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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만원’으로 아파트 투자 할 수 있다고?
  • [복덕방기자들]단돈 ‘1만원’으로 아파트 투자 할 수 있다고?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지난 2019년부터 온라인투자연계(P2P·온투) 금융업체인 피플펀드에서 아파트 담보 투자를 해온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누적 수익률(세전)이 10%를 넘어섰다. A씨는 그간 1133개 상품에 평균 1만원씩을 분산 투자해왔다. A씨는 “예·적금 금리가 너무 낮아 대안으로 P2P투자를 시작했다”며 “매달 이자수익까지 재투자했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 효과가 커져 수익률이 예상보다 많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온투금융, 중수익 대안 투자처로 주목온투금융이 최근 새로운 중수익 대안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정부 인가가 시작되면서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업체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23일 온투금융 1호업체인 ‘피플펀드’를 만나 온투금융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온투금융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이 필요한 개인에게 빌려주는 대출 서비스다. 금융사의 자기자본이 아닌 투자자 자금으로 대출해주며 투자자는 이를 통해 발생하는 대출 이자로 수익을 얻는다.피플펀드 관계자는 “자금관리는 제3의 금융기관이 하고 온투금융사는 상품 심사 및 평가를 맡아 운영한다”며 “개인신용과 부동산 담보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금융 상품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중 아파트담보투자 상품을 이용하면 고가의 아파트를 직접 매매하지 않고 소액 투자금으로 국내 주요 도시 아파트에 투자해볼 수 있다. 피플펀드는 최소 1만원부터 투자 가능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최근 총 2억원 규모의 투자 상품 3종이 2시간여만에 마감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피플펀드 관계자는 “아파트담보투자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세종 등에 소재한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일종의 간접투자”라며 “차입자가 제대로 돈을 갚지 않더라도 담보인 아파트를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투자금 보호를 위한 장치를 3단계로 마련하고 부동산 가격 하락, 차입자의 연체 및 부실 등 최악의 경우를 모두 따져 대출한도를 산정해 위험성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2018년 첫 론칭 이후 현재까지 원금이 손실된 경우는 0건이었으며 세전 수익률은 연평균 8%대를 기록했다는 게 피플펀드 측 설명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단 안전한 투자를 위해서는 온투업 등록 업체임을 확인하고 공시지표를 통해 누적 취급 규모와 연체 및 부실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대안 대출처로도 각광…구입자금 마련은 불가나아가 온투금융은 투자금으로 대출해주는 업권 특성에 발맞춰 주택담보대출 등을 추가로 받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대안 대출처로 떠오르고 있다. 1·2금융권에 적용되는 대출 규제를 별도로 적용받지 않는데다 후순위 대출(이미 담보 대출을 받은 상태에서 추가로 담보 대출해주는 것)이 가능해서다.실제 세종특별시 고운동에 전용 85㎡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 B씨는 앞서 받은 대출 3억1900만원이 있었지만 아파트를 담보로 1년간 5600만원을 추가 대출하는데 성공했다. 피플펀드 심사 결과 KB부동산시세 하위 평균가인 5억5000만원를 기준으로 주택담보비율(LTV) 74.91%까지 후순위 대출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았기 때문이다.피플펀드 관계자는 “상환이 지연될 경우 부실채권(NPL) 매각 혹은 경매를 통한 원금회수를 진행한다”며 “선순위채권 등을 제외한 담보물 회수예상가액이 대출된 금액보다 훨씬 높아 안정적인 중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P2P 대출은 원칙적으로 생활자금용도이며 아파트를 새로 구입할 땐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P2P 업계가 통상적으로 주택 매매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자율규제안을 따르고 있어서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대출 심사 시 등기 미취득 혹은 등기 후 3개월 미만의 담보대출 신청 건은 모두 매매자금 목적으로 보고 대출을 제한한다”며 “담보 주택이 아직 미등기 상태일 때는 대출 실행이 불가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는 법적으로 금지된 사항은 아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출연=백건우 소비자금융총괄이사 , 박채곤 주택담보대출 심사총괄
2021.09.23 I 김나리 기자
재건축·재개발 ‘이곳’에 투자 해야하는 3가지 이유
  • [복덕방기자들]재건축·재개발 ‘이곳’에 투자 해야하는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살 수는 없어도 꼭 알아둬야 할 곳과 당장 달려가서 사야할 곳이 있다.”이데일리DB.청약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재건축재개발 지도’ 저자인 정지영(48)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대한민국 부동산에서 유망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지는 따로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14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는 아임해피가 알려주는 재건축 ‘성공투자’ 1편에 이어 ‘재건축재개발 투자, 이곳에 해야하는 이유’ 2편을 통해 아임해피가 콕 집어주는 유망한 정비사업지를 살펴봤다. 정 대표는 먼저 서울에서 유망 사업지 1위로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선택했다. 정 대표는 “여의도는 아파트 단지들이 1970년대에 들어섰기 때문에 재건축연한인 30년이 지났지만 빠른 진척을 보이는 곳이 너무 없다”며 “시범아파트는 신탁방식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른 곳은 안전진단을 준비하거나 통과한 단지들이 섞여 있다”고 했다. 정 대표는 “여의도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실거주할 사람만 투자를 해야하는 데 매물이 거의 없지만 여의도아파트지구를 매입해 재건축하면 나중에는 홍콩, 뉴욕 부럽지 않은 곳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서울시가 (일정 조건에 부합하면) 여의도에도 50층 이상 층고 제한을 풀어준다고 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곳”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또 서울의 재개발지역으로 한남·성수·노량진·북아현동을 유망지역으로 선택했다. 이 밖에도 정 대표는 서울의 재건축·재개발지역과 수도권, 부산 등 전국의 유망 정비사업지에 대해서 소개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조대현 인턴PD, 남우형 PD
2021.09.14 I 강신우 기자
“신축은 비싸다? ‘재건축투자’가 답이다”
  • [복덕방기자들]“신축은 비싸다? ‘재건축투자’가 답이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신축은 너무 비싼 당신에게 천국으로 가는 비상구가 열렸다.”이데일리DB.청약 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재건축재개발 지도’ 저자인 정지영(48) 아이원 대표(아임해피)는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투자의 적기를 현 시점이라고 했다. 전국에 낡은 주택이 많은데다 공급이 활발한 시기이기 때문에 관련 투자 공부는 필수인 시대가 됐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통일로 이데일리 사옥에서 정 대표를 만나 재건축·재개발 투자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정 대표는 “보통 알려진 새 아파트를 싸게 살 방법은 청약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재건축 입주권이 청약보다 더 싸다”며 “일반 분양자보다 입주권을 갖고 있던 조합원들이 아파트를 더 싸게 산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입주권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없기때문에 청약보다 더 비싸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했다.그렇다면 재건축 투자 적기는 언제일까. 정 대표는 “무주택자는 우선 청약부터 도전한 후 안되겠다 싶을 때 재건축, 재개발 투자도 같이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고 1주택자는 상급지로 갈아탈 때는 입주권이 유리하다”며 “입주권은 대출이나 세금에서 유리한 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주택자는 대출을 받으면 기존 주택을 6개월 내 처분 조건이 따르지만 입주권은 바로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또 “다주택자는 언제 사면 수익이 가장 많이 날지 가장 궁금해할 것 같다”며 “초기단기부터 조합, 사업, 관리처분단계까지 가게 되는데 처음 사서 끝까지 가져가면 우상향하는 것이 재건축재개발이다. 조합설립 등 초기단계 등 언제 투자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재건축 추진절차는 △기본계획수립 △정비구역지정 △추진위원회 △안전진단 △조합설립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착공 및 분양 △사업완료 △조합의 청산 및 해산 등의 순이다. 매도 시기와 관련해 정 대표는 “입주권은 절대 파는 것이 아니다”라고 단언하며 “다만 팔아야 할 시기는 상급지로 갈 예정이라면 팔아도 무방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투기과열지구내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는 매도시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지영 대표는…△1974년 안양 출생 △홍익대학교 산업공학과 △한화그룹, 한진그룹 △아이원대표(현재) △주요저서 ‘똑똑한 부동산 투자‘ ‘대한민국 청약지도’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등 공저포함 6권※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촬영·편집= 이준우 PD·조대현 인턴PD, 남우형 PD
2021.09.13 I 강신우 기자
신길1·천호A1-1, 공공재개발로 브랜드 아파트단지 탈바꿈?
  • [복덕방기자들]신길1·천호A1-1, 공공재개발로 브랜드 아파트단지 탈바꿈?
  • [이데일리 신수정 김나리 기자] 서울 영등포구 신길1구역과 강동구 천호 A-1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정부는 용적률 완화 혜택과 통합심의위원회를 통한 각종 영향평가 간소화 등을 바탕으로 공공재개발 사업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신길1구역과 천호A1-1구역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공공재개발이란 지난해 발표된 5·6 대책과 8·4 대책에 따른 공공 정비사업 유형 중 하나다. 공공이 시행자로 참여해 용도지역 상향과 이주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신속하고 투명한 절차로 주택을 공급한다. 공모 신청부터 주민대표회의 구성, 사업시행자 지정 등 모든 절차에 대해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추진하되 공공이 재개발에 직접 참여해 속도를 올리는 게 특징이다.신길1구역은 지난 3월 말 후보지 선정 이후 주민설명회를 마무리했으며 현재 추진위원회에서 정비계획 입안동의서를 받고 있다. 공공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이 구역은 151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변신하게 된다.신길1구역 주민들의 공공재개발 추진 열의는 높은 상황이다. 공모신청 한달 만에 57.2%라는 높은 동의율을 확보하기도 했다. 신길1구역 주민인 권현숙씨는 “오래전부터 재개발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컸지만, 2017년 정비구역 해제로 좌절했다”며 “공공재개발이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길1구역은 2024년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2025년 착공해 2027년 입주한다는 목표다.천호A1-1구역도 지난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최종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준비위원회 구성을 완료해 최근 준비위원회의 지원 약정을 체결한 상황이다. 올해 안으로 LH에서 정비계획을 입안할 예정이다.공공재개발이 주민들 뜻대로 잘 추진된다면 천호A1-1구역은 저층 노후주거지 밀집지역에서 최고 31층 규모의 공동주택 약 830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 지역결핍시설인 보육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며 향후 주민의 선호에 따라 공동주택 내 다양한 편의 시설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설치된다.LH는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합 또는 주민대표회의기구를 통해 재산권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사항들을 충분히 반영해 나가겠단 방침이다. 아파트 이름 역시 주민들이 선정한 시공사의 브랜드를 사용하게 된다. 박철인 LH공공정비사업처 부장은 “LH가 공공재개발을 시행한다고 해서 LH 로고가 붙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공사 선정 역시 브랜드와 마감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민들이 선정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했다.천호A1-1구역도 주민들이 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태영 천호A1-1구역 총무는 “구역 내 지역주택조합 추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공기관이 함께하는 공공재개발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믿고 동참하고 있다”며 “주민 과반수가 넘는 인원이 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천호A1-1구역은 신길1구역과 마찬가지로 2024년부터 이주·철거를 거친 뒤 2025년 착공해 2027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1.09.07 I 신수정 기자
“3기 신도시 당해지역 전입,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당해지역 전입,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당해지역 전입, 언제까지 해야할까요?”[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보수적 판단시 투기과열지역 2년, 조정대상지역 1년 전까지 예상해야 합니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3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3기 신도시 당해지역 전입전략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전입전략을 짤 때 지역별로 구분해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3기 신도시 청약을 빨리 준비하신 분들 중에는 2년 전부터 전입을 하신 분도 계신다”며 “올해 10월, 11월, 12월이 남아있는데, 지자체별로 거주요건이 달라 구체적인 전입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10월 발표될 사전청약지 중 남양주 왕숙을 따져봤을 때 지난 7월 남양주 진접 2지구와 비교해 살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난 7월 남양주 진접 2지구는 1년 이상 거주 예정자로 요건을 정했다”며 “이와 같은 조건일 경우 지금도 전입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특히 신혼부부 특별전형에서 11점이 넘는 청약자의 경우 남양주 왕숙을 노리면서 전입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남 낙생, 성남 복정2의 경우 모두 신혼희망타운으로 예정돼 있어 특별공급을 노리는 예비청약자라면 전입하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의정부는 현재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돼 있어 거주요건이 1년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현재 전입해도 좋은 시점이라고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박 대표는 전입 전략이 사전청약에 당첨되지 않았을 경우에도 내집마련에 유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대표는 “만약 사전청약에 당첨되지 않아도 해당지역 재개발 재건축을 노리릴 수 있다”며 “성남, 인천, 고양 지역의 재개발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유심히 살펴보면 좋겠다”고 짚었다.※이외 추가 질문과 자세한 답변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09.03 I 신수정 기자
박지민 “신혼부부 특공 9점 이하면 신희타 노려라”
  • [복덕방기자들]박지민 “신혼부부 특공 9점 이하면 신희타 노려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혼부부 특별공급 전형 점수가 9점 이하면 신혼희망타운을 고려하는 것이 낫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31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3기 신도시 특별전형의 세부 전략에 대해 이같이 분석했다.그는 먼저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을 비교하며 두 전형 다 ‘점수제’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신희타 만점은 1단계 9점, 2단계 12점이고 공공분양 신혼부부특공은 13점 만점이다”며 “두 전형 다 소득이 낮을수록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신혼희망타운의 전용면적은 모두 59㎡이하로 구성됐고 신혼부부 특공은 84㎡까지도 구성돼 있다”며 “가족 계획 등을 고려해 전형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청약 점수제에서는 월평균 소득과 거주기간, 청약 납입횟수 등의 기준을 통해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다른 평가 기준보다 월평균 소득이 낮다면 더욱 유리하다”며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는 거주기간과 청약 납입횟수 점수는 빠뜨리지 말고 얻어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신혼부부 특별공급 전형와 생애최초 특별 전형에 대해선 점수대별 전략을 다르게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신혼희망타운에서 8점 이하면 무조건 생애최초로 넣는 것이 좋다”며 “생애최초는 랜덤추첨방식이기 때문에 점수가 낮다면 경쟁률이 높더라도 운에 기대는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생애최초 특별공급 전형과 다자녀 특별공급 전형을 비교했을 땐 다자녀 특공이 경쟁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다자녀 전형 지원자 수는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전형의 지원자보다 월등이 작다”며 “자녀수가 많다면 다자녀 전형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외 추가 질문과 자세한 답변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08.31 I 신수정 기자
박원갑 "집값 고점에 근접‥하락기에는 무섭게 떨어졌다"
  • [인터뷰]박원갑 "집값 고점에 근접‥하락기에는 무섭게 떨어졌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부동산가격은 고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집값이 떨어질 때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박원갑(사진)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24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지금은 확률적으로 봤을 때 고평가 혹은 과매수 국면”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박 위원은 하반기 들어 집값이 다시 꿈틀대는 이유로 과잉 유동성, 임대차 3법 부작용, 집단화한 조바심 이 세 가지를 꼽았다. 지난 6월 말 현재 광의통화(M2)는 3414조원 규모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 가파르게 증가했다. 임대차3법 이후 전세물량이 확 줄어들며 전세 가격이 뛰다 보니 매매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졌고 여기에 집단화한 조바심이 맞물리면서 집값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박 위원은 올해는 30대가 주택구매 시장으로 대거 뛰어들며 탈서울 ‘내집 마련’이 주택시장의 핵심 키워드라고 분석했다. 실제 서울 전세 난민이 몰린 경기도 외곽 지역인 시흥과 고양 덕양구, 인천 연수구, 동두천은 올 들어 집값이 20% 이상 뛰어올랐다. 30대를 중심으로 탈서울 내집 마련 현상이 두드러지며 똘똘한 한 채에서 저평가된 곳으로 수요가 몰리며 나타난 현상이다. 박 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만큼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당장은 부동산시장이 고점인지는 알 수 없고 세월이 지난 뒤 사후적으로 파악이 가능하다”면서도 “부동산가격은 오를 때는 예상보다 더 오르고, 내릴 때는 더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어 “확률적으로 분명한 것은 부동산 가격이 고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위원은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내년 3월 대선”이라며 “지금 같은 (집값 급등) 흐름이 좀 더 계속될지 아니면 멈출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택시장은 살아 움직이는 유기체”라며 “시장 흐름을 잘 읽는 게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똘똘한 한 채였는데 작년과 올해 2030세대가 저렴한 주택으로 몰리며 저가주택이 급등한 게 대표적이다. 박 위원은 “많은 사람이 고정관념, 선입견에 빠져 있다. 도심만 살아나고 신도시나 외곽은 일본처럼 어려울 것으로 봤지만 다 틀렸다”며 “시장참여자의 생각을 읽는 게 인사이트의 핵심인데, 지금 부동산시장을 움직이는 MZ세대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게 필수”라고 했다.그는 내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에게 “분양을 받을 수 있으면 무조건 올인해야 한다”면서 “분양이 어려운 무주택자 중에서는 앞으로 15년 이상 직장생활이 남아 있고 하락을 버틸 여력이 있다면 집을 사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2021.08.24 I 장순원 기자
로또청약, 8월에도 계속된다
  • [복덕방기자들]로또청약, 8월에도 계속된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8월에도 로또 분양은 계속된다. 특히 서울에서 귀한 추첨제 분양과 지난해 청약 광풍을 불러 일으켰던 과천 지정타 분양 소식도 예정돼 있다. 13일 복덕방기자들은 이달 예정된 주요 분양 아파트를 분석해봤다. 첫 번째는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서 마지막 남은 민간분양인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이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거주자도 청약할 수 있고 전용 85㎡ 추첨제 물량도 있다. DL이앤씨가 상일동 554의 38 일대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5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419가구와 101㎡ 174가구로 이뤄졌다. 특히 101㎡는 추첨제로 진행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2400만~2500만원 수준으로, 전용 101㎡의 경우 9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커서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다만 주변 시세에 비해서는 여전히 3~4억원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달 중 청약이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어 과천지식정보타운린파밀리에도 이달 중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과천지정타의 마지막 공공분양이다. 지난해 과천지정타 S1, S4, S5 3개 블록에서 1044가구 모집에 57만여명이 몰리면서 역대급 흥행을 나타낸 바 있다. 우미건설과 신동아건설이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 지하2층, 지상24층~29층 5개동, 총 659가구가 공급할 예정이다. 지정타 평균 분양가가 3.3㎡당 2300만~2400만원선으로, 이를 감안하면 전용 84㎡ 분양가가 9억원을 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공공분양의 경우 통상적으로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지만 일반분양 평형대가 전용 60㎡를 초과하기 때문에 이 기준에서 제외된다. 다만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저축 불입금액이 3000만원은 넘어야 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과천제이드자이 일반분양 저축총액 커트라인은 기타경기 기준 최저 2090만~최고 2646만원이었다. 과천제이드자이 면적이 전용 59㎡로 소형면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천지정타린파밀리에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거의 2배 가량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인근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5㎡가 지난달 16일 16억1500만원에 거래됐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13 I 하지나 기자
부수입 200만원 버는 비법 공개합니다
  • [복덕방기자들]부수입 200만원 버는 비법 공개합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2030세대에겐 ‘부업’은 낯설지 않다. 본업으로 받는 월급보다 부업으로 버는 수입이 더 좋은 직장인들도 많다. 공간대여 전문가 신재씨도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공간대여업을 시작했다. 당시 쉐어하우스와 에어비엔비를 통해 얻은 수익만 300만원이 넘었다. 결국 신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공간대여업에 전문으로 뛰어들었다. 신재씨는 ‘내 집 없이 월세 받는 쉐어하우스, 에어비앤비, 파티룸 재테크’의 저자이기도 하다.12일 복덕방기자들은 공간대여업 전문가 신재씨를 만나 단돈 1500만원의 투자금으로 한 달에 200만원의 부수익을 얻는 방법을 들어봤다.먼저 신재씨는 규제가 센 에어비엔비보다 진입 장벽이 낮은 파티룸 투자를 초보자들에게 추천한다. 듣기에 거창해 보이는 파티룸은 사실 ‘사무실 대여’에 가깝다. 업무 공간이나 놀이공간, 파티공간 등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시간 당 대여를 해주는 방법이다.신재씨는 파티룸 4곳을 운영 중인데, 현재 파티룸을 통해 얻는 월 수입은 1000만원 수준이다. 파티룸은 에어비엔비와 달리 집이 아닌 상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파티룸 한 곳을 운영하는 데 드는 초기 투자금은 대략 1500만원 수준이다. 월세 보증금 1000만원에 인테리어비용 500만원. 그러나 추후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인테리어’비용만 드는 셈이다. 신재씨는 “보증금에 인테리어비용만 든다고 할 수 있다”며 “사실 월세는 파티룸 운영으로 나오는 수익으로 바로바로 메꿀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파티룸으로 활용하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신재씨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소음에 취약하지 않은 장소’를 꼽았다. 그는 “보통 파티룸은 모임공간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이곳에서 술을 즐기거나, 수다를 떠는 이들이 많다”며 “주변에 독서실 혹은 거주단지가 몰려있는 곳은 민원이 들어오기 쉽다”고 했다.아울러 신재씨는 파티룸 사업자를 등록하는 방법부터 인테리어 꿀팁, 그리고 온라인 마케팅 하는 법까지 모두 공개한다. 신재씨는 “파티룸 등 공간대여업은 아직까지 블루오션 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액으로 이 정도 수익그는 인테리어 꿀팁과 함께 파티룸을 꾸미는 방법, 그리고 파티룸을 홍보하는 방법까지 모두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12 I 황현규 기자
알면 돈 버는 ‘임대사업제도’…한번에 정리합니다
  • [복덕방기자들]알면 돈 버는 ‘임대사업제도’…한번에 정리합니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아파트 임대사업자 등록은 무조건 불가능할까? 임대사업자 자격이 말소된 집을 매도할 때 비과세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무엇일까?임대사업제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규제가 적용되면서 유형별로, 기간별로 세제 혜택까지 달라질 정도다. 복덕방기자들은 6일 성창엽 대한주택임대인협회장을 만나 임대사업자들도 모르는 임대사업제도를 정리했다. -현재 가능한 임대 유형은 무엇인가요△먼저 작년 7·10 대책 이후 모든 유형의 신규 단기 임대가 불가능해졌다. 즉 장기 임대만 가능하며 의무 임대 기간 또한 8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다. 중요한 건 아파트는 장기 임대조차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장기 임대는 다세대, 다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만 가능하다. 또 최근 도시형생활주택도 임대 등록이 가능해졌다.-작년 7·10대책 이전 기존 임대사업자들의 자격은 말소되는 건가요△모든 사업자가 바로 말소되는 건 아니고, 폐지 유형에 속하는 모든 단기 임대사업자와 아파트 임대사업자의 경우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자격이 상실된다. 임대 의무 기간이 남아있더라도 임차인의 동의를 받는다면 자진 말소가 가능하다.-말소가 되면 이제까지 받던 과세 특례도 모두 사라지나요?△세금별로 다르다. 먼저 자격이 말소되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과세 대상이 된다. 임대소득세 감면, 건강보험료 감면도 모두 사라진다. 그러나 양도세는 조건별로 다르다. 기존 장기임대사업자(8년)의 경우 의무 임대 기간을 모두 채우고 말소됐다면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게된다. 즉 임대사업 등록 주택을 매도할 시 양도세의 50%를 감면받는다. -말소 이후 세입자를 내보내고 집주인이 직접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기존에 자신이 살던 거주주택을 매도할 땐 어떤 세제 혜택을 받나△가장 질문이 많은 케이스다. 이 경우에는 거주주택이라고 하는데, 조건에 따라 비과세를 받을 수 있다. 우선 생에 1번만 적용되며 말소일로부터 5년 내에 거주 주택을 양도해야 비과세(자동말소의 경우)를 받을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자진말소 하는 경우에는 임대의무기간의 1/2 이상을 임대 후에 자진 말소하여야 거주주택 비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임대차법이 개정됐다. 계약 갱신 청구권이 임대사업 주택에도 적용되나?△그렇다. 만약 8년 장기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세입자는, 해당 주택의 의무임대기간이 만료되는 시점에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즉 8년 임대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해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는 셈이다. -세입자가 묵시적 갱신을 원할 때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고 하던데?△묵시적 갱신을 통해 세입자가 전세를 연장할 시 자동으로 ‘2년 연장’으로 간주된다. 만약 세입자가 1년의 연장만 원할 시엔 묵시적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계약서를 써야 안전하다.-작년 7·10대책으로 자동말소된 주택을 가지고 있다. 의무 임대 기간이 끝났으니 추후 세입자를 구할 때 임대료 증액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되나?△이것은 확실하지 않다. 의무임대기간이 끝났으니 임대료 증액 의무를 다하지 않아도 양도세 등 과세특례에 영향이 없는가에 대해선 아직 유권해석이 나오지 않았다. 자동말소 됐거나 의무임대기간이 종료됐다 하더라도 임대료 증액제한을 위반하지 않아야 혹시 모를 손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외 추가 질문과 자세한 답변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08.06 I 황현규 기자
공공재건축하면 집값 떨어진다?…“가장 큰 오해”
  • [복덕방기자들]공공재건축하면 집값 떨어진다?…“가장 큰 오해”
  • [이데일리 황현규 김나리 기자] “공공재건축을 할 경우 임대주택이 늘어나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정말 오해다. 임대주택은 민간재건축에도 도입되는 것이고, 집값에도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재건축 담당자)최근 공공재건축 1호 사업지로 ‘망우1구역’이 선정되면서 공공재건축 사업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공공재건축은 지난해 8·4대책에 나온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른 공공정비사업 중 하나다.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 및 층수 등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주택 공급 및 재건축을 활성화한다. 정부는 공공재건축을 통해 공공 참여로 사업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아파트 용적률 상향과 용도지역 종상향, 통합심의 등의 인센티브를 줌으로써 그간 재건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곳들에 도움을 주고 있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은 이중 공공재건축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서울 중랑구 망우1구역과 광진구 중곡 아파트를 찾아 LH 담당자에게 공공재건축에 대한 얘기를 직접 들어봤다.망우1구역과 중곡아파트는 노후화된 아파트임에도 내부갈등과 사업성 부족 문제 등으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왔던 곳이다. 그러나 LH에 따르면 이곳들은 공공재건축 사업 방식을 채택한 이후로 현재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망우1구역은 지난 27일 LH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공공재건축 제1호 사업지로 거듭났다. 7층 이하의 낮은 아파트가 모여 있는 망우1구역은 앞으로 28층 규모의 고층 새 아파트로 재탄생하게 된다.중곡1구역도 마찬가지로 주민 동의를 모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조합 설립이 추진 중으로 MOU를 맺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면 5층 규모의 낡은 아파트가 18층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된다.이날 복덕방기자들과 함께 망우1구역과 중곡 아파트를 둘러본 LH 담당자들은 공공재건축과 관련된 여러가지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 공공정비사업처 공공재건축부에 소속된 이두현 차장은 “임대주택으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된다거나 집값이 하락한다는 것은 오해”라며 “민간재건축 아파트들에도 임대 주택이 있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또한 “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아파트 소유권이 LH로 넘어가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공공재건축은 민간재건축과 동일한 관리처분방식으로 사업 진행 기간 조합원이 소유권을 유지한 상태로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LH 소속 민준오 과장도 “공공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도록 돕는 등 사업 지원자 역할을 할 뿐 다른 절차들은 기존 재건축과 동일하게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공공재건축을 추진 중인 중랑구 망우1구역 모습 (사진=황현규 기자)주민들도 공공재건축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최용준 망우1구역 조합장은 “사업성이 안 좋아 고심하던 차에 공공재건축에 메리트를 느껴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사업성 개선과 빠른 진행속도 등에 만족하고 있다”며 “공공재건축을 고민하는 곳이 있다면 지레짐작하기보다 실제 부딪혀볼 것”을 권유했다.이와 관련해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자체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 힘든 곳들은 LH 등 공공과 사업하는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재건축 사업을 완성하고 주거지역을 개선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자체 사업 추진이 어렵다면 눈여겨 봐야 하는 재건축 방식”이라고 평가했다.이 밖에 LH 담당자가 직접 소개한 공공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인센티브와 일정, 망우·중곡에 대한 전문가의 사업성 평가, 주민 반응 등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8.04 I 황현규 기자
외면받던 복도식 ‘끝집’이 수억원 뛴 이유
  • [복덕방기자들]외면받던 복도식 ‘끝집’이 수억원 뛴 이유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전용면적 40%까지 수평 증축할 예정입니다.”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낡은 복도식 아파트도 계단식 신축 아파트처럼 변할 수 있을까. 17평 초소형 평수는 몇 평까지 늘어날까. 평면이 길쭉한 1베이(bay) 또는 2베이인 ‘둥굴형’이 나오지는 않을까. 분담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까. 이데일리DB.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9일 구자선 성남시 정자동 한솔마을5단지 리모델링주택조합 조합장과 만나 리모델링 전반에 대해 물어봤다. 한솔5단지(1994년11월 준공·1156가구)는 수도권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이다. 내년 초 이주 및 착공을 시작해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 이후 준 신축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기존 12개 동은 16개 동으로 늘고 가구수도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확대된다. 이 중 신규분양은 115가구다. 현재 평형대는 전용42㎡(267가구) 43㎡(473가구) 52㎡(180가구) 75㎡(236가구)로 이뤄져있다. 이 단지는 올 초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이제 막 리모델링을 시작한 주변 아파트 대비 전용43㎡ 기준 2억원 가량의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구자선 조합장과 일문일답. -지난 2월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는데 리모델링 마무리 단계로 보면 되나.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됐고 시공사와 본계약 협의를 하고 있다. 이사는 내년 봄 예정이다. -14년 걸렸다. 우여곡절은. △정부 지원정책이 없었다. 2008년 시작해서 2010년 조합인가를 받았는데 수직증축 통해서 사업성 확보를 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수직증축 허용이 안됐다. 2014년 박근혜정부때 수직증축 허용이 됐고 그 시점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수직에서 수평증축으로 리모델링 방식을 변경한 이유는. △수직증축은 수직 하중을 추가로 발생해 말뚝 보강을 해야 한다. 선재하공법(층수를 높일 때 커지는 하중을 보조 말뚝으로 분산해주는 기술)이 비용이 적은 장점이 있어서 이번 사업에 채택했다. 그렇지만 2차 안전성검토 통과가 어렵게 되면서 불가피하게 2019년말 수직에서 수평증축으로 사업을 전환했다. -17평은 몇 평까지 늘어나나.△25~26평까지 늘어난다. 사이드 끝집은 기존 2베이에서 3베이로 늘렸고 증축이 안 되는 가운데 라인은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평형대별 평면 변화나 분담금, 주변 아파트 대비 시세차이 등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이준우·남우형·이솔지 PD
2021.07.30 I 강신우 기자
사전청약 시작…접수 전 ‘이것’ 확인 필수
  • [복덕방기자들]사전청약 시작…접수 전 ‘이것’ 확인 필수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이제는 실전이다. 접수 전 입주자모집공고 전문을 꼭 읽어보고 통장부터 하나하나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오늘(28일)부터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신규택지 1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됐다. 이번 사전청약은 △인천계양(1050가구) △남양주 진접2(1535가구) △성남 복정1(1026가구) △의양 청계2(304가구) △위례(418가구) 등 5곳에서 이뤄진다.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청약전문가인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를 만나 이번 사전청약에 접수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 둬야 할 사항들과 주의할 점, 당첨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우선 박 대표는 사전청약에 나서기 전 자신이 보유한 청약통장 유형부터 확인하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주택청약종합저축과 청약저축은 공공분양인 사전청약을 할 수 있지만 그 외 통장인 청약예금, 청약부금은 사전청약이 불가능하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지역별 전매제한, 거주의무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판단하라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구체적인 기간은 본 청약 모집공고문에 따라 적용 되겠지만 전매제한은 최대 8~10년, 거주 의무는 5년은 걸려 있다고 생각해야 나중에 피치 못할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사전청약 간 중복청약이 금지된다는 점과 거주 기간 충족 여부, 무주택자 여부, 무주택 기간 계산, 세대주·세대원 구분, 공급대상별 소득기준 등을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번 사전청약의 경우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은데다 입주시기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지금은 분양가가 싸지만 실제 분양가는 올라갈 여지가 있다”며 “입주도 토지 보상 상황에 따라 빠르면 4~5년, 최대 10년은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공이 하루 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8월 3일까지 접수가 진행되고 일반공급도 마찬가지로 일주일 가까이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 청약 전 자세한 입주자모집공고 전문 등을 읽어보고 청약할 것”을 권유했다.이밖에 박 대표가 예측한 1차 사전청약 지역·타입별 경쟁률, 예상 가점, 당첨 전략 등은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7.28 I 김나리 기자
“집값 고점이라고요? 떨어질 이유 찾기 어려워”
  • [복덕방기자들]“집값 고점이라고요? 떨어질 이유 찾기 어려워”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금 부동산시장은 대세 상승기다.”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달부터 상반기와 비교해 ‘V’자형 반등 곡선을 그리면서 지금의 주택시장은 ‘대세 상승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는 시장에 거듭 “집값이 고점”이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데일리DB.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이은형 책임연구원과 만나 향후 금리 인상 등에 따른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에도 집값 고점론이 많이 나왔지만 오히려 집값은 더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지금으로선 집값 떨어질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고 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작년 1년간 누적으로 4.56% 올랐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8.6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부동산원)이 연구원은 금리 인상시에도 주택시장에 영향을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금리 인상시 집값 하락론이 나오는 것은 무리해서 주택을 구입하면 추후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다만 1주택 실수요자인 개인에게도 금리인상이 주택 구입을 주저할 만큼의 심각한 위험요소인 것이냐는 하는 점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를 올린다고 해도 급격하기 올릴 경우 사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금리 변동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개인이 장기 저리로 빌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추가 월 이자 부담은 소폭 인상에 그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은 기존 집을 처분하거나 주택구입을 주저하기에는 미미한 요인”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데다 보고서를 통해 집값이 하락하면 소비와 물가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은행 등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고평가 가능성과 주택 가격 조정시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부동산분야 취약성이 확대할 가능성도 지적되는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 연구원은 “집값이 언젠가는 조정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과거에 나왔던 하락론과 큰 차이가 없다”며 “관건은 수요층이 원하는 집이 서울 도심과 수도권에 많이 공급해야 하는데 당장 2, 3년 내에 입주 가능한 주택이 유의한 수준으로 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집값 조정을 단언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정부 정책의 신뢰도 회복과 민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그는 “3기 신도시는 (LH사태 등으로) 신뢰도가 떨어져 신규택지 보상 문제 등이 미진한 상황이고 서울 내에서도 공공재개발이나 공공재건축, 노후도심 고밀개발 등이 가시화하지 않았다”며 “기존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민간 부분에서도 대단지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주택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1.07.22 I 강신우 기자
‘3기 신도시 청약’…인천계양 입지 어때?
  • [복덕방기자들]‘3기 신도시 청약’…인천계양 입지 어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인천 계양은 S-BRT나 GTX-B 노선과 연결될 예정이기 때문에 교통호재가 많습니다”김예림 정향 변호사는 14일 이데일리 유튜브채널 ‘복덕방기자들’에 출연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첫 타자인 인천계양신도시 입지와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정부는 오는 16일부터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본격화 한다. 1차 사전청약 단지는 △인천 계양 1050가구 △남양주 진접2 1535가구 △성남 복정1 1026가구 △의왕 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 등 5개 지구, 총 4333가구를 공급한다.김 변호사는 우선 사전청약지 중 유일한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지역의 입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변호사는 “인천계양 지역은 규모가 3기 신도시 중 두 번째로 작지만 부천 대장지구와 인접해 있어 주변 인프라가 갖춰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변호사는 인천계양지구에 많은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과 공항철도 계양역을 사이에 둔 구역으로 기존 대중교통도 확보한 상태인데다 향후 S-BRT 노선이 부천 대장지구와 연결, 신설되며 서울 지하철 5, 7, 9호선, GTX-B 노선과도 이어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예정 분양가도 저렴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인천 계양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 55㎡은 3억 5000만원, 전용면적 59㎡는 3억 6000만원이다. 김 변호사는 “주변에 한화 꿈에그린, 계양한양수자인 신축과 비교했을 때 시세의 70%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입주시점에서 분양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겠지만, 당시 시세보다는 저렴하게 분양하겠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고 설명했다.사전청약을 진행하는 나머지 공공분양지 중에선 청계2지구를 추천했다. 김 변호사는 “청계2지구는 기존에 교통이 애매해서 저평가 됐던 지역인데, 최근 교통호재가 많다”며 “특히 청계2지구는 인덕원과 매우 가까운 곳에 있으며 인덕원은 전용면적 84㎡가 20억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덕원이 GTX-C, 월판선, 인동선 트리플 역세권이 되고 청계2지구는 판교까지 2개 정거장에 불과한 월판선도 뚫려 교통이 매우 원활해 질 것”이라며 “현재 주변 시세와 비교해볼 때도 추정 분양가가 약 2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기도 해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전청약시 해당 지역이나 수도권에 거주해야 하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사전청약할 때만 잠깐 거주하고 이사하는 방법의 위장전입은 안된다”며 “요즘에는 단지별로 전수 조사하는 경우가 많고 휴대폰 기지국 조회나 카드사용내역을 조회하기도 해 실거주지와 청약당첨지역이 다를 경우 바로 소명 통보가 올 수 있어 증빙할 수 있는 내역을 모아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1.07.14 I 신수정 기자
'천지개벽' 쌍문·방학역, 도봉구 랜드마크되나
  • [복덕방기자들]'천지개벽' 쌍문·방학역, 도봉구 랜드마크되나
  • [이데일리 하지나 김나리 기자] “역세권은 그 지역의 이미지이다. 역세권 개발로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다”(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정부는 지난 2·4대책에서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운 노후지역에 공공이 주도해 신규주택을 공급하는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특히 쌍문·방학역세권은 첫 역세권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서울 도봉구 일대를 방문해 해당 후보지 현장 분위기와 개발 추진 현황 등을 살펴봤다. 쌍문·방학역세권 후보지는 이미 70% 안팎의 주민동의율을 확보하면서 역세권 도심주택복합사업 후보지들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31일 후보지로 발표됐고, 지난달 초 예정지구 동의서를 LH에 제출했다.김동인 LH 수도권주택공급특별본부 도심택지사업처 부장은 복덕방기자들과 만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민간재개발 대비 2배 수준의 용적률 인센티브와 건축규제 완화,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 저렴한 분양가 및 토지 등 소유자의 추가 수익 보장 등을 바탕으로 토지 등 소유자의 부담은 경감하고 사업 리스크는 공공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LH 측은 쌍문·방학역 역세권 사업후보지에 대한 연내 지구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사업이 완료되면 쌍문·방학역세권에는 2000여가구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주도해 도봉구 일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컨설팅 소장은 “쌍문·방학역 일대 지역이 2종 일반주거지역인데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하면 준주거 지역으로 상향되기 때문에 사업성 부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도봉구 일대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김나리 하지나 기자진행=하지나 기자촬영=남우형 이준우 PD편집=남우형 PD 김나리 기자
2021.07.12 I 하지나 기자
한옥 처마 밑에 숨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한옥 처마 밑에 숨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자치구 최초로 건립된 성북구립미술관은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중심으로 한 기획 전시를 주로 연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아파트가 많은 서울 도심 속 우리는 가끔 자연을 재료로 만든 한옥의 아름다움이 그리워지는 순간들이 있다. 한양도성 북쪽에 자리한 서울 성북구. 우리나라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문학인들이 많이 살았던 곳으로 심우장, 길상사, 수연산방, 최순우옛집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이 한옥들의 처마 밑이나 뜰에 앉아 신선한 바람을 쐬면 나무와 향토가 주는 싱그러움과 함께 더운 여름도 날려 버릴 것만 같다.1-3.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전형산 작가의 ‘목소리의 극장’전이 열린다. 스텝이 작품 ‘균형의 함정1;높은-소리, 낮은-소리’ 앞에서 작동법을 선보이고 있다.▲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성북예술창작터와 거리갤러리’성북예술창작터(성북구립미술관 분관)는 동사무소 건물을 미술관으로 고친 도시재생공간이다. 조선 시대 화가 장승업의 집터였다고 하니, 그 의미가 남다르다. 총 2층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공간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창작 활동을 하는 시각예술 분야의 신진 예술가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친다. 성북예술창작터에서 이들을 발굴·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성북구민과 함께 성북구의 숨은 이야기와 풍경을 수집·기록하는 등 다양한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열린 미술 문화 만들기에 힘쓴다. 지금 성북예술창작터에 가면 전형산 작가의 1인전 ‘목소리의 극장’을 관람할 수 있다. 총 8점의 설치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고, 관람객이 작품 일부를 작동해 볼 수 있다. 설치미술 작품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스텝이 작품을 설명해주고, 작동법을 알려준다. ‘목소리의 극장’전은 7월 24일까지 열린다.성북예술창작터 관람 후에는 성북구립미술관이 주관하는 ‘거리갤러리’를 함께 둘러보면 좋다. 거리갤러리는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미술관’ 콘셉트로 진행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2018년 건축가 조성룡이 성북구립미술관 아래 복자교 일대에 오래된 석축과 건물, 옛 물길의 살려 거리갤러리 공간을 설계했다. 지금 2020년 ‘성북구립미술관 거리갤러리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설치미술가 김승영이 두 번째 작가로 참여해 ‘바람의 소리’殿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2월 31일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김승영 작가와 성북동 주민이 거리갤러리에 설치된 작품과 어우러질 수 있는 조경을 조성한다. 성북예술창작터 근처에 1968년 창업하여 생크림빵과 통팥빵으로 유명한 나폴레옹과자점이 있다. 성북예술창작터와 나폴레옹과자점 사이의 뒤쪽 동네가 옛날에 앵두나무가 많아 ‘앵두마을’이라 불렸던 곳인데 당시에는 근대한옥 밀집구역이였다. 지금은 한양도성 아래 골목에만 한옥이 몇 채 남아있다. 이 한옥을 고쳐 지은 레스토랑 ‘이안’과 카페 ‘반하당’이다.최순우옛집 안채에서 자원활동가가 관람객에게 최순우의 생애와 옛집에 관해 해설해 주고 있다.▲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공간 ‘최순우옛집’최순우옛집(서울시 등록문화재 제268호)은 미술사학자이자 4대 국립중앙박물관장인 혜곡 최순우가 말년을 보냈던 근대한옥이다. 혜곡은 이곳에서 대표작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를 집필했다. 이후에 집이 헐릴 뻔 했지만 이화여대 교수였던 김홍남이 시민 후원금을 모아 샀다. 이로써 최순우옛집은 시민이 지켜낸 ‘내셔널트러스트 시민문화유산’ 1호가 되었다. 외벽에 후원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는 풍경이 감동적이다.시민이 앞장서 이 집을 지킨 이유는 옛집의 가치와 우리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친 혜곡의 노력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혜곡은 국립중앙박물관에 재직하는 동안 유물 수집과 보존 처리, 연구, 인재 양성에 힘을 쏟았다. 1950년대 말부터 일본, 유럽, 미국 등을 순회하며 우리 문화재 알리기에 앞장섰다. 일본에서 열린 ‘한국미술 5천년전’은 57만여 명이 관람하는 성과를 이뤄 전설로 남았다.혜곡이 살뜰히 가꾸었던 옛집 곳곳에 유품과 친필 원고, 문화예술인들이 보낸 연하장과 선물한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최순우옛집에서 눈여겨봐야 할 것이 안채의 용(用)자 창살이다. 혜곡은 이 창살의 비례가 아름답고 정갈하다며 칭송했다고 한다. 김홍도의 글자를 좋아했던 혜곡은 사랑방 용자창살문 위에 김홍도의 글자를 집자 해 쓴 편액을 걸었다. 혜곡은 우리나라 식물에도 애정을 쏟았다. 맘에 드는 나무나 꽃이 있으면 뜰에 옮겨와 심었다고 한다. 지금도 앞뜰과 뒤뜰에 소나무, 대나무, 산사나무, 산수국, 모란, 수련 같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주변 명소로는 선잠단지(사적 제83호)를 추천한다. 조선 성종 때 백성에게 양잠을 장려하고 누에치기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선잠제를 지냈던 곳이다. 선잠제는 국가의 중요한 제사였으므로 왕비가 뽕잎을 따며 양잠의 모범을 보이는 친잠례가 이루어졌다. 2018년 선잠단 위쪽에 선잠단지와 선잠제의 역사를 기록한 성북선잠박물관이 들어섰다. 길상사는 도심에 지어졌어도 전각들이 숲에 둘러싸여 있어 산 속 사찰 같은 분위기를 띤다.▲종교를 초월한 도심 속 안식처 ‘길상사’ 길상사 일주문을 통과해 절 마당에 있으면 마치 숲속에 들어온 것 같다. 삼각산 남쪽 자락의 숲과 계곡이 절 안에 들어와 있다. 이곳이 주택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극락전 왼쪽, 계곡이 흐르는 숲 구역은 낮에도 그늘이 짙다.계곡 상류 비탈에 늘어선 오두막 같은 건물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인데, 길상사가 개원하기 전 대원각에서 사용했던 건물이다. 성북동의 최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길상사가 된 사연은 유명하다. 1987년 대원각 주인 김영한이 법정스님의 저서 ‘무소유’를 읽고 감동하여 대원각 대지 7000평과 건물 40여 동을 절 짓는 데 시주할 뜻을 밝혔다. 당시 시가 1000억이 넘는 부동산이었다고 한다. 1995년 법정스님이 대원각을 대한불교 조계종 송광사 말사 대법사로 등록했다가, 1997년 길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길상사 창건일에 김영한은 법정스님으로부터 염주 한 벌과 길상화라는 불명을 받았다. 2년 뒤 김영한은 자신의 유언대로 눈 내리는 날 길상사 경내에 유골이 뿌려졌다. 법정스님도 2010년 길상사에서 입적했다. 길상사는 대원각 시절 건물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설법전 앞의 관음보살상이 천주교의 마리아상을 연상케 해 눈길을 끈다. 이는 법정스님이 종교 간 화합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천주교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에게 의뢰해 봉안한 것이다. 법정스님은 길상사가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부담 없이 드나들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 작은 공원이자 사색의 공간이며 기도처가 되길 바랐다고 한다. 그 뜻에 따라 일반인을 위한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여름수련회 등의 다양한 사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근처에 2010년 G20 정상회의 때 영부인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찾은 곳으로 유명해진 한국가구박물관이 있다. 창경궁 전각을 비롯한 한옥 10채를 옮겨와 15년 동안 복원하고, 18·19세기 목가구 2,550점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다.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우리옛돌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다.수연산방은 1900년대 개량한옥으로서 건물 한 채에 사랑채와 안채가 함께 지어져 있다. 오른쪽 누마루가 사랑방 역할을 했다.▲일제강점기 문인들의 사랑방 ‘이태준가옥(수연산방)’우리나라 단편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상허 이태준은 성북동 자택을 ‘수연산방’이라 이름 짓고, 1933년부터 1946년 동안 월북하기 전까지 살았다. 수연산방(서울시 민속자료 제11호)은 ‘여러 사람이 모여 산속의 집에서 책 읽고 공부한다’는 뜻이다. 이름에 걸맞게 당시 수연산방은 문인들의 사랑방이었다. 상허는 김기림, 정지용, 이효석, 박태원, 김유영 등과 구인회를 조직하고 수연산방에서 시와 문학을 논했다. 상허는 ‘달밤’, ‘복덕방’, ‘돌다리’, ‘밤길’, ‘화관’ 등 100여 편에 이르는 작품을 집필했는데, 월북작가의 작품이 해금 된 1988년에 이르러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수연산방은 1998년부터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언뜻 보면 전통한옥 같지만, 사랑채와 안채를 한 건물에 배치한 1900년대 개량한옥이다.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 건넌방, 오른쪽에 안방을 두었다. 건넌방과 튓마루, 안방과 누마루를 다실로 사용한다. 앞뜰 풍경을 액자 속 그림처럼 감상할 수 있어 누마루가 이 찻집의 명당이다. 이 누마루는 작은 규모의 한옥에서 보기 드물게 섬세하고 화려하게 지어졌다. 한옥 찻집은 흔하지만, 수연산방처럼 예스러운 멋을 간직한 곳이 흔치 않다. 수연산방의 여름철 대표 메뉴가 단호박빙수와 오미자차다. 단호박빙수는 단맛으로 포장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빙수의 품격을 높였다. 수연산방에서 도보 2분 거리에는 이종석별장(서울민속자료 제10호)이 있다. 조선말 마포에서 새우젓 장사로 부자가 된 이종석이 여름별장으로 지은 한옥으로, 건축 연도는 1900년대로 추정된다. 1985년 덕수교회에서 이곳을 인수해 연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수연산방 맞은편 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쌍다리돼지불백’식당이 있다. 개업 당시는 테이블 네 개 뿐이였던 기사식당이 지금은 꽤 규모가 커져서 시간이 지나도 푸짐한 한 상으로 사랑받고 있는 맛집이 되었다.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냈던 심우장의 단출한 모습. 만해는 방에 불을 지피지 않고 냉방에서 생활했다.▲독립운동 역사의 현장 만해 한용운 ‘심우장’만해 한용운 심우장(사적 제550호)은 1933년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이 성북동 골짜기에 지은 집이다. 지금은 골짜기가 아니지만, 여전히 비좁고 가파른 골목을 한참 오른 뒤에야 심우장에 도착한다. 낮은 철 대문 안으로 들어가면 너른 마당에 북향으로 지은 근대한옥 한 채와 관리소가 보인다. 만해는 조선총독부를 마주 보기 싫어서 남향집을 거부하고, 산비탈 북향 터에 집을 지었다. 심우장은 온돌방, 대청, 부엌으로 구성된 매우 단출한 구조다. 심우장에 남겨진 만해의 친필 원고, 유품, 연구 논문집, 서화, 초상화, 옥중 공판 기록 등을 통해 만해의 독립운동 활동상과 애국지사들과의 교류 현황을 짐작해본다. 만해가 서재로 사용했던 온돌방에는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서예가 오세창이 쓴 ‘심우장(尋牛莊)’ 현판이 걸려 있다. ‘심우(尋牛)’는 깨우침을 찾아 수행하는 과정을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한 불교 설화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29세에 불가에 입문한 만해는 입적할 때까지 독립운동에 온몸을 바쳤다. 1910년 경술국치 때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군 훈련장을 순방하며 독립군을 양성했다. 1919년 3·1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지목되어 3년 동안 옥살이하기도 했다. 만해는 조선 땅이 감옥인데 방에서 편히 지낼 수 없다며 늘 냉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그토록 독립을 염원했던 그는 광복을 목전에 두고, 1944년 심우장에서 중풍과 영양실조로 숨졌다. 이후 외동딸인 한영숙씨가 심우장에 살다가 만해사상연구회에 기증했다. 심우장 마당에는 수령 100년이 넘은 것으로 추정되는 소나무와 만해가 심은 향나무, 한영숙씨가 심었다는 잣나무가 산다. 사철 푸른 세 나무가 일제의 끈질긴 협박과 회유에도 변절하지 않았던 만해의 결기를 닮은 듯하다. 소나무와 향나무가 성북구 보호수로 지정됐다.성북동빵공장의 대표 메뉴인 생크림팡도르. 평일 300개, 주말 400개 한정 판매한다.▲세계의 면 요리가 한 자리에 ‘성북동 누들거리’성북동에 면 요리 전문점이 많다. 수십 년 된 칼국수와 잔치국수 식당을 비롯해 메밀국수, 짜장면, 냉면, 쌀국수, 파스타, 우동 전문점 등 약 27개 점이 한성대입구역에서 수연산방에 이르는 길에 늘어서 있다. 5번 출구 나폴레옹제과점 뒤편 주택가 골목 안에 있는 ‘국시집’이 성북동 칼국수의 원조로 알려졌다. 2대째 영업 중이며 김영삼 전 대통령 단골집으로 유명하다. 한우 사태와 양지로 끓인 육수는 맑고 깊은 맛을 낸다. 손으로 반죽한 경상도식 건진국수 면발은 매끄럽게 목을 넘어간다. 6번 출구쪽에는 멸치 국수가 맛있기로 소문난 ‘구포국수’가 있다. 이밖에 ‘성북동칼국수’, ‘손가네곰국수’, ‘하단’, ‘올레국수’, ‘우리밀칼국수’ 등 10여 개 국수집이 누들거리에서 성업 중이다.누들거리에는 소문난 빵집도 많다. 명불허전 ‘나폴레옹과자점’을 필두로 산딸기 프레첼이 유명한 ‘샤뽀블랑’, 천연발효종으로 건강한 빵을 만드는 ‘오보록’, 간식보다 주식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 빵을 파는 ‘밀곳간’ 등이다. 심우장 위쪽 베이커리 카페 ‘성북동빵공장’은 숲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40여 종의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성북동 핫플레이스다.
2021.07.09 I 강경록 기자
래미안원베일리 잇는 서울 로또 분양단지는?
  • [복덕방기자들]래미안원베일리 잇는 서울 로또 분양단지는?
  • (사진=뉴시스 제공)[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10억 로또로 불렸던 서울 래미안원베일리아파트 청약이 마무리되면서 다음 청약 예정 아파트로도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데일리 복덕방기자들은 올해 하반기 이뤄질 서울 및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를 정리했다.가장 먼저 래미안원베일리만큼 로또 분양 단지로 꼽히는 반포동 반포래미안원펜타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신반포15차 아파트로 641가구 중 263가구가 일반분양된다.3.3㎡당 1억에 거래되는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와 바로 붙어있는 단지다. 타입별로보면 전용 59㎡이 8가구, 84㎡가 216가구가 물량으로 풀린다. 최근 원베일리의 당첨 가점 평균은 72점으로 원펜타스 또한 70점은 넘어야 안정권으로 보인다. 다만 이곳은 원베이릴와 달리 전세가 아닌 실입주를 해야하기 때문에 경쟁률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분양가가 9억원이 넘기 때문에 현금 부자만이 지원할 수 있단 제한도 있다. 또 가점이 낮은 수분양자들도 도전할 수 있는 대형평형대도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 107㎡이 17가구, 전용 137㎡이 12가구, 전용 191㎡이 10가구이다. 이 중 절반인 약 20가구가 추첨제로 풀릴 예정이다. 다음으로 주목해야할 단지는 강동구에서 나오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다. 서울에서 흔치 않은 공공택지 민간 분양단지다. 분양가는 앞서 먼저 분양한 제일풍경채와 비슷한 수준인 3.3㎡ 당 2429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와 101㎡ 593가구가 모두 일반 분양되는데 △84㎡ 419가구 △101㎡ 174가구로 구성된다. 중요한 건 84㎡이 9억원을 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앞서 제일풍경채의 경우 8억 후반대에서 전용 84㎡이 분양되면서 중도금 대출이 가능했다. 인근 고덕리엔파크1단지 전용 84㎡ 시세인 14억원과 비교해 약 5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이 밖에도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과 성동구 행당7구역도 하반기 분양할 계획이다.서울 외에는 과천 지정타(지식정보타운) S8블록이 수분양자들과 만난다. 과천의 마지막 공공 분양 단지로 이르면 8월에 분양에 나설 예정다. 공공분양이라 청약 통장을 꾸준히 넣었던 무주택자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약 320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며 모두 60㎡를 초과하는 물량으로 소득조건이 따로 없다. 또 신혼희망타운도 주목해볼만하다. 약 200가구 넘는 신혼희망타운이 분양에 나오는데 월 평균소득의 130%(맞벌이 140%) 이하라면 지원 가능하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7.03 I 황현규 기자
공공주도 재개발 기대감 '쑥'…빌라 투자 괜찮을까
  • [복덕방기자들]공공주도 재개발 기대감 '쑥'…빌라 투자 괜찮을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서울 빌라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고 있다. 아파트 집값이 상승한데다 재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빌라 거래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30일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재개발 사업과 빌라 투자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최 교수는 최근 빌라 거래량 급증 배경으로 ‘포머신드롬’을 지목했다. 소외증후군(Fear of missing out)을 뜻하는 용어로, 최근 집값 상승으로 더 늦기 전에 집을 매매하지 못하면 영원히 내집 마련이 어려울 수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작용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 재개발 기대감도 이 같은 빌라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정부 또는 지자체 중심의 개발 움직임에 대해서는 “진작에 했어야 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공공에서 마중물 역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공공이 중심이 돼서 주민간의 갈등을 조율하고, 조합도 투명하게 운영·집행하게 되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현금 청산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최 교수는 “투기 방지를 위해서 불가피하다는 측면이 있다고 해도 절차적 논란과 과도한 재산권 침해”라면서 “재건축 사업처럼 예외적인 사항을 추가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노후도 측면에서 신축 건물이 밀집해 있는 지역의 빌라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최근 테이퍼링, 유동성 회수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공격적 매수 행위를 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6.30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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