가 불투명하고 입지·브랜드 등 보이지 않은 가치를 추정해야 하는 문제도 있어 권리금 산정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권리금 보호법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가 공무원연금 개정안 및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치로 파행하면서 5월 임시국회에서나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과 동시에 임대차 계약이 진행 중이거나 새로 계약을 맺는 모든 상가 임차인들이 권리금 회수 기회를 보장받는다.
2015.05.07 I 박종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표만 노린 '연금야합' 국민·기업만 멍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표만 노린 ‘연금야합’ 국민·기업만 멍든다-변호사 2마녀 과당경쟁 불성실 변론 등 민원급증-80세부터 받는 연금보험 나온다-‘허니’ 열풍에 양봉산업 웃음꽃△종합-정치시험대 오른 문형표 복지부 장관-요우커 ‘노동절 특수’ 성장세 꺾였다△‘연금야합’ 후폭풍-票퓰리즘의 덫...공무원 챙기려 미래세대에 짐 떠넘겨-“명분은 개혁인데 내용은 표퓰리즘”-‘소득대체율 50% 인상’ 시각차 국민연금 9월 처리도 가시밭길△종합-한·베트남 FTA서명..가전·화장품 수출 활짝-연봉 5500만~7000만원도 연말정산 추가환급-하반기 부양책 가시화 추경보다 금리인하 무게△금융-“부동산은 끝났다”VS “그래도 부동산뿐”-고객 홀리는 ‘카드사 TM’ 집중점검-시중銀 “예금보다 펀드”△산업-“1Q 반등은 일시적” 정유업계 구조조정 고삐-저유가가 효자노릇 정유사 2000억대 흑자-국산차 4울 내수판매 역대 3위 -“LG가 직접 전기차 만들어도 되겠어요”△산업-‘보이스톡 제한 금지법’에 구글·애플 웃는다-어린이날 ‘TV만화’ 실종-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조기교육 먼저’△생활산업-한방화장품 ‘中전용’으로 살아남기-‘이마트 자전거’가 달린다-빙그레·해태·롯데 ‘아이스 빅리그’△‘허니’ 열풍-꿀수집 뛰어난 ‘장원벌’ 국내 양봉농가 살린다-가짜벌꿀 솎아내려면 직거래 줄여야-인터뷰/조균환 한국양봉협회장 “양봉 연구·투자 늘려 국산 꿀 품질 높여야”△사이언스-암치료·오염물질 제거...착한 방사선기술 뜬다-한국형 ‘파이로 공정’ 현실화 될까△중기·제약-한미약품 급성장...제약업계 ‘3파전 구도’-“돌침대 가격도 무게도 절반 30대 고객 공략하겠다”-4년전 회사 떠난 이금기 회장 일동제약 ‘명예회장’ 위촉한 이유는△성공異야기-“부가가치 높은 의료전문가용 소모품으로 고성장길 길 연다”△엔터테인먼트-시청자 무한신뢰 얻은 ‘까방권 PD’ 아시나요△Travel-쓰나미 할쿤 자리 ‘희망의 숲’ 우거졌네△골드&스포츠-백스윙시 왼발 뒤로 빼는 느낌...280야드 비결-경기시간 긴 한화 흥행·시청률 ‘톱’-라이징스타/지한솔 “프로대회 첫 컷 통과...마음의 짐 벗고 이제 시작”△마켓-외국인 돌아설까...코스피 곳곳 암초-한국타이어 ‘더블악재’-“금리 바닥 쳤다”...은행 웃고 증권 울고 △증권-내츄럴엔도텍 ‘가짜 원료’ 쓴 진짜 이유는 -모바일 광고·라인 주춤...네이버 목표가 줄하향-백수오 파동에 제약株 ‘반사익’△글로벌마켓-IMF “구제금융 지원안해”..그리스 돌발악재-채권왕 떠난 핌코 펀드 ‘세계최대’ 타이틀 상실-글로벌 증시 시총 ‘전세계 GDP’ 추월-亞 그림자금융 확대일로△피플-배용준, 이수만 제치고 ‘주식부자’ 2위-“뮤지컬 팬텀 선택 후회없다”△사회-직원 월급 못줘서...변호사도 야반도주-“이혼 300일내 낳은 아이 무조건 전 남편 자녀 아니다”-2017 전문대 신입생 84% 수시로 선발△부동산-‘국제허브’ 호재 청담동 올림픽대로 주변 들썩-‘소규모 복합공사’ 범위 확대 종합건설VS전문건설 ‘밥그릇 싸움’-경매 아파트 ‘신건낙찰’ 비율 8년만에 최고치
2015.05.05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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