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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러시아백신 CMO로 몸집 25배 커진다
  • 제테마, 러시아백신 CMO로 몸집 25배 커진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테마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Sputnik)V’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으로 돈방석에 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사진=로이터]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216080)는 오는 9월 스푸트니크V 권리를 가진 러시아국부펀드(RDIF)와 백신 원액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앞서 제테마는 RDIF 운영 자회사 휴먼백신(Human Vaccine)과 국내 스푸트니크V 생산을 담당하는 지엘라파 등 3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제테마가 스푸트니크V 원액 생산을 맡게 된 경위는 한국코러스 컨소시엄이 계약물량 6억5000만 도즈에 대한 원액 생산시설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 백신 원액 생산을 담당하기로 했던 이수앱지스는 아파트형 공장에 생산시설이 있어 생산 규모가 작다”며 “한국코러스의 춘천 바이오공장도 전체 계약 물량을 소화할 규모가 안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반면 제테마 원주공장은 스푸트니크V 국내 위탁생산 계약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생산 규모는 갖춘 것은 물론 생산시설이 톡신 생산 등으로 제조·품질관리체계(GMP)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백신 원액과 톡신 생산 기술에도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고려됐다. 제테마 관계자는 “백신 원액이나 보툴리눔 톡신 생산과정은 배지를 넣어 세포를 배양하고 정제해, 원액을 바이알(병)에 충전하는 것까지 유사하다”면서 “다만 백신과 톡신 간의 물질 차이로, 미묘한 생산 기술 차이가 있다. 이는 기술이전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제테마는 현재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해 원주공장 3층에 있던 회의실과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전체 리모델링 중이다. 먼저 1000ℓ 배양기 1대는 다음 주 생산 설비가 갖춰질 예정이다. 또 1000ℓ 규모의 배양기 4대를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2대는 연내 설치가 완료되고 나머지 2대도 내년 초에 구축될 예정이다. 즉, 총 5000ℓ 규모의 러시아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한 배양시설이 갖춰지게 되는 셈이다.제테마 관계자는 “현재 기술이전 상황을 고려했을 때 8월 말이나 9월 초면 배양기가 시험가동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9월 말이면 러시아 백신 원액 상업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제테마의 스푸트니크V 원액 생산 규모는 한국코러스 컨소시엄 계약 물량 6억5000만 도즈의 절반가량을 담당할 전망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1000ℓ 배양기를 한 달 가동하면 400만 도즈의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5000ℓ 배양기가 완전가동되면 연간 생산 규모는 2억4000만 도즈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평균적인 생산수율”이라면서 “상황에 따라 수율이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면 연간 생산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부연했다.스푸트니크V 백신 CMO에 따른 제테마의 매출액은 수직상승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백신 DS CMO 매출을 도즈당 2달러(2284원)로 가정하면, 제테마 백신 CMO 매출액은 2023년까지 9161억원”이라고 추산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4500억원이 넘는 액수다.제테마 관계자 역시 “스푸트니크V와 라이트 두 종류 원액을 모두 생산할 예정”이라며 “두 백신 모두 회당 가격이 10달러(1만1421원) 정도인데 DS가 DP(완제의약품)보다 단가가 높은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제테마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원에, 5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도 매출액 364억원에 영업이익 64억원에 그치고 있다. 제테마가 기존 매출에 백신 CMO로 연간 약 4500억원 추가 매출이 발생하면 단숨에 5000억원대 매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제테마 관계자는 “본계약 체결 전이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기대 매출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러시아 현지에서 원액 생산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제테마가 러시아 백신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러시아 백신 컨소시엄 참여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2021.08.08 I 김지완 기자
휴젤 인수전 적정가 논란, 낙동강 오리알 되나
  • [공시돋보기]휴젤 인수전 적정가 논란, 낙동강 오리알 되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휴젤 인수전에서 잇달아 발을 빼면서 휴젤의 몸값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대주주 베인캐피탈은 휴젤 지분 44%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은 매각가로 최소 2조원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적정한 기업가치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GS그룹이 유일하게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삼성물산은 “인수 참여를 검토한 바 있으나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일찌감치 인수설을 부인했다. SK그룹의 인수 주체로 거론됐던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검토 사항으로 휴젤 지분 인수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손을 뗐다. 유력 인수자로 거론됐던 신세계마저 인수를 포기한 배경으로는 가격 문제가 첫손에 꼽힌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은 휴젤의 지분 44.4%에 경영권까지 최소 2조원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베인캐피탈은 2017년 총 9275억원을 투입해 휴젤의 대주주에 올라섰으며, 2019년부터 꾸준히 매각설이 흘러나왔다.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매물로 나왔을 당시 베인캐피탈은 휴젤을 2억 달러(2조2600억원)에 매각하려고 한바있다. 보톡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PEF들은 목표가가 안 되면 안 판다. 애초부터 베인캐피탈은 2조원 아니면 매각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대기업들 이름을 하나씩 언론에 흘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었다”며 “대기업 입장에서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그 이상의 시너지를 내거나 이익을 낼 수 있는지 따져봤을 거다. 결국 적정 매각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실사한 기업조차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의 인수합병(M&A)에서 기업가치 측정을 위해서 주로 EBITDA와 EV/EBITDA를 들여다본다. EV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을 의미한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휴젤의 EBITDA는 888억원이다. 이를 매각가인 2조원에 근접하기 위해 EV/EBITDA 21.6을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1조9180억원이 나온다. 이 금액을 총 발행 주식 수(1267만135주)로 나누면 1주당 인수가격은 15만1385원으로 계산된다. 이날 휴젤의 주가는 24만원대, 시가총액 3조원 초반대를 횡보하고 있다. 앞서 휴젤은 지난 5월만해도 17만원대, 시총 2조2000억원대를 나타냈다. 이후 신세계 인수설이 불거지기 시작했고, GS그룹, 삼성물산, SK 등 굴지의 대기업의 이름이 인수자로 거론되면서 시총이 3개월 만에 1조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휴젤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당초 신세계는 휴젤 인수에 1조2000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2조원대로 급등하면서 무리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신세계가 온라인 쇼핑몰 쓱닷컴을 키우려고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들은 휴젤 인수를 별로 반기지 않은 분위기였다”며 “신세계는 당장 본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게 없는데, 문어발식 경영에 그칠 리스크도 있었다. 글로벌 보톡스 시장 규모가 5조원인 상황에서 당장 2조원을 투입하는 건 무리였을 거다. 시장에서는 신세계에게 휴젤 인수 포기는 잘한 선택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베인캐피탈이 휴젤의 몸값을 더 키운 후에 다시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보톡스회사 임원은 “이미 국내는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휴젤에게 중요한 건 중국 매출을 얼마나 올리는지, 미국 진출이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중국 시장 정식 진출했으며, 앞으로 실적은 계속 좋아질 것”이라며 “미국 승인이 나오고 나면 미국 현지 회사에 원하는 가격에 매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휴젤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자사 보톡스 제품 레티보의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중국 시장 정식 진출이다. 올해 4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한 상태다. 허가 획득까지 통상 약 1년이 소요되는 만큼 오는 2022년 품목허가를 취득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1.08.03 I 김유림 기자
바이오플러스, 세계 유일 히알루론산 플랫폼 기술로 ‘주목’
  • 바이오플러스, 세계 유일 히알루론산 플랫폼 기술로 ‘주목’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생체재료 응용 분야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가 차별화된 히알루론산(HA) 기반 제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 응용 분야에서 세계에서 유일한 독자 플랫폼 기술 ‘MDM Tech’를 개발한 바이오기업이다. 기존 히알루론산 단점을 지운 프리미엄 HA 필러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해당 플랫폼 기술은 히알루론산 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제품에 응용된다. 히알루론산은 동물 조직속에 있는 산성 다당류로 관절 내 주사제, 인공눈물, 상처치유 등에 사용되는 약물이다.지난 7월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상장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준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해 오는 10월초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스닥 상장에 따른 기대감으로 장외시장에서도 훨훨 날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바이오플러스 주가는 지난 3월 31일 2만8350원에서 2일 기준 4만2500원으로 약 50% 뛰었다. 기존 히알루론산 제품과 차별화되는 기술력과 해외 진출 가능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MDM Tech 기술은 히알루론산을 가장 적절하게 취급하는 기술로, 필러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닌 유착방지제, 유방보형물, 인공뼈 제조 등 다양한 바이오 제품 생산에 응용돼 해외 시장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히알루론선 필러는 불완전 가교로 부작용은 물론 몰딩력과 지속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이 회사는 플랫폼 기술로 단점을 보완한 MDM 필러를 개발했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성형외과 시술 재료 더말 필러(Dermal Filler)를 비롯해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다.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 등 주요 제품들의 매출도 상승세다. 올해 1분기 내수 47억원, 수출 41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전년동기 대비 국내 293%, 해외 22% 각각 증가한 수치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 세계 필러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14억1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8.9% 성장해 2025년 약 33억 달러로 전망된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히알루론산 등 관련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기 위해 중국과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바이오플러스 제품을 취급하는 국가도 전 세계 70여개에 이른다.바이오플러스가 개발한 MDM 필러 ‘스킨플러스’.(사진=바이오플러스)바이오플러스는 상장 후 지속 성장을 위해 중국 시장에서 승부수를 걸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중국에 합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에 연구·개발(R&D)센터와 생산기지, 의료시설까지 확보된 미용성형 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해당 플랫폼은 중국 하이난 지역에 1만3000㎡(약 4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빠르면 오는 2023년 말경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이민엽 바이오플러스 상무는 “중국은 미용성형 분야 및 메디컬 디바이스가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며 “현재 하이난 성 정부와 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부지도 확보했다. 곧 임대차 계약과 시설 설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 바이오플러스 사업모델을 이식하는 모델로서, 중국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기업들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차세대 보툴리눔 톡신과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 신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바이오플러스는 지난 5월 오라바이오에 투자를 단행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오라바이오를 통해 균주 출처에서 자유롭고, 합법적인 보툴리눔 균주를 확보했다. 또한 바이오벤처 유비프로틴과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해 단백질 반감기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이 상무는 “바이오 신사업으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유망한 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균주와 단백질 반감기 기술을 확보했다”며 “기존 보툴리눔 톡신은 내성 문제로 반감기가 짧아져 효능 지속 기간이 짧다. 반면 바이오플러스는 단백질 반감기 조절 기술로 효능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시설 투자, 해외시장 진출 등을 더욱 가속화하고 기업 가치 또한 극대화하겠다”면서 “생체재료 응용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한편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세대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2 I 송영두 기자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임상 3상서 미간주름 개선효과 확인
  • 대웅제약, 나보타 중국 임상 3상서 미간주름 개선효과 확인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나보타’의 중국 임상 3상에서 우수한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기반으로 약 2조원 규모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사진=대웅제약)대웅제약은 28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중국 임상 3상 Topline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임상 3상에서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미간주름이 있는 환자 473명을 대상으로 나보타 또는 대조약(보톡스, Botox)을 동일 용량으로 1회 투여한 후 16주까지 4주 간격으로 미간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주평가변수인 투여 후 4주째에 미간주름 개선 정도에서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로 비열등성이 입증됐다.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018년 6억7200만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2025년 15억5500만달러(약 1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많은 인구수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 미용에 대한 높은 관심 등으로 향후 10년간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시장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중국 시장은 미국 다음가는 큰 규모이지만, 아직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경험률이 1%대에 불과해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며,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통해 3년 내 중국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대웅제약은 선진국에서 검증된 나보타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객에 맞는 최적의 차별화 마케팅전략을 통해 중국시장에서도 한국 바이오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미국, 유럽, 캐나다 등 전세계 55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약 80개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1.07.28 I 왕해나 기자
‘성장 동력 찾아라’ 제약바이오업계 M&A 바람
  • ‘성장 동력 찾아라’ 제약바이오업계 M&A 바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약 바이오업계의 인수합병(M&A) 이어지고 있다.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간 합병으로 신약 개발의 시너지도 기대된다.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21일 천랩 인수 의사를 공개하면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더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로,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 수십 조 개의 미생물과 유전자를 뜻한다. 차세대 기술로 여겨지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확보해 질병예방과 치료에 사용되는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상용화시킨다는 계획이다.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일동제약(249420)이 신약개발전문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를 인수했다. 일동제약이 이 회사 지분 40%를 매입하는데 사용한 130억원은 회사 기준 근래 최고액이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저분자화합물신약 디스커버리 전문 바이오테크로 다수의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해 10여 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등 신약 관련 플랫폼 기술과 프로세스를 보유했다.엠투엔(033310)은 신라젠을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 미국 바이오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를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발을 들인 엠투엔은 신라젠의 펙사벡 임상을 지원하는 한편, 신규 파이프라인과 후보물질을 차례도 도입해 신라젠을 정상 궤도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녹십자(006280)는 계열사인 녹십자랩셀(144510)과 녹십자셀(031390)을 합병키로 했다.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양사 합병이 성사되면 CAR-NK, CAR-T 등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 개, 연구인력이 120명에 달하는 규모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바이오기업간 이합집산도 이어지고 있다. 아미코젠(092040)은 22일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1호 상장기업인 비피도의 지분 30%를 확보하면서 경영권을 손에 쥐었다. 아미코젠은 마이크로바이옴과 엔돌라이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 신사업을 가속화하는 한편, 건강기능식품으로 영역 확대도 꾀한다. 아미코젠은 지난 20일에는 플라즈마 의료기기 벤처기업인 메디플도 인수했다.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티에스바이오가 에이치엘비파워(043220)를 인수하면서 세포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추가적 M&A도 예고돼 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선두업체 휴젤 매각 본입찰이 이달 말 예정됐다. 휴젤은 한때 신세계와 삼성, LG그룹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인수를 검토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매물이다. 중국 내 보툴리눔 톡신 판매 허가권을 확보한 유일한 국내 업체라는 점에서 시선을 끌고 있다.
2021.07.23 I 김영환 기자
메디톡스, 2Q 흑자전환…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신한
  • 메디톡스, 2Q 흑자전환…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신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신한금융(055550)투자는 22일 메디톡스(086900)의 2분기 영업이익이 48억으로, 2019년 3분기 이후 첫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1일 종가는 20만9500원으로, 상승여력은 43.2%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메티톡스의 연결기준 매출과 영엽이익이 각각 430억원, 48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허가 취소 집행이 정지되고, 국가출하승인에 따라 매출을 회복했기 때문이다. 2월 코어톡스를 시작으로 전 품목의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했으며, 톡신 매출액은 200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와 합의해 로열티를 받게 된 것도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에볼루스와 합의를 통해 유입되는 로열티는 2분기 기준 약 3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1년 연간 100~150억원의 로열티를 수령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제형의 긴 지속성 효과’ 특허 분쟁이 메디톡스에 큰 타격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종적으로 특허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기존 판매 중인 제품들 및 엘러간에 기술이전된 액상형 톡신 제제(MT10109L)의 인허가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동건 책임연구원은 “오히려 갈더마의 이의 신청으로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개발 수요가 높음이 재 확인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2022년 말~2023년 초 MT10109L의 글로벌 승인 획득 시 판매 호조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메디톡스의 실적은 2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하반기 갈수록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식약처 허가취소 이슈에 대한 취소소송은 진행 중이나 2022년 이후에나 결과 확인이 가능한 만큼 2021년 실적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에볼루스로부터 수령하는 로열티 역시 2022년 상반기 나보타의 유럽 승인이 예상됨에 따라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비영업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엘러간 기술이전 파이프라인인 MT10109L은 1월 글로벌 임상 3상 종료로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과 유럽의약품청에 생물학적 제제 품목허가(BLA)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 잔액이 3000억원에 달하는데다 향후 수령 가능한 로열티까지 감안 시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1.07.22 I 김겨레 기자
 메디톡스, 美특허 심판원 무효 결정에 ‘급락’
  • [특징주] 메디톡스, 美특허 심판원 무효 결정에 ‘급락’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제형의 긴 지속형 효과’ 관련해 미국 특허 취소 가능성에 급락하고 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6분 기준 메디톡스는 전거래일 대비 1만8800원(-8.08%) 내린 21만3800원에 거래 중이다.미국 특허심판원(PTAB)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스위스 피부 전문 제약사 갈더마(Galderma)와 국내 제약사 메디톡스와의 특허 분쟁에서 메디톡스의 특허를 무효화를 결정하고 갈더마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해당 특허는 동물성 단백질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장기 지속성과 관련된 특허로, 갈더마사의 특허 이의 신청에 대한 미국 심판원의 1심 결과가 나온 상태로, 특허 유지를 위해 재검토 신청과 항고 등의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미국 특허 심판원의 무효 결정은 진행 중인 미국 사업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고 해당 기술로 개발한 여타 제품의 생산이나 판매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가 기존 제품들을 판매하는 데 있어 어떠한 영향도 없고, 시장에서 일부 우려가 있는 엘러간 MT10109L 파이프라인에도 문제는 없으며, 설사 항소에도 갈더마 측에 의견이 인정될지라도 이는 경쟁사가 액상형 톡신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정도의 의미일 뿐”이라면서 “오히려 갈더마와 관련해서 이번에 나온 이슈로 액상형 제제 톡신에 대한 니즈가 그만큼 크다는 것은 확실해졌다”고 설명했다.
2021.07.21 I 김윤지 기자
대웅제약, 美 ITC 소송 비용 축소·펙수프라잔 기대감에 실적 개선 기대-SK
  • 대웅제약, 美 ITC 소송 비용 축소·펙수프라잔 기대감에 실적 개선 기대-S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SK증권은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비용 축소와 위궤양 치료제 펙수프라잔 허가 및 출시 이슈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SK증권은 대웅제약이 2분기 매출액 2610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5%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개선세에 대해 “지난 1분기 인식됐던 펙수프라잔 계약금이 6월에도 50억원 정도 인식될 예정”이라며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미국 수출뿐 아니라 캐나다향 수출이 추가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SK증권은 올해 하반기에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소송을 진행 중이던 2019년과 2020년에는 연간 소송 비용이 각각 209억원과 350억원 수준이었지만, 마무리된 올해는 10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송은 마무리됐지만 정산비용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펙수프라잔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국내 허가가 예상된다”며 “(허가가 난다는 가정 아래) 2022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허가는 2024년, 미국 허가는 2025년으로 예상한다”며 “지난 2019년 발암우려물질이 검출되면서 논란이 된 라니티딘 사태 이후 퇴출된 알비스 매출(연간 600억원)을 대체할 전망이라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HA필러 베트남 품목허가 취득”
  • 알에프텍 “알에프바이오, HA필러 베트남 품목허가 취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알에프텍(061040)은 자회사 ‘알에프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필러 제품 가운데 ‘사르데냐 쉐입 (SARDENYA Shape), 딥 (Deep), 파인(Fine)’ 3종 제품이 베트남 보건부로부터 수입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알에프바이오는 HA필러 ‘사르데냐’를 베트남에 수출해 현지 판매할 수 있게 됐다.베트남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제약 바이오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높은 곳으로, 필러 업계에서도 큰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젊은 여성 인구가 많아 가성비와 제품력이 뛰어난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쁘띠 성형 시술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는 추세다.알에프바이오는 지난 4월 유럽 CE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만 3개 국가(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HA 필러 제품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현재 동남아시아 전역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현지 품목허가’ 취득 절차를 적극 추진 중이다. 호주 및 중동지역 인허가도 병행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알에프텍 관계자는 “품목허가를 받은 국가를 중심으로 HA 필러 수출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베트남은 부유층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미용성형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알에프바이오는 HA필러 수출물량 증가로 인한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지난 4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와 HA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신공장 관련 부지매매계약 체결을 했다. 오는 2023년 12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2021.07.20 I 박정수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 치료용 보톡스 '리즈톡스' 200단위 품목허가 획득
  • 휴온스바이오파마, 치료용 보톡스 '리즈톡스' 200단위 품목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신규 제조단위 ‘리즈톡스주 200단위’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리즈톡스는 50단위, 100단위, 200단위까지 총 3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휴온스바이오파마 리즈톡스200단위. [제공=휴온스글로벌]휴온스(243070)바이오파마는 시술 부위 및 범위에 따라 투여 용량이 결정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특성에 따라 신규 용량 허가를 추진했다. 50단위는 비교적 적은 용량이 사용되는 미용 영역에서, 200단위는 현재 임상 진행 중인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와 양성교근비대증 등과 같은 치료 영역에서 사용될 예정이다.휴온스바이오파마 김영목 대표는 “200단위 허가로 의료 현장에서 주로 쓰이는 3개 단위를 모두 확보했다”며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리즈톡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리즈톡스는 현재 미간주름, 눈가주름 개선 등 미용 영역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치료 영역에서는 오는 7월 중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에 대한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교근비대증에 대한 임상 2상도 임상대상자 등록을 완료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리즈톡스 적응증 확대와 더불어 내성 발현을 줄인 신규 보툴리눔 톡신 ‘HU-045’ 임상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액상제형의 보툴리눔 톡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21.07.09 I 김지완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 “휴톡스, 독일 파트너사와 계약 임박”
  • 휴온스바이오파마 “휴톡스, 독일 파트너사와 계약 임박”
  • 휴톡스.(사진=휴온스바이오파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독일 H사와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HUTOX, 국내명: 리즈톡스)’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휴온스바이오파마의 유력한 새로운 파트너 H사는 미용뿐 아니라 신경계, 심혈관계, 종양, 류마티스 등의 영역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알려졌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지에 수십여개 에스테틱 클리닉을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등 미용 분야의 전문성이 뛰어나고, 의약품 등록을 담당하는 RA 전담 조직이 있어 현지 임상과 허가 경험도 풍부하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H사와의 계약은 과거 스페인 세스더마와 추진했던 유럽 진출 계획보다 더 확장된 파트너십이라고 설명했다.휴온스바이오파마 관계자는 “H사는 미용과 치료 영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고, 타깃 국가도 EU 27개국에 영국, 스위스를 더한 29개국으로 늘어났다”며 “계약 규모 또한 과거 계약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휴온스바이오파마는 7월내 계약을 마무리 짓고, 현지 임상과 허가를 위한 절차를 빠르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휴온스(243070)그룹은 휴톡스 유럽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 스페인 세스더마와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파트너사가 사업을 보류함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사와 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2021.07.06 I 송영두 기자
  • [재송]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경기 광주 송정지구 B1블럭(송정동 153번지 일원)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상대는 대원지주회사, 하나월드, 송정하우징. 계약 금액은 1495억8600만원,지난해 매출액의 4.1% 규모.△보령제약(003850)=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이 1만7750원으로 확정. 조달 자금총액은 985억1250만원. 모집 방법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대표 주관회사는 대신증권. 일반공모의 청약기일은 오는 7월 12일~7월 13일(2 영업일간).△한국전자홀딩스(006200)=케이이씨(KEC CORPORATION)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12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5.4%,채권자는 신한은행.△GS건설(006360)=철산주공 10, 1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채무보증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567억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3.63%. 채권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국동(005320)=1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과 기타 자금 마련.△이엔플러스(074610)=지난해 9월8일 한국거래소가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재공시하면서 “2018년 4월17일부터 검찰로부터 조사자료를 요구받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회사와 관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즉시 또는 6개월이내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웹툰 플랫폼 계열사 타파스 주식 1555만5018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3741억4160만9804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3.13%.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일.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 계열사 래디시 미디어의 주식 1억1678만4073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4068억1325만1578원으로 자산총액의 3.4%.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99.14%, 주식 취득 예정일은 25일. △네이버(035420)=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할 목적으로 약 30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 이는 지난 1일 자기주식 보통주 7만4768주(308억7918만4000원)를 처분한데 따른 결과. △대우건설(047040)=최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이 선정되고,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이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유비케어(032620)=‘전자차트 작성 방법 및 전자차트 작성 장치’ 관련 국내 특허권을 취득.△뉴인텍(012340)=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위해 아이온자산운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비츠로시스(054220)=국가철도공단과 전철제어반 제조설치 관련 14억8834만원 규모의 계약 체결.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70%, 계약기간은 2021년 7월5일부터 2022년 12월30일.△고려제약(014570)=퇴직자 인센티브 자사주 지급을 위해 845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보통주 1만1600원이며 729주. 처분예정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8월10일.△에스퓨얼셀(288620)=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와의 흡수합병(소규모 합병)을 승인. 에스퓨얼셀, 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의 합병비율은 1대 0대 0, 합병기일은 오는 8월 9일.△웰크론한텍(076080)=9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 전환청구권 행사주식수는 35만8560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1.76%, 전환가액은 2510원으로 상장일 또는 예정일은 오는 21일.△세종텔레콤(036630)=30억8453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 이번 취득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취득 예상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10월5일.△휴온스(243070)=스페인 세스더마와 10억7970만원 규모의 ‘휴온스 보툴리눔 톡신 A타입’의 유럽 6개국 수출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이는 계약 당시 2017년 매출액 대비 0.38%에 해당.△오스템임플란트(048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를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5일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7월 28일. △피씨엘(241820)=”코로나 항체진단키트 FDA 승인불발 미국수입사 MTJR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한 내용의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는 특정 송출업체(키웨스트)에서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된 것으로, 회사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 공시.
2021.07.06 I 김유림 기자
  • 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5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HDC현대산업개발(294870)=경기 광주 송정지구 B1블럭(송정동 153번지 일원)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수주. 계약상대는 대원지주회사, 하나월드, 송정하우징. 계약 금액은 1495억8600만원,지난해 매출액의 4.1% 규모.△보령제약(003850)=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이 1만7750원으로 확정. 조달 자금총액은 985억1250만원. 모집 방법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대표 주관회사는 대신증권. 일반공모의 청약기일은 오는 7월 12일~7월 13일(2 영업일간).△한국전자홀딩스(006200)=케이이씨(KEC CORPORATION)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12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5.4%,채권자는 신한은행.△GS건설(006360)=철산주공 10, 11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채무보증 결정. 채무보증금액은 1567억원으로 지난해 자기 자본 대비 3.63%. 채권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등.△국동(005320)=12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과 기타 자금 마련.△이엔플러스(074610)=지난해 9월8일 한국거래소가 전 대표이사의 횡령 혐의에 따른 검찰 수사설 조회공시를 요구한 데 대해 재공시하면서 “2018년 4월17일부터 검찰로부터 조사자료를 요구받아 제출했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없다”며 “추후 회사와 관련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즉시 또는 6개월이내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웹툰 플랫폼 계열사 타파스 주식 1555만5018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 3741억4160만9804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3.13%.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 주식 취득 예정일은 12일. △카카오(035720)=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영문 소설 콘텐츠 플랫폼 계열사 래디시 미디어의 주식 1억1678만4073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 취득금액은4068억1325만1578원으로 자산총액의 3.4%.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99.14%, 주식 취득 예정일은 25일. △네이버(035420)=직원들에게 자사주를 지급할 목적으로 약 30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 이는 지난 1일 자기주식 보통주 7만4768주(308억7918만4000원)를 처분한데 따른 결과. △대우건설(047040)=최대주주 지분매각 관련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컨소시엄이 선정되고, 스카이레이크컨소시엄이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공시. △유비케어(032620)=‘전자차트 작성 방법 및 전자차트 작성 장치’ 관련 국내 특허권을 취득.△뉴인텍(012340)=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위해 아이온자산운용을 대상으로 20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키로 결정.△비츠로시스(054220)=국가철도공단과 전철제어반 제조설치 관련 14억8834만원 규모의 계약 체결. 계약금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40.70%, 계약기간은 2021년 7월5일부터 2022년 12월30일.△고려제약(014570)=퇴직자 인센티브 자사주 지급을 위해 845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보통주 1만1600원이며 729주. 처분예정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8월10일.△에스퓨얼셀(288620)=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와의 흡수합병(소규모 합병)을 승인. 에스퓨얼셀, 군산금강레져타운발전소, 익산한사랑발전소의 합병비율은 1대 0대 0, 합병기일은 오는 8월 9일.△웰크론한텍(076080)=9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 전환청구권 행사주식수는 35만8560주로 발행주식 총수 대비 1.76%, 전환가액은 2510원으로 상장일 또는 예정일은 오는 21일.△세종텔레콤(036630)=30억8453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 이번 취득은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 취득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 취득 예상기간은 2021년 7월6일부터 2021년 10월5일.△휴온스(243070)=스페인 세스더마와 10억7970만원 규모의 ‘휴온스 보툴리눔 톡신 A타입’의 유럽 6개국 수출공급 계약을 해지한다고 공시. 이는 계약 당시 2017년 매출액 대비 0.38%에 해당.△오스템임플란트(0482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를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5일 예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7월 28일. △피씨엘(241820)=”코로나 항체진단키트 FDA 승인불발 미국수입사 MTJR 100억원대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한 내용의 보도에 대해 “해당 보도는 특정 송출업체(키웨스트)에서 보도자료 형태로 배포된 것으로, 회사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해명 공시.
2021.07.05 I 김유림 기자
 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
  • [제약 바이오 이모저모] 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
  • 오른쪽부터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허경화 KIMCo 대표,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엄보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본부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 주(6월28일~7월2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주목받은 뉴스다△토종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출범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국내 간판급 회사 간의 컨소시엄이 출범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미약품(128940)과 에스티팜(237690), GC녹십자(006280) 등 3개 기업이 주축이 되고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지원하는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기술 컨소시엄’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내년 상반기 중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까지 1억 도즈를, 2023년까지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해 10억 도즈 이상을 생산한다는 구상이다. 3사는 임상과 핵심원료, 대량생산설비 구축에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한미약품은 mRNA 백신 생산의 원료(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하고 에스티팜은 최종 후보물질을 선정해 임상과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한다. GC녹십자는 백신 완제 생산을 맡는다. △아이진, mRNA 코로나19 백신 임상 1·2a상 신청 아이진(185490)은 30일 mRNA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EG-COVID)의 국내 임상 1·2a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계획이 제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달 내 임상시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 중에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진은 170명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에 나서 연내 중간결과를 확보할 계획이다. 아이진 백신은 일종의 기름인 지질나노입자(LNP)가 아닌 아이진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을 전달체 시스템으로 적용한 백신이다. LNP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전신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발 변이인 D614G 바이러스 기반 mRNA가 사용돼 우한형 바이러스에 기반을 둔 mRNA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이 높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기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 시험계획 제출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비교임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의 지원을 받아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IPD)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BP510’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28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임상 3상 계획을 제출한 것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처음이다. 회사측은 비교임상으로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최종 임상 방식과 후보물질은 3상 시장 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개 후보물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GBP510 이외에 ‘NBP2001’도 임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임상 결과를 고려해 3상에 진입할 최종 물질과 임상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4000명 규모 글로벌 임상서 당뇨약 효과 확인”한미약품은 사노피에 기술수출했다가 반환된 당뇨병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4000명 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MACE) 발생률 및 신장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줄였다고 29일 밝혔다. 제2형 당뇨환자 위약 투여군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 투여군에서 주요 심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27%, 신장질환 발생률은 32% 줄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감소세를 보였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주 1회 제형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당뇨치료제다. 지난해 사노피가 경영전략 변경을 이유로 권리를 반환했다.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에 건강보험 적용유한양행(000100)은 먹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메실산염)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급여 대상이다.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을 때 이 약의 연간 투약 비용이 약 7550만원에 달하지만, 앞으로는 환자부담금 5%인 약 378만원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TKI이다. 특히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LG화학,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 성공적 완료LG화학(051910)이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은 통풍치료제 ‘LC350189’의 미국 임상 2상(연구과제명 ‘CLUE study’)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해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LC350189’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생성하는 효소 ‘잔틴 옥시다제(XO, Xanthine Oxidase)’의 발현을 억제해 요산의 과다 생성을 막는 1일 1회 복용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이다. LG화학은 2027년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자료(Coherent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19년 3조원(약 26억 달러)규모에서 연평균 6.7% 성장해 2027년 5조원(약 43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씨젠, 바이오라드와 손잡고 美시장 진출 본격화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096530)이 글로벌 바이오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Bio-Rad)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씨젠은 바이오라드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라드는 1952년 설립된 의료기기 회사다. 미국내 견실한 영업망과 함께 분자진단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씨젠은 우선 코로나19 동시진단 키트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외 7개 전략 제품을 바이오라드의 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기 위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매년 5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목표로, 미국 현지 생산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씨젠은 약 150여 종의 분자진단 시약을 보유 중이다. △휴젤, 캐나다·호주에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 허가 신청휴젤(145020)은 캐나다 보건부와 호주 식품의약품청에 미간주름(개선)을 적응증(치료대상)으로 하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50유닛과 100유닛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휴젤은 캐나다와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을 미국 임상시험으로 대신하고 있다. 휴젤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15년 임상 3상의 1·2단계에 착수해 2019년 마쳤다. 이후 같은해 4월 휴젤 아메리카 주도로 임상 3상 3단계에 진입해있다. 휴젤은 내년 3분기 이내에 캐나다와 호주에서 레티보의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1.07.03 I 노희준 기자
'찐'바닥 찍은 바이오株, 접근법은?
  • '찐'바닥 찍은 바이오株, 접근법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돌다리는 두드릴 만큼 두드렸다”국내 증시가 신고가 랠리는 펼치는 가운데, 올해 가장 소외된 업종으로 꼽히는 바이오 산업의 주가가 드디어 움직일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수 상승 흐름에서 반년 이상 비켜나 있었던데다,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정상화로 ‘바이오의 꽃’으로 불리는 신약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하게 떨어진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시작해 임상 통과 확률이 높은 등의 종목 위주로 접근하는 방법이 추천된다. 올해 코스피 업종 중 의약품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출처=한국거래소)◇ 한국 바이오株, 지수 대비 부진 기간 ‘최장 기록’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이날까지 코스피는 14.9% 오른 데 반해 의약품 업종은 12.5% 하락했다. 둘의 격차는 27.4%포인트다. 코스닥 제약 업종과 지수 차이는 그나마 작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6.2% 상승했고 제약 업종은 4.7% 내렸다. 차이는 10.9%포인트다. 코스피 의약품의 경우 올해 올해 유일하게 하락한 업종이기도 하다. 지수 대비 상대성과로 보면 코스피 의약품은 지난해 12월 7일을 정점으로 이날까지 7개월째 하락 추세에 있다. 코스닥 제약 업종은 지난 1월 2일 고점을 기록한 뒤 6개월째 하락하는 추세다. 다만 약 한 달 전부터는 지수 대비 성과가 나고 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는 내용이 어려운 것을 차치해도 성장으로 주가를 설명할 수 없는 시기가 많고 새롭게 등장해 시계열이 짧은 종목과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인 종목이 많아 계량분석으로 다가가기 어렵다”면서 “그러나 최근 기술적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됐는데,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바이오 업종이 지난해 12월부터 6월 중순 기준, 7개월 연속 시장에 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9월과 2016년 11월, 당시 5개월 연속 졌던 과거 최장 기록을 경신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3300, 코스닥 다시 천스닥 고지를 밟았는데도, 바이오가 힘을 내지 못한 가장 큰 이유로는 코로나19로 지목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진단키트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업체가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바람에, 정작 바이오의 핵심인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준 것으로 설명된다. 실제 임상시험에도 타격을 받았다.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작년 임상 계획 제출 건수는 각각 전년 대비 14%, 20% 줄었다. 김태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밖에도 △중소 바이오텍의 신약 개발 실패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 △5월 공매도 재개 등을 바이오 부진의 이유로 꼽았다. ◇ 코로나19 정상화에 미중 ‘빅 사이클’까지상황은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과 함께 나타난 팬데믹 정상화에 대한 기대는, 자연스레 바이오주의 반등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미 코스닥 제약의 경우 이달 10.2% 상승해 같은 기간 지수수익률 4.8%를 2배 이상 상회하기 시작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백신과 진단키트 업체엔 긍정적이었으나 기존 신약 개발 업체엔 환자 모집의 어려움 등으로 다수의 임상시험이 중지 및 연기되는 등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며 “최근 백신 접종률 상승과 신규 확진자 감소로 신약 개발 과정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바이오 ‘빅 사이클’이 도래하고 있단 평가도 있다. 김승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와 항암제, 중추신경, 자가면역과 관련된 인수합병(M&A) 또는 라이센스 거래 등이 활발할 걸로 전망했다. 중국은 면역항암제 내수 시장 성장이 본격화되고 해외 시장에선 위탁생산·개발(CDMO) 능력을 입증받을 걸로 보았다. 국내 바이오산업에도 호재가 많다는 평가도 이어진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엔 주요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의 실적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백신 위탁생산(CMO) 관련 종목들 또한 하반기엔 실적을 확인할 수 있기에 옥석가리기가 예상된다”며 “이밖에 △보툴리눔 톡신의 수요 회복 △20년 만에 미국 식품안전의약청(FDA)의 알츠하이머 신약 승인 △알비나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2상 중간 데이터 발표 등 하반기 바이오엔 볼거리가 많다”고 전했다. ◇ “저점기, 수익률 하위 또는 이익전망 상향 종목이 반등”투자전략으로는 이익 흐름이 양호했지만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종목을 바탕으로, 임상 결과 발표와 기술 이전 계획이 있는 종목 등이 추천된다. 기대감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것이야말로 바이오주 백미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서 집계되는 바이오 종목 52개 중 연초 대비 주가가 크게 하락한 곳 가운데,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 개선된 기업은 셀트리온(068270)이다. 이날 기준 23.7%가 하락했고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7% 증가했다. 이어 바이오톡스텍(086040)(-20.8%, 267.4%), 일신바이오(068330)(-17.4%, 15.7%), 켐온(217600)(-12.0%, 178.1%) 등 순으로 나타났다. 김민규 연구원은 “2019년 바이오 저점 형성기 수익률 하위 또는 이익전망이 상향된 종목이 반등 과정에서 수익률 상위인 경우가 많았다”면서도 “이러한 종목들을 무조건 매수하기보다는 계량분석에 따른 참고용으로 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올해 하반기 산업 보고서 기준.(출처=각 증권사)
2021.07.01 I 고준혁 기자
제테마,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 컨소시엄 합류
  • 제테마,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 위탁생산 컨소시엄 합류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테마(216080)가 한국코러스의 러시아 백신 위탁생산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28일 밝혔다.제테마는 강원도 원주에 기존 톡신 시설과는 별도의 백신 원액생산(DS) 공정을 위한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국부펀드(RIDF)로부터의 원액생산을 위한 기술이전도 진행 중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2021년을 기점으로 신사업 진출을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사업진출이 본격적인 보툴리눔 톡신 상업화 시점 이전에 보툴리눔 톡신 공장 활용의 공백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빠르면 올해 3분기에 첫 생산물량이 출하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배양공정기술과 백신 원액생산기술은 서로 유사해 회사에서는 백신생산 시설을 향후에 균주 배양시설로 활용할 장기적인 계획도 세워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제테마는 필러 및 톡신을 주력으로 제조, 연구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이다. 지난해 주력제품인 필러생산증대를 위한 70억원의 신규투자계획을 세운데 이어 최근에는 100억원의 신사업을 위한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이번 투자결정을 한 바탕에는 또 다른 주력제품인 보툴리눔 톡신의 파이프라인 강화와 백신 원액생산시설을 위한 투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2021.06.28 I 왕해나 기자
'6개월새 4조 베팅'…M&A 시장 '신세계' 열렸다
  • [위클리M&A]'6개월새 4조 베팅'…M&A 시장 '신세계' 열렸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신세계(004170)그룹의 거침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마치 올해를 ‘기업의 터닝포인트’로 삼고 전력 강화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모습이다. 연초부터 M&A 릴레이를 이어오다 이커머스 시장 ‘최대어’로 꼽히던 이베이코리아까지 손에 넣으며 상반기 피날레를 장식했다. 연이은 M&A를 바라보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하반기 추가 M&A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베이 품은 신세계…유통판 재편 신호탄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139480)는 지난 24일 이베이코리아 지분 80.01%를 3조4404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해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온라인 풀필먼트(통합물류관리) 센터를 보유한 SSG닷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이마트 강희석 대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의 M&A 행보는 연초부터 시작됐다. 이마트는 올해 1윌 SK텔레콤(017670)이 소유하던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1352억원에 인수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업계에서는 국내 대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기업인 이마트가 야구단 경영을 통해 그룹 마케팅의 구심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SSG랜더스’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한 야구단은 메이저리거 추신수를 영입하며 이슈 몰이에 성공했고 경기 곳곳에 자사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노출하면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 ‘승자의 저주’ 우려 불식이 향후 과제두 달 후인 3월에는 네이버(035420)와 2500억원 규모의 지분 교환에 나섰다. 이마트가 1500억원, 신세계는 1000억원 규모로 각각 네이버와 상호 지분을 교환하며 양사 전략적 제휴 관계를 다졌다.4월에는 이마트(139480) 자회사인 SSG닷컴이 국내 온라인 편집샵 2위인 더블유(W)컨셉을 2650억원에 인수하며 열기를 지폈다. 쓱닷컴의 종합몰 변신을 위해 오픈마켓 진출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과감한 베팅을 이어간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SSG닷컴이 상대적으로 식품 및 가전, 가구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의류품목군 경쟁력이 높지 않았던 상황에서 상품과 사업적 모델을 안착시킬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네 차례 투자를 통해 6개월간 자본시장에서 풀어낸 돈만 4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중장기 비전에 도움이 된다 싶으면 과감하게 베팅한 결과다. 관심은 하반기 추가 M&A에 나서느냐에 쏠린다. 최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국내 보툴리눔톡신 기업인 휴젤 인수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하반기에도 빅딜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거침없는 행보 속 ‘승자의 저주’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인수로 업계 최강자가 되기 위해 아낌없이 자금을 집행했다”면서도 “그에 걸맞은 시너지 창출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1.06.26 I 김성훈 기자
메디톡스 ‘메디톡신’, 대만 시판 허가 획득
  • 메디톡스 ‘메디톡신’, 대만 시판 허가 획득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대만에서 ‘메디톡신’의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동남아 화교 경제권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메디톡스 타이완 로고.(사진=메디톡스)메디톡스는 지난 24일 대만 식품의약국(T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100단위, 200단위 시판 허가에 대한 공식 승인을 통보받았다고 25일 밝혔다.메디톡스는 대만 의료기기 업계의 선도 기업이자 상장사인 디엠티(DMT)’사와 합작법인 ‘메디톡스 타이완(Medytox Taiwan)’을 설립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이번 허가로 메디톡스와 DMT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지난해 허가받은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을 연내 공식 런칭하고 대만을 중심으로 동남아 화교권 시장 선점에 집중할 방침이다. 2016년 코트라가 발행한 ‘대만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대만은 ‘동남아 화교(華僑) 경제권’ 진출을 위한 중요 거점 국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남아 화교의 자산 규모는 전 세계 화교 자산의 3분의 2에 달하며, 동남아 전체 산업과 교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메디톡스의 톡신 제제와 필러 제품 모두가 대만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동남아 화교 경제권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대만에서의 성공은 메디톡스가 동남아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는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대만 미용성형 시장에서 독보적인 역량을 지닌 DMT와 함께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6.25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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