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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경제학]②저항 없는 세금…광풍수혜는 정부?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지난 1월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이네는 찢어지게 가난했다. 가장인 김성균은 자장면 배달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갔고 네 식구가 단칸방에서 생활했다. 그러다 첫째 아들 정봉이 모으던 올림픽복권이 1등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았다. 정환이네 가족은 대궐 같은 집으로 이사했고 김성균은 금성전자 대리점 사장이 됐으며 당시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차도 한대 뽑았다. 엄마 라미란은 “나 졸부야”라고 말하며 거리낌 없이 돈을 빌려주고 밥도 척척 산다. 복권은 이렇게 인생역전을 꿈꿀 수 있는 서민들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대다수 국가가 복권제도를 갖고 있고, 국민이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복권을 한 두 장씩 사모으는 것도 비슷하다. 복권은 국가 차원에서도 유용한 조세수단이다. 복권판매 대금의 일정 부분이 공적기금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복권 한 장을 사면 자발적으로 기금을 내는 셈이다. 정부가 복권 사업을 장려하는 이유다. ◇싱가포르 한 해 GDP 맞먹는 전 세계 복권시장 29일 복권관련 전문지 라플레르에 따르면 지난 2014년 기준 전 세계 복권시장 판매액은 2843억2800만달러다. 한화로 약 352조원 수준으로 싱가포르의 한 해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규모다. 성장세도 꾸준하다. 복권 판매규모는 2006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2014년에는 7.9% 늘었다. 세계복권협회가 집계한 작년 1~9월까지 전세계 복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복권판매액은 3조2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6.8% 늘어난 것으로 2004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경기보다는 판매점과 복권판매 방식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며 “판매점이 늘어난데다 재작년 7월에 도입한 연식발행 효과가 작년에도 이어지면서 복권판매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저항없는 조세…일각에선 빈곤층 과세 비난도복권은 사실 조세수단이나 마찬가지다. 복권 판매액의 상당부분을 공공사업을 위한 기금이나 세금으로 떼어가기 때문이다. 로또 한게임당 판매금액 1000원 중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복권기금으로 적립된다. 대락 420원 정도다. 또 미수령 당첨금도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 기금으로 정부는 주거안정사업, 소외계층 복지사업, 문화예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또 당첨될 경우 5000만원부터 3억원 이하까지는 22%, 3억원 초과할 경우 33%를 소득세로 내야 해서 국고도 채워진다. 미국 파워볼의 경우 전체 복권 판매액의 약 3분의 2가 중앙정부와 주정부로 들어간다. 파워볼 한장을 2달러 주고 사면 이중 80센트는 정부가 가져가고, 이후 당첨자가 나오면 당첨금을 손에 쥐기도 전에 25%가 연방정부 세금으로 빠져나간다. 이후 주 법에 따라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파워볼 광풍의 진정한 수혜자는 당첨자가 아니라 미국 정부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일반적으로 세금을 올리면 국민의 반발이나 저항이 세지만 복권은 그렇지 않다. 어차피 요행을 바라고 사는 것이기 때문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도 항의하거나 반발하는 이들은 없다. 파워볼과 같이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복권 프로그램을 민주당, 공화당 할 것 없이 지지하는 것도 주정부 예산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입장에서 복권이나 카지노 수입은 우회적으로 가장 쉽게 걷는 세금이다. 미국 3대 대통령인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에 대해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도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희생없는 조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서민들이 주로 복권을 산다는 점에서 빈곤층에 대한 과세라는 비난도 있다. 파워볼의 경우 당첨확률이 2억 9220만분의 1에 불과한데 허황된 꿈을 심어주면서 복권 구입을 종용하는 것은 결국 서민 등쳐먹기라는 지적이다. 복권을 살 때 요행을 바라는 심리가 크기 때문에 복권도 사행산업으로 분류된다. 때문에 복권 열풍이 지나치면 사행심을 자극한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2011년 국내에서 연금복권을 선보였을 때 연일 매진되면서 그해 복권 판매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기미를 보이자 국무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복권 판매 중단 권고까지 했다. ◇오락문화로 자리잡은 복권그러나 복권 구입 단위가 크지 않고 당첨 확률이 낮은 만큼 하나의 오락문화로 봐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주초에 로또를 사면 1주일간 당첨될 수도 있다는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로또 산 값을 충분히 한다는 것이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작년 11월 전국 만 1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복권에 대해 ‘당첨이 안 돼도 좋은 일’(72.9%), ‘나눔행위’(73.5%), ‘삶의 흥미/재미’(67.4%)와 같은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일확천금을 좇는 도박’이나 ‘돈 낭비’라는 답이 각각 58.1%, 57.4%인 것에 비해 긍정적인 평가가 더 높은 것이다. 종합적으로 ‘복권이 있어서 좋다’는 답은 68.1%로 전년대비 5.2%포인트 높아졌다. 빈곤층 과세라는 지적도 경우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로또복권 구입자를 보면 소득 3분위 이상인 가구가 69.4%를 차지했다. 복권 구매자 중 55.3%가 월소득 400만원 이상이었고 199만원 이하는 5.9%에 불과했다. 복권이 조세 형평성에 어긋나는 역진세(regressive tax)라는 주장에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2016.03.01 I 권소현 기자
  • [로또경제학]①연말연초 전세계 강타한 복권 열풍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인생역전 신화를 꿈꾸며 나는 오늘도 복권을 산다” 한국에 사는 직장인 문 모씨. 그는 지난 1월 9일 미국 뉴욕주(州)에 사는 지인에게 부탁해 파워볼 50장을 구입했다. 직구는 합법이 아니라 지인을 통하되 만일 당첨되면 수수료로 30%를 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장당 2달러씩 총 100달러를 송금했다. 번호까지 적어서 보냈고 지인은 구매한 파워볼을 사진찍어 보냈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자 그는 13일 또 100장 구입을 부탁했다. 결과는 꽝이었지만 잠시나마 당첨되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할까 행복한 상상을 한 것으로 만족했다. 연초 미국으로 출장을 간 김모씨 역시 댈러스주(州)의 한 주유소에 들러 파워볼을 20장 구입했다. 그는 큰 기대를 걸지는 않았지만 역시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연말연초 전세계에 복권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미국 로또 복권인 파워볼 당첨금이 2조원 가까이 불어난 가운데 1등 당첨자가 세 명이 나오면서 세계인의 부러움을 샀다. 당첨자 중 신원을 밝힌 테네시주와 플로리다주 부부는 각각 세금을 제외하고 일시금으로 4000억원 가량을 받게 됐다. 작년 연말 약 2조8000억원의 당첨금이 걸린 스페인의 ‘엘 고르도’ 복권 추첨에서는 한 마을에서 당첨자 1600명이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1인당 약 5억원의 돈벼락을 맞았다. 아프리카 난민과 여행객도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연초 영국에서도 1000억원 넘는 복권 당첨금을 부부가 타갔다. 한국에서도 복권 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파워볼 직접 구매는 물론이고 대체재로 국내 로또에 관심을 가지면서 판매액이 늘었다. 29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올들어 진행된 여덟차레 로또 추첨에서 평균 판매액은 69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3% 증가했다. 이처럼 복권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높아진 것은 어마어마한 당첨금 때문이다. 평범한 이들의 복권 당첨 소식을 접하면서 나도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는 것이다. 게다가 새해를 맞아 대박을 바라는 심리에서 판매량은 늘어나는 모습이다. 경제적으로 힘들면 복권 등에 요행을 바라는 경향도 있고 복권 판매점이나 당첨금 규모, 새로운 복권 등장, 복권 추첨방식 변화 등이 복권에 대한 관심을 끄는 요인으로 꼽힌다.
2016.03.01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중도금 대출 죄기에 분양한파 오나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다음은 3월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중도금 대출 죄기에 분양한파 오나-일주일간 ‘역전’ 좇는 세계인들-350兆 우주시장 성큼 다가선 韓-검찰 “공직기강 바로잡겠다”△줌인-레버넌트 디캐프리오, 오스카 4전5기-[사설]선열들께 부끄러운 3·1절 역사왜곡-[사설]대학을 나서면서부터 무직자 신세라면△종합-투자 국가·시점 분산하라‘ 비과세 해외펀드 제1원칙-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주춤…원·달러 환율 단기 고점 찍었나△불황 먹고사는 ‘로또 경제학‘-불황에 믿을 건 역시 복권 작년 3조2571억원 불티-꽝! 그래도 산다 지구촌 복권 광풍 저항없는 세금-“준비하시고, 쏘세요~”…주택복권 1등 당첨금-로또메리카 ’복권판매 1위‘ 미국, 한해 79조원어치 판매-300만원, 서울서 집 사고 차 사고△정치·경제-김무성 “국민·당원께 심려 끼쳐 죄송”…與 살생부 논란 일단 봉합-한전 자회사 임원 빈자리 공천 낙마자가 채우나-6자회담 수석대표 김홍균, 영국 대사 황준국△금융-유임이냐 교체냐…보험업계 CEO 3월 인사태풍-계좌이동 3단계 서비스 시행 첫날에만 30만명 갈아탔다-2주도 안남은 ISA…벼락치기 심사 우려-금감원 “대형 저축銀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강화”△인더스트리&컴퍼니-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3등전쟁’ 불꽃-롯데정밀화학 ‘삼성’ 떼고 출범 새 대표에 오성엽 부사장 선임-“오로라 실패 라우펜으로 만화”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승부수-‘부활 선언’ 웅진그룹, 화장품·정수기 시장 재도전-포스코, 이란에 일관제철소 건설 年 160만t 규모…합의각서 체결△’로켓 배송 vs 쓱 배송‘ 기저귀 주문 체험-한 푼이 아쉽다면 쿠팡 이마트보다 개당 3원 저렴 한시가 급하다면 이마트 15시 전 주문하면 당일배송-오토바이 퀵배달, 자체 택배기사 고용…유통업계는 ‘배송전쟁중’△컬쳐&스포츠-무대 위에 핀 사군자…홍콩 물들인 ‘무용한류’-소리 안 들려도 ‘떨림’으로 북 연주…에벌린 글레니, 서울 온다△엔터테인먼트-‘꽃청춘’ 쌍문동 4인방…아프리카서 “하쿠나마타타”△스포츠-요정의 ‘리우 스텝’ 네 박자-최태원 sk그룹 회장 통합 핸드볼협회장 복귀-전인지, 랭킹 6위로 ‘껑충’ 밝아지는 올림픽 태극마크-롱퍼터 없어도·애덤 스콧 PGA우승-‘롱퍼터 금지규정’ 오해와 진실 턱·가슴·배에 고정하지 않으면 사용 가능-석현준, FC포르투 3연승 견인△건강-국민 10명 중 1명 ‘우울증’ 수다 떨며 ‘햇빛 샤워’ 해요-당뇨환자, 무작정 식사량 줄이면 합병증 위험-지카바이러스는 ‘성병’…발생국 여행 후엔 콘돔 필수 △스톡마켓-화장품株 둘러싼 두 가지 시산 “실적비해 너무 비싸” vs “아직은 성장성 매력”-“글로벌 정책공조에도 코스피 ‘춘삼월’멀었다”-진웅섭 금감원장 “ISA 과당경쟁 불시점검…위법땐 관용없다”-내달 美·日 중앙은행 통화회의 예정 증권사 이달 예상밴드 1875~1991 △마켓in-삼성그룹 등 메가딜 ‘싹쓸이’…독주하는 골드만삭스-[인터뷰]홍종성 딜로이트안진 재무자문본부장 서비스 질과 수익성 높여 ‘1등 재무자문’ 2배로 늘릴 것△글로벌마켓-‘슈퍼화요일‘클린턴·트럼프 승기 굳히기’-중국 지급준비율 0.5%P인하-저유가 장기화…각양각색 적응법-세금 내준대도…英고급 아파트 안 팔리네-빌게이츠, 스타트업 거품 경고 “눈 크게 뜨고 골라 담아야할때”△피플&사람들-오늘은 3·1절…일제강점기 독립운동 나선 기업가 재조명 ‘활명수’팔아 일제와 싸운 민강 선생 독립위해 ‘맹호군’창설한 유일한 박사-항일투쟁 헌신한 ‘대한제국 최후의 군인’ 신팔균 선생 ‘3월 호국인물’-“청년들의 북한 거부반응 이해해야” 법륜 스님, 5대종단 종교인 회견-아우디코리아 40대 ‘젊은 피’수혈…첫 단독 사장 체제△오피니언-[목멱칼럼]공학이 인간 영혼 투영할 수 있을까-[생생 확대경]일흔 셋 윤항기 ‘아직 무대 고프다’-[기자수첩]창구직원도 모르는 ISA상품△사회-‘을사5적’ 이완용 땅 0.1%만 환수…부끄러운 3·1절-헌재 “저축은행 대주주에 대출금지는 합헌”-경찰 ‘알박기 집회’ 주최자 명단공개 추진-세월호 유족들 100억대 손배소 첫 재판△부동산-임대 수익률 낮아도…‘공실률 제로’ 지역 노려라-상반기 공공택지 분양 18% 줄었다-전용 86㎡짜리 분양가 평균 411만원 껑충-서울시 면적 22% 토지 “시민의 땅 찾아드립니다”
2016.02.29 I 문승관 기자
'로또' 제691회, 1등 6명 ' 당첨금 28억' 로또 명당은 어디?
  • '로또' 제691회, 1등 6명 ' 당첨금 28억' 로또 명당은 어디?
  • [이데일리 e뉴스팀] 지난 27일 추첨한 제691회 나눔로또 1등 당첨번호는 15, 27, 33, 35, 43, 45번으로 결정됐다. 보너스 번호는 16번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6명으로 각각 28억3929만6750원씩 받는다.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총 31명으로 9159만218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총 1708명으로 166만2352원씩 수령하게 된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6063명, 당첨번호 3개를 맞힌 5등(5000원)은 145만5528명으로 집계됐다. 로또당첨번호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방은 경기가 성남시 수정구 산성동 ‘하나로슈퍼복권방’·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버스표가판점’ 2곳, 충남이 예산군 덕산면 읍내리 ‘행복을주는집’·아산시 염치읍 석정리 ‘굿타임24아산석정점(구드림통신)’ 2곳, 서울 광진구 자양4동 ‘신규판매점’· 인천 부평구 일신동 ‘욱일슈퍼’ 각 1곳씩이다.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단 휴일인 경우 익일까지 지급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압도적인 섹시미 `사라 삼파이오`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사라 삼파이오, 빅토리아 시크릿 화보☞ [포토]사라 삼파이오, 매혹적인 화보☞ [포토]사라 삼파이오, 비키니 자태 '늘씬'☞ [포토]사라 삼파이오, 압도적인 섹시미☞ [포토]사라 삼파이오, 흑백 화보 '고혹적인 분위기'
2016.02.28 I 정시내 기자
‘응팔+꽃청춘’ 안재홍, 동네 형 김정봉씨 (인터뷰)
  • ‘응팔+꽃청춘’ 안재홍, 동네 형 김정봉씨 (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한대욱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예능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안재홍이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친근하게 봐주셔서 더 좋죠.” 배우 안재홍은 수더분한 인상이었다. 눈에 띄는 외양이나 수다스러운 성격은 아니지만, 천천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는 지난달 16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속 정봉과 꼭 닮아 있었다. 점심식사 직후였지만 좋아하는 과자에 손부터 갔다. 이 모습도 캐릭터를 떠올리게 했다.◇안재홍=정봉, 우직한 남자 ‘응팔’ 전부터 안재홍은 충무로가 주목하는 신성이었다. 단편영화 ‘구경’(2009)으로 데뷔해 첫 주연작 ‘1999, 면회’(2012)으로 입지를 다졌다. 영화 ‘족구왕’(2014)은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안재홍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이를 눈여겨 본 신원호PD는 안재홍을 ‘응팔’에 캐스팅했다. ‘응팔’은 대성공이었다. 최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에 출연 중이다. 복권에 당첨된 극중 역할과 비교할 수 없지만, 그에 버금가는 성장세다. 정작 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기분 좋은 정도”라고 답한 그는 좀 더 채근하니 “마트에 장을 보러 가면 인사하는 아주머니들이 있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동안 열애설도 터졌다. 그는 5세 연하의 건국대 영화과 후배와 교제 중이다. 독립영화계 유망주에서 연예인이 된 신고식이었다. 사생활까지 관심 받는데 대해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일반인인 상대방을 위해 말을 아끼는 태도에서 속 깊은 배려심이 엿보였다. ◇안재홍=정봉, 음식에 대한 애정둘의 공통분모는 음식이었다. 친구들 사이에서 맛집 지도로 통한다는 그다. 지난 19일 방송된 ‘꽃청춘’에서는 이동하는 도중 갑자기 평양냉면을 외쳤다. 아프리카에 냉면이 있을 턱이 없다. 냉면을 좋아한다는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고경표와 냉면 가게로 향했다”고 말했다. 대신 아프리카에서는 그가 식사를 담당했다. 냄비 하나로 아프리카의 낯선 식재료를 이용해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완성했다. 자신이 구웠다는 로스트 치킨을 으뜸으로 꼽았다. ‘응팔’ 속 가족 식사 장면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신이었다. 그는 “촬영도 하고, 실제 식사도 했다”고 웃었다. 부잣집이란 설정 덕분에 반찬 가짓수도 많았다. 육류나 어류가 자주 상에 올라왔다. 이는 미술팀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안재홍은 “웬만한 음식점보다 맛있다”고 설명했다. 최악은 설탕과 마가린, 마요네즈 비빔밥이었다. 화면에서 안재홍은 활짝 웃으며 먹었다. 실제로는 “숟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 마요네즈의 맛이 뇌까지 전달되는 기분”이었다. ◇안재홍=정봉, 그는 연기 ‘덕후’극중 첫째 아들이지만, 실제론 네 살 터울 형이 있다. 정봉은 취향이 확고하다. 선천적인 심장병 탓에 심약한 면도 있다. 안재홍은 그렇지 않다. 무던한 성격이다. 안재홍은 인터뷰 도중 무심결에 입술을 뜯다 그만 피가 났다. 당황한 듯 “피가 난다”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 것이 전부였다. “좋지 않은 일은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란 그의 말 그대로였다. 아프리카에 가장 빨리 적응한 멤버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00원 짜리 스킨을 써도 피부에 잘 맞고, 추위에 강해 가만있어도 입김이 나는 촬영장이 좋았다는 그다. 그럼에도 고집을 부리는 무엇이 있으니, 연기다. 오는 3월 ‘널 기다리며’, 오는 4월 ‘위대한 소원’ 등 개봉작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작품 준비할 때 예민해요. 오는 5월 영화 ‘임금님의 사건 수첩’ 촬영을 시작해요. 많이 준비해서 잘 찍고 싶어요. ‘응팔’ 때문에 8kg 정도 체중을 늘렸는데, 살도 빼야겠죠. 또 다른 모습 보여드릴게요.” ▶ 관련기사 ◀☞ 김효진, 밀라노 패션위크 참석차 출국☞ 지하윤, ''돌아와요 아저씨'' 이하늬 아역으로 출연☞ 성매매 알선 연예기획사 대표 적발..경찰 조사 중☞ 최일구 전 앵커, 사기혐의로 피소☞ 김민종 스토킹 30대 여성 붙잡혀..지난해 한차례 벌금형 전력
2016.02.27 I 김윤지 기자
SK㈜, 최태원 회장 등기이사 복귀..기업가치 제고 활동 본격화(상보)
  • SK㈜, 최태원 회장 등기이사 복귀..기업가치 제고 활동 본격화(상보)
  •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주회사인 SK㈜의 사내이사에 오른다. 최 회장은 오는 3월 18일 SK㈜ 주주총회 승인 후 이사회에 공식 참여하게 된다.SK(034730)그룹은 25일 “이사회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태원 회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는 2014년 회삿돈 횡령 혐의로 최 회장이 징역 4년을 확정 받고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 지 2년 만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돼 수감생활을 마쳤다.최 회장이 다음 달 주총 승인 후 공식적으로 이사회에 참여하게 되면 SK㈜는 물론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경영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아울러 SK㈜ 이사회는 산하에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한다. 거버넌스위원회에서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회사의 합병·분할, 재무 관련 사항 등 주요 경영사안을 사전 심의하게 된다.특히 SK㈜는 거버넌스위원회에 사외이사 4명 전원을 참여시킨다. 이사회 내 사외이사가 과반수인 현재 상황으로 볼 때 독립적이고 실효성 있는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인다.SK 측은 “이번 결정으로 주주 권익 보호와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실질적 장치를 보강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투명·주주친화 경영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SK는 2004년부터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투명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통합지주회사 출범 이후 점진적으로 배당성향을 30%까지 확대키로 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SK 관계자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독립성·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16.02.25 I 최선 기자
경영 최전방 나서는 오너들..과감한 투자 신속한 의사결정
  • 경영 최전방 나서는 오너들..과감한 투자 신속한 의사결정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재계 오너들이 잇따라 새롭게 등기이사로 나서며 경영 최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올해도 어려운 사업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대로 지켜볼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오너의 적극적인 경영 참여는 보다 빠르고 과감한 투자를 위한 필요조건이다. (왼쪽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신원 SKC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25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년만에 그룹 지주사인 SK(034730)㈜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SK㈜는 이날 이사회에서 최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등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안건을 논의했다.지난해 8월 사면복권 직후 총 46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사업 투자 계획을 발표한 최 회장은 올해도 적지 않은 투자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오·제약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SK㈜가 여러 글로벌 신약개발업체들을 인수·합병(M&A) 후보군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의 등기임원 참여는 그룹의 M&A가 더욱 과감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SK그룹은 최 회장 복귀 이후 석달만에 CJ헬로비전(037560)과 OCI머티리얼즈 인수 등을 결정한 바 있다.게다가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096770)이 올들어 미래 먹거리인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추가 투자나 글로벌 파트너링 성사도 기대된다.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011790) 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SK네트웍스(001740) 등기이사로 경영에 참여한다. 지난 1997년 SK네트웍스의 전신 선경을 떠난 지 19년만의 컴백이다. 주총 이후 이사회에서 최신원 회장이 SK네트웍스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작년 KT렌탈 인수 무산과 시내 면세점 특허권 박탈 등 불운에 눈물을 삼켜야 했던 SK네트웍스는 올해가 새로운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최신원 회장의 승부수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 구본준 (주)LG(003550) 부회장은 LG화학(051910) 등기이사에 오른다. 그는 작년 11월부터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아 LG전자(066570)의 전장부품,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 계획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LG화학이 최근 농화학 사업과 전기차 배터리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만큼 구 부회장의 합류는 신사업 전략을 본격화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에서도 오너의 등기임원 참여 움직임은 예외가 아니다. 지난해 매출 기준 동국제강을 제치고 철강업계 3위로 올라선 세아그룹은 이주성 세아제강(003030) 전무와 이태성 세아베스틸(001430) 전무가 다음 달 주주총회에서 나란히 등기이사에 오른다. 고(故) 이종덕 창업주의 손자로 동갑내기 사촌지간인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말에도 함께 전무로 승진한 바 있다. 올해 현대제철과의 특수강 경쟁이 본격화되고 글로벌 강관 시장의 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0대 두 오너 3세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산업계 전체가 어려운 시기를 만난 가운데 오너들이 경영 최전선에 나서서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며 “투자 결정도 더 과감하고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주성(왼쪽) 세아제강 전무와 이태성 세아홀딩스 및 세아베스틸 전무▶ 관련기사 ◀☞최태원 SK 회장, 2년만에 SK㈜ 등기이사 복귀한다☞SK행복나눔재단, 행복한 학교 만드는 스타트업에 투자☞[기회의 땅 이란]⑪"시장 선점하자" 최태원 SK 회장 앞장..정유·건설 기대감
2016.02.25 I 성문재 기자
  • 문제 행동 보이는 아동,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 통해 긍정적인 아이로 변화
  • [온라인부] “그냥 소년원에 보내줘! 아니면 정신병원에 넣어 버리든가!”대전의 한 아동복지 시설에 입소한 성준(가명)이는 매사에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과잉 표현을 하기 일쑤였다. 입소 전에는 자살시도, 가출 등도 서슴지 않아 문제행동이 더욱 커지기 전에 복지시설에 입소하게 된 케이스였다.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형편이 어려웠던 성준이의 가정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한 채 불화로 잠잠할 날이 없었다. 자주 이사를 다녀야 했던 탓에 성준이는 학교에서 딱히 정 붙일 친구도 사귀지 못한 채 학업에 대한 흥미마저 잃게 되었다. 불만과 불안으로 가득한 정서는 거친 행동으로 표출되기 시작하였고 이는 범죄로 이어져 보호치료시설 보호처분까지 받는 등 성준이의 하루 하루는 위태롭기만 하였다. 그러던 성준이에게 조금씩의 변화가 싹트게 된 것은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의 대상자가 되면서부터다. 치료/재활의 일환으로 종합심리검사 및 상담치료가 시작되었고 축구, 수영, 국악, 공연관람 등과 함께 치료공동체와 보호자캠프에도 참여하게 되었다.이후 성준이의 변화는 놀라웠다. 금세라도 폭발할 것 같던 과잉 행동은 사라지고 어느덧 부정적 상황을 견디는 힘과 오늘에 대한 기대를 키우는 긍정적인 소년으로 변화하게 된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감사의 표현을 할 정도로 치료/재활지원의 효과는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성준이처럼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은 총 500명. 이 중 31.2% 아동들이 K-CBCL(한국형 아동청소년문제행동평가척도) 기준으로 임상군에서 정상군으로 변화하는 값진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또한 자아존중감을 사전-사후조사로 비교해 본 결과 미취학 아동이 10점, 초등학생이 5.75점, 중/고등학생이 2.75점 증가된 것으로 나타나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에 치료/재활이 이루어져야 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한편 성준이가 지원을 받은 ‘시설아동 치료/재활지원 시범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기획재정부 복권기금 후원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사업으로, 한국아동복지협회에서 공모 절차를 통해 위탁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2천여 명의 시설 아동에게 잃어버렸던 웃음과 자아 존중감을 되찾아 주었다.본 시범사업 내에는 맞춤형 치료/재활 프로그램으로 종합심리검사를 기반으로 한 심리치료사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맞춤형 통합사례관리로 사회적 지지, 학교 만족도, 행복도 등을 측정한다. 또한 아동-가족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치료적 개입을 통한 가족캠프를 실시, 원가족과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치료/재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실무자 역량강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생활지도원 또는 보육사와 같은 아동의 주 양육자들에게 상담을 지원하고, 아동들의 심리상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문제 행동 유형별 접근법을 담은 워크북을 발행한다.
  • 더민주 “총장투표서 2위 한 후보자 선임은 구시대적 처사”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교육부가 충남대 총장 후보 중 1위가 아닌 2위를 선임한 것과 관련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충남대 교수들이 진행한 총장투표에서 2위를 한 후보자를 결정한 것은 학교 구성원의 의사는 무시하고 정부 입맛대로 국립대의 인사를 좌지우지하려는 구시대적 처사”라고 비판했다. 강선아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밀려난 1위 후보자가 과거 유신 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의 전력이 있어 사면복권 되었음에도 현 정부가 이를 문제 삼은 것이라는 비판이 공공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부대변인은 “박근혜 정부가 직선제이던 총장 선출을 간선으로 밀어붙이면서 지난해 8월에는 부산대 교수가 이를 반대해 학교에서 투신해 자살했다. 이를 계기로 부산대는 직선으로 총장 후보를 뽑았지만 지금까지 임명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강 부대변인은 이어 “전국 41곳 중 10곳의 국립대 총장이 공석이다. 경북대는 지난 2014년 이후 18개월째 총장이 공석이고 공주대는 간선 후보가 ‘총장임용 제청 거부 처분’ 행정소송을 하는 파행을 겪으며 1, 2심에서 모두 승소했는데도 교육부가 대법원 판결을 받아보겠다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부대변인은 “교육부는 직선이든 간선이든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 판단되면 퇴짜를 놓거나 제청을 미룸으로써 대학을 식물화하고 교육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며 “교육의 근간과 대학의 자율성을 해치고 있는 교육부는 조속히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더민주, 20대 총선 정책공약 3대 비전·7대 약속 제시☞ 더민주, 신계용 과천시장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 신고☞ 더민주,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 설치..홍창선 위원장 겸임☞ 더민주, 총선 지역구후보자공모신청 마감..경쟁률 1.51대1
2016.02.18 I 선상원 기자
⑤'일확천금' '인생역전' 제일 좋아하는 나라는?
  • [복권이야기]⑤'일확천금' '인생역전' 제일 좋아하는 나라는?
  • [편집자주] 지난 한해 복권 판매액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황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민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도박’같은 느낌도 있지만 복권의 순기능도 있다. 복권의 이익을 공공수입으로 하고, 공공사업 계획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을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고통 없는 조세’라고 부르기도 했다. 복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봤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세계에서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는 어디일까?정답은 ‘미국’이다. 2014년 한 해 동안 미국에 팔린 복권은 총 656억 600만 달러어치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한 30개국 중 압도적인 1위였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세계복권연감을 인용한 자료에 따른 것이다. 2위인 이탈리아(252억 8900만 달러)보다도 두 배 이상 많았다. 미국 복권은 당첨금도 천문학적이다. 지난달 14일 미국 로또 복권인 ‘파워볼’의 1등 당첨금은 16억 달러(약 1조 9000억원)였다. 복권 역사상 최고액이다. 미국 전역에 복권 광풍이 부는 한 원인이다. 다만 각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한 복권 판매액 순위는 좀 다르다. 같은 통계 자료를 보면 GDP(국내총생산) 대비 복권 판매액은 2014년 기준 OECD 30개국 중 그리스가 1.35%로 가장 높았다. 그리스 국민 1명은 평균적으로 1년에 복권을 355달러어치 샀다. 2위는 이탈리아(1.22%)였다. 3위는 포르투갈(0.82%), 4위는 스페인(0.78%), 5위는 오스트리아(0.79%)가 차지했다. GDP 대비 복권 판매액 상위 10위권을 유럽 국가가 독식했다.복권이 잘 팔린다는 것은 관련 산업이 발달한 결과일 수 있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그만큼 경기가 나쁘고, 인생 역전을 바라는 사람이 많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지난해 국가 부도 위기까지 내몰렸다. 이탈리아의 경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한국의 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율은 0.17%(2014년 기준)로, OECD 30개국 중 22위에 올라있다. 이웃한 일본은 이 비율이 0.18%로, 우리보다 순위가 네 계단 낮다. 한국의 1인당 복권 구매액은 61달러다. 그리스(1인당 355달러)의 5분의 1, 이탈리아(1인당 410달러)의 6분의 1 정도 규모다.
2016.02.08 I 박종오 기자
④불황에 불티나게 팔린 복권…부자가 더 샀다
  • [복권이야기]④불황에 불티나게 팔린 복권…부자가 더 샀다
  • [편집자주] 지난 한해 복권 판매액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황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민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도박’같은 느낌도 있지만 복권의 순기능도 있다. 복권의 이익을 공공수입으로 하고, 공공사업 계획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을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고통 없는 조세’라고 부르기도 했다. 복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봤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이런 우스개가 있다. 부자는 복권을 사지 않는다. 이유는?“인생이 한방에 ‘역전’될까 봐(가난해질까 봐)”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 농담이 딱 맞아떨어지진 않는다. 소득이 높을수록 복권을 더 사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복권 판매 금액은 3조 5551억원으로, 1년 전(3조 2827억원)보다 8.3% 늘었다. 2003년 4조 2342억원을 판매한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이 팔린 것이다. 현재 복권 판매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로또 복권의 경우 2002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복권이 삶이 팍팍할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인 ‘불황 상품’임을 고려하면 작년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한겨울이었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서민이 주로 ‘인생 역전’을 노리고 복권을 샀다고 하기엔 어폐가 있다. 복권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복권 구매자의 55.3%는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 가구에 속했다. 이 비율은 2014년 40%에서 1년 새 무려 15.3%포인트 급증했다. 4년 전인 2011년에는 32.8%에 불과했다. 중산층 이상인 가구의 복권 구매 비중이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단위: 억원, %)기재부 제공.반면 저소득층은 복권을 덜 사는 추세다. 전체 복권 구매자 중 월평균 소득 300만원 미만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1년 29.2%에서 지난해 18.4%로 쪼그라들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제적 여유가 있는 계층일수록 돈 벌고 싶은 욕구가 크고, 저소득층은 그만큼의 여유도 없었던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복권의 다른 이름은 ‘고통 없는 세금’이다. 세금은 부자에게 더 많이 걷어 저소득층에게 쓰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지난해 정부는 국민에게 복권을 팔아 1조 4399억원의 수익을 냈다. 이 수익금의 약 40%인 5671억 7000만원을 저소득층 주거 안정 사업 재원인 주택도시기금(옛 국민주택기금)에 배분했다. 정부가 사행심을 부추긴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지만, 서민 호주머니를 털어 서민 구제에 쓴다고 손가락질만 하기는 어려워진 이유다.
2016.02.08 I 박종오 기자
③로또 당첨확률은?..최고 당첨금은 407억
  • [복권이야기]③로또 당첨확률은?..최고 당첨금은 407억
  • [편집자주] 지난 한해 복권 판매액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황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민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도박’같은 느낌도 있지만 복권의 순기능도 있다. 복권의 이익을 공공수입으로 하고, 공공사업 계획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을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고통 없는 조세’라고 부르기도 했다. 복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봤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직장인 김모 씨(32·남)는 매주 로또를 5000원씩 산다. 연초부터 담배를 끊고 생긴 ‘여윳돈’으로 쓴다. 꾸준히 사다보면 언젠가는 한번은 걸릴 것이라는 희망에서다. 그는 “심심풀이로 사겠지만 언젠가는 될 것 같은 기분도 든다”고 말했다. 김씨 생각과 달리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다. 로또 1등 당첨확률은 814만분의 1이다. 45개 숫자 가운데 6개를 맞히면 되므로 ‘6/45×5/44×4/43×3/42×2/41×1/40’을 계산하면 된다. 즉, 814만명이 복권을 샀을 때 1명이 당첨되는 식으로 설계됐다. 일반적으로 한해동안 벼락 맞을 확률은 50만분의 1이라고 하는데 그보다 훨씬 높은 셈이다.그럼에도 로또 1등 당첨자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는 복권 판매량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로또 복권의 일주일 평균 판매량은 6000만장이라고 한다. 6000만장을 814만명으로 나누면 평균 매주 7명의 1등이 나오는 구조다. 실제 로또 당첨자는 5~10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로또 1회부터 688회 누적 히스토리지난 10년 이상 시행된 온라인복권(로또)에서 가장 컸던 ‘대박 당첨금’은 얼마였을까. 2003년 4월 제 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경찰관 박모씨가 당첨된 407억2295만9400원이 최고액이다. 그는 세금을 제외하고 317억6390만원을 받아갔다. 당시 18회 추첨이 이월되고 로또가 2000원인 상태에서 ‘열풍’으로 판매액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현재는 기껏해야 1등은 10억~2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설 연휴 로또 당첨금은 어떨까. 2011년의 125억원이 역대 최고 설연휴 당첨 금액이다. 당시 1등 당첨자는 유일해 홀로 당첨금을 독차지해 설 연휴 ‘복주머니’를 톡톡히 가져갔다. 그간 가장 많이 나온 숫자는 27로 총 129회 나왔다. 이후 20, 1, 40이 모두 125회로 2번째로 가장 많이 나왔다. 이후 43은 122회 17은 118회로 많이 당첨된 숫자에 속했다.
2016.02.08 I 김상윤 기자
②'숭찰'복권 들어보셨나요? ..한국 복권 변천사
  • [복권이야기]②'숭찰'복권 들어보셨나요? ..한국 복권 변천사
  • [편집자주] 지난 한해 복권 판매액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황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민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도박’ 같은 느낌도 있지만 복권의 순기능도 있다. 복권의 이익을 공공수입으로 하고, 공공사업 계획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을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고통 없는 조세’라고 부르기도 했다. 복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봤다.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나라 복권의 기원은 조선시대 후기로 추정된다. 친목 도모와 함게 경제적인 어려움 극복을 위한 민간협동체인 ‘계’에서 유례를 찾는다. 금전을 조달하기 위해 조직한 산통계(算筒契)가 대표적이다. 계원이 정해진 곗날에 일정한 곗돈을 내고 통속에 이름이나 번호를 기입한 알을 넣고 통을 돌려나오는 알에 따라 당첨자를 뽑는 방식이다. 뽑힌 계원은 목돈을 받게 된다.‘산통이 깨지다’라는 말도 여기서 나왔다. 만약 산통이 깨지면 당첨금을 받을 수도 없는 만큼 어떤 일을 이루지 못하게 뒤틀린다는 의미를 갖게 됐다. 19세기 말에는 이런 계가 전국적으로 성행하여 패가망신하는 사람이 속출했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사행성 계는 전면 금지되기도 했다. 하지만 곧 부활해 정부에 세금을 내고 경무사를 불러 추첨을 맡기는 방식이 나오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에도 민간에서는 은행 알을 이용한 작박계가 성행했다고 한다. 1944년 12월에는 조선식산은행 공익이라는 명분을 내걸고 ‘벼락부자 응모권’을 처음 발행했다고 전해진다. 근대 들어서는 1945년 7월 일본이 태평양전쟁 자금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숭찰’이라는 복권을 발행했다. 총발행액 2억원으로 액면가는 10원이었다. 1등 10만원을 가져갔다. 총발행액 2억원, 1등 10만원, 1장당 10원, 기금사용처 : 일본의 태평양전쟁의 군수산업을위한 자금조달런던 올림픽 후원 복권은 최초의 인쇄복권으로 공식 복권의 효시다.근데 인쇄 공식복권의 효시는 런던올림픽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947년 발행된 ‘올림픽 후원권’이었다. 액면가 100원으로 140만장이 발행됐고 1등 당첨금은 100만원이었다. 쌀 한 가마가 8300원쯤 하던 시절이다. 이후 각종 공익 명분을 내세운 복권들이 지속적으로 나왔다. 1949년에는 이재민 구호자금 마련을 위한 ‘후생복표’가 발행됐고, 이외 산업부흥 자금 및 사회복지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산업박람회 복권, 무역박람회복권 등이 나왔다.정기발행복권의 효시인 주택복권우리나라 정기발행복권의 효시는 1969년 발행된 주택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300만원으로 무주택 군경유가족, 국가유공자, 파월장병의 주택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했다. 1990년대에는 체육복권, 기술복권 자치복권 등 복권시장 경쟁체제가 형성됐지만, 지나치게 난립해 2001년 말에는 복권의 종류가 무려 48종에 달했다. 이를 통합한 연합복권이 2006년 출시됐다.온라인 복권 ‘로또’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02년 12월이다. 이듬해 4월 19회차 407억원이 지금까지 최고 1등 당첨금액이다. 정부가 과열을 우려해 로또 1장 판매금액을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추면서 100억원대 당첨 사례는 거의 사라졌다. 현재까지 총 판매금액은 36조9562억원을 넘어섰다.즉석식 인쇄복권으로는 스피또 2000, 스피또 1000, 스피또 500 등이 있고 결합복권으로는 연금복권이 있다. 이외 전자복권으로는 스피드키노, 메가빙고, 파워볼 등 총 7종이 잇다.
2016.02.08 I 김상윤 기자
①고대 이집트 파라오시대에도 복권이 있었다
  • [복권이야기]①고대 이집트 파라오시대에도 복권이 있었다
  • [편집자주] 지난 한해 복권 판매액은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불황에 ‘일확천금’을 노리는 서민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얘기다. ‘도박’같은 느낌도 있지만 복권의 순기능도 있다. 복권의 이익을 공공수입으로 하고, 공공사업 계획에 사용하기 때문이다.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복권을 ‘강제력을 수반하지 않고 공공재원을 조성할 수 있는 고통 없는 조세’라고 부르기도 했다. 복권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봤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우리 인류는 언제부터 복권을 시작했을까. 복권의 기원은 고대 이집트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대국가들은 도시재건, 전쟁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복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고고학자들은 복권과 비슷한 방식의 게임이 시행된 흔적을 고대 이집트 파라오 유물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복권 탄생의 정확한 유래와 배경은 불분명하지만 고대 이집트 파라오 시대를 복권의 기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기원전 100년경 중국 진나라에서 키노(Keno)라는 복권게임이 국가적으로 유행됐다. 복권으로 마련된 기금은 국방비에 사용되었으며 만리장성 건립에도 활용됐다고 전해진다. 서양에서 복권이 일반화된 것은 로마시대부터다. 로마의 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는 연회에 참석한 손님들이 음식값을 지불하고 받은 영수증을 모은 뒤 영수증을 추첨해 당첨된 손님들에게 상품을 나눠줬다고 한다. 지금처럼 현금으로 당첨상품을 지급한 복권은 1530년 이탈리아의 피렌체 복권이 ‘로또’의 시초다. 번호추첨식 복권을 판매를 했고, 이때부터 로또가 일반적인 보통명사가 됐다.프랑스에서는 1539년 국왕 프란시스 1세가 국가재정 조달을 위해 복권발행을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이후 유럽 여러나라로 퍼져나갔다. 영국에서는 항구 재개발 및 프랑스와의 전쟁 경비 마련을 위해 엘리자베스여왕 1세가 1556년 복권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영국의 미국 식민지회사 버지니아 컴퍼니 오브 런던(Virginia company of London)은 1612년 제임스1세 칙령에 다라 제임스타운의 경영비용의 절반가량을 ‘버지니아 복권’ 발행 수익으로 조달됐다. 1740년에는 민영 복권이 발행되기 시작했다. 복권 발행으로 조성된 기금은 교회, 학교, 교도소, 항구, 다리 등을 건설하는 데 사용됐다. 대략 50개 대학, 300개 학교, 200개 교회를 복권에서 나온 돈을 투여해서 지었다.놀랍게도 이른바 아이비리그 대학 상당수가 복권기금을 통해 설립됐다. 하버드, 예일, 프린스톤, 컬럼비아, 뉴저지, 플리머스 등 미국 명문대학 탄생의 초석이 됐다. 하지만 과열된 열기는 부작용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 1800년대 중반 복권에 대한 과잉 열기와 불법도박 등 사행 산업이 성행하자 1900년대 초 미국 정부는 복권 발행 금지령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법 내기와 도박이 더욱 성행하자 1964년 뉴햄프셔주는 복권발행을 주의회에서 승인하게 됐다.영국에서도 1826년 복권이 도박과 같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발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복권의 이익을 공공사업 계획에 사용하는 등 복권이 발행되는 것이 부정적이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1990년대에 국가 복권제도를 재도입했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2016.02.08 I 김상윤 기자
게임업계, 설맞이 게임 이벤트 '풍성'
  • 게임업계, 설맞이 게임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설 연휴를 맞아 모바일 게임업계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넥슨은 설 명절을 맞아 자사가 서비스하는 인기 모바일게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HIT’에서는 21일까지 모험 스테이지 또는 성역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망치’를 모아 ‘하니프의 보물상자’를 열면 ‘설 맞이 외형 장비 소환권’과 ‘고대·전설 보석 소환권’을 포함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한다. 또 ‘설날 기념 7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7일차 보상으로 ‘고대 이상 장비 소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4일까지 실시한다.‘도미네이션즈’에서는 설 연휴 기간 동안 무역품을 교환하면 신규 유닛 ‘코끼리 궁수부대’와 ‘다이아몬드 광산’을 지급하고, ‘캐러밴’ 및 농장 생산량 2배를 증가시킬 수 있는 ‘돌아온 맛집 털기’를 포함한 ‘2016 설날맞이 5종 이벤트’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영웅의 군단’에서는 이달 29일까지 매일 주어지는 도전 과제를 수행하거나 혼돈의 탑’에서 원숭이 몬스터 ‘끼쿠끼쿠’를 사냥하면, ‘무한대전 5회’, ‘현상금 사냥 4회’ 등이 포함된 ‘복주머니’를 제공한다.또한 넥슨은 넥슨지티가 개발한 ‘서든어택’의 신규 게임모드 ‘출발 런런런’을 게임 내 출시했다. 설 연휴를 맞아 레드, 블루 색상 계열의 한복을 입은 ‘설 설현 캐릭터’를 출시, ‘새해인사’ 및 ‘부채춤’ 등 모션 효과를 제공한다. 설 연휴 기간(10일까지) ‘핫타임 이벤트’를 통해, 게임 접속 후 일정 조건을 달성한 유저들에게 ‘새해맞이 360상자’, ‘새해福 칭호’, ‘새해맞이 인식표’ 등 아이템을 비롯해 최대 50만 경험치를 선물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데아’,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주요 모바일 게임 7종을 통해 ‘설 맞이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데아는 10일까지 매일 SS급 진화석 2개와 S급 진화석 2개씩을 지급하는 설 특별 접속 보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에 복귀하는 이용자에게도 SS급 무기, SS급 방어구 등의 다양한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대 1 섬멸전에 참여하는 이용자에게 경험치 버프 아이템인 ‘떡국’을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지급하며, 같은 기간 매일 우정포인트를 5회 보내는 이용자에게 골드 버프 아이템인 ‘세뱃돈’을 제공한다. ‘세븐나이츠 for Kakao’는 11일까지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5성 영웅 소환권, 6성 장비 소환권 등 푸짐한 아이템과 게임재화를 제공하는 설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레이븐 with NAVER’는 설을 맞이해 총 12개의 신규 탐험 지역을 열고, 이벤트 기간 동안 획득할 수 있는 유물 콘텐츠를 마련했다. 또 설 연휴기간 동안 매일 출석하는 이용자에게 크리스탈, 헤븐스톤, 최고급 장비 등을 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몬스터길들이기 for Kakao’는 18일까지 2주 간 일일미션을 통해 획득한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에 따라 게임 내 아이템과 게임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다함께 굴려윷’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7성 몬스터 및 수정 100개를 비롯해 전설급 장비 조각 선택권, 골드, 열쇠, 초월의 깃털 등 다양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축구게임 차구차구 for Kakao, 마블 퓨처파이트, 길드오브아너 등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네오위즈게임즈는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에서 개발한 대작 MMORPG ‘블레스(BLESS)’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설 연휴를 맞아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본격적인 시장 안착을 노린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대규모 협력과 경쟁의 재미를 극대화 시킨 콘텐츠 ‘필드 레이드’와 신규 던전 ‘니그라투리스’이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에 ‘블레스’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면 매 1시간마다 아이템이 담긴 복주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게임 5종의 명절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장수 게임 ‘애니팡’은 복주머니 폭탄을 모으면 최대 1,000개의 토파즈를 증정하는 설날 복권과 설 당일인 8일, 하트 소모가 없는 하트 무제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지난 달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스테이지 돌파 시, 루비를 선물한 ‘애니팡2’는 이용자들의 호응에 행사를 확대, 연장하며 접속한 모두에게 매일 아이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 ‘한게임 신맞고 시즌2’ 푸짐한 혜택을 선물하는 황금 복주머니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매일 100억 터지는 황금 복주머니 이벤트’로 17일까지 이어진다. 게임 판수에 따라 지급되는 복주머니를 열면 게임머니가 랜덤으로 터진다. 황금 복주머니의 경우 최대 100억의 게임머니가 제공되며 삼성 올인원 PC(3명) 당첨 기회도 주어진다.일반 복주머니는 PC ‘한게임 고스톱’과 모바일 ‘한게임 신맞고 시즌2’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자사의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5종에서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온라인 MMORPG ‘아제라’는 내달 2일까지 게임 내 모든 모험 지역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복주머니’ 아이템을 지급한다. ‘복주머니’를 모아 ‘투바’ NPC에게 가져가면, ‘축복받은 부활의 크리스탈’, ‘달의 신전 열쇠’ 등의 아이템 중 하나가 들어있는 ‘투바의 설날 선물’ 상자로 교환할 수 있다.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2’는 16일까지 글자 수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경기당 최대 2개까지 획득 가능한 글자를 모아, 게임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2016년에도 복 많이 받으세요’ 등의 문장을 완성하면, 다양한 아이템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모바일 RPG ‘러스티블러드’는 ‘설날 복주머니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토리 모드 1~5번 방, ‘도전의 탑’, ‘암흑의 탑’ 등 도전 모드를 클리어하면 지급되는 복주머니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2016.02.07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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