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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 최고 현장 전문가 ‘LG화학 명장’ 뽑는다…“성장 동기 부여”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화학이 최고 현장 기술자를 인증하는 ‘LG화학 명장’ 제도를 새롭게 마련했다.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 현장 인력에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LG화학(051910)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5명을 처음 선정,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엔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과 최고인사책임자(CHO)인 김성민 부사장이 참석했다. LG화학이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명장’ 5명을 선정,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공국진 명장(왼쪽부터), 김성춘 명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안동희 명장, 양방열 명장, 김민중 명장 (사진=LG화학)LG화학은 현장 전문가 육성 제도를 통해 공장 내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LG화학 전문가’로 우선 뽑는다. 이후 선발된 전문가 중에서 해당 사업장 최고 기술자는 ‘LG화학 명장’으로 위촉된다. LG화학이 현장 기술 인력에 대한 인증제도를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화학 명장’은 소속 사업장 생산·설비·공정에 대한 최고 전문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며, 후배들로부터 롤 모델로 꼽히는 현장 우수기술 인재다. 선발된 명장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고, 포상금·진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받는다. 올해는 처음 제도를 시행한 만큼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를 별도로 선발했다. 선발은 △사내 추천 △전문위원·교수진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심사 △상사·동료 등 리더십 다면 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이를 통해 첫 번째 LG화학 명장엔 국가 품질 명장인 양방열 실장과 안동희 실장을 포함해 업계 최고의 설계 기술을 보유한 김성춘 계장, 신제품 공정 개선 전문가 공국진 계장,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편광판 특허를 보유한 김민중 주임이 선정됐다. 공국진 명장은 “첫 LG화학 명장으로서 설렘과 초심을 가지고 후배들을 이끌겠다”며 “앞으로 ‘LG화학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전문가들과 함께 품질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LG화학 명장은 앞으로 공장 설비·공정 개선 활동을 위한 기술 자문 역할도 맡는다. 직무 전문 교육과 멘토링 활동 등 후배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 ‘LG화학 전문가’엔 문제 해결, 공정안전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의 전문 교육과 테스트를 통과한 37명의 우수 기술인재들이 선발됐다. 이들은 포상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받으며, 생산 및 설비·공정 개선 활동을 이끄는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하게 된다. 전문가로 선발된 김진옥 선임은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성장경로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고 지속적인 자기 계발을 통해 자아실현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전문가 육성 제도가 현장 기술 인력의 절반을 차지하는 MZ세대들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동기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화학이 근속 5년 이하 현장 기술직 사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88%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을 조직 내 성장으로 꼽았다. 신학철 부회장은 “명장과 같은 현장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될 때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LG화학이 글로벌 지속 가능 선도 과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전문성 확보와 같은 성취를 중시하는 MZ세대 기술직원의 특성에 맞춰 육성 제도를 정교화하는 등 현장 기술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세븐일레븐, 가평 편션촌서 드론배송 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드론 물류 배송 솔루션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함께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의 드론 배송 서비스 점포는 경기도 가평군 ‘가평수목원2호점’이다. 점포를 중심으로 관제 타워와 드론의 수직 이착륙에 최적화된 ‘헬리패드(비행장)’ 등이 하나로 합쳐진 드론 배송 전문 매장으로 배달 주문부터 드론 배송 비행까지 한 건물에서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인근 펜션 단지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점포 인근 펜션 한 곳(아도니스 펜션)을 지정하고 상용화를 전제로 한 시범 운영에 나선다. 드론 배송 서비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일몰 전)까지며, 시범 운영 기간 동안 단 한 개의 상품도 무료 배송한다. 드론 배송 점포 ‘가평수목원 2호점’에서 해당 펜션까지 이동 거리는 약 1km로 드론 이륙부터 배송까지 3분 정도가 소요된다.주문 가능한 상품은 즉석 치킨, 삼겹살, 음료 등 주요 일반 상품 70여 개와 여행지에서 많이 찾는 ‘특별 세트’ 3종(해장, 분식, 비빔냉삼)이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10월까지 특별 세트 상품 구매 시 5000원 상당의 세븐일레븐 이용권을 제공한다.파블로항공이 운영하는 전용앱 ‘올리버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드론의 최대 탑재 무게는 5kg이고 안전 비행을 고려한 주행 속도는 36km/h, 크기는 990x990x510mm이다. 약 4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할 수 있으며 3중 통신망(RF, LTE, 위성)의 상호 보완 기술을 적용하고 낙하산을 부착하여 드론 비행에 최적의 안전성을 구현했다.박진용 파블로항공 드론배송센터장은 “이 서비스의 ‘비가시권 비행’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권역을 자동 관제해 배송하는 것으로 별도 승인 절차를 거친다”며 “경로 설정부터 착륙지까지 통신이 끊기지 않고 운영돼야 성공적인 비행이 되는 고차원적 배송 시스템”이라고 말했다.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세븐일레븐 드론 배송 서비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점포와 드론 스테이션이 하나로 구성된 드론 배송 전문 편의점 모델이라는 점이며, 인근 펜션 단지 사업자와 여행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고객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CU도 지난 8일 강원도 영월 소재 캠핑장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 서울 자치구 재산세 1위 강남구…최하위 강북구의 17배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가 주택 및 건축물 등 7월분 재산세 2조4374억원의 자치구별 부과 현황을 파악한 결과, 가장 많은 강남구가 가장 적은 강북구에 비해 17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서울시)서울시는 올해 7월분 주택과 건축물, 항공기 등에 대한 재산세 474만 건, 2조 4374억 원을 확정해 지난 11일부터 납세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7월에 재산세 고지서를 받은 납세자는 납부 기한인 8월 1일까지 납부해야 하며, 납부 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재산세의 납부 기한은 7월 말일까지지만, 올해 7월 31일이 일요일이므로 8월 1일까지 납부할 수 있다.이번 7월분 재산세 2조 4374억 원의 자치구별 부과현황을 보면, 강남구가 4135억 원으로 가장 많고, 서초구 2706억 원, 송파구 2667억 원 순이며, 가장 적은 구는 강북구 236억 원이며, 도봉구 269억 원, 중랑구 342억 원 순이다.시는 이러한 자치구별 재산세의 세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금년에 징수하는 재산세 중 1조 8188억 원을 공동재산세로 편성해 재산세 납기가 끝나는 다음 달 말에 25개 자치구에 각각 727억 원씩 균등하게 배분할 예정이다.올해 7월분 재산세의 과세 물건별 세액은 주택 1조7380억 원, 건축물, 항공기 등 6994억 원이다.이번 7월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건수는 10만 5000건(2.3%↑), 금액은 1276억 원(5.5%↑)이 각각 증가했다.과세물건 중 주택의 재산세 부과 건수는 공동주택이 7만9000건(2.4%↑)이 증가했으나, 단독주택은 7000건(1.7%↓)이 감소했다. 그리고 비주거용 건축물 등은 3만3000건(3.4%↑)이 증가했다.서울시는 2022년 주택 공시가격이 전년 대비 대폭 상승(공동주택 14.22%, 단독주택 9.95% 각각 인상)함에 따라 1세대 1주택자의 재산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산세 부과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인하 적용했다.이번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인하된 1세대 1주택은 전체 주택 총 374만9000건 중 193만2000건으로 전체 주택의 절반이 넘는 51.5%이다.또한, 공시가격 적용비율 15% 인하와 별도로 지난해부터 공시가격 9억 원 이하 1세대 1주택 보유자에게는 0.05%p 인하하는 특례세율을 추가 적용한다.이외에도 서울시에 재산세 과세물건을 소유한 외국인은 총 2만3853명이다. 외국인 재산세 납세자는 영어권이 1만4529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중국인이 8827명으로 많다.이병한 서울시 재무국장은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금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납부 기한 내 재산세를 꼭 납부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 [일문일답]KT, 리벨리온에 300억 투자…"AI 풀스택 기업 도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가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리벨리온’에 3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협력에 나선다. KT가 개발한 AI서비스·솔루션에 리벨리온이 설계한 전용 반도체를 탑재시켜 외산 GPU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 AI생태계도 더욱 발전시킨다는 목표다.KT는 6일 리벨리온과 손잡고 차세대 AI 반도체 설계와 검증, 대용량 언어모델 협업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KT의 AI인프라 분야 전략 투자는 지난해 AI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모레(MOREH)에 이어 두 번째다.KT는 이번 투자로 AI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기반을 모두 갖춘 AI 풀스텍(Full Stack)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번 투자에 대한 이진형 KT 제휴협력1 팀장(이하 이)과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하 박)와의 질의응답. - 이번 KT가 AI 풀스택 기업으로 가면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인가. △박 : 총소유비용(TCO) 절감이라고 해서 도입비용뿐만 아니라 운용 비용까지 절감된다. 실제 운용 비용은 대부분 전기세가 될 것. 또 AI 서비스질 역시 동시에 좋아진다. AI스피커에 말을 걸 때도 딜레이가 이전에 1초 생겼다면 앞으로 0.1초 생기는 식. 이런 효과 때문에 AWS 등 글로벌 선도 기업도 풀스택 옵티마이징을 하고 있다. - 리벨리온과의 전용 AI 반도체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는가. △이 : 데이터센터용 칩은 내년 하반기 제작이 완료돼 내년도 사업에 적용될 것.△박 : KT AI연구팀, 모레와 연구를 진행한 지는 6개월 정도 됐다. 현재 KT뿐만 아니라 범국가적으로 NPU 실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KT와 칩을 개발하고 상용화까지 진행돼가는 과정. -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아닌 스타트업과 손잡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모바일 디바이스의 AP라는 곳에 NPU를 탑재하는 것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우리가 바라보는 시장은 조금 다르다. 오히려 지금 현 상황으로 보면 인텔이 인수한 하바나나 이스라엘 하일로 등 스타트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가 국내 여러 기업들을 실사한 결과 리벨리온이 현재로서는 기술력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 -시장 규모와 목표는 어떻게 되는가.△이 :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상당히 크고 앞으로도 성장하고 있는 상황. 저희에게 엔비디아는 좀 비싸고 요즘에 업계에 너무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는 모레와 AMD라는 저비용·고효율 칩을 사용해 소프트웨어 스택을 함께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그 규모로 늘어나고 있다. 이 매출액 성장이 동시에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상황. 리벨리온 입장에서는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 매출로 잡힐 것 같다. - KT는 리벨리온의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추가로 300억원을 투자하는 셈. 지분은 몇 %가 될까.△이 : 기관 투자자 중에서는 KT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듯하다.- 2023년 상용화되는 AI반도체는 추론 반도체. 학습 반도체는 언제쯤 상용화가 가능할까.△이 : 내년도 내놓는 것은 추론용 반도체. 학습용 반도체를 상용화하기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KT와 리벨리온은 학습용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더 큰 생태계를 구성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내년 정도에는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듯하다. - 지난달 시리즈A 투자가 있었는데 별도의 투자를 추가 발표한 이유가 있을까. 또 300억 규모 투자 외에도 전용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추가 투자는 있나.△박 : 시리즈A 투자가 재무적 투자라면, 이번 투자는 AI생태계에서 같이 협력하겠다는 의미. KT가 인프라로서 큰 형님격이 되고 KT의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기존 협력사인 모레, 파두, 메가존 클라우드 등과도 함께 협력겠다는 것. 300억원 규모 안에는 파이낸셜 투자도 있고 AI반도체 개발을 함께 개발하는 비용도 포함돼 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기술 스타트업으로서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우리가 준비한 기술과 시장의 격차이다. 시장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앞선 기술이 나오면 오히려 기술이 사장될 수 있고, 시장이 준비된 다음 기술이 따라가면 뒤처질 수 있다. 수동적으로 시장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지만, 더욱 능동적인 방법은 인프라를 갖춘 팀과 시장을 개발하는 것. 현재 GPU가 시장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NPU 시장이 열리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GPU팜을 NPU팜으로 바꾸기 위해 시장을 개발하고 고객을 확보하고, 레퍼런스를 확보해 글로벌로 나가겠다는 것. - KT가 앞서 투자한 파두 역시 AI 펩리스 스타트업이다. 리벨리온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이 :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이다. KT데이터센터와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투자에 목적을 두고 있다. 다만 이 회사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측면에서 AI 영역 반도체도 고민하고 있는 상황. - KT 하이퍼스케일링 AI 컴퓨팅 출시 성과는 무엇인가. △이 : 지금까지는 우리와 연관된 회사들에게 제공해 여러 피드백을 받았다. 좀 더 테크니컬하게 말씀드리면 AI를 개발하는 회사들은 텐서플로우나 파이토치라는 플레임워크를 두 가지 쓰고 이는데 우리가 그 중 파이토치를 완료해 출시했고 조만간 두 가지가 다 결합된 버전이 출시될 것. - 리벨리온은 이전 금융 AI반도체를 만들었다. 안정성은 어떠한가.△박 :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저희가 만드는 삼성 5나노로 설계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용 칩이었고 지금 질문 주신 것은 TSMC의 7나노로 설계된 금융 특화된 AI칩. 이 부분은 시제품이 나와 2주 전 내가 뉴욕에서 월스트리트 고객사 3곳과 샘플링을 했다. 성능 확인은 끝났고 안정성 부분은 나스닥 등을 통해 하반기 검증이 예정돼 있다. 여기서 모레와 파두과 나오는데, 모레는 이런 안정성 검증을 KT를 통해서, 파두는 글로벌 고객사를 통해 마쳤다. 이런 선배 스타트업에 노하우를 전수받고 이 노하우가 KT 데이터센터 사업도 고스란히 전달될 예정. - SKT의 경우에는 동일 그룹 내 ICT 계열사 3곳이 모여 별도 합작회사를 세우는 식으로 AI반도체 사업을 전개 중. 이같은 방식에 비해 별도 법인인 KT, 리벨리온 등의 협업방식은 의사결정 속도면에서 좀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 이같은 우려 때문에 사업 운영 체계를 굉장히 타이트하게 가져가고 있다. 이 때문에 양사 경영진이 신뢰관계를 쌓는데 노력했고, 기술·개발(R&D) 인력 교환도 많이 이뤄진 상태이다. △박 : 먼저 기존에 메모리했던 회사가 NPU하는 것과 NPU하던 사람들이 NPU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기술력이 SK 사피온보다 압도적이라고 자신한다.우리도 국내 다양한 대기업들과 컨택한 다음에 선택한 것. KT의 결정이 빠르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또 데이터센터 관련해서는 KT와 SK는 통신사업자로서는 경쟁관계이지만,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경쟁이라고 하긴 민망하다. KT가 규모 등에서 더 크고, KT가 기존 투자했던 협력사와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하다. 모레는 AI가속화 컴파일러 부문에서는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우리가 결국은 글로벌로 나아가야 하는데 결정적으로 도와줄 팀이라고 생각한다.
- “원숭이두창 6157명 감염 속 대유행 가능성 無…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4일 기준 총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됐다. 국내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보고돼 보건당국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는 대유행 가능성을 낮게 봤다. ◇ 전문가가 말하는 원숭이두창 증상은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남중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대 감염내과 교수)은 “(원숭이두창의 경우)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이기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처럼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1958년 연구를 위해 사육하던 원숭이들에서 처음 발견됐고, 이후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사람 감염이 보고됐다. 잠복기와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를 거치는데, 전구기가 되면 열이 나거나 두통, 요통, 이런 비특이적 증상들이 보고되고 있다. 발열과 비슷한 시기에 림프절 종대가 목이나 사타구니 부위에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열이 나고 보통은 1~3일 후에 발진이 돋는다. 이 발진이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이런 순서로 진행된다. 발진 때문에 간혹 수두로 오인되기도 한다. 김남중 이사장은 “수두하고 큰 차이점이 임파선 종대의 뚜렷성과 발진 부위”라며 “원숭이두창의 경우 발진 부위가 얼굴과 사지, 손바닥, 발바닥이라면 수두에서는 얼굴과 몸통을 주로 침범한다.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가 일정한 시기에 같은 형태면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더 크다. 중앙부 함몰이 있으면 그것은 원숭이두창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치명률은 3~6% 수준, 풍토병 지역에선 서아프리카 1%, 중앙아프리카 10~11%가량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유행에선 지난달 7일 첫 환자 발생한 이후 나이지리아에서 1명이 숨졌지만, 아프리카 외 지역에선 사망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김 이사장은 “치명률이 3~8%로 높게 나타나 치명률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상황과 비풍토지역과 맞지 않고, 비풍토지역에선 현재 5000명 이상 발생했지만 사망자가 없다”며 “물론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가 감염되면 사망자가 앞으로 계속 ‘0’일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사망률이 3%에 이른다고 보는 건 좀 과장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치사율이 면역기능 저하 환자에서 생기지 않는다면 치사율은 거의 제로”라며 “면역기능이 저하된 분들은 밀접접촉을 통해서 걸리는 것을 피할 수가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처럼 대형 유행이 되고 사회가 마비될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원숭이두창 병면 모습(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 제공)◇ 코로나19와 다른 감염경로…예방은 잦은 손씻기원숭이두창의 감염 경로는 △‘동물→사람’ △‘사람→사람’ △‘감염된 환경→사람 간 접촉’ 등이다. 현재까지는 쥐와 같은 설치류가 주 감염 매개체로 지목되고 있으며, 주로 유증상 감염환자와의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영국과 미국 등에서 동성애 남성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환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성적 지향과는 연관성이 없다. 또 비말(침방울)을 통한 호흡기 전파는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김남중 이사장은 “잠복기엔 증상도 없고 진단할 방법도 없다”면서도 “다행인건 잠복기엔 무증상기에 질병을 전파시키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보건당국도 광범위한 대국민 접종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의 접촉은 최소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손위생도 강조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보고된 확진자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숙영 단장은 “원숙이두창 별도 치료제 없이도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24시간 종합상황실 및 즉각대응팀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의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원숭이두창 검사가 가능하도록 준비 중에 있다. 백신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를 긴급 도입 인정했고, 현재 이에 따라서 해외 제조사와 5000명분의 공급 계약을 진행 중이다. 원숭이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여명분도 국내에 도입되어 시도의 병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의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하시는 경우 유증상자 및 설치류 등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해달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안전여행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신입 채용…세자릿수 규모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입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제조(공정개발, 공정장비) △생산지원(구매, 생산기획·관리) △R&D(공정·장비기술연구, 소자·개발) 직군으로, 세자릿 수 규모의 채용이 이뤄진다.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 지원서를 접수하며, 이후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서 기존에 별도로 진행하던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을 통합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지원자가 역으로 면접관에게 회사와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리버스 면접’도 새로 도입한다. LG디스플레이 채용 관계자는 새로운 면접 방식에 대해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온ㆍ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채용 설명회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내달 6일 진행되는 설명회에서는 회사, 채용 전형 및 직무 소개와 함께 모집 분야별 선배사원과 지원자들이 필요 역량과 합격 노하우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한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투명 OLED 제품들을 현장에 전시해 지원자들이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체험할 수도 있다. 채용 설명회 온라인 참가는 내달 4일까지 LG디스플레이 채용 홍보 사이트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 참석은 선착순 마감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침체에 외자 유치 역풍 맞은 유니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침체에 외자 유치 역풍 맞은 유니콘-아파트서 밀려난 서민들 몰려 오피스텔 전세마저 고공행진-4년9개월만에 한미일 정상회담…한일회담은 무산-MZ세대 ‘짠테크’로 플러스 인생 꿈꾼다-[사설]대통령과 부처간 잇단 엇박자, 기강도 조율도 문제다-[사설]시행 직전의 건보류 추가 손질, 재정 건정성 고민해야△종합-[궁즉답]내달 자연면역 감소 4분기 유행 정점올 듯 하위변이 유입 가능성에 치료제 확보 중요-“R온다”…서머스의 예언, 이번에도 맞을까-“학교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야”…최명재 민사고 설립자 별세△‘뜨거운 감자’된 영부인 활동범위-활발한 대외활동은 시대적 흐름…대통령보다 더 주목받는 건 경계해야-질 바이든, 단독 순방외교…기시다 유코, 그림자 내조-남편 재임 중엔 활동 최소화…‘미셸 오바마’ 롤모델 삼아야△종합-“TSMC 따라잡는다”…삼성, 이번주 세계 첫 ‘3나노’ 양산 돌입-4.3vs2.4억…아파트 떠나 오피스텔로 간 이유-추경호 “오늘 전기료 인상 발표 6~8월 물가 6%대 가능성 높아”-대학 총장 60% “고교학점제 도입시 학종 확대해야”△꽉 막힌 IPO, 싸늘해진 글로벌 머니-‘IPO 못하면 최저수익 보장’…투자유치 위해 보장한 옵션이 부메랑으로-‘해외큰손 투자 유치로 계열사 몸집 불린 IPO’ 잘 먹혔던 카카오 전략, 더이상은 안 통하나△정치-與 내홍속 혁신위 오늘 출항…이준석 ‘윤리위 징계 위기’ 정면돌파-여야, 법사위 양보 조건 사개특위 놓고 충돌…원구성 첩첩산중-양향자, 與 주도 ‘반도체 특위’ 위원장 수락-“통합·혁신의 새 판 준비해야” 김민석, 민주당 전대 출마 시사-‘北 피격 공무원’ TF 구성 놓고…여야 동상이몽-北, 5년 만에 반미 집회…대미 강경노선 예고△경제·금융-그냥 쉬고, 포기하고…30대에 고용 호조는 남일-우리카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업 진출-관심 커진 산업안전 분야…국내 최대 행사 열린다-‘최대 3000만원’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 재산요건 ‘4억→5억’ 완화△글로벌-“낙태 즉각 금지”vs“원정수술 지원”…둘로 갈라진 미국-홍콩 주권 반환 기념식 가는 시진핑 코로나 이후 2년반 만에 본토 벗어나-중국 인민은행 고문 “2분기 GDP 1%대 전망 특별채 발행 고려해야”-G7 “러시아 금 수입 금지”△증권-매수 주체 실종 2300 깨질수도-주가 바닥 모들 추락…시총 톱10 적정주가 괴리율 평균 53%-6월 韓 증시 성적 ‘세계 꼴찌’…코스닥·코스피 ‘하락률 1·2위’-하나금융투자 사명 ‘하나증권’으로 변경△부동산-노원구 백사마을, 원주민아파트 지은 뒤 ‘임대’ 별도 건립-롯데, 도시정비사업 수주 3년 연속 2조원대-침체기 들어섰나…보류지 몸값 낮추고 할인분양도-미분양 공포 확산…비수도권선 ‘마피 거래’ 속출△돈이 보이는 창-알뜰 요금제, 살뜰 단말기 ‘통신비 군살’ 쫙~빠지네△新자린고비 생활-유통기한 임박하고 흠집난 상품 반값에…지구도 지갑도 지킨다-“기름값 한푼이라도 아끼자”…고유가 시대 주유 혜택 카드 인기△안전자산 시대-‘환차익+이자수익’까지…强달러 시대 달러예금 올라타볼까-13년만에 고점 돌파한 달러, 찬바람 불면 하락 가능성…지금은 ‘달러보다 金’△아트테크&-미술시장 나홀로 호황 언제까지…옥석가리기로 버블 붕괴 대비해야-퍼스널 쇼퍼에 명품매장 프리패스…연 2억 이상 쓰면 OK-재테크 성공비결 ‘원화·투자·달러 주머니’△산업-‘미래차 시대’ 내다본 구광모…410조 규모 전기차 충전시장 선점 나선다-중고차 구매 4시간만에 집 앞에 모빌리티도 퀵커머스 경쟁 치열-“전자레인지 돌려도 되는 ‘에코펫 용기’…환경호르몬 걱정 끝”-르노코리아, AS 브랜드 만족도 6년째 1위△ICT-항우연 초봉 ‘꼴찌서 4번째’…젊은 직원 떠난다-LG유플러스 “2050년엔 재생에너지 100%”-마이데이터 활용…대출 금리 부담 확 낮출 것-1인 평균 6계좌 시대…‘증권플러스’ 하나면 정보·거래 OK△중소기업-전 세계서 인정한 특수부품…수풀 비중 70% 눈앞-‘온수매트·청정환기시스템’ 경동나비엔 ‘웰빙지수’ 2관왕-“우리 아기 시원하게”…냉감 기저귀 인기몰이-TYM, 국제종합기계 품고 ‘1조 클럽’ 도전△소비자생활-윌슨 한정판 라켓 사고, 미니 테니스게임 즐기고-쿠팡, 제주에서도 무료배송·반품-습한 장마철…제습기 판매 한주새 270% 급증-CU, 위글위글과 협업…스낵·젤리·디저트 출시△스포츠-‘최연소 국대 출신’ 김민규, 한국오픈 제패-‘또 민지 천하’ 활짝…박민지 시즌 3승 달성-최지만, 9회말 천금같은 ‘볼넷’-김하성, 7경기 연속안타 행진 마감-‘테니스 간판’ 권순우, 윔블던 첫판부터 조코비치 만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임금·근로시간 등 ‘일터 혁신’ 중요성 커져…현장 중심 컨설팅에 최선-“서울은 금융, 부산은 해운업…지역 특성에 맞춘 중장년 일자리센터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럽]尹, 낮은 지지율의 빛과 그림자-[기고]호국의달에 되새기는 소방관의 희생-[기자수첩]보완 필요한 尹 ‘출근길 소통’-[e갤러리]마르셀로 로 기우디체 ‘에덴 프리미베라’△피플-BTS 뷔, ‘지킬 앤 하이드’ 출연했으면 좋겠다-최은석 대표 “여성 차별받지 않는 환경 계속 지원할 것”-이창양 산업장관, 해외서 ‘원전 세일즈’-방탄소년단 ‘챕터2’…제이홉 내달 15일 솔로앨범 발매-KT, 시내버스 기업·스타트업과 자율주행 사업 업무협약-40년간 ‘품바’ 공연 3000번 연극배우 이계준씨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청소년들 따라하면 어쩌려고…‘극단적 선택 경험담’ 올리는 유튜버들-檢 중간간부 인사 임박…‘진용 재정비’ 마무리 전망-전쟁기념관 온 아이들 있거나 말거나 6·25에도 이어진 ‘용산 집회’ 눈살-‘물값 적게 낸다’ 상가 수도 끊은 아파트 입주자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