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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507건

  • 금융위기 후 달라진 소비패턴‥`5C` 산업이 뜬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소비시장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질적인 소비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따른 구매력 저하, 인구·가구 구조 외부환경 변화에 직면했다.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소비 트렌드의 특징’ 보고서를 통해 최근 소비 시장을 둘러싼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가계 소비패턴의 특징을 다섯 가지 형태로 정리했다. ◇가치전환형 소비(Conversion) 연구원은 우선 소비에 대한 사고방식이 소유 중심에서 이용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계의 내구재 지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나 금융위기 이후 정체된 상태다. 실제 자동차, 가전, 가구를 포함해 내구재 지출은 200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내구재 지출 비중은 2003년 3.5%에서 2007년 5.2%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불황이 지속하면서 2009~2012년 내구재 소비 규모는 약 12만원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대신 소비 관련 인식이 이용 가치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임대·렌털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2008~2011년 주거용 건물 임대업은 연평균 27.6%의 고성장세를 보인 반면 주거용건물 개발 및 공급업은 연 평균 1.7%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비데나 정수기 중심의 임대·렌털 시장이 가전, 가구 등으로 확장하면서 관련 임대업도 같은 기간 연평균 29.1% 성장했다. ◇미래 대비형 소비(Concern)불확실성이 커지자 미래에 대해 불안·걱정이 가중되면서 가계가 이에 대비하는 소비를 늘리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보험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가계의 보험비(민간보험) 지출 추이를 살펴본 결과 2007~2009년을 제외하고 증가하는 추세다. 총소비지출 대비 보험비(민간보험) 지출 비중은 2008년 2.5%에서 2012년 2.8%로 소폭 증가했고, 공적 보험인 연금이나 사회보험 지출까지 모두 고려할 경우 총 가계지출 대비 보험(공보험+민간보험) 지출 비중은 2003년 7.1%에서 2012년 9.0%까지 상승했다. 아울러 미래에 대한 불안에 불황까지 겹치면서 복권 판매가 과열되고 있다는 점도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편리형 소비(Convenience) 1인 가구가 늘면서 빠르고 간편한 것을 찾는 싱글슈머(Single+Consumer)가 소비패턴도 바꾸고 있다. 이들이 선호하는 가공식품 소비가 늘고있고, 편의점도 여타 판매업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8~2011년 3년간 소매 판매업의 연평균 성장률을 살펴본 결과, 백화점은 5.9%, 대형 마트는 4.1%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소비자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체인화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2.0%와 12.6%를 보였다. 가깝고 편리한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반영돼 접근성이 높은 판매채널이 높은 성장세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충전형 소비(Charge) 일과 여가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휴식·충전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새로운 소비형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금융위기 이후 가계의 오락·문화 지출이 상승하고 있다. 2009년 이전까지 가계의 오락·문화 지출액은 11만원 수준에 그쳤으며 총소비지출 대비 비중 역시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가 소비가 증가하면서 예술, 스포츠, 오락, 숙박 등 관련 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도 충전형 소비와 관련 깊다. ◇위로형 소비(Comfort)가족 규모가 줄고 경쟁은 심화하면서 고독과 스트레스가 커지자 정신적·심리적 안정을 추구하는 위로형 소비가 늘고 있다. 특히 애완동물을 통해 심리적 고독감을 위안받으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가계의 애완동물 관련 지출이 증가하면서 덩달아 애완동물산업 매출액 또한 급증하는 추세다. 백다미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소비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나 소비패턴 변화에 발맞춰 관련 제도를 손질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13.05.28 I 장순원 기자
남매가 만든 28억원 로또 1등.."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 남매가 만든 28억원 로또 1등.."현실이 아닌 것 같아요"
  • [온라인총괄부] 부산에서 시작된 로또 대박이 광주광역시에서도 일어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주아현씨(29세, 가명).주 씨는 현재 취업 준비생으로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저녁에는 학원을 다니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씨는 지난 25일 토요일에 있었던 로또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나눔로또와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전문사이트를 운영중인 리치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로또 547회 당첨번호는 ‘6, 7, 15, 22, 34, 39 보너스 28’로 발표됐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모두 5명으로 각 28억 3844만 4450원을 받는다. 주아현씨는 이번 회차의 유일한 수동 당첨자로 확인됐다.▲ 로또 547회 1등 당첨자, 주아현씨의 구매 용지주 씨는 리치컴즈와의 당첨확인 전화통화와 후기에서 “(지금)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다. 너무 좋아서 현실이 아닌 것만 같다. 무슨 꿈은 꾼 것 같은데, 생각나지 않는다. 1등 정말 감사합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이어 “그동안 제가 (바빴던 탓에) 추천번호를 받으면 매번 동생에게 번호를 보내주고 동생이 항상 로또를 사다 줬다. 그런데 하필 그날 토요일 아침에 동생과 다투게 됐는데, 동생이랑 싸우면 서로 말도 잘 안 한다. 그래서 그날은 ‘그냥 내가 사야겠다’ 마음 먹었었는데 오후에 나른해서 잠이 드는 바람에 로또를 사지 못할 뻔했다. 그런데 동생이 카톡 문자로 ‘로또 내가 살게’라며 제가 잠결에 보낸 추천번호로 저녁에 사다 주고 나갔다. 만약 그 로또를 못 샀더라면 어찌 됐을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어떻게 이런 행운이 왔는지 이제 와 새삼스레 동생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 바로 부모님께도 말씀드렸는데 두 분도 너무 놀라셨다. 우리 온 가족에게는 정말 기쁘고 행복했던 감격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이렇게 남매가 함께 만든 기적의 당첨금은 무려 28억 3800만원. 당첨금액을 들은 주 씨는 도저히 못 믿겠다는 반응이었다. 당첨금 사용계획에 묻는 질문에는 “우선 통장에 넣어놔야겠다. 빚이나 대출 같은 건 없어서,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보겠다”고 답했다. 주 씨는 자신이 가입한 로또복권 전문업체에 매주 추천번호를 받고 3년 동안 당첨결과에 연연치 않고 한 번도 빠짐없이 로또를 구매할 정도로 우직하게 길을 걸어왔다. 이것이 바로 1등 당첨의 비결이라면 비결인 셈이라고.자신의 꿈을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 주아현 씨. ‘취업보다 로또 1등이 먼저 돼 버렸다’며 환하게 웃는 주 씨의 로또 당첨 후기는 해당업체 사이트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웃고’ 대형마트·백화점 ‘울고’
  • 편의점 ‘웃고’ 대형마트·백화점 ‘울고’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최근 민간소비가 줄면서 유통업계 사이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액은 줄고 편의점의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4월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는 주력 상품인 식품류 매출 감소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3.9%나 하락했다.가전·문화(-27.1%), 가정생활(-18.9%), 잡화(-16.7%), 의류(-13.6%) 등 전 상품군의 판매 저조가 지속되며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힘없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이같은 현상은 백화점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정기세일을 진행했음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하락했다. 여성캐주얼과 여성정장, 해외유명브랜드 의류 등의 판매부진으로 매출액은 전월보다 11.2%나 빠졌다.반면, 이달부터 매출집계가 공개된 편의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5% 상승했다. 잡지류나 복권류의 판매는 줄었지만, 가장 큰 매출비중(45.8%)을 차지하는 음료 등 가공식품 판매가 9.9%나 늘었고 시즌화장품인 선크림의 판매 호조로 전반적인 매출액이 상승했다.양은 많지만, 저렴해 멀리 있어도 자주 찾던 대형마트와 고급을 지향하는 백화점 대신, 거리가 가까워 쉽게 찾을 수 있는 데다 가격 문턱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편의점으로 소비자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민간 소비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에서 산업부는 원인을 찾았다.실제로 업체별 구매건수는 대형마트 -8.1%, 백화점 0.4%로 크게 감소하거나 이전과 비슷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편의점은 5.9%나 늘었다. 이번 통계를 집계한 산업부 관계자는 “싸다고 왕창 사던 소비문화가 다품종 소량구매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3.05.23 I 이지현 기자
전통시장 할머니가 KT 영업직원에게 전한 메시지는?
  • 전통시장 할머니가 KT 영업직원에게 전한 메시지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위암도 이겨냈는데 뭘 못하겠나 7전 8기가 아니라 9전 10기는 해야지 하면서 열심히 컴퓨터를 배웠습니다. 제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작은 희망의 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신범순 할머니칠순의 나이에 배운 IT로 직접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는 서울풍물시장 신범순 할머니가 22일 매일 영업현장에서 전쟁을 치르는 KT(030200) 구리지사 직원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범순(70) 할머니는 서울 신설동 풍물시장 파랑동 83호에서 등산복 가게와 온라인 판매를 한다. 가난한 살림에 아이 넷을 키우기 위해 농사와 식당일, 도배, 버스매표소, 건강식품 판매, 옷 가게 등 온갖 일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위암 판정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고령임에도 컴퓨터를 배워 온라인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생사를 들려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신 씨는 예순이 넘은 2004년부터 동대문운동장 상가에서 옷 가게를 시작했으나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으로 매장을 현재의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으로 옮긴 후 손님이 줄었고, 지난해에는 위암 수술까지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위암을 극복하고 시장으로 돌아온 신 씨는 지난해 2월 KT가 운영하는 IT나눔 봉사단체인 IT서포터즈를 만나 IT교육을 받으면서 삶의 전환점을 찾았다.작년 11월부터는 온라인 쇼핑몰을 직접 운영하며 가게 매출을 2배 이상 올리게 된 것이다. 신 할머니는 “컴퓨터를 처음 배울 때 열 번을 더 배워도 잘 안 됐다”면서 “하지만 하다 모르면 선생님에게 전화하고 그도 안되면 상인회에서 같이 배우시는 분 중에 잘하시는 분 쫓아가 배우고 하면서 열심히 했더니 인터넷 온라인 장터에 제품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또 “속으론 이게 될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는데, 하나씩 팔리기 시작했다”면서 “어찌나 신기하고 재미나던지 잠을 설칠 정도였고 어린아이처럼 기뻤다. 아이들이 지금은 우리 어머니는 온라인 쇼핑몰 CEO라고 한다”고 환하게 웃었다.신 할머니는 당시의 인연으로 KT IT서포터즈 광고 모델을 하고 있다. 그는 “마음만은 대한민국 1등 부자”라면서 “혹시라도 지금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으시더라도 고개 숙이지 마시고 열린 가능성에 도전해 보라”고 조언했다.그는 “로또가 아니라 인간승리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라며, “제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작은 희망을 줄 수 있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사회공헌 전담직원 200명으로 구성된 KT IT서포터즈는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7년째 IT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2013.05.22 I 김현아 기자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美NBC에 "54억 로또 사연" 소개
  •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美NBC에 "54억 로또 사연" 소개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 이야기가 사연을 접한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미국의 지상파인 ‘NBC 시카고 방송’은 미국 일리노이주 제네바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485만달러(약 54억)짜리 로또를 맞고 이에 얽힌 거짓말 같은 사연을 공개했다고 지난 17일(한국시간) 전했다.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이 로또 1등 54억원 당첨금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44세의 남성은 지날 2월초 추첨이 끝난 1등 복권을 3개월 동안 확인하지 않고 방치했다. 중증 양극성 장애(우울증)를 앓던 14살 딸이 생전 집안 형편 걱정을 하며 아빠에게 복권 구매를 권유해 한 장씩 사 모았던 것들을 딸이 선물한 비스킷 통에 넣어두기만 한 것이다.그러나 딸은 지난해 8월 연쇄 발작 증세 후 세상을 떠났고 딸을 간호하기 위해 2010년 경영 컨설턴트 일자리까지 그만두고 보살폈던 남성의 삶은 극도로 피폐해졌다.실의에 빠져있던 가족은 까맣게 잊고 지내던 복권을 지난주에야 확인했고 그중 하나가 1등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하우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상환금을 갚지 못해 지난 2월 퇴거 명령을 받고 이삿짐을 싸던 중 딸이 세상을 떠난 뒤 한 번도 만져보지 않았던 유리병 속의 오래된 복권 11장을 꺼내 확인한 결과 복권 1장이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이다.당첨금은 485만달러이고 세금을 제하더라도 실수령액이 339만5000달러(약 38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남성은 이 복권을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로 여기고 있다. 그는 그 뜻을 기려 당첨금 일부를 딸과 비슷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남성은 “485만달러짜리 로또가 석 달 동안이나 비스킷 통에 들어있었다는 사실을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면서 세상 떠난 딸의 마지막 선물에 감사를 표했다.▶ 관련기사 ◀☞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美언론 "역대 2번째 행운男 탄생"☞ '30명 당첨 로또복권' 조작됐나..복권위 "있을 수 없는 일"☞ '6600억원 주인공은 누구'..美파워볼 복권 사상 최대 규모☞ 복권, 서민만 산다?..구매층 70% 월소득 300만원 넘어☞ 한국연합복권, 복권 건전화 운동 '레인보우서포터즈' 모집☞ 잘못 산 복권으로 `23억` 당첨된 행운男.."대박"
2013.05.22 I 정재호 기자
  • [특파원리포트]일확천금을 쫓는 사람들
  •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 최근 복권이 전세계적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미국에서 사상 최대 복권(파워볼) 상금인 5억9000만 달러(약 6490억원)를 탄 당첨자가 나왔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43개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서인도제도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실제 수령액은 주별 세금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파워볼 복권은 1개의 빨간 공과 5개의 흰 공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추첨한다. 당첨 확률이 한 해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낮은 1억7500만분의 1이다. 이번 복권 상금은 지난해 3월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상금 6억5600만 달러)에 이어 미국 복권 사상 두 번째로 큰 액수다. 그러나 지난해 3월에는 당첨자 3명이 상금을 나눴던 만큼 이번처럼 한 명이 받는 액수로는 역대 최대다. 당첨 금액이 커진 이유는 두 달 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로또 조작의혹이 나왔다. 지난 18일 로또 546회 추첨에서 1등이 무려 30명이나 배출됐다. 이에 따라 1등 당첨금은 4억594만원에 그쳤으며 세금을 빼면 한 사람당 실수령액은 3억원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로또 1등 확률이 이처럼 늘어나자 일각에서는 조작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당첨자 30명중 27명이 수동으로 번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1등 당첨자가 부산 소재 특정 매장에서 대량 배출됐고 똑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10장이나 적은 사람이 당첨되기까지 해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도박이 허용되지 않는 중국인들도 복권 열풍에 휩싸여 있다.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 복권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한 285억6100만 위안(5조14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4월중 누적 판매량 역시 976억22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최근 복권 종류도 다양해져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작년 복권 판매액이 약 400억 달러에 이르며, 해마다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향후 10년내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복권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미국의 복권시장은 500억 달러에 달했다.이처럼 전세계적으로 열풍인 복권은 각국 정부가 판매액을 통해 기금을 조성, 취약분야 지원 및 복지사업에 활용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진흥기금, 국민체육진흥기금, 근로자복지진흥기금, 중소기업진흥기금 등으로 모여 각종 정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복권 판매액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공개하지 않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공적 자금의 사적 유용 가능성도 제기됐다. 복권 관련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다.또 중국에서 복권 중독자가 늘고 있는 것도 사회적 문제로 표출될 수 있다. 지난해 베이징사범대학 조사에 따르면 복권을 정기적으로 구입하는 중국인 2억 명 가운데 중독 문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700만 명에 이른다. 1000명 중 35명은 복권 중독에 빠져있는 셈이다. 복권 중독자가 많다는 것은 일확천금을 꿈꾸며 경제적 신분상승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중국의 소득분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지난 2010년 0.481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통계의 신뢰성 여부를 떠나, 유엔(UN) 규정에 따르면 지니계수가 0.4∼0.5 이면 소득 분배 불평등이 심각한 상태다. 이는 중국내 빈부격차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단상이다. 중국의 빈부격차 해소는 새로 출범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체제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가 된 셈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전(前)중국 총리가 지난 3월 5일 자신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고별연설에서 “중국이 고속성장 후유증인 빈부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같은 현실을 반영한 대목이다.
2013.05.22 I 양효석 기자
  • '30명 당첨 로또복권' 조작됐나..복권위 "있을 수 없는 일"
  • [세종=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로또복권 당첨조작이 가능할까?지난 18일 로또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자가 한꺼번에 30명이 나오면서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조작설’ 논란에 휩싸였다. 로또복권 추첨 한 회차에서 30명이 당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당첨조작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복권위는 다수의 1등 당첨자 발생은 확률상 발생빈도가 적지만 과거 국내외에서 중복당첨 등 유사발생 사례가 있었다고 밝혔다.복권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3년 4월26일 23명이 당첨됐고 독일에서는 1997년에 무려 137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일본에서도 2005년 167명이 복권 1등에 당첨되는 진기록을 세웠다.복권위는 당첨조작 가능성에 대해 이미 지난 2009년 감사원 감사때 전문가를 동원해 복권시스템을 검증한 결과 현실적, 물리적으로 모두 불가능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복권위 관계자는 “당첨자를 조작하기 위해선 추첨방송이 끝나는 오후 8시45분부터 9시까지 메인시스템, 백업시스템, 제1감사시스템, 제2감사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해 자료를 위·변조해야 한다”며 “복권발매기로 실물티켓을 인쇄하고 추첨보고서까지 조작해야 가능한 상황이므로 실제 벌어질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복권위는 내년에 모두 3조6118억원의 복권을 발행키로 했다. 이는 올해 발행계획 3조4859억원보다 3.6% 늘어난 규모다. 품목별 발행계획은 로또 등 온라인복권이 3조411억원, 인쇄복권 4876억원, 전자복권 831억원 등이다.
2013.05.20 I 문영재 기자
'6600억원 주인공은 누구'..美파워볼 복권 사상 최대 규모
  • '6600억원 주인공은 누구'..美파워볼 복권 사상 최대 규모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미국에서 사상 최대 복권 상금인 5억9000만달러(약 6593억원)를 탄 당첨자가 등장했다.미국 동부시간으로 18일 밤 10시 59분(한국시간 19일 오전 11시 59분)에 추첨된 파워볼 당첨 숫자는 흰공 10, 13, 14, 22, 52와 빨간 공 11이다. USA 투데이 등 외신은 “이 여섯 숫자가 매치되는 복권이 플로리다주에서 팔린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당첨자가 누군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로또 상금은 지난해 3월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상금 6억5600만 달러)에 이어 미국 복권 사상 두번째로 큰 액수다. 그러나 작년 3월에는 당첨자 3명이 상금을 나눴던 만큼 이번처럼 한 명이 받는 액수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당첨 금액이 커진 이유는 두 달 동안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에도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22일 1등 당첨금액은 9억 2500만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파워볼 추첨 행사 진행자인 샘 알런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시스)파워볼 복권은 미국 43개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서인도제도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실제 수령액은 주마다 세금 규정이 달라 달라질 수 있다. 1등 당첨자의 경우 일시불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3억 77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볼 복권은 1개의 빨간 공과 5개의 흰 공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추첨한다.당첨 확률이 한 해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도 낮은 1억7500만분의 1이다.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세계 최대 복권당첨액은 지난해 1월 스페인에서 발표된 복권으로 당첨액이 7억2000만 유로(약 1조347억원)에 달했다.
2013.05.19 I 염지현 기자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美언론 "역대 2번째 행운男 탄생"
  •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美언론 "역대 2번째 행운男 탄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복권 4번 당첨된 남성 소식이 세계적인 화제를 낳고 있다.미국의 ‘허핑턴 포스트’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한 72세의 흑인남성이 복권에 4번이나 당첨되는 행운을 누렸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버지니아주 복권 당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 거주하는 72세 남성이 일명 ‘긁는 복권’에 당첨돼 2등 금액인 50만달러(약 5억5000만원)를 수령했다.복권 4번 당첨된 남성이 미국에서 역대 2번째로 출현해 이슈를 낳고 있다.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매체는 이 남자의 복권 당첨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미스터 럭키(Mr. Lucky)’라는 별명을 붙였다.이 남성은 우체국에서 일하다 은퇴를 하고 고향인 버지니아주 우드브리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미난 사실은 벌써 복권 당첨이 4번째라는 점이다. 2004년 11월 50만달러, 2005년 3월 2만5000달러(약 2800만원), 2005년 9월에는 우드브리지 주유소에서 산 긁는 복권이 100만달러(약 11억원)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되돌아보면 10달 동안 3번이나 복권에 당첨됐었고 몇 년 뒤인 올해 다시 50만달러를 수령하게 된 기막힌 스토리다.남성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저 적절한 장소에서 정확한 시간에 복권을 샀을 뿐이다”며 덤덤하게 웃었다.미국에서 ‘복권 4번 당첨된 남성’은 이 할아버지가 역대 2번째로 전해졌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조안 긴더 교수는 1993년부터 2010년까지 4번의 복권 당첨으로 무려 2100만달러(약 234억원)를 벌어들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관련기사 ◀☞ 복권, 서민만 산다?..구매층 70% 월소득 300만원 넘어☞ 연금복권 82회 1등 '2조225269번'·'7조968398번'☞ 잘못 산 복권으로 `23억` 당첨된 행운男.."대박"☞ 美 미주리주 50대 부부, 6400억원 복권 1등 당첨☞ 연금복권 73회 1등 '4조 565722번'·'5조 492793번'
2013.05.16 I 정재호 기자
  • [여의도칼럼]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
  •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역사는 종종 필연보다 우연에 의해 극적인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20세기 최고의 명작이라 불리는 ‘카사블랑카’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영화의 원래 제목은 ‘모두가 릭의 카페로 온다’였는데, 제작사는 앞서 개봉된 ‘알제리’의 성공에 자극받아 제목을 ‘카사블랑카’로 변경했다. 이 때 개봉에 맞춰 ‘카사블랑카 회담’이 열리게 됐고, 영화는 예기치 않은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게 됐다.플라스틱 발명에도 우연이 깃들어 있다. 1846년 스위스 바젤대학의 쉰바인 교수는 화학실험 도중 실수로 염산과 질산이 섞인 유리병을 깨뜨렸다. 그가 당황한 나머지 근처에 있던 면치마로 서둘러 용액을 닦아내는 순간, 면 속 성분이 질산과 혼합해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다. 인류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꾼 플라스틱이 우리 곁에 드러난 순간이었다.이같은 사례를 보면서 성공에 운좋은 우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토요일 저녁 8시 로또 방송을 앞두고 복권방 앞에 길게 선 이들도 뜻밖의 행운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찾으려는 마음일게다. 불황과 냉혹한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예기치 않은 행운은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달콤한 여유분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우리 사회가 우연을 가장한 요행의 마력에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든다.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프로 스포츠 승부조작 사건이나 불법 사설도박시설, 진화하는 사기범죄들은 요행에 기대 일확천금이나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의 욕심에서 비롯됐다. 최근 치밀한 사전 준비 없이 유행하는 사업에 편승해 수익을 내려다 맥없이 무산되는 기업이 심심찮게 나타나는 일도 같은 이유 때문으로 생각된다.우연이 성공을 여는 열쇠일 수 있다. 하지만 성공을 가져다주는 우연은 결코 공짜가 아니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카사블랑카의 흥행과 플라스틱의 발견의 9할은 우연이 아닌 땀과 노력이었다. 카사블랑카 흥행에 때마침 열린 회담과 우연찮게 바꾼 제목이 도움을 준 것은 사실이나 전쟁이라는 열악한 여건을 극복한 제작진들의 식을 줄 모르는 열정이 없었다면 지금의 누구도 기억하지 못할 졸작에 그쳤을 것이다. 플라스틱도 쉰바인 교수의 끊임없는 노력이 없었다면 새로 생긴 쓰레기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요행이라는 마력에 빠진 한국경제를 일으킬 치유법이 무엇일까? 해답은 ‘노력 없는 댓가’는 없다던 선대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에 있다.산업화가 시작된 60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 변변한 생산시설은 고사하고 도로, 항만 같은 기본 인프라 시설조차 없는 불모지였다. 수출을 하고 싶어도 세계의 바이어들은 KOREA를 동족상잔의 비극을 치른 땅으로만 기억했다. 하지만 선대 기업인들은 불굴의 노력만으로 이 땅을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시켰다. 역사에 가정이란 무의미하나 당시 기업인들이 요행이라는 지름길만을 찾았다면 오늘날의 한국경제의 발전은 없었으리라 단언한다.최근 국내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여의치 않다. 세계경제 불황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 원화강세 등 긍정적인 신호라곤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IMF환란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다. 이런 상황에서 요행만을 쫒는다면 한국경제는 재도약의 기회를 영영 잃게 될지 모른다. 지금은 우연이라는 로또를 찾기보다는 선대 기업인들의 정신을 찾아야할 때이다. 파스퇴르는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고 말했다. 우리 경제도 부단한 노력을 통해 경제의 내실을 다져야만 행운이라는 열쇠를 찾을 것이란 걸 알아야 한다.
2013.05.10 I 성항제 기자
부산발 로또 대박, 추천번호 분양으로 1등 3명 `싹쓸이`
  • 부산발 로또 대박, 추천번호 분양으로 1등 3명 `싹쓸이`
  • [온라인총괄부] 항구의 도시 부산에서 로또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일이 벌어졌다. 자신이 받은 로또 추천번호를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그들도 또한 1등에 함께 당첨됐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 기막힌 사연이 나눔로또 544회 추첨에서 실제로 일어났다.4일 진행된 추첨결과, 로또 544회 당첨번호는 05, 17, 21, 25, 36, 44 보너스 10으로 결정됐다. 이 6개의 번호와 일치한 로또를 구매한 1등 당첨자는 총 13명으로 당첨금은 각 10억4638만원씩을 받는다. 당첨금도 평소보다 많은 당첨자들 때문에 평균의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하지만, 100억원 부럽지 않은 특별한 기쁨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에 사는 박성현(20대 후반 남자, 가명)씨와 그의 지인들이다. 대체 지난주 그들에게 무슨 일 있었던 것일까? 로또복권 전문업체와 나눔로또의 당첨결과를 바탕으로 부산발 로또 대박 사건을 파헤쳐봤다.◆“1등 번호 받았지만, 난 안 샀는데…?”로또 추첨이 있었던 지난 4일 저녁 박성현 씨는 ‘이번 주 로또를 구매했냐’는 전화 한 통화에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박 씨에게 이번 주 로또 1등 번호가 문자로 전송됐다는 것.매주 로또 추천번호를 받아 본격적으로 해보자고 했지만, 업무 특성상 로또 구매를 하지 못한 박 씨는 순간 심장이 떨리고 자신에게 화만 났다.그런데, 이것이 웬일인가. 박 씨는 업무 때문에 어차피 로또 구매가 여의치 않을 거라는 생각에 어머니와 번갈아 가며 구매하자고 했던 약속이 생각나, 부리나케 어머니께 연락을 해보니…. “어머니께서 로또를 구매했다는 거예요. 옆에 계셨다면 끌어안고 소리를 질렀을 겁니다. 기뻐서 전화상으로만 소리칠 수밖에 없었네요.”박 씨는 어머니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휴대전화 속 로또번호와 로또 구매용지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한 결과, 예상대로 다 맞았다. 박 씨는 평생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하지만, 그날 밤 그에게 걸린 마법은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지인들과 나눈 로또 1등번호박 씨는 믿기 어려운 일 하나를 더 공개했다. 박 씨로 인해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이 2명 더 있다는 것.사건의 발단은 꿈에서 시작됐다. 얼마 전 박 씨는 심상치 않은 꿈을 꾸고, 장난삼아 아주 가까운 지인 2명에게 자신이 받은 로또 1등 추천번호를 문자로 전달했다. 흰 머리가 갑자기 자꾸자꾸 자라는 꿈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꿈해몽을 검색했지만, 해석이 분분했다. 그냥 길몽이라고 생각했다.4일 저녁, 박 씨가 먼저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서 확인하니 지인들 모두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모두 박 씨가 전달한 번호대로 로또를 구매한 것이다. 이번 부산과 경남 양산에서 나온 1등 수동당첨을 싹쓸이한 3명이 각각 다른 사람으로, 모두 박 씨의 작품인 셈이다.◆시작한 지 10일 만에 당첨?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박 씨의 1등 당첨 사연의 대미는 그가 얼마나 행운아였는 지를 보여주는 것이다.20대 후반의 평범한 직장인인 박성현 씨.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기분이 내킬 때만 로또 구매를, 그것도 자동으로 사곤 했다.하지만 지난달 24일 1등 당첨자 사연을 보고 로또복권 전문업체에 가입해 본격적으로 로또를 시작한 지, 불과 10일 만에 1등에 당첨되는 대박을 터트렸다. 로또는 마라톤이라고 시작했지만, 해당 업체 유료(골드)회원 가입한 지 10일 만에, 그것도 3명이 한꺼번에 당첨되는 경사가 났다. 박 씨에게 당첨금 10억 4000만원의 사용과 향후 계획을 물었다. 박 씨는 “너무 과부한 복이 이른 나이에 찾아왔지만, 현재와 같이 회사 다니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른것보다 어머니를 좀 더 편안하게 모실 수 있는 집 한채를 마련할 생각이다”며 주인공이 빠질 뻔한 이번 대박 사건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어머니께 감사를 표했다.해당업체 관계자는 “박성현씨의 부산발 로또 대박 사건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 정말 희귀한 사례였다”며 “로또 역사상 나눔로또를 가장 잘 실천한 사람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 가정의 달 맞아 TV 할인 혜택 '봇물'
  • 삼성, 가정의 달 맞아 TV 할인 혜택 '봇물'
  •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삼성전자(005930)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부 TV 제품을 사면 할인을 해주고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지난 3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초대형 스마트TV 75형 F7200을 구매한 선착순 300명에게는 300만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2013년형 스마트TV 모델은 제품에 따라 최대 15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65형, 60형 F8000과 60형 F7500의 프리미엄 모델을 구매하면 29형 발광다이오드(LED) TV와 TV를 보면서 게임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또 삼성은 ‘피트니스 게임 바이크’ 출시를 기념해 55형 F8000, 7500, 7150 모델을 사면 바이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정 모델에 대해서는 최대 20만원까지 바이크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행사기간 동안 매장을 방문해 ‘에볼루션 키트’가 지원되는 삼성 스마트TV를 상담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고, 1등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55형 F8000 스마트TV, 2등에게는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BDP)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13년형 스마트TV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 제공.▶ 관련기사 ◀☞코스피, 상승세 둔화..화학·건설주 '강세'☞국내 차세대 고화질 영상 전송기술 국제표준 채택☞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출발'
2013.05.06 I 황수연 기자
직장인, `135억 원` 있어야 부자..부자 되는 빠른 방법?
  • 직장인, `135억 원` 있어야 부자..부자 되는 빠른 방법?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들은 ‘부자’가 되려면 물려받은 자산이 있거나 수입이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젊은 부자(박종기 저)’를 펴낸 청림출판이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응답자의 32.8%가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아야 한다’고 답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자기 사업 또는 창업을 해서 큰 돈을 만져야 한다는 의견이 18%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작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16.2%), 재테크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15.7%), 복권 당첨 등 행운이 따라야 한다(9.8%)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열심히 일해서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은 6.6%에 불과했다.또 직장인 가운데 71.6%는 ‘현재는 부자가 아니지만 훗날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은 25.2%로 나타났고, 현재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2%로 극히 적었다.‘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6%는 ‘턱없이 부족한 나의 연봉’을 꼽았다. 이어 학자금, 전세자금 대출 등 빚을 안고 시작한 출발선상의 문제점(39.4%), 불안정한 경제 상황(37.5%), 재테크 방법 등에 대한 무지함(18.4%), 저금리 시대(12.2%), 투자 관련 잘못된 정보(6.3%) 등의 의견이 있었다.한편, 직장인들에게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지(개방형 질문)’ 묻자, 평균 ‘135억 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 관련기사 ◀☞ 직장인 32% "`기업의 별` 되기 위해 준비 중"☞ 직장인 63%, `월급 루팡` 있다.. 주로 `부장급`☞ 직장인, 봄 나들이 함께 가고픈 연예인? 낭만 보다 웃음☞ 직장인, 듣보잡·낙하산 보다 `입` 때문에 속 뒤집혀☞ 미혼 직장인, 10명 중 4명 `렌트푸어`..독립 이유는?
2013.04.24 I 박지혜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헌법재판소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법연구관 이승환▲기재부 <국장급> ▷장관정책보좌관 이찬우 ▷대변인 김용진 ▷예산총괄심의관 송언석▷사회예산심의관 노형욱 ▷경제예산심의관 박춘섭 ▷행정예산심의관 진양현 ▷정책조정국장 고형권 ▷협동조합정책관 정규돈 ▷국고국장 곽범국 ▷국유재산심의관 이원식 ▷성과관리심의관 구윤철 ▷국제금융정책국장 최희남 ▷국제금융심의관 장호현 ▷국제금융협력국장 유광열 ▷복권위사무처장 남봉현▲외교부 <국장급>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서정인 ▷중남미국장 장명수 ▷유럽국장 하태역 ▷지역경제외교국장 김승호 ▷평화외교기획단장 노규덕 ▷조정기획관 허진 ▷인사기획관 신재현▲문화체육관광부 ◇전보 <실장급> ▷기획조정실장 최규학 ▷종무실장 심장섭 ◇승진 <실장급>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원용기 ▷국민소통실장 방선규 ▷국립중앙도서관장 임원선▲한림대학교 ▷인문대학장 남기학 ▷기획처장 최성찬▲성결대 ▷교무처장 김광선 ▷대외협력처장 겸 글로벌센터장 임병우 ▷학술정보관장 구본영 ▷종합인력개발센터장 진성아 ▷예술대학장 서혜영 ▷교육대학원장 김영달 ▷언어교육원장 한기웅 ▷학보사 주간 채진수 ▷성결신학연구소장 윤동철 ▷사회과학연구소장 정종기 ▷다문화평화연구소장 이상인 ▷사회복지학부장 박윤영 ▷유아교육과장 이경화 ▷산업경영공학부장 임승길
2013.04.17 I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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