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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직관" 에이스홈센터&홈데이 용산점 이벤트
  • "메이저리그 직관" 에이스홈센터&홈데이 용산점 이벤트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에이스 홈센터는 홈인테리어·건축자재 복합매장 ‘에이스 홈센터&홈데이 용산점’ 오픈을 기념해 ‘LA 야구 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홈센터 측은 “용산점에서 구매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이벤트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구매 금액에 관계없이 응모권을 작성해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메이저리그 야구경기 관람권과 함께 LA 왕복 항공권, 숙박권(3박 4일)을 증정한다. 모두 2인권으로 동반 여행이 가능하다. 이벤트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하며 16일 용산점에서 공개 추첨한 후 당첨자에 한해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주말을 이용한 버킷 세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23일부터 이틀간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버킷에 담은 전 상품을 10% 할인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일 선착순 10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구매 금액별 이벤트도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스크래치 복권을 증정, e상품권 5만원(1등)과 e상품권 1만원(2등), 키친락(3등) 등을 제공한다.홈센터 관계자는 “용산점은 홈인테리어와 건축자재로는 국내 최대인 4만 여종을 구매할 수 있다”며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1 I 강경래 기자
"복권 당첨금 주겠다"…'그린머니'로 3억6000만원 빼돌린 외국인 검거
  • "복권 당첨금 주겠다"…'그린머니'로 3억6000만원 빼돌린 외국인 검거
  • 그린머니 (사진=서울 방배경찰서)[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불법자금 은폐에 쓰이는 이른바 ‘그린머니’로 피해자를 속여 3억 6000만원을 빼돌린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방배경찰서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A(41)씨를 사기 혐의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1월~12월 미국 대사관 소속 외교관을 사칭하며 피해자 B(39)씨에게 ‘마이크로소프트·구글 복권(Microsft and Google Lottery)에 당첨됐다’, ‘배송비와 오염된 달러 세척비용을 지급하면 1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 등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후 A씨는 지난달 7일 서울시 중구 한 호텔에서 B씨를 직접 만나 그린머니를 100달러로 바꾸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린머니란 화폐에 색을 칠해 녹색으로 만든 뒤 다시 약품처리를 거치면 정상화폐로 돌아오는 것을 말한다. 경찰은 A씨가 B씨로부터 배송료와 약품처리 명목으로 12회에 걸쳐 3억 6000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이메일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교관을 사칭하며 그린머니 또는 블랙머니로 복권당첨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사기범죄”라며 “유사 이메일이나 제의를 받을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3.20 I 손의연 기자
GS25, 공무원 복지 포인트 사용 가능해진다
  • GS25, 공무원 복지 포인트 사용 가능해진다
  • GS25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웰페어클럽(Welfare club) 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웰페어클럽(Welfare club) 서비스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GS25에 따르면 웰페어클럽 서비스는 공무원연금공단에서 공무원, 교사·교직원 등에게 지급한 복지 포인트를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다.일부 대기업도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복지 포인트를 웰페어클럽 서비스와 제휴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GS25와 공무원연금공단의 제휴로 공무원과 일부 대기업 임직원은 전국 GS25 점포에서 복지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하며 웰페어클럽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됐다.웰페어클럽의 회원 수는 220여만명으로 포인트의 규모는 연간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복지 포인트는 매년 초에 충전된 후 연말에 소멸되며 현재 약 120곳의 제휴처에서 서비스 진행 중이다.웰페어클럽 서비스가 탑재된 신용카드를 가진 고객은 자신이 보유한 복지 포인트를 GS25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복지 포인트로 상품을 구매할 경우 2% 상시 할인 서비스를 청구 할인 형태로 제공받을 수 있다.단 담배, 로또 복권의 구매나 택배 등의 서비스 상품은 이용은 할 수 없다. 서비스는 20일부터 웰페어클럽 서비스가 탑재된 현대카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픈 된다.과거 공무원 복지 포인트는 주로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온라인 복지몰 등을 통해 사용됐는데 최근 웰페어클럽 서비스의 생활 밀착형 제휴처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활용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GS25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뿐 아니라 설·추석 명절에도 편의점에서 선물을 구입하는 수요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공무원 복지 포인트가 특별한 날을 위한 선물 구매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박민근 GS25 마케팅팀 과장은 “이번 서비스 제휴로 공무원이 우리 동네 GS25에서 24시간 편리하게 포인트를 사용하고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 결제 수단을 확대해 GS25가 전국민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03.20 I 함지현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전개
  • 국민체육진흥공단-스포츠토토,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 전개
  • 판매점주를 대상으로 건전운영서약서에 서명을 받고 있는 케이토토 일동[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케이토토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함께 지난 13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복권판매점 10곳의 판매점주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날 케이토토는 스포츠토토 판매 규정을 준수하고 고객을 대상으로 과몰입 유도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건전운영서약서’에 판매점주의 서명을 받았다. 판매점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소액으로 건전하게 투표권을 구매하겠다는 ‘건전구매서약서’에 약속을 받았다.캠페인을 함께 진행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공정문화팀에서는 서약서에 서명한 점주와 고객들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고 도박중독 예방 리플렛을 배포했다. 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인천센터에서는 중독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테스트(CPGI)’를 실시하고 전문적인 상담으로 도박중독 문제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예방 메시지를 전달했다. 캠페인에 참석한 케이토토 건전기획팀의 강동우 대리는 “많은 사람에게 도박 중독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며 “대한민국에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19 I 김은총 기자
이노션, 신규 광고주로 美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영입
  • 이노션, 신규 광고주로 美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 영입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이노션(214320) 월드와이드는 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광고 대행사 D&G에서 현지 종합 보험사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Auto-Owners Insurance)’를 신규 광고주로 영입했다고 19일 밝혔다.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미국 포츈(Fortune) 500대 기업에 속하는 브랜드로, 자동차·주택·생명·비즈니스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미국 26개 주에서 300만명이 넘는 고객을 보유하고 연간 약 76억달러(약 8조6000억원)의 연간 수익을 거두고 있다.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사전에 D&G에 대한 검토를 실시해 업계 평판 및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높이 평가해 D&G에 대행 위임을 선제안했다. D&G는 올해 상반기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각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및 포지셔닝 전략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D&G와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는 4분기 신규 브랜드 광고를 목표로 추가적인 검토 및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한편, 이노션이 인수한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전미 2위 복권 운영 업체 ‘캘리포니아 로터리’ 등과 같은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맡고 있다. 또한 지난 20년간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을 대행하고 있다.이노션 관계자는 “지난해 D&G 인수를 통해 이노션의 미국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한 이래 하이네켄, 치킨오브더시, 오토 오너스 인슈어런스와 같은 대형 해외 비계열 광고주 영입을 잇따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인프라 확장은 물론 크리에이티브 역량 강화 및 사업 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진정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19 I 이성웅 기자
메모리는 한국? 대만이 독식
  • [강경래의 CEO스토리]메모리는 한국? 대만이 독식
  • 박성식 제주반도체 대표[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박성식 제주반도체(080220) 대표의 첫 직장은 삼성전자였다. 일본에서 대학을 나온 박 대표는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일본 주재원으로 활동했다. 1990년대 당시만 해도 글로벌 전자산업을 주도했던 일본. 현지에 있으면 북미와 유럽 등 선진 반도체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그러던 중 박 대표는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 미국이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여기에 대만 중소기업들이 다수 진입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던 것. 이들 업체는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고 생산은 외주에 맡기는 팹리스 업체들이었다. 대기업이 ‘소품종 대량생산’인 고용량 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반면, 대만 팹리스 업체들은 대기업이 채산성이 맞지 않아 생산하지 않는 ‘다품종 소량생산’인 저용량 제품에 주력했다.이렇듯 대만 팹리스 업체들이 활동하는 저용량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파악해보니 전체 메모리 중 15%나 차지했다. “한국 메모리반도체 연구진이 대만보다 훨씬 우수한데…” 이런 생각을 하던 박 대표는 반대로 “한국 메모리반도체 연구진을 활용해 팹리스 사업을 하면 승산이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메모리반도체 틈새시장을 확인한 박 대표는 국내로 돌아와 곧바로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에도 한국은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내달렸던 덕에 관련 연구 인력을 확보하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운도 따라줬다. 당시 휴대폰 업계 1위인 노키아와의 거래가 성사된 것. 그 결과 제주반도체는 창업 4년만인 2004년에 매출액이 814억원에 달했다. 이듬해엔 코스닥에도 상장했다.하지만 이후 주요 거래처였던 노키아가 휴대폰 시장에서 쇄락하면서 제주반도체 역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실적 만회를 위해 나섰던 ‘우드펠렛’(목질계 바이오원료)과 태양광 등 신사업들은 모두 신통치 않았다. 박 대표는 다시 주력인 메모리반도체에서 살길을 모색했다. 휴대폰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한편, 거래처 역시 노키아에 이어 어려 곳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제주반도체 거래처는 현재 수백 개로 확대됐다. 메모리반도체 제품도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제주반도체는 2017년에 매출액 1170억원을 올리면서 사상 처음 10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이듬해 1530억원으로 늘어났다. 박 대표는 현재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하락을 막기 위해 해외시장에 나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한편, 제주반도체는 복권사업자로 선정, 오는 2023년까지 △로또 △연금복권 △인쇄복권 △전자복권 등 동행복권 사업을 운영한다.
2019.03.16 I 강경래 기자
'5·18 망언' 고소한 민병두·최경환 의원 "무관용주의로 엄중 처벌해야"
  • '5·18 망언' 고소한 민병두·최경환 의원 "무관용주의로 엄중 처벌해야"
  • ‘5·18 망언’ 의원들을 고소한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고소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지법에 출석한 11일 ‘5·18 유공자’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5·18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지만원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서에 출석했다.두 의원은 11일 오후 1시 55분쯤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경찰서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만나 입장을 밝혔다.앞서 두 의원은 지난달 14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과 지만원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두 의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지만원씨에 대한 사법부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의 내부 징계가 지지부진한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민 의원은 “자한당 의원들과 지만원씨의 발언을 요약하면 광주민주화운동은 북한군이 개입한 사건이고 없던 사건이 된다는 것”이라며 “이는 모든 국민적 합의에 대한 거부이며 광주시민이 북한군에게 이용당했다고 모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나치 만행에 대한 처벌이 이어지는 것처럼 5·18 신군부 세력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무관용주의로 임해야 한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복권을 단행한 것이 무관용주의가 흔들린 계기였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이렇게 얼버무리면 안 된다”라며 “자유한국당이 우리 민주주의, 헌법 체계, 법률 체계를 무시하고 망언을 한 의원들을 감싼다면 더 이상 민주 정당으로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그는 이어 “그간 사법부는 집단명예훼손죄에 대해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무죄를 선고했지만 이번엔 유공자라고 명백히 피해자가 특정됐다”라며 “사법부가 정확히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두환 전 대통령이 엄중한 처벌을 받길 원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최 의원은 “5·18 망언의 뿌리는 전두환과 신군부”라며 “신군부의 뿌리가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과 지만원씨까지 내려왔으며 사법부가 전두환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달 8일 공청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5·18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우파가 물러서면 안 된다”며 “법에 정해진 북한군 개입 여부를 제대로 밝히려고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종명 의원 또한 “5·18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5·18폭동이라고 했는데 이후 20년이 지나 민주화 운동으로 변질됐다”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축사자로 참여한 김순례 의원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강의 기적으로 일궈낸 자유 대한민국 역사에 종북 좌파들이 판을 치며 5·18유공자라는 괴물 집단을 만들어내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말했다. 지만원씨는 “5·18은 북한 특수군 600명이 일으킨 게릴라 전쟁이다”고 표현했다.이에 대해 서민민생대책위, 정의당, 5·18민중항쟁구속자회,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오월을사랑하는사람들의 모임,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등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검찰은 고발 사건을 모아 서울남부지검으로 보냈다. 검찰은 통상 명예훼손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는 전례에 따라 이번 사건을 영등포 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2019.03.11 I 손의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연구원 ◇보직 △국·공유지연구센터장 조판기 △국가방재연구센터장 한우석 △수자원·하천연구센터장 이상은 △스마트인프라연구센터장 김종학 △스마트공간연구센터장 이재용 △국토시뮬레이션센터장 이영주 △홍보출판팀장 이강식 △지식관리팀장 김상규 △연구기획·평가팀장 박경현 △예산경영팀장 전준호 △인재개발팀장 박동신 △어린이집건립추진단장 김경동 △총무관리팀장 김형표 △재무회계팀장 김성태 △청사관리팀장 이판식○관세청 ◇고위공무원 가급 전보 △인천세관장 이찬기◇ 고위공무원 나급 전보 △기획조정관 이종우 △심사정책국장 주시경 △조사감시국장 김용식 △서울세관장 이명구 △대구세관장 김재일 △광주세관장 김광호 ◇고위공무원 승진·전보 △통관지원국장 이석문 △인천세관 수출입통관국장 정승환◇ 과장급 전보 △관세평가분류원장 신현은 △인천세관 수출입통관총괄과장 오현진 △인천세관 휴대품통관1국장 김재호 △부산세관 통관국장 서재용 △북부산세관장 오상훈 △속초세관장 남성훈 △군산세관장 윤인채 △국제협력팀장 임주연 △연수원 인재개발과장 전민식 △부산세관 심사국장 윤선덕○기획재정부 ◇국장급 인사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안병주○국토교통부 ◇ 과장급 전보 △건설정책과장 주종완 △신공항기획과장 정용식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홍천국토관리사무소장 전상억○산업통상자원부 ◇ 실장급 승진 △통상교섭실장 여한구○교육부 △사회정책협력관 구연희 △국립국제교육원 기획조정부장 김우정○산림청 ◇서기관 승진 △법무감사담당관실 김원중 △운영지원과 주요원 △산림교육치유과 최규로 △산지정책과 윤평화◇ 기술서기관 승진 △기획재정담당관실 김관호 △법무감사담당관실 김명종 △법무감사담당관실 김대훈 △운영지원과 김인천 △도시숲경관과 김진아 △산지정책과 황성태 △산사태방지과 이영선 △산림병해충방제과 박동신 △목재산업과 김용진○외교부 ◇국장급 △조정기획관 김영완 △해외안전관리기획관 강형식 △국제법률국장 유기준 △국제경제국장 김영재◇심의관급 △국제법률국심의관 황준식 △양자경제국심의관 최진원 △기획재정담당관 이호식○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녹색성장지원단 부단장 김진남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류양훈○머니S △편집위원 임창호 △산업2팀장 정우룡 △금융팀 차장대우 이남의 △산업1팀 차장대우 이한듬○한국리스크관리◇승진 △C&S본부 류승균 전무 △R&S본부 민인식 상무 △경영관리본부 박삼근 상무
2019.03.10 I 송승현 기자
'박근혜 탄핵 2년' 이번 주말 서울 곳곳서 태극기 집회 열린다
  • '박근혜 탄핵 2년' 이번 주말 서울 곳곳서 태극기 집회 열린다
  • 태극기 집회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지 2년이 되는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의 ‘태극기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서울역에서는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1천만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가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인원은 약 5000여명으로 오후 3시부터 광화문 정부중앙청사까지 행진도 예정돼있다.같은 시각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대국본)와 자유대연합는 각각 시민열린마당과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연다.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일파만파)과 나사모도 같은 시간 동화면세점과 서울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집회를 예고했다.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가 집회를 열고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파면 선고가 이뤄진 지 정확하게 2년이 되는 10일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태극기 집회가 이어진다.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석방운동본부가 서울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인원은 3000명으로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대국본과 일파만파는 각각 대한문과 안국역 앞에서 집회를 개최하고 오후 6시에서는 자유대한호국단이 안국역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2019.03.09 I 김은총 기자
연일 최악인데 보험상품은 사실상 `전무`..왜?
  • [미세먼지 전쟁중]연일 최악인데 보험상품은 사실상 `전무`..왜?
  • 수도권에 엿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6일 오전 서울 반포대교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서울 시내 25개 관측소에서 측정한 초미세먼지(PM 2.5)지수가 5일 연속 300을 넘어설 경우 180만원을 지급하는 보험이 있다면?’ 실제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중국에서는 이러한 보험이 연이어 출시됐다. 하지만 현지 금융당국이 ‘보험보다 복권에 가깝다’는 이유로 판매를 제지했다. 손해율이 지나치게 높은 점도 문제였다. 황사의 발원지에서 반복된 촌극은 전 세계적으로 미세먼지 보험이 출현하기 어렵다는 선례를 남겼다.하지만 연일 미세먼지가 최악인데 전용 보험은 전무하자 각 보험사 콜센터에는 미세먼지 피해를 보장하는 보험이 없는지 문의가 줄을 잇는다고 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 75㎍ 아래에 머문 날이 없고 지난 5일에는 150㎍을 훌쩍 넘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물론 DB손해보험이 ‘굿바이 미세먼지’라는 이름의 미니 보험을 내놓기는 했다. 편도염·축농증·급성상기도염·인후질환·특정후각질환·백내장 관련 수술비를 보장하는 보통약관과 이외에 호흡기·눈·심혈관질환을 보장하는 특별약관 8개로 구성된 인터넷 가입 전용 상품이다. 국내에서 미세먼지를 앞세운 첫 보험상품이기도 하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미세먼지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만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상품은 알맹이가 빠진 보험이다. 정작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같은 주요 질환은 보장하지는 않는다. COPD의 경우 위험률이 너무 높고 담배나 매연처럼 여러 요인이 중첩돼 병을 유발하므로 미세먼지와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다른 질환은 기존 실손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잘 따져보지 않으면 되레 돈만 날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다른 손보사는 판매 추이를 관망할 뿐 상품 개발에는 미온적이다. 각 사는 위험률을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일각에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정책성 보험을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이와 관련 보험연구원은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세먼지 위험이 보험산업에 주는 영향(가제)’ 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송윤아 연구위원은 ‘대기오염의 건강위험과 보험(2017)’ 자료에서 “대기오염이 개인이나 기업에는 적극적 관리가 필요한 신규위험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험사는 대기오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에 대한 의료비와 사망률을 분석하고 관련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었다. 오승연 연구위원과 김혜란 연구원 역시 지난해 7월 KIRI 고령화 리뷰에 게재한 ‘가정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관리의 필요성’ 자료에서 “살충제 등 가정에서 배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기 중에서 광화학반응을 통해 오존과 초미세먼지를 생성시킨다”고 전하며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사용하는 휘발성 화학제품의 유해성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밀하게 수행하고 이를 근거로 한 함량기준 규제 등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9.03.06 I 유현욱 기자
기재부 신임 국유재산심의관에 김경희 복권위 사무처장
  • 기재부 신임 국유재산심의관에 김경희 복권위 사무처장
  • [세종=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기획재정부가 신임 국유재산심의관(국장)에 김경희(행정고시 37회)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4일 임명했다. 올해 초 재정관리국으로 자리를 옮긴 윤성욱 국장의 후임 인사다.연세대 영문과와 법학과를 졸업한 김 신임 국장은 미국 미네소타대와 하버드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1995년 재정경제원(현 기재부)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사무관부터 서기관, 과장, 주무과장, 국장까지 오르면서 기재부 ‘여성 1호’ 기록을 잇달아 썼다.기재부 재산세제과장과 소득세제과장, 조세분석과장, 산업관세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환경에너지세제과장, 국제조세협력과장 등 주로 세제분야에서 일했다. 2015년에는 임시 범정부 기구로 출범한 ‘역외소득·재산 자진신고기획단’ 부단장(국장급)으로 임명됐고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2017년에는 기재부 본부 국장인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돼 5조원 규모의 복권기금 운용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을 총괄했다. 여성이 기재부 본부 국장을 맡은 것은 1948년 기재부의 전신인 재무부와 기획처를 통틀어 사상 처음이었다.그러나 기재부 여성 공무원의 유리 천장을 깨기는 아직 역부족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본부 3급 공무원은 33명, 1·2급 공무원(국장급 이상)은 38명인데 3급 이상 중에서 김 국장이 유일한 여성이다.한편 김 국장의 전보로 공석이 된 복권위 사무처장에는 외부 인사가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복권위 사무처장은 개방형 직위”라며 “조만간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3.04 I 조진영 기자
법무부, 안양소년원에 여성 고등학교 과정 신설·운영
  • 법무부, 안양소년원에 여성 고등학교 과정 신설·운영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법무부는 2019학년도가 시작된 1일부터 안양소년원에 여성 고등학교 과정을 신설했다.소년원은 법원 소년부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10세 이상 19세 미만의 소년을 수용해 △교과교육 △직업훈련 △인성교육 △의료·재활 등을 안정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법무부 산하 기관으로 전국에 10개 기관(남성 8개, 여성 2개) 운영 중이다. 그 동안 서울소년원·전주소년원 등 남성 소년원에서는 중·고등학교 과정을 모두 운영했지만 상대적으로 교육 인원이 적은 여성 소년원에서는 의무교육인 중학교 과정만 운영하고 고졸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해 왔다.이에 따라 여성 소년원생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새 학기부터 안양소년원에 여성 고등학교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법무부는 여성 고등학교 과정 신설 등에 따라 부족한 교원 인력 확보를 위해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교사 인력 13명을 증원받아 올 상반기 중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법무부 관계자는 “소년원학교의 안정적인 교과 교육 운영을 위해 교사 인력 확보, 교사 직무능력 향상 등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학업 연계와 학력 취득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회정착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3 I 이성기 기자
  • 3·1절 특사, 쌍용차 사범·세월호 유족 등 4378명…정치인 배제(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총 43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일반 형사범·특별배려 수형자·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4374명과 국방부 관할 대상자 4명이 대상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 특별사면이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대로 부패범죄를 저지른 정치인·경제인·공직자나 각종 강력 범죄자는 배제하는 대신,민생 안정 및 사회 통합 계기 마련에 방점을 뒀다. 사면을 둘러싼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의 상징성과 취지가 퇴색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 범위를 어떻게 결정했는지 논의 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사면 취지와 국민적 공감대, 사회적 통합 효과 등을 고려해 엄격하게 심사했고 부패범죄 대상자는 배제하는 것으로 논의가 정리됐다”고 말했다. ◇사회 통합과 갈등 치유에 방점이번 사면의 특징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과거 사회적 갈등 사건 대상자를 대거 포함시켰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시국사범 성격이 짙은 7개 집회 사범자 107명이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집회(30명)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5명)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집회(19명) △한일 위안부 합의 반대 집회(22명) △세월호 관련 집회(11명) △광우병 촛불 집회(13명) △ 2009년 쌍용차 파업 집회(7명) 등이다. 지난 2017년 12월 단행된 첫 번째 특사에선 용산 참사 관련자 25명만이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사드 배치 사건의 경우 찬반 관련자 모두를 사면 복권 대상으로 삼았다. 또 2009년 쌍용차 파업 관련 직권남용 등 혐의로 처벌 받은 경찰관도(1명) 사면 복권 대상에 포함했다. 이번 특별사면을 사회 통합과 화목한 지역사회 복원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은 “사드 찬반 집회 참여자 모두를 대상으로 검토한 것은 아니다”면서 “기준에 따라 검토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사드 집회 관련자만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7개 집회 사범자 중에서도 중한 상해의 결과가 발생하거나 화염병을 사용해 직접 폭력 과격시위로 나간 경우는 제외했다.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사회적 약자 배려 차원에서 특별 배려 수형자(25명)가 포함된 것도 이번 사면의 특색이다. ◇역대 특사 ‘단골 손님’ 측근 정치인·경제인 모두 배제역대 특사 명단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했던 재벌 총수나 측근 정치인 등은 모두 배제됐다. 3·1절 100주년 기념의 취지가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훼손되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애초 사면 검토 대상으로 회자됐던 이광재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모두 빠졌다. 첫 특사 때도 정몽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을 제외하고는 정치인 사면을 하지 않았다. 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 역시 이번 사면 혜택을 받지 못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선 공약으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 부패’ 범죄자는 사면권을 제한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아울러 음주·무면허 운전 사범도 대상에서 빠졌다.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제정된 상황 등을 감안, 사회적인 경각심을 제고하려는 취지다.시민사회단체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인 임지봉 서강대 교수는 “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재벌에 대한 사면과 정치 화합을 이유로 한 측근 정치인들에 대한 사면이 사면권 남용 논란을 불렀는데 이번 사면은 그런 데서는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일부 진보 진영에서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비롯한 양심수 석방이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반발했다.양심수석방추진위원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석기 전 의원 등 모든 양심수 전원 석방은 적폐 정권이 무너뜨린 인권과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적폐 정권이 부당하게 사법처리한 국민들은 차별과 배제 없이 사면 복권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2019.02.26 I 노희준 기자
"3.1절 특사, 사회적갈등사건 엄선…부패범죄 정치인 배제"
  • [일문일답]"3.1절 특사, 사회적갈등사건 엄선…부패범죄 정치인 배제"
  •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법무부는 26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특사와 관련, “사회적 갈등 사건을 대상으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적 통합 차원에서 엄선된 대상자를 사면했다”며 “부패범죄에 대한 정치인, 경제인, 공무원을 배제한 것도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7대 집회 사면 대상자 중 사면된 경찰은 사드 집회 진압 경찰관 1명 뿐이며 다른 집회에서 사면된 공무원은 없다고 설명했다. 사면된 경찰관의 복직문제는 이번 사면과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사면 대상자는 오는 28일 0시를 기준으로 일제히 석방된다. 다음은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과 이번 사면 관련 일문일답.-이석기 전 의원, 한명숙 전 총리, 이광재 전 의원에 대한 사면 논의가 있었나 △사면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다. 범위를 어떻게 결정했는지 논의 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다만 사면 취지와 국민적 공감대, 사회적 통합효과 등을 고려해 엄격 심사했고 부패범죄 대상자는 배제하는 것으로 논의가 정리됐다. 구체적 논의 과정은 말하기 어렵다. 양해 부탁한다. 법무부 장관이 말했듯이 이번 사면 특징은 부패범죄를 저지른 정치인, 경제인, 공직자는 전면 배제하는 쪽으로 심의를 해서 결정했다는 것이다. -7대 집회 참가자를 엄선해서 107명인데, 전체 고려 대상자가 얼마였나.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제외된 이유는△실형을 선고받은 이를 제외한 건 아니다. 7대 집회 사범 관련해서는 과거 사회적 갈등을 미래지향적으로 치유하고 지역공동체의 회복, 사회 통합하는 관점에서 고려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 형이 확정된 사람 중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형기가 종료된 이들, 집행유예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이 지난 이들, 벌금을 선고받고 벌금을 납부한 이를 대상으로 했다. 실형을 선고받고 형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수형자의 경우는 형의 잔형 집행을 면제하거나 형을 감면하거나 형의 처벌을 면하는 것은 이번에 안 했다. 처벌을 다 한 경우만 1차적으로 대상으로 했고 그 과정에서도 사회적 공감대 부분을 깊이 고려했다. 화염병을 직접 던져 중대한 상해를 야기한 이들은 이번에 제외했다. 그런 관점에서 엄선한 결과가 107명이다. 전체 검토 대상자는 사면 검토 과정에 대한 것이라 말하기 어렵다.참고로 사회통합, 지역공동체 회복, 국민적 공감대를 고려해서 사드 집회 대상자는 반대집회뿐만 아니라 사드 찬성한 집회 대상자도 사면 대상자에 함께 포함해 검토했다. 쌍용차 집회 경우는 집회 참여로 처벌받은 이뿐만 아니라 집회 진압 과정에서 처벌받은 경찰관도 함께 사면 대상자에 포함했다.-국방부 관할 일반 형사범 4명이 포함됐다. 어떤 혐의인가. 쌍용차 집회 진압 과정에서 사면된 경찰관의 복직 가능성은.△사면했다고 해서 과거 징계가 무효로 돼서 원상복귀되는 것은 아니다. 그건 별개의 문제다. 다만 이번에 경찰관은 선고받은 형의 실효라는 사면만 해당하고 징계, 복직은 별개 문제다. △(법무부 형사기획과장) 국무부 관할 대상자 4명은 민간인의 일반 형사범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서 국방부에서 선정했다. 교통사고 특례범 위반 등 4명이다.-특별배려자 25명 중에 살인을 한 사람도 있나.△특별배려자는 일반 형사범 기준보다 완화한 기준으로 심사했다. 예를들어 중증고령환자, 교도소 수감으로 인해 적기 치료나 병원의 장기입원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이 위급한 지경에 이를 정도의 환자, 양육할 보호자가 없는 어린 자녀를 갖고 있는 여성 수여자 등 25명이다. -일반형사범 선정 기준을 설명해달라.△수형 중인 사람이 있고, 수형중이지 않지만 집행유예를 받고 집행유예 기간을 경과한 사람, 벌금을 선고받고 벌금을 납부한 사람 등 3가지 경우다. 살인, 폭력, 성폭력 등 중대한 강력범죄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교통사고, 일반 폭력 사범 등이다. -한부모 가정의 여성 수형자 사면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제안한 건가.△구체적 사면심사위의 회의록은 5년간 비공개로 하기로 돼 있다. 구체적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 -쌍용차 집회 진압 경찰관 중 사면된 경찰은 7명중 몇 명인가.△1명이다. 쌍용차 외 다른 7대 집회에서 사면된 다른 공무원은 없다. -7개 집회 사면 대상자 중 널리 알려진 이가 있나.△사면 대상자의 구체적 실명은 밝히지 못 하도록 돼 있다. -사면일이 28일인데 정확히 언제 사면 대상자는 풀려나나.△내일(27일)밤 12시에 일제히 석방된다. 다만 보호자가 없고 갈 데가 없는 경우 본인이 희망하면 다음날 석방하는 걸로 했다. -문재인 정부 두 번째 특사다. 첫 번째 특사와 차이점은.△사회적 갈등 사건을 대상자로 엄선해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적 통합 차원에서 사면을 한 게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패범죄에 대한 정치인, 경제인이 배제됐다는 것도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중증질환자, 고령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우발범행을 저지른 여성 수형자도 심층 심의해서 사면 대상자로 고려했다는 것도 특색이다. -7대 집회 중 찬반 집회는 다 있을 수 있는데 굳이 사드 집회만 찬반집회 대상자를 사면 대상자로 포함해 선정한 이유는.△대상자로 엄선하다보니 그렇게 된 거다. 사드 집회만 검토한 것은 아니다. 기준에 따라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강정마을, 밀양송전탑 공사 집회 등의 경우 찬성 집회자는 사면 기준에 해당하는 이들이 별로 없었다. -제주 강정마을 반대집회 참여자가 첫 번째 사면에 포함되지 않고 이번에 포함된 배경은.△강정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공통체 회복, 사회적 갈등 치유, 국민통합을 통한 미래지향적 측면에서 대표적 사회갈등 사건 7명을 선정해 국민적 공감대를 고려해 선정했다.
2019.02.26 I 노희준 기자
3·1절 특사, 쌍용차 사범·세월호 유족 등 4378명…정치인 배제
  • 3·1절 특사, 쌍용차 사범·세월호 유족 등 4378명…정치인 배제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기념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정치인을 제외하고 민생 사범과 세월호 집회 참여자 등 일부 시국사범을 포함한 총 43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오는 28일자로 단행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뤄진 두 번째 특별사면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백범 기념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100주년 3·1절’ 특별사면안을 의결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부패범죄를 저지른 정치인 경제인 공직자나 각종 강력범죄자는 대상에서 배제했다”며 “가급적 이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일반 형사범 다수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특사대상은 일반 형사범 특별사면·감형·복권 4242명과 중증질관·고령자 등 특별배려 수형자 특별사면·감형 25명, 세월호 집회·쌍용차 파업 사건 등 사회적 갈등 사건 관련자 특별사면·복권 107명 등이다. 형사범 특별사면 대장자는 살인·강도·조직폭력·성폭력범죄 등 강력 범죄를 뺀 사기·절도·도로교통법위반 등 일반 형사범이 주를 이뤘다.형사범 4246명 중 수형자 1018명의 경우 형기의 3분의 2이상을 복역한 783명은 남은 형의 집행을 면제받고 형기의 2분의1 ~ 3분의2를 복역한 235명은 남은 형의 절반을 감경받는 혜택을 받는다. 또 집행유예자 3220명은 형 선고의 효력이 상실되고 그에 따른 임원 결격, 공무원 임용 제한 등 각종 자격 제한을 회복하게 된다. 선고유예자 3224명 역시 형 선고 효력 자체가 사라진다. 이번 사면 대상에는 사회적 갈등 치유와 지역공동체 회복 차원에서 7대 집회 사범자 107명도 포함됐다. 7대 집회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관련 집회(30명) △밀양 송전탑 반대 집회(5명)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집회(19명) △한일 위안부 합의 반대 집회(22명) △세월호 관련 집회(11명) △광우병 촛불 집회(13명) △ 2009년 쌍용차 파업 집회(7명) 등이다. 정부는 다만 7대 집회 사범자 중에서도 중한 상해의 결과가 발생하거나 화염병을 사용해 직접 폭력 과격시위로 나아가는 등 국민들이 사면 대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경우는 원칙적으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법무부 관계자는 “사드배치 관련 사건은 찬반 관련자 모두를 사면복권 대상으로 했다”며 “2009년 쌍용차 파업 관련 질서유지 과정에서 직권남용 등 혐의로 처벌받은 경찰관도 사면복권 대상에 포함시켜 진정한 의미의 사회 통합과 화목한 지역사회 복원의 계기 마련했다”고 말했다.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는 정치인은 모두 배제됐다. 이에 따라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유죄를 받은 이광재 전 의원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내란음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는 모두 이번 사면 대상에서 빠졌다. 배임 및 횡령 혐의가 주를 이루는 경제인 역시 이번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문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 대선 공약으로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 부패’ 범죄자에 대해서는 사면권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반 형사범에서는 음주운전 사범과 무면허운전 사범도 대상에서 배제했다. 음주 운전자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제정된 상황 등을 감안, 음주 및 무면허 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려는 취지다.
2019.02.26 I 노희준 기자
'1조7천억원' 주인은 어디에… 美 복권 당첨금 억측 난무
  • '1조7천억원' 주인은 어디에… 美 복권 당첨금 억측 난무
  • 지난 10월 발표된 미국 메가밀리언스 복권 1조7000억 당첨금의 주인공이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1등 복권이 당첨된 사우스캐롤라이나 심슨빌의 KC마트.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미국에서 복권 당첨금 1조7000억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AP통신은 24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발표된 복권 ‘메가 밀리언스’ 당첨금 15억3700만달러(약 1조7400억원)가 아직 수령되지 않아 당첨자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2조원에 가까운 이번 당첨금은 미국 복권 역사상 당첨금 규모 2위로, 1등 복권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심슨빌 교외의 한 마트에서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당첨금은 4월19일까지 당첨자 본인이 복권을 들고 사우스캐롤라이나 복권협회 사무실을 찾아가야 받을 수 있다.그러나 두달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복권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지역에서는 당첨 주인공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 근거없는 헛소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게다가 당첨금 지급을 두고 다른 관련인들의 이해관계도 걸려 있어 상황은 더욱 복잡하다. 특히 당첨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당첨금이 미국 44개주로 골고루 분배되기 때문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정부가 당첨자를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당첨금에 따른 세금만 해도 어마어마한 수준이기 때문이다.복권이 판매된 KC마트 역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복권협회한테서 5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지 못하게 돼 당첨금 수령이 이루어지길 기다리고 있다. 다만 KC마트는 최근 복권 당첨 소식이 알려지면서 복권을 사려는 이들이 늘어 매출에서 큰 이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16년 1월 ‘파워볼’에서 나왔다. 당시 당첨금은 15억8600만달러로, 모두 3명이 1등에 당첨됐다. 당시에도 당첨자 중 1명이 6개월 만에 당첨금을 찾아간 바 있다.
2019.02.25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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