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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 칼럼] 잦은 두통, 뇌질환이 의심될 때는?
- [바른세상병원 뇌신경클리닉 김주연 원장] 평소 잦은 두통에 시달려온 황 씨(여 ·47세)는 잦은 복용 탓인지 최근에는 진통제도 잘 듣지 않았다. 일주일에 3일 이상 아팠다 안 아팠다를 반복하는 두통은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였고, 심한 날은 속이 울렁거리기까지 했다. 두통을 누구나 겪는 흔한 증상이라 여겨왔는데, 기온이 떨어지고 나니 혹시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웠다. 바른세상병원 뇌신경클리닉 김주연 원장두통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부분 일시적으로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지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주 2회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통증의 정도가 심하다면 반드시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과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수는 113만6,471명으로 2018년 91만5,874명이었던과 비교하면 5년 사이 약 24%가 증가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전체 환자의 61%로 나타났으며, 50~60세의 경우 여성 환자가 남성환자에 비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은 여성에게 나타나는 갱년기 증상이기도 하지만 50세 이상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두통이 발생한다면 기질적인 뇌질환을 시사하는 소견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두통은 뇌졸중은 아니지만 두통의 강도와 양상이 평소와 달라졌거나 증상이 반복될 때는 세심한 진찰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두통의 진단은 우선 의사의 문진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일차성 두통의 경우라면 약물 및 주사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차성 두통의 경우 뇌 MRI나 CT 등 적절한 검사를 시행해서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 개정된 뇌, 뇌혈관 MRI의 급여기준에 따르면 진료의의 판단에 의해 뇌출혈,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과 어지럼증에 대해서 MRI 검사 시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평소와 다른 두통 양상이 나타난다면 진찰을 받아보길 권한다. 두통을 단순 스트레스로 여기며 방치하거나 무분별한 진통제 남용은 두통을 만성화 시킬 수 있는데, 이런 경우 약물치료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약물남용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초기 두통의 치료는 약물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약물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만성 편두통의 경우 보톡스 치료,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평소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편두통을 예방하는데, 걷기나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과 요가, 필라테스 등 유연성과 균형감각을 발달시키는 운동, 그리고 규칙적인 이완과 명상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자제하며, 특정 음식이나 조미료에 두통이 유발된다면 이를 피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매일 7-8시간 정도 충분히 수면을 취하고, 잠자리에 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에 문닫는 대부업…年400% 사채 내몰린 서민들-싸게싸게 크는 ‘알리’ 쿠팡·11번가 위협-기재 최상목 국토 박상우-2036년 해저전력망 구축…호남 생산전력, 수도권 보낸다-[사설]윤 정부 2기 내각…배수진 각오로 경제개혁 앞장서길-[사설]대란 겪고도 여전한 요소 수입 중국 의존, 또 혼날 건가△尹정부 중폭 개각-6명중 절반이 여성, 정통관료·전문가 중용…‘서오남’ 탈피△사채로 서민 내모는 최고금리-두자릿수 이자로 돈 구하는 대부업체…20% 금리 받아선 대출해봤자 손해-대부업체에 당근 제시…서민 급전창구 문 넓힌다△종합-정부, 대란 없다는데…2년 전 악몽에 요소수 사재기 조짐-수도권 첨단산단 차질 우려에…전략망 확충 드라이브-삼성전자 모바일 서비스사업 수장에 ‘구글 출신’ 김용수-군,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용 소형위성 발사 성공△알리, 한국시장 초저가 공습-매일매일 반값 이벤트, 3일 배송·무료 반품까지…韓 직구족 홀렸다-20만원대 갤럭시워치가 3만원? 덩치만큼 커진 ‘짝퉁’ 판매 논란△정치-몰표 안나오는 강원·충청 표심 ‘안갯속’…여야 모두 ‘세 확장’ 노려-與 지도부 “혁신안 보고 안돼”…혁신위 “사실 아냐”-野, 이상민 탈당 집중포화 與 “모시면 큰힘” 러브콜-공군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사상 첫 브라질 ‘C-390’ 채택-여야, 2+2 협의체 가동 시급한 법안 조속 처리△경제-韓英, 원전·해상풍력 협력 고도화…금융·투자채널 신설-넥슨 지주사 NXC 주식 4.7조원 처분-‘세수 펑크’에 지방 보통교부세 9조원 줄었다-‘소비 폭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 첫 20조 돌파△금융-中企대출 1000조, 파산속출…은행 건전성 비상-돈잔치 눈총에…은행 희망 퇴직금 눈치보기-3세대 실손보험 손해율 비상…보험료 인상 불가피-보험사 당기순익 11.4조…회계제도 변경 효과 톡톡△Global-신용불량 845만명 역대 최대…中, ‘복합 불황’ 들어섰다-이, 가자 북부 이어 남부 맹공 피란민들 “더이상 갈 곳 없어”-금값 또 사상 최고…“내년 2200달러까지 뛸 것”-스타트업 열풍 식자 나스닥 동전주 급증△산업-잘나가는 친환경차…‘톱3’ 굳히는 현대차그룹-전고체·건식 극판…한화모멘텀, 배터리 장비 1위 노린다-불확실성 지속에…대기업 절반 “내년 투자계획 아직 못 세웠다”-‘서든데스’ 경고한 최태원 SK 부회장단 교체 가능성-LS전선, 세계 첫 5G 속도 ‘PoE 케이블’-‘폴리부텐’ 세계 1위 DL케미칼, 2만t 중산 돌입△산업-술값 인하 속도 내는 정부…소주 225원 싸지나-라면 225종, 골라 드세요-금리인하·ETF 기대에…비트코인, 4만달러 돌파-‘카카오 내홍’ 당사자 2명 징계 수순△제약·바이오-보톡스와 효능 비슷한 화장품 개발…내년 4분기 출시할 것-日줄기세포 재생의료시장 강스템바이오텍 공략 채비-신약 5개 모두 고객사…에스티팜 매출 급증 예고-우선협상자 인수 포기…아이센스,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 매각 불발△증권-기대 크면 실망도 큰데…12월의 선물, 정말 있을까-금리 내려간다…돌아온 BBIG 타임-20년 만에 슈퍼사이클…조선ETF 쾌속 항해△증권-에코프로비엠 44조원 수주 놓고 ‘엇갈린 시선’-올 코스닥 상장 기업 역대 최다 눈앞-“외국인·기관 제약 커지면 개인에게도 불리”-한국투자증권, 스탁키퍼와 토큰증권 상품 공급 업무협약△부동산-“주말에도 출근해요”…바빠진 분당·일산 부동산-건설업 생산성 ‘뚝뚝’…공장화 속도내야-차갑게 식은 구매심리…아파트 거래절벽 ‘심각’-‘90세 구원투수’ 태영그룹 윤세영 창업회장 경영복귀△문화-두 눈 대신 손 끝으로…찬란한 유년시절 채운 캔버스-한옥 갤러리 수놓은 ‘일곱빛깔 상상력’△스포츠-뼈가 부서지더라도 끝까지 해보겠다-“우승 기쁨 ‘어제 내린 눈’처럼 하루 가…당장 내년 시즌 준비”-“72홀 완주…몸에 슨 녹 제거한 기분”-손흥민 ‘1골 1도움 1자책골’ 진기록 토트넘, 맨시티와 비기며 3연패 탈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입학 성적 상관없다 졸업할 땐 1등 인재 최고 ‘맞춤교육’ 제공-“저출산·고령화 시대 기술교육 메카될 것”△피플-묻힐뻔한 분양사기 집요하게 수사해 억울함 풀어줬죠-“한국 음식·공간과 잘 어울려…고급와인 수요 늘 것”-금감원, 세종시·한화손보와 보이스피싱 예방 MOU-유태희 카카오클라우드 개발자, 과기부 장관상 수상-HD현대, 연말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20억원 기부-‘반도체 장비 선구자’ 곽노권 한미반도체 회장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세밑에 듣는 ‘환희의 송가’-[생생확대경]세계가 원하는 한국의 ‘관광 필수템’은-[기자수첩]저출산 해결 조건, 부모보다 잘사는 사회△전국-총선 블랙홀에 빨려든 경기국제공항·북부특별도…김동연 공약 흔들-의정부시 “서울교통공사, 장암역 운영비 떠넘겨” 부글-충남대, 치과대학 설립 독단 추진…지역 의료계·정치권 우려△사회-3년째 무용론에 내홍·처장 구인난까지…‘벼랑 끝’ 공수처-서울시 무단횡단·불법주차 AI가 영상 분석해 잡아낸다-“가짜 신분증 3만원” 하루면 뚝딱…통장 잔고까지 위조-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내년 서울역·이태원역 등으로 확대-판사 대표들 “공정성·품위 해치는 SNS 유의”
- '차질없는 톡신 임상'...제테마, 미국·중국 임상 진전에 국내 품목허가 '목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제테마(216080)가 보툴리눔 톡신 임상을 순항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제테마 보툴리눔 톡신 ‘더톡신’. (제공=제테마)27일 제테마에 따르면, 미국,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임상시험계획(IND) 자료를 제출했다. 제테마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톡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제테마는 영국 공중보건원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분양받아 제테마더톡신주100U(JTM201)를 개발했다. 제테마 원주공장은 연간 400만 바이알(병) 규모의 톡신 생산이 가능하다.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약 1000억원에 해당한다. ◇ FDA 2상 IND 신청...연내 임상 개시 제테마의 톡신 글로벌 임상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미국 임상이다.제테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보툴리눔 톡신 A형 주사제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자료를 제출했다.제테마 관계자는 “JTM201은 국내 식약처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이런 결과를 인정받아 FDA 임상 1상은 면제요건이 성립돼, 곧장 FDA 임상 2상에 진입한다”고 밝혔다.이번 FDA 임상 2상은 48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15개 기관(병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임상 결과는 빠르면 내년말 확인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미국 임상시험은 연내 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본격적인 미국 임상시험이 진행됨에 따라 미국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보툴리눔 시장 규모는 약 9조원으로 추정된다. 미국 시장은 이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제테마는 지난해 12월 FDA 임상과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그는 “휴젤, 메디톡스 사례를 보면 미국 파트너사 선정에 시간 소요가 상당하다”면서 “미국 파트너사를 찾고 임상을 진행하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판단했다”고 미국 시장 직접 진출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제테마는 빠른 임상을 통한 시장 진입시기를 앞당기면서 미국 판매 채널을 확보하겠단 전략”이라면서 “현재 제테마에 FDA 에볼루스 인허가 경험이 있는 인력이 많아, 미국 인허가 노하우가 있다”고 강조했다. ◇ 중국은 내년 초 임상 3상 진입 중국 임상도 순항하고 있다. 제테마는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제테마더톡신주 100U의 미간주름증 적응증 임상 2상 면제 및 3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앞서 제테마는 올 1월 NMPA로부터 임상 1/2상 IND를 승인받았다.제테마 관계자는 “JMT201의 중국 임상 1상 결과는 내년 1월 나올 예정”이라며 “중국에선 통상 임상시험계획 신청 후, 승인에 60일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NMPA로부터 JMT201 임상 1상 결과 수령 후, 곧장 임상 3상 진입하기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며 “중국은 우리나라처럼 임상 결과 수령 후, 다음 임상단계 IND를 신청하는 개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제테마는 지난해 2월 화동에스테틱과도 4억5900만달러(5653억원)규모의 중국·홍콩 톡신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진출 시기는 2026년, 빠르면 2025년으로 관측된다.제테마 관계자는 “중국은 미국 다음 글로벌 2, 3위 톡신 시장”이라며 “중국 내 화이트(합법) 시장과 블랙(비허가) 시장으로 양분돼 있다. 최근 따이공 블랙시장 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대신 화이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그 결과, 중국에서 허가받은 엘러간, 입센, 란저우, 휴젤 등의 톡신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휴젤 사례에서 보듯 국산 톡신이 중국에서 K미용 인기가 더해지며, 고객층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면서 “제테마 더톡신이 화이트시장, K미용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다면 중국 시장에서 주요한 톡신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8월 국내 품목허가, 브라질·호주 연쇄 허가 제테마는 올 10월 식약처에 보툴리눔 톡신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제테마의 중등증 및 중증 미간주름 개선용 보툴리눔 톡신 ‘제테마더톡신주100U’ (JTM201)는 국내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제테마 더톡신은 임상 3상에서 대조군인 보톡스와 미간주름 개선 효능 차이가 없었다. 제테마 관계자는 “톡신 국내 허가는 빠르면 내년 8월, 보수적으로 보면 내년 9~10월경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톡신 국내 품목허가는 브라질·호주·뉴질랜드 등의 연쇄 허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테마 관계자는 “국내 톡신 품목허가를 바탕으로 브라질, 호주·뉴질랜드 허가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임상 결과 제출로 품목 허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제테마는 2020년부터 브라질 품목허가를 위해 현지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테마는 지난 2020년 10년 브라질 미용 유통업체 ‘스킨스토어’(Skin Store)와 선급수수료 350만달러(43억원), 총 10년간 최소 9300만달러(114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제테마는 ‘자이타이드 바이오텍’(Xytide Biotech)과 1663만달러(204억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호주·뉴질랜드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제테마 관계자는 “톡신의 국내 품목허가 신청에 이어 FDA 임상 2상, 중국 임상 3상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톡신의 글로벌 임상이 속도를 높여감에 따라 기업 미래가치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임형준 "13세 연하 아내, 전처와 낳은 첫째 잘 챙겨줘"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임형준이 13살 연하 아내와의 재혼 스토리를 공개하다 울컥한다. 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김명엽)는 김복준, 뮤지, 이지혜, 임형준이 출연하는 ‘달인 스타그램’ 특집으로 꾸며진다.임형준지난 7월 재혼과 늦둥이 득녀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은 임형준이 ‘라스’를 찾는다. 임형준은 13살 연하 비연예인 아내와 지난해 혼인 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며, 지난 4월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지난 9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그는 아내에 대해 가평에서 요가학원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함께 출연한 이지혜는 ‘절친’ 임형준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유독 임형준을 챙겨 눈길을 끌었다. 임형준은 늦둥이 딸을 얻은 것과 관련해 “자연의 섭리에 맡긴 순간 임신이 됐다”라면서 “와이프가 달리 보더라”라고 우쭐댔다.‘반백살 파파’ 임형준은 이지혜의 너튜브 채널 출연 영상에 달린 댓글 중 ‘아이가 대학 가면 아빠는 70대. 아 싫다’라는 댓글을 보고 신경이 쓰여 외모 관리를 위해 난생처음 보톡스를 맞았다고 고백했다. 또 신현준, 신성우를 제치고 육아의 달인이 된 이유와 딸을 재우다 함께 잠이 든 일상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임형준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아내와 3년 교제한 끝에 재혼했다고. 전처와의 사이에서 얻은 첫째 아이를 살뜰히 챙기는 아내에게 고마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아빠의 재혼을 응원해 준 아이에게도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고백했다. 임형준의 사정을 잘 아는 이지혜까지 눈물을 쏟자, 김구라는 사람들이 오해한다고 걱정(?)해 웃음을 안겼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임형준은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대세남’ 손석구의 미담을 공개했다. 임형준의 결혼식보다 손석구의 참석 여부에 하객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웠다고. 임형준은 “(손석구가) 결혼식 하객들과 사진을 찍어줬다는 후기가 들려 미안하고 고마웠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만년 유망주의 달인’인 임형준은 최근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는데, “장항준 감독에 이어 최근엔 김은희 작가까지 계약을 하더라. 내 집 장만을 했는데, 지하철이 개통된 느낌”이라고 찰떡 비유를 더해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스타’는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 먹고 말하는 데 통증이... 턱관절장애, 불안·우울감까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입을 벌릴 때마다 잘 벌어지지 않거나, 딱딱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다. 턱관절 장애는 턱관절 자체의 구조변화, 턱관절 주변의 인대 및 근육에 문제(염증, 탈구 등) 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일단 증상이 생기면, 먹고 말하는 데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하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또한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심하면 우울감, 불안감까지 호소하게 된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박혜지 교수의 도움말로 턱관절장애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통증 생기는 턱관절장애턱관절은 아래턱뼈와 머리뼈 사이의 관절원판을 의미하며, 주변의 근육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다. 턱관절 장애는 이러한 턱관절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기거나, 관절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놓이면서 아래턱뼈 중 하악과두가 탈구되어 입이 안 다물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음식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통증이 미세하게 시작되며, 입을 크게 벌리거나 딱딱한 음식을 먹을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통증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에서 나타나며, 증상이 심해지면 치아의 맞물림이 틀어지고 안면비대칭을 유발한다. 또, 입을 끝까지 벌리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 수 있고, 턱을 움직일 때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 잘못된 저작 습관, 자세 불균형이 주요 원인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그중 가장 흔한 것은 자세나 구강의 이상 기능 습관이다. 이상 기능 습관은 이 악물기, 이갈이, 입술 깨물기와 턱의 이상 자세 등을 말한다. 이런 이상 기능 습관은 음식물을 씹는 턱이라는 기관에 해로운 부하를 지속, 반복적으로 주게 되고 이럴 때 턱관절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상 기능 습관은 사실 매우 흔하고 대부분은 턱관절장애를 유발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선 이런 이상 기능 습관의 누적이 유발요인과 지속 요인으로 작용하여 턱관절 장애의 원인이 된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 5년 사이 20% 환자 늘어, 여성에서 더 많아턱관절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증가 추세로 지난 5년 사이 20% 이상 늘었다.(2018년 39만8,401명 → 2022년엔 48만4,241명) 2022년 환자는 남성이 19만4,716명, 여성이 28만9,525명으로 여성 환자가 1.4배 더 많았다. 박혜지 교수는 “여성이 정서적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고, 통증에도 더 예민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 증상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 유발 턱관절장애는 초기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장기간 방치하면 턱관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뼈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면서 부정교합이나 안면 비대칭의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두통이나 이명, 신경통 등의 증상도 많이 호소하고, 심한 경우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치료가 잘되지 않는 만성상태가 되면 불안감과 우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되도록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 초기에는 생활 습관 교정만으로도 치료 가능턱관절장애로 진단되면 먼저 비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교합안정장치치료, 물리치료, 보톡스 치료, 운동요법, 약물요법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 · 평가한 후에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구강내과 전문의의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라면 딱딱하거나 질긴 음식 섭취, 음식 한쪽으로만 씹기, 이 꽉 물기 등 나쁜 습관을 먼저 교정하도록 교육한다. 6개월이 지나도록 증상을 방치하면 치료는 복잡해지고, 호전 양상이 느려 치료 기간이 길어진다. ◇ 턱관절 장애 의심 증상- 하품하거나 입을 크게 벌릴 때, 귀 앞부분이 아프거나 입을 벌리기 힘들다.- 턱이 빠져서 입이 안 다물어 진 적이 있다.- 입을 벌릴 때마다 무언가에 걸리는 느낌이 들고, 입도 잘 안 벌어진다.- 음식을 먹을 때나 노래하려고 크게 벌리면 턱이 불편하고 아프다.- 입을 크게 벌리고 다물 때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난다.하나 이상 해당하면 턱관절 장애 의심해 봐야.
-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팀, 식도무이완증 포엠시술 안정성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이아영)은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시술을 12년간 420 건 이상 시행하며 안정성을 확인했다. 식도 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10만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 약물치료, 보톡스주입법,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적인 시술 치료를 하고 있지만 약물치료는 효과가 떨어지고, 보톡스주입법은 치료효과가 일시적이다. 내시경 풍선확장술도 재발이 잦고 완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외과적 시술이 유일하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 시술 합병증, 역류성식도염, 체외 흉터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다.식도무이완증의 최신 치료법인 ‘포엠(POEM)’은 내시경을 이용해 1~2시간 시술로 식도의 근육을 선택적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등 외과적 상처가 남지 않는다. 입원과 회복기간이 짧고 역류성식도염과 같은 부작용이 적으며 다른 외과적 치료와 달리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치료 성적도 탁월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포엠 시술의 연구결과가 많이 소개되는 등 외국에서는 보편화된 시술이다.포엠시술은 시술자가 배우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할 만큼 시술이 어렵다. 시술과 관련된 합병증의 우려도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여러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매우 숙련된 시술자가 진행해야해,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병원은 국내에 많지 않다.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팀이 12년간 시행해온 420건 이상의 시술에서 다시 포엠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재발 케이스와 포엠시술 후 보톡스나 풍선확장술과 같이 간단한 추가적인 시술이 필요했던 경우는 각각 1.9% 에 불과하다. 이는 해외 연구의 9.8% 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시술에 대한 높은 완성도와 만족도를 의미한다.조주영 소화기병센터장은 “식도무이완증이 장기화되거나 질병의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가 매우 어려운 케이스도 포엠시술로 치료하며 안정성을 입증했고, 오랜기간 많은 케이스를 경험하며 내시경적 치료의 효과도 증명했다”고 말했다.조주영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식도 무이완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을 도입, 국내 최다 포엠 시술을 시행하며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이끈 권위자다. 2016년 미국 소화기학술대회에서 포엠을 주제로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수상하고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7세 환아를 대상으로 포엠 시술을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2021년에는 1년 7개월된 영아에게 포엠 시술을 성공해 영아도 포엠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한편 조주영 교수는 내년 7월 강남 코엑스에서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 내시경 학회 (ENDO 2024)에서 포엠을 주제로 명예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 찬 바람 불면 더 심해지는 '턱관절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찬 바람 부는 계절이 오면서 30대 직장인 A씨는 입을 벌릴 때마다 나는 ‘딱, 딱’소리가 유독 심해진 것 같아 신경이 쓰인다. 밥을 먹거나 하품을 하는 등 입을 여는 동작을 하면 ‘달그락’소리가 나 불안감마저 든다. 뒤늦게 치과를 찾은 A씨는 ‘턱관절장애’진단을 받았다.턱관절장애는 추운 날씨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기도 하는데,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는 “추운 날씨에 혈관 수축, 근육 긴장도 증가 등으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라며, “생활 속 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턱관절장애란 턱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 근육 또는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대표적인 종류로는 관절원판(디스크)장애, 관절염, 근육장애 등이 있다.턱관절장애의 발병률은 매우 높은 편인데,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턱관절장애 환자는 2015년에서 2019년 사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전체 인구 3명 중 한 명 정도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을 전후좌우로 움직일 때, 또는 음식을 씹을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두경부 통증을 포함해 입을 크게 벌릴 수가 없거나 다물 수 없는 경우 등과 같이 턱관절장애로 치료받아야 할 사람은 전체 인구의 5~7% 정도다.턱관절장애는 다른 근골격계질환과 다르게 특이한 유병률을 보이고 있는데, 전체 연령층 가운데 20~3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은 감소하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병한다. 턱관절 질환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하는 이유는 턱관절 내 염증 유발물질의 차이로 추측하고 있다. 젊은 연령층에서 빈발하는 이유는 이 연령층에서 저작근의 근력이 가장 높아 관절에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또, 뼈 대사도 활발해서, 관절에 지속적 하중을 받을 때 뼈의 흡수도 활발히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턱관절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만성적인 양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턱관절장애는 이 악물기 또는 이갈이 같은 나쁜 습관이나 잘못된 자세나 장시간의 업무로 인한 근육의 긴장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또, 안면부 외상이나 한쪽 치아가 안 좋아서 반대쪽으로만 음식물을 씹는 경우 아래턱 전체가 일시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쳐져 디스크나 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턱관절장애의 증상은 종류별로 매우 다양하다. 관절원판(디스크)장애는 가장 흔한 턱관절장애인데, 턱관절의 관절원판(디스크)이 정상적인 위치에서 빠져나온 상태다. 초기에는 입을 벌릴 때 소리가 나기 시작하며, 진행되면 입을 벌리거나 음식을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더 많이 진행될 경우 입을 조금밖에 벌리지 못하게 되는 개구제한증상이 발생한다.골관절염은 턱관절의 뼈가 마모되거나 손상된 상태로, 턱관절 뼈 표면의 염증으로 관절뼈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마모로 인해 턱관절 뼈의 길이가 짧아지게 된다. 심한 경우 부정교합(개방교합)이나 얼굴 모양의 비대칭이 발생할 수 있다.근육장애는 턱관절장애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근육통으로 근막통증을 들 수 있는데, 입을 벌릴 때 턱 전체로 뻐근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으로 지속되면 두통도 함께 발생한다. 근막통증이 저작근육에서 발생할 경우 입을 조금밖에 벌릴 수 없는 개구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다면, 턱관절장애의 초기 증상을 의심할 필요가 있지만, 소리가 난다고 해서 모두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아니므로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입을 벌릴 때마다 통증이 존재하거나 입이 벌어지는 양이 다른 사람보다 적다면 치료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안면비대칭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치아 교합이 달라지는 증상, 특히 앞니 간 거리가 벌어지는 개방교합이 나타난다면 턱관절의 골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턱관절장애의 치료는 크게 구강 내 장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외과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구강 내 장치치료는 턱관절의 근육과 하중을 줄여주고 턱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최적의 교합을 만들 수 있어 많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이다. 구강 내 장치 치료를 할 경우, 치료기간에 주기적으로 치과에 방문해 장치를 잘 조정해야 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관절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키며, 필요에 따라서는 보톡스나 관절주사와 같은 주사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 드물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턱관절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하거나 말을 하는 등의 정상적인 턱의 사용 이외에 불필요하게 턱을 비틀거나 힘을 가하는 어떠한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에서 얼굴에 힘을 빼보면 입술이 다물어진 입안에서 윗니, 아랫니가 서로 미세하게 떨어져 있는 상태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정상적인 근육과 관절 상태에서의 턱은 이가 맞물리지 않은 상태로 이완돼있는 것이 정상이다. 습관이나, 스트레스, 긴장 등의 다양한 이유로 무의식중에 윗니, 아랫니가 맞물려 있다면 반복해서 얼굴에 힘을 빼주면서 턱관절과 근육이 편안하게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턱을 옆으로 틀면서 씹게 하는 질기고 딱딱한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턱을 자주 괴거나 엎드려 자는 것, 한쪽으로만 씹거나 누워 자는 것은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끝으로, 정진우 교수는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더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턱관절장애는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올바른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의 약 80%는 완쾌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이어 정 교수는, “턱관절장애 치료가 올바르게 이뤄진다면 두통을 포함한 목, 어깨의 동통 등 기타 증상도 효과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라며, “턱관절장애의 여러 가지 원인들에 대해 잘 인지하고 이를 피하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예방법임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조언했다.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정진우 교수(왼쪽)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휴젤 '레티보' 美시장 진출한다면...매출 파급력 따져보니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세계 최대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인 미국에서 신구 물질이 앞다퉈 적응증 확장에 나서고 있다. 장기 효능을 앞세운 신생 제제 ‘댁시파이’(성분명 댁시보툴리눔 독소 A형)는 근육 이상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고, 동종 계열 최초 상업화 물질인 ‘보톡스’(성분명 클로스트리움 보툴리눔 독소 A형)는 새로운 미용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에 성공했다. 휴젤(145020)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세 번째 허가 신청에 나서면서 2024년부터 회사 매출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애브비의 보톡스와 리벤츠 테라퓨틱스의 ‘댁시파이’ 등 신구 보툴리눔제제들이 미용 또는 치료 관련 적응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젤은 ‘레티보’로 최대 보툴리눔톡신 시장인 미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게티이미지, 각사)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미용(주름 개선 등) 과 치료(안검 경련 등)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지난해 65억달러(한화 약 8조3000억원) 규모이다. 미국 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약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같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보툴리눔톡시 시장을 주도하는 휴젤이 2021년부터 줄기차게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8월 말 휴젤은 자사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를 미간 주름 개선용 미용 목적의 주사제로 승인받기 위한 허가신청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FDA 측이 요구한 공장 설비 및 일부 데이터 등을 완료했기 때문에 내년 1분기 내 허가 획득 결론이 긍적적으로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상태다.레티보 보다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제품으로는 미국 애브비의 보톡스를 비롯해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 △독일 멀츠의 ‘제오민’ △대웅제약(069620)의 ‘주보’(국내 제품명 나보타) △미국 리벤스 테라퓨틱스(리벤스)의 ‘댁시파이’ 등 5종이 있다. 6개월 장기 효능을 인정받은 댁시파이를 제외하면, 다른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3~4개월 간격으로 투약하는 용법으로 허가됐다.이중 보톡스는 FDA로부터 1989년과 2002년 각각 안시 및 안검 경련 치료제와 성인 미간 주름 개선용 주사제로 동종 계열 중 최초 승인됐다. 현재 보톡스는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경부 근긴장이상·근육경직·성인의 뇌졸중과 관련된 상지 경직·편두통·겨드랑이 다한증 등의 치료 적응증도 두루 보유하고 있다. 그런 만큼 현재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은 보톡스가 선도하고 있다 애브비에 따르면 보톡스는 지난해 미용(26억 1500만 달러) 및 치료(27억1900만 달러) 등으로 총 53억3400만 달러(한화 약 7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약물은 미국에서 미용(16억5400만 달러)과 치료(22억5500만 달러) 등으로 총 매출 39억900만 달러를 올렸다. 일각에서는 선도물질인 보톡스와 비교하기 보다 레티보가 비교적 최근에 미국 시장에 진출한 주보나 댁시파이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보는 지난 2분기 4730만 달러 매출(한화 약 630억원)을, 댁시파이는 같은 분기 4900만 달러(한화 약 650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점유율 1위 제품인 보툴렉스, 즉 레티보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댁시파이처럼 비교적 최근 등장한 동종 제품 수준의 분기별 매출 신장 효과를 누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절반만 달성해도 연간 1000억원 이상 높아질 수 있다”고 귀띔했다. 휴젤에 따르면 아시아(중국, 일본 등)와 유럽 등 50개국 이상에 진출한 ‘레티보’ 매출은 지난해 1607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2817억원)의 약 57%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1~2년 내 댁시파이 매출의 매출을 따라잡을 경우, 레티보의 연매출 1000억~2000억 사이 퀀텀점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에 휴젤 관계자는 “현재로선 우선 레티보의 미국 승인 진출부터 완료돼야 한다. 가격이나 이런걸 결정하고 구체적인 매출 목표를 잡게된다”며 “미국 시장이 큰 만큼 어느 정도 성장성은 충분히 나오리라 기대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아꼈다. 한편 지난 8월 애브비는 보톡스의 광경근(넓은 목근) 돌출 개선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적응증 추가 확대를 예고했다. 보톡스보다 30년 이상 늦게 미국 시장에 진출한 신생 보툴리눔제제인 댁시파이도 적응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FDA는 미간주름 개선제로 댁시파이를 승인했다. 1년 뒤인 지난 8월 FDA가 댁시파이에 대해 경부근 긴장 이상 치료 적응증을 확대 승인하면서 보톡스의 치료 적응증을 한걸음 따라잡게 됐다. 미용목적의 보툴리툼톡신시장이 전체의 90%를 차지하는 한국과 달리 미국 등 해외 시장은 치료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약 60%로 더 크다. 이때문에 해외에서 시장성을 큰폭으로 가져가려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치료 적응증 획득이 필수적인 조건으로 통한다. 휴젤 역시 레티보의 치료 적응증 획득을 위한 임상을 국내에서 두루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는 과민성 방광(1상 완료), 경부 근긴장이상(1상 완료), 양성교근비대증(2상 완료) 등이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레티보와 관련해 눈꺼풀 경련,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 세 가지 치료용 적응증을 획득한 바 있다.휴젤 관계자는 “현재까지 레티보가 해외 다수 국가에 진출했지만 치료 적응증과 관련해서는 승인된 부분은 없다”며 “우선 미간주름 개선 등 미용 목적의 보툴리눔톡신 시장부터 공략해 실적으로 입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쟁제제가 가진 모든 치료 적응증을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나라별로 승산있는 치료 적응증을 선정해 장기적으로 각국에서 승인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신한자산운용, SOL 소부장 ETF 2종 신규상장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 SOL 자동차 소부장 Fn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번 상장으로 반도체, 2차전지, 의료기기, 자동차 총 4개의 ‘SOL 소부장 ETF’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통해 5000억 규모로 성장한 반도체와 2차전지에 이어 새로운 투자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투자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여러 산업을 면밀히 리서치 한 결과 의료기기와 자동차가 산업의 밸류체인에서 소부장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고 구조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후속 시리즈로 선택했다”고 상품 기획의도를 밝혔다.‘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파마리서치(214450), 클래시스(21415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비올(335890) 등의 피부미용기기 기업, 덴티움(145720), 원텍(336570), 레이(228670), 뷰웍스(100120), 바텍(043150) 등의 임플란트 및 치과기기 기업 등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 대웅제약(069620) 등 보톡스와 필러 기업까지 총 16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 헬스케어는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대표적인 산업군이다”며 “임플란트, 피부미용기기 등 웰에이징을 추구에 필수적인 의료기기 산업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임상실험 결과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높은 일반적인 바이오 기업과는 차별화 된다”고 설명했다.‘SOL 자동차 소부장 Fn’의 구성 종목에는 모터, 인버터 감속기 관련 기업인 현대모비스(012330), LG전자(066570), HL만도(204320) 등과 함께,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 관련 삼성전기(009150), 대주전자재료(078600) 그리고 카메라모듈, 라이다 관련 LG이노텍(011070) 등이 편입된다. 이 밖에도 한온시스템(018880), 현대위아(011210), 현대오토에버(307950), 고영(098460), 비에이치(090460) 등의 차량용 전장 부품 관련 기업 20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 본부장은 “SOL 자동차 소부장은 전기차, 자율주행으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 가치의 분산, 확장 속에서 중요성이 증가하게 될 전기전자 장비, 부품 기업 등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라며 “미래차로 전환되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 중요성이 간과됐던 ‘전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자동차 기업 투자의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본부장은 “SOL 소부장 ETF 시리즈는 산업의 밸류체인 내 무게 중심의 변화를 캐치한 상품으로 기존의 섹터·테마 지수들이 담아내지 못하는 경제 구조의 변화를 반영하여 새롭게 정의한 상품”이라며 ”디테일한 종목 구성을 통해 우량한 소부장 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 ETF와 SOL 자동차 소부장 Fn ETF의 구성 종목 정기변경(리밸런싱)은 매년 6월과 12월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 2영업일에 진행한다. 각 증권사 MTS 및 HTS에서 ‘소부장’ 키워드만 검색해도 상품을 찾을 수 있으며 전체 구성종목 및 편입비중은 홈페이지과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립선 방광살리기] 재채기 하는데 ‘찔끔’ 방광염과 비슷한 요실금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진료실을 찾은 50대 주부 이 모씨는 하루 30회 정도나 화장실을 간다고 하소연 했다. 환자 분이 스스로를‘수도꼭지’라고 부를 정도로 처지를 원망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증상이 시작된 것은 동창들과 동해안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로, 소변을 보고 싶었지만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식은 땀 나게 참았던 사건이 이렇게 자신을 괴롭힐 줄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재채기를 하거나 조금만 몸을 과하게 움직이면 소변이 찔끔거리는 증상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고 싶고 잔뇨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동네 병원에서 꽤 오랫동안 치료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를 하고도 차도가 없자 모 비뇨기과에서 방광 보톡스 시술까지 받았다고 했다. 그럼에도 증상 개선이 안 되자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원해 수소문 끝에 필자를 찾은 것이다. 전형적으로 요실금 증세를 동반한 과민성방광 검사결과가 나와 한약을 주된 치료로 1주에 2회 침 치료를 병행하며 3개월을 지나자 치료를 종료해도 좋을 만큼 증상이 호전돼 일상생활이 편해졌다.사례와 같이 방광염이나 과민성 방광으로 고생하는 여성 중에서는 재채기를 하면 소변이 찔끔 거리는 요실금 증세가 동반되어 괴롭다는 분들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것 또한 방광염과 과민성 방광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세 중 하나다. 하지만 요실금과는 원인 자체가 다르다. 간략하게 설명하면, 방광염이나 과민성방광은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는 등 배뇨 조절이 힘든 것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 환자에 따라 혈뇨가 나오기도 하며 빈뇨, 소변을 봐도 자꾸 마려운 듯한 잔뇨감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반면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흘러나와 새는 증상을 말한다. 우리나라 여성의 40%가 요실금을 경험한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특히 중장년층 여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주로 임신과 출산, 노화로 인해 골반과 방광 주변의 근육 특히 요도 괄약근이 약해져 방광과 요도를 충분히 지지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대표적 증상은 소변을 참기 힘들고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할 때 소변이 조금씩 새어 나온다. 크게 웃을 때 소변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증상들은 요실금의 80~90%를 차지하는 복압성 요실금(긴장성 요실금)이다.나머지 20~30%는 절박성 요실금 증세로 나타난다. 소변이 마려운 순간 강하고 급작스런 요의 때문에 소변이 누출된다. 평소에 소변을 자주 보고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 참기가 어렵고 밤에 자는 도중 일어나서 화장실을 가거나, 화장실 가는 도중에도 참지 못해 찔끔 거리기도 한다. 방광염의 여러 증상들과 매우 유사하게 나타나므로, 증세가 나타나면 초기에 병원을 찾아 검사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문제는 대다수 환자들이 못하는 데 있다. 자연스러운 노화로만 생각해 치료 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 분들이 많다. 요실금은 일상생활과 사회 활동에서 많은 어려움을 초래하고, 나아가 자존감을 크게 손상시키는 질환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연 약재를 활용하는 한약과 함께 침, 뜸, 고주파 등을 병행 치료하면 1~2개월 내에 증상 호전 등의 변화를 많이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