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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렉소, 인도 고객사 짝퉁 로봇 출시에 "2년전 눈치채고 독점권 회수...영향 제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의 인도 파트너사 ‘메릴 헬스케어’가 짝퉁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출시해 논란이다. 큐렉소는 이미 2년 전 이 같은 움직임을 눈치채고 독점 판매권을 회수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메릴 헬스케어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 (제공=메릴 헬스케어)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릴 헬스케어는 지난달 20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이하 미소)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메릴 헬스케어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수입·판매업자에서 개발·제조사로 업종이 확장된 셈이다.메릴 헬스케어는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2020년 3대, 2021년 5대, 2022년 29대, 지난해 55대 순으로 매년 늘려 구매했다. 이 기간 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대수는 18대, 30대, 62대, 88대 순으로 증가했다. 큐렉소의 지난해 전체 매출의 62.5%가 메릴 헬스케어로부터 비롯됐다.큐렉소는 수년 전부터 메릴 헬스케어의 유사 제품 개발 시도를 눈치챘다고 귀띔했다.큐렉소 관계자는 “메릴 헬스케어가 인도 시장에서 열심히 해 준건 사실이지만 이미 2~3년전부터 (큐비스-조인트) 역설계를 시도한다는 소문을 들어 유사로봇 개발 움직임을 눈치 채고 있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나서 지난 2022년 메릴 헬스케어에 부여했던 인도 독점 판권 계약을 회수하고 비독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큐렉소는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 다른 현지 파트너들을 꾸준히 물색해왔다”고 강조했다.놀라운 사실은 메릴 헬스케어가 자사 로봇을 출시했음에도 큐비스-조인트 현지 판매 대리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메릴 헬스케어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큐비스-조인트, 미소를 나란히 내세우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외형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까지는 어렵다”며 “특히, 의료로봇은 정밀성을 바탕으로 한 안전성이 담보돼야 수술 현장에서 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큐비스-조인트는 인도에서 100대 가까이 설치돼 운용 중”이라며 “검증된 큐비스-조인트를 넘어 미소가 판매고를 올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우려를 차단했다.메릴 헬스케어 짝퉁 로봇 출시를 제품믹스 차원에서 봐달라고 주문했다.그는 “현재로선 메릴 헬스케어가 미소를 로우앤드(저가제품), 큐비스-조인트를 하이앤드(고가상품)로 포지셔닝(시장 내 위치 설정)해 인도 현지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그는 그 근거로 메릴 헬스케어가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인도내 판매 독점권을 계속 희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메릴 헬스케어는 이번 자사 제품 출시로 큐렉소와 계약해지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사실도 공개했다.미소의 인도 현지 광고도 이를 뒷받침한다. 메릴 헬스케어는 미소에 대해 “미소는 컴팩트(소형) 디자인으로 소규모 병원에 적합하다”며 “미소는 (인도) 2-3선 도시에서도 고급 무릎 수술 제공을 가능케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그는 “고급과 저가제품을 판매할 때 단일 제품을 판매할 때보다 제품이 더 잘 필린다”면서 “마케팅 및 소비자 행동 이론에 잘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폰, 테슬라 등의 사례에서 이미 증명되지 않았나”고 반문하며 “하이앤드 제품은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저가 제품은 접근성을 높인다. 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메릴 헬스케어가 앞으로도 인도 대리점 중 하나로 꾸준한 매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큐렉소는 인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큐렉소 관계자는 “인도는 공공병원, 민간병원, 대도시 병원, 중소도시 병원, 시설·장비 수준, 의사 수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큐비스-조인트는 수술준비 시간을 80% 단축하고, 비용을 70% 가까이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의료시장 특징과 큐비스-조인트 장점을 잘 접목해 인도 의료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인도에선 40세 이상의 사람들 가운데 30%가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 숫자만 6200만명에 이른다. 이중 매년 55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실제 수술 수요의 일부에 불과하단 분석이다. 인도보건당국은 약 320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 싸이토젠 "日 와카야마 의대와 CTC 활용 임상시험 실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기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은 일본 법인 ‘CytoGen Japan’이 일본 와카야마현립의과대학(Wakayama Medical University)과 함께 ‘CTC를 활용한 폐암 환자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기법 개발’에 관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싸이토젠 일본 법인 전경.(제공= 싸이토젠)이번 임상시험은 싸이토젠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빠르게 이뤄낸 첫 행보이다. CytoGen Japan 법인장 이해천 박사와 와카야마 의대 야스히로 고(Yasuhiro KOH) 교수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CTC를 활용한 폐암 환자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기법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CytoGen Japan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다수의 환자 혈액 샘플에서 CTC를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와카야마현립의과대학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 센터의 야스히로 고 교수는 일본에서 종양, 폐암 등 치료 약물 분야의 저명한 의사이자 연구학자로, 오사카 지역의 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약 개발 기업의 임상시험에서 연구책임자로 수 많은 임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야스히로 고 교수는 폐암 환자에 관한 CTC(순환종양세포)를 연구하던 중 싸이토젠의 살아있는 CTC를 포획해 분리,분석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싸이토젠과 이번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ytoGen Japan과 와카야마 의대는 이번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일본 현지 일반 병원 및 클리닉에서도 CTC를 활용해 손쉽게 암 환자를 진단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여, 암 환자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싸이토젠의 CTC 분리,분석 플랫폼인 SmartBiopsyTM 플랫폼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CytoGen Japan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일본 내 레퍼런스를 확보해 더 많은 현지 고객사 및 연구기관을 발굴할 예정이며, 향후 야스히로 고 교수가 일본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이해천 CytoGen Japan 법인장은 “싸이토젠이 일본 현지 진출 후 아주 빠르게 첫 쾌거를 이루어 냈다”며 “야스히로 고 교수와 함께하는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향후 현지 병원 및 클리닉에도 싸이토젠의 플랫폼을 공급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빠른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추후 더 많은 연구 참여로 일본 내 레퍼런스를 확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고객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ytogen Japan은 싸이토젠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법인에 이어 설립된 2번째 해외 거점이다. 싸이토젠은 Cytogen Japan의 설립으로 일본 현지 액체생검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와 더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일본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엔으로 2020년 대비 20% 넘게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암의 유병률 증가와 고령화, 액체생검 기술 발전 등에 따라 일본의 액체생검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해 2300억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영숙(향년 90세)씨 별세, 이명희·창미씨 모친상, 이수일(케이제이나노테크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수현(머니투데이방송 기자)·이성원(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김태훈·김상훈씨 외조모상, 김민지(아시아나항공 근무)씨 시조모상 = 6일 오후 9시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 장지 용인천주교묘원. 02-3010-2000.▲권오창(향년 86세)씨 별세, 권혁순(강원일보 상무)씨 부친상, 조춘화(고용노동부 영월고용센터장)씨 시부상 = 7일 오전 5시 15분, 교원예움 강원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9일 오전 11시, 장지 춘천안식원(동산추모공원). 033-261-4441.▲석희세 씨 별세, 이종승(전 한국일보 사장·현 뉴스웍스 회장)·종관(쓰리엘파트너스 사장)·종우(링크제니시스 기획마케팅 본부장)씨 모친상 = 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 충북 충주시 신니면 선영. 02-3410-3151.▲김예심 씨 별세, 이귀남(전 법무부장관)씨·귀덕씨·귀숙씨·기현(양우건설 이사)씨·민정(한화생명보험 팀장)씨·기훈(안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씨 모친상, 장승호(전 장흥읍장)씨 김헌명(전 제일전자대표이사)씨 장모상, 서향화씨 조미경씨 곽덕주씨 시모상 = 7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90호점 개관…"총선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 왼쪽부터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장,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사진=롯데홈쇼핑)작은도서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11년 째 이어오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특히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안을 반영해 지난 2022년부터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 소품으로 재활용해 작은도서관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의류 폐기물 1t을 재가공해 조성한 경북 구미 작은도서관 72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남산도서관(73호점), 정진학교(74호점)에 이어 이번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가 4번째 사례다.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3t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섬유패널로 기존 사무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친환경 가구와 노트북을 제공하고 에어컨 등 노후화된 설비도 교체했다. 향후 아동들의 독서, 학습지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수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연내 하남시 ‘보바스어린이병원’ 내 작은도서관 구축에도 폐현수막 3t이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작은도서관 90호점은 전남 신안(89호점)에 이어 롯데홈쇼핑이 구축 희망 지역을 공개 모집해 개관한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개관식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작은도서관 90호점 내부를 둘러보고 지역 아동들의 축하공연도 관람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총선 이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구축을 지속하며 문화소외 지역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정체를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한 SBS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영수는 1989년생으로, L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수는 창원이 근무지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거리는 장벽이 될 수 없다”고 어필했다. 이어 “여기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 같이 유쾌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딱 한 명만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1993년생 영호는 개업 한의사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간진료, 주말진료를 하면서 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근교에서 자주 만나는 데이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L패션회사에서 신사복 MD로 10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었다. 영식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는데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고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영철은 1984년생이라 21기 중 유일한 40대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H제철 파이프 판매팀 책임 매니저인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경험주의’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했으며, 운동, 요리에 능하고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애, 결혼, 자녀’라고 덧붙였다.1992년생인 광수는 과학고에서 P공대 전자공학 최우등졸업, S대 대학원 통신공학 석사를 거쳐 지금은 AI 수학교육 회사에서 개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20대에 사업을 하며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광수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생각하는 연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상철은 1991년생으로, H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상철은 실내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헬스 등을 즐기는 ‘건강남’ 면모를 자랑했다. 뒤이어 “불평이나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꽃을 사준다든가 편지를 쓰는 게 매력”이라며 웃었다.솔로녀들도 뛰어난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1992년생 영숙은 K대학에서 부동산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부동산 신탁사 사업부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어 “쉽게 화를 내 않는 의리를 보장할 수 있는 여자”라며 “연애하면 남자친구와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1991년생인 정숙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국계 회계법인 매니저로 일하는 동시에 금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짝’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에서부터 날아온 정숙은 “올해 쌓인 휴가가 90일 정도다. 어쩌면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리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S전자 소방방재팀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한 순자는 “4년 전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서 작년에 입주해 살고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1994년생 서울교통공사 직원 영자는 “인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저보다 키가 크시고 잘 생기시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옥순은 1995년생이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현대무용 전공 후 대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돈을 빌려 센터를 차렸다가,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옥순은 “장거리 연애는 가능하지만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결혼 후 대구 밖 거주는 불가함을 알렸다.끝으로 H외대 한국어교육과를 나와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1996년생 현숙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이후,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 서 사랑할수록 더 자주 표현하고, 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솔로나라 사랑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 후, 21기 모두는 단체로 산책에 나서며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이랑 대화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는 방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호에게 다가갔다. 영호도 “시간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반면 정숙은 “영호님이 아직까지 편하진 않다. 이상형 같은 걸 말할 때에도 그냥 저랑 정반대 같았다”라고 영호와 점점 멀어지는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나는 솔로’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일 인허가 신청 임박...'큰 판 벌어진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가 조만간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미국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씽크써지컬 본사 전경. (제공=씽크써지컬, 큐렉소)1일 큐렉소에 따르면, 미국 관계사 씽크써지컬이 오는 3분기 중 ‘큐비스-조인트’(미국명:티맥스(T-Max))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2020년 18대, 2021년 30대, 2022년 62대, 지난해 88대 순으로 매년 의료로롯 판매대수를 늘려왔다. 큐렉소는 그동안 주력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판매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제외한 신흥국에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큐렉소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68.2%였다. 이 중 ‘큐비스-조인트’ 수출은 59대로 81%를 기록했다.◇ 3분기 FDA 인허가 신청 확실의료로봇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의 경우 2020 년 59억달러(8조149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6.5%로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127억달러(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글로벌 전체의 절반 정도다. 큐렉소가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업계에선 큐렉소의 주력제품인 큐비스-조인트가 미국 시장 진출이 기업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전체 판매한 로봇 88대 가운데 73대(83%)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재활로봇(모닝워크), 척추수술로봇(큐비스-스파인) 등이었다. 하지만 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하반기 → 올 상반기’ 순으로 인허가 신청 계획이 지연됐다. 큐비스-조인트의 FDA 인허가 신청 지연에 따른 미국 시장 진출이 예정보다 연기되면서 많은 의구심이 제기된 상태다.현재 큐비스-조인트의 FDA 인허가 서류 제출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미국 FDA 인허가 서류 제철이 원래 작년 하반기에 예정이었다”면서도 “계획보다 다소 지연된 부분은 있지만, (현재 진행상황으론) 3분기 중으론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관련 인허가 절차는 모두 미국 씽크써지컬(TSI)이 전담하고 있다”며 “큐비스-조인트의 빠른 FDA 품목허가를 위해 씽크써지컬과 적극 소통 중”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인허가 일정 차질 없어...교세라에 큰 기대일본의 인허가 일정은 순조롭다.그는 “일본은 파트너사인 교세라가 일본 후생성 인허가를 전담하고 있다”며 “곧 인허가 신청을 통해 내년에 큐비스-조인트 일본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교세라는 지난 1959년에 설립돼 지난해 1조8000억엔(1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내 4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교세라는 일본의 대표적인 임플란트 공급자 중 하나다. 교세라는 고급 세라믹 기술과 함께 혁신적인 재료 과학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내구성 있는 무릎 임플란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올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은 매년 35%씩 성장 중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특이할 만한 점은 교세라는 설립 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며 “교세라의 영업·마케팅 역량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교세라는 일본 내 독보적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자라는 위치에 더해 자국 임플란트 회사들을 규합해 스트라이커, 짐머바이오메트, 스미스앤네퓨 등 3대 글로벌 3대 메이저 회사에 맞설 계획이다.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오픈 플랫폼을 채택해 여러 무릎 임플란트와 호환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즉, 큐비스-조인트가 다양한 하드웨어(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라면 다국적 회사 제품은 자사 하드웨어에 자사 임플란트만 쓸 수 있는 애플 아이폰에 가깝다. ◇ 신규 수출국, 모두 실사용 주문...국내는 의료파업에도 선방이번 신흥국 수출 물량이 전시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큐렉소 관계자는 “큐비스-조인트는 현재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에 한 대씩 수출했다”며 “모두 해당 국가 병원에 설치돼 실제 수술에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출 물량이 전시용이 아닌 실제 수술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발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수출국 확대로 현지 파트너 역량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큐렉소는 국가별 현지 파트너 계약을 통해 인허가와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규 수출국에 이름을 올린 4개국 현지 파트너들이 해당 국가에서 인허가를 획득하고, 단시간에 실계약을 이끌어낸 것이다.국내 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그는 “국내에선 1분기 2대, 2분기 6대 등 총 8대가량 판매가 이뤄졌다”며 “의료파업만 없었다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여타 경쟁사들은 실증사업 정도로 몇 대 정도 판매하는 수준”이라면서 “반면, 큐렉소는 대형 및 중소형 병원, 의원(정형외과) 등 실구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스페인 통증전문의, 줄기세포 시술 벤치마킹 위해 ‘우아성형외과’ 방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3일 미라셀의 줄기세포 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SMART M-CELL)’을 스페인 내에 독점 수입하기로 계약을 맺은 스페인 의료기기 전문 유통 기업 ‘SIEBEN’가 한국을 찾아 국내 줄기세포 시술 벤치마킹을 위해 강남 ‘우아성형외과’를 방문했다. 미라셀 해외사업부 리차드 베니테즈의 안내로 카디즈대학교 부교수이자 재생 의학 통증 치료 전문 Dr.루이스 미겔 토레스(Luis Miguel Torres)와 마케팅담당자 페드로 요오(Pedro Royo), 비즈니스 담당 하코보 시에라 칼라타유드(Jacobo Sierra Calatayud)가 우아성형외과의 김우정 대표원장을 만나 병원 시설을 견학했다. Dr. 루이스 미겔 토레스 씨는 “한국의 항노화 시술, 성형외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줄기세포 시술이 이뤄지는지 의료발전을 주도하는 의료기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왔는데, 럭셔리한 시설과 첨단 장비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우아성형외과의 김우정 대표원장으로부터 한국의 선진 성형기술과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 시술법, 줄기세포의 효과, 환자 치료와 관련된 여러 정보와 조언을 얻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으며,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SIEBEN’의 비즈니스 담당 하코보 씨 또한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의 CGP멤버십으로 연결된 많은 병원 중 우아성형외과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만큼, 스페인에서 스마트엠셀을 통한 차별화된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시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라셀의 SMART M-CELL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을 비롯 해외 각국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 길병원-아시아나항공, 해외 환자 유치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9일 여성암병원 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원유석)과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우경 병원장, 박흥규 제2진료부원장, 이원석 국제의료센터장 등 병원 주요 임원 및 원유석 대표이사, 이승환 온라인마케팅부문 상무 등 아시아나항공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아시아나항공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몽골(울란바토르) 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 가천대 길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에게 항공료 할인, 건강검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아시아나항공 이용한 환자들에게 건강검진 20% 할인, 공항·호텔에서 병원 이동시 무상 픽업 서비스, 숙박 시설 예약 및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들 탑승객에게 최대 15%의 항공료 할인 및 무료 수하물 1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양 사 홈페이지 및 SNS 계정 등을 이용한 홍보로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원유석 대표이사는 “국적 항공사로서 K-메디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의료 관광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우경 병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해외 환자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경험하고, 나아가 한국 방문의 만족도를 높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