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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코스닥, 개인·기관 매수 업고 나흘째 상승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를 등에 업고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8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32%) 오른 624.19에 마감했다. 4포인트 남짓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전환, 620선을 공고히 한 채 거래를 마쳤다.수급에서 개인과 기관의 활약이 돋보였다. 개인은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58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이틀째 ‘사자’를 나타내며 8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653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다.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가 1.3% 오르며 가장 돋보였고 섬유의류와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인터넷,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통신방송서비스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금속과 컴퓨터서비스, 기타제조, 종이목재, 금융, 건설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코미팜(041960)과 로엔(016170)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솔브레인(036830) 원익IPS(240810) 케어젠(214370) 등도 1% 내외의 하락률을 기록했다.반면 카카오(035720)와 CJ E&M(130960)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SK머티리얼즈(036490)는 에어갭 공정 확대 적용에 따른 수혜 기대에 2%가량 올랐다. 바이로메드(084990)와 파라다이스(034230) 에스에프에이(056190) CJ오쇼핑(035760)도 강세를 나타냈다.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와 관련해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는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은 각각 5%, 8%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개별종목으로는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가 3분기 매출 급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틸플라워(087220)는 정부가 국제해저기구(ISA) 총회에서 승인받은 망간각 광구 독점탐사에 참여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되면서 8% 넘게 상승했다. 또 마제스타(035480)는 세 차례 유상증자와 다섯 차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5.6%가량 올랐다.이에 반해 넥스트칩(092600)은 3분기 적자 전환 여파로 3% 넘게 떨어졌고 인터플렉스(051370)는 전년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도 3.4% 빠졌다.이날 거래량은 5억2812만주, 거래대금은 2조5378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57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2개 종목이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수급개선에 620선 회복…음성인식株 강세☞[독점] 최초 40조 매출예상! 전 세계 자동차시장 독점할 국내기업은?!☞[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
- [이슈분석]보톡스 진흙탕 싸움 본질은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톡스’로 널리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毒素)와 관련해 국내 업체들끼리 볼썽사나운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보톡스가 치료제로 쓰이는 외국과 달리 국내는 주로 피부미용에 활용되고있어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다. 보톡스 전쟁의 내막을 들여다봤다.◇‘경쟁사가 훔쳐갔다’, ‘자체 발견했다’ 싸움국내 1위 보톡스 제조 업체인 메디톡스(086900)는 지난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사 보톡스 제품에 쓰이는 균주 370만개 염기서열을 모두 공개하며 후발주자인 대웅제약(069620)에게도 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대웅제약이 상품화한 보톡스 균주의 염기서열 중 실제 독성과 관련된 염기서열이 메디톡스 것과 100% 일치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몰래 훔쳐간 게 아니냐는 의구심에서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보톡스 균은 발생 지역에 따라 유전정보에 차이를 보인다”며 “미국에서 들여온 메디톡스의 균과 회사 근처 마구간에서 발견했다는 대웅제약의 균의 정보가 일치한다는 데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대웅제약은 “보톡스 균은 토양이나 통조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연상태의 균이며 실제로 독소를 만들어내는 유전자는 균의 출처와 상관없이 서로 유사하다”고 반박했다. 대웅제약은 오히려 메디톡스가 미국서 보톡스 균을 들여올 상황이 불명확하니 이것부터 해결하자는 입장이다. 메디톡스는 균을 1979년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실에서 연구용으로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보톡스 균은 생물학적 무기로 쓰일 수 있어 1974년 이후에는 국가간 이동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메디톡스가 보톡스 균을 국내에 들여오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보톡스균은 종류에 따라 A~G 7종류가 있는데, 이중 제품으로 만들어진 것은 A, B 등 두 가지다. 전세계 보톡스 제품 8종 중 7종이 A형이다. 보톡스 균의 기원에 대한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디톡스를 비롯해 글로벌 플레이어인 앨러간(美), 입센(佛), 멀츠(獨) 등에서 쓰는 보톡스 균의 고향이 모두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실이기 때문이다.이같은 불필요한 소모전으로 국내 제약업의 위상만 깎아 내린다는 지적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양측 모두 자신들의 주장에 맞는 논문을 근거자료로 제시하고 있다”며 “보톡스와 관련된 논문은 수없이 많아 현재와 같은 싸움이라면 당분간 불필요한 소모전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내산 보톡스 제품들. 왼쪽부터 메디톡신(메디톡스), 보툴렉스(휴젤), 나보타(대웅제약). (사진=각 사)◇외국은 치료 목적이 60%, 국내는 미용 목적이 90%보톡스 독소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세균이 만들어내는 신경 독성단백질이다. 1820년대 독일 의사가 익히지 않은 소세지를 먹고 중독 증상이 생긴 사람을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75년 뒤인 1895년 벨기에 피에르 에밀 반 에르멘겜 교수가 이 독성 물질을 만들어내는 세균을 ‘보툴리눔’이라고 명명했다. 보톡스는 약으로 개발되기 전에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성물질’로만 여겨졌다. 1g만 있어도 100만명을 살상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실제 미국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보톡스 독소를 정제해 생화학 무기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1980년대부터 이 독소를 소량으로 쓰면 편두통이나 근육질환, 경련 등 신경질환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1989년 미국 FDA는 사시, 얼굴떨림, 반축안면경련 등 신경질환 치료 목적으로 승인했고 2002년 미용시술 재료로 공식 인정했다.업계 추산 세계 보톡스 시장규모는 약 30~40억 달러다. 앨러간(보톡스)이 약 75% 점유율로 압도적 1위다. 이어 입센(디스포트)이 15%로 2위, 멀츠(제오민)가 7%로 3위, 메디톡스(메디톡신)가 2% 점유율로 4위다. 하지만 국내 사정은 전혀 다르다. 메디톡스가 40% 점유율로 1위고, 휴젤(보툴렉스)이 30%, 앨러간이 10%로 추격 중이다. 이번 싸움의 당사자인 대웅제약(나보타)은 10% 미만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업체가 국내시장을 장악한 이유에 대해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과 ‘미용 시장의 기형적 팽창’을 꼽는다.1990년대 보톡스가 국내에 들어왔을 때 한 번 맞으려면 10~20만원이 들었다. 외국산 제품의 경우 지금도 이 정도 비용이 든다. 하지만 국산을 쓰면 5만~10만원이면 충분하다. 일부 피부과, 성형외과에서는 특정 시술을 받으면 보톡스 시술을 무료로 해 줄 정도다.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치료 목적이 보톡스 사용량의 60% 정도를 차지한다. 주민경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신경과 교수는 “외국에서는 사시, 이갈이, 뇌성마비, 뇌졸중 후 근육 강직, 편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쓴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보톡스 치료의 85~90%가 미용목적이다. 주 교수는 “너무 자주 맞다 보면 안면근육이 수축돼 표정이 부자연스럽게 된다“며 ”드물지만 내성도 보고되고 있어 미용 목적으로만 보톡스를 쓸 경우 나중에 질병 치료에 보톡스 효과를 보지 못할수도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관리 감독 부실인데…보톡스 균은 탄저균보다 더 강한 독성물질이다. 생물무기금지협약에 따라 보톡스 균의 국가간 이동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 국내도 테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사고로 외부에 유출될 경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감염병 병원체는 정부허가 없이 보유하거나 이동할 수 없다. 보톡스 균을 확보하면 생화학 무기법이나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를 해야 한다. 이번 보톡스 논란에 대해 한 대학병원 의사는 “보톡스 균의 관리감독이 문제라면 메디톡스가 질병관리본부나 식약처에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며 “메디톡스의 주장대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로부터 균을 훔쳤다면 메디톡스도 이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자사주 570주 취득☞메디톡스 VS 대웅제약 보톡스 진흙탕 싸움
- [마감]코스닥, 하루 만에 반등…외국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전날 3% 이상 하락하며 급락장을 펼쳤던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심리적 지지선을 뚫고 내려갔던 지수가 바닥을 다졌다는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돌아선 덕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정치테마주는 여전히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 0.65% 오른 609.9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606선까지 하락하며 중국발 쇼크를 겪은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하루종일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주도했다. 전날 329억원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이날에는 512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147억원을 사들여 나흘째 ‘사자’ 기조를 이어갔다. 금융투자(197억원)와 보험(10억원), 연기금 등(34억원)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투신(-39억원)과 은행(-26억원), 기타금융(-24억원)에서는 자금이 빠져 나갔다. 개인은 571억원을 매도해 4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건설업종이 2.04% 올라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보기기(1.89%)와 컴퓨터서비스(1.43%), 통신서비스(1.37%), 통신장비(1.27%), 종이목재(1.15%) 등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운송업종이 0.7% 하락해 최대낙폭을 보였고 비금속과 기타제조업종도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전날보다 1.8% 오른 10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라다이스(034230)와 홈캐스트(064240), 에스티팜(237690), 바이넥스(053030), 연우(115960) 등이 2~3%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제낙스(065620)는 6.42% 올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가장 오름폭이 컸다. 이날도 정치테마주들은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최순실 게이트’에 관여했다는 설에 전날 7% 가까이 급락했던 CJ E&M(130960)은 이날 0.15% 반등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 4위로 떠오르면서 에이텍티앤(22411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에이텍티앤은 대표이사겸 최대주주가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고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돼있다. 대표이사가 역시 창조경영 CEO 포럼 자문위원장을 맡은 티엘아이(062860)도 10.34% 급등했고 이밖에 캠시스(050110)와 토탈소프트(045340)도 각각 7.39%, 14.96% 올랐다. 반면 보톡스 균주 논란으로 한달새 40% 가까이 급락한 휴젤(145020)은 이날 반등하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해 전날보다 9.68% 떨어진 2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GMR 머티리얼즈(032860)는 지난달 31일 거래가 재개된 이후 나흘 내리 하한가를 지속했다. 이밖에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GS홈쇼핑(028150), 코스코ICT, 포스코켐텍(003670)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8845만9000주, 거래대금은 2조6405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63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무료 증권강연회] 11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특별한 증권강연회에 초대합니다!☞[마감]코스닥, 불안한 정치권 투심도 흔들…600선 후퇴☞[특종]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백혈병 ... ‘최초공개’
- 구직자 괴롭히는 목소리 떨림, '원인 따라 치료법도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업들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한창이다. 점차 좁아지는 취업의 문턱을 넘기 위해 구직자들은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면접이다. 실제 기업에서 채용과정 별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면접을 꼽을 만큼 그 비중이 높다. 반면 이러한 면접으로 인해 구직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채용 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면접 중 불안 혹은 공포를 느낀 이들이 전체 75.6%에 달한다.구직자들은 이러한 면접의 공포를 이겨내고 면접관들에게 좋은 인상을 보이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평소에 긴장을 많이 하는 이들의 경우 모의면접이나 스피치 학원 등을 통해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는 이들도 많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긴장을 하지 않게 되었음에도 여전히 목소리가 떨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프라나이비인후과 안철민 원장은 “긴장, 혹은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목소리 떨림은 모의연습 등 훈련이나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그러나 만약 자신이 긴장하지 않았음에도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 나왔다면 이는 구조적인 문제인 만큼 진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인성 떨림’과 ‘구조적 떨림’은 달라목소리 떨림 증상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바로 긴장, 스트레스로 인한 소위 ‘심인성 떨림’이다. 중요한 발표나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에서 긴장을 과도하게 하게 되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거나 혹은 호흡이 불안정해지고 거칠어져 이로 인해 목소리가 떨리게 된다. 이럴 경우에는 대개 그 원인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연습이나 상상, 혹은 사전 조사 등을 통해 낯선 상황에 대한 긴장을 줄이고, 그래도 쉽지 않다면 심호흡을 하거나 음악, 스트레칭 등 자신만의 긴장 이완법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그러나 이러한 특정 상황이 아닌 경우에도 목소리가 떨릴 경우에는 ‘구조적 떨림’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구직자의 경우 면접 상황에서 자신이 긴장하지 않았음에도 목소리가 떨려 면접관으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게 되거나, 혹은 오히려 이러한 목소리 떨림 때문에 구직자 자신이 당황해 없던 긴장이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에 평상시 자신의 목소리를 잘 살펴보고, 긴장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떨리는 목소리가 계속된다면 정밀 검진을 받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구조적 떨림’의 대표적인 증상 ‘연축성 발성장애’와 ‘근긴장성 발성장애’‘구조적 떨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연축성 발성장애’와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들 수 있다. 두 증상 모두 주 원인으로 후두 근육의 이상이 꼽힌다. 후두 근육이 불규칙하게 경련을 일으키거나 과도하게 수축·긴장하면서 목소리 떨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후두 근육이 과도한 불규칙 경련을 일으켜 목소리 떨림을 유발한다. 심리적, 신경학적 원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20~3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반면 근긴장성 발성장애는 후두 근육의 잘못된 사용이 원인으로, 말을 할 때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소리가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성대결절, 만성후두염, 성대폴립 등 2차 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구조적 떨림, 방치하면 2차 음성질환으로 발전이러한 ’구조적 떨림‘은 성대 구조의 질환이자 잘못된 발성습관이 주된 원인인 만큼 ’심인성 떨림‘처럼 사전 연습이나 학원 등 심리적 안정으로는 교정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전문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접까지 얼마 남지 않은 구직자들이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보톡스 치료다. 목소리 떨림을 유발하는 후두 근육에 선택적으로 주사, 성대 자체에 이완을 유도한다. 성대 단축술 등과 같은 수술이 아닌 만큼 환자의 부담이 적고, 단기간 내 목소리 개선이 필요한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다만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남용할 경우 성대근육 위축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안철민 원장은 “근본적인 목소리 개선을 위해서는 보톡스 등 일시적인 시술에 의존하기보다는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 있는 음성언어치료 등을 통해 잘못된 발성습관 등을 개선하는 것이 좋다.”며 “목소리는 성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만큼 면접 이후에도 자신 목소리에 신경을 기울이면서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가져야 2차 음성 질환으로의 발전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공정위, "한의사와 거래 말라" 의사협회에 과징금 10억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의료기기 판매업체, 의료진단검사 기관에 한의사와의 거래를 금지하도록 강요한 의사단체가 억대 과징금을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26조·불공정거래행위 중 거래거절 강요) 위반 혐의를 적용해 대한의사협회(10억원), 대한의원협회 (1억2000만원), 전국의사총연합(1700만원) 등 3개 의사단체에 과징금 총 11억37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의사협회는 공정위가 사업자단체에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 최대치를 부과 받았다.의사협회는 초음파기기 글로벌시장 판매 1위 업체(2013년 기준)인 GE헬스케어에 2009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공문 등을 통해 △한의사와의 거래 금지 △거래 시 불매운동 입장을 알렸다. 이어 한의사와의 거래 여부도 감시했다. 이에 따라 GE는 초음파기기 9대의 손실을 떠안으면서 한의사와의 거래를 전면 중단했고 의사협회에 사과까지 했다. 의사협회는 또 2011년 7월부터 녹십자(006280)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연소(SCL), 씨젠(096530)의료재단, 이원의료재단, 삼광의료재단 등 국내 ‘빅5’ 진단검사 전문수탁 기관들에 ‘한의사의 혈액검사위탁을 받지 말라’고 요구하고 거래 여부를 감시했다. 의원협회, 의사총연합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 같은 거래중단을 요구했다. 이 결과 이들 검사기관들은 한의사와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거나 거래 중단을 약속할 수밖에 없었다. 공정위는 이 같은 의사단체 행태가 한의사의 정당한 거래를 막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보건복지부로부터 “현행 의료법상 한의사의 초음파기기 구입은 불법이 아니며 학술·임상연구를 목적으로 일반 한의원에서 사용 가능하다. 한의사는 직접 혈액검사 및 혈액검사위탁을 해 진료에 사용 가능하다”는 유권해석 결과를 받았다. 또 공정위는 관련 시장과 소비자들에게도 피해를 입혔다고 봤다. GE, 삼성메디슨이 한의사에 초음파기기를 판매한 실적은 의사협회로부터 공문을 받은 2009년 이후 급감해 현재는 전무한 상태다. 한의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관련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됐다. 이 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공정위 처분이 늦은 셈이다. 김호태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 총괄과장은 “이들 업체나 의료기관은 의사를 상대로 거래하는 게 많아 의사단체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공정위는 의사단체가 시정명령을 어길 경우 ‘시정명령 불이행’ 사유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가 초음파기기 사업자인 GE헬스케어와 삼성메디슨에 한의사와의 거래 중단을 요구한 2009년 이후 거래가 급감해 현재는 한의사와의 거래가 전무한 상태다.(출처=공정거래위원회)▶ 관련기사 ◀☞ 의협, “연명의료 법안 한의사 참여논란에 제동… 강한 유감”☞ [한의학 미래가 없다]김필건 한의사협회장 "규제 풀면 노벨상도 가능"☞ 김필건 한의사협회장 “의료기기 불허 복지부 직무유기… 소송 불사”☞ SNS서 한의협회장 비방한 양의사 벌금형☞ 치협, 의협의 치과의사 보톡스 사용 비판에 강력 반발
- 이대목동병원, 토요 진료 전면 확대로 외래환자 80% 급증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대목동병원이 지난해 대학병원으로서 처음으로 시도했던 ‘토요 진료 전면 실시’가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9월 토요일 진료를 전면 확대해 실시한 결과 올 3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토요일 외래환자가 전년 보다 77%나 상승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발생 이후 환자 감소로 진료실적 악화 위기를 맞은 이대목동병원이 꺼내든 카드는 토요일 진료 전면 확대였다. 평일에 대학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토요일 진료와 검사, 수술을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했다. 기존 교대로 맡았던 토요일 진료는 모든 진료과 교수들이 출근해 환자를 보도록 했다. 또 평일날 사람이 몰려 받기 힘들었던 초음파, CT, MRI 등 검사도 토요일에 받을 수 있게 해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입원 기간이 2~3일 정도인 간단한 수술은 토요일에 하도록 했다.진료 전면 확대는 큰 수익으로 돌아왔다. 올해 8월 토요일 외래환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0%나 증가해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달 월 평균 수익률도 동기 대비 약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드름클리닉, 보톡스필러클리닉을 비롯해 내시경클리닉, 수술후흉터관리클리닉, 임산부클리닉, 해외여행자클리닉 등 직장인과 학생을 위한 신규 특수 클리닉을 개설한 것이 환자 수 증가와 수익 증가에 주효했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토요 진료, 검사, 수술 전면 실시로 평일 병원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과 학생 및 보호자들이 평일 대비 추가 비용 부담 없다는 장점에 많이 몰리고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는 환자중심 마인드가 병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오가나셀, 포르쉐 클럽 커뮤니티 행사 지원.. 펩타이드 화장품 소개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코스메슈티컬 회사 오가나셀(Ogana Cell) 지난 8일, 9일 양일간 남원에서 열린 포르쉐 CCC(Carrera Challenge Corea·커뮤니티 클럽) 행사 지원에 나섰다.포르쉐 CCC는 매해 열리는 포르쉐의 공식 행사 중 하나로 올해는 오가나셀(Ogana Cell)을 비롯한 핫셀블라드(Hasselblad), 제네바오디오(GENEVA), 불스원(Bullsone) 등의 세계 유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2016년 P-Line 펩타이드 컨센트레이팅 시리즈를 선보인 오가나셀의 포르쉐 CCC 참가는 깐깐한 포르쉐 오너 드라이버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오가나 피부과 전문의의 연구 개발에 의해 탄생한 오가나셀의 제품은 특히 펩타이드 분야에서 두드러진다.펩타이드는 차세대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 물질 중 하나로 콜라겐 합성, 피부 재생 등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해외 화장품 등 고가 브랜드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프리미엄 원료다. 펩타이드 함량이 높은 화장품일 수록 효과가 좋지만 가격이 높아 흔히 사용하기 힘든 것이 흠이다.오가나셀은 10여 년 이상의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피부 주름과 탄력에 도움을 주는 ‘WrinkleFree-J316 펩타이드’ (특허등록 10-1573745 콜라겐 합성촉진 펩타이드), 피부 천연보습인자(NMF)에서 유래된 보습성분으로 피부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키는 ‘Triple-M Complex 펩타이드’, 바르는 보톡스로 불리는 ‘아세틸헥사펩타이드8’, 피부재생, 탄력증가, 항산화 작용의 ‘카퍼트리펩타이드1’, 고가 원료로서 멜라닌 생성을 억제, 미백에 도움되는 ‘노나펩타이드1’등 총 5가지 펩타이드를 함유한 오가나셀 P-Line 펩타이드 컨센트레이팅 시리즈를 선보였다.전 제품 한국 국립대학교 병원 피부과에서 피부 무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오가니셀의 P-Line 펩타이드 컨센트레이팅 시리즈는 총 5가지 펩타이드를 최대 760 ppm 함유시켜 콜라겐 합성과 피부재생에 도움을 준다. 관계자는 “많은 여성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P-Line 펩타이드 컨센트레이팅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 포르쉐 CCC 지원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