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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금실 훼방꾼 이갈이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우리가 보통 ‘이갈이를 한다’ 라고 하면 예전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수면 중 이갈이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이라든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되면 그냥 방치하게 될 문제가 아니다. 신혼의 주부 Y씨는 남편의 이갈이로 달콤해야 될 신혼 밤이 괴롭다고 한다.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아갔지만 이갈이나 이악물기는 완치가 없다고 한다. 다만, ‘약물등으로 이갈이 후 나타나는 두통 및 턱관절통증을 경감시키거나 이갈이 방지장치, 보톡스 요법등으로 이갈이를 방지하고 약화시킬 수 있다‘ 는 말을 들었다. Q. 이갈이 원인은? 지금까지 알 수 있는 이갈이, 이악물기의 원인은 중추신경계의 장애나 약물의 부작용 또는 스트레스 및 하악근의 비정상적인 긴장에 따른 운동장애등 다양하다. 지금까지 이갈이에 관한 수많은 연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확한 치료법이 나오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100% 이갈이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Q. 그렇다면 이갈이증상을 완화하는 방법은 ? 수면 중의 습관적인 이갈이나 이악물기가 일어나는 환자의 경우, 치아를 보호하기 위하여 교합안전장치(이갈이방지장치/Splint)를 야간에 착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치료법이다. 이갈이 방지장치로 이갈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이갈이나 이악물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줄일 수 있으며, 일부 두통이나 이갈이로 야기되는 턱관절 내장증이나 관절염을 경감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또한 이갈이 방지장치는 치아마모, 치아파절, 이악물기로 인하여 발생하는 치수염을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심한 이갈이의 경우에는 이러한 보존적 요법으로 증상의 개선을 얻을 수 없기에 새로운 대안이 요구되어 왔고, 그것이 바로 보톡스 요법 이다. 보톡스 요법은 이갈이 방지 장치를 장착해도 이를 파절시킬 정도로 심한 이갈이 환자나 중추성 장애에 의한 이갈이환자의 경우, 이갈이 활성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교근 또는 측두근에 보톡스를 주입하는 방법이다. Q. 보톡스로 어떻게 이갈이를 줄이나요? 보톡스는 안과 의사들에 의해 사시 및 경련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되다가 눈 주위의 주름까지 없어진 것이 발견된 후에 피부과, 성형외과등에서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종의 근육 이완제입니다. 따라서 보톡스요법의 원리는 저작근육인 교근과 측두근에 보톡스 주사를 놓아 근육을 축소.위축시켜 교합력을 약화시키고 근육의 부피도 감소시켜 이갈이를 방지 또는 약화시키는 것입니다. 현재 보톡스를 주름제거용 치료 방면이 아닌 진료에도 적용하고 있는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아직 치과의 보톡스 치료에 대해서 대외적으로 많이 보편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환자들이 느끼기에 생소 할 수도 있지만, 사실적으로 턱은 치과 고유의 진료 영역이므로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며, 미용적인 부분뿐 아니라 턱관절 장애를 잡는데도 매우 효율적이다.’라고 말한다. 도움말 :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 남편의 이갈이..괴로운 아내
- ▲ 이갈이방지 장치(마우스가드)[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우리가 보통 ‘이갈이를 한다’ 라고 하면 예전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갈이로 인해서 생기는 질환이라든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되면 그냥 방치하게 될 문제가 아니다. 신혼의 주부 K씨는 남편의 이갈이로 달콤해야 될 신혼 밤이 괴롭다고 한다. 또 올해 고등학교 3학년에 올라간 Y양은 이갈이로 인해 공부하기 힘들 정도로 두통과 턱관절이 아프다고 한다. 병원을 찾아갔지만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고 한다. 단지 따뜻한 물로 찜질을 잘해주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말라는 말뿐이다. 고민하던 K씨와 Y양은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던 도중 턱관절 장애라는 질환이 어떤 질환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턱관절 장애란? 턱관절은 하악골(턱뼈)과 측두골(머리뼈) 사이에 위치하여 두 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며 양쪽 귀 바로 앞쪽에 위치한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며 턱 근육과 인대에 의해 지지 되는데, 이때 턱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한다. 이러한 근육과 인대, 디스크, 턱뼈가 함께 어우러져 개구(입 벌리기)와, 저작(씹는 행위), 말하기, 삼키기 등의 복합적인 활동을 담당하는데, 여러 요인에 의해 이러한 턱관절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을 턱관절 장애 또는 악관절 장애라고 한다. 턱관절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자거나 깨어있거나 이를 가는 이갈이와 이악물기는 구강악습관(oral parafunction)이라고 하여 구강에서 저작(씹기), 말하기, 입벌리기 등을 제외한 불필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치아를 닳거나 깨지게 하고 씹기근육(저작근)에 통증을 일으키고 심지어 턱관절의 통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그러한 경우는 입이 안 벌어지거나 턱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턱을 부딪히거나 하는 외상이 있었다면 턱관절에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원인은 이갈이, 이악물기, 턱괴기, 한쪽으로 씹기, 한쪽으로 자기, 딱딱한 음식물 섭취, 이러한 습관을 고치거나 스트레스가 해소된 상황이 되면 조금씩 호전되기도 한다. 턱관절장애 치료법은? 무엇이 원인이 되어 턱관절 장애나 근육통이 생긴건지 원인을 찾아서 없애주면 된다. 또한 물리치료, 약물치료, 스프린트와 보톡스 치료, 이갈이장치(nightgaurd) 등을 하여 치료하면 턱에서 나는 소리나 통증을 많이 없을 수도 있으며, 심지어 없앨 수도 있다. 환자가 하기에 가장 부담스럽지 않은 방법중에 이갈이장치(nightgaurd)와 보톡스를 이용해서 턱에 있는 근육만 잡아줘도 상태는 많이 호전 될 수 있다. 이갈이장치(nightgaurd)란? 치아들이 부딪혀서 마모되는 것을 막아주고 장기적으로는 근육의 긴장도를 낮쳐줌으로써 이갈이를 치료해준다. 거의 밤에 잘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생활에는 거의 지장이 없다. 이를 갈지 않기 때문에 턱관절에도 무리가 덜간다. 보톡스로 어떻게 턱관절 장애를 잡는다는거지? 보톡스는 안과 의사들에 의해 사시 및 경련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되다가 눈 주위의 주름까지 없어진 것이 발견된 후에 피부과 등에서 미용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종의 근육 이완제이다. 즉 근육 속의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해 근육을 부분적으로 마비, 이완시켜 근육을 축소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그 점을 이용하여 보톡스를 씹기근육(교근)에 주사하여 근육통을 없앨 수도 있으며, 주사를 맞은 후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하고 효과가 빨리 나타나는 편이다. 현재 보톡스를 주름제거용 치료 방면이 아닌 진료에도 적용하고 있는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은 ‘아직 치과의 보톡스 치료에 대해서 대외적으로 많이 보편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환자들이 느끼기에 생소 할 수도 있지만, 사실적으로 턱은 치과 고유의 진료 영역이므로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하며, 미용적인 부분뿐 아니라 턱관절 장애를 잡는데도 매우 효율적이다.’라고 말한다. (도움말 : 미소드림치과 황성식 원장)
- 다국적제약과 공동마케팅, `윈-윈이냐, 독이 든 성배냐`
- [이데일리 천승현기자] 최근 들어 대형제약사를 중심으로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간의 공동마케팅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국내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국적제약사는 국내사의 영업력을 빌려 시장확대를 꾀할 수 있다는 이유로 서로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국내제약사들의 타사 제품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 국내사-다국적사 "파트너를 찾아라" 한미약품(008930)은 최근 덴마크 계열 제약사 룬드벡과 치매치료제 `에빅사`를 공동 판매키로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부터 GSK와 세레타이드 등 3품목에 대한 공동마케팅에 착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이례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국내사들이 다국적제약사와 연이어 손 잡을 때에도 한미약품은 개량신약, 제네릭 등 자사개발 제품만으로 시장을 공략해왔기 때문. 한미약품 입장에서는 아직 진출하지 못한 신경정신과 분야 등에 경쟁력 있는 오리지널 제품을 무기로 침투함으로써 신규 시장에 용이하게 접근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미약품이 국내사 중 가장 강력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다국적제약사들에게 사업 파트너 선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 국내사 중에는 대웅제약(069620)이 다국적제약사와 가장 활발한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연간 8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올메텍은 지난해부터 원 개발사 다이이찌산쿄와 같이 판매중이다. MSD의 포사맥스, 자누비아,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 얀센의 울트라셋 등도 최근 대웅제약이 직접 영업전선에 뛰어들었다. SK케미칼(006120)도 공동마케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MSD의 가다실과 로타텍, 코자·코자플러스,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 등 굵직한 제품을 SK케미칼이 직접 팔겠다고 나섰다. 녹십자(006280), 유한양행(000100), 종근당(001630), 한독약품(002390) 등 상위 제약사들도 다국적제약사와 공동 마케팅 계약에 가담하는 추세다. 이와는 반대로 한미약품과 SK케미칼은 자사개발제품인 아모잘탄과 엠빅스를 다국적제약사와 공동판매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의 주요 공동마케팅 현황 ◇매출증대 효과 `윈-윈 기대`제약업계에서의 공동마케팅은 크게 코마케팅과 코프로모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코마케팅은 비록 같은 제품이지만 공동판매 계약을 맺은 두 회사가 다른 이름으로 영업에 나서는 방식이다. 바이엘의 `레비트라`를 종근당이 `야일라`라는 제품명으로, 얀센의 `스포라녹스`를 유한양행이 `라이포실`이라는 제품명으로 각각 영업현장에 투입된다. SK케미칼도 MSD의 `코자`를 `코스카`라는 제품명으로 판매중이다. 이 경우 양사는 영업 영역을 나누지 않는 경우가 많아 종종 같은 제품끼리 시장에서 경쟁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코프로모션은 공동마케팅 계약을 맺은 두 개 이상의 회사가 같은 제품을 같은 제품명으로 영업을 하는 방식이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등 나머지 업체들의 공동마케팅이 대부분 코프로모션 형식이다. 코프로모션은 주로 다국적제약사가 종합병원급, 국내사가 의원급 시장을 양분하는 방식으로 영업 영역이 겹치지 않게 구분한다. 두 가지 공동마케팅 모두 국내사가 매출의 일부를 로열티 형식으로 다국적제약사에 제공함으로써 수입을 배분한다. 공동마케팅은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진행된다. 우수한 제품을 갖고 있는 다국적제약사는 국내사의 영업력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를 확대할 수 있다. 반대로 국내사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갖춤으로서 매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화상태에 있는 제네릭 시장보다는 오리지널이라는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공동마케팅 체결 시기에 따라 성격도 두 가지로 나눠진다. 국내 시장에 처음 들어올 때 빠른 시장 정착을 위해 다국적제약사가 국내사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있다. MSD의 자누비아·가다실, 노바티스의 가브스 등은 출시 시점에서 각각 대웅제약, SK케미칼, 한독약품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GSK의 서바릭스, 로타릭스 역시 국내 출시와 함께 녹십자와 손을 잡았다. 최근에는 특허만료와 같은 악재로 매출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에 국내사와 손을 잡는 빈도가 높아졌다.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로 수십여개의 제네릭이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를 대비해 영업력이 우수한 국내사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장을 수성하는 전략이다. 실제로 MSD의 포사맥스·코자, 사노피아벤티스의 악토넬,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은 국내사의 제네릭 및 개량신약이 출시됐음에도 공동마케팅 전략으로 매출 하락을 피해가고 있다. ◇ 키워놓고 뺏기면 `독이 든 성배` 하지만 국내사와 다국적제약사간의 활발한 공동마케팅이 국내 제약업계에서 마냥 달가운 소식만은 아니다. 당장 국내사들은 공동마케팅을 통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지만 다국적제약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자칫 독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룬드벡과 치매약의 공동마케팅을 5년 계약으로 체결한 것처럼 대부분의 계약은 일정 시기가 되면 만료가 된다. 즉 계약 만료와 동시에 국내사의 도움으로 키운 제품을 다국적제약사가 고스란히 다시 가져간다는 의미다. 실제로 외국계 릴리와 앨러간은 최근 대웅제약과의 계약 만료에 따라 `시알리스`와 `보톡스`의 판매권을 가져갔다. 계약 기간내 대웅제약의 영업력으로 육성한 제품을 어부지리로 원 개발사가 취득한 셈이다. 애보트와 일성신약이 같이 팔아온 비만치료제 1위 `리덕틸`도 최근 애보트가 단독 판매를 선언했다. 이 경우 국내사들은 원개발사에 돌려준 제품만큼의 매출 공백이 발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계약기간내 국내사가 매출을 늘렸더라도 일정 부분은 로열티 형식으로 다국적제약사의 주머니로 들어가기 때문에 매출 확대가 그저 반갑지만은 않는 상황이다. 특허만료를 앞두고 진행하는 공동마케팅 역시 국내 제약업계 전체의 틀에서 보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제네릭 분야가 주력 사업인 국내제약사들은 대형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가 만료되면 시장에 진입, 새로운 매출 동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이때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국내사가 오리지널을 팔게 되면 그만큼 제네릭 시장의 활성화가 힘들어지게 된다. 대웅제약은 `대웅알렌드로네이트`라는 포사맥스의 제네릭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포사맥스의 판매에 나서 오히려 자사 제네릭 제품의 시장 위축을 야기하기도 했다. 값싼 제네릭 시장의 확대가 늦춰질수록 약제비 절감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된다. 이밖에 다국적제약사의 오리지널로 손쉽게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약, 개량신약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소홀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기도 한다. 국내제약사 개발부 한 임원은 "다국적제약사로부터 영업력을 인정받아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매출에 기여가 되는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공동마케팅의 결정적인 이유가 당장 내놓을 신제품이 없다는데서 비롯된 점이 안타까운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활발한 연구개발로 국내 제약업계를 이끌어야 할 대형국내사들이 마치 다국적제약사의 도매상 역할을 자처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한미약품-룬드백, 치매약 `에빅사` 공동판매☞한미약품, 해외 수출 가시화..목표가↑-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