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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출마설' 홍남기 부총리에 "임기 마지막까지 역할"
  • 文대통령, '출마설' 홍남기 부총리에 "임기 마지막까지 역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내년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코로나19 상황 속 경제 성공을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흔들림없이 역할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홍 부총리로부터 이달 하순 발표 예정인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보고받은 후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에 홍 부총리는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내년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지금부터 별도 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하라”고 홍 부총리에 주문했다.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상황 지속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에도 소비, 투자, 수출의 고른 증가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 전망하며 “오미크론 변이,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방역 상황 안정에 최선을 다하며 경기 반등폭을 극대화해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했다.홍 부총리는 이어 “내년을 위기 극복을 넘어 일상으로 복귀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경제 정상궤도 도약, 민생경제 본격회복,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이고 적극적 대응, 차세대 성장동력 집중, 미래 도전 과제 대응 중심으로 2022년 경제정책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2021.12.09 I 이정현 기자
‘MZ만 고객인가요?’ 시니어 공략 나선 금융사
  • ‘MZ만 고객인가요?’ 시니어 공략 나선 금융사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금융권이 시니어(고령층) 고객을 찾아 나섰다. 젊은 세대에 비해 자산규모가 크고, 경제적 여유로움을 갖춘 만큼 이들을 충성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금융사들은 모바일앱을 시니어가 사용하기 편하게 별도 제작을 하거나, 시니어 전용 ATM 서비스까지 구축하고 있다.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지난달 모바일앱 신한플레이(신한pLay) 내 65세 이상 시니어 방문 고객수(MAU)가 8월 대비 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시니어 고객 신규회원수도 5000명이 늘어나며 35% 증가했다.신한카드 이지모드 화면.신한카드 앱 내 시니어 고객이 급격히 늘어난 건 이들을 위한 앱 개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0월 ‘신한payPAN(플레이판)’을 ‘신한pLay(플레이)’로 개편하면서 시니어를 위한 이지모드를 함께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지모드란 시니어 고객이 쉽게 화면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인데, 글씨 크기와 아이콘을 크게 구성하고, 시니어 고객들의 사용 데이터와 UX(User eXperience) 분석을 통해 가장 많이 쓰는 메뉴를 선정해 그 위주로 구성했다. 예를 들어 일반 모드에는 고객이 갖고 있는 카드를 모두 나열해 놓은 반면, 이지모드에서는 메인으로 쓰고 있는 카드만 나와 쉽고 빠른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궁금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검색창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 필요한 메뉴를 더욱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게 했다. 실제 이지모드가 생기곤 난 뒤, 11월 한달간 신한카드 신한플레이에는 시니어 고객 12만명이 유입됐다. 대부분 결제를 위한 ‘월렛페이지’(74%)나, 결제 이용내역 등을 위한 방문(30%)이 다수였고, ‘신한플레이 200% 활용하기’ 페이지도 27%의 시니어 고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카드사 뿐 아니라 은행권도 시니어 고객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달 금융권 최초로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를 내놨다. ATM 업무를 볼 때 알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쉬운 금융 용어를 사용했다. 색상도 초록색, 주황색 등 대비되는 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인성을 확 넓혔다. 실수로 다른 버튼을 누르는 실수를 줄이기 위함이다.신한은행은 ‘시니어 고객 맞춤형 ATM 서비스’를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 내점 빈도가 높고, 창구 업무의 75% 이상이 입출금 등 단순 업무 위주인 신림동 등 5개 고객중심영업 점에 우선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사진=신한은행)우리은행은 지난달 시니어 세대를 위한 앱 화면 서비스를 내놓았다. 신한카드와 마찬가지로 시니어 고객들이 손쉽게 모바일 뱅킹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니어 고객들이 자주 찾는 즉시이체와 ATM 출금, 중요한 금융일정 알림 기능 등을 앱 화면 전면에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금융사들이 시니어 고객 전용 서비스를 내놓는 건 이들을 디지털 충성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최근 디지털 금융위 화두가 되면서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가 미래 고객으로 떠올랐지만, 시니어 고객들도 모바일뱅킹 등의 활용률이 높아지면서 이들을 충성고객으로 이끄는 것도 중요과제가 됐기 때문이다.특히 시니어 고객은 젊은 층에 비해 자산규모도 크기 때문에 기존 금융사에게 매력적인 고객군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순자산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50대로 평균 4억987만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어 60대 이상이 3억7422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후에는 40대가 3억7359만원, 30대가 2억385만원, 30세 미만이 7241만원 순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하면 젊은 세대로 대변돼왔지만, 최근에는 5060세대들의 모바일을 활용한 업무도 많아진 상태”라며 “특히 젊은 세대들은 기존 은행보다는 인터넷은행이나, 페이업체를 찾고 있어 기존 금융사들은 새로운 디지털 고객층인 시니어 고객을 늘리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I 전선형 기자
'사시부활' 논란에 법조계 갑론을박…"변시폐단 심각"vs"시대착오적"
  • '사시부활' 논란에 법조계 갑론을박…"변시폐단 심각"vs"시대착오적"
  • 2017년도 6월 서울 연세대 백양관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진 사법시험 2차 시험이 진행됐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2017년을 끝으로 폐지된 사법시험의 부활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 법조계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대한법학교수회는 8일 성명서를 통해 이 후보의 언급에 환영입장을 나타냈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설치되지 않은 대학의 법학교수들이 주축이 된 대한법학교수회 그동안 지속적으로 사법시험 부활을 주장해왔다.법학교수회는 “(사시 부활·존치를 반대해온) 민주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사시를 부활시킨다면 10~40세대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일이 될 것”이라며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만 할 일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공정한 시험제도를 확립해 보장하는 것이 진정 국민들에게 할 도리”라고 밝혔다.이어 “로스쿨제도가 도입돼 변호사시험이 시행된 후 도입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큰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며 “사시의 폐해로 지적됐던 ‘고시낭인 양산’, ‘명문대 합격자 독식’ 등이 그대로 로스쿨제도 폐단으로 재탄생해 오히려 더 크고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법학교수회는 “국민들은 시간이 지나면 로스쿨제도가 정착될 것이란 환상을 완전히 버렸다”며 “고시낭인 주장에 비해 3년 간 1억원 이상의 큰 투자에도 변호사시험에 불합격한 이른바 5탈자 변시낭인이 더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변시와 별도로 ‘공직 사법관’을 선발하는 ‘신사법시험’ 도입이 이들 주장의 요지다. 법학교수회는 “전문적 사법관을 선발하는 신사법시험을 도입해 변시에서 탈락한 로스쿨 졸업생들에게도 응시기회를 줘 변시낭인을 구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주축인 한국법조인협회는 이 후보의 언급 자체가 현실과 맞지 않는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사시를 ‘희망의 사다리’로 포장하는 것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한법협은 “로스쿨 전체 학생의 약 70%가 장학금을 받고, 올해 로스쿨 합격자 중 7.71%는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인) 특별전형 출신”이라며 “부유층에게 유리하다는 인식과 달리, 3개 명문대에서 의대 신입생 중 고소득층은 74%인데 반해 로스쿨 신입생 중 고소득층은 58%”라고 강조했다.이어 “2005~2016년 사시 합격자 8000여명 중 고졸 합격자가 6명에 지나지 않는 반면, 2009~2016년 로스쿨 입학자 1만 6655명 중엔 73명의 학점은행제, 독학사, 평생교육진흥원, 방통대 출신이 있다”고 전했다.이들은 “근대 공교육제도는 실제 성과에 맞춰 지원함으로서 대량의 낙오자 없이 다양한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구조”라며 “고시는 이와 달리 필연적으로 소수 합격자와 다수 불합격자가 발생해 막다른 골목에서 좌절하는 낙오자와 낭인이 다시 생긴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고시제도가 현시대에 어울리는 창의성과 잠재력의 발현 가능성을 말살하고, 근대 공교육제도의 체계를 허무며 다수의 불합격자를 희생시킴으로서 사회에 발생시키는 해악은 나름의 순기능으로 상쇄 불가능할 정도로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1.12.08 I 한광범 기자
"예술작품이야? TV야?"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출시
  • "예술작품이야? TV야?"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출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차세대 올레드 TV에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을 접목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LG전자가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TV 업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트 오브제 디자인을 적용해 마치 예술 작품처럼 TV를 벽에 기대거나 밀착해서 설치할 수 있다. 오는 15일 국내 출시한다. (사진=LG전자)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은 65형(대각선 길이 약 163㎝) 올레드 에보에 TV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트 오브제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세대 올레드 TV이자 현존 최고 화질로 호평받는 LG 올레드 에보에 오브제컬렉션의 차별화된 공간 인테리어 감성을 더했다.이번 제품은 네모난 이젤 형태 메탈 프레임과 화면, 무빙 커버로 구성됐다. 또, 무빙 커버 뒤편에 탑재된 스피커는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에 80와트(W) 출력을 낸다. 기울임 설치시 프레임 뒤쪽 공간을 활용해 주변기기와 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전용 리모컨으로 무빙 커버를 위아래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상황이나 취향에 맞춰 커버 위치를 조정하며 △화면 일부만 보는 라인뷰 △화면 전체를 보는 풀뷰 등으로 연출할 수 있다. 라인뷰에서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시계, 뮤직 모드로 활용할 수 있고 풀뷰에서는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전용 테마를 감상할 수도 있다.이번 제품은 벽걸이, 스탠드 등 기존 정형화된 TV 설치 방식의 틀을 깬 디자인으로, 벽에 기대거나 밀착시키는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예술 작품이 놓인 갤러리를 연상하게 해, 공간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든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무빙 커버에 덴마크의 프리미엄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 원단을 적용했다.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 스피커에 적용한 것과 같은 패브릭이다. 베이지, 레드우드, 그린 등 3가지 색상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추후 커버만 별도로 구매해 교체할 수도 있다.LG전자는 오는 15일부터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990만원이며,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초기 구매 고객 100명에게는 크바드라트 커버 1회 교환권도 증정한다.또 10일부터 2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LG베스트샵 더현대 서울에서 예술품 플래그십 스토어 프린트베이커리, 프리미엄 라이스프타일 편집샵 두오모앤코 등과 협업한 팝업 전시도 선보인다. 전시에서 LG 올레드 에보 오브제컬렉션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고급 가구 및 예술 작품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최고 화질과 혁신 디자인을 모두 갖춘 신제품을 앞세워 최고만을 원하는 프리미엄 고객 수요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8 I 최영지 기자
LGD-연세대,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 설립 협약
  • LGD-연세대,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 설립 협약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와 연세대가 국내 최초의 채용 연계형 디스플레이 계약학과를 설립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융합 인재를 육성한다.LG디스플레이 정호영 사장(왼쪽)과 연세대학교 서승환 총장이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채용연계형 디스플레이 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연세대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설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윤수영 CTO(부사장), 송상호 CHO(전무)와 서승환 연세대 총장, 명재민 공과대학장, 성태윤 교무처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는 오는 2023학년도부터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의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신설학과는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된 전자, 전기, 물리, 화학, 재료 등 전 기술 영역에 걸친 특화 커리큘럼을 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인재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간다. LG디스플레이는 재학 기간 학비와 기숙사비 전액을 비롯해, 학비보조금을 별도 지원하고,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취업을 100% 보장한다.디스플레이 산업은 향후 차세대 기술혁신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접목이 가능한 신개념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융합형 인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과 신설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는 데 필요한 핵심인재들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연세대의 교육과 연구역량, 그리고 LG디스플레이의 혁신역량이 만나는 지점에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협력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인력이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은 차세대 기술혁신뿐만 아니라 기존 가전, IT 이외에 교통,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개설하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이를 위한 미래 핵심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가는 중요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LG디스플레이와 연세대는 이번 협약에 이어 향후 디스플레이 분야 석·박사급 전문가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도 추가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2021.12.08 I 신중섭 기자
"웹툰도 이제 TV로"…LG 스탠바이미, 카카오웹툰 서비스 론칭
  • "웹툰도 이제 TV로"…LG 스탠바이미, 카카오웹툰 서비스 론칭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이동식 TV인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에 MZ(밀레니얼+Z)세대 취향 맞춤 콘텐츠를 확대한다. LG전자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에 카카오웹툰 앱을 론칭한다. LG 스탠바이미는 화면을 세로로 돌리는 등 고객의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세로 화면에 최적화된 웹툰 감상에도 제격이다.고객이 LG 스탠바이미로 카카오웹툰이 제공하는 웹툰을 감상하고 있다.(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LG 스탠바이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KAKAO WEBTOON)을 새롭게 론칭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객은 별도 다운로드 없이도 홈 화면에 있는 카카오웹툰 앱을 클릭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 TV 운영체제 기반의 제품 가운데 카카오웹툰 앱을 직접 탑재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LG 스탠바이미가 최초다.고객들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것처럼 27형(대각선 길이 약 68센티미터) 화면을 터치하거나 쓸어 넘기며 웹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LG 스탠바이미는 화면을 세로로 돌리는 등 고객의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나 방향을 조절할 수 있어 세로 화면에 최적화된 웹툰을 감상하기 편하다.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의 차별화된 폼팩터를 앞세워 고객 취향을 고려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정형화된 TV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LG 스탠바이미만의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LG 스탠바이미는 LG 스마트 TV 플랫폼과 동일한 webOS를 탑재했다. 고객들은 무료방송 서비스인 LG 채널을 포함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왓챠 등 최신 LG TV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OTT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안드로이드 기반 최신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셰어링탭 기능도 장점이다. 기본 제공되는 모바일 거치대에 스마트폰을 거치해서 고정시키면 라이브방송, 영상통화, 화상회의, 온라인수업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달 중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iOS 기반 기기와 화면을 공유하는 애플 에어플레이도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정성현 LG전자 컨텐츠서비스담당은 “고객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탑재하며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7 I 신중섭 기자
닥터지, 트러블 케어 '에이클리어' 세럼·패치 출시
  • 닥터지, 트러블 케어 '에이클리어' 세럼·패치 출시
  • 닥터지 에이클리어 스팟 포 페이스 세럼 및 큐어 패치 2종 (제공=고운세상코스메틱)[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이 운영하는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Dr.G)가 트러블 피부 집중 케어 제품인 ‘에이클리어 스팟 포 페이스 세럼’ 및 ‘에이클리어 스팟 큐어 패치’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닥터지 에이클리어 제품군은 과다 피지, 유분·수분 부족 등으로 인한 다양한 트러블 고민을 도와주는 케어 제품이다. 알코올 프리 저자극 약산성 포뮬러로 지성·건성 피부, 여드름성 피부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이번 신제품 2종은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와 서포터즈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제품 기획부터 콘셉트, 제형 개발 등 전 과정에서 팬슈머 의견을 반영했다. 에이클리어 스팟 포 페이스 세럼은 초기 트러블 스팟부터 얼굴 전체 피지·트러블까지 케어해주는 저자극 세럼이다. 유기 유황, 스테비아 추출물 등을 함유한 ‘더마 클리어 콤플렉스’(Derma Clear Complex)가 트러블 스팟을 케어해준다. 또한 식물 유래 애씨드 성분이 과잉 피지와 각질을 순하게 케어해준다. 여기에 3가지 민트 성분과 약모밀추출물이 민감 트러블의 촉촉한 수딩 케어를 도와준다. 촉촉한 젤 에센스 제형으로 트러블 집중 케어가 필요한 부위에 도톰히 바르거나, 피부 전체에 펴발라 가볍게 흡수시키면 된다. 에이클리어 스팟 큐어 패치는 상처 보호부터 흔적 커버까지 모두 가능한 트러블 패치이다. 통기성이 좋은 하이드로콜로이드 패치가 환부 분비물을 흡수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상처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가장자리를 얇게 가공한 바벨링 공법을 적용했으며, 물과 땀에 강한 생활 방수 기능으로 메이크업 전과 세안 후에도 들뜸 없이 밀착해 준다.닥터지는 에이클리어 2종 출시를 기념해 닥터지 공식 온라인몰에서 샘플링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8일부터 공식 온라인몰에서 선착순 1만명에 에이클리어 스팟 포 페이스 세럼 샘플링 키트를 제공한다. 또한 MZ세대 인기 패션 쇼핑 앱 ‘브랜디’에서도 오는 13일 하루배송 주문자 대상 샘플링 키트와 닥터지 제품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황진현 닥터지 글로벌마케팅팀 팀장은 “성인 트러블은 과다 피지, 유분·수분 부족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올바른 제품과 스킨케어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에이클리어 제품이 지성, 건성, 여드름, 트러블 피부 모두를 위한 트러블 케어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닥터지는 공식 홈페이지 내 별도로 마련한 ‘닥터지 랩’(Dr.G LAB) 코너를 통해 ‘스킨 리포트’를 정기적으로 발행, 올바른 피부 관리 상식과 스킨케어 방법을 알려준다. 이번에 발행한 스킨 리포트 주제는 ‘트러블 생활 백서’로 트러블 피부 원인부터 케어 방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2021.12.07 I 강경래 기자
가구업계, 시공 없이 色만으로 색다른 인테리어 완성
  • 가구업계, 시공 없이 色만으로 색다른 인테리어 완성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시간과 비싼 비용이 들어가는 인테리어 시공 대신 독특한 색감으로 색다른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는 ‘컬러테리어’가 주목을 받는다. 컬러테리어는 색상을 뜻하는 컬러와 인테리어가 더해진 것을 말한다. 가구업계는 이를 통해 큰 부담 없이도 집 안에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를 원하는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서고 있다.현대리바트 소파 신제품 ‘그란디오소 제로(ZERO)’ 그래닛 브라운(왼쪽)과 씰리침대 매트리스 비스포크 서비스 주요 컬러 옵션(사진=씰리침대)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착석감을 강화한 소파 신제품 ‘그란디오소 제로’를 출시하면서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을 적용했다.리바트 컬러 팔레트는 최근 현대리바트가 브랜드 고급화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컬러 매뉴얼이다. 세계적 건축 거장 리처드 로저스의 컬러 세계에 영향을 받은 영국 건축 및 실내 디자인 전문기업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과 함께한 것이 특징이다. 그란디오로 제로에 적용한 색상은 ‘시 트렌치 소프트 샌드’, ‘그래닛 브라운’, ‘템페스트 그레이’ 등 총 3가지다. 현대리바트는 “고급 호텔 로비에 전시된 소파와 같은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씰리침대는 화이트, 베이지 등 무난한 색상을 주로 활용하던 기존 인테리어에서 벗어나 다양한 컬러의 매트리스 조합 서비스와 프레임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씰리침대 매트리스 컬러 조합 서비스는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의 수면 큐레이션 매장 ‘사운드 슬립 갤러리’ 내 ‘씰리 비스포크 존’에서 체험할 수 하다. 사전 예약 후 매장에 방문하면 패널, 테이프, 보더 등 매트리스를 구성하는 요소의 색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패널은 7가지, 테이프와 보더는 5가지 컬러로 구성했다. 씰리침대는 국내 대표 리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유명한 조희선 디자이너와 협업해 비스포크 프레임 ‘씰리 바이 조희선(Sealy X ChoHeeSun)’도 선보였다. 20cm 너비의 패널을 기본 프레임 양옆으로 배치해 확장해 나가는 형태다. 패널 색상은 화이트, 오션, 퍼플, 오렌지, 옐로우, 워터 그린, 베이지 총 7종으로 구성해 제품 구입만으로 간편하게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주방도 색다르게 꾸밀 수 있다. 에넥스는 커스터마이징 주방 ‘키친팔레트 시리즈’를 출시했다. 6가지의 개성 있는 도어 프레임, 18가지의 트렌디한 컬러, 27가지 다양한 손잡이 등 작은 부분까지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 베이지와 같은 차분한 모노톤부터 엘로우, 테라코타, 미스트블루 등 트렌디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키친팔레트’에 해당하는 제품은 EK7 뉴클래시 외 5가지 제품이 포함된다. 그 중 ‘EK7 뉴모닝 핸들리스’는 깔끔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윤아 주방’으로도 불리는 ‘EK7 프렌치’는 3차원 입체 가공 과정을 거친 도어 디자인을 적용해 독보적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컬러테리어는 별도의 인테리어 시공 없이 제품 구입만으로도 손쉽게 집안 분위기를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며 “MZ세대를 겨냥한 이같은 제품 개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1.12.07 I 함지현 기자
한국투자증권 비대면 해외주식 고객 2년만에 100배 '쑥'
  • 한국투자증권 비대면 해외주식 고객 2년만에 100배 '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신청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한국투자증권)2019년 2만명 수준이었던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지난해 말 68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이후 11개월만에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해외주식으로 이어졌다. 고객 연령대를 살펴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가입한 신규 고객 130만명 중 57%에 해당하는 76만명이 2030세대였다. 이를 포함한 전체 고객들의 평균연령은 37세였다.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대부분 시가총액이 높은 나스닥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월 기준 월간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테슬라, 루시드, 엔비디아, 리비안 순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다수 포진해 있다.한국투자증권은 △별도 환전 절차 없이 국내외 주식을 자유롭게 교차 매매할 수 있는 ‘통합 증거금’ 서비스 △‘미니스탁’ 앱을 통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미국 및 중국 주식 거래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 시세 무료 등을 제공해왔다.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고객 중 70%가 통합증거금 제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니스탁’ 앱은 서비스 1년 만에 다운로드 100만 회를 넘기기도 했다.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도 해외주식 고객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본정 eBiz담당 상무는 “내년 3월 모바일 거래 앱 리뉴얼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고객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 에프터마켓의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유럽 시장 온라인 매매를 도입하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1.12.07 I 김겨레 기자
‘카카오T 게섯거라’…T맵, 내비앱 넘어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 ‘카카오T 게섯거라’…T맵, 내비앱 넘어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
  • 티맵모빌리티는 7일 T맵의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킥보드·화물차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티맵모빌리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 20년간 운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1위 내비게이션’으로 자리매김한 T맵이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단순 길 안내를 넘어 ‘이동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티맵모빌리티는 7일 T맵의 사용자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2022년을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티맵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29일 SK텔레콤(017670)에서 분사하면서 △라이프 플랫폼 모빌리티 멤버십 출시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온 디맨드’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4대 사업을 중심의 통합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하는 것이다.◇기존 내비 강점 승계…사용성 확장이전 T맵이 운전자 중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였다면, 새롭게 개편된 T맵은 기존 강점을 승계하면서도 모두가 새로운 이동 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사용성을 확장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앱 상단에 대리운전, 킥보드, 렌터카(예정), 주차(예정) 등 맥락에 맞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제안하고, 사용자 맞춤형 메시지를 통해 개인화 구조의 틀을 마련했다.하단 탭은 홈 화면과 실시간 인기 급상승 장소를 알려주는 T지금, 운전생활, 마이(MY) 탭으로 구성됐다. 홈 탭에서 다양한 이동수단을 경험할 수 있다면, T지금 탭에서는 실시간 데이터에 기반한 장소 랭킹을 추천받을 수 있다. 실 사용이력 기반의 추천을 통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탐색, 이동, 도착까지의 모든 경험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운전생활 탭에서는 길안내 서비스 외 운전자들이 누릴 수 있는 유용한 부가 서비스들이 제공된다. 운전습관이나 내차관리, 출장세차, 내차팔기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자동차 생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MY 탭은 이동 경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크게 프로필과 메뉴, 서비스 영역이 표시된다. 프로필 설정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화물차·전기차 등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설정해 놓으면 그에 맞는 검색 결과와 맞춤형 경로를 안내받는 식이다.개편된 T맵 앱 화면. 티맵모빌리티 제공◇킥보드·화물차 전용 서비스 출시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면서 이날 가장 먼저 출시한 ‘T맵 킥보드’는 앱 내에서 공유 킥보드를 조회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수많은 킥보드 회사의 앱을 일일이 설치하고 가입할 필요 없이 T맵 하나로 내 주변에 있는 여러 브랜드의 킥보드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킥보드 통합 서비스다. 이날 기준 사용 가능한 킥보드는 지쿠터(지바이크), 씽씽(피유엠피)이며, 향후 제휴 업체를 늘려나갈 예정이다.화물차 전용 내비게이션도 출시했다. 별도 결제 및 가입 없이 차량 프로필을 화물차로 등록하면 이에 특화된 경로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화물차 총중량과 차량 높이 등을 고려한 길 안내, 화물차 쉼터 등 특화 장소 안내 등이 가능하다.내년에는 T맵 주차 통합, 연구소 항목 신설, 렌터카 출시 등이 예정돼 있다. 연구소에서는 졸음운전방지 기능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다양한 센서를 활용한 터널위치 측위 기술 등 티맵모빌리티의 신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T맵의 변신은 유연하게 서비스를 확장하고 운전자뿐 아니라 비운전자 고객들도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T맵의 강점인 운전자 서비스에 더해 비운전자 중심의 대중교통, 셔틀 등 서비스 경험을 확장하며 최적의 이동을 제안하는 혁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1.12.07 I 노재웅 기자
"탄소중립 갈등, 산림부문 합의안이 모델 될 것"
  • [인터뷰]"탄소중립 갈등, 산림부문 합의안이 모델 될 것"
  • 강영진 산림부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 위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논란은 불가피합니다. 올해 산림청의 탄소중립 전략안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은 그 예고편이었습니다.” 어느 국가나 사회·세대에 걸쳐 갈등과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다만 그 갈등과 논란을 사회 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 슬기롭게 헤쳐나가면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나갈 수 있고,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면 결국 붕괴로 이어졌다는 점은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준 해답이다. 그간 한국 사회는 고속 성장기와 민주화 시기를 거치면서 첨예한 갈등이 이어져 왔다. 그때마다 우리는 그 문제를 잘 해결해 왔고, 이제 선진국 대열에 합류, 전 세계의 모범국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탄소중립과 관련된 갈등과 논란은 이해당사자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찾지 힘든 극명한 사회적 갈등을 초래했다. 이념과 정치적 성향, 환경과 산림, 미래를 바라보는 다양한 해석들이 만나면서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산림청으로 대변되는 정부와 환경단체, 전문가, 임업인 등 이해당사자들은 모두 모여 서로의 견해를 공유했고, 양 극단에 있던 생각과 의견은 마침내 합의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어려운 난제를 해결한 주역이 바로 강영진(60) 산림부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 위원장이다. 강 위원장은 정부대전청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산림청이 구성·운영한 민관협의회는 향후 우리 사회에 전범이 될 소중한 성공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면서 “이 경험을 잘 살려 앞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여러 유형의 난제들을 지혜롭게 잘 풀어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강영진 산림부문 탄소중립 민관협의회 위원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민관협의회 위원장을 맡게 된 배경은.△1986~1996년 10년 동안 신문사 기자로 일하다 우리 사회 갈등을 많이 목격하게 되면서, 미국 유학을 떠나 대화 협상, 갈등 분쟁 해법, 예방법을 전공해 우리나라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갈등해결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서 귀국한 2003년은 참여정부 첫해이자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를 놓고 벌어진 ‘부안 사태’가 한창일 때였는데 청와대에서 연락이 와 국가갈등관리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 현장으로 뛰어들게 됐다. 그러다 올해 5월에 출범한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에서 국민참여분과 위원장을 맡게 됐다. 탄중위는 산업계·시민사회 등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이행을 주도하는 기구로 현재 참여 중인 국민참여분과위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본질적 사안을 다루는 다른 분과와 달리 전체 우리 사회의 목소리, 의견, 이해관계를 수렴하고 소통하고 반영하면서 탄소중립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 산림부문 탄소중립 전략안 관련 문제를 논의하는 민관협의회의 진행자 역할을 하게 됐다.-산림부문 탄소중립 전략안 중 논란과 갈등이 됐던 사안은.△민관협의회에서는 산림부문 탄소중립 전략안 전체가 아닌 환경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한 쟁점사안을 대상으로 집중 논의했다. 협의회 초반에 환경단체 및 임업계 등과 의논한 결과, 협의회에서 다룰 의제는 크게 6가지로 합의됐다. 탄소순환림 수확모델 및 벌기령 조정 계획의 적정성, 기후수종 및 목재수확 대상산림(경제림)의 적정성, 2050년 목재수확량 목표치의 적정성, 국산목재 이용 확대방안, 산림바이오매스의 탄소중립 에너지원 적합성 및 원목 사용문제, 산림의 탄소흡수량 전망 등이었다. 이러한 의제들에 대해 협의회 위원 모두가 참여하는 본회의에서 산림청의 발제를 토대로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바이오매스분과를 별도로 구성해 산림바이오매스 관련 사안을 심도있게 다뤘다. 산림의 탄소흡수량 산정 관련 의제에 대해서는 산림과 환경 양측에서 각각 추천한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에서 공동으로 검토 작업을 진행했다.-30억그루 나무심기를 산림순환경영과 보전·복원으로 수정했다. 그 내용과 의의는.△‘30억그루 나무심기’는 우리나라 산림의 나이 구조를 개선하고, 후계림을 만들어 탄소흡수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강조한 목표였다. 반면 산림순환경영과 보전·복원은 나무를 심고, 가꾸고, 수확해 목재로 활용하는 과정을 단편적으로 보지 않고, 연계와 순환을 강조하며,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이용하고, 산림의 경제·환경·사회적 가치를 다양하게 고려하도록 한 것이다. 다양한 가치를 고려하며, 산림관리를 해 나갈 때에 산림의 경제·사회·환경적 가치가 동시에 제고되고, 이러한 가치에는 탄소 흡수 기능 증진의 혜택이 자연스레 포함된다고 보는 시각의 전환이 담겨 있다는 데 그 의의가 크다.-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발전과 관련 합의한 내용은.△민관협의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목재를 이용할 때에 부가가치가 높고, 수명이 길게 가는 목재 제품으로 우선 활용하는 것에 동의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는 산림사업이나 목재 수확을 하고 남은 잔가지, 재해 피해목과 같이 산 속에 버려지던 것으로 목재펠릿, 목재칩과 같은 재생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산림바이오매스 연료가 대형 발전소 위주로 공급이 집중되면서 오랜 기간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목재자원의 역할이 퇴색된다는 환경단체들의 지적이 있었다. 협의회는 오랜 논의를 통해 대규모 발전사 중심의 산림바이오매스 수요를 지역분산형 모델로 점차 전환하기로 중지를 모았다.-벌기령과 관련 어떤 논의가 이뤄졌나.△목재를 수확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연령이 바로 벌기령이다. 이러한 벌기령을 제도로 두고 있는 나라가 많지 않다. 우리나라는 산림 보호를 위해 벌기령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당초 전략안에서 우리나라 산림의 나이구조 개선을 위해 일부 산림에 대해서는 탄소 흡수 능력이 최대가 되는 20~30년 수준까지 벌기령을 낮추는 내용을 포함했다. 그러나 이렇게 벌기령을 낮추면 오래 키우지 않고 베어낼 것이고, 목재 활용이나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가치는 고려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산림청은 환경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이 부분은 삭제하는 것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반면 임업계에서는 벌기령 제도는 사유림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강한 규제이고, 이번 합의와는 별개로 벌기령 제도 자체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숲의 탄소흡수량과 관련된 논란이 치열했다. 이 사안에 대한 논의는.△이 사안은 전문성이 강한 영역으로 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전문가 그룹회의를 별도로 구성해 흡수량 산정 근거 등을 검토했다. 산림과 환경 양측에서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그룹에서 함께 검토·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공동보고서를 작성해 협의회 본회의에 제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산림분야 온실가스 흡수량 통계는 국제기준(IPCC 지침)에 따라 산정하고, 숲의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산림의 연간 생장량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2050년 순흡수량도 감소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분석 모델이나 시나리오에 따라 흡수량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등 감소하는 추세는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흡수량이 가장 많은 지상부, 지하부의 탄소 저장고 외에 미산정되는 토양, 낙엽층 등도 2006년부터 조사 중이고, 국제 기준에 따라 20년간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분으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흡수량 통계로 산정할 예정이다. 다양한 나이와 다양한 수종이 혼재돼 있는 숲의 생장에 대해선 논란이 있을 가능성도 열어 두고, 지속적인 학제간 공동 연구나 학술교류의 필요성을 제시했다.강영진 위원장은△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미 하버드대 법학대학원 협상·분쟁해결 전문과정 수료 △미 조지메이슨대 갈등해결학 석·박사 졸업 △동아일보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대법원 분쟁조정인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 겸임교수·갈등해결연구센터장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자문위원 △3차에너지기본계획WG 갈등관리·소통분과장 △제주 제2공항 타당성검토위원회 위원장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 갈등관리심의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직속 2050탄소중립위원회 국민참여분과위원장 △한국갈등해결연구원 원장
2021.12.07 I 박진환 기자
"등록 임대사업자 말소 해놓곤 종부세폭탄" 임대사업자 울상
  • "등록 임대사업자 말소 해놓곤 종부세폭탄" 임대사업자 울상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70대 중반의 A씨는 지난해보다 6616% 증가한 종합부동산세 폭탄을 맞았다. 지난해엔 198만원의 종부세가 나왔지만 올해엔 1억 3100만원이 부과 된 것. 2001년 다세대주택 15가구로 임대사업자 등록 후 19년간 임대사업을 해왔지만, 정부가 지난해 7·10 대책으로 5년 이하의 의무임대기간 등록임대사업자를 강제 말소시키면서 종부세 배제 혜택이 사라진 탓이다. 다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10년간 임대를 해야 하는데 고령의 나이를 감안 했을 때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 매도하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이마저도 되지 않고 있다.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정부의 7·10 대책으로 등록임대사업자 지위를 강제 말소당한 사업자들이 종부세 폭탄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고령인 탓에 장기 임대업자 등록을 망설이는 사업자, 재개발 조합에 포함돼 있어 매매를 할 수 없는 임대업자들은 몇 배나 뛴 종부세를 껴안아야 할 처지다. ◇등록임대사업자 지위 강제 말소하자마자 세금 폭탄6일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종부세 인상으로 인한 임대사업자들의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7·10대책으로 아파트 민간임대와 단기 민간임대를 폐지, 등록임대사업 지위를 강제 말소하고 모든 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해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했다. 지위를 박탈 당한 임대사업자들은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이 취소되면서 종부세 폭탄을 맞았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성남에 사는 B씨는 총 3채의 주택을 보유 중인데 지난해에는 종부세 대상이 아니었지만, 올해 2230만원을 내게 됐다. 7·10 대책으로 임대사업자 등록이 강제 말소돼 다주택자로 구분됐기 때문이다. 종부세를 피하려면 거주 중인 주택 1채를 제외한 임대주택 2채를 팔아야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데다 세입자 계약이 남아 있어 매도할 방법이 없다.부산에 사는 C씨는 2005년 부터 17년째 임대사업을 해오던 임대주택 5채의 사업자 등록이 말소됐다. 이중 3채는 재건축 조합이 설립돼 매도도 불가능한 상황인데다 아파트는 법적으로 다시 임대주택으로 등록할 수도 없어 고스란히 종부세 합산 대상이 됐다. 지난해 종부세 납부액은 20만원 가량이었으나 올해는 1억 348만원으로 치솟았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서 추산한 임대사업자 등록 말소로 인해 A, B, C씨와 같은 상황에 놓인 임대사업자는 약 15만명이다. 생계형 임대사업자 중에서 등록이 강제 말소된 뒤 바로 다주택자가 되면서 집을 매각할 때까지 별도의 유예기간이 없어서 올해 종부세 폭탄을 맞은 사람이 많다. ◇“팔고싶어도 못판다” 매수자 없는 다세대 주택다세대 임대사업자의 경우 매수자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주택규제가 거세진 탓에 원룸·투룸의 소형 주택 매수자가 사라진 탓이다. 일반적으로 소형 오피스텔이나 다세대주택은 임대사업을 위해 지어진 주택이 많아 일반적인 매수자 찾기와는 결이 다르다.부산에 사는 D씨는 지난해 내지 않았던 종부세를 올해는 23000만원에 고지받았다. 도시생활형 주택 건물 1채로 임대사업을 하던 중 임대사업자 등록이 강제 말소된 탓이다. 10년 장기임대로 새로 등록하기 힘들어 매물로 내놨지만, 원룸 건물 1채만 사도 15가구를 가진 다주택자가 되니 아무도 산다는 사람이 없다. 다세대 임대사업자인 E씨는 “다세대주택 15가구인데 대부분 방 하나 두 개인 소형주택이고 관리도 불가능하니 따로 따로 매각도 안된다”며 “본인의 요구도 없는데 멀쩡한 임대사업자 등록을 일방적으로 말소시키는 것이 어느 나라 법이냐. 매도하려니 이 애물단지를 산다는 사람도 없고 보유하면 종부세가 일 년 임대료보다 많다”고 호소했다.전문가들은 다주택자와 민간임대사업자를 구분한 세금 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사업 지속 가능성을 확대해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합산 유예기간을 부과하고 보증보험 가입 의무 기준을 현실성 있게 조절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을 장려했다가 폐지하면서 유예기간을 두지 않고 종부세를 합산 과세한 것은 과한 처사”라며 “의무임대기간이 만료된 후 팔리지 않는 임대주택에 대한 부분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인 서진형 경인여대교수는 “모든 다주택자를 투기세력으로 몰아 형평에 맞지 않게 일괄적으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종부세 부과의 원 목적에 어긋날 수 있다”며 “장기간 임대업을 이어온 사업자가 변화한 제도에 따라올 수 있도록 하는 보호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1.12.06 I 신수정 기자
연말연시 거리두기 강화에..'홈파티 먹거리' 출시 봇물
  • 연말연시 거리두기 강화에..'홈파티 먹거리' 출시 봇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6일부터 4주간 정부의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 시행으로 각종 연말연시 모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이날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 축소 등 다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과 술집 등 외부 모임에 제동이 걸리면서다.이에 소비자들은 송년회와 신년회 모임을 외출 대신 가정 등지에서 보다 안전하게 즐기는 홈파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식품업계는 연말연시 늘어나는 홈파티 수요와 소비 특수를 노린 밀키트·간편식과 디저트 등 맞춤형 먹거리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마이셰프X카카오프렌즈 ‘컬러풀 파티 플렉스’ 밀키트 3종.(사진=마이셰프)밀키트 전문 기업 마이셰프는 젊은 MZ세대들의 올해 연말 홈파티를 겨냥한 ‘허챠밍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컬러풀 파티 플렉스’ 밀키트 3종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마이셰프 자체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밀키트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역시 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허챠밍 나폴리탄 스파게티는 유튜브 요리 크리에이터 ‘허챠밍’과 협업해 ‘판타스틱 뉴 이어(Fantastic new year)! 챠밍하게 홈파티 즐기기’란 콘셉트로 출시했다. 허챠밍 유튜브 채널에서 110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의 인기 레시피를 담은 밀키트다. 한 패키지에 2인분으로 구성해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도록 했다.컬러풀 파티 플렉스 밀키트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이셰프와 카카오프렌즈가 협업한 특별 제품이다. ‘크리미 라페 스테이크’, ‘베샤멜 라자냐’, ‘스페니쉬 쉬림프 타파스’ 등 3종이다. 모든 메뉴는 15분 이내 간단한 조리로 수준급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연말연시 홈파티 분위기를 고려해 디자인한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들을 패키지와 레시피 카드에 적용했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그라넘 홈 다이닝 투 고’ 포장 메뉴 연출컷.(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밀키트 외에도 전문 매장 음식을 포장해 집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투고’(TO-GO)와 손쉽게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HMR) 홈파티 메뉴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아워홈은 연말연시 각 가정 등 별도 공간에서 소규모 모임을 갖는 소비자들을 위한 스페셜 다이닝 파티팩 ‘홀리데이 투 게더’(Holiday To Gather)를 선보였다. 아워홈 다이닝 소속 전문 셰프가 직접 요리한 에피타이저부터 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구성이다. 구성품은 ‘소고기 스테이크’, ‘지중해식 해산물 스튜’, ‘토마토 카프레제’, ‘전복장’, ‘모둠 초밥과 호소마키’, ‘팔보라조’, ‘유린기’, ‘제철 과일’ 등 8종이다.해당 제품 구매자들에게 프리미엄 와인 특가 판매 등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다음달 28일까지 싱카이 여의도점과 트윈팰리스 등 아워홈 다이닝 매장에서 주문 및 수령 가능하다. 방문 희망일로부터 이틀 전까지 전화 또는 온라인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SPC그룹 파리바게뜨의 프리미엄 HMR 브랜드 퍼스트 클래스 키친은 ‘쉐어러블 웨스턴 간편식’을 출시했다. ‘미트볼&포테이토 그라탕’, ‘크리스피 치킨&칩스’, ‘허니고르곤졸라 피자’ 등 연말연시 홈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인기 높은 메뉴 위주로 구성했다. 음식과 어울리는 소스를 함께 제공해 편의성도 높였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이달 31일까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그라넘 홈 다이닝 투 고’ 포장·픽업 메뉴를 선보인다. 메인 요리는 허브 로스티드 치킨과 전복이며 피자와 파스타도 포함된다. 이 밖에도 구운 채소와 무화과 크랜베리 콤포트, 더덕 오렌지 콤포트, 그래이비 소스도 함께 제공해 가정에서도 수준급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뚜레쥬르X쿠키런 킹덤 시즌 한정 ‘크리스마스 케이크’ 제품들.(사진=CJ푸드빌)홈파티 코스 요리의 화룡점정을 찍어 줄 특별한 디저트 제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별미부터 시즌 한정 제품까지 다양하다.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인기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콜래보레이션한 시즌 한정 케이크를 선보였다. ‘눈설탕맛 쿠키의 생크림 대모험’은 딸기 요거트 크림과 베리잼이 어우러진 스노우 킹 위에 눈설탕 맛 쿠키 장식물을 올렸다. ‘체리 초코 케이크 캐슬’은 초코와 체리 맛의 퐁 드 파티세리 케이크 위에 딸기맛 쿠키 클레이로 장식한 2단 케이크다. ‘쿠키런 통나무 롤케이크’는 초코 가나슈와 초코크림을 샌드한 롤케이크를 통나무 모양으로 아이싱해 연말 분위기를 선사한다.투썸플레이스도 베이커리 신제품 ‘투썸 슈톨렌’을 출시했다. 슈톨렌은 크리스마스 시즌 유럽 독일 등지에서 즐겨 먹는 전통 빵이다. 투썸 슈톨렌은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외관에 크랜베리와 견과류 등을 가득 품은 풍부한 단면으로 눈길을 끈다. 전용 패키지와 파우치를 함께 제공해 색다른 크리스마스 선물로도 좋다.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특별방역대책 후속 조치에 따라 가정과 사무실 등 별도 공간에서 소규모 모임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러한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먹거리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2.06 I 김범준 기자
KB證, 마블미니 MTS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개시
  • KB證, 마블미니 MTS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개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소액 투자 열풍에 힘입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자녀를 위해 장기투자를 원하는 부모세대의 니즈에 발맞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M-able 미니(마블미니)’에 오픈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KB증권)마블미니는 주식초보자들을 위한 앱으로 지난 8월 서비스를 개시했다. 증권방송과 주식매매를 결합하여 앱 안에서 전문가들의 종목분석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종목을 즉시 매매 할 수 있다.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미국 고가의 주식을 소액으로 살 수 있는 서비스로, 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매매 방식에서 0.1주, 0.2주, 0.3주 등 소수점 단위로 주식을 사고 파는 거래 방식이다. 약 420만원 수준의 아마존 주식을 1천원(약 0.000238주) 단위로 매수할 수 있어, 소액 투자금의 고객들도 미국 우량주를 원하는 금액만큼 구매해서 모을 수 있다. 마블미니는 해외주식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해 미리 달러로 환전하지 않아도 원화로 해외주식을 살 수 있고 매매시 환전 수수료도 없는 ‘글로벌원마켓’을 함께 오픈한다. 여기에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해외주식 구매를 달러 환전 없이(환전수수료 무료), 원화로 원하는 금액만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오픈시, 소수점 구매 가능한 미국 주식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약 300여개 종목을 제공하며 최소 금액은 1000원 단위로 24시간 언제든지 주문 및 취소 가능하다.또 해외 소수점 주식으로 장기 투자하는 고객들을 위해 ‘해외주식 소수점 정기구매’서비스를 시행한다. 해당 서비스는 다수의 종목을 구매기간, 시점, 금액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구매해 주는 것으로 소수점매매 약관 동의 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 테슬라, 스타벅스 주식을 6개월간 매주 매수하도록 신청해 놓으면 정기적으로 주문한 금액만큼 구매해 주는 서비스다.KB증권은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내용으로는 12월 6일부터 31일까지 ‘해외주식 소수점 랜덤 박스’를 진행한다. 해외 소수점 주식을 커피 한잔 값인 5천원 이상 매수한 구매 고객 누구에게나 선착순 10만명까지 해외 소수점 주식 1종목을 최저 5000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랜덤으로 이벤트를 신청한 고객 모두에게 증정한다.이와 함께, 2022년 2월28일까지 해외 소수점 주식을 종목별 일 10만원 이하 매수시 별도의 신청 없이 수수료 0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하우성 KB증권 M-able Land Tribe장은 “고액의 해외주식 구매를 부담스러워 했던 고객들이 소수점 매매로 부담없이 해외주식 구매 경험을 원하고 있다”며 “해외주식 거래에 대한 편의성 제고하고, 게이미피케이션을 적용해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를 쉽고 재미있게 거래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투자는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해외주식의 경우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2021.12.06 I 이은정 기자
양도세 비과세 12억원 시행일 '깜깜'…잔금일정 연기 '북새통'
  • 양도세 비과세 12억원 시행일 '깜깜'…잔금일정 연기 '북새통'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1주택자인 A씨는 지난 10월 10년 간 보유해 온 서울 용산구 주택을 매도하고 이달 8일로 잔금 날짜를 잡았다가 갑자기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선이 9억원에서 12억원 초과로 상향되면서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이번 법 개정으로 양도세가 당초 1억9000만원에서 1억4940여만원으로 4000만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매수인이 잔금일 연기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법안 시행일까지 정해지지 않아서다. A씨는 “매수인에게 별도 사례를 하겠다고 잔금 일을 미뤄달라고 사정하는 중인데 시행일까지 안 나오니 답답할 노릇”이라며 “매수인이 마치 탈세를 돕는 것처럼 탐탁지 않게 여겨서 설득에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잔금 연기 요구 속출…“법 통과됐는데 시행일 몰라” 혼선5일 업계에 따르면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법 시행일자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으면서 고가주택이 많은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시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로 인해 시장에는 12억원 상향이 결정되기 전에 집을 팔고 잔금 납부일이 닥친 매도자들의 잔금 연기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송파구 잠실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도자 입장에선 며칠 차이로 양도세가 수천만원 이상 왔다 갔다 하는데 애가 닳을 수밖에 없다”며 “잔금 날짜가 임박한 매도인들이 일정을 늦춰 달라고 통사정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특히 새 소득세법의 시행일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탓에 잔금 날짜를 언제로 미뤄야 할지 알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양도세 기준 상향을 담은 소득세법은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국무회의 상정일과 공포일은 아직 미정이다. 통상 법이 정부로 이송된 후 공포까지 2∼3주 정도 소요돼 이달 20∼31일 사이에 시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강동구 고덕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잔금 날짜를 미루려고 해도 시행일이 언제일지 몰라서 더 답답해한다”며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언제쯤 법이 시행되는지는 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이처럼 잔금 지급일을 놓고 옥신각신하는 과정에서 중간에 낀 세입자와의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마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를 끼고 집을 산 매수인이 이번 주 새로 이사 오는 세입자의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기로 돼 있었는데 세입자는 입주날짜에 맞춰 매수인 앞으로 소유권 이전을 정리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매도인이 몹시 난처해하고 있다”며 “매도인 입장에선 며칠 사이에 양도세 차이가 큰데 세입자까지 낀 경우 소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고가주택, 대출 받을 땐 시세 9억·종부세는 공시가 11억 1주택자의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12억원으로 바뀌면서 ‘고가주택’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이번 조치로 양도세 비과세 고가주택 기준은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됐는데 대출 규제는 여전히 9억원 초과부터 적용돼서다. 현재 서울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등에서 집을 살 때 시세 9억원 이하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지만, 9억원 초과분부터는 20%로 줄어든다. 시세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아예 대출 자체가 금지된다.한국부동산원의 10월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4659만원, KB국민은행의 11월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2억3729만원에 달한다. 중위가격도 각각 9억6550만원, 10억800만원으로 9억원을 넘는 상황인데 대출 규제 등이 너무 과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신혼부부나 다자녀·노부모 부양 등에 배정하는 아파트 특별공급 기준도 여전히 9억원이다. 2018년 규정 신설 당시 소득세법의 고가주택 기준을 적용해 만든 규정인데 이번에 고가주택 기준이 12억원으로 올라가지만 특별공급 기준은 그대로다.종합부동산 과세 기준은 또 다르다. 지난해까지는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9억원 초과분에 대해 종부세가 부과됐는데 올해는 11억원 초과로 기준이 상향됐다. 기준금액을 따지는 방식도 양도세와 대출은 각각 실거래가와 시세인데 종부세는 공시가격이 산정 기준이 된다.이에 전문가들도 고가주택 기준을 현실에 맞게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박원갑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그때그때 선거나 시류에 따라 정책이 바뀌면서 고가주택 기준도 제각각으로 달라졌다”며 “바뀐 시장 가격과 국민 인식 등을 고려해 복잡한 기준을 손볼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05 I 김나리 기자
“집콕·캠핑족 모두 선호” 롯데百, 구스 침구 매출 22% 신장
  • “집콕·캠핑족 모두 선호” 롯데百, 구스 침구 매출 22% 신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과거 고급 호텔에서 주로 쓰던 구스 침구가 이제는 일반 가정집은 물론, 캠핑 및 차박 필수템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백화점 본점 알레르망 매장에서 고객이 침구류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구스 침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신장했다. 같은 기간 2030세대의 매출은 31%, 신혼부부인 롯데웨딩멤버스 회원의 매출은 37%로 더욱 크게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프리미엄 리빙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과 맞물려, 캠핑과 차박 열풍으로 야외에서도 가볍고 따듯한 잠자리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롯데백화점은 트렌드를 반영해 대형 구스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리빙관내 ‘구스 특화존’을 구성하고 있다.유명 침구 브랜드와 함께 단독 구스 상품을 기획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뵌다. 대표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구스 페어’를 열고 단독 구스 상품을 기획해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로 준비했던 25억원 물량의 구스 상품이 완판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구매 기회를 놓친 고객들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온에서 인기 상품들을 일부 재입고해 판매한다.대표 상품인 ‘소프라움’의 ‘쇼팽 100’은 퀸 사이즈 기준 4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폴란드산 화이트 구스다운 90% 함량으로 복원성이 매우 우수한 구스 솜 제품이다. 또 ‘알레르망’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그레디 폴란드 구스 차렵 이불’은 일반적인 구스 이불이 커버와 속통으로 구분되는 것과 달리, 별도의 커버를 따로 씌우지 않고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특징으로 5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청량리점 7층 행사장과 관악점 6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9일까지 ‘겨울 침구 상품전’을 진행한다. 또 6~12일에는 롯데온에서도 ‘소프라움’과 ‘파르페 by 알레르망’의 구스 상품을 각각 최대 70%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잠실점 리빙관에는 ‘구스 특화존’을 조성했다. 이곳에서는 ‘구스TCS’ ‘소프라움’ ‘랄프로렌홈’ 등 인기 구스 침구 상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구스 전문 브랜드인 ‘구스 TCS’에서는 고객의 수면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고 매장에서 맞춤형 구스를 바로 주입해주는 DIY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김유리 롯데백화점 홈패션 치프바이어(선임 상품기획자)는 “과거에는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혼수와 예단을 준비하는 고객들이 구스 침구의 주요 고객이었지만, 요즘에는 캠핑족들도 많이 찾아 구스 시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5 I 윤정훈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2월 3주) 툴젠 상장·오토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툴젠과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상장한다. 케이티비네트워크는 공모 청약을, 오토앤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12월 6일(월)~7일(화)△케이티비네트워크 청약-1981년 설립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알비더블유(361570), 툴젠 등 투자.-운용자산 1조1195억원, 지난해 당기순이익 358억원.-공모가 희망범위 하단인 5800원, 공모금액 1160억원.-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50.19:1.△교보스팩 11호 수요예측 -신재생에너지·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탄소저감에너지·LED·방송통신융합산업·게임·모바일산업·신소재·나노융합 등 산업군 대상으로 합병 대상 회사 물색. -공모가 2000원, 공모금액 84억원. 12월 8일(수)~9일(목)△오토앤 수요예측-2008년 현대차그룹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12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한 자동차 용품 기업. 빌트인 공기청정기, 차량용 보호필름, 차량용 펫 용품 등 판매. -공모가 희망범위 4200~4800원. 공모금액 최대 138억원.-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거쳐 이달 말 상장12월 10일(금)△툴젠 상장-유전자 내 DNA의 염기 서열을 잘라내 형질을 변형시키는 ‘유전자 가위 기술’ 보유한 툴젠 코스닥 이전상장.-인간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에 적용 가능해 높은 확장성을 지녔다는 평가.-공모가 희망범위 하단보다 30% 낮은 7만원, 공모금액 700억.-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 부여.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음.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상장-부동산 개발회사 서부T&D(006730)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 리츠.-인천 스퀘어원 쇼핑몰, 용산 드래곤시티 그랜드머큐어호텔 기초 자산으로 편입. 상장 리츠 가운데 처음으로 호텔에 투자.-공모가 5000원, 공모금액 1349억원.
2021.12.05 I 김겨레 기자
①임플란트 도전 21년 '세계 4위' 우뚝…지배력 강화는 과제
  • [오스템임플란트 대해부]①임플란트 도전 21년 '세계 4위' 우뚝…지배력 강화는 과제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만나봤다. 이번 주자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 4위 오스템임플란트다. ◇ 1997년 설립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서울대 치과대학을 나와 치과의사로 일하던 최규옥 회장이 1997년 설립했다. 전신은 D&D시스템으로 치과의 건강보험 청구를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두번에’를 개발해 출시했다. 임플란트 사업에 뛰어든 것은 3년 후인 2000년이다. 당시 최 회장은 외국산이 평정한 국내 임플란트 시장을 안타까워했다고 한다. D&D시스템은 국내 최초 임플란트 제조사인 수민종합치재를 인수한 후 임플란트 교육기관 AIC 연수센터(2001년), 임플란트연구소(2002년)를 잇따라 설립했고 2006년 ‘오스템임플란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2007년 코스닥 상장도 했다. 임플란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이후엔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아시아태평양 임플란트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으로는 매출 4위이고 판매량으로는 1위다.(세계 27개 국가 29개 해외법인 보유·80개국 이상에 수출)오스템임플란트 해외수출 현황(자료=오스템임플란트)이제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 ‘치과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비전)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 임플란트 외에 △치과 기자재 및 제약 △치과 IT △치과 인테리어 △치과의사 임상교육 △치과계 종합포털 등의 사업에 진출했다.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는 “자사는 임플란트 뿐만 아니라 치과 장비·재료 70%를 공급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라며 “전 주기를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 임플란트 전문기업인 글로벌 1~3위 회사보다 우리가 커버하는 범위가 넓다보니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 최대주주 ‘낮은 지배력’ 지주사 전환은 포기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창업자인 최규옥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7년 연구소 출신 엄태관 대표를 선임했다. 연구개발(R&D) 중심의 경영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엄 대표는 대우자동차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가 2001년 오스템임플란트에 연구부장으로 합류한 인물이다. 오스템 연구소를 정비해 오스템임플란트의 현 임플란트 라인업을 만든 이로 평가된다. 엄 대표는 작년 연임에 성공했다. 동시에 최 회장은 오스템임플란트 등기임원에서 내려왔다.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이지만 약점은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지배력’이 그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최 회장의 지분율이 9월 말 기준 20.61%에 불과하다. 엄 대표 0.01%를 포함해 특수관계인 지분율도 총 20.71%에 그친다. 자사주가 4.72% 있긴 하지만 안정적이라고 할 순 없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이 지주사 전환이었다. 그러나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를 2015년, 2021년 두 차례 시도했다가 결국 접었다. 지주사 전환은 기업경영 효율화와 사업경쟁력 제고가 궁극적 목표이나 그 동안 국내 기업들에선 공개매수, 현물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최대주주 지배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오스템임플란트가 밝힌 지주사 전환 포기 이유는 목표 달성에는 투자가 필수인데 지주사 전환시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엄 대표는 “최소 5년 이내는 (지주사 전환) 검토 자체도 안할 듯하다”고 했다.그렇다고 오스템임플란트가 최대주주 지배력 강화를 위해 하는 별도 조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최대주주 지분율 보완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따로 진행하는 일은 없는 상태”라면서도 “지분율 안정을 판단하는 것은 보기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했다. 9월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 지분율은 55.60%다.
2021.12.04 I 박미리 기자
언리미트, 전국 롯데마트 주요 점포에 신규 입점
  • 언리미트, 전국 롯데마트 주요 점포에 신규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는 전국 롯데마트 72개 주요 점포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제공=언리미트)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언리미트 슬라이스 구이용 △언리미트 버거 패티 △언리미트 민스 △언리미트 풀드 바비큐 등 언리미트를 대표하는 식물성 고기 4종이다. 언리미트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고기를 개발해 제조·판매하는 브랜드로 고기의 식감, 육즙, 맛과 향을 그대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스, 패티, 민스 등 다양한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대체육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물성 원료로 만든 풀드 바비큐 볶음고추장맛, 숯불갈비맛을 출시하는 등 제품군을 확대해 대체육을 찾는 이들에게 여러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비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대형마트에서도 식물성 제품을 별도로 모아 진열하는 등 비건 상품군 확대에 나서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냉동식품 매장 내 ‘비건 특화존’을 70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순식물성 원료로 만든 비건 마요네즈 PB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대체육을 비롯한 식물성 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비건 상품 비중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다. 언리미트 관계자는 “대체육을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롯데마트 72개 주요 점포 출시를 시작으로 전 점포 입점을 추진해 유통망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꾸준히 확대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소비자들이 어디서든 손쉽게 언리미트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0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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