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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포스트 백신' 마케팅 속속
  • 유통가, '포스트 백신' 마케팅 속속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백신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섰다.(사진=신라스테이)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스페셜 인센티브(I Got The Shot)’ 패키지를 선보인다.이번 패키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차 이상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당일 이용 고객에게는 병원에서 호텔로 이동 시 최대 1만원의 택시 요금을 지원한다. 발열이나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붙이는 쿨패치와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케어키트’도 제공할 예정이다.패키지는 △객실(1박) △조식(2인) △얼리 체크인 12시 및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금·토·일은 제외) △백신 접종 당일 스페셜 특전(택시비 최대 1만원 지원, 케어키트 1개)로 구성했다. 신라스테이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에서도 백신 접종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차 백신 접종 또는 접종 완료 고객은 전국 13개 신라스테이 ‘카페’에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4인까지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오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행사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완료한 트렌비 고객은 사용 금액에 따라 최소 5만 원부터 최대 20만 원 총 3가지의 할인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트렌비 채널톡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전자 예방접종 증명서(COOV) 또는 지류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백신 이후를 겨냥해 본격적인 해외 여행 상품 판매 확대에도 나선다.롯데홈쇼핑은 이르면 7월부터 단체 해외 여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오는 13일부터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인기 여행지 상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최근 백신 접종률이 급증하면서 방역 우수 국가 간 단체여행을 허용하는 ‘트래블 버블’이 추진됨에 따라 고객들의 억눌린 여행 수요를 해소하고 여행업계의 어려움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먼저 오는 13일 오후 6시 35분에는 ‘교원 KRT 지중해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스탄불, 앙카라 등 터키의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9대 도시를 일주하는 ‘터키 7박 8일’ 상품을 비롯해 ‘이탈리아 5박 6일’, ‘스페인 6박 7일’ 등 지중해 인근 유럽 여행지를 선별했다. 양국 자가격리 해제 시점부터 2년간 사용 가능하며 호텔 및 관광 패키지, 전 일정 식사를 포함했다. 25일 오후 10시 50분에는 ‘인터파크 선불 패키지 여행’을 판매한다. 유럽, 미주, 동남아 등 전 세계 여행지를 대상으로 항공권, 호텔, 기타 비용을 모두 포함해 기존가 대비 최대 40% 할인한다. 향후 해외에서 골프 라운딩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낭, 나트랑 등 베트남 유명 리조트에서 ‘54홀 라운딩’ 이용권을 제공하는 ‘해외 선불 골프 패키지’도 선보일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보다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조속히 평범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2021.06.11 I 함지현 기자
한싹시스템, IPO 상장주관사 선정…코스닥 입성 추진
  • 한싹시스템, IPO 상장주관사 선정…코스닥 입성 추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보안 전문기업 한싹시스템은 코스닥시장 입성을 목표로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1992년 설립된 한싹시스템은 1700개 사이트에 통신 과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통신 과금과 콜트래픽 관제를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확립했고, 망연계 솔루션을 시작으로 패스워드관리, 보안전자팩스 등 정보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의 3세대 망연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서 총 45개 지자체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했다.한싹시스템은 공공기관, 금융권, 기업 등 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지난 5년간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175%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한싹시스템은 IPO 추진을 본격화하며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보안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AI 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KT 인공지능(AI) 서비스와의 기술융합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뉴딜 사업인 스마트시티, 비대면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병원, 스마트 재해위험 알리미 서비스 등에 망연계 솔루션을 도입해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영업 마케팅을 펼칠 전략이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망연계 기술 연구와 AI 기술 개발, 글로벌 보안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정보보안은 전세계가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우선순위로 꼽힌 IT 기술이며, 무궁무진하게 발전 가능한 미래 산업분야”라며 “한싹시스템은 지난 29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IPO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과 주주, 임직원이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6.07 I 이후섭 기자
신한 SOHO사관학교 16기 개강식 개최
  • 신한 SOHO사관학교 16기 개강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한은행은 20·30대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SOHO사관학교 16기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신한 SOHO사관학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에 따라 긍정적 영향력 전파를 통한 우리사회의 선순환과 상생을 추구하는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ESG 프로그램이다. 음식점업, 숙박업, 병원 등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 경영 노하우 등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4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EXPACE에서 열린 신한 SOHO사관학교 개강식 모습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한 ‘폐업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대 자영업자의 단기(창업 후 3년 이내) 폐업 비중이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바 있다. 이에 신한은행은 청년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20·30대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한 SOHO사관학교 16기 교육을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8주간 집중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발된 청년 자영업자 30명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되는 신한 SOHO사관학교 컨설팅을 통해 △브랜딩 및 홍보 전략 △각종 금융지원 제도 등 사업체 운영에 필요한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신한은행에서 운영 중인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신한 SOHO성공지원센터) 연계를 통해 신한 SOHO사관학교를 수료한 선배들의 사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수 수료생을 대상으로 대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자영업 운영 경험 및 금융 지식 등이 부족한 청년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도록 양질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금융의 본업을 통해 ESG 3대 전략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 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6.04 I 김유성 기자
  • 나이벡, 골재생 바이오소재 中 임플란트 사상 최대 초도 물량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나이벡(138610)이 개발한 골재생 바이오소재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판매허가에 이어 최대 수준의 초도 물량을 받아 중국 수출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나이벡은 지난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제품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이후 중국에서 조직적인 영업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세계 1위와 2위 임플란트 유통사와 매주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는 한편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고안하는 등 중국 임플란트 시장 진입을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했다.나이벡의 골재생 바이오 소재는 중국 5개 대형 병원에서 2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받았다. 중국에 수입되는 의료기기로서는 최초로 임상 시험을 거쳤기 때문에 제품 검증도 완료됐다.임상시험을 주도한 중국 대학병원 관계자들은 “나이벡의 골재생 바이오 소재는 사용 적합성뿐 아니라 효능과 안전성에 측면에서도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중국에서 임플란트 시술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나이벡의 골재생 제품이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중국 임플란트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자오상 증권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규모가 연평균 30%가량 성장해 2025년까지 시장규모가 2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NMPA로부터 허가를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본격적인 수출이 지연돼왔다”며 ‘올해는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전역 주요 시장에 수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중국 골재생 바이오 소재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스트라우만 뿐 아니라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과 마케팅과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에 이어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 ‘치주조직재생 차폐막’ 제품 또한 중국 임상이 완료됐기 때문에 품목 허가 제품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2021.06.01 I 박정수 기자
일동제약그룹, 상반기 공개채용 실시
  • 일동제약그룹, 상반기 공개채용 실시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일동제약그룹이 상반기 공개채용을 진행한다.일동제약 본사 전경 (사진=일동제약)1일 일동제약그룹에 따르면 일동제약(249420)은 연구개발, 전문의약품(ETC), 컨슈머헬스케어(CHC), 품질경영 등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모집한다.연구개발 부문의 경우 신약 개발 프로젝트 관리, 신약 공정 개발 연구, 바이오신약 개발 및 평가, 단백질 의약품 정제 분석, 단백질 엔지니어링, 히알루론산 연구, 약리 연구, 임상 기획, 임상시험 운영, 임상시험 품질관리, 의약품 허가, 해외 라이선싱 등과 관련한 연구원 및 실무자를 뽑을 예정이다.ETC 부문은 병원 영업 기획, 순환기계 마케팅, 필러 마케팅 관련 담당자를, CHC 부문은 약국 영업, 온라인 채널 영업, 화장품 기획 및 개발 관련 담당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품질경영 부문은 의약품 품질기획, 의약외품 및 화장품 품질기획, 임상 품질보증 등과 관련한 업무자를 채용한다.일동홀딩스는 회계, 내부회계, 채권 관리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직원을 모집한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유산균 기능성 연구,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ODM 소재 개발, 해외 수출, 시설 관리 등과 관련한 실무자를, 일동히알테크는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업무를 담당할 관리약사를 뽑는다.원서 지원 기간은 이달 3일까지다. 다만 각 회사 직무 분야에 따라 전공 및 학위, 관련 면허 및 자격증, 업무 경력, 외국어 능력 등 자격 요건과 우대 사항은 상이하다.
2021.06.01 I 박미리 기자
'결제와 컨설팅을 동시에'…커넥,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 '결제와 컨설팅을 동시에'…커넥,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가맹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시작은 병원이다. 추후 프랜차이즈 업종을 중심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려고 한다”이원일 커넥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단순 결제 서비스가 아니라 가맹점 경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에 솔루션까지 제공해 차별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특정 업종을 위해 특화된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커넥은 최근 프리(Pre)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벡터기술투자와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다음달 말에는 후속 라운드인 시리즈A 투자유치도 진행한다. 이 대표는 “이미 상장사와 상장을 앞두고 있는 곳 등에서 투자 의사를 밝혔고 여기에 추가로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30억원 안팎으로 예정돼 있다. 이원일 커넥 대표이사 (사진=커넥)커넥은 이 대표가 지난해 6월 창업한 전자지급결제 플랫폼 업체다. 현재 주요 고객은 병원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자체 결제 카드사 직연동 시스템인 ‘ISO 8583’을 통해 결제와 승인이 가능하도록 구축해 수수료를 낮춘 스타트업이다. 이 대표는 커넥 창업 전에는 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회사를 운영한 경력이 있다. 통신사와 대기업 사이에서 문자 메시지 전송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신규 고객이 매달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매출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이었다. 그는 “매출 구조는 안정적이었지만, 원천사 의존도가 낮은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돼 커넥을 창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표면적으로는 전자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가입자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커넥만의 차별점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를 한 번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쌓인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병원 관리와 마케팅 등의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료와 의료데이터는 외부에서 접근할 수가 없지만, 결제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하면 환자가 몰리는 시간과 품목 등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투자사들은 이미 커넥의 실적은 입증됐다고 보고 있다. 초기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순이익이 발생한 상황이다. 올해 하반기 병원 60곳과 계약과 업무협약이 돼 있다. 향후 실적 목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VC업계 안팎에서 나온다.이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를 통합하고 고도화하는 게 첫 번째 목표”라며 “동시에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자체 생산해서 브랜드화 하고, 장기적으로는 NFC나 카드 결제가 아닌 생체 결제 시스템 구축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31 I 이광수 기자
쉐보레, 동물권행동 카라에 트레일블레이저 지원…임직원 봉사활동도
  • 쉐보레, 동물권행동 카라에 트레일블레이저 지원…임직원 봉사활동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쉐보레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 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동물권익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KARA)’에 구호 차량을 추가로 투입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쉐보레 직원들이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중인 모습. 쉐보레는 그동안 동물구호 차량으로 지원해온 트랙스에 이어 이번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추가 지원했다. (사진=쉐보레)쉐보레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결성하고 지난 29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의 카라 더봄센터에서 올해 첫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자발적 참여로 모집된 쉐보레 임직원 봉사단은 대부분 현재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워본 경험이 있는 이들로 구성, 일회성이 아닌 최소 3개월 이상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또 쉐보레는 카라의 유기 동물 입양 및 동물복지 인식개선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입양 ON & 펫숍 OFF’ 등 캠페인 슬로건이 인쇄된 차량용 스티커를 제작해 임직원 및 전국 판매 네트워크에 배포해 유기 동물 입양의 중요성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쉐보레는 지난해 9월부터 카라에 유기 동물 현장 구조, 병원 진료, 입양 등 동물 구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트랙스 차량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첨단 편의 사양으로 MZ 세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추가로 투입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시작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정정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쉐보레는 유기 동물들이 안전하게 구조되고 치료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과정에 기쁜 마음으로 동행하고 있다”며 “쉐보레는 ‘생명 존중’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는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이들의 유기 및 학대 또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카라의 노력에 쉐보레가 동참해줘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준중형급 SUV에 버금가는 차체,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적재 능력, 디자인, 파워풀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 등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21.05.30 I 손의연 기자
美 "중국서 코로나 기원 관련 추가 조사하라" WHO에 촉구
  • 美 "중국서 코로나 기원 관련 추가 조사하라" WHO에 촉구
  • 지난해 4월 1일 중국 우한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기원과 관련 추가 조사를 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음을 다시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기원과 관련된 WHO의 최초 조사가 불충분하고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중국이 코로나 기원과 전염병의 초기 단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원본 데이터와 혈액 샘플을 WHO의 독립적인 전문가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WHO는 1월과 2월에 코로나19의 기원을 찾기 위해 중국 우한 연구소를 조사했으나 그 곳에서 코로나가 시작됐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코로나가 다른 동물을 통해 박쥐에서 사람으로 전염됐을 가능성만 언급한 상태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중국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소속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에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했다. 그 뒤로 중국이 코로나19의 출발점이라는 미국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정보당국에 8월까지 코로나19 기원을 다시 조사할 것을 지시했고 이후에 완전한 보고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바 주재 영국 대사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WHO의 코로나 기원 연구는 끝나지 않았다”며 “중국을 포함해 적절하고 투명하며 증거에 기반해 전문가 주도의 2차 조사를 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26일 보건장관 연례회의에서 “우리는 비공식적으로 많은 회원국과 다음 단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는 향후 몇 주간 이러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의 중국 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한 재조사 촉구에 대해 중국은 즉각 반발하고 있다. 우한연구소가 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미국의 지적이 과학전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기원을 놓고 또 다시 정치적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등 실험실 유출 음모론이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과학 문제를 정치화하면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찾기는 커녕 정치적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밝혔다.
2021.05.28 I 최정희 기자
“혜택 줄어드니 막차타라”…금융당국, 실손 절판마케팅 제동
  • “혜택 줄어드니 막차타라”…금융당국, 실손 절판마케팅 제동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7월부터 새 실손의료보험이 나오는데, 그 상품은 병원 갈 때마다 할증되고, 자기부담금도 높아져서 지금 있는 상품보다는 손해예요. 또 지금 1·2세대는 실손보험 손해율 때문에 보험료가 왕창 올라요. 지금 파는 3세대가 저렴하니 바꾸는 게 훨씬 낫죠.”(A보험사 영업직원)오는 7월 4세대 실손의료보험 출시를 앞두고 보험사들과 판매대리점(GA)들이 과도하게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에 나서자,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상품의 단점을 부각해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 금융소비자들의 오인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금융당국 ‘과도한 절판마케팅’ 자제해 달라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0일 보험대리점협회에 실손보험 절판마케팅과 관련한 공문을 하달했다. 실손보험과 관련한 과도한 절판마케팅이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3월 25일부터 시행된 금소법은 모든 금융상품에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준수, 불공정영업행위 금지, 부당권유행위 금지, 허위 과장광고 금지 등 6대 원칙을 적용해 금융사가 상품을 판매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고 있다. 그 중 금소법 제21조에 해당하는 부당권유행위 금지 부분을 보면 금융상품판매업자 등이 계약 체결을 권유하는 경우 △불확실한 사항에 대해 단정적 판단을 제공하거나, 확실하다고 오인하게 할 소지가 있는 내용을 알리는 행위 △금융상품의 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알리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현재 금융당국은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이 부당권유행위 금지 부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부 보험사와 판매대리점 및 설계사들이 아직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되지도 않았지만 기존 가입자들을 저렴한 보험료를 미끼로 전환가입시키거나,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이유를 들며 신규가입토록 유도한 사례들이 민원을 통해 다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공문을 통해 “실손보험 상품의 특정 부분만을 강조해 객관적인 근거없이 다른 상품과 비교하거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을 안내해 금융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행위”라며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 21조에 위반될 소지가 있으나 법규준수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 3세대 상품 전환가입시 꼼꼼히 따져야실손보험은 보험업계에서 ‘계륵’과 같은 상품으로 통한다. 손해율이 너무 높아 수익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으로 고객 확보 등 영업에 유용하기 때문이다.실제 올 1분기 실손보험 계약을 보유한 13개 손해보험사들의 실손보험 위험보험료는 전년 동기보다 10.4%나 많은 2조573억원으로 나타났다. 위험보험료는 가입자가 낸 보험료(사업운영비 제외)를 의미한다. 보험료 인상, 신규 가입자 확대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년대비 늘어난 것이다. 실손보험은 2009년 10월까지 판매된 1세대 구(舊) 실손보험과 2017년 4월까지 판매된 2세대 표준화실손보험, 그리고 현재까지 판매 중인 3세대 착한실손보험 등 3가지가 있다. 1세대와 2세대의 경우 보험료는 다소 비싸지만, 자기부담금(1세대 기준)이 없고 갱신주기가 길다. 3세대 착한실손보험은 보험료는 획기적으로 내리고 대신 자기부담금을 끌어올렸다. 갱신주기도 1년으로 변경됐다. 그동안 3세대 보험은 판매가 지지부진했다. 이미 실손보험 가입자들이 많고, 앞선 상품에 비해 큰 매력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 들어 4세대 실손 출시와 1ㆍ2세대 보험료 대폭 인상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4세대는 도수치료 등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타지 않았다면 다음해 보험료가 5% 할인되는 상품으로 출시된다. 반대로 대신 비급여 보험금이 30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가 네 배 수준까지 오른다. 병원을 과도하게 많이 가는 사람에게는 불리할 수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높지만, 그만큼 소비자 접점이 높은 상품도 없어서 실손보험을 갖고 많은 마케팅을 시도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기존 상품과의 상관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 갈아타기 등을 고려한다면 4세대 상품이 나오고 난 뒤 행동에 옮겨도 늦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5.28 I 전선형 기자
'코로나 우한 기원설' 바이든 힘 싣자 발끈한 중국…"미국부터 조사해라"
  • '코로나 우한 기원설' 바이든 힘 싣자 발끈한 중국…"미국부터 조사해라"
  • 지난해 4월 1일 중국 우한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이 코로나19 발원지를 중국 우한연구소라고 거듭 주장하자 중국이 발끈했다. 전략적 경쟁자인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이 과학 문제를 정치화한다는 비난이다. 중국은 코로나19 실험실 유출설을 검증하려면 미국도 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역공에 나섰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27일 홈페이지에 미국을 겨냥한 담화문을 발표했다. 대사관은 “코로나19 기원을 놓고 또다시 정치적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등 실험실 유출 음모론이 국제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일부 정치세력이 자국민 방역과 국제사회 협력은 외면한 채 정치조작과 비난에 열중해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는 비극을 낳았다”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까지 나서 코로나19 기원설 논란에 불을 지피자 즉각 반발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8월까지 정보당국에 코로나19 기원을 다시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 중국 우한연구소 직원 3명이 코로나19 첫 발병 보고 직전인 2019년 11월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는 미국 첩보 보고가 알려지며 우한 기원설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중국은 우한연구소가 코로나19 유출의 진원이라는 미국의 지적에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도 지적했다. 대사관은 “(중국은) 인류의 미래에 닥칠 중대한 상황에 보다 잘 대처하기 위해 사실에 기초하고 과학을 존중하는 태도 위에서 국제 공조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과학문제를 정치화하면 바이러스의 근원지를 찾기는커녕 정치적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 2월 9일 한 달간의 우한 현지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피터 벤 엠바렉 WHO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장(왼쪽)과 팀원 마리온 쿠프만스(오른쪽)(사진=AFP)중국이 과학적 근거를 대라며 물러서지 않는 건 믿는 구석이 있어서다.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1월부터 2월 중순까지 중국을 방문해 한 달가량 조사를 벌였지만 “우한연구소는 매우 안전하게 잘 관리돼 있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었다는 증거도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중국 당국이 비협조적인 탓에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가 이뤄진 만큼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한편 중국은 미국도 코로나19 기원 재조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며 맞불을 놨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같은 날 사설에서 “연구소 유출설을 조사한다면 우한연구소만 포함해선 안 된다”며 “2019년 이후 주목할만한 징후를 보여 온 미 포트 데트릭 실험실이 조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실험실은 지난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명령으로 폐쇄된 곳이다. 특히 실험실에서 가까운 양로원 두 곳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이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중국은 코로나19 진원지를 포트 데트릭 실험실로 지목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기원지 재조사를 지시한 데 대해 “미국 측이 유죄 추정을 하려는 ‘셜록 홈즈’식 조사는 과학적으로 전혀 불가능하다”며 “중국 과학자와 행정기관에 대한 모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의 불행은 최강국인 미국이 전략적 경쟁자로 여기는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5.27 I 김보겸 기자
바이오니아,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국내허가
  • 바이오니아,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국내허가
  • 바이오니아가 국내 제조·판매허가를 받은 국내외 주요 유전자증폭(PCR) 장비용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 (사진제공=바이오니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바이오니아(064550)는 국내외 주요 유전자증폭(PCR) 장비용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인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이 제품은 대형 검사센터·병원 등에 널리 보급된 분자진단용 PCR 장비인 미국 써모피셔·바이오래드 제품(ABI 7500, QuantStudio 5, CFX96)과 바이오니아 제품(Exicycler 96과 384)에 쓸 수 있다.앞서 바이오니아는 자사의 핵산(RNA·DNA) 추출 장비와 PCR 장비를 하나로 묶은 분자진단시스템 ‘엑시스테이션(ExiStation)’용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지난달 30일 국내 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 이번에 허가받은 ‘아큐파워 RV1 멀티플렉스 키트’는 서울대병원·서울시보라매병원·녹십자의료재단에서 실시한 비교임상시험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진단키트와 판매허가를 받은 독감 진단키트 대비 99% 이상의 정확도(민감도·특이도)를 보였다.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우리제품은 코인두 면봉 검체에 대해서만 판매허가를 받은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다”며 “국내 코로나19 진단 수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마스크를 벗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독감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 겨울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시진단키트 2종은 이미 수출허가와 유럽 등록(CE 마크), 남미 주요국 등 판매허가를 받았다. 남미 등 남반구의 겨울(6~8월) 동시진단 수요에 대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북반구의 겨울 동시진단 수요에도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바이오니아는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총 1470억원의 코로나19 진단 관련 키트·장비를 판매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모두 침방울을 통해 전파되는 호흡기 질환으로 발열·기침·인후통(목 아픔) 등 증상이 매우 비슷하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증상이 나타난 초기에 높은 정확도의 PCR 동시진단키트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2021.05.27 I 노희준 기자
ABL생명, 고령자·유병자도 가입…'하나만묻는초간편 암보험'
  • ABL생명, 고령자·유병자도 가입…'하나만묻는초간편 암보험'
  • (사진=ABL생명)[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ABL생명은 한 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간편하게 가입해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는 ‘하나만묻는(무)ABL초간편암보험(갱신형)’을 지난 2월부터 판매하고 있다.이 상품은 그동안 암 보험 가입이 힘들었던 고령자나 유병자도 한 가지 고지항목만 충족하면 암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문턱을 낮췄다. 특히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보장특약’을 새로 탑재해 기존 항암약물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작지만 고액 치료비가 단점인 표적항암약물치료도 보장받도록 했다. 표적항암약물치료는 정상세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암을 일으킨 특정 암세포를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는 약물(표적 항암제)을 투여하는 선진 치료방법이다.하나만묻는(무)ABL초간편암보험(갱신형)은 1종 초간편심사형과 2종 일반심사형으로 구성된다. 초간편심사형은 최근 5년 이내 암이나 제자리암, 간경화로 진단 및 입원, 수술한 이력이 없다면 가입할 수 있다. 암으로 진단받을 경우 진단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40세 남성과 40세 여성이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20년 만기 전기납으로 1종 초간편심사형에 가입했을 경우 주계약 월납입보험료는 각각 8700원과 5800원이다. 이와 동일한 조건으로 병력이 전혀 없는 표준체에 해당하는 사람이 2종 일반심사형으로 가입하면 매월 남성은 5100원, 여성은 3800원의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또 다양한 특약을 부가해 암수술, 항암약물치료, 항암방사선치료, 암직접치료입원, 요양병원 암입원, 소액암진단,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 등에 대한 추가보장도 받을 수 있다.가입나이는 30세부터 80세까지다. 계약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 받는다. 주계약 보험가입금액 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은재경 ABL생명 상품&마케팅실장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암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표준체부터 고령자와 유병력자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 상품이 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26 I 이승현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출시 기업 격려 방문
  • 백군기 용인시장,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출시 기업 격려 방문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이 26일 국내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 츄어블정’을 출시한 기흥구 하갈동 ㈜지엔티파마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했다.이날 백 시장은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의 안내를 받아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이 자리에서 곽 대표는 “제다큐어가 본격적으로 국내외로 판매되기 시작하면 엄청난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이 필요한 만큼 시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백 시장은 “관내 기업이 국내 최초로 반려견 인지기능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해 고무적”이라며 “지엔티파마가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엔티파마에서 생산한 ‘제다큐어 츄어블정’은 유한양행과 국내 마케팅, 공급, 판매 권한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25일부터 전국 동물병원서 수의사 처방을 받아 구매할 수 있다.제다큐어는 지난 2003년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뤄낸 성과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와 관련 지엔티파마는 미국 및 PCT(다자간 특허협력조약) 국제특허출원을 마치고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제약회사와 전 세계 판매를 위한 유통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인체 대상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2021.05.26 I 김미희 기자
이오플로우, 영호남내분비대사학회 참가 및 세션 발표
  • 이오플로우, 영호남내분비대사학회 참가 및 세션 발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가 영호남내분비대사학회에 참가해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2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학회는 국내 내분비내과 의료 전문의들이 참가해 최신 동향과 관련 전문지식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였다.특히 이오플로우가 참가한 3차 CGMS 임상 워크샵의 두 번째 세션에서는 나사렛종합병원 내분비내과 문성수 교수의 ‘인슐린 투약 패러다임의 변화’와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소개와 제품 시연 및 실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서종옥 이오플로우 마케팅 본부장은 “학회에 참여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이오패치 사용법 교육을 진행해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며 “최근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오플로우는 이오패치를 통해 당뇨인에게 새로운 인슐린 투약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실제로, 이오플로우는 지난 3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국내에 본격 출시해 인슐린 투약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오패치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최초 일회용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로 인슐린 주입이 필요한 당뇨인에게 필수적인 의료기기다. 또한, 작고 가벼워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3.5일 사용으로 주 단위 규칙적인 사용 등 편리한 기능을 갖췄다.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이사는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약물전달 플랫폼은 기존 인슐린 펌프 대비 편의성 뿐 아니라 방수기능, 부작용 가능성의 개선 등 다방면에 걸쳐 기능을 대폭 개선했다”며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국내 시장의 진출에 이어 글로벌 제약시장에서도 활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1.05.26 I 유준하 기자
10년간 1천만개 팔린 LG화학 미용필러, 중동·동남아로 시장 확대
  • 10년간 1천만개 팔린 LG화학 미용필러, 중동·동남아로 시장 확대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LG화학(051910)이 10년간 판매량 1000만개에 달하는 ‘이브아르’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LG화학은 국산 최초의 미용필러 이브아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 의료진 60여명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혜자 LG화학 에스테틱사업부장이 이브아르의 10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LG화학)이날 오프닝 스피치에 나선 LG화학 김혜자 에스테틱사업부장은 “이브아르의 10년 성과를 통해 확보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양 안정성(필러 시술부위의 안정적인 모양 유지)’에 최적화 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 제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고객 관점의 실질적 솔루션을 지속 제시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LG화학은 이브아르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보툴리눔톡신 등 연계사업 진출 및 해외사업 확장에 적극 나선다.LG화학은 현재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유럽, 중남미 시장까지 총 44개국에 이브아르를 수출하고 있으며, 10년 누적 판매량은 약 1000만 실린지에 달한다. 전세계에서 1분당 2개씩 사용되고 있는 셈으로 2016년부터 5년 연속 코트라(KOTRA)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는 2016년부터 매해 약 25%의 점유율로 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시장지배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까지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해외 진출 국가를 58개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이브아르의 성공 요인으로 중국시장 선제적 진출, 고객관점의 제품 업그레이드 등을 꼽았다. LG화학은 2013년 중국 내 두번째 해외업체로 일찌감치 진입해 당시 고가 및 저가로 양극화 되어 있던 시장에서 중가의 고품질, 가성비 시장을 선점해 단 3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이브아르 제품의 탄성 등을 개선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Y-SOLUTION)을 2018년 국내시장에 추가 런칭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최근에는 손잡이 부분에 미끄럼 방지 재질을 입힌 주사기 개발, 재활용 가능한 내부 포장재로 변경 등 고객 관점의 제품 업그레이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에스테틱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글로벌 사업전략 관련 국내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엑소코바이오’의 병원 전용 화장품을 도입해 공동판매 하고 있으며, 향후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개발 중인 보툴리눔톡신도 추가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시장에서는 와이솔루션 신규 런칭으로 프리미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1위 지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유럽시장에선 독일 등 현지 임상 데이터 기반의 학술적 마케팅 강화로 주요국 수출규모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2021.05.24 I 왕해나 기자
스카이랩스, 22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스카이랩스, 22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225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모루자산운용,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등 기존 투자사와 함께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가 참여했다. 특히 다수 국내 대형 투자사가 투자에 참여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스카이랩스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장 모니터링 플랫폼 카트원(CART-I)은 심방세동 환자가 병원 밖에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사용자 애플리케이션, 의사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됐다. 광혈류 측정 센서(PPG)를 통해 자동으로 손가락 내 혈류를 관측해 불규칙 맥파를 측정한다.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전송돼 AI 분석을 통해 심방세동을 탐지 및 분석하고, 사용자 앱과 의사 전용 웹으로 결과를 전달하는 방식이다.특히 스카이랩스는 제품 개발과 동시에 국내외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해오며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를 입증해 왔다. 이를 통해 국내 식약처는 물론 유럽 의료기기 품목 허가 CE-MDD(Medical Devices Directive)를 획득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유럽심장학회(ESC) 초청을 받아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 2019 세계경제포럼에서 기술선도기업(Technology Pioneer)에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임상 연구를 확대하고, 미국과 유럽 지사를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해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다양한 만성질환 모니터링 기능 허가 및 출시와 함께 인력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를 이끈 내과 전문의 출신의 심사역 김진용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카트원은 단순 심박 수 및 심박 변이도를 넘어서 심장 리듬의 정교한 분석이 가능해 혈압, 산소포화도 등 중요 생체 징후의 연속 모니터링과 의료용 수준의 신호 분석이 가능한 가장 진보된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라고 판단된다”며 “만성질환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병원 밖에서도 연속적이고 정밀한 모니터링은 개인 맞춤형 미래 의료의 중요한 요소로 카트원이 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보다 더욱 빠른 속도로 전 세계 병원 밖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헬스케어 시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스카이랩스 ‘카트원’.
2021.05.14 I 김호준 기자
“예울마루 통해 ‘세계적 예술도시’ 여수 이끌고파”
  • “예울마루 통해 ‘세계적 예술도시’ 여수 이끌고파”
  • 이승필 예울마루 관장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예울마루)[여수(전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예울마루을 통해 해양 관광도시 여수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첨병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GS칼텍스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 이제 지역에서도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12일 전남 여수시 시전동 예울마루에서 만난 이승필(사진) 관장은 “여수에서 이처럼 하나의 기업이 대규모로 사회공헌을 했던 건 GS칼텍스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며 “단순히 먹고 노는 관광도 좋지만, 보다 문화예술적으로 품격있는 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예울마루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예울마루는 2012년 5월 GS칼텍스재단이 구축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총 2만5145㎡(약 7555평) 규모, 7층 높이의 건물로 대극장 무대부터 소극장, 리허설룸, 전시실, 세미나실 등이 갖춰졌다. 과거 여수가 문화예술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로 공연·전시 공간을 만든 것이다. 예울마루는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 관장은 호남정유(현 GS칼텍스)로 입사, 사회공헌 실무를 맡다가 GS칼텍스재단으로 자리를 옮겨 예울마루 관장이 됐다. GS칼텍스재단이 만들어졌던 2006년부터 현재까지 예울마루의 처음과 끝을 같이 했다. 그는 “처음에 여수시 10개군 대표들을 통해 지역사회가 원하는 사회공헌 아이템을 물색했는데 총 30여개가 나왔다”며 “병원, 학교 등을 지어달라는 요청도 있었지만 문화예술 기회가 너무 적다는 요청이 많아 예울마루로 아이템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음 개관 당시만 해도 이 관장은 문화예술 관련 지식이 부족해 많은 애로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 전문가 도움 등을 통해 그는 이제 문화예술계에서도 이름이 알려진 인물이 됐다. 이 관장은 “원래 기술, 마케팅, 교육 쪽 업무만 해왔던만큼 문화예술 쪽은 처음에 잘 몰랐다”면서 “이에 문화예술계에서 저명한 고희경 홍익대 교수를 통해 처음 예울마루 준비 과정에 다한 조언을 받는 등 역량을 쌓았다. 현재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호남제주지회장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장은 예울마루 운영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으로 ‘조정’ 역할을 꼽았다. 그는 “예울마루는 GS칼텍스와 여수시, 시민단체 등 3자가 함께 만든 공간”이라며 “이해당사자들이 많은만큼 재단이 중간에서 여러 의견을 조정하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많다”며 “또한 부지 조성부터 운영까지 2가지를 병행해야 했던 것도 힘들었던 점 중 하나”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예울마루는 현재 여수시민의 쉼터로 안착했다.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반응이 한몫을 했다. 이 관장은 “예울마루 개관 후 여수시에서 지역 산업단지 기업들 가운데 사회공헌을 가장 잘하는 기업을 설문조사했는데 GS칼텍스가 총 7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며 “2위였던 동종업계 경쟁사가 11%로 격차가 컸던만큼 예울마루에 대한 지역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예울마루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공연·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감염 사례는 단 1건도 나오지 않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과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공연을 하고 있다. 이 관장은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운영은 당연히 쉽지 않다”면서도 “객석 활용을 100% 하지 못하는만큼 수익이 나지는 않지만 문화예술 차원의 투자라고 생각하면서 꾸준히 지역민들을 위한 공연·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관장은 “이제 예울마루는 10여년의 조성 및 운영체제 정착을 거친 바, 바야흐로 다음단계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해양관광수도인 여수의 관광인프라와 결합해 여수시를 세계적인 예술도시가 되도록 선도해야 하는 사명을 점차 현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승필 예울마루 관장이 본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예울마루)
2021.05.12 I 김정유 기자
포스코인터, 캐나다에 돼지열병 백신 수출 본격화
  • 포스코인터, 캐나다에 돼지열병 백신 수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전기차 부품에 이어 바이오사업으로 신성장 사업을 확대해 나가려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캐나다로 돼지열병 백신 수출에 나선다. 최근 국내서 약 7개월 만에 돼지열병이 발병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행보가 주목된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11일 식물 단백질 기반 백신 개발 바이오벤처인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PlantForm)과 돼지열병(CSF) 백신 수출, 위탁생산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과 바이오앱, 캐나다 플랜트폼(PlantForm)이 비대면 화상 회의에서 3자간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체결식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허성형 포스코인터내셔널 친환경소재사업실장, 손은주 바이오앱 대표이사, 스튜어트 플랜프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바이오앱은 돼지열병 백신 등 사람과 동물 질병 백신을 개발·생산하는 바이오벤처로, 동물세포 기반 백신을 개발하는 기존 업체들과 달리 식물세포 기반 ’그린 백신‘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린 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릴 염려도 없고 새로운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낼 가능성도 없는 안전한 백신을 말한다.특히 바이오앱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고 협업하는 플랫폼인 ’중소벤처기업 마케팅 협업포털‘의 1호 협력 기업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백신 개발을 위해 러시아, 중국, 스페인 등의 R&D 센터 이용과 임상실험 협업에 이어 그린 백신인 돼지열병(CSF) 백신의 해외 수출 마케팅까지 협력을 계속해 가고 있다. 캐나다 플랜트폼은 vivoXPRESS® 플랫폼을 사용해 특수 항체 및 단백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제약회사다.이번 3자 간 업무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바이오앱에서 생산하는 CSF 백신의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위탁생산과 공동연구개발 협의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부터 백신 수출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안전성을 가진 그린백신의 중요성이 각광받으며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손은주 바이오앱 대표는 “식물백신·그린백신은 병원체를 퍼뜨리거나 돌연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안전한 백신”이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 플랜트폼과의 협력으로 재난형 동물 전염병을 퇴치하여 인류 행복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5.11 I 김영수 기자
②잘뭉치는 '오팔세대'‥맞춤형 서비스가 답
  • [스페셜리포트]②잘뭉치는 '오팔세대'‥맞춤형 서비스가 답
  • 이미지투데이[황선경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견기업에서 정년퇴직한 60대 초반의 A씨는 매주 수요일마다 TV 트로트 프로그램을 보는 게 낙이다. 그는 친구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의 노래나 활동을 공유하는 일이 잦아졌다. 또 가수가 광고모델로 기용된 제품을 적극 구매하거나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할 때가 많다. A씨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 좋아하는 트로트 가수를 위해 돈을 쓰는데 크게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 편이다. 대중음악 중에서도 노래방이나 관광버스용 음악 취급을 받아왔던 트로트가 화려하게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프로그램이 TV 채널을 점령하고 음원차트도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좀처럼 보기 어렵던 50~60대 중심의 팬클럽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국 권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런 흐름을 ‘트로트 르네상스(trot renaissance)’라고 평가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런 트로트 열풍을 ‘오팔세대’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들의 경제력과 결집력이 만든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 전통적 노인과 다르다‥오팔세대의 급부상오팔(OPAL)은 ‘Old People with Active Lives’의 약자다. 국내에서는 주로 베이비붐 세대를 중심으로 한 5060 액티브 시니어 소비자를 주로 지칭한다. 베이비부머를 대표하는 1958년생 개띠의 ‘58’과 발음이 같고 이들의 다채로운 행보가 모든 보석의 색을 담고 있는 오팔 보석의 색을 닮았다는 중의적 의미도 있다. 오팔세대는 급격한 경제·사회·문화적 성장과 진화를 경험하면서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다른 배경을 갖고 있다. 1970~2000년대 고도 성장기에 청·장년기를 보내며 사회적 제도와 인프라 혜택을 누리며 산업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전 세대의 노인은 경제활동이 어렵고 쇠약하며 사회가 부양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런데 오팔세대는 이들과 견줘 고학력이며 상대적으로 소득도 많아 여유롭고 성장지향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특히 최근 트로트 열풍은 문화 활동의 수동적 소비자였던 오팔세대가 적극적인 구매자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의미가 큰 변화라는 평가다.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갖춘 오팔세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활용에 익숙한 첫 세대이기도 하다. 실제 서울시가 한 문화향유 실태조사에서는 5060세대의 연간 문화활동 관람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관람횟수도 20대와 비슷했다. 5060세대의 음악·영상 스트리밍서비스 이용 증가율도 100%를 웃돌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 쇼핑과 간편결제 사용률도 증가하는 추세다. 오팔세대가 뭉치면 언제든 MZ세대 이상의 소비 잠재력을 보유한 집단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오팔세대는 온·오프 모든 영역에서 자체적인 시장을 만들 수 있어 이미 유통 업계와 광고주들은 이들 계층의 소비행태 변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 순자산 1위…금융권이 주목하는 오팔세대오팔세대를 가장 주목하는 곳이 금융권이다. 국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로운 세대라는 점에서다. 실제 순자산 규모로는 50~60대 가구주가 1위다. 인구 비중 역시 이미 전체 인구의 4분의 1이 넘고 2027년까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또 트로트 열풍에서 나타났듯 오팔세대는 새롭게 팬덤 문화를 주도하며 MZ세대 이상의 소비 잠재력을 보유한 집단으로 변모한 상황이다. 주요 금융사들은 앞다퉈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위한 자산관리서비스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세미나, 커뮤니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시니어마케팅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시니어플러스 홈페이지 오픈, 전용 모임공간인 우리시니어플러스센터를 신촌과 명동에 운영 중이다. 신용카드 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롯데카드는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아이앰액티브(I’ m ACTIVE) 카드를 내놨다. 롯데카드를 주 카드로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별 소비패턴 분석을 바탕으로 만든 카드다. 이들은 스포츠 레저, 반려동물 관련, 병원·약국 이용 비중이 높고, 유기농 식품의 경우 2030세대 보다 두배 가량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도 ‘라이프플러스’ 신용·체크카드를 내놨다. 건강, 여가 및 반려동물 등에 관심이 많은 액티브시니어 고객이 대상이다. ◇ MZ보다 영향력 크다…맞춤형 서비스가 답하지만 지금과 같은 천편일률적인 서비스로는 차별화가 어렵다는 의견도 많다. 금융권은 실버세대를 뭉뚱그려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금융상품을 내놔야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경제력이 뒷받침되는데다 잘 뭉치는 오팔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오팔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자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우리보다 고령화를 일찍 겪은 일본에서도 실버세대를 세분화해 다양한 보험·신탁·투자상품 등을 출시하며 이들의 자산을 금융권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에이지리스형 소비를 지향하고 은퇴 후 삶의 의미를 찾으려하는 오팔세대의 인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잃어버린 정체성을 찾고 위안을 얻는 수단으로 관련 소비에 적극적이며 지속력이 강하다는 특징을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21.05.10 I 장순원 기자
호황 사이클 탄 꾸준한 실적개선株 주목
  • [주간추천주]호황 사이클 탄 꾸준한 실적개선株 주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실적 장세가 예고되면서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거나 턴어라운드가 예정된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주(10~14일) 주간추천주에는 경기 사이클에 맞물려 꾸준한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출처=각 증권사9일 유안타증권은 제일기획(030000)을 추천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닷컴과 이커머스, 소셜채널관리, 온라인 언팩행사 등 비대면 마케팅이 강화됐고, 글로벌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른 경기회복 수혜도 기대된다는 게 유안타증권의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1748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면세, 중국, 이커머스 채널의 성장률이 각각 12%, 50%, 30%라고 관측했다. 설화수,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효율화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았다. KCC(002380)의 경우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이 실적 반등할 걸로 예상했다. 보유 상장사(삼성물산 9.1%)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된 매력을 보유했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모멘티브 인수 이후 점진적인 가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가격 인상과 코로나19 완화, KCC실리콘과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성장 모멘텀이다”라고 평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케미칼(011170)과 현대건설(000720)을 추천했다. 롯데케미칼은 1분기 영업이익 623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견조한 시황, 신사업 추진으로 이익이 추가 증대될 것으로 보았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이미 주택수주 연간 목표의 50%를 달성했고, 연내 해외 수주 기대 파이프라인 약 10조원, 병원 및 가스플랜트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배터리용 동박 부문 매출이 본격화되고 하반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OLED 소재 수요도 확대가 예상된다. SK증권은 LG전자(066570)를 추천했다. 1분기 영업이익 1조5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증가했다. 수익성이 좋은 신가전이 생활가전(H&A) 실적을 견인했고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 역시 LCD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OLED TV 확대 판매로 이를 상쇄했다. 전장(VS) 부문이 하반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업종 내 톱픽(Top-pick)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기업 중에선 제우스(079370)와 파크시스템스(14086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제우스는 배치(batch) 타입 반도체 세정장비의 국산화 효과와 지난해 연구개발비 증가분 감소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며 High Throughput/Uniformity 등을 위한 세정장비 수요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며 “목표가는 4만3000원으로 현재 주가와 괴리율이 크다”라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에 대해서는 “반도체 시장 내 원자현미경 이용은 아직 초입이며 현재 과점 사업자로 지위가 굳건하다”며 “올해 국내 거래선으로부터 재주문이 지속되고 해외 신규 거래선도 확보한 상황으로, 성장주 조정 국면서 약세일 수 있으나 장기적 관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21.05.09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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