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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해제지역·GTX역세권, 다음 불장아파트는?
  • [복덕방기자들]뉴타운 해제지역·GTX역세권, 다음 불장아파트는?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뉴타운 해제지역을 주목하세요. 재건축·재개발의 새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D 신설역세권이 완공되기 2, 3년 전에라도 인근에 내 집을 마련하는 전략은 몹시 유효합니다. 집값이 15~23% 정도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25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이른바 ‘슈퍼아파트’를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고종완 원장이 말하는 슈퍼아파트란 주거만족도가 높아 살기 좋고, 미래가치가 커 사기 좋은 아파트다. 입지, 수익, 미래가치 등 지표가 낮은 곳은 반대로 ‘좀비아파트’로 명명했다.고 원장은 먼저 성장지역 내 아파트 매수를 권했다. 그는 “부동산은 토지와 건물로 이뤄지는데 정말 중요한 건 토지가치”라면서 “대지지분이 넓고 땅값이 꾸준히 오르는 지역의 아파트가 진짜 아파트”라고 했다. 또한 △인구 증가 △주민 소득 증가 △교통·문화·산업 등 인프라 확충 △행정계획 구축 등을 성장지역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 특히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만간 발표할 2040플랜을 반드시 확인하라”며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와 동대문·중랑구, 강남4구 그리고 창동과 상계동 지역이 새 경제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각종 지표를 활용해 선별한 전국 슈퍼아파트단지도 소개했다. 그는 “전국에 8000여개 아파트단지가 있는데 3000개 정도가 슈퍼아파트에 해당한다”며 “현재 가격 대비 투자가치가 높게 나오는, 미래가치 높은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대치2단지 △강동구 강일동 강일리버파크 △강서구 가양동 가양9단지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 △구로구 구로주공 △노원구 상계주공 등을 꼽았다. 고 원장은 “강남구에선 개포동 대치2단지가 대치동 은마아파트보다 가격 대비 투자 가치, 즉 ‘가투비’가 높게 나왔다”며 “땅값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재가치가 높다면 결코 고평가된 게 아니다”라며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공아파트는 꼭 매입하라고 강조하고 싶다”며 “답십리와 동대문, 중랑구는 굉장히 주목해야 할 지역”이라고 덧붙였다.서울 외 지역들에 포진한 슈퍼아파트 목록들도 고 원장이 최근 펴낸 저서 ‘살집팔집’에 수록돼 있다. 같은 이름인 ‘살집팔집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고 원장은 “살기 좋고 사기 좋은 아파트를 우리는 나의 재산 목록에 편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누구나 주택 매매에서 결정장애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6.25 I 김미영 기자
호재만발 '증산4'…수익률 얼마나 될까
  • [복덕방기자들]호재만발 '증산4'…수익률 얼마나 될까
  • [이데일리 정두리 김나리 기자] “증산4구역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1호 사업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토지주에게 최고 수준의 30%포인트 추가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상훈 LH 3080+도심주택공급단 차장)“증산4구역은 교통, 주거, 업무지역들이 잘 구성된 서울 중심의 축이다. 앞으로 사업이 잘 추진된다면 큰 파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정부가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2·4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이 저층주거지 사업후보지 중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최근 주민동의율 70% 이상을 달성한 증산4구역을 찾아 개발 추진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알아봤다.증산4구역은 수색·증산 뉴타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알짜 재개발 사업지로, 지금까지 민간재개발, 역세권임대주택 사업, 공공재개발 등 수차례 개발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사업이 표류된 곳이다. 다만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저층주거지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사업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저층주거지 사업은 1만㎡ 이상의 노후·저층주거지를 주택공급활성화지구로 지정해 양질의 주거공간으로 조성한다. 사업은 공공이 주도로 시행하되 △용도지역 1단계 종상향 또는 법적상한 용적률의 120% 상향 적용 △기부채납 최소화 △건축규제 완화 △수익률 보장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증산4구역의 사업 속도는 정부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다. 지구지정 요건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토지 등 소유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1년 내 얻어야 하지만 증산4구역은 후보지 선정 후 두 달도 되지 않아 요건을 확보했다.오상훈 LH 3080+도심주택공급단 차장은 복덕방기자들과 만나 “증산4구역은 지금까지 발표된 21곳의 저층주거지 후보지 가운데 진도가 가장 빠르다”며 “주민들도 이번에 재개발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있다. 정부와 주민들 모두 합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최근에는 김현준 LH 사장이 증산4구역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만나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LH도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차장은 “향후 추가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전체 설계계획과 조합원의 예상 분담가격, 분양가를 소상히 공개할 계획”이라며 “연내 예정지구 지정 후 본지구 지정을 목표로 해서 토지주에게 최고 수준인 30%포인트의 추가 수익률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공 주도의 저층주거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증산4구역은 4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오 차장은 “증산4구역이 지금까지 발표된 후보지 중 가장 면적도 넓고 공급가구 수도 많은 지역인 만큼 1호 사업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이주 기간이 사업 기간을 좌우하는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적의 이주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전문가도 증산4구역 개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6호선, 공항철도, 경의 중앙선 등을 이용하면 서울 주요 중심지로 충분히 접근 가능하다”며 “주변에 업무지구인 상암 DMC가 있는데다 주변 수색·증산 뉴타운 개발로 주택 가격 상승은 물론 안정적인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산 4구역은 공공이 주도하는 복합개발 사업에서 1호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며 “녹번, 연신내 등 주변과 사업 추진 동력이 연결된다면 앞으로 은평구 일대의 주거벨트로서의 확장성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김나리 정두리 김미영 기자촬영=남우형 이준우 이솔지 PD편집=남우형 PD 김나리 기자
2021.06.24 I 정두리 기자
“1주택자, 내년까지 슈퍼아파트로 갈아탈 기회“
  • [복덕방기자들]“1주택자, 내년까지 슈퍼아파트로 갈아탈 기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서울과 수도권은 2030년에서 2040년까지는 집값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부터 내년까지가 좀비아파트에서 슈퍼아파트로 갈아탈 적기다.”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21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인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부동산시장 전망과 대응전략을 들려줬다. 먼저 고 원장은 당장 올 하반기로 예고된 기준금리 인상이 부동산시장의 하락 요인이지만, 급격한 금리 인상이 없는 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번처럼 물가상승으로 인한 금리인상의 쇼크는 주식시장과 달리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오히려 철근과 시멘트와 같은 원자재값, 토지가격 등을 올리게 돼 분양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다.향후 4~5년 부동산시장 중기 전망에 있어서도 집값 상승에 무게를 뒀다. 수요·공급 그리고 수급을 결정짓는 정부정책, 금리와 과잉유동성, 시장참여자들의 심리 등을 시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고 원장은 “공급은 계속 부족하고, 현재 3200조원이 넘는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을 떠나리라 보기도 어렵다”며 “‘영끌’해서 집 사는 젊은층도 상당하다”고 했다.다만 고 원장은 “집값이 오르고 나면 반드시 하락기가 온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통계적으로 10년 주기설이 들어맞았단 게 그의 설명이다. 고 원장은 “우리나라는 집값이 5~7년 상승하면 4~6년 하락하는 사이클이 반복된다”며 “서울은 8년, 수도권은 7년 올라 역대급 최장기 상승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확률적으로 높다”고 짚었다. 이어 “지금 집값은 어깨쯤 와 있다”며 “머리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데, 집값이 꺼지면 머리 정도 빠지는 건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맞춤형 대응전략도 제시했다. 현재 무주택자엔 3기 신도시 등 신규분양을 노리라고 조언했다. 그는 “IMF 때와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때 강남 은마아파트 31평은 12억원에서 7억2000만원으로 40%가량 빠졌다”며 “기존주택을 추격매수하려는 무주택자는 집값 내릴 수 있단 투자 위험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하고, 신규분양을 노리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1주택자엔 갈아타기를 권했다. 그는 “미래가치, 투자가치가 높은 좀비아파트와 그 반대인 좀비아파트가 있다”며 “현재 보유한 집으로 경제적 이익이나 투자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내년까지가 좀비아파트에서 슈퍼아파트로 갈아탈 적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망만 하는 게 답은 아니다”라며 “부동산경기가 조정을 거치면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는 전략이 똑똑한 전략”이라고 했다. 재건축·재개발주택 소유자엔 보유전략을, 다주택자엔 일부 처분 전략을 추천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6.21 I 김미영 기자
신용대출 받아 집 사면 회수?…‘이것’ 조심해야
  • [복덕방기자들]신용대출 받아 집 사면 회수?…‘이것’ 조심해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의 경우 주택을 구입했다고 해서 회수된 적은 없다. 또 국세청이 9억원 이하 집은 조사하지 않고 강남 집은 조사한다는 항간의 얘기는 사실과 다르다.” (‘세금폭탄처리반’ 이영훈·장민 세무사)올 들어 주택 매입 이후 신용대출이 회수되는 경우가 속속 나오기 시작하면서 신용대출을 받아 구입 자금을 충당하려던 주택 매수자들이 긴장하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1억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받은 차주가 1년 이내에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매입하면 신용대출을 회수한다는 내용을 담은 규제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은행들은 6개월 주기로 해당 차주들의 주택 구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첫 점검은 지난달 말 이뤄졌다. 이처럼 은행들이 실제 점검에 착수하기 시작하면서 신용대출을 받고 주택을 매입했거나 구입 자금으로 이를 사용하려던 차주들의 우려가 확산되는 분위기다.이에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유튜브 채널 ‘세금폭탄처리반’을 운영하는 이영훈 세무사와 장민 세무사를 만나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우선 이 세무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1억원이 초과되는 신용대출을 받고 1년 이내에 규제지역에서 주택을 취득하면 대출이 회수된다”고 말했다. 이때 해당 신용대출을 주택 구입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주택을 취득했다면 대출이 회수된다는 설명이다.다만 1억 이하의 신용대출은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이 세무사의 판단이다. 그는 “신용대출이 아예 없는 주택 매입자들이 거의 없는데다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상에도 신용대출을 기재하도록 돼 있다”며 “1억원 이하 신용대출이 회수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주택 자금을 조달할 때 실질적으로 주의해야 하는 부분으로는 신용대출보다 출처 확인이 어려운 ‘현금’을 짚었다. 장 세무사는 “은행에 예금되지 않은 현금의 경우 주택취득자금으로 사용하게 되면 불법적인 증여나 사업상 매출 누락액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택자금조달계획서 상에도 가급적이면 ‘현금 등 기타’ 항목에는 아무것도 기재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이 세무사와 장 세무사는 이 밖에도 주택 자금을 조달할 때 증여, 차용 등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과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자금조달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 등에 대해 조언했다. 우선 증여의 경우 제때 신고를 하고 증여세 신고서를 증빙자료로 내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장 세무사는 “어차피 국세청에서는 부동산 취득자의 능력과 부동산 가액을 상대적으로 판단해 조사 대상자를 선정한다”며 “강남 집이 아니라고 해서, 9억원 이하라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또 가족 간에 돈을 빌리고 차용증을 썼다면 공증을 받진 않아도 되지만 변제를 실제로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지 않으면 차용이 증여로 추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세무사는 “차용증 작성은 필수지만 공증은 받지 않아도 무방하다”며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공증이 아니라 차용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용증에 맞춰 원리금을 갚아나가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차용을 했을 땐 세법상 적정이자율인 연 4.6%를 적용해야 하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봤다. 이 세무사는 “세법에서는 법정 이자와 실질 이자 차이가 1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여기에 대해서는 증여로 추정하지 않는다”며 “원금이 2억1700만원 이하인 정도라면 연 이자 환산 시 1000만원이 조금 안 되기 때문에 이럴 때는 1%에서 법정 이자 사이의 적정 이자를 합의 기재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이에 더해 증빙 자료 부족으로 ‘미제출 사유서’를 냈을 시에는 추후 보완을 해두라는 조언이다. 장 세무사는 “미제출 사유서를 냈다가 보완하지 않아 소명 안내문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따로 보완 시점이 안내되진 않기 때문에 스스로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복덕방기자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촬영·편집=남우형 PD
2021.06.15 I 김나리 기자
3기신도시 대기 금지…‘내집 장만’ 이번에 끝내라
  • [복덕방기자들]3기신도시 대기 금지…‘내집 장만’ 이번에 끝내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신도시는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데다 당첨된다고 하더라도 입주 시기 등이 불분명하다. 3기신도시만 기다리다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최신영 본부장을 만나 올해 분양 시장 동향과 청약 전략 수립 등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달에만 전국에서 70여개 단지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약 5만4000가구 정도다. 최 본부장은 “올해 6월 분양 물량이 몰렸다”며 “전년 대비 60~70%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 같은 분양 물량 증가는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3기신도시 사전청약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7월부터 인천계양 등 3기신도시가 사전청약에 돌입하는데 이를 피해 분양 일정을 서두른 건설사들이 나왔다는 진단이다. 최 본부장은 “민간 분양시장에 3기신도시가 상당히 위협적이기 때문에 이를 피해 먼저 분양하려는 물량들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런 좋은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3기신도시의 경우 사전청약부터 치열한 경쟁률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물량, 지역, 자격 조건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당첨을 낙관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최 본부장은 “3기신도시는 당첨이 된다고 하더라도 실제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아직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이번에 늘어난 분양 물량들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하는 이유”라고 짚었다.나아가 하반기에는 청약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최 본부장은 “3기신도시를 피한 물량들이 6월에 쏟아져나왔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부분들을 모두 감안해서 내가 살고 싶은 지역에 예정된 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등을 ‘청약홈’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3기신도시 청약에 앞서 지금이라도 눈 여겨봐야 할 전국 주요 분양(예정)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서울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인천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1단지’ △경기 용인시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 △부산 동래구 ‘래미안포레스티지’ △충북 청주시 ‘청주 SK뷰자이’ △충남 아산시 ‘해링턴플레이스 스마트밸리’ 등을 꼽았다.서울 강남권 단지로 ‘10억 로또 분양’ 기대를 모으고 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 대해서는 “가장 작은 평형도 9억 이상이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이 안돼 현금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들은 접근하기 어렵다”며 “100% 가점제로 진행되는 상황에서 당첨이 되려면 청약 가점이 70점은 돼야할 것”으로 판단했다.서울 강일 어반브릿지는 “공공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당첨만 되면 5~8억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며 “84㎡ 기준 청약 가점이 70점 중반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점이 낮은 경우에는 101㎡ 추첨제를 노리는 게 낫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101㎡는 분양가가 9억원을 넘을 수 있어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지 미리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분양 일정도 6월에서 7월 초중반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자금 문제로 서울에서 내집 마련이 어려운 실수요자들에게는 수도권 등으로 눈을 돌려볼 것은 추천했다. 최 본부장은 “인천 시티오씨엘 1단지는 84㎡가 5억 정도로 서울의 거의 절반 가격”이라며 “인천 지역에서 청약 가점이 낮은 사람들이 도전하면 좋다”고 추천했다. 또 “용인에서도 힐스테이트 용인 고진역과 같은 대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며 “이 밖에도 부산 등 지방 대도시와 더불어 중소 도시들도 분양이 많다”고 전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촬영·편집=이솔지 PD
2021.06.09 I 김나리 기자
“매도자 우위시장 내년 여름까지 계속된다”
  • [복덕방기자들]“매도자 우위시장 내년 여름까지 계속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매도자 우위 시장은 내년 여름까지는 계속됩니다.”(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이달부터 다주택자를 겨냥한 보유세·양도세 등 부동산세제가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향후 집값 흐름은 어떻게 될까.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4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만나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이달부터 시행된 보유세·양도세 강화 조치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더 오름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31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4.6으로, 전주(104.3)보다 0.3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매물 출현을 유도한 정부의 의도와 달리 다주택자들은 버티기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매물이 줄어 호가가 올라간 가운데 재건축 규제 완화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감이 더해진 결과다.심교언 교수도 강화된 부동산 세제로 부동산시장이 정상화되기 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심 교수는 “학계에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강화된 부동산 세제에 따라 집값이 떨어진다는 기대보다는 시장에선 물량이 부족한 매물잠김 현상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거래절벽이 일어나 장기적으로 투자수익률이 줄어 부동산 자금이 덜 가게 되고, 이는 건설이 줄어들어 결국 공급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임대차3법, 임대사업자 규제 강화 등까지 겹치면서 실수요자인 무주택 서민들은 더욱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심 교수는 올 하반기 서울에서 가장 집값이 상승할 지역으로 강북구를, 그 중에서도 노원구를 꼽았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피한 노원구는 상계·중계동 중소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심 교수는 “개발 호재가 상당한 노원구가 서울 집값 상승폭을 이끌 것”이라면서 “특히 교육 수요가 높은 대치동, 목동을 비롯해 노원구 중계동이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서울 집값 상승 기조는 작년처럼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진 않겠지만 내년 여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심 교수는 “4년 계약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내년에 한번 텀이 돌아오면 여름까지는 물량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전세로부터 시작하는 매물 부족이 매매가로 연결되고, 월세화에 따른 가격 상승압력도 있어 상승요인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반면 지방 집값은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심 교수는 “지난해 말 정부의 조정대상지역 확대 지정 이후 지방은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주택가격 상승세가 갈수록 둔화했으나 임대차법 부작용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던 측면이 컸다”면서 “올 하반기 이후부터는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6.04 I 정두리 기자
“재개발 투자 ‘이곳은’ 절대 하지 마세요”
  • [복덕방기자들]“재개발 투자 ‘이곳은’ 절대 하지 마세요”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시 뉴타운 해제지역 중 절반의 반만 정비사업 가능성이 있다.”(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최근 서울시가 재개발활성화 대책을 내놓자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을 통한 구역지정 기간단축 및 지원 △주민동의율 간소화 및 명확화 △재개발해제구역 신규지정 활성화 △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완화 △매년 재개발구역 공모 추진 등 6가지 재개발 규제완화 대책을 내놨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는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31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재개발 투자 전문가로 불리는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을 만나 오 시장의 재개발활성화 대책 평가와 재개발 시장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이번 규제완화책의 핵심으로 ‘주거정비지수제’를 꼽았다. 그는 “주거정비지수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평가점수 70점 이상이어야 하고 이를 충족시키려면 주거지역 노후도가 연면적의 60%는 돼야 하는데 주변에 신축빌라 한두 채만 있어도 노후도를 만족시키기 어려웠다”며 “정비지수제가 도입된 2015년 이후에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례가 단 한건도 없었다”고 했다. 김 소장은 “주거정비지수제가 폐지되면 많은 곳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정비지수제가 폐지된다고 해도 노후도(동수) 3분의 2 이상, 구역면적 1만㎡ 이상 등 법적요건은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묻지마 투자’는 절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노후도는 겉보기로 ‘낙후된 느낌이 있다’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은 30년차 이상, 기와조 벽돌조 등 그 외 건축물은 20년차 이상 돼야 노후도를 충족한 것으로 본다”며 “신축빌라 난립한 곳은 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했다. 김 소장은 투자 유의점으로 노후도 체크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저층주거지 해제구역 총 316개소 중 주택정비가 필요한 지역이 170여 개소가 있는데 이 중에서도 신축빌라가 지어지다 보면 노후도를 충족 못 시키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현장답사를 통해 신축빌라가 얼마나 지어지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김 소장은 마지막으로 “재개발 투자는 지금투자해도 완공까지 15년~20년이 걸리는 사업이다”며 “섣부른 투자보다는 초보자라면 조합설립 이후 투자를 추천하고 선투자에 나서겠다면 노후도 체크가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제경 소장은…△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부동산 자문위원 △투미부동산 카페·투미TV 유튜브 채널 운영 △GS자이 등 부동산 칼럼 기고※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이솔지 PD
2021.05.31 I 강신우 기자
빠숑 “서울집값, 6월부터 ‘급등’ 가능성 커”
  • [복덕방기자들]빠숑 “서울집값, 6월부터 ‘급등’ 가능성 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강보합 예상했는데 ‘V’자 반등할 것 같습니다.”필명 ‘빠숑’으로 잘 알려진 부동산시장 분석 전문가, 김학렬(48)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이 ‘V’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초 올해 초 분위기와 비슷한 약한 상승이나 강보합세를 예상했지만 또 한 번의 상승 사이클을 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28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김 소장을 만나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과 함께 투자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서울 수도권은 ‘V’자 상승곡선을 그릴 것 같다”며 “가장 큰 변수가 정부 정책인데 앞서 실거주 요건 강화와 임대차2법 시행으로 전세 품귀현상이 생겼다. 이에 따라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수요가 많았고 양도세 완화 등의 다주택자 출구전략이 없다면 6월1일부터는 집값이 하락할 요인은 사실상 없다”고 했다. 김 소장은 “하반기에는 서울은 작년보다 2만 가구나 공급물량이 감소하는 데다 서초구는 반포지구 1단지부터 4000가구가 넘는 재건축 이주가 발생해 주변 전셋값과 매매값을 들어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주비용으로 한시적으로 대체주택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서초뿐만 아니라 강남, 용산구까지 집값이나 전셋값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이주를 시작하는 단지는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2120가구)를 비롯해 신반포18차(182가구), 신반포21차(108가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1490가구) 등이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 서초구 전셋값은 이미 불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마지막주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0.16% 오르며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 김 소장은 경기도 집값도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이 좋은 곳이나 신규아파트 그리고 GTX 교통호재가 있는 곳은 분양가 이상은 무조건 오를 것 같다. 전셋값도 분양가만큼은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소장은 다만 “특별한 호재가 없는 구축 등은 조정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갭투자에 유의해야한다”며 “하반기 경기도는 오를 곳과 조정될 곳이 명확히 구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학렬 소장은…△1972년 서울 출생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부동산조사본부 팀장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현재) △주요저서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 설명서’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 등 총 20권※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남우형 PD
2021.05.28 I 강신우 기자
GTX-D노선 걱정마라...‘김부선’으로 안끝난다
  • [복덕방기자들]GTX-D노선 걱정마라...‘김부선’으로 안끝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GTX-D 노선은 ‘김포-부천선(김부선)’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 대선 등 정치적 변수를 감안해 볼 수 있습니다”표찬 하우에스테이트 대표가 25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GTX-D 노선이 당초 검토했던 강남권에서 하남으로 연결되는 노선대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표 대표는 4차 국가철도망 계획과 관련해 “6월달 국토부에서 본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4월 말 공청회에서 나왔던 내용이 대부분 인용된다”며 “다만 지금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GTX-D 노선과 청주지역에 대한 배제 문제를 추가 검토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광역 철도망 등이 담긴 4차 국가철도망 계획은 정부가 2006년부터 전 국토의 철도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세운 계획이다. 2021~2030년까지의 철도망 계획을 다룬다.표 대표는 국가철도망 계획이 부동산 시장에 가장 큰 개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가격 움직임이 좋은 상황에서 이같은 교통 개발 호재는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다”며 “단지 철도역 하나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 일대의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기존에 발표됐던 노선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표 대표는 “2차, 3차때 발표됐던 노선 중 4차에서도 들어간 노선이 좀 더 유리하게 적용 돼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우선순위로 계획될 수 있다”고 말했다.KTX역이 생기는 지역 역시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표 대표는 “KTX가 전 국토화 되면서 지역으로 흩어지는 노선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 KTX역이 아니면 그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예측했다.부동산 투자 상품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은 ‘토지’라고 집었다. 표 대표는 “역세권의 본질은 거점역 중심의 토지다”며 “매도나 매수가 좀 더 유리한 아파트 역시 좋은 투자처이지만, 상승률을 따지면 토지가 가장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시기는 늦지 않았다는 평가다. 표 대표는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에 대한 선별적인 평가는 필요하다”면서도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구성단계 불과해 예비타당성 단계나 기본계획 단계까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민간사업시행자 선정시기까지는 시간이 남았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투자타이밍을 급하게 잡는다기 보다 유망한 지역의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놓는다는 생각으로 판단을 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5.25 I 신수정 기자
3기 신도시 교산·과천 지역 도전하려면?...청약저축액 000만원 넘겨라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교산·과천 지역 도전하려면?...청약저축액 000만원 넘겨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3기 신도시 청약에 도전하려면, 저축액이 2000만원은 넘어야 가능합니다. 가점이 낮다면 수도권 외곽지역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가 아파트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과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청약 유망지를 소개했다.21일 박 대표는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서울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당첨 가능성이 낮고, 3기 신도시는 일반분양 비중이 적어 당첨이 어렵다”며 “일단 외곽지로 눈을 돌려 청약에 당첨되는 걸 최우선으로 삼는 게 좋다”고 밝혔다.그는 먼저 신혼부부나 청년 예비 청약자들이 당첨확률이 낮을 경우 청약 저축통장 증여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통장이 청약 저축일 경우 기간과 상관 없이 증여 받을 수 있고, 청약 예금 및 청약 부금일 경우 2000년 3월 26일 이전 가입 통장이면 증여받아 공공택지나 3기 신도시 청약에 사용하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분양권 매매도 좋은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내년이 되면 취득할 수 있는 분양권이 많이 사라진다”며 “또 6월 1일 기준 세금이 올라서 보유한 주택의 비과세 혜택을 못받는다거나 분양권을 등기 했을 때 취득세가 더 많이 나오는 경우 프리미엄을 조금 얹어 처분하고자 하는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3기 신도시 청약 가능성은 높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일반 분양 물량이 너무 적어 당첨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전체 물량은 1만 2500가구인데, 이 중 85%가 특별공급이다. 일반분양은 1875가구에 그쳐 대단지 아파트 1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공급은 소득 요건이 있는 데다 신혼부부·생애최초 등 일정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 도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했다.3기 신도시 청약 성공은 청약 저축액에 따라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기 신도시 추첨제 물량은 모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하지만, 청약 스펙으로 도전했을 때는 상당한 청약 저축액이 필요하다”며 “청약 저축을 한 달에 10만원 씩 넣었다고 가정했을 때 저축액이 15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에 있는 분들은 과천과 교산을 제외하고는 기대해도 될만하다”고 분석했다.그는 “교산 신도시는 저축액이 2000만원 이상, 과천은 2000만원 후반대에서 3000만원은 돼야 할 것으로 본다”며 “서울과 3기 신도시 청약 당첨이 어려운 만큼, 거주 가능한 지역 가운데 당첨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에 청약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거주권과 인접한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을 추천했다. 예컨대 은평구 거주자라면 경기 파주까지, 노원구에 산다면 경기 양주, 영등포 거주자라면 경기 오산까지, 서울 강남권 거주자라면 경기 광주시까지 범위를 넓혀 청약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청약 당첨 한 번으로 너무 큰 시세 차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수도권 외곽지역에서부터 차근차근 ‘갈아타기’ 전략으로 도심권으로 이동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5.21 I 신수정 기자
1억으로 은퇴 준비?…‘여기' 노려라
  • [복덕방기자들]1억으로 은퇴 준비?…‘여기' 노려라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알만한 강남 부자들은 이미 지식산업센터에 투자했죠. 월세도 받고 나중에 되팔 때 시세차익도 누리고 ‘일석이조’ 상품이라서요”전희영 비전 대표가 지식산업센터 투자 방법을 공개한다. 18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은 전 대표를 만나 지식산업센터를 투자할 때 주의점이 무엇인지 들어봤다.그는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지식산업센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지라고 강조한다.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아파트에 비해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다는 게 전 대표의 설명이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지식산업센터와 그렇지 못한 곳의 월세 수입이 배 이상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는 “아파트에서 입지가 좋다고 꼽히는 곳이 지식산업센터에서도 좋은 입지로 볼 수 있다”며 “특히 분양을 받을 때 해당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건지 낮게 책정된 건지의 기준도 아파트 가격으로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구체적으로 경기도 동탄신도시와 안양시 인덕원역 인근 등을 앞으로 뜰 지식산업센터 입지라고 언급했다. 지식산업센터도 아파트와 같이 ‘대단지’가 좋은 상품으로 꼽힌다. 그는 “서울은 연면적 3만㎡, 경기도·지방은 7만㎡ 이상의 지식산업센터가 안전하다”며 “그래야 인프라와 교통망 확충이 어느정도 형성할 수 있다고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그렇다면 그가 아파트보다 지식산업센터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규제에서 벗어난 유일한 부동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파트는 분양 시 전매제한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양도세, 취득세 부담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지식산업센터는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만큼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이 있을 뿐 아니라 전매 제한이 없어 분양 직후 되팔 수 있다. 또 추후 되팔 때 시세차익도 누릴 수 있다. 대출규제도 주택보다 느슨하다. 그는 “이미 아파트 투자성이 낮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조세 부담이 적은 지식산업센터로 몰려왔다”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지식산업 센터의 경우 2년 새 가격이 2배가 뛰었다”고 말했다. 또 “대출규제가 느슨한 탓에 현금 1억 정도만 있으면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라며 “비교적 저평가 된 지식산업센터를 분양받아 꾸준한 월세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했다.※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5.20 I 황현규 기자
부동산vs비트코인, 무엇에 투자할까?
  • [복덕방기자들]부동산vs비트코인, 무엇에 투자할까?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아직 크게 보면 코인의 상승세가 꺾이진 않았습니다만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담아둘 필요는 있습니다.”가상화폐·경제 전문가 신의두뇌(필명)은 앞으로 비트코인이 유동성 축소와 규제의 영향으로 단기적 쇼크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1억간다’·‘월가의 영웅 비트코인을 접수하다’의 저자다.14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은 신의 두뇌를 만나 현재 광풍이 불고 있는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분석을 들어봤다. 신의두뇌는 우선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1억까지 간다”고 주장했던 그가 경고를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속도와 규제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라고 말했다. 신의두뇌는 “비트코인이 1억이 간다는 가정에는 ‘규제가 없다’는 전제가 있었다”며 “현재 각 정부가 세금은 물론 거래소 폐쇄 등의 규제를 내놓는 상황에서 1억까지의 도달 시점은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은 유동성 축소에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고 실물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비트코인은 다른 자산보다 금리에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말했다.특히 현재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는점도 오히려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명 ‘고래’로 불리는 투자자들이 자금을 뺀다면 그 충격은 상상조차 못할 것”이라며 “상승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하락기때도 가속이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코인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래가치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는 자산의 20%를 코인 시장에 투자하는 걸 추천한다. 신의 두뇌는 “블록체인 기술을 비롯해 가상화폐는 앞으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다만 아직 리스크가 크다는 점에서 여윳돈만 투자하는 걸 추천하고, 구체적으로 자산의 20%만 담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금리 인상 등의 요인으로 단기적인 쇼크가 왔을 때가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상 화폐 가격이 크게 떨어진 이후 부동산 가격도 타격을 입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부동산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유동성 확대’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결국 같은 원인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모든 자산은 리스크한 시장부터 무너져왔다. 가장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부동산도 결국에는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했다.※더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2021.05.14 I 황현규 기자
세운 헤리시티 분양가 1억 싼 이유
  • [복덕방기자들]세운 헤리시티 분양가 1억 싼 이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는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지하 9층~지상 26층 총 614가구 규모가 공급될 예정인 가운데 서울 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인근 직장인 뿐만 아니라 임대 수익 목적으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작년에 청약을 완료한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하지만 실제로 층수 및 옵션 등을 고려했을 때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분석해봤다. 현재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전체 개발 면적 43만 8585㎡에 달하는 서울 도심 최대 재개발 사업구역으로 총 8개 구역으로 나눠서 추진 중이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써, 한 동에 도시형생활주택이 함께 배치돼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지난해 이미 분양을 완료했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10.7대 1을 기록했다.공급 주택형을 보면 전용면적 기준으로 24~42㎡로 소형 주택이다. 특히 지하철 을지로4가역,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이자 시청·광화문·을지로 CBD를 배후에 두고 있어 인근 지역에 직장을 두고 있는 1인가구 혹은 신혼부부 뿐만 아니라 임대 투자 목적으로도 적합하다. 평당 분양가는 2900만원대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이 완료된 도시형생활주택 대비 1억원 가량 저렴하다. 하지만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무상 풀옵션이다. 이를 감안했을 경우 5000만원 정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도시형생활주택은 16~26층에 분포돼 있어서 조망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했을 때 아파트 분양가가 저렴하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5.10 I 하지나 기자
'15억' 동탄2에 4억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 [복덕방기자들]'15억' 동탄2에 4억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는 10일 경기 화성시 오산동 일대에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 일정이 예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탄2 신도시가 15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전용 84㎡가 4억원대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7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입주자모집공고문을 분석해봤다. 대방건설이 경기 화성시 오산동 일대에 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84~102㎡ 531가구를 공급한다. SRT 동탄역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한 초역세권인데다 주변에 동탄여울공원, 오산천이 가깝게 위치해 있는 등 입지환경이 뛰어나다. 또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및 기흥캠퍼스, 동탄태크노밸리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서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전체 531가구 중 229가구는 특별공급, 302가구는 일반공급으로 분양한다. 특별공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73가구다. 올해 소득기준이 크게 완화되면서 맞벌이의 경우 최대 964만원(3인 기준)까지 가능하다. 특히 분양가가 저렴하다. 전용 84㎡의 경우 평균 4억3900만원, 102㎡는 평균 5억2300만원 수준이다. 비슷한 평형대의 주변 아파트값이 13~14억원대에 이르고 있어 시세 차익만 1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또한 민영주택 85㎡ 초과는 일반공급시 절반은 가점제, 나머지 절반은 추첨제로 당첨자를 결정하는데 이번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102㎡주택형 141가구가 일반공급으로 분양된다. 가점이 낮거나 1주택자의 경우 추가로 노려볼 만 하다. 이어 화성시 2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경기도 2년 미만과 서울 및 인천거주자에게 50% 배정되기 때문에 화성시 거주자에게 유리하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5.07 I 하지나 기자
 “대선이 온다…부동산시장을 주시하라”
  • [복덕방기자들] “대선이 온다…부동산시장을 주시하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아파트 가격이 지금 단기에 꺾일 가능성은 많지 않다. 부동산 시장은 선거에 민감한데, 내년에 대선과 지방선거가 있지 않나. 선거 전까지 부동산 규제가 다소 약화되고 완화될 것이다.”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은 서울에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이들이라면 ‘집값 폭락’을 기다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이 있다고 짚고 시장 동향을 주시하란 조언도 건넸다.이 센터장은 6일 이데일리 유투브채널인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최근 다시 꿈틀거리는 서울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대응 방향을 들려줬다. 그는 “서울은 오세훈 시장이 선거에서 이기기 전부터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뤄졌다”며 “공공과 민간 정비사업 기대감이 집값을 올린 측면도 있지만 공급부족으로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고 봤다. 이어 서울 무주택자를 향해 “집값 폭락은 현실성이 없다. 정부의 대출 규제완화를 호재 삼아서 대출을 활용해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게 좋다”며 “중대형 아닌 중소형으로, 서울 어디라도 역세권 아파트를 산다면 실패는 없다”고 강조했다. 공공주도 개발이 집중된 서울 영등포·구로·금천구 등 지역도 언급,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고 집값이 덜오른 지역이지만 인프라가 갖춰지고 개발이 되면 다른 지역과 많이 평준화될 것”이라고 했다.투자를 원하는 이들에겐 주택보다 꼬마빌딩과 같은 수익형부동산을 권했다. 그는 “서울 역사상 땅값이 내린 적은 없다”며 “우량 임차인인지, 상권이 넓어질 곳인지를 따져보고 택하면 안정적”이라고 했다. 다주택자를 향해선 “정부가 양도세 완화로 매물을 내놓게끔 유인책을 쓸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온다”며 “공격적으로 매각하기보단 정책 변화를 지켜보면서 하나씩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이 센터장은 내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가 부동산시장에 미칠 여파에도 주목했다. 그는 “부동산 세부담 증가로 민심이반되고 있단 말들이 있기 때문에 정부여당이 결국 표심을 얻기 위해 규제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토지시장 역시 선거 따라 움직인다”며 “지방선거 앞두고 지역 개발 이슈가 뜨면서 시장이 달아오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5.06 I 김미영 기자
집 매수 타이밍?…"서울은 지금, 수도권은 미뤄라"
  • [복덕방 기자들]집 매수 타이밍?…"서울은 지금, 수도권은 미뤄라"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지금 이렇게 조정받을 때 매수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서울의 경우 도심 가까운 곳은 매수해야 하고, 외곽은 2030년대로 미루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대한부동산학회장을 맡고 있는 서진형 경인여자대학교 교수는 지난달 21일 이데일리 ‘복덕방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내집 마련’ 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사진=서진형 학회장)서 교수는 올해 집값에 대해 “수도권은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많이 상승해 소비자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일정 부분 조정 기간을 거칠 것”이라며 “지방은 광역시를 중심으로 공급이 부족한 곳들은 일정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기타지역 같은 경우에는 양극화로 인한 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서울에 대해서는 “종목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는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매수 타이밍을 잡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분석했다.다만 서울에서도 도심이 아닌 외곽 집을 사려면 2030년 이후까지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2030년대부터 인구·가구수가 축소되면서 외곽을 중심으로 빈집이 늘어나는 공동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 교수는 “실제 일본의 경우에도 외곽은 슬럼화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러나 도쿄 도심은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집을 사려면 서울 도심에 가까운 곳일수록 좋고 외곽은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구 수가 줄더라도) 출퇴근 지역이 가깝고 문화시설이 좋으면서 주거수준이 높은 곳에 대한 수요는 계속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장기적으로 집값을 전망하기 위해선 인구수를 좌우할 수 있는 인구정책 이외에도 통화 정책, 금리 등을 두루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경기가 활성화되면 그만큼 돈이 많이 풀려서 구매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기 활성화 및 침체 여부를 판단하고, 총통화량, 유동성이 어떻게 되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여기에 더해 무주택자이든, 갈아타기를 노리는 1주택자이든 집을 사기 전에 ‘자기 자본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집을 매수할 때 타인의 자본을 너무 많이 빌리게 되면 이자 부담 등이 크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는 조금 더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체적으로 자기 자본이 어느 정도 되는지 따져보고 직장과의 거리, 가족들의 주거 기반 등을 고려해 이주 계획을 세울 것”을 추천했다.현재 집 처분을 고민하는 다주택자에게는 “자금 사정이 급하면 지금 매도하는 것도 괜찮다”면서도 “단 양도소득세가 너무 높기 때문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보유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5.03 I 김나리 기자
“오세훈과 정부 공조하면, 서울집값 이번엔 잡힐 시기”
  • [복덕방기자들]“오세훈과 정부 공조하면, 서울집값 이번엔 잡힐 시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와 오세훈 시장의 부동산 정책의 공조가 가능하다면 집값은 추가상승 가능성이 사라지고 상고하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공급에 앞서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부터 근절하겠다고 밝히면서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조에 나설지 주목되는 가운데,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8일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과 만나 오세훈표 부동산정책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집값 동향에 대해 물어봤다.고 원장은 오 시장의 부동산 핵심 정책으로 내건 △5년간 신규주택 36만호 공급 △민간 중심 재건축 활성화 정책 △도심형 타운하우스 모아주택 도입 △다핵도시 등의 방향성엔 찬성표를 던졌다. 그는 “오세훈표 정책은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점에서 현 정부와 목표는 같고 방향성도 좋다”면서도 “결국 정부는 공공 주도, 오세훈 정책은 민간주도에서 갈리고 있는데 여기서 서로가 공조와 타협을 이뤄내야 집값 안정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전문가들이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에 동조하지 않았느냐 반발 할 수 있겠지만 지금 가장 우선순위는 집값 안정화”이라면서 “오 시장이 정부와 타협없이 가면 차악 또는 최악이 될 수 도 있다. 정비사업은 조급하게 서둘러서 강남재건축부터 하라는 뜻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추진해야 할 제도”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도 앞으로 민간 재개발·재건축의 완급 조절을 통해 정부와의 마찰은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오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의 속도를 조절하면서 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해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먼저 근절해 나가겠다”며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허위신고, 호가만 올리는 행위, 가격 담합 등의 비정상적인 사례들이 멈추지 않고 있다”며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할 방침을 전했다. 고 원장은 무주택자·1주택자 등 실수요자 정책 보완 흐름을 볼 때 서울 집값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고 원장은 “6월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양도소득세 강화를 앞두고 매물이 나온다면 집값은 더 이상 크게 오르기 어렵다. 7월 3기신도시 사전청약도 이뤄진다면 시장 심리는 분명히 꺾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서울 강남은 현재 8년째 오르고 있는데, 사이클 이론에 따르면 올해가 고점 내지 변곡점이 될 확률이 높다”면서 “지금은 공격적으로 집을 살 때가 아니다”고 조언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4.29 I 정두리 기자
집 부족한 서울…빠르게 공급할 방법은
  • [알림]집 부족한 서울…빠르게 공급할 방법은
  • 국내 최정상의 온·오프 종합 경제 미디어 이데일리와 이데일리씨앤비(TV)가 오는 28일 ‘2021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을 엽니다.올해 8회째인 이번 포럼에서는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여러 방안을 모색해 봅니다. 특히 새로운 공급방식인 공공주도복합개발, 공공직접정비사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아울러 민간주도 정비사업과의 차이점,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주택공급을 위해 보완하거나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1부에서는 권순형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가 ‘도심주택공급, 공공·민간 정비사업의 미래’를 주제로 바람직한 공급정책방향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2부에서는 한만희 서울시립대 국제대학원 원장을 좌장으로 6명의 전문가 및 국토교통부 담당공무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포럼 내용은 오는 29일자 이데일리 신문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30일 이데일리씨앤비(TV)과 유튜브 채널(복덕방기자들)에서 방송합니다.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은 정부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방송: 4월 29일자 이데일리신문, 30일 오전 10시 이데일리씨앤비(TV) 방송, 30일 오후 6시 유튜브채널(복덕방기자들) ■문의: 이데일리 부동산포럼 사무국 ■주최: 이데일리·이데일리 씨앤비
2021.04.22 I 정수영 기자
  • [양승득 칼럼]시장과 맞선 '거꾸로 하이킥'의 죄값
  • 한 살 터울의 초등학생 두 아들에게 어머니는 주인집 아들과 다투지 말라고 틈만 나면 주의를 주셨다. 개구쟁이 동생이 싸움이라도 하고 온 날이면 “왜 그랬느냐”고 혼을 내신 뒤 “방에 들어가 조용히 있으라”고 말씀하셨다. 어린 나이의 필자도 짐작할 수 있는 주인집 눈치보기였다. 이사할 집을 찾아 복덕방(지금의 중개업소)을 드나들 때면 “아이가 몇이냐, 몇 살이냐”는 질문이 심심찮게 어머니 앞에 놓였다. 세입자와 복닥거리고 살아야 할 집주인이 복덕방을 통해 미리 던졌을 물음이었다. 필자가 눈과 몸으로 겪은 옛 체험이자 40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오늘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스토리의 제목은 ‘셋방살이 설움, 집 없는 아픔’이다.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후 벌써 일주일이 더 지났다. 정부의 무능과 위선, 불공정 등에 대한 누적된 불만이 한데 뭉쳐 폭발한 것이 배경이다. 그러나 콕 찍어 말하자면 부동산정책의 헛발질을 거듭하면서도 반성은커녕 엉뚱하게 마이웨이로 내달린 것이 민심을 후벼 판 가장 큰 송곳이 아닐까 싶다. 규제 대못으로 주택 공급을 억제하고 시장을 틀어막으려 한 것이 첫 번째 잘못이요, 임대차 3법으로 전세 물건까지 씨를 말린 게 두 번째 죄라면 쌓이고 쌓인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것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태로 발가벗겨진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대규모 투기 행위였다. 참다못해 몽둥이를 들게 한 것은 공시가 인상 폭격이었다. 분노 폭발의 도화선이 된 이들 사안의 공통점은 모두 ‘주거’라는 단어와 관련돼 있다. 가족이 한 데 모여 쉴 최소한의 공간조차 구할 수 없다는 자괴감과 답답함은 서민 가장의 하루하루를 한숨과 눈물로 범벅이 되게 만들었을 것이다. 삼시 세끼 해결이 절대빈곤의 시대에 민생의 으뜸 과제였다면 주거 안정이 더 급해진 오늘날, 정부의 무책임과 무능, 오만에서 비롯된 집값, 전세값 폭등 때문에 내집 마련의 꿈이 날아가고 노후까지 잿빛으로 변했으니 민심이 온전할 리 만무다.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가 빵이라면 밤을 새워서라도 만들겠지만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는 말로 여론의 몰매를 받았지만 논리적으로는 틀린 말이 아니다. 잔여임기 1년 남짓의 서울시장 선거에 나섰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한 통 큰 공약이야말로 검증 대상이었다. 변창흠 국토부장관이 8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거창한 청사진을 내놨지만 후보지 선정과 관련된 투기 의혹 또는 주민 반발로 여기저기서 삐그덕대는 것만 봐도 주택 문제는 정부가 의욕만 앞세운다고 ‘뚝딱’ 풀릴 일이 아니다.주택값이 잠잠했던 시기를 정부, 여당의 책임 있는 관계자들은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공급이 넘칠 때 물건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경제학 교과서를 펼치지 않아도 누구나 알고, 경험한 진리다. 급격한 변화를 싫어하는 경제의 생리를 깔아뭉갠 채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이고 공급을 졸라맨 것이 어떤 결과를 초래했는지 되새겨 보자는 것이다. 정치가 지나치게 개입하면 경제는 국민을 괴롭히고 시장은 복수할 수 있다. 정부는 시장이 막히지 않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고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족하다. 리얼미터의 재·보선 직전(3.29~31)여론 조사에서 최고 핫이슈는 ‘부동산시장 안정’(37.9%)이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선거 결과를 “민심의 폭발, 쓰나미”라고 진단하고 “정부가 신뢰를 잃었다”고 말했다. ‘거꾸로 하이킥’으로 민심을 또 잘못 건드리면 분노는 화산처럼 2차, 3차 폭발을 부를 수 있다. 집 문제만큼은 정부·여당의 진지한 반성과 겸손, 고차원의 접근 방식이 절실하지만 필자가 쓸데없는 기대를 거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2021.04.16 I 양승득 기자
“吳시장, 대치은마 49층 ‘금마’ 만들어 줄 것”
  • [복덕방기자들]“吳시장, 대치은마 49층 ‘금마’ 만들어 줄 것”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49층짜리 ‘은마’가 됐으면 더 좋겠다.”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시정을 맡으면서 재건축 시장이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오 시장은 후보 당시 아파트 층수 최고 35층 제한을 푸는 등 민간 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13일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이정돈 재건축추진위원장과 만나 오 시장에게 바라는 점을 들어봤다. 이 추진위원장은 오 시장 당선 후 주민 기대감에 대해 “그동안 멈춰 있던 순간이 사라진 것 마냥 주민은 대환영했고 환호성을 질렀다”며 “박원순 전 시장 때 약 4년 간 은마아파트 도시정비계획안이 서울시에 상정됐는데 집값이 오른다는 이유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는데 오 시장이 재건축활성화를 한다고 하니까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고 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은마 (2차) 계획안은 35층, 32개동을 시에 제안했다. 당초 계획안은 49층이었는데 시에서 35층으로 하향하라고 해서 계획을 변경한 것”이라며 “그런데도 집값이 상승한다는 이유로 묶어 놓았기 때문에 답답한 상황이다”고 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재건축 진행이 멈춰있었는데도 집값이 크게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많은 주민들이 반기지 않는 분위기라고 했다. 그는 “집값이 오른다고 해서 주민들이 원하지도 반기지도 않는다”며 “세금만 많이 낼 뿐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해서 강남 대치동 일대에서 ‘서민주택’으로 불린다. 최근에는 공시가가 30% 이상 올랐기 때문에 공시가 이의신청도 했다”고 말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1차 계획안이던 ‘49층 아파트’를 재추진했으면 한다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박 전 시장때 서울시 명소로 만들 수 있는 국제공모를 하자고 해서 49층으로 설계를 하고 1차 계획안을 냈다”며 “오 시장이 용적률을 완화해준다면 건폐률은 낮추고 용적률은 높인 1차 계획안을 통과해주면 더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단지 내 비상대책위원회 등 추진위 반대 세력에 대해서는 “은마아파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이미 재건축을 해서 새 아파트가 된 주변 아파트와는 다르게 (시에서) 은마만 승인을 안해줬다. 4년간 재건축 진행이 안되다보니 주민들 불만이 많다. 그 틈을 노려 지분이 1만분의 1밖에 없는 분들이 외부 세력과 연계해서 집행부를 반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
2021.04.14 I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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