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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엔지니어링, 진정한 디스플레이장비 '월드클래스'
  • [브라보! 히든챔피언]탑엔지니어링, 진정한 디스플레이장비 '월드클래스'
  • 탑엔지니어링은 LCD 액정분사장비와 절단장비에서의 글로벌 1위 기술력을 앞세워 바이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가 경기 파주사업장 내 LCD 장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탑엔지니어링)[이데일리 강경래 기자]“디스플레이 장비 분야에서 진정한 ‘월드클래스’에 올라섰음을 의미합니다.”류도현 탑엔지니어링 대표는 3일 경기 성남 판교 R&D(연구개발)센터에서 기자와 만나 “이번에 ‘월드클래스300’에 선정된 것과 관련, 정부로부터 R&D와 마케팅 등 체계적인 지원을 받아 회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월드클래스300은 정부가 잠재력 있는 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는 1·2차로 나눠 총 7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탑엔지니어링은 올해 1차로 선정된 36개사 중 한 곳이다.◇1993년 설립, 액정분사장비 글로벌 1위 올라탑엔지니어링은 1993년에 설립된 이래로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정장비 국산화에 주력했다. 특히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에 쓰이는 액정분사장비(디스펜서)는 줄곧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액정분사장비는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 비오이(BOE)와 차이나스타(CSOT), 에이치케이씨(HKC) 등 국내외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공급된다.탑엔지니어링은 액정분사장비에서의 경쟁 우위를 앞세워 매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2008년에는 매출액이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서며 중견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디스플레이가 호황을 보였던 2011년에는 매출액이 1433억원에 달했다.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탑엔지니어링에 급제동이 걸렸다. 이듬해 갑작스레 불어 닥친 디스플레이 불황으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절반 수준인 636억원까지 떨어졌다. 절치부심한 류 대표는 액정분사장비에 이어 LCD 절단장비(스크라이버) 등 신사업 비중을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돌아보면 디스플레이 불황은 전 임직원이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전열을 가다듬고 액정분사장비에 이어 절단장비를 중국 등에 수출하는 작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절단장비가 비오이와 차이나스타 등에 활발히 공급됐고, 실적은 해마다 개선됐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611억원을 올리며 5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고 밝혔다.◇절단장비도 글로벌 1위, 바이오는 ‘새로운 먹거리’탑엔지니어링이 지난해 거둔 매출액 중 액정분사장비와 절단장비는 각각 60%와 40%가량을 차지했다. 절단장비가 액정분사장비와 함께 회사 실적을 구성하는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특히 절단장비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에서 일본 업체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글로벌 넘버원’ 제품을 2개로 늘린 것이다.탑엔지니어링은 올해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섰다. LCD 검사장비 일종인 프로브스테이션을 최근 국내 유수 디스플레이 업체에 납품하며 첫 성과를 올린 것. 류 대표는 “프로브스테이션과 함께 여기에 들어가는 테스터까지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며 “디스플레이 호황으로 액정분사장비와 절단장비 공급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프로브스테이션 실적까지 더해 올해도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탑엔지니어링은 이 외에 바이오젠텍 및 리오메디텍 등 관계사를 두고 바이오 분야에도 진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 회사는 최근 말라리아 진단기기 개발을 마치고 국내 병원에 공급, 검증을 진행 중이다. 혈액응고 검사기기 등도 추가로 개발 중이다.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메카트로닉스’ 기술력을 바이오 분야로 확장하는 셈이다.류 대표는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후 바이오 등 신사업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탑엔지니어링은 2009년에 파워로직스를 인수, 2차전지 보호회로 및 휴대폰 카메라모듈 등 전자부품 분야에도 진출했다. 경북 구미 본사 및 경기 파주 사업장에 이어 2012년에는 판교테크노밸리에 R&D센터를 추가로 구축했다. 판교 R&D센터에는 국내 장비 업계 최초로 세워진 영리법인 중앙연구소(TOP Central R & D Center)가 자리 잡고 있다.
2017.06.05 I 강경래 기자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드림코스, '드림셀' 런칭쇼 성황
  •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드림코스, '드림셀' 런칭쇼 성황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바이오 코스메틱 기업 드림코스의 새로운 기초라인인 ‘드림셀’ 런칭쇼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드림코스 김혜정 대표는 인체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 ‘드림셀’ 런칭쇼를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5박 6일 동안 홍콩 스타크루즈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런칭쇼에는 대만, 홍콩, 필리핀 등지에서 약 4000명의 VIP 승객들이 참석했다.특히 ‘드림셀 얼티미트 유스엑티베이팅(DREAMCELL Ultimate Youth Activating)’ 시리즈는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이 함유된 고품격 안티에이징 화장품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화장품의 원료부터 일반 화장품과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았다. ‘드림셀 얼티미트 유스엑티베이팅’ 시리즈의 원료로는 ‘인체줄기세포 배양액’과 함께 대통령 훈장을 받고 많은 SCI급 논문에서 기능을 인정받은 항산화원료인 ‘Pinus radiata bark’와 소백산 해발 450고도 이상의 청정지역 에서 재배하는 ‘6년근 풍기홍삼’이 사용됐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드림셀 유스 그래프트 힐링 마스크(DREAMCELL Youth Graft Healing Mask)는 미백기능성 마스크팩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영양공급을 원활이 돕는 신개념의 기술을 마스크팩에 적용해 피지와 노폐물을 시트로 흡수, 일시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추어주는 쿨링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스크 팩의 원료로는 청정지역에서 추출한 “Pinus radiata bark”와 혹한의 날씨에 꽃을 피워내는 강인한 생명력의 ’부산 동백꽃 추출물‘이 사용되었으며, 피부에 영양과 활력을 부여해주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드림코스 김혜정 대표는 “드림셀은 지친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어 잃어버린 피부나이를 되돌려주는 프리미엄 화장품이며 대학병원 피부과 저자극 테스트를 통과한 바이오 화장품이다”라며 “런칭쇼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드림셀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더한층 도약하는 드림코스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코스는 드림셀 런칭쇼를 개최한 ’스타크루즈호‘와 함께 모회사인 ’겐팅크루즈‘에 “드림셀 라인”, “비너셀 라인”의 마케팅을 함께하기로 협의했으며 “드림코스 매장”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앞으로 드림코스의 화장품은 7만 6천톤 규모의 스타크루즈호 6대, 20만톤 규모의 드림크르주호에 보급될 예정이다.
2017.05.30 I 정시내 기자
코웨이,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 '코웨이 케어존' 운영
  • 코웨이,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 '코웨이 케어존' 운영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021240)는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과 업무협약을 맺고 객실 내 ‘코웨이 케어존(Care Zone)’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웨이 케어존은 이용객들이 깨끗한 물과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코웨이 제품을 설치해 조성한 쾌적한 공간을 말한다.최근 미세먼지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코웨이는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호텔의 ‘클린 쿨링 패키지’ 이용 시 코웨이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쾌적한 객실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코웨이 케어존’을 마련했다. 이번에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 객실 내 설치되는 공기청정기는 일명 ‘공유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코웨이 멀티액션 공기청정기 AP-1516D’이다. 이 제품은 깨끗한 공기 흐름을 만드는 코웨이의 ‘에어 다이나믹스(Air Dynamics)’가 적용된 제품으로 상황 및 필요에 따라 네 가지 모드의 멀티 액션 기능으로 가까운 곳은 물론 멀리 떨어진 공간까지 신속하고 강력한 공기 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 조성되는 ‘코웨이 케어존’에는 공기청정기와 함께 코웨이 정수기와 비데가 함께 설치된다.코웨이는 추후 ‘코웨이 케어존’ 조성을 확대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계획이다.박용주 코웨이 마케팅본부장은 “호텔, 키즈카페, 병원 등의 다중이용시설은 공기 질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크다”며 “앞으로 코웨이 케어존 설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언제 어디에서나 쾌적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업계 1위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17.05.26 I 채상우 기자
차의과학대,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사회공헌협약 체결'
  • 차의과학대, 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사회공헌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의과학대(총장 이훈규)는 24일 ㈜현대그린푸드(대표 박홍진), 현대백화점판교점(점장 이헌상)과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차의과학대 이훈규 총장, 홍정기 스포츠의학대학원장, 정광회 기획처장, 분당차병원 대외협력실장 고광현 교수, 현대그린푸드 박홍진 대표이사, 현대백화점판교점 이헌상 점장 등 4개 기관 대표 및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차의과학대학교는 지역사회 사업장과 함께 생명사랑의 가치를 공유하며 지역밀착형 사회공헌사업 ‘아름다운 동행’ 공익사업을 진행해왔다. 서울 강남을 비롯해 경기도 분당, 판교, 포천 등 차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이 위치한 지역사회 음식점, 커피숍, 화원, 부동산, 자동차 판매점, 도시락 전문점 등 100개 사업장이 매월 정기적으로 소액기부를 하며 이웃사랑의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고 있다.차의과학대학교는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판교점과 이번 협약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 공익사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의과학대는 미술치료대학원과 미술힐링 프로그램, 스포츠의학대학원과 지역사회 어르신 대상 메디컬 피트니스(Medical-Fitness), 생명과학대학과 신제품 개발 및 공익연계마케팅(CRM) 등 전문성 높은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자선미술전회, 자선바자회, 자선음악회 등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나눔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하고 기금을 조성하여 난치병 환우, 다문화가족 의료 및 장학사업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훈규 총장은 “차의과학대학교가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교로 거듭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사업은 역점을 둬야 하는 부분이다. 본교가 국내 대표 기업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과 함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 모습.(왼쪽부터 현대그린푸드 박홍진 대표, 차의과학대 이훈규 총장, 현대백화점 이헌상 판교점장)
2017.05.25 I 이순용 기자
참엔지니어링㈜, 의료장비 첫 출하.. 사업 본격화
  • 참엔지니어링㈜, 의료장비 첫 출하..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FPD장비기업인 참엔지니어링㈜(대표이사 김인한)은 신규 의료장비인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참엔지니어링㈜이 첫 출시하는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은 수술 시 발생하는 마취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장비로 수술 시 환자의 이마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수집된 뇌파를 증폭, 분석 및 알고리즘 연산으로 유효성 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마취 정도를 수치화 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일반적으로 마취심도지수가 85~100정도면 깨어있는 상태, 60이상~80미만이면 진정 및 수면상태에 가깝고 40이상~60미만이면 깊은 마취상태로 구분된다.2014년부터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개발한 이 의료장비는 지난해 국내 품목 승인을 받고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치료재료 급여 등록을 완료해 의료보험 혜택도 가능하다. 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전국 7개 종합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참엔지니어링㈜의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이 출하되고 있다특히 참엔지니어링㈜의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은 외사 제품 대비 향상된 알고리즘을 적용함에 따라, 수술시 발생된 뇌파의 반응성 및 측정 속도가 기존 장비 대비 우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마취심도 모니터링시스템’ 관련 시장은 미국이 선도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은 약 2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한 최초의 의료장비임에도 불구하고 품질 경쟁력과 제품의 우수성 등으로 인하여 다수의 업체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회사는 FPD사업 외 의료장비군을 새롭게 시작한 만큼 사업다각화에 따른 성장력은 확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참엔지니어링㈜은 마취심도 측정장비의 시장 출시 이후, 국내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개와 더불어 중국, 동남아, 남미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제품 인증(CE) 및 국제임상실험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또 마취심도 측정장비의 후속 모델의 개발도 진행 중에 있어 향후 기존의 FPD사업부와는 다른 경쟁력 있는 사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5.22 I 박지혜 기자
‘묘(猫)하고’ ‘독(dog)한’ 온라인 쇼핑몰...펫팸족을 잡아라
  • ‘묘(猫)하고’ ‘독(dog)한’ 온라인 쇼핑몰...펫팸족을 잡아라
  •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용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이민아씨가 키우는 말티즈 ‘루니’와 강아지 용품들.[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이민아(27·여) 씨에게 7살 말티즈 ‘루니’는 가족이다. 루니에게 예쁜 옷, 건강한 사료, 새 장난감을 사주는 게 이씨의 ‘낙(樂)’이자 소소한 기쁨이다. 그런 이씨가 최근 스마트폰 앱(App)을 들여다보는 횟수가 잦아졌다. 지난해부터 오프라인 마켓이 아닌 G마켓이나 위메프, 티몬 등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해 ‘루니 용품’을 사게 되면서다.이씨는 “과거에는 동물병원에 가서 의사 추천을 듣고 사료를 샀었다”며 “이제 루니가 잘 먹는 사료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한다. 값도 저렴하고 배송도 빨라 편리하다”고 말했다.◇ “배변패드부터 사료까지”…온라인 마켓 몰리는 펫팸족‘펫팸족’이 온라인 쇼핑몰 핵심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 펫팸족이란 반려동물(pet)과 가족(family)의 합성어다. 즉, 기르는 동물을 인간과 같은 친구·가족으로 생각하는 이들을 말한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이다. 1인 가구와 노년 인구가 증가하면서 2020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온라인 쇼핑몰들은 ‘속도’와 ‘다양성’을 앞세워 펫팸족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과거에 비해 빨라진 배송과 직수입 사료를 포함한 각양각색의 동물 용품을 앞세워 반려동물을 기르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G마켓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반려동물 관련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평균 4.5% 증가했다. 과일향을 첨가해 냄새를 최소화할 수 있는 애견 배변패드를 비롯해 반려동물을 안에 넣고 메는 형태의 가방도 인기다. 특히 최근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양이사료 판매가 급증했다. G마켓의 올해 고양이 사료 판매량은 전년대비 평균 308% 늘었다. 위메프 역시 펫펨족 수혜를 누리고 있다. 위메프가 판매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용품 매출은 매달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강아지나 고양이 사료 뿐만 아니라 햄스터 및 금붕어 등 반려동물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덕이다. 올해 위메프 펫상품의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은 △1월 127% △2월 177% △3월 318% △4월 337%에 이른다.티몬은 올해 1분기 반려동물 관련 매출이 지난해 보다 26% 가량 증가했다. 특히 고양이 관련 상품이 인기다. 지난해 강아지용품 매출이 40% 가량 늘어났는데, 같은 기간 고양이 용품 매출은 78% 올랐다. 티몬은 1L에 600원가량으로 ‘몸값’ 저렴한 고양이 사료 ‘모찌네모래’와 고양이 모래 등이 매출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정은비(24·여) 씨는 “대형마트에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통조림이나 고양이 전용 화장실 등을 팔지 않아서 온라인 쇼핑몰을 자주 이용한다”며 “고양이 관련 상품이 카테고리 별로 나눠져 있어 구매가 편리하다는 게 온라인 쇼핑 장점”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데이부터 상시기획전까지’…펫 이벤트 ‘풍성’ 반려동물을 안고 있는 G마켓 모델 설현. (사진=G마켓)온라인 유통업계는 견주(犬主)와 묘주(猫主) 마음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온라인 업계 간 경쟁이 ‘레드오션’ 양상을 띄면서, 펫팸족을 겨냥한 다양한 ‘데이 마케팅’과 할인 행사 등을 선보이고 있다.G마켓은 더 펫샵(The Pet Shop) 상설관을 통해 관련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상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강아지 고양이 사료를 3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매일 1회씩 제공한다.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묶음으로 무료 배송을 해주는 스마트 배송관과, 금주의 반려동물용품 슈퍼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반려동물용품 금주의 슈퍼딜’ 코너도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의 연령, 사료 등급에 따라 최적의 상품을 보여주는 검색 서비스인 ‘이지 펫 파인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종류가 다양해 구매하기 어려웠던 반려동물 사료를 몇 번의 클릭만으로 찾을 수 있게 만들자 재방문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위메프는 지난 3월부터 매달 15일을 ‘반려동물데이’로 정하고 특가 상품 및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반려동물데이에는 위메프 본사 1층에서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간식, 패션잡화, 용품 등을 특가 판매하는 미니박람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동물자유연대’와 ‘케어(동물권단체)’의 활동가로부터 입양과 후원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바로 후원신청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티몬은 반려동물 용품의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은 개당 단가가 낮다. 이탓에 온라인에서 개별 품목으로 구매할 때 배송비 부담이 높다. 이에 티몬은 지난해 12월부터 반려동물 용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스위티펫샵’을 열었다. 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받을 수 있다. 스위티펫샵 제품은 티몬 물류창고에서 재고관리를 하며 묶음 배송되기 때문에 각기 다른 품목의 여러 상품을 구매하더라도 배송비를 줄일 수 있다. 티몬은 향후 1500개 가량의 스위티펫샵 상품을 250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17.05.19 I 박성의 기자
서울대 차석·존스홉킨스대 박사·美FDA 임원…귀국해 창업한 사연?
  • 서울대 차석·존스홉킨스대 박사·美FDA 임원…귀국해 창업한 사연?
  • 김도현 비티솔루션즈 대표 (제공=비티솔루션즈)[이데일리 강경래 기자]“한국 의료기기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김도현(48) 비티솔루션즈 대표는 16일 “한국 의료기기 업체들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포함해 전 세계 각지에서의 제품 허가 취득을 도울 것”이라며 “여기에 관련 제품을 현지 병·의원에 유통 및 공급까지 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원스톱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미국 FDA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해 귀국한 후 10월에 서울 역삼동에 FDA 승인 및 자문 등 의료기기 컨설팅 사업을 하는 비티솔루션즈를 창업했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수재’ 소릴 들었다. 서울 휘문고를 나온 그는 1988년 당시 서울대에 전체 차석으로 입학했다. 물리학을 전공한 그는 서울대에서 ‘양자선’(퀀텀와이어) 연구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그런 그에게 ‘전환점’이 찾아왔다. “의사인 친구가 일하는 병원엘 갔는데, 한 환자의 부모가 친구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물리학이라는 기초학문은 한참 후에야 공로가 드러나지만, 의료 분야는 ‘공’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다는 걸 느꼈다”의사인 친구에게서 감흥을 받은 김 대표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존스홉킨스대에서 의공학을 전공, ‘생체용 광학현미경’ 연구로 두 번째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존스홉킨스대 박사학위 과정 중 인턴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 FDA로부터 제안을 받아 2006년 FDA에 정식 입사했다.FDA에서 김 대표는 의료기기 연구와 심사를 담당하는 의료기기심사센터(CDRH)에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역할을 했다. 이는 FDA에서도 상위 5% 안에 들어가는 임원급이었다. 한국 공무원으로 치면 1급, 국장급에 해당한다.정년도 없는 ‘신의 직장’에서 일하던 김 대표가 귀국 후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병상에 있는 노부모 때문이었다. “모친이 당뇨로 오랜 기간 투병해왔다. 모친을 돌보던 부친마저도 최근 치매라는 판정을 받았다. 장남으로서 병상에 있는 부모를 외면할 수 없었다.”가족을 미국에 둔 채 지난해 하반기 귀국한 김 대표는 우선 국내 한 대학교에서 제안을 받아 연구교수로 일했다. 하지만 그는 “창업을 하면 제약 없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선 후 두 달 만에 교수직을 그만뒀다. 하지만 회사 설립 초기, 공무원이라는 ‘온실’에서 일하던 그에게 있어 창업이라는 ‘야생’은 가혹하기만 했다. “그동안 가장 적응하기 어려웠던 점은 ‘월급을 스스로 벌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수개월 동안 일감이 없어 고전했다. 다행히 최근 3개 업체와 잇달아 컨설팅 계약을 맺으며 창업 후 첫 수확을 올릴 수 있었다.”김 대표는 비티솔루션즈에 이어 최근 미국 등 해외 현지에서 의료기기를 유통·공급하는 비티시스템즈도 설립했다. 비티솔루션즈에서 의료기기에 대한 해외 수출 승인을 받은 후 비티시스템즈가 현지에 유통·공급을 담당하는 형태다. 글로벌 역량이 부족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을 대신해 글로벌 진출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셈이다. “FDA에서 한국 의료기기 업체들의 제품을 연구 및 승인하는 절차를 여러번 진행해봤다. 그 결과 한국 업체들이 보유한 기술력이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음을 느꼈다. 하지만 한국 업체들은 기술력에 비해 영업·마케팅 등 상업적으로 뒷받침할 시스템은 부족했다. 창업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 업체들이 미국과 함께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각지에 진출하도록 돕는 게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2017.05.17 I 강경래 기자
 셀러브리티와 골프
  • [스낵스포츠] 셀러브리티와 골프
  • 양용은과 일일 캐디로 나선 가수 이승철이 4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제36회 GS 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 2번 홀에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KPGA)[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가수 이승철이 최근 끝난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매경 오픈 1라운드에서 ‘절친’ 양용은의 일일 캐디를 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골프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다. 침체한 남자 골프의 흥행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선과 프로 대회를 가볍게 여긴다는 비판의 시각이 존재했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구름 갤러리가 현장을 찾았다. 양용은은 이승철과 함께 72타라는 준수한 스코어를 적어냈다. 양용은은 코스를 꿰뚫고 있는 세미프로와 함께 뛰던 2라운드에서 오히려 1타를 잃으며 73타를 적어냈다.일부 국내 팬들에겐 이번 셀러브리티와 골프의 조합에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 투어로 고개를 돌리면 셀러브리티와 골프는 의외로 ‘찰떡궁합’이다. 골프 투어는 셀러브리티의 참여로 관심도를 높인다. 셀러브리티도 평소 좋아하던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미국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그중에서도 가장 골프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 그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캘리포니아주의 슈라이너스 아동병원과 함께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을 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식 대회에 셀러브리티의 이름이 들어간 것이다. 이 대회는 정식 대회 말고도 여러 유명 배우 및 가수들이 참석해 콘서트 등 자선 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프로 골프 선수들도 흔쾌히 참여하며 2008년 첫 해에만 100만달러를 기부금으로 모았다. 이 대회는 2014년부터 팀버레이크의 이름을 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으로 치러지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도 스타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이 대회는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가 동반하는 프로암 형식으로 대회가 치러진다. 그동안 팀버레이크는 물론 배우 앤디 가르시아, 색소폰 연주가 케니 지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해 대회를 빛냈다.특히 케니 지는 2011년 최경주의 파트너로 나섰다. 그는 본명인 제이슨 브라운이라는 이름으로 웹닷컴(2부 투어)에서 선수로 활동한 경험도 있다. 케니 지는 “최경주에게 폭탄주를 배웠다”고 말해 국내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7.05.15 I 조희찬 기자
일산백병원, 카자흐스탄 신규 의료시장 개척에 나서
  • 일산백병원, 카자흐스탄 신규 의료시장 개척에 나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제대 일산백병원(서진수 원장)은 최근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쉼켄트 지역에서 한국 의료관광진흥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했다.‘2017 고양시 의료관광 해외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글로벌 관광도시 고양시’라는 슬로건 아래 고양의료관광 사업 추진 및 활성화 기여를 위해 진행됐다. 서진수 원장을 비롯한 일산백병원 소속 파견인원들은 카자흐스탄 현지 네트워크 확대 및 발전을 위해 중앙아시아 지역 내 최대 규모 관광전시회인 ‘Kazakhstan International Tourism Fair(KIFT)’에 참가, 대한민국과 일산백병원의 우수한 진료 역량을 홍보하고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을 진행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일산백병원 파견인원들은 해외의료시장 개척 활동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제3의 도시 쉼켄트에서 <고양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하여 일산백병원과 고양시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이번 KITF 박람회장에서는 특별히 감동적인 장면도 그려졌다. 2013년 지속적인 족부 통증으로 일산백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한 나탈리야아 아보토바(AVUTOVA NATALYA, 28세)씨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방문한 것. 당시 수술을 집도했던 서진수 원장과 반가운 재회의 시간을 가진 아보토바씨는 진심을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2017.05.12 I 이순용 기자
  • 사우디에 병원정보시스템 500만달러 추가 수출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이달초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RCHSP)과 500만 달러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 사업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컨소시엄은 지난 2년간 국가방위부 프로젝트의 6개 대형병원과 70개 1차의료기관에 대한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통해 사우디 등 중동지역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사우디 현지에 지난해 사우디 측과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SKHIC )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왕립위원회(Royal Commission)는 사우디의 에너지, 기반 인프라, 석유화학 공장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국왕 직속 부서다. 주베일병원은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에 위치해 있으며 260병상 규모의 2차 병원으로 왕립위원회 임직원, 해당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고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국가방위부 프로젝트를 통해 중동지역에 최적화된 한국산 병원정보시스템 아랍버전의 우수성이 입증되며, 사우디 내 공공 및 사립 대형 의료기관 외에도 레바논,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국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시스템을 통해, 향후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계속해서 해외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정밀의료 등 꾸준한 R&D와 해외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해외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헬스케어 ICT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스템 개발을 담당하는 이지케어텍의 위원량 대표이사는 “꾸준한 해외사업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방법을 찾고, 청년 실업 문제 등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05.11 I 이순용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형기씨 별세, 김인철(서울시 행정국장)·훈철(대한산업보건협회 사업지원본부장)씨 부친상= 3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 02-2258-5940.△이윤선씨 별세, 이영상(경찰청 수사국 수사기획관)씨 부친상= 3일 오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5일 오전, 02-3410-6917. △백창인씨 별세, 백형용·형식·형석(전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씨 부친상= 3일 오후 5시, 장흥중앙장례식장 1층 2호, 발인 5일 오전, 061-864-4445. △이영희씨 별세, 윤희로(벡스코 마케팅본부장)씨 모친상= 3일 오후 5시, 서울 상계동 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오전 9시, 010-4061-7239.△장희용씨 별세, 장기남(KHPT 차장)씨 부친상, 박윤필(코스콤 미래사업TF 차장)씨 빙부상= 3일 오전 11시, 부산동아대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5일 오전 5시 50분, 051-256-7070.△박준석씨 별세, 박기호(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주시협의회장)씨 부친상= 4일 오전 2시, 충북 청주의료원 2층 특실, 발인 6일 오전 9시, 043-279-0144.△옥선옥씨 별세, 우동민(명지대 교수)·동은·동희씨 모친상, 조성준(서울대 교수)·안윤모(성심메디칼약국 대표)씨 빙모상= 3일 오후 8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2027-2022.
2017.05.04 I 이성기 기자
中 사드 보복 '의료한류·수출 다변화'로 뚫는다
  • 中 사드 보복 '의료한류·수출 다변화'로 뚫는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중국발 사드 보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산업·의료계가 이를 뚫기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우선 그간 중국과 미국에 편중됐던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민·관 협력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강화해 위기를 기회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충남의 올 1분기 수출, 전년比 27.4% 증가… 최근 10년간 최고점 찍어충남지역의 올해 1분기 수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7.4% 증가하며, 최근 10년간 1분기 수출액 가운데 최고점을 찍었다.특히 충남의 대(對)중국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도 수출 다변화 전략 등의 영향으로 대중 수출의존도는 오히려 크게 줄어든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남의 총수출액은 지난해 1분기의 142억 2800만달러에 비해 39억 100만달러가 늘어난 181억 2900만달러를 기록했다.전국 수출 총액 순위에서도 충남은 경기에 이어 2위를 기록하는 등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증가율이 14.9%인 점을 감안하면 충남지역 산업계가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충남의 전체 무역수지는 105억 34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간 대비 8억 6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이 역시 최근 10년간 1분기 무역수지 흑자액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충남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전국 1위를 유지했다.품목별로는 최근 수출부진을 보였던 10대 주력 수출품목이 대부분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국가별로는 사드 경제보복으로 수출부진을 예상했던 대중국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이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의 무역형태는 중간재·자본재를 수입·가공해 재수출하는 방식으로 사드배치에 따른 무역보복은 일부 소비재에 국한돼 있어 충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호주와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주로의 수출 시장이 다변화 정책으로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크게 완화된 점도 1분기 충남수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된다.현재 충남지역 산업계의 중국 대체시장으로는 △네덜란드(439.4%) △뉴질랜드(272.7%) △호주(85.8%) △인도(30.4%) 등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석유제품, 합성수지 등의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호주(9위)와 인도(10위)가 충남의 10대 주력시장에 이름을 새롭게 올렸다.이동순 충남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 우려에도 1분기 충남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특히 수출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며 호주와 인도 등 시장이 크게 급성장했으며, 향후 충남 수출시장 구조 혁신에 긍정적 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2분기 이후에도 수출은 미국의 트럼프노믹스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세계경제의 기류 변화에 민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 2009년 의료관광 시작한 후 처음으로 1만명 돌파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사상 첫 1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가 의료관광 사업을 시작한 2009년 이후 처음이며, 전년대비 34.6%가 증가한 수치다.실환자 기준으로 지난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모두 1만 897명으로 2009년부터 누적 인원은 모두 4만 712명이다. 이들이 지난해 대전지역 의료기관에서 지출한 의료비는 모두 257억원으로 2015년과 비교해 41.2% 늘었다.대전시에 따르면 해외 의료관광객은 1명당 진료수입 236만원, 관광수입 137만원, 동반자 1.53명에 추가 관광수입 210만원 등 모두 583만원이 부가가치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1만 897명의 외국인환자 유치로 발생한 경제 유발효과는 모두 635억원이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1150명이다.특히 대전의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은 전년대비 34.6% 증가해 전국 특·광역시 중 대구에 이어 2번째로 상승폭이 커 전국적인 외국인환자 상승을 견인했다.국가별로는 중국 3087명(28.3%), 미국 743명(6.8%), 러시아 481명(4.4%), 베트남 457명(4.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중국인 환자 유치는 민·관 협력 시스템을 통해 부모동행 청소년 교류캠프 4회 548명, 기업체 포상 의료관광 2회 231명 등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56.3% 급증했다.또한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는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타겟 국가에 대해 전략적 해외 공동마케팅 및 로드쇼를 진행, 해외 현지 에이전시와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면서 외국인 환자 유치에 가시적으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그러나 지난 3월부터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 비자 발급 중지 등 한국행 여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중국인 환자 유치에 상당 기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내달부터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시행으로 기존 유치의료기관 갱신 신청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에 비상불이 켜졌다.송진만 대전시 보건정책과장은 “당분간 대내외적으로 의료관광 산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피부미용과 연계한 개인상품(FIT) 개발·운영, 의료관광의 타겟 국가 다변화 추진, 해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마케팅 등을 통해 올해에도 1만명 이상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충남도 제공러시아 시베리아지역의 톰스크시 공무원을 비롯해 대형 여행사, 병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톰스크시 의료관광 실사단이 대전을 방문해 현장 답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2017.05.04 I 박진환 기자
'촬영은 공짜, 사진은 유료'…황당한 성장앨범 상술
  • [작은육아]'촬영은 공짜, 사진은 유료'…황당한 성장앨범 상술
  • 저출산 시대에 아기를 1명을 낳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고가인 아기 성장앨범이 육아 필수코스로 자리잡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와 함께 ‘적게 쓰고 크게 키우는 행복한 육아’라는 주제 아래 연속 기획을 게재합니다. 해마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육아 부담을 줄여 아이를 키우는 일이 행복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합니다. ‘작은육아’ 기획시리즈에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희진(가명·33)씨는 출산을 5개월여 앞두고 동네 근처 산후조리원을 예약했다. 미리 계약금을 내자 산후조리원에서는 가까운 베이비스튜디오에서 만삭 사진과 생후 열흘된 신생아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고 했다. 출산 후 기쁜 마음으로 무료 촬영을 마친 이씨가 스튜디오에 가서 촬영 원본 사진을 요청하자 돈을 내고 50일이나 100일 기념 추가 촬영을 해야 원본 사진을 돌려준다고 했다. 결국 이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130만원을 주고 아기 성장앨범 계약을 했다. 성장앨범이 육아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만삭 사진을 시작으로 태어난 직후부터 50일, 100일을 거쳐 돌이 될 때까지 3~4차례 촬영에 많게는 수백만원을 호가한다. 그러나 소중한 내 아이의 다시 못 올 한때를 사진으로 남길 욕심에 엄마, 아빠들은 순순히 지갑을 연다. 문제는 아이의 소중한 기록을 미끼삼아 폭리를 취하는 일부 베이비스튜디오들이다. 이들은 만삭사진 무료 제공 등을 앞세워 수백만원짜리 성장앨범 계약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성장앨범 전체 가격 등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뒤 촬영에 응해야 한다. ◇ 촬영은 공짜지만 사진은 유료출산전문 산부인과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들에게 아기 무료촬영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산후조리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오해한 초보 산모들은 감사하며 사진 촬영에 응하지만 이후 황당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베이비스튜디오들이 추가 유료 촬영이나 성장앨범 계약을 하지 않으면 사진을 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딸아이를 출산한 이모(33)씨는 “산후조리원에서 50일 촬영까지 무료라고 해서 산후조리원에서 한차례 아이 사진을 찍고 50일 사진을 찍으러 스튜디오를 찾아갔더니 성장앨범 계약을 하지 않으면 사진을 못 준다고 했다”며 “결국 15만원을 주고 보정도 안된 원본 사진만 몇 장 받아왔다”고 분개했다. 무료 촬영을 미끼로 한 이같은 바가지 영업은 출산병원이나 산후조리원과 베이비 스튜디오업체 간 뒷거래에서 시작한다. 출산병원과 산후조리원은 무료 촬영을 부가서비스로 제시해 산모를 유인한다. 베이비스튜디오에서는 무료촬영을 빌미로 추가촬영이나 성장앨범 계약을 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 남는 장사다. 손해를 보는 것은 무료 촬영에 혹했다가 울며겨자먹기로 성장앨범을 구매해야 하는 부모 뿐이다. 익명을 요구한 A산후조리원 원장은 “산후조리원을 차리면 여러 베이비스튜디오에서 연락이 온다. 산모들에게 소개해 주면 일정 기간마다 중개 수수료를 지급한다. 추석 등 명절을 빌미로 답례품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을 세우면서 공동투자 형태로 베이비스튜디오업체를 연계해 운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쇼’ 많고 아기옷 등 촬영소품비용 만만찮아 베이비스튜디오들도 할 말은 있다. 성장앨범이 대중화하자 베이비스튜디오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업체간 출혈 경쟁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저출산으로 시장은 줄어들고 있어 경영난을 겪는 곳이 적지 않다. 베이비스튜디오들은 직원 4~5명을 두고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집을 개조한 운영하는 영세 개인사업자가 대부분이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베이비스튜디오를 운영하는 B씨는 “아기를 상대하다 보니 예약하고 오지 않는 ‘노쇼 고객’이 많다. 아기 사진을 찍는 업무 특성상 단골이 거의 불가능해 회전율을 높이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회전율이 떨어지다 보니 결국 개별 단가가 오른 것일 뿐 성장앨범이 바가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다른 베이비스튜디오 사장 B씨는 “아기용품은 싼 것을 쓰면 엄마들이 금방 알기 때문에 분기마다 천연 소재 아기 소품이나 옷 구매에도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간다”며 “엄마들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스튜디오 리뉴얼이라도 하면 수천만원이 나간다. 임대료 내기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무료 촬영권을 앞세운 베이비스튜디오들의 바가지 마케팅에 우는 부모들이 적지 않지만 피해 구제는 쉽지 않다. 업체가 제공하는 무료 촬영권이 아기 성장앨범 전체 계약을 전제로 한 ‘조건부 무료’ 계약인 경우가 대부분인 탓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성장앨범은 계약기간이 길고 액수가 큰 만큼 업체 폐업 등에 대비해 가능한 신용카드로 결제 하는 게 좋다”며 “다만 성장앨범은 한달이상 서비스가 이어지는 ‘계속 거래’인 만큼 청약철회 기간이 경과한 후에도 계약해지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5.01 I 김기덕 기자
원광대병원, 中 건강검진 시장 진출..KOTRA 지원
  • 원광대병원, 中 건강검진 시장 진출..KOTRA 지원
  • 요홍(앞줄 왼쪽) 열달부동산그룹 총경리와 최두영(앞줄 오른쪽) 원광대학교병원장이 옌청시 건강검진센터 합작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TRA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대학병원이 중국에서 기아자동차(000270) 공장 건립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차린다. 이를 발판으로 떠오르는 중국 의료시장의 건강검진 분야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코트라(KOTRA)는 지난 26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열달그룹 본사에서 원광대학교병원과 중국 열달그룹 계열사인 열달지산(부동산)그룹이 현지 건강검진센터 합작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옌청시는 지난 1997년 기아자동차 공장이 들어선 지역이며, 이 공장에 합작 투자로 참여하는 사업자가 바로 열달그룹이다. 중국 기업서열 145위의 국영기업인 열달그룹은 또 지난해 세계 최대 투석전문 의료기관인 디아베룸과 합작해 중국 전역에 유럽 수준의 투석치료 전문 네트워크를 마련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건강검진센터 건립 MOU도 이러한 일환에서 추진한 것이다.옌청시 건강검진센터는 2900㎡ 규모로 건설한다. 토지와 건물, 인테리어는 열달그룹이, 의료장비는 원광대학교병원이 투자한다. 초기 투자비는 96억원으로 예상되며 의료 인력은 원광대병원이 파견해 서비스 품질을 관리한다. 설립 초기에 열달그룹 직원들의 건강검진 물량을 일부 확보해 위험부담을 덜었다.KOTRA는 우리 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인 ‘보건의료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진출도 이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KOTRA는 앞서 지난해 성사된 칭다오 세브란스병원 건립도 지원했다.시장조사업체 BMI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부유층을 중심으로 의료비 지출도 증가해 2020년에는 보건의료서비스 시장 규모가 8조위안(약 1300조원)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도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외국 및 민간자본의 투자를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허난성 등 4곳의 의료특구가 조성돼 외국 의료기관의 진출이 늘고 있다.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우리 의료분야 해외진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소규모 의원급, 성형ㆍ피부미용 분야에서 건강검진을 포함하여 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정보시스템 등으로 진출분야도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기준 38%를 차지해 의료분야 최대 진출국가인 중국이 외국자본 유입을 지속적으로 장려하고 있어,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보건의료시장 진출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04.27 I 이재운 기자
한국서비스진흥협회,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자격시험 시행
  • 한국서비스진흥협회,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자격시험 시행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사단법인 한국서비스진흥협회가 오는 5월 14일 제56회 전국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자격증 시험을 시행한다고 전했다.한국서비스진흥협회는 2001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에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서비스산업의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서비스품질인증 및 CS교육 등을 수행하면서 연 6회 서비스관련 자격검증 정기시험을 주관해 왔다.특히 한국서비스진흥협회에서 실시하는 서비스전문 자격증 과정들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개발, 시험 자체의 공신력을 높이고 수험생들의 전문성을 심화시키는데 신경 썼다는 것이 특징이다.내달 14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창원·강릉 등 전국에서 치러지는 56회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 시험 역시 NCS를 기반으로 한 자격검증 과정으로,응시생들은 의료기관 환자 및 내·외부 고객에 대한 안내, 의료행정보조, 마케팅 등 서비스 직무 수행 능력을 검증 받게 된다.이 밖에도 같은 날 전국에서는 한국서비스진흥협회 주관 하에 △CS강사 △CS마스터 △항공서비스매니저 △ASAT(항공서비스실무능력) △서비스경영컨설턴트 등 다양한 서비스분야의 자격시험이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한국서비스진흥협회 관계자는 “본 협회는 병원경쟁력 향상을 위한 병원서비스코디네이터부터 CS강사, CS마스터, 항공서비스매니저까지 다양한 서비스 분야의 자격검증 시험을 10여 년 동안 주관해 왔다”며 “또 최근에는 자격시험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 교육 및 맞춤형 위탁교육 사업을 수행하면서 실제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내달 시행되는 한국서비스진흥협회의 서비스전문 자격증시험 신청은 4월 28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단체접수 및 위탁교육, MOU 관련 문의는 한국서비스진흥협회 자격검정팀을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2017.04.26 I 정시내 기자
오르막도 자연스럽게..내 발처럼 편안한 스마트 로봇의족 개발
  • 오르막도 자연스럽게..내 발처럼 편안한 스마트 로봇의족 개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사람의 발목 움직임과 무게를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비용을 기존 5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스마트 로봇의족’이 개발됐다.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스마트 로봇의족. 기계연 제공26일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은 ‘경량 고출력 통합구동모듈’ 기술을 이용해 실제 발목처럼 가벼우면서도 발목이 바닥을 차는 힘은 세계 최고수준으로 구현한 로봇의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하지절단 장애인은 1081만5000명에 이르며, 로봇의족 시장 규모는 10조원에 이른다. 국내의 경우 하지절단 장애인 수는 2만7000명, 시장규모는 254억원으로 추산된다.연구팀은 기존에 해외에서 개발된 로봇의족의 경우 비용이 비현실적으로 높고, 구입하려면 현지에 3개월 이상 체류해야 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다는 데 주목하고 3D 모션캡쳐 시스템과 지면반력측정기 등 다양한 측정 시스템을 이용해 맞춤형 보행모델을 개발했다.로봇의족은 개인별 보행모델에 따라 착용자의 보행속도와 지면 경사도를 순간적으로 측정, 출력토크를 조정해 자연스런 보행을 돕는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의족은 발목 관절을 30도까지 움직일 수 있고, 발목 회전력의 크기를 뜻하는 토크출력은 150Nm(뉴턴미터)로 실제 걸을 때처럼 발로 땅바닥을 차는 반동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무게는 실제 발목 무게와 비슷한 1.4kg이다.이는 현재 세계 최고 기술력으로 평가받는 미국 바이오닉스(BIONX)사의 ‘바이오엠(BioM)’ 모델과 비교할 때 출력은 150Nm으로 같지만, 무게는 0.4kg 더 낮아진 것이다. 가격은 1500만~2000만원 수준으로 현재 해외에서 판매되는 제품가격 8000만~1억원보다 대폭 낮췄다.해외에서 판매 중인 로봇의족. 기계연 제공연구팀은 중소기업인 에스티엔지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해운대백병원과 하지절단 환자를 대상으로 상용화를 위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배터리 1회 충전시 4시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상용화는 내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우현수 기계연 책임연구원은 “로봇의족을 쓰고 싶어도 너무 비싸 엄두를 내지 못했던 국내 환자들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2단계 연구로 뛰는 것도 가능한 로봇의족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로봇기술은 제조 및 재난구조 로봇 하지 개발에, 보행모델 분석기술은 일반 환자의 근력보조기나 웨어러블 로봇의 동작 제어에 활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고 말했다.스마트 로봇의족을 착용한 환자의 임상실험 모습. 기계연 제공
2017.04.26 I 김혜미 기자
'5월 특수를 잡아라' 매출 상승 마케팅은?
  • '5월 특수를 잡아라' 매출 상승 마케팅은?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서비스·유통업체들이 성수기 특수를 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5월초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 선거일까지 몰리면서 최장 11일간 징검다리 휴일에 어버이날, 스승의날까지 이어져 휴가를 계획하거나 선물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찍부터 황금연휴 마케팅을 실시한 업체들이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온라인몰 ‘A’의 경우 3월 15일~4월 14일까지 항공권, 해외 교통 패스 등 여행관련 상품 판매가 전년대비 최대 31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다이나믹 마케팅 대행사 ‘마케팅의 왕’은 “5월 긴 연휴로 인해 국내외 여행객이 늘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선물 수요가 맞물려 소비심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소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5월 특수 기간에는 마케팅만 잘해도 매출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케팅의 왕에 따르면 소비심리가 증가하는 5월에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어버이날과 스승의날에 맞춘 카네이션 특별전이나 축하카드 무료 증정 이벤트, 어린이날을 위한 완구·스포츠용품 균일가전, 장난간 기획전 등 소비자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고 구매 가능성이 높은 특정 다수에게 광고를 효과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광고 노출은 PC나 모바일 등 온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온라인 광고는 노출 빈도가 높은 것은 물론 구매 가능성이 높은 성별, 나이, 지역 등을 세밀하게 타겟팅할 수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구매효과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의 왕은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타겟을 명확히 한 뒤, 타켓으로 설정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이 좋다.”며 “무조건 많은 채널에 광고를 노출하는 것보다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을 분석해 집중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케팅의 왕은 업종, 대상 등에 따라 가장 적합한 광고 채널과 시기, 노출 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는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다. 더불어 구글 GDN,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언론홍보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통합마케팅패키지’, 병원, 쇼핑몰, 맛집 등 업종의 특색을 고려한 ‘업종별마케팅’ 등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2017.04.26 I 정시내 기자
강원FC 정조국, 스포츠마케팅대상 스포츠선수 대상
  • 강원FC 정조국, 스포츠마케팅대상 스포츠선수 대상
  • 강원FC 정조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FC 정조국(33)이 스포츠마케팅시상식에서 스포츠선수 대상을 수상했다.정조국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 1층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코리아 2017’에서 스포츠선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Dream Tomorrow-대한민국 스포츠마케팅의 밝은 미래를 꿈꾸다’라는 슬로건으로 치러진 이번 시상식은 국내 유일의 스포츠마케팅시상식이다. 김연아, 문성민, 이상화 등이 역대 수상자였다. 축구 선수로는 처음 이 상을 받은 정조국은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개인이 아닌 K리그를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축구의 뿌리인 K리그 발전을 위해 많은 분들이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며 “강원FC가 수상 후보에 올랐는데 아쉽게 상을 받지 못했다. 내년에는 강원FC와 함께 이곳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은 부문별 수상 후보 등록을 통해 접수된 34개 수상후보에 대해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최종 수상자는 10대부터 60대까지 국민 4951명의 수상후보들에 대한 선호도와 의견수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강원FC는 정조국이 스포츠선수 부문, 구단이 프로스포츠 구단 부문 후보에 올랐다. 프로스포츠 구단 대상은 프로야구의 한화 이글스가 받았다.정조국은 지난해 광주FC 소속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K리그 클래식 MVP로 우뚝 섰다. 우승팀, 준우승팀을 제외한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이 20골 이상을 기록한 것도 최초였다. 정조국은 득점왕과 베스트11은 물론 MVP까지 석권하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에서 트리플 크라운(3관왕)을 달성했다. 정조국은 올 시즌 강원FC로 이적한 뒤 3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3월 4일 열린 상주 상무와 개막전에 나서 1도움을 올리며 2-1 승리에 이바지했다.하지만 3월 11일 FC서울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재활을 거쳐 4월 2일 울산 현대전에서 복귀했지만 부상이 재발했다.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서울에서 병원을 오가며 회복에 집중한 정조국은 27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해 필드 재활에 돌입한다. 정조국은 “재활 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완벽하게 회복해서 구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이바지하겠다. 팀을 생각하면서 재활에 임하고 있다. 서두르기보다 완벽하게 회복해 복귀전을 치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6 I 이석무 기자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 양성과정' 개설
  •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등 양성과정' 개설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는 해외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은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과 ‘국제무역사무원 양성과정’ 등 총 두 가지다.먼저 오는 28일까지 모집하는 국제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은 해외 환자 유치와 관련한 행정업무 전반을 담당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과정이다.기초이론부터 의학용어, 증상표현, 글로벌 헬스 코디네이터 자격증 대비 이론 등의 이론교육과 상담실무, 의료전문가 임상실무, 의료마케팅, 의료관광 우수병원 답사 및 모니터링 등의 실무교육을 모두 제공한다.교육기간은 5월10일부터 7월21일까지 매주 월, 수, 금 오전 9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다.국제무역사무원 양성과정은 수출입 개념 및 관리제도, 계약의 기초, 수출대금 결제방식, 물품확보, 운송계약, 대금의 회수 신용장 형식과 발행수입대금 결제와 운송서류 인도, 무역 클레임 제기와 해결 등의 무역실무 교육을 제공한다. 또 FTA 개요 및 현황, 인증 수출자 업무 실습, FTA 협정을 통한 무관세 수출 실습, FTA 사후 검증 실무, 품목 수출 실습, 송금 및 추심 사례, 수출입서류 작성 등의 FTA 활용 실습 교육도 제공한다. 훈련생 모집은 오는 5월10일까지며 교육은 오는 5월15일부터 7월28일까지 매주 월, 화, 목, 금 오전 9시30분부터 13시30분까지 실시된다. 두 과정 모두 직업의식 특강, 이력서 및 자기소개 작성법, 이미지 메이킹 등 취업대비 교육도 함께 제공하며, 전문직업상담사의 1:1 취업컨설팅, 센터 내 특강 참여 기회, 여성 인턴제 참여 기회의 특전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센터구비서류(혼인관계증명서 1부와 증명사진 1장, 귀화한 경우 기본증명서 1부 신분증 등)를 지참 후 센터에 내방해 접수하면 되며, 교육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로여성인력개발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4.25 I 정시내 기자
  • 병원·약국 상가에도 P2P 바람 '솔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P2P 금융 시장이 의료 분야로도 발을 넓히고 있다. 24일 하늘숲 메디컬 그룹은 메디컬 P2P 투자플랫폼인 ‘메디펀드’ 애플리케이션 출시하고 P2P금융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P2P금융은 IT기 술과 금융의 융합으로 대출과 투자가 필요한 개인과 개인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지난 2005년 미국과 유럽에 등장한 P2P 금융은 각국에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금융 서비스로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세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현재 은행 대출을 받으려는 서민들은 1금융권의 높은 대출 기준에 곤욕을 치렀다. 만일 2금융권을 이용하면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이 더욱 어려워지는 상황을 맞닥뜨려야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P2P 금융이 금융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한국 P2P 금융협회는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P2P 금융 누적 대출액이 7344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출액(6275억 원)보다 약 1000억 원 늘어난 수치다. P2P 금융시장의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이뤄지고 있다. 초기 신용대출만 선행했던 P2P 금융영역에 부동산 투자영역이 더해지고 메디컬분야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하늘숲은 병원 개원 부지선정에서 홍보마케팅, 병원 확장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원의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메디컬 컨설팅 기업이다. 메디펀드는 일반 투자자가 진입하기 어려웠던 메디컬 상가 분야를 온라인 및 모바일로 옮겨 투자자에게는 병·의원이 들어서는 상가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원예정의 및 개원의에게는 경쟁력 있는 메디컬 센터 입점 기회를 제공하는 P2P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서비스다. 메디펀드 만의 강점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병·의원이 입점하는 상가를 일반 투자자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투자의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또 메디컬 상가에서 가장 프리미엄이 큰 독점약국을 하늘숲이 대형 메디컬존 구성 업무를 통해 확보해 일반 투자자들도 약국 등에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탁월한 입지 조건을 가진 메디컬 상가와 상가 건물에 입점한 독점 약국 투자 방법을 개인 투자자에게 제공해 프리미엄 상가 중개에서 투자까지 이어준다. 메디펀드 관계자는 수익성이 양호한 약국이나 병원은 투자 전망이 매우 높지만 누구나 투자하기가 어려운 분야였던 만큼 많은 투자자의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4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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