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진에어, 2Q 실적 추정치 하향…투자의견 ‘중립’-한화
  • 진에어, 2Q 실적 추정치 하향…투자의견 ‘중립’-한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6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공급 경쟁이 심화하고 비용이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부터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Hold)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1만7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만2600원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2분기 매출액은 2919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던 1분기와 달리 2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214억원을 58%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각종 조업 단가나 인건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으나, 운임의 경우 전년 대비 꾸준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분석이다.해외 여행 수요는 강하지만 공급량 증가와 비용이 문제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최근 항공기 추가 도입에 어려움이 있는 부분은 사실이나, 작년과 비교했을 때 운항 횟수 기준 외항사와 국내 FSC, LCC 모두 공급량이 큰 폭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업단가나 인건비 등에서 인플레이션 압박도 지속 확인되고 있다”며 “코로나 이전보다 높은 운임 수준은 맞으나 판가 못지않게 비용에서도 인플레이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박 연구원은 또 “팬데믹 이전 국내 여객 시장을 떠올리면 과열됐던 공급 경쟁 탓에 어려운 업황이 이어졌다”며 “펜데믹을 거치며 시장은 재편되지 않았다. 각 사의 보유 기재 수가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영업을 재개하거나 대형기를 도입해 단거리 노선 영업에까지 활용하는 항공사도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양대 국적사 합병 이후 본격화할 시장 재편까지 녹록한 상황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6.26 I 김응태 기자
HD현대일렉트릭, 수익 개선 이어져…목표가 ‘상향’-NH
  • HD현대일렉트릭, 수익 개선 이어져…목표가 ‘상향’-NH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은 26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한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29만원에서 35만원으로 20%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9만65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목표 신규수주(37억달러) 달성에 어려움이 없는 상황 속 하반기부터 증설 효과까지 더해져 이익 확대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수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이 연구원은 양호한 수익성을 확보한 북미 전력기기 수주가 계속되는 상황에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현재 길게는 2030년 이후 납기를 목표로 하는 수주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원은 “2024년 하반기 초고압 변압기, 2025년 중저압 차단기 증설까지 더해져 이익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목표가를 상향한 데 대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변압기 PPI와 개선되는 지역별·제품별 매출 비중을 고려해 2025년 EBITDA를 6% 상향 조정했고 △경쟁사의 주가 상승으로 EV/EBITDA 배수를 17배(15배)로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초고압 변압기가 기존 대비 높은 사양을 요구하기 때문에 충분한 납품 이력이 필요하고 가격도 높은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된 수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을 고려하면 매출 비중은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외형 확대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8366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113% 늘어난 1255억원을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EBITDA 마진율은 17%로 해외 경쟁사와 비교하면 추가적인 개선 가능성도 충분할 것으로 평가했다.
2024.06.26 I 박순엽 기자
제주항공, 2024~2025년 실적 눈높이 하향 중…목표가↓-하나
  • 제주항공, 2024~2025년 실적 눈높이 하향 중…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제주항공(089590)의 2024~2025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세를 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6000원에서 1만 4000원으로 1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26일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의 주요 원인은 비용 증가”라면서 “특히 일본 공항에서의 조업비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조업료는 기본적으로 항공사의 운항횟수와 연동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본 내 조업인력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조업료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는 일본노선 매출비중이 큰 저비용항공사(LCC)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그는 올해 매출액은 작년보다 23% 증가한 2조1220억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난 2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7% 늘어난 2조4730억원, 영업이익은 31% 증가해 263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28% 늘어난 4770억원,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2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특히 2분기는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수요가 양호했고, 늘어난 이 수요에 따라 항공권 가격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다는 이유에서다. 안 연구원은 “2분기 국내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한 680억원, 국제선 매출액은 39% 증가한 35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화물매출은 화물기가 1대 추가되며 전년보다 49% 증가한 120억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다만 그는 “2분기가 항공수요 비수기이고, 인건비·조업료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항공유가와 환율도 높아지며 연료비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4%포인트(p)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안 연구원은 “업황은 견조하다”면서 “코로나19 기간의 이연수요가 추가적으로 환율·물가 부담이 적은 일본·동남아 여행수요에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중국인 인바운드가 본격화된다면 중국 노선 탑승률이 제고되며 수익성 추가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그는 “항공기 공급 지연으로 경쟁강도도 당분간 우려 대비 양호할 전망”이라며 “제주항공의 2024년 추정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규모도 2017~2018년의 2배 수준이지만 주가는 12개월 선행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황 개선과 펀더멘탈 개선을 모두 반영하지 못한 주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6 I 김인경 기자
높아지는 2분기 실적 눈높이…"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목"
  • 높아지는 2분기 실적 눈높이…"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상장사들의 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기대치(컨센서스)는 약 8조 2000억원, SK하이닉스(000660)는 약 4조 8000억원에 이르는 등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하며 수출주 중심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자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해 기계·조선·자동차 등 수출 영향력이 높아지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코스피, 다음 달 2800선 재돌파 기대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9.66포인트(0.35%) 오른 2774.39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609억원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다시 2800선을 향해 다가서는 모습이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20일 장 중 2812.62포인트를 기록하며 2년 5개월 만에 2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7월 초 코스피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2800선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말~7월 초 코스피는 다시 2800선을 넘어 2800선 중후반대로 레벨업할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발목을 잡았던 달러 강세 진정, 채권 금리 하향안정세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게다가 다음 달부터 2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7월 5일 삼성전자가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은 시작된다. 증권가에서는 상장사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양호한 성적표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호한 수출이 2분기 실적을 뒷받침하리란 기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컨센서스가 3곳 이상 있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67곳의 2분기 영업이익 합은 57조 7301억원이다. 이는 한 달 전 2분기 영업이익(57조 2147억원) 전망치보다 0.9%(5154억원)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149개사,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상장사는 19개사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한다. 지난해 2분기 대비 적자를 줄일 것으로 꼽히는 상장사는 10개사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어닝 시즌 반도체·조선·자동차·디스플레이 관심국내 기업의 수출이 실적 기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관세청이 발표한 ‘6월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수출액은 358억달러(50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24억 7000만달러(3조432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이달 말까지 9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달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 강세가 쉽게 꺾이지 않으리라는 점도 수출주에 유리한 요인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387.50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함께 원화·엔화 약세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유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수출 영향력 확대 여부에 따라 주가는 차별화되는 흐름이 전개된다”며 수급 영향력이 높아지는 업종으로 기계, 조선, 바이오, 디스플레이, 자동차 업종을 꼽았다. 외국인 수급 역시 수출주로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25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2조 5426억원), SK하이닉스(9069억원), 기아(2792억원), 현대차(2193억원) 순으로 순매수했다. 수출주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음식료, 화장품 종목 중에서도 수출 실적이 양호한 종목은 차익 실현이 미미할 뿐, 주가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 1998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0.3% 늘어났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조 8046으로 한 달 전보다 9.1% 증가했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도 각각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각각 4조원, 3조 5900억원 수준에 달한다.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전보다 크게 오른 종목은 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 롯데관광개발(032350), 이녹스첨단소재(272290), DL(000210) 순으로 집계됐다.
2024.06.26 I 김소연 기자
“SK만 바라봅니다”…‘리밸런싱’에 사모펀드도 군침
  • “SK만 바라봅니다”…‘리밸런싱’에 사모펀드도 군침[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SK그룹의 대대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달 베일을 벗는다. 219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중복 계열사 간의 합병 및 비핵심 자산의 매각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사업 재편이 전망되면서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SK그룹발(發) 매물 확보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는 모양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사옥 (사진=SK)◇ 이달말 SK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25일 재계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는 28~29일 예정된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구조화) 방향을 결정한다. 핵심 자회사인 ‘SK온 살리기’를 목표로 중복 계열사 합병 및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게 골자다. 사업재편을 총괄하는 최창원 의장은 최근 경영진 회의에서 “계열사 숫자가 너무 많다. 관리 가능한 범위 내로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SK그룹의 계열사는 219개에 달한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SK 계열사 수는 2014년 80개에서 2018년 101개로 처음 100개를 넘어섰고, 2020년 125개, 올해 219개로 10년새 3배 가까이 불어났다. 이는 △삼성 63개 △현대차 70개 △LG 60개 △포스코 47개 △롯데 96개 △한화 108개 등 기타 대기업집단은 물론 2위 카카오(128개)와도 격차가 크다. 사업재편에 앞서 인적 쇄신은 이미 이뤄졌다. 재활용 사업 투자 성과를 내지 못한 SK플랜트의 박경일 사장이 지난달 교체된 가운데 SK온의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COO)도 보직 해임 통보를 받았다. ‘투자 전문 지주사’를 표방했으나 대규모 투자 손실을 이어오던 SK스퀘어 역시 박성하 대표의 사임에 따라 새 대표이사를 뽑고 있다. ◇ “하반기만 기다렸다”…SK發 매물 쏟아질까사모펀드업계는 일찌감치 올해 하반기를 적기로 보고 투자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 중 SK가 사업재편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면 하반기부터 쌓아둔 자금을 집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국내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상반기 중 SK그룹 내 사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딜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트폴리오 조정안으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과 SK엔무브(옛 SK루브리컨츠) 합병, SKC 자회사 SK엔펄스(옛 SKC솔믹스)와 ISC 합병 등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에코플랜트와 SK머리티얼즈에어플러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트리켐 합병설도 제기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의 매각설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과정에서 LNG과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만 남기고 도시가스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SK E&S의 도시가스 사업부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는 알짜 사업부로 통한다. 도시가스 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5조1892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EBITDA) 7073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매출(11조1672억원) 및 EBITDA(1조4954억원)의 52%를 이끌었다. 투자했던 지분 매각도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SK는 베트남 마산그룹과 빈그룹에 투자한 지분 매각을 연내 마무리해 1조원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SK가 지난 2020년 투자한 콜드체인 회사 한국초저온 지분 21%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SK는 한국초저온에 2020년 첫 투자에서 250억원을, 이듬해 추가로 125억원을 투입했다. 지분 21% 매각을 통해 SK는 60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024.06.25 I 허지은 기자
산업은행, 1011억원 규모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
  • 산업은행, 1011억원 규모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산업은행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등 주요 출자기관과 운용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는 지역균형발전 촉진과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은행이 주축출자자로 참여해 부산시, 모태펀드, 부산은행, KIAT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역대 최대 1011억원 규모의 지역 특화 펀드로 한국벤처투자를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 2500억원 이상의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이번 펀드는 지역·수도권·글로벌로 리그를 구분해 출자사업을 구성, 지역 리그를 통해 지역 내 우량 전문 투자기관을 육성하고 수도권, 글로벌 리그를 통해 유수 투자기관의 동남권 유입을 촉진할 계획이다. 1차 년도 출자사업 계획은 이달 말 공고할 예정이며 내달 중 자펀드 운용사 선정절차를 진행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혁신 기업 앞 모험 자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이날 결성식에 앞서 벤처생태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특화 스타트업 IR 플랫폼인 ‘KDB V:Launch’ 행사를 개최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산은은 직접 투·융자-플랫폼-재간접펀드로 이어지는 동남권 벤처생태계에 대한 완결된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동남권 투자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벤처기업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동남권 지역 경제 성장과 이를 통한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강석훈(왼쪽 세번째) 산업은행 회장이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에서 박형준(왼쪽 네번째) 부산시장, 오기웅(왼쪽 다섯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빈대인(왼쪽 여섯번째) BNK금융지주 회장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산업은행)
2024.06.25 I 정병묵 기자
해태제과 에너지바 시장 진출…'자유시간' 콘셉 '충전시간' 나온다
  • [단독]해태제과 에너지바 시장 진출…'자유시간' 콘셉 '충전시간' 나온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해태제과가 에너지바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간판 초콜릿 바인 ‘자유시간’ 콘셉트를 본뜬 에너지바 ‘충전시간’을 내놓으면서다. 에너지바는 단백질바, 뉴트리션바 등 어디서나 간편하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건강·체력 관리에 나서는 소비자가 늘면서 그 수요가 증가세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하면서 제과업계의 에너지바 경쟁도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해태 충전시간 (사진=크라운해태)25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에너지바 첫 상품인 ‘충전시간’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이다. 제품은 단백질 7.5g, 아르기닌 130.15㎎, BCAA 32.81㎎ 등 영양소를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아르기닌은 인체의 활기와 운동 효과를 높이는 성분이다. BCAA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단백질 보충제에 주로 쓰인다. 제품은 40g 중량에 188㎉다. ‘충전은 자유다’라는 콘셉트도 잡았다. 기존 자유시간 제품 대비 단백질 함량이 두 배 많다. 대신 당류는 8g 가까이 줄였다. 땅콩, 아몬드, 롤드오트, 귀리플레이크 등 곡물류를 주 원료로 사용했다.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즐겁게 건강을 추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을 선보였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면서 여행과 레저, 운동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에너지바 등 국내 바 시장은 성장세다.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 시장 규모는 지난해 89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841억원)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바쁜 일상에서 식사 대용이나 영양 간식 섭취해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해태제과는 충전시간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헬시 플레저 상품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다른 식품사들도 에너지바에 공을 들이고 있다.동서(026960)식품은 최근 ‘포스트 에너지바 미니’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지난해 7월 선보인 ‘포스트 에너지바 밸런스’와 ‘포스트 에너지바 액티브’ 2종의 미니 사이즈 버전이다. 개별 소포장 형태로 휴대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롯데웰푸드(280360)도 힘을 주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1월 ‘이지프로틴 단백질바 3종’(고단백질바·멀티단백질바·식물성단백질바)을 출시했다. 제품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개를 넘어섰다. 바의 인기에 롯데웰푸드는 음료와 바 제형 이외에도 스낵과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관련 카테고리의 매출 비중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국내 에너지바 시장은 오리온(271560)이 이끌고 있다. 2009년 출시한 닥터유 에너지바가 대표적이다. 누적 판매량이 약 2억개가 넘는다. 2019년 선보인 닥터유 단백질바도 현재 2000만개가 넘게 팔렸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달걀 두 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12g이 들어간 제품이다. 에너지바류의 제품이 군것질 제품에서 헬스케어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진한 초콜릿과 캐러멜까지 입혀 단맛을 내는 것이 중요했다면 현재는 단백질 바 등 한 끼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진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25 I 한전진 기자
"HBM 경쟁우위 지속"..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시총 추월
  • "HBM 경쟁우위 지속"..SK하이닉스, 현대차그룹 시총 추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하이닉스가 현대자동차그룹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인공지능(AI) 시장 확대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우선주를 제외한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62조3445억원으로, 현대차그룹 상장사 12개 시총 합계(159조5148억원)를 2조8296억원 차로 앞섰다. SK하이닉스는 이달 7일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5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처음으로 현대차그룹 시총을 5360억원 차로 앞질렀다. 지난 13일에는 시총 차이가 10조원 넘게 벌어지기도 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는 원인은 AI 열풍으로 인한 HBM 수요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AI 연산작업의 핵심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다. 지난 3월에는 5세대 HBM인 HBM3E(8단)를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사진=연합뉴스)증권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HBM 선두업체로서 경쟁 우위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며 잇따라 목표를 상향하고 있다. 특히 HBM 전환 투자로 올해 D램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전망이고, 낸드플래시도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에서 고용량 eSSD(기업용 솔리드테스트드라이브) 수요가 늘면서 자회사 솔리다임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HBM 출하량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 주가를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도 “경쟁사의 HBM 실적 부진에 따라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경쟁력 우위는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HBM3e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HBM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은 각각 14.2%, 22.3%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생산 측면에서 HBM은 올해 이미 ‘솔드아웃(완판)’이고, 내년 역시 거의 솔드아웃된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0조960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7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2024.06.25 I 하지나 기자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사전 마케팅 준비 돌입
  •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사전 마케팅 준비 돌입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품목명 어나프라주)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 준비에 돌입한다.비보존제약CI. (이미지=비보존제약)비보존제약은 신약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약 마케팅 본부장으로 임명된 신현철 상무는 경보제약 출신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맥시제식 출시를 총괄했던 마케팅 전문가다. 신 상무는 지난해 7월 비보존의 사업개발부 이사로 영입돼 오피란제린 마케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해왔다.아울러 비보존그룹은 글로벌 제약사 및 국내 제약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재 비보존 캐나다 법인의 대표로 있는 홍석철 대표를 비보존 사업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홍 사장은 에스텍파마 사업개발 본부장 출신으로 삼성정밀화학(롯데케미칼 전신), 캐나다 초니케미칼사(Chorney Chemical Company Inc.)를 거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오피란제린이란 수술 후 통증에 사용되는 주사제 형태의 비마약성 진통제를 말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제약업계는 연내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비보존그룹은 오피란제린이 마약성 진통제로부터 야기되는 각종 부작용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 신약(First in class)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마약성 진통제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마약성 진통제가 현실에서 여전히 수술 후 통증 제어를 위해 남용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오피란제린은 통증 감소 효과도 뛰어나지만 통증 감소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시키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수술 후 통증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가 며칠에 걸쳐 투여되고 있는데 이 투여기간을 수술 당일까지로 줄이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비보존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피란제린 개발을 직접 이끌어 온 이두현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인력들과 전담팀을 구성해 진두지휘 중”이라며 “오피란제린은 이전에 없던 혁신 신약인 만큼 사전 마케팅부터 출시까지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전사적인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25 I 신민준 기자
현대제철, 탄소저감 강판 글로벌 판매기반 구축
  • 현대제철, 탄소저감 강판 글로벌 판매기반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저감 강판1)의 판매기반 구축에 나섰다.최근 현대제철과 TAWESCO社가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현대제철은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저감 강판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EUSIDER’이다.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강판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한편 현대제철은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생산 이후의 수요처를 물색하던 중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협약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제철은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9월부터 탄소저감 강판 부품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소저감 강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저감 강판 시장에 대한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25 I 김경은 기자
나무가, 美·日 대형 AI 디바이스 기업 '맞손'...비전솔루션 매출 다각화
  • 나무가, 美·日 대형 AI 디바이스 기업 '맞손'...비전솔루션 매출 다각화
  •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메디칼쇼 재팬&비지니스엑스포2024 전시회에서 이동호 나무가 대표이사가 토카이대학교 의학부 연구교수에게 VOR 콘셉트와 비전솔루션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나무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나무가(190510)가 첨단 AI 이미지 센서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급부상하는 VR·AR 기기 탑재 비전 모듈의 매출 확대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나무가는 자율주행 공간 센싱 기술 분야(라이다, Lidar) 전문 팹리스인 미국 루모티브사와 기존 전략 협력 계약에 AI 빅테크향 프로젝트를 추가로 확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루모티브가 공급하는 칩과 알고리즘을 채택한 센서 모듈을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에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루모티브는 미국 워싱턴주와 산호세에 연구기반을 둔 초고속 라이다 및 광대역 ToF 센서 전문 기업이다. 나무가는 베트남 공장에서 카메라 모듈을 샘플부터 양산품까지 직접 대응하게 된다. 이를 통해 자동차, 로봇 등 모빌리티 센서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나무가는 동공 추적 및 3차원 영상 센서 전문 기업인 복셀센서사와도 상호 독점적 협력과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나무가의 3차원 ToF 센서 개발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복셀센서가 연구 개발 중인 글로벌 VR·AR 기기 메이커에 ODM 형태로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복셀센서는 META 개발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산호세에 설립된 센서 개발 팹리스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나무가는 글로벌 빅테크향 3D ToF 센서 모듈을 공급할 수 있는 활로를 확보한다.이와 별개로 벨기에에 본사를 둔 초미세 색조 인식 이미지 센서 기업인 스펙트리씨티사와도 전략 협업 계약을 협의 중이다. 초미세 색조 인식 기술은 다가오는 생체, 사물 인식, 의료기 디바이스 개발에 핵심적인 기술이다. 스펙트리씨티사는 칩 제조에서 알고리즘까지 개발을 담당한다. 나무가는 센서 모듈 대량 제조 및 공급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호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및 일본 주요 빅테크 업체들을 연달아 방문해 VR·AR 빅테크 고객들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급부상하는 VX 글래스 시장에서 나무가 비전 모듈 공급을 본격화할 기반을 다졌다. 이 대표는 “2024년은 나무가 최고 경쟁력인 모바일 카메라 제품구조를 더욱 굳건히 지키는 동시에 VX 글래스, 시큐리티, 모빌리티, 바이오메디컬 시장으로 확대된 비전솔루션 제품군을 선보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매출 규모도 올해 4000억원대를 회복하고 2026년까지 5000억원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SK C&C, 일본 기업과 ‘아시아 탄소 배출권 시장’  확장 나선다
  • SK C&C, 일본 기업과 ‘아시아 탄소 배출권 시장’ 확장 나선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 C&C가 일본 탄소 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와 손잡고 아시아 자발적 탄소 배출권 시장 확장에 나선다.SK C&C(사장: 윤풍영)는 25일 일본에서 탄소 크레딧 거래소를 운영하는 카본이엑스(CarbonEX Inc.)와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25일, 일본 도쿄 카본이엑스 본사에서 ‘탄소 중립과 탄소 크레딧 거래 활성화 협력을 위한 협약(MOU)’ 체결 후 SK C&C 박성태 Carbon 사업개발팀장(오른쪽 세번째), 카본이엑스 타카유키 카게야마(Takayuki Kageyama) COO(총괄 운영책임자)(왼쪽 세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무슨일인데?이번 협약은 글로벌 탄소 배출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아시아 탄소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탄소 중립 기술과 탄소 크레딧 인증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감축 능력과 배출권 발행·거래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탄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상호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후 양사가 보유한 시장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일본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에서 탄소 거래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은 상호 필요로 하는 해외 탄소 크레딧을 양사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구매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카온이엑스는?카본이엑스(CarbonEX)는 일본 탄소 크레딧 거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2023년 도쿄에서 설립됐다. 현재 1000여 개 기업이 카본이엑스가 운영하는 자발적 탄소 크레딧 플랫폼을 통해 약 500만 톤(tCO2eq, 이상화탄소 환산 톤)에 달하는 크레딧을 거래하고 있다. 또한, 카본이엑스는 일본에서 발급한 크레딧뿐만 아니라 베라(Verra),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아메리칸 카본 레지스트리(American Carbon Registry) 등 글로벌 탄소 레지스트리가 발급한 크레딧 거래도 지원하고 있다.SK C&C 또한 자발적 탄소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직접 개발한 탄소 인증 및 거래 플랫폼인 ‘센테로(Centero)’를 보유하고 있다. ‘센테로’는 SK멤버사를 비롯한 국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국내 20여 개 기업을 회원으로 유치했다. 이 플랫폼은 약 120만 톤(tCO2eq)에 달하는 국내 최다 감축 크레딧을 취급하는 국내 1위 탄소 감축 및 인증 거래 플랫폼이다. 양사는 특히 서로가 추진 중인 기업 글로벌 탄소 배출권 확보를 상호 지원하고, 글로벌 탄소 배출권 프로젝트 개발 사업도 협력하기로 했다.카본이엑스의 타카유키 카게야마(Takayuki Kageyama) CO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한국 기업의 탄소 크레딧 거래 수요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더 나아가 아시아 전역에 우리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 C&C 방수인 Digital ESG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양사가 축적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여 양국 제조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넷제로 및 ESG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친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자발적 탄소 시장(VCM)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I 김현아 기자
에스넷시스템, 임직원 AI 전문성 강화 나선다
  • 에스넷시스템, 임직원 AI 전문성 강화 나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종합 ICT 서비스 기업 에스넷(038680)시스템이 그룹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를 위한 생성형 AI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에스넷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본격화에 앞서 임직원들이 AI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실무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해당 프로그램은 에스넷시스템, 굿어스, 굿어스데이터, 굿어스스마트솔루션 임직원 대상으로 △각 본부별 대표 GA(Generative AI Agent) 양성 △임직원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강의 제공 △AI 활용 경진대회 실시 등으로 구성돼 있다.GA는 각 본부에서 선발된 생성형 AI 에이전트다. 직군별 특화 교육 강의를 수강해 각 소속 부서에 AI 활용법을 전파한다. 직군별 특화 교육 강의는 인사, 구매, 총무부터 기술, 관리, 영업, 마케팅까지 직무별로 다양한 강의가 구성돼 있으며 소속 부서의 AI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이외에도 임직원들이 실제로 AI 툴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Chat GPT 실전 활용 관련한 강의를 마련했다. 해당 강의를 통해 실제 업무 속 생성형 AI 사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최근 업무 환경에서 AI 기술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사 임직원들이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문화를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에스넷시스템은 최첨단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자사 인재 양성에 지속 투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5 I 이지은 기자
한화큐셀, 국내 기업 대상 ‘에너지 컨설팅’ 사업 전개
  • 한화큐셀, 국내 기업 대상 ‘에너지 컨설팅’ 사업 전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확대와 RE100 달성을 지원하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한화큐셀은 국내 사업장을 보유한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부터 주요 기자재(태양광 모듈·인버터) 공급, 시공, 금융, 연계 사업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수요 기업은 △PPA(Power Purchase Agreement) △REC 구매 △자체 건설 △녹색프리미엄 등을 활용해 무탄소 전력 사용을 늘리고 RE100을 이행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고객사의 전력 사용 패턴, 이행 수단 별 비용, 예상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RE100 이행 전략을 도출하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뿐만 아니라 고객이 컨설팅 결과에 따라 RE100 등 재생에너지 확대 목표를 실제로 달성할 수 있도록 ‘원 스톱’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양전지 제조 역량과 그린에너지 턴키(turn-key) 솔루션 역량을 모두 보유한 한화큐셀은 모듈, 인버터, ESS등 우수한 기자재와 최적의 시공 솔루션을 공급한다. 금융, 유지보수 등에 대한 실무 가이드라인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그간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분산에너지 사업에 참여하며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통해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등 다양한 연계사업 참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한화큐셀은 한국에서도 셀·모듈 공급사업 뿐 아니라 분산에너지 사업, 에너지 컨설팅 사업 등 신사업을 지속 전개하며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력수요 대응과 무탄소 전원 확대라는 국가적 목표를 적극 지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재생에너지 확대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게 모듈 공급, 개발, EPC(설계, 조달, 시공) 등 종합적인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전 세계 산업계의 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1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와 8년 간 총 12GW 규모의 모듈 및 EPC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맺어 지속 협력 중이며, 5월에는 메타(Meta) 사에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하게 될 태양광, ESS 복합단지에 모듈을 공급하고 EPC를 수행한 바 있다.
2024.06.25 I 하지나 기자
의료 데이터 노하우로 네이버·삼성 제치고 '초거대 AI 의료' 따낸 카카오
  • 의료 데이터 노하우로 네이버·삼성 제치고 '초거대 AI 의료' 따낸 카카오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발주한 4년간 320억 원 규모의 ‘초거대AI기반 보건 의료 서비스’ 공모에서 카카오(035720)가 네이버와 삼성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이번 사업은 부모를 위한 실시간 AI 상담과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 의료진을 위한 맞춤형 처방 보조 서비스와 의료 분야 초거대 AI 개발 등을 포함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병원 대상 데이터플랫폼사업과 카카오의 거대언어모델(LLM) 코지피티 2.0, 분당서울대병원과의 조합으로 이번 수주를 따냈다.서울대병원(병원장 김연수)과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가 단순 데이터뱅크를 넘어 데이터의 시각화, 요약, 통계 및 분석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울대병원 정밀의료 지식은행’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서울대병원 홈페이지‘의료데이터관리플랫폼’이 결정적 역할네이버는 자체 LLM ‘하이퍼클로바X’와 서울대병원, 삼성은 삼성서울병원과 손잡아 경쟁했으나, 헬스케어 경험과 서비스 운영 능력에서 카카오가 우세한 평가를 받았다.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출신으로, 2021년 12월 카카오의 디지털헬스케어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로 영입됐다. 그는 의료와 디지털 양쪽에 밝은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19년 미국 의료정보학회(HIMSS)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리더 50인에 선정됐고, 차세대 병원 정보시스템(HIS)을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에 수출한 경험도 있다.특히 카카오헬스케어의 병원, 제약사, 연구기관 등에 서비스하는 ‘의료데이터관리플랫폼’ 사업은 이번 사업 수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각 의료기관의 환자 데이터를 카카오로 가져와 학습하는 방식이 아니라, 카카오헬스케어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병원에 보내주면 환자 데이터 유출 없이 병원 내에서 솔루션이 만들어지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의료계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AI챗봇으로 이뤄지는 소아 건강상담 서비스 예시. 출처=NIPA맞춤형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 예시.소아 건강 상담 챗봇·의료인 처방 보조서비스 개발이번 수주 조건에는 초거대 AI 보건의료 서비스 개발 역량을 보유한 1개 컨소시엄이 대민과 의료인을 위한 소아 건강지원 시스템 및 소아 진료지원 시스템을 개발·실증하는 것이 포함된다. 앞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카카오,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부모를 위한 실시간 소아 건강상담과 맞춤형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 의료인을 위한 맞춤형 처방 보조 서비스 등을 하게 된다.컨소시엄이 추진할 사업 내용은 △소아의 이상 증상 발생 시 대처방안 상담 AI 서비스(실시간 소아 건강 상담)△소아의 라이프로그와 의료 데이터 활용한 질병 발생 가능성 예측 및 예방 방법 서비스(맞춤형 소아 질병 예측 서비스)△의료진에게 증례 분석과 처방 보조 서비스 제공(맞춤형 처방 보조 서비스) 등이다.의료인을 위한 맞춤형 증례 추천 서비스 예시.보건의료 특화 LLM 예시보건의료 특화 AI 모델 과제도 포함특히 이번 사업에는 보건의료 특화 LLM(Domain Specific LLM) 모델 개발을 위한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실증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즉, 보건의료 분야에서 사용할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데이터를 구축하고 언어모델을 훈련시키며, 클라우드로 서비스할지 제안해야 한다.이에 따라 카카오 컨소시엄은 소아 건강지원 및 진료지원 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초거대 AI 서비스 제공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코지피티2.0’의 업그레이드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AI 전략 바꾼 카카오, 헬스케어 핵심으로카카오는 최근 연구개발(R&D) 조직인 카카오브레인과 통합하며 기존 AI 서비스를 조정 중인데, 이번 ‘의료 AI’ 사업이 카카오그룹의 핵심 사업으로 급부상할 전망이다.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의 언어모델(코지피티2.0)과 주요 사업 부문인 칼로, 톡채널 등을 양수하면서 기존 AI 서비스인 ‘칼로 AI 프로필’, 이미지 생성 AI ‘칼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이미지 생성 및 공유 플랫폼 ‘비 디스커버’를 종료하고, 카카오의 방향성에 맞춰 연내 새로운 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이번 초거대 AI 의료 사업 수주는 카카오의 AI 기술력을 의료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첫 사례로, 향후 타 분야로의 서비스 확장도 고려한 시스템 개발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정부 사업의 성과물은 사업수행기관인 카카오 컨소시엄이 소유하는 것이 원칙이나, 협력부처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산출물의 소유권과 활용은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
2024.06.25 I 김현아 기자
손호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10년 만에 무대 복귀
  • 손호준,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10년 만에 무대 복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손호준이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로 10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배우 손호준. (사진=글림컴퍼니)공연제작사 글림컴퍼니는 손호준이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프라이어 월터 역으로 추가 캐스팅됐다고 25일 밝혔다.손호준이 맡는 프라이어 월터는 또 다른 주인공 루이스 아이언슨과 연인 관계인 백인 게이 남성이자 에이즈 환자다. 에이즈에 걸려 병상에 지내는 동안 천사에게 예언가의 계시를 받는 중요한 인물이다.손호준은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 이후 10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본격적으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손호준은 드라마, 영화, 예능을 아우르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이다.손호준은 “연기에 대한 재미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 배우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같이 분석하고 같이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며 “나와 다른 해석을 하는 배우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갇혀 있던 내 생각을 열어주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게 되는 거 같다. 연습 초반이지만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엔젤스 인 아메리카’는 미국 극작가 토니 커쉬너가 1991년 초연한 작품이다. 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신, 인간의 본질, 정치적 부패, 사랑과 배신 등을 다룬다. 퓰리처상,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등을 수상했다.손호준 외에도 유승호, 고준희, 정혜인, 이태빈, 정경훈, 이유진, 양지원, 이효정, 김주호, 전국향, 방주란, 태항호, 민진웅, 권은혜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7월 2일 LG아트센터, 인터파크에서 티켓을 오픈할 예정이다.
2024.06.25 I 장병호 기자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사전 마케팅 돌입
  • 비보존제약,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사전 마케팅 돌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비보존 제약(082800)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비보존 제약은 신약 마케팅 본부를 신설했다. 본부장으로 임명된 신현철 상무는 경보제약 출신으로 비마약성 진통제 맥시제식 출시를 총괄했던 마케팅 전문가다. 신 상무는 지난해 7월 비보존의 사업개발부 이사로 영입돼 오피란제린 마케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했다.국내외 제약사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현재 비보존 캐나다 법인의 대표로 있는 홍석철 대표를 비보존 사업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 홍 사장은 에스텍파마 사업개발 본부장 출신으로 삼성정밀화학(롯데케미칼 전신), 캐나다 초니케미칼(Chorney Chemical Company Inc.)을 거친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에 사용되는 주사제 형태의 비마약성 진통제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임상 3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 측은 연내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지금까지 오피란제린 개발을 직접 이끌어 온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이 그룹 내 핵심 인력들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진두지휘 중”이라며 “오피란제린은 이전에 없던 혁신신약인 만큼 사전 마케팅부터 출시까지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에 전사적인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오피란제린은 통증 감소 효과도 뛰어나지만 통증 감소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시키기 때문에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수술후 통증 환자에게 마약성 진통제가 며칠에 걸쳐 투여되고 있는데 이 투여기간을 수술 당일까지로 줄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25 I 김응태 기자
핀다 사내 벤처 ‘핀다 오토’, 독립 법인 분사…21억 투자 유치
  • 핀다 사내 벤처 ‘핀다 오토’, 독립 법인 분사…21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핀다는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한 ‘핀다 오토’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해 새출발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140명 규모의 스타트업이 사내 벤처를 스핀오프한 사례는 이례적이다.핀다는 2022년 4월 오토 리스·렌트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고 약 2년 여 기간 동안 수준 높은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며 시장 반응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스핀오프를 결정했다. 실제 서비스 사용자도 2년 새 3000명에서 60만명 수준으로 200배 이상 늘어났다. 이에 지난 5월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에도 선정된 바 있다.‘핀다 오토’는 자동차 리스·렌트 업계의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상연 신임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핀다의 사내 벤처다. 핵심 사업인 ‘비대면 리스렌트 중개 플랫폼’은 자동차 계약부터 출고까지의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과감히 없애 금융사와 다이렉트 거래를 중개하며 영업 사원 수수료가 없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비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핀다 오토는 이번 스핀오프를 앞두고 21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퓨처플레이, BNK캐피탈 등 총 2개 기관이 참여했다.핀다도 핀다 오토의 지분을 25% 수준으로 보유하며 사업 시너지를 이어간다. 분사 초기에는 핀다 오토 서비스를 핀다 앱 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지만 추후에는 별도 앱 출시를 통해 서비스를 완전 분리할 계획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의 정보비대칭 해소라는 브랜드 미션에 맞춰 도전한 오토 리스・렌트 중개 사업이 2년여 기간 동안 시장성을 검토한 끝에 독립 출범하게 됐다”라며 “지난 2022년 7월에는 빅데이터 AI 상권분석 스타트업 오픈업을 전격 인수하고, 올해에는 사내 벤처를 정식 출범하는 등 작은 규모이지만 민첩하고 밀도 높은 인재로 꾸준히 스타트업 생태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상연 핀다 오토 신임 대표이사는 “핀다에서 기회를 받아 오토 리스·렌트 시장의 뿌리깊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활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라며 “2026년까지 월 5000대 판매를 통해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하여 업계 1위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25 I 정두리 기자
고려아연, 컨센서스 대폭 웃도는 실적 전망…매수 관점 접근-SK
  • 고려아연, 컨센서스 대폭 웃도는 실적 전망…매수 관점 접근-SK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은 25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올해 2분기 컨센서스를 대폭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6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9만2000원이다. 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부터 TC 하락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만, 메탈 가격 상승과 환율 강세, 경쟁사 영업 환경 악화에 따른 아연 판매량 증가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표=SK증권)이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올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2조961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8.1% 늘어난 3377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전망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2분기 이후 두 번째로 3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리란 예상이다. 또 2022년 3분기 이후 적자가 이어졌던 자회사 영업이익도 주요 자회사 정상화로 2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ATAMAN 인수 효과도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아연 가격이 유지되리라고도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2000달러 초중반에서 횡보하던 아연 가격은 올해 2분기부터 상승했다”며 “ 아연 spot TC 의 지속적인 하락에 아연 제련소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제련소 감산에 대한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으나 TC 하락의 원인인 정광 수급 개선도 연내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팍팍한 정광 수급 유지되며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아연 가격이 연내 유지될 가능성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이 지난달 8일부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기준 7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점에도 주목했다. 해당 자사주 취득이 주가의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으나 하방은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주가의 하방을 받쳐주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뷰 기간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24.06.25 I 박순엽 기자
‘라이다 기술 전문’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입성
  • [오늘 상장]‘라이다 기술 전문’ 에스오에스랩, 코스닥 시장 입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기술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이 오늘(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선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만큼 기업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오에스랩(46408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지난 2016년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를 포함한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명이 모여 창업한 라이다 기술 전문기업이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 (사진=박순엽 기자)라이다는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춰 사물과의 거리 및 다양한 물성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로, 카메라와 달리 사물 간 거리 측정을 할 수 있고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어 자동차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산업 안전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된다. 에스오에스랩은 자체 개발한 차별화된 기술로 글로벌 자동차 OEM, 글로벌 IT 기업, 글로벌 자동차 램프 기업,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등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특히, 기존 라이다에서 모터·미러를 제거하고 라이다 주요 구성품을 직접 설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기계식 라이다의 가장 큰 약점인 가격과 크기를 극복한 라이다 ‘ML’을 개발하는 등 라이다 관련 기술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를 통해 4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144%를 기록, 오는 2027년엔 매출액 1443억원과 영업이익 443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에스오에스랩은 매출액 41억원, 영업손실 83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에스오에스랩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최종 10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 기관 중 약 98.15%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인 7500~9000원 상단을 초과하는 1만15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에스오에스랩은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도 2166.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6조22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상장의 공모금액은 23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16억원 수준을 기록할 예정이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에서 200만주를 공모한다. 에스오에스랩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제품 양산화 준비 및 신제품 개발에 사용되는 연구개발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로봇 및 오토모티브향 제품 공급 △산업 안전 및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향 제품 공급을 본격화하며 성장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이사는 “수요예측에 이어 공모 청약에서도 에스오에스랩의 기업가치를 믿고 성원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라이다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6.25 I 박순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