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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재건축시장 혼란 ‘일파만파’…미래가치 있을까
  • [복덕방기자들]목동 재건축시장 혼란 ‘일파만파’…미래가치 있을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목숨 걸린 안전진단 목동주민 살게 하라.”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예정 단지에서 대규모 집단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9월 목동9단지가 정밀안전진단에 최종 탈락한 것이 시발점이 됐다. 이를 수긍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아파트 절반 크기의 초대형 현수막을 걸고 단체활동에 돌입한 것이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7일 목동 재건축 예정 단지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목동11단지 3개동 외벽에는 아파트 절반 크기에 달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비가 오면 천장 샌다. 니가 와서 살아봐라. 죽기 전에 신축 지어 멀쩡한 집 살고 싶다’, ‘소방도로 전무하다. 화재나면 다 죽는다. 목숨 걸린 안전진단 목동주민 살게 하라’ 등 재건축을 촉구하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목동7단지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재건축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2만6000여가구가 모두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들 단지는 지난해 3월 모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지난 6월 목동6단지가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정밀안전진단까지 통과하며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하지만 9단지가 안전진단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나머지 단지의 재건축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목동 주민들은 정부의 정밀안전진단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6·17부동산 대책을 통해 안전진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혀 재건축 추진 단지들에 빨간불이 켜졌다.목동11단지에 거주중인 김모씨(40대)는 “목동 단지는 세대당 주차 대수가 약 0.4대에 불과해 주차를 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내부배관은 썩고 내진설계도 전무한 노후아파트”라면서 “정당한 안전진단 잣대로 제대로 된 평가가 다시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동 단지는 몇 달 전만해도 호가가 수천만원씩 뛰며 매물 구경조차 힘들던 인기 아파트였지만 최근에는 9단지 탈락 여파로 ‘실망매물’도 나오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사무소의 설명이다. 목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9단지 탈락으로 급매물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가격이 폭락하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약보합세로 돌아선 수준”이라면서 “다른 단지들의 정밀안전진단 통과 여부에 따라 전체 시장의 움직임이 다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안전진단 강화나 분양가상한제, 재건축 부담금 등의 부동산 규제는 공급을 늘린다는 현 정부 기조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공급 확대에 무게를 두기 위해서는 정비사업 절차도 완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10.30 I 정두리 기자
“복비 1800만원, 너무하지 않나요?”
  • [복덕방기자들]“복비 1800만원, 너무하지 않나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집 한번 팔면 1800만원을 버는데 중개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과도하다고 본다.”고(高) 중개수수료 논란이 일고 있다. 개업공인중개사들은 10억짜리 서울 아파트 한 채를 팔면 중개보수 요율이 0.9% 적용시 매도·매수자에게 각각 900만원씩 1800만원을 받는다. 이렇다 할 서비스도 없이 집만 팔아주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 같은 수수료는 너무 과도하다 게 논란의 요지다. 이 가운데 ‘반값 수수료’를 내걸고 ‘사모임’없는 중개 문화를 개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7일 우동윤 공인중개법인 대표(개업공인중개사)와 만나 부동산 중개시장에 대해 물어봤다. 우 대표는 “10여년 간 아파트가 많이 생겼고 값도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중개수수료 요율은 예나지금이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이어 “중개사들의 ‘사모임’에서 정한 규칙, 이를테면 정해진 요율에서 절대 깎지 말자고 하면 이에 따를 수밖에 없다”며 “어길 경우 벌금을 내거나 퇴출, 영업방해를 받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 캡처)우 대표는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서 자발적으로, 10억짜리 아파트를 팔면 법정 요율이 0.9%이어서 이를 다 준다고 하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일괄적으로 이만큼 받자고 규율을 정해 담합해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했다. 우 대표가 ‘반값 수수료’ 영업을 시작한 것은 사모임 가입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독립적으로 중개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우 대표만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했다. 우 대표는 “사모임에 가입하려면 권리금을 내야하는데 작게는 수천 만원에서 억대다”라며 “권리금을 주고 들어갈 여건도 안됐고 사모임에 들어갈 마음도 없었다. 그래서 반값 수수료를 내걸고 중개업을 시작했고 집주인이 의뢰한 매물 그대로, 허위매물 없이 정직한 광고만 해왔다”고 했다. 그는 “중개법인을 만들자마자 집 주인이 직접 믿고 맡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따로 만들어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저희처럼 새로운 중개문화와 중개시장을 만들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정아임 인턴PD
2020.10.28 I 강신우 기자
유투브에 모인 재테크族.."질의응답 식이라 이해가 쏙쏙"
  • [웰스투어2020]유투브에 모인 재테크族.."질의응답 식이라 이해가 쏙쏙"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잘 보이시나요? 질문은 채팅창에 해주시면 바로 답변해 드립니다.”현장 분위기를 전달하려는 사회자들과 연사들의 노력이 이어졌다.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유튜브로 웰스투어를 찾는 재테크족(族)의 고민을 최대한 풀어주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0 이데일리 웰스 투어가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제약바이오주, 위드 코로나 시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14회 웰스투어’는 4대의 ENG 카메라가 유투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특히 재테크족이 가장 관심 있는 ‘2021 부동산 전망 및 성장지역 슈퍼부동산 30’과 ‘개정 부동산 금융자산 세법과 절세방안’ 강연에서는 질문 댓글이 쇄도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과 최인용 가현택스 세무사는 “취득세 8%면 집을 안 사는 게 정답일까요(수이밍쑤우)”, “지방에 오피스텔이 있는데 팔아야 할까요, 임대업자로 전환해야 할까요” 등의 질문을 바로바로 대답하며 고민 해결에 힘을 보탰다.‘경제유캐스트’라는 이름의 유투버는 “부동산 강의가 상승예상지역을 찍어줄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라서 재미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어려운 주제인데 강의가 쉬워 도움이 됐다’, ‘질의응답 식이라 내용이 잘 정리됐다’는 평가도 있었다. 현장을 찾은 사람들도 있었다.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이 있어 강연장을 들렀다는 40대 여성 박모 씨는 “요즘 ‘영끌’에 동참해 아파트 투자에 나서야 할지 좀 기다려야 할 타이밍인지 들어보고 싶어서 왔다”면서 “요즘 테슬라에도 관심이 있는데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상품투자전략’ 강연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열 명도 되지 않는 현장 관중과 카메라 앞에서 강연을 한 최인용 세무사는 “청중들이 직접 있는 자리는 아니다 보니 아직 어색하지만 이것도 시대적 변화라 생각한다. 스튜디오보다는 덜 어색하다”면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자리였길 바란다”라고 웃었다.
2020.10.28 I 김인경 기자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길잡이…‘이데일리 웰스투어’
  • [알림]급변하는 금융시장의 길잡이…‘이데일리 웰스투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는 27일 제1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를 개최합니다. 이번 웰스투어는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맞는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부동산과 금융, 주식 등 각 재테크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모시고 최근 재테크 암흑기에 맞는 투자 전략과 방법을 모색합니다. 이번 강연은 △위드 코로나 시대 전망(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2021 부동산 전망 및 성장지역 슈퍼 부동산 30(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개정 부동산, 금융자산 세법과 절세 방안(최인용 가현텍스 대표 세무사) △글로벌 금융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황정하 SC제일은행 투자전략상품부 부장) 등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됩니다. 더욱 탄탄해진 콘텐츠로 무장한 이번 웰스투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로 생중계됩니다. 이후 이데일리씨앤비(TV)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입니다.‘제14회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웰스투어’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립니다. ■일시: 27일 오후 1시30분~5시30분■방송: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 통해 생중계■문의: 이데일리 웰스투어 사무국 02-3772-0376■후원: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0.10.26 I 김유성 기자
“지금 집 살 때 아니다”…내 집 마련 언제?
  • [복덕방기자들]“지금 집 살 때 아니다”…내 집 마련 언제?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젊은 사람들은 적어도 5년은 기다렸다가 주택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할 수 있어요.”지금은 집 살 시기가 아니다. 5년은 기다려야 한다.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고 여전히 오르고 있는 현재, 집값은 ‘거품’이라고도 했다. 그러면 왜 5년이나 기다렸다가 집을 사라고 하는 것일까.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2일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와 만나 부동산시장 동향에 대해 물어봤다. 권 교수는 부동산시장이 안정화 추세에 있다는 정부의 평가에 대해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주택가격이 안정화한다는 것은 거래량을 보고 이야기해야 한다”며 “거래량이 나오는 중에 안정화가 돼야 하는데 거래량이 반의 반 토막 난 상황에서 안정화라고 하는 것은 의미없다”고 했다. 이어 “강남이나 수도권 등 한 두건 거래되는 매물이 대부분 신고가를 기록하는 점을 보면 안정화와는 거리가 멀다”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사진=유튜브 ‘복덕방기자들’ 영상 캡처)한국감정원의 10월2주차 서울 아파트 매매동향에서 강남구 집값이 18주만에 하락전환한 것을 두고도 권 교수는 ‘하락’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권 교수는 “강보합상태로 봐야 정확하다”며 “강남집값이 하락했다는 근거는 재건축에서 급매물 호가가 떨어졌기 때문인데 재건축 시장은 정상적인 주택시장이 아니다. 이미 미래가치가 충분히 반영된 주택이기 때문에 재건축 값이 떨어진다고 해서 기존 아파트값까지 동반하락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권 교수는 전세난이 심화한 현 주택시장을 두고는 “집이 있으면 ‘죄인’ 취급을 당하고 집이 없으면 불쌍한 사람이 된다”고 했다. 분양가상한제와 임대가구 매각, 임대차3법 등의 주택정책이 전셋값 폭등을 불러왔다는 의견을 내놨다. 권 교수는 “전셋값이 오르면 매매가격도 오르기 때문에 주택시장 안정화라는 정부의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주택 매매물량이 적기 때문에 전셋값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내 집 마련 시기와 관련해선 현 시점보다는 이르면 5년 이후 매수 타이밍을 잡아보라는 조언도 했다. 권 교수는 “4년, 8년 임대사업 물량이 2024~2026년 사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이 시기는 또 3시 신도시가 입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공급량이 많이 늘어나는 시점에서 집값이 하락할 숭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집값이 두배로 올라 20억원이 된 아파트값이 공급량이 늘었다고 해서 갑자기 15억 아래로 뚝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정아임 인턴PD
2020.10.23 I 강신우 기자
“정 집 사고 싶다면…‘영등포·강서구’ 아파트 노려라”
  • [복덕방기자들]“정 집 사고 싶다면…‘영등포·강서구’ 아파트 노려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차선이 최악의 결과를 낳는다. 무리해서라도 ‘최선의 아파트’를 골라야만 후회하지 않는다”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가 이데일리 건설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만나 아파트 고르는 ‘꿀팁’을 공유한다.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예비 매수자들은 어떤 아파트를 골라야 할까. 20일 최 교수는 아파트 개별 단지에 집중하기보다 입지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좋은 입지의 낡은 아파트가 나쁜 입지의 좋은 아파트보다 더 낫다는 의미다.최 교수는 현재 서울 내 저평가된 지역으로 영등포구와 강서구를 꼽는다. 한강과 인접한 지역의 아파트값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지는데, 이 중 영등포구와 강서구의 아파트값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 직방에 따르면 한강과 인접한 주요 자치구 6개(송파·강남·서초·동작·영등포·강서구) 중 영등포구와 강서구의 10억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작았다. 영등포구 26.5%, 강서구 10.3%에 불과했다. 반면 송파, 강남, 서초구는 62.1%, 80.2%, 80.1%가 10억 초과 아파트로 나타났다.최 교수는 “가격 상승을 보면 한강과 인접해야 하방 경직이 커 가격 하락이 크지 않다”며 “서울 자치구 중 한강 이남에 인접해 있는 6개 자치구 중 그나마 현재 가격이 저렴한 곳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지하철 2·3·7·9호선과 도보로 7분 이내 아파트 단지도 노려볼 만하다. 해당 호선은 강남권으로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한 곳이다. 최 교수는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쉽게 이동 가능한 단지를 고르는 게 현명하다”며 “해당 노선은 직장이 모여있는 강남으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라고 말했다.최 교수는 무주택자가 지금 집을 사도 된다고 봤다. 최 교수는 “최근 몇 년 새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무주택자들이 주택 사기를 걱정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보금자리라는 측면에서 집을 사는 데는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방 경직성이 큰 아파트를 고른다면 크게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20 I 황현규 기자
'6억원'에 강남 입성할 수 있다
  • [복덕방기자들]'6억원'에 강남 입성할 수 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6억원 대로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입성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바로 서초자이르네 아파트 청약이다. 서울 정비사업장으로는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맞은 단지로, 시세보다 대략 반값 수준으로 청약 시장에 나왔다. 그렇다면 이 아파트의 청약 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가점커트라인은 몇 점일지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과 함께 알아보자.서초자이르네는 오는 19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총 65가구 중 일반분양이 35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50㎡ 17가구, 59㎡ 7가구, 69㎡ 11가구다. 중요한 건 분양가다. 분양가는 3.3㎡당 3252만원으로 확정됐다. 전용 50~69㎡가 6억6800만~8억9400만원 선이다. 최소 6억원 중후반대 가격으로 서초동 입성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시세와 비교해도 확실히 저렴하다. 바로 앞 단지 서초한신아파트와 경남아너스빌의 전용 84㎡의 시세는 15억~17억원대이다. 같은 조건의 소형 평수 아파트가 인근에 없어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대략 시세보다 5억원 가량 저렴하다는 게 인근 중개사 사무소의 설명이다.입지도 좋다. 예술의 전당과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과 도보 5분거리에 위치했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역세권의 기준을 도보로 7분 이내로 볼 수 있다”며 “역세권의 경우 추후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사진=자이S&D)다만 나홀로 아파트에 작은 단지라는 단점도 존재한다. 또 아파트 골목 입구가 좁아 자동차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서초동 일대 아파트 대다수가 나홀로 아파트라는 점에서 큰 ‘마이너스’는 아니라는 목소리도 있다. 인근 D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빌라촌에 우두커니 있는 나홀로 아파트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와 뭉쳐있는 나홀로 아파트 단지”라며 “오히려 묶여서 대단지 아파트 촌을 이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예상 청약가점은 몇 점일까? 전문가들은 대략 64점을 청약 커트라인으로 보고 있다. 소형평형대 아파트인 탓에 4인 가족이 살기에는 무리라는 단점이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소형평형대에 나홀로 아파트라는 단점이 작용하지만 그래도 저렴한 분양가로 평균 이상의 가점 커트라인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16일 오후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10.16 I 황현규 기자
대출 쉽고 세부담 낮다…상가 투자해볼까
  • [복덕방기자들]대출 쉽고 세부담 낮다…상가 투자해볼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정부가 주택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규제 정책을 쏟아내면서 주택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오동협 원빌딩 대표를 만나 상가투자에 대한 장점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봤다. 오 대표는 상가투자의 가장 큰 장점으로 주택에 비해 비교적 대출이 용이하고, 낮은 세부담을 꼽았다. 정부는 지난해 12·16 부동산대책에서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지난 7·10 대책에서는 부동산 세제 강화 정책을 발표했다. 오 대표는 “상가는 담보가치 및 신용도에 따라서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기도 하다”면서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 9억원 이상이면 적용되는 종합부동산세 역시 상가는 80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거의 적용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부의 7·10 대책 발표가 있던 지난 7월 비주거용 부동산 거래는 4만4965건으로 2006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주택 등 주거용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자 상대적으로 규제를 덜받는 비주거용부동산으로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상가투자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자본금은 얼마일까. 오 대표는 “현재 15억~20억원 정도면 대출까지 해서 강남내 50억원짜리 꼬마빌딩을 구매할 수 있다”면서 “강남권이 아니라면 서울내 역세권 지역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본금이 적다면 상가주택이나 구축상가를 매입해서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난과 그에 따른 공실률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저금리로 인해 이자부담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10.13 I 하지나 기자
아임해피 “사전청약, 3기신도시 말고 ‘여기’ 주목”
  • 아임해피 “사전청약, 3기신도시 말고 ‘여기’ 주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하면 다들 하남교산에 가겠다고 얘기하지만 더 좋은 입지도 많아요. 성남의 복정 1, 2지구와 신촌지구, 낙생지구 그리고 안양의 매곡지구, 관양지구, 인덕원지구도 주시할 만 합니다.”청약전문가인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이처럼 조언했다. 정 대표는 내년 7월부터 진행될 수도권 6만 가구 사전청약을 노리는 예비사전청약자를 위한 팁을 풀어놨다.먼저 정 대표는 “서울 내곡, 세곡 보금자리지구에서 (10년 전) 분양했던 아파트들이 지금 3배 올랐다”며 “이번 사전청약 물량도 (분양 후 가격 급등으로) 시세의 50%, 반값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그는 “사전청약은 당첨된 후 재신청 할 수 없는 재당첨 제한이 있으니 입지 등을 고려해 주판알을 튕겨봐야 한다”며 “입지가 좋은 성남과 안양 등 여러 소규모 택지지구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사전청약과 관련해선 “청약통장 납입인정금액이 높다면 2022년에 나올 용산정비창을 노리면 좋다”면서 “확률이 낮다고 판단하면 내년에 풀리는 노량진, 남태령 순으로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은평구와 마곡 등지는 100호, 200호 수준에 불과하고 학교가 인접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서울은 물량이 너무 적으니 꼭 청약신청하라”고 했다.특히 정 대표는 사전청약 물량의 55%에 달하는 신혼부부,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주목했다. 그는 “재혼한 사람도 신혼부부에 해당해 자신이 특공 대상인지부터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25%를 차지하는 생애 최초는 모두 추첨제라 복불복으로 당첨이 결정돼, 해당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청약하길 권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청약에서 가장 중요한 건 무주택세대 구성원”이라며 “오피스텔은 청약 시 주택에 포함되지 않지만 소형저가주택 소유자는 공공분양에 참여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정 대표는 “본인이 해당하는 특공을 찾고, 없다면 결혼을 하는 등 여건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라며 “특공이 안 된다면 본청약까지 염두에 두고 청약통장 납입인정금액과 가점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여의치 않으면 청약을 포기하고 분양권과 입주권, 미계약, 미분양을 잡아 새 아파트에 입주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9.25 I 김미영 기자
서울집값 '내린다' vs '오른다'…전문가들도 갈리는 향후 전망
  • 서울집값 '내린다' vs '오른다'…전문가들도 갈리는 향후 전망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지금 집값은 어깨 위다”(양지영 R&C대표 소장), “서울과 수도권을 기준으로 한다면 실수요자들은 지금 살고 싶은 집을 사는 게 맞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올해 상반기 젊은 세대들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폭등에 놀라 급히 집을 샀던 ‘패닉바잉’ 이후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시장 전망을 놓고 전문가들이 모여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이데일리가 2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태평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개최한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 포럼은 올해 상반기 부동산 시장의 큰 이슈였던 ‘패닉바잉’과 함께 향후 부동산 시장의 전망 및 투자포인트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성주원(왼쪽부터) 이데일리TV 기자,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 양지영 R&C연구소,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21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에서 ‘패닉바잉시대, 주택시장은 어디로’를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부 ‘패닉바잉시대, 주택시장은 어디로’란 주제로 열린 전문가 토론은 문재인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중과세 정책과 3기 신도시 물량에 따른 주택시장의 변화를 가늠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생중계된 이날 포럼에는 독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해 토론자로 나선 전문가들의 발언에 의견을 남기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주택시장, 패닉바잉 이후 어디로 가나?이날 포럼은 성주원 이데일리TV 기자의 사회로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 양지영 R&C연구소 소장,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은형 연구위원은 먼저 올해 상반기 패닉바잉 현상에 대해 “2010년대 들어와 폭락론이 유행하며 집을 사지 않았던 대기수요가 쌓여 있었다”며 “문 정부 출범 집값이 더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팽배해지면서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이것이 패닉바잉의 배경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현재로서는 패닉바잉 심리를 해결할 뾰족한 방안은 없다”며 “역설적으로 정부가 대책을 많이 내면서 전 국민이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고 이런 상황에서 서울과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은 “재화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으로 결정되는데, 현재 한국은 서울을 중심으로 투자수익률이 현저하게 하락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대출이 막히고 세금이 올라가는 부동산 정책으로 가격이 올라가면서 이제 서울 부동산을 투자 목적으로 사는 사람은 거의 없어 결국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위원이 집값 하락의 근거로 제시한 것은 이달 들어 줄어든 서울의 주택거래량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일 기준,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약 600가구 수준이다. 이 위원은 “수요가 감소한다는 가장 명확한 근거가 거래량 급감이다”며 “세금 부담은 계속 늘고 증여도 많아지고 있는데 시장이 임계점에 닿았을 때 나오는 대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양지영 소장은 패닉바잉으로 올라간 집값에서 매도자들의 ‘호가버티기’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소장은 “부동산 시장은 심리적인 영향이 크다”며 “결국 매도자들 입장에서는 현재 주택시장에서 다주택자, 법인 등의 매물이 쌓일수록 심리적인 압박이 생겨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3기 신도시 공급 변수…서울·수도권 내집 마련 적기는 언제인가?토론자로 나선 3명의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 적기에 대해서도 이견을 보였다. 양지영 소장은 서울의 아파트값이 꼭짓점이 아니라는 데 방점을 찍었다. 양 소장은 “지금은 집값이 어깨 위로 올라와 있는 만큼 아파트값이 어느 수준인지 판단 후 매수해야 한다”며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서둘러 집을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양 소장은 “3040세대, 신혼부부 등의 대기 매수가 3기 신도시로 분산되면서 신혼부부 등의 내집 마련이 지금보다 쉬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광수 위원은 “가격은 하락하는 가운데 거래량이 회복할 때가 집을 사기 위한 적기”라면서 “앞으로 무주택자들은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위원은 “가격 변동이 적은 것보다 가격변동이 큰 매물이 투자하기에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은형 위원은 “주택에 대해 생활터전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게 낫다”며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등을 전제로 “3기 신도시 등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당연히 좋지만 여력이 되고 마음이 드는 집이 있다면 이 시점에서 사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포럼 토론 이후에는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의 ‘부동산시장 대 전망’과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의 ‘똘똘한 수익형부동산 고르는 비법’ 박종연 IBK연금보험 증권운용부장의 ‘부동산 투자자가 함께 봐야 할 금융상품’ 등의 강연이 계속됐다. 이날 포럼 유튜브 실시간 중계창에는 100여개의 실시간 댓글이 달리고 중계 이전부터 독자들의 질문이 올라오는 등 뜨거운 열기가 내내 이어졌다.
2020.09.21 I 김용운 기자
'지금 집 사도 될까'…오늘 오후 2시 '부동산투자포럼' 엽니다
  • '지금 집 사도 될까'…오늘 오후 2시 '부동산투자포럼' 엽니다
  •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몇년 새 가파르게 오르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조차 규제로 막혀 현금이 많은 자산가가 아니고선 ‘내 집 마련’ 꿈은 더 멀어진 게 현실입니다. 정부가 3기신도시 등 공공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고는 하는데, 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은 이번에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유주택자들은 어떻습니까. 새 집으로 이사를 가려 해도 1년 안에 살던 집이 안 팔리면 다주택자로 취급받아 각종 세금부담을 떠안아야 합니다. 은퇴를 앞둔 장년층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노후는 불안한 데 생활비를 마련할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따박따박 임대료를 받아 생활비를 마련하던 방법도 임대사업자 규제로 쉽지 않습니다. 시중에 유동자금은 많다는데 부동산은 사지 말라 하고, 주식은 초보에겐 어렵기만 하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지만 포기하긴 아직 이릅니다. 무주택자나 유주택자, 은퇴자 등도 법을 지키면서 집을 사고, 투자상품을 찾을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이데일리신문이 오늘(21일) 오후 2시부터 전문가들을 초빙해 속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을 주제로 하는 이날 포럼에선 내 집 장만 기회를 찾고 있는 실수요자들과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고민인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됩니다. 포럼 1부는 ‘패닉바잉시대, 주택시장은 어디로’란 주제로 전문가들이 나와 토론을 펼칩니다. 성주원 이데일리TV 기자의 사회로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 양지영 R&C연구소 소장,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주택시장 전망 및 정부정책 방향 등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어 각 세션별 전문가 강연이 마련됩니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가 ‘부동산시장 대전망’이란 주제로 규제시대, 집값 향방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강의합니다.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는 ‘똘똘한 수익형부동산 고르는 비법’을 전수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종연 IBK연금보험 증권운용부장이 ‘부동산투자자가 함께 봐야 할 금융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올해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21일 오후 2시부터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생방송으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열띤 토론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09.21 I 정수영 기자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21일 알려드립니다
  •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21일 알려드립니다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이데일리신문이 오는 21일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포럼은 개최합니다.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을 주제로 하는 이날 포럼에선 내 집 장만 기회를 찾고 있는 실수요자들과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고민인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합니다.포럼 1부는 ‘패닉바잉시대, 주택시장은 어디로’란 주제로 전문가들이 나와 토론을 펼칩니다. 성주원 이데일리TV 기자의 사회로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 양지영 R&C연구소 소장,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주택시장 전망 및 정부정책 방향 등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입니다.이어 각 세션별 전문가 강연이 마련됩니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가 ‘부동산시장 대전망’이란 주제로 규제시대, 집값 향방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강의합니다.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는 ‘똘똘한 수익형부동산 고르는 비법’을 전수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종연 IBK연금보험 증권운용부장이 ‘부동산투자자가 함께 봐야 할 금융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올해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21일 오후 2시부터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생방송으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열띤 토론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2020.09.18 I 김용운 기자
3기신도시 사전청약 선호1위…‘하남교산’을 가다
  • 3기신도시 사전청약 선호1위…‘하남교산’을 가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내년 7월부터 수도권 주요지역에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을 받기로 한 가운데 하남 교산 신도시가 청약 대기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하남 교산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다.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하남교산은 연면적 649만㎡에 총 3만2000호의 공급될 계획으로, 3기 신도시 중 공급량이 상당한 지역에 속한다. 내년 11~12월 중에는 1100호 규모의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하남시 천현동, 항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일원에 새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된다.하남 교산 신도시는 덕풍천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주거 단지와 함께 IT·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특히 강동과 송파, 인근 위례신도시와 접해 있어 강남권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청약 의사 선호지역을 조사한 결과 하남 교산이 청약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지난 8월 3기신도시 청약선호도 조사 당시에도 청약 의사가 가장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인 것으로 파악됐다.이상범 하남문화원 사무국장은 “하남 교산 신도시가 들어오는 일대는 고대에서 근대까지 역사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라면서 “정부의 공급 계획으로 신규 주거단지와 함께 역사·문화가 공존하게 된다면 젊은 세대들이 원하는, 그야말로 명품도시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하남시 춘궁동에 위치한 명성부동산공인중개사사무소의 이의형 대표는 “현재 하남 교산지구는 지하철 3호선 연장, 역사신설, 서울~양평고속도로 신설 등 교통여건 개선과 풍부한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다”면서 “서울 하남구라고 할 정도로 좋은 생활권을 갖추고 있어 서울 지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3기 신도시 공급계획으로 하남 교산이 주목받으면서 이 일대 전셋값도 최근 급등세다. 직방에 따르면 하남은 작년 말 대비 아파트 전세가격이 1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지역 내에서 가장 높게 가격이 오른 수치다. 전용면적 85㎡에서는 6억원이 넘는 아파트 전세 계약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하남시 선동 미사강변 센트리버(85㎡)는 지난달 6억6500만원(18층)에 전세 계약됐다. 올 초 3억9900만원(20층)에 계약된 것과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치솟은 것이다. 망월동 미사강변푸르지오(6억6000만원), 미사강변골든센트로(6억5000만원) 등도 6억원을 넘기며 전세 신고가를 갱신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청약저축과 주택청약저축 불입액이 높은 장기가입자는 당첨확률이 높으니 내년 하남교산 사전청약에 관심을 가져도 좋다”면서 “특히 지역내 2년 거주한 분은 지역1순위로 전체 30% 물량에 우선 청약할 수 있으니 지역우선순위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9.16 I 정두리 기자
신고가 경신한 ‘대치은마’ 30억 갈까?
  • [복덕방기자들]신고가 경신한 ‘대치은마’ 30억 갈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재건축 사업 하게 되면 30억원은 가지 않을까요?”(대치동 은마아파트 입주민)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학군으로 유명한 지역에 있어 자녀교육을 위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에게도 매력적인 아파트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14일 대치동 은아아파트를 찾아가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입주민과 만나 시세 등 분위기를 살펴봤다. 강남의 ‘재건축단지 바로미터’로 불리는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전용면적 77㎡ 기준, 지난달 6일 22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작년12월4일 21억5000만원에 팔린 최고가를 앞지르면서 신고가를 찍었다. 전용 84㎡ 역시작년 12월3일 거래된 최고가 23억5000만원에서 5000만원 빠진 23억원에 실거래 되면서 신고가를 앞두고 있다. 현재 매물은 24억5000만원~25억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은마아파트 상가내 L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그동안 은마아파트가 안 오르다가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키 맞춰서 올라가고 있다”며 “위치만 해도 엄청 호재인 아파트”라고 했다. 은마아파트가 속한 대치동은 토지거래허가제 대상 지역이지만 신고가가 나오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9월1주차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보면 강남구는 0.01%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토지거래허가제 대상 지역에서는 허가대상 면적 초과 토지(주거지역 18㎡·상업지역에선 20㎡ )를 취득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때 주택은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가 아예 금지되고 2년 이상 실거주해야 한다.은마아파트의 가장 큰 이슈는 재건축이다. 다만 공공재건축에 반대하는 상황에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는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은마아파트에 사는 한 입주민은 “지난 2015년 자녀 교육 때문에 은마아파트를 샀는데 재건축은 당시만 해도 되는 줄 알았지만 지금은 기대가 없다”며 “다만 재건축이 된다면 주변 새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볼 때 35평에 30억원을 갈 것 같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김지수 인턴PD
2020.09.15 I 강신우 기자
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가보니
  • [복덕방기자들]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가보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중개업한 지 20여년이 됐는데 요즘 인천계양에 젊은사람들이 엄청 늘었다. 3기신도시 사전 청약이 1년도 채 안남아 앞으로 더 이주해 올 것 같다.”(인천 계양구 동양동 H공인중개사무소)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2년간 3기신도시 등 공공택지 내 아파트 6만 가구를 사전 청약한다. 첫 대상으로 인천 계양신도시(1100가구)가 내년 7~8월 가장 먼저 사전 청약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정부 발표가 있던 지난 9일 인천 계양지구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인천 계양신도시는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대 연면적 335만㎡ 규모로 1만70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곳은 앞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천 계양구 동양동의 ‘한진해모로’ 공인중개사무소 류윤희 대표는 “계양신도시에 분양을 받기 위한 문의가 젊은층 위주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서울 접근성이 워낙 좋은데다가 계양신도시 테크노벨리가 들어서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아울러 “동양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20~30%는 서울로 출근을 한다”고 설명했다.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동양동의 3.3㎡당 평균가는 1250만원대, 입주 7년차인 귤현동의 84㎡형 아파트는 4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류 대표는 “1만8000가구가 입주한 인근 계산택지도 계양신도시와 가깝고 계양IC 인근이라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봤다.실제 인천에서는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3기 신도시 영향을 받은 계양구 아파트 시세는 동양동과 계산·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04% 올랐다. 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좋은 학익·도화동을 위주로 미추홀구가 0.10%, 부평구가 0.09% 각각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류 대표는 “지금 아파트 전세매물을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빌라도 소형 평수의 월세나 간혹 있을 정도로 전세가 귀하다. 서울에서도 전세가 있냐고 종종 문의가 온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인천계양지구에 사전청약 물량까지 더해지며 개발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사전청약 우선순위가 인천 계양에서 진행되다 보니 아무래도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계양지구는 주변에 김포공항이 인접하고 서울 마곡지구와 부천 대장지구와 함께 융합도시의 3대 축으로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도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9.11 I 정두리 기자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21일 알려드립니다
  •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21일 알려드립니다
  • 서울 등 수도권 집값이 몇년 새 가파르게 오르면서 무주택 서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조차 규제로 막혀 현금이 많은 자산가가 아니고선 ‘내 집 마련’ 꿈은 더 멀어진 게 현실입니다. 정부가 3기신도시 등 공공주택을 대거 공급하겠다고는 하는데, 가점이 낮은 2030세대들은 이번에도 기회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유주택자들은 어떻습니까. 새 집으로 이사를 가려 해도 1년 안에 살던 집이 안 팔리면 다주택자로 취급받아 각종 세금부담을 떠안아야 합니다. 은퇴를 앞둔 장년층도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 노후는 불안한 데 생활비를 마련할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따박따박 임대료를 받아 생활비를 마련하던 방법도 임대사업자 규제로 쉽지 않습니다. 시중에 유동자금은 많다는데 부동산은 사지 말라 하고, 주식은 초보에겐 어렵기만 하니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지만 포기하긴 아직 이릅니다. 무주택자나 유주택자, 은퇴자 등도 법을 지키면서 집을 사고, 투자상품을 찾을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이데일리신문이 오는 21일 전문가들을 초빙해 속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패닉바잉시대, 부동산투자전략’을 주제로 하는 이날 포럼에선 내 집 장만 기회를 찾고 있는 실수요자들과 마땅한 투자처가 없어 고민인 투자자들을 위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됩니다. 포럼 1부는 ‘패닉바잉시대, 주택시장은 어디로’란 주제로 전문가들이 나와 토론을 펼칩니다. 성주원 이데일리TV 기자의 사회로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 양지영 R&C연구소 소장,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주택시장 전망 및 정부정책 방향 등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어 각 세션별 전문가 강연이 마련됩니다.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가 ‘부동산시장 대전망’이란 주제로 규제시대, 집값 향방에 대해 독자 여러분께 강의합니다. 김종율 보보스부동산연구소 대표는 ‘똘똘한 수익형부동산 고르는 비법’을 전수합니다. 마지막으로 박종연 IBK연금보험 증권운용부장이 ‘부동산투자자가 함께 봐야 할 금융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올해 ‘이데일리 부동산투자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21일 오후 2시부터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생방송으로 전문가들의 강연과 열띤 토론을 생생하게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0.09.10 I 정수영 기자
안산집값 폭락?…구축만 ‘뚝뚝’
  • [복덕방기자들]안산집값 폭락?…구축만 ‘뚝뚝’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재건축 기대를 안고 구축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현재는 4000만~5000만원 정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요.”(선부동 K공인)안산시가 투기조정지역 중 유일하게 집값 하락국면을 맞았다. 지난달 3주차(8월17일)에 마이너스(-) 0.03%로 하락전환했고 4주차(24일)에도 -0.01% 떨어지면서 2주 연속이 집값이 주춤하는 분위기다. 왜 안산에서 먼저 하락이 시작된 것일까. 이번 하락장은 급락으로 이어질지 다시 보합국면에서 반등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1일 안산 단원구 선부동을 찾아가 부동산 분위기를 살펴봤다. 가격 하락을 이끄는 아파트는 구축 위주다. 선부역을 둘러싼 군자주공 아파트에 올초부터 외지인과 법인의 갭투자가 많았고 가격이 급상승했다는 것이 이곳 부동산중개업자들의 이야기다. 선부동 K공인중개사 사무소 유순금 대표는 “올 초 법인과 외지인이 구축을 많이 사들이면서 가격이 급상승했다”며 “그러나 지난 6·17대책 때 단원구가 투과지역으로 지정돼 대출 규제 등이 들어오다 보니 현재 매수세가 뜸한데다 거래가 원활하지 않다”며 “매물 가격이 뚝 떨어진 곳이 더러 있다”고 했다. 실제로 군자주공11단지(전용40㎡) 아파트는 지난 6일 2억1000만원(3층)에 거래되며 지난 6월 최고가(2억2300만원) 대비 1300만원 떨어졌다. 현재는 이보다 4800만원 더 하락한 1억7500만원(중층)에 급매물이 나왔다. 1억7500만원은 올초 집값이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한 2월 시세다.다만 재건축 단지 외 신축이나 일반 아파트는 구축과는 대비되는 분위기다. 거래량이 없는 상태에서 매물이 한 두건 나오면 신고가에 거래되는 등 강보합 상태다. 고잔3차 푸르지오(전용85㎡) 아파트는 지난 달 20일 5억5800만원에 거래되면서 17일 전 전고가 대비 800만원이 올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아파트 전용121㎡은 지난 달 20일 6억2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61개월전 전고가 대비 1200만원 오른 값이다. 이 밖에도 올초 4억원대에 거래되던 안산라프리모(85㎡) 아파트는 지난달 저층 기준 5억3500만원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 5억8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오는 11월 입주예정인 e편한세상선부광장 아파트도 분양가 대비 1억원 오른 가격에 분양권이 거래되고 있다. 최근 실거래가는 7월28일 4억2940만원(전용60㎡)에 거래됐고 현재 호가 4억5000만원짜리 매물이 나와있다. 단원구는 지난 달 하락 전환 당시 낙폭이 안산시 전체(-0.03%)보다 큰 -0.04%를 기록했지만 4주차에는 곧바로 보합(0.00%)을 보이면서 집값 향방이 어디로 튈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김지수 인턴PD
2020.09.03 I 강신우 기자
투자 귀재만 안다…판자촌이 6억?
  • [복덕방기자들]투자 귀재만 안다…판자촌이 6억?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마지막 남은 달동네로 불리는 노원구 중계본동의 백사마을. 이 동네는 우리나라 도시 개발의 흑역사로 평가된다. 1967년 용산구 용산, 중구 청계천, 성북구 안암동에 살던 판자촌 주민들은 개발을 이유로 백사마을로 강제 이주됐다. 난방 시설이 열악해 최근까지 연탄으로 겨울을 지내야 한다는 백사마을은 빅뱅,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와이지엔터테이먼트 소속 가수들이 매년 봉사활동을 가는 동네로도 유명하다. 그랬던 판자촌이 달라지고 있다. 바로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400가구가 넘는 아파트촌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올해 상반기 서울시의 건축위원회 심의(건축심의)를 통과, 2008년 재개발 사업이 시작한 이후 사업이 12년 만에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를 끝내고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주민 50% 이상이 이주를 완료했다.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자 외지인 발길이 끊겼던 백사마을은 이제 투자자들의 ‘타깃’이 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올해 초와 비교해 시세도 약 5000만원 넘게 올라간 상황이다. 토지 기준으로 계산할 때, 매매가는 감정평가액 대비 2억7000만~3억원 가량 높다. 추후 전용 74㎡짜리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대지면적 60㎡)의 시세도 6억원대다. 인근 한화꿈에그린 아파트의 시세와 비교했을 때 최소 2억원의 시세 차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지하철역(노원역·공릉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불암산과 가까워 ‘숲세권’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추후 중계동 은행사거리를 지나는 동북선 등의 교통수혜도 예상된다. 이 때문에 거주를 목적으로 백사마을에 투자하려는 실수요자 겸 투자자도 적지 않다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물론 백사마을 투자가 ‘완승’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판자촌 특성상 무허가 건물이 많아, 막상 샀는데 입주권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따져봐야 한다. 투자 후 새 아파트를 갖지 못하게 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김예림 변호사는 “일명 ‘뚜껑’으로 불리는 무허가 건물이 일반 재개발 사업지보다 달동네에는 더 많다”며 “조합 정관과 무허가건물원 등을 하나하나 따져 입주권이 실제 나오는 지 파악해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8.31 I 황현규 기자
 잘못 증여했다가 오히려 피본다
  • [복덕방기자들] 잘못 증여했다가 오히려 피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절세하려다가 오히려 손해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증여도 꼼꼼히 따져보고 해야 합니다.”다주택자 규제가 거세지면서 증여를 고민하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양도세 부담 등을 피해보겠다는 전략이다. 물론 정부 규제로 다주택자들의 고민만 깊어지는 건 아니다. 1주택자들도 예민해지기는 매한가지다. 일시적 2주택자들도 시기를 잘 맞춰 이사를 가야지만 세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복덕방기자들’은 25일 장보원 세무사를 만나 유주택자들의 ‘절세 팁’을 공유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아파트 증여건수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최근 6·17, 7·10대책 등으로 아파트 보유·매도 때 매기는 세금 모두를 대폭 올렸지만 증여세는 손질하지 않자, 다주택자이 증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7월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는 1만4153건을 기록했다.장 세무사는 가족에게 증여를 선택할 시 ‘분할 증여’에 주의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분할증여란 한 집을 여러명에게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1 명에게만 100% 증여하는 게 아니라 2명에게 50%, 50% 씩 나눠서 주는 경우다. 개인 당 증여 금액이 낮아져 증여세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그러나 다른 세대주(형·동생)인 자녀 두 명에게 증여 시, 두 명 모두 무주택자 신분이 박탈돼 청약 제한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세무사는 “오히려 아들 한명과 그의 아내(며느리)에게 증여하는 게 더 현명하다”며 “아들과 며느리는 이미 같은 세대원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청약 등의 추가 제한이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금액이 낮아져 절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또 증여 시 발생하는 증여세와 취득세도 주의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장 세무사는 “양도세는 얻은 수익에 대해서 내는 금액인데 반해 취득세와 증여세는 얻은 현금이 없는 상황에서 내야하는 세금이다 보니 더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 이사 시점도 고려해야 한다. 2018년 9·13대책 이전에 집을 샀다면 3년 이내에, 2019년 12·16대책 이전에 집을 샀다면 2년, 그 이후에 집을 샀다면 1년 이내에 이사를 가야 한다. 장 세무사는 “주택 관련 세금이 복잡해지면서 세무사들도 세금 계산이 어려워질 정도”라며 “주치의를 찾듯이 세무사들과 상담을 상시 하는 게 절세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 동영상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0.08.25 I 황현규 기자
김현아 전 의원의 文정부 부동산정책 평가는?
  • [복덕방기자들]김현아 전 의원의 文정부 부동산정책 평가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23번째 부동산 정책이 쏟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집값 안정화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부동산 전문가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을 만나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놓고 제대로 짚어봤다. 김 위원은 “23번이나 대책을 발표했는데 시장이 안정되지 않았다면 이제는 정책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야한다”면서 “오히려 정부의 집착과 고집 때문에 시장이 안정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실거래가는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는 것을 지적하며, 집값이 안정화됐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했다. 김 위원은 “정부가 발표하고 인용하는 통계가 시장과 괴리감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시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지표만을 위한 지표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정책 수단이 있지만 규제와 인센티브 2개 모두 필요하다”면서 “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이들이 시장에서의 진정한 규제 대상이 될지 아니면 정부 정책에 분노해 뒤늦게 뛰어든 실수요자들이 세금 폭탄으로 인해서 제일 먼저 밀려나가는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무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이 빠져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서 이분들에 대한 주거불안 해소하겠다고 공언을 하고 있는데 정말 시장의 수요를 모르는 것”이라면서 “정부 정책은 오히려 살 수 있는 사람은 전세로, 전세로 살 수 있는 사람은 월세로 전락시키는 주거사다리를 부러뜨린 정책”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8.22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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