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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받아가세요"..패션·유통업계, 설 명절 '福' 이벤트
  • "행운 받아가세요"..패션·유통업계, 설 명절 '福' 이벤트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대백화점 모델들이 더현대닷컴이 설을 앞두고 진행하는 ‘음성 검색 이벤트’를 알리고 있다.설 명절에 가장 많이 주고 받는 인사다. 패션·유통업계에서도 고객들의 ‘복(福)’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패션업체 형지에스콰이어는 이번 설 연휴기간 ‘응답하라 복福복’ 행사를 진행한다. 전국 200여 개 에스콰이아·영에이지·소노비 등 형지에스콰이아 브랜드 매장에서 남녀 구두와 캐주얼화·핸드백·잡화 등을 구매하는 고객 모두에게 100% 당첨되는 복주머니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이를 통해 총 3000만원 상당의 세뱃돈을 증정한다. 1등에게는 에스콰이아 상품권 100만원(6명), 2등에게는 에스콰이아 상품권 10만원(16명), 3등에게는 에스콰이아 1만원 할인권(2016명), 4등에게는 세뱃돈 봉투(전원)를 선물로 준다. 행사기간 20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고급 양말세트(에스콰이아), 미니 파우치(소노비), 가죽 미니 숄더백(에스콰이아콜렉션) 등의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사은품은 한정 수량 준비돼 선착순 증정한다. 형지에스콰이어가 진행하는 ‘응답하라 복福복’ 행사.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는 오는 10일까지 국내 최초로 ‘코치 럭키백 행사’를 진행한다. 럭키백에는 코치 핸드백·지갑·명함카드지갑 등이 무작위로 담긴다. 30만원과 50만원 패키지로 구성되며 한정 수량 판매된다. 새해 인사 한 번에 온라인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현대백화점의 고급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서는 오는 10일까지 신규 회원 가입 고객 대상으로 ‘음성 검색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더현대닷컴 모바일앱에서 ‘음성 검색’을 실행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하면 더현대닷컴 적립금 ‘더 머니’ 3000원을 적립해준다. 적립금은 오는 26일 이후 더현대닷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2016.02.07 I 최은영 기자
`원플러스원` 행사나선 유테크의 무상증자
  • [공시 톺아보기]`원플러스원` 행사나선 유테크의 무상증자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유테크(178780)라는 코스닥 상장회사가 얼마 전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휴대폰 부품업체입니다. 백라이트유닛(BLU)이라는 휴대폰 부품이 있는데요. 액정 화면이 보이도록 빛을 쏴주는 겁니다. 백라이트유닛은 여러 장의 정밀한 소재를 햄버거 만들 때 갖가지 재료 쌓듯 쌓아올려서 만든다고 보면 되는데요. 화면에 보이는 것 중 빨간글씨로 된 도광판과 몰드프레임을 이 회사가 만들고, 이 부품이 장착된 최신형 휴대폰을 우리가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무상증자를 한 이유는마트에 가보면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공짜로 준다는 ‘원플러스원’ 행사를 많이 하죠. 이 회사의 무상증자 비율이 100%입니다. 1주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1주를 그냥 더 주는것이니까 이것도 원플러스원인 셈인데요. 일단 무상증자는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니까 칭찬할 만합니다. 가령 내가 빵을 한 개는 최소한 먹어야 한다면 두 개는 있어야 한 개는 내가 먹고 다른 한 개는 나눠줄 수 있듯이 여유가 있는 회사가 무상증자도 할 수 있습니다.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외 신규사업 진행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신규사업 진행은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습니다. 무상증자는 회사에 돈이 들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증자(增資), 즉 주식을 더 발행해 자본을 늘리는 것이긴 하지만 흔히 회계적으로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옮기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자본잉여금이란 계정이 자본금으로 이름만 바뀌는 겁니다. 자본의 전체 합계인 자본총계는 변함 없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어서 다른 개념입니다. 따라서 신규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지 무상증자를 했다고 이론적으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이 회사 발행주식이 현재 508만주인데요, 무상증자로 1주씩 나눠주면 주식수가 정확하게 두 배 1016만주로 늘어납니다. 일단 주식수가 어느정도 늘어나면 시장에서 거래도 좀 더 활발해질 것 같다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유테크가 2월 4일 발표한 무상증자 공시 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Q: 1주 더 받으면 주식가치 늘어나나무상증자를 하면 권리락이라는게 생깁니다. 지금 이 회사 주가가 1만4000원 정도인데 권리락이 발생하면 딱 절반인 7000원으로 떨어질 겁니다. 권리락은 신주배정기준일 전날 발생하는데요, 이 회사의 경우 2월 18일이 권리락이 발생하는 날짜입니다. 그날 아침에 보시면 전날 종가보다 절반이 떨어진 채로 거래 기준가격이 매겨질 겁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내가 만약 1만4000원짜리 주식 한 주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아무런 주가조정 없이 2주로 늘어났다면 그건 주식이 아니라 복권이겠죠. 그래서 7000원으로 인위적으로 떨어뜨려서 주식수는 2주로 늘더라도 주식가치는 변동없게 맞춰놓는 겁니다. 이론적으로는 투자자들이 기존에 1주를 보유한 것과 무상증자로 2주를 받은 것은 주식가치 변동이 없습니다.다만 통상 무상증자는 호재로 인식되기 때문에 향후 주가가 다시 예전 수준을 회복하면 그때 가서 비로소 내 주식가치가 2배가 되는 것이죠.◇Q: 주식배당도 주식 나눠주는 것인데 차이점은?주식을 공짜로 나눠준다는 점에서 주식배당이나 무상증자나 기본원리는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회사도 일종의 주식배당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세금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배당을 받으면 배당소득세라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무상증자는 통상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 회사가 공시한 내용을 보면 ‘신주의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액면가 500원짜리를 주식을 1000원에 팔았다면, 500원은 자본금이고 남은 500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 되는 겁니다. 이 회사는 작년에 코스닥시장에 들어오면서 신주상장공모로 주식발행초과금이 많이 생겼습니다. 당시 액면가 500원의 주식을 9000원에 팔았으니까 1주당 8500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이 생겼어요. 작년 3분기말 기준 이회사의 주식발행초과금은 148억원 수준입니다. 이것을 사용해서 무상증자를 하면 비과세, 즉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또 주식배당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하는 반면 무상증자는 이사회결의 사항으로 절차도 좀 간편합니다. <이 기사는 매주 금요일 방영되는 이데일리TV 마켓플러스-주식 톺아보기 프로그램의 내용을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유테크, 100% 무상증자 결정… “경영활동 다각화 전개”
2016.02.06 I 박수익 기자
`원플러스원` 행사나선 유테크의 무상증자
  • [마켓in][공시 톺아보기]`원플러스원` 행사나선 유테크의 무상증자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유테크(178780)라는 코스닥 상장회사가 얼마 전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휴대폰 부품업체입니다. 백라이트유닛(BLU)이라는 휴대폰 부품이 있는데요. 액정 화면이 보이도록 빛을 쏴주는 겁니다. 백라이트유닛은 여러 장의 정밀한 소재를 햄버거 만들 때 갖가지 재료 쌓듯 쌓아올려서 만든다고 보면 되는데요. 화면에 보이는 것 중 빨간글씨로 된 도광판과 몰드프레임을 이 회사가 만들고, 이 부품이 장착된 최신형 휴대폰을 우리가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무상증자를 한 이유는마트에 가보면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공짜로 준다는 ‘원플러스원’ 행사를 많이 하죠. 이 회사의 무상증자 비율이 100%입니다. 1주 가지고 있는 주주에게 1주를 그냥 더 주는것이니까 이것도 원플러스원인 셈인데요. 일단 무상증자는 회사의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는 것이니까 칭찬할 만합니다. 가령 내가 빵을 한 개는 최소한 먹어야 한다면 두 개는 있어야 한 개는 내가 먹고 다른 한 개는 나눠줄 수 있듯이 여유가 있는 회사가 무상증자도 할 수 있습니다.회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외 신규사업 진행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신규사업 진행은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습니다. 무상증자는 회사에 돈이 들어 오는 것이 아닙니다. 증자(增資), 즉 주식을 더 발행해 자본을 늘리는 것이긴 하지만 흔히 회계적으로 ‘왼쪽 주머니에서 오른쪽 주머니로 옮기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자본잉여금이란 계정이 자본금으로 이름만 바뀌는 겁니다. 자본의 전체 합계인 자본총계는 변함 없습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들에게 돈을 받고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어서 다른 개념입니다. 따라서 신규사업은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지 무상증자를 했다고 이론적으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이 회사 발행주식이 현재 508만주인데요, 무상증자로 1주씩 나눠주면 주식수가 정확하게 두 배 1016만주로 늘어납니다. 일단 주식수가 어느정도 늘어나면 시장에서 거래도 좀 더 활발해질 것 같다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유테크가 2월 4일 발표한 무상증자 공시 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Q: 1주 더 받으면 주식가치 늘어나나무상증자를 하면 권리락이라는게 생깁니다. 지금 이 회사 주가가 1만4000원 정도인데 권리락이 발생하면 딱 절반인 7000원으로 떨어질 겁니다. 권리락은 신주배정기준일 전날 발생하는데요, 이 회사의 경우 2월 18일이 권리락이 발생하는 날짜입니다. 그날 아침에 보시면 전날 종가보다 절반이 떨어진 채로 거래 기준가격이 매겨질 겁니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내가 만약 1만4000원짜리 주식 한 주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아무런 주가조정 없이 2주로 늘어났다면 그건 주식이 아니라 복권이겠죠. 그래서 7000원으로 인위적으로 떨어뜨려서 주식수는 2주로 늘더라도 주식가치는 변동없게 맞춰놓는 겁니다. 이론적으로는 투자자들이 기존에 1주를 보유한 것과 무상증자로 2주를 받은 것은 주식가치 변동이 없습니다.다만 통상 무상증자는 호재로 인식되기 때문에 향후 주가가 다시 예전 수준을 회복하면 그때 가서 비로소 내 주식가치가 2배가 되는 것이죠.◇Q: 주식배당도 주식 나눠주는 것인데 차이점은?주식을 공짜로 나눠준다는 점에서 주식배당이나 무상증자나 기본원리는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 회사도 일종의 주식배당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세금 측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배당을 받으면 배당소득세라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무상증자는 통상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이 회사가 공시한 내용을 보면 ‘신주의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예컨대 액면가 500원짜리를 주식을 1000원에 팔았다면, 500원은 자본금이고 남은 500원은 주식발행초과금이 되는 겁니다. 이 회사는 작년에 코스닥시장에 들어오면서 신주상장공모로 주식발행초과금이 많이 생겼습니다. 당시 액면가 500원의 주식을 9000원에 팔았으니까 1주당 8500원의 주식발행초과금이 생겼어요. 작년 3분기말 기준 이회사의 주식발행초과금은 148억원 수준입니다. 이것을 사용해서 무상증자를 하면 비과세, 즉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또 주식배당은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아야하는 반면 무상증자는 이사회결의 사항으로 절차도 좀 간편합니다. <이 기사는 매주 금요일 방영되는 이데일리TV 마켓플러스-주식 톺아보기 프로그램의 내용을 재구성한 기사입니다.>▶ 관련기사 ◀☞유테크, 100% 무상증자 결정… “경영활동 다각화 전개”
2016.02.06 I 박수익 기자
 설 연휴 가볼만한 곳
  • [카드뉴스] 설 연휴 가볼만한 곳
  • [이데일리 e뉴스팀] 운현궁 설날 잔치새해맞이 대북 퍼포먼스(2/8 14:00~15:00) / 퓨전 사물놀이와 우리소리 (2/9 14:00~15:00) / 새해 윷점 보기, 새해 소원지 쓰기,새해 부적 찍기(2/5~9 11:00~17:00) / 병신년 원숭이 캐릭터 퍼포먼스(2/7~9 11:00~17:00) / 한지로 복조리 만들기(2/5~21 11:00~17:00) / 가족대항 설날 윷놀이 대회(2/8~9 15:00~17:00) / 전통 민속놀이(2/5~21 11:00~17:00) / 전통의상체험(상시운영)서울대공원 설맞이 한마당 (2/8~2/10)원숭이탈춤 공연(13:00~15:00) / 전통놀이 체험마당 (11:00~17:00) / 십이지신 포토존(09:00~18:00) / 희망북을 울려라!(11:00~17:00) / 미션! 붉은 원숭이를 찾아라(13:30~16:00)한국민속촌 설맞이 福잔치 (1/30~2/10)달집 태우기(2/8 16:00~16:30) / 지신밟기(2/6~2/10 13:40~14:00) / 福 떡 나누기(2/6~2/10 15:00~15:30) / 특별공연:전통 춤 이야기(2/8 13:00~13:30) / 개성만점 조선캐릭터(기간 내 매일 10:00~17:00) / 복덕(福德)방 민속복권(2/7~9 13:00~소진시)재미로 보는 운세(9:30~18:00) / 토정비결(13:00~16:30) / 송액영복 세화나누기, 모란 복주머니 만들기(10:00~17:00)남산골한옥마을 세시맞이 (2/8~2/9)천우각 무대에서 공연 (2/8~9 13:00~16:00) / 체험 프로그램 : 오대감집 떡국나누기/강정만들기, 차례상 해설, 공동 차례상, 오색도사 신년운세, 떡메치기, 부적찍기, 소원지쓰기, 오대감집 복조리 나누기, 가훈쓰기, 동전 던지기, 민속놀이, 한복입기, 탈 만들기, 연 만들기, 팽이 만들기, 활 만들기, 먹거리 장터, 스탬프 투어 등광명동굴 설&빛 페스티벌 (2/2~2/28)뉴 미디어 맵핑 & 레이져 퍼포먼스(매 시간 정각) / 응답하라 2016 부메랑 우체통 / 2016년 나도 덕담 한 마디 : 대형 방명록 쓰기(2/7~2/10)월미테마파크 새해맞이 이벤트 (2/6~2/10)연날리기 배우기(2/6~7) / 풍물놀이 공연,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 가훈쓰기 등(2/8 13:00~16:00) / 해상불꽃쇼(2/8 19:00) / 판소리공연, 풍물놀이 공연 등(2/9 13:00~16:00) / 가족과 함께 연날리기, 묘기연 시범(2/9) / 장인 연날리기&방패연 소원쓰기, 전통민속놀이 등(2/10 13:00~16:00)국립김해박물관 설맞이 전통문화 행사전통놀이체험, 재미로 보는 새해 윷점, 새해연하장 보내기(선착순 200명) (2/7~10 10:00~17:00) / 설맞이 기념품 증정(2/7~9 10:00~17:00, 선착순 100명, 한복 착용자, 외국인 대상) / 흔들흔들 참숯 손난로 만들기(2/7 13:00~17:00, 선착순 300명) / 박물관 오리모양 떡 만들기(2/8 13:00~17:00, 선착순 250명) / 지신밟기 및 풍물놀이(2/9 13:00/15:00)국립진주박물관 설맞이 문화행사원숭이해 희망나무(1/2~2/21 09:00~18:00) / 신나는 민속놀이(2/6~10 10:00~18:00) / 원숭이해 윷점운세(2/6~10 10:00~18:00) / 소원성취 부적찍기(2/6~10 10:00~12:00, 13:00~17:00) / 십이지신 탁본체험(2/6~10 10:00~12:00, 13:00~17:00) / 우리가족 인증사진(2/6~10 10:00~12:00, 13:00~17:00) / 민화달력 만들기(2/6~10 10:00~12:00, 13:00~17:00)
2016.02.05 I e뉴스팀 기자
美 750억원 복권 당첨자는 누구?…훼손복권 두고 공방
  • 美 750억원 복권 당첨자는 누구?…훼손복권 두고 공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작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나온 750억원 규모의 복권 당첨자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한 남성이 숫자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된 복권을 가져왔지만 거절당했다. 캘리포니아 복권당국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지난해 판매된 ‘수퍼로또플러스’ 복권이 6300만달러(약 752억6610만원)에 당첨됐지만 수령기한인 이날 저녁까지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된 수퍼로또플러스로는 종전 기록인 2003년 9월 2850만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였다. 작년 8월 로스앤젤레스 채츠워스 커뮤니티 내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됐다. 알렉스 트라베르소 캘리포니아 로터리 대변인은 “당첨 숫자를 모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훼손되지 않은 당첨 복권을 갖고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브래디 밀리너라는 한 남성은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자신이 복권 당첨자라면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는 복권을 캘리포니아 복권위원회에 가져갔는데 처음에는 당첨 축하 서한을 보내더니, 올해 1월에는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돼 당첨금을 지급할 수 없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서 밀리너가 패소할 경우 당첨금은 공립학교 시스템 개선에 사용된다. 만일 승소하게 되면 세전으로 30년에 걸쳐 6300만달러를 나눠 수령하거나 일시금으로 4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브래디 밀리너가 당첨 복권이라고 제시한 훼손 복권
2016.02.05 I 권소현 기자
  • "경쟁서 이기면 정직하지 않은 행동할 가능성 더 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경쟁에서 이긴 사람은 패배한 사람에 비해 나중에 거짓말 등 정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성공을 경쟁에서 남을 이기느냐가 아니라 정해진 목표와 기준 달성 등 성취감을 기준으로 평가할 경우 성공자가 부정직한 행동을 할 가능성은 작아진다.”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과 히브리대학 연구팀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심리·행동을 실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게재했다. 5일 과학 전문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닷컴에 따르면, 히브리대학 교육대학원 일라나 리토브 교수와 벤구리온대학 경영학부 아모스 슈르 박사 팀은 이스라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사위놀이 등 5가지 방법을 활용한 심리·행동 실험을 했다.그 결과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이 나중에 기존 게임과 무관한 과제 실행 시에 거짓말을 하고 상대의 돈을 훔치는 등 부정직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패자보다 훨씬 더 컸다.또 다른 사람에 비해 더 성적이 좋아야 승리하는, 일종의 사회적 비교로 평가하는 방식에선 승리자가 부정직 행동을 할 가능성이 컸다.반면에 개인적 목표 성취로 성공 여부를 평가하거나 복권당첨처럼 우연에 의해 성공이 결정될 땐 성공한 사람의 부정직 행동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아울러 경쟁에서 상대편을 누른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에 비해 그럴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여기는 이른바 특권의식‘(sense of entitlement)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폴크스바겐 사태에서 보듯 일부 정치인이나 기업 임원들이 흔히 승리하기 위해 비윤리적 수단을 사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면서 “또 특권의식이 거짓말이나 부패 등 부정직한 행동과 관계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들이 있다”고 소개했다.따라서 이번 연구는 “승자와 패자 중 나중에 누가 더 비윤리적 행동을 할 가능성이 더 큰 지, 성공 평가 방식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경제성장, 기술발전, 부의 창출, 사회적 계층이동과 형평성 확대 등과 관련해 경쟁은 중요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경쟁은 비난받을 만한 행동을 유발하는 역할도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승자들에 의해 비윤리성이 커지는 이런 경향은 사회적 계층 이동성과 형평성을 저해하고 불공평한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보다는 오히려 증폭시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02.05 I 장순원 기자
  • '불황에 복권 잘 팔린다'..판매량 5년 연속 3조원 돌파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표적인 ‘불황 상품’으로 꼽히는 복권 판매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복권 당첨을 통한 ‘인생역전’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4일 발표한 ‘2015년 복권 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3조5551억원으로 전년대비 2724억원(8.3%) 증가했다.이는 지난해 복권 판매 계획인 3조4401억원을 1150억원 넘어선 규모다. 이로써 복권 판매액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연속 3조원을 돌파했다.특히 온라인복권(로또) 판매액은 3조2571억원으로 전년대비 2082억원(6,8%) 늘었다. 이는 2004년 3조2984억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금액이다.전체 복권 중 로또 판매 비중은 9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스피또2000 등 인쇄복권 판매액은 574억원 증가한 1697억원을, 전자복권은 77억원 늘어난 3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결합복권(연금복권)은 9억원 감소한 964억원으로 집계됐다.복권위원회는 지난해 복권 판매가 늘어난 이유로 판매점이 432개 새로 생겨나고 복권에 대한 긍정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경기가 불안하면 큰 노력 없이 한 번에 거금을 손에 쥘 수 있는 복권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속설이 입증된 것이란 견해가 많다.복권위원회는 지난해 복권기금 조성액이 총 1조439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 돈은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 저소득·소외계층 지원 등 공익을 위하여 사용된다.
2016.02.04 I 피용익 기자
골프존카운티, 안성 골프장 2곳 이용하면 그린피 1회 무료
  • 골프존카운티, 안성 골프장 2곳 이용하면 그린피 1회 무료
  •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장 토털서비스기업 ㈜골프존카운티(대표 김준환)는 본격적인 필드 시즌과 설 명절을 앞두고 지인들과 라운드를 즐기고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1일부터 시작된 ‘2016 골프로드 시즌 1’은 설 연휴를 포함, 이달 말일까지 골프존카운티 안성H, 안성Q, 안성W 골프장 가운데 2개 이상 골프장을 이용한 후 3번째 방문하면 주중 본인 그린피를 100% 할인해 무료 라운드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14년부터 총 4회째 개최되고 있는 골프로드 이벤트는 경기도 안성 지역에만 3개 골프장을 보유한 골프존카운티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지역 골프장을 연계해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골프존카운티 안성 골프장 가운데 한 곳만 방문한 경험이 있다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색다른 코스에서 골프존카운티만의 동일한 서비스를 그대로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 혜택 골프장은 첫 번째 이용 골프장을 제외한 곳으로 쿠폰에 지정돼 있으며, 1팀(4인)당 2매까지 사용 가능하고 사용 기한은 3월 11일까지다. 이와 더불어 설맞이 즉석복권 이벤트도 진행된다. 설 당일인 8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 안성Q, 안성W, 선운, 청통 각 골프장당 선착순 200명씩 총 1,000명의 내장객을 대상으로 즉석 복권을 1인 1매 증정하며, 당첨 시 편의점 및 복권방에서 당첨금 교환이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골프존카운티 홈페이지(www.golfzoncounty.com) 및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2.03 I 김인오 기자
넷마블, 레이븐·이데아 등 모바일 게임 설 연휴 특별 이벤트 실시
  • 넷마블, 레이븐·이데아 등 모바일 게임 설 연휴 특별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설 연휴를 맞아 ‘이데아’,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주요 모바일 게임 7종을 통해 ‘설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대작 RPG(역할수행게임) ‘이데아’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매일 SS급 진화석 2개와 S급 진화석 2개씩을 지급하는 설 특별 접속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4일부터 10일까지 게임에 복귀하는 이용자에게도 SS급 무기, SS급 방어구 등의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넷마블은 이데아 내 1대 1 섬멸전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경험치 버프 아이템인 ‘떡국’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지급하며, 같은 기간 매일 우정포인트를 5회 보내는 이용자에게 골드 버프 아이템인 ‘세뱃돈’을 제공한다.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5성 영웅 소환권, 6성 장비 소환권 등 푸짐한 아이템과 게임재화를 제공하는 설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또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공식카페 내 게시글인 ‘새해 덕담 나누기’의 댓글이 1만개가 돌파할 경우 전체 이용자에게 4성 영웅 선택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세븐나이츠는 설 맞이 이벤트 이외에도 오는 4일 출시 700일을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를 병행할 예정이다. 초대형 모바일 RPG ‘레이븐 with NAVER’는 설을 맞이해 총 12개의 신규 탐험 지역을 열고, 이벤트 기간 동안 획득할 수 있는 유물 콘텐츠를 마련했다. 또 설 연휴기간 동안 매일 출석하는 이용자에게 크리스탈, 헤븐스톤, 최고급 장비 등을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모바일 액션 RPG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는 오는 4일부터 18일까지 2주 간 일일미션을 통해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에 따라 게임 내 아이템과 게임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다함께 굴려윷’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7성 몬스터 및 수정 100개를 비롯해 전설급 장비 조각 선택권, 골드, 열쇠, 초월의 깃털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캐주얼 모바일 축구게임 ‘차구차구 for Kakao’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용자에게 10만~200만 골드를 얻을 수 있는 복권상자를 지급한다. 또 설 당일인 8일에 접속한 이용자에게는 휘슬 100개, 경기속도2배 200개, 재분배권 300개, 플러스강화행운권 3개, 로열팩 1개 등을 제공한다.블록버스터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파이트’는 설 맞이 특별 업적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수정을 구매하는 이용자에게 추가 재화를 지급하며, 모바일 게임 최초로 구매 이용자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용자에게 수정을 되돌려 주는 공동구매 패키지도 준비했다.모바일 길드전투 RPG ‘길드오브아너’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게임에 연속으로 접속하면 루비, 고급 소환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하며, 25일까지는 모험모드에서 플레이 시 단검, 4성 소환권 등을 획득할 수 있는 세뱃돈 이벤트를 진행한다.넷마블 관계자는 “최대 닷새 간의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넷마블은 이번 연휴를 맞이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보상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넷마블 게임과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netmarble.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2.03 I 오희나 기자
 `e갤러리` 아버지의 자리 외
  • [카드뉴스] `e갤러리` 아버지의 자리 외
  • [이데일리 e뉴스팀] 황재형 ‘아버지의 자리’ 2013년 작, 80년대 민중미술로 불린 리얼리즘 구사, 처절한 현실·원초적 생명력 드러낸 수작 / 캔버스에 유채. 227×162㎝. 작가 소장 /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리얼리즘의 복권’ / 2월 28일까지. <☞관련기사 : [e갤러리] '고인 눈물 패인 주름'…황재형 '아버지의 자리'>정희경 ‘속삭이는 빛 15014’ 2015년 작, ‘읽는 회화’ 아닌 ‘느끼는 회화’ 그리는 작가, 타원형에 온화한 빛…인간살이 복잡함·치유 표현 / 캔버스에 아크릴. 95×116.5㎝. 작가 소장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서호미술관 ‘속삭이는 빛’ / 2월 28일까지. <☞관련기사 : [e갤러리] 하트인지 불빛인지…정희경 '속삭이는 빛 15014'>안 브뤼헐 1세 ‘토비아가 있는 풍경’ 1598년 작, 역사화에서 분리한 풍경화 장르 개척, 섬세한 강 주변 동판에 묘사한 대표작 / 동판에 오일. 36.3×55.1㎝. 리히텐슈타인박물관 소장 /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 4월 10일까지. <☞관련기사 : [e갤러리] 역사가 아닌 풍경…안 브뤼헐 1세 '토비아가 있는 풍경'>권순철 ‘갯펄 아낙’ 1975년 작, 1980년대 민중미술 대표작가, ‘얼굴’ 소재로 주변의 일상 담아내 / 캔버스에 유채. 100×72㎝. 작가 소장 /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 ‘리얼리즘의 복권’ / 2월 28일까지. <☞관련기사 : [e갤러리] 고단한 삶에 얹은 미소…권순철 '갯펄 아낙'>▶ 관련기사 ◀☞ [e갤러리] 고단한 삶에 얹은 미소…권순철 '갯펄 아낙'
2016.02.03 I e뉴스팀 기자
  • 유커들이 백화점서 가장 많이 구입한 브랜드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최전선에는 ‘코리안 뷰티(K 뷰티)’가 있다. 유커의 유입 요인 가운데 쇼핑이 최우선 순위로 손꼽히면서다. 그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장을 서는 모습이다.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일제히 다양한 할인 행사와 경품 행사를 진행하는 등 대대적인 춘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설화수·LG생활건강 후 ‘쌍끌이’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 순위(매출 건수 기준)를 집계한 결과 후 등 LG생활건강 제품이 5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최근 3년간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백화점에서는 설화수(6위)와 헤라(8위) 등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와 기타 화장품 및 생활용품(9위)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높은 브랜드 순위에 올랐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서울 주요 시내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국내 화장품 브랜드였다.롯데면세점 본점 매출 1위는 후, 2위는 설화수, 6위는 헤라, 9위는 라네즈였다. 2014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까르띠에·샤넬이 1~3위였던 자리를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한 것이다. 호텔신라 서울 면세점도 지난해 상반기 후와 설화수가 매출 1~2위였다. 2014년 4위(후)와 5위(설화수)에서 매출 순위를 한껏 앞당겼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뿐 아니라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등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百 다양한 상품군, 신세계·현대百은 명품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는 ‘스타일난다’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2013년 롯데백화점 매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4~2015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네이버 판 카카오톡인 ‘라인’의 캐릭터 상품인 ‘라인프렌즈’가 중국인 관광객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선글라스 제품인 ‘젠틀몬스터’가 3위에 올라섰다.롯데백화점 글로벌마케팅담당 구동욱 매니저는 “일부 상품군으로 편중된 중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2013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스트리트 브랜드로 다양하게 확장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꾸준히 인기 있는 브랜드와 함께 중국인들의 관심이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되면서 구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유커 매출에서 2013년(1위)과 2014년(2위) 선두권을 지켰던 우리나라 패션 브랜드 MCM의 추락은 주목할 만한 요소다. MCM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매출 건수 기준으로 10위권 밖이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순위권에서 벗어났다.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찾은 주요 브랜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였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반클리프 아펠, 에르메스, 루이비통이 1~3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이 1~3위였다.◇백화점 3사, 일제히 춘절 마케팅 돌입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알리페이’로 2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10% 할인과 추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춘절 기간인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젊은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웨이신(위챗)’을 활용해 ‘복권긁기’ 경품 게임을 진행한다.신세계는 2월 한 달간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150여개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커 고객들이 모바일 블루투스를 통해 중국 메신저 서비스인 웨이신에 접속하면 ‘흔들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현대백화점의 춘절 관련 프로모션을 리트윗하면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을 당첨자 100명에게 발송한다.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준다.
2016.02.03 I 김진우 기자
  • K뷰티, 맞춤형 전략으로 춘절 15만 유커 잡는다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오는 7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중국 춘절 연휴를 맞아 총력전에 돌입했다. 정부는 춘절 연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遊客)이 1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최전선에는 ‘코리안 뷰티(K 뷰티)’가 있다. 유커의 유입 요인 가운데 쇼핑이 최우선 순위로 손꼽히면서다. 그중에서도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의 주요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장을 서는 모습이다.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끈 화장품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LG생활건강의 ‘후’이다. 실제로 두 제품은 지난해 각각 단일브랜드로는 최초로 1조원과 8000억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다.◇아모레퍼시픽 설화수·LG생활건강 후 ‘쌍끌이’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 순위(매출 건수 기준)를 집계한 결과 후 등 LG생활건강 제품이 5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이 최근 3년간 10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롯데백화점에서는 설화수(6위)와 헤라(8위) 등 아모레퍼시픽의 화장품 브랜드와 기타 화장품 및 생활용품(9위)이 중국인 관광객들이 사랑하는 높은 브랜드 순위에 올랐다.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서울 주요 시내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국내 화장품 브랜드였다.롯데백화점 본점 면세점 매출 1위는 후, 2위는 설화수, 6위는 헤라, 9위는 라네즈였다. 2014년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까르띠에·샤넬이 1~3위였던 자리를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차지한 것이다. 호텔신라(008770) 서울 면세점도 지난해 상반기 후와 설화수가 매출 1~2위였다. 2014년 4위(후)와 5위(설화수)에서 매출 순위를 한껏 앞당겼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백화점과 시내면세점에서 화장품 브랜드들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뿐 아니라 에이블씨엔씨(078520)의 미샤 등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百 ‘스타일난다’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산 브랜드는 ‘스타일난다’이다. 온라인쇼핑몰에서 출발한 스타일난다는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일난다는 2013년 롯데백화점 매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14~2015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네이버 판 카카오톡인 ‘라인’의 캐릭터 상품인 ‘라인프렌즈’가 중국인 관광객 매출 2위를 기록했고, 선글라스 제품인 ‘젠틀몬스터’가 3위에 올라섰다.롯데백화점 글로벌마케팅담당 구동욱 매니저는 “일부 상품군으로 편중된 중국인 고객의 선호도가 2013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스트리트 브랜드로 다양하게 확장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꾸준히 인기 있는 브랜드와 함께 중국인들의 관심이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장되면서 구매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 유커 매출에서 2013년(1위)과 2014년(2위) 선두권을 지켰던 우리나라 패션 브랜드 MCM의 추락은 주목할 만한 요소다. MCM은 지난해 롯데백화점 매출 건수 기준으로 10위권 밖이었고,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순위권에서 벗어났다.◇신세계·현대百, 명품 브랜드 매출비중 높아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신세계(004170)백화점과 현대백화점(069960)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찾은 주요 브랜드는 글로벌 명품 브랜드였다.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많이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반클리프 아펠, 에르메스, 루이비통이 1~3위를 기록했다. 현대백화점은 에르메스, 까르띠에, 바쉐론 콘스탄틴이 1~3위였다.중국인 관광객은 신세계백화점에서 2013년(87%)과 2014년(131%) 큰 매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5년 21.8%로 급감했다. 현대백화점도 2013년(152.4%)과 2014년(107.1%)에 이어 2015년에는 28.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해 예년보다 매출 신장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설명했다.◇백화점 3사, 일제히 춘절 마케팅 돌입롯데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알리페이’로 2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중국인 고객에게 10% 할인과 추가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춘절 기간인 9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젊은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신저 ‘웨이신(위챗)’을 활용해 ‘복권긁기’ 경품 게임을 진행한다.신세계는 2월 한 달간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150여개 브랜드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커 고객들이 모바일 블루투스를 통해 중국 메신저 서비스인 웨이신에 접속하면 ‘흔들기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현대백화점의 춘절 관련 프로모션을 리트윗하면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을 당첨자 100명에게 발송한다. ‘은련카드’ 구매 고객에게 5% 할인 혜택을 준다.▶ 관련기사 ◀☞ [단독]'승자의 저주' 고개 든 인천공항 면세점…작년 매출 첫 역신장☞ 이마트, "유커 잡는다"..춘절 마케팅 돌입☞ 中 춘절에 유커 15만명 온다…춘절 마케팅 본격 시동☞ 백화점, 2월부터 부가세 즉시 환급 실시..춘절 유커맞이 돌입(종합)☞ 하나투어, 中기업 알리트립과 손잡고 본격 유커 유치
2016.02.02 I 김진우 기자
  • 기획재정부 주간계획(2.1~7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내주(2월 1~7일) 기획재정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2일(화)07:30 경제 6단체장 간담회(부총리, 대한상의)10:00 국무회의(부총리, 청와대)△3일(수)10:00 경제관계장관회의 ‘1분기 경기 보강 대책’(부총리 및 관계부처 장관, 서울-세종청사)10:30 재정 조기 집행 현장 방문(2차관, 동탄2신도시)△4일(목)10:00 설 명절 군부대 위문 방문(2차관, 강원도)10:30 바이오헬스 관련 업체 현장 방문(부총리, 송도)10:30 전통시장 현장 방문(1차관, 답십리 현대시장)17: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세종청사)△5일(금)11:30 2015년 세입 세출 마감 행사(부총리, 세종청사)◇주간 보도계획△2일(화)07:30 유일호 부총리, 경제6단체장 간담회 개최08:00 201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ㄴ2일(화) 09:00 세종청사 브리핑09:00 2016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12:00 2015년 12월 및 연간 소매판매 및 온라인쇼핑동향13:30 세계은행 Commodity Markets Outlook 주요내용△3일(수)10:30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0:30 송언석 제2차관, 동탄2신도시 및 수도권 고속철도 건설현장 방문12:00 KDI FOCUS ‘중소기업 정책금융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가?‘17:00 2015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전문딜러(PD) 발표△4일(목)09:00 2015년 복권 판매동향10:20 송언석 제2차관, 설 계기 국군장병 위문10:40 유일호 부총리, 바이오 헬스 관련 업체 현장방문11:05 최상목 제1차관, 전통시장 현장방문(답십리 현대시장)12:00 KDI 경제동향(2016. 2)△5일(금)11:30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마감 결과
2016.01.30 I 박종오 기자
  • [사설] 로또복권밖에 기댈데가 없는 세상
  •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3조 2570억원에 이르러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전년보다 6.8%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복권 판매액이 늘었다고 해서 박수를 치거나 즐거워할 일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 자기 힘으로는 아무리 노력해도 부를 이루기 어렵기 때문에 복권에 기대는 사람들이 늘어난 결과다. 스스로 노력하기보다 한탕에 의존하겠다는 점에서도 마찬가지다.복권이 술·담배처럼 대표적인 불황 상품으로 꼽힌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가 침체된 탓에 모두 한숨을 내쉬는 가운데서도 복권사업만은 재미를 보고 있었다는 얘기다. 세상이 팍팍해지고 살림살이가 어려워질수록 복권 판매량은 늘어나기 마련이다. 지난해에도 로또복권 판매점이 전국적으로 346곳이나 늘어났고, 내년 말까지는 모두 8000곳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복권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한마디로 ‘인생 역전’이다. 2002년 국내에서 로또복권이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을 때 내걸렸던 광고 문구다. 회사 월급이나 치킨집 수입으로는 흙수저 신세를 좀처럼 면하기 어려운 탓에 단박에 금수저 대열에 올라서겠다는 뜻이다. 매주 실시되는 추첨에서 거액의 당첨금을 거머쥐는 행운의 주인공들이 이어지는 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웬만한 돼지꿈으로는 당첨되기 어렵다는 것이 처음부터 수학적으로 계산이 나온 마당이다. 설사 당첨된다고 해도 그 행운을 끝까지 지키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은 세상살이의 또 다른 교훈이다. 한몫에 움켜쥔 돈다발이 땀을 흘리며 어렵게 벌어 차곡차곡 통장에 쌓는 돈과 같을 수는 없다. 복권에 당첨된 결과 오히려 패가망신에 이른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는 경험적 사실이 그것을 말해준다.정부가 사행심리를 은근히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로또복권 판매수익 가운데 일부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 지원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복권을 구입하는 자체가 선행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생색을 내고 있는 셈이다. 복권 구입은 행운을 시험하는 호기심 차원에 머물러야 한다. 사회가 건강하지 않을수록 복권에 대한 기대가 커지게 된다는 사실을 경각심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2016.01.28 I 허영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테헤란 세일즈외교戰 박대통령도 뛰어든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테헤란 세일즈외교戰 박대통령도 뛰어든다-스마트폰 역성장 위기 ‘실적 둔화’벌레먹은 애플, 점유율 내리막 삼성·LG-운전면허 시험 어려워진다-재건축지역에 호텔·쇼핑몰 허용키로△종합-로또복권 밖에 기댈 데가 없는 세상-청년들 울리는 ‘열정페이’뿌리 뽑아야-‘8연속 올림픽 본선행’ 위엄 이끈 신태용 감독△종합-병원·제철소 이어 한류수출까지…‘이란 잭팟’ 터졌네-국토부 업무계획 발표, 재개발지역 ‘쇼핑몰·공장’짓는다△글로벌 제로섬게임-애플TV·애플워치…脫스마트폰 몸부림-화웨이 15만원대 초저가폰 ‘Y6’일주일 써보니-한국 스마트폰 살아남으려면 “고가폰·저가폰, 가격 양동작전 필요”-이준용 팬택 마케팅담당 전무, 폰넘어 IOT까지-800만 화소라 아쉬워△정치·경제-文지우기, 쟁점법안 협상, 여권 연대…김종인의 3대 난제-‘우문현답’찾아 발로 뛰는 장관들-역외 탈세 칼뺀 국세청…30명 전국 동시 세무조사△금융-신용 4~7등급도 7월부터 은행서 연 10%로 돈 빌린다-급제동·과속않는 운전자, 자동차 보험료 할인혜택-하영구 은행연합회 회장 “은행 수익성 세계 80위…수수료 현실화 해야”△산업&기업-기아차 “신차.멕시코공장 효과로 실적 회복세 잇겠다”-올해 나올 아우디 신차 ‘삼성 반도체’달고 달린다-르노삼성 SM6 “싸구려 서스펜션 말도 안돼”-SK ‘新에너지’올인...전담조직 출범△산업-말많은 단통법 손본다…입학·졸업시즌 ‘공짜폰’ 가능해져-OCI, 1000억 투자…中태양광 공략 강화-무선으로 즐기는 HD화질…LG미니빔 TV출시△특집-포장 줄이고 가격은 묶고…‘착한 선물’ 多있소-프라이팬부터 전통된장까지…건강·情이 넘치네-임원이 직접 설선물 배달, 보냉박스 담아 야간배송-‘실용성 더한 화장품’으로 명절주름 덜어주세요△문화&스포츠-올해 공연 미리미리 ‘찜’하세요-“시카고심포니 사운드 단단하지만 온화하죠”△이데일리문화대상-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연극 ‘백석우화’…천재 시인 백석의 삶을 예술 무대로 불러내-클래식 ‘이반 피셔와 RCO’…‘악성 바이러스’에 빠져 황홀했던 서울△스포츠-PGA ‘골프황제’ 다툼-“김시우는 뜨는 천재”-SK김광현 8억 5000만원-일본 기다려라…‘골짜기 세대’ 매운맛 보여주마-‘쿨’한 최형우 “연봉 생각 안해”△스톡마켓-두산그룹 시총 두달새 2.5조 증발-IPO훈풍 부나…대형증권사 주관경쟁 후끈-대우증권 ‘KTB전단채펀드’ 1년 미만 단기자금 운용에 딱△마켓인-삼성전자-SDS합병보다 ‘신사업 재편’활용에 무게-옐로모바일 560억 자금조달 지연, 왜?-행정공제회 “4년 내 자산 15兆로 키운다”△글로벌마켓-‘적에서 동지로’…도요타·스즈키 손잡다-헤지펀드, 상위 20위권 자리바꿈, 레이 달리오 뜨고 빌 에크먼 지고-美-中 외교 대북 제제안 ‘온도차’-‘위안화 베팅 말라’…中, 소로스에 경고△피플&사람들-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 “대기업.스타트업 연결하는 ‘안테나’될 것”-농산품질관리원 경남지원장 권진선씨 선임…여성으론 처음-이현곤 새올법률사무소 변호사 “성년휴견제가 부자 전유물?…약자 위한 제도”-이규양 aT상임감사△오피니언-목멱칼럼, 성장동력 중소기업에 엔진을 달자-데스크의 눈 ‘메이드 인 차이나’의 반전-기자수첩, ‘북극한파’가 국제사회에 전하는 메시지△사회-노인 10명 중 8명 “고통스런 연명치료보다 편안한 죽음이 낫다”-전세난에…서울 1000만 인구 붕괴 최읽기-‘여풍’ 세진 서울중앙지검…공안·특수부에 女검사 배치△부동산-한건 성사땐 300만원…모델하우스 앞 중개업자 청약도우미 나선 까닭-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 ‘뚝’-전국 땅값 62개월 연속 ‘쑥’
2016.01.27 I 양희동 기자
풍선 달린 휠체어, 옥상 위 김장배추..알고보니 로또 광고
  • 풍선 달린 휠체어, 옥상 위 김장배추..알고보니 로또 광고
  • (사진=나눔로또)[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경기도 안산의 한 건물 옥상에 설치된 광고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가 타고 있는 휠체어에 여러 개의 풍선이 달려 마치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모습이다.서울 시내 한복판에 설치된 옥외광고는 김장 배추가 건물 옥상에 쌓여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모두 로또 광고다.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복권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광고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풍선 달린 휠체어 광고는 복권기금이 저소득층 어린이·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의 생활시설·취업교육·문화예술 지원에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광고다. 특히 광고에 사용된 풍선은 노란색·파란색·빨간색·검정색·초록색의 ‘나눔로또 6/45’ 추첨공을 상징한다. 옥상 위에 쌓여있는 김장배추 광고는 복권기금이 한해 국민 절반이 먹을 수 있는 김장 배추 분량만큼 큰 금액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나눔을 전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이들 광고는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만들었다.이 대표는 “복권기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쉽게 인지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풍선과 배추를 활용해 옥외광고로 제작했다”며 “이 광고를 통해 복권에 대한 기부와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복권기금은 로또복권·인쇄복권·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조성된다. 매년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주거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최서혜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팀장은 “연간 복권 판매 수익 중 약 40% 이상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이는 복권기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하고 복권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나눔로또)
2016.01.26 I 피용익 기자
유홍준 "1980년대, 민중미술 아닌 리얼리즘"
  • 유홍준 "1980년대, 민중미술 아닌 리얼리즘"
  •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사진=가나아트센터).[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1980년대 한국미술은 사각지대에서 그린 재야적인 그림이다.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미술인들이 뿜어낸 예술적 분출이었다. 민중미술로 단정짓기보다는 ‘리얼리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한국 현대미술의 눈과 정신Ⅱ: 리얼리즘의 복권’ 전의 자문을 맡은 유홍준(67) 명지대 석좌교수가 민중미술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전시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 교수는 “1980년대 제도권 미술은 현실에서 벗어난 예쁜 그림을 그리고 팔던 답답한 시절”이라며 “새로운 흐름은 임옥상·이중구·오치균 등이 제도권 바깥에서 그린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작품에서 생겨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그림이 지금까지도 민중미술이란 이름에 갇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유 교수의 생각이다. 1980년대 이후 정부와 언론 등에 의해 정치적으로 불온하다는 의미로 사용한 ‘민중’이란 단어가 당시의 그림사조를 모두 담지 못한다는 것이다. 때마침 이번 전시의 자문을 맡은 유 교수는 “30년간 민중미술이라 불려온 이들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한번 갖고 싶었다”며 “민중미술은 리얼리즘의 한 사조일 뿐이며 해외서 한국 현대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금 제대로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현재 국내외서 호평을 받고 있는 한국 단색화가의 대부분이 80대인 점을 지적하며 이들의 뒤를 이을 5060대 작가를 국내외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유 교수는 “박수근처럼 대상을 뚫어지게 관찰하며 조형적으로 재해석한 작가로는 고영훈·이종구·오치균·권순철 등이 있다”며 “반면 신학철·임옥상·황재형·민정기 등은 이중섭처럼 작가의 주관적 느낌을 대상에 투영했다”고 분석했다. 전시에는 신학철의 ‘한국현대사: 초혼곡’, 임옥상의 ‘땅 4’, 민정기의 ‘알맹이’, 권순철의 ‘갯펄 아낙’, 이종구의 ‘종자’, 고영훈의 ‘새’, 오치균의 ‘인체’ 등 100점이 나온다. 작가 1명에게 전시실 하나씩 배정해 가나인사아트센터 지하부터 6층까지 통째를 쓴다. 유 교수는 “투박하고 못 그린 것으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사실적이면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며 “전업작가로 나서며 그린 대작”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980년대 민중미술의 교두보인 ‘그림마당 민’의 운영위원장을 지낸 유 교수는 당시 첫 초대전으로 전시한 목판화가 오윤의 30주년 회고전으로 ‘오윤과 친구들’(가제)을 오는 7월 중 열기 위해 기획 중이다. 이종구의 ‘이씨의 여름’(사진=가나아트센터).
2016.01.26 I 김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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