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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의료 AI 스타트업 3사와 동맹
  • SK C&C, 의료 AI 스타트업 3사와 동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과 손을 잡고 의료 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SK C&C는 딥노이드·루닛·뷰노와 의료 AI 생태계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4개사는 의료 AI 분야 기술 트렌드 공유는 물론 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동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왼쪽부터) 김완종 SK C&C 디지털 뉴비즈 부문장, 이예하 뷰노 대표, 장민홍 루닛 최고사업책임자, 김태규 딥노이드 전무 (사진=SK C&C)뇌질환(뇌출혈, 뇌위축), 흉부 질환, 유방암, 척추 질환 등 부위별 주요 질환 영상을 판독할 수 있는 각사의 AI 솔루션들이 우선 협력 솔루션으로 선정됐다. 이 솔루션들을 종합해 의료기관 맞춤형 AI 패키지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회사 측은 “각사가 보유한 의료 AI 솔루션 간 호환성을 높이고, 의료기관 규모·전문 진료과목 등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을 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의료 AI 서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의료 AI 전문 협의체도 마련한다. 김완종 SK C&C 디지털 뉴비즈 부문장은 “의료 AI 얼라이언스를 통해 병원이 의료 AI 솔루션을 선택하고 도입하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3 I 김국배 기자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일부 측근 성과급 부당이득 아냐"
  • 이재명 "성남FC 후원금 일부 측근 성과급 부당이득 아냐"
  •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남시장 시절 구단주로 있던 성남FC 축구단에서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기업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중 일부가 이 의원 측근들에게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의원 측이 이를 전면부인했다. 이 의원 측은 성남FC의 규정에 따른 성과보수를 지급했을 뿐 측근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방식의 이익을 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후원금을 유치한 이 모 씨는 성남FC 대표를 지냈으며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시절 공공배달앱을 운영했던 경기도주식회사에서도 대표를 지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데일리DB)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성남FC는 2015년 시민단체 희망살림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19억원을 유치한 것에 대한 성과금 명목으로 이 모씨 당시 성남FC 마케팅 실장에게 1억7200여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네이버가 희망살림을 거쳐 성남FC을 후원한 자금의 일부인 것으로 전해졌다.성남FC 직원 두 명도 두산건설과 NHN엔터 등으로부터 광고를 유치한 대가로 세전 기준 각각 5000여만원씩 받았다. 이들도 이 의원 측근과 함께 홍보행사를 운영하거나 경기도주식회사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FC가 2015~2017년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6개 기업으로부터 후원금 160억원을 받으면서 3년간 지급한 성과금의 약 90%가 이들 세 사람에게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성남FC 정관에 따르면 기업 광고를 수주한 임직원은 광고료의 최대 10%, 공무원은 최대 20%, 일반 시민 등은 20%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성남FC는 사내 규정에 따라 광고를 유치한 사람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했다”며 “이는 구단경영능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었다”고 해명했다.이어 “당시 성남FC 역시 규정에 따른 성과보수를 지급했을 뿐이 측근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방식의 이익을 취하게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이른바 ‘후원금 의혹’은 이미 무혐의 수사로 종결된 바 있다”고 전했다.앞서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지난달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두산건설, 네이버, 농협, 분당차병원, 알파돔시티, 현대백화점 등 6개 기업으로부터 성남FC 후원금 160억여원을 받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2022.06.22 I 김아라 기자
BTS도 못구한 빵…'포켓몬' 사냥 나선 '연세크림·메이플'
  • BTS도 못구한 빵…'포켓몬' 사냥 나선 '연세크림·메이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BTS(방탄소년단)도 쉽사리 구하기 힘든 빵이 또 등장했다. 지난 3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켓몬빵 사진을 올리며 “더 팔아주세요”라고 호소했던 BTS 멤버 RM에 이어 이번엔 다른 멤버 진이 팬 커뮤니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빵(이하 메이플빵)’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 15군데는 갔다”고 고백한 것. 실제로 포켓몬빵 열풍이 여전히 뜨거운 현재 메이플빵을 비롯해 개성만점 양산빵들이 도전장을 내밀며 고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어내면서 최근 유통가에 ‘빵 전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GS25 모델이 메이플스토리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S25)2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가 롯데제과와 함께 지난 17일 선보인 메이플빵이 출시 초반부터 고객들의 손길을 사로잡으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시 첫날 초도물량 10만봉이 완판된 데 이어 18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전국 GS25 가맹점에 발주·공급된 5만개 물량 역시 매일 모두 팔려나가면서 품귀 사태를 빚고 있다. 초반 흥행 조짐에 GS25는 제조 협력사인 롯데제과 측에 생산량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인 상태다.이번 메이플빵은 넥슨이 지난 2003년 선보인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콜래보레이션한 제품으로, 지난 2월 말 출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품귀대란을 빚고 있는 SPC삼립 포켓몬빵과 유사한 마케팅 포인트를 갖고 있다. SPC삼립은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포켓몬의 인기 캐릭터들을 ‘띠부띠부씰’에 담았다면 메이플빵 역시 전세계 110여개국 1억9000만 유저를 보유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들을 담은 스티커를 앞세웠다. 특히 메이플빵은 실제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경품 프로모션을 더해 막대한 규모의 유저들을 공략해 포켓몬빵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메이플빵 1개 구매시 스탬프 1개, 이 스탬프 3개를 모으면 메이플 몬스터 티켓 1장을 받게 된다. 이 티켓을 모으면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는데 △1장 빵크빈(모자) △5장 달콤 빵크닉(의자) △10장 블루마린 유니폼 세트 등이 지급된다. 현재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상에선 해당 스템프 또는 티켓 리셀(되팔기)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해당 프로모션이 실제 고객들을 끌어모으는데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CU 연세크림빵. (사진=CU)메이플빵이 이같이 캐릭터로 포켓몬빵 자리를 노리고 있다면 다른 한편에선 빵 본연의 품질로 승부수를 띄운 제품도 등장했다. 편의점 CU는 중소업체인 푸드코아와 손잡고 연초 연세크림빵을 선보인 바 있는데, 최근 SNS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CU는 완성도 높은 빵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보다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중소기업과 손을 잡고 오롯이 3개월 간 레시피 개발에 공을 들인 끝에 연세크림빵을 선보였다. 지난 2월 출시 직후 제법 견조한 판매 성과를 보였던 연세크림빵은 이후 SNS에서 ‘반갈샷(반을 갈라 상품 속 내용물을 인증하는 사진)’으로 유명세를 타며 현재 CU 전체 디저트 매출의 54%를 차지하는 효자 제품으로 등극했다. 연세크림빵을 찾기 위해 상대적으로 빵 제품이 덜 팔리는 병원 내 CU 가맹점포를 찾는 고객들까지 등장했다는 후문이다.사실 양산빵(공장에서 생산해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빵)들은 그간 제과점 빵에 밀리며 고객들의 관심에서 다소 멀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포켓몬빵의 예상치 못한 대박과 이를 이어갈 양질의 개성만점 후속 제품들이 뒤를 이으며 유통가의 최대 경쟁 제품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이같은 경쟁에 불을 붙인 포켓몬빵의 경우 전날(20일) 기준 3800만개 이상이 판매됐고 현재도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고객들의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인기 캐릭터 등 차별화된 콘텐츠와 협업하며 양산빵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울러 강소 제빵업체들과 협업해 선보인 질 좋은 양산빵들 역시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파마, ‘파워펫브레인’ 출시… 반려동물사업 본격화
  • 바이오파마, ‘파워펫브레인’ 출시… 반려동물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바이오파마는 반려동물용 간식 ‘파워펫브레인’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반려인 1500만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시장을 조준했다는 평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반려동물의 인지기능 및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파워펫브레인 (POWERPETBRAIN) 제품이다.파워펫브레인은 무메푸랄(mumefural) 함유 매실가공분말을 첨가한 애견간식이다. 인지기능 및 혈행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메푸랄에 대한 전임상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본 제품을 개발했다.파워펫브레인에는 장내 유익균 활동을 돕는 프락토올리고당, 말토덱스트린 등의 식이섬유와 면역력 증대를 돕는 키토산, 타우린 성분의 새우분말, 그리고 구취 완화를 돕는 클로렐라 분말 등이 들어 있다.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양질의 식품기준에 적합한 원료)를 사용했다. 인공감미료 및 향료, 착색료 등 일체의 식품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생후 3개월 이상의 반려동물이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최창욱 바이오파마 회장은 “출시에 앞서 반려견을 대상으로 기호성 테스트를 진행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동물병원 및 국내 주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이번 제품의 유통 및 마케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국내 6조원대 시장으로 예상되는 반려동물시장에 바이오파마는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제품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바이오파마는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주관연구기관인 한국한의학연구원과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서 함께 선정돼 매실 기능성분 함량증가 가공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원료 개발과 이를 포함하는 제품의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20년 9월 한국한의학연구원과 무메푸랄을 함유하는 인지장애 관련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관련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06.21 I 김인경 기자
AI 회사 딥노이드, 신입·경력사원 대규모 채용한다
  • AI 회사 딥노이드, 신입·경력사원 대규모 채용한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대표이사 최우식)가 상반기 의료 및 산업AI 사업 호조와 하반기 마케팅 강화 및 글로벌 진출 등 사업확대를 위해 대규모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한다.회사는 올 초에 사업 중심의 조직개편(의료AI본부, 산업AI본부, 플랫폼본부, 경남본부)을 단행한 바 있다. 하반기 공격적인 시장확대를 위해 각 본부별 실무형 AI인재 영입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준비하고 있다.모집 부분은 전 분야하반기 모집부문은 ▲의료AI본부: AI연구팀, 스마트영상팀, 판독기술팀, 병리AI팀 ▲산업AI본부 : 사업개발팀(PM, UI/UX), 산업AI사업팀, 영업팀 ▲플랫폼본부 : 프론트엔드ㆍ백엔드 개발자, 퍼블리싱, 플랫폼기획팀, 플랫폼R&D팀, 플랫폼 운영팀, AI R&D팀, 웹영상팀 ▲경남본부 사업관리팀, AI연구교육팀 ▲경영본부 : 경영기획팀, 윤리경영팀 ▲HR실 인프라팀 ▲커뮤니케이션실 마케팅팀, 디자인팀 등이다.딥노이드는 어떤 회사?의료AI사업의 경우 식약처 인허가를 받은 17개 제품에 기반해 경희의료원, 중앙대 광명병원, 성모병원등 국내 주요 상급 종합병원과 다양한 AI솔루션 공동연구 및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AI 한국공항공사와 공동개발한 AI보안솔루션이 김포공항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김해ㆍ제주ㆍ광주공항으로 운용범위를 대폭 넓힌다.나아가 기업용 보안솔루션으로 확대해 행안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공공기관등으로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노코드(로코드)플랫폼 ‘딥파이’ 역시 사용자층이 확대되면서 정교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에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노코드 컨설팅과 커뮤니티 기능을 확대한다. 경남본부 교육사업 역시 국공립 대학교 및 의과대 중심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AI사업분야를 금융, 교육,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등 산업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사람인에서 내달 중순까지 접수받아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하반기 채용을 통해 선발된 직원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추격형이 아닌 AI선도국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것”이라며 “AI의 미래를 함께할 열정이 가득한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딥노이드 홈페이지 또는 사람인에서 내달 중순까지 입사지원을 접수 받고 있으며, 분야별 수시 채용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류심사,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절차로 채용이 진행된다. 각 분야별 보다 자세한 자격요건과 직무 등은 모집요강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복지제도는?딥노이드는 도전ㆍ소통ㆍ성장ㆍ정직 등 4대 핵심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시차출근 및 재택근무제, 다양한 인센티브, 장기근속자 휴가 및 포상, 경조사비, 명절선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워크숍 1인 1실 제공, 취향에 따른 간식과 음료 제공, 카페테리아, 웰컴키트, 최고 성능 컴퓨터와 모니터, 인재추천 보상제, 특허발명제, 자녀출산선물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에 따라 회식 및 야근 강요가 없으며 자유로운 복장과 함께 입사일 기념휴가 등 다채로운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06.20 I 김현아 기자
아스타, 중동진출 위한 JV 물밑협의...연내 지분취득 목표
  • 아스타, 중동진출 위한 JV 물밑협의...연내 지분취득 목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체외의료진단기기 전문기업 아스타(246720)가 연내 수십억원대 매출 창출을 목표로 중동진출을 위한 첫 발을 뗐다. 연내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고정지분 20% 취득을 목표로 한다. 국내에서는 말디토프 질량분석기, 미생물동정시스템 등 자사제품의 추가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 흑자전환 목표도 순항 중이라는 입장이다.아스타의 미생물동정시스템 ‘MicroIDSys Elite’ (사진=아스타)16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아스타 관계자들은 ‘사우디-한국 산업단지’(SKIV) 프로젝트 실무 논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방문했다 최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의 목표는 프로젝트 주관사인 사우디국제산업단지회사(SIIVC)와 아스타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프로젝트를 논의하는 것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산된 제품이 사우디 정부의 도움으로 사우디와 주변 16개 중동국가 및 북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당사는 공장설립(EPC), 의료 및 산업용 검사장비 제조를 포함한 공장의 운영 및 관리뿐만 아니라 마케팅을 포함한 JV의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는 조건으로 JV 고정지분 20%를 보장받게 됐다”고 말했다.사우디-한국 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및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사우디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아스타를 포함한 국내 중소기업 21개사가 산업단지에 참여해 직접 생산시설을 짓고 자사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2030년까지 스마트 신도시 네옴스마트시티(Neom Smart City)를 건설해 300만㎡(약 90만평) 규모 얀부 공단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산업단지를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일반제조업, 의료 및 제약 등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눠 한국회사들의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생산 및 운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지난해 프로젝트 선정 당시 아스타에 대한 투자 규모는 3억5000만달러(약 4500억원)였다. 바이오 분야 질병진단기기부터 IT 분야의 반도체·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품질검사기기까지 아스타가 생산하는 전 품목이 사우디 산업단지에서도 그대로 생산될 예정이다. 아스타 관계자는 “JV에서 생산에 필요한 원료 및 부품조달이 아스타를 통해 이뤄지므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부터 중동진출을 통한 아스타의 매출 규모만 수십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다만 프로젝트 주관사인 SIIVC에서는 방한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른 시일내 방한일정을 잡아 연내 JV 설립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다.한편 아스타는 연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스타의 영업적자는 △2019년 61억7600만원 △2020년 60억8000만원 △2021년 34억9800만원으로 상장 이래 적자가 지속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의 2배인 매출 50억원을 달성하고 연내 흑자전환에도 성공하겠다는 목표다.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서도 이 같은 목표달성은 절실한 상황이다. 2017년 3월 기술상장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아스타는 지난해 말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5년)이 끝나 올해 연 매출 30억원을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상반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다.아스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오니아(064550)에 말디토프(MALDI-TOF) 질량분석기 추가 납품을 성공했고 인천 성모병원을 비롯한 국내 병원에서도 의료진단용 미생물동정시스템 납품을 통한 매출이 꾸준히 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20 I 나은경 기자
KT·한미약품, 디지털치료기기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
  • KT·한미약품, 디지털치료기기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AI/DX융합사업부문 송재호 부사장(오른쪽),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 사장(왼쪽), 디지털팜 김대진 대표(가운데)가 17일 열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이사 구현모)와 연구개발(R&D) 중심 신약개발 전문 제약기업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이 디지털치료기기(DTx)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하고, 출범식을 개최했다.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국내를 대표하는 ICT회사와 제약회사, 의료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결집한 국내 첫 사례다. 디지털팜은 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로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개선 디지털치료기기의 개발 및 사업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2021년 11월 이 분야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교수가 창업한 회사다. KT와 한미약품은 올해 4월 디지털팜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KT는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 및 파이프라인(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제공 등을 맡는다.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 B2H(기업-병원) 사업전략 수립, 처방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인허가에 대응한다.디지털팜, 하반기 중독 디지털치료제 확증임상 시작디지털팜은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의 디지털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 발굴하고, 상용화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개발 중인 알코올, 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확증임상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난청, 연하장애 등 다양한 질환의 디지털치료제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한다.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의 전망은 밝다. 글로벌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연평균 23%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오는 2028년이면 약 22조4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시장은 초기 단계인 만큼, 전문기업인 디지털팜이 시장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T는 만성질환인 심부전 관련 디지털치료제의 탐색임상도 진행 중이며 연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가 갖고 있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전자약의 사업권 확보를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뉴로시그마에 투자한 KT앞서 KT는 2021년 12월 뉴로시그마에 500만달러(약 60억원)를 투자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다. 뉴로시그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ADHD 분야 전자약으로 승인한 ‘eTNS’의 개발사로 ADHD뿐 아니라 간질, 우울증, 약물 내성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 치료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KT와 뉴로시그마는 ‘eTNS’ 제품 고도화 및 국내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 합작투자한 디지털팜에도 연계할 계획이다.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ICT와 제약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KT와 한미약품이 함께 힘을 모으면 미래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디지털팜이 국내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2.06.19 I 김현아 기자
보령, 의료정보포털 '브릿지' 전면 리뉴얼
  • 보령, 의료정보포털 '브릿지' 전면 리뉴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보령(옛 보령제약(003850))은 자사 의료정보포털 ‘브릿지(BR!dge)’를 전면 리뉴얼한 ‘브릿지2.0’을 13일 공개했다.보령의 의사전용 정보플랫폼 ‘브릿지2.0’ 홈페이지 메인 화면 (자료=보령)브릿지2.0은 최신 의학 논문과 의료 및 병원 운영 관련 정보, 의약품 정보, 국내외 학회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보령의 의사 전용 정보 플랫폼이다.지난해 11월 보령에서 처음 선보인 브릿지는 영상·이미지 기반의 정보 플랫폼으로 텍스트·게시판 중심의 의사전용포털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료 정보를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전달해왔왔다.이번 개편은 브릿지 오픈 이후 첫 리뉴얼 작업이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자경험·환경(UI/UX)을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콘텐츠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브릿지2.0에서 선보이는 ‘비알 오리지널(BR-Original)’은 보령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의료 콘텐츠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경증·만성 질환 정보와 초음파·내시경 등 술기 강의를 비롯해 세무, 법률 등 다양한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10분 이내 길이로 영상을 구성해 빠르게 핵심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다양한 정책정보도 제공한다. 의료 현장과 밀접한 정책, 제도 및 보험급여 관련 업데이트 내용을 직관적인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게시할 예정이다.포털 내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웨비나·웹심포지엄도 전면 개편된다. 의약품 중심의 주제에서 벗어나 질환의 기초 지식, 진단, 치료까지 범위를 넓혀 온라인 학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성백민 보령 Rx마케팅 본부장은 “시각적 구성과 차별화된 콘텐트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브릿지’를 사용자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전면 개편하게 됐다”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제공함으로써 의료전문가의 필수 정보채널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브릿지(BR!ge)는 보령(Boryung)의 약자인 ‘BR’과 ‘다리(Bridge)’를 합친 단어다. ‘의료인과 의료인, 의료인과 보령을 잇는다’는 뜻으로 ‘세상을 향한 빛나는 지식(Bright Knowledge)’라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2022.06.13 I 나은경 기자
와이즈에이아이, 리치닥과 'CRM 시스템 개발 사업' 협업
  • 와이즈에이아이, 리치닥과 'CRM 시스템 개발 사업' 협업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인공지능(AI) 의료통합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는 병원경영지원(MSO) 전문기업 리치닥과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개발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부터)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이사, 문용섭 리치닥 대표이사가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와이즈에이아이)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와이즈에이아이의 AI 통합의료지원 플랫폼 ‘쌤-버스(SSAM-Verse)’를 활용한 △쌤-콜(SSAM-Call) 기반 아웃바운드 시스템 구축 △원내 콜센터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실시간 예약 시스템 구축 △결제 수단 다양화를 위한 AI 통합 결제솔루션 적용 등을 함께 추진한다.특히 양사는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국내외 신규 시장 확대를 목표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최근 의료관광분야 재개 및 국내 병원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AI를 적용한 다국어지원 서비스 등 고도화된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치닥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MSO 사업과 CRM 시스템 개발 등 전문적인 병·의원 국내 마케팅 및 유통 지원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해 태국,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마케팅까지 지원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와이즈에이아이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리치닥이 보유한 다년간의 국내외 병원경영 레퍼런스가 결합될 경우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리치닥이 태국 등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훌륭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3 I 김응태 기자
선명한 '네잎클로버'…김건희 여사 최애 팔찌 가격은?
  • 선명한 '네잎클로버'…김건희 여사 최애 팔찌 가격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 패션이 연일 화제다. 영부인 패션은 늘 미디어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김 여사 패션은 ‘신드롬’에 가까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실제 김 여사가 착용한 가방, 슬리퍼, 셔츠, 운동화 등은 주문이 폭주하면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김 여사가 외출 때마다 빠짐없이 착용하는 제품이 있다. 바로 두 개의 팔찌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한 뒤 소감 밝히는 윤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과 반클리프 앤 아펠 ‘스위트 알함브라 브레이슬릿 핑크 골드 커넬리언’ 제품. (사진=대통령실 및 반클리프 앤 아펠 공식 홈페이지 캡처)지난 12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성수동 인근 영화관에 방문했을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김 여사 오른쪽 손목에 두 개의 팔찌가 눈에 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달 11일 취임식, 같은 달 27일 지방 선거 사전 투표날과 이달 현충일 행사 등에서도 두 팔찌를 동시에 착용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열린 취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우선 눈으로 식별 가능한 팔찌 하나는 프랑스 하이주얼리 브랜드 반 클리프 앤 아펠(Van Cleef & Arpels)의 ‘스위트 알함브라 브레이슬릿’으로 추정된다. 선명한 네잎클로버가 특징인 이 제품은 지난 2007년 출시 이후 행운을 상징하는 모티브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제품이다. 스위트 알함브라는 알함브라 라인(빈티지·매직·퓨어·비잔틴·럭키 등) 중 비교적 저렴한 가격(200만원)으로 국내에서 인기 웨딩 예물 중 하나로 꼽힌다. 반 클리프 앤 아펠은 지난 130여 년의 역사 동안 오직 제품과 기술력으로 명맥을 이어온 브랜드다. 흔한 연예인 마케팅 없이 ‘협찬 제로’를 공고히 유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김 여사가 착용한 스위트 알함브라 제품은 스톤 컬러로 미루어 봤을 때 최근 구매한 제품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제품은 과거 김 여사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사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까르띠에 ‘C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사진=까르띠에 공식 홈페이지 캡처)또 다른 팔찌는 작은 스톤이 여러 개 나열된 ‘테니스 다이아몬드’ 팔찌다. 테니스 다이아몬드는 지난 1987년 US오픈 경기 도중 미국 테니스 여제 크리스 에버트의 팔찌가 끊어지면서 코트 위에 떨어진 다이아를 줍느라 경기가 중단된 이후 붙은 이름이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0일 취임식 이후 열린 만찬 행사에서 윤호중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대통령실)테니스 다이아몬드 팔찌는 주얼리 브랜드별로 디자인이나 상품이 워낙 다양해 제품을 특정하기 쉽지 않다. 다만 스톤 모양과 크기, 디자인을 살펴볼 때 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은 까르띠에(Cartier)의 ‘C 드 까르띠에 브레이슬릿’ 제품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제품 가격은 1590만원~1740만원 수준으로 과거에 출시된 디자인인 만큼 현재 국내 재고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까르띠에는 반클리프 앤 아펠, 불가리, 티파니앤코와 함께 세계 4대 명품 주얼리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달 5월 1일 문을 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반클리프 앤 아펠 서울 메종. (사진=백주아 기자)김 여사가 착용한 제품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재 김 여사 패션 관련해 담당자가 따로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 클리프 앤 아펠과 까르띠에 측의 공식 답변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얼리 매장 셀러들은 ‘유사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복수의 주얼리 전문가들 역시 ‘정품 디자인과 같다’는 의견을 냈다. 국내 대기업 주얼리 디자이너 김 씨는 “반클리프 앤 아펠이나 까르띠에 제품 중에는 수억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도 있지만 인기 제품은 대중성도 높고 예물로 많이 한다”며 “정장이든 캐주얼 패션이든 어느 곳에 착용해도 이질감이 없는 게 명품 주얼리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얼리 전문가 이 씨는 “하나의 스톤이 달린 팔찌만 찼다면 좀 가볍고 휑한 느낌이 나겠지만 테니스 다이아를 함께 레이어드를 하면서 고급스러움과 여성스러움이 부각된 것 같다”며 “모자르지도 과하지도 않은 주얼리 매칭”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윤 대통령과 함께 서울 중앙보훈병원을 찾아 6·25, 베트남전쟁 참전 유공자들을 위문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주얼리 외에 김 여사는 평소에도 보유한 패션 아이템을 자유롭게 믹스 매칭하는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전날 영화관에서 포착된 가방은 국내 소상공인 브랜드 ‘빌리언템’의 ‘브리저튼 토트백’ 제품으로 지난 6·1 지방선거 사전 투표 당시 들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김 여사는 클래식한 하운드투스(사냥개 이빨) 체크무늬 반팔 상의에 블랙 미디스커트로 룩을 완성했다. 이외에 지난 4월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끌어안은 모습에 찍힌 자주색 후드티는 김 여사가 지난 2월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찾았을 때 입었던 아이템과 동일했다. 통이 큰 청바지·제뉴인그립 슬리퍼에 매치한 룩, 회색 캐시미어 코트·뿔테 안경·스카프를 착용한 룩 등 각기 다른 아이템과 섞어 색다른 느낌을 줬다. ▲지난 2월 14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를 만났을 당시 김건희 여사의 모습(왼쪽), 오른쪽 사진은 지난 4일 공개된 김 여사의 최근 모습.(사진=건사랑 캡처)
2022.06.13 I 백주아 기자
피플바이오, 진격의 치매진단키트…“내년엔 흑자전환”
  • 피플바이오, 진격의 치매진단키트…“내년엔 흑자전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피플바이오(304840)가 내년 매출 200억원 달성 및 흑자전환을 목표로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연내 국내 일반 병의원 및 소규모 클리닉까지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서비스를 확대한다. 내후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유럽 등 해외시장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피플바이오의 매출액은 5억254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5억7708만원)의 91%에 해당하는 규모다. 3개월만에 지난해 연매출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혈액기반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술 비교 (자료=피플바이오)1분기 매출 증가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인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OAβ) 검사’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국내 매출 8900만원을 포함한 연간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 매출은 1억28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1분기 전체 매출의 약 52%에 해당하는 2억7200만원을 차지했다.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지난 2020년 보건소를 통해 시범사업이 진행되면서 국내에서만 매출액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다 이듬해에는 국내 매출이 8900만원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혈액진단키트 사용처를 넓히려던 찰나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예산이 모두 그쪽으로 쏠려 국내 매출이 줄었다”며 “당시 혈액진단키트 판매를 시작한 필리핀에서도 예상보다 매출 증가세가 더뎌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을 예외적인 것으로 보고 2020년 매출액을 감안해 증가세를 계산하더라도 지난 1분기 매출 증가세는 주목할 만하다.피플바이오는 녹십자 의료재단, 이원 의료재단, 삼광 의료재단,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씨젠 의료재단을 비롯한 국내 5대 대형 검사수탁기관을 통해 이달 중 주요 대형병원에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수가 없다면 이달 중에는 30~40개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는 얘기다.피플바이오의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알츠하이머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기능이 감소하고 증상이 악화된다. 조기진단이 이뤄지면 예방이나 약물투여를 통해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인지기능검사 외 뾰족한 조기진단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반면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기억상실과 같은 임상적 증상이 아니라 뇌의 병리적 변화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조기에 알츠하이머를 진단한다.다른 바이오마커 검사 대비 비용 및 편의적 측면에서 이점도 크다는 평가다.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는 알츠하이머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검사 중 유일한 혈액검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로 검사비용만 100만원을 훌쩍 넘고, 뇌척수액 검사도 50만원 수준인데 반해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가격은 10만원대로 책정됐다. 이 같은 강점 덕분에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잉크우드리서치는 알츠하이머 진단 시장 규모가 2025년까지 연평균 28.5% 수준으로 성장해 1조9900억원 규모인 전체 진단 시장의 8.5%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2021년 혈액검사 비중 2.6%).해외 매출 비중이 유의미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2024년이다. 우선 내년부터는 싱가포르에서 제품등록이 이뤄져 본격 판매가 가능하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유럽 판매도 본궤도에 오른다. 피플바이오는 앞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EU)의 통합규격인증(CE)을 신청, 2020년 11월 CE마크를 획득했다. 현재 테스트 마케팅이 진행 중인 영국, 프랑스, 독일 3개국에 먼저 판매를 진행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럽 내 출시국을 확대해 갈 방침이다. 피플바이오는 향후 올리고머화 베타-아밀로이드 검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을 때의 영업 및 마케팅비용을 포함해 손익분기점(BEP)을 200억원으로 본다. 피플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50억원 수준의 연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예상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13 I 나은경 기자
SKT, AWS와 ‘5GX 에지존’ 서울에 구축
  • SKT, AWS와 ‘5GX 에지존’ 서울에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국내 두 번째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거점 ‘5GX 에지존(Edge Zone)’을 서울 지역에 새롭게 구축했다. 지난 2020년 대전에 구축한 국내 최초 5GX 에지존에 이은 것이다.‘5GX 에지존’은 SKT 5G MEC(Mobile Edge Computing)와 AWS 웨이브렝스(AWS Wavelength)가 구축된 거점이다. 5G와 클라우드가 만나는 최단 경로에 위치해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돕는다.고객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데?고객사들은 5GX 에지존에 위치한 ‘5G 에지 클라우드’에 접속해 AWS와 동일한 개발 환경에서 초저지연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다.초실감형 미디어나 클라우드 게임, 로봇 등을 서비스하는 기업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데 ‘5GX 에지존(Edge Zone)’을 활용하면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객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고객 위치 기반 가장 가까운 에지존 연결 기술도 구현서울과 대전 2곳의 5GX 에지존을 운영하게 된 SKT와 AWS는 고객 위치 기반으로 최적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 에지 디스커버리’ 기술도 새롭게 선보인다.5G 에지 디스커버리는 고객이 위치한 지역과 가장 가까운 에지존을 탐색하여 자동으로 저지연, 실시간 서비스에 가장 효과적인 연결을 제공하는 기술이다.수도권에 있는 고객이 5G 에지 클라우드 상의 어플리케이션 접속을 시도할 경우 AWS 에지 디스커버리 서버는 SKT의 에지 정책 서버와 실시간 통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에지존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음을 판단해 자동으로 연결을 시켜준다.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고객의 체감 서비스 경험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다.로봇 · 헬스케어 · AI 등 5G 특화 산업 활성화 협력 확대SKT는 5GX 에지존 확대를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AI, 로봇, 헬스케어 등의 5G 특화 서비스 확산을 위한 협력도 가속화 한다.자율주행 기반 로봇 전문 기업 ‘뉴빌리티’와 협력을 진행 중인 SKT는 수도권과 제주도 등지에서 실외 배송 로봇에 대한 실증을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 제어 신호 수집 및 관제 시스템을 서울 5GX 에지존에 구축해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헬스케어 솔루션 제공 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와는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환자의 심전도, 체온, 혈압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서비스를 에지 클라우드에 구현, 국내 병원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해당 서비스는 환자의 건강에 이상 징후 발생 시 더욱 빠른 긴급 의료조치를 가능케 하여 의료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산업용 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와는 5G 에지 클라우드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설비 이상 여부를 감지하여 제조 공정 효율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5G 에지 클라우드 기반 협력을 확대해 산업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새롭게 5G 에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는 파트너들에게 클라우드 이용 및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는 사례에 대해서는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등 협력도 지원할 계획이다.김명국 SKT 클라우드 사업 담당은 “두번째 ‘5GX 에지존’을 서울에 구축해 수도권에 집중된 다양한 신규 서비스 수요를 에지 클라우드 중심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며 “5G 에지 클라우드가 게임, 미디어, 제조, 헬스케어 등 산업별 혁신을 발굴하는 핵심 인프라로 확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6.07 I 김현아 기자
미라셀, 해외시장 확대 위해 이탈리아, 중동 거쳐 파리 박람회 참가
  • 미라셀, 해외시장 확대 위해 이탈리아, 중동 거쳐 파리 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줄기세포 전문기업 미라셀(대표 신현순)이 자체 연구 개발한 ‘바이오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라셀의 스마트엠셀2는 선별적으로 다량의 줄기세포 수집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에서 ‘보건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1시간 이내 회당 약 29억셀(cell) 분리 추출이 가능하며, 세포의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특수 LED를 장착한 첨단 바이오기기로 국내 주요 병원에서 치료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미라셀은 스마트엠셀2로 전세계 바이어와 컨택하기 위해 6월 3일~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의료기기박람회 ‘임카스 월드 콩그레스(IMCAS World Congress) 2022’에 참가한다.미라셀은 바이오 줄기세포 추출 시스템 ‘스마트엠셀2’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 5월 열렸던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 2022(5월 17일~20일), 이탈리아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2(4월 28일~5월 1일)에도 부스 참가, 바이오업계 및 의료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스마트엠셀2(SMART M-CELL2)’는 중동시장 본격 진출도 눈 앞에 두고 있다. 신현순 대표는 지난 1월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 계약 협의를 위해 지난 4~5월에 요르단,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 두바이를 방문해 연이은 계약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라셀은 셀피아 글로벌 플랫폼(CGP) 멤버십을 통해 국내 및 해외 병의원 의료진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맺고 전문적인 줄기세포 의료기술도 공유하고 있다. CGP는 국내외 병원에 안전한 줄기세포 재생의학 치료를 위해 교육과 기술이전, 의료시스템 세팅 및 마케팅 등을 제공한다.신현순 대표는 “현재 스마트엠셀2는 유럽CE 인증을 거쳤으며, 미국 FDA 승인을 취득하기 위한 과정도 진행 중”이라며, “국제적 표준을 만족시키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6.05 I 이순용 기자
②5년 내 매출액 2000억 자신감 배경 ‘제품력’
  • [프로테옴텍 대해부]②5년 내 매출액 2000억 자신감 배경 ‘제품력’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 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인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을 기반으로 자체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자료=프로테옴텍)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은 지금의 프로테옴텍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 여러 개의 라인형 스트립을 병렬로 배치해 생물학적 시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을 동시에 측정 가능하게 해주는 게 특장점이다. 전기용량센서 기술은 기존 광학 측정 방식 대비 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정확도를 크게 올리면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과 관련해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로 후발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세계 최다 알레르기 다중 검사 라인형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가 있다. 100개가 넘는 알레르기의 원인을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특이 면역항체 농도 측정의 정확성을 증대시켜 검사 온도나 반응시간의 변화에 대해 정확한 검사 값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이 포함된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프로테옴텍의 제품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과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아나필락시스 신속 현장진단키트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등이 대표적인 예다. 프로티아 AST DL001과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도 결과를 앞두고 있다.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는 120여개의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프로티아 알러지-큐 96M 대비 진단할 수 있는 알레르기 수가 20여개 많아졌다. 이 제품군은 국내 알레르기 다중진단 시장에서 점유율 1위(40%)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알레르기 다중 진단키트 시장 규모는 1000억원 내외다. 글로벌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5조원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0.4%다.(자료=프로테옴텍)프로티아 AST DL001은 기존 최대 20시간 걸리던 항생제 감수성 진단을 4시간으로 단축한 제품이다. 전기용량 측정방식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단 하나의 진단키트로 그람 음성균 및 그람 양성균에 대한 정확한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제공한다. 진단의에게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빠르고, 더 많은 종류의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알려줘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시장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자료=프로테옴텍)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는 단백질의 일종인 트립타제의 혈중 농도 측정을 통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의료현장에서 진단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급성이어서 진단시간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문검사 장비를 통해 진단하기 때문에 통상 3시간 이상 걸렸다.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초로 의료현장에서 이를 20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도록 개발했다. 이들 제품과 함께 프로테옴텍의 남다른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기들도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임국진 프로테옴텍 대표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는 차세대 임신테스트기도 그중 하나다. 2018년 출시돼 전문가 영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충분한 마케팅이 이뤄지지 못해 아직까지 소비자의 인지도가 크지 않은 제품이다. 임 대표는 “기존 테스트기는 임신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오히려 음성반응이 나온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우리 제품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해 언제 확인해도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병원에서 상황에 맞게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밖에도 코로나19 신속항원, 면역화학 측정, 동물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기 시작하면 향후 5년 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은 물론 궁극적인 목표인 세계적인 진단키트 회사로 도약도 현실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테옴텍의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사진=프로테옴텍)
2022.06.04 I 유진희 기자
홈술 즐기는 젊은 1인 가구, 음주 문제 징후 놓치기 쉬워 주의 필요
  • 홈술 즐기는 젊은 1인 가구, 음주 문제 징후 놓치기 쉬워 주의 필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코로나19로 급격히 증가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혼술 트렌드가 이제 2030세대들에게는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 잡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게 되면 문제가 될 만한 음주 습관을 빨리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알코올 의존이나 사용 장애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몇 년간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불가능해진 술자리를 대체하는 문화로 발전한 홈술, 혼술로 인해 2,30대 1인 가구의 생활 패턴이 많이 달라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1년 가구의 가공식품 소비 지출 변화와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1인 가구의 주류 소비량이 2인 이상 가구보다 높았다. 1인 가구의 주류 소비량은 맥주, 소주가 각각 4위와 12위로, 2인 이상 가구의 7위, 16위에 비해 모두 높은 순위이다. 또한 전체적으로 2~30대 1인 가구의 가공식품 소비량 중 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15.1%로 2인 이상 가구의 7.3%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가구주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주류 소비량의 비중이 높아지는 것도 알 수 있다. 전체 가공식품 지출액 중 맥주 소비량이 20대 이하 및 30대 가구에서는 4위, 40대 가구에서는 6위를 차지한 반면 60대 이상 가구에서는 18위를 차지했다.알코올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강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동안 혼술, 홈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제는 라이프 스타일의 한 형태가 되었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술자리나 회식 등이 조금씩 활발해지고 있지만, 집에서 안전하고 편하게 술을 마시는 것에 익숙해진 데다 아직은 대면 모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홈술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2,30대 직장인들은 거리두기로 인해 주춤했던 예전의 회식 문화가 살아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지난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팀워크 향상을 위한 회식이나 노래방 등은 조직문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는 20대의 응답이 79.5점으로 50대의 63.7점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주류업계에서도 가정용 시장이 향후 7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주류 시장의 중심 트렌드가 홈술로 옮겨왔다고 보고 편의점이나 마트 등의 가정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점들은 수제 맥주 제품 출시, 할인행사, 한정판 판매 등 젊은 홈술족들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발표하고 있고, 대형마트 역시 홈술을 즐기는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기획들을 선보이고 있다. 홈술, 혼술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유의해야 할 점도 많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혼자 편한 분위기에서 술을 마시다 보면 음주량을 가늠할 수 없고, 스스로 자제가 어려워 과음이나 폭음의 가능성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술 마시는 빈도가 늘어나거나 술에 대한 갈망이 생기는 등의 알코올 사용 장애의 전조증상들을 발견하는 것이 늦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최강 원장은 “알코올 사용 장애는 진행되는 과정에서 문제를 빨리 인지하는 것이 의존과 중독을 막고 회복의 과정을 거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혼자 술을 마시다 보면 문제 행동이 생겨도 스스로 발견하거나 자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 문제적 음주 단계로 진행된 후 행동 통제 능력에 어려움이 있거나 살이 급격히 빠지는 등의 신체적인 문제들이 드러난 후에야 주변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알코올 사용장애를 예방하려면 술을 마시면서도 본인의 음주 습관을 체크하고, 스스로 술 마시는 횟수와 양을 정하고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블랙아웃과 같은 신체적 신호뿐만 아니라 술에 대해 거짓말을 하거나 술 마시는 것을 감추게 되는 상황을 겪게 된다면 문제적 음주를 이미 경험하고 있는 것이니 간과하지 말고 현재 음주 습관을 즉각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6.04 I 이순용 기자
신한카드, 소상공인에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 신한카드, 소상공인에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한카드가 소상공인과의 상생 강화를 위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신한카드는 2일 “소상공인 통합 지원 플랫폼 ‘MySHOP Partner(이하 마이샵 파트너)’를 통해 건강검진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소상공인 헬스케어 서비스인 ‘마이샵파트너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마이샵파트너는 매출관리를 비롯한 매장운영, 상권분석, 사업지원 컨텐츠에 이르기까지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필요한 핵심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사업 운영 솔루션외에도 사업자 대출 중개와 세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맹점 마케팅 비용 신한카드가 100% 지원함으로써 타 서비스와 차별점을 두고 있다.신한카드는 이에 따라 헬스케어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과 제휴를 맺고 마이샵파트너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은 185개 병원이 제공하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착한의사의 멤버십 프로그램과 동일한 20% 할인된 가격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마이샵파트너 앱을 통해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메뉴로 들어가면 착한의사 멤버십 가입 없이도 제휴 병원들의 서비스 목록이 노출돼 건강검진 서비스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은 사업체를 운영하다보니 건강검진을 받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직장인처럼 단체 이용으로 인한 비용 혜택 등도 받기 힘든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상생 서비스를 지속 개발함으로써 대표 사업자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마이샵파트너를 활성화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진= 신한카드)
2022.06.02 I 박철근 기자
경기침체에 이커머스 ‘혹한기’ Vs 중고거래 ‘신사업 확대 기회’
  • 경기침체에 이커머스 ‘혹한기’ Vs 중고거래 ‘신사업 확대 기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마켓컬리, SSG닷컴 등 이커머스 업계가 경기 둔화에 맞춰 허리띠를 졸라매고 속도 조절에 나서고 있다. 반면 중고거래 기반 플랫폼 당근마켓과 번개장터가 스타트업 경기 불황에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이 움츠려 있을 때가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에서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새벽배송 업체인 컬리와 SSG닷컴은 당초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했지만 하반기에도 불투명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각 사)◇‘성장+수익성’ 두 마리 토끼 쫓는 이커머스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는 IPO를 염두에 두고 거래액 확대와 수익성 확보라는 두 가지 숙제를 모두 해결해야 한다. 이에 상품 카테고리를 늘리는 한편 비용 줄이기에 나섰다. 컬리는 오는 7월 1일부터 일반등급 고객의 주문 적립률을 기존 0.5%에서 0.1%로 줄인다. 큰 금액은 아니겠지만 적립금으로 인해 쌓이는 부채까지도 줄이겠다는 컬리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카테고리는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작년부터 여행·가전·뷰티 등 제품 단가가 높은 비식품군 취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커피 프랜차이즈 ‘아티제’와 협업해 와인을 셀프픽업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4월에는 홈퍼니싱 PB(자체 브랜드) ‘마켓비’를 론칭했다. PB는 일반 상품보다 수익성이 좋아 이커머스의 확실한 수익원이다. 연내 자체 페이인 ‘컬리페이’ 출시까지 준비하고 있다.SSG닷컴은 지마켓글로벌과 협업해 멤버십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 페이백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가입자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럭셔리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명품 공식스토어 입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듀베티카와 막스마라(Max Mara)를 차례로 입점시키는 등 명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한 이커머스업계 관계자는 “마켓컬리와 SSG닷컴은 각각 거래액은 2조원과 6조원이지만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원활한 IPO와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충분히 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각 사)◇“여유자금 충분해” 사업 고도화 힘 쏟는 중고거래 플랫폼중고거래를 기반으로 한 당근마켓과 번개장터는 물류기반 이커머스보다는 여유가 있는 편이다. 수 천억~조 단위의 물류센터 투자 등 대규모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인건비와 서버 운영 등에 필요한 서비스 수수료는 수 백억원으로 물류비용보다 상대적으로 적다.작년 하반기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D를 유치한 당근마켓은 스타트업 불황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당근마켓은 지난달 동네 이웃간 다양한 활동으로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같이해요’를 리뉴얼 오픈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것에 맞춰 서비스를 재개한 것이다.동네 맛집을 보여주는 ‘당근지도’, “동네 병원 리뷰를 모아볼 수 있는 ‘병원리뷰’, 간단한 게임을 즐기는 ‘동네대회’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테스트 및 론칭하고 있다. 작년 전직군 부문에서 대규모 채용을 통해 전체 인원이 2년 만에 70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난 덕분이다.지난 2월 론칭한 자체 페이 서비스인 ‘당근페이’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론칭 후 3개월간 케이뱅크와 공동 마케팅을 벌였고 이후로는 IBK기업은행과 무료 지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 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단순 투입되는 돈만 3억6000만원다. 당근페이는 2개월만에 누적 가입자 수가 4.6배 늘고 누적 송금 건수는 9.1배 늘어나는 등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편의점 GS25와 협업해서 만든 ‘마감할인판매’도 최근 3개월 월평균 3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번개장터도 올해 1월 8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만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퀀텀점프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번개장터가 집중하고 있는 부문은 명품 카테고리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명품에 대한 니즈가 커진 만큼 이를 흡수하기 위해 ‘정품 검수 서비스’를 선뵈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번개장터의 전문 검수팀이 정품을 인증해주고 이를 구매자에게 배송하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다. 이를 위해 번개장터는 관련 인력을 충원해서 강남과 성수 지역에서 검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한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1~2년 뒤에도 지금보다 상황이 나아지리라는 보장이 없는 만큼 이커머스 기반 스타트업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신규 투자를 줄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좋은 서비스로 고객을 확보했지만 투자 유치를 못해 사업을 매각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자체 생존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5.31 I 윤정훈 기자
현대로보틱스,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
  • 현대로보틱스,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
  • 현대로보틱스가 30일 독일 하노버에서 유럽 최대 통신사 보다폰과 사업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5G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보다폰 미하엘 라이나르츠 이노베이션부문장, 현대로보틱스 서경석 서비스로봇부문장.(사진=현대중공업그룹)[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과 손잡고 유럽 서비스로봇 시장 선점에 나선다.현대로보틱스는 지난 30일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산업박람회 2022에서 보다폰과 ‘5G·6G 기반 서비스로봇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현대로보틱스와 보다폰은 이번 LOI 체결을 계기로 5G 기반의 차세대 서비스로봇을 함께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하기로 했다. 현대로보틱스가 생산하는 서비스로봇의 하드웨어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보다폰의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서비스로봇은 서빙로봇과 방역로봇, 청소로봇 등으로 대형 호텔이나 전시장, 병원에서 주로 사용된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기 때문에 신속한 정보 처리를 위해서는 초고속 통신기술이 필수적이다.현대로보틱스는 보다폰의 5G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는 자사의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서비스로봇에 탑재한다.이 시스템은 로봇 간의 실시간 데이터 교류를 가능하게 해 줘 사람의 개입 없이도 업무를 배분하거나 중복 작업을 방지할 수 있다.양사는 방역로봇을 독일 현지 대학병원에서 먼저 시범 운영하고 향후 식당과 호텔, 요양 시설 등으로 5G 기반의 서비스로봇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스페인의 ‘모조 로보틱스’, 네덜란드의 ‘로보아트’와 서비스로봇 300대에 대한 구매의향서를 각각 체결했다.서경석 현대로보틱스 서비스로봇부문장은 “현대로보틱스의 서비스로봇과 5G 통신기술을 결합해 유럽 서비스로봇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보틱스의 서빙로봇 S1(왼쪽)과 방역로봇 D1의 모습.
2022.05.31 I 박민 기자
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보헙급여 수혜...작년 3대→올해 16대 판매 '전망'
  • 큐렉소, 보행재활로봇 보헙급여 수혜...작년 3대→올해 16대 판매 '전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큐렉소(060280)의 보행재활로봇이 보헙급여 적용으로 판매가 급증하는 추세다.미국 재활센터에 설치된 모닝워크. (제공=큐렉소)30일 큐렉소에 따르면,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은 올해 1분기에만 3대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4대~5대가 판매계약이 진행 중이다. 모닝워크는 지난해 3대가 판매됐다.모닝워크 S200은 큐렉소의 개발한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이다. 연령층과 증상에 맞춰 개인 맞춤형 보행재활훈련을 제공한다. 기존 로봇보조 정형용 운동장치의 불편함을 줄이고 착석형 체중지지 시스템과 발판기반형 보행재활로봇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준비시간이 1분으로 매우 짧다. 경쟁제품이 약 20~30분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탁월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모닝워크 S200은 하루 평균 14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 제품보다 재활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환자 수가 2배 이상 많다. 현 추세면 지난해 판매고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보헙급여 적용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최근 상급종합병원에서 모닝워크 도입이 확산하고 있다. 이 추세를 고려해 모닝워크 올해 판매목표를 국내 14대, 해외 2대 등 총 16대로 잡았다”고 말했다.‘모닝워크 S200’은 지난 2월부터 건강보험 선별급여를 적용받았다. 그 결과, 기존엔 병원 측이 뇌졸중 환자에게 모닝워크 S200 이용서비스를 제공해도 돈을 받을 수 없었지만, 지난 2월부턴 환자 1인당 약 5만원의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건강보험 급여화는 보건복지부의 ‘선별급여 지정 및 실시 등에 관한 기준’ 일부개정에 따른 것이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과거엔 병원의 보행재활로봇 구매 동기가 단순히 타 병원과의 차별화에 있었다”면서 “하지만 지난 2월 보험급여 적용에 따라 병원이 로봇 구매비용의 부담을 덜게됐다”고 말했다. 모닝워크의 시장 확산은 이제 시작이란 분석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해 통계발표를 통해 국내 재활의학과는 종합병원 170곳, 병원 185곳, 요양병원 261곳 등 총 616곳에 달한다. 모닝워크가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26대 판매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시장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상태다.모닝워크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큐렉소는 미국 재활로봇 기업 ‘하모닉 바이오닉스’(Harmonic Bionics)와 손잡고 미국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큐렉소는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300만달러(37억원)를 투자하는 한편, 연초 모닝워크 2대를 하모닉 바이오닉스에 보내 현지 피드백을 받고 있다. 하모닉 바이오닉스는 모닝워크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내 재활센터와 본사에 각각 설치하고 물리치료사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체험,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큐렉소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경쟁사 로봇들과 비교해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큐렉소는 지난해 8월 최근 중국 푸리에 인텔리전스(Fourier Intelligence)와 자사의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푸리에 인텔리전스의 중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0여 개국에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를 확보한 상태다.한편, 모닝워크 S200은 지난해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식 등록됐고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허가를 획득했다. 같은 해 5월엔 유럽 CE 인증도 받았다.
2022.05.31 I 김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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