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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목소리 나는 '키덜트'...성인돼도 아이 목소리 날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성 목소리를 가진 남성이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목소리가 여성 같아서 학창시절 내내 놀림 받았으며 사회생활도 불편했다는 것. 실제로 성인이 되어서도 아이 목소리가 나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많은데, 이 경우 변성발성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요즘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일컬어 ‘키덜트’라고 한다. 의학적으로는 변성발성장애라고 볼 수 있는 이 증상은 성인기의 후두나 성대를 가진 상태지만 인위적으로 아이 목소리를 내는 기능적 발성장애다. 가장 큰 원인은 사춘기 때 나타나는 변성기의 목소리 변화를 인정하지 못하고 잘못된 발성을 지속했을 때 나타난다.안철민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성별이나 나이에 맞지 않는 목소리는 개성이 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대인 관계나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마련”이라며 “특히 억지 발성을 계속하다간 2차 음성질환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성별· 나이에 맞지 않는 목소리… 잘못된 발성습관이 원인변성발성장애가 생기면 남성이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 나이에 맞지 않게 가늘고 높은 목소리가 나게 된다. 사춘기 때 나타나는 변성기 목소리 변화에 거부감을 느껴 변성기 이전의 발성을 유지하려다 보니 발성습관이 잘못 들여진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보통 음의 높낮이는 성대 근육의 두께와 길이, 긴장도 및 유연성 조절에 따라 달라지는데, 변성발성장애는 바뀐 성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변성기 이전처럼 근육을 사용해 발성하다 보니 달라진 성대 근육에 맞는 음의 높낮이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한다. 이와 더불어 사춘기 이후 성대 점막에 이상이 생기거나 후두의 발육 부진 등 구조적인 문제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성조숙증의 영향으로 또래에 비해 굵고 낮은 목소리가 나는 것이 두려워 억지로 비슷한 목소리를 내려다 잘못된 발성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변성발성장애, 치료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변성발성장애의 가장 큰 문제는 심리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쉽다는 것이다. 성별이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 때문에 스스로 위축되고 나서서 말하기 꺼려하면서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할 수 있다. 또 이런 목소리는 성인기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더불어 변성발성장애 때문에 억지발성을 하게 되면 성대에 무리를 줘 성대 근육을 긴장하게 만드는데, 긴장상태가 지속되면 연축성 발성장애나 근긴장성 발성장애 등과 같은 2차 음성 질환으로 이어질 확률도 크다.만약 변성기가 지났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목소리가 높거나 얇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 받는 것이 좋다. 변성발성장애는 대부분 잘못된 발성습관이 원인이므로 음성언어치료와 같은 훈련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톡스를 주입 주사 시술을 병행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6.05.14 I 이순용 기자
`꿈같은 영업이익률` 낸 기업들…주가도 화답했다
  • `꿈같은 영업이익률` 낸 기업들…주가도 화답했다
  • 자료: 마켓포인트[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개인적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주식을 선호한다. 영업이익률이 높다는 것은 제품 판매시 마진이 많이 남고 고정비는 적고 시장 독점력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기업의 기초 체력이라고 생각한다.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잘 나오는 기업에 투자하면 실패 확률이 매우 낮다. (전문투자자 조모씨(48))”최근 사회적으로 배당 및 가치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률, 즉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고수익을 내는 기업이 투자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산업 특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고려한 종목 선택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메디톡스, 100원어치 팔아 50~60원 이익 남겨1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중 최근 2개 분기 동안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메디톡스(086900)로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에 각각 56.5%, 57.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와 필러 제조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 각각 1위, 4위를 차지하는 등 강력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2014년 6월 11만2400원에서 지난해 6월 62만9500원으로 2년 새 460% 급등했다. 이후 40만원에서 55만원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신탁업체 한국토지신탁(034830)의 영업이익률도 4분기와 1분기에 각각 43.3%, 56.4%를 기록했다. 동사의 경우 2013년 53.1%에서 2014년 56.4%, 지난해 64.3%로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주가도 이에 화답하며 2014년 1월 1640원에서 지난해 6월 4480원까지 상승했고 현재는 35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KT&G(033780) 역시 영업이익률이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2013년 26.5%, 2014년 28.5%, 2015년 32.8%를 기록한 가운데 1분기에도 36%를 나타냈다. 2014년 7만원대 초반에 그쳤던 주가는 꾸준히 상승, 지난 9일 13만20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인바디(041830), 디오(039840), 서울옥션(063170), 한국전력(015760), 셀트리온(068270) 등 고영업이익률 종목들이 올해 사상 최고가의 역사를 다시 썼다. ◇“영업이익률의 질 따져서 종목 골라야”전문가들은 수익성이 기업의 외형 성장과도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률이 좋은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수익성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수익성은 투자와 다양한 기업 활동을 통한 성장의 밑천이 될 수 있다”며 “주식시장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이런 종목들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매출은 감소하는데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이 높아지는 경우 등에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수익성이 계속 성장하거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기업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단순히 특정 기간의 영업이익률뿐 아니라 추세 여부를 분석하고 성장 가능성도 따져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익률이 좋다는 것은 경영 효율성 차원이지 기업 성장성과는 별개”라며 “국내외 경제의 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면서 앞으로는 외형 성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에만 초점을 맞춘 투자는 위험이 따르는 만큼 산업별 특성과 산업내 독과점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며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함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2016.05.11 I 유재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혼조‥다우 0.2%↓, 나스닥 0.3%↑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72포인트(0.20%) 하락한 1만7705.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는 1.55포인트(0.08%) 오른 2058.6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4.05포인트(0.30%) 상승한 4750.21에 장을 마감했다.특별한 방향성 없이 온종일 좁은 폭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화이자와 합병이 무산된 보톡스 업체 엘러간이 6% 반등하는 등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2달러(2.7%) 하락한 43.44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산불로 생산에 차질을 빚던 오일샌드 생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며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캐나다 오일샌드 지역 생산량은 산불이 발생한 이후 40%가량 감소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가능성도 유가에 부담 요인이다. 지난 1995년부터 사우디 석유장관을 맡았던 알리 알 나이미 장관이 전격적 교체되면서 월스트리트는 사우디의 증산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공동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우디가 (증산에) 훨씬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여기에는 절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2016.05.10 I 안승찬 기자
  • [뉴욕증시 마감] 혼조‥다우 0.2%↓, 나스닥 0.3%↑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72포인트(0.20%) 하락한 1만7705.9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 500 지수는 1.55포인트(0.08%) 오른 2058.69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도 14.05포인트(0.30%) 상승한 4750.21에 장을 마감했다.특별한 방향성 없이 온종일 좁은 폭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화이자와 합병이 무산된 보톡스 업체 엘러간이 6% 반등하는 등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22달러(2.7%) 하락한 43.44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 산불로 생산에 차질을 빚던 오일샌드 생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며 공급 과잉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캐나다 오일샌드 지역 생산량은 산불이 발생한 이후 40%가량 감소했다.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가능성도 유가에 부담 요인이다. 지난 1995년부터 사우디 석유장관을 맡았던 알리 알 나이미 장관이 전격적 교체되면서 월스트리트는 사우디의 증산 가능성을 점치는 분위기다. 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공동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우디가 (증산에) 훨씬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여기에는 절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2016.05.10 I 안승찬 기자
선생님 ~ 쉰목소리. 어깨통증...직업병이라 넘기지 마세요
  • 선생님 ~ 쉰목소리. 어깨통증...직업병이라 넘기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15일은 스승의 날. 오랜 교직 생활을 한 선생님들은 길러낸 제자들의 숫자만큼이나 아픈 곳이 많다. 선생님들의 병은 오랜 세월 동안 천천히 쌓이면서 만성으로 변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자들의 사랑이 깊어갈수록 선생님의 몸은 나날이 병들어 간다. 실제로 2014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직 교사의 67%가 성대결절 및 관절질환을 겪고 있을 만큼 교사의 직업병이 심각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대부분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병을 키우는 것이 현실. 특히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그러므로 평소 나타나는 증상들을 가볍게 여기거나, 직업병으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기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소리에 너무 힘 주면 성대결절 위험 교사는 직업상 지속적으로 말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에 비해 성대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 교사에게 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성대질환은 성대결절과 성대폴립이 있다.성대결절은 여성, 성대폴립은 남성에게 잘 발생한다. 강한 톤으로 힘을 잔뜩 주어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에 국소적으로 출혈 및 염증반응이 생겨 꾸덕살(결절)이 생기기 쉽고, 낮은 톤으로 소리를 낼 때에는 성대 점막 아래 모세혈관의 파열로 혈종이 생기고 결과적으로 물혹(폴립)이 생기기 쉽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선생님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쉰목소리를 당연한 듯 여겨 쉽게 병원을 찾지 않는다”며 “쉰 목소리가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쉰목소리와 함께 객혈이 동반되고 조금만 말을 많이 해도 쉽게 목이 쉬고 아프면 전문의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성대결절은 음성치료 즉, 목소리의 안정과 목소리의 위생지도 및 발성훈련으로 치유되는 수가 많다. 그러나 직업적으로 목을 혹사하는 교사는 음성치료만으로는 완치가 어렵다. 이럴 때는 현미경 후두미세수술로 정상 성대로 되돌린 후 발성훈련을 통해 재발을 막는 치료법을 적용하도 한다. 성대폴립 또한 수술 치료 후에 음성치료를 한다.선생님들은 목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하면 수업시간 외에는 이야기하는 시간을 줄이고, 목소리에 힘을 너무 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연기, 분진, 먼지 등을 들이마시지 않도록 하고, 목이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피로, 과로, 수면부족 상태에선 발성을 제한하고, 스트레스는 후두 기능의 과도한 긴장을 유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안 원장은 “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담배, 술, 커피, 초콜릿, 자극성 음식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비염, 축농증, 위식도염 등이 생기면 즉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증세 비슷해도 원인 다양많은 선생님들이 목과 어깨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과다한 판서 때문에 어깨 근육이 뭉치고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같은 증상은 대부분의 교사들에게 나타나지만 섣불리 진단할 수가 없다. 근막통증증후군이나 경추디스크, 오십견 그리고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충돌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증세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특정한 부위의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때 잘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목 뒷부분 어깨 부위에 많이 나타나 목디스크나 오십견으로 오인하기 쉽다.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계속 남아있게 되면 근육이 이완되지 못해 쑤시고 타는 듯한 근육통증을 수반한다.급성 근막통증증후군은 물리치료나 통증 유발점 부위에 부분마취제를 주사함으로써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3~4개월이 지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만성이 되면 보톡스주사 요법을 실시하기도 한다. 이 요법은 근육을 마비시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줌으로써 통증을 없애준다. 근막통증증후군은 평소에 예방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가급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이와 함께 목 디스크는 목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팔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팔이나 어깨 부위가 불분명하게 뻐근하고 아픈 증상이다. 또한 디스크로 인해 손가락 끝까지 저리고 땡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때로는 손가락의 힘이 떨어지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보조기를 이용해 목을 움직이지 않게 하는 국소고정 등의 방법으로 증세가 좋아진다. 목 디스크 환자의 약 75~80%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저절로 호전되기 때문에 푹 쉬는 것이 좋다.김헌 강남연세사랑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비수술적 방법을 이용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이때는 근육경련 및 통증을 감소시켜 주는 국소고정과 온찜질, 진통소염제를 투여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2016.05.10 I 이순용 기자
  • 메디톡스, 필러·보톡스 아시아서 수요 증가-한국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필러와 보톡스 수출 물량이 늘면서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메디톡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 49% 늘었다.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료를 포함한 내수 매출액은 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며 “수출 규모는 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89억원 대비 90% 늘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필러 제품인 뉴라미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40억원에서 올 1분기 102억원으로 155% 증가했다”며 “아시아 지역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정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며 “보톡스와 필러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올해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필러와 보톡스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늘 것”이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메디톡스, 1분기 영업익 165억원…전년비 49% 증가
2016.05.03 I 박형수 기자
카드등록 필요없는 '진짜 간편결제' 출시..인터파크 앱 적용
  • 카드등록 필요없는 '진짜 간편결제' 출시..인터파크 앱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FC 간편결제 서비스 절차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페이코 처럼 처음에는 회원가입과 카드번호를 등록해야 했던 1세대 간편결제에서 회원가입과 카드번호 등록 없이 터치만으로 결제완료가 가능한 2세대로의 발전이다.핀테크 스타트업 한국NFC는 28일 인터파크쇼핑 앱을 시작으로 2세대 간편결제 서비스인 “NFC간편결제”을 출시했다.NFC간편결제는 사용자의 개인정보 및 카드정보를 일체 입력하지 않고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뒷면에 카드터치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진짜 간편결제다.기존 간편결제와 다르게 개인정보 및 카드정보를 일체 입력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해킹 및 스미싱으로부 터 보다 안전하며, 별도의 결제 앱설치 없이 모바일결제가 가능하다.이는 한국 핀테크 스타트업의 발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핀테크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결제서비스를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NFC는 2년의 준비기간과 20억이 넘는 개발비를 투자했다. 또 금융당국 및 신용카드사와 KG이니시스(035600)의 핀테크 육성 프로젝트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 런칭을 하게 됐다.특히 삼성카드(029780)는 NFC간편결제의 상용화를 위해 보안성심의 및 시스템컨설팅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롯데카드 등 신용카드사들도 NFC간편결제 서비스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한국NFC 황승익대표는 “2년간 NFC간편결제 서비스출시를 위해 1,500명의 사람을 만났고, 정말 간편한 결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며 “한번 써보면 다른 간편결제와 다르게 얼마나 쉽고 편리한지 아실 것이다.” 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인터파크쇼핑 앱에서는 NFC간편결제 이용고객에게 런칭이벤트를 통해 최초결제 시 5천원 할인쿠폰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후 중복할인이 가능한 1천원 할인쿠폰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로켓모바일, 우주까지 날라가려나?! 중국 필러 보톡스 시장 진출!!- <부자네스탁론>
2016.04.29 I 김현아 기자
  • 결혼식 잦은 봄, 하객패션 종결은 종아리 라인서 시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해마다 꽃 소식과 함께 4~5월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결혼식은 새로운 부부탄생의 축하를 하는 자리다. 그러나 오랜만에 지인들을 만나는 자리여서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이유로 봄이 되면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로 ‘결혼식 하객 패션’ 등이 올라온다. 여성 하객들은 원피스나 스커트를 선호하지만 이런 옷들은 두꺼운 종아리를 갖고 있거나 겨우내 퉁퉁해진 살들을 노출시키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리네성형외과 이종록 원장은 “스커트나 원피스 착용시 종아리근육이 굴곡지거나 튀어나와 보이는 이유가 종아리 뒤쪽 근육 때문”이라며 “그 중 표층에 위치한 비복근은 튀어나온 부분을 종아리근육절제술로 절제한다면 매끈하고 얇은 이상적인 종아리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 수술은 과도한 종아리근육을 직접 눈으로 보고 절제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후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한 번 수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종아리 근육량에 따라 최대 5cm까지 종아리 둘레가 감소되고, 수술 시 무릎 뒤 주름을 따라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눈에 띄지 않는다. 여성들이 스커트나 원피스를 입는데 전혀 무리가 되지 않는다.이밖에 고주파로 근육을 태워 줄이는 근육축소술,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근육퇴축술, 근육에 보톡스를 놓아 근육의 부피를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이들 수술은 대체로 결과를 예측할 수 없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일시적인 효과만 준다. 오히려 시술 후 종아리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16.04.28 I 이순용 기자
  • 이마·입주변에 상처가 생겼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풍이나 여행 등 야외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자칫 무리한 야외활동은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가장 흔한 상처는 넘어지고, 부딪히거나 긁히고, 찢기거나 살갗이 패이는 상처로 각각의 상처 별 특징을 고려한 처치를 하지 않으면 흉터가 남기 쉽다.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얇아지면 자연스레 맨 살이 노출되다 보니 작은 접촉이나 충격에도 크고 작은 상처가 생기기 쉽다. 그런데 만약 깊게 패이거나 찢어진 상처가 나거나 상처 발생 후 제대로 된 처치를 해주지 않으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 특히 얼굴 중 이마나 입 주변에 패이거나 찢어진 상처가 나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흉터가 남기 쉽다.에스앤유 김방순 피부과 김방순 원장은 “이마나 입 주변의 근육은 얼굴 표정을 조절하는 근육이라 본인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사용해 찢어지고 패는 등 벌어진 상처가 나면 잘 아물지 않아 흉터가 남기 쉽다”며 “따라서 이런 경우, 표정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보톡스 치료를 하면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마, 입 주변 상처 보톡스로 회복 속도 높이고 흉터 예방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늄(C. botulinum)이란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독소를 이용한 물질로 신경근을 차단해 근육의 마비와 위축을 가져오는 효과가 있다. 보통 주름 개선을 위한 미용시술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보톡스 시술의 활용범위는 두통, 요실금, 다한증, 성대 질환 등 매우 다양하다. 흉터도 그 중 하나다. 얼굴의 이마나 입 주변처럼 얼굴의 표정을 조절하는 표정근육 사용이 많은 부위에 직각이나 사선 형태로 깊게 패이거나 찢어진 상처가 생기면 근육을 움직일 때마다 상처 부위가 벌어져 회복이 느려진다. 특히 표정근육은 본인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흉터가 남을 수 있다.이런 경우, 보톡스 시술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상처 부위 주변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해 표정근육을 마비시켜 근육의 움직임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습관적으로 표정 근육을 움직여도 상처 부위가 벌어지지 않아 상처의 회복기간을 단축시켜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상처 발생 후 빠른 밀폐요법이 중요이처럼 이마나 입 주변처럼 표정근육 주변에 깊은 상처가 생겨 회복이 더디다면 보톡스 시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흉터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상처 발생 시 제대로 된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다. 특히 상처가 깊을수록 상처 발생 후 밀폐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밀폐요법은 상처 부위에 습기를 유지시켜주면서 상처 면을 밀폐하는 것으로 상처 치유를 촉진하고 흉터 예방에 효과적이다. 감염의 위험을 줄이고, 상처부위의 통증을 최소화한 상태기 때문에 상처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가급적 상처 발생 직후 밀폐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6~24시간 내에 해야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김방순 원장은 “만약 밀폐요법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상처가 아물기 전인 염증기부터 혈관을 치료하는 IPL 레이저와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프락셔널 레이저 시술을 활용한 흉터예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미 생긴 흉터를 제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만큼 상처가 생겼을 땐 무작정 아물기만을 기다리기 보단 초기에 적극 대응해 흉터 최소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4.23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로켓모바일, 상승… 중국 필러·보톡스 시장 진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로켓모바일(043710)이 회사 인수를 통한 중국 필러·보톡스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세다.22일 오전 9시6분 현재 로켓모바일 주가는 전일대비 5.98% 오른 1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거래일째 상승세로 오름폭은 크게 확대됐다. 신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매수세로 몰리는 양상이다.회사는 전날 이엠씨펭귄의 주식·경영권양수도 계약 체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05억원이다. 이엠씨펭귄은 필러·보톡스 클리닉으로 유명한 뮤즈클릭과 필라인 클리닉을 보유했다. 이 회사 인수를 통해 영리 병원이 허용되는 중국·아시아 시장에 한국형 보톡스와 필러 전문 클리닉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엠씨펭귄의 강남·신촌·부산 등 뮤즈클리닉 19개, 필라인클리닉 3개를 비롯해 중국 상하이 한중합작 성형병원 서울리거와 서울 강남에 서울리거 클리닉을 운영 중인 서울리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관련기사 ◀☞ 로켓모바일, 72억규모 유상증자 결정☞ [특징주]로켓모바일, M&A·투자유치 추진 기대… 급등☞ 거래소, 로켓모바일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
2016.04.22 I 이명철 기자
  • 4050 중년여성, 성대 결절에 특히 취약해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보통 성대결절은 6~7세 아동이나 30대 초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년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평소 목소리가 허스키하거나 자주 갈라지는 40대 이상 여성이라면 성대결절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프라나이비인후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성대결절로 병원을 찾은 환자 총 9만644명 중 약 68%인 6만1,416명이 여성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만4,120명이 4050세대였다. 이는 전체 여성의 약 40%에 달하는 수치로 중년 여성이 성대결절에 취약한 것을 알 수 있다.일반적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이 성대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성의 성대 근육이 남성보다 짧으며 성대 면 접촉도 쉽지 않은데다가 외부 자극에 약하며, 사춘기에 성대 근육을 강화시키는 안드로겐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중년 여성에게 성대결절이 자주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 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중년 여성의 경우 갱년기의 영향으로 성대결절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40대에 들어서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데 이때 성대 구조도 변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갱년기, 목소리에도 영향을 끼쳐여성이 성대결절에 취약한 이유 중 하나로 구조적인 원인을 들 수 있다. 남성에 비해 여성은 성대 근육이 짧으며 성대 면 접촉도 쉽지 않고 호흡 기능도 약해 음주나 흡연과 같은 자극에도 성대가 상할 확률이 높다.또 남성은 사춘기에 분비되는 호르몬인 안드로겐이 성대 근육을 강화시키지만 여성의 경우 분비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성대 근육이 약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임신과 출산 등을 겪으면서 생기는 급격한 호르몬 변화도 원인이 된다.특히 중년 여성의 경우 갱년기가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가 줄어 들어 성대 점막이 위축되며 건조해지고 근육도 더욱 약해진다. 또 점막 하부에 부종이 생겨서 성대 진동이 어려워지고 더 강한 발성 호흡이 필요해져서 부적절한 발성 기능이 나타나게 된다. 이 때문에 평소와 같이 말을 하더라도 성대가 받는 자극이 커 성대결절이 쉽게 발생하는 것이다. 갱년기가 되면 신경질이나 화, 우울증 등 감정적인 변화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때 평소보다 공격적이고 힘을 줘 말하기도 한다. 이런 발성을 지속하는 것도 성대에 무리를 줘 성대결절의 원인이 된다. ◇성대 결절, 방치하면 만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이처럼 중년 여성의 경우 성대결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평소 목소리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갱년기가 찾아오면 몸은 물론 성대도 약해지므로 최대한 목소리 사용을 줄이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습관적으로 공격적이고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은 성대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심리적 안정을 취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평소와 달리 목소리가 허스키하거나 갈라지며 통증 혹은 이물감이 2주 이상 지속 된다면 이미 성대결절이 생겼을 수도 있다. 방치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경우 보톡스나 필러 주입술과 같은 주사 치료를 통해 간편하게 개선할 수 있다.다만 주사치료의 경우 시술 효과가 반영구적이고 잘못된 발성 습관을 지속한다면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발성 습관을 교정하는 등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2016.04.21 I 이순용 기자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 모나코서 ‘동양인 위한 미용시술’ 선봬
  •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 모나코서 ‘동양인 위한 미용시술’ 선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피부과 전문의가 최근 열린 세계미용안티에이징학회에서 ‘3D리프팅필러’에 대한 라이브 강연을 펼쳤다.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은 “최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제14회 세계미용안티에이징학회’서 ‘동양인과 서양인의 얼굴 특성을 고려한 필러 시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학회는 세계 최대 규모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미용성형 전문학회로 매년 봄 모나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세계 130여개국에서 약 1만여 명의 피부·미용성형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은 안티에이징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의견을 공유했다.서 원장은 학회서 직접 고안한 ‘모델로 3D리프팅필러’ 라이브 필러 시술 시연을 펼쳐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평소 획일화된 ‘세계미용성형’ 가이드라인에서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를 고려한 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가령 할리우드에서 전형적인 동양 미녀로 꼽히는 여배우들은 정작 한국 여성이 ‘되고 싶은’ 이상형은 아니다. 서 원장은 “서양인은 나탈리 포드만, 안젤리나 졸리처럼 광대가 발달하고 볼이 움푹 들어간 역삼각형 얼굴을 ‘미의 삼각형(triangle of beauty)’으로 부르며 이상적인 얼굴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인은 광대뼈나 사각턱이 발달하지 않은 계란형 얼굴에 통통한 볼살을 가진 베이비페이스를 선호한다”며 “서양의 방식을 아시아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어딘지 어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서양에서는 움푹 들어간 볼을 채우는 시술이 거의 없지만 동안을 선호하는 한국에서는 빈약한 뺨에 지방을 이식하거나 필러를 주입하는 경우가 흔하다. 서 원장은 이에 따라 서양에서 시작된 서양인 위주의 미용시술과 다소 차이가 나는 ‘모델로 3D리프팅필러’를 개발했다. 이 시술법은 동양인의 얼굴에 입체감을 주는 필러시술에 얼굴을 갸름하게 줄이는 윤곽보톡스를 융합해 아시아인의 콤플렉스를 지워준다. 주사만으로 간단하게 이뤄져 수술이 부담스럽거나 바쁜 도시인에게 적합하다. 앞볼에 볼륨감을 줘 생기 있는 이미지를 연출하고, 필요한 경우 콧대에도 필러를 주입해 입체적인 인상을 만드는 게 포인트다.서구일 모델로피부과 원장이 개발한 ‘3D리프팅필러’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2016.04.18 I 이순용 기자
  •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은 위법?..대법, 내달 19일 공개변론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이 무면허 의료행위인지를 두고 대법원에서 공개변론이 열린다.대법원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 대법정에서 환자에게 보톡스 시술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치과의사 정모(48)씨 사건의 공개변론을 한국정책방송(KTV)과 인터넷 등으로 생중계한다고 18일 밝혔다. 정씨는 2011년 10월쯤 병원에 찾아온 환자 두 명에게 눈가와 미간 주름을 개선할 목적으로 보톡스를 시술했다가 적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서정현 판사는 “눈가와 미간 주름을 편 보톡스 시술이 치외과적 시술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며 정씨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정씨는 항소했지만 기각돼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이번 사건은 치과 치료와 상관없는 부위에 보톡스를 주입한 행위를 치과 의사의 면허 범위에 해당하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일반 의사와 달리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 행위는 불법으로 간주한다. 의료계에서는 보톡스 시술이 주사를 사용하는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경험 없는 치과의사가 잘못 시술해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치과의사 국가 시험과목 중 하나인 ‘구강악안면외과학’ 교과 과정에 보톡스 시술이 포함돼 있다. 치과의사가 교육에서 이미 보톡스 시술이 정식 교과 과정에 포함돼 있는 만큼 환자 시술이 가능하다는 게 치의학계 쪽 입장이다. 정씨는 “치과의사도 보톡스 시술을 할 수 있다고 알고 시술했으므로 고의성이 없었다”라며 “의료법상 어떤 행위가 치과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으므로 명확성 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의료법에는 ‘치과의사는 치과 의료와 구강 보건을 지도한다’고만 규정돼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보톡스 시술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치과의사가 일반 의사보다 공중 위생상 더 위험하게 시술하는지 여부를 고려할 예정”이라며 “치과의사의 보톡스 시술교육 수준이 일반 의사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도 판단 근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04.18 I 성세희 기자
`해외시장 노리는` 휴젤, IPO 석달반만에 주가 2배 `껑충`
  • `해외시장 노리는` 휴젤, IPO 석달반만에 주가 2배 `껑충`
  • 휴젤 주가와 외국인 순매매 현황[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휴젤(145020)이 외국인의 러브콜에 힘입어 파죽지세 장세를 펼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인 만큼 주가 역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젤 주가는 지난 8일 현재 공모가(15만원 )대비 112.6%나 상승한 31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기업공개(IPO) 이후에만 두 배 가량 오른 것. 주가 상승과 함께 시가총액도 4926억원에서 1조1038억원으로 불어났다. 외국인은 휴젤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상장 당일 0.66%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전일 기준 15.69%까지 불어났다.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며 적극적인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휴젤은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를 활용한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다. 휴젤이 생산하는 보툴리눔 독소는 주름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보톡스의 주요 원료다. 휴젤은 눈가나 미간의 주름을 없애는 효과가 있는 ‘보툴렉스’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 보톡스시장 내 지난해 휴젤의 점유율은 약 35%인 것으로 추정했다. 휴젤은 이미 태국 콜롬비아 인도 우크라이나 베트남 등 19개국에서 보툴렉스를 판매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6%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 78억원, 지배지분순이익 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각각 9.0%, 5.6%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 “1분기에 국내 보툴리눔 톡신시장은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다”며 “올 2분기에 제2공장을 가동하고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판매허가를 취득할 것을 고려하면 올해 보툴렉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0.0%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필러는 홍콩,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필러 매출액도 전년대비 50.0%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실제 전날 휴젤은 미국과 폴란드에 이어 독일에서도 보툴렉스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시장의 70~80%를 차지한다”며 “이번 허가를 통해 미국과 EU라는 핵심시장에 본격적인 진입이 시작됐다” 고 전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휴젤, 8거래일 상승…'실적 기대에 외국인 러브콜'☞휴젤, 비수기인 1분기 매출 급증…목표가 ↑-NH☞[특징주]휴젤, 보툴렉스 독일 임상 3상 승인↑…'시총 1조 돌파'
2016.04.09 I 임성영 기자
부도 직전 회사 '아이디어'로 살린 기업인
  • [성공異야기]부도 직전 회사 '아이디어'로 살린 기업인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휴온스는 지난 몇 년간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핫’한 업체로 꼽혀왔다. 다른 제약업체들이 약가인하, 리베이트 규제 등으로 고전하는 상황에서 이 회사 실적은 매년 거침없는 상승세다. 실제 지난 2011년 1164억원이던 매출이 4년 만인 지난해 2450억원으로 두 배 이상 껑충 뛰었다. 1990년대 후반 부도 직전에 몰렸던 업체의 놀라운 반전이다. 시가총액은 어느덧 1조원에 육박했다.휴온스(084110)는 차별화한 신약이나 개량신약으로 성장을 이끌어 오지 않았다. 대다수 제약사들이 유사 영역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일 때 시장 수요가 있는 틈새시장을 집중 발굴, 발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최근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휴온스 본사에서 만난 윤성태 부회장(52)은 “이제 회사가 점차적으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자평했다.휴온스는 전신인 광명약품, 광명제약을 포함해 61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윤 부회장의 부친인 고 윤명용 회장이 1965년 광명약품을 설립했고 윤 부회장은 부친이 별세한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윤 부회장은 휴온스의 실질적 창업주로 평가받는다. 윤 부회장이 경영을 맡으면서 제약사 면모를 본격적으로 갖췄다는 이유에서다. 휴온스의 전신인 광명약품은 연 매출 50억원 남짓을 기록한 영세 업체에 머물렀다. 1997년 윤 회장이 갑작스럽게 암으로 작고한 이후 회사를 이끌기 시작했고 약 20년 만에 회사를 30배 이상 키웠다. 휴온스라는 사명은 2003년부터 달았다.윤 부회장은 “회사 경영을 맡았을 때 연 매출 60억원 가량으로 국내 제약업체 중 130위 정도에 머물렀는데,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서면서 20위대로 진입했다”고 말했다.윤 부회장은 33세인 1997년에 회사에 입사한 이후 당시 투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경영을 시작했다. 특히 1992년 무리한 공장 투자로 부도 직전에까지 가는 위기를 겪었다. 윤 부회장은 “매출 20억원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80억원을 투자했는데, 매달 벌어들인 금액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을 이자로 부담하면서 회사가 어려워졌다”고 회상했다. 윤 부회장은 당시 직원 70여명과 함께 뼈를 깎는 노력으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 경쟁업체들이 진출하지 않는 블루오션을 발굴하는데 주력했다. 국내업체들이 유리 소재로 생리식염수 용기를 만들 때 플라스틱으로 바꿔서 원가도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고농도 비타민 주사, 1회용 점안제 등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회사 성장의 발판을 삼았다. 최근에는 비만치료제, 마늘 주사 등 차별화한 ‘웰빙의약품’을 장착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미용 필러를 비롯해 의료기기 제품의 해외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았다.대다수 국내업체들의 수익원(캐시카우)인 복제약(제네릭) 시장에 전념하지 않았다. 남들이 하는 분야에 진출해 소모전을 치르는 것보다는 차별화 제품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하는 전략이다. 연도별 휴온스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휴온스는 오는 5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존속법인 휴온스는 휴온스글로벌로 개명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윤 부회장은 “현재 비급여 의약품을 비롯해 미용 제품 등으로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장기 성장동력은 신약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율적인 R&D(연구개발) 전략으로 다양한 신약을 배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휴온스 기업 개요-지난 몇 년간 국내제약사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비결이 무엇인가.△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축하면서 사업 영역이 경쟁사들과 많이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국내제약사들의 수익원은 제네릭 분야에 편중돼 있는데 반해 휴온스는 제네릭 의존도가 높지 않다. 비만치료제, 비타민주사제 등 비급여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도 고무적이다. 지난해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 등이 포진한 의료기기 매출이 전년대비 162.6% 성장했다. 중국에서만 전년보다 128.5% 증가한 363억원어치 팔렸다.-제약업계에서도 휴온스의 반등을 기적이라고도 평가한다. 한때 부도 위기까지 갔었다는데 무슨 일이 있었나.△1992년에 회사에 입사했는데 약 10년 가량 고생을 많이 했다. 당시 연 매출 20억원 규모인데도 공장을 짓는데 80억원을 투자했다. 한 달에 1억7000만~1억8000만원 매출을 올리는데 이자만 7000만~8000만원 정도 나갔다. 1997년 선친께서 돌아가시자 돈을 빌려준 친구 분들이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기도 했다. ‘내가 망하는구나, 여기서 끝이구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막바지에 몰렸다. 당시 필수 인력 70명만 남았는데 직원들이 회사를 살려보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다. 직원들에게 밤낮으로 편지도 쓰고 술도 마시면서 ‘아직은 희망이 있다. 잘되면 보답하겠다’며 직원들을 설득했다. 결국 회사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고 조금씩 회사 사정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경영이 의지만으로 안될텐데 회생할 수 있는 계기가 있었나.△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찾아다녔다. 대표적인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의 생리식염수다. 과거에는 유리로 만든 용기만 유통됐는데 운반 도중 깨지거나 간호사들이 개봉하다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예맨에 출장을 갔는데 유럽에서 수입된 플라스틱 용기를 발견하고 우리도 직접 만들어보자고 시도했다.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을 내놓자 바로 반응이 왔다. 매출은 기존보다 3배가량 늘었고 원가는 3분의 1로 줄었다. 그때는 제품 개발 능력도 없고 신약 만드는 건 엄두도 못내고 있었는데 원가를 절감하고 매출을 늘리는 기가막힌 아이디어로 회사를 살린 셈이다. 이때부터 숨통이 트였다. 2007년 국내 최초로 1회용 점안제를 개발해 다국적제약사 알콘에 판권을 넘긴 것도 ‘신의 한수’였다. 국내업체가 만든 제품을 다국적제약사에 판권을 넘기는 사례는 아마 처음이었을 것이다.-왜 대다수 제약사들처럼 제네릭에 집중하지는 않았나.△사실 일부 제네릭 시장도 두드렸지만 강력한 영업력을 갖춘 대형 제약사들과 경쟁하기엔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다. 무모하게 영업력으로 승부하는 것보다는 남들이 진입하지 않은 영역을 파고들었다. 한번은 특정 의원에서 비타민C를 많이 쓰길래 영업사원을 보내 알아보니 미국에서 ‘메가도즈 테라피’라는 새로운 공부를 하고 온 의사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말기암 환자에 비타민C를 대량으로 투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비타민C를 투여해 통증을 줄이는 치료 요법이다. 당시 500㎖ 40개를 개봉해서 수액에 넣어 정맥 투여했는데, 한번에 투여할 수 있는 20g 고농도 제품을 개발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고농도 압축 제제기술을 터득했다. 또 이 제품을 들고 각종 학회에 홍보를 하면서 비만치료제와 같은 ‘웰빙의약품’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 비타민주사, 마늘 주사 등을 개발해 공급하면서 회사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비급여 시장에 주력하다보니 약가인하와 같은 규제에도 타격이 덜했다. 지난 2006년 연 매출 500억원을 기록할 때 5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최첨단 공장을 건설했고 유수의 제약사들의 의약품 생산 대행 사업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최근 들어 해외 수출성과가 좋다.△2010년 필러를 개발 중인 휴메딕스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했다. 휴메딕스가 생산한 필러 제품을 휴온스가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는데 최근 중국에서 인기다.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필러는 중국 시장 진입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중국에서 4번째로 등록된 이후 매출도 급성장했다. (휴메딕스는 2004년 12월 상장했고 시가총액이 약 5000억원까지 치솟았다.)-신약 개발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지금까지 회사 형편에 맞춰서 틈새시장을 발굴하는 전략을 구사했지만 제약사가 결국 가야 할 길은 신약이다. 신약 중에서도 남들과 유사한 제품이 아닌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제품을 만들 계획이다. 안구건조증치료제, 지방간치료제 등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중 안구건조증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연구소에 바이오실도 신설했다. 천연물신약과 개량신약 분야에서도 캐시카우를 발굴할 계획이다. 보톡스가 대표 제품인 보툴리눔톡신제제도 개발 중이며 2018년에는 상업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여러 회사가 보툴리눔톡신제제 시장을 두드리고 있지만 국내업체는 3개, 수입제품은 5~6개에 불과해 충분히 승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지주회사체제로 변경하는 의도는 무엇인가(휴온스는 지난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주회사체제로 변경하는 회사 분할안을 의결했다.)△휴온스를 비롯해 휴메딕스(200670), 휴베나, 휴니즈 등 계열사들이 성장하면서 업무의 중복성 문제가 드러났다. 4개 회사를 이끌어 갈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예를 들어 지주회사가 4개 업체의 제품을 들고 수출을 진행하면 효율적으로 업무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주회사 명칭을 휴온스글로벌로 정한 것도 해외 시장 공략의 의지를 반영했다. 해외 사업을 집중 육성해 2020년에는 매출 1조원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윤성태 부회장은 1964년 출생으로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휴온스에 1992년 입사했다. 한국제약협회 부이사장, 벤처기업협회 이사 등을 지냈고 한국제약협회 중견기업상생협의회 회장을 역임 중이다.
2016.04.06 I 천승현 기자
美 '조세회피용 M&A' 초강력 규제‥화이자-앨러건 직격탄
  • 美 '조세회피용 M&A' 초강력 규제‥화이자-앨러건 직격탄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재무부가 자국 기업의 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용 인수·합병(M&A)을 차단할 초강력 규제안을 선보였다. 조세회피용 본사 해외 이전을 사실상 봉쇄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당장 제약업계 최대규모의 거래로 평가받던 화이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 출처:블룸버그자와 앨러건의 인수합병(M&A)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세금 바꿔치기(tax inversion)를 막기 위한 새 규제안을 공개했다. 작년 9월과 11월에 이어 세번째다. 최근 미국 기업들이 조세회피를 위해 본사 주소지를 미국보다 법인세율이 낮은 나라로 옮기는 이른바 조세회피용 M&A를 막으려는 목적에서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올해 화이자와 앨러건의 합병이다. 화이자는 앨러건과 합병 뒤 본사를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은 12.5%로 미국(35%)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이날 재무부가 발표한 규제 방안의 핵심은 ‘수익 축소(earnings stripping)’ 방식의 조세회피 방지다. 지금까지는 세율이 낮은 지역에 본사를 둔 다국적기업으로 수익을 몰아주고 미국 자회사로 비용은 떠넘겨 세금을 낮추는 방식이다. 가령 본사가 미국 자회사에 영업비용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절세가 가능했다. 이자 납부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세금을 매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대출도 부채가 아닌 수익(증권)으로 간주해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3년간 인수합병을 통해 취득한 미국 자산은 빼기로 했다. 합병회사에서 미국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면 적용되는 규제를 피하려, M&A로 몸집을 부풀리는 우회로를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미국 주주의 지분율이 합병사의 60%를 차지하면 일부 규제가 적용되고, 미국 주주의 지분율이 80%에 달하면 미국 기업처럼 과세한다. 재무부의 규정은 당장 4일 이후 종료되는 모든 거래와 기업 간 부채 거래에 적용된다.재무부가 공개한 방안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버트 윌런스 조세제도 연구원은 “재무부의 새 규정이 본사를 옮겨 얻을 수 있는 과실을 가로막는 중요한 걸림돌이 될 것”이라면서 “시스템적으로 기업 본사 이전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22% 가량 급락한 앨러건 주가. 출처:마켓워치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많은 기업이 미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면서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도 본사 주소를 해외로 옮겨 부담은 떠넘겼다”면서 “기업들이 규제를 피해 새 방법을 탐색하리란 걸 잘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제를 피할 방법을 찾더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다. 이번 조치로 조세회피 목적 M&A에 나선 기업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화이자와 앨러건의 M&A가 깨질 판이다. 작년 말 미국 거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보톡스를 생산하는 아일랜드의 앨러간을 1600억달러(약 186조원)에 사들이는 합병안에 합의한 바 있다. 새 규정을 적용하면 비용이 확 늘어 주소를 아일랜드로 옮겨도 실익이 없다는 평가다. 합병 무산 우려가 커지면서 앨러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서 22% 폭락했다.
2016.04.05 I 장순원 기자
"오빠랑 하고싶은데…" 선관위 무개념 영상에 `뿔났다`
  • "오빠랑 하고싶은데…" 선관위 무개념 영상에 `뿔났다`
  •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영상자료)[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4.13 총선과 관련한 잇따른 논란으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지난달 31일 선관위는 같은 달 21일 유튜브 공식 계정에 게시한 투표 독려 광고 영상을 올린 지 열흘 만에 급하게 지웠다.‘알아들으면 최소 음란마귀’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1분18초 분량의 영상에는 소개팅에서 만난 남녀가 성관계를 연상시키는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담겨있다.해당 동영상은 약속 시간에 늦은 남자가 지하철 연착과 간격 조정 때문이었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이를 듣던 여자는 뜬금없이 “오빠 혹시 그거 해 봤어요?”라고 말하고는 당황하는 남자에게 “오빠가 지금 생각하는 그거요”라며 애매모호한 말을 덧붙인다.이에 남자는 “아 초면에 벌써부터 진도를”이라며 뽀뽀를 하려는 상상과 함께 “저 근데 진짜 저랑 하고 싶으시다는 건지…”라며 여자에게 되묻는다.이후 여자가 “오빠랑 하고 싶기는 한데, 아직 그날이 아니라서”라며 남성의 손을 쓰다듬더니 갑작스럽게 기표소로 화면이 전환되며 마무리된다.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투표 독려를 위한 영상이라기에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내용뿐이라는 반응이다.트위터리안 ‘@timeche****’는 “선거가 아니라 성거(性居)를 독려하는 것이냐”며 비판했고, 또 다른 트위터리안 ‘@trooper****’ 역시 “섹시 코드를 광고나 홍보에 이용하는 것은 뭐라 할 수 없지만 이번 선관위 홍보영상은 섹시 코드를 떠나 너무 못 만들었다는 게 문제”라며 꼬집었다.(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영상자료)선관위의 영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앞서 선관위는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을 내세워 투표 독려 영상을 제작했으나, ‘언니, 에센스 하나도 이렇게 꼼꼼하게 고르면서’라는 대사와 영상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여성 비하를 연상케 한다며 한국여성단체연합으로부터 게시 중단 요구를 받은 바 있다.이뿐만이 아니다. 선관위는 지난달 31일 두 개 야당의 연대 합의가 있었다면 ‘야권 단일 후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야권 후보가 한 선거구에서 3명 이상 출마했더라도, 이 중 두 개 정당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해당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헷갈리게 한다는 지적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태다.정계 관련자들도 이번 선관위 사태의 논란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에 힘을 실었다.하태경 새누리당 후보(해운대갑)는 트위터를 통해 “국민의당까지 단일화하면 야권 ‘더 단일후보’라고 칭해야 하냐”며 “선관위가 성행위 연상 영상물 제작에 야권단일후보 명칭 편파적 부여까지 총체적 사고를 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서주호 정의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너무나 노골적이어서 한 나라의 중앙선관위가 제작한 영상이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관련기사 ◀☞ 여의도 봄꽃축제로 일부 구간 교통 통제… 버스도 임시 조정☞ 오마이걸 효정, 걸그룹 안됐으면 `심마니` 됐을 것☞ 류승주, 남편 리키김 정관수술 사실 고백… "잘 지졌다"☞ 아나운서 유혜영, `코, 라미네이트, 보톡스`고백… "남편은 몰라"☞ 모델 최소라, 런웨이 아래서도 빛나는 `프로`
2016.04.01 I 유수정 기자
여의도 봄꽃축제로 일부 구간 교통 통제… 버스도 임시 조정
  • 여의도 봄꽃축제로 일부 구간 교통 통제… 버스도 임시 조정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로 일부 구간이 차량 통제돼 교통에 불편을 겪을 전망이다.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2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로 3일 오전 0시부터 11일 정오까지 여의도 일대 교통이 통제된다.이 기간 서강대교남단↔국회의사당 뒷길↔여의2교 북단 등 여의서로 약1.7㎞와 순복음교회 앞 주차장 입구↔여의하류IC 등 한강둔치 하부도로 약 1.5㎞ 구간은 24시간 동안 양방향 통제된다.국회 북문→국회 둔치주차장 입구 구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국회 북문 둔치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은 평일 오후 9시부터 이튿날 6시까지, 여의하류IC 국회남문 진입부→여의2교 북단 구간은 평일 정오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각각 통제된다. 이 구간은 토·일요일에는 24시간 이용 불가하다.경찰은 통제구간에 안내 입간판과 플래카드 60여개를 설치하고, 행사 당일에는 교통방송과 가로변 문자전광판 등을 이용해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교통 통제로 통제구간 내 버스 노선 역시 임시 조정된다.▶ 관련기사 ◀☞ 오마이걸 효정, 걸그룹 안됐으면 `심마니` 됐을 것☞ 류승주, 남편 리키김 정관수술 사실 고백… "잘 지졌다"☞ 아나운서 유혜영, `코, 라미네이트, 보톡스`고백… "남편은 몰라"☞ 모델 최소라, 런웨이 아래서도 빛나는 `프로`
2016.04.01 I 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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