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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이 번호는 '로또 1등' 되나마나…
  • [복권의 세계]⑤이 번호는 '로또 1등' 되나마나…
  • 매년 설이 되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일출명소를 찾거나 신년운세를 보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설 명절이 되면 서로 ‘복(福)을 빌어주는 전통 때문인지, 이 날 만큼은 복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하지만 정작 복권에 대해 아는 상식은 많지 않다. 이데일리는 복권의 기원부터 시장 실태까지 다양한 주제로 복권을 다뤘다.<편집자 주>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직장인 김 모씨는 퇴근 후에 담배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다. 1만원을 내고 담배 두 갑을 산 김 씨는 거스름돈으로 받은 1000원으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또 1게임을 구매했다. 본인이 직접 숫자를 찍기로 한 김 씨는 아무 생각없이 정중앙에서 아래로 한 칸씩 내려 숫자를 체크했다. 그렇게 해서 나온 번호는 ‘4-11-18-25-32-39’. 김 씨는 “어차피 확률은 다 똑같은 것 아니냐”면서 “쉽게 손이 가는 번호를 찍었다”고 말했다. 만약 김 씨가 ‘4-11-18-25-32-39’의 6개 숫자로 1등에 당첨이 된다 해도 그가 손에 쥘 수 있는 돈은 생각보다 상당히 적을 것이다. 김 씨처럼 ‘4-11-18-25-32-39’의 번호를 적어내는 사람이 회차당 평균 1만명이 넘기 때문이다. 2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 등이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수동선택 조합을 조사한 결과, ‘4-11-18-25-32-39’ 번호를 선택한 횟수는 총 57만5704회로 집계됐다. 회차 평균으로 따지면 1만100회다. 예컨대, 1등 당첨금 100억원이 걸린 회차에서 ‘4-11-18-25-32-39’이 당첨됐다고 해도 회차당 평균 값으로 당첨금을 나누면 한 사람당 약 99만원씩 가져간다는 얘기다. 여기에 자동으로 ‘4-11-18-25-32-39’ 번호가 걸린 사람들까지 더하면 당첨금액은 더 쪼그라든다. 1등이 당첨된다 해도 기쁨은 잠시 뿐. 당첨금액을 알게 된다면 실망감은 이루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당첨도 중요하지만 당첨된 사람이 적을 수록 유리한 로또의 특성상 ‘4-11-18-25-32-39’번호는 사실상 1등 당첨이 된다 해도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번호다. ‘4-11-18-25-32-39’ 다음으로 수동선택 조합이 많았던 번호는 앞번호부터 하나씩 적은 ‘1-2-3-4-5-6’이다. 이 번호를 선택한 횟수는 총 56만2632회로, 회차 평균 9871회에 달했다. 이밖에 오른쪽 끝 번호에서 아래로 한칸씩 내려 적은 ‘7-14-21-28-35-42’ 번호는 회차 평균 8642회로, 세번째로 많은 수동조합으로 꼽혔다. 기재부 관계자는 “어차피 어느 숫자든 당첨 확률이 다 똑같다는 생각으로 손 쉽게 번호를 찍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하지만 당첨금을 나눠갖는 로또 시스템에서 사람들이 애용하는 패턴으로 번호를 적는 것은 의미가 없는 일일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 나눔로또 ▶ 관련기사 ◀☞ [복권의 세계]①'대박의 꿈'..복권의 기원은?☞ [복권의 세계]②'산통계'부터 '로또'까지..韓 복권의 역사☞ [복권의 세계]③만원의 행복.."복권이 있어 좋다"☞ [복권의 세계]④'당첨금 407억'..전설이 된 19회 로또☞ [복권의 세계]⑥설 연휴엔 '25번'을 찍어라?☞ [복권의 세계]⑦정체된 시장..히트상품이 없다
2015.02.20 I 윤종성 기자
④'당첨금 407억'..전설이 된 19회 로또
  • [복권의 세계]④'당첨금 407억'..전설이 된 19회 로또
  • 매년 설이 되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일출명소를 찾거나 신년운세를 보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설 명절이 되면 서로 ‘복(福)을 빌어주는 전통 때문인지, 이 날 만큼은 복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하지만 정작 복권에 대해 아는 상식은 많지 않다. 이데일리는 복권의 기원부터 시장 실태까지 다양한 주제로 복권을 다뤘다.<편집자 주>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10년 이상 시행된 온라인복권(로또)에서 가장 컸던 ‘대박 당첨금’은 얼마였을까. 또, 설 연휴 최대 당첨금은 얼마일까. 2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나눔로또 등에 따르면 로또 추첨을 통해 개인이 받아간 최고 당첨금은 407억2295만9400원이다. 이는 한국복권 사상 최고액이다. 2003년 4월 12일 제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에 당첨된 경찰관 박모 씨가 행운의 주인공이다. 박 씨는 세금을 제외한 실수령액으로 317억6390만원을 받았다. 마침 이전 회차인 18회 추첨이 이월됐고, 19회 추첨에선 유일하게 박씨 한명이 당첨돼 홀로 차지할 수 있었다. 407억원이 넘는 당첨금은 앞으로 로또에서는 깨지기 힘든 ‘전설’로 남을 공산이 크다. 로또 구매액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렸고, 이월 당첨금을 2번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당첨금이 성에 차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546회차 로또 추첨에서 역대 최저 당첨금을 받아간 사람들이 그렇다. 한꺼번에 30명이 당첨돼 역대 1등 최다 당첨자를 배출한 546회차의 1등 당첨금은 4억593만9950원에 불과했다. 물론 적은 돈은 아니지만, 19회차 1등인 박 씨에 비하면 100분의 1밖에 안되는 돈이다. 로또 평균 1등 당첨금(21억원)과 비교해도 7분의 1 수준에 그친다. 그렇다면 설 연휴 로또 당첨금은 얼마나 될까. 설 연휴 로또 당첨금으로는 2011년의 125억원이 역대 최고 금액이다. 당시에도 1등 당첨자가 유일하게 한 명 나와, 당첨금을 혼자서 독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581회차의 경우 147억원의 당첨금이 걸려 있었지만, 무려 11명의 1등 당첨자가 나오면서 1인당 13억원 정도만 수령해갔다. 이는 지금껏 설 연휴에 진행된 로또 추첨에서 역대 최저 1등 당첨금으로 기록됐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올해는 어떤 사람이 설 로또 1등이라는 행운의 주인공이 될 지 기대된다”며 “복권도 즐기고 당첨 행운도 얻는 풍성한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자료= 기재부 복권위원회▶ 관련기사 ◀☞ [복권의 세계]①'대박의 꿈'..복권의 기원은?☞ [복권의 세계]②'산통계'부터 '로또'까지..韓 복권의 역사☞ [복권의 세계]③만원의 행복.."복권이 있어 좋다"☞ [복권의 세계]⑤이 번호는 '로또 1등' 되나마나…☞ [복권의 세계]⑥설 연휴엔 '25번'을 찍어라?☞ [복권의 세계]⑦정체된 시장..히트상품이 없다▶ 관련포토갤러리 ◀☞ 북한 설 명절 풍경 사진 더보기☞ 브라질 카니발 2015 -2- 사진 더보기
2015.02.20 I 윤종성 기자
③만원의 행복.."복권이 있어 좋다"
  • [복권의 세계]③만원의 행복.."복권이 있어 좋다"
  • 매년 설이 되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일출명소를 찾거나 신년운세를 보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설 명절이 되면 서로 ‘복(福)을 빌어주는 전통 때문인지, 이 날 만큼은 복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하지만 정작 복권에 대해 아는 상식은 많지 않다. 이데일리는 복권의 기원부터 시장 실태까지 다양한 주제로 복권을 다뤘다.<편집자 주>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은 최근 1년 사이 복권 구입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 구입에 쓰는 돈은 주로 1만원 미만이다. 이들이 복권을 구매하는 이유는 대박에 대한 ‘희망’과 ‘기대’ 때문이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복권이 있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2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에 대한 인식조사’ 자료를 보면 응답자의 53.7%는 지난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복권위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구입 빈도는 한 달에 한 번 미만(52.4%)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 달에 한 번 23.1% △ 매주 15.5% △2~3주에 한 번 9.0% 등의 순이었다. 구입 금액은 ‘온라인복권(로또)’을 기준으로 절반 이상이 5000원 이하(53.8%)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1만원 이하 34.0% △1만원 초과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소득별로는 월 평균 200~400만원 가구(53.7%)의 복권 구입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99만원 이하 6.2%, 299만원 이하 16.9%, 399만원 이하 36.8%, 400만원 이상 40.0% 등의 분포를 보였다.응답자의 62.9%는 ‘복권이 있어 좋다’고 답변했다. 좋은 이유로는 ‘희망·기대’(35.4%), ‘소외계층 지원’(30.7%), ‘삶의 흥미·재미’(21.0%) 등을 꼽았다.특히 ‘구입시 겸연쩍음(49.5→41.2%)’, ‘일확천금을 쫓는 도박(64.8→58.0%)’ 등 부정적 인식이 1년 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복권을 구입하는 장소로는 복권방(60.5%)과 편의점(30.0%)을 선호했다. 사행성과 관련한 질문에는 카지노(93.5%), 경마(90.3%), 경륜(49.4%), 주식(20.2%), 스포츠토토(19.2%), 경정(13.2%), 복권(8.2%), 전통소싸움(5.9%) 순으로 골라 복권의 사행성이 주식보다도 낮다고 평가했다.복권의 중복과 과몰입 예방을 위한 ‘전자카드제 도입’에 대해선 응답자의 46.1%가 현금구매를 유지하고, 제도가 도입되더라도 30.2%는 현금구매를 병행하겠다는 의견을 냈다.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지원에 대한 인지도는 45.0%를 기록했다. 복권기금으로 지원해야 할 분야로는 ‘저소득층 주거안정’(58.9%),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24.8%), ‘국가유공자 지원’(9.1%), ‘재해·재난 등에 대한 지원’(4.0%) 등을 꼽았다.▶ 관련기사 ◀☞ [복권의 세계]①'대박의 꿈'..복권의 기원은?☞ [복권의 세계]②'산통계'부터 '로또'까지..韓 복권의 역사☞ [복권의 세계]④'당첨금 407억'..전설이 된 19회 로또☞ [복권의 세계]⑤이 번호는 '로또 1등' 되나마나…☞ [복권의 세계]⑥설 연휴엔 '25번'을 찍어라?☞ [복권의 세계]⑦정체된 시장..히트상품이 없다
2015.02.20 I 윤종성 기자
②'산통계'부터 '로또'까지..韓 복권의 역사
  • [복권의 세계]②'산통계'부터 '로또'까지..韓 복권의 역사
  • ▲즉석복권을 긁는 모습(사진=이데일리DB)매년 설이 되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일출명소를 찾거나 신년운세를 보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설 명절이 되면 서로 ‘복(福)을 빌어주는 전통 때문인지, 이 날 만큼은 복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하지만 정작 복권에 대해 아는 상식은 많지 않다. 이데일리는 복권의 기원부터 시장 실태까지 다양한 주제로 복권을 다뤘다.<편집자 주>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복권의 기원이 고대 이집트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면, 우리나라 복권의 시초는 조선시대 후기에 유행했던 ‘계’로 알려져 있다. ‘산통계(算筒契)’가 대표적인데, 계원들의 이름이나 번호를 기재한 알을 통 속에 넣고 돌리다 밖으로 빠져나온 알로 당첨자를 정했다. 하지만 계가 유지되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이럴 때 선조들이 했던 말이 ‘다 잘 되어가던 일이 뒤틀리다’라는 뜻의 ‘산통이 깨지다’라는 말이다. 조선시대 후기에는 산통계 외에도 일정번호를 붙인 표를 100명, 1000명, 1만명 단위로 판 뒤, 추첨해 매출액의 80%를 복채로 주는 ‘작백계’도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근대 들어서는 1945년 7월 일본이 태평양전쟁 자금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숭찰’이라는 복권을 발행했다. 해방 이후 최초의 공식 복권은 1947년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후원권이다. 런던 올림픽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등 당첨금 100만원을 내걸고 장당 100원에 140만장을 발행했다.이후 이재민 구호자금 마련을 위한 후생복표, 산업자금 마련을 위한 애국복권, 만국박람회 개최비 마련을 위한 산업박람회 복표, 무역박람회 복표 등이 선보였다.정기 발행된 최초의 복권은 1969년 한국주택은행이 발행한 주택복권이다. 첫 발행 당시 복권 액면가는 100원, 1등 당첨금은 300만원이었다. 당시 서울의 집 한 채 값이 대략 200만원이었으니, 1등이 당첨되면 한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금액이었다. 집값 상승에 따라 1등 당첨금도 1978년 1000만원, 1981년 3000만원, 1983년 1억원으로 올랐다.1990년대에는 즉석복권이 등장하면서 주택복권의 시대가 서서히 막을 내렸다. 동전으로 긁어 그 자리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포복권과 체육복권이 그 자리를 꿰찼다.2000년대 들어 온라인 복권(로또)이 도입되면서 복권시장은 전기를 맞았다. 2002년 1조원에도 못 미쳤던 복권 판매규모는 그해 12월 로또 등장 이후 급성장, 2003년에는 4조원을 돌파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3조2827억원이다. 이 가운데 온라인복권(로또)의 판매액은 3조489억원으로, 2004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3조원대를 넘어섰다. ▶ 관련기사 ◀☞ [복권의 세계]①'대박의 꿈'..복권의 기원은?☞ [복권의 세계]③만원의 행복.."복권이 있어 좋다"☞ [복권의 세계]④'당첨금 407억'..전설이 된 19회 로또☞ [복권의 세계]⑤이 번호는 '로또 1등' 되나마나…☞ [복권의 세계]⑥설 연휴엔 '25번'을 찍어라?☞ [복권의 세계]⑦정체된 시장..히트상품이 없다
2015.02.20 I 윤종성 기자
①'대박의 꿈'..복권의 기원은?
  • [복권의 세계]①'대박의 꿈'..복권의 기원은?
  • ▲복권의 역사(사진= 나눔로또 홈페이지)매년 설이 되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일출명소를 찾거나 신년운세를 보면서 행복과 행운을 기원한다. 설 명절이 되면 서로 ‘복(福)을 빌어주는 전통 때문인지, 이 날 만큼은 복권에 대한 관심 또한 뜨겁다. 하지만 정작 복권에 대해 아는 상식은 많지 않다. 이데일리는 복권의 기원부터 시장 실태까지 다양한 주제로 복권을 다뤘다.<편집자 주>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대박의 꿈을 꾸게 만드는 복권은 언제 처음 나왔을까? 복권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고학자들은 복표를 팔고 제비를 뽑아 맞추면 상금을 주는 식의 게임을 했던 흔적을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유물에서 발견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복권의 기원으로 보고 있다. 동양에서는 기원전 100년경 중국의 진나라에서 키노(Keno)라는 복권게임이 국가적으로 시행되면서 복권이 처음 시작됐다. 당시 복권으로 마련된 기금은 국방비에 사용됐으며, 만리장성의 건립에도 활용됐다. 서양에서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복권이 일반화 됐다.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기원전 63년~기원후 14년)는 연회에 참석한 손님들이 음식값을 지불하고 받은 영수증을 모은 후, 영수증을 복권으로 삼아 추첨해 당첨된 손님들에게 상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시행했다. 로마의 5대 황제 네로(기원후 37 - 68년)는 로마 제국의 영속성을 기념하기 위해 대중적인 추첨행사를 벌여 땅, 노예 또는 선박 등을 당첨상품으로 나눠 주기도 했다. 중세와 근세시대에도 복권의 발행으로 조성된 수익금은 사회의 곳곳에 활용됐다. 최초로 당첨금을 현금으로 지급한 복권이자 현대복권의 시초인 ‘피렌체 로또’는 1530년 이탈리아에서 발행됐다. 프랑스에서는 1539년 국왕 프란시스 1세가 국가 재정의 조달을 위해 복권을 공식적으로 승인했고, 영국에서는 항구 재개발 및 프랑스와의 전쟁경비 마련을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1세가 1556년 복권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미국에 복권이 처음으로 도입된 해는 1612년이다. 영국인이 미 대륙으로 이주한 후 식민지 미국에 최초로 건설한 항구 개척지인 제임스타운(Jamestown)의 건설비용 절반 이상이 버지니아 복권의 발행 수익으로 조달됐다. 버지니아 복권의 수익금은 초기 미국대륙에 정착한 영국인들을 질병, 화재, 기근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되기도 했다.1740년에 이르러 미국은 민영화 된 복권을 발행하기 시작했다. 복권 발행으로 조성된 기금은 각 도시의 교회, 학교, 교도소, 항구, 다리 등을 건설하는 데에 사용됐다. 하버드, 컬럼비아, 예일, 프린스턴, 플리머스, 뉴저지 등 미국의 명문대학들도 복권 기금으로 탄생됐다. 1800년대 중반에는 복권에 대한 과잉 열기와 더불어 불법도박 등 사행산업에 대한 열기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되자, 1900년대 초부터 미국 내에는 복권 발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하지만 불법 내기· 도박 등이 성행하자 결국 뉴햄프셔 주는 1964년 합법적인 복권 발행을 주 의회에서 승인했다. 영국에서도 1826년 복권제도가 도박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일시적으로 복권의 발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복권의 이익을 공공수입으로 하고, 공공사업 계획에 사용한다면 복권이 발행되는 것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990년대에 국가 복권제도를 재도입했다. 이후 복권제도는 1993년 말 여왕의 재가를 획득했다. 일본은 약 350년의 복권발행 역사를 갖고 있다. ▶ 관련기사 ◀☞ [복권의 세계]②'산통계'부터 '로또'까지..韓 복권의 역사☞ [복권의 세계]③만원의 행복.."복권이 있어 좋다"☞ [복권의 세계]④'당첨금 407억'..전설이 된 19회 로또☞ [복권의 세계]⑤이 번호는 '로또 1등' 되나마나…☞ [복권의 세계]⑥설 연휴엔 '25번'을 찍어라?☞ [복권의 세계]⑦정체된 시장..히트상품이 없다
2015.02.20 I 윤종성 기자
  • 기재부 부실 복권시스템 도입..예산 15억원 허공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기획재정부 소속 복권위원회가 신뢰성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복권 운용 시스템을 무리하게 도입해 15억여원의 예산을 허공에 날린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작년 9∼10월 기재부와 복권위 사무처에 대해 기관운영 감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기재부 장관 등에게 복권위 전 사무처장 등 3명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복권위 사무처는 외국산 온라인 복권시스템을 국산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A업체와 75억여원에 ‘복권시스템 안정화를 위한 병행운용사업’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3년 A업체가 납품한 사업 결과물을 테스트해보니 검증항목 233건 가운데 54건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당장 계약을 재고해야 할 주요 사안이었지만 복권위는 “신뢰성 검증기관의 의견을 얻는 등 계약 목적물이 적정하게 완성됐다”는 허위 검사조서를 작성, 잔금 15억8000여만원을 모두 지급했다. 감사원은 “업체의 납품 결과물에 문제가 있으면 계약 미이행에 해당하는데도 과다 지급된 중도금 회수도 없었을뿐더러 부당하게 잔금까지 지급된 사례”라며 “결국 결함을 시정할 기회도 날렸을뿐더러 예산도 낭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작년 12월 시행한 대한지적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비위행위로 쫓겨난 직원 7명에게 2억5000만원가량의 퇴직금을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 아울러 2005년부터 측량수수료 후납 가능 대상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등 해산·파산이 빈번한 조합·법인까지도 포함시켜 후납 측량수수료 118억여원의 회수가 불투명한 사실도 밝혀냈다.이와 함께 감사원은 전주교대가 전 학생처장 A교수의 논문 및 저서를 표절 사실을 인지하고서 내린 ‘중징계’를 ‘경징계’로 낮춰 솜방망이 처분한 사실도 문제 삼았다. 감사원은 교육부에 전주교대가 앞으로 징계 결정을 내릴 때 관련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촉구하라고 통보했다.
2015.02.16 I 이준기 기자
미국인, 작년 복권에 쓴돈 78兆…`쏘나타` 260만대 값
  • 미국인, 작년 복권에 쓴돈 78兆…`쏘나타` 260만대 값
  • 1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사람들이 파워볼 복권을 사기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인생 역전을 꿈꾸는 미국인들이 지난해 복권에 쏟아 부은 돈이 자그마치 78조원에 이르렀다. 11일(현지시간) CNN머니는 북미복권협회(NASPL) 집계를 인용, 지난해 미국의 복권 판매 금액이 701억5000만달러(약 77조8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대 중형 세단인 `쏘나타` 260만대를 팔아야 하는 규모다. 지난해 미국인이 복권 구매에 쓴 돈은 다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지출한 비용을 다 합한 것보다 많았다. 미국인이 지난해 영화, 책, 음반, 비디오게임, 운동경기 티켓을 구매하는데 쓴 돈을 모두 합해도 627억달러에 불과하다.전체 복권 판매 금액 가운데 절반 이상인 411억달러는 당첨금으로 사용됐다. 주(州) 정부 수입으로는 199억3000만 달러가 돌아갔으며 나머지 금액은 운영비에 49억1000만 달러, 판매상에게 42억1000만달러가 분배됐다.한편 이날 미국에서 인터넷 복권 `파워볼` 잭팟이 터졌다. 지난 두달동안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은 5억6400만달러(약 6257억원)로 불어났다. 이는 미국에서 역대 다섯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이날 하루에만 약 1억2500만장의 파워볼 복권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ABC뉴스에 따르면 당첨자는 노스캐놀라이나주, 텍사스주, 푸에르토리코 자치령에서 나왔다. 미국 역사상 최고 복권 당첨금은 2012년 3월 메가 밀리언스 복권의 6억5600만 달러다.
2015.02.12 I 신정은 기자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람인 줄 알았지만.." 검찰서 한 자백 보니
  •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사람인 줄 알았지만.." 검찰서 한 자백 보니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크림빵 뺑소니’ 사망사고 피의자 허모(37)씨가 검찰에서 당시 “사람인 줄 알았다”고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11일 청주지검은 허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차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허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 29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운전하고 가다 강모(29)씨를 치어 숨지게 했다.지난달 31일 청주지법은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사진=뉴시스애초 경찰에서 허씨는 “사고 당시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말했지만 검찰에선 “사람인 줄 알았지만 무서워서 도망쳤다”며 범행을 자백했다고 검찰 측은 전했다.이번 사고로 숨진 강씨는 임신 7개월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했으며, 사고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갖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이에 누리꾼들은 그를 ‘크림빵 아빠’라고 하며 안타까워했다.허씨는 지난달 29일 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자수했다.▶ 관련기사 ◀☞ `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구속.. "사람 친 것 몰랐다" 거듭 부인☞ 즉석복권 500만원어치 훔쳤지만 최고 당첨액은 겨우..☞ "어린이집 다녀온 9개월 딸, 구토.. 병원가보니 두개골에 금"
2015.02.11 I 박지혜 기자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 '시계보석 부티크' 리뉴얼
  • SK네트웍스, 워커힐면세점 '시계보석 부티크' 리뉴얼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워커힐면세점이 지난 주말 지하 1층 하이엔드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를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해 7월부터 워커힐면세점은 지하 1층부터 2층까지 3개층 레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10월말 전층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중국 춘절 연휴가 시작되기 앞서 쇼핑 환경과 서비스를 혁신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공격적인 판촉과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들의 최신 디자인 컨셉트를 완벽하게 구현한 부티크는 국내 면세점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워커힐면세점은 지난 2008년부터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 선구적으로 시계보석 특화 부티크 전략을 펼치면서 내·외국인들에게 럭셔리 시계보석 전문 쇼핑명소로 인지도와 명성이 높다고 SK네트웍스는 설명했다.방희선 워커힐면세점 마케팅팀장은 “워커힐면세점이 정통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 리뉴얼을 통해 명실상부한 하이엔드 면세점으로 포지셔닝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중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면세 쇼핑관광 환경이 열악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매장 리뉴얼은 우리 면세점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신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 한국 관광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워커힐면세점은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춘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888달러 이상 구입 시 100% 경품 당첨 복권 이벤트와 함께 당일 1만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여행용 고급 보스턴백을 증정한다.리뉴얼 오픈한 워커힐면세점 시계보석 전문 부티크 전경. SK네트웍스 제공.▶ 관련기사 ◀☞ KT렌탈 매각금 올린다..황창규 회장 속내는?☞ SK네트웍스, 송도에 신개념 복합주유소 오픈☞ SK네트웍스, KT렌탈 인수시 시너지 반영…'매수'-신한☞ SK네트웍스, 작년 영업익 2012억..세전이익 '흑자전환'☞ [특징주]SK네트웍스 10%대 급등…'성장동력 부각'☞ kt렌탈 새 주인은 누구.. SK네트웍스·한국타이어 등 관심☞ SK네트웍스 "KT렌탈 인수 위해 본입찰 참여"☞ SK네트웍스, 4Q 실적 예상치 밑돌 것-신영☞ [특징주]SK네트웍스, 신저가…4분기 실적 우려
2015.02.10 I 성문재 기자
  • 교육부, 서울교육청에 ‘특채교사’ 임용취소 요청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교육부가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특별 채용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사 윤희찬(59)씨에 대해 임용취소를 요청했다. 9일 교육부는 “서울교육청에 윤 교사에 대한 임용취소 이행계획을 오는 11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며 “기한일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직권으로 임용취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용 취소의 이유로 교육부는 윤 교사가 2001년 대법원으로부터 실형이 선고되기 전 의원면직(스스로 그만 둠)했기에 특채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또 2005년 사면·복권됐지만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시위와 관련 다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점도 언급했다.교육부는 “특별채용은 경쟁을 통해 선발해야 하지만 이번 건은 비공개로 이뤄졌다”며 “서울교육청이 교육공무원법을 근거로 윤 교사를 특별 채용한 것은 위법·부당한 행위”라고 결론을 내렸다.‘인민의 힘으로 인민재판정을 만드는 게 민주공화국을 앞당기는 지름길’이라고 밝혀 논란이 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자격으로 했고 특별채용도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따져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11일까지 서울교육청이 임용취소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직권취소한다는 방침이다. 늦어도 2월말까지는 윤 교사의 의견진술을 듣고 직권취소 명령을 내려 임용 취소건을 매듭지을 예정이다.서울교육청은 “교육부의 공문을 받았으며 현재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윤 교사는 비리사학 재단퇴진을 요구하는 상문고 교사들을 돕는 과정에서 형을 선고받아 2001년 해직됐다가 2005년 광복절에 사면·복권됐다. 해직당시 윤 교사는 전교조 서울지부 교권국장으로 활동했다.하지만 재직했던 학교재단이 특별채용을 거부하면서 교단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올해 시교육청이 윤 교사를 특별채용해 오는 3월부터 서울시 성북구 숭곡중 교사로 부임할 예정이었다.
2015.02.09 I 조용석 기자
  • 민간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국비 지원받는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간이 시행하는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때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지난 1월 29일 개정·시행되면서 9일부터 사업면적 3만㎡ 미만의 민간 시행 건설공사(건축, 토목, 조경공사 등)에 따른 매장문화재 지표조사 비용을 국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비 지원을 원하는 사업자는 관할 시·군·구로부터 지표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은 뒤 가까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에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예산 범위(7억 원) 내에서 민간이 시행하는 경우에만 지원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사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비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은 한국매장문화재협회 누리집(www.kaah.kr)을 방문하거나 협회 정책개발부(042-526-927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시행자 부담 원칙이 적용됐던 지표조사 비용을 국가가 일부 지원하게 됐다”며 “각종 건설공사 시 민간의 재정적 부담을 다소 경감시켜 서민의 복지와 생활 서비스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2.09 I 김성곤 기자
‘특채 교사 SNS 글 논란’ 서울교육청 “개인적인 영역”
  • ‘특채 교사 SNS 글 논란’ 서울교육청 “개인적인 영역”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서울시 교육청은 최근 특별 채용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교사 윤희찬(59)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글 논란과 관련, “개인적인 영역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서울교육청 관계자는 6일 “교육현장에서의 발언이었다면 바로 특별채용 재검토했겠지만 SNS는 개인적인 영역이라고 본다”며 “교육부에서 이와 관련해 공문이 온 것이 없었고 일단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훈 전 전교조 위원장이 실형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 ‘인민의 힘으로 인민재판정을 만드는 게 민주공화국을 앞당기는 지름길이지 않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또 지난해 8월30일에는 청와대 입구에서 벌어진 세월호 관련 집회 사진과 함께 ‘박근혜가 범인이다. 살인자를 처벌하자!’는 글도 남겼다. 해당 글들은 모두 ‘전체 공개’로 설정돼 누구나 볼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채용과정에서 SNS는 검증하는 절차는 없다”며 “글이 덜 정제된 아쉬움은 있지만 특별채용 전에 쓴 SNS 글까지 문제 삼는 것이 정당한가도 판단해볼 문제”라고 덧붙였다. 반면 보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이념이 편향된 사람은 교단에 설 자격이 없다”고 윤씨의 채용취소를 강하게 요구했다. 교총 관계자는 “교사의 개인적 생각은 학교교육에 투영돼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학생들도 SNS를 모두 쓴다”며 “또 해직된 지 14년이나 됐는데 마땅한 재교육 과정도 없이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서울시교육청이 윤씨를 특별 채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SNS를 포함해 검토 중이다. 만약 교육부가 시정요구를 할 경우 시교육청이 이를 반려할 가능성이 높아 직권취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한편 윤씨는 비리사학 재단퇴진을 요구하는 상문고 교사들을 돕는 과정에서 형을 선고받아 2001년 해직됐다가 2005년 광복절에 사면·복권됐다. 해직당시 윤씨는 전교조 서울지부 교권국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재직했던 학교재단이 특별채용을 거부하면서 교단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올해 시교육청이 윤씨를 특별채용해 오는 3월부터 서울시 성북구 숭곡중 교사로 부임할 예정이었다.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특별채용한 전교조 출신 윤희찬 교사의 SNS 글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 = 윤희찬 교사 페이스북)
2015.02.06 I 조용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아울렛도 규제하나…유통사 '속앓이'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아울렛도 규제하나…유통사 ‘속앓이’-신생벤처 투자 확 늘었다.-국제유가 20% 급반등-LG, 뷰티·바이오 메카 충북에 1조6000억 투자△종합-[사설] 국민 합의로 ‘증세없는 복지’ 대안 찾아야-[사설] 수소차 상용화에 글로벌리더 되려면-[Zoom人] 칼 빼든 황찬현 감사원장 ‘지자체 방만경영 대수술 예고’-3대 그룹 “장기 불황 우려”△‘규제에 신음’ 유통사의 항변-아웃렛 오픈 후 주변 가게 고객 늘어...“지역상권 살렸다”-전통시장 매출 줄고 소비자 불편 가중...누구 위한 규제냐△정치-野 “범국민특위 만들어 복지·증세 논의하자”-與 지도부회의 ‘친박 실종 사건’-‘이완구 청문회’ 증인 채택 난항△경제-최경환 “증세는 최후수단, 복지 구조조정 먼저”-팍팍한 살림에 복권도 안 산다-정부 ‘30兆 프로젝트’ 투자심리 살릴까-건설사 M&A 훈풍부는데...회사채는 소외△금융-하나-외환銀 조기통합 중단...하반기로 연기-“은행점포 많다면 재앙, 디지털뱅킹이 정답”-연 2.5% 임차보증금 대출 나온다-신한금융, 작년 순익 2조원대 회복△산업-LG, 中企·벤처 지운...K-바이오·K-뷰티 키운다-삼성 스마트폰용·원메모리 ‘이팝’ 양산-큰 TV가 대세...40인치 이상 비중 50% 돌파-세계 1위 태양광社 ‘한화큐셀’ 출범-삼성·현대차·LG ‘상생 곳간’ 활짝-대우인터 파나마지사 설립 “캐리비안 지역 시장 공략”-대우조선 2월수주 스타트...2억달러 규모 LNG선△산업-현대차, 날렵해진 ‘투산·i40’로 공격 마케팅-‘음원 공룡’ 로엔의 갑질?-우버·‘택시기사 등록제’ 타협안 제시△생활산업-“빵집 커피, 착한 가격에 맛도 좋아요”-달콤살뜰한 연인, 편의점으로 오라-‘홍삼농축액’ 기능은 비슷, 가격은 7배差-샤넬화장품 면세점 가격 최고 10% 인상△투자금융-저축銀 평정한 일본자금...다음 타깃은 ‘증권사’-KB금융 IB시장 광폭행보...인천공항철도 인수로 탄력-금호산업 인수전 호반건설 급부상△아웃도어&캠핑-車인 듯 집인 듯...설원속 카라반 캠핑-절경과 축제가 한곳에...포천·가평 강추-이 캠핑요리 어때? 토마토 연어 스튜△문화-스마트폰 시대의 역설...글씨기 열풍-국내서 가장 큰 장수하늘소 만나볼까-‘인문정신 키우기’ 274억원 쏟는다△골프&스포츠-데뷔전 2위 장하나 “이번엔 꼭 우승”-배상문 ‘병무청 고발’에도 PGA 출전 강행-정규리그 1위땐 LG와 PO...SK-모비스의 고민-삼성화재 ‘버티기’로 V리그 1위 지킨다-골프플러스△마켓-범LG가 배당성향 높다-삼양통상·LG상사도 ‘억’소리나네-못난이 ‘정화조’ 반등△증권-틈새 공략한 ‘작은고추’가 맵네-운용 안정성 향상, 에셋플러스 ‘AA+’-“대표 직무정지” 판결에 신일산업 상한가-동부증권, 年11% 수익 ELB-DLB 5종△증권-“해외펀드 분리과세로 형평성 맞춰야” 황영기 금투협회장 취임-박민호 사학연금공단 CEO “해외 대체투자 비중 20% 늘릴 것”-미래에셋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랩’△글로벌마켓-이자 안 받고 웃돈 주는 회사채 투자자들-그리스 ‘결전의 날’-투자자들 ‘이머징마켓’ 리턴-“유가 바닥” vs “반짝 반등” 팽팽-태양광전지로 세계 호령 리허쥔 中최고부자 등극△건강-감기와 함께 오는 중이염...방치하면 난청 올수도-폐 건강의 적신호 만성폐쇄성폐질환-명절증후군 ‘화병’ 명상·운동으로 풀어야△오피니언-[데스크칼럼] ‘증세 아니다’로 읽어달라고?-[목멱칼럼] 재원 마련, 세출구조조정이 먼저다-[기자수첩] 누구를 위한 면세담뱃값 인상인가△피플-체온으로 충전...세상을 놀라게 하다-‘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 5월 첫 내한공연-‘구글 검색사업 핵심인재’ 유스터스 부사장 사퇴-박원순 “서울·도쿄 오케스트라 협연 추진”-김한수 포스텍 교수 연구팀, ‘네이처’에 철강 신소재 발표△사회-연금개혁 불안감...공무원 ‘명퇴대란’-“창동·상계 新경제 허브로 육성”-“여군들도 싫으면 명확하게 의사표시 하지 왜 안하냐” 육군대장 발언 구설수-中마약밀수 협의 한국인 전원 석방-외국인 유학생 의료보험 가입 의무화△부동산-1% 모기지 지역 집값, 10년간 안정적으로 오른 곳 없었다-개포 주공 2단지 관리처분 인가-동탄역 반도 유보라 분양 스타트-세종시 상업업무용지 LH 올해 첫 공급
2015.02.04 I 이석무 기자
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충격고백!
  • 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충격고백!
  • ‘온라인 로또명당’ 가입, 평균 13개월 꾸준히 로또 구매1등 당첨자 총 33명 배출, 최고액 46억&nbsp;[뉴미디어팀] 왜 나는 로또 5등도 당첨이 안 되는 걸까.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로또 추첨이 있는 매주 토요일 저녁이면 낙첨의 충격에서 좌절을 맛본다. 김모씨처럼 자꾸만 빗겨가는 행운이 야속하다면, 실제 1등 당첨자들의 사연 속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nbsp;2015년 1월에만 2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하는 등 연일1등 당첨 소식을 전한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정보업체 사이트(lottorich.co.kr)에는 매주 새로운 1등 당첨자들의 사연이 올라온다. 해당업체에서 공개한 실제 1등 당첨자는 총 33명. 직업, 나이, 성별, 당첨금도 모두 다른 행운의 주인공들. 하지만 이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nbsp;이들은 일명 ‘온라인 로또명당’으로 불리는 로또복권 정보업체 사이트에 가입해 당첨 예상번호 조합을 받아 로또를 수동구매했다. 실제로 최근 복권방에 가면 ‘자동이요~’ 라고 외치던 풍경에서 최근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며 직접 마킹을 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띈다.&nbsp;또한 해당 업체(lottorich.co.kr)에서 탄생시킨 총 33명의 1등 당첨자들은 길게는 3년, 짧게는 한 달, 평균 13개월 정도 꾸준히 로또를 구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당첨비결은 ‘안 된다고 바로 포기하지 말고 소액으로 꾸준히 즐겨라’였다.&nbsp;특히 지난 635회 유일한 수동 1등 18억 당첨자 최강원(가명, 40대 남성)씨는 대형마트 계약직으로 일하던 중 로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밝혔는데,당첨 직후 해당 업체와의인터뷰에서 그는 “자식에게는 가난을 물려주기 싫어서 로또를 시작했다”며 “인내심과 믿음을 가지고 묵묵히 로또를 구매한 끝에 결국 그렇게 꿈꿨던 1등에 당첨됐다.”고 전했다.놀랍게도 최 씨보다 2주 전에 당첨된 633회 1등 12억 당첨자성차경(가명, 50대 여성)씨 또한 해당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형마트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성 씨는 인터뷰 당시 “남편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일해야 했었다. 언젠가가족들이 함께 살 집을 갖고 싶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매주 조금씩 로또를 구매했다.”며“매주 낙첨될 때마다 ‘내가 당첨이 안돼도 다른 더 어려운 사람에게 기부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구매한 게 당첨의 비결인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는 앞서 소개된 최강원,성차경 씨를 포함한 총 33명의 실제 1등 당첨자들의 후기와 인터뷰 영상을 확인 할 수 있으며, 해당 업체는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KRI한국기록원’으로 부터 ‘로또 1등 당첨자 최다배출기록 인증’을 받았다.자세한 내용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lottorich.co.kr)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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