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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구글이 그리는 스타트업 생태계…함께 성장한 비결은
-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로 가면서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환경은 녹록지 않습니다. 각국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면서 유동성 회수에 나섰고, 그간 돈의 힘으로 올랐던 주식과 채권값도 최근 급락했습니다. 그래서 더 대체투자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이 매년 개최해온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 올해 주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대체투자 길을 찾다’입니다. 9월에 열리는 본행사에 앞서 이달 17일 열리는 특별 세미나에서는 아시아 스타트업 투자기회를 살펴봅니다. 부동산 일변도였던 대체투자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벤처캐피탈(VC)의 고유 영역이었던 창업 초기 기업 투자에 사모펀드(PEF)는 물론이고 금융사들도 뛰어드는 추세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몸값이 치솟자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번 GAIC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고 투자하는 구글의 아시아 투자정책에 대해 들어봅니다. 딜로직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해 22건의 M&A에 220억달러를 쏟아부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아마존과 함께 글로벌 M&A의 큰 손인 셈입니다. 프랭크 린 구글 동북아 투자 총괄이 그간 구글에서 인수한 기업들과 어떻게 함께 성장해왔는지를 설명합니다. 투자대상을 고르는 기준, 유망하게 보는 지역, 업종 등도 제시합니다. 린 총괄은 중국 본토와 일본, 한국,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에서 구글의 M&A와 투자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UC버클리 하스(Haas) 스쿨에서 MBA를 취득한 린 총괄은 살로몬스미스바니(뉴욕), 골드만삭스(홍콩) 등 투자은행(IB) 뿐 아니라 파나소닉벤처스앤인터넷인큐베이터, 뉴버리벤처스 등 벤처캐피탈에서 M&A와 투자를 담당했습니다. 어포더블럭셔리네트워크를 설립하는 등 창업 경험도 있습니다. 구글이 국내 카카오모빌리티에 투자하는 등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은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시각도 공유합니다. 이어 마커스 고 EPMB 매니징 디렉터가 아세안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투자기회를 설명합니다. EPMB는 말레이시아 투자지주사로 산하에 자동차, 화학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고 디렉터는 현재 EPMB 중국법인 대표를 맡고 있고 홍콩국제상품거래소 최고경영자(CEO)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공인회계사로 PwC, 언스트앤영에서 기업 회계감사 업무를 다년간 수행했고 기업공개(IPO), 프리IPO 업무를 담당한 바 있습니다. B스트링파이낸스어드바이저리를 공동 설립해 대만과 중국에서 반도체, 통신인프라 기업의 투자유치를 자문하기도 하는 등 20여년간 자본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입니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어떤 스타트업을 눈여겨봐야 하고, 또 어떤 업종을 주목해야 할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체투자에서도 필수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ESG에 행동주의를 접목한 가치투자 1세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으로부터 새로운 개념의 투자전략을 들어봅니다. ESG는 이제 투자에 있어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자리잡았습니다. ESG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이를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을 공유합니다. 김세훈 BCC글로벌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규홍 사학연금 최고투자책임자(CIO), 허장 행정공제회 CIO, 이정호 한양대 교수, 홍원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패널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입니다. 이번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오프라인으로 열리지만, 아직 출입국이 코로나19 이전처럼 자유롭지 않은 만큼 해외 연사는 화상으로 연결해 강연을 들을 예정입니다. 아시아 유니콘을 대상으로 대체투자의 길을 찾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를 원하는 분은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이번 행사 동시통역은 온라인을 통해 제공됩니다. 아래 URL로 신청해주신 분에 한해 당일 동시통역을 들을 수 있는 사이트를 별도로 안내해 드리며, 행사장에서 들을 수 있도록 이어폰을 지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시 : 17일 오전 10시30분~12시●장소 :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문의 : GAIC 사무국(02-3772-0337, gaic@edaily.co.kr)●참가신청 : https://forms.gle/3sgiZGk1Rwi5kpxW6
- 국민아이디어로 신도시개발..LH, 부천대장지구 설계공모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H는 오는 17일까지 ‘부천대장 공공주택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 신청·접수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LH는 지난해부터 설계 공모 혁신을 실시해 왔으며, 올해 LH 최초로 ‘국민 소통형 특별설계공모’를 추진한다.‘국민 소통형 특별설계공모’는 지역 주민, 이해관계자 등이 주택설계에 참여하는 것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공공주택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LH는 이번 공모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설계 디자인 품질 및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28일에 송하엽 중앙대학교 교수를 공모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공모 코디네이터는 국민 소통, 아이디어 발굴 등을 총괄해 공모 콘셉트와 공모 지침서를 확정한다.이번 공모는 부천대장 지구 내 A1블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블록은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1002가구가 공급된다.부천대장 지구는 △신산업 복합도시 △스마트 교통도시 △수변 테마도시 △입체디자인 도시 4가지 특화전략이 적용되는 3기 신도시이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 공모 주제는 △쾌적하고 사회적인 공간 △감성적인 디자인을 통한 생활환경 개선 △다양한 공간복지를 통한 공동체 및 지역과의 상생 △지역 소통의 공생단지로 설정됐다.응모자는 공모 주제에 맞춰 단위세대 평면, 커뮤니티 공간, 단지 외부공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출하면 된다.작품 심사는 총 4인의 외부 심사위원을 통해 이뤄지며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이 제공된다. 공모 일정은 지난 4일 공고를 시작으로 △참가 신청·접수(5월 4일~17일, 17시) △질의접수(~5월 10일, 17시) △질의회신(5월 12일) △작품접수(~5월 19일, 15시), △심사(5월 20일 예정)이다.아울러 LH는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과 별도로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리빙랩(Living-Lap, 시민이 직접 참여해 사회문제를 풀어나가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개방형 실험실)을 구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부천시에 위치한 LH 공공임대주택 입주민과 단지설계 및 디자인, 부대복리시설, 주민 생활패턴, 외부환경, 공동체 문화 등에 대한 의견과 경험을 교류할 예정이다.LH는 국민 참여로 완성되는 공공주택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 당선작과 리빙랩 운영 결과를 설계공모 지침에 반영할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업체를 대상으로 국민 아이디어가 반영된 특별설계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박철흥 공공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과 오는 6월 실시하는 국민소통형 특별설계공모를 통해 앞으로도 LH는 국민이 원하는 공공주택 설계 혁신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가상인간 ‘로지’ AI 목소리, 네이버가 만들었다
- 로지 프로필 사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네이버(035420)(대표 최수연)는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와 손잡고 가상인간 로지의 인공지능(AI) 보이스를 클로바 AI 음성합성 기술로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로지의 AI 보이스는 오는 8일 방송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로지는 이날 방송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DJ 김태균과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의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청취자 사연도 직접 읽을 계획이다. 가상 인간이 자유로운 대화가 필요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로지의 AI 보이스는 네이버 클로바에서 자체 개발한 NES(Natural End–to-end Speech Synthesis) 기술을 통해 제작됐다. 약 40분 수준의 짧은 녹음만으로도 분야에 대한 제약 없이 사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NES의 차별점이다. 로지의 MZ세대 감성과 페르소나에 가장 적합한 목소리를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 측이 선택하고, 네이버가 이를 NES 기술을 활용해 AI 보이스로 제작했다.로지가 별도의 녹음 없이도 AI 보이스를 통해 음성으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게 되면서, 그동안 SNS, 광고 등에 주력했던 로지의 활동 영역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디오 DJ 뿐만 아니라, 도슨트, 사회자, 라이브 커머스 진행자 등 목소리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네이버는 AI 보이스로 동영상을 더빙할 수 있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음성합성 기술을 서비스하고 있다. ’클로바더빙’에서는 다양한 성별, 연령대, 스타일의 105개 보이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보이스도 제공된다. 클로바더빙의 AI 보이스는 채널A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실제 방송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네이버는 누구나 자신의 목소리로 손쉽게 개성 있는 AI 보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보이스메이커’ 서비스도 작년 11월 베타 오픈했다. ‘보이스메이커’로 제작된 AI 보이스는 ‘클로바더빙’을 통해 공개되며, 이미 20여개의 사용자 보이스가 업로드된 상태다.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책임리더는 “국내 최초의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의 목소리를 클로바의 AI 기술로 제작하게 돼 의미가 깊다”면서, “네이버는 로지와의 협업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클로바 AI 보이스의 활용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재인 정부 국정백서’ 발간 “위기 넘어 선진국으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정부 5년 국정운영을 기록한 국정백서가 6일 청와대 홈페이지 및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서 e북 형식으로 공개됐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사진=청와대‘문재인 정부 국정백서’는 한반도 전쟁의 위기부터 일본 수출 규제 위기, 코로나19 위기 등에 맞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중 정책 사료다. 총 22권 1만1944쪽으로 역대 최대 분량이다.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었던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대응 부분을 별도로 구성했다. 통상의 경제, 사회, 외교, 국방 분야에 더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 제2벤처붐과 신산업 미래 먹거리,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노력, 부동산 정책, 대통령의 일지·어록, 인사 임명 사항 등도 함께 수록했다.각 권마다 사진 화보뿐 아니라, 지난 5년의 성과와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국정 5년’도 첨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백서’는 조대엽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정백서 공동편찬위원장을 맡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관계 부처, 대통령비서실 및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등이 참여해 집필했다.조 위원장은 발간사에서 “22권의 국정백서에 문재인 정부 5년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다”면서 “성과는 오롯이 국민의 몫이고 과오는 정부의 책임이다. 문재인 정부 5년이 대한민국 미래 도약의 새로운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출판 도서 형태의 국정백서 3000권은 9일부터 전국 1172개 공공도서관 및 주요 공공기관 자료실로 전달된다.백서 각 권마다 수록된 인포그래픽을 한데 모은 전자책 ‘선도국가를 향한 위대한 여정,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문재인 정부 5년’은 6일부터 도서출판 김영사를 통해 발간됐다.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에서 판매된다.
- 조승환, 각종 의혹에 사과…"어촌소멸 방지 1순위 정책" (종합)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공지유 기자] 자료 미제출 문제로 시작한 지 한 시간도 안 돼 파행했던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후부터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여야는 조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로 적합한지 과거 행적을 검증하고 장관으로 임용됐을 때 업무를 추진할 능력이 있는지 주안점을 두고 점검했다. 행정사 시절 ‘사무실 특혜’ 논란과 관용차 사적 사용, 외교관으로서의 경솔한 발언을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정책적으로는 해양수산 분야에 피해가 우려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해상풍력, 해운 담합 등에 대해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공직자 이해충돌 우려…어떻게 검증하라고?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는 47분 만에 중단됐다. 조승환 후보자가 공직자 자격과 도덕성 검증을 위해 필요한 병역과 치료 내역서, 자녀 임대계약서 내역, 자녀 재산 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아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육사 퇴교 당시 서류와 장남 강남구 수서동 아파트 증여 관련 친지 통장 내역 및 증여세 납부로 변경된 장남 예금 잔고 내역 등이 제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후보자가 동의하지 않아서 병역 감면 사유인 만성간염 치료 및 진료 내역 등을 병무청이 주지 않고 있다”며 “최고 공직을 맡겠다고 나와 놓고 본인의 능력과 도덕성을 어떻게 검증하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자는 자녀 재산 자료 미공개 관련해 “자녀들이 30세 안팎의 나이인 MZ세대라서 개인정보에 민감하다”며 “딸은 외국에서 11년째 생활하고 있고 공직자윤리법에 의해 올해 말까지 재산고지가 거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다 보니 딸에 대한 자료를 제가 가지고 있지 않고 자녀의 동의를 받기는 것도 상당히 어렵다”고 해명했다.의원들이 요구한 자료 중에는 법상 공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조 후보자가 동의하기만 하면 볼 수 있는 자료가 있는데도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날까지 거부하자 반쪽짜리 인사청문회가 될 수 있다며 청문회를 연기하자는 요구가 나왔다. 위성곤 위원장 직무대리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전 10시 53분 정회를 선언했다. ◇병역기피 부인…사무실 특혜는 사과오후 2시 속개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1월부터 내년 11월까지 부산 연제구 사무실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부동산 무상 사용대차계약을 체결했냐”는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사무실을 무상으로 받았다기보다 행정사 등록을 위해 주소지로 이용한 것”이라면서 “잘못된 게 맞다”고 인정했다.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장남의 증여세 납부 의혹에 대해서는 “집을 구하는 최종 단계에서 (이 사실을) 인지했고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실질적 금액을 확인했다”면서 “이후 들어온 전체 금액에 대해 세금을 납부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의 장남은 올해 2월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아파트를 마련 과정에서 후보자와 친지 등의 도움을 받은 후 증여세를 청문회 이틀 전에 세무당국에 신고했다. 이를 두고 장관 후보자가 된 후에 증여세를 납부한 데 대한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2019년 12월 20일 입국한 딸을 데리러 법인 차량으로 공항에 마중을 갔다”는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불찰이었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영국대사관 공관참사관으로 근무하던 2013년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 워킹그룹 지루하다, 중요하지 않은 문제로 떠든다, 실익이 없다” 등의 글을 올린 것과 외교관 신분으로 영국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경솔했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반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어기구 의원은 “건강하다가 육사에 입교한 후 만성간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는데 5년 후 공무원 임용 때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고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부친이 장교 출신이라서 직업군인의 길을 걸으려고 했다”며 “지금도 다이아몬드 계급장을 보면 울컥하는 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서는 병역 기피라는 부분은 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어민 이익 최우선…복수차관제·대통령직속위 신설”이날 해양수산 분야 정책 질의도 쏟아졌다.정부가 추진 중인 CPTPP 가입과 관련해 “(수산인들에겐) 자유무역협정(FTA)보다 더 무서운 가입”이라며 “어업 지원이나 권익 보호 대책이 충분히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CPTPP 협정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가입 취지는 이해하지만, 피해를 보는 어업인에 대해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농해수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어촌 소멸 우려에 대해선 깊이 공감하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오는 2045년 어촌의 80%가 소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는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의 말에 “교육·교통·문화 등 어촌의 정주 여건 자체가 좋지 않다”면서 “어촌뉴딜 300 사업이 사회간접자본(SOC)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어민이나 어촌에 중심을 맞춰 관련 정책을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갈등을 빚고 있는 해상풍력 개발에 대해선 “신재생에너지로 가야 한다는 것은 공감한다”면서도 “현재 진행되는 형태는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상풍력은 장기간, 넓은 면적의 해역을 점유할 수밖에 없어서 어장 축소 등 어민 피해가 있다”며 “어업인의 권익이 좀 더 보장되는 방법으로 (개발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운 담합 문제에 대해서는 ‘해운법에 의해 결정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해운 공동행위는 해운산업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공정거래위원회가 법령을 보는 시각이 달라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은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월 해운 공동행위를 통해 120차례에 걸쳐 운임을 합의한 한~동남아 항로 23개 컨테이너 정기선사에 과징금 962억원을 부과했다. 해수부는 문제가 된 협의가 해수부에 신고한 주된 공동행위 범위 내에 있어 별도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이와 더불어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복수차관제 도입을 언급했다. “정부조직법을 개편해 복수차관제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수산 자원 관리, 어업인 소득 복지 등 여러 수산 정책 수요에 대응해야 한다”며 “복수차관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해양강국을 위해 대통령 직속위원회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은 백악관 직속 국가해양위원회가, 일본에는 총리가 본부장을 맡은 종합해양정책본부가 국가의 해양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조 후보자는 “해수부는 일반 정부부처와 갈등관계가 본연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며 “부산항 북항 재개발이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도 위원회가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신공영, 광주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한신공영이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3가 일원에서 분양하는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의 견본주택을 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광주 최초의 ‘2층집’ 구조 물량이 포함된 하이엔드 아파트로, 원도심 ‘금남로’ 다세권 입지에 들어선다.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 조감도 (자료=한신공영)‘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 동 총 9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0가구 △84㎡B 20가구 △107㎡ 35가구 △163㎡A 11가구 △163㎡B 11가구 △226㎡P 1가구 △230㎡P 1가구다. 이 중 전용 163㎡와 펜트하우스는 5.8m 높이로 세대 내에서 생활 영역 분리가 가능한 ‘2층집’ 구조 아파트로 계획됐다.단지는 금남로 일대 스카이라인을 선도할 25층 높이로 조성되고, 전 세대 주방과 욕실, 거실에 통창이 적용돼 독보적인 개방감·채광·전망을 누릴 수 있다. 전 세대 광폭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가족과 눈을 마주치는 특별한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모든 층에서 ‘펜트하우스’에 사는 것과 같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에는 첨단 디지털시스템이 적용돼 입주민들의 ‘스마트라이프’를 도울 전망이다. 세대 내에는 10인치 음성인식 월패드가 설치되며, 입주민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에너지 사용량도 조회 가능하다. 또 원패스시스템으로 별도의 키 없이 공동현관을 바로 지날 수도 있다. 안전시스템과 에너지절감시스템도 적용된다. 차량 통제 시스템으로 외부차량의 무단침입을 막고, 단지 곳곳에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가 설치되고 최하층에는 적외선 감지기도 예정됐다. 입주민들의 생활을 돕는 다양한 편의 시스템도 예정됐다. 전 세대에 개별창고를 제공해 입주민들이 계절물품 등을 보관할 수도 있으며, 승강기도 각 동별로 2대씩 확보해 여유를 더했다. 지하주차장은 유효 층고 2.7m를 확보해 택배차량도 진입 가능하며, 무인택배 보관시스템 운영으로 비대면 수령 및 발송도 가능하다. 게스트하우스도 2개소 조성돼 입주민들이 손님 맞이에 부담을 덜 수 있다.바베큐키친, 피트니스, 펫야드, 갤러리가든, 플레이그라운드(수증기분수 설치) 등이 예정됐고 고품격 골프연습장 2개소, 옥상테라스가든도 조성된다. ‘금남로 한신더휴 펜트하우스’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소재에 마련됐다. 한편 견본주택에서는 관심고객에 한해 ‘스타마케팅’도 진행된다. 초청 스타 및 일정은 △김미현 프로골퍼(7일, 21일) △오세득 쉐프(14일) △이원일 쉐프(28일)다. 참여를 원하면 대표번호로 문의해 관심고객으로 등록하고 사전예약하면 된다.
- 엠로, 역대급 1Q 실적…영업익, 전년 동기보다 24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엠로(058970)가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엠로는 기업의 공급망관리와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및 협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부동의 1위 기업이다.엠로는 2일 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2% 늘어난 13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41% 증가한 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55% 늘어난 16억7000만원이었다. 별도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131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이 확대되고,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대응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엠로는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사업과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디지털 공급망 금융(Digital Supply Chain Finance) 사업 등 다양한 신규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엠로의 높은 매출 성장 배경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수많은 기업들이 구매 업무의 경쟁력 강화와 투명성 확보,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과 협업, 효율적인 공급망관리를 위해 필수적으로 엠로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엠로는 연초부터 현대제뉴인 · 현대오일뱅크 차세대 통합 구매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우리은행과의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구축 등 연달아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더불어 야놀자, 우아한형제들, 엔씨소프트, 하이브, 에코프로비엠, F&F 등 차세대 선도기업들의 디지털 구매 혁신 수요가 더해지며 엠로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또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소프트웨어 등 매출 이익률이 높은 기술 기반 매출(라이선스, 기술료, AI 소프트웨어,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성장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HD현대, 조선 적자에도 '효자' 정유에 웃었다…1분기 영업익 8050억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옛 현대중공업지주(267250))가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의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다. HD현대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증권가가 추정한 영업이익 전망치 7130억원(에프앤가이드 기준)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5.9% 늘어난 11조2966억원, 당기순이익은 29.1% 증가한 3802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부터 HD현대 실적에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지분법 평가 대신 연결 편입돼 반영된다. 앞서 HD현대가 지난 2월 KCC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보유한 한국조선해양 지분 4.1%를 사들이면서 실질 지배력이 50%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에 대해 HD현대는 정유사업을 하는 현대오일뱅크의 수익성이 커진 데다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의 견고한 실적 등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연결 기준, 단위=억원, 자료=HD현대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현대오일뱅크는 매출액 7조2426억원, 영업이익 70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7%, 70.7% 증가한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며 재고자산 평가 이익이 발생했고, 석유제품 수요도 늘어나 정제마진이 개선된 덕분이다. 현대제뉴인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5.0% 증가한 2조1444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한 133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주요 건설기계 시장인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됐지만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건설장비 판매가 늘어났다. 현대일렉트릭(267260)은 항만 정체 등에 따른 이월물량이 발생해 매출액이 35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6% 줄었다. 다만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하면서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167억원으로 감소 폭을 좁혔다. 현대글로벌서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1억원, 243억원을 기록했다.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매출액 3조90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396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데다 산업설비 관련 공사손실충당금을 설정한 영향이 반영됐다. 차세대 에너지원 처리시스템, 연비 향상 등 신규 사업을 개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을 5년 내 5000억원에서 중장기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비조선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조선부문에서도 선가 상승과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 등 시황 개선세가 지속한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 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HD현대는 △미래 선박 △헬스케어 △연료전지 △디지털 등 4대 미래분야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해 투자 지주사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 LH, 소득·자산 기준없는 공공전세주택 579가구 모집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8일부터 2022년 제1차 공공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공공전세주택은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신규 공급되는 주택이다.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의 임대보증금을 납부하면 월임대료 없이 최대 6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4월, 9월, 12월 총 3차례 실시된 입주자 모집에서는 총 857가구 공급에 1만9731명이 신청해 평균 23:1의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공급호수는 총 579가구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491가구, 부산·대구·대전 등 지방권에서 88가구가 공급된다.실사용 면적은 56㎡∼116㎡이며, 임대보증금은 1억2000만원∼4억3000만원 수준이다.주택 신청은 모집공고일 기준, 무주택세대구성원인 경우 가능하다. 특히 별도 소득·자산 기준이 없어 저소득층·중산층 등 다양한 계층이 안정적인 주거생활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자 본인의 주민등록표등본상 거주지가 위치한 모집권역에 한해 신청할 수 있고, 공고별 1가구 1주택 신청이 원칙이다. 거주지 외 모집권역에 신청할 경우 신청 무효 처리되므로 이 점 유의해야 한다. 가구원 수가 3인 이상인 경우 1순위, 2인 이하인 경우 2순위 자격으로 신청 가능하다. 주택 신청은 지역에 따라 5월 9일부터 LH청약센터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신청·접수는 불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2022년 6월 이후, 계약체결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계약 후 입주지정기간(90일) 내 잔금납부 시 입주할 수 있다. 호별 면적, 전세보증금 등 기타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 및 마이홈포털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LH 공공전세주택이 국민의 주거불안을 해소하는 주거사다리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질 좋은 주택을 적기 공급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가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를 27일 공개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파생 PBV 모델이다.기아는 니로 플러스를 출시해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 고객과 더불어 지자체 및 개인 고객의 일상과 여가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를 적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기아는 니로 플러스의 전고와 전장을 늘리고 실내를 슬림화하는 최적 설계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택시 및 개인/법인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사양을 적용해 차량 사용 목적에 따른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용, 여가용 등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니로 플러스의 외장은 새롭게 적용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고와 전장이 기존 1세대 니로 대비 각각 80mm와 10mm가 늘어나 탑승객이 편하게 차를 타고 내릴 수 있다.전기차의 역동적인 속도감을 형상화한 전면부 LED 주간주행등(DRL)과 후면부 리플렉터가 미래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EV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디자인이 SUV의 당당한 인상을 더한다. 니로 플러스의 개성을 드러내는 하이루프는 측면부를 따라 매끄럽게 이어지며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측면 창문을 감싸고 있는 라인(DLO)은 검은색으로 마감한 C필러와 만나 확장된 공간을 시각적으로 강조한다.실내는 더 넓은 공간을 바탕으로 탑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사양을 적용했다.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으며, 1세대 니로 대비 두께를 줄인 센터 콘솔과 2열 도어 트림으로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2열 시트 위치를 최적화해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의 2열 레그룸을 확보했다.특히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석에서 동승석 시트를 앞 뒤로 이동하고(슬라이딩) 등받이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 2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택시 모델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도 니로 플러스의 특징이다.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아울러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 제휴 범위를 확대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올인원 디스플레이에서 추가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서비스가 늘어나더라도 별도의 스마트 기기를 거치 하지 않아도 돼 더욱 깔끔한 운전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아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 시행에 따른 법인 및 지자체의 업무용, 의전용 관용차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우수한 공간성을 갖춘 다목적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니로 플러스 개인/법인 모델도 마련했다.캠핑에 특화된 개인/법인 모델 전용 ‘캠핑 패키지’는 다음달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포스코, 한경연·한미글로벌 등과 ‘저출산·고령화 대응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한국경제연구원·한미글로벌·서울대·SK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 4층 아트홀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연구원·한미글로벌·서울대·포스코·SK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대응 국가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사진=포스코)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한미글로벌 인구문제연구소가 주관하며,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포스코·SK(034730)·한미글로벌(053690) 등이 후원했다. 세미나에선 인구 분야의 전문가들이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민·관·학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제8대 국제연합(UN) 사무총장을 역임한 반기문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명예원장을 포함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등도 참석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 인구가 2020년을 기점으로 줄어드는 등 오늘날 우리나라가 부딪히는 가장 큰 위협은 바로 저출산·고령화”라며 “정부와 정치인, 그리고 국민 모두가 합심해 좋은 일자리, 주거 문제, 일과 가정의 양립, 양성평등, 사교육비 절감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2018년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한 이후 기업이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해결해야 할 대표적인 사회문제의 하나로 저출산을 선정해 기업 차원의 저출산 해법을 제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와 함께 기업 등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인구문제는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저출산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저출산·고령화 대응 국가전략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주제발표 시간엔 ‘인구 위기국가 일본’의 저자 정현숙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수, ‘대한민국 인구 트렌드’의 저자 전영수 한양대학교 교수, 한국인구학회장을 역임한 은기수 서울대학교 교수 등 학계 전문가들이 일본 인구정책과 시사점, 우리나라의 인구정책 방향 등을 발표했다. 은기수 교수는 저출산 극복 롤 모델이 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을 주제로 강연하며, 포스코의 △출산·육아 지원제도 도입 △미래세대 인식 개선 △저출산·고령화 극복 정책 국가 아젠다화 등을 모범 사례로 들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선 김병연 서울대학교 국가미래전략원 원장, 김세용 고려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해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일본의 국가 위기와 미래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가 전략 △인구절벽 해결을 위한 민·관·학의 협력 방안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인구문제 담당 장관급 부처 신설 △출산 장려를 위한 선진형 육아기 근로제도 도입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온종일 아이 돌봄 운영 실효성 강화 △이주여성 육아 돌보미 법적 지위 문제 해결·자격 인증제 도입 △해외 우수 기술인재의 안정적 국내 정착방안 수립 등의 정책 아이디어는 주관사 한미글로벌이 별도 자료로 제작해 정부와 국회 등 행정·입법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