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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덜 떨리는 목소리 때문에 일상이 면접...'근긴장성 발성장애'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업들의 상반기 공개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취업 성공을 위한 구직자들의 노력도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구직자들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은 면접인데 평소 말할 때마다 목소리가 덜덜 떨리는 사람이라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심리적으로 긴장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말끝이 심하게 떨린다면 근긴장성 발성장애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지난해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인사담당자 3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접 첫인상’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95.7%가 면접에서 받은 인상을 채용평가에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첫인상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 16.8%는 ‘발성 음색 성량 등의 목소리’가 차지했다. 하지만 면접과 같이 긴장되는 상황에서 목소리가 떨리고 숨이 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문제는 긴장할 상황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평소 말할 때 목소리가 떨리고, 숨이 차거나 말 끝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근긴장성 발성장애와 같은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목소리 떨림이 심할수록 내성적이고 자신감 없는 인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면접이나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며 “무엇보다 목소리 떨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성대 근육의 이상을 더욱 악화시켜 다른 음성질환까지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말 할 때마다 목소리 떨리고, 숨차는 ‘근긴장성 발성장애’, 후두 근육 이상이 주원인 근긴장성 발성장애는 성대의 구조적, 신경학적 원인은 없지만 성대와 성대 주변 근육이 긴장해 나타나는 기능성 발성장애다. 특히 후두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성대를 좁게 만들어 진동을 방해하면서 정상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 힘들어진다. 뿐만 아니라, 혀에도 영향을 미쳐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도 어려워진다.가장 큰 원인은 목소리 남용으로 잘못된 후두 근육 사용이 습관화, 패턴화되는 것이다. 특히 본인도 모르게 목소리를 낼 때 후두 근육에 힘을 주는 잘못된 발성습관은 근긴장성 발성장애를 유발하는 주원인이다. 과도한 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등 심리적인 문제와 감기, 역류성 식도염이나 후두염과 같은 역류성 질환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인 성대 변화도 원인으로 작용한다.근긴장성 발성장애가 생기면 일정 시간 이상 목소리를 사용했을 때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거나 쉰 목소리가 나고, 쥐어짜는 듯한 목소리가 나오는 등 음성변화가 나타난다. 또한 말을 할 때 숨이 차거나 말 끝에서 목소리가 떨리고, 턱이 돌출되거나 턱 근육들이 경직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성대결절, 만성후두염, 성대폴립 등 2차 음성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방치하면 2차 음성질환으로 발전! 음성언어치료 통해 잘못된 발성습관 개선해야그러나 대다수의 근긴장성 발성장애 환자들은 본인의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상처나 통증이 없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한 목소리 떨림은 자신감 없는 인상을 남겨 면접이나 발표와 같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무엇보다 근긴장성 발성장애는 문제를 일으키는 후두 근육 개선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보톡스 치료로 떨림을 유발하는 후두 근육에 선택적으로 주사해 성대 전체의 이완을 유도하는 것이다. 다만 보톡스 치료는 지속적인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음성언어치료 병행을 통해 잘못된 발성습관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안철민 원장은 “본인의 음역대 보다 높은 고음을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 과도한 목소리 사용과 습관적인 헛기침과 같은 잘못된 발성습관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을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라며 “음성언어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언어치료사의 협진을 통해 1개월 이상 꾸준히 받아야 하며, 평소 자신의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휴온스, 올해 두 자릿수대 성장.."영업익 504억 전망"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상상인증권은 휴온스(243070)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실적이 호조를 띄는 데다, 밸류에이션 배수(Multiple) 상향 가능성이 커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6일 “휴톡스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3704억원, 50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2.6%,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른바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리즈톡스(수출명 휴톡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 취득으로 국내 매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달 품목 승인을 받은 리즈톡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는 필러 판매경험으로 영업에 강점이 있는 기업”이라며 “리즈톡스의 국내 출시로 인해 기존 필러 엘라비와 함께 영업 시너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휴온스는 장기적으로 리즈톡스가 국내 시장에서 25%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톡스의 장기적 성장비전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지금은 휴톡스 수출이 정체 상태이지만, 수출 지역이 다변화되면서 점차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휴온스는 유럽 6개국(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영국)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IMIK사와 휴톡스 독점계약도 맺었다. 하 연구원은 “휴온스의 보툴리눔 매출 비중이 적어 주가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고, 밸류에이션 배수(Multiple)도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향후 보툴리눔의 매출 비중이 증가할 수록 휴온스의 주가 밸류에이션 배수도 보툴리늄 톡신 전문기업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온스의 사업구조는 △전문의약품 △뷰티/헬스케어 △수탁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매출 비중은 각각 52%, 35% 13%로, 전문의약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 후두염으로 쉰 목소리, 2주 이상 계속되면 음성질환 의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봄의 시작과 함께 야외활동이 잦아지면서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후두염 환자도 늘고 있다. 그런데 만약 후두염으로 생긴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음성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통계정보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동안 급성 후두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는 진료 연월 기준 총 292만1,590명으로, 특히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4월은 29만3,731명으로 12월(33만4,94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환자수를 기록했다.후두염이 생기면 잦은 기침을 하게 되고, 후두 주변의 성대에 염증이 동반돼 쉰 목소리가 나는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일주일 이내 회복 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 후두염이 아닌 음성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봄철 급성 후두염으로 인해 변한 목소리는 적절한 치료를 하면 대개 4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지 않고, 쉰 목소리도 일주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며, “하지만 변한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고, 평소 큰 소리를 자주 내거나 잦은 헛기침 등 본인도 모르는 잘못된 발성습관이 있다면 음성질환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쉰 목소리 2주 이상 지속되면 음성질환 가능성 높아후두염은 공기가 드나들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후두에 염증이 생겨 후두가 붉게 부어 오르고 열이 나며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위산 역류, 흡연, 음주 등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봄철에는 건조한 공기로 인해 후두 점막의 저항력이 약해져 후두염이 생기기 쉽다.후두염이 생기면 후두가 염증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심한 기침과 거친 숨소리가 나고,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난다. 특히 증상이 심해지면 후두뿐 아니라 인접한 주변의 기관에도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대가 대표적이다. 만약 성대에까지 염증이 생기면 쉰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 변화가 나타난다. 그러나 후두염으로 인해 생긴 목소리 변화는 보통 일주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2~3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결절,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질환일 수 있다.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음성질환 증상이 후두염 때문에 증상이 증폭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음성질환의 주원인은 잘못된 발성습관따라서 후두염을 적절히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된다면 정확한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음성질환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 특히 평소 목소리를 많이 쓰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며, 헛기침을 하는 등 본인도 모르게 잘못된 발성습관을 가졌다면 음성질환일 가능성이 더욱 크고, 이를 방치할 경우, 음성질환이 만성화될 위험도 높아진다.무엇보다 성대에 양성점막이 생기는 성대결절, 말미잘 모양의 종기가 성대에 발생하는 성대폴립과 같은 음성질환은 의외로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음성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하게 소리를 지르거나 본인의 음역대에 맞지 않는 소리를 내고, 헛기침을 자주 하는 등 성대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습관이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방치하기도 쉬운 만큼 목소리 변화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안철민 원장은 “성대결절, 성대폴립 등 잘못된 발성습관에 의한 음성질환은 1개월 이상의 음성언어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보톡스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라며,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발성습관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성습관은 곧 성대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평소 자신의 목소리 변화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환절기 후두염으로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계속되면 음성질환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대웅제약, 신약 나보타 매출 확대 본격화…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신약 나보타의 해외 수출 증가와 국내 매출 증대 등의 영향으로 큰 폭의 이익 증가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재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전 사업부분의 안정적인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며 “병원처방약(ETC) 부분에서는 포시가(당뇨병), 제미글로(당뇨) 등 도입 품목의 성장세를, 수출은 지난달 말 선적한 미국향 나보타의 금액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대웅제약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2385억원을, 영업이익은 48.5%늘어난 1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부문별로 ETC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715억원을, 일반의약품(OTC)은 8.6% 늘어난 228억원, 수출은 22% 증가한 223억원, 기타부문은 2% 늘어난 209억원을 나타내리라 전망했다.하이투자증권은 나보타의 해외 수출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리라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수출입통관데이터에서 소액이지만 미국향 나보타 수출 데이터를 확인했는데 1분기에는 약 25억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부터 본격적인 선적을 계획 중으로 2분기에는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4, 5월 미국향 보톡스 수출입데이터를 통해 일정부분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나보타는 마진율이 50% 넘어가는 고마진 제품으로 작년 기준 영업이익률이 3.3%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나보타의 매출액 비중이 높아질수록 이익수준도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선진국향 나보타 매출액을 289억원으로, 국내외 합산 나보타 매출액은 작년 대비 261.2% 급증한 427억원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나보타 선적 본격화(4월), 미국 출시(5~6월), 유럽 CHMP(약물사용자문위원회)의견 발표(4월), 유럽허가(7월) 등 하반기로 갈수록 나보타의 매출 증가가 확고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 민주당 “강원 산불 재난 관련 허위조작정보 법적 조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더불어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광온)이 강원 산불 재난 관련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법적 조치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박광온(더불어민주당) 의원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는 ‘(1)대통령이 술을 마시느라 (2)보톡스를 맞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늦었다’는 총 89개의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정보통신망법, 형법에 각 규정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로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 모니터링단의 분석 결과, (1)‘술을 마셔서 산불 진화 지시가 늦었다’는 허위조작정보는, 4월 5일 17시 53분에 ‘문재인의 강원도 대화재 막장 대처 총정리’라는 제목으로 페이스 북을 통해 최초로 생산됐고, 이후 극우 유튜브 2개 채널을 비롯한 포털, SNS, 커뮤니티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총 72건이 유포됐다고 설명했다.자유한국당 모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 북에 허위조작정보를 직접 게시하여 범죄 행위에 가담하는 행태까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2)‘보톡스를 맞느라 산불 진화 지시가 늦었다’는 허위조작정보는, 4월 6일, 극우 유튜브가 ‘산불에 보톡스 시술?’ 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한 이후 총 17건이 유포된 상황이라고 했다.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위는 강원 산불에 대한 대처는 국제 사회의 모범이 됐고 국민들은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 등 재해복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을 이간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명백한 의도를 가진 허위조작정보를 정치적으로 악용해 국민들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발생한 허위조작정보에 강력하게 대처해야 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면책특권에 숨어 테러행위를 감싸고, 허위조작정보를 확산시키는 행태까지 발생했다며, 이는 반국민적, 반사회적 행태라고 질타했다.
- 시도 때도 없이 떨리는 목소리, 긴장 탓 아닌 '연축성 발성장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봄이 되면서 발표, 토론 등의 과제도 늘어나고 있다. 만약 발표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 유난히 덜덜 떨리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라면 발표, 토론 과제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만약 발표와 관계없이 평소에도 목소리가 떨리고 끊기거나 조금만 흥분해도 우는 소리가 난다면 음성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실제로 지난해 한 취업포털사이트가 취업준비생 5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9%가 발표를 앞두고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가장 많이 느끼는 불안증세 중에는 목소리가 작아지고 떨리는 증상도 포함된다. 이처럼 극도의 긴장으로 발생하는 목소리 떨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문제는 평소에도 목소리가 떨리는 것이다.만약 일상생활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목소리가 떨리고 소리가 끊기며, 조금만 긴장하고 흥분해도 우는 소리가 난다면 ‘연축성 발성장애’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소리 떨림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안철민 프라나이비인후과 원장은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을 정도로 목소리가 불규칙적으로 떨리거나 말이 끊기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연축성 발성장애일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목소리 떨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면 성대 근육의 이상이 더 악화될 수 있고, 이는 또 다른 음성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는 만큼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평소 덜덜 떨리는 목소리는 긴장 탓 아닌 성대근육 조절이상연축성 발성장애란 목소리를 만드는 후두의 근육들에 반복적으로 불규칙한 경련이 생기면서 목소리 이상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후두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 또는 긴장으로 목소리가 끊어지고 떨리게 되며, 대체로 처음 말을 시작할 때 힘들고, 말을 연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어렵다.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기저부에 있는 후두감각 신경반사의 중추가 되는 신경 핵부위의 억제성 신경 이상으로 후두신경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즉 발성기관을 형성하는 후두 근육들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근육 수축이 일어나 성대의 진동이 불규칙해져 음성과 발성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이다.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일상에서도 긴장한 듯이 수시로 덜덜 떨리는 목소리다. 긴장 상황에서 떨리는 것과 달리, 불규칙적으로 많이 떨리는 목소리를 낸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ㅅ”이나 “ㅎ” 받침이 들어간 단어들의 발음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으며, 목소리 톤이 일정하지 않고 가성과 진성을 넘나든다. 노래를 부를 때 특정 음역에서 소리가 뒤집어지거나 끊김이 나타나기도 한다.◇음성언어치료로 개선 가능만약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만큼 목소리 떨림이 심하다면 평소 책을 소리 내어 천천히 읽는 연습을 하거나 과도하게 성대와 그 주변 근육에 힘을 주고, 목소리를 작게 내는 등의 잘못된 발성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표, 토론 등 긴장되는 상황에서는 턱이나 혀, 입술 등 발성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고, 복식호흡을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그러나 평범한 대화를 할 때도 목소리 떨림 증상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연축성 발성장애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연축성 발성장애는 음성언어치료와 보톡스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한데,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성대근육에만 선택적으로 주사하는 보톡스 치료는 가장 즉각적인 효과를 낸다. 단, 보톡스 치료는 그 효과가 평생 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스스로 목소리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음성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안철민 원장은 “목소리 떨림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심한 경우 짧은 단어도 말하는 것이 어려워져 아예 말을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으므로 질환으로 인식해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음성치료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언어치료사의 협진을 통해 3개월 이상 꾸준히 인내를 갖고 받아야 하며, 평소 발성습관 개선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너~ 동안이다’ 효과적인 동안 쁘띠시술 ‘보톡스 리프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요즘 사람들은 ‘너~ 동안이다’라는 말을 듣는 걸 좋아한다. 외모를 평가할 때도 ‘예쁘다’, ‘못생겼다’가 아니라 얼굴이 ‘동안’인가 ‘노안’인가로 판단을 한다.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어려보이는 얼굴. 바로 동안이 현재의 미의 기준이다.동안 얼굴의 특징은 3가지로 볼 수 있다. 이마에서 눈썹, 눈썹에서 코끝, 코끝에서 턱 끝의 길이가 1 대 1대 0.9인 경우, 그리고 통통한 볼 살과 주름 없는 피부를 가졌다면 동안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될 것이다.반대로 노안 얼굴의 특징은 가장 처음 나타나는 현상이 바로 ‘주름’이다. 이마와 미간, 눈가와 팔자, 목에 강한 주름이 나타난다. 볼 살이 빠지고 턱 살이 늘어진다. 또한 이마가 푹 꺼지게 되고 볼 살이 빠지면서 광대가 강조되는 얼굴이다. 나이가 어린데 노안소리를 듣는다면 얼굴에 주름이 빨리 생기고 피부가 늘어지거나 푸석한 경우이다. 이마, 팔자, 미간, 눈밑꺼짐 등 노안을 막기 위해 쁘띠시술이 필요하다면, 어떤 부위에 어떤 시술을 하는 게 좋을까?△ 얼굴을 작고 탱탱하게 ‘보톡스 리프팅’이 인기동안 피부 개선을 위한 치료 방법으로는 보톡스. 보톡스리프팅, 필러 등의 쁘띠시술이 있다. 이마주름, 미간주름, 눈가주름, 목의 주름에는 보톡스 시술을 한다. 보톡스는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못 만들게 하거나 축소시키는 것이 주요 효과이다. 보톡스를 맞으면 피부가 팽팽해 보이는데 이는 주름 또한 근육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특히 보톡스를 표피층, 진피층에 주사하는 ‘보톡스 리프팅’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보톡스는 근육 부위에 주사하여 주름이 펴지는데 그치지만 ‘보톡스 리프팅’은 표피층과 진피층, 근육에 층별로 섬세하게 주사하여 피부를 끌어당겨 고정해주어 이마부터 광대, 턱의 모양은 물론 전반적인 얼굴의 부피를 작게 만들고 턱선의 V라인을 잡아주어 동안 얼굴을 만든다.신사역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보톡스를 진피층에 주사하면 콜라겐 형성이 촉진돼 얼굴이 작고 탱탱해진다”며 “잘못된 씹는 습관이나 턱을 괴는 습관으로 턱과 볼살, 입매 등 얼굴이 비대칭으로 자리 잡힌 경우도 보톡스리프팅 시술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좀 더 어려 보이게 안면볼륨 개선나이 들어 패인 주름이나 꺼진 이마, 팔자주름, 볼, 뺨, 눈두덩이, 눈밑꺼짐 등 꺼지는 살에는 보톡스보다 필러가 더 적합하다. 필러는 꺼진 부분을 채워주는 방법이다. 주름이 생기고 꺼진 얼굴에 필러 주사를 맞으면 피부의 진피와 피하지방을 보충해주어 흉터나 주름을 교정할 수 있다.임이석 원장은 “필러는 꺼진 팔자주름, 낮은 콧대를 교정하거나 눈 밑 애교 주름을 만드는 데도 많이 쓰이며 도톰한 입술을 만드는데도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쁘띠시술로 한 번에 큰 효과를 보려고 너무 많은 주사제를 요구하기 보다는 자신의 피부 상태와 주름의 정도, 개선할 사항 등을 상담을 통해 정확히 진단해 적합한 시술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주사를 놓는 포지션이나 놓는 양, 어떻게 인터벌을 두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고 또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어 반드시 임상 경험이 풍부한 피부과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게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국민연금은 어디에…" 눈치투자 된 대체투자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민연금은 어디에…” 눈치투자 된 대체투자-현대차 ‘인도판 우버’에 3억달러, 신남방 교통시장 가속 페달-“복지 재정 아끼자” 민간투자-수익배분 도입…골드만삭스도 주목-[사설] 난수표처럼 복잡한 연동형 선거제 개편안-[사설] ‘김학의·장자연 사건’ 진상 밝혀내야△줌인&-최대주주 지분 절반 넘는데 안건 무산, 10대 그룹 계열사로 번진‘3%룰’ 공포-다음달부터 LPG車 규제 풀린다-공정위, 판토스 등 LG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현장조사△눈치투자 된 대체투자-전문성·정보력 부족…해외서 외면한 B·C급 투자처에 달려들기도-부동산PF→CDO→선박·항공기→부동산·인프라-수혜 기대 민자도로·신재생에너지…정책 바뀌면 낭패△착한 투자 SIB 아시나요-기초수급자 취업땐 최대 6% 투자수익 돌려받아…자립 돕고 수익은 ‘덤’-아시아 최초 SIB 기본법안 한국서 나온다-“복지수요 커지는데…미래 재정부담 줄이기 위해 필요”△갈길 먼 사회적 대화-합의 강요 정부, 대표 못하는 대표단, 설득보다 표결…해결 아닌 땜질-정부 ‘의제 독점’ 없애고, 노사·시민 모두 참여…‘공감’ 확보△정치-개별 평가로 ‘성과급 무임승차’ 없앤 육군…해군은 ‘부서별 지급’ 고수-野 “文정부, 북한 편 들면서 안보 방치”, 이 총리 “9년간 비핵화 한발도 진전못해”-새 선거제땐…與, 호남보다 TK 비례대표가 유리-文대통령 “조선·車·반도체 산업별 대책 세워라”△경제-전셋값 10% 하락땐, 3.2만 가구 보증금 못 받아-공공기관 산재사고 사망자 60% 줄인다-취약계층 지원하느라…세금 감면율 10면 만에 한도 초과△금융-해외시장 개척에 미래 달렸다…‘국제통 은행장’ 전성시대-불합리한 예금보험효에 업계 부담 커…개선 총력-금융위 “대형 가맹점·카드사 협상 이후 수수료 적용실태 점검”△산업&기업-정의선, 인도 차량공유서비스 ‘올라’ 탔다- D램 쏠림 탈피, 낸드로 수익성개선...이석희號 ‘반도체 보릿고개’ 넘는다-“대법 신의칙기준 제시못해...기업부담 9조 증가 눈덩이”-‘합병 출범‘ 도레이첨단소재 CEO에 전해상 사장-금호피앤비화학 대표에 신우성 前한국바스프 회장△산업-스타트업부터 네이버·汎현대까지…“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은 우리 것”-中, 디스플레이 보조금 확대…韓, 고사양제품으로 승부해야-컴투스, 라인업 빵빵해진다…게임개발사 2곳 인수△‘항공업계 유엔 총회’ 서울서 열린다-항공산업 허브로 뜬 대한민국…287개 항공사 모여 ‘빅픽처’ 그린다-조양호 회장, 10년간 회원사 설득해 서울 총회 따내△소비자생활-‘인기몰이’ 비빔밥 재료는 새꼬막…‘고급종’ 참꼬막은 귀해-17도, ‘참이슬 후레쉬’ 1년만에 0.2도↓-‘처음처럼’‘과 알코올도수 같아져-캄보디아 왕족·고위층에 ‘고가 마케팅’, 韓화장품, 샤넬·시세이도 누르고 1위-‘타임’ 브랜드로…화장품 도전하는 패션업체 한섬△중소기업·바이오-앰플 유리파편 치명적…필터주사기는 그런 걱정없어요-대웅제약·메디톡스 등 中보톡스시장 잰걸음-건자재업계 불황 탈출구 ‘해외’서 찾는다-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에 ‘에스엠·엔타스’ 선정△증권&마켓-삼성전자 13%, 파트론 34% 수익…외국인 쇼핑 따라할까-‘주주는 현금을 좋아해’…상장사 현물배당 9년간 3건뿐△증권-IPO기업 감리 최소화…벤처 육성 힘받는다-교보證, 절대수익 추구 ‘헤지펀드’ 투자 확대-‘감사의견 거절’ 잇따라…코스닥 상장폐지 공포 확산-S&P “한국기업 신용도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더 가볍게 더예쁘게…女心저격-더 멀리…‘골프여제’ 노리는 그녀들의 신무기-화려한 컬러는 기본…향상된 비거리에 일관된 스핀까지-女골퍼 비거리 늘리는 기술 집약체-한번 측정으로 핀·벙커 거리 척척…‘스마트 캐디’△더 예리하게 더 호쾌하게…男心저격-골프존 ‘골프대디’ 月1만원에 다 즐겨라-똑바로 송곳처럼…균형잡힌 퍼포먼스 ‘끝판왕’-스핀 줄이고 탄도 높여 비거리 고민 날려-스트로크 일관성 단영 ‘으뜸’△B0OK-스포츠카·스마트폰…어르신은 안되나요?-당신이 살찌는 이유는 ‘과잉공급’-기억력 높이고, 암 예방…‘잠이 진짜 보약’-다윈은 왜…진화론 발표를 20년 미뤘을까△피플-교실 밖 청소년 인성교육 위해 ‘포천 엄마들’ 뭉쳤죠-류현진 홈경기에 ‘한화큐셀’ 광고 뜬다-‘44년 인간경영 연구’ 한 길, 지자체 교양강좌 새장 열어-남주혁 “김혜자 선생님과 호흡 영광...칭찬받은 날은 행복”△오피니언-런던이 금융중심지를 유지하는 이유-20대 청년은 왜 文대통령에 등돌렸나-[기자수첩] 버닝썬·김학의·장자연에 묻힌 사건들△부동산-‘조선업 살아난다는데’...부·울·경 집값 바닥 찍나-2월 주택 매매 4.3만건, 지난해보다 38% 줄어-“사전홍보관은 기본이죠”...건설사들 봄 분양전쟁-일산역세권에 49층 주상복합 들어선다△사회-진실규명해도 공소시효 벽…재수사 ‘산 넘어 산’-“1심 이래도 유죄, 저래도 유죄”, 김경수, 항소심서 보석 호소-警 ‘버닝썬 관련’ 윤총경 강제수사…부인 소환도 조율중-이르면 이달말부터...생활용품에도 ‘안전기준마크’ 부착해요-“종교 기부하려고”...200억 사기친 주부 덜미
- 설 연휴 쁘띠성형 증가 … 보톡스, 필러 부작용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설 연휴는 성형외과, 피부과에게 성수기라 할 수 있다. 보톡스, 필러 등 쁘띠성형은 간단한 시술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에 얼굴주름을 없애고 예뻐진 모습을 보이고 싶은 이들이 늘면서 문의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쁘띠성형은 칼을 대지 않고도 주사 한 번으로 3~5분만에 손쉽게 예뻐질 수 있다는 생각에 부작용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보톡스, 필러 시술 후 피해 상담건수는 연평균 400여 건이 넘고, 부작용 사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보톡스가 근육을 이완시켜 표정주름을 펴는 시술이라면 필러는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등 깊게 패인 주름을 메워주는 시술이다. 보톡스는 턱의 저작근이 과도하게 발달해 각이 져 보이는 사각턱이나 종아리, 승모근, 이마와 눈가 주름 등 근육이 위치한 부위 전반에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툴리늄톡신이라는 신경독소를 이용해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에 주입해 근육을 마비시키고, 주름을 펴 주거나 부피를 줄여주는 원리인 만큼 혈관이나 신경의 분포도를 확실히 알고 시술하지 않으면, 혈관에 들어가서 실명하거나 피부 괴사가 일어날 수 있고, 잘못해서 다른 부위에 놓았을 때에는 입이 돌아간다거나 하는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필러 역시 염증을 비롯해 피부면의 울퉁불퉁함, 비대칭, 피부변색 등의 일반적인 부작용 사례 외에도 심할 경우 감각이 사라지거나 시력을 잃는 경우까지 있다. 특히 필러는 제품마다 다양한 강도와 지속기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부위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데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이처럼 쁘띠성형은 이물질을 몸에 넣는 만큼, 불법시술을 피하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을 필요가 있다. 또 부작용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모든 제품을 미국식품의약국(FDA) 혹은 한국식약처에서 승인 받은 제품만을 사용하는지, 시술 시 정량을 주입하는지, 의료진이 다년간의 다양한 임상경험을 가졌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부작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쁘띠시술은 너무 간단해 연령층에 관계없이 많이들 시술 받고 있다. 그러나 주사를 놓는 포지션이나 놓는 양, 또 어떻게 인터벌을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타나고, 또 효과가 떨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설 연휴에 쁘띠성형 받는 사람 증가, 그러나 예뻐지는 것 못지 않게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