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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절차 돌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 CI (사진=엔젤로보틱스)엔젤로보틱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76억~240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3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 업무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2월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보행 재활(MEDI), 산업 안전(GEAR), 일상 보조(SUIT), 로봇 부품(KIT)과 관련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주력 매출 제품인 엔젤렉스 M20은 신촌세브란스병원·분당서울대병원·삼성창원병원 등의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70여곳에 실제 판매돼 환자 재활 훈련에 활용 중이다. 엔젤로보틱스 매출액은 2021년 8억원에서 2022년 22억원, 2023년 3분기 누적 37억원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3년 매출액은 약 51억원이 예상된다. 이러한 매출 증가는 2022년 2월부터 로봇 재활 선별급여 수가가 적용되고, 주력 제품인 엔젤렉스 M20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엔젤로보틱스는 웨어러블 로봇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엔젤렉스 M20의 성장세와 더불어 산업 안전과 일상 보조 등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매출 10배 늘고 해외 수출…“상품 개선 지원사업 덕이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19년 설립된 스타트업 티에이비(TAB)는 마개형 자외선(UV) 살균기 ‘라디스’를 개발했다. 페트병 생수에 뚜껑 대신 라디스를 끼우면 식수 및 병 내부를 살균할 수 있다. 티에이비는 이 제품으로 아프리카를 비롯한 여러 개발도상국들의 식수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품었다.티에이비가 개발한 마개형 자외선 살균기 ‘라디스’ 제품 이미지. (사진=티에이비)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 특성상 사업 초기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력 부족으로 한 사람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느라 온라인 홍보, 마케팅, 판매, 고객 상담 등을 일일이 신경 쓰기는 역부족이었다. 어려움에 봉착했던 그때,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상품 개선 지원사업’은 티베이비의 구원투수가 됐다.오환종 티에이비 대표는 “일당백으로 일하느라 체력적으로 많이 지쳤으나 인건비 부담에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는 것이 망설여졌다”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제품을 알릴 기회가 없을까 알아보다가 중기유통센터의 상품 개선 지원사업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상품 개선 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제품이 잘 팔리도록 전문가들이 나서 상품 패키지 디자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을 돕는다. 티에이비는 ‘온라인 홍보 지원’ 분야를 신청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소비자의 온라인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검색, 유입, 후기 확인 등 홍보 전략을 구축했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방법도 알게 됐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채널 개선방안을 청취했다. 이후 고객과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고객 문의가 늘어남에 따라 응대 노하우, 고객관리 시스템 활용법 등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온라인 홍보 지원에 힘입어 티에이비 매출은 사업 참여 전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미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 샘플 수출 4개국을 비롯해 총 해외 8개국에 수출 판로를 열기도 했다. 티에이비는 사업 지원 노하우를 활용해 캠핑·병원·유아용품으로도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오 대표는 “확실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니 업무시간이 단축됐고 당초 목표했던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홍보 노하우를 전수받은 만큼 앞으로 이를 활용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중기유통센터는 지난해 티에이비 외에도 소상공인 사업장 2027개사를 대상으로 상품 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늘려 총 2875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은 일반 소비자가 구매 가능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품목 취급 소상공인이다. 사업 모집공고가 게시된 후 판로정보 플랫폼 ‘판판대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부동산플래닛, 코람코 리츠 보유 주유소 매각 주관사에 선정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구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보유중인 14개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경기도에 위치한 △군자셀프 주유소 △송죽현대셀프 주유소 △부산 낙동로 주유소 △대전 중앙로셀프 주유소 △대구 공단제일 주유소 △포항제일 주유소 △김해대로셀프 주유소와 강원도 소재 △개나리셀프 주유소 △춘천 주유소 △춘천제일 주유소 △평원현대 주유소 △샘터 주유소 △삼천리 주유소 △신철원 주유소 등이다.매각 대상에 관한 상세 정보와 매수의향서 등 매입참여 관련 자료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홈페이지와 앱 내 ‘기업 매물’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대상 자산들은 각 지역 주요거점에 자리해 있을 뿐 아니라, 유동인구 및 배후세대가 풍부한 입지에 위치하여 개발 가능성도 높아 주목된다. 특히 수원시 송죽현대셀프 주유소, 원주시 평원현대 주유소, 김해시 김해대로셀프 주유소, 대구광역시 공단제일 주유소와 춘천시에 위치한 주유소들은 인근 대학가, 관공서, 산업단지 등과 가깝고 시흥시 군자 셀프 주유소는 거모동 3거리 대로변에 있어 매우 좋은 가시성과 접근성을 자랑한다. 대전광역시 중앙로셀프 주유소는 카톨릭대학 대전성모병원과 충남대학교병원이 인근에 있으며 충청남도구청사, 중구청 등 관공서 중심에 자리해 입지적으로 뛰어난 자산이다. 춘천시 춘천제일 주유소와 강릉시에 위치한 샘터 주유소는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진입로에 있으며, 속초시에 위치한 삼천리 주유소는 대단위 상권형성으로 신개발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는 조양동에 자리잡고 있어 잠재가치가 우수한 자산이다.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 중인 코스피 상장리츠로 전국 160여 곳의 HD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부지와 삼성전자, LG전자의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날드 등 대형 F&B 브랜드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주유소 부지 개발 위주였던 기존 밸류애드 전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코리빙, 프라임오피스 등으로 투자영역을 넓혀 성장성과 배당 안정성까지 강화했다. 또한 이번 주유소 매각대금은 신규 자산매입과 특별배당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2021년 당시 자회사 부동산플래닛 파트너스가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의 자산매각을 단독으로 주관하여 20개 주유소 자산 매각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올해는 부동산플래닛의 자문&마케팅 사업부가 14개 주유소 자산의 매각 주관 업무를 맡게 됐다.엄현포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부동산플래닛의 온오프라인 경계를 넘은 자산 매각 마케팅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와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금번 매각 대상 주유소들의 경우 투자자의 투자 목적에 맞춰 유연한 매매 조건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진린종(로얄종합건설 대표)씨 별세, 진창일(매일경제신문 기자)·은주씨 부친상, 김화선(전남 담양군 주무관)씨 시부상, 강동원씨 장인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502호,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62-527-1000▲김양수(향년 94)씨 별세, 최세영(청주대 명예교수)·최차영·최삼영(가와건축사무소 대표)·최칠영(부산 하이얀피부과 원장)·최영희·최봉주·최봉덕씨 모친상 =17일 오전 5시, 청주성모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17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9일 오전 11시30분, 장지 청주 목련원. 043-210-5444▲남순희씨 별세, 임정원(광주서부경찰서 경우회 사무국장)씨 장모상, 임채민(프레시안 기자)씨 외조모상 =17일, 광주 VIP장례식장 202호, 발인 19일 오전 8시25분. 062-521-4444▲이선희(66)씨 별세, 정미애씨 남편상, 이정배(뉴스웨이 마케팅본부 차장)·이정규씨 부친상 =17일 오전 10시20분, 칠곡군 농협연합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19일 오전 6시. 054-976-9988
- 노란우산카드 혜택 늘렸다…중기중앙회·신한카드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노란우산 제휴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와 신한카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창훈 신한카드 그룹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란우산 제휴카드 출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음 달 새롭게 출시하는 노란우산 제휴카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사업 형태, 카드 이용 성향 등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반가맹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자동차서비스 등의 생활 밀착형 분야 뿐만 아니라 할인점, 전자상거래, 이동통신, 전기요금, 세무기장료 등 주요 사업성 경비 분야에서 포인트 적립 및 할인 등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이밖에 부가세 간편신고, 전자세금계산서 무료 이용(월250건), 전문 세무사와 1대1 무료 상담, 가맹점 마케팅 분석 리포트 제공, 신한은행 사업자 대출 금리 우대 등 소상공인의 안정적 경영활동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제휴카드 플레이트에 노란우산 계약번호를 기재해 ID카드로도 활용 가능하다. 이에 따라 별도의 가입확인증서 없이도 노란우산 복지서비스(콘도·건강검진·상조) 이용 시 노란우산카드 제시만으로도 본인 인증을 대체할 수 있다.이번 리뉴얼 노란우산카드에는 ‘회원 간 서비스할인’ 혜택을 추가해 노란우산 할인 가맹점에서 결제 시 5%(월 한도 10만원) 할인 혜택으로 회원 간의 상생협력을 유도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을 통해 사업재기 및 퇴직금 마련을 위한 제도 본연의 사회안전망 기능과 함께 소기업·소상공인의 복리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재출시하는 노란우산카드도 많은 가입자에게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정윤모 상근부회장은 “노란우산카드 고객들이 일상생활에서나 사업 운영에서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한카드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6천억 매출 자신한 제이엘케이, 美 진출 지나친 낙관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제이엘케이가 올해 턴어라운드, 4년 뒤 연매출 6000억원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핵심 제품인 뇌졸중 솔루션 국내 적용 확대와 미국 진출을 통해서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자신감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비영어권 기업의 경우 미국 진출이 녹록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미 미국 시장을 선점한 해외 의료 AI 기업들의 매출도 그리 높지 않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지난 9일 제이엘케이(322510)는 비전선포식을 열고 2028년 연매출 6000억원 달성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핵심 제품인 뇌졸중 솔루션을 미국 시장 점유율 10%에 해당하는 의료기관 3000여개소에 도입시켜 6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국내 병원 56% 점유율을 확보한 뇌졸중 솔루션을 비급여 확대 및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차별화된 사용성과 임상 근거를 통해 올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나친 장밋빛 전망만 내놨다는 지적과 함께,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제이엘케이는 당시 추정손익으로 2022년 매출 약 484억원, 영업이익 약 224억원을 제시했지만, 달성하지 못한 이력이 있다. 당장 최근 3년간 매출도 2020년 45억원, 2021년 38억원, 2022년 34억으로 소폭이지만 매년 하락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14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영업적자도 같은기간 76억원에서 93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분기 누적 56억원으로 집계됐다.◇美서 6000억원 호언장담...셀트리온도 수년 걸렸다업계에서는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상당히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고 있어도 여러 난관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이엘케이 측이 제시한 미국 뇌졸중 진단 시장 규모는 약 5조4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해당 시장을 래피드 AI와 비즈 AI가 선점하고 있는데, 이들 기업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각각 5.6%, 4.2%다. 래피드 AI는 미국 의료 AI 기업으로, 비상장사지만 기업가치가 약 1조6200억원에 달한다. 비즈 AI는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 시장 진출 이후 기업가치가 약 2조원에 달한다.특히 비즈 AI는 2021년 제이엘케이와 같은 뇌졸중 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출시해 2년차인 2022년 매출 약 1100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진출 2년만에 매출이 1100% 상승한 것이다. 혁신수가를 적용받아 급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제이엘케이 측 설명이다. 따라서 제이엘케이도 미국에서 뇌졸중 솔루션 ’JBS-LVO’ 허가를 받고, 혁신수가를 적용받으면, 4년내 미국 시장 점유율 10%에 해당하는 3000여개 의료기관에 도입돼 6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하지만 헬스케어 업계 내에서는 국내 대기업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는 마당에 작은 의료 AI 기업이 당장이라도 미국 시장에서 실적을 낼 것처럼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을 개척했다고 평가를 받는 셀트리온(068270)도 해당 시장 진출에 수년이 소요됐다. 지난해부터 미국 직접판매 체계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지만, 그전까지 현지 기업을 통해 의약품을 유통하는 동안 상당히 불리한 계약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미국 시장 진출에 시간이 걸렸던 것은 의약품 허가와 함께 현지 병원 마케팅 및 보험사 등재 등 미국만의 독특한 시장 상황이 여러 걸림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던 루닛(328130)이 미국 시장에서 자리잡은 볼파라를 인수한 것 역시 인수합병(M&A)을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의료 AI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 진출은 비영어권 국가 기업으로서는 굉장히 힘들다. AI 기업이라고 해서 미국 진출 경로가 다르지 않다”며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려면 규모가 큰 현지 대기업과 손을 잡아야 하는데, 규모가 작고 잘 알려지지 않은 비영어권 기업들의 경우 가격 후려치기가 다반사다. 여기에 보험사까지 뚫어야 하다 보니 생각처럼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제이엘케이 “볼파라와 직접 비교 어려워, 목표 달성 자신”루닛이 인수한 볼파라는 뉴질랜드에서 설립된 유방암 솔루션 특화 기업이다. 미국 진출 2년만에 시장점유율 90%를 장악했다. 루닛이 볼파라를 인수한 배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볼파라 매출은 2023년 약 280억원, 2024년 예상 매출이 약 338억원에 불과하다. 국내 의료 AI 기업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가장 높은 매출을 자랑하는 루닛도 지난해 매출이 약 139억원, 2023년 약 232억원(추정치) 정도다. 루닛은 2025년 매출 1000억원과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따라서 제이엘케이가 회사 측 주장대로 미국시장에 빠른시간 내 안정적으로 안착한다고 해도 목표 매출을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진출한다 하더라도 몇 년 내에 수척억원의 매출을 실제로 달성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루닛이 인수한 볼파라도 미국 시장 90%를 선점했지만, 매출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매출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면 구체적인 시장 전략도 공개해야 투자자들 입장에서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 제이엘케이 측은 “먼저 올해 턴어라운드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구체적인 부분은 공개할 수 없지만, 영업적자가 70억~80억 수준으로 굉장히 낮은 수준이어서 영업이익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출 관련 부분에 대해서도 “지난해 하반기에 뇌졸중 솔루션을 국내에서 론칭하다보니 사실상 지난해에는 매출 발생 활동을 하기 어려웠다. 발생시키기 어려운 기간이었다. 내년 1분기부터 관련 매출이 집계될 것”이라고 했다.특히 “미국 시장 진출이 물론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이미 현지에서 영업 활동 관련한 유통회사 및 보험 관련 헬스케어 기업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국내 다른 기업들과는 분명 다른 사업 전략이 있고, 암 솔루션과 뇌졸중 솔루션의 경우 판독비 단가 부분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다보니 볼파라와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다”고 강조했다. 다만 턴어라운드 및 미국 매출 달성 관련 구체적인 전략에 대해서는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 김태흠 충남지사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 보일때"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올해 경제위기 대응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가동한다. 또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등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에 핵심 역량을 집중한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김기영·전형식 행정·정무부지사, 실국본부장, 공공기관장, 중앙부처 및 유관기관 협력관, 정책자문위원, 정책특별보좌관, 도민평가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우선 기획조정실은 내년 정부예산 11조원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공공기관 경영 혁신을 통해 공공 서비스 질을 제고하며, 지역-대학 협력 기반 고등교육 지원 체계를 확립한다. 자치안전실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제도·정책 본격 추진, 지방재정 악화, 재난재해 복잡·대형화 등의 여건을 감안, △자치분권 공감대 확산 및 실행력 확보 △안정적 재정 운영 △재해 위험 요인 선제적 발굴 및 안전 점검 기능 강화 등을 주요 업무로 잡았다.소방본부는 올해 심폐소생술 보급을 위해 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보령 해저터널 특수 전담 구조대를 신설한다. 충남 소방헬기 2호기 제작에 본격 돌입하고,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연내 준공과 함께 본격 가동키로 했다. 산업경제실은 산업의 집적화·융합·고도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견인을 운영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첨단반도체산업(후공정) 선점을 위한 기틀 마련 △디스플레이 ‘초격차·신격차·고격차’ 확보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미래모빌리티산업 육성 기반 구축 △첨단 바이오산업 국내 선도 모델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한다.또 △탈석탄 및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저탄소 산업 구조로의 재편 가속화 △탄소 저감을 위한 신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신산업 발굴 및 미래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기반 과학기술 미래 산업화 촉진 △지역 산업 연계 신산업 육성 등도 주요 업무로 내놨다. 투자통상정책관은 올해 외자유치 목표를 30억달러로 잡고 글로벌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기로 했다.복지보건국은 △균형있는 의료 서비스 체계 구축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확립 △자립 지원 등을 통한 균형복지 실현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지역 의과대학 신설 및 내포권 대학병원 설치 △남부권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건립 등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은 △광역 충남가족센터 설치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지정·운영 등을, 청년정책관은 △안서동 대학로 조성 △경제적 위기 청년 주거비 부담 완화 및 주거 안전망 구축 등을 주요 업무로 세웠다.문화체육관광국은 e스포츠경기장과 의병기념관, 예술의 전당, 충남미술관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공립예술단 통합과 도립화를 중점 추진한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를 본격화하고, 충남스포츠센터와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천주교유산 명소화 한옥 건립 확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올해 도정 최우선 과제인 농업·농촌의 구조 개혁을 이끌 농림축산국은 △청년 농창업 및 정착 영농 환경 구축과 △스마트 농법을 통한 농업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는 농업 구조 개선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 업무로는 △금융 및 영농비 지원 등 청년농 육성 지원 △청년 맞춤형 스마트팜 지원 및 원예작물 복합단지 조성 △시설원예 등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 및 에너지 이용 효율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준비 △스마트팜 확대에 따른 신선 농산물 안정적 유통망 구축 △농촌 정주여건 개선 등을 보고했다.기후환경국은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및 이행 체계 확립 △메탄 감축 모델 마련을 통한 국가 정책 선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협력 강화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본격 추진 △한반도 생태축 복원 사업 확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체계 구축 및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 △탈 플라스틱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 등을 주요 업무로 수립했다. 건설교통국은 △보령~대전 고속도로, 충청내륙철도 등 새로운 도로·철도망 구축 △지방도 정비 사업 신속 추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 기반 조성 △충남형 리브투게더 공급 등을 10대 역점 과제로 내놨다.균형발전국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수도권과 국방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팔을 걷고, 안면도 관광지 개발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해양수산국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 및 해양 생태 루트 조성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당진평택국제항 물류환경 개선 및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 육성 등을 주요 업무로 제시했다.이날 보고회에서 김 지사는 “민선8기 3년 차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더 크게 도약해야 하며, 도민들에게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농업·농촌 구조 개혁, 국가 탄소중립경제 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 충남혁신도시 완성 등 주요 현안은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순임씨 별세, 여현호(한국지방재정공제회 상임이사, 전 한겨레 논설위원)·수호(에코시스텍 부사장)·남숙·용숙·영숙씨 모친상, 정미숙·이경림씨 시모상, 원길의·이병학·최익림(전 한겨레 선임기자)씨 장모상 = 31일 오전 1시 3분, 이대목동병원 특2호실, 발인 1월 3일 오전 5시. 02-2650-5444▲양필순씨 별세, 김병관(한국수입협회장)씨 장모상 = 30일,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 발인 2024년 1월 1일, 장지 임실호국원. 02-2258-5940▲안용기씨 별세, 조계현(KBO 전력강화위원장)씨 장인상 = 31일, 대구 모레아장례식장 203호, 발인 2024년 1월 2일. 053-801-9999▲정명기(향년 95)씨 별세, 서정자씨 남편상, 정탄진(전 선정중학교 교장)·정복임(주부)·정주호(한스경제 미디어미래전략본부장·전 연합뉴스 마케팅본부 부본부장)·정혜경(학원장)·정순영(호주 거주)씨 부친상, 김동월(사업)·전용남(회사원)·연진영(학원장)씨 장인상= 31일 오전 4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024년 1월2일 오전 7시. 02-2072-2016▲김수남씨 별세, 이중섭·하섭(팜스테이 강원도협의회장)·정섭·도섭(농협은행 강원영업부장)씨 모친상 = 31일 오전, 원주의료장례식장 2호실, 발인 2024년 1월 2일 오전 8시45분, 장지 원주 호저면 매호리 선영. 033-760-4644, 010-8796-2749
- "인체의약품·백신유통 강화"…대한뉴팜,투트랙 전략으로 최고실적 눈앞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지난해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대한뉴팜이 신기록 경신 행진을 노리고 있다. 대한뉴팜은 비만 및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잇따른 출시 등으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체의약품 판매 증가를 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한뉴팜은 백신과 수액 치료제 등의 신규 유통 사업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적 개선 첨병 비만·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한뉴팜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 3.4% 증가한 1979억원, 275억원을 기록했다. 대한뉴팜의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1984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인체의약품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뉴팜의 매출(지난해 기준)은 인체의약품 51.7%, 동물의약품 33.8% 등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로 인해 면역, 항바이러스, 항염작용 등과 관련된 웰빙주사 및 수두, 일본뇌염 등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 2종류와 국내 유일한 보란건조살무사항독소주 등 신규 유통사업을 진행한 영향”이라며 “웰빙주사의 경우 매출이 전년대비 23%, 55억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대한뉴팜은 실적 호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첨병은 비만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등 인체의약품이다. 대한뉴팜이 올해 초 출시한 비만치료제 제로비정(120mg)은 오르리스타트 성분 제제로 기전 캡슐을 정제 형태로 제형을 변경한 점이 특징이다. 오르리스타트는 199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비만치료제다. 오르리스타트는 비만과 비만 관련한 동반질환 치료에 쓰이는 전문의약품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허가·처방되는 지방흡수억제제다. 오르리스타트는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향정신성의약품과 달리 지방 분해효소인 리파제의 기능을 억제해 체내 지방 흡수를 감소시킨다. 제로비정은 기존 캡슐제와 비교해 △온도·습도에 안정적이어서 보관의 편의성 △정제로서 복용순응도 개선 △120mg 용량에 따른 분할선 적용해 용량 조절 가능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1700억원대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엔데믹이 진행되면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0%가량 증가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대한뉴팜은 라베프라졸(PPI)과 제산제인 산화마그네슘을 최초로 결합한 복합제이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피듀오정(10/350mg)도 내년 3월 출시한다. 라피듀오정은 라베프라졸이 위에서 분해되지 않고 흡수되는 것을 도와 빠른 산도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라피듀오정은 최고 혈중농도 도달시간이 복용 후 1시간 이내로 빠른 모습을 보여주며 산도 조절 효과가 대조약 대비 우수함을 확인했다”며 “이중 핵정 기술을 채택해 정제 사이즈를 줄여 복용 편의성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한뉴팜은 라피듀오 20/350mg 제품은 내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1조원에 달했다. ◇백신 및 수액 치료제 유통사업 기대주백신과 수액 치료제 유통사업도 대한뉴팜의 기대주로 꼽힌다. 대한뉴팜은 지난해 11월 국내 유일 살무사 교상의 치료제인 항독소주를 필두로 같은 해 12월 국내 최초로 도입된 수두 백신 판매를 시작했다. 수두의 경우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새학기 등교 영향에 따라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의심 환자(검사 거부자 포함)를 포함한 수두 환자는 2만21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9%(6085명) 증가한 수치다. 대한뉴팜은 지난 5월부터 일본뇌염생백신도 판매했다. 대한뉴팜은 수두 및 일본뇌염 등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 2종과 국내에서 유일한 보란건조살무사항독소주를 도입해 25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대한뉴팜은 수액 형태의 인플루엔자 치료제 엔피플루프리믹스주(가칭)도 내년 도입할 예정이다.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5일간 경구(먹는) 투여해야 하는 오셀타미비르 제제와 달리 1회 정맥주사로 독감을 치료하는 페라미비르수화물 제제다.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성인과 2세 이상 소아의 A형 또는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이 적응증이다.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페라미비르수화물과 생리식염수가 혼합되어 있는 수액 백(Bag·가방) 형태의 프리믹스(Premix·선혼합) 독감 치료제다. 엔피플루프리믹스주는 기존 출시된 바이알(Vial) 제형의 독감 주사제의 기초수액제에 약제를 섞어 사용해야 했던 불편감을 해소했다.대한뉴팜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대한뉴팜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36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첫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내년은 자사 생산 경구제 확대 및 백신 판매의 정착을 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독감백신 등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의약품 영업 및 마케팅(MR)을 통한 직접적인 판매를 늘리겠다”고 말했다.이어 “병원에서 원하는 다양한 종류의 건강기능식품 원내판매를 웰빙주사와 함께 활성화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원하는 맞춤형 판매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시노펙스, '중환자용 인공신장기·혈액투석필터 국산화' 국책과제 성공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서울대 의공학과와 함께 진행한 ‘중환자용 인공신장기(CRRT기기), 혈액투석필터 국산화 및 관련 원천기술 확보’ 국책과제를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에 따르면 이번 국책과제 성공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이어 세계 6번째 중환자용 인공신장기(CRRT기기), 혈액투석필터 관련 기술보유국이 됐다.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혈액투석 관련제품의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지난 26일 주최한 ‘감염병 방역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 및 대표성과 발표회’에서는 서울대팀과 시노펙스가 참여한 중환자용인공신장기(CRRT기기)와 혈액투석필터가 우수 성공사례 3건중 하나로 소개됐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정부 4개부처(과학기술정보부, 산업통산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으로 의료기기 개발의 전체 과정을 지원하여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제품의 기술개발과 국산화를 통한 의료복지 구현을 위한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시노펙스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 연구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0년도 감염병 방역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 과제’에 서울대팀과 함께 선정돼 기술개발과 투자를 진행해왔다.대상 과제 세부 내용은 감염병 방역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중환자용 인공신장기(CRRT기기),혈액투석필터의 국산화 및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로 서울대팀의 학술적, 임상적 지원을 바탕으로 시노펙스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담당하고 있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2020년부터 시작한 1단계 사업 후 성공한 사업, 신기술 등 연계 후속사업으로 향후 2035년 까지 1조 5000억원 지원 계획으로 의료기기 국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혔다. 시노펙스 바이오메티컬 사업본부장인 이진태 박사는 “이미 국내 GMP인증과, 국제의료기기품질경영시스템(ISO13485)을 획득했고 국내 식약처의 품목허가 후 상급대학병원 환자 임상시험과 병행 본격적인 마케팅 진행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유럽CE MDR(품목허가)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해외 시장공략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노펙스는 화성 방교동 사업장에 연간 200만개의 혈액투석기(필터) 생산이 가능한 전자동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사업장의 시설에 대해서 올해 8월 식약처 GMP, 11윌에는 국제인증인 ISO13485 획득했으며, 2024년 초로 예상되고 있는 품목허가 후 본격적인 마케팅과 판매를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