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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드 코로나’로 늘어날 술자리, 잦은 음주 건강 악화 유발 할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11월 1일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된다. 모임 가능 인원도 확대되고 식당이나 주점 등의 영업시간 등이 늘어나게 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사적 모임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술자리 등으로 인해 잦은 폭음이나 과음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위드 코로나 (단계적 일상회복)는 내달 1일부터 6주 간격으로 3단계에 걸쳐 시행된다. 1단계 개편이 적용되면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서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은 백신패스 또는 PCR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출입이 가능하다. 사적 모임의 경우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10명까지 허용되며, 100명 미만의 행사는 조건 없이 허용된다. 매 단계는 4주간의 이행기간과 2주간의 평가기간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1월 24일 3단계로 개편이 되면 시설운영, 행사, 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없어지게 된다. 최근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시행한 여러 설문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위드 코로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특히 미뤘던 모임을 갖고, 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식사 또는 술자리가 가장 기대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모임들이 재개되면서 매출 회복을 기대하는 자영업자들뿐만 아니라 주류 업체들도 송년회, 신년회를 비롯해 다양한 사적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 성수기 유흥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켓팅을 준비하고 있다. 주류 업체 빅3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유흥 시장에서의 실적 회복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실적 반등세를 기대하고 있다. 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의학과 최강 원장은 “모임 제한 인원이 늘어나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완화되면서 늘어나는 술자리로 인한 잦은 폭음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과음이나 폭음이 반복될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이나 뇌 손상은 물론 습관성 음주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랜만의 술자리이기 때문에 폭음이나 과음이 큰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간헐적인 폭음이 매일 술을 마시는 것만큼 뇌와 신체에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포르투갈 민호대 연구팀이 ‘알코올 중독 환자로 분류된 적이 없는’ 대학생 80명을 대상으로 ‘폭음을 한 사람의 뇌가 쉬는 동안 어떤 상태인지’ 조사했는데, 폭음을 자주 하는 그룹과 한 달에 한 번 정도 폭음을 하는 그룹 모두 우측 측두엽 특히 해마 옆 피질과 방추회 영역과 후두 피질 내 베타와 제타 진동 측정이 가능할 정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뇌 영역 내 활성 증가는 만성 알코올 중독자의 뇌에서 보이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연구팀은 알코올 유발 뇌 손상의 조기 증후로 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최강 원장은 “매일 반복해오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만의 폭음이나 과음에 대해서는 관대할 수 있지만, 간헐적인 폭음이 반복되면 문제적 음주 습관으로 자리 잡기 쉬우며 건강 악화를 유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알코올 사용 장애는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라기보다는, 어느새 옷을 적시는 가랑비와 같이 의식하기도 전에 이미 발생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주 습관을 스스로 점검하는 등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종익(전 손해보험협회장)씨 별세. 송숙자 배우자상. 박지혜·지현(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 전임교수)·지원 부친상. 홍승수 에티포스 전략마케팅본부 이사·이상욱 패션 브랜드 AVON 대표 장인상.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021년 10월27일 오전 7시 광릉추모공원△서인자씨 별세, 정진수(엔씨소프트 수석부사장)·정항수(현대 GBFMS 상무)·정혜원 씨 모친상, 이혜원·송수미 씨 시모상, 박갑정(BKW 사장) 씨 장모상 = 25일 오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 50분, 02-2258-5961 △신유섭씨 별세, 김정남씨 남편상, 신경아· 명호(삼성생명 프로)·민수(타타대우상용차 팀장)씨 부친상, 김효진·윤희경씨 시부상 = 25일 서울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072-2010 △임삼이씨 별세, 박수교(전 프로농구 전자랜드 단장)씨 모친상 = 24일,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 매화2호, 발인 26일 오전 8시, 031-630-4478
- 데이터에 꽂힌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빅데이터 플랫폼 만든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디지털 전환(DT)에 속도를 낸다.CJ프레시웨이는 오는 2022년까지 전 사업 분야의 주요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해 데이터 기반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25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가 디지털 전환에 나선 것은 상품기획·영업·물류 등 전 업무 영역에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사업 기회를 끊임없이 발굴함으로써 식자재 유통업계의 디지털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데이터 자산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수립 △고객 맞춤형 솔루션 개발 등 총 3가지를 내세웠다.우선 20여년간 축적해 온 데이터를 한데 모으고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를 선별 및 표준화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데이터는 고객, 상품, 매출 등 내부 정보와 트렌드, 상권, 날씨 등 외부 정보까지 모두 포함한다.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사업 연관성이 높은 유의미한 고품질의 데이터만을 자산화한다. 이 과정에서 데이터 분류 및 재정비가 이뤄져 부서별로 관리했던 정보들을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한 번에 확인하고, 전사적인 관점에서 빠르게 업무를 파악하고 의사결정 할 수 있다.예를 들어 마케팅 부서에서 조사한 현재 외식 트렌드와 영업 부서가 보유한 주문량이 많은 식자재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상품기획 부서에서 새로운 메뉴 또는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또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위해 디지털혁신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전사적 차원의 데이터 운영 체계를 확립한다. 데이터 품질 유지와 표준화 관리 등 관련 정책 마련해 데이터에 대한 신뢰도를 확보하고, 중요한 의사결정 시 내부 구성원들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손쉽게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CJ프레시웨이만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도 개발한다. 식당·학교·병원 등 단순 카테고리로 구분하던 고객 유형을 ‘선호 제품’과 ‘주문 패턴’ 등에 따라 분류해 고객 니즈별 분석 역량을 키운다. 여기에 사회 트렌드와 지역 현황 등 외부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인다.솔루션 제공을 위한 주문 및 영업지원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대면 영업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상품을 제안·판매할 수 있어진다. 고객은 식자재 구매부터 메뉴 개발,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추후 반응을 데이터 형태로 수집 및 모니터링해 효과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최근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단체급식 분야에서는 고객에게 가장 최적화된 메뉴를 자동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메뉴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온라인을 통해 습득한 트렌드를 메뉴 데이터에 접목하고 분석함으로써 단체급식장에서 보다 편리하게 메뉴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앞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7월 CJ그룹 DT추진단과 협업해 온라인 식자재 발주 플랫폼 ‘온리원푸드넷’에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상품 구매 비율이 이전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이 밖에도 식품 및 외식 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 개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트랜드캐칭’, 영업활동 관련 자료를 시각화해 한눈에 보여주는 ‘세일즈 퍼포먼스 매트릭스’, 수요 예측 기반의 ‘자동발주 및 재고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 업무들을 수행하고 있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업 전반에 걸쳐 데이터 분석 기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IT기술 고도화와 제품·서비스 차별화에 주력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전환을 발판 삼아 근본적인 경영 혁신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간호사 대신 어부로 변신…"노력한 만큼 결실, 자주권 커졌죠"
- 서울에서 간호사로 7년간 일하다가 강원도 고성에서 어부와 횟집사장으로 정착한 안정운씨. (사진=본인 제공)[고성(강원도)= 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서울에서 누리던 것들을 모두 정리하고 어촌에 정착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귀어를 하고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서울 대형 종합병원에서 간호사로 7년 간 일하다 35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고성에 귀어한 안정운 씨(39). 지금은 어부이자 횟집 사장으로 인생을 살고 있다. ◇“귀어 두려움 컸다…삶에 대한 자주권 높아져 만족”처음부터 귀어에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쉬는 날 부모님 집에 왔다가 고성에 정착하게 됐다. 그의 발길을 잡은 것은 달라진 공형진항의 모습이었다. 그는 “어판을 할 때를 빼곤 종일 조용하기만 했던 공형진항이 1종 항구로 지정된 후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횟집이 하나둘씩 생겼고 공형진항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사람들을 돌보며 치열하게 살았던 그에게 활력이 넘치는 마을은 치유로 다가왔다.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어부인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타고, 어머니와 함께 횟집을 시작했다. 고성에서 나고 자란 그이지만, 귀어는 결코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안씨는 “매달 직장에서 정기적으로 월급을 받다가 이를 포기하고 가는 것이 처음에는 굉장히 두려웠다”며 “막상 내려와서 일해보니 재미를 느꼈다”고 회고했다. 귀어를 한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그는 “얼마만큼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며 “정해진 시간 동안 일을 해서 동일한 급여를 받는 직장 생활과 달리 시간적 여유가 있고 내가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어 인생의 자주권이 강해졌다”고 귀어 생활을 한 마디로 정리했다. ◇늙어가는 어촌마을…외국인으로 채워져안씨는 공형진항에서 젊은 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어르신들이 하기 어려운 온라인 마케팅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어촌을 홍보하고, 횟집을 찾은 사람들에게 주변 숙박업체를 소개해 주거나 관광 팁을 전수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가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어촌 활성화를 위해서다.(자료=강원도 고성군)안씨는 “어촌마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며 “고성도 그렇다”고 걱정했다. 예를 들어 배를 타고 나가 고기를 잡아 오면 빨리 팔아야 신선도가 유지되는데 중간에서 작업해 줄 사람이 없다. 작업이 지연되면 입찰가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심각한 경우 생선이 그대로 썩어 버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다.어촌의 고령화 심화는 전국적인 문제다. 고성 지역의 한국인 수는 2016년 3만114명, 2017년 3만29명, 2018년 2만8144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다. 부족한 일손은 외국인이 채우고 있다. 같은 기간 고성에 정착한 외국인 수는 635명, 842명, 974명으로 늘었다. 정부는 귀어를 독려하고 귀어인의 정착을 돕기 위해 귀어귀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성군도 귀어업인을 끌어모으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귀어업인에 창업자금을 3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주택자금을 세대당 7500만원을 지원한다. 금리는 2%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이라 시중은행보다 이자 부담이 적다. 만 40세 미만의 어업경력 3년 이하의 신규 어업 창업자에는 1년차에 매달 100만2000원을, 2년차에는 월 90만원을, 3년차에는 월 80만원을 지원한다.◇“귀어를 생각한다면 ‘한 달 살기’부터 해 보세요”귀어 선배로서 안정운 씨는 귀어를 생각 중인 사람들에 권하는 것이 하나 있다. 그는 “삶은 현실이기에 귀어하기 전에 실제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귀어를 결정하기 전 먼저 어촌에서 한 달 살기 등을 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어촌 생활에 대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줄여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안씨는 “귀어에 대한 교육을 듣다 보면 희망적인 이야기와 자금 지원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며 “그래서 귀어를 한 후 실정을 알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귀어·귀촌인이 적응하지 못하고 도시로 돌아가는 것이 현지인의 텃세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일정 부문 동의했다. 항구가 협소해 배가 늘면 작업이 불편해지고, 조업할 수 있는 영역이 정해져 있어 경쟁이 치열해진다. 게다가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가친 채 수십 년을 살아왔다. 이 정도면 부딪히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안씨는 “오랜 세월 어촌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오신 분의 지혜와 역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며 “어르신들에게 배울 점이 있고 장점도 있으니 귀어를 하려면 무엇보다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형진항 전경.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 클래시스, 브라질 유저 미팅 1000명 참석…"지속 성장 위해 노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클래시스(214150)가 지난 16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있는 GOLDEN HALL WTC에서 유저미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클래시스 유저 미팅 현장 모습 (사진=클래시스)이번 유저미팅은 ‘Ultraformer III’(울트라포머 3) 현지 누적 판매 1000대 돌파를 기념하고, ‘Scizer’(사이저) 등 다양한 제품 홍보를 위해 개최된 클래시스의 단독 행사로 약 1000명의 의사 및 관계자가 참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2018년 8월 브라질에서 최초 유저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약 3년 동안 현지에서 Ultraformer III에 대한 제품 신뢰도와 사용 편의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빠르게 시장을 창출해 왔다.회사 관계자는 “브라질은 전세계 중에서도 피부과 의사 수가 많은 국가에 속하며, 국민들의 미용 시술에 대한 수요와 눈높이가 굉장히 높은 지역이다”라며 “클래시스 제품은 브라질 국가에서 미용 의료기기로서 ANVISA 허가를 받아 피부과 병원에 공급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클래시스가 제공하는 높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 신뢰도 높은 임상 데이터와 교육, 그리고 이용자와 환자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높은 인지도가 또 하나의 브랜드 진입장벽을 만들어 가고 있는 상황인만큼 대리점과 함께 마케팅을 강화하여 장비 판매 뿐만 아니라 소모품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클래시스는 전세계 60여 개국에 대리점을 구축하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과 브라질 뿐만 아니라, 호주, 러시아, 일본, 태국, 대만, 중동, 인도네시아 등에서 Ultraformer III의 글로벌 트렌드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수출 비중은 66%이며, 2021년 상반기 누적 해외 매출액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어난 바 있다.
-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공개…"회사-집, 스크린 하나로"
- LG전자가 고성능 카메라와 마이크, 화상회의 솔루션, 전자칠판 등을 모두 내장해 비대면 라이스프타일에 최적화한 올인원 인터렉티브 스크린 LG 원퀵을 선보인다. LG 원퀵은 55형 크기 원퀵 프로와 43형 크기 일반형 모델 등 제품 사양과 화면 크기에 따라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는 뉴노멀 시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올인원(All-in-one)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목적 스크린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LG 원퀵(One-Quick)은 사람들이 일하고, 배우고, 소통하는 방식이 이전과는 다르게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고객이 회사 혹은 집 안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집약한 제품이다.4K(3840x2160) UHD 해상도 스크린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전자칠판 등을 탑재했다.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오에스(webOS) 기반으로 구동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임베디드 전용 운영체제 윈도우10 사물인터넷(IoT)를 내장해 윈도우 기반 PC에 익숙한 고객은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액정표시장치(LCD) 셀에 터치센서를 내장하는 ‘인셀(In-cell) 터치’ 기술을 적용했다. 인셀 터치 방식 터치스크린은 사용자가 화면을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터치감과 반응속도가 뛰어나다.기본 탑재한 자체 화상 솔루션 ‘원퀵 리모트 미팅’뿐 아니라 줌(Zoom), 웹엑스(webEX), 팀즈(Teams), 스카이프(Skype), 구글미트(Meet) 등 시중에 출시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LG 원퀵은 55인치형 크기 화면으로 비즈니스 현장의 효율을 높여주는 ‘원퀵 프로’ 모델과 스타트업, 공유오피스 등 중소형 사무실이나 개인 집무실, 서재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43인치형 크기 일반형 모델 ‘원퀵’ 등 화면 크기와 제품 사양에 따라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기존에는 화상장비 업체나 화상 솔루션을 선보인 IT 업체들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이러한 형태의 협업용 인터렉티브 스크린을 출시해 왔다. LG전자는 비즈니스 현장뿐 아니라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 고객 일상에서의 작업 효율까지 높여주는 원퀵 솔루션을 앞세워 비대면 협업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LG전자 배석형 BS마케팅실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객의 일상과 비즈니스의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원퀵 프로는 55형(대각선 길이 약 140㎝) 크기 제품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의 화상회의 수요에 적합하다. 복잡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스크린 하나에 내장한 올인원 디자인은 iF 디자인 어워드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등 유력 디자인 시상식서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마이크·카메라 설정 △PC 화면 공유를 위한 케이블 연결 △녹음 및 판서 등 화상회의 시 복잡하고 번거로웠던 고객 페인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했다.이 제품은 발화자(發話者) 지향 마이크를 내장해 최대 6미터 거리에서 말하는 사람의 목소리도 깨끗하게 전달한다. 카메라는 4K 해상도에 120도 광각을 지원해 선명한 화질로 한 화면에 보다 많은 참석자를 보여주고, 최대 4배 디지털 줌도 가능하다. 회의 도중 메모나 녹음한 자료는 이메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어 회의록을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든다.일반형 원퀵 제품은 43형(대각선 길이 약 109㎝) 화면 다용도 멀티스크린이다. 원퀵 프로와 마찬가지로 올인원 화상회의 솔루션을 탑재하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사양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공유오피스, 스타트업 등 중소형 사무공간뿐 아니라 집무실, 병원 진료실, 가정 등에서도 원격진료,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필요한 용도에 맞춰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객이 원하는 설치 형태에 따라 이동식 스탠드, 데스크형 스탠드, 벽걸이 부품 등을 구매해 다양한 장소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바퀴가 달린 이동식 스탠드와 결합하면 원하는 장소로 간편하게 옮겨가며 사용하거나 화면을 세로로 돌려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두 가지 앱을 동시에 띄우는 화면 분할 기능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화상회의와 웹브라우저를 함께 띄워놓고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원격수업 도중 화면을 나눠 선생님 얼굴과 수업자료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회의나 수업 도중 필요한 내용을 화면에 메모할 수도 있다. 노트북,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등과 화면 미러링도 지원한다.이 제품은 이달 초 발표한 2021 우수디자인(GD)상품선정 행사에서 제품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동상에 해당하는 조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LG원퀵 라인업. LG 원퀵은 55형 크기 원퀵 프로와 43형 크기 일반형 모델 등 제품 사양과 화면 크기에 따라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사진=LG전자)
- 차병원·바이오그룹 2021년 신입.경력 공채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병원·바이오그룹이 2021년 신입 및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이번 채용은 분당차병원을 비롯한 차병원그룹 의료기관과 차바이오텍· CMG제약· 차백신연구소 등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종합연구원, 미래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한다. 채용 직군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디자인 분야이며 모집인원은 ○○○명이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원자는 10월 12일부터 11월 5일 17시까지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신입공채는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공채는 서류접수 이후 지원기관별로 전형을 진행하며, 전형일정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7개 국가, 71개 메디컬 센터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진, 연구진, 임상, 특허, 바이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차여성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 확장과 차바이오텍의 CDMO 사업, 차백신연구소의 코스닥 상장 등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우수 인재를 영입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 인력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미국, 호주 등 해외 지사에 파견하는 ‘글로벌 전문가 제도’와 정규 석사학위 과정인 ‘바이오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산하 의료기관 이용 시 의료비 혜택을 주고, 워라밸을 실현하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운영하고 있다.
- 블록버스터급 채용 차바이오그룹, 바이오 대규모 일자리 창출 신호탄 되나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이 유례없는 대규모 정기공채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을 신호탄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연말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 차병원·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12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21년 신입 및 경력 직원 100여 명 이상을 공개 채용한다. 지난해 채용규모는 수십명 수준이었다. 분당차병원을 비롯한 차병원그룹 의료기관과 차바이오텍(085660)·CMG제약(058820)·차백신연구소 등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종합연구원, 미래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한다. 채용 직군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이번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정기 공채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제약·바이오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정기 공채를 시행하지 않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해 소수의 인력만을 채용했다.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측도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지난해보다 큰 규모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차바이오그룹 정기공채 포스터.(사진=차바이오그룹)채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신규 채용 인력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미국·호주 등 해외 지사에 파견하는 ‘글로벌 전문가 제도’와 정규 석사학위 과정인 ‘바이오MBA’ 과정을 운영해 우수 인재들의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복안이다.차병원·차바이오그룹은 7개 국가, 71개 메디컬 센터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진, 연구진, 임상, 특허, 바이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차병원 그룹의 경우 분당차병원, 일산차병원, 강남차병원 등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강남차여성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을 확장하고 있다.바이오 기업인 차바이오텍은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및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신사업에 진출했다. 차바이오텍 산하에는 CMG제약, 차메디텍, 서울CRO, 차백신연구소 등이 있으며, 차세대 백신 및 항암치료제를 개발 중인 차백신연구소는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차바이오텍 연 매출은 지난해 기준 약 6647억원에 달한다.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CDMO 신사업과 차백신연구소 코스닥 상장 등 신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인재들이 필요해 대규모 채용에 나서게 됐다”며 “우수 인재 영입을 통해 연구개발(R&D)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약·바이오 업계도 이번 차바이오그룹의 대규모 채용을 이례적인 큰 규모라고 평가했다. 올해 역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채용 문을 넓히고 있으나 그 규모는 크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실제로 13일 하반기 정기 공채 소식을 알린 안국약품은 수십 명을 채용키로 했으며, 역시 정기 공채를 진행 중인 보령제약과 대원제약도 채용 규모가 수십 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다수 업체는 정기 공채 대신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업계에서 100여 명을 넘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며 “이번 채용이 향후 업계 내 채용 확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차병원·바이오그룹 2021년 신입·경력 공채 실시
- 차바이오그룹 공채 포스터.(사진=차바이오그룹)[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차병원·바이오그룹은 2021년 신입 및 경력 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분당차병원을 비롯한 차병원그룹 의료기관과 차바이오텍(085660)·CMG제약(058820)·차백신연구소 등 차바이오그룹 계열사, 차종합연구원, 미래의학연구원에서 실시한다. 채용 직군은 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전산, 사무행정, 디자인 분야이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역량 있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공채를 예년 규모 이상으로 확대했다.지원자는 10월 12일부터 11월 5일 17시까지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신입공채는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공채는 서류접수 이후 지원기관별로 전형을 진행하며, 전형일정은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7개 국가, 71개 메디컬 센터로 이뤄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진, 연구진, 임상, 특허, 바이오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남차여성병원을 비롯한 국내 의료기관 확장과 차바이오텍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차백신연구소의 코스닥 상장 등 적극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우수 인재를 영입해 R&D 역량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경쟁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신규 채용 인력 중 우수 인재를 선발해 미국·호주 등 해외 지사에 파견하는 ‘글로벌 전문가 제도’와 정규 석사학위 과정인 ‘바이오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이 산하 의료기관 이용 시 의료비 혜택을 주고, 워라밸을 실현하고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운영하고 있다.
- 김주연 릴리어스 대표 "AI 코칭서비스, 건전한 운동환경에 도움"(인터뷰)
- AI 스포츠 코칭 플랫폼 전문기업 릴리어스 김주연 대표. 사진=이석무 기자김주연(오른쪽) 릴리어스 대표와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와 온오프 통합 펜싱코칭 프로그램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릴리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이들에게 스포츠라는 경험을 선물해 몸과 마음이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저희 회사의 비전입니다”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더믹이 2년 넘게 이어지면서 한국 스포츠산업에도 언택트 시대가 활짝 열렸다. 사람과 사람이 직접 얼굴을 맞대고 함께 운동할 수 없는 시대에서 온라인을 활용해 새로운 운동 플랫폼이 각광 받고 있다,동작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스포츠 AI코칭서비스를 제공하는 릴리어스도 최근 사회적 변화 속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2020년 1월 설립된 릴리어스는 2020년 1월 설립한 릴리어스는 디지털 스포츠 콘텐츠와 피트니스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동시에 휴먼 동작인식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개념의 스마트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유승민 IOC 선수위원 등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전문가들과 함께하고 있는 릴리어스는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테크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의 데이터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운동친구들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함께 운동을 즐기고 도전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김주연 릴리어스 대표이사는 2001년부터 20년 넘게 스포츠마케팅 업계에 활동 중인 베테랑이다. 다양한 활동과 경력을 통해 스포츠 산업의 흐름을 꿰뚫고 있다. 현재 대학탁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고, 그동안 대한탁구협회 이사와 사단법인 두드림스포츠 부회장직 등도 수행하는 등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다양하게 이바지하고 있다.김주연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염두에 두고 온라인 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준비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환경이 필수가 되는 환경이 돼버렸다”며 “운동을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쉽게 운동을 접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특히 아이들에게 운동 경험과 습관을 제공해 몸과 마음이 건전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회사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김주연 릴리어스 대표이사와 일문일답.-릴리어스라는 회사를 소개해달라.△2020년 1월 창업을 했다. 예전에 2001년 박찬호 선수 회사에서 일하면서 스포츠 업계에 입문했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스포츠와 IT 융합 산업이 매우 열악했다. 이 부분이 뭔가 블루오션이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가장 먼저 시작했던 게 개인 신체 정보 등 데이터 기반으로 운동 처방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 그 솔루션을 포스코나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 임직원 건강 관리하는 B2B 사업 쪽으로 진행했다. 스마트짐과 같은 솔루션을 구축했다. 이전에 아이유웰이라는 회사를 창업하고 관련 사업을 진행했었고, 현재도 아이유웰은 오프라인 기반의 스포츠 시설을 스마트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운영하는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오프라인은 확장성에 한계가 있더라. 데이터에 맞는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기 위해 10년 이상 고민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솔루션을 찾고 실행해보다가 답을 얻은 것이 동작 분석이었다. 움직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해주자는 결론을 내렸다.-구체적으로 개인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운영이 이뤄지는가.△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소비자는 애플리케이션 안에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PT(퍼스널 트레이닝) 나 스포츠 등의 코칭이라는 것은 직접 가르침을 주고받는 오프라인적 성격이 강하다. 어떻게 언택트 또는 비대면으로 가능한가.△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이 필수인 환경이 돼버렸다. 고객들도 이제 어느 정도 학습이 됐디. 코로나19 이전부터 언택트 서비스를 준비하려고 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서였다. 오프라인 선생님은 퀄리티가 일반화 돼 있지 않다. 소비자들은 내가 원할 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정말 소수의 사람만 원하는 운동을 하고 있었다. 선진국은 의료비 지출 비용이 부담되니까 내가 운동을 해서 건강해야 한다는 의식이 사회 저변에 깔려있다. 우리나라는 아파야 병원을 가고. 아파야 재활을 한다. 그나마 요즘은 스크린 골프처럼 IT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 산업이 레저쪽에서 먼저 성장했다. 운동을 이렇게라도 해야겠다는 의식이 조금씩 형성되고 있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운동법이나 체계적인 관리 프로세스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성적과 점수에만 관심이 있다. 몸이 망가지면서 운동하고 있다. 그건 운동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 회사는 전체적으로 그런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케어 하려고 한다. 데이터 기반으로 균일화되고 객관적인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오프라인에 비해 온라인으로 이뤄지는 코칭의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피트니스 영역에서의 장점은 AI 데이터 기반을 바탕으로 운동 방법을 추천해준다는 점이다. 운동 습관, 선호도. 체형, 체력 수준 등의 데이터에 의해 내게 맞는 운동 콘텐츠가 제공된다. 어떤 선생님에게 코칭을 받을까라는 고민이 생겼을 때 먼저 AI 코칭 시스템을 접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영역이 아니다. 운동을 어떻게 할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쉽게 운동을 접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고객들이 학습을 받고 효과가 있다고 느끼면 그 이후에는 전문적인 부분이 필요하게 된다. 그때 오프라인에서 전문가를 소개해줄 수도 있다. 스포츠 영역에서는 동작분석을 통한 코칭을 통해 스포츠 종목의 기본 동작을 배우고 익히는 데 있어서 동작의 정확도와 수행여부등의 분석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의 구애없이 바른 자세로 동작을 수행하고 익힐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 -비대면 AI 스포츠 코칭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릴리어스라는 회사는 스포츠 분야에 포커싱을 맞췄다. 예를 들어 손흥민 선수의 축구 기술이라고 하면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전문적인 축구 기술과 축구 기술을 향상 시키기 위한 기초 체력, 즉 피트니스 영역이다. 사실 손흥민의 어떤 노하우나 코칭법을 직접 대면하지 않고 배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아주 전문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그래도 온라인상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자는 것이 회사의 목적이다. 현재, 피트니스 분야는 300FIT 홈트레이닝 챌린지 플랫폼 동작분석기술 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피트니스가 아닌 일반스포츠로는 어떤 종목으로 진행하고 있는가.△우선 태권도를 먼저 시작하려고 준비 중이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카메라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 구성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종목의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펜싱의 경우 기본 기술을 습득할때, 하나의 동작을 동일하게 반복해야 한다. 코치가 기본적인 내용을 지도하고, 그 다음 AI코칭으로 연습하게 되고, 실시간 연습과정이 대해 피드백을 얻을 수 있다.-피드백은 비대면의 가장 큰 약점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피드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가.△어떤 동작을 따라 하면 그 동작의 일치율에 따라서 점수, 즉 데이터가 계속 쌓이게 된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동작 분석 기반으로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 회사들은 직접적으로 고객에 대한 운동 지도를 해본 경험이 부족하다. 그렇다 보니 개발자 중심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오프라인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해봤고 고객이 필요한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다르다고 느낄 것이다. 기존의 피트니스 프로그램들이 교본 같은 느낌이라면 우리는 재미적인 요소가 강하다. 소비자가 지루해 할 요소를 배제하고 움직임에 따라 빠르게 피드백을 줄 수 있다. 고객들로선 내가 어느 정도 하고 있구나 알 수 있고, 운동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비대면 스포츠, 피트니스 분야가 우리나라에서 산업적으로 확실히 자리 잡을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현재 대기업에서 우리 쪽으로 많이 찾아오고 있다. 그 중에는 기술만 가져가려는 회사도 있어 솔직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직접 구현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미국에선 현재 펠로톤이나 미러라는 온라인 피트니스 플랫폼 회사가 있다. 특히 미러는 스포츠의류 회사인 룰루레몬이 작년에 5억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다. 기존 오프라인 기반 회사들도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중이다. 우리는 움직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계 서비스나 유료 서비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유료서비스는 물론 전용 디바이스도 출시한다. 미국의 미러도 거울과 같은 전용 디바이스가 이용된다. 본인이 운동하는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데 그 거울 속에서 선생님이 나타나 함께 코칭을 해준다.-릴리어스가 기존의 비슷한 형태 기업과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일단 SNS를 통해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부분에 차이가 있다. 기존 서비스는 디바이스 내에서 일대일 피드백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러 참여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마치 온라인 네트워크 게임처럼 같이 운동하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 접속하고 게임처럼 챌린지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운동습관을 만들어주는 플랫폼을 서비스할 예정이다.-앞으로 릴리어스라는 회사의 비전과 계획을 알려달라.△아이들이 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고 그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이 건전하게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다. 사업적인 영역에선 글로벌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 미국의 UFC 여성 파이터인 발렌티나 세브첸코와 계약을 맺고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AI 코칭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태권도 지도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릴리어스피트니스 전문가들과 함께 한 김주연 릴리어스 대표(가운데). 사진=릴리어스
- 미라셀, CGP 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이 지난 2일 셀피아 글로벌 플랫폼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 주제는 성체줄기세포의 활용 ‘Adult Stem Cell in Clinical Use 성형, 피부편’으로 비대면 ZOOM으로 진행됐다. 줄기세포 재생클리닉이자 줄기세포교육 의료기관인 ‘셀피아의원’의 성형외과 전문의 최동진 원장이 강사로 나서 성형· 피부미용 영역에서 사용되는 성체줄기세포의 개념과 성체 줄기세포 각각의 차이와 특징, 임상 활용법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시술에 사용된 줄기세포는 첨단 재생의료 생물학적 제조기술로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 NET(제179호) 인증을 획득한 미라셀의 ‘스마트엠셀2(SMART M-CELL2)’로 추출했다. ‘스마트엠셀2’는 선별적 분리가 가능한 세포 원심분리용기를 포함한 골수 혈액 줄기세포 추출기기 시스템으로 현재 국내 주요 병원에서 진료과목별로 사용 중이다.이번 미라셀의 CGP아카데미에서는 줄기세포를 성형, 피부에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 아카데미 참가 접수와 함께 CGP병원 원장들의 신청이 줄을 이어 성형 피부 관련 줄기세포 시술에 대한 높은 인기를 실감케했다. 최 원장은 성체줄기세포에 대한 강의와 더불어 혈액줄기세포에 대한 인식 재고를 돕고, 만족도가 높은 줄기세포 성형 피부 시술과 객관적 데이터 추출에 대해 의견 교환, 미용 성형 피부 영역의 시술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미라셀의 셀피아 글로벌 플랫폼 아카데미(Cellpia Global Platform/이하 CGP)는 전문적인 줄기세포 치료 및 연구에 앞장서기 위해 지난 2019년 발족, 멤버십에 가입돼있는 여러 병의원 의료진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줄기세포 의료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장으로 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미라셀은 국내외 병의원에 보다 안전한 줄기세포 재생의학 치료를 위해 교육을 하고, 기술이전, 의료장비 세팅과 마케팅까지 제공한다. GGP멤버십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과 연계된 멤버십으로 국내외 줄기세포 대표기업들과 기술적, 학술적 교류를 통해 줄기세포 치료를 늘려나가고 있다. 미라셀은 이번 비대면 ZOOM 아카데미를 계기로 해외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 중이다.
- 메디칼스탠다드, 소이넷과 판매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메디칼스탠다드(대표이사 이승묵)는 ㈜소이넷(공동 대표 김용호·박정우)과 소이넷의 (인공지능) AI 추론 최적화 솔루션인 ‘SoyNet’ 제품의 전 세계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를 통해 메디칼스탠다드는 국내외 의료헬스케어분야 AI 전문기업이나 교육기관,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SoyNet 솔루션의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한다.메디칼스탠다드 이승묵 대표는 “최근 영상기반 진단보조를 위한 의료 AI 제품이 시장에 많이 출시되고 있으며 수천장의 영상을 신속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고성능의 AI 추론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를 위해 GPU의 멀티코어에 대한 최적화된 사용으로 추론속도를 향상시키는 SoyNet 솔루션을 주목하고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소이넷 김용호 대표는 “SoyNet은 AI 모델 실행시에 흔히 사용하는 텐서플로(TensorFlow)나 파이토치(Pytorch) 대비 속도는 3배, 메모리 사용량은 5분의 1로 줄여서, 영상 기반의 AI 진단 보조에 적용되는 경우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수 있는 미래형 의료 체계의 조력자로 사용될 것이다”고 말했다.메디칼스탠다드는 2000년 영상의학 전문의와 공학박사 등 400여 명이 출자해 창업한 이래 의료영상저장 및 전송장치인 PACS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최근 PACS와 의료 AI 연동을 통한 플랫폼 기업으로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하며 AI 실행시장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소이넷은 인공지능 모델의 실행 시 GPU를 최적 사용토록 해주는 솔루션인 ‘SoyNet’을 개발 공급하는 AI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설립 이후 포스코, 뉴로메카, 현대제철, 솔트룩스, 트윔, 도시공유플랫폼, SANfinity 등 국내외 다수 기업에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현재는 TIPS를 통해 솔루션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