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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보톡스 성수기…메디톡스 반등 나선다
  • 돌아온 보톡스 성수기…메디톡스 반등 나선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국내 보톨리눔톡신 시장 성장 둔화 우려를 딛고 메디톡스(086900)가 반등에 나섰다. 4분기 성수기를 맞아 실적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위로 밀려났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도약도 노리고 있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달 이후 11.6% 올랐다. 해당 기간 기관이 44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메디톡스는 지난달 코스닥 기관 순매수 상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디톡스는 코스닥 랠리를 이끌던 제약·바이오주 강세 속에서도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신통치 않은 주가 흐름을 보였다. 지난 7월 60만원을 웃돌던 주가는 10월 4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으나 지난달 반등에 나서며 47만원선을 회복했다. 메디톡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1% 증가한 403억원, 영업이익은 5.0%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필러의 내수와 수출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2%, 10.6% 감소했고 경쟁 격화로 지급수수료,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관련 비용이 크게 늘면서 부진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다만 보톨리눔톡신의 국내 평균판매단가(ASP) 20% 인하로 우려했던 영업이익 훼손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판단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단가 인하 때문이 아닌 판매관리비에서 일회성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매출총이익률은 81.1%로 지난 1분기(81.5%)와 2분기(82.7%) 대비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또 보톨리눔톡신 시장의 레드오션화에 대한 우려도 과도하다는 평가다. 선민정 연구원은 “보톨리눔톡신의 수출단가 하락 논란이 불거졌으나 중국시장의 따이공 물량 외에 정식으로 승인받은 국가들로 나가는 보톨리눔톡신의 수출단가는 평균 55달러 수준으로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오히려 국내 보톨리눔톡신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하며 국내 시장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가 국내 보톡스 시장의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인하가 메디톡스의 점유율 확대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톡스의 가격인하에 따른 물량확대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 국내 보톨리눔톡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시장 진출 모멘텀도 더해질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중국정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019년 최종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홍국 연구원은 “메디톡스와 중국 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한 화희생물(Bloomage Biotech)은 중국에서 이미 유통채널을 갖추고 있어 기존 필러와의 패키징 전략을 통해 보톡리눔톡신 점유율을 5년안에 20%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메디톡스에 대한 목표가를 종전 52만원에서 5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총순위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코스닥 시총 순위 3위를 차지했던 메디톡스는 이날 기준 2조6727억원의 시총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코스닥 바이오 열풍에서 소외되며 이달 순위가 8위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최근 반등세에 힘입어 지난 29일 7위를 탈환했다. 6위 로엔과의 시총 차이는 1170억원으로 호시탐탐 순위 역전을 노리고 있다.
2017.12.03 I 이후섭 기자
  • 파마리서치, 보톡스업체 인수로 시너지 창출…목표가↑-신영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영증권은 30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214450)에 대해 보톡스 전문기업 인수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바이오씨앤디의 지분 약 50%를 약 313억원에 인수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바이오씨앤디는 보톡스 균주 및 생산설비를 보유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현재 연간 240만바이알 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상황이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현재 1000억원에 달하는 여유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메디톡스 1공장과 휴젤 1공장의 생산능력이 각각 120만바이알, 72만바이알로 추정됨을 감안한다면 바이오씨앤디의 생산능력은 충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정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이미 `리쥬란` 힐러와 `디셀`을 국내와 중국·일본 등 성형외과, 피부과 시장에 성공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보유중인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충분히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전망”며 “바이오씨앤디의 공장이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강릉 공장과 같은 공단에 근접해 있기에 생산측면에서의 유기적인 시너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주요 인력은 대부분 대웅제약·종근당 연구소 출신으로 지난 2002년 란쥬생명과학의 보톡스 제품 BTXA의 인허가를 받은 경험이 있어 보톡스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2017.11.30 I 이후섭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보국했는데 보복만…동네북 된 롯데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보국했는데 보복만…동네북 된 롯데-“은행, 번 돈 일부 사회에 환원해야”-“北도발 강력 규탄…제재·압박 계속”-수서·과천·성남에 신혼부부 희망타운-159만명 ‘빚 사면’…부담은 금융사, 생색은 정부-[사설]신형 미사일 도발 감행한 북한의 속셈-[사설]규제·노동개혁 없는 혁신성장은 공염불△줌인&-자나깨나 은행업 걱정…떠날 때까지 소신 발언-국정원, 이름도 대공수사권도 버렸다-日담배 ‘메비우스’ 국방마트서 사실상 퇴출-취약계층·저소득자 대상 6조 2000억원 채무 탕감△보국하다 동네북된 롯데-신동빈 실형 땐 지주사 전환 작업 올스톱…최대 위기 맞은 ‘뉴 롯데’-롯데에 분풀이 하는 옹졸한 中 ‘땅’만 챙기고 모른체 하는 정부-깊어진 13만 롯데직원의 한숨△장기소액연체자 159만명 ‘빚 사면’-금융사에 부실대출 책임 묻는 정부…‘취약층 부채 탕감에 동참하라’-상환능력 있는 월소득 169만원 2인가구, 최대 90% 감면-장기소액연체자 빚 탕감 Q&A△北,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정상각도로 쐈다면 사거리 1만3000㎞…사실상 전세계가 타격권-文·트럼프 발사 5시간 만에 긴급 전화통화-유엔 안보리, 오늘 긴급회의 소집-평창 올림픽 코앞인데…美·北 다시 강대강 국면△文정부 주거복지 로드맵-‘수요 억제’로 집값 못잡자 ‘공급 확대’ 카드 꺼내…부지·재원 확보가 관건-공공주택 60% 수도권 외곽 쏠림…정작 수요 많은 곳 공급 못 늘려-‘양도세 중과’ 시행 코앞인데…또 미뤄진 임대주택 활성화 방안-공공청사·노후주택 리모델링…도시재생형 임대주택 늘린다△예산안 처리 D-2-與 ‘SOC 카드’로 국민당에 러브콜-국민·바른 ‘예산 연대’…공무원 증원 운명 가를까-예산안 처리시한 쫓겨…세법 개정안, 졸속 처리될라△경제-韓·美 금리 역전될라…셈법 복잡해진 한은-‘가짜 석유’ 팔다 단속 걸려도…상황만 바꾸면 버젓이 영업 가능-“4차산업혁명시대 자원개발 모멘텀 만들것”△금융-내년부터 증권사서도 보험 가입할 수 있다-“금융위기 재발 막으려면 경제 체질개선 선행돼야”-동양생명, 불완전판매 10분의1로 줄어-BC카드, 책 살때 최대 40% 할인 혜택△산업&기업-몰라보겠네…정의선 야심작 ‘2세대 벨로스터’ 신년맞이 출격-LG그룹 임원인사 초읽기…4세 경영 시동거나-VR 봅슬레이·AI 통역…‘평창 ICT체험관’ 개관-한화 “2025년 세계 10위 방산기업 도약”-ICT기업 R&D투자, 하드웨어 편중 여전△대한민국 혁신기업-AI·로봇·자율주행…4차 산업혁명, 한국의 길 연다-스마트폰의 얼굴 된 OLED, 초격차 기술로 글로벌 시장 압도-GE 손잡고…IoT 활용 산업의 디지털화 힘쏟아-인천공항 2터미널, MARS 게이트 적용…이용객 시간 아껴준다-中 추격쯤이야…끊임없는 R&D로 스판덱스 세계 1위 질주-위기 때도 매출 2% R&D 투자, 산·학·연 함께 기술 개발 매진-예술부터 경영까지 교육 프로그램 다양…글로벌 리더 키운다△산업·소비자생활-넷마블 ‘테라M’ 출시하자마자 1위-LG전자 ‘공조시스템 본토’ 미국 시장 뚫었다-CU 새간판 ‘반가워’…신규점부터 순차적으로 교체-KT&G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은 ‘상상펀드’ 재난·재해 보듬는다△식품박물관 햇반-“20년 후 가정 간편식 시대 온다” ‘사먹는 밥’으로 한국인 식탁 바꿔-곡물·저단백…29종 한끼 든든, 건강 튼튼△바이오·벤처-심박동 이상 119에 즉각 알리는 심장충격기…70여개국서 돌연사 줄여요-소상공인 “배달·숙박앱 베팅식 경매광고 심각”-에스와이패널·트루벤인베스트 태양광사업 협약-크리스탈지노믹스 진통제 ‘아셀렉스’ 브라질 수출△증권&마켓-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춤한 새…힘받는 IT부품株-보톡스株 주름 펴다-실적개선+배당매력…증권사 “12월 코스피 2600 도전”△증권-‘회원제 사들여 대중제로’…돈되는 골프장 탐내는 PEF-롯데, 신용등급 ‘캄캄’…만기 회사채 1조 어쩌나-미래에셋·KB證 오늘 제재심…발행어음 인가 빨라질 듯-캘러웨이 스크린골프 운영사 매각 예비입찰에 1곳 출사표△문화&스포츠-판소리와 관현악의 어우러짐 ‘얼쑤’-스타냐, 스토리냐…연말 뮤지컬, 그것이 문제로다△스포츠-스무살 임성재 “일본서 생애 첫승 찍고 미국 가야죠”-토머스 “우즈와 한조 기뻐…혼쭐 내줄 것” 우즈 “스피스, 나 데뷔때 기저귀 못뗐지?”-권창훈 3경기 연속골…프랑스 디종 에이스로 ‘우뚝’-브라질+스페인+스웨덴…‘죽음의 조’만 피하자-단조 아이언 쓰면 상급자?△사람&나눔-라디오 들으며 기록지 작성한 자타공인 야구광-장편소설 ‘유리’로 돌아온 박범신 “아나키스트 꿈꾸는 내 모습 담아”-“IT경기 호조 힘입어…내년 수출도 1조달러 무난할 듯”-한화그룹, 포항 지진피해 주민에 성금 10억 기탁-세월호 생존학생, 촛불시민 대표로 ‘獨에버튼 인권상’ 수상-SK네트웍스, 12년째 행복나눔 김장봉사△오피니언-소비·수출이 내년 경제 이끈다-어설피 알면 더 무섭다-삼성의 국내 스타트업 인수가 반가운 이유△사회·부동산-“공항, 화산서 60㎞ 떨어져 있어”…폐쇄 3일 만에 정상 운영-서울 지하철 9호선 총파업 오늘 출퇴근 ‘지옥철’ 예고-공적자금까지 들였는데…서울시 ‘창조적정비사업’ 삐걱-올해 서울 주택 공급량, 1년새 11% 줄어-내년 1월 6일부터 대입 정시모집 194개교 9만 772명 ‘역대 최저’-‘여의도종합상가’ 재건축에 코람코자산신탁 참여 노크
2017.11.29 I 이슬기 기자
바이오 랠리에 소외됐던 `보톡스株` 메디톡스·휴젤 급등
  • 바이오 랠리에 소외됐던 `보톡스株` 메디톡스·휴젤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바이오주(株) 랠리과정에서 소외됐던 보톡스업체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휴젤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를 밀어올렸다. 휴젤이 내수시장 부진에도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휴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23%(3만2900원) 오른 48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매수상위 창구에는 메릴린치, 노무라, 크레디트스위스(C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를 통해 총 1만5300주 이상 매수세가 유입됐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톡신 내수시장 부진에도 해외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 시기가 다가오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를 포함한 코스메틱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은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해 근육 수축을 억제한다. 보툴리눔 톡신시장은 치료용 시장이 약 55%, 피부미용시장이 약 45%로 나뉜다. 서 연구원은 “보툴렉스 미국 임상 3상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종료될 예정인데 미국과 유럽 모두 빠르면 2019년 상반기 시판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휴젤은 베인캐피탈에 인수된 후 조직 통합을 통한 경영 효율화 및 사업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최근 휴젤파마, 휴젤메디텍의 흡수합병안이 제시됐다”며 “이로 인해 추후 합리적이고 빠른 의사결정 및 신규사업 진행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메디톡스 주가도 이날 5.12%(2만3000원) 오르며 47만2000원을 기록, 강세를 보였다.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벌어졌던 바이오 랠리에 소외됐던 만큼 주가가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의 3분기 실적이 바닥이었던 만큼 현재 주가 역시 단기적인 바닥권”이라며 “4분기는 국내 보톡스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메디톡스의 실적도 빠르게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진 연구원은 “특히나 메디톡스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보톡스 가격을 약 20% 인하했다. 그 결과 2분기 65억원에 불과했던 국내 보톡스 매출은 3분기 100억원으로 급증했다”며 “통상적으로 2분기와 3분기가 국내 보톡스시장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인하가 메디톡스의 점유율 확대를 촉발했다. 이를 계기로 메디톡스가 국내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1.29 I 박정수 기자
  • 메디톡스, 보톡스 가격 인하로 시장 입지 강화…목표가↑-한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국내 보톡스 가격 인하로 시장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며 중국 파이프라인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9만원으로 13.5%(7만원) 상향 조정했다. 이전 목표주가(52만원)대비 평균주가 괴리율은 마이너스(-) 14.7%다.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 경쟁심화로 보톡스 업체 투자심리가 냉각됐지만 오히려 가격 인하를 계기로 국내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통상 2~3분기가 국내 보톡스 시장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인하가 메디톡스 점유율 확대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가격인하에 따른 물량확대 효과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도 국내 보톡스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한 112억원을 달성해 호조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보톡스 매출 확대에 따라 패키지로 판매되는 필러 역시 전년 대비 16% 증가한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확실성 높은 미국·유럽 시장진출보다는 중국 파이프라인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메디톡스는 올 6월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중국정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 2019년 최종허가를 받고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진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과 제품믹스 악화로 3분기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면서도 “4분기는 국내 보톡스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인 만큼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11.29 I 이명철 기자
제동 걸린 셀트리온·신라젠…바이오株 후발주자로 `바통터치`
  • 제동 걸린 셀트리온·신라젠…바이오株 후발주자로 `바통터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약·바이오주(株)에 대한 투자자들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셀트리온과 신라젠, 티슈진 등 기존 바이오업종내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고 있는 와중에서도 정부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장밋빛 전망이 예상되면서 후속주자 찾기에도 열심이다.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있는 업체로 관심이 이동할 전망이다.◇급등 헬스케어株 조정 겪지만…매력 유효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068270)과 신라젠(215600) 주가는 전날보다 각각 3.75%, 14.93% 하락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이끈 대표 종목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코스피 이전상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8월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두 배 이상 올랐다. 펙사벡 개발 기대감이 쏠린 신라젠 주가는 하반기 들어 신고가를 기록한 이달 21일까지 660%나 뛰었다. 하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면서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이다.바이오주가 조정 장세를 겪고 있지만 내년에도 관심은 계속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정부 정책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8월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는 일명 ‘문재인 케어’ 정책을 발표했으며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닥시장 내 비중이 큰 헬스케어업종이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약개발 장려 정책, 복지 지출 확대 등으로 제약·바이오 섹터의 우호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올해가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글로벌 허가 기대감이 작용했다면 내년에는 글로벌 임상 등 연구개발(R&D) 모멘텀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중에서도 몇 달간 주가가 크게 뛴 종목보다는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한 곳에 관심을 두는 편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문재인케어 수혜…의약품 시장 성장 기대제약업종 중에서는 건강보험 보장 상향 추세에 따른 처방의약품 시장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버스터 처방의약품을 최다 보유한 유한양행(000100)의 경우 C형간염신약 소발디와 하보니를 국내 독점 판매하면서 외형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5월말 23만원에서 지난달말 20만원선까지 떨어진 상태다. 현재 22만원대로 10% 가량 오르며 반전을 모색 중이다.대원제약(003220)과 보령제약(003850)도 하반기부터 지난달말까지 주가가 각각 8.7%, 21.1% 빠졌지만 이달 들어 각각 15.7%, 11.4% 반등했다. 대원제약은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년에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코대원포르테, 오티렌, 베포스타, 리피원의 안정적 성과와 신규제품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내년 도입품목인 베시케어, 트루리시티의 본격 매출 발생으로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남아 진출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통해 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임상 모멘텀 제넥신 등 바이오株도 주목제넥신(095700)은 임상 후기 단계 물질과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갖춘 바이오 업체로서 주목 받고 있다. 지속형 성장호르몬(GX-09) 임상 3상이 다가왔고 내년 혁신제 항암제 신약 임상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자궁경부전암 DNA 백신(GX-188E)은 현재 진행 중인 유럽 임상 2상이 연말 완료될 전망이다. 지난해 7만원을 넘기도 했던 주가는 지난달말 4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30% 이상 오르면서 다시 관심 받고 있다.경쟁 심화 우려에 주가가 정체됐던 종목들도 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보톨리눔톡신(보톡스) 라이벌업체인 휴젤(145020)과 메디톡스(086900)는 내수 부진 우려에 지난달 각각 18.6%, 14.4% 주가가 떨어지며 부진했지만 이달 약 6%씩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이익률은 좋은데다 임상 종료라는 모멘텀도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종업계 디오(039840) 덴티움(145720) 상승세에 비해 주가가 부진했던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7.11.28 I 이명철 기자
  • [가업승계 대신 PEF行]①현찰 물려주는 게 낫다는 회장님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밀폐용기업계 1위를 다투던 락앤락부터 국내 최대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 전국 매출 4위의 조미김 제조업체 성경식품, 잘 나가던 화장품업체 에이블씨엔씨와 대표 보톡스업체 휴젤까지 최근 똘똘한 중견·중소기업을 이끌어온 오너들이 자식 대신 사모투자펀드(PEF)에 회사를 넘기는 일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후계자가 마땅하지 않을 때는 자식을 통한 가업승계라는 명분에 집착하기보다 현금이라도 손에 쥐는 게 낫다는 실리적 선택을 한 결과로 풀이된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인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는 최근 지도표 성경김으로 알려진 성경식품을 인수했다. 콘돔업체 유니더스 최대주주였던 김성훈 대표도 지난 11일 보유주식 중 300만주(지분율 34.88%)를 바이오제네틱스투자조합 외 1인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뿐 아니라 `미샤`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유명 화장품업체인 에이블씨엔씨, 토종 보톡스 제조업체인 휴젤의 창업주도 올해 PEF에 경영권을 넘겼다. 락앤락을 세운 뒤 경영을 책임져온 김준일 회장도 홍콩계 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6293억원을 받고 회사를 팔았다.이처럼 창업자나 중견기업 오너들이 자식 대신 PEF에 기업을 넘기는 이유는 마땅한 후계자를 찾기 힘들고 기업을 키우는 데 한계를 느끼는 상황에 내몰린 때문이었다. 자신의 손때가 묻은 기업을 더 키우려면 자식이 아닌 외부 손길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아울러 회사 지분을 상속하더라도 세금을 빼고나면 남는 게 많지 않아 현찰을 챙겨놓는 게 낫다는 판단도 큰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주주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는 상속세의 절반에 불과하다. 한 대형 로펌 변호사는 “자신의 힘으로 회사를 일군 창업자의 눈에는 자식이 사업에 관심도 없고 능력도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고민하고 있는 오너나 창업자를 찾아간 PEF들이 향후 회사 성장에 대한 비전과 매력적인 가격을 제시할 경우 매각쪽으로 마음이 기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2017.11.21 I 장순원 기자
내수 이어 해외시장도…메디톡스·휴젤의 보톡스전쟁
  • [라이벌 열전]내수 이어 해외시장도…메디톡스·휴젤의 보톡스전쟁
  • 올 들어 7월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메디톡스와 휴젤 주가는 3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바이오 주도 시장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과 히알루론산 필러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메디톡스와 휴젤 등 업체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가격 경쟁과 함께 마케팅 확대로 3분기 수익성 부진이 나타났다. 특히 1위 업체 메디톡스는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이노톡스’ 임상 3상 진입에 대한 기대치가 작아지면서 주가 조정의 빌미를 제공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지난 7월27일 사상 최고가인 64만7500원을 기록한 뒤로 4개월 동안 27.9% 하락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이 47.50%에서 44.54%로 2.96%포인트 낮아졌다. 추석 연휴 이후 코스닥지수와 코스닥 제약업종지수가 각각 18.84%, 35.19% 오르는 동안 메디톡스 주가는 5.54% 내렸다. 상반기까지 안정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주가가 급등했던 메디톡스가 최근 주춤한 이유는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탓이다.메디톡스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03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55.6% 대비 13.6%포인트나 떨어진 42.0%를 기록했다. 국내 톡신시장에서 메디톡스는 40%를 차지하며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휴젤과 대웅제약이 각각 30%, 10%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공장 생산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허가를 받은 메디톡스는 경쟁자의 추격을 막기 위해 보톡스(메디톡신) 가격을 낮췄다. 생산량 증가와 가격 인하 효과로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부진했다.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메디톡스는 해외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기존 제품 대비 효능을 개선한 액상형 제품 이노톡스는 출시하면 전 세계 1위 보툴리눔 톡신업체인 앨러간이 마케팅을 담당한다”며 “중국에서 지난 4월에 미용 용도, 7월에 치료 용도에 대한 임상3상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이처럼 메디톡스가 국내 시장에서 공격 수위를 높이는 동안 휴젤은 해외 시장에 집중했다. 덕분에 해외 진출 국가가 늘었고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휴젤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416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6.7%, 32.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7.1%를 유지했다.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톡신 제품 단가 인하로 휴젤 보톡스 점유율이 하락했다”며 “내년에는 아시아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 새로운 시장에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휴젤은 미국, 유럽, 중국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2분기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보톡스 판매 허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선 내년 2분기에 임상 3상을 종료할 계획으로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2017.11.19 I 박형수 기자
  • `감놔라 배놔라`하더니…메디톡스·오스템, 초라해진 1등株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보톡스업계 1위인 메디톡스와 치과용 임플란트 1위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가 코스닥시장의 신고가 랠리에 동참하지 못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종에 대한 높은 관심까지 고려하면 메디톡스와 오스템임플란트는 투자자로부터 소외당하고 있는 셈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이달 들어 1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와 의료·정밀기기업종지수가 각각 12.3%, 6.4%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시장대비 마이너스(-) 23%포인트에 이르는 저조한 실적을 내고 있는 셈이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 하락은 3분기 실적이 부진한 탓에 기관 투자가와 외국인이 주식 비중을 줄였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보유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율은 지난달 말 53.55%에서 51.97%로 줄었다. 특히 최근 이틀 동안 49만주가 넘는 주식을 매각했다. 기관도 이달 들어 누적기준 18만주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분기에 매출액 996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01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이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전년 대비 각각 3.3%포인트. 5.7%포인트 높아졌다”며 “대손상각비도 전년 동기 대비 24억원 늘었다”고 평가했다.메디톡스도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3억원, 1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8.8%, 28.2% 부진했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보톡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가 살아남을 것”이라며 “메디톡스의 최대 리스크 요인은 내년 2분기 대웅제약의 나보타 미국 허가”라고 지적했다.오스템임플란트와 메디톡스는 각 시장에서 선두업체지만 2~3위권 업체가 추격에 나서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는 경쟁업체에 대해 회계 기준을 문제 삼았고 메디톡스는 균주 기원 문제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플란트와 보톡스시장은 총성없는 전쟁터”라며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잘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 시장서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1위 업체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2017.11.16 I 박형수 기자
바이오로보테크, 100% 천연오일 화장품 '엘미르' 출시
  • 바이오로보테크, 100% 천연오일 화장품 '엘미르' 출시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국내 생명공학 연구기업 바이오로보테크(대표 최혁)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주원료로 한 에센셜 오일·화장품 ‘엘미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엘미르’는 이스라엘 전통장인이 만든 100% 천연 오일 소재에 바이오기술을 접목해 효능을 높인 제품이다.바이오로보테크 관계자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오늘까지 각종 질병과 피부병 등의 치료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특히 귀부인들의 미용재와 향수재로 폭넓게 사용됐다. 현대에도 그 효능이 입증되면서 각종 약품과 화장품, 천연오일 아로마테라피에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유향과 몰약의 효과에 대해 관계자는 “염증유발 물질 생성 억제와 관절강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연골을 만들어주는데 가장 중요한 연골세포의 자체 생존율을 증가시켜 연골의 소모와 생성의 균형을 바로 잡아주는 세계적인 약재”라며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RA) 등의 중요 염증성 분자의 생성을 억제해 이런 질환을 일으키는 연골 조직의 파괴를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오일은 피부의 피하 깊숙이 스며들어 세포의 재생력을 높이고 영양과 보습을 통해 건강하고 탄력있는 피부로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미백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좋다. 유향오일은 천연의 보톡스 성분으로 주름진 피부개선에 매우 좋아 안티에이징, 노화예방, 보습효과, 항염증, 피지 수렴작용이 가능한 최상의 스킨케어 원료”라고 덧붙였다.관계자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은 미국 식약처 FDA에서 검사제외품목으로 모든 식약제에 사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지정되어 있다. 무독성, 무자극, 비민감성이지만 생리조절 기능이 있어 부인병 등에 효과가 있으나 임신 초기의 임산부는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했다.
2017.11.13 I 박지혜 기자
  • 국정원 검은돈 40억…朴 '통치자금'인가 '품위유지비'였나
  • (서울=연합뉴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40여억 원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은 검찰에서 자신은 ‘전달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매달 5천만∼1억원씩을 상납받아 전달했을 뿐, 박 전 대통령이 이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수사 초기 그와 안봉근·정호성 전 비서관 등 ‘문고리 3인방’이 이 돈을 개인적으로 착복해 강남 아파트를 샀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자금 출처를 일부 소명하는 주장 등을 내놓아 검찰이 이 부분은 계속 확인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이른바 ‘친박’ 의원들을 관리하기 위해 쓰였거나 기밀성이 요구되는 국정 관련 활동에 쓴 것 아니냐는 ‘통치자금’ 주장도 나왔지만, 검찰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 한 검찰 관계자는 4일 “과거 정치인들의 사례에 비춰보면 월 1억원은 통치자금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액수”라며 “이런저런 개인 용도로 쓰면서 꼬리표 없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검찰 안팎에서는 국정원의 ‘검은돈’ 40여억 원 중 일부가 박 전 대통령의 ‘품위유지’를 위해 사용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고개를 든다. 박 전 대통령은 매년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대통령 연봉 2억여 원 중 상당액을 예금했다고 신고했는데, 올 초 특검·검찰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는 의상비·시술비 등으로 적지 않은 돈을 ‘비선’으로 쓴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예컨대 박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고영태씨 등이 운영하는 사설 의상실에서 옷을 지어 입었는데, 이 대금은 박 전 대통령이 ‘노란 서류봉투’에 돈을 담아 윤전추·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박 전 대통령은 취임 첫 1년 동안에만 공식 석상에 서로 다른 의상 122벌을 입고 나타난 것으로 보도된 만큼 임기 중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른바 ‘비선 의료’에 들어간 금액 역시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이 김영재 원장·세브란스 정기양 교수 등의 필러·보톡스 시술을 받았을 뿐 아니라 ‘기(氣)치료 아줌마’, ‘주사 아줌마’, ‘운동치료 왕십리원장’ 등도 청와대에 꾸준히 출입시킨 사실을 파악했다. 물론 이 같은 의상·시술에 매달 1억원을 모두 사용했을 거라 단정하기 어려운 만큼 검찰은 돈의 용처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최씨가 그간 청와대를 제집처럼 드나들거나 ‘문고리’ 비서관들과 수시로 연락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던 점을 고려하면 청와대 금고에 있던 40여억 원 중 일부가 그를 통해 반출됐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안팎에서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지난 4월 24일 최씨 재판에 나와 ‘박 전 대통령 삼성동 사저의 금고’에 대해 증언한 내용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장씨는 최씨가 자신에게 ‘삼성동 사저 2층 방 금고에 평생 먹고살 만한 돈이 있으니 이를 갖고 유연이(정유라)와 유주(정유라의 아들)를 키워달라’, ‘삼성동 경비가 너를 모르니 이모 심부름 왔다고 하면 문을 열어줄 것’이라 말했다고 주장했다.삼성동 사저는 압수수색이 수차례 고려됐지만, 실행에 옮겨지진 않았다. 그사이 박 전 대통령은 내곡동으로 이사했다. 법조계에서는 장씨의 주장이 사실인지 밝힐 필요성이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 메디톡스, 대웅제약에 "우리 균주 이용해 만든 제품 폐기하라" 소송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30일 대웅제약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메디톡스는 대웅제약에 대한 ‘보툴리눔 독소(일명 보톡스)와 제조기술정보의 사용 금지 및 손해배상청구’를 통해 △보톡스 제조기술정보를 사용하거나 이를 메디톡스 이외의 자에게 제공하거나 공개해서는 안 되고 대웅제약의 사무소, 공장, 창고, 영업소에 보관돼 있거나 대웅제약 소유의 컴퓨터와 이동저장장치에 저장된 보톡스 제조기술에 관한 문서, 파일을 폐기 및 삭제할 것 △대웅제약이 상용화한 나보타의 균주를 메디톡스에게 인도하고 나보타를 제조, 판매해서는 안 되며 나보타 완제품 및 반제품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한편 이번 국내 소송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법원이 내린 결정에 따른 것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협력사, 메디톡스 전직 직원 등에 대해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와 이를 이용한 제조기술 등을 도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미국 법원은 이 문제를 한국에서 먼저 다루라고 판결했고 이번 메디톡스 소송으로 이어진 것이다.
2017.10.30 I 강경훈 기자
  • 대웅제약 vs 메디톡스 균주 소송 갈수록 점입가경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사이의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균주 기원 논란이 본격적으로 재현되고 있다. 대웅제약(069620)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메디톡스의 음해시도가 도를 넘어섰다”며 “대웅제약의 보톡스 균주 출처는 이미 여러 차례 정부기관의 실사 및 수사기관 조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인데 비해 메디톡스는 보톡스 균주 출처에 대해 한 번도 제대로 된 검증을 받은 적이 없이 일방적인 주장만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대웅제약은 메디톡스에 균주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양규환 전 카이스트 교수가 지난 2010년 KBS의 한 프로그램에서 ‘미국에서 연구하던 균주를 몰래 이삿짐에 숨겨왔다’고 밝힌 적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웅제약 측은 “메디톡스와 양 박사가 공식적으로 균주 유래를 뒷받침할 증빙자료를 공개한 적이 없다”며 “위스콘신대학에서 유래했거나 합법적으로 취득했다는 증명 모두 메디톡스의 일방적인 주장 외에는 없는 상황으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대웅제약 측은 오염이 심한 지역의 흙에서 보톡스균을 발견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후 실사를 받았고, 메디톡스가 지난해 제기한 균주출처 논란과 관련한 이의제기 때문에 또 다시 현장실사를 포함한 검증을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홍보팀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균주 출처에 대한 국가기관의 검증이 끝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메디톡스가 계속 균주 기원을 문제삼고 있어 메디톡스 측에 자신들 균주의 출처부터 명확히 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대웅제약은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허가과정에 특혜의혹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균주 출처의 검증과 함께 해당 의혹도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웅 측은 “관련업계에서는 메디톡스가 끊임 없이 음해를 시도하는 이유를 메디톡스가 미국 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대웅제약은 미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며 “메디톡스가 진정으로 제품 품질과 FDA 허가에 자신이 있다면 경쟁사 음해에 앞서 제품 경쟁력으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에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메디톡스는 “소송의 본질을 왜곡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소송의 본질은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톡스 균주와 제조공정을 훔쳤는지를 가리는 것”이라며 “대웅제약이 의심을 가질만한 내용은 모두 공개돼 있거나 공개할 것이고 이에 대해 대웅제약과 함께 전문가들과 공개토론을 하는 게 분쟁의 종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스 측은 자사의 균주 획득 과정에 법적 문제는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미 이에 대한 법적 자문을 다 끝냈다”며 “혹시나 메디톡스의 잘못이 있다면 모든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법원은 지난 6월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해 이달 초 한국에서 먼저 재판을 진행하라고 결정했다. 이와 관련 메디톡스는 한국에서의 소송 준비가 끝나는 즉시 소장을 접수한다는 방침이다.
2017.10.25 I 강경훈 기자
  • 얼굴주름이 간 때문...간이 튼튼해야 젊어 보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렸을 때는 나이가 들어 보이길 원하고 정작 나이가 들어서는 젊어 보이길 원한다. 아마도 그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돋보이기를 원하는 경쟁심리에서 기인한 것을 것이다. 그래서 현대는 안티에이징 산업에 서로 앞장서고 있고 각종 기능성 화장품들은 홍수처럼 매일 쏟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피부숍 관리 등에 의지하기도 하고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원하는 사람들은 부작용의 위험을 무릅쓰고 안면성형이나 보톡스 시술 등을 통해 좀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성형이나 보톡스 시술은 종종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있어 맘 놓고 권장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주변을 살펴보면 성형수술을 하지 않고서도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사람을 간혹 볼 수 있다. 일명 자연미인 이랄까? 나름대로 잘 관리해 젊음을 유지하는 경우이다. 성형이나 보톡스 시술의 부작용이 우려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보다 주름의 원인을 살펴보고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관리되는 한방 요법을 소개한다. 노화로 인한 얼굴주름의 주된 원인은 간 기능과 심장기능의 약화이다. 과로, 과음주, 소화불량, 스트레스과다 등으로 체내 영양대사 및 피부영양대사가 저하되면 피부결의 탄력이 떨어져 노화가 빨리 찾아와 나이보다도 더 늙어 보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늘 노심초사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주름이 많거나 깊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얼굴의 피부 또한 영양혈액을 공급받아 탄력을 유지하게 되는데 영양대사가 부족하고 혈액공급이 약해지면 쉽게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주름을 억제하는 방법은 혈액순환 촉진과 영양공급이 매우 중요하며 이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영양공급이다. 혈액 속에 영양성분이 부족하면 아무리 순환이 잘되더라도 피부는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주름억제를 위해서는 우선 첫 번째로는 소화기능과 간기능이 좋아져야만 한다. 음식으로부터 영양을 충분히 흡수하여 간에 잘 저장하였다가 피부나 몸 구석구석에 보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필요하며 과로, 과음, 스트레스 등으로 간이 피로해지는 것을 줄여나가야 한다. 둘째로는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서는 평소에 적당한 유산소운동과 안면부위 지압 등을 통해서 관리해 주면 도움이 된다.좀 더 적극적인 한방요법으로는 동안침요법이 있는데 한방팩, MTS요법, 안면동안침 등을 이용하여 깊어가는 주름을 억제할 수 있다. 동안침요법 순서는 먼저 MTS(멀티침)으로 안면 전부를 마사지 한 후에 한방팩으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면서 안면부 근육을 주관하는 주요 경혈자리-찬죽, 태양, 관료, 지창, 예풍 등에 침을 놓는 방법이다. 이 동안요법은 얼굴주름을 개선해 주는 동시에 늘 부어 있는 안면윤곽을 잡아줘 안면축소의 효과와 함께 한방팩의 미백효과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다. 박재상 한의학 박사(박재상 한의원)는 “시술이 매우 간단하면서 염려하는 통증도 없고 반면에 효과는 뛰어난 방법이다. 시술효과는 보통 3회정도하면 눈으로 확인 할 정도로 나타나며 1주에 1~2회로 보통은 10회 정도로 연속하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7.10.25 I 이순용 기자
  • 필러 주사의 탄력 개선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 주름과 볼륨감을 개선하는 보톡스, 필러, 물광주사 등의 시술이 현대인들의 자기관리 수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런 가운데 흔히 ‘물광주사’로 불리는 ‘히알루론산 필러 하이드로리프팅’은 피부과 개원가를 중심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는 시술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체계적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최근 ‘히알루론산 필러 하이드로리프팅’의 피부 탄력 개선 효과에 관한 체계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중앙대병원 피부과 박귀영 교수팀은 예미원피부과 윤춘식 원장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을 이용한 피부 재생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수분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피부 탄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HA) 성분은 노화에 따라 점차 감소하게 되면 피부가 처지고 볼륨감이 사라지며, 쉽게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이런 히알루론산 성분의 필러를 피부 얕은 부분에 소량씩 여러 군데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꺼진 볼륨 회복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의 필러 시술과 달리 피부의 잔주름 및 탄력 개선, 항산화 효과 및 수분 보충 등 전반적인 피부의 질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구팀은 지금까지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눈 아래, 입 주위, 손등 등 시술 부위에 따른 필러 시술 시 발생하는 차이점에 착안하여 각 필러 종류별, 시술방법의 차이를 분석, 이번 연구 논문에서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의 원리와 임상적 효과를 밝히고, 원하는 목적에 따른 올바른 히알루론산 제제의 선택과 주입방법의 전반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박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히알루론산 필러를 이용한 하이드로리프팅 시술은 중장기적인 피부 탄력 개선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며, 기존의 필러 시술로는 해결하기 힘들었던 미세주름 개선 효과도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10.23 I 이순용 기자
  • 안면경련증 수술, 청력손실 위험 제로에 도전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도하지 않았는데 얼굴 근육이나 눈꺼풀이 저절로 떨리거나, 입술 주변 근육이 비틀어지는 증세가 나타난다면 당황하며 심각한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생각한다. 더욱이 이같은 증상이 얼굴 한 쪽 면에서만 일어난다면 당혹감은 증폭된다. 40세 이후 얼굴 한 쪽 면 근육이 의지에 따르지 않는 수축운동을 간헐적 또는 돌발적으로 활발하게 시행하는 증상을 ‘반측성 안면경련증’이라 한다. 다행히 대부분은 뇌종양이나 뇌혈관기형 같은 질환과 연관성이 없다. 하지만 환자들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얼굴 떨림 증세로 대인관계의 두려움을 느낀다. 지속되면 사회생활의 장애를 받거나 심해지면 정서적 후유 장애로도 이어진다. 발생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안면근육을 움직이는 신경초입에 뇌혈관 압박이 가해져 발생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항경련제 계열 약물투여와 보톡스 주사요법이 이용돼 왔으나 증상의 완화 요법으로 재발이 잦다. 안면근육 조절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풀어주기 위한 ‘안면신경 미세혈관 감압술’이 치료 성공률이 가장 높다. 하지만, 수술 후 일부 환자에게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안면마비나 청력감소 같은 수술에 따른 이차적 합병증 해결이 과제로 남아있었다. 특히 청력감소는 환자의 사회생활 및 삶의 질 저하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미세혈관감압술 시행 과정에서 신경감시를 철저히 시행하고, 보다 세밀한 수술 기법을 적용하면 기존 보고 된 청력감소 비율(2.3~21.2%) 보다 낮은 비율(1.1%)을 보인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팀은 2003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반측성 안면경련증으로 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한 환자 1,434명(여성 1,033명, 남성 401명, 평균 51.4세)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평균 31.7개월 동안의 추적관찰 결과, 연구대상군의 93%인 1,333명은 안면경련 증세 정도가 수술 전 보다 90% 이상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의 피치못할 문제점으로 남아 있던 이차 합병증 중 안면마비 증세는 대부분 일시적으로 영구적 안면마비 증상은 0.3%에 국한되어 기존 학계에 보고 된 최대 22.7% 보다 훨씬 적게 발생하였다. 무엇보다 수술 후 청력손상 후유증의 경우도 현저히 낮았으며 그나마 대부분(0.7%) 일시적 청력 장애를 보였고 영구적 청력 장애는 0.4%롤 기존 연구보고에 나온 2.3~21.2% 수치보다 극히 낮아졌다. 장진우 교수는“미세혈관 감압술을 시행 할 때 소뇌 견인을 최소화하고 미세가위를 활용해 뇌거미막 절개를 예리하게 시행하여 신경 손상을 최소화 하는 등 세밀한 수술법을 사용한다. 수술방법의 개선과 철저한 신경감시를 통해 실시한 점이 청력손실을 훨씬 줄이고 효과적인 치료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고 말했다.
2017.10.23 I 이순용 기자
월급쟁이서 주식부자 3위 오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이번주 中企뉴스]월급쟁이서 주식부자 3위 오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집권하면서 처음으로 중소기업 분야에서 장관급 부처가 신설되는 등 최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9988’이라는 별칭처럼 중소기업은 국내 기업 수의 99%를 차지하고 88%의 고용을 책임지는 산업·경제계의 뿌리입니다. <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들을 다시 돌아보는 <금주의 주요 中企 뉴스>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한 주(10월16일~10월20일)에는 중소기업계에는 어떤 기사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1.[줌人]서정진 셀트리온회장, 15년 바이오 뚝심…월급쟁이서 주식부자 3위로 우뚝(10월16일자)-최근 셀트리온(068270) 그룹주의 주가가 동시 다발적으로 폭등하면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월급쟁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국가대표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한 이후에도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서 회장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을 제치고 이건희,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부회장에 이어 주식 부호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네요. 셀트리온에서 시작해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까지, ‘서정진 매직’의 끝은 어디일까요.메디톡스와 대웅제약 소송과 관련한 미국 오렌지카운티 법원의 판결문 일부2. 메디톡스 VS 대웅제약 균주 소송 진실은?(10월16일자)-보툴리눔 톡신(일명 보톡스) 균주 기원 논란과 관련한 대웅제약(069620)과 메디톡스(086900)의 미국 소송이 한국에서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두 회사 간의 소송에 대한 미국 법원의 판결에 대해 양측이 서로 다르게 해석하고 있기 때문이죠. 같은 판결문에 대해 두 회사가 서로 상반된 입장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혼란만 초래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빨리 진실이 밝혀져 더 이상의 혼란이 확산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이상훈 윈텍글로비스 대표3. 유지비 확 줄인 폐수처리 기술로 민간시장 돌풍예고(10월19일자)-새로운 활성탄 시스템을 통해 유지비를 크게 낮춘 폐수처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윈텍글로비스. <이데일리>는 서울 송파구 윈텍글로비스 본사에서 이상훈 대표를 만나 이 회사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윈텍글로비스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사의 ‘과열수증기 재생공정이 포함된 활성탄 흡착·여과시스템(이하 활성탄 재생시스템)’의 신기술 인증을 받았습니다. 폐수처리장으로 폐수를 모은 뒤 화학적 약품처리를 하는 수처리 단계 과정에서 활성탄은 마지막으로 잔류한 COD(화학적 산소요구량)·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색도·냄새를 조절하기 위한 여과 단계에서 사용된다고 하네요.
2017.10.21 I 김정유 기자
  • 시너지이노베이션, 디에스케이 공동 경영…바이오 사업 확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시너지이노베이션(048870)이 바이오 제약 업체 디에스케이(109740)에 총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디에스케이 바이오부문 경영에 참여할 계획이다. 디에스케이가 보유 중인 보툴리눔 톡신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디에스케이 주주총회가 마무리되는 오는 12월 초까지 투자를 마무리한다. 디에스케이는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모바일 관련 핵심장비를 개발하는 업체였다. 최근 보톡스로 알려진 보룰리눔 톡신에 대한 기술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너지이노베이션은 디에스케이 바이오 사업에 대한 책임 경영도 함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사업을 이끌 경영진도 파견한다. 바이오 미생물, 의료기기 등 시너지이노베이션이 기존에 하는 바이오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구자형 시너지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지난 7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개발부터 허가,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바이오 매니지먼트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앞장섰다”고 말했다.이어 “디에스케이 바이오 부문에 대한 책임 경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보툴리눔 톡신 사업 성과를 낼 것”이라며 “디에스케이는 물론이고 시너지이노베이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10.18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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