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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길 먼 K의료로봇]골리앗과 싸우는 한국 의료로봇 업체들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전 세계 의료로봇 시장은 8조원 이상이지만 국내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약 900억원 남짓이다. 과거 의료로봇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산업 자체의 태동이 늦었다. 현재는 기술력을 갖춘 국산 의료로봇은 있으나 판로가 좁다. 이미 해외 대형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한데다 국내 업체들이 해외 제품을 뛰어넘기에는 마케팅 역량과 실사용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최근 몇 년간 의료로봇 산업 육성정책을 내놓고 있기는 하지만 제품화, 수출 단계까지 지속적인 지원은 부족하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온다.◇해외 대기업과 매출·연구개발 경쟁 역부족국내 의료로봇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중견기업이다. 국내 의료로봇 기업들 중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되는 큐렉소의 연간 매출은 2019년 기준 344억원이다. 미래컴퍼니는 974억원, 고영테크놀러지는 2201억원이다. 반면 수술로봇 시장의 90%를 점유하는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연간 5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인공관절 임플란트 1위 업체인 스트라이커는 연간 매출이 16조원이다.국내 업체들은 실탄이 적다보니 연구개발(R&D) 규모를 늘리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미래컴퍼니는 2019년 R&D 비용이 73억원, 큐렉소는 63억원이다. 고영테크놀러지는 371억원(정부지원금 포함)을 R&D에 들였다. 스트라이커는 9억1500만달러(약 1조원),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인 메드트로닉은 23조3100만 달러(약 2조5800만원)을 R&D에 쏟아부었다. 국내 업체들은 원천기술력이 좋아도 자금조달이 어려워 지속적인 R&D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어렵다. 제품화, 마케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취약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 사례도 아직 부족하다.국산 수술로봇 미래컴퍼니의 ‘레보아이’.(사진=미래컴퍼니)시장 선점 시기를 놓친 것은 더 뼈아프다. 의료로봇은 현장에서 얼마나 실사용됐는지가 중요한 척도여서 캐치업(Catch up) 전략의 성공률이 낮다. 특히 수술로봇의 경우 오차가 환자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병원은 새로운 기기를 사용하기보다 검증된 기기를 활용하려고 한다. 국내 의료로봇 기업들은 기술력이나 가격 측면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들을 뛰어넘을만한 유인이 적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진단 및 치료 서비스 로봇기술은 최고기술국인 미국에 비해 75%이며, 기술격차는 3~4년 정도다. 국내 대기업들은 의료로봇 시장에 뛰어들기를 망설이는 형국이다. 원천기술 확보부터 R&D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시장에서 인정받는데 걸리는 시간도 길다. 당장 수익이 나지 않아 ‘제조업의 신약개발’과 같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글로벌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의료로봇 시장은 시장선점이 중요한데, 일찍이 글로벌 회사들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랫동안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시장을 점유한 상태”라면서 “국내 업체들이 후발주자로 쫓아가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 국산 업체들이 글로벌 기업들보다 더 좋은 성능, 더 낮은 가격, 더 편리한 사용성 등을 구현할 수 있으면 글로벌 업체를 뛰어넘을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눈에 띄는 차별점을 찾기가 힘들다”고 했다. 국산 인공관절 로봇 큐렉소의 ‘티솔루션원.’(사진=큐렉소)◇정부 의료로봇 평가 규제장벽으로 작용해외 기업들의 장벽을 뛰어넘을 토대가 되는 정부 지원과 인식 부족도 아쉬운 대목이다. 정부는 2016년 로봇산업 발전방안, 2018년 지능형 로봇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고 2019년에는 제3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연달아 내놨다. 보건복지부도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이 접목된 의료 제품은 신의료기술 항목으로 지정, 30일 안에 통과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나 정부 지원책이 현장의 수혜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체들은 R&D 과정에서 정부 지원을 받으려면 기술력보다 특허나 논문 등 연구실적을 증명해야 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현 의료로봇 평가 기준은 기존 제품과의 ‘동등성 평가’에 맞춰져 있어 혁신적인 제품은 인정받기 힘들다는 것도 불만사항이다. 한 의료로봇 기업 대표는 “의료로봇 허가를 내주는 기준이 동등성 비교”라며 “혁신성을 보고 허가를 내주는 게 아니어서 새로운 제품이 인정받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의료로봇을 시장에 내놓으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와 보건복지부의 신의료기술평가라는 두 번의 허들을 넘어야 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전문가들은 국내 의료로봇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업체들의 원천기술개발 실력은 물론, 부처 간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영세한 기업들이 특히 어려움을 겪는 수출 활로 개척, 국내외 인증과정에도 장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병주 한양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정부가 지원하는 기술개발과제를 대폭 늘리고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제인증에 합당한 제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저도주 열풍 속, 도수는 낮아지고 주량은 늘어나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코로나 19로 인한 홈술 트렌드에 맞춰 주류업계에서 알코올 도수를 낮춘 저도주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도주의 경우 도수가 낮다고 방심하고 계속 마시다가는 과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얼마 전 한 주류업체가 자사 제품 대표 소주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0.4도 낮추고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출시하기로 발표했다. 이는 작년 5월 또 다른 주류업체가 알코올 도수를 기존 17도에서 16.9도로 낮춘 지 불과 8개월 만이다.독한 술로 알려진 위스키 시장 역시 저도주 열풍은 마찬가지다. 한 유명 주류기업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최초로 32.5도의 저도주 위스키 선물 세트를 출시한 바 있다.알코올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허성태 원장은 “주류업계의 저도주 마케팅의 이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주류 트렌드인 홈술과 혼술이 반영되어 있다”라면서 “집에서, 혼자,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음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9 주류 시장 트렌드 보고서 내 코로나19 이후 유행하게 될 주류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홈(Home)술이 73.0%로 1위, 혼술이 54.7%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즐기는 술(18.7%), 가성비 좋은 술(12.0%), 소용량 패키지(9.7%), 마시기 편한 술(9.3%) 순으로 나타났다.허성태 원장은 “저도주 마케팅은 술을 독하다고 생각하고 꺼리는 소비자에게 음주에 대한 심리적 접근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며 “젊은 층이나 여성과 같은 가볍게 음주를 즐기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발표한 2005년 이후 월간 음주율 변화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이후부터 남성의 음주 소비는 감소한 반면 여성의 음주 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음주실태를 보면 20대와 30대의 경우 저음주량이 높아진 반면 50대와 60대는 고음주량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또한 2000년 이래로 꾸준히 이어진 소주의 저도수화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허 원장은 “저도주는 결국 음주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줄여 술에 대한 경각심을 무뎌지게 만든다”라면서 “아무리 알코올이 적게 든 술이라도 술은 그래도 술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쉽게 취하지 않는다고 자주 마시다 보면 자연스레 횟수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잘못된 음주 습관이나 음주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네이버, SI 회사도 5G 통신사 될 수 있다…사업성은 지켜봐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네이버, 세종텔레콤, SI(시스템통합) 회사들도 5G 통신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G+ 전략위원회’에서 ‘5G 특화망 정책방안’을 확정한 이유에서다. 5G 특화망이란 특정지역(건물, 공장 등)에 한해 사용 가능한 5G망으로, 해당 지역에서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특화된 맞춤형 통신망이다. 현재의 5G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수 조원을 들여 전국에 망을 깔아 서비스하는데, 5G 특화망은 공장을 가진 제조사나 첨단 사옥을 준비 중인 기업, 원격 의료나 자율주행차를 서비스하려는 기업 등이 5G 네트워크에 기반해 특정 지역·특정 용도로 서비스한다. 특정 지역이라는 의미에서 ‘로컬(local) 5G’로 불리기도 한다.◇5G 융합서비스 키우기 위해 도입…주파수는 28㎓홍진배 통신정책관(국장)은 5G 특화망 사업자를 선정하려는 이유에 대해 “외국에서는 수요 기업이나 제3자에게 주파수를 별도로 할당해 허용하지만 국내는 지금까지 이통사만 가능했다”면서 “하지만 이통사 단독으로만 하면 경쟁 부재로 투자가 위축되거나 지연돼 글로벌 5G 기업용서비스(B2B) 시장 선점에서 뒤쳐질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5G 특화망 구축 주체를 스마트팩토리 등 수요기업으로 확대해 경쟁을 촉진하고 5G 특화망을 활성화할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수요 조사 결과, 전자·인터넷 등 20여 개 기업이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주) C&C, 네이버, 삼성SDS, 세종텔레콤 등이다. 5G 특화망 사업자는 △공장을 가진 자동차 회사(수요기업)가 자가망 설치자로 신고하거나 △첨단 사옥을 지으려는 기업이 협력사나 방문객까지 고려하는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거나 △원격의료 플랫폼을 준비하는 기업(제3자)이 병원 등 수요 기업과 고객(협력사, 방문객) 등을 연결하는 경우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거나 하는 경우 등이 가능하다. 정부는 5G 특화망 주파수 대역으로 초고주파인 28㎓를 확정했다. 홍 국장은 “구체적인 할당지역과 방법, 대가 산정방식은 오는 3월 공개할 예정”이라며 “일단 28㎓대역, 600㎒폭을 공급하고 6㎓ 이하 대역은 지역적 공동 사용으로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5G 특화망 활성화될까…장비 업계는 대기업 참여 필요정부는 5G 특화망의 사례로 응답 속도가 1ms(1/1000 초)인 초저지연 5G 통신망에 기반한 공장혁신 솔루션, 설비 관리, 인공지능(AI)품질검사, 협업로봇, 센서 등을 들고 있다. 5G 통신망은 지연 속도를 거의 느끼기 어려워 GPU를 클라우드에 두고 로봇에 연결해 서비스하는 일 등이 가능하다. 이리되면 로봇의 제작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일단 네이버(035420)가 연말 완공되는 분당 제2사옥에 GPU가 클라우드에 있는 뇌없는 로봇을 100여대 운영하면서 이를 최첨단 5G 통신망으로 운영하는 걸 준비 중이고, 세종텔레콤(036630)도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용도로 5G 특화망 사업자가 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5G 특화망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한 마중물을 제공하는 실증·시범사업도 추진한다. 항만, 국방 등 공공부문에 5G 특화망을 활용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적용하는 한편, 5G 특화망 장비도 실증하겠다는 것이다.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은 올해에만 400억원, 5개 이상 프로젝트가 추진된다.하지만 우리나라에서 5G 특화망이 활성화되려면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제조사들의 신규 투자가 주춤한데다, CEO의 결단이 없으면 와이파이 등 기존에 써왔던 저렴한 통신망을 5G로 업그레이드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존 이통사들의 5G 통신망을 솔루션과 함께 빌려 쓰는 것과 직접 망을 구축할 때의 비용대비 효과도 검증해야 하고, 무엇보다 제3자 모델로 주파수를 할당받아 장비를 구축하고 서비스할 경우 기업향서비스(B2B)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도 따져봐야 한다. 장비 업계 관계자는 “로컬 5G에 관심 있는 기업들도 장비 업계 현물 출자 등을 바라는 상황”이라면서 “단순히 특정 지역, 특정 용도로만 5G를 하면 손익을 맞추기 어렵다. B2B뿐 아니라 소비자향(B2C)까지 5G 융합 서비스를 하려는 대기업이 들어와 설비 투자와 마케팅을 하는 사실상의 제4이동통신 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 클래시스, 올해 코로나19 벗어나 본격 매출 회복 기대 -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올해는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며 장비와 소모품 등의 매출이 모두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클래시스는 병원용 의료기기 브랜드인 ‘클래시스’, 에스테틱샵 브랜드 ‘클루덤’, 화장품 ‘스케덤’ 등의 보유하고 있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다. 지난해 추정치 기준 수출의 비중은 54%에 달하며, 사업부별로 보면 ‘슈링크’, ‘알파’ 등의 기기를 보유하고 있는 클래시스의 매출액이 42%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카트리지와 젤 패드 등 소모품은 약 49% 수준을 차지 중이다.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부진을 피할 수 없었지만, 올해는 이로부터 회복하는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다. 실제로 지난해 2분기 클래시스는 미국 지역의 락다운과 국내 확진자 수 급증이 겹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가량 줄어드는 등 실적이 크게 부진을 겪은 바 있다.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이후 클래시스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출과 내수 매출 모두 지난해보다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장비 매출과 더불어 소모품의 매출도 발생하는 매출 구조 역시 강점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소모품 매출 증가는 곧 시술 횟수의 증가”라며 “효과를 리뷰하는 고객들의 ‘입소문 마케팅’ 덕분에 장비 도입이 또다시 늘어나는 매출의 선순환 구조가 정립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슈링크’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누적 6000대를 기록, 4년에 걸쳐 2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소모품 매출액 역시 연평균 61%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여준 바 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클래시스의 매출액은 975억원, 영업이익은 566억원이다. 각각 지난해 대비 29%, 33% 늘어난다는 에상이다. 김 연구원은 “중남미를 중심으로 한 수출국 확산, 신제품 라인 확대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고성장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갤럭시아에스엠', '테크노짐'과 총판 계약 체결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갤럭시아에스엠이 세계 1위 피트니스 장비 업체 ‘테크노짐(Technogym)’과 국내 독점 총판계약(B2B)을 체결하고 2021년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37년 역사의 최고급 프리미엄 장비업체인 테크노짐은 생체역학 및 인체공학을 고려한 고품격 디자인과 사용자 안전성과 편안함을 극대화시킨 제품력 등을 강점으로 세계 피트니스 장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이탈리아 기업이다. 2019년 기준 9,36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 15개국 지사와 130개국 해외 총판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이탈리아 현지에 2만평 규모의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엄격한 관리하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테크노짐은 피트니스 장비 업체 중 최초로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한 것은 물론, 241개 국제 특허와 313개 상표권을 획득한 혁신 기업이다.국내에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피트니스 장비 후원사로 인지도를 넓혔으며, 2021년 도쿄 올림픽까지 총 8회에 걸쳐 올림픽 공식 장비 공급 후원사로 선정되는 등 제품의 우수성과 탁월함을 입증해왔다.국내 스포츠 마케팅 산업을 주도해 온 갤럭시아에스엠은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금번 독점 판권 확보를 기반으로 국내 피트니스 시장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호텔, 피트니스 센터, 기업, 병원, 대학, 프로 구단 등 기존 판로 외에도 재개발 및 재건축 단지 커뮤니티센터 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이반석 대표는 “그간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 국내외 스포츠 방송 중계 및 각종 스포츠 이벤트 사업을 펼치며 스포츠 마니아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지속 노력해 왔다”며 “이번 테크노짐과의 계약은 이 같은 행보의 연장선으로 향후 국내 웰니스(Wellness, 웰빙+행복+건강) 라이프스타일 확대에 기여하며 헬스케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 피트니스 장비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외국산은 1천억원, 국내산은 2천억원 등 총 3천억원 규모이다. 이 중 ‘테크노짐’은 외국산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서 독보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CES 2021]LG전자, 프리미엄 TV·생활가전 첨단기술 뽐낸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066570)가 11일(현지시간)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를 주제로 CES 2021 온라인 전시관을 오픈한다. 온라인 전시관은 1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온라인 전시관은 PC,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고객은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해 가상전시관 관람과 더불어 생생한 현장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이 온라인에서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인터넷 방송관(Life is ON TV) △가상전시관(Virtual Experience) △LG 시그니처 브랜드관(LG SIGNATURE in Vegas) △MZ 특별관(Life’s Good Studio) 등 4개의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한다.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김진홍 전무는 “사상 첫 디지털 방식으로 개최되는 CES 2021을 맞아 오프라인 전시관 이상의 온라인 전시관을 준비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고객들이 소중한 일상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면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채로운 영상을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관LG전자는 ‘고객의 소중한 일상은 계속된다’는 의미를 담은 인터넷 방송관 Life is ON TV를 운영한다. 인터넷 방송관은 LG전자가 뉴노멀 시대에도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매니페스토’ 영상을 포함해 신제품 뉴스, 전문가 대담,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선보인다. 특히 현지시간 11일과 12일에 각각 진행되는 CES 프레스 컨퍼런스와 LG 미래 기술 대담(LG Future Talk)도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방송관은 24시간 운영되며 골라보기(On-Demand) 서비스도 지원한다. 고객은 장소, 시간 등에 상관 없이 원하는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차별화된 몰입감으로 압도하는 TV/AV 전시관가상전시관의 첫 번째는 TV/AV 전시관이다. 고객이 전시관에 입장하면 웅장한 규모의 올레드 조형물 ‘경이로운 나무(Wonder Tree)’와 만나게 된다.LG전자는 실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를 이어 붙여 구현한 올레드 조형물을 만들어 촬영했다. 여기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확장현실(XR: Extended Reality) 기법을 도입해 무한히 뻗어가는 조형물만큼이나 무한한 올레드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표현했다.LG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글로벌 전시회에서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조형물을 선보여 왔다. 올레드 조형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서 올레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LG전자 전시관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전시관에서는 혁신적인(Revolutionary) 롤러블(Rollable) 폼팩터로 사용자의 공간을 재정의(Redefine the Space)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의 철학을 소개한다.올레드 전시존은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갤러리 등 총 4가지 컨셉으로 조성됐다. △83형 초대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로 구성한 최상의 홈 시네마 경험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로 마치 실제 경기장에 있는 것처럼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시청 경험 △48형 올레드 TV 3대를 이어 붙여 몰입감 넘치는 최상의 게이밍 경험 △TV 전체가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 등을 집중 소개한다.스포츠 컨셉 전시관에서는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한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G1)를 공개한다. 올레드 에보는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구현해 기존 대비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보여준다.LG전자는 미니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LG QNED MiniLED도 선보인다. LG QNED TV는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을 내는 각각의 기술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소개했다.관람객들은 초소형 LED 소자를 화면 기판에 직접 부착해 만든 자발광(自發光) 마이크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MAGNIT)를 163형 초대형 홈 시네마 디스플레이로 만나볼 수 있다. LG 매그니트는 독자 기술인 ‘전면 블랙 코팅’을 표면에 적용해 기존 LED 사이니지 대비 더 깊이 있는 블랙을 표현한다. 명암비를 극대화할 뿐 아니라 LED 소자의 색 정확도도 높여 압도적인 화질을 구현한다.LG전자는 사운드바, 엑스붐 고 스피커, 무선이어폰 LG 톤 프리 등으로 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존도 꾸몄다. LG 프리미엄 오디오 라인업은 英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의 음향 기술을 적용했다.프로젝터 전시존에서는 대화면에 4K(3840×2160)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LG 시네빔 4K 레이저도 전시됐다. 이 제품은 주변 밝기에 따라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아이리스(Iris) 모드, 재생중인 영상에 맞춰 출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어댑티브 콘트라스트(Adaptive Contrast) 등 다양한 밝기 최적화 기능을 제공해 집에서도 마치 영화관에 온 것과 같은 홈 시네마를 구현한다.◇글로벌 트렌드 선도하는 프리미엄 생활가전LG전자는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LG전자의 혁신적인 생활가전과 인공지능 씽큐(ThinQ) 솔루션이 제안하는 건강하고 편리한 집에서의 라이프스타일을 전시관에 구현했다.이를 위해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냉장고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하는 LG 오브제컬렉션 △충전, 비움, 보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를 갖춘 무선청소기 등 건강, 공간, 편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프리미엄 생활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LG전자는 디자인과 위생을 강화한 LG 인스타뷰(LG InstaView) 냉장고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노크온 기능이 탑재된 오른쪽 상단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해 디자인이 더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기적으로 UV(자외선) LED을 사용해 물이 나오는 출수구에 있을 수 있는 세균을 최대 99.99% 없애는 UV나노(UVnano) 기능을 탑재했다.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을 조화롭고 일체감 있는 인테리어를 완성해준다.프리미엄 무선청소기 LG 코드제로 A9 신제품은 청소기 충전은 물론 터치 한 번이면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주는 신개념 거치대를 적용했다. 또 청소기 거치는 물론 내부에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관할 수 있는 일체형 구조라 공간활용도가 높고 디자인도 깔끔하다.◇뉴노멀 시대를 선도하는 다양한 IT 신제품LG전자는 뉴노멀 시대 최고의 생산성과 콘텐츠 몰입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IT 신제품을 선보인다. 가상 전시공간을 ‘게이밍’, ‘홈 오피스’, ‘영화/영상 전문가 스튜디오’ 등 실제 사용 환경에 기반해 꾸몄다.LG전자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 된 ‘LG 울트라와이드’ 등 모니터 신제품 3종 5개 모델을 선보인다.또 초경량 고성능 노트북 LG 그램 16을 비롯한 그램 시리즈 5종을 공개한다. 특히 LG전자는 초경량 노트북 그램의 전시 컨셉을 늘어나고 있는 재택근무 추세에 맞춰 홈 오피스 공간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共存)하는 청사진을 영상으로 공개한다. 영상에서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 전시장, 레스토랑, 매장, 병원, 호텔, 사무실 등 여러 장소에서 사람을 도와 요리, 서빙, 안내, 배송 등을 하는 LG 클로이 로봇의 모습을 선보인다.LG전자는 위험하고 반복적인 일 대신 인간이 보다 가치 있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 인간과 감성적으로 교감하는 것이 ‘LG 클로이가 제시하는 로봇의 미래’라고 소개했다. LG전자는 LG 윙(LG WING)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멀티태스킹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마련했다.◇LG 시그니처 브랜드관, MZ 세대를 위한 특별관 등도 눈길LG전자는 CES가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LG 시그니처 브랜드관을 ‘라스베가스의 특별한 순간들(The Great Moments in Vegas)’이라는 주제로 꾸몄다.해당 전시관은 라스베이거스의 야경 등 화려한 배경 속에 LG 시그니처 OLED R을 포함, 초프리미엄 전 제품들을 배치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MZ 특별관에서는 ‘다양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MZ세대가 주도해 만든 ’Life‘s Good’ 브랜드 필름, 유명 뮤지션 H.E.R.이 젊은 뮤지션들을 발굴하고 함께 Life‘s Good 음악을 만든 뮤직 캠페인 비디오, MZ세대가 관심 높은 제품을 흥미롭게 소개하는 룩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