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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664건

  • 낙폭과대 내수주에 주목해야..방산·섬유의복·제약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 하반기에는 낙폭이 큰 내수주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단 전망이 나왔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에서도 내수주가 상승하면서 시장의 색깔이 바뀌고 있단 분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방산업종, 섬유의복업종, 제약업종 등을 추천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업종별 수익률은 증권업종이 14.0%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업종(13.2%), 의약품업종(5.1%), 음식료업종(3.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달간도 인터넷업종이 40.2%p, 음식료가 26.8%p, 증권업이 20.8%p, 의약품 5.9%p 반등하며 내수업종들이 선전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도 마찬가지다.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의 연초 이후 업종별 수익률은 헬스케어업종이 9.3% 상승해 가장 높았고 생활소비재, 음식료가 각각 9.25, 6.8%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역시 경기소비재와 헬스케어가 각각 22.2%, 13.7% 올랐다. 일본도 토픽스 지수 중 음식료가 2.0% 상승세를 보였다. 전상용 토러스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5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내수활성화 공약도 활발해질 것”이라며 “낙폭과대 내수주로 집중 투자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산, 섬유의복, 제약업종 등을 추천했다. 방산주 중에선 한국항공우주(047810)의 경우 지난 6년간 매년 실적이 상승했음에도 주가 하락률이 31.1%에 달해 낙폭이 가장 컸다. 국내 보톡스 및 필러 시장 등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휴젤(145020), 대웅제약(069620)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단 분석이 나왔다. 특히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나보타가 작년말 한국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임상 3상이 통과돼 내년 중순 이후부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해졌다.
2017.04.17 I 최정희 기자
247클리닉 허재훈 원장, '2017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춘계학술대회' 강연
  • 247클리닉 허재훈 원장, '2017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춘계학술대회' 강연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서울 강남구 신논현성형외과 247클리닉 허재훈 원장은 지난달 1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25차 춘계학술대회(국제학회)’에서 강연을 열었다.‘의사들의 지식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많은 회원들과 서로 신 의료기술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존 회원들에게는 지나치기 쉬운 것들을 다시금 기억해 안전한 시술을 하도록 하는 자리로 진행됐다.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는 허 원장은 의료진 및 관계자들 수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슴필러의 안정성과 시술법, 가슴성형 필러의 안정성 검토와 미래 (??利用?尿酸?行胸部手?的安全性及展望, Cons / Pros Breast Filler)의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한편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2004년부터 매년 일년에 2회 이상씩 꾸준히 학술대회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피부과 영역의 미용 시술에서부터 레이저, 탈모, 비만 그리고 보톡스, 필러시술과 같은 미세침습적 미용 수술의 다양성 교육과 연구목적을 기반으로 시술의 대중화와 일반화를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허 원장은 유방에 대한 해부학 구조 및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독자적인 시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 성형외과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7.04.14 I 김민정 기자
  • 휴젤 "보톡스 제재 보툴렉스, 6년간 관찰결과 안전성 판명됐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의학계에서 후발주자가 인정받으려면 안정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휴젤(1450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 사용 후 성적조사 결과에 임상4상 내용을 포함했습니다. 휴젤은 ‘보툴렉스’에 대해 판매 허가를 받은 후에도 종합병원에 의뢰해 부작용 여부를 면밀하게 파악했습니다.”김재욱 휴젤 의학본부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산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보툴렉스’에 대해 “지난 6년간 국내 사용조사에서 큰 유해사례 없이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0년 3월 17일부터 2016년 3월 16일까지 본태성 눈꺼풀경련을 가진 695명을 대상으로 보툴렉스 사용 후 성적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사용 후 성적조사는 국내 이상사례 보고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안전성 정보를 개발하기 위한 절차다.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에 대해 발매 후 6년간 600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 사례를 확인한다. 식약처는 분석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허가 취소와 같은 조치를 진행한다.가정의학 전문의이기도 한 김 의학본부장은 “성적조사 결과 휴젤 이상사례에서 의미있는 부작용을 찾을 수 없었다”며 “특히 보툴렉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상사례는 극히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툴렉스와 인과관계로 보이는 부작용은 안구건조, 눈꺼풀처짐, 눈꺼풀부종과 같은 사례가 대다수였다”고 덧붙였다.일각에서 논란이 된 척추골절, 힘줄파열, 자궁섬유종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이상사례는 보툴렉스와 연관 지을 수 없다고 식약처는 판단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김도현 휴젤 경영기획본부장은 “보툴렉스와 동일한 성분의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보툴렉스의 국내 시판 후 조사 결과는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이어 “보툴렉스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다면 식약처에서 먼저 조치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4.14 I 박형수 기자
웃으면 훤히 드러나는 거미 잇몸, 해결법은?
  • 웃으면 훤히 드러나는 거미 잇몸, 해결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웃는 얼굴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잇몸이 훤히 드러나는 일명 ‘거미스마일(gummy smile)’은 거꾸로 콤플렉스가 되기도 한다. 활짝 웃을 때 윗니를 기준으로 잇몸까지 2mm 정도까지 드러나는 게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그 이상 잇몸이 엿보인다면 거미스마일이라고 정의한다. 상악의 길이가 지나치거나 상악이 돌출되거나 입술 주변의 근력이 과도하면 발생한다. 이렇게 잇몸이 과하게 노출되는 경우 잇몸뿐만 아니라 치아도 훤히 드러나게 되면서 다소 촌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내 심미적으로 좋지 않다. 강진한 서울턱치과 원장은 “위턱이 길거나 잇몸이 돌출돼 입술이 올라간 경우에는 양악수술 또는 돌출입수술을 하거나, 양자를 병행해 개선할 수 있다”며 “드물게 보톡스로 근육힘을 줄여 치료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하지 않다면 윗입술을 잡고 있던 근육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늘어지면서 잇몸을 덮으려 자연스럽게 내려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단순히 치아만 돌출된 경우 치아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인중이 길거나 혹은 짧아서 잇몸이 노출된 경우 근본적인 뼈의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하기 때문에 수술 자체가 부담스럽긴 해도 턱교정수술이 가장 확실하고 드라마틱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강 원장은 “수술 시 드러난 윗 잇몸을 기준보다 많이 줄이면 입술 아래의 치아 노출 부위가 좁아져 얼굴이 어둡거나 나이들어 보이게 된다”며 “수술 후 생기는 변화까지 예상하고 수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거미스마일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측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므로 웃는 모습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맘 놓고 편하게 웃을 수 없다. 자꾸만 자신 본연의 모습을 감추려 행동하다보면 자존감이 결여돼 표정이나 성격에도 악영향을 줘 타인에게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자신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조기에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거미잇몸
2017.04.12 I 이순용 기자
"세계시장에 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기획해야"
  •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세계시장에 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 기획해야"
  • 제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가 ‘국내 제약업체 해외진출 사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제약업 해외진출 중국을 주목하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됐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사업을 시작하고 나서 늘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누가 뭐래도 메디톡스는 기술 기반 기업이라고 자부합니다. 세계에 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정현호 메디톡스(086900) 대표는 1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세계시장 진출 비결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정 대표는 “IMF 위기 당시 교수들도 사업을 할 수 있게 정부에서 지원을 했는데 그게 기회가 됐다”며 “처음에는 복제약으로 시작했지만 이는 초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지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 매출 1조원, 시총 1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메디톡스를 미래를 변화시키는 바이오테크기업으로 정의하고 싶다. 8월에는 광교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완공하고 입주를 시작하는 등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개발하였던 점,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했던 배경이 성공적인 기술수출 사례를 만들었다고 본다”며 “이와 함께 K-비즈니스라고 말할 수 있는 한국 고유의 비즈니스 방식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2000년 설립된 메디톡스는 세계 4위의 보톡스 전문기업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만 40%에 달하며 세계 최초로 액상형 보톡스, 내성 없는 보톡스를 개발한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메디톡스가 액상형 보톡스를 개발하기 전 보톡스는 가루형태로 주사 직전에 식염수와 섞어 사용했다. 그러다보니 그 농도가 조금씩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고 이는 부작용 문제로 이어졌다.
2017.04.12 I 채상우 기자
상대방 불편하게 하는 '다한증·액취증'... 원인치료와 생활관리 중요
  • 상대방 불편하게 하는 '다한증·액취증'... 원인치료와 생활관리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올라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지만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지금부터가 고민의 계절이다. 손과 발, 얼굴, 겨드랑이 등 특정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때문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겨드랑이는 고약한 냄새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복잡한 지하철이나 만원 버스 안에서 기피대상 1호로 불리기도 한다. ◇겨드랑이 냄새로 사회생활에 지장우리 몸에는 에크린과 아포크린 이라는 두 땀샘이 있다. 맑고 투명한 땀을 배출하는 에크린 땀샘과 암내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이다. 피부 표면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99%가 수분이며, 끈적임이 없고 냄새도 거의 안 나지 않는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다른 사람에 비해 에크린 땀샘에서 땀이 많이 분비되는 체질을 말한다. 다한증은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나타나게 되는 정서적 발한이 있다. 이 경우 손이나 발, 겨드랑이 등 부분적 특발성 형태로 많이 나타나게 된다. 다른 원인으로는 전신질환과 연관된 다한증으로 당뇨병, 저혈당, 울혈성 심부전, 갑상선 항진증, 술이나 약물의 금단, 불안 및 폐경 등을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평소 본인이 과도하게 땀이 흘린다면 대사성 질환이 동반되는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유전적 성향 또한 다한증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데, 만일 부모 가운데 어느 한쪽이 다한증이라면 50%, 양쪽 모두 다한증이라면 80% 이상의 확률로 다한증이 있을 수 있다.겨드랑이 다한증을 가진 환자라면 액취증은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질환이다. 고약한 암내를 풍기는 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땀은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다. 이 땀샘은 에크린 땀샘과는 달리 전신에 분포하지 않고 음부, 유두주변, 항문주변, 귓속에 있고 겨드랑이에 가장 많다. 액취증하면 주로 겨드랑이 냄새인 ‘암내’를 떠올리는데, 아포크린 땀샘은 에크린 땀샘이 비해 10배나 크기가 크며 여기서 나오는 땀도 원래는 냄새가 없다. 그러나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에 포함된 지방과 단백질 등의 물질이 모공 주변의 세균들에 의해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불쾌한 지방산의 냄새를 분출한다. 액취증의 또다른 원인은 피지선이다.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은데,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지방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여 고약한 냄새를 나게 한다.◇ 다한증 자가 체크 리스트 아래의 9개 항목을 보고 ‘그렇다’면 ③, ‘보통이다’면 ②, ‘아니다’면 ①에 일일이 체크한 뒤 그 수를 다 더한다. 그러면 자신의 다한증 정도를 알 수 있다.1. 긴장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③ ② ① 2. 옷에 땀 얼룩이 남는다. ③ ② ① 3. 귀지가 눅눅하다. ③ ② ① 4. 부모의 한쪽 혹은 모두에게 다한증이 있다. ③ ② ① 5. 털이 많다. ③ ② ① 6. 피부가 지성이다. ③ ② ① 7.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③ ② ① 8.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좋아한다. ③ ② ① 9. 다른 사람으로부터 냄새를 지적 받은 적이 있다. ③ ② ①합계 점수가 24~27점이면 다한증이 심한 경우로 빨리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그리고 18~23점이면 다한증이 꽤 높은 편이다. 우선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12~17이면 다한증이 조금 신경 쓰이는 편이다. 만일 자신의 땀이 크게 의식된다면 한번쯤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11점 이하면 다한증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청결에만 신경 쓰면 아무 걱정 없는 타입이다.◇보톡스 등 치료법 다양 다한증·액취증 치료 방법은 크게 주사, 레이저, 수술로 나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인 보톡스는 땀샘 부위에 주사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땀 분비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약물을 1.5 cm 간격으로 주사하는데,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고 부작용이 없다. 시술 후3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효과는 한 달까지가 가장 좋으며 이후부터 조금씩 땀이 다시 나기 시작해 평균 5~6개월 후면 원 상태로 돌아온다. 보톡스 보다 명확한 치료법인 수술 요법도 있다. 크게는 피부를 절개해 땀샘을 제거하는 절개법이나 가는 흡입관을 지방조직에 넣어 지방을 흡입하는 지방 흡입법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를 위해선 피부를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흉터가 남고, 각종 합병증, 비용 등의 단점이 있어 최근에는 잘 시행되지 않고 있다. 절개나 합병증이 없으면서 효과 및 지속 능력이 우수한 치료법도 있다. 최근 도입된 극초단파(혹은 미라드라이) 치료법이다. 극초단파는 300MHz~300GHz사이의 주파수를 가진 전자기적 신호를 말하는데, 고주파와 레이저 사이의 파장을 이용해 피부 속에 열을 주어 땀샘을 파괴하고 표피는 냉각시켜 보호하는 방식이다. 땀샘이 주로 존재하는 하부진피와 피하지방층의 경계 부위에서만 55~60°C 정도의 온도상승이 일어나 땀샘 세포는 열에 의해 선택적으로 파괴된다. 이렇게 파괴된 땀샘은 다시 생성되지 않으므로 다한증 치료 효과의 지속성도 우수하다. 또한 땀과 냄새를 동시에 치료하는 방법으로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이다. 수술적 방법에 비해 회복이 매우 빨라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고 흉터, 혈종 형성, 감염, 영구적인 신경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게 장점이다. 미라드라이는 시술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도 없다. 다소 가벼운 다한증·액취증의 경우 일상생활 속 식습관 관리와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억제가 가능하다. 청결은 땀과 피부에서의 세균발생을 최대한 억제시켜주는데, 아침저녁 살균 효과가 좋은 약용제품을 사용하여 깨끗하게 샤워하고, 파우더 등을 사용하여 건조시켜 주어야 한다. 털은 피지가 엉켜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므로 제거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식습관도 다한증·액취증 관리에 중요하다. 지방 섭취는 체취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에 육류, 계란, 우유, 버터, 치즈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보다는 야채, 생선, 해초, 콩 등의 다양하고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비타민은 다한증·액취증의 대책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비타민A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번식을 억제해주고, C는 다한증·액취증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를 해소, E는 악취발생의 원인이 되는 과산화지질을 억제시켜 준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실제 다한증을 진단할 땐 땀 배출량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에 따라 진단과 치료 여부를 달리한다. 그만큼 다한증은 삶의 질은 매우 떨어뜨리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까지 부르는 질환이다”라며, “하지만 질환에 비해 치료방법은 간단하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종일수록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4.07 I 이순용 기자
  • 대웅제약, ‘나보타’ 미국 가치 상승…목표가↑-NH투자증권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NH투자증권은 6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나보타’(보톡스 시밀러)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가치가 상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글로벌사업부 매출을 1300억원 목표로 잡고 있는데 전년대비 30% 이상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나보타의 미국 매출 발생으로 이익 레벨이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1분기 메로페넴 미국향 수출을 개시했으며 올해 연간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향 우루사 제품 매출 증가와 일본향 원료의약품(API) 수출 증가, 동남아향 항생제, 소화제 품목군 등의 수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 2088억원, 영업이익 90억원, 순이익 79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 연구원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7.2% 하향 조정했다”며 “연구본부장 신규 영입으로 당분간 공격적 투자 및 R&D 역량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 2분기부터 가동 예정인 오송 신공장 감가상각비 감안한 연간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017.04.06 I 윤필호 기자
  • 중년여성의 고민, '피부 노화' 늦추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여성의 피부는 20대 중반부터 피부 내 콜라겐과 탄력섬유인 엘라스틴의 합성능력이 떨어져 피부 속 체계가 무너지며 피부탄력 저하와 주름이 발생한다. 가정을 꾸리고 자녀들을 키우며 자신을 잃고 살아가는 중년의 학부모들. 늘어나고 탄력 잃은 피부 등으로 고민은 하지만 막상 변신을 시도하지 못하는 수 많은 엄마들의 모습이다.그렇다고 시중에 출시된 화장품들을 써보지만 제각기 다른 사람들의 피부에 맞게 출시된 제품이 아니어서 자신의 피부에 꼭 맞는 제품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자칫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우려가 있음은 물론 기대만큼 빠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 이렇다 보니 요즘은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피부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장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간단한 시술로는 보톡스와 필러 같은 주사요법이 대표적. 이 방법은 짧은 시술 시간에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고 주름을 개선한다. 그러나 이 시술들은 모두 평균 6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반복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때문에 최근엔 노화의 근본원인을 개선해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스컬트라’ 등이 주목 받고 있다. ‘스컬트라’는 피부 속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얼굴 볼륨을 회복하고 이를 통해 목주름, 입가 주름, 팔자 주름 등 주름을 개선하는 콜라겐 생성 주사다. 콜라겐이 스스로 서서히 차올라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자연스럽게 볼륨을 더해 페이스 리프팅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목, 손, 뺨, 관자놀이, 눈물고랑, 이마, 광대뼈, 턱선 등 여러 부위에 시술 가능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얼굴을 더 활기차고 젊어 보이게 한다. 시술시간도 30분 안팎으로 짧아 시술 후 붓기나 멍도 적고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으며 주름개선 효과는 시술 후 2년 이상까지 지속된다. 다만 스컬트라는 안전한 시술이지만 보톡스나 필러보다 주사 및 시술이 까다로운 편이기 때문에 임상 경험이 많은 숙련된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 받아야 한다. 주름 예방 및 피부 탄력을 위해서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적인 자외선을 차단하고,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고, 색소와 주름을 예방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함유된 제품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성인의 진피 내에 있는 콜라겐의 양은 매년 1%씩 감소해 주름 형성 및 피부 탄력저하의 주원인으로 꼽힌다”면서 “중년여성은 나이와 피부, 주름상태에 맞는 시술로 피부 속 콜라겐을 유지하고 생성을 촉진하면 피부 노화를 상당부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4.05 I 이순용 기자
닥터유스, 불가리아 장미 발효 숙성한 천연 마스크 출시
  • 닥터유스, 불가리아 장미 발효 숙성한 천연 마스크 출시
  • 안티에이징 전문 천연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닥터유스’의 마스크팩.[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천연 에스테틱 화장품 브랜드 닥터유스(DR.YOUTH)가 불가리아산 다마스크 장미를 듬뿍 담아 발효 숙성한 프레스티지 마스크팩 ‘로자올리바 하이드로겔 마스크’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이 마스크는 발효숙성올리브 오일에 천연 에센셜 오일의 여왕이면서 피부 노화에 놓은 로즈 오일과 로만캐모마일, 프랑킨센스 등 다양한 고가의 안티에이징 오일을 조합해 고급 마스크 시트인 하이드로겔 시트 한 장에 담아냈다.마스크 한 장에 5송이의 불가리아 다마스크 장미에서 얻은 귀한 로즈에센셜오일이 들어있다. 닥터유스의 독창적인 발효 숙성 과정을 통해 피부지질과 유사한 형태로 만들어진 천연식물성오일은 피부 깊숙이 흡수되어 피부 장벽을 강화해 피부 톤을 환하게 하고 강력한 보습효과를 보인다. 또 아르간오일과 호호바오일, 홍삼과 삼백초 등의 한방 추출물도 더했다. 레이저 치료 후 빠른 회복을 위해 개발된 것이기도 하기에 트러블성 피부에도 효과가 있다.신제품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미국 노화방지전문의(ABAARM)인 김유수 닥터유스 대표가 쌍둥이 형제이자 보톡스 권위자이고 회사의 CTO이기도 한 김지수 닥터유스클리닉 원장과 함께 개발했다. 국제 공인 아로마테라피스트(IFA)이기도 한 두 의사가 로즈의 안티에이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에센셜오일의 특성을 고려해 최적으로 블렌딩했다. 이로 인해 아로마테라피 효과도 볼 수 있다.김유수 대표는 “이 마스크는 닥터유스의 프리미엄 라인인 로자올리바의 기초제품 중에서도 자신 있게 선보이는 제품”이라면서 “진료실을 비우면서까지 직접 발로 뛰며 세계 각지의 농장을 찾은 끝에 얻은 최상의 원료를 직수입했고, 내 몸에 직접 실험해보는 등 모든 단계를 치열하게 연구한 끝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최고급 시트인 하이드로겔 마스크 시트와 최적의 천연 식물성 오일의 조합을 찾기 위해서 김지수 원장과 함께 수십 번의 시행착오와 10여회의 시제품 생산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누구라도 언제 어디서나 쉽게 고급 피부 관리를 받도록 하고 싶었다. 시중의 저렴한 인공향이 아닌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는 고급 천연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급 에스테틱샵에서 피부관리 받은 것처럼 강력한 보습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반 마스크팩에 비해 고가지만 써본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닥터유스는 ‘진정한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더모코스메틱 브랜드다. 마스크팩을 비롯해 닥터유스의 제품은 최근 청담동 피부과 내에도 입점하는 등 강남 피부과와 고급 에스테틱 클리닉 입점을 넓혀가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옥션, 네이버 쇼핑몰에서 온라인으로도 판매된다.
2017.03.27 I 정태선 기자
  • 휴젤, 중국 사드제재 영향 제한적-토러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휴젤(145020)에 대해 중국의 사드제재가 수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적다면서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 목표주가는 60만원을 유지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필러 제품의 중국 수출이 ‘사드 보복’으로 인해 통관이 제한되고 있다는 소식이 우려로 작용하면서 휴젤의 주가가 하락했다”며 “하지만 휴젤의 보톡스와 필러는 현재 중국으로 판매허가 취득이 안 된 상태로 직접적인 수출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기타 비공식 루트로 타국가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가는 물량 있을 가능성 있으나 이 부분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재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전 연구원은 “보톡스와 필러의 중국 임상은 현재까지 순항중인 것으로 휴젤을 통해 확인했다”며 “보톡스와 필러 중국 임상은 휴젤과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중국 심뇌혈관 의약품 1위 제약회사인 사환제약이 진행하고 있어 사드로 촉발된 중국의 제재 영향권에 포함될 가능성은 적다”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판매허가 취득 예상 시점이 보톡스는 2019년 하반기, 필러는 2018년 3분기로 사드 이슈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따라서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 되지 않는 한 향후 중국내 마케팅이나 판매에는 영향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휴젤의 매출 성장은 수출 성장이 견인하는데 중국의 사드제재로 인한 타격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휴젤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대비 160.6% 증가해 내수(44.6%)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고 수출 비중 또한 54.3%를 기록했다”며 “중국의 사드 제재가 수출에 타격이 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돼 최근 주가 하락은 단기적 과매도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2017.03.09 I 오희나 기자
朴 김영재·박채윤 전방위 지원…"공적 의료체계 붕괴"
  • [특검 수사결과]朴 김영재·박채윤 전방위 지원…"공적 의료체계 붕괴"
  •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시술을 한 김영재 원장(왼쪽)과 부인인 박채윤씨.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영재·박채윤 부부를 전방위 지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수행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뇌물수수죄가 추가됐고 비선진료에 가담한 의사들도 대거 기소됐다.박영수 특별검사는 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며 “공식 의료진이 아닌 사람들이 대통령을 상대로 진료행위를 하고 각종 특혜를 받은 의혹을 수사했다”며 “국가 안보와 직결된 대통령 공적 의료체계가 붕괴된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김영재 원장은 지난 2013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청와대 관저를 출입하며 대통령을 상대로 보톡스 등 미형성형 시술을 했고 주사 아줌마와 기 치료 아줌마 등 무면허 의료인까지 대통령에게 의료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 원장과 친분이 있던 최순실씨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게 김영재의원의 해외진출 필요성을 얘기했고 정 전 비서관은 대통령에게 이를 보고하고 지원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통령은 안 전 수석에게도 김영재의원과 박채윤씨가 대표인 와이제이콥스메디칼 지원 지시를 내렸다.안 전 수석은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직자들을 동원해 김 원장 부부에 대한 중동진출 및 연구개발 자금 지원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49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했다. 다만 특검팀은 대통령이 김 원장 등을 지원하는데 최씨가 매개 역할을 했는지, 김영재의원 관련 부정적 의견을 피력한 컨설팅 업체에 세무조사를 지시했는지 등은 대통령 대면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확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또 김 원장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외래교수로 위촉되고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산업기술평가원의 연구개발 지원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명시적인 규정 위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특검팀은 김 원장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및 의료법 위반·뇌물공여·국회 위증 등 혐의로 기소했으며 부인인 박씨에게도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밖에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의료법 위반으로,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는 국회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의 부탁으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박씨를 소개시켜 준 이임순 순천향대병원 교수도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기소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7.03.06 I 이재호 기자
"비선진료 확인 못해" 끝내 못 밝힌 ‘세월호 7시간’
  • [특검 수사결과]"비선진료 확인 못해" 끝내 못 밝힌 ‘세월호 7시간’
  • 박근혜 대통령(사진 = 연합뉴스)[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끝내 밝혀내지 못했다. 또 최순실(61)씨 일가의 재산 불법형성 의혹 역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검찰에 넘겼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6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다.특검팀은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 동안 확인되지 않는 박 대통령 행적과 관련해 조사를 벌였다. 당시 박 대통령이 비선 의료진으로부터 미용시술을 받느라 적절한 대응을 못했다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청와대 비선진료 사건을 수사하면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도 함께 들여다봤다.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은 김영재 원장과 김상만·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등을 의료법위반과 국회위증죄 등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비선진료 수사에 나아가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까지 파헤치진 못했다. 박 특검은 “2013년 3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박 대통령이 자문의 또는 김 원장으로부터 보톡스 등 미용시술을 받은 사실은 확인했지만 세월호 당일 비선진료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세월호 참사 당일 김 원장과 김 전 자문의는 진료 또는 골프를 쳤고 정 전 자문의는 학술대회에 참석차 광주에 머물렀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검팀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에 실패한데다 청와대 압수수색도 불발되면서도 대통령의 구체적인 행정을 밝히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최순실씨 (사진=이데일리DB)최씨 일가의 불법적 재산형성 및 은닉 의혹 역시 미제로 남게 됐다. 특검팀은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수사종료일인 지난달 28일까지 최씨 일가의 재산을 추적했다.특검팀은 최씨의 전 배우자(정윤회씨)를 포함 최씨 일가 70명의 부동산 및 예금 등 재산 일체를 추적한 결과 2730억원으로 파악했다. 부동산이 2230억원에 달했고, 예금 등 금융자산이 5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특검팀은 “최씨와 일가 인물 19명 등 총 79명을 모두 94회 조사했지만 의혹 사항에 대한 사실규명에 이르지 못했다”며 “불법적 재산 형성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최씨 일가 재산형성 조사기간 중 작성한 9456쪽의 조사기록과 관련자료 등을 정리해 검찰에 이첩, 추가조사를 진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017.03.06 I 조용석 기자
보톡스균은 안전이 최우선…시장 신뢰 위해 경쟁사들 '균 출처' 밝혀야
  • 보톡스균은 안전이 최우선…시장 신뢰 위해 경쟁사들 '균 출처' 밝혀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가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보톡스균은 1g만으로 백만명 이상 살상할 수 있는 맹독균이에요.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 요구는 절대로 이권 다툼이 아니라 시장의 신뢰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국내 제조사인 메디톡스는 지난달 경쟁업체에게 보톡스균의 유전체 염기서열 공개를 촉구하는 TV광고를 방영했다. 생화학무기로 지정된 보톡스균을 경쟁업체들이 훔쳐갔다는 의혹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달 초 만난 정현호(56) 메디톡스 대표이사는 “공장 근처 마굿간이나 썩은 통조림에서 균을 찾았다고 주장하는데 그리 쉽게 찾아지는 균이 절대 아니다”라며 “세계적 제약사인 존슨앤존슨도 보톡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철수했을 만큼 개발이 까다롭다”고 말했다.◇마굿간서 균 찾았다는 경쟁사 출처 의심스러워세계적으로 보톡스를 만드는 회사는 미국 엘러간(보톡스), 프랑스 입센(디스포트), 독일 멀츠(제오민), 미국 솔스티드 뉴로사이언스(마이아블록), 중국 란주생물학연구소(BTXA)를 비롯해 국내의 메디톡스(086900)(메디톡신), 휴젤(145020)(보툴렉스), 대웅제약(069620)(나보타), 휴온스(243070)(휴톡스) 등 9개사다. 엘러간이 세계 보톡스 시장의 75%를 석권하고 있고 입센(15%), 멀츠(7%), 메디톡스(2%) 순이다. 국내 시장은 메디톡스(40%), 휴젤(30%), 엘러간(10%), 대웅제약(8%) 순이다. 이들이 쓰는 보톡스균 대부분은 이를 처음 발견한 미국 위스콘신대학이 고향이다. 정 대표는 “경쟁사가 2013년 보톡스를 출시했을 때 균의 출처가 궁금했다”며 “그 자체가 학술적으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논문을 기대했지만 회사는 회사기밀이라는 이유로 논문을 한 편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정 대표에 따르면 보톡스균은 380만여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효과를 내는 유전자 순서 정보 1만2912개가 메디톡스의 보톡스균 정보와 정확히 일치했다. 메디톡스와 엘러간은 유전자 순서 중 두 곳이 불일치한다. 정 대표는 “마굿간에서 얻은 보톡스균이 우리 균과 일치할 확률은 쨍쟁하게 맑은 날 벼락을 두 번 연속으로 맞을 확률”이라며 “지난해 학회장에서 경쟁사의 ‘보톡스균 발견자’를 만나 몇 마디 나눴을 때 직접 발견한 게 아니라는 확신이 굳어졌다”고 말했다.보톡스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누구나 아는 내용을 물었더니 ‘회사 기밀이라 말하기 곤란하다’고 얼버무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균주 논란을 중재한 식약처는 국내 제품의 안전성이나 유효성에는 이상이 없고 균주 원천 논란은 자기들이 관여할 바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메디톡스의 보톡스균주 원천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경쟁사들은 ‘응할 이유 없고 균주 공개할 의무 없다’며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액상형 보톡스, 내성 없는 보톡스 자체 개발메디톡스는 세계 보톡스 제조사 중 가장 기술력이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2013년에는 세계 최초로 액상형 보톡스인 ‘이노톡스’를 개발했다. 메디톡스가 이노톡스를 개발하기 이전에는 보톡스는 가루형태로 이를 식염수에 섞어서 주사했다. 보톡스균은 액체와 만나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건조분말 형태로 병원에 납품하면 병원이 주사 직전에 식염수를 섞었다. 정 대표는 “희석시키면 24시간 이내에 모두 써야 하고 섞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용량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상한 식염수 때문에 보톡스 주입 후 부작용이 생기기도 했다”고 말했다.또 보톡스균을 키울 때 돼지에서 추출한 물질로 키우기 때문에 중동 같은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쓸 수 없었다. 메디톡스는 동물 대신 광물의 미네랄을 이용해 보톡스균을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안정제를 섞지 않기 때문에 일부 제품은 유효기간 3년을 허가받았다. 이 기술은 보톡스 개발사인 엘러간이 지난 2013년 3억6200만 달러(약 4000억원)에 기술이전해 갔다. 정 대표는 “엘러간이 보톡스를 개발한 1990년대에 액상보톡스를 만들다 포기했을 정도로 까다로운 기술”이라고 말했다.보톡스균은 효과를 내는 독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단백질 구조와 연결돼 있다. 문제는 이들 단백질 구조들이 내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메디톡스는 이들 단백질 없이도 보톡스균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코어톡스’를 발명했다. 코어톡스는 멀츠에 이어 세계 두번째 ‘내성 없는 보톡스’이다. 정 대표는 “전세계 보톡스 제조사 중 세가지 보톡스를 모두 개발한 회사는 메디톡스가 유일하다”고 말했다.◇경쟁사 코 앞에 사옥 마련 “경쟁사 견제 아니다”시장에서는 메디톡스가 지난해 1284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2015년(885억원) 대비 40%가 넘는 성장이다. 지난해 예상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매출의 약 60% 정도나 된다. 정 대표는 “시장에서 원하는 양을 맞추기에 역부족일 정도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고 말했다.메디톡스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11층짜리 사옥을 마련했다. 이전에는 서초동에 건물 3개에 나뉘어 있었다. 규모가 커지고 업무공간이 줄어들면서 회사는 1년 전부터 사옥자리를 물색했다. 메디톡스는 올해 수원 광교에 연구개발 센터를 오픈한다. 이를 기점으로 연구인력도 현재의 두 배인 200여명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메디톡스는 2000년 설립된 기업으로 2006년 국내 최초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제제를 개발했다. 국내 보톡스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해외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설립자인 정현호 대표는 KAIST 박사학위 취득 후 1993년 미국립보건원 연수시절 보톡스를 접한 뒤 귀국 후 선문대 교수로 있으면서 연구비 확보 차원에서 메디톡스를 세웠다.
2017.02.22 I 강경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법개정안, 애꿋은 中企 잡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상법개정안, 애꿋은 中企 잡는다 -‘황·소’ 앞세운 ‘신동빈 新롯데’-코스피 19개월만에 2100선 탈환 -[Change Korea]청와대, 부처인사 손 떼라 △줌인 -‘레고는 다수당’ 엉뚱 번역…너 인공지능 맞니? -말레이시아 “김정남 시신에 외상·천공 자국 없어” △상법개정안에 떠는 中企-경영권 위협 커지고 주총 정족수 못 채워…‘3%룰’ 완화를 -다중대표소송제도 도입하면 中企소송리스크 3~4배 커져 △Change Korea-장관에 인사 전권 주고 靑비서실 대폭 축소하라 -대통령·참모 ‘한 공간 집무’ 의무화해야 -“광화문 정부청사서 집무” vs “세종시로 정치수도 옮기자” -공공기관 7000여 자리 관여…대통령 인사권 다이어트하자 -군사정권 산물…“경찰 직속 검토할때” -100년 내다보는 ‘국가 싱크탱크’ 만들자 △정치 -법사위·본회의 통과해도 특검연장 ‘黃’에 달렸다 -선의·분노…‘文대 安’ 끝나지 않은 썰전 -北, 안보리 결의 무시 석탄수출 2~3배 초과 -5년간 월 50만원…中企 임금, 대기업의 80% 보전“ -김종인 탈당보다 잔류?△경제 -가계빚 1344조원 넘어… 은행 막히자 ‘상호금융·보험사’ 대출 폭주-조선업 불황 ‘직격탄’ 거제, 실업자 가장 많이 늘었다 -”한국 남녀 임금격차 해소…최소 100년 걸려“ △금융 -‘시골 촌놈’ 함영주, 섬김과 배려의 리더십 통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은행빚 50억원 넘는 해운사 무조건 신용위험평가” -이상진 IBK캐피탈 신임 대표 “포트폴리오 다각화해 퀀텀점프 하겠다” △산업&기업 -준법경영·질적성장에 방점…‘현장형 CEO’ 전면 배치 -[1.9평에 갇힌 삼성]도 넘은 ‘反삼성’ 기류…투명경영으로 신뢰 회복 급선무 -베일 벗은 BMW 뉴5…벤츠에 설욕전 나서 -현대차마저 탈퇴…전경련 존폐 기로 △산업 -facebook 국내 게임서비스 재개 -KG모빌리언스, NH증권에 보안 솔루션 공급 -카카오페이, 알리페이 결제 쇼핑몰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MS, 서울·부산 데이터센터 완공…한국 클라우드 시장 쟁탈전 가세 △소비자생활 -티끌모아 상품권…‘충성고객 만들기’ 경쟁 -2만원대 치약 등장…‘페리오’보다 33배 비싸 -이디야커피, 스틱원두 ‘비니스트’ 1억개 판매 -롯데제과 체험학습 ‘스위트팩토리’ 누적 방문객 30만명 △중소기업·벤처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보톡스균은 안전이 최우선… 시장 신뢰 위해 ‘균 출처’ 밝혀야”-트렉터가 투박한 농기구라고?…터치스크린에 자율주행도 OK-손오공 ‘말하는수첩’ 토이어워즈 대상 △IR라운지 -신세계, 각 점포를 지역 랜드마크로…‘상권 넘버원 전략’에 매출 쑥쑥 -하루 매출 24억…‘면세점 막내’ 신세계 명동점의 질주 △증권&마켓 -글로벌 증시 ‘훈풍’에…중소형株도 ‘봄바람’-증권사, 이르면 9월부터 주식 거래증거금 낸다 -‘IT업종 고마워’…주식형펀드 기사회생 -쉼없이 오르는 ‘팬오션’ 공매도 세력 좌불안석 △마켓in-새마을금고중앙회 순이익 3400억원 ‘최고치’-JD글로벌에셋, 재벌家 금융사 잇따라 인수 -와이파이 중계기 설비업체, 희망가 30억…車센서 산업 진출 땐 매출 100억원 기대 △글로벌마켓 -실탄 70조원 3G캐피탈… ‘제2의 버핏’ 야욕 -‘제2 구글 탄생’ 기대감 쑥… 스냅 IPO 앞두고 LA 들썩 -美 대통령의 날… “트럼프, 대통령 아니야” 시위 물결 -역시… 하루키 -연준도 ‘親트럼프’?…금융권 인사 하마평 △명사의 서가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쓴 약도 단숨에 삼키지 말고 나눠 먹어라… 고통 따르는 경제정책도 점진적 시행 중요”△Book-각하, 왜 ‘날라리’를 싫어하셨나요 -수학을 배우려는 자, 철학을 알라 -女작가 10인이 후배에게 건네는 위로 -가상현실 시대… 눈앞에 있소이다 △스노우 페스타 2017-‘스키 강국’ 캐나다 독식 -‘설원 위 미녀새’ 그로네우드 인터뷰 “목숨 걸 정도로 재미있죠”-홍은택 FI그룹 회장 인터뷰 “평창 성공 위한 초석 되겠다” △People&-김은주 추억을파는극장 대표 “추억의 영화 ‘단돈 2천원’… 어르신들 문화낙원 됐죠” -KAIST 개교 첫 동문 총장 나왔다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연임 -박근태 한국통합물류협회장 -동국대, 통인시장서 감사패 받아 -추르킨 유엔 러시아대사 별세… 급성 심장마비인 듯 △오피니언 -[목멱칼럼]‘혁신형 창업’ 지원해 일자리 만들자 -[기자수첩]세계 경제 요동치는데…한국은 ‘뒷짐’-[특파원의 눈]중국 살찌우는 QR코드 △부동산 -대치학원가 옆 ‘구마을 재건축’ 연내 분양 물건너가 -왕서방, 국내 부동산 ‘폭식’… 토지·건물 매입 5년새 5배↑-신규 아파트 분양, 3월로 줄줄이 연기 -분양단지 70% ‘중도금 대출은행’ 못구해 △사회 -정부 고시 남발에…‘라벨 갈이’ 등골 휘는 막걸리업체 -崔 “할말없다” 오늘 탄핵심판 불출석…헌재, 재판관회의 열어 재소환 결정 -차량정지 신호 1~3초후 횡단보도 파란불 켜진다 -女 경력단절 이유… 결혼하려고↓ 아이 키우려고↑-서울서 또 AI검출…방역당국 고병원성 확인중 -유치원 운영비는 ‘쌈짓돈’… 유흥비로 펑펑
2017.02.21 I 김기덕 기자
  • 프로톡스·메디카코리아, 초저확산형 보톡스 상용화 추진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디에스케이(109740) 자회사인 프로톡스는 자회사 메디카코리아와 함께 지난해 보톡스 프로톡신(가칭)의 생산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생물학적제재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공장 신축을 준비 중이라고 21일 밝혔다.프로톡스는 지난해 연구소를 향남으로 확장 이전하고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균주(ATCC 3502, Hall strain)를 원천으로 프로톡신을 개발하고 있다.프로톡신은 신개념 ‘초저확산형 보톡스’로 기존 확산형 보톡스의 미용시장과 시장 규모 10배 이상인 치료용 보톡스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축되는 보톡스 주사제 공장은 BL3레벨의 최신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연면적 8580㎡에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상반기 중 착공해 내년 완공이 목표다. 메디카코리아는 보톡스 생산 시설에 300억 이상을 투자할 예정으로 지난해말 국내 은행사를 대상으로 150억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박광철 프로톡스 대표는 “기존 제품들과 효능면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이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프로톡신에 대한 외국 기업의 관심에 힘입어 국내와 해외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17.02.21 I 이명철 기자
“의료가 서민들과 함께 숨 쉬어야”,박영섭 치협 부회장
  • “의료가 서민들과 함께 숨 쉬어야”,박영섭 치협 부회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얼마전 강남에 있는 교정전문 치과병원에서 먹튀(진료비만 받고 문을 닫는 행위)사건이 일어나 많은 환자들에게 원성을 샀다. 이같이 양심없는 의료인들이 늘어나면서 치과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피해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대한치과의사협회는 이런 문제 재발을 막기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다. 6일 만난 박영섭(사진)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은 “거의 모든 치과의사들은 의료윤리나 개인적인 양심 때문에라도 그런 일을 하지 못하는데 간혹 사무장치과에 고용돼 상업적으로 치료를 하다가 이런 일을 벌이는 것 같다”며 “이번 먹튀치과도 사무장치과로 알려졌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박 부회장은 “이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저희 협회에서는 자율 징계권이 없어 매번 한계를 느낀다”며 “변협과 같이 의료인 단체들도 자율적으로 징계할 수만 있어도 어느 정도 자체 정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면 사후 법적처벌보다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지대책이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이 캠페인은 의료법을 준수하자는 게 골자라며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이 정신에 동조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먹튀나 사무장 치과를 방지하면서 동네 주치의 개념을 주민들게 심어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박 부회장은 “치과는 특성상 한 원장에 의해 마지막까지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면서 “국민들도 너무 수가(치료비)만 따지지 말고 양심적으로 주치의 정신을 가지고 치료를 정성껏 잘할 수 있는 치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그는 “이같은 치과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은 아마도 치과에 대한 문턱이 아직도 높다는 인식 때문일 것이라며 사실 치과협회에서는 이러한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치과협회는 서민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치과항목의 급여화 등 우선적으로 제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노인틀니, 2014년에 노인임플란트, 이외에도 스케일링, 치아홈메우기 등이 급여화됐고 내년부터 광중합 레진도 급여치료가 가능해진다.박 부회장은 “그러나 노인틀니와 임플란트는 아직도 본인부담금이 50%여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본인부담금을 30% 이하로 낮춰달라고 보건당국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지난해 대법원에서 치과의 보톡스, 레이저 시술에 대해 적법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많은 국민들이 치과에서는 치아만 치료하는 줄로 알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러나 치과에서는 언청이 수술이나 양악수술과 광대뼈 축소술 등도 오래 전부터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과에서의 보톡스 시술이나 레이저 시술은 악안면교정이나 성형시술시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에 이미 오래전부터 해 왔기에 학문적으로나 임상적으로나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며 문제는 ‘의료계의 인식’이라고 지적했다.박 부회장은 “점점 의술이 개발되고 발전하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다루는 분야에선 국민에게 최상의 진료를 하는데 초점을 잡고 선의의 경쟁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의료가 국민 곁에서 함께 숨 쉬지 않으면 이미 의료가 아니다”라며 “치과계는 앞으로도 국민을 위한 임상개발과 구강보건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특히 현재 헌재에서 심의 중인 의료인 1인이 한 개의 의료기관만 운영 개설토록 한 ‘1인 1개소법’에 대해서는 의료의 영리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사수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2017.02.08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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