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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가, '포스트 백신' 마케팅 속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백신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다.(사진=신라스테이)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스페셜 인센티브(I Got The Shot)’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번 패키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차 이상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당일 이용 고객에게는 병원에서 호텔로 이동 시 최대 1만원의 택시 요금을 지원한다. 발열이나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붙이는 쿨패치와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케어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패키지는 △객실(1박) △조식(2인) △얼리 체크인 12시 및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금·토·일은 제외) △백신 접종 당일 스페셜 특전(택시비 최대 1만원 지원, 케어키트 1개)로 구성했다. 신라스테이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에서도 백신 접종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차 백신 접종 또는 접종 완료 고객은 전국 13개 신라스테이 ‘카페’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4인까지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행사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완료한 트렌비 고객은 사용 금액에 따라 최소 5만 원부터 최대 20만 원 총 3가지의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트렌비 채널톡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COOV) 또는 지류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백신 이후를 겨냥해 본격적인 해외 여행 상품 판매 확대에도 나선다.롯데홈쇼핑은 이르면 7월부터 단체 해외 여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인기 여행지 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최근 백신 접종률이 급증하면서 방역 우수 국가 간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이 추진됨에 따라 고객들의 억눌린 여행 수요를 해소하고 여행업계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먼저 오는 13일 오후 6시 35분에는 ‘교원 KRT 지중해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스탄불, 앙카라 등 터키의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9대 도시를 일주하는 ‘터키 7박 8일’ 상품을 비롯해 ‘이탈리아 5박 6일’, ‘스페인 6박 7일’ 등 지중해 인근 유럽 여행지를 선별했다. 양국 자가격리 해제 시점부터 2년간 사용 가능하며 호텔 및 관광 패키지, 전 일정 식사를 포함했다. 25일 오후 10시 50분에는 ‘인터파크 선불 패키지 여행’을 판매한다. 유럽, 미주, 동남아 등 전 세계 여행지를 대상으로 항공권, 호텔, 기타 비용을 모두 포함해 기존가 대비 최대 40% 할인한다. 향후 해외에서 골프 라운딩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유명 리조트에서 ‘54홀 라운딩’ 이용권을 제공하는 ‘해외 선불 골프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조속히 평범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 한싹시스템, IPO 상장주관사 선정…코스닥 입성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한싹시스템은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1992년 설립된 한싹시스템은 1700개 사이트에 통신 과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통신 과금과 콜트래픽 관제를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했고, 망연계 솔루션을 시작으로 패스워드관리, 보안전자팩스 등 정보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의 3세대 망연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서 총 45개 지자체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했다.한싹시스템은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등 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75%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싹시스템은 IPO 추진을 본격화하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보안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AI 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KT 인공지능(AI) 서비스와의 기술융합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뉴딜 사업인 스마트시티, 비대면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병원, 스마트 재해위험 알리미 서비스 등에 망연계 솔루션을 도입해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칠 전략이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망연계 기술 연구와 AI 기술 개발, 글로벌 보안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정보보안은 전세계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꼽힌 IT 기술이며, 무궁무진하게 발전 가능한 미래 산업분야”라며 “한싹시스템은 지난 29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IPO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주주, 임직원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일동제약그룹, 상반기 공개채용 실시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1일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일동제약(249420)은 연구개발, 전문의약품(ETC), 컨슈머헬스케어(CHC), 품질경영 등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모집한다.연구개발 부문의 경우 신약 개발 프로젝트 관리, 신약 공정 개발 연구, 바이오신약 개발 및 평가, 단백질 의약품 정제 분석, 단백질 엔지니어링, 히알루론산 연구, 약리 연구, 임상 기획, 임상시험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의약품 허가, 해외 라이선싱 등과 관련한 연구원 및 실무자를 뽑을 예정이다.ETC 부문은 병원 영업 기획, 순환기계 마케팅, 필러 마케팅 관련 담당자를, CHC 부문은 약국 영업, 온라인 채널 영업, 화장품 기획 및 개발 관련 담당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품질경영 부문은 의약품 품질기획, 의약외품 및 화장품 품질기획, 임상 품질보증 등과 관련한 업무자를 채용한다.일동홀딩스는 회계, 내부회계, 채권 관리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 기능성 연구,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ODM 소재 개발, 해외 수출, 시설 관리 등과 관련한 실무자를, 일동히알테크는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할 관리약사를 뽑는다.원서 지원 기간은 이달 3일까지다. 다만 각 회사 직무 분야에 따라 전공 및 학위, 관련 면허 및 자격증, 업무 경력, 외국어 능력 등 자격 요건과 우대 사항은 상이하다.
- “혜택 줄어드니 막차타라”…금융당국, 실손 절판마케팅 제동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7월부터 새 실손의료보험이 나오는데, 그 상품은 병원 갈 때마다 할증되고, 자기부담금도 높아져서 지금 있는 상품보다는 손해예요. 또 지금 1·2세대는 실손보험 손해율 때문에 보험료가 왕창 올라요. 지금 파는 3세대가 저렴하니 바꾸는 게 훨씬 낫죠.”(A보험사 영업직원)오는 7월 4세대 실손의료보험 출시를 앞두고 보험사들과 판매대리점(GA)들이 과도하게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에 나서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상품의 단점을 부각해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 금융소비자들의 오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금융당국 ‘과도한 절판마케팅’ 자제해 달라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보험대리점협회에 실손보험 절판마케팅과 관련한 공문을 하달했다. 실손보험과 관련한 과도한 절판마케팅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금소법은 모든 금융상품에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준수,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허위 과장광고 금지 등 6대 원칙을 적용해 금융사가 상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고 있다. 그 중 금소법 제21조에 해당하는 부당권유행위 금지 부분을 보면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이 계약 체결을 권유하는 경우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단정적 판단을 제공하거나, 확실하다고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알리는 행위 △금융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재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이 부당권유행위 금지 부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부 보험사와 판매대리점 및 설계사들이 아직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지도 않았지만 기존 가입자들을 저렴한 보험료를 미끼로 전환가입시키거나,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며 신규가입토록 유도한 사례들이 민원을 통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공문을 통해 “실손보험 상품의 특정 부분만을 강조해 객관적인 근거없이 다른 상품과 비교하거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을 안내해 금융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행위”라며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 21조에 위반될 소지가 있으나 법규준수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3세대 상품 전환가입시 꼼꼼히 따져야실손보험은 보험업계에서 ‘계륵’과 같은 상품으로 통한다. 손해율이 너무 높아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으로 고객 확보 등 영업에 유용하기 때문이다.실제 올 1분기 실손보험 계약을 보유한 13개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위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10.4%나 많은 2조573억원으로 나타났다. 위험보험료는 가입자가 낸 보험료(사업운영비 제외)를 의미한다. 보험료 인상, 신규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대비 늘어난 것이다.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까지 판매된 1세대 구(舊) 실손보험과 2017년 4월까지 판매된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 그리고 현재까지 판매 중인 3세대 착한실손보험 등 3가지가 있다. 1세대와 2세대의 경우 보험료는 다소 비싸지만, 자기부담금(1세대 기준)이 없고 갱신주기가 길다. 3세대 착한실손보험은 보험료는 획기적으로 내리고 대신 자기부담금을 끌어올렸다. 갱신주기도 1년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3세대 보험은 판매가 지지부진했다. 이미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많고, 앞선 상품에 비해 큰 매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 들어 4세대 실손 출시와 1ㆍ2세대 보험료 대폭 인상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4세대는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타지 않았다면 다음해 보험료가 5% 할인되는 상품으로 출시된다. 반대로 대신 비급여 보험금이 30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가 네 배 수준까지 오른다. 병원을 과도하게 많이 가는 사람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높지만, 그만큼 소비자 접점이 높은 상품도 없어서 실손보험을 갖고 많은 마케팅을 시도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기존 상품과의 상관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 갈아타기 등을 고려한다면 4세대 상품이 나오고 난 뒤 행동에 옮겨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ABL생명, 고령자·유병자도 가입…'하나만묻는초간편 암보험'
- (사진=ABL생명)[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ABL생명은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간편하게 가입해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하나만묻는(무)ABL초간편암보험(갱신형)’을 지난 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그동안 암 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고령자나 유병자도 한 가지 고지항목만 충족하면 암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문턱을 낮췄다. 특히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보장특약’을 새로 탑재해 기존 항암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작지만 고액 치료비가 단점인 표적항암약물치료도 보장받도록 했다. 표적항암약물치료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을 일으킨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약물(표적 항암제)을 투여하는 선진 치료방법이다.하나만묻는(무)ABL초간편암보험(갱신형)은 1종 초간편심사형과 2종 일반심사형으로 구성된다. 초간편심사형은 최근 5년 이내 암이나 제자리암, 간경화로 진단 및 입원, 수술한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진단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40세 남성과 40세 여성이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20년 만기 전기납으로 1종 초간편심사형에 가입했을 경우 주계약 월납입보험료는 각각 8700원과 5800원이다. 이와 동일한 조건으로 병력이 전혀 없는 표준체에 해당하는 사람이 2종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하면 매월 남성은 5100원, 여성은 3800원의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또 다양한 특약을 부가해 암수술,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암직접치료입원, 요양병원 암입원, 소액암진단,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등에 대한 추가보장도 받을 수 있다.가입나이는 30세부터 80세까지다. 계약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는다.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표준체부터 고령자와 유병력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상품이 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카이랩스, 22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22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와 함께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특히 다수 국내 대형 투자사가 투자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스카이랩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은 심방세동 환자가 병원 밖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의사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광혈류 측정 센서(PPG)를 통해 자동으로 손가락 내 혈류를 관측해 불규칙 맥파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돼 AI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을 탐지 및 분석하고,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특히 스카이랩스는 제품 개발과 동시에 국내외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해오며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를 입증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식약처는 물론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를 획득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심장학회(ESC) 초청을 받아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지사를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다양한 만성질환 모니터링 기능 허가 및 출시와 함께 인력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를 이끈 내과 전문의 출신의 심사역 김진용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트원은 단순 심박 수 및 심박 변이도를 넘어서 심장 리듬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 혈압, 산소포화도 등 중요 생체 징후의 연속 모니터링과 의료용 수준의 신호 분석이 가능한 가장 진보된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라고 판단된다”며 “만성질환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 밖에서도 연속적이고 정밀한 모니터링은 개인 맞춤형 미래 의료의 중요한 요소로 카트원이 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스카이랩스 ‘카트원’.
- “예울마루 통해 ‘세계적 예술도시’ 여수 이끌고파”
- 이승필 예울마루 관장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예울마루)[여수(전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예울마루을 통해 해양 관광도시 여수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GS칼텍스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 이제 지역에서도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12일 전남 여수시 시전동 예울마루에서 만난 이승필(사진) 관장은 “여수에서 이처럼 하나의 기업이 대규모로 사회공헌을 했던 건 GS칼텍스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단순히 먹고 노는 관광도 좋지만, 보다 문화예술적으로 품격있는 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울마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울마루는 2012년 5월 GS칼텍스재단이 구축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총 2만5145㎡(약 7555평) 규모, 7층 높이의 건물로 대극장 무대부터 소극장, 리허설룸, 전시실, 세미나실 등이 갖춰졌다. 과거 여수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로 공연·전시 공간을 만든 것이다. 예울마루는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관장은 호남정유(현 GS칼텍스)로 입사, 사회공헌 실무를 맡다가 GS칼텍스재단으로 자리를 옮겨 예울마루 관장이 됐다. GS칼텍스재단이 만들어졌던 2006년부터 현재까지 예울마루의 처음과 끝을 같이 했다. 그는 “처음에 여수시 10개군 대표들을 통해 지역사회가 원하는 사회공헌 아이템을 물색했는데 총 30여개가 나왔다”며 “병원, 학교 등을 지어달라는 요청도 있었지만 문화예술 기회가 너무 적다는 요청이 많아 예울마루로 아이템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개관 당시만 해도 이 관장은 문화예술 관련 지식이 부족해 많은 애로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 전문가 도움 등을 통해 그는 이제 문화예술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 됐다. 이 관장은 “원래 기술, 마케팅, 교육 쪽 업무만 해왔던만큼 문화예술 쪽은 처음에 잘 몰랐다”면서 “이에 문화예술계에서 저명한 고희경 홍익대 교수를 통해 처음 예울마루 준비 과정에 다한 조언을 받는 등 역량을 쌓았다. 현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호남제주지회장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예울마루 운영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으로 ‘조정’ 역할을 꼽았다. 그는 “예울마루는 GS칼텍스와 여수시, 시민단체 등 3자가 함께 만든 공간”이라며 “이해당사자들이 많은만큼 재단이 중간에서 여러 의견을 조정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며 “또한 부지 조성부터 운영까지 2가지를 병행해야 했던 것도 힘들었던 점 중 하나”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예울마루는 현재 여수시민의 쉼터로 안착했다.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이 한몫을 했다. 이 관장은 “예울마루 개관 후 여수시에서 지역 산업단지 기업들 가운데 사회공헌을 가장 잘하는 기업을 설문조사했는데 GS칼텍스가 총 7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며 “2위였던 동종업계 경쟁사가 11%로 격차가 컸던만큼 예울마루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예울마루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공연·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감염 사례는 단 1건도 나오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과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이 관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은 당연히 쉽지 않다”면서도 “객석 활용을 100% 하지 못하는만큼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문화예술 차원의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지역민들을 위한 공연·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관장은 “이제 예울마루는 10여년의 조성 및 운영체제 정착을 거친 바, 바야흐로 다음단계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수도인 여수의 관광인프라와 결합해 여수시를 세계적인 예술도시가 되도록 선도해야 하는 사명을 점차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승필 예울마루 관장이 본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예울마루)
- 포스코인터, 캐나다에 돼지열병 백신 수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전기차 부품에 이어 바이오사업으로 신성장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캐나다로 돼지열병 백신 수출에 나선다. 최근 국내서 약 7개월 만에 돼지열병이 발병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행보가 주목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식물 단백질 기반 백신 개발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PlantForm)과 돼지열병(CSF) 백신 수출, 위탁생산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PlantForm)이 비대면 화상 회의에서 3자간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체결식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소재사업실장,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이사, 스튜어트 플랜프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바이오앱은 돼지열병 백신 등 사람과 동물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로, 동물세포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식물세포 기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 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릴 염려도 없고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없는 안전한 백신을 말한다.특히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고 협업하는 플랫폼인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의 1호 협력 기업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위해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의 R&D 센터 이용과 임상실험 협업에 이어 그린 백신인 돼지열병(CSF) 백신의 해외 수출 마케팅까지 협력을 계속해 가고 있다. 캐나다 플랜트폼은 vivoXPRESS® 플랫폼을 사용해 특수 항체 및 단백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회사다.이번 3자 간 업무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에서 생산하는 CSF 백신의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위탁생산과 공동연구개발 협의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백신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안전성을 가진 그린백신의 중요성이 각광받으며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백신·그린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리거나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안전한 백신”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 플랜트폼과의 협력으로 재난형 동물 전염병을 퇴치하여 인류 행복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주간추천주]호황 사이클 탄 꾸준한 실적개선株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실적 장세가 예고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정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10~14일) 주간추천주에는 경기 사이클에 맞물려 꾸준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각 증권사9일 유안타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을 추천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닷컴과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비대면 마케팅이 강화됐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도 기대된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4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면세, 중국, 이커머스 채널의 성장률이 각각 12%, 50%, 30%라고 관측했다. 설화수,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효율화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았다. KCC(002380)의 경우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이 실적 반등할 걸로 예상했다. 보유 상장사(삼성물산 9.1%)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된 매력을 보유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모멘티브 인수 이후 점진적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완화, KCC실리콘과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성장 모멘텀이다”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011170)과 현대건설(000720)을 추천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영업이익 62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시황, 신사업 추진으로 이익이 추가 증대될 것으로 보았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이미 주택수주 연간 목표의 50%를 달성했고, 연내 해외 수주 기대 파이프라인 약 10조원, 병원 및 가스플랜트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용 동박 부문 매출이 본격화되고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OLED 소재 수요도 확대가 예상된다. SK증권은 LG전자(066570)를 추천했다. 1분기 영업이익 1조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수익성이 좋은 신가전이 생활가전(H&A) 실적을 견인했고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역시 LCD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OLED TV 확대 판매로 이를 상쇄했다. 전장(VS) 부문이 하반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업종 내 톱픽(Top-pick)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기업 중에선 제우스(079370)와 파크시스템스(14086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제우스는 배치(batch) 타입 반도체 세정장비의 국산화 효과와 지난해 연구개발비 증가분 감소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High Throughput/Uniformity 등을 위한 세정장비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현재 주가와 괴리율이 크다”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에 대해서는 “반도체 시장 내 원자현미경 이용은 아직 초입이며 현재 과점 사업자로 지위가 굳건하다”며 “올해 국내 거래선으로부터 재주문이 지속되고 해외 신규 거래선도 확보한 상황으로, 성장주 조정 국면서 약세일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