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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코골이 해결에 도전하는 매트리스 업계
  • [윤정훈의 생활주식]AI로 코골이 해결에 도전하는 매트리스 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63만명’한국에서 2019년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수다. 스마트폰 사용량이 늘고,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제대로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를 겨냥해서 매트리스 업체들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기술을 선뵈고 있다.(사진=템퍼)미국의 매트리스 기업 템퍼 실리 인터내셔널(템퍼)은 최근 코골이를 잡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코골이와 무호흡증은 수면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템퍼는 심장박동과 호흡 속도를 추적할 수 있는 센서가 내장된 슬립트랙커AI 탑재했다. AI는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위치를 파악해서, 수면데이터와 팁을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매트리스는 현재 북미에 먼저 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숙면을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이처럼 테크 기술을 탑재된 매트리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편안한 휴식을 돕는 매트리스 매출도 급증했다.템퍼는 매출도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급성장했다. 템퍼는 작년 4분기 전년 대비 21.3% 증가한 10억 5700만달러 매출액과 전년 대비 128.4% 증가한 1억 93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지역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매출이 급등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의 비중이 증가한 것이 이익을 끌어올렸다.이와 함께 템퍼의 주식도 급등했다. 작년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때 10달러를 밑돌았던 주가는 현재 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캇 톰슨 템퍼 CEO는 “소매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온라인 판매가 전년에 비해 두 배로 증가했다”며 “혁신적인 제품, 강력한 옴니채널 마케팅을 통해 2021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재택근무가 일상화가 되면서 템퍼 외에 ‘슬립넘버’, 캐스퍼 등의 실적도 호조를 나타냈다. 슬립넘버는 최근 발표한 4분기 실적에서 전년 대비 28.7% 증가한 5억 679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모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온라인에서 매트리스를 주로 판매하는 캐스퍼도 마찬가지다. 캐스퍼의 주가도 지속해서 상승 중이다. 국내 매트리스 업체 지누스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마존 침대’로 유명한 지누스는 코로나19에 온라인 판매 브랜드라는 장점이 십분발휘되고 있다.3분기 누적 매출액은 6803억, 영업이익은 8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와 17% 증가했다.업계 관계자는 “매트리스 업계의 주가는 향후 기술력과 프리미엄 제품 비중의 차이로 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매트리스뿐 아니라 수면 보조제와 슬립테크 기술이 적용된 제품 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0 I 윤정훈 기자
안다르, 지배구조 개선 등 ESG 경영 ‘박차’
  • 안다르, 지배구조 개선 등 ESG 경영 ‘박차’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실천해왔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안다르는 환경 측면에서 제품 개발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형태로 환경보호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사진=안다르)버려지는 원단을 되살려 만든 친환경 레깅스부터 폐페트병으로 만든 가방 등 안다르의 친환경 제품 라인업인 ‘리업(Reup)’ 시리즈를 제작하고, 에코 플로깅(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운동) 등의 친환경 마케팅도 시행하고 있다.안다르는 올해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의 투명화는 물론 기업의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안다르는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1위 온라인 마케팅 대행사 에코마케팅과의 전략적 협업을 선언했다. 각자 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 성장, 기업가치 증대를 이뤄갈 계획이며,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검사 출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준법감시 체제도 강화한다. 사내 준법감시 기능 강화뿐 아니라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이와 함께 안다르는 서울 강남과 잠실에 안다르 스튜디오 필라테스를 각각 열고, 첫 플래그십 스토어인 ‘라이프 파지티브 스튜디오’를 오픈한데 이어 브랜드의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제품 역시 ‘원마일웨어’ 등 일상생활에서 착용 가능하도록 범주를 넓히고, 남성 라인, 홈트레이닝 용품 등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시도한다.사회적 공헌활동(CSR)도 지속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임직원 대상 연말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지난달 15일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치료비로 기부한 바 있다.안다르 관계자는 “친환경, 그리고 좋은 기업 문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은 안다르의 브랜드 미션인 ‘삶의 가능성을 넓히다’에 부합하는 철학”이라며 “기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궁극적으로 소비자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1.02.18 I 윤정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프랑스 출시
  • 셀트리온헬스케어, ‘램시마SC’ 프랑스 출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서 직접 판매(직판)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가 프랑스에서 첫 처방이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유럽 판매 확대에 돌입했다.셀트리온 ‘램시마SC’.(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달 초 프랑스에 램시마SC를 출시한 이후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1일 현지 언론사를 초청해 ‘램시마SC 런칭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낭시 종합병원 소속으로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ECCO) 회장을 맡고 있는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 몽펠리에 종합병원 류마티스 전문의 베르나르 콤베 교수, 셀트리온헬스케어 프랑스법인 소속 살림 벤킬리파 의사가 참석해 램시마SC 임상 데이터 소개 및 프랑스 런칭 의미 등에 대해 발표했다.이날 발표에서 로랑 페이린-비룰레 교수는 “램시마SC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의 꿈이 이뤄졌다”면서 “이들에게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러한 혁신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염증성 장질환(IBD)에 대해 보다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고 평가했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 역시 프랑스 KOL(Key Opinion Leader) 의사들의 발표를 경청하면서 램시마SC가 프랑스 환자들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램시마SC가 타겟하고 있는 프랑스 자가면역질환 시장은 약 1조1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프랑스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 연합인 유니하(UNIHA) 입찰에서 인플릭시맙 수주에 성공하며 램시마IV를 공급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프랑스 인플릭시맙 시장의 30% 규모로 동사가 프랑스에서 의약품 직판 인프라를 통해 거둔 성과인 만큼 램시마SC 판매와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 출시로 기존 IV제형과 함께 환자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환자 및 의료진의 니즈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는 런칭 첫 날부터 처방이 이뤄지는 등 프랑스 현지에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 1분기에 스페인, 이탈리아에 런칭하여 유럽 주요 5개국 제품 출시를 마칠 계획이며 같은 시기에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으로도 출시를 확대해 램시마SC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02.17 I 왕해나 기자
이노션, ‘애드페스트 2020’ 본상 10개 받아
  • 이노션, ‘애드페스트 2020’ 본상 10개 받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20’에서 본상 10개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한화그룹의 지속가능성 캠페인 클린업 메콩(사진=이노션)코로나19 사태로 작년 행사를 취소했던 애드페스트는 지난 15일 애드페스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세레모니 형식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이노션은 한화그룹 글로벌 지속가능성 캠페인 <클린업 메콩(Clean Up Mekong)>,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조용한 택시(The Quiet Taxi)>, 현대해상 어린이병원 인터랙티브 놀이터 <힐링정글(Healing Jungle)> 등으로 금상 1개, 은상 3개, 동상 6개를 획득했다.이번 수상작은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최첨단 기술에 크리에이티브를 접목시켜 혁신적인 광고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 모두 서울 본사가 제작한 것으로, 이노션은 애드페스트 2020에서 한국 소재 광고회사 가운데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클린업 메콩은 베트남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제시한 캠페인이다. 메콩강 일대의 수상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정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해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선박인 ‘솔라 보트’ 2대를 제작했다. 2019년 베트남 빈롱시에 기증한 솔라 보트는 어떠한 오염물질도 배출하지 않고 매일 6~7시간씩 메콩강을 오가며 연간 200~220톤의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조용한 택시는 2017년 현대차그룹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TC’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한 프로젝트다. 서울시 1호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인 이대호씨가 차량 내·외부의 모든 소리 정보를 시각·촉각으로 변환해 전달하는 현대차그룹 기술 덕분에 안전하게 택시를 운행하는 사연을 영상으로 담았다.이노션 김정아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비록 뒤늦게 열린 2020년 시상식이지만 좋은 성적으로 올해 수상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크리에이티브로 국제 광고제 수상을 달성해 당사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7 I 윤정훈 기자
  • 티씨엠생명과학, EDGC와 ‘여성질병 키트 가인패드’ 홍콩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넥스트BT(065170)의 자회사 티씨엠생명과학은 자궁경부암 및 성매개 감염질환의 선별검사를 위한 자가채취 키트인 ‘가인패드 (GynPad)’의 홍콩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245620))와 제품 공급 및 공동마케팅 업무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씨엠생명과학은 EDGC와 함께 홍콩의 병원, 편의점, 약국 등을 대상으로 가인패드를 공급하고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정밀 맞춤의학 클리닉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EDGC의 해외 유전체검사 서비스 판로를 활용하여 동남아시아 등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선다.가인패드는 세계 최초의 패드형 여성질병 검사용 자가검체 채취키트로 팬티라이너 형태의 패드를 착용 후 채취된 특수필터를 전문 의료 검사센터로 보내면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HPV)와 성매개 감염질환 (STD)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티씨엠생명과학 측은 “여성질환에 조기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고 검사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홍콩 등의 지역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DNA 검사와 성매개 감염질환 원인균 검사에 획기적인 편의성을 제공할 가인패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다”며 “연간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홍콩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EDGC는 Cell free DNA(세포유리DNA) 혁신기술과 최첨단 NGS분석을 바탕으로 미국의 그레일과 함께 액체생검 조기 암 진단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HPV 및 STD감염 검사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대응을 위해 홍콩 시장에 진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진료 기피 등의 어려움을 타파하고자 홍콩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티씨엠생명과학과 함께 전문 의료인들 대상의 학회 학술 활동 등을 통한 가인패드 공급 및 유통을에 나설 방침이다.티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심리적, 문화적 이유로 여성들의 산부인과 방문과 검진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편리하게 검체를 자가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이메일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가인패드’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높다”며 특히 비대면 (언택트) 검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가인패드’의 판매는 향후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이어 “현재 판매가 진행 중인 말레이시아, 태국과 함께 홍콩 시장 진입을 계기로 EDGC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타 동남아 지역 및 중동 지역 공략을 순차적으로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1.02.15 I 박정수 기자
“의료수가 인정, 전 주기 지원 실현돼야”
  • [갈길 먼 K의료로봇]“의료수가 인정, 전 주기 지원 실현돼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의료로봇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 국내에서도 성과를 내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의료로봇 업계는 국내 의료로봇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보다 전폭적인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의료수가 인정으로 현장에서 국산 로봇이 채택될 수 있도록 간접 지원할뿐만 아니라 개발부터 상품화, 해외 진출까지 단계별 제도적 토대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권동수 대한의료로봇학회 이사장(왼쪽)과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사진=대한의료로봇학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업계가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부분은 의료수가 인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의료로봇 이용은 아직 보험적용 대상이 아니다. 권동수 대한의료로봇학회 이사장은 “금융당국은 사람이 수술을 하면 되지 왜 로봇을 쓰냐고 하면서 의료 수가를 인정해주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해외의 경우에는 의료로봇 수술을 보험회사에 맡겨 로봇 사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등 보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감기, 마사지 환자에 들어가는 의료보험 비용을 정말 필요한 곳에 써야한다”면서 “우리나라 의료보험체계의 신의료기기 적용을 장려해야 신기술이 나오고 의료로봇 산업도 발전한다”고 강조했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도 “현재는 재활로봇 의료수가가 재활보조사가 수작업으로 하는 수준인 시간당 1만5000원 정도로 책정돼 있는데 재활로봇이 한 대에 3~5억원을 하는 것을 감안할 때 현장에서 채택되기는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로봇을 써서 재활효과가 있다는 입증 근거가 부족하다고 하고 로봇을 사용하는 게 신의료기술이냐고도 묻는다”면서 “의료로봇에 대한 수가화를 지원해주면 판로가 열리고 시장이 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전문가들은 국산 의료로봇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 개발부터 시장 진출, 현장에서 사용경험을 쌓는데까지 규모 있는 정부 계획과 업계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문 원장은 “국산 로봇은 준비돼 있는데 병원에서 마케팅을 위해 외산 의료로봇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업계는 (외산과 차별화를 위해)처음부터 고가의 완성품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1000만~2000만원대부터 병원에서 일단 쓰도록 하면서 신뢰성을 쌓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진흥원이 매년 로봇업체와 병원을 연결해주는 실증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크지는 않다”면서 “보건복지부 등이 나서 국산 로봇들이 현장에서 신뢰성을 쌓고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키워주는 부분을 담당해야 한다”고도 했다. 업체들 역시 정부의 현장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뜻을 같이했다. 고영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의료로봇은 장기간 투자하고 개발해야 하는데 수익성은 불분명한 어려운 사업”이라면서 “다른 사업이 튼튼하면 연구개발에도 신경쓰고 버틸 수 있지만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이 대기업이 아니다 보니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이어 “한시라도 빨리 의료 현장에 의료로봇을 투입하고 공급해 산업을 활성화해야 하는데, 국가가 지원해 주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현재도 나라에서 지원을 하고 있지만 보다 국가가 주도적으로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2.08 I 왕해나 기자
골리앗과 싸우는 한국 의료로봇 업체들
  • [갈길 먼 K의료로봇]골리앗과 싸우는 한국 의료로봇 업체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전 세계 의료로봇 시장은 8조원 이상이지만 국내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약 900억원 남짓이다. 과거 의료로봇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산업 자체의 태동이 늦었다. 현재는 기술력을 갖춘 국산 의료로봇은 있으나 판로가 좁다. 이미 해외 대형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데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 제품을 뛰어넘기에는 마케팅 역량과 실사용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최근 몇 년간 의료로봇 산업 육성정책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화, 수출 단계까지 지속적인 지원은 부족하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온다.◇해외 대기업과 매출·연구개발 경쟁 역부족국내 의료로봇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다. 국내 의료로봇 기업들 중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되는 큐렉소의 연간 매출은 2019년 기준 344억원이다. 미래컴퍼니는 974억원, 고영테크놀러지는 2201억원이다. 반면 수술로봇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연간 5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인공관절 임플란트 1위 업체인 스트라이커는 연간 매출이 16조원이다.국내 업체들은 실탄이 적다보니 연구개발(R&D) 규모를 늘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컴퍼니는 2019년 R&D 비용이 73억원, 큐렉소는 63억원이다. 고영테크놀러지는 371억원(정부지원금 포함)을 R&D에 들였다. 스트라이커는 9억1500만달러(약 1조원),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은 23조3100만 달러(약 2조5800만원)을 R&D에 쏟아부었다. 국내 업체들은 원천기술력이 좋아도 자금조달이 어려워 지속적인 R&D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어렵다. 제품화,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취약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 사례도 아직 부족하다.국산 수술로봇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사진=미래컴퍼니)시장 선점 시기를 놓친 것은 더 뼈아프다. 의료로봇은 현장에서 얼마나 실사용됐는지가 중요한 척도여서 캐치업(Catch up) 전략의 성공률이 낮다. 특히 수술로봇의 경우 오차가 환자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병원은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기보다 검증된 기기를 활용하려고 한다. 국내 의료로봇 기업들은 기술력이나 가격 측면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들을 뛰어넘을만한 유인이 적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진단 및 치료 서비스 로봇기술은 최고기술국인 미국에 비해 75%이며, 기술격차는 3~4년 정도다. 국내 대기업들은 의료로봇 시장에 뛰어들기를 망설이는 형국이다. 원천기술 확보부터 R&D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시장에서 인정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길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 ‘제조업의 신약개발’과 같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글로벌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의료로봇 시장은 시장선점이 중요한데, 일찍이 글로벌 회사들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시장을 점유한 상태”라면서 “국내 업체들이 후발주자로 쫓아가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국산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들보다 더 좋은 성능, 더 낮은 가격, 더 편리한 사용성 등을 구현할 수 있으면 글로벌 업체를 뛰어넘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눈에 띄는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다”고 했다. 국산 인공관절 로봇 큐렉소의 ‘티솔루션원.’(사진=큐렉소)◇정부 의료로봇 평가 규제장벽으로 작용해외 기업들의 장벽을 뛰어넘을 토대가 되는 정부 지원과 인식 부족도 아쉬운 대목이다. 정부는 2016년 로봇산업 발전방안, 2018년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고 2019년에는 제3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연달아 내놨다. 보건복지부도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이 접목된 의료 제품은 신의료기술 항목으로 지정, 30일 안에 통과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책이 현장의 수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체들은 R&D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기술력보다 특허나 논문 등 연구실적을 증명해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현 의료로봇 평가 기준은 기존 제품과의 ‘동등성 평가’에 맞춰져 있어 혁신적인 제품은 인정받기 힘들다는 것도 불만사항이다. 한 의료로봇 기업 대표는 “의료로봇 허가를 내주는 기준이 동등성 비교”라며 “혁신성을 보고 허가를 내주는 게 아니어서 새로운 제품이 인정받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의료로봇을 시장에 내놓으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와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평가라는 두 번의 허들을 넘어야 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전문가들은 국내 의료로봇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원천기술개발 실력은 물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영세한 기업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수출 활로 개척, 국내외 인증과정에도 장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병주 한양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정부가 지원하는 기술개발과제를 대폭 늘리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제인증에 합당한 제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02.08 I 왕해나 기자
저도주 열풍 속, 도수는 낮아지고 주량은 늘어나고
  • 저도주 열풍 속, 도수는 낮아지고 주량은 늘어나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홈술 트렌드에 맞춰 주류업계에서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저도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도주의 경우 도수가 낮다고 방심하고 계속 마시다가는 과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얼마 전 한 주류업체가 자사 제품 대표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추고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작년 5월 또 다른 주류업체가 알코올 도수를 기존 17도에서 16.9도로 낮춘 지 불과 8개월 만이다.독한 술로 알려진 위스키 시장 역시 저도주 열풍은 마찬가지다. 한 유명 주류기업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32.5도의 저도주 위스키 선물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알코올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은 “주류업계의 저도주 마케팅의 이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주류 트렌드인 홈술과 혼술이 반영되어 있다”라면서 “집에서, 혼자,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음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9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 내 코로나19 이후 유행하게 될 주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홈(Home)술이 73.0%로 1위, 혼술이 54.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즐기는 술(18.7%), 가성비 좋은 술(12.0%), 소용량 패키지(9.7%), 마시기 편한 술(9.3%) 순으로 나타났다.허성태 원장은 “저도주 마케팅은 술을 독하다고 생각하고 꺼리는 소비자에게 음주에 대한 심리적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젊은 층이나 여성과 같은 가볍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발표한 2005년 이후 월간 음주율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부터 남성의 음주 소비는 감소한 반면 여성의 음주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음주실태를 보면 20대와 30대의 경우 저음주량이 높아진 반면 50대와 60대는 고음주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또한 2000년 이래로 꾸준히 이어진 소주의 저도수화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허 원장은 “저도주는 결국 음주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줄여 술에 대한 경각심을 무뎌지게 만든다”라면서 “아무리 알코올이 적게 든 술이라도 술은 그래도 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쉽게 취하지 않는다고 자주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횟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잘못된 음주 습관이나 음주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1.02.06 I 이순용 기자
SK케미칼이 점 찍은 테고사이언스, FDA 2상 노크
  • SK케미칼이 점 찍은 테고사이언스, FDA 2상 노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파열된 어깨 힘줄을 재생하는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TPX-115)의 임상 2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중으로 승인받는 게 목표입니다.”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191420)가 타인 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FDA 공략에 본격 나선다. 전세화(사진)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3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기자와 만나 “현지 임상시험대행기관(CRO)에서 FDA와 임상시험 계획서 제출을 위한 사전 미팅 일정을 잡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상 단계는 FDA 협의를 거쳐 확정할 문제지만, 회사측은 같은 TPX-115로 국내 임상 1상과 2상을 진행하고 있어 CRO 판단대로 미국에서 2상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TPX-115는 타인의 피부세포를 이용(동종유래)한 세포치료제로, 배양한 건강한 세포를 환자에게 주입해 망가진 ‘어깨와 팔’ 연결 근육과 인대(회전근개)를 재생하는 치료제다. 통상 회전근개파열은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로 통증을 완화하거나 수술을 통해 끊어진 어깨 힘줄을 연결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크고 치료 과정에 고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TPX-115는 피부 진피세포에 있는 섬유아세포를 주입해 힘줄 자체의 재생을 꾀해 완치를 목표로 한다. 아직 동종유래 회전근개파열 세포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다.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국내 5000억원, 해외 13조원 규모로 추정된다.테고사이언스는 이미 2005년 동종유래 세포로 만든 2도 화상 치료제 및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이 썩어들어가는 질환) 치료제 ‘칼로덤’을 개발한 바 있다. 칼로덤은 국내 1호 동종유래 세포치료제이자 국내에서 40만건 이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세포치료제다.특히 최근 칼로덤의 우수성에 주목한 SK케미칼(285130)의 선(先) 제안으로 이달부터 공동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칼로덤은 SK케미칼의 우수한 판매 인력을 통해 대형병원 등을 중심으로 판매되고 있다.전 대표는 “SK케미컬이 시장은 크지만 제대로 접근하기 힘들었던 당뇨성 족부궤양 시장과 종합병원을 맡아 마케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칼로덤 매출의 큰 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의 20~25%가 앓은 합병증이다.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는 900억원 정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 당뇨성 족부궤양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2019년 기준 1만 5287명으로 2015년 대비 9.6% 증가했다. 국내에서 화상과 당뇨성 족부궤양에 대해 보험급여가 되는 세포치료제는 칼로덤이 유일하다. 전 대표는 “로스미르(자기유래 세포를 이용해 만든 눈밑 주름개선 세포치료제)도 아주 초기 단계이지만 공동 프로모션 논의를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세포치료제 관련 스타트업들에서 CDMO(위탁개발생산)에 대한 의뢰가 쇄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세포 배양과 인허가 트랙에 들어가기 위한 자료 준비, 시험방법 개발 등을 테고사이언스가 대신해줄 수 없느냐는 ‘러브콜’이 들어온다는 얘기다. 테고사이언스는 마곡 본사에 공장을 갖고 있다. 해당 공장은 현재 생산되고 있는 세포치료제의 5~10배 정도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상태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CDMO 시장 추세를 봐 가면서 적극적으로 본격 진출을 위한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2021.02.04 I 노희준 기자
네이버, SI 회사도 5G 통신사 될 수 있다…사업성은 지켜봐야
  • 네이버, SI 회사도 5G 통신사 될 수 있다…사업성은 지켜봐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 세종텔레콤, SI(시스템통합) 회사들도 5G 통신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전략위원회’에서 ‘5G 특화망 정책방안’을 확정한 이유에서다. 5G 특화망이란 특정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통신망이다. 현재의 5G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수 조원을 들여 전국에 망을 깔아 서비스하는데, 5G 특화망은 공장을 가진 제조사나 첨단 사옥을 준비 중인 기업, 원격 의료나 자율주행차를 서비스하려는 기업 등이 5G 네트워크에 기반해 특정 지역·특정 용도로 서비스한다. 특정 지역이라는 의미에서 ‘로컬(local) 5G’로 불리기도 한다.◇5G 융합서비스 키우기 위해 도입…주파수는 28㎓홍진배 통신정책관(국장)은 5G 특화망 사업자를 선정하려는 이유에 대해 “외국에서는 수요 기업이나 제3자에게 주파수를 별도로 할당해 허용하지만 국내는 지금까지 이통사만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이통사 단독으로만 하면 경쟁 부재로 투자가 위축되거나 지연돼 글로벌 5G 기업용서비스(B2B) 시장 선점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5G 특화망 구축 주체를 스마트팩토리 등 수요기업으로 확대해 경쟁을 촉진하고 5G 특화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요 조사 결과, 전자·인터넷 등 20여 개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주) C&C, 네이버, 삼성SDS, 세종텔레콤 등이다. 5G 특화망 사업자는 △공장을 가진 자동차 회사(수요기업)가 자가망 설치자로 신고하거나 △첨단 사옥을 지으려는 기업이 협력사나 방문객까지 고려하는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원격의료 플랫폼을 준비하는 기업(제3자)이 병원 등 수요 기업과 고객(협력사, 방문객) 등을 연결하는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거나 하는 경우 등이 가능하다. 정부는 5G 특화망 주파수 대역으로 초고주파인 28㎓를 확정했다. 홍 국장은 “구체적인 할당지역과 방법, 대가 산정방식은 오는 3월 공개할 예정”이라며 “일단 28㎓대역, 600㎒폭을 공급하고 6㎓ 이하 대역은 지역적 공동 사용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5G 특화망 활성화될까…장비 업계는 대기업 참여 필요정부는 5G 특화망의 사례로 응답 속도가 1ms(1/1000 초)인 초저지연 5G 통신망에 기반한 공장혁신 솔루션, 설비 관리, 인공지능(AI)품질검사, 협업로봇, 센서 등을 들고 있다. 5G 통신망은 지연 속도를 거의 느끼기 어려워 GPU를 클라우드에 두고 로봇에 연결해 서비스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이리되면 로봇의 제작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일단 네이버(035420)가 연말 완공되는 분당 제2사옥에 GPU가 클라우드에 있는 뇌없는 로봇을 100여대 운영하면서 이를 최첨단 5G 통신망으로 운영하는 걸 준비 중이고, 세종텔레콤(036630)도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용도로 5G 특화망 사업자가 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실증·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항만, 국방 등 공공부문에 5G 특화망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적용하는 한편, 5G 특화망 장비도 실증하겠다는 것이다.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은 올해에만 400억원, 5개 이상 프로젝트가 추진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5G 특화망이 활성화되려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제조사들의 신규 투자가 주춤한데다, CEO의 결단이 없으면 와이파이 등 기존에 써왔던 저렴한 통신망을 5G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이통사들의 5G 통신망을 솔루션과 함께 빌려 쓰는 것과 직접 망을 구축할 때의 비용대비 효과도 검증해야 하고, 무엇보다 제3자 모델로 주파수를 할당받아 장비를 구축하고 서비스할 경우 기업향서비스(B2B)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도 따져봐야 한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로컬 5G에 관심 있는 기업들도 장비 업계 현물 출자 등을 바라는 상황”이라면서 “단순히 특정 지역, 특정 용도로만 5G를 하면 손익을 맞추기 어렵다. B2B뿐 아니라 소비자향(B2C)까지 5G 융합 서비스를 하려는 대기업이 들어와 설비 투자와 마케팅을 하는 사실상의 제4이동통신 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2021.01.26 I 김현아 기자
클래시스, 올해 코로나19 벗어나 본격 매출 회복 기대 -신한
  • 클래시스, 올해 코로나19 벗어나 본격 매출 회복 기대 -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며 장비와 소모품 등의 매출이 모두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클래시스는 병원용 의료기기 브랜드인 ‘클래시스’, 에스테틱샵 브랜드 ‘클루덤’, 화장품 ‘스케덤’ 등의 보유하고 있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지난해 추정치 기준 수출의 비중은 54%에 달하며, 사업부별로 보면 ‘슈링크’, ‘알파’ 등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클래시스의 매출액이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카트리지와 젤 패드 등 소모품은 약 49% 수준을 차지 중이다.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피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이로부터 회복하는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클래시스는 미국 지역의 락다운과 국내 확진자 수 급증이 겹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가량 줄어드는 등 실적이 크게 부진을 겪은 바 있다.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이후 클래시스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과 내수 매출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비 매출과 더불어 소모품의 매출도 발생하는 매출 구조 역시 강점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소모품 매출 증가는 곧 시술 횟수의 증가”라며 “효과를 리뷰하는 고객들의 ‘입소문 마케팅’ 덕분에 장비 도입이 또다시 늘어나는 매출의 선순환 구조가 정립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슈링크’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누적 6000대를 기록, 4년에 걸쳐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소모품 매출액 역시 연평균 61%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클래시스의 매출액은 975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대비 29%, 33% 늘어난다는 에상이다. 김 연구원은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수출국 확산, 신제품 라인 확대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고성장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1.25 I 권효중 기자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과 총판 계약 체결
  •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과 총판 계약 체결
  • (사진=갤럭시아에스엠)[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스포츠마케팅 전문 기업 갤럭시아에스엠이 프리미엄 피트니스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갤럭시아에스엠은 14일 “세계 1위 피트니스 장비 업체 ‘테크노짐(Technogym)’과 국내 독점 총판계약(B2B)을 체결하고 2021년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37년 역사의 최고급 프리미엄 장비 업체인 테크노짐은 생체역학 및 인 공학을 고려한 고품격 디자인과 사용자 안전성과 편안함을 극대화한 제품력 등을 강점으로 세계 피트니스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이탈리아 기업이다. 특히 이탈리아 현지에 2만평 규모의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고 엄격한 관리 아래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테크노짐은 피트니스 장비 업체 가운데 최초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고 241개 국제 특허와 313개 상표권을 획득한 혁신 기업이 됐다. 국내에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피트니스 장비 후원사로 인지도를 넓혔고 2021년 도쿄올림픽까지 총 8회에 걸쳐 올림픽 공식 장비 공급 후원사로 선정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과 탁월함을 입증해왔다.국내 스포츠 마케팅 산업을 주도해 온 갤럭시아에스엠은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이번 독점 판권 확보를 기반으로 국내 피트니스 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호텔, 피트니스 센터, 기업, 병원, 대학, 프로 구단 등 기존 판로 외에도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 커뮤니티 센터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이반석 갤럭시아에스엠 대표는 “그간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 국내외 스포츠 방송 중계 및 각종 스포츠 이벤트 사업을 펼치며 스포츠 마니아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테크노짐과의 계약은 이 같은 행보의 연장선으로 앞으로 국내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 확대에 이바지하며 헬스케어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4 I 임정우 기자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과 총판 계약 체결
  •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과 총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갤럭시아에스엠이 세계 1위 피트니스 장비 업체 ‘테크노짐(Technogym)’과 국내 독점 총판계약(B2B)을 체결하고 2021년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37년 역사의 최고급 프리미엄 장비업체인 테크노짐은 생체역학 및 인체공학을 고려한 고품격 디자인과 사용자 안전성과 편안함을 극대화시킨 제품력 등을 강점으로 세계 피트니스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이탈리아 기업이다. 2019년 기준 9,3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15개국 지사와 130개국 해외 총판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이탈리아 현지에 2만평 규모의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엄격한 관리하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테크노짐은 피트니스 장비 업체 중 최초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한 것은 물론, 241개 국제 특허와 313개 상표권을 획득한 혁신 기업이다.국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피트니스 장비 후원사로 인지도를 넓혔으며,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총 8회에 걸쳐 올림픽 공식 장비 공급 후원사로 선정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과 탁월함을 입증해왔다.국내 스포츠 마케팅 산업을 주도해 온 갤럭시아에스엠은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금번 독점 판권 확보를 기반으로 국내 피트니스 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호텔, 피트니스 센터, 기업, 병원, 대학, 프로 구단 등 기존 판로 외에도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 커뮤니티센터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이반석 대표는 “그간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 국내외 스포츠 방송 중계 및 각종 스포츠 이벤트 사업을 펼치며 스포츠 마니아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며 “이번 테크노짐과의 계약은 이 같은 행보의 연장선으로 향후 국내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 라이프스타일 확대에 기여하며 헬스케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피트니스 장비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외국산은 1천억원, 국내산은 2천억원 등 총 3천억원 규모이다. 이 중 ‘테크노짐’은 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1.01.14 I 황효원 기자
SK케미칼 날개 단 테고사이언스..."SK케미칼 파트너십 제안"(종합)
  • SK케미칼 날개 단 테고사이언스..."SK케미칼 파트너십 제안"(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달부터 테고사이언스(191420)의 세포치료제가 SK케미칼(285130)의 판매 채널을 통해 팔린다.SK케미칼은 테고사이언스사와 다음 달 1일부터 테고사이언스의 칼로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Co-promotion) 시행을 위한 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칼로덤은 테고사이언스와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 세포치료제다. SK케미칼은 칼로덤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당뇨 합병증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종합병원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SK케미칼과 손을 잡고 보험급여가 확대된 당뇨발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칼로덤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세포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2005년 이래 40만건 이상 사용됐다. 2019년 화상 적응증 뿐 아니라 당뇨발 적응증으로 보험급여가 확대됐다. 국내에서 화상과 당뇨발에 대해 보험급여가 되는 세포치료제는 칼로덤이 유일하다. 특히 칼로덤은 다른 대부분의 세포치료제와 다르게 대량생산과 장기간 냉동보관이 가능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 당뇨발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2019년 기준, 15,287명으로 2015년 대비 9.6% 증가했다. 또 당뇨발 환자의 약 28%가량은 절단 수술을 받고 5년 생존율이 5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한 합병증이다. SK케미칼 김정훈 센터장은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국내사간 협업의 또 하나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는 것”이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외과 영역 및 만성질환의 하나인 당뇨 합병증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는 “‘칼로덤’의 효능과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SK케미칼이 파트너십을 제안했다. 종합병원 대상의 영업에서 강점을 가지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 SK케미칼을 통해, ‘칼로덤’의 시장 확대를 기대한다”며 “이번 제휴는 매출상승은 물론 ‘칼로덤’이 블록버스터급 세포치료제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2021.01.14 I 노희준 기자
SK케미칼 날개 단 테고사이언스
  • SK케미칼 날개 단 테고사이언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달부터 테고사이언스(191420)의 세포치료제가 SK케미칼(285130)의 판매 채널을 통해 팔린다.SK케미칼은 테고사이언스사와 다음 달 1일부터 테고사이언스의 칼로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종합병원 마케팅 및 영업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 (Co-promotion) 시행을 위한 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칼로덤은 테고사이언스와 화상 및 당뇨성 족부궤양(당뇨발) 세포치료제다. SK케미칼은 칼로덤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당뇨 합병증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종합병원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SK케미칼과 손을 잡고 보험급여가 확대된 당뇨발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칼로덤은 국내에서 사용 중인 세포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이다. 2005년 이래 40만건 이상 사용됐다. 2019년 화상 적응증 뿐 아니라 당뇨발 적응증으로 보험급여가 확대됐다. 국내에서 화상과 당뇨발에 대해 보험급여가 되는 세포치료제는 칼로덤이 유일하다. 특히 칼로덤은 다른 대부분의 세포치료제와 다르게 대량생산과 장기간 냉동보관이 가능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환자에게 공급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 당뇨발로 진료를 받는 환자수는 2019년 기준, 15,287명으로 2015년 대비 9.6% 증가했다. 또 당뇨발 환자의 약 28%가량은 절단 수술을 받고 5년 생존율이 50%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위험한 합병증이다. SK케미칼 김정훈 센터장은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국내사간 협업의 또 하나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는 것”이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외과 영역 및 만성질환의 하나인 당뇨 합병증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1.14 I 노희준 기자
대전성모병원 김진 교수,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장 연임
  • 대전성모병원 김진 교수,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장 연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김진 교수(사진)가 2년간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를 더 이끌게 됐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는 최근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 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제17대 회장에 김진 교수를 연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기는 2022년 말까지다.김 회장은 제16대 임기 중 의료관리학회의 위상 정립과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함께하는 ‘전국의 잘 되는 숨은 병원’과 ‘코로나 속에도 잘되는 병원 비법’ 등의 종합합술대회를 개최, 개업치과의원의 호평을 받았다. 김 회장은 “제17대에서는 치과 운영과 관리를 위한 치과 MBA(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의 문턱을 낮춰 모든 치과 종사자가 함께 하도록 하고자 한다”며 “치과 경영과 관련한 회계, 마케팅, 직원과 조직 관리 등 실제 치과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실무 위주가 되도록 학회 TF팀을 구성하고 포스트 코로나로 변화된 치과계 학회의 표준화된 모습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진 교수는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조직은행 전문가 과정 인정서 취득,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대전충청지부 회장, 대한구강악안면외과 편집위원,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지도의, 의료부분 법원 전문 심의위원과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평가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비롯 지난 20년간 총 10권의 치의학 교과서와 전문서적을 발간하는 등 저술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21.01.12 I 이순용 기자
콩고기, 소고기에 없는 식물성 단백질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
  • 콩고기, 소고기에 없는 식물성 단백질 풍부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흰소의 해인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해 식품·유통업계에서 소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하다. 단연 소고기 할인행사와 한우 경품 행사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끈다. 한국인들의 소고기 사랑은 특별하다. 조선시대 소 도축을 금지하는 우금령에도 조선인들은 소고기를 즐겼다고 하니 한국인의 소고기 사랑은 지금까지도 유효하다. 예나 지금이나 한국인들의 든든한 먹거리에는 항상 ‘소고기’가 자리 잡고 있다.그러나 최근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푸드테크가 발전하면서 소고기 대신 식물성 대체육인 ‘콩고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콩고기는 말 그대로 콩으로 고기의 육즙과 식감을 재현한 식물성 대체육이다. 전 세계적으로 대체육 시장은 확산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대체식품 시장규모는 2019년부터 연평균 9.5%씩 성장해 2025년에는 20조여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생한방병원 강만호 원장의 도움말로 대체육 시대를 대표하는 콩고기에 숨겨진 건강 정보들을 한의학적 시각으로 알아본다.먼저 한의학적으로 소고기는 기혈을 보강하고 뼈와 근육을 강화시켜준다. 하지만 포화지방산이 많은 소고기의 과도한 섭취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고지혈증,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한다.그렇다면 고기의 식감과 육즙을 재현한 콩고기와는 영양학적으로 어떤 차이를 보일까. 먼저 이름과는 다르게 ‘고기’로 접근하기보다 ‘콩’에 집중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콩고기는 소고기 못지않은 충분한 역할을 해낸다.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는 별칭이 이를 대변한다.영양학적으로 콩은 식물성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성분이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하다. 또한, 육류와 반대로 불포화지방산이 다량으로 포함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심혈관 질환 예방에 좋으며 다량의 사포닌 성분이 암세포의 발생과 성장을 억제한다. 소고기에는 없는 섬유질이 풍부해 비만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한의학에서는 콩을 ‘대두’라 한다. 대두는 맛이 달거나 짜고 성질이 평해 오장(五臟)을 보하고, 십이경락의 순환을 도와준다. 주로 대두의 한 종류인 검은콩이 해독을 위한 한약재로 쓰인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검은콩을 달인 물은 해독 작용이 탁월해 부종을 내리고 혈액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해 신장병에도 좋다. 다만 콩을 생으로 먹으면 소화가 쉽지 않아 열을 가해 조리해야 한다. 단, 콩도 지나치게 먹으면 담이 생기거나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니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사실 콩고기는 이미 한국인에게 친숙한 고기다. 짜장라면 속 고기처럼 보이는 건더기가 바로 콩고기다. 모양과 식감이 아주 비슷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고기라고 착각했을 뿐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콩고기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음식이다. 강만호 원장은 “소고기가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비만 사회에서는 과도한 소고기 섭취를 경계해야 한다”며 “다이어트와 심혈관 질환을 고려한다면 소고기 대신 콩고기에 도전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어 “육즙과 식감을 재현한 콩고기가 육식주의자들에게 소고기 못지않은 씹는 즐거움과 건강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1 I 이순용 기자
청년 해외진출 스토리 담은 ‘나는 세계로 출근합니다’ 발간
  • 청년 해외진출 스토리 담은 ‘나는 세계로 출근합니다’ 발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외취업이나 창업 등 청년들의 해외진출 이야기가 담긴 ‘나는 세계로 출근합니다’가 발간된다.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11일 미국 등 16개국에 진출한 27명 청년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월드잡플러스와 함께) 나는 세계로 출근합니다’를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작품집은 전 세계 △해외취업 △인턴 △봉사 △창업 등 해외진출 경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2020년 청년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의 최종 입상작품 27편을 담았다.특히 공단은 기존의 ‘성공스토리’에서 ‘성장스토리’로 공모전을 개편하고 단순한 진출 과정보다는 해외경험을 통한 성장과 꿈에 집중, 동기부여가 되는 작품을 선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국가와 직종으로 진출한 청년들의 경험과 꿈이 담긴 27편의 이야기는 해외취업을 준비하거나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공모전 수기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소미씨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경험한 후, 질병의 근원지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취업해 전문적인 감염병 관리 방법을 익히고, 현재는 미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김씨는 수기에서 “전염병의 위기 속에서도 주체적으로 기회를 잡고 노력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 상황에 대한 간호 관리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최우수상을 받은 윤대성씨는 국내 대기업을 퇴사하고 키르기스스탄에서 청년 스타트업 자생 인프라를 구축하는 국가 지원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풀어냈다. 이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 마케팅 업무 경험을 통해 ‘퍼포먼스 마케터’로 커리어 목표를 정한 임수연씨, 케이팝(K-Pop) 전공자에서 한국어 교사가 된 김지형씨,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에서 중국 시장에 눈을 뜨고 대만으로 취업한 김승규씨 등 다양한 해외 진출 동기와 경험들이 소개됐다.이번 수상작품집은 월드잡플러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전자책으로 내려받을 수 있고, 전국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대학일자리센터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영상 부문 수상작 7편은 수상작품집의 QR코드를 통해 접속하거나 월드잡플러스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한편 월드잡플러스에서는 해외 진출 준비부터 정착까지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구인공고 및 기업정보 △국가별 유망직종 및 비자정보 안내 △해외취업 완전정복 가이드북(E-Book) △영문·일문 이력서 첨삭 △온라인 동영상 강의 등이며 모두 인터넷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청년들이 다시 해외 진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겠다”며 “이번 수상 작품집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감과 용기를 얻고 국내뿐만 아니라 더욱 넓은 세계로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1.01.10 I 최정훈 기자
LG전자, 프리미엄 TV·생활가전 첨단기술 뽐낸다
  • [CES 2021]LG전자, 프리미엄 TV·생활가전 첨단기술 뽐낸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066570)가 11일(현지시간)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온라인 전시관은 PC,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고객은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해 가상전시관 관람과 더불어 생생한 현장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관(Life is ON TV) △가상전시관(Virtual Experience) △LG 시그니처 브랜드관(LG SIGNATURE in Vegas) △MZ 특별관(Life’s Good Studio) 등 4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진홍 전무는 “사상 첫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되는 CES 2021을 맞아 오프라인 전시관 이상의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소중한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면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관LG전자는 ‘고객의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인터넷 방송관 Life is ON TV를 운영한다. 인터넷 방송관은 LG전자가 뉴노멀 시대에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니페스토’ 영상을 포함해 신제품 뉴스, 전문가 대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현지시간 11일과 12일에 각각 진행되는 CES 프레스 컨퍼런스와 LG 미래 기술 대담(LG Future Talk)도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방송관은 24시간 운영되며 골라보기(On-Demand)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은 장소, 시간 등에 상관 없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차별화된 몰입감으로 압도하는 TV/AV 전시관가상전시관의 첫 번째는 TV/AV 전시관이다. 고객이 전시관에 입장하면 웅장한 규모의 올레드 조형물 ‘경이로운 나무(Wonder Tree)’와 만나게 된다.LG전자는 실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물을 만들어 촬영했다. 여기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법을 도입해 무한히 뻗어가는 조형물만큼이나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표현했다.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여 왔다. 올레드 조형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올레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LG전자 전시관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시관에서는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폼팩터로 사용자의 공간을 재정의(Redefine the Space)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철학을 소개한다.올레드 전시존은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갤러리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조성됐다. △83형 초대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로 구성한 최상의 홈 시네마 경험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로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시청 경험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몰입감 넘치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등을 집중 소개한다.스포츠 컨셉 전시관에서는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를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해 기존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LG전자는 미니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LED도 선보인다. LG QNED TV는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관람객들은 초소형 LED 소자를 화면 기판에 직접 부착해 만든 자발광(自發光) 마이크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163형 초대형 홈 시네마 디스플레이로 만나볼 수 있다. LG 매그니트는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을 표면에 적용해 기존 LED 사이니지 대비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한다. 명암비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LED 소자의 색 정확도도 높여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LG전자는 사운드바, 엑스붐 고 스피커,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등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존도 꾸몄다. LG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은 英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프로젝터 전시존에서는 대화면에 4K(3840×2160)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LG 시네빔 4K 레이저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아이리스(Iris) 모드, 재생중인 영상에 맞춰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Adaptive Contrast) 등 다양한 밝기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 온 것과 같은 홈 시네마를 구현한다.◇글로벌 트렌드 선도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LG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LG전자의 혁신적인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씽큐(ThinQ) 솔루션이 제안하는 건강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관에 구현했다.이를 위해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 △충전, 비움, 보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갖춘 무선청소기 등 건강, 공간, 편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LG전자는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LG InstaView)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노크온 기능이 탑재된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해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애는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신제품은 청소기 충전은 물론 터치 한 번이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신개념 거치대를 적용했다. 또 청소기 거치는 물론 내부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라 공간활용도가 높고 디자인도 깔끔하다.◇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다양한 IT 신제품LG전자는 뉴노멀 시대 최고의 생산성과 콘텐츠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IT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상 전시공간을 ‘게이밍’, ‘홈 오피스’, ‘영화/영상 전문가 스튜디오’ 등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해 꾸몄다.LG전자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 된 ‘LG 울트라와이드’ 등 모니터 신제품 3종 5개 모델을 선보인다.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6을 비롯한 그램 시리즈 5종을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전시 컨셉을 늘어나고 있는 재택근무 추세에 맞춰 홈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共存)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LG전자는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 대신 인간이 보다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인간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LG 클로이가 제시하는 로봇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LG 윙(LG WING)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LG 시그니처 브랜드관, MZ 세대를 위한 특별관 등도 눈길LG전자는 CES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LG 시그니처 브랜드관을 ‘라스베가스의 특별한 순간들(The Great Moments in Vegas)’이라는 주제로 꾸몄다.해당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등 화려한 배경 속에 LG 시그니처 OLED R을 포함, 초프리미엄 전 제품들을 배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MZ 특별관에서는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MZ세대가 주도해 만든 ’Life‘s Good’ 브랜드 필름, 유명 뮤지션 H.E.R.이 젊은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함께 Life‘s Good 음악을 만든 뮤직 캠페인 비디오, MZ세대가 관심 높은 제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룩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2021.01.10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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