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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찬 “전국민” Vs 홍남기 “70%”…긴급재난지원금 결론은?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 주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받는 지급 대상이 확정될 전망이다. 전국민에게 주자는 여당과 고소득층 등을 제외해야 한다는 정부가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이 원만하게 결론을 못 내리면 당장 시급한 코로나19 고용대란, 경기침체, 기업 부실 대응에 혼선을 빚을 수 있어 우려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연합뉴스 제공18일 국회,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는 19일 고위 당정청협의, 20일 국회 본회의가 열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고위 당정청협의에 참석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어 정부는 20일 본회의에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시정연설을 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정 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추경 정부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소득하위 70% 이하인 1478만 가구에 일회성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1인 가구에는 40만원, 2인은 60만원, 3인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전자화폐나 지역상품권 등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재산세 과세표준 합산액이 9억원(시세 20억~22억원) 이상, 종합소득세 과세대상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12억5000만원 예금 보유)인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반면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등 선거 기간 드린 약속을 최대한 신속하게 실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지난 16일 브리핑에서 “4월 중 본회의에서 (100% 지급 추경안을) 처리해 5월에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여야와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약속대로 전국민” Vs “100만원 줬다 뺐나”정부와 여당이 엇갈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나랏빚 문제다. 총재원은 정부안이 9조7000억원, 여당안이 13조원 가량이다. 정부는 공무원 인건비, 국방비 등 올해 예산을 깎아 적자국채 없이 재원을 마련했다. 여당안대로 가면 수조원의 적자국채 발행이 불가피하다. 올해 국가채무는 815조5000억원(1차 추경 기준)에 달한다.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이 속도대로 계속 늘어나면 문재인정부 출범 때인 2017년 660조2000억원에서 2023년 1061조3000억원으로 불어난다. 해외보다 부채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늘어나는 속도는 가파르다. 둘째, 환수 문제다. 여당은 전국민에게 일단 지급하고 내년에 세금 등으로 환수하자는 입장이다. 전국민에게 일단 지급하면 지금처럼 선정 기준 논란, 행정비용 문제, 지원 사각지대 등이 사라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그러나 세법을 총괄하는 기재부는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13월의 세금 폭탄’ 논란이 터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환수를 한다면 내년 6월1일 마감인 종합소득세 신고 결과까지 봐야 한다. 이때는 차기 대선(2022년 3월9일)을 불과 1년도 안 남은 시점이다. 2015년 박근혜정부 당시 연말정산 파동 때처럼 ‘100만원 주고 뺏어간다’는 조세 저항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다. 셋째, 재정집행 기준 문제다. 여당 내부에선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전국민에게 기본소득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참여연대도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편성·정기성·현금성·무조건성·개별성 특징을 가진 기본소득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입한 청년기본소득을 전국·전세대로 넓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재정당국인 기재부는 기존 예산의 구조조정·실효성 점검 없이 막대한 재정을 잇따라 쏟아붓는 것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전국민에게) 기본소득을 줄 경우 기존 복지 예산을 깎아야 하는 것에 대한 (국민) 공감대 형성이 안 돼 있다”며 한시적·일회성 지급 입장을 강조했다. 국가채무(중앙정부+지방정부)가 문재인정부 출범 당시 660조원에서 매년 증가해 차기정부 때인 2023년에 106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7~2019년은 결산 기준, 2020년은 1차 추경 기준, 2021~2023년은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 기준. 괄호안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 단위=조원 [출처=기획재정부]◇홍남기 “내주초 고용안정정책 발표” 다음 주에는 코로나19 고용대책이 발표된다. 지난 17일 발표된 통계청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일시휴직자는 작년 3월보다 126만명(363.4%) 급증한 160만7000명에 달했다. 이는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3월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17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용안정정책 패키지를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 대책을 검토·확정한다. 홍 부총리는 23일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관련 내용을 논의한다. 김용범 1차관은 21일 수출입기업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10일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6% 감소한 122억달러에 그쳤다. 승용차(-7.1%),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부품(-31.8%), 석유제품(-47.7%) 수출이 급감했다.구윤철 2차관은 투자 챙기기에 나섰다. 구 차관은 20일 공공혁신수요 발굴 태스크포스(TF) 킥오프 회의, 22일 광화문 프로젝트 간담회, 23일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주재한다. 혁신성장 과제로 추진 중인 광화문 프로젝트는 광화문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체험공간으로 구성하는 방안이다. 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0일(월)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홍남기 경제부총리, 정부서울청사)11:00 확대 간부회의(부총리·김용범 1차관·구윤철 2차관, 서울청사)14:00 추경 예산안 시정연설(부총리, 국회)16:30 공공혁신수요 발굴 TF 킥오프 회의(2차관, 비공개)△21일(화)07:30 수출입기업 간담회(1차관, 비공개)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2기 인구정책 TF 회의(1차관, 비공개)△22일(수)09:10 서울국제금융포럼 축사(1차관, 웨스턴 조선호텔)10:00 광화문 프로젝트 간담회(2차관, 비공개)△23일(목)07:30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4:30 10대 규제개선TF 회의(1차관, 비공개)15: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24일(금)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부총리, 서울청사)16:30 무디스 연례협의(컨퍼런스콜)(부총리, 비공개)◇주간 보도계획△20일(월)09:00 코로나19 대응 주요국의 재정 및 통화금융 정책(KIEP)12:00 2020년 마늘, 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12:00 2020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15:00 연금복권 신상품 출시16:30 구윤철 기재부 2차관, 공공혁신수요발굴 TF 출범△21일(화)09:00 내국인 해외증권투자 확대가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KIEP)10:30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국내 수출입기업 조찬간담회12:00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15:00 제2기 인구정책TF 4차 회의 개최 결과△22일(수)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92호, 93호 발간(조세연)10:00 데이터 정보보호 관련 연구성과 공유를 위한 기획보고서 발간△23일(목)10:00 구윤철 기재부 2차관,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개최11:00 코로나19 확산과 신흥국의 취약성 분석(KIEP)16:00 2020년 제2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16:30 제2차 10대 규제개선 TF 전체회의 개최17:00 2020년 5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4월 발행실적
- 한성모터스, 전시장 첫 방문고객 대상 복권 이벤트 열어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딜러 한성모터스는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4월 한달간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한성모터스 남천, 감전, 부산북구 및 순천 전시장에서는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성모터스 전시장을 신규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복권 당첨 내역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향수 세트, 오설록 핑크 티 세트, 쿠스티에 꽃잎 샤워&베스 젤 세트, 메르세데스-벤츠 머그컵 세트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출고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선물도 지급된다. 4월 내 한성모터스 전시장에서 A-Class, A-Class Sedan을 출고한 고객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LED프로젝터와 핸들 리세스를, Mercedes-AMG 차량 출고 고객에게는 LG 퓨리케어 360° 2단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뿐만 아니라, 한성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는 고객 안심 프로그램 및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어시스턴트 무상 장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7년 2월 16일~2017년 5월 1일 등록차량을 대상으로 통합패키지 기간 3개월 연장, 4월 30일까지 픽업 & 딜리버리 서비스 확대 적용 및 차량 살균 & 소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도 서비스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커넥티브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메르세데스-벤츠 미 디지털 어시스턴트’ 무상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한성모터스는 4월 한달 간 롯데백화점 서면본점 팝업스토어 방문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팝업스토어 방문 및 상담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계약 및 출고 고객에게는 D:PROJECT 차량 방향제를 제공하며, 출고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퓨어쿨미 공기청정기 및 덕시아나 베개를 제공한다.
- 제905회 로또 1등, 7명 30억씩…“경기 4곳·서울·대구·창원 1곳”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제905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3, 4, 16, 27, 38, 40’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보너스 번호는 ‘20’이다.동행복권 홈페이지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1인당 30억1786만2536원을 받는다. 1등 당첨지는서울 마포구 망원동, 대구 동구 동호동,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경기 시흥시 장곡동, 경기 연천군 전곡읍, 경기 화성시 반송동,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이다. 수동 3곳, 자동 4곳이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77명으로 당첨금은 4572만5190원이다. 5개 번호를 맞힌 3등 2643명은 당첨금으로 133만2138원을 받는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2만9133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11만1090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한편 로또 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제905회 로또 번호 ‘3, 4, 16, 27, 38, 40’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4일 제905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3, 4, 16, 27, 38, 40’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0’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7명이다. 각각 30억1786만2536원을 받을 예정이다. 동행복권 홈페이지 갈무리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77명이다. 당첨금은 4572만5190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2643명은 각각 133만2138원을 받는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2만9133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11만1090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여행] 정조의 '천도의 꿈' 품은 '화성'을 거닐다
- 수원 화성을 대표하는 장안문. 화성의 북쪽 대문으로 정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수원 화성의 정문답게 그 규모가 웅장하다. 팔달문과 같이 성문의 바깥에는 이중 방어 역할을 하기 위한 반달 모양의 옹성을 쌓은 것이 특징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화성(華城·경기도 수원)은 ‘정조의 도시’였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소를 옮겨왔으니, 선산이 있는 화성은 그의 고향과도 같았다. 화성 곳곳에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근대적 신도시이면서 실학의 실험장이자, 그 결정체가 바로 화성이었다. 또 정조의 통치이념인 ‘작성지화’(作成之化·만들어냄으로써 발전을 꾀함)의 체현이었다. 정조는 화성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열고자 했다.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정조. 그의 정치실험의 장이자 깨어나기 시작한 조선의 새로운 출발지가 바로 화성이었던 셈이다. 전국에서 들려오는 꽃 소식으로 봄기운이 완연한 3월의 어느 날, 화성 성곽길에서 정조의 야망과 웅지가 느껴졌다.수원 화성의 중심인 ‘화성행궁’. 왕이 지방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기 위해 짓는 별도의 궁궐이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심이 되는 곳이 화성행궁이다.◇천도의 꿈을 꾸게 한 ‘화성’ 화성행궁을 먼저 둘러보는 게 순서다. 행궁은 왕이 지방으로 행차를 나갈 때 임시로 머물기 위해 짓는 별도의 궁궐을 말한다. 정조는 수원에 신도시를 만들고 한양에서 수원에 이르는 주요 경유지에 여러 행궁들을 지었다.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중심이 되는 곳이 화성행궁이었다.의문이 들었다. 정조는 옷을 기워 입을 정도로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했다. 그는 왜 대규모 역사를 벌였을까. 알려진 바와 같이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서였을까. 정조는 즉위한 후 사도세자의 복권을 위해 ‘묘’를 지금의 융릉으로 이장한다. 조선 땅에서도 가장 좋은 명당으로 손꼽히던 곳. 당시 이곳에는 수원부가 있었다. 정조는 수원부와 마을을 통째로 옮기고, 이곳에 화성을 지었다. 사도세자의 복권, 그리고 이장, 화성 건설까지 무려 13년이 걸렸다.화성행궁 복내당이는 단지 효심 때문이 아니었다. 사도세자의 영전에 머리를 조아리게 하는 것은 왕권에의 복속을 뜻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정치판의 대대적인 물갈이로 이어진다. 정조실록에는 “호위를 엄하게 하려는 것도 아니요, 변란을 막기 위한 것도 아니다. 여기에는 나의 깊은 뜻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정조의 정치실험은 멀고도 험한 길이었다. 짐작컨대 정조는 화성으로 왕도를 옮기고자 했던 것이 아닐까.화성은 1794년 착공해 1796년에 완공했다. 둘레는 약 5.7km, 성벽 높이는 4~7m에 달했다. 땅속에도 깊이 1m를 파 기초를 다졌다. 성을 건축하는데 들어간 벽돌 수만 무려 70만장에 육박할 정도였다. 2년 9개월(장마 등 공사를 못한 기간을 제외하면 약 2년 6개월)의 짧은 시간이었다. 실학자 정약용이 설계했고, 채제공이 축성 책임을 맡았다. 당시 정약용은 거중기를 만들어 성곽 건축 시간을 크게 단축했고,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었다. 일제강점기와 6.25 한국전쟁으로 성곽의 많은 부분이 파괴됐다. 하지만 건축설계서인 ‘화성성역의궤’가 남아 있어 복구가 가능했다.수원화성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시내와 성곽◇‘성곽길의 꽃’ 수원 화성을 걷다수원화성 남포루 성곽길성곽길을 걸어볼 차례다. 길은 어느 지점에서 시작하더라도 원점 회귀가 가능하다. 5.7km 성곽을 모두 걸어도 좋고, 여의치 않다면 일부만 걸어도 좋다. 남문인 팔달문에서 시작해 남포루, 서포루, 서장대를 거쳐 화서문, 북포루, 장안문을 지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가장 일반적이다. 봄기운 물씬 풍기는 성곽을 따라 이어진 길은 운치가 넘친다. 옛 성벽과 도심의 빌딩이 어우러진 경치도 이색적이다.들머리는 팔달문. 여기서 남포루를 지나 서남암문까지 이어지는 길은 가파른 계단이다. 암문이란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적이 잘 알지 못하도록 만든 출입구. 화성에는 위치에 따라 여러 곳에 암문을 만들었다. 계단을 오르고 뒤돌아서면 수원 시내의 멋진 풍경이 내려다보인다. 여기서 서장대까지는 성곽을 따라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서장대는 수원 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장대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 화성에는 서장대와 함께 동장대 두 곳이 있다. 서장대는 정조대왕이 직접 이곳에 올라 군사지휘를 한 곳이기도 하다. 현판에 걸린 ‘화성장대’(華城將臺) 편액은 정조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서장대 뒤쪽으로는 서노대가 자리하고 이다. 군사지휘소인 서장대를 방어하는 중요한 시설이다. 쇠뇌라 불리는 다연발 활을 쏠 수 있는 시설이다. 누각 없이 돌을 쌓아 높은 대를 만들어 적의 공격을 감시하거나, 적이 접근했을 때 쇠뇌를 쏘아 공격할 수 있다. 화성에는 서노대와 동북노대 두 곳이 있다. 서장대 아래쪽으로는 시야가 트여 있어 날씨가 좋을 때에는 수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화성행궁의 전체적인 모습도 이곳에서 볼 수 있다.수원화성 서장대에서 바라본 수원시내화서문까지는 내리막길이다. 화서공원을 지나면 화서문 옆에 우뚝 솟은 서북공심돈이 있다. 건물 안에서 적의 동태를 살피며 공격도 가능한 시설로, 축조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구조물로, 우리 건축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서북공심돈에서 성곽을 따라가면 장안문이다. 화성의 북쪽 대문으로 정문 역할을 하는 곳이다. 수원 화성의 정문답게 그 규모가 웅장하다. 팔달문과 같이 성문의 바깥에는 이중 방어 역할을 하기 위한 반달 모양의 옹성을 쌓은 것이 특징이다. 수원 화성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왕도를 옮기려 했던 정조의 포부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기득권 세력과 결별하고 강력한 개혁정치를 펼치고자 했던 정조. 화성에는 왕도정치의 꿈과 이상이 깃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미완의 역사로 남았다.수원화성 서장대◇여행팁=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여행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여행 전에는 △개인 차량을 이용한 여행계획 수립 △사람이 덜 밀집한 여행장소 선정 △마스크, 휴대용 손세정제 등 준비 △개인용 휴대용 컵과 상비약 준비 △여행지 폐쇄 여부 확인 △확진환자 이동경로 확인 등이다. 여행 중에는 △적절한 휴식 △물을 자주 마시고 익히지 않은 음식 주의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시 여행 중단 권고 등이다. 여행 후에는 △확진환자의 이동경로와 날짜가 겹칠 경우 발열과 호흡기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상담 후 조치하기 등이다. 젋은 연인들이 수원화성 성곽길을 걷고 있다
- 이마트24, 4월 간편식 상품왕 선발
- 이마트24의 FF 상품왕 이벤트(사진=이마트2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마트24는 가장 맛있는 프레시푸드(Fresh Food, 이하 FF) 상품을 뽑는 이벤트를 4월 한달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프레시푸드란 도시락,김밥,주먹밥,샌드위치,햄버거 등 간편식을 일컫는 용어다.FF상품왕 후보는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선정한 도시락 3품목, 샌드위치 4품목, 김밥 3품목 등총 10품목으로 구성했다. 이마트24는 FF 상품왕으로 선정된 상품에 1위 스티커를 부착해 5월 각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투표는 모바일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FF상품왕 후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경품 행사도 준비했다. 4월 한 달간 이마트24 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e쿠폰 260장(1만원 10장, 5000원 50장, 1000원 200장)을 지급한다. FF왕 후보 상품 구매 시 모바일 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복권 긁기’를 터치하면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맛클럽에 가입한 회원 중 FF 상품왕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5월 초 추첨을 통해 SMEG 커피 포트 1대와 네스프레소 라티시마원 캡슐머신 2대를 증정할 계획이다.맛클럽은 이마트24가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올해 2월 론칭한 특화서비스로, 모바일 앱 회원은 누구나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이정민 이마트24 전략마케팅팀 파트너는 “기존 맛보장 서비스와 달리 이번엔 맛있는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듣고자 이색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상품에 대한 고객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함으로써 고객이 원하는 상품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마트24는 2018년 12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상품이 맛없으면 100% 환불해 주는 ‘맛보장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100%에서 200% 환불로 변경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