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3,016건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中 기업과 ‘카티필’ 공급계약
  • 에쓰씨엔지니어링 자회사 셀론텍, 中 기업과 ‘카티필’ 공급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자회사 셀론텍이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에도 진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톈진시에서 열린 ‘카티필’ 공급계약 체결식 후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왼쪽)와 리우 니안(Liu Nian)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셀론텍)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은 중국 ‘저스트 메디컬 디바이스’와 관절연골 재생치료용 의료기기 ‘카티필(CartiFill)’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셀론텍은 저스트 메디컬로부터 향후 5년간 2100만달러(한화 약 290억원) 규모의 최소주문수량(MOQ)을 보장받는다. 이후 수요가 늘어나면 협의를 통해 최소보장 계약금액이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1958년 설립된 저스트 메디컬은 중국 톈진시 소재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인공관절 및 의료장비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제조, 유통·마케팅까지 다양한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4000여 개 협력병원 네트워크 및 500여 개 판매 채널 등 거대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카티필은 셀론텍의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개발된 국내 최초 젤 타입의 관절연골 재생치료용 의료기기다. 개량 미세골절술을 시행할 때 연골세포 및 골수세포 등이 위치하는 것을 돕는 이식형조직재생용지지체로 지난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013년 고시한 신의료기술에 해당되는 치료재료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셀론텍 관계자는 “사환제약과 협력해 앞서 진출한 중국 미용성형 시장에 이어 중국 정형외과 분야 유수의 저스트 메디컬과 손잡고 현지 관절연골 재생의료 시장도 뚫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저스트 메디컬의 중국 유통망과 셀론텍 카티필 경쟁력의 시너지가 중국의 거대한 시장성과 결합돼 시장 파급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셀론텍은 카티필 이외 관절강내주사 ‘카티졸(CartiZol)’을 통해서도 국내외 골관절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LG화학, 코오롱제약, 동국제약과 카티졸 공동 마케팅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국내 판매망을 넓혔다. 해외 시장의 경우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거대 시장인 태국과 베트남의 현지 대형 의료기기 유통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 개척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회사 측 관계자는 “셀론텍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의 기술 경쟁력과 시장성이 국내외 시장 확대 성과를 동시다발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장기 매출 증대를 이끌 성장 모멘텀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2024.07.15 I 박정수 기자
큐렉소, 인도 고객사 짝퉁 로봇 출시에 "2년전 눈치채고 독점권 회수...영향 제한"
  • 큐렉소, 인도 고객사 짝퉁 로봇 출시에 "2년전 눈치채고 독점권 회수...영향 제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의 인도 파트너사 ‘메릴 헬스케어’가 짝퉁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출시해 논란이다. 큐렉소는 이미 2년 전 이 같은 움직임을 눈치채고 독점 판매권을 회수하는 등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메릴 헬스케어가 지난달 20일 출시한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 (제공=메릴 헬스케어)인도 현지 보도에 따르면, 메릴 헬스케어는 지난달 20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이하 미소)을 출시했다. 이를 계기로 메릴 헬스케어는 인공관절 수술로봇 수입·판매업자에서 개발·제조사로 업종이 확장된 셈이다.메릴 헬스케어는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2020년 3대, 2021년 5대, 2022년 29대, 지난해 55대 순으로 매년 늘려 구매했다. 이 기간 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대수는 18대, 30대, 62대, 88대 순으로 증가했다. 큐렉소의 지난해 전체 매출의 62.5%가 메릴 헬스케어로부터 비롯됐다.큐렉소는 수년 전부터 메릴 헬스케어의 유사 제품 개발 시도를 눈치챘다고 귀띔했다.큐렉소 관계자는 “메릴 헬스케어가 인도 시장에서 열심히 해 준건 사실이지만 이미 2~3년전부터 (큐비스-조인트) 역설계를 시도한다는 소문을 들어 유사로봇 개발 움직임을 눈치 채고 있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나서 지난 2022년 메릴 헬스케어에 부여했던 인도 독점 판권 계약을 회수하고 비독점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큐렉소는 인도 현지법인 설립을 비롯해 다른 현지 파트너들을 꾸준히 물색해왔다”고 강조했다.놀라운 사실은 메릴 헬스케어가 자사 로봇을 출시했음에도 큐비스-조인트 현지 판매 대리점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메릴 헬스케어 자사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큐비스-조인트, 미소를 나란히 내세우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외형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소프트웨어까지는 어렵다”며 “특히, 의료로봇은 정밀성을 바탕으로 한 안전성이 담보돼야 수술 현장에서 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큐비스-조인트는 인도에서 100대 가까이 설치돼 운용 중”이라며 “검증된 큐비스-조인트를 넘어 미소가 판매고를 올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 우려를 차단했다.메릴 헬스케어 짝퉁 로봇 출시를 제품믹스 차원에서 봐달라고 주문했다.그는 “현재로선 메릴 헬스케어가 미소를 로우앤드(저가제품), 큐비스-조인트를 하이앤드(고가상품)로 포지셔닝(시장 내 위치 설정)해 인도 현지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그는 그 근거로 메릴 헬스케어가 큐비스-조인트에 대한 인도내 판매 독점권을 계속 희망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메릴 헬스케어는 이번 자사 제품 출시로 큐렉소와 계약해지가 될까봐 전전긍긍하는 사실도 공개했다.미소의 인도 현지 광고도 이를 뒷받침한다. 메릴 헬스케어는 미소에 대해 “미소는 컴팩트(소형) 디자인으로 소규모 병원에 적합하다”며 “미소는 (인도) 2-3선 도시에서도 고급 무릎 수술 제공을 가능케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그는 “고급과 저가제품을 판매할 때 단일 제품을 판매할 때보다 제품이 더 잘 필린다”면서 “마케팅 및 소비자 행동 이론에 잘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 아이폰, 삼성 갤럭시폰, 테슬라 등의 사례에서 이미 증명되지 않았나”고 반문하며 “하이앤드 제품은 브랜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저가 제품은 접근성을 높인다. 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도 있다. 메릴 헬스케어가 앞으로도 인도 대리점 중 하나로 꾸준한 매출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큐렉소는 인도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큐렉소 관계자는 “인도는 공공병원, 민간병원, 대도시 병원, 중소도시 병원, 시설·장비 수준, 의사 수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큐비스-조인트는 수술준비 시간을 80% 단축하고, 비용을 70% 가까이 줄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의료시장 특징과 큐비스-조인트 장점을 잘 접목해 인도 의료로봇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인도에선 40세 이상의 사람들 가운데 30%가 무릎 골관절염을 앓고 있다. 이 숫자만 6200만명에 이른다. 이중 매년 55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실제 수술 수요의 일부에 불과하단 분석이다. 인도보건당국은 약 320만명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2024.07.11 I 김지완 기자
덴티스, 中 대형 네트워크 치과병원과 MOU
  • 덴티스, 中 대형 네트워크 치과병원과 MOU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261200)는 지난 7일 중국 길림성 국건치과병원 본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덴티스는 중국 법인을 통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 국건치과병원은 중국 유력 의료법인 국건그룹 네트워크 치과병원의 본원이며 단일 규모로만 2800평에 달하는 시설로, 연간 임플란트 식립량이 2만개 이상이다. 100% 디지털 가이드로 임플란트 수술을 하며 단일 치과병원으로는 길림성 내 가장 규모가 크고 선진화된 치과병원이다. 국건그룹 네트워크 치과병원은 본원 포함 5개 임플란트 전문치과병원 5곳과 교정 전문치과병원 1곳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네트워크의 연간 식립량은 약 5만개 수준이다.양사는 앞서 덴티스 SQ 임플란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어진 이번 MOU를 통해 향후 주력제품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덴티스 중국법인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해 SQ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덴티스의 제품들을 전략제품화할 수 있도록 꾸준히 협력할 예정으로 국건그룹 네트워크 치과병원 전체 식립량의 9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특히, MOU를 체결한 국건치과병원 본원은 기존 치과병원 중 1개소를 본원과 동일한 규모로 조성해 SQ 임플란트를 주로 하는 주력 병원으로 신규 개원할 예정으로, SQ 임플란트의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덴티스는 지난해 7월 SQ 임플란트에 대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획득과 동시에 직영 관리체계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현지 주요 거점별 영업본부 설립 △20개 이상 딜러십 구축을 위한 영업 네트워크 강화 △DSO(기업형 네트워크치과병원) 전담조직화를 통한 대형 거래처 발굴에 노력해왔다.이에 더해 SQ 임플란트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현지 학술 프로그램 강화로 현지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앞으로도 회사는 중국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중국 의약품 대량구매 정책(VBP) 대응을 위한 단계별 시장 경쟁력 강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VBP 이후 현지 임플란트 판매 가격의 안정세와 더불어 장기적인 물량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 등 중국 시장의 지속 성장성에 대한 업계의 전망 또한 긍정적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한편, 덴티스는 치과용 유니트체어, 임플란트고정도 측정기 등 주력 신제품들에 대한 유럽 CE인증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 제품 현지화 계획, 신규 법인 설립 등을 통해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 시장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24.07.11 I 박정수 기자
싸이토젠 "日 와카야마 의대와 CTC 활용 임상시험 실시"
  • 싸이토젠 "日 와카야마 의대와 CTC 활용 임상시험 실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CTC(Circulating Tumor Cell, 순환종양세포)기반 정밀의료 전문기업 싸이토젠(217330)은 일본 법인 ‘CytoGen Japan’이 일본 와카야마현립의과대학(Wakayama Medical University)과 함께 ‘CTC를 활용한 폐암 환자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기법 개발’에 관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싸이토젠 일본 법인 전경.(제공= 싸이토젠)이번 임상시험은 싸이토젠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자마자 빠르게 이뤄낸 첫 행보이다. CytoGen Japan 법인장 이해천 박사와 와카야마 의대 야스히로 고(Yasuhiro KOH) 교수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IRB (Institutional Review Board,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을 거쳐 ‘CTC를 활용한 폐암 환자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및 진단기법 개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CytoGen Japan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다수의 환자 혈액 샘플에서 CTC를 분석해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와카야마현립의과대학 바이오 메디컬 사이언스 센터의 야스히로 고 교수는 일본에서 종양, 폐암 등 치료 약물 분야의 저명한 의사이자 연구학자로, 오사카 지역의 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다수의 신약 개발 기업의 임상시험에서 연구책임자로 수 많은 임상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야스히로 고 교수는 폐암 환자에 관한 CTC(순환종양세포)를 연구하던 중 싸이토젠의 살아있는 CTC를 포획해 분리,분석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싸이토젠과 이번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ytoGen Japan과 와카야마 의대는 이번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일본 현지 일반 병원 및 클리닉에서도 CTC를 활용해 손쉽게 암 환자를 진단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여, 암 환자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싸이토젠의 CTC 분리,분석 플랫폼인 SmartBiopsyTM 플랫폼을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CytoGen Japan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일본 내 레퍼런스를 확보해 더 많은 현지 고객사 및 연구기관을 발굴할 예정이며, 향후 야스히로 고 교수가 일본 글로벌 제약사와 진행하고 있는 신약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다.이해천 CytoGen Japan 법인장은 “싸이토젠이 일본 현지 진출 후 아주 빠르게 첫 쾌거를 이루어 냈다”며 “야스히로 고 교수와 함께하는 임상시험 진행과 더불어 향후 현지 병원 및 클리닉에도 싸이토젠의 플랫폼을 공급해 환자에게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빠른 수익 창출이 기대되고 있으며, 추후 더 많은 연구 참여로 일본 내 레퍼런스를 확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현지 고객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ytogen Japan은 싸이토젠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법인에 이어 설립된 2번째 해외 거점이다. 싸이토젠은 Cytogen Japan의 설립으로 일본 현지 액체생검 시장에 진출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츠와 더인사이트 파트너스에 따르면, 일본 액체생검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엔으로 2020년 대비 20% 넘게 성장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암의 유병률 증가와 고령화, 액체생검 기술 발전 등에 따라 일본의 액체생검 시장은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해 2300억엔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4.07.10 I 석지헌 기자
장기입원 간병비 일당…정작 요양병원 못 받는다
  • 장기입원 간병비 일당…정작 요양병원 못 받는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간병비가 월 400만원에 육박한다고 하니까 장기입원 대비로 업셀링(추가 상품 구매 유도)하는 경우가 많죠.”(보험설계사 A씨)지난해부터 이어진 손해보험업계 ‘간병보장 경쟁’으로 보험사가 올해도 간호·간병서비스의 보장을 두터이 한 담보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엔 장기입원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한 ‘장기입원환자(6개월 이상) 간병인 사용일당’도 나왔다. 이처럼 보장이 커졌으나 현실적으로 ‘보장의 실효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간병인 사용일당 기간이 180일 이상이라 장기입원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상품처럼 보이지만 막상 요양·정신·한방병원을 제외한 상품 구조 탓에 보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손보사 5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는 올해 180일 이상 장기입원자에게 간병인 사용을 담보하는 신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그동안 180일 한도였던 간병인 사용일당 기간이 1년까지 확 늘어난 셈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장 공백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반응이 나쁘지 않다”고 했다. 간병인 사용 일당은 간병인을 사용하면 하루당 사용금액을 지급하는 담보다.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80일 한도에서는 ‘요양병원’에서도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180일 이상 장기입원하면 담보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를 제한한다. 최근 새로 출시된 간병인 사용일당 담보는 기존 1~180일 담보와는 분리된 구조다. 주요 손보사의 180일 이상 간병인 사용 일당은 ‘요양·정신·한방병원’을 보장에서 제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요양병원에 입원한 김 모 씨가 장기입원을 하게 되면 6개월까지는 요양병원에서 간병인 사용 일당을 활용할 수 있지만 그 이후부터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보장받을 수 있다.‘간병 파산’이라는 말까지 생긴 가운데 불안한 심리를 파고든 과도한 마케팅에 속지 않기 위해선 180일 이상 간병인 사용 일당은 ‘요양·정신·한방병원’에서 활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 요양기관 종별 입원실 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전체 입원 병상(72만 4212개) 중 37.52%는 요양병원(27만 1787개)에 쏠려 있다. 이는 국내 상급종합병원(4만 8057개), 종합병원(11만 1005개), 병원(13만 2262개)를 모두 더한 비중인 40%와 맞먹는 수치다. 여기에 요양병원 환자 구성은 10명 중 약 5명이 장기입원 환자에 해당한다.막상 보장 대상인 병·의원에서는 6개월(180일) 이상 장기입원 환자가 많지 않다는 특성도 있다. 의료업계 종사자는 “장기입원이 필요한 중증도 환자가 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병·의원급에서는 통원진료·시술·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막상 병원에서 장기입원 환자를 받더라도 3개월·6개월 단위로 끊어 입원하는 상황이 잦아 ‘180일 이상’ 입원 환자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말했다.요양병원을 비롯한 병·의원의 고령자 평균 입원 일수가 180일을 넘는 질병이 0건인 이유다. 건보공단 자료 중 ‘다빈도 상병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의 평균 입원일수는 편마비가 148일로 많았고 이어 하반신마비와 사지마비(142일), 알츠하이머(135일), 뇌 내출혈(109일), 파킨슨병(98일), 뇌경색(60일) 등으로 나타났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 신담보에서 요양·한방병원이 제외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0 I 유은실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전영숙(향년 90세)씨 별세, 이명희·창미씨 모친상, 이수일(케이제이나노테크 대표이사)씨 장모상, 이수현(머니투데이방송 기자)·이성원(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김태훈·김상훈씨 외조모상, 김민지(아시아나항공 근무)씨 시조모상 = 6일 오후 9시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9일 오전 6시, 장지 용인천주교묘원. 02-3010-2000.▲권오창(향년 86세)씨 별세, 권혁순(강원일보 상무)씨 부친상, 조춘화(고용노동부 영월고용센터장)씨 시부상 = 7일 오전 5시 15분, 교원예움 강원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9일 오전 11시, 장지 춘천안식원(동산추모공원). 033-261-4441.▲석희세 씨 별세, 이종승(전 한국일보 사장·현 뉴스웍스 회장)·종관(쓰리엘파트너스 사장)·종우(링크제니시스 기획마케팅 본부장)씨 모친상 = 7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 발인 9일 오전 7시, 장지 충북 충주시 신니면 선영. 02-3410-3151.▲김예심 씨 별세, 이귀남(전 법무부장관)씨·귀덕씨·귀숙씨·기현(양우건설 이사)씨·민정(한화생명보험 팀장)씨·기훈(안양자동차운전전문학원장)씨 모친상, 장승호(전 장흥읍장)씨 김헌명(전 제일전자대표이사)씨 장모상, 서향화씨 조미경씨 곽덕주씨 시모상 = 7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9일 오전 8시30분.
2024.07.07 I 송승현 기자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90호점 개관…"총선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 90호점 개관…"총선 폐현수막 업사이클링"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홈쇼핑은 지난 5일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홈쇼핑이 경기도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해 조성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90호점을 개관했다. 왼쪽부터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장,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사진=롯데홈쇼핑)작은도서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기 힘든 소외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지난 2013년부터 11년 째 이어오고 있는 롯데홈쇼핑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특히 롯데홈쇼핑은 MZ세대 직원의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안을 반영해 지난 2022년부터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 자재, 소품으로 재활용해 작은도서관을 구축하고 있다. 앞서 의류 폐기물 1t을 재가공해 조성한 경북 구미 작은도서관 72호점을 시작으로 서울 남산도서관(73호점), 정진학교(74호점)에 이어 이번 부천시 고강동지역아동센터가 4번째 사례다. 지난 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발생한 폐현수막 3t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섬유패널로 기존 사무공간을 아이들을 위한 학습공간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친환경 가구와 노트북을 제공하고 에어컨 등 노후화된 설비도 교체했다. 향후 아동들의 독서, 학습지도, 영화 관람 등 다양한 수업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연내 하남시 ‘보바스어린이병원’ 내 작은도서관 구축에도 폐현수막 3t이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내년까지 작은도서관 10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작은도서관 90호점은 전남 신안(89호점)에 이어 롯데홈쇼핑이 구축 희망 지역을 공개 모집해 개관한 두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개관식에는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 이주철 한국구세군 남서울지방장관, 차성수 경기도청 기후환경에너지국장, 이은형 고강동지역아동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작은도서관 90호점 내부를 둘러보고 지역 아동들의 축하공연도 관람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마케팅부문장은 “총선 이후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부천 고강동지역아동센터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사이클링 자재를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구축을 지속하며 문화소외 지역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정체를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한 SBS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영수는 1989년생으로, L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수는 창원이 근무지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거리는 장벽이 될 수 없다”고 어필했다. 이어 “여기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 같이 유쾌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딱 한 명만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1993년생 영호는 개업 한의사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간진료, 주말진료를 하면서 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근교에서 자주 만나는 데이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L패션회사에서 신사복 MD로 10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었다. 영식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는데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고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영철은 1984년생이라 21기 중 유일한 40대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H제철 파이프 판매팀 책임 매니저인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경험주의’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했으며, 운동, 요리에 능하고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애, 결혼, 자녀’라고 덧붙였다.1992년생인 광수는 과학고에서 P공대 전자공학 최우등졸업, S대 대학원 통신공학 석사를 거쳐 지금은 AI 수학교육 회사에서 개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20대에 사업을 하며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광수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생각하는 연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상철은 1991년생으로, H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상철은 실내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헬스 등을 즐기는 ‘건강남’ 면모를 자랑했다. 뒤이어 “불평이나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꽃을 사준다든가 편지를 쓰는 게 매력”이라며 웃었다.솔로녀들도 뛰어난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1992년생 영숙은 K대학에서 부동산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부동산 신탁사 사업부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어 “쉽게 화를 내 않는 의리를 보장할 수 있는 여자”라며 “연애하면 남자친구와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1991년생인 정숙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국계 회계법인 매니저로 일하는 동시에 금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짝’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에서부터 날아온 정숙은 “올해 쌓인 휴가가 90일 정도다. 어쩌면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리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S전자 소방방재팀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한 순자는 “4년 전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서 작년에 입주해 살고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1994년생 서울교통공사 직원 영자는 “인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저보다 키가 크시고 잘 생기시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옥순은 1995년생이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현대무용 전공 후 대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돈을 빌려 센터를 차렸다가,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옥순은 “장거리 연애는 가능하지만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결혼 후 대구 밖 거주는 불가함을 알렸다.끝으로 H외대 한국어교육과를 나와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1996년생 현숙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이후,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 서 사랑할수록 더 자주 표현하고, 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솔로나라 사랑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 후, 21기 모두는 단체로 산책에 나서며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이랑 대화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는 방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호에게 다가갔다. 영호도 “시간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반면 정숙은 “영호님이 아직까지 편하진 않다. 이상형 같은 걸 말할 때에도 그냥 저랑 정반대 같았다”라고 영호와 점점 멀어지는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나는 솔로’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7.04 I 최희재 기자
삼진제약, 한국먼디파마 ‘노스판 패취’ 국내 독점 판권 확보
  • 삼진제약, 한국먼디파마 ‘노스판 패취’ 국내 독점 판권 확보
  • 노스판 패취 5, 10, 20μg/h.(사진=삼진제약)[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진제약(005500)은 한국먼디파마와 붙이는 진통제 ‘노스판 패취 5, 10, 20μg/h’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월부터 국내 종합병원, 준 종합병원, 의원 등 전체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부프레노르핀’ 성분 진통제 ‘노스판 패취’는 비마약성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는 중등도 및 중증의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비스테로이드항염제(NSAIDs)의 최대용량에도 반응하지 않아 마약성 진통제를 필요로 하는 골관절염 및 만성하부요통에도 급여가 가능하다. 또한 경피 패취 제형인 ‘노스판 패취’는 부착 시 혈액으로 바로 흡수돼 이에 따라 간 대사과정을 거치지 않아 소화기 부작용도 없으며, 주 1회 부착으로 일주일 간 지속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하다.삼진제약은 현재 대표 일반의약품 △해열 진통제 ‘게보린’ 시리즈 및 전문의약품 △복합 성분 해열 소염 진통제 ‘시너젯’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뉴로카바PG’ 등의 제품 라인업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제품 라인업에 패취제 제형의 오피오이드를 추가함으로써 최적의 통증 관리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보유하게 됐다. ‘노스판 패취’는 2023년 기준 약 100억원의 국내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이번 한국먼디파마와의 업무협약으로 통증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 옵션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진통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 삼아 중점 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분들 삶의 질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3 I 송영두 기자
의사 vs 정부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K바이오
  • [류성의 제약국부론]의사 vs 정부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K바이오
  • [이데일리 류성 바이오플랫폼센터장] 지난해 말부터 경찰이 벌이고 있는 의사 대상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얼마 전 경찰은 고려제약으로부터 불법적인 리베이트 수수와 관련된 의사만 1000여명에 달한다고 이례적으로 수사중인 사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 수사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앞으로 리베이트에 연루된 제약사, 의사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불법적인 리베이트를 건넨 제약사나 이를 받은 의사 모두 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피할수 없는 당연한 수순이다. 제약사의 의사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적인 리베이트는 고질적인 병폐이지만 여전히 그 뿌리가 뽑히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그럼에도 정부와 의사집단간 의대 증원을 둘러싼 기싸움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지금 경찰이 진행중인 대대적인 불법 리베이트 수사는 자칫 세간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크다. 실제 지금의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는 의사집단이 정부에 백기투항하도록 하기 위한 일종의 ‘압박용’일수 있다는 의혹이 파다하게 퍼져있다. 정부와 의사집단 간 대립의 최대 피해자는 주지하다시피 당연히 국민이다. 여기에 이 싸움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빼놓을수 없는 또다른 피해자는 다름아닌 K바이오다. 제약사마다 의사가 파업, 휴진으로 병원들이 환자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서 처방약들이 팔리지 않아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불법 리베이트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제약사마다 병,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활동마저 크게 위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제약사들이 병,의원 영업을 활발하게 못하게 되면서 그렇지 않아도 크게 줄어든 처방약 판매는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사진=게티스이미지 제공요컨대 정부와 의사집단 간 고래싸움에 K바이오의 새우등이 터지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리베이트를 주고 받은 제약사와 의사는 불법을 저질렀기에 경찰이 언제 어디서든 적발해 처벌에 나서는 것은 본연의 임무다. 문제는 경찰이 리베이트 수사를 광범위하게 1년 가까이 지속하며 ‘연중 캠페인’으로 만들면서 리베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애꿎은 제약업체들마저 회복할수 없는 치명상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현재 제약사 영업직원들은 치료제 마케팅을 위해 접촉해야 할 병·의원 의사들을 대면하는 것 조차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불법 리베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더라도 혹시 수사대상에 오를까 봐서다. 대다수 제약업계 영업직원들은 무엇보다 잠재적인 범죄자 취급을 받는 것을 억울해한다.K바이오는 대부분 국내에서 수익을 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신약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 국내에서 수익을 올리지 못하거나 매출이 줄어들면 신약 연구개발에 타격을 입게 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제약강국 도약이라는 목표아래 글로벌 제약 플레이어로 거듭나려는 K바이오가 전방위적 리베이트 수사와 의사와 정부간 대립각으로 인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는 최악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수사에 집중하면서 전국적으로 이를 확대하고 있는 데는 당연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K바이오의 미래를 배려한다면 경찰은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는게 좋다고 본다. 경찰의 리베이트 수사가 길어질수록 K바이오의 제약강국 도약이라는 꿈은 멀어질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2024.07.03 I 류성 기자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일 인허가 신청 임박...'큰 판 벌어진다'
  •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일 인허가 신청 임박...'큰 판 벌어진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가 조만간 인공관절 수술로봇에 대한 미국 인허가 서류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씽크써지컬 본사 전경. (제공=씽크써지컬, 큐렉소)1일 큐렉소에 따르면, 미국 관계사 씽크써지컬이 오는 3분기 중 ‘큐비스-조인트’(미국명:티맥스(T-Max))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신청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큐렉소는 2020년 18대, 2021년 30대, 2022년 62대, 지난해 88대 순으로 매년 의료로롯 판매대수를 늘려왔다. 큐렉소는 그동안 주력제품인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판매를 미국, 유럽, 일본 등을 제외한 신흥국에서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 큐렉소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68.2%였다. 이 중 ‘큐비스-조인트’ 수출은 59대로 81%를 기록했다.◇ 3분기 FDA 인허가 신청 확실의료로봇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의료용 로봇 시장의 경우 2020 년 59억달러(8조1490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6.5%로 증가해 오는 2025년에는 127억달러(1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글로벌 전체의 절반 정도다. 큐렉소가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거는 이유다업계에선 큐렉소의 주력제품인 큐비스-조인트가 미국 시장 진출이 기업 성장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전체 판매한 로봇 88대 가운데 73대(83%)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재활로봇(모닝워크), 척추수술로봇(큐비스-스파인) 등이었다. 하지만 큐비스-조인트는 ‘지난해 하반기 → 올 상반기’ 순으로 인허가 신청 계획이 지연됐다. 큐비스-조인트의 FDA 인허가 신청 지연에 따른 미국 시장 진출이 예정보다 연기되면서 많은 의구심이 제기된 상태다.현재 큐비스-조인트의 FDA 인허가 서류 제출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큐렉소 관계자는 “미국 FDA 인허가 서류 제철이 원래 작년 하반기에 예정이었다”면서도 “계획보다 다소 지연된 부분은 있지만, (현재 진행상황으론) 3분기 중으론 확실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관련 인허가 절차는 모두 미국 씽크써지컬(TSI)이 전담하고 있다”며 “큐비스-조인트의 빠른 FDA 품목허가를 위해 씽크써지컬과 적극 소통 중”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인허가 일정 차질 없어...교세라에 큰 기대일본의 인허가 일정은 순조롭다.그는 “일본은 파트너사인 교세라가 일본 후생성 인허가를 전담하고 있다”며 “곧 인허가 신청을 통해 내년에 큐비스-조인트 일본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교세라는 지난 1959년에 설립돼 지난해 1조8000억엔(1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기업 내 4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교세라는 일본의 대표적인 임플란트 공급자 중 하나다. 교세라는 고급 세라믹 기술과 함께 혁신적인 재료 과학을 활용하여 고품질의 내구성 있는 무릎 임플란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올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200여 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일본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시장은 매년 35%씩 성장 중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특이할 만한 점은 교세라는 설립 후 한번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며 “교세라의 영업·마케팅 역량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교세라는 일본 내 독보적인 정형외과 임플란트 사업자라는 위치에 더해 자국 임플란트 회사들을 규합해 스트라이커, 짐머바이오메트, 스미스앤네퓨 등 3대 글로벌 3대 메이저 회사에 맞설 계획이다.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가 오픈 플랫폼을 채택해 여러 무릎 임플란트와 호환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즉, 큐비스-조인트가 다양한 하드웨어(스마트폰)에 탑재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라면 다국적 회사 제품은 자사 하드웨어에 자사 임플란트만 쓸 수 있는 애플 아이폰에 가깝다. ◇ 신규 수출국, 모두 실사용 주문...국내는 의료파업에도 선방이번 신흥국 수출 물량이 전시용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큐렉소 관계자는 “큐비스-조인트는 현재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에 한 대씩 수출했다”며 “모두 해당 국가 병원에 설치돼 실제 수술에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출 물량이 전시용이 아닌 실제 수술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발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수출국 확대로 현지 파트너 역량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큐렉소는 국가별 현지 파트너 계약을 통해 인허가와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신규 수출국에 이름을 올린 4개국 현지 파트너들이 해당 국가에서 인허가를 획득하고, 단시간에 실계약을 이끌어낸 것이다.국내 시장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그는 “국내에선 1분기 2대, 2분기 6대 등 총 8대가량 판매가 이뤄졌다”며 “의료파업만 없었다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여타 경쟁사들은 실증사업 정도로 몇 대 정도 판매하는 수준”이라면서 “반면, 큐렉소는 대형 및 중소형 병원, 의원(정형외과) 등 실구매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03 I 김지완 기자
美 영상진단 업체도 ‘AI 테마’ 타고 주가 훨훨
  • 美 영상진단 업체도 ‘AI 테마’ 타고 주가 훨훨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이미징 센터(의료 영상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외래 시설) 1위 기업인 래드넷(RadNet) 주가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진단 과정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본격적으로 매출이 확대된 데 따른 주가 오름세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8일(현지시간) 래드넷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02달러(0.03%) 오른 58.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 27일과 비교하면 8개월 사이 주가가 134.65% 상승한 셈이다. (표=삼성증권)래드넷은 1980년 설립된 미국 이미징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미국 내 375개 이미징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140여개 이미징 센터를 보유한 2위 사업자인 아큐민(Akumin) 대비 두 배 이상의 규모를 가진 업체다. 병원 방문을 통한 영상 촬영 비용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촬영 이후 보험·각종 비용 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 규모가 2010년 5억5000만달러에서 2023년 16억달러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상승했다. EBITDA 마진율도 15%대 수준을 기록 중이다.특히, 래드넷은 최근 AI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동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혁신 기술 도입에 보수적인 대형 병원 시스템 대비 의료 인력 부족과 환자 대상 마케팅에 최적화된 AI 도입에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래드넷은 2020년 유방암 이미지 분석 소프트웨업 업체 ‘DeepHealth’를 시작으로 2022년 CT 이미지 분석 업체 ‘Aidence’, 전립선암 MRI 영상 분석 업체 ‘Quantib’ 인수를 진행하면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의 수직 계열화도 완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연구원은 “촬영 이미지에 대한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기존 이미징 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뿐만 아니라 Digital Health 사업부 매출을 추가하며 올해 매출액 6000만달러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중 AI 매출액 비중은 2000만달러로 연내 수익성 지표 도달을 제시하고 있고, 솔루션과 영업망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래드넷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 5억3000만달러, 최근 5년 평균 5000만달러 이상의 잉여 현금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고정비 부담이 큰 기존 시설 기반 매출 대비 앞으로 소프트웨어 매출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다만, 주가가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한 점은 투자에 유의해야 할 점이라고 봤다. 정 연구원은 “최근 내부자 매도가 지속되는 만큼 단기 조정 국면 진입에 주의가 필요하나 앞으로 Digital Health 사업부의 본격적인 매출 반영과 함께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30 I 박순엽 기자
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PE’ 혁신의료기기로…최다 혁신통합 의료기기 보유
  • 코어라인소프트 ‘에이뷰 PE’ 혁신의료기기로…최다 혁신통합 의료기기 보유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어라인소프트(384470)의 ‘에이뷰 PE’(AVIEW PE)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면서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에서 가장 많은 혁신의료기기를 보유한 기업이 됐다.의료 인공지능(AI) 회사 코어라인소프트는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통합 지정번호 통합 제68호에 따라 에이뷰 PE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향후 유효성 등 임상적 근거 마련을 위해 최소 3년간 임상진료 현장에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AVIEW PE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다시 한번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쳐 정식등재될 경우 보험수가 적용을 받아 제품을 공급할 자격을 얻게 된다.에이뷰 PE에서 PE는 폐색전증을 의미하는 Pulmonary Embolism의 머릿글자로, AI를 기반으로 폐색전증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진단을 보조하는 소프트웨어다. 폐색전증 진단 보조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이로써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 및 응급 진단 제품의 혁신적 성능을 인정받게 됐다. 이로써 코어라인소프트는 국내 최다 혁신통합의료기기를 보유하게 됐다.폐색전증은 폐동맥이 막히면서 폐가 기능을 못하는 병이다. 폐색전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이 30%에 이르고,적절한 항응고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이 2~8%로 감소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급성폐색전증은 입원 환자나 고령 환자, 암환자에서 잘 발생하고 기저질환 증가와 더불어 환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도 폐색전증 진단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출시돼 다수의 병원에서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폐색전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의료진에 알려주는 기능만을 가진 반면, 에이뷰 PE는 해당 기능 외에도 폐색전이 의심되는 부위를 직접 표시해 의료진이 폐색전증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여준다.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1월 AI 기반 뇌출혈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뉴로캐드’(AVIEW NeuroCAD)로 비급여·선별급여 시장에 진입한 바 있다. 에이뷰 뉴로캐드는 환자의 뇌 CT 영상에서 출혈량을 자동으로 분석하여,제한된 시간 내 영상을 판독하고 진단·치료 결정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어 지난 2월에는심혈관영상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 ‘에이뷰 에이올타’(AVIEW Aorta)가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응급의학과 전문의 출신으로 코어라인소프트의 최고제품책임자(CPO)인 박준민 상무는 “이번 혁신의료기기 지정으로 에이뷰 에이올타와 에이뷰 PE가 응급진료 영역으로 신속히 보급돼, 응급실에 흉통이나 호흡곤란으로 내원하는 중증환자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보조해 환자의 예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응급실 진료 환경에최적화된 의료 영상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여 비급여 진입과 수가 확정에 따른 단계별 마케팅 전략을 적극 전개할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I 나은경 기자
이루다, 클래시스와 합병 추진…"오는 10월 합병 최종 마무리"
  • 이루다, 클래시스와 합병 추진…"오는 10월 합병 최종 마무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164060)가 클래시스(214150)와 합병을 추진한다. 이루다와 클래시스의 합병은 공식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쯤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루다CI. (이미지=이루다)이루다는 클래시스에 흡수합병된다고 25일 밝혔다. 합병비율은 클래시스와 이루다가 1대0.1405237로 설정됐다. 흡수합병 이후 이루다는 소멸된다. 이루다는 마이크로니들 고주파(RF)와 레이저 분야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대표 제품 시크릿 시리즈는 5000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이루다는 리팟 등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대표 제품 슈링크 시리즈를 통해 전세계 1만 5000대 이상 누적판매를 기록한 미용 의료기기 플랫폼 기업이다. 클래시스는 병원에 설치한 장비를 플랫폼으로 삼아 시술 시마다 사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맞춤 카트리지를 판매하는 것을 사업모델로 한다.이루다와 클래시스는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 기술인 집속초음파(HIFU)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선두 주자간의 결합인 만큼 이번 합병으로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합병법인은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및 기술력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이루다와 클래시스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 후 해외 시장 침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기기업계에서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그 뿐만 아니라 이루다는 미국과 유럽 시장, 클래시스는 남미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공략해온 만큼 상호 보완적인 지역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루다와 클래시스는 영업 마케팅 역량을 하나로 모아 이루다와 클래시스 핵심 제품군의 해외 시장 침투를 극대화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합병은 지난해 9월 이루다에 대한 클래시스의 지분 투자 결정 이후 단행되는 것이다. 이루다와 클래시스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빠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지금이 적기라는 판단으로 합병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루다와 클래시스는 이번 합병 이후 추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시장지배력이 높은 클래시스와 합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해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백승한 클래시스 대표는 “클래시스는 끊임없는 고객 중심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미용 시술 대중화를 선도해 누구나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은 세계 최고의 미용의료 플랫폼업체로 부상하기 위한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5 I 신민준 기자
스페인 통증전문의, 줄기세포 시술 벤치마킹 위해 ‘우아성형외과’ 방문
  • 스페인 통증전문의, 줄기세포 시술 벤치마킹 위해 ‘우아성형외과’ 방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13일 미라셀의 줄기세포 추출시스템 ‘스마트엠셀(SMART M-CELL)’을 스페인 내에 독점 수입하기로 계약을 맺은 스페인 의료기기 전문 유통 기업 ‘SIEBEN’가 한국을 찾아 국내 줄기세포 시술 벤치마킹을 위해 강남 ‘우아성형외과’를 방문했다. 미라셀 해외사업부 리차드 베니테즈의 안내로 카디즈대학교 부교수이자 재생 의학 통증 치료 전문 Dr.루이스 미겔 토레스(Luis Miguel Torres)와 마케팅담당자 페드로 요오(Pedro Royo), 비즈니스 담당 하코보 시에라 칼라타유드(Jacobo Sierra Calatayud)가 우아성형외과의 김우정 대표원장을 만나 병원 시설을 견학했다. Dr. 루이스 미겔 토레스 씨는 “한국의 항노화 시술, 성형외과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줄기세포 시술이 이뤄지는지 의료발전을 주도하는 의료기관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왔는데, 럭셔리한 시설과 첨단 장비들이 인상적이었다.”며 “우아성형외과의 김우정 대표원장으로부터 한국의 선진 성형기술과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할 수 있는 줄기세포 시술법, 줄기세포의 효과, 환자 치료와 관련된 여러 정보와 조언을 얻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으며,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SIEBEN’의 비즈니스 담당 하코보 씨 또한 “줄기세포전문기업 미라셀의 CGP멤버십으로 연결된 많은 병원 중 우아성형외과와 특별한 인연을 맺은 만큼, 스페인에서 스마트엠셀을 통한 차별화된 줄기세포 안티에이징 시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라셀의 SMART M-CELL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그리스, 이탈리아, 터키 등 유럽을 비롯 해외 각국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2024.06.24 I 이순용 기자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동물 초음파시장 글로벌 1위 정조준
  • "이건희의 신수종" 삼성메디슨, 동물 초음파시장 글로벌 1위 정조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전문기업 삼성메디슨이 초음파기기 등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의료기기는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2010년 낙점한 5개 신수종사업(의료기기·태양광·자동차용 배터리·발광다이오드(LED)·제약 및 바이오)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메디슨이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이유는 초기 형성 단계인 만큼 선점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저출산과 1인 가구 확대에 따른 반려 동물 인구 증가도 삼성메디슨의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진출에 한몫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이 기존에 공략한 글로벌 초음파기기시장은 이른바 지피에스(GPS)로 불리는 지멘스·필립스·제너럴일렉트릭헬스케어가 선점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 확대가 녹록지 않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해 창사 이래 첫 연매출 5000억원 상회 19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매출액 5174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가량 늘어난 86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은 2011년 삼성전자(005930)에 인수된 뒤 세 차례 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삼성메디슨은 초음파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쳐 재기에 성공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 계열사와 함께 신수종 사업의 양대 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1985년 창립한 초음파 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삼성메디슨은 2001년 라이브 3차원(3D) 초음파 진단기를 상용화한 이후 삼성전자의 △정보기술(IT) △이미지 처리 △반도체 △통신기술 등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돕는 초음파기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중급형 V6를 비롯해 고급형 V7, 프리미엄 제품 V8, RS85 프레스티지 등의 초음파기기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연내 최고급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전담팀(TF)을 만드는 등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동물용 초음파기기 라인업도 보급형뿐만 아니라 전문병원용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확대했다. 기존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보급형 위주였지만 최근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삼성메디슨의 동물용 초음파기기 제품 라인업은 △프리미엄 초음파기기 RS85 프레스티지 △고급형 V8·V7 △중급형 V6 △보급형 HS40·30 등 총 9개로 구성돼 있다. 초음파기기 등 동물용 의료기기시장이 글로벌 반려 동물 육성 인구 증가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도 삼성메디슨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글로벌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 규모는 1억4500만달러(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동물용 초음파기기시장이 초기 형성 단계인 만큼 향후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초음파기기를 포함한 미국의 내년 동물용 의료기기시장 규모는 164억달러(약 23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동물용 초음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학회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지난해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세계수의영상학회(IVRA-EVDI 2023 Joint Scientific Conference)및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유럽수의내과학회(ECVIM-CA Annual Congress)등에 참여했다. ◇미국과 유럽 등 거대 동물의료기기시장 적극 공략삼성메디슨은 경쟁사 대비 우수한 초음파 기기 제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동물용 초음파기기 제품의 벳모드 기능은 동물 이름 뿐 아니라 보호자 이름, 견종(또는 묘종), 동물 특화 성별 등을 입력할 수 있고 동물 심장 지표도 지원한다. 반려동물 심장 진단을 돕는 인공지능 솔루션 하트어시스트 기능은 16가지 다양한 측정 항목을 제공한다. 하트어시스트는 원격지원 솔루션이 있어 장소 구애 없이 영상 공유와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삼성메디슨의 동물용 초음파기기는 인공지능 진단 보조기능을 더해 몸집이 작은 반려동물을 대상으로도 더욱 또렷한 이미지를 제공하며 자동 측정 기능을 통해 복잡한 혈류를 좀 더 수월하게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삼성메디슨은 인공지능(AI) 진단 보조기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메디슨이 프랑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소니오를 1265억원에 인수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삼성메디슨이 외부기업을 인수한 것은 2012년 프로소닉 이후 12년 만이다. 소니오는 산부인과 초음파용 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의료진이 환자의 진단 이력과 내역을 손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중이다. 삼성메디슨 측은 소니오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진이 진단에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진단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 동물 의료기기시장 등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삼성메디슨은 각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판매에 나서고 있다. 관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메디슨은 수출 비중이 90%에 이른다. 매출의 상당 부분은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에서 발생했다. 삼성메디슨의 지난해 아시아 지역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40%가량을 차지했다. 삼성메디슨은 미국과 유럽 동물의료기기시장을 적극 공략해 영업이익 첫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삼성메디슨은 장외시장(K-OTC) 시가총액 1조원 달성도 앞당길 예정이다. 현재 삼성메디슨의 장외 시가총액은 약 9200억원 수준이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동물용 초음파기기와 관련해 미국 등 글로벌 거대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I 신민준 기자
서울 의료관광 매력 몽골까지…울란바토르 의료관광설명회 성료
  • 서울 의료관광 매력 몽골까지…울란바토르 의료관광설명회 성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의료관광객 서울 유치 확대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에서 지난 12~13일 개최한 ‘2024 울란바토르 건강상담회 및 의료관광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행사는 ‘서울에서의 새로운 건강한 삶(NEW HEALTHY LIFE IN SEOUL)’이라는 주제로 △건강상담회(B2C) △B2B 상담회 △서울 의료관광설명회를 진행했다. 서울 소재 병원과 몽골 의료관광업계 등 400여 명이 참가했다.먼저 ‘건강상담회’에서는 서울 소재 병원 소속 의료진이 몽골 현지 환자들을 직접 대면해 건강상담을 진행했고, 양일간 204명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건강상담회에는 총 5개의 병원(서울아산병원·신세계서울병원·강남센트럴안과·강남아이원스안과·KMI한국의학연구소)이 참여해 몽골 현지 환자들에게 의료 나눔을 실현했다.서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B2B(기업거래) 트래블마트’에서는 서울 의료관광 기업과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가 만나 서울 의료관광상품을 상호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총 95건의 상담실적을 달성했다.서울에서는 서울아산병원(리브어게인)·신세계서울병원·영등포구청(문화체육과)·KMI한국의학연구원·대림성모병원·이레마케팅·제인 DMC 코리아·나누리병원·디에이성형외과·강남센트럴안과의원·뷰성형외과·이대부속병원 총 12개 사가 참가했다. 몽골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는 23개 사가 참여했다.13일에는 현지 여행사, 의료기관, 미디어 등을 대상으로 ‘2024 울란바토르 서울의료관광설명회’가 열려 서울의 우수한 의료기반과 함께 경쟁력 있는 관광콘텐츠를 몽골 현지에 소개하는 장이 펼쳐졌다. 지난해 의료관광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몽골 환자는 약 1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60%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서울 의료관광의 주요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서울시는 의료관광 분야가 관광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현지 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서울 내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매력적인 의료관광 콘텐츠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마케팅을 통해 바이어 및 환자들과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시아뿐만 아니라 중동 등 다양한 국가에 현지 마케팅을 확대하여 다국적 의료관광객을 서울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2024.06.21 I 함지현 기자
길병원-아시아나항공, 해외 환자 유치 협약
  • 길병원-아시아나항공, 해외 환자 유치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9일 여성암병원 회의실에서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원유석)과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우경 병원장, 박흥규 제2진료부원장, 이원석 국제의료센터장 등 병원 주요 임원 및 원유석 대표이사, 이승환 온라인마케팅부문 상무 등 아시아나항공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과 아시아나항공은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 카자흐스탄(알마티), 몽골(울란바토르) 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 가천대 길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에게 항공료 할인, 건강검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아시아나항공 이용한 환자들에게 건강검진 20% 할인, 공항·호텔에서 병원 이동시 무상 픽업 서비스, 숙박 시설 예약 및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들 탑승객에게 최대 15%의 항공료 할인 및 무료 수하물 1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양 사 홈페이지 및 SNS 계정 등을 이용한 홍보로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원유석 대표이사는 “국적 항공사로서 K-메디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의료 관광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우경 병원장은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해외 환자들이 가천대 길병원에서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경험하고, 나아가 한국 방문의 만족도를 높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0 I 이순용 기자
아시아나항공-길병원, K-메디컬 관광 활성화 앞장선다
  • 아시아나항공-길병원, K-메디컬 관광 활성화 앞장선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가천대 길병원과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아시아나항공 원유석 사장,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이 참석해 양사 간 의료 마케팅 협력을 맺었다.원유석(왼쪽)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김우경(오른쪽) 가천대 길병원 병원장이 19일 외국인 의료 관광객 수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길병원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노선(울란바타르·타슈켄트·알마티) 방한 외국인 탑승객들에게 최대 15% 항공권 할인 혜택과 무료수하물 1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길병원은 해당 탑승객들에게 VIP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아시아나항공 특별가를 적용한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공항·숙소에서 병원으로 이동시 무상 픽업 서비스, 병원 인근 숙박 시설 예약 서비스 혜택도 지원한다.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양사의 협력 재개를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국적 항공사로서 K-메디컬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 의료 관광 중심 국가로 도약할 수 있길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양사는 지난 2014년에 첫 MOU를 맺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협력이 중단됐다가 방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이번에 다시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 양사는 추후 임직원 제휴도 추가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합법화 된 지난 2009년 △한양대학교 국제병원을 첫 시작으로 △연세대학교 의료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H플러스양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강남자생한방병원 등 주요 병원들과 의료 제휴를 체결하며 방한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2024.06.19 I 박민 기자
교원라이프·GC케어,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나선다
  • 교원라이프·GC케어,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라이프는 지난 18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GC케어와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동혁(왼쪽) 교원라이프 사업기획부문장과 성윤주 GC케어 기업사업본부장이 지난 18일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라이프)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조·헬스케어 연계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확대 △양사 고객 혜택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교원라이프는 MOU의 일환으로 GC케어와 손잡고 상조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계한 새로운 상조 상품인 ‘헬스케어라이프 369’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가입 시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GC케어와 제휴한 전국 건강검진전문병원에서 40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본인 외 부모님이나 배우자, 자녀 등 직계 가족도 가능하다. 납입금은 장례 외에도 교육, 해외여행, 어학연수, 웨딩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만기 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납입금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교원그룹 회원 전용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가입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후 준비와 건강한 노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이 미래 경조사를 대비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돕고자 양사간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라이프케어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사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