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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네 설악추어탕/투다리에서 행운의 기회 잡을까
  • 남가네 설악추어탕/투다리에서 행운의 기회 잡을까
  • [뉴미디어팀] 지난 6월 3일 투다리(㈜이원) 김진학 회장이 모범 중소기업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함에 따라 자기업 ㈜미라지식품과 ㈜이원의 남가네 설악추어탕, 투다리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다리 김진학 회장의 대통령 표창 수상을 기념하는 이번 고객 감사 이벤트는 응모 쿠폰과 복권 등 푸짐한 혜택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고객 감사 경품 大 이벤트’는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투다리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결제 후 받은 쿠폰에 기재된 응모 번호를 이벤트 페이지(PC, 모바일)에 입력하는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본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총 1,043명에게 1등 아반떼 승용차, 2등 여행 상품권, 3등 제습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한편, 남가네 설악추어탕 고객을 대상으로 ‘어깨 춤을 추어요’ 이벤트가 오는 10월 31일까지 추가로 진행된다. 비수도권 지역 가맹점에서 2만 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하며, 당첨된 고객에게는 추어 튀김, 추어 만두 등을 제공한다. 또한, 당첨이 되지 않았더라도 미당첨 복권 3매를 모았을 시 추어 만두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가네 설악추어탕은 이 밖에도 수도권 지역에 옥외광고를 진행해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해당 광고는 서울, 경기, 수도권 지역 버스 외부와 버스 쉘터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투다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32년 전통의 추어 맛집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정감 가는 호프 투다리가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남가네 설악추어탕과 투다리에서 복날 몸보신 보양식을 먹는 동시에 마음 두둑한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행사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쾌대, 그림 40장으로 한국미술사 바꾸다
  • 이쾌대, 그림 40장으로 한국미술사 바꾸다
  • 이쾌대가 1948년에 그린 ‘군상 4’(사진=국립현대미술관).[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아껴둔 나의 채색 등 하나씩 처분할 수 있는 대로 처분하시오. 책, 책상, 헌 캔버스 그림틀도 돈으로 바꾸어 아이들 주리지 않게 해주시오.” 1950년 11월 11일. 국군의 포로로 잡혀 거제도 포로수용소로 끌려온 남자가 서울에 남아 있는 아내에게 편지를 썼다. 2년 후 전쟁은 끝났지만 남자는 가족들이 있는 서울 신설동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가 택한 곳은 북한이었다. 월북화가 이쾌대(1913~1965). 1988년 해금 때까지 그의 이름을 말하는 건 한국 화단에서 금기였다. 경북 칠곡 태생인 그는 할아버지가 지금의 검찰총장인 금부도사였고 아버지는 창원 현감이었다. 집 안에 교회와 학교, 테니스코트를 갖춘 부잣집 막내아들로 자랐다. 재능도 뛰어나 휘문고보 재학 중 조선미술전람회에 출품해 입선하며 일찍부터 화단의 주목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을 들인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전이 오는 11월 1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로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월북작가의 대규모 전시를 연 건 이쾌대가 처음이다. 해금 이후 유족이 이쾌대의 작품을 공개했을 때 ‘한국 근현대미술사를 다시 써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반향이 컸다. 우선 기량이 탁월했다. 스스로 ‘미술해부학’을 만들 정도로 인체에 대해 정확하게 묘사했다. 단순히 외모를 그리는 것에서 벗어나 인물의 감정과 상황까지 제대로 연출해냈다. 대표적으로 ‘군상’ 연작은 무리지어 있는 인물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쾌대의 예술적 기량이 정점에 닿아 있는 작품이다. 역사와 신화, 종교 등으로부터 주제를 취해 각양각색의 사람을 특정 사상이나 이념을 표현하거나 재현해내는 ‘콤포지션’ 작품에 해당한다. 표정과 눈빛이 하나같이 형형하고 개성적인 각각의 인물이 어울려 거대한 서사를 이루고 있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이쾌대는 ‘콤포지션’을 처음 구현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동시대 작가였던 이중섭과 김환기, 유영국 등과 비교해보면 차별성이 확연하다. 이쾌대가 1940년대 후반 그린 것으로 추정하는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사진=국립현대미술관).주제의식도 돋보인다. 이쾌대는 여성의 주체성과 자주성을 강조했다. 부인 유갑봉(1914~1980) 여사를 모델로 그리기 시작해 점차 운명에 맞서는 여성상으로 발전해갔다. 유교적 남존여비 사상이 남아 있던 일제강점기 한국 남성화가로서는 이례적이다. 여기에 한국적인 서양화를 모색하기 위해 동양화의 필선과 고구려 고분벽화의 질감 등을 녹여내 자신의 정체성을 지켰다. 좌우대립으로 혼란스러웠던 해방공간에서는 중립적인 노선을 견지하고 후학을 키우며 예술가로서 올곧은 신념을 지켜나갔다. 1991년 신세계미술관에서 열었던 첫 개인전과 비교할 때 큰 변화는 없다. 대표작인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을 비롯해 한국화단에 충격을 안긴 ‘군상’ 연작을 포함한 유화 40여점을 다시 한자리에 모았다. 대신 그간 공개하지 않았던 150여장의 드로잉과 잡지 표지화, 삽화, 또 친필편지와 직접 모은 도록 등 유품을 추가했다. 서양화가 김창열, 심숙자, 김숙진, 조각가 전뢰진 등 제자들의 인터뷰도 내보인다. 이쾌대가 1943년에 그린 ‘부인상’(사진=국립현대미술관).가족에게 절절한 그리움을 전하던 이쾌대가 아내와 자식을 버리고 왜 북한으로 향했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다. 독립운동가이자 기자였고 역사화가였던 친형 이여성이 북한에 있었기 때문이라는 추측만 나올 뿐이다. 부르주아 출신에다가 자유로운 성향의 이쾌대는 북한에서도 이름이 지워졌다가 1990년대 후반에서야 복권됐다. 이쾌대의 작품이 세상에 다시 나오기까지는 부인의 역할이 컸다. 유 여사는 남편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작품과 물품을 팔지 않고 자택 다락에 숨겨서 보관했다. 월북화가의 가족으로 살기에 지난 시절이 만만치 않았음에도 끝까지 작품을 지켰다. 전시를 둘러보면 국립현대미술관이 광복 70주년 특별전으로 이쾌대를 선택한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쾌대는 20세기 초반 거대한 역사의 격랑 속에서 민족의 앞날과 정체성을 고민하던 예술가였다. 작품들이 그 증거다. 제자인 남경숙은 이쾌대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다. “1946년 말 북한에 다녀오신 선생께 사상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때 선생은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라 민족주의자다. 우리 민족은 훌륭한 민족이니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군상 1-해방고지’ 앞에 서 있는 생전의 이쾌대. 1940년대 후반으로 추정한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15.07.24 I 김용운 기자
  • 스포츠토토,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어요
  • [뉴미디어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방식으로 초보 스포츠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다양한 국내외의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토토는 운에 의지하는 일반 복권과 달리 다양한 데이터와 객관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참여하기에 다소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 실시한 소비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번도 스포츠토토 게임을 구매한적이 없는 사람이 57.2%로 나타났고, 구매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무관심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근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점차 스포츠토토에 참여하는 초보 스포츠팬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대표 경기 대상 축구 매치, 관심 높고 방식 간단해 모두에게 인기…야구랭킹도 열기 뜨거워스포츠토토가 어렵지 않다는 인식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있는 게임은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축구토토 매치’ 다. 축구토토 매치 게임의 경우, 간단하게 어렸을 적 친구들과 한일전이나 월드컵을 보면서 가볍게 점수 내기를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된다. 팬들에게 관심이 높은 한 개의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매치 게임은 양팀의 전반득점과 최종득점(전반 포함)을 맞히면 되기 때문에 고수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손쉽게 해볼만한 게임이다.특히, 8월에는 한국, 일본, 중국, 북한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실력을 겨루는 ‘2015 동아시안컵’ 을 대상으로 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한국 남녀 대표팀을 응원하는 많은 축구팬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초보자들에게 인기를 끌어오고 있는 야구토토 랭킹 역시 간단한 방식으로 사랑 받는 대표적인 게임 중 하나다. 특히, 랭킹의 경우 국내 프로리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야구 경기를 대상으로 많은 득점을 올릴 것 같은 3개팀만 맞히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기 때문에, 최근 급증한 여성 야구팬들도 쉽게 도전해 볼만한 게임으로 꼽힌다. 방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상이 되는 KBO 4경기 8개팀의 최다득점 1,2,3위 팀을 순서대로 맞추는 ‘스트레이트’ 게임과 순서에 상관없이 최종득점이 가장 높은 3팀을 맞추는 ‘박스’ 게임이 있다. 야구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박스’를, 조금은 익숙해진 야구팬은 ‘스트레이트’를 추천한다. 최고 인기 고정배당률 게임 프로토, 많은 경기 중 2경기만 맞혀도 적중할 수 있어초보와 고수를 떠나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고정배당률 ‘프로토(승부식)’는 200경기가 넘는 국내외의 스포츠경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소 복잡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가장 쉬운 게임 중 하나다. 실제로 프로토의 경우 회차 별로 발매되는 수백개의 대상경기 중 단 2경기(최대 10경기)의 승,무,패 만을 예측하면 적중에 성공할 수 있는 매우 간단한 방식이다. 특히, 강팀과 약팀의 편차가 큰 유럽축구의 경우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뮌헨,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명문팀들의 승률이 상대적으로 굉장히 높기 때문에 리그 순위표만 참고해도 높은 적중 확률을 확보할 수 있다.  게다가 배당률이 미리 제시되는 프로토는 수익률을 먼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참여를 통해 건강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스포츠토토는 건강하고 재미있는 지적 레저게임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스포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여성들이나 초보 스포츠팬들에게 다소 접근하기 어렵다는 오해가 있다” 며 “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한 방식의 게임이 많은데다, 최소 100원부터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으로 건전하게 참여하면 더욱 스포츠를 재미있게 즐기는 도구가 될 수 있다” 고 밝혔다.단, 국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스포츠베팅 게임의 경우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 사업이므로, 이외에 유사한 행위는 모두 불법으로 간주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로또 1등 당첨자들 “부동산 사고 대출 갚는다”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되면 무엇을 할까? 21일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로또 1등 당첨자들 29%는 당첨금을 ‘주택·부동산 구입’에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대출금 상환’(28%), ‘부모님·가족 돕기’(16%), ‘사업자금으로 활용’(11%), ‘노후 대비를 위한 예금 가입 및 주식 투자‘(1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나눔로또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나온 1등 당첨자 195명 중 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나룸로또 관계자는 “1등 당첨자의 86%를 차지하는 ’3050‘ 세대가 내 집 및 자녀 교육비 마련, 노후 대비 등 목돈 마련이 절실한 세대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등 당첨자들의 평균 스펙은 ▲경기지역 거주 ▲84m³(30평형 대) 이하 자가 아파트 소유 ▲월평균 소득 200만~400만원 ▲자영업자 ▲30대 ▲기혼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을 구입하는 가장 큰 이유에 대한 질문에 ‘즐거운 상상과 재미를 위해서’(24%)라는 응답이 3년 연속 1위로 선택됐다. ‘당첨금에 대한 기대’(20%)나 ‘호기심’(17%)으로 복권을 구입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1등 당첨자들의 1회당 평균 구입비용은 ‘1만원 미만’(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평균 복권 구입 횟수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58%)이라는 답변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전체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61%가 ’자동‘으로 당첨 복권을 구매해 1등에 당첨됐다고 밝혔다. 평소 구매 성향을 묻는 질문에도 ’주로 자동 구매한다‘는 응답이 62%를 차지했다.상반기 로또 1등 평균 당첨금은 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83%가 ’당첨금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당첨 후에도 현재의 본업을 계속 유지하겠냐는 질문에는 무려 99%의 응답자가 ’그렇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당첨금이 현재의 직장이나 하던 일을 그만둘 정도로 많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주를 이뤘다.상반기 최고 당첨금은 제656회차 (2015년 6월 27일 추첨) 73억 원이었으며, 최저 당첨금은 제653회차 (2015년 6월 6일 추첨) 9억 원이었다. 최고령 당첨자는 82세, 최연소 당첨자는 23세인 것으로 조사됐다.나눔로또 관계자는 “매년 약 1조6000억 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 주거지원사업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이고 있으며, 복권기금은 로또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을 통해 조성된다”고 설명했다.
2015.07.22 I 피용익 기자
김승연 광폭 리더십..'초일류 한화' 꿈 영근다
  • 김승연 광폭 리더십..'초일류 한화' 꿈 영근다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우리가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그룹의 핵심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해야 한다.” 김승연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이같은 포부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왔던 태양광 사업의 경우 미국과 인도 등 거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선두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석유화학과 방위산업 등 기존 주력 사업도 삼성과의 빅딜 성사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B2B(기업 간 거래) 이미지를 벗고 국민들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 모든 변화들이 올해 들어 급격히 이뤄지면서 김 회장의 비즈니스 영토 확장 전략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주력사업 글로벌 선두권 노린다 한화(000880)는 태양광 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지난 2월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을 합쳐 통합 한화큐셀을 출범시켰다. 이후 4월에는 미국 전력기업인 넥스트에라와 업계 최대 규모인 1.5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용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썬런과 손잡과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이달 초에는 인도 최대 발전기업인 아다니그룹과 70MW(메가와트)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입했다. 미국과 인도에서 발전용과 주택용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한화큐셀은 드넓은 내수시장을 등에 업고 글로벌 태양광 시장 점유율 1~3위를 석권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턱밑까지 추격하며 선두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태양광은 김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영업담당실장(상무)이 직접 챙기는 사업이라 그룹 차원의 관심이 지대하다.석유화학과 방위산업 계열사들도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의 간판을 ‘한화’로 바꿔 달면서 국내 석유화학업계 1위로 올라섰다. 이어 19일에는 한화케미칼(009830) 자회사인 한화컴파운드와 한화넥스트를 합병하는 경영 효율화 조치까지 단행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원재료를 공급하는 한화토탈, 폴리에틸렌(PE) 등 중간재를 생산하는 한화케미칼, 복합수지 사업을 진행하는 한화컴파운드, 최종 소재를 만들어 공급하는 한화첨단소재 등으로 이뤄진 수직계열화를 이루게 됐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수직계열화와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시장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그룹의 모태로 꼽히는 방위산업 분야도 지난달 한화테크윈(012450)과 한화탈레스를 새 식구로 맞아들이면서 매출 2조7000억원 규모의 국내 1위 기업이 됐다. ◇B2C 역량 강화…이미지 쇄신 본격화여기에 지난 10일 발표된 서울 시내면세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그동안 취약했던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사업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 시내면세점을 품에 안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의 황용득 대표는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발전 기여 등 사회적 책임을 최우선적으로 실천하는 책임 있는 면세 사업자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한화생명 등 금융 계열사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형성해 왔지만, 제조부문에서는 B2B 이미지가 강했던 게 사실이다. 소비자들과의 스킨십이 약하다 보니 다양한 사회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우호적인 여론보다는 호된 비판에 직면했던 적이 많았다. 한화는 면세점 사업을 통해 얻는 수익과 별개로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고, 관광산업 부흥에도 기여하는 방식으로 기업 이미지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한 재계 인사는 “김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최근 박근혜 정부가 기업인 사면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김 회장의 복권이 이뤄져 경영 참여가 확대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한화, 내수 살리기 동참…상품권 지급·국내여행 장려☞한화큐셀, 美 주택용 태양광 시장 진출…50MW 계약 수주☞면세점 전쟁, 끝나지 않았다..올가을 2차전, 내년까지 지속
2015.07.20 I 이재호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 증권사 만든 다우기술, 인터넷은행에도 도전
  • [IR]국내 최초 인터넷 증권사 만든 다우기술, 인터넷은행에도 도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우기술(023590)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과정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증권사인 키움증권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저축은행 및 자산운용사까지 자회사로 두고 있어 최적의 정보통신(IT) 및 금융 서비스 결합 모델 기업으로 평가받는다.다우기술은 IT솔루션 및 IT서비스 등의 자체 사업을 가진 IT 전문기업임과 동시에 키움증권(039490)(47.7%)과 사람인에이치알(143240)(30.3%) 등을 보유한 다우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다. 다우데이타(032190)가 다우기술을 37.58%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로 창업자인 김익래 회장이 다우데이타를 43.6% 보유하며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1986년에 설립된 다우기술은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는 최초로 1997년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현재 상장 6개사, 비상장 20개사 등 총 26개 계열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2008년 유니텔네트윅스와 테라스테크놀로지를 합병해 인터넷서비스 사업 및 메일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다우기술의 주요 사업분야는 소프트웨어 유통과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용 솔루션과 키움증권의 IT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시스템 매니지먼트(SM), 인터넷 서비스 등이다. 2014년 기준 각 사업부분 매출은 기업용 솔루션 부분 38%, SM 46%, 인터넷 서비스 16%를 차지하고 있다.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위치한 다우기술 본사 전경(사진=다우기술)◇내년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검토금융위원회가 지난 달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을 제외한 산업자본의 인터넷 전문은행 보유 지분 한도를 현행 4%에서 50%까지 완화할 방침을 밝혔다. 금융위는 올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소유금지) 규제 내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을 우선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 및 다우기술은 대주주가 산업자본이기 때문에 은산분리법 개정 후에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우기술은 보안 관련 자회사인 한국정보인증(053300)과 증권 HTS 1위 사업자인 키움증권을 보유하고 있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후 사업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연 200억원대 은행 연계계좌 관련 수수료 비용을 지급하는 키움증권 입장에서는 다우그룹의 인터넷 전문은행의 설립시 비용 절감과 중장기적인 고객군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우기술은 IT 역량 뿐만 아니라 온라인 복권·게임·배달앱 등을 통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사업 덕분에 다량의 고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키움저축은행과 키움투자자산운용 등도 갖고 있어 인터넷은행 사업 추진시 추가적인 사업기회를 얻을 수 있다.다우기술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메인이 될지 다우기술이 메인이 될지는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의사결정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다우그룹 지배구조도(출처=하나대투증권)◇자체 솔루션 개발로 수익성개선다우기술은 그동안 IBM과 시트릭스, 레드햇 등 글로벌 업체들의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시스템 통합 사업을 진행했지만, 최근 자체 개발 솔루션 비중을 늘리고 있다. 그룹웨어 솔루션인 ‘다우오피스’와 메일 보안솔루션인 ‘테라스메일와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인터넷 서비스 부문은 포탈, 문자, 팩스, 전자상거래, 모바일상품권, 업무관리 등 다양한 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 대상 문자서비스 ‘뿌리오’와 인터넷 팩스 서비스인 ‘엔펙스’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특히 SM분야는 핵심 자회사인 키움증권을 비롯해 다우데이타, 사람인HR, 이머니 등의 그룹사의 시스템구축과 유지관리의 독점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아웃소싱 사업이다. 키움증권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기 때문에 다우기술의 SM부문 내부 매출은 키움증권의 성장과 연동된다. 다우기술과 키움증권과의 SM부문 매출은 2013년 508억원에서 2014년 280억원으로 급감했지만 올해는 다시 전년대비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우기술은 최근 하드웨어 비중을 축소하고 솔루션 유통에서 벗어나 직접 개발한 솔루션 매출이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이는 시스템 통합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고 있고 기업 고객 수 증가로도 이어져 수익모델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그리스 우려 심화 시 강세 업종…소프트웨어 등 주목
2015.07.14 I 김관용 기자
  • 朴대통령 사면 언급.. 재계 "기업인 경제살리기 기회줘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광복 70주년 8·15 사면에 대해 필요한 범위와 대상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재계는 “옥중에 있는 기업인들이 사면을 받고 경제 살리기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앞서 삼성과 현대차 등 30대 그룹 사장단은 지난 9일 발표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기업인 공동 성명’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가적 역량을 총집결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다시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기업인 사면 문제를 공식 거론했다.전경련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만큼 국가경제에 기여를 했고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업인에게 기회를 줄 필요성이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이번 대통령의 언급으로 경제인 사면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SK, 최태원 회장 부재 M&A 등 대규모 투자 차질재계에서 사면 대상자로 거론되는 기업인은 확정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과 집행유예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다.최태원 회장은 2013년 1월 법정 구속돼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2년6개월째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최 회장은 가석방 요건을 이미 갖췄고 잔여 형기는 1년6개월 가량이다. 최재원 부회장도 대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총수 일가 형제가 동시에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옥고를 치르면서 인수합병(M&A) 등 경영전략 수립과 대규모 투자 단행 등에 어려움을 겪으며 총수 공백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다.이와 관련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초 신년 인터뷰에서 “사법절차를 다 거쳐 판결도 다 나왔고 처벌을 이행하는 중인데, 마지막 하루까지 꼭 다 채워 100% 처벌을 해야 하느냐”면서 “SK는 첨단업종으로 그룹의 수장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래를 고려하고 다시 태어나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최 회장의 사면을 언급한 바 있다.◇ 한화, 김승연 회장 복권시 경영 드라이브 기대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집행유예가 확정돼 사면대상이 될 수 있다.김 회장은 지난해 2월 대법원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풀려났다. 이후 이라크 신도시 건설현장 방문을 비롯해 삼성으로부터 화학계열사 인수, 면세점 사업자 확정 등을 지휘하며 경영보폭을 넓히고 있다. 하지만 그룹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은 맡지 못하고 있다.한화는 김 회장의 복권이 이뤄진다면 그룹의 적극적인 경영활동이 제대로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자원 LIG 회장 3부자도 사면 검토 대상으로 거론된다. 구 회장은 사기성 기업어음 발행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장남인 구본상 전 LIG넥스원 부회장은 징역 4년, 차남 구본엽 전 LIG건설 부사장은 징역 3년을 각각 확정받았다. 구본상 전 부회장의 경우 3년 가까이 복역해 가석방 요건을 채운 상태다.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그리스 사태와 엔저 등 글로벌 악재에 메르스 여파까지 지금 국내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사면이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재현 CJ 회장·이호진 前태광 회장, 투병 중 형집행정지 상태이재현 CJ그릅 회장의 경우 현재 형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상고심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이 회장은 횡령과 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2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의 판결을 남겨두고 있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역시 징역 4년6월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재판을 받고 있으며, 간암판정을 받고 구속집행정지와 병보석 등으로 풀려난 상태다.이밖에 현재 법원에서 유무죄를 다투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 사장,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도 8·15 이전 형사재판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사면 대상에 들어가지 않는다.
2015.07.13 I 이진철 기자
  • "통일자금 마련해야…통일 주도권 AIIB에 뺏길 수 있어"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남북 통일에 대비해 민간 차원의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이 전부인 상황에선 북한 개발사업의 주도권을 중국이 이끄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철환 하나금융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통일 대비 자금 조성 방안’ 보고서를 통해 “막대한 통일 재원의 조달을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통일 재원인 남북협력기금은 남북한 간 교류협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1991년 설치됐다. 1988년 7·7특별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난해 말까지 12조3000억원이 조성됐고 11조8000억원을 사용했다. 투자 사업비 운용 규모는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내려진 5·24조치 이후 대폭 줄었다.이 연구위원은 “대북 투자기회가 생기면 즉시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재원을 적립해야 한다”며 “참여 대상은 기업, 일반 국민, 해외 투자자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통일사업이 본격화하기 전에는 조성된 자금의 70% 이상을 국채에 투자해 수익성을 높이고 재정건전화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통일외화채권을 발행해 통일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해외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방식으로 발행하면 가산금리 변동을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인식을 가늠하는 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다. 통일복권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세금의 추가 부담 없이도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통일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일 수 있어서다. 이 연구위원은 “조성된 통일 재원은 내년 발족 예정인 AIIB와의 연계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015.07.06 I 정다슬 기자
  • 국립중앙과학관, 2015 두드림 프로젝트 진행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지역 거점 과학관인 국립과천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창원과학체험관 그리고 한국과학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종합 과학문화체험 프로그램 ‘2015 두드림 프로젝트(이하 두드림)’를 7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두드림은 ‘문을 두드린다’와 ‘두루 드린다’의 중의적 표현으로 과학문화 소외 지역 및 사회배려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계층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자 과학기술진흥기금(복권기금)을 활용한 과학문화 확산 사업이다.권역별 거점 과학관인 국립중앙과학관(충청권), 국립과천과학관(경기권), 국립광주과학관(전라권), 국립대구과학관(경북·강원권), 창원과학체험관(경남권)과 지역 전문과학관이 협업을 통해 과학두레(찾아가는 종합과학관), 아름드리(과학문화 초청교육), 어울림(여름방학 과학캠프)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하며 한국과학관협회는 사업성과 제고를 위해 사업 홍보 및 참가자 만족도 조사·분석, 성과전시·교류회 개최 등을 수행한다.과학두레는 권역별 읍면단위의 과학문화 시설취약 지역 30곳(권역별 6개 지역)을 다양한 과학 분야의 전시·체험 및 천문 콘텐츠로 구성된 이동형 종합과학관이 9월 ~ 11월 기간 동안 찾아가며 순회 개최·운영될 예정이다. 아름드리는 권역별 과학문화 소외지역 및 사회배려계층 학생 4000명(권역별 800여명)을 거점과학관으로 초청해 1회 당(권역별 10회) 하루 동안 과학전시·공연·강연 관람 및 과학실습 체험 등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이 7 ~ 11월 기간 동안 운영된다. 어울림은 권역별 과학문화 소외지역 및 사회배려계층 학생 1200명(권역별 240여명)을 모집해 기수 당(권역별 3기) 2박 3일간의 일정동안 과학전시 관람 및 과학실습 체험, 연구기관 견학 등으로 이루어지는 과학캠프를 7 ~ 8월(여름방학) 기간 동안 운영된다.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 관장은 “권역별 다양하고 흥미로운 과학주제와 체험활동으로 운영되는 이번 두드림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꿈을 키우는 한편 고른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5.07.06 I 오희나 기자
오키나와달인 여행사, 오키나와 무료 웨딩 이벤트 진행 ‘눈길’
  • 오키나와달인 여행사, 오키나와 무료 웨딩 이벤트 진행 ‘눈길’
  • [뉴미디어팀] 최근 격식보다는 그 의미에 뜻을 둔 작은 웨딩이나 셀프웨딩 열풍이 불고 있다. 하지만 일생에 한 번 뿐인 결혼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은 예비부부들은 여전히 많다.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결혼식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오키나와 전문 여행사 ‘오키나와 달인(대표 박윤숙)’이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남국의 섬 오키나와에서 이벤트 결혼식을 개최했다. 오키나와 달인은 현지 웨딩 업체 치요다 브라이들 하우스와 함께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웨딩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오키나와 채플 웨딩뿐 아니라 여행까지 오키나와 달인에서 전 비용을 부담하는 파격 이벤트로, 2015년 4월 15일부터 5월 11일까지 약 100 커플 이상이 응모해 열띤 열기를 보였다. 이중 특별한 사연을 가진 다양한 연령층의 세 부부가 선정됐다.강나루, 박윤철 부부는 중학교 동창이자 같은 반 친구로 15여 년 우정을 쌓아왔다. 그러던 중 신랑의 갑작스런 고백으로 연인으로 발전, 2014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아내인 강나루씨는 수천억을 줘도 바꾸지 않겠다는 천사 남편을 위해 이벤트에 응모했다. 소방공무원으로 재직하며 남녀가 아닌 선, 후배 사이로 지내오던 최성하, 최종영 부부는 구급출동 현장에서 서로를 의지하게 되면서 2003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살면서 경품 추첨은커녕 5,000원짜리 복권 한번 당첨되지 않았다는 아내 최성하씨가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됐으며, 이 부부는 사랑스런 두 자녀과 함께 오키나와에서 가족 웨딩 사진촬영을 했다.이준우, 최순자 부부는 밤낮으로 일하며 삼남매를 키워낸 부모님께 보답하고자 딸인 이아름씨가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케이스다. 인생의 황금기를 함께하고 있는 아름다운 부부의 결혼식이라 특히 감동을 더했다.예식이 거행된 리잔 시파크 리조트 내 르 안쥬마리 채플은 오키나와의 채플 중 바다와 가장 가까운 채플로, 눈앞에 에메랄드 및 롱비치와 푸른 하늘이 펼쳐진 곳이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모티브로 한 채플 건물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13미터의 버진로드, 천장을 장식한 천사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예식이 종료된 후에는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연회장에서 파티가 진행되었으며, 이벤트 당첨자 3팀과 오키나와 달인 스탭, 치요다 브라이들 업체 대표가 참석했다.박윤철, 강나루 부부는 “정신없이 바쁘게 진행되는 한국 예식과 달리,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예식이었다”라며 “특히 동화 속에나 나올 법한 배경 속에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인상적이었다.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만한 예식의 주인공이 되어 상당히 기뻤다”라고 전했다.오키나와 달인 박윤숙 대표는 “오키나와 웨딩은 특색있는 결혼식과 허니문을 동시에 즐길 수 있으며, 하객들 또한 따뜻한 남국으로 여행을 떠한다는 기분으로 함께할 수 있어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는 특별한 웨딩이다”라며 “비행시간 또한 2시간 남짓이니 부담없다”라고 전했다.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의 섬으로 일본령이지만 일본 본토보다는 대만과 더 가깝고 연중 20도 이상을 유지하는 따뜻한 남국의 섬으로 ‘일본속의 하와이’로 불리는 곳이다. 이국적인 느낌이 가득한 해외 여행지 중 거리나 경비의 부담도 적은 곳이다.남국 특유의 여유있고 낭만적인 분위기,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함께 이색적인 결혼식을 즐기고 싶다면 오키나와달인 홈페이지(www.odal.co.kr)를 참고하면 된다.
인터넷 전문은행, 다음카카오 '환영' 엔씨·NHN엔터 '글쎄'
  • 인터넷 전문은행, 다음카카오 '환영' 엔씨·NHN엔터 '글쎄'
  • [이데일리 김현아 김관용 김유성 기자] 정보기술(IT) 업계가 금융위원회의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방안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산업자본인 비금융주력자의 지분 한도를 50%로 확대했고, 최저자본금도 시중은행의 절반인 500억원으로 낮춘데다 영업범위도 일반은행과 차등을 두지 않기로 한 이유에서다. 중국 정부의 지원 속에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인터넷 전문은행이 설립돼 전세계 핀테크를 주도하듯이, 국내 인터넷 기업들도 중소기업 대출 시장 등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하지만 통신과 IT서비스 업계는 대기업 그룹의 참여 제한에 아쉬움을 표했다. 미국의 인터넷전문은행은 GM 같은 제조 대기업이 주도하는데 우리는 공정거래법상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은 경영권을 가질 수 없어 경쟁이 제한될 것이란 주장이다.◇다음카카오·다우기술 적극적…엔씨와 NHN엔터는 관망, 네이버는 부정적 인터넷은행 시범 인가 대상은 9월부터 신청을 받아 연말께, 본인가 대상은 4분기쯤 신청을 시작해 내년 초에 출범한다.금융위는 사업계획의 혁신성 평가 때 IT기업이나 제2금융권 등의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가점을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적극적인 곳은 다음카카오와 다우기술이다.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카톡’과의 연계가, 다우기술은 인터넷증권사 ‘키움증권’의 노하우가 강점이다.다음카카오 관계자는 “발표된 내용은 50%까지 지분 참여도 가능하고 법 개정도 수반하는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환영한다”면서 “다음카카오는 인가 신청도 하고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우기술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메인이 될지 다우기술이 메인이 될지는 결정된 바 없지만 다우기술은 ICT기업으로서의 시스템 역량과 온라인 복권·게임·배달앱 등을 통해 고객 데이터도 많다”면서 “키움증권 뿐 아니라 키움저축은행과 키움투자자산운용 등도 있어 인터넷은행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네이버는 부정적이고, 엔씨소프트와 NHN엔터테인먼트는 관망세다.네이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업 진출을 검토한 적 없으며 관련 스터디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네이버페이를 통한 간편결제와 송금은 검색 서비스의 연장선 상에서 이뤄진 것이지 금융업을 하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간편결제 ‘페이코’을 출시한 NHN엔터테인먼트와 전자결제 1위 기업인 KG이니시스와 핀테크 제휴를 맺은 바 있는 엔씨소프트 등은 “다양하게 살펴보고 있지만 정해진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인터넷 전문은행 IT기업 입장(출처: 각사)◇인터넷은행 경쟁력은 빅데이터…KT 등은 금산분리 완화 기대IT전문가들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쟁력은 △은행보다 낮은 임금구조 △고객의 신용이나 성향을 판단해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빅데이터 △IT인프라 아웃소싱을 통한 기술혁신에 있다고 입을 모은다. 텐센트의 경우 8억 명의 온라인 메신저 QQ와 6억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메신저 위챗이 인터넷 전문은행 위뱅크와 시너지를 내는 것과 마찬가지다.우리나라 역시 대규모 데이터를 가지고 있거나 이를 가공·유지·관리할 수 있는 포털이나 통신사, 지급결제 기업 등이 유력후보로 꼽힌다.하지만 금산분리 규제 때문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는 인터넷은행 진입이 막혀 있다.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집단은 지난해 말 기준 61개 기업으로 삼성·현대차·SK·LG·KT 등이 포함돼 있다.KT 관계자는 “현행법상 교보생명과 미래에셋도 상호출자제한 그룹에 해당하지만 금융이 주력이어서 은산분리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재벌이 아닌 KT나 포스코 같은 그룹은 은산분리 완화 은행법 개정 과정에서 진입이 검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카이스트 명예교수)은 “IT기업들이 은행업에 들어와 은행을 혁신해야 한다”면서 “인터넷 은행은 기존 은행들이 여러 고비용 구조 때문에 못내렸던 대출 금리를 낮출 것이다. 은행들은 반발하겠지만 이번 금융위의 인터넷 전문은행 발표는 최근 몇 년간 정책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했다.반면 지나친 규제 완화로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경제학) 교수는 “지분한도를 50%까지 확대한 것은 특정 기업의 독주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설령 은행법이 그대로 통과된다고 해도 나중에 인터넷전문은행의 규모가 확대되면 분명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6.22 I 김현아 기자
  • 美사업가의 복권 당첨 비법, '운'보다는 '이것'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 사업가의 로또 당첨 비법이 공개됐다.뉴욕에 살고 있는 알망 파가넬리라는 50대 남성이 2013년부터 2014년까지 2년에 걸쳐 복권에 당첨된 횟수만 16번에 이르고 그 금액을 모두 합하면 100만달러(약 11억원)가 훌쩍 넘는다고 뉴욕 일간지 ‘뉴욕 포스트’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브롱스 사업가인 파가넬리는 뉴욕에서 직접 복권을 파는 가게를 운영할 정도로 복권에 대한 열의가 크다. 그는 2011년 이후 최소 1만달러(1100만원) 이상의 당첨금을 가장 많이 획득한 미국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당첨금은 최근 터진 62만5000달러(약 7억원)짜리다.아내가 복권 판매소에서 현금을 복권으로 바꿔주는 일을 하는데 아내의 경우 도박에 완전히 반대하는 사람이다. 파가넬리는 “아내는 단 한 번도 복권을 구입한 적이 없다”며 “도박을 끔찍하게 싫어해 내 사업을 그저 도울 뿐”이라고 말했다.반면 본인은 복권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은 내가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복권 당첨 확률을 올리기 위해 복권을 열심히 구입했다”면서 “주로 사람들이나 기계가 고른 복권을 샀다”고 비법을 설명했다.복권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자녀들의 대학 학비로 쓰고 자선 단체에도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06.20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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