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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 `사각턱` 유발
  • 잘못된 생활습관 `사각턱` 유발
  • [이데일리] 최근 몇 년간 여성들의 이상적인 얼굴형으로 V라인 얼굴이 손꼽힌다. 갸름한 V라인 얼굴은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얼굴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사각턱 및 안면비대칭 등 얼굴 형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려 있다. 일반적으로 사각턱을 축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뼈를 절골해 교정하는 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후천적으로 나타나는 사각턱은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어느 정도는 교정이 가능하다. 오징어나 쥐포 등 딱딱한 음식을 비롯해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은 턱근육(저작근)을 과도하게 발달시켜 안면비대칭을 비롯해 사각턱을 유발하기 쉽다. 또한 턱을 괴고 있는 습관이나 한쪽으로만 누워 자는 잘못된 수면습관 등으로 인해 안면비대칭 및 사각턱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과도하게 발달한 저작근으로 인해 문제가 나타나는 경우 시술을 통해 단시간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보툴리늄 독소를 정제한 보톡스를 이용한 시술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아래턱뼈의 지나친 성장이 원인이라면 수술을 통한 교정이 필요하다. JW정원성형외과 안면윤곽센터 이승종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은 단순히 뼈를 절제하는 수술이라기보다는 얼굴을 입체적으로 만들고, 부드러운 곡선을 살리는 수술"이라며 "안전하고 적절한 수술이 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광대 돌출 정도, 사각턱의 발달 원인 등의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안면윤곽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얼굴 전체와의 조화를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광대뼈의 돌출이나 사각턱의 발달정도 및 턱끝 모양에 따라 광대 축소술이나 V라인 사각턱축소술, 절골 턱끝 축소술과 같이 본인의 얼굴 형태에 맞게 선택해야 보다 만족도가 높은 수술이 될 수 있다. 이승종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에 큰 변화가 나타나는 만큼 수술 전 부작용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수술 후 관리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 다양한 면을 확인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웅제약, 보톡스시장 재도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7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주름 개선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보톡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3년 전 보톡스의 판매권을 원 제조사인 앨러간에 되돌려 준 이후 복제약으로 같은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복안이다.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DWP450''의 미간주름 개선 효과와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1상과 3상시험에 착수했다. 임상시험은 가톨릭대학교성바오로병원에서 진행된다.DWP450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균에서 생산되는 독소(보툴리눔 독소 A형)로 오리지널 제품인 앨러간의 보톡스와 똑같은 성분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1985년부터 2008년까지 앨러간과 손 잡고 보톡스를 판매한 경험이 있다. 한때 보톡스는 연간 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대웅제약의 간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양사간의 보톡스 판매 계약은 2012년 3월까지였지만 앨러간이 돌연 2009년부터 보톡스의 판권을 회수했다. 당시 앨러간은 대웅제약에 수십억원대의 위약금을 제공하고 보톡스의 단독 판권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보톡리눔독소 시장은 연간 6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앨러간의 보톡스와 국내 바이오업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이 각각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양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메디톡신은 태평양제약이 판매중이다. 대웅제약 입장에서는 보톡스와 효능·효과가 똑같은 복제약을 개발, 관련 시장을 다시 한번 두드리면서 판권을 뺏긴 ''자존심의 상처''를 씻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대웅제약은 올해까지 보톡스 바이오시밀러의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출시하겠다는 목표다. 출시 이후 국내 매출 200억원, 해외 매출 500억원을 올리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웠다.회사 관계자는 "DWP450는 엄격한 품질관리기준과 최첨단 공정으로 탄생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이다"면서 "임상이 완료되면 선진국 시장을 비롯해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국·동남아·남미 시장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보톡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티콜린이 신경세포 말단에서 방출되는 것을 차단해 근육세포에 작용하는 것을 억제,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한다. 1981년 사시 치료를 위해 최초로 사용된 이후 안검경련, 소아마비 등으로 치료영역이 확대됐으며 최근에는 미간주름, 사각턱 치료 등 미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관련기사 ◀☞대웅제약, 1Q 영업익 전년비 33%↓..'약가인하 불똥'(상보)☞대웅제약, 1Q 영업익 126억..전년비 32.5%↓
2012.05.07 I 천승현 기자
박재완 “北 불안요인 모니터링..필요시 조치”
  • 박재완 “北 불안요인 모니터링..필요시 조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장관은 10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앞두고 일각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며 “현재 대내외 불안요인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고 필요한 경우 적기에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우리 금융시장은 지난해 유럽재정위기와 김정일 위원장 사망 등 동시 악재에도 무난히 버틸 정도의 체력을 갖추고 있다”며 북한 리스크가 크게 불거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호평하고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투자유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는 23억5000만달러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어난 것이다.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고유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외국인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이 일회적인 보톡스 효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추세로 정착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에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 적극적인 해외 IR 등 투자유치 노력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밖에 최근 대중국 수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장관은 “면밀한 원인 분석과 함께 대응방안도 마련해야 한다”며 “최근의 중국 경제정책 변화를 잘 살펴서 이를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4세대 이동통신 장비산업 기술경쟁력 확보방안에 대해 “빛의 속도로 변하는 정보통신업계의 특성에 대응해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며 "정부도 기업들의 기술역량 확충, 해외진출 노력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2.04.10 I 권소현 기자
웹툰, 레디 액션! `26년`부터 `목욕의 신`까지 올해 10여 편
  • 웹툰, 레디 액션! `26년`부터 `목욕의 신`까지 올해 10여 편
  • ▲ 웹툰 `목욕의 신`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04일자 3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가히 웹툰 전성시대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3일 하일권 작가의 만화 ‘목욕의 신’을 영화화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한국 영화계는 지난해 강풀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을 제작한 데 이어 올해 들어 또 다른 웹툰 원작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2년은 말 그대로 웹툰의 영화화가 이어지는 해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제작 중인 웹툰 원작 영화는 10여 편에 이른다. 강풀 작가의 ‘26년’에 이어 황미나 작가의 ‘보톡스’`, 이종규 작가의 ‘전설의 주먹’ 등의 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신과 함께’(주호민 작가), ‘라스트’(강형규 작가), ‘더 파이브’(정연식 작가) 등이 영화 제작사와 판권 계약을 맺고 제작 준비 중이다. 한국 영화계가 웹툰에 주목하는 이유는 소재의 다양성 때문이다. 할리우드 영화계의 또 다른 힘이 단단한 시나리오 작가의 힘이라는 게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의 설명이다. 이야기의 힘에 주목하고 있는 할리우드 영화계는 창작 이야기 뿐 아니라 마블코믹스 등 기존 만화뿐 아니라 웹툰 작가의 작품들도 영화로 만들고 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연재 중인 웹툰 역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판타지, 소외된 계층의 날 것 같은 삶 등 다양한 이야기로 대중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신과 함께’의 영화화를 준비 중인 리얼라이즈픽쳐스 원동연 대표는 저승과 지옥을 그린 원작 만화의 비주얼 등의 매력이 다양한 관객을 유혹할 수 있는 ‘범용성’을 갖고 있다고 한 인터뷰서 평했다. 웹툰의 또 다른 매력은 대중적인 친화성이다. 영화계가 웹툰을 주목한 때는 지난 2000년 이후다.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웹툰을 선보였고, 웹툰의 인기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웹툰을 접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26년’의 제작사인 청어람이 네티즌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이유도 제작비의 부담 경감뿐아니라 기존 원작 팬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현욱 굿펀딩 대표는 “‘26년’의 제작비 펀딩은 영화가 제작되기를 바라는 이들의 관심을 한군데로 모은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목욕의 신
2012.04.04 I 고규대 기자
  • 13명 죽여놓고 연금달라고? `뻔뻔한` 연쇄살인범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13명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연쇄살인마가 연금을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각)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연쇄살인범 피터 수트클리프(65)가 사회보장연금을 지급하라며 영국 정부를 상대로 법적 싸움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럭 운전사로 일할 때 세금을 냈고 자신도 연금받을 자격이 있다며 매주 약 137파운드(24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은 기각됐지만 그는 유럽인권재판소에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희생자 유가족은 물론 여론도 분노하고 있다. 영국 보수당의 피터 본 하원의원은 "그런 발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다"며, "오히려 그가 병원에 구금됐던 30년 동안 들어간 수천파운드의 국민 세금을 연금에서 공제해야 한다고"고 비난했다. 노동연금부(DWP) 대변인은 "유죄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된 죄수들은 사회보장연금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단정 지었다. 연금을 요구한 수트클리프는 1981년 13건의 살인과 7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연쇄살인범이다. 당시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는 등의 잔인한 범행 수법 때문에 `요크셔 리퍼(영국 요크셔 출신의 살인마)`라고 불리기도 했다. 영국 고등법원은 2010년 7월 그의 종신형을 확정했으며, 그는 감옥에서 정신분열증을 앓아 1984년 이후 브로드무어 정신병원에 수감됐다. ☞ "장난이었는데, 진짜..?" 청부살인 사이트의 농락☞ "100억이 뭐길래"..보험금 타내려 살인극 벌여☞ 20년 만에 잡힌 살인범, 알고 보니 옆집 남자☞ 완전범죄 될 뻔했던 살인사건, 어떻게 들켰지? ▶ 관련기사 ◀☞`보톡스`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 그러나..☞입사 1년차 사원, 평균연봉 얼마?☞[와글와글클릭]이광수 기린 닮은꼴 인정.."싱크로율 100%"
2012.03.13 I 박지혜 기자
  • `보톡스`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 그러나..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보톡스가 여성들의 요실금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레스터 대학병원 부인과 전문의 더글러스 틴셀로(Douglas Tincello) 박사가 여성 요실금 환자 24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보톡스가 요실금의 빈도를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틴셀로 박사는 이 실험을 위해 실험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122명에게는 방광 벽에 보톡스를 주사했고 나머지 참가자에게는 주사하지 않았다. 그 결과 보톡스 주사를 맞은 40%는 6주 후 요실금이 멈췄으며, 이 중 33%는 시술 후 6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됐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자 효과는 점차 소멸됐으며, 보톡스를 맞은 환자의 약 12%는 부작용을 일으켰다. 이들은 보톡스 주사 후 방광 근육이 마비돼 도관을 삽입해야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비뇨기학(European 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다이어트에 좋은 `붉은 살코기` 수명 단축 부른다!☞ 젊어보이려면 `이것` 많이 먹어야, 하지만..☞ [와글와글 클릭]적게 먹으면 `뇌` 젊어진다! ☞ 이 약 하나 잡숴봐~달던 술이 써!..과음막는 약 개발☞ 오렌지·자몽 많이 먹는 여성, 뇌졸중 위험 낮다!☞ 걸음걸이 늦으면 `치매·심장발작` 나타난다▶ 관련기사 ◀☞입사 1년차 사원, 평균연봉 얼마?☞[와글와글클릭]이광수 기린 닮은꼴 인정.."싱크로율 100%"☞`늑대인간 증후군` 여자들이 좋아한다.."나는 짐승남"
2012.03.13 I 우원애 기자
이명박 외친 `용감한녀석들` "우린 트리플A형"(인터뷰)
  • 이명박 외친 `용감한녀석들` "우린 트리플A형"(인터뷰)
  • ▲ `용감한 녀석들` 양선일·정태호·신보라·박성광(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이명박!" 광화문 시위 현장에서 나온 소리가 아니다. KBS2 `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정태호·박성광·양선일·신보라)의 도발. 네 명의 개그는 시작부터 당찼다. "MBC `해를 품은 달` 한가인, 김수현이랑 안 어울려. 유(You)! 유부녀" 신보라가 눈을 매섭게 뜨고 일격을 날렸다. 뿐만이 아니다. `개그콘서트` 서수민 PD도 `용감한 녀석들`의 먹잇감이 됐다. "`개그콘서트` PD 진짜 못생겼다." 박성광의 폭로는 계속됐다. "외모 지적받더니 (`개그콘서트` PD)보톡스 맞았다." 대단한 `강심장`이다. "방송 나가고 나니 사람들이 개그에 목숨 걸었느냐고 하더라." 정태호가 수줍게 웃었다. `용감한 녀석들`은 실제로도 대찰까? 그러자 박성광을 제외한 세 명이 한발 물러섰다. "우리 셋이 A형이다." `트리플A`가 모여 만든 `용감한 녀석들`. "개그맨 된 게 인생의 도전"이라는 이들의 소심한 개그 뒷담화를 들었다. "`발레리노` 코너 이후 반전주고 싶었다"-`발레리노`에서 `소심 개그`를 했던 셋이 다시 모였다. 코너 기획의도는 ▲정태호: 힙합이란 장르를 개그 소재로 활용하고 싶었다. 힙합은 가사가 직설적이고 하고 싶은 말은 다하지 않나. 그래서 사람들이 평소에 눈치 보며 하지 못했던 말들을 속 시원하게 `랩 개그`로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 ▲양선일: `용감한 녀석들`이 나오기 전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처음에는 `힙신`으로 시작했다. 힙합 스타일로 점을 봐 주는 신이 콘셉트였다. 그러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내용을 과일 이름으로 표현해보면 어떨지에 대한 식으로 흐르기도 했다. 여러 번 수정을 거쳐 `용감한 녀석들`이 나왔다. `발레리노` 코너 끝나고 팀원들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기획했던 거다. `발레리노`는 개그 코드가 소심이었으니 그 이후에는 반전을 주고 싶었다. 신보라가 노래를 잘하니 멤버로 영입했고. 마침 신보라는 음악 코너를 준비 중이기도 했다. ▲ `용감한 녀석들`"한가인 언급 부담도..개그로 받아줬으면"-신보라는 한가인을 정면으로 언급했다. 부담스럽지 않았나 ▲신보라: 개인적으로 부담이 컸다. 내가 망가지면서 하는 개그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런데 `용감한 녀석들`은 콘셉트가 다른 사람을 짚고 넘어가야 해서 조심스러웠다. 이 부분은 내 숙제다. 캐릭터가 자리 잡으면 자연스럽게 방송에서의 발언을 시청자들이 개그로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여 주실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왕비호`가 캐릭터로 자리 잡은 후 시청자들이 윤형빈 선배의 발언을 개그로 수용해줬듯 말이다. -시작부터 대통령과 한가인을 개그 소재로 잡았다. 시청자는 앞으로 더 센 풍자를 원할 거다. 수위 조절이 관건일 거 같다 ▲양선일: 고민거리 중 하나다. 그래서 다양한 분야에서 개그를 찾으려 한다. 직장 생활도 될 수 있고 아이들 동심 깨기가 될 수도 있다. 결혼 생활하는 부부가 될 수도 있고. ▲정태호: 투사처럼 마치 뭔가를 고발하거나 꼬집을 생각으로 개그를 짜는 게 아니다. 그리고 개그는 그냥 개그로 받아줬으면 좋겠다. "서수민 PD `디스` 후유증? 연습할 때 틀리면 난리"-`개그콘서트` PD(서수민)도 제물로 삼았다. 그의 `디스(disrespect, 상대를 깎아내린다는 뜻의 네티즌 신조어)`에 대한 반응이 궁금하다 ▲박성광: 방송이 끝나면 서수민 PD가 나를 `디스`한다. 근데 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연습할 때 (개그)틀리면 난리난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웃음) 그런데 서수민 PD가 은근 즐기는 것 같다. ▲ `용감한 녀석들`"박성광 연습좀 열심히 해" "양선일 욕심 좀 내"-네 사람의 실제 성격은 어떤가. 서로 상대방의 성격을 말해달라 ▲정태호: 양선일은 진짜 소심하다. 착해서 쓴소리도 못한다. 양보하고 양보하는 스타일이다. 욕심을 내, 양선일! ▲박성광:신보라는 신중하다. 예의도 바른 후배다. 자기 콘트롤도 잘하는 친구고. 그만큼 걱정도 많다. 그런 친구를 "너, `생활의 발견` 끝나면 뭐할 거야"라며 설득했다. 요즘 신보라가 대세이긴 한가보다. `용감한 녀석들` 댓글 보니 `신보라와 떨거지들`이란 말이 있더라. (웃음)▲양선일: 박성광은 우리 중에 제일 자유분방하다. 뜻밖에 남자답다. 도전욕도 크고. 근데 좀 열심히 안한다.(웃음) 짠 개그도 더러 틀린다. `허당` 적인 면도 있다. 리듬감도 키웠으면 좋겠다. ▲신보라: 정태호 선배는 엄마 같은 리더다. 아이디어 회의할 때도 꼼꼼하게 잘 리드한다. (박성광은 정태호가 "결혼을 앞두고 `짠돌이`가 됐다"고 폭로했다.) 신보라 "개그우먼 된 것이 내 인생의 용감한 행동"-살면서 한 가장 용감한 행동이 뭔가  ▲정태호: 방송(KBS2 `해피투게더3`)에서 여자친구에게 사랑 고백한 것 자체가 놀랍다. 난 진짜 소심하고 평범하게 자라 이전에 나였으면 상상도 못할 일이다. 생각해보면 개그를 하는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용감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박성광: 최근에 혼자 야간 산행 간 거다. 고민이 많았다. 앞으로 뭘 해야 될지 스트레스도 받고. 개그가 예전만큼 안 되는 것 같더라. 어떤 개그를 해야 잘 될지도 모르겠더라. 감이 무뎌진 것 같아 자신감도 없어졌다. 그렇게 슬럼프가 왔다. 그러다 선배들과 얘기하다 산에 올라봐라는 조언을 들었다. 용기를 내 나 혼자 산에 오른 적이 있다. 무섭지만 정말 좋더라. ▲양선일: 개그맨 된 거다. 스물아홉에 개그맨 시험에 합격했다. 이전에는 요리사였다. 일 그만두고 개그맨 되려 한 건 모험이었다. 합격도 안 한 상황에서 직장도 그만뒀다. ▲신보라: 나도 개그맨 시험 본 것 자체가 용감한 행동이었다. 난 거제도에서 자란 평범한 학생이었다. 대학 4학년 때 내 뭘 하고 싶은지, 뭘 잘할 수 있을지를 반년 가까이 고민했다. 그러다 개그맨 시험을 봤다. 대학교 때 개그 동아리 활동도 한 적도 없다. 그냥 어려서부터 친구들 혹은 선생님 흉내 내는 거 좋아하긴 했지만.
2012.03.02 I 양승준 기자
  • 의사총연합 “MRI 주인공은 박 시장 아들 아냐”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회원 6000명 규모의 의사·의대생 단체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MRI 필름’으로 알려진 영상 속 주인공이 실제 박 시장의 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소견을 냈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21일 ‘공개된 MRI 영상사진에 대한 소견’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통해 “(강 의원이 공개한) MRI의 주인공은 비만 체형을 가진 30~40대 이상 연령대일 것으로 보이며, 20대일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판단되고, 날씬하고 마른 체형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또 사진 속 인물은 통증과 각종 증상으로 정상적 생활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단 전의총은 이러한 결론에 앞서 강 의원이 공개한 MRI가 박 시장의 아들 주신(27)씨의 것이 아니라면 이번에 발표한 소견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못박았다. 전의총 소견서에 따르면, 사진 속 인물은 요추(허리등뼈)와 경추(목뼈) 부위에서 퇴행성 변화가 관찰되는데, 이는 적어도 30~40대 이상의 연령이라는 근거가 된다. 특히 목뼈의 경우 40세 이상일 가능성을 보여준다.2009년 출범한 전의총은 의사면허증을 가진 정회원과 의과대학 재학생인 준회원을 합해 회원이 6000명 정도 되는 의사단체다. 전의총은 20일 보톡스, 초음파 등을 사용하는 일부 한의사들을 비판하면서 “한의계는 한의학의 한계를 인정하고 한의사 면허를 반납하고 한의대를 폐쇄하라”는 성명을 낸 바 있다.
2012.02.21 I 정유진 기자
만화가 황미나, `보톡스`로 감독 데뷔
  • 만화가 황미나, `보톡스`로 감독 데뷔
  • ▲ 황미나(사진=쇼이스트인터내셔날)[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유명 만화가 황미나가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다.  영화제작사 쇼이스트인터내셔날은 "황미나가 자신의 웹툰을 스크린에 옮기는 `보톡스`의 연출을 직접 맡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보톡스`는 작가를 꿈꾸는 마흔두 살의 영숙과 스물한 살 철부지 건이의 애틋한 관계를 그린 작품. 2009년 4월14일부터 2011년 3월22일까지 장장 2년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연재되며 사랑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10, 20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웹툰을 30, 40대로까지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미나는 1980년 만화 `이오니아의 푸른별`로 혜성같이 등장해 `굿바이 미스터 블랙` `레드문`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저스트 프렌드` `슈퍼트리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낳았다. 특유의 섬세함과 세대를 뛰어넘는 감성으로 `순정만화계의 대모`로도 불린다.  감독 데뷔를 앞둔 황미나는 "마흔두 살의 여인이 느끼는 허탈감과 사라진 열정, 스무 살 시절의 건강한 청춘으로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영화에 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톡스`는 3D 전문제작업체인 지프럼과 `올드보이` `식객` 등을 제작한 쇼이스트인터내셔날이 공동 제작한다. 가을 개봉을 목표로 오는 4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2012.01.31 I 최은영 기자
  • 설연휴 복귀하니 “헉, 누구세요” ..`쁘띠` 성형 열풍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25일자 1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1. 직장인 정하연(30·여·가명)씨는 설연휴 4일에 더해 연차 2일을 보태 모두 6일의 휴가를 얻었다. 정씨는 상사와 동료의 눈치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휴가를 감행했다. 정씨가 주변의 눈치를 뒤로 하고 적극적으로 휴가를 낸 이유는 지금까지 미뤄왔던 눈과 코 성형수술을 위해서였다. 정씨는 차곡차곡 쌓아뒀던 적금통장도 털었다. 2. 전문직 캐리어우먼인 오윤미(28·여·가명)씨는 어머니 설선물로 성형을 택했다. 설연휴를 틈타 드디어 병원 문을 두드렸다. 오씨는 자식 키우느라 외모 가꾸기에 소홀했던 어머니의 주름 제거 수술을 과감하게 선택했다. 오씨는 마침 병원을 찾은 김에 간단한 보톡스와 필러 시술까지 마쳤다.   설연휴에 성형외과를 찾아 쌍꺼풀, 코, 보톡스 등 비교적 간단한 성형수술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고향 혹은 친지 집을 찾는 대신 연휴 동안 스스로를 가꾸는 이른바 ‘쁘띠(‘작다’는 뜻의 불어) 성형’에 나서는 세태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성형의학계에 따르면 ‘쁘띠 성형’ 수술은 큰 절개 없이, 시술하는 부위가 국부적인 성형을 일컫는다. 주사 등을 이용한 성형이 가능해, 평소 ‘칼을 대는 성형’에 거부감을 큰 사람들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일주일 이내에 붓기가 빠져 연휴 기간 시술을 받으면 별다른 지장없이 곧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성형·피부과 네트워크인 미앤미클리닉의 경우, 13개 지점의 하루 평균 고객 방문수가 평소 217명이었으나 설 연휴를 앞둔 1월 20~21일 예약 고객수는 각각 273명과 262명으로 나타나 평소보다 25% 가까이 늘었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BK성형외과 관계자는 “설연휴를 맞아 수술 예약 환자가 평소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며 “평소 짬을 내기 힘든 20~30대 직장인들이 설연휴를 기회로 삼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과거 연휴를 이용해 보톡스나 필러와 같은 간단한 주사 시술이 많았던 반면 최근 들어서는 쌍꺼풀, 코 수술뿐 아니라 V라인 사각턱 수술이나 광대뼈 축소술과 같은 안면윤곽 수술까지 끝내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성형수술이 수술 직후 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한데다 5~7일이 지나면 실밥을 제거하고 출퇴근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아이디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에 맞춰 성형을 문의하는 직장인들도 지난해 경우보다 10% 가량 늘었다”며 “인근 그랜드성형외과 역시 설연휴 예약 건수가 평소 대비 20~30% 증가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성형 기기 및 재료의 발달과 수술법의 발전도 짧은 연휴기간 동안 성형을 가능하게 하는데 큰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승훈 성형외과 전문의는 “최근 출시되는 필러, 보톡스의 재료는 인체에 거부 반응이 적고, 재료의 지속 기간이 오래 유지되는 방향으로 나오고 있다”며 “염증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점차 줄어들어 짧은 연휴 기간일지라도 성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2012.01.25 I 정유진 기자
“15년만에 부활한 첫 정규직 고졸이란 사실에..”
  • [인터뷰]“15년만에 부활한 첫 정규직 고졸이란 사실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단골 고객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 달성이 제 목표에요. 창구를 찾는 고객마다 `신미선`이란 이름을 찾게 하는 그런 행원이 될 겁니다”   산업은행의 정규직 고졸 신입행원 합격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신미선(여·18)양의 목소리는 또랑또랑했다. 하지만 아직 합격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듯 말끝에선 떨림의 여운이 남아 있었다.    신양은 15년만에 부활한 산은의 고졸 공개 채용을 통해 13:1의 경쟁률을 뚫고 오는 25일 예비소집을 앞둔 예비 행원. 현재 경북 밀양 밀성제일고교 3학년생인 그는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은행원이란 상상속의 직업일 뿐이었다.       “우리나라 대표 금융기관에 취직을 할 줄은 꿈도 못 꿨어요. 사실 다른 회사에서도 면접을 봤지만 `대학부터 가는 게 어떠냐`는 핀잔을 듣기 일쑤였습니다. 산업은행에서도 퇴짜를 맞을 줄 알았는데 저의 당찬 모습이 어필한 것 같아요.”   산업은행은 22일 주요 은행 중 처음으로 모든 고졸 출신 신입행원 5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외환위기직후인 97년 이후 사실상 모습을 감췄던 은행권의 정규직 고졸 행원을 15년만에 부활시킨 셈이다.   그래서 신양은 자신을 자랑스럽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고졸 후배들에 귀감이 돼야 한다며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는 “고졸 출신들도 대졸 못지않게 뭐든 잘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신양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외모 콤플렉스를 경험했다. 주변으로부터 쌍거풀 수술과 보톡스를 맞으라는 지적도 받았다. 하지만 독서를 통해 금융지식을 쌓으며 내실을 다진 게 더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사실 저는 몸이 통통한 편이라 이번에도 `떨어지겠구나`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다른 회사와 달리 산업은행에 들어서니 주차요원부터 최종면접관까지 모두 친절을 베풀어주셨고 용기를 주셨어요. 그때 여기서 뼈를 묻어야겠다고 다짐했죠.”   신양은 일과 함께 학업도 병행할 생각이다. “업무와 공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은행원으로서 더 많은 발전을 하기 위해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산은은  이번에 뽑은 고졸 행원들에 대해 은행비용으로 정규대학 과정을 지원하고, 졸업 후 대졸출신과 동일한 직무경로를 밟을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침이다.   신양은 고향인 경북 밀양에서 합격자 통지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핸드폰에 `국번 02`로 시작하는 번호가 뜨자 의례 대출모집을 권유하는 전화인 줄로만 알았지만, 합격자 통지란 걸 확인하자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환호성을 내질렀다고 한다.   그의 목표는 뚜렷하다. 10년 후 `단골 고객 100명 만들기 프로젝트`를 달성해 지점을 찾는 고객마다 `신미선`이란 이름을 찾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당연히 부모님이죠.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빗나가지 않게 키워준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꼭 최고가 될 겁니다. 아울러 저를 인정해주고 뽑아준 산업은행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2011.11.23 I 이준기 기자
대한민국 1%가 하는 VIP 보톡스...`더모 톡신`
  • 대한민국 1%가 하는 VIP 보톡스...`더모 톡신`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고액 미용 성형 의혹이 불거졌을 때 어마어마한 가격과 함께 많은 여성들이 놀라워했던 것은 ‘더모톡신’이라는 새로운 시술법이었다. 나 후보가 받은 더모톡신은 주사 요법의 한가지로 비수술적인 피부 당기기(리프팅) 시술이다. 더모톡신은 피부를 뜻하는 ‘더모’와 보툴리늄 톡신의 ‘톡신’을 조합한 합성어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에 주사하는 치료법을 일컫는다. 흔히 알고 있는 보톡스는 보톨리늄 톡신의 상품명이다. 보톡스처럼 피부에 보툴리늄 톡신을 주입하는 것은 똑같지만 시술 방법에 차이가 있다. 윤성은 브랜뉴클리닉 원장은 “보톡스의 경우 근육에 주사하는 방법인 반면 더모톡신은 피부 진피층이나 근막에 직접 주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며 “보톡스가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주름을 제거하는 시술이라면, 더모톡신은 근육을 마비시키지 않고 움직이게 하면서 피부 자체에 탄력을 주는 시술”이라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더모톡신은 근육에 주사하는 보톡스와 달리 이마, 코, 턱 등 다양한 부위에 걸쳐 피부에 주사하는 시술이다. 얼굴 각 부위의 특성에 따라 보툴리늄 톡신을 소량씩 나눠 주입 용량과 깊이를 다르게 시술함으로써 빠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보톡스가 이마나 눈가, 미간의 표정 주름, 사각 턱에 효과가 있는 반면 더모톡신은 얼굴 전체의 잔주름 제거와 동시에 리프팅, 모공 축소, 피부 톤 개선, 피지 분비 억제, 얼굴 윤곽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결과가 있다. 더모톡신의 경우 보톡스에 비해 주입 용량이 적어 부자연스러운 얼굴 표정 등의 부작용은 적다. 하지만 그만큼 유지 기간이 짧아서 3~4개월에 한 번씩 재시술을 받아야 한다. 잔주름이 눈에 띄고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30~40대 여성에게 인기있다. 20대는 피부 탄력 증가와 비대칭 얼굴 라인 교정을 위해, 50대의 경우 주름 제거와 리프팅 효과를 위해 시술을 받는다. 또한 시술 후 붓기나 멍이 거의 없고 별도의 회복기간이나 관리가 필요 없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선호되는 이유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원장은 “주름과 사각 턱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은 동일하지만 시술 부위나 주입 깊이, 주입 용량 등은 다르다”며 “숙련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시술해야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1.10.27 I 정유진 기자
`보톡스 여왕` 오명 벗고 재임 성공한 아르헨 대통령
  • `보톡스 여왕` 오명 벗고 재임 성공한 아르헨 대통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아직까지는 여성에게 한 번도 쉽지 않은 대통령직에 두 번이나 연속으로 오르게 된 인물이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현 아르헨티나 대통령(58)이 그 주인공.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치뤄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5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리, 라틴 아메리카 최초로 재선에 성공한 여자 대통령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한 때 외모 관리에만 신경 쓴다는 비판에 직면, `보톡스의 여왕`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가졌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번 재선에서 6명의 후보들과 사상 최대 득표 격차를 기록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여성 정치인으로 우뚝 섰다. 페르난데스는 1년 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남편의 사망 뒤 이뤄낸 이번 재선 성공은 그에겐 특히 의미가 깊다. 지난 2007년 처음 대선에 출마할 당시만 해도 그는 남편의 후광에 기대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그는 남편의 이름을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적인 능력에 기댔다. 집권 초 지지율이 30%까지 하락하는 것은 물론 집권당이 2009년 총선에 참패했던 시련을 극복한 점은 오히려 그의 정치적 능력을 부각시켰다. 집권 이후 아르헨티나 경제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국민들이 망설임없이 여성에게 두 번의 대통령 자리를 맡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아마도 보우도우 경제장관과 함께 친서민정책을 앞세워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높은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9.2%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8%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10%에 육박하고 있는 살인적인 물가 수준과 남미 지역 국가들의 대표적인 문제인 빈부격차 해결 등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또 과거 아르헨티나 경제를 무너지게 만들었던 포퓰리즘에 입각한 정책이 여전하다는 점도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페르난데스는 남미지역 여풍(女風)을 보여주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과 종종 비교되기도 한다. 화려한 외모의 페르난데스와 달리 호세프는 수수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다. 그러나 둘 다 공통적으로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투쟁했다는 이력이 있다.
2011.10.24 I 안혜신 기자
  • "명품백에도 수천만원 투자..얼굴에 1억쯤이야"
  • [이데일리 정유진 기자]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연회비 1억원대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피부클리닉에 다녔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강남 일대 ‘초고가’ 피부관리실과 피부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23일 병원업계에 따르면 실제 강남에는 연회비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심지어 억대를 호가하는 피부과들이 성업 중이다. 이들 피부클리닉은 연예인, 정치인, 재벌가 사모님 등 극소수의 최상류층 고객(VVIP) 회원만을 대상으로 부의 상징이자 차별화된 그들만의 사교장소 역할도 하고 있다.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차별화된 피부관리를 받을 수 있는 초고가 피부과를 등장시켰다는 분석이다. 나 후보 덕분에 유명해진 D피부클리닉의 경우 수많은 초고가 피부클리닉 중 하나로, 보톡스 기법의 한 종류인 ‘더마톡신’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1억원으로 보도된 회비에 대해 D피부클리닉 측은 3000만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D피부클리닉의 김모 원장은 지방대학을 졸업했으며 피부과 전문의가 아니지만 보톡스 시술 능력이 뛰어나 많은 유명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실제로 D피부클리닉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톱스타인 여배우 K씨도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클리닉에는 ‘술과 담배를 끊으라’는 김 원장의 지시를 따르는 회원만이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득남한 유명 남자 배우 J씨는 원장의 치료 지침을 따르지 않아 회원자격을 박탈당했다고 클리닉 관계자는 전했다. 억대를 호가하는 연회비로 유명한 B클리닉은 유명 걸그룹의 피부관리 장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10~20대 젊은층은 연회비 3000만~5000만원에 회원 가입을 할 수 있지만 고령이거나 고급 관리가 필요한 경우 연회비가 2억4000만원까지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제로 운영되는 B클리닉은 기존 회원의 소개를 통해서만 회원에 가입할 수 있는 폐쇄적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예인과 정치인들이 주고객층을 이루고 있다.이 같은 폐쇄성과 동질성을 바탕으로 B클리닉은 피부관리만 받는 곳에 머물지 않고 회원들을 위한 사교의 장 역할도 하고 있다. 회원 김모씨는 “몇몇 회원끼리 밀폐된 공간에서 피부관리를 받으며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하면서 바깥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고 말했다.C병원이 청담동에서 운영하고 있는 피부클리닉도 억대 보증금과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연회비를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6월 가입비 1억5000만원, 연회비 450만원에 창립 회원을 모집하자 곧바로 300명이 넘는 회원이 몰려들어 일부 신청자는 가입에 어려움을 겪었다.C병원 측은 “이곳에서 피부관리뿐만 아니라 건강 검진, 운동, 스파 등도 즐길 수 있다”며 “연회비는 가입 10년 후 회원들에게 돌려준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고급 건강검진과 함께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부관리와 스파, 두피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가의 관리가 아니더라고 정치인들의 피부과 출입은 이미 보편화 돼 있다. 청담동의 K피부과는 바쁜 정치인을 위해 왕진서비스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피부과 원장이 청와대로 왕진을 가는 바람에 병원을 비우는 일이 잦았다고 말했다. 미모의 여의사가 운영하는 클리닉으로 이름난 A클리닉은 청와대 관계자의 부인 뿐 아니라 수많은 국회의원들이 찾는 곳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강남에서 피부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B원장은 “수천만원짜리 에르메스 핸드백을 사기 위해 수백명이 대기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가방 하나에도 그 정도를 쓰는데 얼굴을 위해 수억원을 쓰는데 대해 주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나 후보 측은 언론매체의 폭로 이후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딸의 노화치료를 위해 피부클리닉을 찾았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잠재우려 시도하고 있다. 서천석 대한소아정신과의사회 홍보이사는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 “다운증후군 아이들을 많이 만나지만 청소년기에 항노화 치료를 받는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본다”며 “급하게 (논란을 잠재우려고 하다보니) 잘못 갖다 붙였다”고 꼬집었다.
2011.10.23 I 정유진 기자
  • (생활상식)‘팔자주름’이 얼굴나이를 좌우한다?!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여자들은 언제 자신이 늙었다고 느낄까?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와 같은 질문에 30~49세까지 여성 120명 중 59.2%가 ‘팔자주름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라고 대답했다. 팔자주름이란 양쪽 코끝에서 시작하여 입술 끝까지 연결되는 주름으로 그 모양이 한문의 팔(八)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 주로 팔자주름은 노화 때문에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안면의 근육과 볼의 지방이 쳐지게 되면서 생긴다. 그래서 보통 팔자주름이 나이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할뿐더러 같은 나이의 사람일지라도 팔자주름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보이는 나이가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MVP성형외과 현경배 원장은 “팔자주름은 노안으로 보일 뿐만 아니라 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만든다.”라며 “따라서 팔자주름을 개선하는 것은 사람과 상대할 일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팔자주름의 개선을 위해 나온 시술의 종류로는 필러, 보톡스, 지방이식 등이 있다. 그러나 영구적인 개선을 위한다면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이 불가피해진다. 수술의 종류는 방법에 따라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과 입안을 절개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이 중에서도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것은 바로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이다. MVP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은 입안 절개보다 보형물 삽입의 정확성이 더욱 좋다.”라며 “더불어 조직 손상도 적어 안전하다.”라고 말한다. 코안을 절개하는 귀족수술은 입안 절개로 보형물을 삽입하는 일반적인 귀족수술과는 다르게 코안 쪽 절개를 이용하여 적은 조직손상과 보형물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고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시간은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시술 이후 곧바로 식사와 양치질을 할 수 있으며 붓기나 염증이 거의 없다고 한다.
2011.10.21 I 권용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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