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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 韓·日 스마트에너지 전시회 동시 참가..혁신 솔루션 대거 공개
  • LS일렉, 韓·日 스마트에너지 전시회 동시 참가..혁신 솔루션 대거 공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LS ELECTRIC(일렉트릭)이 한국과 일본에서 열리는 스마트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에 동시 참가해 전략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고 독보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LS일렉트릭은 1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3’과 일본 도쿄 빅사이트(Big Sight)에서 열리는 ‘도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 2023’에 동시 참가한다고 밝혔다.LS일렉트릭은 양대 전시회에 ‘에너지의 모든 것’을 테마로 △SST(솔리드스테이트 변압기,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을 최초 공개하고 △차세대 모듈형 ESS(에너지저장장치, Energy Storage System) 솔루션 △EV 릴레이(Relay) △DC 전력기기 토털 솔루션과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사업 전략 등을 선보인다.LS일렉트릭의 SST는 단순히 전기를 변압하는 역할을 하는 일반 변압기와 달리 전력반도체가 적용돼 변압은 물론 직류(DC)-교류(AC) 간 변환도 가능한 변압기이다. 충전 효율은 향상되는 동시에 별도의 전력변환장치 설치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교류(AC)를 사용하는 일반 전력계통과는 달리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등은 직류(DC)를 사용하고 있어 전기차 충전소에는 별도의 전력변환장치가 구축돼야 하는데, SST를 사용하면 설치 면적은 최대 40%, 무게는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이어 ESS 충방전, 충전기 전력사용량 등의 데이터를 측정·수집·분석할 수 있어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을 통해 전력에너지 시장 효율성, 안정성도 함께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도 공개했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PEBB(펩, 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인터배터리 LS일렉트릭 부스에 전시된 SST(솔리트스테이 변압기; 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사진=LS일렉트릭)LS일렉트릭은 차세대 ESS를 앞세워 ESS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까지 130억 5000만 달러(한화 약 18조 원)에 이를 전망이며 2030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을 통해 약 302GWh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LS일렉트릭은 특히 일본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ESS 시장은 정부 차원의 탈탄소 2050 선언, RE100 실현 등을 위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이 잇따라 진행되고 있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일본 정부가 발주한 계통안정용 ESS 구축 13개 프로젝트 가운데 2건을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해 큐슈와 홋카이도에 설치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에너지 분야 독보적 혁신 기술과 사업역량을 글로벌 고객들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친환경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시장 확대로 탄소중립 무역 장벽을 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3.15 I 하지나 기자
인터배터리 찾은 LS 구자균·구동휘…배터리 '열공'
  • 인터배터리 찾은 LS 구자균·구동휘…배터리 '열공'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에 방문해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들의 부스를 찾아 기술 현황을 살펴보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가운데)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삼성SDI 부스를 방문해 박종선 삼성SDI 부사장(왼쪽)으로부터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구 회장은 이날 오전 인터배터리 현장을 찾아 국내 배터리 주요 3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부스를 차례로 둘러봤다. 행사장에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부사장도 함께 방문했다. 구 부사장은 구자열 LS이사회 의장의 장남으로 LS그룹 오너 3세다. LS의 모빌리티솔루션 사업부 직원들도 현장에 함께했다. 구 회장은 이날 주요 부스 투어에 1시간 이상 참여했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전시장에 마련된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큰 관심을 보였다. LS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과 ESS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삼성SDI 부스를 방문한 뒤에는 박종선 삼성SDI 부사장,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별도로 마련된 미팅룸에서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한편 LS일렉트릭은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의 모든 것’을 테마로 솔리드스테이트 변압기(SST) 기반 전기차 충전플랫폼을 최초 공개한다. 차세대 모듈형 ESS 솔루션과 전기차(EV) 릴레이(Relay), DC 전력기기 토털 솔루션과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사업 전략 등도 선보인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왼쪽에서 세 번째)과 구동휘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3’ 전시회 LG에너지솔루션 부스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은경 기자)
2023.03.15 I 김은경 기자
KB금융, 스타트업 성장 돕는 ‘KB스타터스 데이’ 개최
  • KB금융, 스타트업 성장 돕는 ‘KB스타터스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KB스타터스’와 대내외 지원·협력기관 등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KB스타터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13일 열린 KB스타터스 데이 참석자들이 행사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이날 행사는 KB스타터스 44개사와 일반 스타트업 22개사, 투자회사와 협력기관으로 구성된 HUB파트너스 21개사, KB금융 5개 계열사 등의 임직원 약 160명이 참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협업을 논의했다.KB스타터스는 KB금융이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상·하반기로 혁신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성장단계별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02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돼 △KB금융 계열사와 협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내·외부 전문가 경영 컨설팅 △채용 지원 등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받고 있다.행사는 별도의 부스와 네트워킹 룸을 마련해 스타트업 금융컨설팅,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 사업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증권형 토큰 사업(STO), 부동산데이터 활용, KB국민인증서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의 경우 KB금융그룹 내 담당부서와 협업을 논의했다.한편 KB금융은 지난 3일 ‘2023년 상반기 KB스타터스’ 모집을 진행했다. KB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이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 협업 가능성, 기술 혁신성 등을 공정하고 면밀하게 심사해 다음달 중순경 최종 선정대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KB스타터스로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스케일업 프로그램 지원과 함께 KB금융 계열사와의 일대일 현장 미팅과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 발표가 진행되는 ‘피치데이’ 행사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KB금융 관계자는 “스타트업 생태계와 상생하고 동반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협업의 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이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토록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이명철 기자
OCI, 신성장 확보-승계 작업 '두마리 토끼' 잡을까
  • OCI, 신성장 확보-승계 작업 '두마리 토끼' 잡을까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OCI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사 전환에 나선 가운데 기업 가치 제고 및 이우현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OCI 화학부문 떼내 경쟁력 강화 OCI는 오는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화학사업 분리를 담은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상정·의결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OCI는 존속법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분할 비율은 69%대 31%이다. 존속회사인 OCI홀딩스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미국 태양광 사업, 발전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태양광 사업에 집중하고 신규상장사인 OCI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베이직케미칼, 카본소재 등 화학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OCI는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그동안 저평가됐던 화학부문의 가치를 재평가받는 한편, 신성장 동력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 연관성이 높은 부문들을 묶어 시너지를 높이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OCI 관계자는 “화학 사업에 있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고부가가치 소재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OCI의 화학부문의 주력 제품은 반도체용 폴리실리콘과 과산화수소, 카본블랙 등이다. 타이어 및 산업용 고무의 탄성 강화재로 사용되는 카본블랙의 경우 2021년 매출액이 2825억원으로 전체 매출액(1조5623억원)의 18.1%를 차지했다. 반도체용 폴리실리콘은 1296억원, 알루미늄 제련에 쓰이는 전극봉용 바인더에 사용되는 피치 매출액도 1433억원을 나타냈다. 또한 OCI는 작년 하반기부터 고순도 과산화수소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세정을 위한 필수 소재로 사용된다. OCI는 2020년 포스코케미칼과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을 설립해 지난해 전남 광양에 과산화수소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충남 공주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음극재 코팅용 피치 생산 공장도 짓고 있다. 기존에 생산하는 피치보다 녹는점이 높은 고연화점 피치로, 고용량 배터리 및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분류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적분할을 통해 그간 관심을 받지 않았던 사업부 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최근 폴리실리콘 시황 악화에도 여전히 견조하고 주력 카본케미칼 제품인 피치는 최근 알루미늄 강세로 적어도 지난해 수준의 이익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우현 부회장, 승계 마무리되나 특히 이번 지주사 전환은 화학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이우현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현재 이우현 부회장의 OCI 보유 지분율은 5.04%에 불과하다.OCI홀딩스가 지주사가 되기 위해선 신설법인 OCI 지분을 30% 이상 보유해야 하는데 OCI 홀딩스는 공개 매수 방식으로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OCI 보유주식을 OCI홀딩스에 현물출자하고 OCI홀딩스 신주를 배정받는 식으로 지분율을 늘릴 전망이다. 물적 분할을 위해선 주주총회 출석 주주의 2/3 이상이 찬성하고 이는 발행주식의 1/3을 충족해야 한다. 출석 주주가 모두 찬성한다면 전체 발행 주식의 34% 이상을 달성해야 하는 셈이다. 현재 3월 기준 OCI의 특수관계인 지분은 22.23%에 이른다. 소액주주 등 다른 주요 주주들의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OCI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주주 환심 사기에 나섰다. OCI는 잉여 현금 흐름의 30%를 현금 배당하고, 지주사 전환 과정 종료 후에는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연내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하면 자사주를 취득하거나 소각해 추가 주주환원도 실시할 예정이다.OCI 관계자는 “그동안 배당성향이 별도 기준 30% 이상으로 배당을 진행해왔는데 앞으로 신설법인에 대해서는 그 이상으로 배당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매입한 자사주 30만주도 적격분할에 필요한 것으로 1.26%에 불과해 인적분할을 하더라도 대주주 지분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023.03.14 I 하지나 기자
LG CNS, 세계 ERP 1위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LG CNS, 세계 ERP 1위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 현신균 대표(오른쪽)와 SAP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CEO(왼쪽)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LG CNSLG(003550) CNS가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전환(DX)을 위해 SAP와 손잡고 SAP S/4HANA 기반의 ‘차세대 ERP’ 프로젝트를 시작한다.차세대 ERP란 기업의 재무, 구매, 생산, 영업 등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전사적자원관리(ERP)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개념이다.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민첩성,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끊임없이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연속성이 특징이다.차세대 ERP는 일부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전체 시스템이 중단되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예를 들어, 100개 기능 중 1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서비스만 별도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빠른 장애 복구가 가능하다.또, 이용 고객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생산 영역에서는 공급망 현황 빅데이터를 AI, 머신러닝 등이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 효과적인 경영 시뮬레이션을 진행한다.LG CNS는 지난 10일 독일 발도르프(Walldorf) 소재 SAP 본사에서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 체결식에는 LG CNS 현신균 대표, SAP 크리스찬 클라인(Christian Klein) CEO 등 양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LG CNS 컨설턴트들, SAP 신규 솔루션 교육 이수MOU를 계기로 양사는 SAP의 ERP 솔루션 ‘S/4HANA’를 활용해 한국 기업에 최적화된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고, 공동 운영한다.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발굴 기회를 모색한다. 양사는 S/4HANA를 활용한 사업 협업을 LG 계열사를 포함한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 CNS의 ERP 컨설턴트들은 SAP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S/4HANA 관련 기술, 운영 교육을 이수한다.LG CNS는 또, 글로벌 ERP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SAP의 S/4HANA를 운영하는 ‘글로벌 전략 파트너’로의 행보를 시작한다. 25년간 제조, 화학, 유통, 항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국내외 고객사의 ERP를 서비스하고 있는 LG CNS의 ERP 운영 역량과 글로벌 ERP 시장을 선도하는 SAP의 노하우를 결합한다.ERP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혁신할 것LG CNS는 한국 기업의 ERP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혁신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ERP에 △AM(애플리케이션 현대화) △AI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결합해 한층 발전시킬 방침이다.LG CNS는 지난해 하반기 기존의 ERP담당을 ‘ERP혁신부문’으로 격상시켰다. 이 조직에 속한 ERP 컨설턴트들은 글로벌 ERP를 포함한 클라우드, AI 등 기술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SAP 본사 제품 개발 조직 및 ERP 전담 운영 조직 ECS(Enterprise Cloud Services)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현신균 LG CNS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LG CNS가 차세대 ERP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SAP는 한국 시장에서의 고객접점을 확대하는 기회”라며, “이를 토대로 양사 고객들의 DX 혁신 여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14 I 김현아 기자
LG 트롬 워시타워, 2년간 매출 연평균 30% 성장
  • LG 트롬 워시타워, 2년간 매출 연평균 30% 성장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의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가 고속성장하고 있다.LG트롬 워시타워.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 2020년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세탁건조기 워시타워가 출시 후 지난해까지 매년 30%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작년 워시타워 매츨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용량 19kg 이상 트롬 세탁기를 구매한 고객 과반수 이상이 워시타워를 선택했다. LG전자는 워시타워의 흥행비결이 기존 분리형 제품과 차별화되는 디자인과 편리함에 있다고 봤다. LG전자는 외부 컨설팅 기관을 통해 워시타워 구매고객 150명을 대상으로 워시타워 구매사유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체감 디자인’ 때문에 구매했다는 고객이 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뒤이어 ‘편리한 조작부 위치’가 약 20%로 나타났다. 다른 조사기관을 통해서도 워시타워 구매고객 21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90%가 넘는 고객이 추후에도 일체형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워시타워는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옆으로 병렬 설치했을 때에 비해 제품이 차지하는 공간을 절반가량으로 줄인다. 또 동급의 드럼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직렬 설치할 때보다 높이가 약 87mm 낮아 상단의 건조기에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할 때 별도의 발 받침대가 필요 없다. 아울러 상단 건조기 아래쪽에 듀얼 포켓 도어 손잡이를 적용해 누구나 도어를 열기 쉽도록 했다.워시타워의 중앙에 위치한 조작판넬은 분리형 제품보다 약 100mm 높게 설계했다. 고객은 조작부가 낮은 일반적인 드럼세탁기처럼 허리를 숙이거나 상단 건조기 조작을 위해 손을 멀리 뻗지 않아도 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인버터 DD모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트롬 워시타워에도 적용했다. 벨트로 연결하는 일반 모터와 달리 건조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하는 DD모터가 적용된 차세대 건조기는 LG전자 제품이 유일하다.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워시타워는 딥러닝을 이용해 의류 재질을 인식한 후 LG전자만의 세탁·건조방법인 6모션 중 최적의 모션을 선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구입 후 원하는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업(UP)가전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세탁량이 적은 가구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일체형 세탁건조기를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지난해 워시타워 라인업에 소형 제품을 추가했다.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워시타워 대비 가로 100mm, 깊이 230mm, 높이 235mm 줄인 가로 600mm, 깊이 660mm, 높이 1655mm다.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일체형 세탁건조기의 대명사 워시타워를 지속 진화시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I 김응열 기자
편의점이 촉발한 국내 하이볼 시장,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도 '눈독'
  • 편의점이 촉발한 국내 하이볼 시장,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도 '눈독'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하이볼 시장을 놓고 국내외 주류·유통채널들의 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저도주 인기 열풍에 위스키 인기가 겹치며서 하이볼에 주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편의점을 중심으로 RTD 하이볼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짐빔’(Jim Beam)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위스키 브랜드들도 참전하는 모양새다.GS25 ‘코슈하이볼’(왼쪽)과 ‘로얄오크프리미엄하이볼’.(사진=GS25)1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류기업 빔산토리의 국내법인 빔산토리아코리아는 연내 한국에 RTD 하이볼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시기는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서는 5~8월 사이를 유력하게 보고 있다. RTD(Ready to drink)는 별도의 조리 없이 바로 마실 수 있는 병·캔 제품을 말하며, 하이볼 등 리큐르나 커피 등 제품에 종종 활용된다.현재 빔산토리가 일본과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주요 국가에 선보인 RTD 하이볼 제품은 ‘짐빔 클래식 하이볼’과 ‘짐빔 진저 하이볼’ 등 2종이다. 짐빔 클래식 하이볼은 짐빔 버번을 베이스에 시트러스 향을 결합한 제품이다. 또 짐빔 진저 하이볼은 짐빔 버번에 진저에일을 균형감 있게 조합했다. 2종 모두 알코올함량(ABV) 5%다.주류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저도주류인 하이볼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면서 짐빔 뿐만 아니라 잭다니엘, 산토리 가쿠빈 등 주요 위스키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과 관련된 여러 계획들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실제로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RTD 하이볼 출시가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편의점 CU는 지난해 11월 ‘하이볼 어프어프’ 2종을 시작으로 ‘서울의밤’ 하이볼 패키지, ‘연태토닉’ 등 다양한 하이볼 제품을 선보이고 나섰다. GS25도 올해 ‘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 2종, ‘이지 하이볼’ 등 다양한 제품을 쏟아내며 시장 선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숙성도 하이볼’ 2종을 선보여 판매 중이다.짐빔 RTD 하이볼 2종.(사진=빔산토리 홈페이지 캡처)소비자들의 반응 또한 좋다. CU의 어프어프 하이볼 2종은 출시 이후 세 달 여만에 누적 판매량 185만캔을 돌파했다. 또 GS25의 쿠시마사원모어 하이볼 2종 역시 지난달 1일 출시돼 현재까지 22만캔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품질과 맛을 한 단계 올린 하이볼 출시가 이어지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편의점이 선보인 하이볼은 대부분 주정에 오크칩(오크통을 잘게 부숴 만든 가루)을 넣어 위스키 풍미를 가미하는 방식이었다. 실제 위스키 원액을 사용해 출시된 하이볼은 GS25가 선보인 ‘로얄 오크 프리미엄 하이볼’, ‘코슈 하이볼’ 등 2종에 불과하다. CU도 15일부터 스카치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리얼위스키하이볼’ 본격 판매에 돌입하며 경쟁에 나선다.편의점업계 관계자는 “국내 맥주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하이볼 등 리큐르 시장의 성장전망에 따라 주류업계가 전략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지도와 신뢰를 갖춘 위스키 브랜드가 참전한다면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 ECO’ 개점
  • 세븐일레븐,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 ECO’ 개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세븐일레븐이 차별화 플랫폼 ‘푸드드림’이 건강과 친환경을 더해 ‘푸드드림2.0’ 모델로 새롭게 진화했다. 세븐일레븐은 서울 사당역 인근에 ‘푸드드림2.0’ 1호점인 ‘푸드드림ECO(사당본점)’ 매장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푸드드림은 지난 2019년 차별화 한 먹거리와 넓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는 세븐일레븐의 독자 플랫폼이다. 일반점포 대비 규모가 큰 약 30~40평의 공간에 시식공간까지 갖춰 도시락과 HMR을 비롯해 국수, 치킨, 슬러피, 걸프음료 등 이색 즉석식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푸드드림 내부 모습. (사진= 세븐일레븐)특히 푸드드림ECO 매장은 푸드드림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생활 먹거리’ 위에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더했다.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사회적 기업 ‘동구밭’과 함께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용품 전용 코너를 마련했고, 자판기 형태의 친환경 리빙케어 제품 리필 스테이션 ‘그린필박스’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이륜차 공유 플랫폼 ‘에임스(AIMS)’와 함께 ‘전기 이륜차 공유 배터리 충전시스템’을 설치해 배터리 교환 서비스도 실시한다.매장 내부 인테리어 및 시설에도 친환경을 입혔다. 매장 벽면과 천장에 환경부 인증의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고, 냉난방 제어 및 전기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설치해 점포의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또한 점포 근무자 유니폼도 PET병 재활용 리사이클 원사를 활용한 친환경 유니폼을 적용했다.이외에도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먹거리 상품 구색도 늘렸다. 대체육 전문 기업 ㈜지구인컴퍼니의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 등 다양한 비건 상품들을 도입했다. 닭가슴살 상품과 단백질 음료 구성을 2배 이상 늘려 별도의 ‘프로틴존’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먹거리 뿐만 아니라 건강한 라이스프타일까지 제공하기 위해 푸드드림2.0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말했다.특히 푸드드림은 담배 중심의 기존 편의점 매출구조를 탈피하고 푸드, 즉석식품, 신선 등 먹거리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가맹점의 운영 효율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푸드드림은 일매출과 객수가 일반점포 대비 1.5배 가량 높으며, 고객 이용만족도 역시 높아 전반적으로 가맹점의 체질개선과 함께 수익 증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윤호 세븐일레븐 DT혁신팀장은 “기존 편의점의 역할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먹거리의 제공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지금은 고객의 미래가치까지 담아내야 한다”라며 “푸드드림2.0모델은 건강, 환경 등 MZ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미래가치를 충분히 담아 기존 푸드드림 보다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3.12 I 박철근 기자
“챗GPT가 부른 AI 혁명”…AI 스타트업 싱글벙글
  • “챗GPT가 부른 AI 혁명”…AI 스타트업 싱글벙글[VC’s Pick]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3월 6일~10일)에는 메타버스와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챗GPT 열풍이 부는 가운데 AI를 토대로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들에 투자사들의 관심이 몰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AI로 소비자 숨은 의도 파악…어센트코리아검색 데이터 기반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을 운영하는 어센트코리아는 티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스마트티포메가존벤처투자조합’으로부터 15억원의 투자금을 추가 유치하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인텐트 마케팅이란 검색 데이터로부터 고객의 숨겨진 욕구나 고민을 발견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소비자 의도가 담긴 키워드와 토픽을 발견하는 ‘인텐트파인더’, 고객의 검색 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패스파인더’ 기능을 제공한다. 투자사들은 어센트코리아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광고 예산을 줄이며 마케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가운데 어센트코리아 솔루션이 효율성을 끌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다. 어센트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일본과 미국 등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AI 리뷰 마케팅 ‘인덴트코퍼레이션’AI 기반 리뷰 마케팅 솔루션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SV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 LG유플러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애경산업 등으로부터 105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브이리뷰’는 AI챗봇이 실구매자의 동영상 포토 텍스트 리뷰를 수집하고 온라인 쇼핑몰에 자동 업로드하는 식으로 돌아간다.투자사들은 인덴트코퍼레이션이 빠른 성장과 수익성을 증명하고 ‘4세대 커머스’ 시장으로 불리는 숏폼 커머스를 이끌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인텐트코퍼레이션은 브이리뷰의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과 숏폼 영상 기반 커머스 및 마케팅 AI 기술 연구개발(R&D) 등을 위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 AI 브랜딩 ‘타이디비’AI 브랜딩 솔루션을 운영하는 타이디비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타이디비는 브랜드 담당자나 외부 전문가 없이 창업가 스스로 기업의 브랜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브랜드나 마케팅 업무를 위해 별도의 담당자를 채용할 수 없는 스타트업들도 브랜드 자산을 일관되게 관리하고 마케팅 콘텐츠를 빠르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풍벤처스는 타이디비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브랜딩 혹은 마케팅 업무 담당자를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창업자들이 제품 개발 등 사업 본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AI 핀테크 ‘퀀팃’AI 기업 바이브컴퍼니의 핀테크 자회사 퀀팃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퀀팃은 빅데이터 기반 투자 모델 설계 및 자동 운영을 위한 플랫폼 ‘핀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국내 전통 금융기관에 기업간거래(B2B) 방식으로 금융 모형 기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또 국내 상장된 ETF를 투자 대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 전략을 제공하는 ‘올리(OLLY)’ 서비스를 지난해 12월 퀀팃투자자문을 통해 출시하는 등 기업개인간거래(B2C)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투자로 퀀팃은 스마일게이트와 빅데이터 및 디지털 기술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3.03.11 I 김연지 기자
탈중국 나선 애플…전담관리자 만들고 애플스토어 연다
  • 탈중국 나선 애플…전담관리자 만들고 애플스토어 연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애플이 인도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동·아프리카 등과 묶여 있던 조직에서 인도를 별도 지역으로 분리한 뒤 관리자를 지정해 중점 관리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점 생산과 판매시장을 중국에서 인도로 점진적으로 바꾸면서 정체돼 있는 아이폰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애플 본사 (사진=AFP)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국제 사업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 인도·중동·지중해·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사업을 담당했던 휴그 아세만 부사장이 물러난 뒤 아쉬시 초우드하리 인도 담당자를 승진시켜 제품 판매 총 책임자에게 직접 보고하는 식으로 시스템을 바꿨다. 인도 지역을 중점 공략시장으로 보고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애플은 또 올해 내에 인도 뭄바이에 첫 오프라인매장인 애플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할 계획이다. 애플은 현재 인도에서 온라인 스토어만 운영하고 있다. 애플이 인도시장에서 집중하고 있는 배경은 두가지다. 먼저 빠르게 급증하는 수요다.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애플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인도 시장에서는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실적 발표에서 “인도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년 전 중국에서 사업확장했던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에 미중 갈등에 따른 새로운 시장 대처도 있다. 기술 유출 우려로 핵심기술이나 중국내 공장건설을 차단하는 상황에서 인도를 차세대 전략거점으로 운영하겠다는 복안이다. 애플은 이미 폭스콘과 협력해 새로운 아이폰 생산시설도 만들고 있다. 폭스콘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의 공항 근처에 아이폰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애플은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산과 노동자 시위로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2023.03.09 I 김상윤 기자
車에 꽂힌 LG전자…첫 '전장 R&D법인' 베트남에 세웠다
  • 車에 꽂힌 LG전자…첫 '전장 R&D법인' 베트남에 세웠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베트남을 전장(VS·자동차 전기장치부품)사업의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만든다. 이를 위해 현지 생산법인 내 운영하던 R&D센터를 별도의 공식법인으로 승격시켜 R&D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VS사업본부 내 연구조직 중 법인을 세우는 건 베트남 R&D센터가 처음이다. LG전자는 신설 법인을 통해 R&D 역량을 높여 전장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상승 흐름을 탄 성장세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제2의 기술개발 거점으로LG전자는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첨단기술국의 응우엔 레 헝 부국장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인 오영주 대사, LG전자 VS 연구소장 이상용 전무 등 주요인사가 참석했다.(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LG전자 베트남 R&D법인장 정승민 책임,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오영주 대사, LG전자 VS연구소장 이상용 전무 등이 지난 8일 열린 ‘LG전자 베트남 R&D법인 개소식’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LG전자)LG전자 베트남 R&D법인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 VS사업본부가 집중하고 있는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주행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텔레매틱스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제품이다.LG전자는 이번 R&D법인을 설립해 전문 인력을 확보, 운영을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750여명인 베트남 R&D법인의 전장부품 관련 개발인력을 2024년까지 1000명 수준으로 3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관련 연구시설도 더 확충할 전망이다.현재 LG전자는 서울 마곡동에 R&D 거점인 VS연구소를 두고 있고 미국 디트로이트·독일 쥴츠바흐·중국 상하이 등 해외법인에서도 소규모 연구조직을 운영 중이다. 다시 말해 이번 베트남 R&D 법인 설립은 마곡에 이어 베트남을 전장사업의 두 번째 R&D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인 셈이다. 그 배경엔 베트남 정보기술(IT) 시장이 빠르게 크고 있는 데다, 젊고 우수한 개발자들이 많다는 점이 자리 잡고 있다. 인건비가 저렴한 것도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지난 2016년 베트남 생산법인 아래 하노이 전장 R&D센터를 설립한 후 2020년 다낭에 R&D센터 분소를 추가하는 등 베트남 현지에서 전장사업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온 이유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LG전자는 인력 육성과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다낭 및 인근 지역 소재 대학교와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입사를 보장하는 등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 하노이 소재 대학교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LG전자 VS(전장)사업본부 VS연구소 산하 하노이 베트남 R&D법인과 다낭 R&D센터 분소 위치도. (사진=LG전자)◇성장궤도 오른 LG전자 전장사업…R&D로 날개 단다LG전자는 베트남 R&D법인을 통해 전장사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리고 성장궤도에 오른 전장사업 수익성을 더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분기마다 영업손실을 이어오던 VS사업본부는 지난해 2분기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같은 해 4분기까지 3분기 연속 이익을 봤다. 연간으론 재작년 9364억원 영업손실에서 작년 1696억원 영업이익으로 ‘적자의 늪’을 벗어났다.LG전자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텔레매틱스와 AVN의 시장 지위도 높일 계획이다. 작년 3분기 기준 글로벌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LG전자는 2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AVN 점유율은 12%로 업계 2위다. 1위는 삼성전자(005930)의 하만이다.아울러 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주력으로, 3각 편대를 꾸려 전장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상용 LG전자 VS연구소장 전무는 “차세대 전장부품을 개발하고 검증하는 R&D 인프라와 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전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
2023.03.09 I 김응열 기자
'랭킹닭컴' 앞세운 푸드나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 '랭킹닭컴' 앞세운 푸드나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달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푸드테크 기업 푸드나무(290720)가 코로나19 이후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관심이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필두로 사업 다변화를 위해 선보여온 다양한 플랫폼들이 고루 성과를 낸 결과다.푸드나무는 별도기준 지난해 매출액 1852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110% 증가한 호실적이다.같은 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13.6% 증가한 2172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2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신제품 출시 및 신규 회원 증가, 신사업 진출 등으로 증가했으나, 자회사들의 초기 투자 비용이 늘고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푸드나무는 지난해 이같은 성과는 일단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건강간편식 전문 플랫폼인 랭킹닭컴을 필두로 △2030세대 여성을 위한 식단 큐레이션 플랫폼 피키다이어트 △헬스·피트니스 전문 플랫폼 개근질마트 등 플랫폼의 신규 회원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푸드나무는 향후 국내외 자회사를 통한 신사업 진출도 실적 개선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내 벤처로 탄생한 물류 전문 자회사 ‘에프앤풀필먼트’를 통한 스마트 콜드체인 전문 서비스 솔루션 구축 등 차별화된 통합 물류 서비스 체계를 갖추면서 장기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다.푸드나무 관계자는 “지난해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따른 원부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공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서며 판관비가 전년 대비 17% 가량 증가했음에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올해에도 성장 중심의 경영전략을 추진해 1분기 신규가입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는 등 견고한 매출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 플랫폼간의 시너지 증대 및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전년에 이은 고속 성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푸드나무의 대표 플랫폼인 랭킹닭컴은 지난달 말 기준 260만명의 누적 회원 수를 보유하며 닭가슴살 및 건강간편식 스페셜티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인 특급배송과 더불어 일반배송 역시 주문 마감 시간을 밤 12시로 연장해 전국 어디서든 ‘오늘 주문 내일 도착’이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 만기·중도해지시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③
  • 청년희망적금 만기·중도해지시 청년도약계좌 가입 가능[尹청년적금]③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인 청년 공약인 ‘청년도약계좌’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다음은 청년도약계좌 관련한 주요 질의응답 사항이다.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시민들이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 청년도약계좌 출시 예상 시기는 어떻게 되는지?=2023년 6월 중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는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이 확정된 이후 협의를 통해 결정·발표할 예정이다. 2. 청년도약계좌와 유사상품과의 연계방안은?=기존 지원 상품에 가입한 청년이더라도 최대한 자산형성을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유사상품과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가령 소득이 낮고 자산이 부족한 청년들을 조금 더 두텁게 지원할 수 있도록 복지 지원상품과 연계한다. 청년내일저축계좌, 복지 목적의 지자체 지원상품은 동시가입이 허용된다. 아울러 고용지원 상품 연계를 통한 중소기업 재직자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고용지원 목적의 지자체 지원상품과 동시가입도 허용된다. 청년도약계좌와 사업목적이 유사한 청년희망적금은 청년도약계좌에 순차가입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 만기 후나 중도해지 한 경우에 가입할 수 있다. 3. 저소득층 우대금리 수준은?=구체적인 우대금리 수준 등 세부사항은 취급기관이 모집되면, 협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50bp가 검토되고 있다.4. 모든 금융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지?=관계법령(조세특례제한법)상 청년도약계좌 취급이 허용돼 있으며, 일정요건을 갖춘 금융회사등 중 취급을 희망하는 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많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중장기 적금상품인 점을 고려해 법령에 따라 적금상품을 취급할 수 있어야 하고 안정적인 자산규모(5조원), 일정규모 이상의 전산 인프라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이 확정되면 그 목록을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5. 가입 이후 금리가 변동되는 것인지? 5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것인지?=상품금리는 가입 후 최소 3년간 고정금리가 제공되며, 이후 2년간 변동금리가 적용된다.3년을 초과해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상품도 출시할 수 있도록 취급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변동금리는 해당시점 기준금리에 고정금리 기간중 적용됐던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한다.6.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연중 계속 가입신청을 받는 것인지?=6월 가입을 개시해 12월까지 매월 가입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매월 2주간 가입신청을 받아 가입신청 후 2~3주 내에 심사를 완료해 결과통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7. 가입신청 후 심사 절차와 준비서류가 어떻게 되는지?=가입신청 청년의 개인소득, 가구소득 심사를 거쳐 최종 가입가능 여부가 결정된다. 취급기관 앱(App) 등 비대면 가입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며, 별도서류 없이 비대면 본인인증, 소득확인 등을 통해 가입 가능하도록 추진 중이다. 다만, 만 34세 초과자의 군대경력 인증서류, 소득심사 결과에 따른 이의신청자 등의 경우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 8. 출시 시 전년도 소득 확인이 어려운 경우 전전년도 소득으로 가입이 가능한지?=직전 과세기간 소득은 확정(2023년 7~8월경)되기 전까지는 전전년도 과세기간 소득을 대신 활용해 가입이 가능하다.9. 가입할 때 소득을 기준으로 계속 지원을 받는 것인지 아니면 주기적으로 소득재심사를 하는 것인지?=만기가 5년인 중장기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입일로부터 1년을 주기로 개인소득 현행화를 통해 유지심사를 시행하며 해당 심사결과에 따라 정부기여금 지급여부·규모가 조정된다.이 때 가구원 변동 등(이혼·독립·사망 등) 가입자의 개인소득과 무관한 사유로 기여금 지급이 중단될 수 있어 가구소득은 유지심사에서 제외된다.유지심사 결과 개인소득 6000만원(총급여 기준) 초과시 다음 유지심사시까지 정부기여금 지급이 중단된다. 다음 유지심사에서 개인소득 6000만원(총급여 기준) 이하일 경우 그 이후 유지심사시까지 정부기여금이 재지급된다. 비과세 혜택은 가입시 개인·가구 소득요건을 충족한다면, 만기까지 유지된다.10. 가입 이후 연령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가입 당시 연령요건에 해당되면 중도해지 하지 않는 한 계좌 유지가 가능하다.11. 5년 만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해지 하게 되는 경우는 어떻게 처리되는지?=해지사유가 특별중도해지 요건에 해당된다면, 본인 납입금은 물론 정부기여금이 지급되며, 비과세혜택도 적용받을 수 있다. 해지요건에 해당하는 경우는 ‘조세특례제한법’에 규정된 △가입자의 사망·해외이주 △가입자의 퇴직 △사업장의 폐업 △천재지변 △장기치료가 필요한 질병 △생애최초 주택구입 등이다. 다만, 일반적인 중도해지의 경우 본인이 납입한 부분만 지급되고,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혜택도 지원받을 수 없다. 12. 중장년층, 고령층 등에 대한 지원없이 청년층만 지원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지? =최근 세대간 자산격차가 확대되고, 청년층은 자산형성의 기회조차 제대로 얻기 힘든 상황임을 고려할 때 청년층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두터운 장기 자산형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장년층, 고령층은 세대별 특성에 적합한 금융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가면서, 자산형성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퇴직연금(IRP) 등 기존 제도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2023.03.08 I 노희준 기자
LS일렉트릭, 자동화산업전 참가…‘미래형 공장’ 전시
  • LS일렉트릭, 자동화산업전 참가…‘미래형 공장’ 전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 전시회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다고 밝혔다.총 210㎡(24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한 LS일렉트릭은 ‘디지털 매뉴팩처링’을 콘셉트로 기기부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앱)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자동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LV(저압) 드라이브 신제품 ‘S300’,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강화되는 산업안전에 대비한 안전 솔루션, 제조·물류 공정을 구현하는 델타로봇과 무빙마그넷,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등 자동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부스 내 별도의 세미나 공간을 마련해 엣지 허브, 데이터 백업 시스템(DEXA·data backup system), 보안프로그램, 5세대 이동통신(5G) 등 다양한 솔루션과 성공사례들도 소개한다.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의 오픈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테크스퀘어 전담 사업팀이 스마트공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난 4년 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경험 사례와 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권봉현 LS일렉트릭 자동화CI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거의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쳤고 자동화 업계의 변화 속도 또한 4~5년 앞당기는 결과를 낳았다“며 “이번 전시는 고객들에게 어떤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시장을 이끌 것인가에 대해 답변하는 자리”라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기업 제품들이 팬데믹 상황 시 수급 부분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은 반면, LS일렉트릭은 수급과 사후서비스(A/S) 대응에서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며 “100여개의 이르는 특약점에 기반한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 장악력을 한층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LS일렉트릭이 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 전시회에 참가한다. 사진은 LS일렉트릭 부스 조감도.(사진=LS일렉트릭)
2023.03.08 I 김은경 기자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14개 중 9개 CEO 교체(종합)
  • 임종룡호 우리금융 ‘새판짜기’…자회사 14개 중 9개 CEO 교체(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자회사 14곳 중 9곳의 CE0(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취임에 앞서 대대적인 조직·인사개편에 나섰다. 세대교체와 더불어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개편을 통해 조기에 경영안정을 꾀하고 내부 쇄신 분위기를 진작시킨다는 임 내정자의 강한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임종룡號’ 우리금융 9개 계열사 CEO ‘물갈이’우리금융 이사회는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14개 자회사 가운데 외부 전문가(김경우 대표)를 영입한 우리PE를 제외하고, 우리은행을 비롯한 9개 자회사 대표를 물갈이했다. 우리카드 대표에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추천했다. 1964년생 박 신임 대표는 국민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다년간 현장에서 본부장 생활을 경험한 ‘영업통’으로 평가받는다.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상무, 개인그룹 겸 디지털금융그룹 상무, 영업·디지털그룹 집행부행장보, 영업총괄그룹 부행장보 등을 역임했다.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내정했다. 1965년생 조 신임 대표는 경희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 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우리종금 대표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 우리자산신탁 대표는 이종근 우리금융 경영지원부문 전무,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는 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이 각각 추천됐다.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은 우리펀드서비스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우리금융은 우리자산운용 대표에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해 그룹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용을 강화했다. 남 신임 대표는 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장, 딜링룸 부장을 거쳐 대체투자본부장으로 고유자금운용을 이끈 대체투자 전문가로 꼽힌다. 이들 CEO는 각사 주주총회가 열리는 오는 22~23일 취임해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현재 공석인 우리금융연구소 대표는 추후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과 별도로 이날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 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 있지만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뜻에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일각에서는 조직 안정 차원에서 이 행장의 유임설, 우리금융 부회장 승진설 등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후임 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회장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지주사·은행 조직개편 단행…임원진 정예화·대폭 물갈이임 내정자는 이번 인사 개편에서 우리금융 자회사들의 경영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 지주사를 조직문화 혁신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슬림화하고 정예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이에 사업지원·미래성장총괄 등 2명으로 운영됐던 총괄사장제와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하고 전략·재무·IT 등 부문도 11개에서 9개로 축소했다. 또한 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약 20% 정도 감축하고 회장 비서실(본부장급)까지 폐지했다. 지주 부문장(9개)에는 본부장급 인력 2명을 과감히 발탁 배치하는 등 세대교체형 인사도 실시했다.아울러 임 내정자는 ‘기업문화혁신TF(회장 및 자회사CEO 협의체)’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해 조직문화혁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TF는 앞으로 그룹 차원의 기업문화혁신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미래사업추진부문도 신설해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전략을 추진한다.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경우 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은 폐지하는 대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해 각 부문 산하에 5개, 4개의 주요 영업 관련 그룹들을 배치했다. 임원의 수는 종전 19명에서 18명으로 감축하고 18명 중 12명을 교체했다. 3개의 그룹장 자리에 영업실적이 뛰어난 여성본부장 등 영업 현장 중심의 본부장급 인력을 전진 배치시켰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개혁의 촉매제가 될 과감한 경영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새로 출범하는 즉시 신임 회장이 그려온 경영 로드맵대로 빠르게 영업속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3.07 I 정두리 기자
SK㈜머티리얼즈, 탄소포집 혁신기술 보유 美업체 경영권 인수
  • SK㈜머티리얼즈, 탄소포집 혁신기술 보유 美업체 경영권 인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 머티리얼즈가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혁신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8Rivers(8리버스) 경영권을 인수한다. 소재기술 전문회사 SK㈜ 머티리얼즈는 “지난 6일개최된 SK 이사회에서 8리버스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SK㈜ 머티리얼즈는 2022년 3월 8리버스에 1억 달러를 투자, 12%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오는 7월까지 총 3억 달러 추가 투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8리버스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SK㈜ 머티리얼즈는 8리버스의 CCUS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클린 에너지 사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2008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설립된 8리버스는 혁신적 방식과 저비용으로 99% 이상의 CO2가 포집된 클린 전기와 블루 수소를 생산하는 특허 기술을 갖고 있다.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는 산업에서 배출하는 CO2를 제거해 탄소 중립을 앞당기는 핵심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8리버스는 천연가스 및 석탄을 원료로 별도의 설비 없이 내재적으로 CO2를 포집하는 초임계 CO2 발전 기술과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냉각해 액화 상태로 만들어 분리하는 심냉법으로 블루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 머티리얼즈는 정책적으로 CCUS 사업에 최적화된 환경과 인프라를 보유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클린 사업을 추진해 상업화 기술을 완성한 후 글로벌 무대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고 풍부한 CO2 저장공간을 보유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도 클린 에너지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SK㈜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사업 외에 클린 에너지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엑손모빌(ExxonMobil)과 블루 암모니아 도입 HoA를 체결한데 이어 미국의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보유한 기업인 아이온(ION Clean Energy)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친환경 분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이들 기업과의 협력은 2030년까지 글로벌 탄소 감축량의 1%(2억톤)을 책임지겠다는 SK그룹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이번 인수로 8리버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우리의 사업 역량이 더해져 더 큰 도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소감축은 인류의 지속가능을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지상과제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전세계 Net-zero 가속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03.07 I 하지나 기자
생애최초주택 취득세 소급 면제…'지방세입 관계법령' 국무회의 의결
  • 생애최초주택 취득세 소급 면제…'지방세입 관계법령' 국무회의 의결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해 6월 21일 이후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 취득세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면제된다. 또 고령자 등에 대한 주택 재산세 납부유예 제도가 도입된다. 개인지방소득세는 하위 2개 구간이 각각 ‘1200만원→1400만원’ 이하, ‘4600만원→5000만원’ 이하 등으로 조정된다.행정안전부는 ‘지방세입 관계법률’ 및 시행령 공포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중 공포돼 즉시 시행될 예정이며 개정안의 소급 적용 규정(올 1월 1일 기준)에 따라 이미 납부한 금액보다 납부해야 할 금액이 적어지는 경우, 지방자치단체에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개정안은 청년·고령층 등을 비롯한 서민·취약계층의 민생부담을 완화하고 인구감소지역 내 창업 기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실거래가 기준 12억원 이하 주택을 생애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주택 취득세를 200만원 한도 내에서 전액 면제한다. 이번 감면 확대 규정은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2022년 6월 21일 이후 생애 최초로 주택을 취득하는 경우부터 소급 적용되며, 납세자들이 이미 납부한 취득세는 환급 신청을 통해 돌려받을 수 있다.고령자 등에 대한 주택 재산세 납부유예 제도도 도입한다. 만 60세 이상 또는 5년 이상 보유 1가구 1주택 등 일정 요건을 갖춘 1주택자가 납부 유예를 신청하는 경우, 주택의 처분(양도, 증여, 상속) 시점까지 재산세 납부를 유예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고령자들에 대한 가족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조부모와 함께 거주하면서 별도 주택을 취득 또는 보유하는 경우 조부모와 별도 세대로 간주하도록 한다. 현재는 만 65세 이상 부모를 부양하는 경우에 한해 별도 세대로 간주, 취득세 다주택 중과 적용을 완화해왔다. 또 재산세 1가구 1주택자 특례(과표구간별 0.05% 포인트 세율 인하) 적용에 있어선 조부모를 부양하는 경우에도 별도 세대로 보고 특례를 적용받게 된다.개인지방소득세 과세표준의 하위 2개 구간을 각각 ‘1200만원→1400만원’, ‘4600만원→5000만원’으로 조정한다. 국세인 소득세와의 동반 개정사항으로 해당 과표구간을 주로 적용받는 중산층의 소득세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종합소득에 대한 개인지방소득세 분할납부 제도를 신설, 납부할 세액이 1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개월 이내에 분할납부가 가능하게 한다. 여기에 개인사업자의 부담경감을 위해 주민세 사업소 분 과세대상을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4800만원 이상에서 8000만원 이상으로 완화했다.법인지방소득세 각 과세표준 구간별 세율은 0.1% 포인트 인하해 기업의 세 부담을 완화한다. 또 사업자가 천재지변으로 재산상 손실을 입은 경우 법인지방소득세액의 일부를 차감하는 재해손실세액 차감제도를 지방세에도 도입한다. 또 인구감소지역 내 창업·사업장 설치 및 사업전환 기업에 대한 지방세 특례를 신설하는 등 기업투자 및 지역경제 활력을 촉진한다. 인구감소지역에 창업하거나 사업장을 설치하는 기업은 취득세 100%, 재산세 5년간 100%(이후 3년간 50%)를 지원하고, 사업전환 기업에는 취득세 50%, 재산세 5년간 50%를 지원한다. 여기에 외국기업 투자유치 강화를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 직접사용 부동산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3년 연장하고, 지자체 실정에 맞게 15년 한도로 조례를 통한 추가 감면지원이 가능하도록 한다.정부는 신성장·친환경 산업 혁신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산업혁신을 촉진하는 기업부설연구소에 대한 취득세·재산세 감면을 3년 연장한다. 특히 자율주행과 전기차, 인공지능 등 신성장·원천기술 연구소에 대한 추가 감면율을 10% 포인트에서 15% 포인트로 확대한다. 또 창의성·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내 기업에 대한 취득세 감면을 37.5%에서 50%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차 보급 및 기술 개발 촉진 등을 위해 하이브리드(혼합형)차 구매자에 대한 취득세 면제도 현행수준으로(40만원 한도) 2년 연장한다.농·수산물 가격, 물류비 등 민생물가의 인상 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유관 공공기관에 대한 지방세 감면 지원은 유지·확대한다. 사회복지법인 및 일부 사회복지시설(무료 양로원, 보육원, 모자원, 한센병 요양시설)에만 지방세 감면 혜택을 부여했던 것을 사회복지시설 전체로 확대한다. 또 감면지원이 확대되는 사회복지시설을 유·무료로 구분하고 감면지원율을 차등화하여 무료시설은 취득세 100%·재산세 50%, 유료시설은 취득세·재산세 25%(단, 유·무료 시설 모두 조례로 50% 포인트 추가 가능)를 지원한다.행안부는 2022년 12월 21일 발표된 다주택자 주택 취득세 중과 완화와 관련,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해당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이번 지방세입 관계법령 개정안은 고물가 등으로 인한 민생경제의 부담을 완화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개정 지연에 따른 혼란이나 세제혜택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환급 등 후속절차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3.03.07 I 양희동 기자
홈술·홈파티 겨냥…CJ제일제당, 델리미트 '육공육' 라인업 강화
  • 홈술·홈파티 겨냥…CJ제일제당, 델리미트 '육공육' 라인업 강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이 홈술·홈파티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집에서 술 한잔 즐기는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군을 꾸준히 강화해 가겠다는 의지다.CJ제일제당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신제품 2종.(사진=CJ제일제당)이번 신제품은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페퍼’,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갈릭&바질’ 2종으로 구성됐다.통째로 숙성한 삼겹살에 마늘과 통후추, 바질 시즈닝을 더해 풍미를 높였다. 별도 소스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온도로 12분만 조리하면 즐길 수 있고 오븐이나 팬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요리 토핑이나 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특히 원물 삼겹 바베큐의 식감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CJ만의 독보적 기술을 적용했다. 인공 훈연향 없이 참나무 훈연으로 가공 햄 특유의 짠맛과 느끼함을 줄이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신선한 통삼겹살을 10시간 이상 숙성해 육즙이 풍부하고, 7단계 열처리 공정을 통해 고기 중심까지 열을 고르게 전달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높였다.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육공육은 ‘6가지 육가공 기술에 현대적 취향을 담은 델리미트’라는 의미로, 음식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겼다. 지난해 5월 론칭 이후 누적 판매량 150만개를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60억 출연
  • 신한은행, 취약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60억 출연
  • 신한은행 본점 전경.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은행은 자금이 필요한 취약 중소기업 대상 금융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 특별출연 5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10억원 등 총 60억원을 출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특별출연은 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40억원, 방위산업 분야 중소기업 특별출연 1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10억원으로 구성된다. 신한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해당 산업의 취약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정부 선정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 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산업 등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차원의 핵심 이익을 좌우하는 기술군이다.기술보증기금은 특별출연 재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대출 지원을 위한 보증서를 발급하고 신한은행은 보증서를 담보로 총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해당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금융 지원을 위해 전용 대출상품도 별도로 출시했다.신한은행은 지난해 가계대출 취약차주를 위한 금리 인하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시행 중이다. 지난 1월엔 1만800여 취약 중소기업 대상으로 연 7% 초과 대출 1년간 최대 연 3%포인트 이자 환급, 연체가산금리 연 2%포인트 인하, 변동금리 대출 수준으로 1년간 고정금리 대환 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12대 국가전략기술 산업 중소기업들과 상생을 위해 집중 금융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술보증기금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해 정부 전략 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3.03.06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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