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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첫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박람회 ‘바이백2022’ 개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박람회(이하 바이백) 주최사인 메이커스 유니언은 현재 80여개의 기업이 박람회 참여를 검토 및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국제 바이러스·박테리아 산업 박람회 (사진=메이커스 유니언)오는 7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바이백(ViBac) 2022’는 코로나19 이후 미래 성장산업으로 떠오른 바이러스, 박테리아, 백신, 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등 연관 기업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 산업 박람회다.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주최측은 박람회 기간 중 약 1만여명의 바이어, 관람객,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백은 지난 2020년 제1회 서울 전시회 기획공모전에서 미래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박람회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바이백은 ‘바이러스에 맞서서 인류의 건강을 지키자!’, ‘박테리아와 더불어 인류의 삶에 기여하자!’라는 비전으로 오는 7월 18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C1홀에서 진행된다. 해외전시 전문기업인 코이코와 경험마케팅 전문기획사 더와이즈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아산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병원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뷰티산업무역협회(KOBITA) 각종 지자체 및 유관단체가 박람회 후원에 나섰다.바이백2022는 크게 각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전시 섹션으로 구성된다. △진단·방역(진단장비·방역장비등) △미생물활용F&D(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제약·바이오(백신·미생물항생제 등) △마이크로바이옴(화장품) △R&D(바이오·유전자분석장비 포함) 등 총 5가지 분야다.이번 박람회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국제심포지엄과 체외진단 관련단체, 한국PR협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준비하는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 등도 추진 중이다.이용준 메이커스 유니언 대표는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K-방역’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관련 산업 중심 국가로 우뚝 섰다”며 “국가 위상에 맞는 국제 산업 박람회를 개최해 신성장 산업의 육성 기반을 선점하고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의 허브로 성장 발전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HLB제약, 미국 베리스모 지분 확대…"의약품·건기식·신약개발 강화"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제약(에이치엘비제약(047920))이 작년 창사이래 처음 매출액 600억원을 돌파하며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올해 신약개발까지 가속화되며 기업가치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HLB제약은 6일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 베리스모(Verismo Therapeutics) 주식 318만7962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4월 베리스모 지분 20%를 취득하며 최대주주에 등극했던 HLB제약은 이번 추가 인수를 통해 베리스모 지분 총 35.24%를 확보했다.HLB제약 외 관계사인 HLB(028300)(지분 9.61%)와 CAR-T부분 세계 최다 특허 보유기관인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5.50%)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베리스모는 세계 최초의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인 킴리아(Kymriah) 연구팀이 주축이 돼 펜실베니아 의과대학에 설립한 바이오기업으로, NK면역세포의 수용체 구조와 유사한 멀티체인 수용체를 세계 최초로 T 세포에 발현시킨 SynKIRTM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현재 췌장암, 난소암, 유방암, 폐암 등의 고형암 및 혈액암 치료를 위한 4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췌장암, 중피종,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첫번째 파이프라인 SynKIRTM-110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시험 임상시험신청서(IND)를 준비중이다. 내년 초 임상시험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향후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으로 임상시험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자회사인 베리스모 아시아를 설립한 바 있으며, 국내 생산시설 구축 및 임상병원 확보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CAR-T 치료제 외 HLB제약의 자체 신약개발도 계속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12월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 씨트렐린에 대한 대규모 비교 임상 4상 연구에서 약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올해 처방 증가가 예상된다. 독자 개발한 장기주사형 주사제 플랫폼(SMEB®)을 이용한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치료제 주사제 기술을 라이선스 아웃한 경험도 있다.HLB제약의 성장을 이끌어온 전문의약품 분야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인수한 1만평 규모의 향남공장이 연초 본격적으로 가동하며 위탁생산 매출이 늘었고,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인 글리티아가 100억원 이상 판매(보험가 기준)되는 등 품목별 수익성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재택치료가 확대되며 상비약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HLB제약이 판매하는 감기약인 래브론, 펜렉스, 엘도트린정, 뮤트린캡슐 등도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작년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올해 큰 성장이 기대된다. HLB제약이 출시한 복합 기능성 유산균 락토러브, 체내흡수율을 높인 종합영양제 뉴트라부스트, 데일리케어 기능성 식품 케어에버 등이 코로나로 인한 건기식 수요 증가와 맞물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HLB제약은 고객 수요에 따라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업ㆍ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박재형 대표는 “HLB제약은 베리스모와 같이 기술력 높은 해외 유망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국내 중소 제약사의 한계를 벗고 성장성이 무한한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며 “HLB제약이 잘하는 국내 의약품 판매에 건기식ㆍ신약개발 성과까지 이뤄 주주들의 성원과 기대에 반드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박동례 씨 별세, 강창수·강준석(부산항만공사 사장, 전 해양수산부 차관)·강현석·강완식·박숙희 씨 모친상. = 3월 30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4월 2일 오전 7시.▲권금순씨 별세, 백황교·백은교·백승렬(연합뉴스 선임기자)·백윤교(법무부 치료감호소 주무관)씨 모친상, 박해담·이중영(CJ제일제당 부장)·문병철(법무부 치료감호소 주무관)씨 장모상, 송명자씨 시모상 = 31일 오전 2시, 인천 계양장례식장 301호실(31일 오후 3시 입실 예정), 발인 4월2일 오전 6시30분, 장지 충남 보령 웅천읍 두룡리 선영.▲김현욱씨 별세, 송종애씨 남편상, 김중배(LAB2050 커뮤니케이터·전 연합뉴스 기자)·김인배(엑시콘 수석연구원·전 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 31일 오전 5시30분, 고려대 안산병원 장례식장 102호실(31일 오전 11시 입실 예정), 발인 4월2일 오전. ▲이춘옥 씨 별세. 심승현(CBS제주방송 대표)·심혜숙 씨 모친상, 이영주 씨 시모상 = 30일 오후 10시 28분,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19호실) 발인 4월 2일 오전 9시.▲안경복 씨 별세, 안세은(한화생명)·희정(의료분야 전문심리위원)·상우(SBS 국제팀 기자) 씨 부친상, 권석원·이대흥·현준호 씨 장인상, 이현정 씨 시부상 = 30일, 연세대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4월 1일 오전 7시 30분.▲유효숙 씨 별세, 김광오(전 동아일보 호남제주본부장)씨 모친상 = 30일, 전북 정읍시 신태인장례식장, 발인 4월 2일 오전 10시. ▲허석호 씨 별세, 허도환(프로야구 LG 트윈스 선수) 씨 형님상 = 30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연세대학교 강남장례식장 2호실, 발인 4월 2일 오전 6시. ▲이신풍씨 별세, 이명용(경남신문 경제부장)씨 부친상 = 31일, 함양제일장례식장 특201호, 발인 4월 2일 오전.▲이병재씨 별세, 이현래(대신증권 IT개발부 팀장)씨 부친상 = 29일,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분향실, 발인 4월 2일 오전 9시 30분. ▲현백진씨 별세, 현상철(전 아주경제 기자·바베파파 마케팅부장)·정숙·지은·정은·경옥씨 부친상, 최승용·노명동·김형우·김훈교씨 장인상 = 31일, 새고창장례식장 3층 3호실, 발인 4월 3일 오전 9시.
- 현대중공업그룹 메디플러스솔루션, 삼성전자와 헬스케어 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대중공업(329180)그룹의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이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현대중공업그룹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이 삼성전자와 ‘웨어러블 기반 환자 건강관리 및 재활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완수 현대중공업지주 신사업추진실장(부사장),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 오치오 삼성전자 B2B영업팀장(부사장), 임영수 B2B솔루션그룹장(상무)(사진=현대중공업그룹)메디플러스솔루션은 30일 삼성전자와 ‘웨어러블 기반의 환자 건강관리 및 재활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메디플러스솔루션의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인 ‘세컨드닥터’, ‘세컨드윈드’를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 등과 연동시켜 사용자들에게 한층 정교하고 개인화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메디플러스솔루션은 전용 건강관리 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맡고, 삼성전자는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제공 등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제반 기술을 지원한다.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계획으로, 양사는 고객층 확대를 위한 서비스·제품 마케팅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메디플러스솔루션의 세컨드닥터, 세컨드윈드는 의료진들과 건강관리 임상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다. 실시간 건강상태 분석,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4대 암 생존자 및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이 서비스는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 및 해외 종합병원들과의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단순한 신체활동 모니터링을 넘어 △영양관리 △운동관리 △수면관리 △복약관리 등 전문적이고 종합적인 건강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는 “메디플러스솔루션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교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우리의 서비스가 갤럭시 워치 등에 적용되면 모바일 헬스케어 분야에서 한층 발전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메디플러스솔루션은 향후 환자 건강관리 및 재활서비스 관련 원천기술을 활용해, 전문가와의 전화 건강상담, 비대면 재활운동 지도, 정신건강 스크리닝, 보호자 대상 정보제공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피플바이오 대해부]③“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신약 등 신사업도 박차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2020년 10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피플바이오(304840)의 과제는 실적 증명이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회사 매출은 약 5억 7708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5억 785만원을 기록한 2020년과 별반 차이가 없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019년 약 41억원, 2020년 약 46억원에 이어 약 7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강성민 대표는 올해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 강조한다. 회사가 예상하는 올해와 내년 매출은 각각 50억원과 200억원이다. 내후년엔 2023년의 두 배인 4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한다. 그는 “내년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강 대표가 자신하는 이유는, 올해 본격적으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는 “3차 의료기관 20~25곳이 상반기 중 진단키트를 공급받기로 확정했다. 전국에 3차 의료기관이 약 80개, 신경·정신과가 있는 종합병원이 250곳 정도다. 올해는 이 중 50%에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병·의원은 진단 자동화 장비를 직접 도입하거나 수탁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단키트 계약을 맺는다. 현재는 장비 도입을 택한 병원과 수탁 검사 방식을 선택한 곳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차이가 없다. 다만 앞으로는 수탁 검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3차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등 2차, 동네 병·의원 등 1차 의료기관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피플바이오는 올해부터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병·의원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픽사베이)보험수가를 받을 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강 대표는 “데이터가 얼마나 쌓여야 보험 수가 심사를 하는지는 전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결정한다. 심사가 언제 이뤄질지 예상하기 어려우나, 빠르면 올해 혹은 내년으로 본다”고 했다. 다만 보험사와 진행하려 했던 치매 관련 보험상품 서비스 논의는 중단된 상태다. 인프라 구축에 좀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건강검진센터와는 직장인 건강검진 패키지 서비스에 알츠하이머 혈액진단검사를 필수 항목으로 넣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규로 진단검사를 도입하는 곳까지 합치면, 올해 건강검진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2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국내와 더불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약 5억7708만원의 매출 중 수출로 벌어들인 금액은 약 3944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6.83% 정도에 불과하다.강 대표는 “프랑스 클리니사이언스(CliniSciences)사와 영국, 프랑스, 독일에 대한 시장 테스트 마케팅을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밸리데이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쌓는 과정으로, 올해 결과들이 나올 것”이라며 “지난해 싱가포르 올에잇츠(All-Eights)사와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올해는 제품을 출시한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병원에 공급이 확정됐다”고 했다.국내외에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인프라를 구축해놓으면, 추후 파킨슨병과 당뇨 조기진단키트가 상용화됐을 때도 시장 진출이 수월하다는 게 강 대표 설명이다.피플바이오는 혈액진단키트 이외에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I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인 제이어스와 협업해 개발 중인 파킨슨병 디지털바이오마커 진단 플랫폼은 올해 말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휴먼동특성의 미세진동과 떨림을 분석해 약 3분 만에 파킨슨병인지 아닌지 분석할 수 있다.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 뉴로바이오넷은 현재 알츠하이머병 신약후보물질을 저분자 화합물, 천연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아직 임상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태다.“조기진단, 예방부터 치료까지 ‘대안’을 제시하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우리가 가진 원천기술이 타깃하는 퇴행성 뇌질환 등 변형단백질질환은 고령화 사회에서 계속 문제시되는 질환이에요.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시장이 사라져간다고 하면 무용지물이니까요. 올해부터 혈액 검사 시장을 창출해낼 겁니다.”피플바이오가 개발 중인 파킨슨병 디지털바이오마커 진단 플랫폼은 올해 말 허가 신청이 예상된다. 휴먼동특성의 미세진동과 떨림을 분석해 약 3분 만에 파킨슨병인지 아닌지 분석하는 제품이다. (사진=피플바이오 ir 자료)
- 경기국제의료협회 온라인 총회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사단법인 경기국제의료협회(회장 박춘근)가 비대면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2022년 (사)경기국제의료협회 온라인 총회는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박춘근 경기국제의료협회장, 김희열 수석부회장, 윤학근 실행위원장, 임수빈 실행위원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으며, 이사진 및 실무진 등 100여 명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총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국제의료협회 박춘근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펜데믹은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시대로 가는 변화의 물결”이라며 “누군가를 쫓기보다 방향과 기준을 만들고 선도하는 입장으로 국제의료사업에 대한 글로벌 네트워킹 플랫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온라인총회에서는 2021년 사업결과 및 결산, 2022년 사업 계획 보고 등이 진행되었으며 앞서 열린 경기도 국제의료유공자 도지사 표창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유영 팀장이 수상했다. 협회장 표창 글로벌헬스케어 마케팅 부문에는 아주대병원 정민아 계장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현상 사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진초롱 책임이 수상했다. 또한 글로벌 헬스케어 베스트 코디네이터 부문에는 분당서울대병원 김갈리나 코디네이터와 명지병원 수글렉마 코디네이터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해 올해 13년째를 맞고 있는 (사)경기국제의료협회는 경기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유치와 온·오프라인 마케팅, 해외 의료인 연수 등 다양한 국제의료교류를 추진하며 대한민국의 K-의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윤학근 실행위원장(윌스기념병원), 박춘근 회장(윌스기념병원), 김희열 수석부회장(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임수빈 실행위원장(순천향대 부천병원)(사진 왼쪽부터)
- [이니바이오 대해부]③장기 성장 승부수, IPO·마이크로니들·약물 전달체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이니바이오는 글로벌 성장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연내 기업공개(IPO)와 다양한 파이프라인 개발에 착수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과 함께 메디컬 에스테틱 관련 연구 개발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진행 중이다. 특히 보툴리눔 톡신 차세대 제형과 필러 등 연계 매출이 가능한 상품에 대한 임상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이니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시리즈 B 투자 유치와 안진 딜로이트로부터 20201년 기말감사를 완료하는 등 IPO 준비에 한창이다. 총 415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 유치는 125억원은 국내 투자사로부터, 290억원은 글로벌 PE사로부터 각각 확보했다. 글로벌 PE사는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운용하는 업체다.이기세 이니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PE사는 아니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서는 것을 확인했다”며 “투자와 연계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모든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니바이오는 IPO 상장 주관사로 DB금융투자를 선정했고,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마켓 진출 계약 및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예비심사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상장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제 이후 차세대 톡신과 필러, 다양한 신제품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게 이니바이오 계획이다. 이니바이오는 현재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E형을 개발 중이다. 초기 단계 연구개발을 완료했고, 연내 비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이니바이오 측은 “보툴리눔 톡신 A형은 톡신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A형과 E형은 효능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보툴리눔 톡신 A형은 주사 후 3일 이후 효과가 나타나고 약 6개월간 지속한다. 반면 E형은 하루 만에 효과가 나타나 약 4주 정도의 지속력을 가지는 속효성 타입으로 치료용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보툴리눔 톡신 치료용 시장 선점 경쟁은 치열한데, 현재 프랑스 입센과 미국 애브비가 보툴리눔 톡신 E형 임상을 진행 중이다.이니바이오 연구원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사진=이니바이오)이니바이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톡신 제품군들을 준비 중이다. 임현아 이니바이오 개발본부장은 “마이크로니들과 액상, 연고 형태의 톡신 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들 제품군은 현재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대체하거나 신규 시장을 형성해 현 시장보다 확대된 규모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단기 개발 품목으로는 필러, 메조테라피가 있고, 톡신과 함께 시장에서 마케팅과 브랜딩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자체 생산, OEM 생산방식 등을 고려해 이른 시일 내 제품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중장기 프로젝트로는 항암 치료 제품과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항암 치료를 돕는 ‘Anticancer Cotreatment(항암치료 보조제)’는 고형암 약물 주입 시 원활한 약물 공급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단백질 제제다. 비임상, 임상을 통해 효능효과를 입증해 제품 적응증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미용 목적의 탈모와 지방분해, 항산화 제품과 국소 및 전신 비만 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도 임상 진입 단계를 앞두고 있다.가장 주목받는 것은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약물 전달체 시스템 개발이다. 보툴리눔 톡신 복합체 특성을 활용한다. 특히 지난 2019년 40억원을 투자한 일동제약을 전략적 파트너로 유치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이미용으로 치중돼있는 국내 의료시장에도 진입할 예정이다. 유통을 위해 채널별 리딩기업과도 사업협력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히알루론산(HA) 필러 사업을 추진하고 메조테라피(스킨부스터) 제품 연구개발 및 협력업체를 물색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로 개발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필러는 내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임 개발본부장은 “단백질 의약품은 pH 민감성이 낮은 흡수율로 인해 대부분 주사제로의 개발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보툴리눔 톡신이 인체로 침투되는 원리를 역이용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된 혁신적인 약물전달체 개발이 가능하다”며 “단백질 의약품 전달 방식을 완전히 바꾸면 주사에 대한 부담, 병원 방문과 같은 환자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기부, `포스트팁스` 주관 2곳 선정…전문 프로그램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TIPS) 졸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포스트팁스(Post-TIPS) 사업` 전담 주관기관 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운영사가 선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최대 5억원), 사업화(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최대 1억원) 등을 연계 지원한다. `포스트팁스`는 팁스 졸업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사업화자금(최대 5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후속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지원이 완료된 78개사의 경우 매출 증대 4106억원, 신규고용 1977명, 국내·외 신규투자유치 6813억원의 성과를 거뒀다.올해부터는 단순 사업화자금(최대 5억원) 지원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엑시트(EXIT) 지원 프로그램 신설, 별도 금융지원 경로 마련 등 팁스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체계를 고도화했다. 우선 스케일업·엑시트(EXIT) 관련 프로그램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주관기관으로 신규 선정해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고려대, 경희대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 분야 기술검증과 병원 테스트베드 연계 지원 등 바이오·의료 분야 중심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스케일업팁스 운영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투자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후속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후속 투자유치에 강점을 가지고, 투자 IR 및 온라인 투자매칭 플랫폼 `벤처 IR` 등록 지원 등의 세부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한다. 또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설립 및 투자 지원 등의 글로벌 진출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이번에 선정된 주관기관 2곳은 협약 및 인력·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을 3월까지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참여기업 모집·선발,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또 올해부터는 포스트팁스 참여기업 및 팁스 성공기업(누적 투자유치 20억원 이상 등 일정 조건 만족)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의 투자연계보증(최대 50억원 한도)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신설해 대규모 자금조달도 가능하게 됐다.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팁스 이후의 후속지원이 단순 사업화자금에서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지원으로 고도화된 만큼, 우수 창업기업이 본격적으로 스케일업하는 발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터뷰]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 내년 매출 200억원 자신하는 이유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내년에는 매출 200억원을 올려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 내후년에는 그 두 배 이상 매출을 기대한다.”16일 이데일리와 판교 본사에서 만난 강성민 피플바이오(304840) 대표의 말이다. 그는 “현재 3차 의료기관 20~25곳과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공급을 확정했다. 3차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종합병원 등 2차, 동네 병·의원 등 1차 의료기관으로 서서히 늘려갈 계획이다. 진단키트 사용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 (사진=피플바이오 제공)피플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핵심 기술은 올리고머 및 멀티머를 선택적으로 구별하고 검출하는 MDS(Multimer Detection System) 플랫폼이다. 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접힘으로 인한 응집과 올리고머화로부터 시작되는 변형단백질질환 진단에 적용할 수 있다. 회사는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파킨슨병과 당뇨병 조기진단키트도 개발 중이다.가장 공들이는 건 2018년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inBlood OAβ test’다. 혈액으로 치매가 진행될 때 나타나는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OAβ)를 측정해, 알츠하이머 진행 여부를 조기에 파악하는 제품이다. 단백질을 응집해 잘 검출될 수 있도록, 기존 MDS 기술을 확장한 SI-MDS(Spiking&Incubation Multimer Detection System) 플랫폼을 활용했다.“후발주자들도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를 검출하려고 시도하겠지만, 춘추전국시대가 될 수는 없다.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를 측정하기가 까다로워, 기술적 장벽이 있기 때문이다.”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를 개발한 업체는 일본 의료기기업체 시마즈제작소와 C2N Diagnostics 등이다. 두 기업 모두 아직 상용화에 다다르지는 못했다.피플바이오 진단키트는 고가의 분석장비 없이 혈액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테스트당 10만원대다. 식약처 품목허가용 임상 시험 결과, 민감도는 100%, 특이도는 92.3%였다.기존 검사들은 한계가 분명했다. 가장 흔한 문진은 증상이 발현한 후에야 진단이 이뤄진다. 신경심리검사는 검사 시간이 길고 검사에 전문인력이 필요해 고가다. MRI나 CT는 일정 수준 진행된 알츠하이머만 명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침습 채취 방식인 뇌척수액검사는 환자 통증을 수반한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방사선 노출 위험이 있으며 120만~180만원 정도로 가격이 높다.아직 진단키트로 인한 매출은 미미한 수준이다. 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5억7000만원”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올해 병·의원 공급을 시작하며 성과가 나오기 시작할 전망이다. 그는 “20~25곳의 3차 의료기관에서 진단 장비를 도입하거나 수탁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상반기 중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를 공급받기로 했다”며 “전국에 3차 의료기관이 약 80개, 신경·정신과가 있는 종합병원이 250곳 정도다. 올해는 이 중 50% 병원에 공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건강검진센터와는 직장인 건강검진 패키지 서비스에 알츠하이머 혈액진단검사를 필수 항목으로 넣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신규로 진단검사를 도입하는 곳까지 합치면, 올해 건강검진센터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2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보험수가 심사도 노려볼 만하다. 강 대표는 “데이터가 얼마나 쌓여야 심사를 하는지 등은 전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달려있다. 심사가 언제 이뤄질지 예상하기 어려우나, 빠르면 올해 혹은 내년으로 본다”고 했다.피플바이오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사진=피플바이오)알츠하이머 진단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현재 글로벌 알츠하이머성 치매 진단시장 규모는 4조원인데, 2028년에는 14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은 2012년 9900억원에서 2050년께 3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30년 7500만명, 2050년 1억31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환자도 2050년께 3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알츠하이머 진단검사는 ‘상태 검사’다. 얼마나 아밀로이드베타 올리고머화가 축적됐는지 계속 추적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한 것도 좋은 신호다. 근본치료법이 있으면 진단 수요가 늘어날 거라 보기 때문이다.”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그는 “프랑스 CliniSciences사와 시장 테스트 마케팅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올해 제품을 출시한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병원에 공급이 확정됐다”고 했다.강 대표는 피플바이오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알츠하이머 혈액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지녔다. 또 여러 질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 있다. 그리고 그 기술이 타깃하는 퇴행성 뇌질환 등 변형단백질질환은 고령화 사회에서 계속 문제시되는 질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