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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 "경제인 특별사면 환영…경제발전 힘쓸 것"(종합)
  • 경제단체 "경제인 특별사면 환영…경제발전 힘쓸 것"(종합)
  • [이데일리 김상윤 강경래 송승현 박순엽 기자] 경제단체들이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들에 대한 8·15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냈다. 경제계는 이번 사면을 계기로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을 약속하고, 최근 경제위기 극복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방침이다.정부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에 포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과 부당합병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나와 복권 결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하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롯데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실효) 및 복권하기로 결정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당초 거론됐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사면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강석구 조사본부장 명의의 논평에서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이어 대한상의는 “사면된 경제인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으로 본다”며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도 논평을 통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어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전국경제인연합회도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면서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어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한국무역협회도 “우리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8·15 광복절을 맞아 결정한 특별사면을 크게 환영한다”며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해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한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등 복합경제 위기 속에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경미한 법 위반으로 경제활동에 제약을 받는 기업인, 소상공인 사면·복권을 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사면·복권에 포함된 경제인들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도 특별사면을 환영하며 “기업계 전체가 경제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2.08.12 I 김상윤 기자
'정치인 사면 0명' 여권 "감흥 없다"vs"경제위기 극복 의지"
  • [815대사면]'정치인 사면 0명' 여권 "감흥 없다"vs"경제위기 극복 의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에 대해 여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 “아무런 감흥도 없는 밋밋한 실무형 사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생경제 저변 활력을 위한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지난달 1일 취임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집무실에서 사무인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홍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의 잣대로 한 이번 8·15 특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면은 정치의 잣대로 하는 국정 이벤트 행사”라며 “좋은 반전의 기회였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첫 광복절 특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인들을 일괄 배제했다.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정치인 사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정치인 범죄에는 보다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는 ‘법대로’ 원칙을 택했다. 반면 민생과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춰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 4명을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에 대해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에게 보내는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노사 통합 및 사회적 약자 배려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 표명이라고 평가한다”며 “이번 특별사면은 주요 경제인을 엄선하여 사면·복권함으로써 경제 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 사면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여 포함시킴으로써 민생경제 저변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첫 시행된 특별사면에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뒀음을 명확히 했다”며 “이번 특별사면이 서민경제에 역동성을 더하고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주요 경제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서민생계형 형사범 등 총 1693명 명이 포함됐고, 운전면허 특별제재 특별감면 등 59만3509명에 대한 특별 감면조치도 함께 시행됐다.
2022.08.12 I 배진솔 기자
복권으로 한숨 덜었지만…재판 일정에 사로잡힌 이재용
  • 복권으로 한숨 덜었지만…재판 일정에 사로잡힌 이재용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5년간 삼성전자 취업이 제한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는 15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復權)된다. 특사 취지대로 경영 일선에 빠르게 복귀함으로써 글로벌 경영 위기 극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인 ‘불법합병’ 사건으로 계속해서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등 사법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법무부는 이 부회장의 복권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오는 15일자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날 오전 출근길 약식기자회견(도어스태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고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민생이)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거기(경제인 사면)에 방점을 뒀다”며 사면 취지를 설명했다.이로써 지난달 말 형기 만료 이후 이 부회장에게 발효된 5년간 취업제한 효력이 사라지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사내이사 복귀와 회장으로의 승진 등을 전망하는 분위기다.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돼 지난해 1월까지 약 4년간 재판을 받았다. 이후 대법원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광복절 기념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지난달 29일 형기가 종료됐으나 계속해서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서는 복귀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번 특별사면으로 국정농단 사건으로 비롯된 사법리스크는 완전히 해소됐지만 국정농단 사건과 연관돼 있는 ‘삼성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의혹’ 사건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 불법 승계 및 회계 부정을 지시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매주 목요일 법정에 출석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법원을 오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역시 1심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2.08.12 I 최영지 기자
한동훈 "경제인 사면 통해 경제위기 극복 효과 극대화"
  • [815대사면]한동훈 "경제인 사면 통해 경제위기 극복 효과 극대화"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8·15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우리 사회에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현안은 국민들의 민생경제라는 점을 깊이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한 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8·15 특별사면 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여파,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국민 대다수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오신 점을 고려해 민생경제의 저변에 역동성과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서 사면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는 주요 경제인 4명이 이번 사면에 포함된 이유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특별복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특별사면 및 복권,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은 특별복권,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은 특별사면 및 복권된다. 한 장관은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창출로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에 대한 엄선된 사면을 통해 다시금 경제발전에 동참하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경제위기 극복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번 사면을 통해서 국민들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경제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법무부에 따르면 오는 15일자로 일반형사범을 비롯해 중소기업인·소상공인, 특별배려 수형자, 경제인, 노사관계자 등 총 1693명에 대해 특별사면을 단행한다. 이와 더불어 건설 분야 입찰참가 제한, 영업정지·자격정지, 자가용화물차의 운행정지, 여행운송업의 운행정지, 공인중개업의 업무정지, 생계형 어업인의 어업·양식업 면허정지, 해기사 면허정지, 운전면허 관련 취소·정지·벌점 등 행정제재자 총 59만3509명에 대해 특별감면조치를 시행하고, 모범수 649명을 가석방함으로써 이들의 조기 사회 복귀를 돕겠다는 계획이다.자료: 법무부
2022.08.12 I 성주원 기자
무역협회 “8·15 특별사면, 시의적절한 결정…경제 활력 불어넣길”
  • 무역협회 “8·15 특별사면, 시의적절한 결정…경제 활력 불어넣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무역업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8·15 광복절을 맞아 복권·사면된 데 대해 환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2일 논평을 내고 “무역업계는 우리 경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정부가 8·15 광복절을 맞아 결정한 특별사면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8·15 광복절을 맞아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이번 사면 대상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무역협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고조되는 미·중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현상까지 맞물려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해 침체 갈림길에 선 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필요했던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무역협회는 이어 기업인들에 대해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하반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한국무역협회)
2022.08.12 I 박순엽 기자
이재용·신동빈 포함 1693명 '광복절특사'(상보)
  • [815대사면]이재용·신동빈 포함 1693명 '광복절특사'(상보)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건설업, 자가용화물차·여객운송업, 공인중개업, 생계형 어업인 어업면허·허가, 운전면허 등 행정제재 대상자 총 59만3509명에 대한 특별감면 조치를 함께 시행하고 모범수 649명을 가석방해 조기 사회복귀를 도모하기로 했다.관심을 모은 경제인 특별사면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 등 4명이다.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재용 부회장을 복권하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실효) 및 복권, 그 외 회사운영 관련 범행으로 복역했지만 집행유예가 확정되거나 피해회복, 회사성장의 공로 등 참작할 사정이 있어 다시금 경제발전에 동참하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장세주 회장과 강덕수 전 회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했다.집단적 갈등 상황을 극복하고 노사 통합을 통한 사회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상수 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위원장, 허권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영석 현대중공업(329180) 대표 등 주요 노사 범죄 사범 8명도 사면대상에 포함됐다.정치인은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자료: 법무부사면 유형별로 보면 일반 형사범 1638명, 중소기업인·소상공인 32명, 특별배려 수형자 11명 등이 있다.살인·강도·조직폭력·성폭력·뇌물수수 등 제외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재산범죄 위주의 일반 형사범의 경우 형기의 3분의 2 이상을 복역한 465명은 남은 형의 집행을 면제하고, 형기의 2분의 1 내지 3분의 2를 복역한 73명은 남은 형의 절반이 감경된다.도로교통법위반, 수산업법위반 등 8개 생계형 행정법규 위반 사범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부정수표단속법위반 사범 중 집행유예 기간 중인 1099명은 형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고 그에 따른 임원 결격, 공무원 임용 제한 등 각종 자격 제한을 해제한다. 선고유예 기간 중인 1명에 대해서는 형 선고의 효력을 상실시키기로 했다.또한 수형자·가석방자 중 중소기업을 운영했거나 소규모 자영업을 영위하던 사람으로서 전과, 정상관계 등을 고려해 사면 대상자 32명이 선별됐다. △장기간 정상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다가 일시적 경제력 악화로 범행에 이른 경우 △거래업체의 부도 등 연쇄적인 자금난으로 인해 거래상대방에게 피해를 입힌 사안 △피해자와 합의되거나 피해 회복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한 사안 등이 포함됐다.중증환자(형집행정지자)(2명)와 장애 수형자(1명), 생계형 절도 사범(7명), 유아 대동 수형자(1명) 등 특별배려 수형자 11명도 이번 사면 대상에 들어갔다.한편 건설분야 행정제재 감면 807명, 자가용화물차·여객운송업 행정제재 감면 4명, 공인중개업 행정제재 감면 92명, 운전면허 행정제재 특별감면 59만2037명, 어업인 면허·허가어업 및 해기사면허 제재 감면 569명 등 59만3509명이 감면 대상이 됐다.정부는 이번 사면의 취지와 특징으로 △경제의 역동성과 활력 부여 △노사 통합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인·소상공인 적극 사면, 주요 경제인 사면, 건설업 면허, 자가용 화물차, 여객 운송업 행정제재 특별감면을 통한 경제 회복을 기대하는 한편 노사 통합을 도모함으로써 사회 공동체의 결속력 회복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이다. 정부는 또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사회적 약자를 사면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자료: 법무부
2022.08.12 I 성주원 기자
상장협 "경제인 특별사면, 국가경제 어려움 이겨낼 계기"
  • 상장협 "경제인 특별사면, 국가경제 어려움 이겨낼 계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경제인에 대한 8·15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해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5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상장협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께서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으로 경제인들이 기업 경영 일선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면을 통하여 경제인들이 경영 현장으로 복귀해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환율·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국가 경제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시 한번 이번 특별사면 결정을 환영한다”며 “경제계는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 해소로 인한 적극적인 투자와 경영활동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2022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자로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형 형사범, 주요 경제인, 노사관계자, 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2022.08.12 I 이은정 기자
이재용 복권에 삼성전자 1%강세…6만원대 회복
  • 이재용 복권에 삼성전자 1%강세…6만원대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15일 광복절 특사로 복권되면서 삼성전자(005930) 주가도 6만전자를 회복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복권으로 그동안 침체했던 투자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2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7%) 오른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만의 6만전자 회복이다. 법무부는 2022년 광복절을 맞이해 이 부회장의 복권이 포함된 광복절 특별사면을 오는 15일자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법무부는 “경제활성화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한다”고 설명했다.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18일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아 재수감됐다가 그해 8월 가석방됐다.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탓에 재계에서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복권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이 부회장은 가석방 기간에 관련 법에 따라 보호관찰을 받았다.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시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했기 때문에 해외출장 등에서 지장을 받기도 했다.취업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받아 경영 참여가 불가능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하지만 이번 복권으로 이같은 제약조건이 사라지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경영 참여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올스톱 됐던 대형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삼성 지배구조 개편 등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08.12 I 김인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복권…경영 복귀한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복권…경영 복귀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받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일자로 복권된다. 정부는 광복절을 사흘 앞둔 12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형 집행을 종료한 이 부회장을 복권하고, 집행유예 기간 중인 신동빈 롯데 회장을 특별사면(형선고실효) 및 복권하기로 결정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 당초 거론됐던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사면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의 불안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민생이고 민생은 정부도 챙겨야 하지만 경제가 활발히 돌아갈 때 거기서 숨통이 트이기 때문에 거기에 방점을 둔 것”이라고 사면 의의를 밝혔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해 1월18일 징역 2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아 재수감됐다가 그해 8월 가석방됐다. 그의 형기는 지난달 29일 종료됐지만,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 탓에 재계에서는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위해 복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7명은 이 부회장의 복권에 찬성표를 던졌다.이 부회장은 가석방 기간에 관련 법에 따라 보호관찰을 받았다. 거주지를 이전하거나 1개월 이상 국내·외 여행 시 보호관찰관에게 신고해야 했기 때문에 해외출장 등에서 지장을 받기도 했다.특히나 취업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받아 경영 참여가 불가능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상 5억원 이상 횡령·배임 등의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하지만 이번 복권으로 이같은 제약조건이 사라지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경영 참여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현재는 무보수·비상근·미등기 임원이지만, 연내 회장직에 오르면서 삼성을 본격 진두지휘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올스톱 됐던 대형 인수·합병(M&A)을 비롯해 삼성 지배구조 개편 등의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이 부회장은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과 관련해 별도의 재판도 받고 있어 복권 이후에도 수시로 법정에 나와야 한다. 이 부회장은 다음주에도 관련 재판에 출석해야 하는 터라 당장 해외 출장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2022.08.12 I 김상윤 기자
광복절 특사는 어떤 근거로, 어떤 과정 거쳐 결정하나요
  • 광복절 특사는 어떤 근거로, 어떤 과정 거쳐 결정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부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Q. 광복절 특별사면은 어떻게 이뤄지나요?[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A.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자 국경일인 광복절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신문 사회면에는 연일 ‘광복절 특사’에 대한 관측과 전망을 담은 기사가 실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20년전 개봉한 설경구·송윤아 주연의 영화 ‘광복절 특사’를 떠올리시겠죠.너무나 친숙해진 단어지만 매번 ‘누가 광복절특사가 된다더라’에만 관심이 모아지다보니 정작 특별사면의 근거는 어디에 있고 누가 어떻게 결정하는지 등은 잘 모르고 지내왔습니다. 어려운 법률 용어가 난무하다보니 절차 등에 관심을 두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사면은 우리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헌법 제79조 제1항은 ‘대통령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사면·감형 또는 복권을 명할 수 있다’고 못박아놨죠. 같은 조 2항에선 ‘일반사면을 명하려면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3항은 ‘사면·감형 및 복권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89조는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사항으로 ‘사면·감형과 복권’을 꼽고 있습니다.사면과 관련한 헌법 조문여기서 알 수 있는 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이 사면뿐만 아니라 감형과 복권도 있다는 것 △일반사면은 입법부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 △사면·감형 및 복권에 대한 법이 있다는 것 입니다.먼저 사면과 감형, 복권을 비교해볼까요? 사면은 재판을 통해 선고된 형의 효과를 전부 또는 일부 없애는 것을 말합니다. 형의 선고를 아직 받지 않은 자에 대해서는 공소권을 소멸시킵니다. 형벌을 받지 않게 되는 것이죠. 감형은 말그대로 형량을 줄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복권은 형의 선고에 의해 상실되거나 정지된 일정한 자격을 회복시키주는 것입니다. 조금씩 다르지만 크게 보면 사법부가 결정한 것을 행정부가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견제 수단입니다. 사면과 감형·복권 모두 앞에 ‘일반’ 또는 ‘특별’이라는 단어를 붙여 적용 대상을 구분합니다. 사면을 예로 들면 일반사면은 범죄의 종류를 지정해 이에 해당하는 범죄인 모두에 대해 사면하는 것을 말하고요. 특별사면은 이미 형의 선고를 받은 특정인을 콕 집어 형의 집행을 면제해주는 것입니다. 앞서 ‘일반사면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헌법 규정을 소개했는데요. 특정 범죄에 해당하는 모든 범죄인의 형을 면제하는 것이다보니 대통령의 권한을 입법부인 국회에서 추가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반면 특별사면은 순전히 대통령의 의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만의 생각으로 특별사면·감형·복권을 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면법 제10조에 등장하는 사면심사위원회가 특별사면·감형·복권의 적정성을 심사하고 이를 토대로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상신하도록 해놓았기 때문입니다. 특별사면 관련 법무부 장관과 사면심사위원회 역할을 규정한 사면법 조문사면심사위원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됩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요. 나머지 8명 중 4명 이상을 공무원이 아닌 외부에서 위촉해야 합니다. 이번 심사위의 당연직 위원으로 이노공 법무부 차관, 신자용 검찰국장, 김선화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참여하고 있고요. 비당연직 위원으로는 이은희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 교수, 구본민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 정일연 법무법인 베이시스 변호사, 김성돈 성균관대 법전원 교수, 최성경 단국대 법학과 교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개최됐습니다. 관례상 심사위는 통상적으로 이틀에 걸쳐 대상과 범위를 논의해왔는데요. 올해는 하루 심사로 진행했습니다. 심사위가 심사·선정한 결과는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대통령이 재가한 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됩니다. 이번 광복절 특사 대상자는 광복절 사흘 전인 12일 발표될 전망입니다.이번 광복절특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기업인이 대거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한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법무행정의 최우선은 경제 살리는 정책에 두길 바란다”며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규정을 개선하라”고 지시한 것을 복선으로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들에서 기업인 사면에 대해 반대보다 찬성이 많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반면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당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는데요.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데다 최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70%대에 이르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미국의 전설적인 야구선구 요기 베라가 남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죠. 광복절 특사에 대한 여러 전망과 관계자들의 코멘트가 난무하지만 어디까지나 최종 결정은 윤 대통령의 몫입니다.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만큼 이 명단 자체가 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방향성을 상징하게 될 텐데요. 윤 대통령이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이 20%대까지 떨어진 대통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입니다.
2022.08.10 I 성주원 기자
대법 "금고형 이상 선고됐다면…사면됐어도 체육지도자 못해"
  • 대법 "금고형 이상 선고됐다면…사면됐어도 체육지도자 못해"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선고받았다면 특별사면을 받았더라도 체육지도자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 서초구 대법원.(사진=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A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상대로 낸 체육지도자 자격취소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고 10일 밝혔다.2급 장애인스포츠·생활스포츠(배드민턴·보디빌딩)지도사 자격증을 갖고 있던 A씨는 2020년 6월2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체육지도자 자격을 취소하는 처분을 받게 된다.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A씨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등 혐의로 기소돼 금고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2019년 5월2일 확정받았던 것을 문제 삼았다.국민체육진흥법상 체육지도자가 금고 이상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자격이 취소될 수 있다.문체부 처분에 불복한 A씨는 해당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자신이 2019년 12월31일자로 대통령 특별사면을 받아 복권돼 선고 효력이 상실됐다고 주장했다.1·2심은 A씨 주장을 받아들였다.1심 재판부는 “특별사면에 의해 A씨가 관련 형사판결에서 받은 형 선고의 효력 자체가 상실됐으므로, ‘금고 이상의 형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유예기간 중에 있는 사람’이라는 처분 사유가 없게 됐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문체부 측 항소로 이어진 2심도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고, “체육지도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게 된 이상 집행유예의 형을 선고받았던 적이 있다는 사실을 이유로 체육지도자 자격을 취소할 수 없다”며 항소를 기각했다.그러나 대법원 판결은 달랐다. 대법원은 국민체육진흥법의 입법 취지를 주목했다. 체육지도자로서 결격사유가 존재하는지에 관계없이 체육지도자 자격제도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보호하는 것이 입법취지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대법원은 “특별사면을 받았다고 해도, 형 선고의 법률적 효과는 소멸하나 형의 선고가 있었다는 기왕의 사실 자체의 모든 효과까지 소멸하는 것은 아니다”며 “체육지도자가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면 행정청은 원칙적으로 체육지도자의 자격을 취소해야 하고, 자격취소처분 이전에 결격사유가 해소됐더라도 달리 볼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이어 “체육지도자가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경우 그 자격이 취소되도록 함으로써 체육지도자 자격제도에 대한 공공의 신뢰를 보호하고자 하는 데에 그 취지가 있다”며 “체육지도자가 금고 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면, 그것이 체육지도자 결격사유로서 존속하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그 자격을 취소하는 것이 입법 취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자격취소처분 이전에 체육지도자 결격사유가 해소되었다는 이유로 자격취소처분을 할 수 없다고 하면 자격 재취득의 제한도 받지 않게 돼 입법목적에 반하는 결과가 초래된다”고 덧붙였다.
2022.08.10 I 하상렬 기자
 2022년 8월 10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8월 10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8월 10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 물병자리 : 엉뚱한 관심은 금물…이런저런 일에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왕성해지는 날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진로를 변경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닙니다. 일단 자기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일에 집중을 하는 것이 좋겠네요.온라인을 통하여 누군가와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맨날 이상한 사람만 걸렸더라도 이번에는 조금 괜찮은 사람을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 기대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접근해 오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빼앗겨서는 안 됩니다.재물 때문에 피곤해질 수 있는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걱정이고 돈이 나가도 걱정이네요. 마음을 비우고 사는 게 좋습니다. 돈을 쫓지 말아야 돈이 붙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물고기자리 : 새로운 분야에 끌려…처음에는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하게 되겠지만 조금씩 자신감이 붙게 될 것입니다. 이미 하던 일 보다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 다른 때보다 훨씬 금세 익숙해지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싱글인 분은 자신을 조금 화려하게 꾸미는 것도 괜찮습니다. 자신이 기존에 고수하던 스타일로부터 조금 탈피를 해보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질투유발 작전을 쓰기에 좋은 때입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처녀자리나 물병자리의 사람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동안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고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잘 활용해 보세요.△ 양자리 : 즐거운 기대…사소한 자리에서도 특별한 사람을 만나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상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행운을 누리게 됩니다. 자신의 편견 때문에 행운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애정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며 접근하는 사람이 있지만 쉽게 마음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좋은 날입니다.재물운에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을 쓸 수 있으니, 즉흥적인 소비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사용 내역이나 결제 대금에 대해서도 미리 확인해 보세요.△ 황소자리 : 무시할 것은 무시해…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 중인데도 그 성과는 별로인 날입니다. 또한 계획한 일을 진행하다가 문득문득 싫증을 느끼게 되니 계속해서 진행을 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빠지게도 됩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에서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자신의 주변에 있는 사람 중에서 상대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갑작스레 나타난 제3자가 신경을 거슬리게 할 수 있지만, 무시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돈에 연연해서는 돈이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른 척 하고 있을 때 스르륵 지갑에 돈이 들어오는 형국이라고나 할까요.△ 쌍둥이자리 : 신비로운 인연…신비로운 분위기가 당신을 감싸게 되는 날입니다.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헷갈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아련하게 당신의 감성을 자극하는 일들도 생기게 될 것입니다.당신의 마음을 끌던 이성이 있다면 말을 건네보도록 하세요. 당신과 그 사람은 신비로운 커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상대방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발견이 두 사람을 더욱 단단하게 엮어줄 것입니다.재물에 있어서는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많은 돈이 들어가는 일은 피하도록 하세요. 지금 당장 기분이 좋을 수 있어도, 나중에 골치가 아플 수 있어요.△ 게자리 : 당당하게 직진!!확실하게 회복된 자신감으로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날입니다. 무언가 일을 벌이기에 적당한 날이며,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일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사랑보다는 일이나 공부가 우선되어야 하는 때입니다. 사랑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인생의 모든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사랑에 대하여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편하게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재물운은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생각지 않았던 돈이 들어올 수 있으며, 직장인이라면 연봉의 상승 등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작은 행운들도 따르니 복권 구입이나 경품 행사에 응모하는 것도 좋습니다.△ 사자자리 : 홀로 애태우며…주변에 조언자가 없으니 홀로 애태우게 되는 날입니다. 자신의 힘으로 해야 할 일이 있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일도 있는데 당신은 모든 일을 힘겹게 홀로 해내가야 하네요.괜스레 감상적인 기분이 드는 날입니다. 멀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으며, 짝사랑하던 사람과 갑작스레 마주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의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 날입니다. 혼자 애태울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를 하도록 하세요.돈을 만들기보다 돈을 잃지 않도록 간수해야 하는 날입니다. 불필요한 소비나 지출은 피하도록 하세요. 쇼핑을 하더라도 미리 계획한 물품만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녀자리 : 지성 리듬 최고조!!!많은 대화가 행운을 주게 되는 날입니다. 당신의 지성 리듬이 최고조에 다다르기 때문에 누구와 대화를 나누어도 당신이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될 것입니다. 대화를 이끌어가는 힘을 갖고 있는 당신의 뜻대로 일이 진행될 것입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약간 권태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두 사람 사이에 대화가 너무 없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진지한 상대방을 찾아보세요. 너무 가벼운 사람은 오늘 당신의 스타일이 아닙니다.재물운은 무난한 하루입니다. 다만 양자리와는 어떤 거래도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는 아주 적기입니다.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를 해보세요.△ 천칭자리 : 새롭게 시작하라…모든 것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날입니다. 당신을 괴롭히던 문제가 있다면 이번에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사랑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러한 조짐이 좋은 방향으로 흐를지 나쁜 방향으로 흐를지는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연애의 기운이 있으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재물에 있어서는 마음을 비우도록 하세요. 돈을 좇는다고 해서 재물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너무 돈에 연연하다 보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어요.△ 전갈자리 : 예감 적중…당신의 감각이 매우 예민해지는 날이며, 당신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감이 발달해지는 시기이므로 머리를 쓰는 일보다는 몸을 쓰는 일이 적당한 때이네요.싱글인 분이라면 물고기자리나 황소자리의 사람은 일단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의 예민해진 감각으로 상대를 골라보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괜스레 상대에게 짜증을 낼 수 있는 날입니다.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지만 아르바이트에서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못 받게 되거나 나쁜 처우를 견뎌야 할 수 있어요. 현재 쉬고 있는 중이라면 다른 날에 알바를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 사수자리 : 인연은 언제 어디서나…심리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게 되는 날입니다. 진행하던 일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니 기분도 좋으네요. 여러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행운이 따릅니다.싱글인 분은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인연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으니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연애가 무르익는 날입니다. 상대방의 단점보다는 상대방의 장점이 더욱 크게 보이네요.재물운은 무난한 날이에요. 어느 정도 베풀면서 살아도 지갑이 비지 않을 것입니다. 덕을 쌓기에도 좋은 하루이니, 친구들을 모아서 저녁이라도 대접하세요.△ 염소자리 : 중요한 것은 소통…다른 사람과 대화가 통하지 않아 고생할 수 있는 날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던 친구들과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대방을 배려하면서 대화하는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미련을 버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원하는 상대방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부분을 당신의 연인에게서 위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위기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돈 거래는 가급적 피해야 하는 날입니다. 누군가가 혹시 돈을 빌려달라고 해도 눈을 질끈 감고 모른 척 하세요.
2022.08.10 I 장시온 기자
'재계 저승사자' 출신 한동훈 '재계 구원투수' 될까
  • '재계 저승사자' 출신 한동훈 '재계 구원투수' 될까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법무부가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8·15 특별사면·복권 대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과거 ‘재계 저승사자’로 이름을 날렸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기업인 전격 사면을 보조하며 ‘재계 구원투수’ 역할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를 열고 8.15 광복절 특사 대상자를 선정·심사했다. 심사위는 당초 오전 9시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날 중부지방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 여파로 2시간 늦춰졌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9일 경기 과천 법무부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검사 한동훈, 기업인 ‘줄줄이’ 수사·기소…장관 한동훈은?한 장관은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며 구체적인 사면 계획이나 방향성과 관련해 언급을 아껴왔다. 다만 사면 대상자 선정과 심사위 개최 등 실무 작업 과정에서 한 장관의 의중도 적잖게 반영될 것이란 게 법조계의 관측이다. 선정된 대상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윤 대통령이 재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최종 사면 대상자는 광복절을 앞둔 마지막 평일인 오는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 장관은 검사 초임 시절부터 굵직한 경제 범죄 수사를 다수 맡고 기업인의 구속·기소를 이끌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린 바 있다. 이들 수사 성과는 검찰 내에선 모범사례로 꼽혔지만, 검찰 바깥에서는 ‘기업인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한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되자 재계 안팎에서는 그가 검찰 내부에 팽배한 ‘반(反)기업 정서’를 답습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잇따랐다. 하지만 한 장관이 취임 이후 기업 경쟁력 제고를 돕는 법무 정책 마련 의지를 수차례 나타내면서 이러한 우려는 불식되는 분위기다.특히 윤 대통령은 지난달 한 장관과 독대해 업무계획을 보고받으면서 “법무행정의 최우선은 경제 살리는 정책에 두길 바란다”며 “기업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규정을 개선하라”고 지시한 만큼 이번엔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은 기업인 전격 사면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제위기 극복’ 기업인 사면요구 커…정치인 사면은 ‘글쎄’ 침체된 경제가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발목을 잡고 있다는 점,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된 점도 기업인 전격 사면 결단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 6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인 사면 관련 설문조사에서 사면 찬성(50.2%) 의견이 반대(37.2%)보다 많았다. 이에 법조계와 경제계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011780)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 등이 사면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제한, 집행유예 등 대외 활동을 제약하는 족쇄가 풀리면서 신사업 추진과 대형투자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다.반면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사면은 불투명해졌다. 당초 윤석열 정부는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폭넓은 사면을 검토했으나, 최근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급락하자 부정적 여론이 많은 정치인 사면은 제한적으로 단행하는 쪽으로 방침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코리아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지난달 말 합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하는 의견은 56%에 달하고 찬성은 39%에 그쳤다. 김 전 지사 사면에 대해서도 찬성은 32%, 반대는 53%로 나타났다. 가뜩이나 저조한 국정운영 지지율로 골머리를 앓는 정부가 이 같은 여론의 흐름을 거스르는 ‘무리수’를 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2.08.09 I 이배운 기자
10년간 로또 번호 추천 사기로 600억원 챙긴 일당 경찰에 덜미
  • 10년간 로또 번호 추천 사기로 600억원 챙긴 일당 경찰에 덜미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AI를 활용해 로또복권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추천하는것 처럼 속여 600억 원대의 부당 수익을 올린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경기북부경찰청은 사기 및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2명을 붙잡아 이들 중 A(58)씨와 B(45)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복권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사이트’를 92개 운영하며 피해자 6만4104명으로부터 607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사이트에 당첨된 로또복권 사진과 지급 내역서 등을 조작해 합성한 사진을 올려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사기조직 일당이 위조해 올린 복권과 거래내역확인증.(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고액 당첨자 수를 허위로 부풀리기 위하여 가상회원 ID 약 120만개를 생성한 뒤 해당 ID를 사용해 허위 고액당첨 후기를 써 당첨 감사 인사말을 덧붙인 후 이를 피의자들이 운영중인 사이트에 게시하는 수법을 썼다.또 “고액당첨을 위해서는 당첨 확률이 높은 고액 상품으로 가입해야 한다”며 ‘VVIP회원’ 등 고액 상품 결제를 유도하기도 했다.이들이 운영한 사이트의 최고등급 상품의 가격은 600만 원에 달했고 실제 회원 중 7000만 원 가량을 이들에게 송금한 피해자도 있었다.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AI분석’, ‘스마트 분석시스템’ 등으로 당첨 확률이 높은 번호를 추천하는것 처럼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5명의 조직원이 임의로 회원들에게 배포했다.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사이트 및 수십개의 법인을 수시로 통·폐합했으며 회사 주소지를 허위로 기재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다.경찰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낸 ‘로또 1등 당첨 번호 예측, 알고보니 허위 광고!’ 등의 보도자료를 분석과 로또복권을 운영하는 ‘동행복권’의 제보 등을 통해 지난 4월께 이들 조직이 운영한 사이트 92개를 확인했다.이후 수차례에 걸쳐 현장 확인과 인터넷 접속기록 추적으로 총책을 포함한 범죄조직 구성원들과 전국에 산재한 범행 장소를 모두 특정한 뒤 지난 6월말 총책의 은신처 및 범행 실행 현장에서 주범 4명을 체포·구속하고 주요 결제내역 데이터베이스와 위조복권 인쇄용지 등 증거자료를 압수했다.붙잡힌 사기조직의 총책이 은신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부산의 한 호텔 내부.(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아울러 경찰은 총책이 거액의 범죄수익금으로 부산의 호텔 1개 층 전체를 대여해 호화생활을 영위한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의 차명주식 및 부동산, 예금, 자동차 등에 대한 추징보전을 신청했다.이 결과 지난 7월 의정부지방법원으로부터 130억원의 추징보전인용 결정을 받았다.또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복권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차단 요청을 했으며 지난 2일부터 해당 사이트들은 이용해지 결정이 내려졌다.경찰은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강화해 피해자를 기망하는 업체들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며 “당첨번호 예측은 불가능하므로 유사한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8.09 I 정재훈 기자
오늘 사면심사위 개최…'경제살리기' 기업인 사면 주목
  • 오늘 사면심사위 개최…'경제살리기' 기업인 사면 주목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윤석열 정부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논의하기 위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오늘(9일) 열린다. 윤 대통령은 이번 특별사면에서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고 재계 인사 위주의 사면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정부과천청사 법무부청사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법무부는 이날 오전 9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선정한다. 위원회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노공 차관 등 법무·검찰 내부 인사 4명, 외부위원 5명 등 총 9명이 모여 의견을 나눈다.선정된 대상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되며, 대통령이 재가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다. 사면 대상자는 오는 12일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광복절 특사는 ‘경제 살리기’ 사면 기조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벌 총수와 임원들에 대한 사면이 유력하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기업 총수들이 법적 리스크를 벗는 대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힘써 달라는 윤 대통령의 기대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과거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수사팀장으로 파견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했고 이듬해부터 서울중앙지검장으로서 공소 유지를 지휘한 바 있다. 이 부회장 유죄를 이끌어냈던 윤 대통령의 사면 결단은 강력한 경제성장 의지를 보여주는 카드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여론도 기업인 사면에 호의적인 것으로 보인다. 케이스탯리서치 등 4개 여론 조사 전문회사가 지난달 25~27일 사흘간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을 찬성하는 의견이 77%로 집계됐다.한편 지난 6월 형집행정지로 출소해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도 사면이 유력해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상 이유로 3개월 형집행정지가 결정돼 임시 석방된 상태다. 사면이 이뤄지면 법적 책임에서 벗어난다.야권에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확정받아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하락세인 윤 대통령 지지율과 부정적인 국민 여론을 고려했을 때 정치인 사면은 최소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22.08.09 I 이배운 기자
임박한 JY의 귀환…그가 챙겨야 할 중대 숙제 셋
  • 임박한 JY의 귀환…그가 챙겨야 할 중대 숙제 셋
  • [이데일리 이준기 이다원 기자] “삼성 같은 글로벌 기업에 유관기관이나 계열사 간 협력 및 시너지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전략을 짜는 총괄조직은 필수입니다. 오너의 의사결정은 이를 토대로 나오기 마련이니까요.”(재계 고위 관계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8·15 광복절 복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경영 전면에 등장할 이 부회장이 앞날에 놓인 숙제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주목된다. 사분오열된 거대 삼성을 어떻게 다시 똘똘 뭉치게 할지, 2017년 2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3개로 나뉜 한시적 태스크포스(TF) 컨트롤타워 체제를 어떤 식으로 재편할지, 정부의 최대 숙제인 경제 위기 극복과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무슨 역할을 맡을지 재계를 비롯한 각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1월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가장 첫 숙제는 삼성의 ‘조직 재건’ 전문가들은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이어진 동안 삼성이라는 거대 조직의 문화가 약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너 리더십 부재 탓이다. 삼성이 이 부회장과 임직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는 이유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가석방 신분에서 임직원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게 경영활동으로 비칠 수 있어 자제해온 것으로 안다”며 “타운홀 미팅을 만들어 MZ세대와도 활발한 소통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이동기 경영학과 교수는 “오너 리더십이 흔들리는 사이 삼성의 조직 장악력이 약해지고 조직문화 자체도 약해졌다는 견해가 있다”며 “이 부회장이 리더십을 다시 보여줘야 할 차례”라고 했다.◇3개 TF 컨트롤타워 체제, 통합할까작금의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EPC(설계·조달·시공)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사업부문별로 쪼개진 3개 TF 컨트롤타워 체제 역시 이 부회장이 고민해야 할 중요 사안 중 하나다. 한시적 TF 체제로는 본인을 보좌하고 거대 삼성을 이끌어가기 어렵다는 분석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 부회장의 리더십 공백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혀오긴 했지만, 산업 대전환기 삼성은 혁신 측면에서 발 빠른 대응에 나서지 못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일각에선 한시적인 계열사별 각자 도생 체제 자체가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적잖았다. 지난 5월 1조원 이상 규모의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의 대규모 통신장비 공급사 선정, 같은 달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간 협력체제 구축, 지난달 세계 최초의 GAA 기술 적용 3㎚(나노미터, 1㎚=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품 생산 등 굵직굵직한 성과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이 부회장의 가석방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실제 2017년 초 미국 전장기업 하만 이후 삼성전자의 대형 인수합병(M&A) 계보는 명맥이 끊긴 상태다. 올 초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전 사업부문에서 ‘빅딜’을 예고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성과는 전무하다. 여기에 전자·금융·물산 등 성격이 다른 60개 계열사(국내) 간 시너지를 내기 어려운 점도 현 TF 주도 체제의 문제점 중 하나라는 분석도 적잖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삼성은 반도체와 가전, 금융 등 안 다루는 분야가 없을 정도이며, 그 계열사만해도 셀 수 없을 정도”라며 “들 분야 모두 상호 연결성을 키워 발전시켜야 할 사업들인 만큼 이를 전체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가 글로벌 환경에 맞춰 정책을 검토하고 실현하는 구심체가 있어야 하는 게 일반적”이라고 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일각에선 총괄조직 재건과 같은 구조적인 시스템 문제는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구조조정본부나 미래전략실 등 여러 컨트롤타워들이 논란 속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며 “컨트롤타워 복원은 2차적인 문제로 두는 게 낫다”고 했다. 대신 이 교수는 “당분간 이 부회장이 직접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심을 잡아가는 상징적인 역할을 맡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대내외 활동 폭을 넓히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이 같은 우려 탓에 삼성은 새 컨트롤타워를 재건하더라도 매우 강력한 컴플라이언스(준법·compliance)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직 안에 별도의 컴플라이언스 인원을 두고 밖에선 외부 독립기관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를 밀착시킨 일종의 ‘2중 견제장치’로 각종 사법 리스크로 인한 부침을 전면 차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들여다보고 있다.과거 선친인 고(故) 이건희 회장의 경우 2009년 12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이유로 ‘원 포인트’ 사면을 받고, 이듬해 3월 경영에 전면 복귀했다.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은 약 9개월 후인 그해 12월 신설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월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에서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전면 나선다이 부회장은 탈(脫) 탄소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환경에 더해 미국·중국 간 반도체 패권경쟁 격화·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 등 복합 위기까지 겹친 현 악재 국면에서 어떤 역할을 자처할지도 고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실제로 여권 내부에선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전에 이 부회장의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현재 이 부회장을 제외한 10대 대기업 총수 모두 부산엑스포 유치위원을 맡고 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삼성은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전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이고 있지만, 그 평가는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부회장이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직접 뛴다면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2.08.08 I 이준기 기자
힘받는 복권론…JY, 뉴삼성 고삐 바짝 죈다
  • 힘받는 복권론…JY, 뉴삼성 고삐 바짝 죈다
  • [이데일리 이준기 최영지 기자]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기업의 과감한 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죠.”(이동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8·15 광복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면·복권을 통해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각계 전반에서 피어오르고 있다. 그간 발목을 잡아왔던 취업제한 제약에서 벗어나 특유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동원해 향후 우리 경제에 드리워진 복합 위기를 돌파하는 데 적극적으로 일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군다나 칩4 동맹 가입 논란을 계기로 더욱 치열해진 미·중 패권경쟁 속 삼성전자가 ‘초격차’ 고삐를 바짝 죄려면 이 부회장의 리더십은 더욱 중요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사진=연합뉴스8일 재계에 따르면 복권이 현실화할 경우 이 부회장은 가장 먼저 대국민 메시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복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지닌 국민, 위기 극복의 해결사 역할을 기대하는 국민 모두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겠다는 거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이 복권에 찬성하고 있다곤 하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 국면, 즉 정치적 부담 속에 단행하는 것인 만큼 윤 대통령에게도 사의를 표할 가능성이 크다. 임직원들과의 접점을 늘리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가석방 신분에서 임직원을 정기적으로 만나는 게 경영활동으로 비칠 수 있어 자제해온 것으로 안다”며 “타운홀 미팅을 만들어 MZ세대와도 활발한 소통을 벌일 것”이라고 했다. 첫 해외출장으로는 내달 유엔총회 직후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 공장 착공식 참석이 꼽힌다. 이 경우 넉 달 만에 한·미 정상과 재회할 가능성이 거론된다.이를 위해 무보수·비상근·미등기 임원이라는 현 이 부회장의 신변은 근시일내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0월 첫 사내이사 선임 때처럼 조만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는 건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등기이사, 더 나아가 대표이사직에는 올 연말 사장단 인사를 마친 후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오를 전망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사법 리스크를 털어내게 되는 만큼 이 부회장이 직접 삼성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안팎의 목소리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신사업 및 투자계획은 가석방 이후 꾸준히 발표해온 만큼 당분간 삼성발(發) 투자 뉴스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최근 신사업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수장에 퀄컴·도이치텔레콤 등에 몸담은 바 있는 정성택 부사장을 영입한 만큼 대형 인수합병(M&A) 관련 발표가 나올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삼성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려면 오너의 큰 의사결정은 필수”라고 했다.
2022.08.08 I 이준기 기자
최상대 기재차관,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방문…"복지 지원 지속"
  • 최상대 기재차관,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방문…"복지 지원 지속"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발달장애인 복지시설을 방문해 “장애인 복지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사진=기재부)최 차관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꿈더하기지원센터에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미니운동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새정부 출범 이후 기재부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의 두번째 봉사활동이다. 이날 미니운동회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복권홍보대사 겸 봉사단장인 배우 김소연과 20여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했다.최 차관은 “장애인들과 봉사단이 함께 어울리는 운동회를 통해 자연스런 소통과 교감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더 잘 이해하고, 장애인은 사회생활 적응에 자신감을 얻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미니운동회에는 발달장애인 복지시설은 꿈더하기지원센터 장애인 28명이 참여해 봉사단원들과 공굴리기, 2인3각, 이어달리기 등 경기를 했다.행사에 앞서 최 차관은 꿈더하기지원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센터 관계자 및 발달장애인 보호자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최 차관은 센터 관계자에게 학습교구와 문구 등을 증정했다.기재부 복권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으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8.08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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