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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2010년 중대형 상용 10만대 판매...글로벌 '톱10'
-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오는 2010년 국내외 중대형 상용차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 글로벌 '톱10'에 진입한다는 중장기 비전를 내놨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에 고급버스를 앞세워 상용차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대차(005380)는 24일 "승용차 뿐만 아니라 상용차도 신흥 성장시장 중심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10년 전세계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해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외 상용차 시장에서 5만7000대를 판매한데 이어 올해 판매목표로 7만대를 잡았다. 또 현대차의 상용차 CKD 공장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이란,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연간 4만2400여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현지형 모델을 시장에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신흥 상용차 시장 공략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이와관련, 현대차는 이날 인도 첸나이에서 카파로 인디아와 오는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상용차 5100대를 CKD 방식으로 수출하는 기술 계약을 체결했다. ▲최한영 현대차 상용 담당사장(오른쪽)과 대브 무커지 카파로 인디아 차량부문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하고 있다.이날 계약식에는 현대차 최한영 상용 담당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카파로 인디아의 수닐 파힐라자니 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측 파트너인 카파로 인디아가 100% 생산설비를 투자하고, 현대차는 CKD 부품 공급과 기술 제공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별도로 400만 달러의 기술 제공료도 받게 된다.카파로 인디아는 첸나이 지역 2만9000평 부지에 연산능력 1500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게 되며 내년 초부터 현대차의 에어로버스를 양산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타타, 아쇼크 등 인도 로컬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던 인도 상용차 시장에 고성능 고품질의 현대차 에어로 버스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인도 중대형 상용차시장 규모는 27만대. 이 중 고급 버스 시장은 5000대 규모였지만 2010년에는 1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카파로 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업체로 인도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인도 내 타타, 에이셔, 지엠, 스즈끼 등에 판넬, 모듈, 현가 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관련기사 ◀☞3월 車 내수판매, `회복세 뚜렷`☞정몽구 회장, 차세대 친환경車에 `승부수`☞현대∙기아차, 美 카북 선정 ‘최우수 차종’ 최다 추천
- 대통령 휴대폰이 `017`인 까닭은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 등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휴대폰을 마련하기로 하면서 청와대 직원들이 사용하는 휴대폰 번호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기업인이나 필요한 인사들이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휴대폰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와대 집무실에 별도의 유선전화를 놓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퇴근 후에도 전화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지시에 따라 휴대폰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이 사용하는 017 번호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017은 지난 2002년 SK텔레콤과 합병된 신세기통신이 사용하던 식별번호다. SK텔레콤(017670)이 011, KTF(032390)가 016, LG텔레콤(032640)이 019 번호를 썼듯 신세기통신은 017을 식별번호로 사용했다. 지금은 정부의 번호통합정책에 따라 이통사 구분 없이 신규가입자는 010 번호를 부여받는다. 그런데도 이 대통령이 017이라는 식별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사연은 이렇다.신세기통신은 SK텔레콤과 합병 전 청와대와 군부대, 경찰청 등 이른바 특수영업대상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들을 가입자로 확보하면 인지도 등에서 상당한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지금도 군인이나 경찰 가운데 017 번호 사용자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당시 신세기통신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청와대의 경우 지난 98년 12월부터 017 번호를 사용했다. 별도의 국번호(7XX)도 있다. 따라서 '017-7XX-XXXX'는 청와대 직원 휴대폰 번호라고 보면 된다. 청와대를 떠나면 017 번호를 반납해야 한다. 회사나 단체가 법인용으로 마련한 휴대폰과 비슷하다.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퇴직시 더는 그 번호를 쓸 수 없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것은 청와대 직원끼리는 식별번호와 국번호 없이 뒤 네자리 번호만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017-7XX-XXX1'을 쓰고 있는 사람이 '017-7XX-XXX2'로 전화를 걸 때 마지막 네자리 번호만 누르면 상대방과 통화를 할 수 있다. 010 사용자끼리는 식별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통화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이 대통령이 단축번호로 저장하지 않은 보좌진 등에 직접 전화를 걸 때 사용하면 유용한 기능이다. 한편으로는 청와대가 정부의 번호통합 정책의 희생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010 번호 사용자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80% 수준에 이르면 011, 016, 017, 018, 019 등의 식별번호를 강제로 010으로 바꿀 계획이다. 현재 010 번호 사용자는 55% 정도다. 3세대 휴대폰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내년 정도면 010 사용자가 8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결국 방통위가 010 번호통합 작업을 하기에 앞서 청와대를 설득해야하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질지 모를 일이다.▶ 관련기사 ◀☞SKT-씨티그룹, 모바일 금융회사 설립☞SKT, 中 진출 속도내는 이유☞SKT, 中 음반시장 진출..TR뮤직 경영참여
- 시노펙스, 미래 환경사업 확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시노펙스(025320)가 수(水)처리 필터와 친환경 포장재 사업부를 미래 환경사업부로 통합하고, 미래 환경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노펙스(대표 손경익)는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던 필터사업과 포장재 사업을 하나의 사업부로 통합하고, 영업, 마케팅, R&D, 구매 등 사업부간 시너지를 극대화 하여 환경 분야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시노펙스는 이번 미래 환경사업부 통합을 계기로, 반도체 및 LCD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고성능 마이크로 필터 및 울트라(Ultra) 마이크로 필터, 나노(Nano) 필터 등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 사업을 확대하고, 산업용 포장재 분야에서는 친환경 제품 개발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시노펙스는 경기도 화성 동탄 지역에 신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차세대 기술력 확보를 위해 판교에 통합 R&D 센터를 건설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노펙스 미래 환경사업부는 1단계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도체 생산라인용 고성능 필터를 국산화 할 계획이며, 2단계로 그동안 썩지 않는 문제를 안고 있던 산업용 포장재를 일정 기간이 지나면 썩는 친환경 산업포장재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3단계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원천기술과 소재개발을 완료한 나노필터를 상품화해 사업화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나노필터는 해수담수화, 제약, 바이오 산업 등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해 나갈 핵심 소재로 부각되고 있어 나노필터 상품화시 대폭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노펙스 전략기획실 지화용 상무는 “ 21세기 산업의 핵심주제는 ‘친환경’이며, 시노펙스는 이번 미래 환경사업 확대를 계기로, 차세대 환경사업 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노펙스는 미래 환경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2011년에는 환경사업 분야에서 매출 2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시노펙스, 10억규모 자사주 매입후 소각 결의
- [공룡기획사 뚫기①]'백전불패' 신화 비결...'SM 캐스팅 시스템'을 아십니까?
- ▲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사진 위부터)[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인기 아이들 그룹을 다수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전 H.O.T와 S.E.S, 신화 등의 성공신화까지 되짚어보면 SM의 신인발굴 능력 앞에선 그야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국내 아이들 그룹 1세대로 꼽히는 H.O.T를 필두로 선보이는 그룹마다 '백전불패'의 신화를 과시하고 있다. SM 측은 그 첫번째 비결로 SM만의 특화되고 전문화된 캐스팅 시스템을 꼽았다. SM은 국내 최초로 캐스팅 시스템을 개발, 신인발굴 및 육성에 적극 도입해온 연예기획사로 익히 알려져 있다. SM은 H.O.T를 가요계에 데뷔시키기 훨씬 이전부터 체계적인 캐스팅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고, 이는 스타 발굴의 크나큰 노하우로 작용하고 있다. H.O.T 시절부터 10년 넘게 다져진 SM 캐스팅 시스템은 SM만의 자랑이자 보물이기도 하다. 어린 나이에 가수를 꿈꾸는 가능성 있는 학생들을 발탁, 교육을 통해 실력과 끼를 겸비한 인재를 만들어 내는 것은 연예산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SM이 설립 초기부터 신인발굴의 중요성을 깨닫고 좋은 인재를 발굴해내는 데 앞장서온 것도 바로 그런 연유에서다. 이를 위해 SM은 신인 발굴만을 전문적으로 도맡는 '캐스팅 전담 부서'까지 별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될성 부른 예비스타를 발굴, 육성해내다보니 실패할 확률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SM은 어떠한 과정을 거쳐 연습생을 선발할까? SM 측은 예비스타 발굴에 다양하고 폭넓은 통로를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서울 압구정 본사에서 있는 주말 공개 오디션. SM 측은 매주 거르지 않고 공개 오디션을 실시 중인데 슈퍼주니어의 희철과 소녀시대의 윤아가 바로 이 주말 공개 오디션을 통해 SM의 식구가 됐다. SM의 연습생이 되고픈 사람이라면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본선을 통해 최종 합격자가 결정되는데 SM 베스트 선발대회를 통해 탤런트 고아라, 동방신기 영웅재중, 최강창민, 슈퍼주니어의 신동, 강인 등이 스타로 발돋움했다. 매년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치러지는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는 해마다 7000여명 이상의 응시자가 모여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이 밖에 SM 측은 글로벌 오디션도 실시하고 있다. 미주, 아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에서 실시되는 글로벌 오디션에는 해당 국가의 현지인들이 참여해 경합을 벌이며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SM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SM 연습생으로 발탁, 2005년 팀에 합류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응시 방법도 다양해져 CD, 음원, 메일 등으로 오디션 수시 응시가 가능하며 ARS 오디션, UCC 오디션 등도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SM의 연습생으로 발탁됐다고 해서 누구나 다 가수로 데뷔하고 스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익히 알려져 있듯 연습생 생활은 그리 만만치 않다. 가수 데뷔를 목표로 연습생들은 치열한 그들만의 경쟁을 벌인다. SM의 한 관계자는 "연습생들은 기본적으로 보컬과 춤, 연기 지도를 받게 되는데 그 밖에도 외국어, 작곡 지도 등이 추가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 밖에도 개별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별도 훈련을 통해 보충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도도 세지만 연습생 기간도 짧지 않다. 실제로 소녀시대의 경우 9명의 멤버가 평균 5년의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멤버 수영과 제시카 그리고 효연은 무려 7년간 연습생으로 노래와 춤은 물론 만능엔터테이너로 활약하기 위해 연기수업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SM 연습생들은 주기적으로 발표회도 갖고 있는데 이 무대를 통해 연습생들은 스스로 다른 연습생들과의 실력을 비교하고, 스스로를 끊임없이 채찍질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렇듯 연습생들은 어린 나이에 혹독한 트레이닝 과정을 거치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소양교육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하지만 뜻밖에도 SM은 연습생 발탁 첫번째 기준으로 '인성'을 꼽았다. 노래, 춤, 끼 등 다양한 잠재 능력을 평가하지만 그 무엇도 '인성'을 앞서는 중요한 기준이 되진 못한다는 것이다. 이수만 SM 회장은 소속 가수들에게 늘 강조해 말하는 것이 있다. "대기실에서 후배를 만나더라도 너의 의자를 먼저 내어줄 줄 아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바로 이 회장의 가르침이다. 가요계에서 인사 잘하는 연예인을 꼽으라면 H.O,T,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 SM 소속 연예인들이 빠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과거 SM에서 스타로 성장한 신화의 김동완도 최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요즘 아이들 그룹들은 우려와 달리 실력과 함께 인성교육도 철저히 받는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제 연습생은 하나의 팬덤 현상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특히 SM 연습생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SM 주말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으로 발탁된 슈퍼주니어의 희철은 뛰어난 용모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연습생 시절부터 무수히 많은 팬들을 몰고 다닌 일화로 유명하다. SM 측 한 관계자는 "소녀시대의 서현이는 지하철에서 캐스팅 됐고, 제시카의 경우 숫기가 없어 카메라 앞에서 늘 긴장해 울었던 기억이 있다"며 소속 연예인들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 관련기사 ◀☞[공룡기획사 뚫기③]JYP 오디션 A TO Z...민선예의 '열정'이 중요☞[공룡기획사 뚫기②]10년간 공개오디션 한 번, 빅뱅같은 문화영재교육에 중점☞트레이닝 기간만 5년? 7년?...연습생, 치열한 그들만의 리그☞동방신기 "데뷔에 목말랐던 연습생 시절, 찜질방서 팀워크 다졌다"
- (MWC 2008)인터뷰 "LG, 맘만 먹으면 소니에릭슨 제친다"
- [바르셀로나=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안승권 LG전자(066570) MC사업본부장은 "마음만 먹으면 수치 경쟁에서 1분기만에 소니에릭슨을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수치나 가격측면에서의 무리한 경쟁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하면서 "소니에릭슨을 당장 따라잡는 것은 의미없으며 모토로라가 북미시장에서 잃은 부분을 주워 먹고 싶지도 않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 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올해에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것이며 그동안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있다"며 "고객 관점에서 추가적인 효용을 찾아주기 위해서라도 프리미엄 전략은 계속 유지돼야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위기에 대해서는 "소비자가 버리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분명히 보여질 것이며 어떤 기술을 어떤 디자인에 담을 것인지를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교훈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토로라를 인수할 의향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안승권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 올해 휴대폰사업 전략에 대해서. ▲ 올해에도 기본은 바뀌지 않을 것 같다.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것이다. 상당히 진전됐지만 아직까지 갈 길이 있다고 본다. 소비자들이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치중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커스터머 인사이트를 통해서 베니핏을 찾아준다는 것이다. 팀 내에서도 그런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무엇을 제공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이 어떤 베니핏을 느끼는지, LG폰을 통해 어떤 느낌을 가지는가를 심어주는데 주력할 것이다. 스마트한 기술과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을 바닥에 까는데, 우리 기술이 최고이고 디자인이 가장 좋다는 얘기를 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이를 통해 어떤 느낌을 갖고, 이익을 보고, 차별화를 가질지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소비자들이 말하고 전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사업도 정량적인 목표가 있지만, 몇 등이 될지보다는 소비자들이 좋아해서 나중에 `LG가 최고`라고 말하도록 할 것이다. 철저하게 소비자 관점에서 모든 것을 얘기할 것이다. 부수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이 계속 유지돼야할 것으로 본다.- 모토로라 물량을 끌어오는데 주력하고 있고 기회도 있을 것이다. 모토로라의 위기를 어떻게 보나. 중국으로 가면 우리에게 위기가 된다는 얘기도 있다. ▲ 배울 점은 명확히 있다. 소비자가 버리면 존재할 수 없다는 점이 보여질 것이다. 내가 어떤 목표를 갖는다고 실현되는 게 아니다. 강요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정성스럽게 기술이 디자인에 담을 것인가를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레슨일 것이다. 매각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 모토로라 인수 의향은. ▲ 모토로라를 인수할 의향이 없다. - 그동안 브랜드 이미지 강조를 많이 해왔다. 초기 단계에서 시장 안정되려면 물량 확대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언제쯤이면 공격적으로 물량 확대 예상하는지.▲ 사실은 지금 보이지 않지만 엄청나게 공격적이라고 본다.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걸음은 가장 강하고 가장 빠르게 가고 있다. 숫자는 그런 목표에 한 순간에 따라올 것이다. 내가 정해놓은 숫자나 목표를 가지고 먼저 소비자를 끌어들일 생각은 없다. 소비자들의 마음에 와 닿으면 폭발적으로 물량도 늘어날 것이다. 그에 대비해 우리의 기술이나 R&D도 충분히 준비되고 있다. 실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지역별 유통 등 소비자 접점도 늘려가고 있다. 다른 한 편에서는 소비자들이 원할 때 바로 충족할 수 있는 기술도 준비하고 있다. 그게 맞다면 굉장히 생각보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중심의 목표가 달성될 것이다. 이미 작년에 상당부분 우리가 세운 진도에 충분히 맞춰가고 있다. 올해 우리 제품 준비상태, 경쟁상황 비교 등에서 볼 때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 - 블랙라벨 세번째 신제품은 어느 시기에 나오나. ▲ 아직 샤인이 건재하고 있다. 블랙라벨 시리즈는 확실히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시리즈로 정의하고 있고, 마구 흐뜨려 놓은 게 아니라 어느 한 시기에 한 제품으로 갈 것이다. 샤인이 아주 잘 던지고 있다. 원래 샤인이 1년 6개월 정도 가져가고 다음 폰이 2년 가져가는 계획이었다. 사실 프로덕트는 준비돼 있다. 불펜에서 계속 몸 풀고 있는데 투입 시기를 곧 결정할 것이다. 2분기 정도로 보고 있다. 아직도 초콜릿이 팔리고 있다. 2분기쯤에 초콜릿 문 닫을 것이고 샤인도 사실상 페이드 아웃하면서 그 시기에 새 제품이 들어갈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KF500` 등 스마트리 터치폰이 기능 면에서 굉장히 잘 뛰어줄 것 같다. 블랙라벨 시리즈는 상당히 아끼고 있다. - 소니에릭슨과 차이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경쟁에서 갈▲ 이밸류에이션을 정확히 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간다고 보지 않는다. 우리 매출이나 증가율, 규모와 이익 증가, 판매가격 하락 둔화 등에서 비교해 보면 그 숫자로만 역전하려면 1개 분기면 가능하다. 그게 결코 우리가 가는 방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지 않는다. 의도를 가지고 순위를 바꾸려 하면 1개 분기에 갈 수 있다. 노키아 만큼은 안되더라도. 1개 순위를 제끼는데 큰 의미가 없다. 큰 행마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그게 우리가 의도한 것이다. 1집 잃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집이 쌓이고 있다. - 모토로라가 잃어 버리는 시장에 대해 상대적으로 LG가 덜 얻은 것 같다. 그 타깃에서의 전략이 별도로 있나. ▲ 우리가 원하는 방향의 시장이 아니다. 그래서 흘렸다고 마냥 주워먹고 싶지도 않다. 비슷한 부분에서 반사이익이 생길 수 있지만, 상당히 많진 않다. 필요한 경우에는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급격하게 취해올 수 있는 상황이다. - PC나 다른 산업에서 내공을 쌓았던 업체들이 몰려오고 있다. 저가 전략도 아니다. 그에 대한 대비책은. ▲ 하나는 긍정적으로 보면 특정 회사가 들어오면서 우리 모바일 폰의 영역을 높여줬다. 파이를 키워줬다. 우리가 나가는 방향에서 같이 개척해주니까 10~20년 뒤에는 몰라도 당분간 우리 짐을 덜었다. 우리가 굉장히 중요시하는 UI나 터치에 따른 소비자 이익 등에서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염려스러운 것은 정말 진검승부가 될 때 이길 수 있느냐. 준비하고 배워야 한다. PC산업에 대해서도 경험이 많고 내부적으로도 PC사업부와 상당부분 조직을 통합했다. 이정준 부사장도 우리쪽으로 와있다. 새로운 모멘텀으로 가져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같이 뭔가 만들어갈 세력으로 인식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냉철한 경쟁자로 생각한다. PC와는 다른 복잡한 구조가 있다는 점에서 우리만의 경쟁력도 있다. 그런 부분은 우리가 좀더 강화할 것이다. 결국은 소비자와의 대화다. 전세계 서로 다른 문화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를 이해하는 일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이를 강화하면 가능성이 있다. 큰 위협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 신흥시장에서의 전략은. ▲ 신흥시장은 간다. 프리미엄 전략을 얘기하고 있지만 50달러나 100달러폰도 팔 것이다. 다만 가격만으로 경쟁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50달러를 사더라도 다른 40달러 폰보다 비싸지만 10달러를 더 주고도 살 이유가 있다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전문적으로는 세그먼트 프리미엄 전략이라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엄청나게 비싼 것만 팔겠다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 소비자들을 나눠보면 소비성향이나 문화나 디자인이 카테고리화된다. 그 안에서 LG폰은 가지면 폼이 나고 자부심이 생기는 휴대폰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이 하는 것이 신흥시장에서의 고객 생활 연구다. 전형적인 고객들을 매일 따라 다니면서 비디오로 촬영하는 등 그들의 생활을 면밀하게 연구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아쉬워하고 자랑스러워 하는지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 하나만 해결해주면 다른 제품과 차별이 된다고 본다. - 터치스크린폰에서 앞서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 모바일폰은 인풋, 아웃풋이 가장 문제다. 너무 커지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기존 키패드가 사이즈 제한으로 무게나 사이즈를 줄이기 어렵다. 카메라, 뮤직폰 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어디선가는 혁명적으로 공간을 줄여주고 다양한 씬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이 터치스크린폰의 장점이다. 반면 단점도 있다. 기존 폰보다 불편함이 있고 오작동도 있다. 안정성을 더 확보하면서 사용성을 높여가야 한다. 상당히 발전한다고 본다. 3년 내에 어떤 형태로든지 터치씬이 들어가는 게 40~50%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본다. 다만 단순한 터치로는 어렵다. 앞으로 컨버젼스가 생겨날 것이다. 터치와 쿼티 키보드 등이 사용씬에 따라서 적절하게 컴비네이션되는 쪽으로 발전할 것이다. 어떻게 소비자들이 기기를 접하느냐 인풋과 UI, 얼마나 쉽게 편하게 할 수 있느냐가 상당부분 우리가 가져갈 소비자 베니핏이 될 것이다. - 올해 휴대폰시장이 불투명하다. 올해 시장 전망은. ▲ 작년보다 5~10% 성장한 12억대, 13억대 정도로 본다. 경기 영향을 받을 것 같다. 그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어서 상당히 보수적으로 본다. 여기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자면 소비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이 더 많아야 가능하다. 시장을 아주 낙관적으로 보지 않지만, 우리가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제품이 최우선이다. 여기까지 오면 올해 등장할 수 있는 경쟁 상황이 대개 드러난다. 아주 비관적으로 보진 않는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 휴대폰 서비스측면에서 새로운 변화가 있는데, LG도 구글 안드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다. 계획은 있나. 다른 사업자와의 협력 내용은.▲ 서비스업체와의 관계는 굉장히 우리 입장에서는 어려운 과제가 많다. 우리폰이 소비자들까지 가는데 거치는 이해관계자가 많다. 사업자가 가장 크다. 서로 다른 UI를 가져가고 있고 수익을 주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굉장히 어렵다. 또다시 엎어보면 심플한 해답은 있다. 최종 소비자들이 가장 싸고 가장 편하게 휴대폰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 뭐냐는 측면에서 보면 우리 입장도 당연해진다. 내가 다 가지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있다. 소비자가 좋아하는 쪽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면 가장 좋아하는 서비스도 만들어줘야 한다. 에코시스템에서 일정부분만 차지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쪽으로 노력할 것이다. 구글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일 수도 있고 음악 저작권을 가지는 쪽과도 협력하고 있다. 구글폰 성과는 내년초, 빠르면 올해말에 제품이 나올 것으로 본다. - 휴대폰에서는 LG라고 하면 형상화되는 UI 등이 나와있지 않다. 특징적인 것을 꼽아줄 수 있을지. ▲ UI 특징이 사실 브랜드다. 보편 타당하게 깔리느냐는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 아직 브랜드 자체로서 애플과의 이미지 경쟁은 잘 모르겠다. 아무리 많이 접했어도 많아야 몇 백만일 것이다. 우리는 이미 몇 억 이상이다. UI는 얼마나 소비자들이 편하게 느끼느냐 습관의 문제다. 소비자가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도록 하면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복합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굉장히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북미에서도 `보이저`폰이 데이터 입력에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충분히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다고 본다. - 카메라나 뮤직 등에서의 업그레이드된 폰이 나오나. ▲ 올해에는 카메라는 상당히 주도권을 잡았다고 본다. 판매 데이터를 보면 경쟁사 비슷한 모델보다 뷰티폰이 많이 팔리고 있다. 이를 이어갈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것이다. 뮤직폰도 작년에 하이퀄러티 뮤지션을 동원해 튜닝하면서 시장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뮤직폰 시장이 다소 쿨다운 됐지만 중요한 시장이라 시리즈를 가지고 참여할 것이다. LG가 확실하게 우위라고 인식되는 부분이 패션 디자인 쪽이다. 피쳐를 더해가는 과정이다. 뷰티가 선봉에 서 있다. 그 다음 생각하는 것이 결국 인터넷 엑세스, 브라우징이 새로운 테마가 될 것이다. 인터넷 가장 장애요인이 인풋이다. 그래서 터치스크린과 UI에 몰입하는 것이다. 그런 기능을 어떻게 완전하게 지원하느냐의 고민이다. - LG폰 가격이 곧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구매를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 작년보다 조사하면 그렇지 않다. 다만 소비자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런 것이다. 프라다는 79만8000원에서 단 1원도 내려가지 않았다. 전세계 어디서든 1년이 지나면 가격이 다운된다. 우리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 다운 안되도 살 수 있도록 할 이유를 만들고 있다. 팩트는 아니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 휴대폰 프리미엄 전략이 LG 브랜드를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보나.▲ TV를 보는 시간은 1~2시간 이다. 휴대폰은 가족이 다 사고 24시간 가지고 있다. 돌아 다니는 것이고 앞으로 뒤로 보여준다.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크다. MC사업본부 내에서 우리의 상당한 사명으로 본다. 모바일폰이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보고 더 조심하고 있다. - 4세대에 대한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냐. 와이브로 등의 플랫폼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나. ▲ 앞으로 인프라가 바꿔어갈 것이고 전송속도나 컨버전스 측면에서 그런 시대가 올 것이라고 본다. 앞으로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휴대폰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지적재산권으로 본다. LTE를 그 유망한 패스로 본다. 와이브로도 제한적인 상황에서 시장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크기로 봤을 때 그렇게 크게 보지 않는다. 나름대로 전망에 따른 자원 분배를 하고 있다. 누구도 앞으로 무엇이 100% 지배할 것이라고 할 수 없지만, 7:2:1 정도의 전망을 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LTE에 가장 많은 자원 배분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틀리지 않게 가고 있다고 본다. 어떤 기술이 성립하느냐도 소비자가 선택하는 것이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다. - 작년 이 맘때 3G폰 공동구매 발표가 있었다. 수량이 그 정도까진 않된다고 하는데, 평가를 어떻게 내리고 있는지.▲ 3G폰에 대해 가장 역점을 뒀던 것이 3G가 주는 베니핏에 대해 네트웍 사업자와 확산을 빨리 하자고 했었다. 그런 면에서 3G 확산에 굉장히 기여했다고 본다. 사업적으로 성공했느냐는 100% 자신하기 어렵다. 중요한 교훈 중 하나다. 가격에 대해 너무 집착하다보니 결국 가격과 가격 싸움이 됐다. 가치의 싸움이 아니었다. 피곤해졌다. 피곤함을 나중에 좀 버렸다. 올해도 동일한 주도권으로 갈 것이다. 올해는 정말 가치에 중점을 둘 것이다. 작년에 성공하지 못한 부분을 커버할 것으로 본다. - 전통적으로 LG는 북미에서 강했는데, 최근 다소 둔화되는 것 같다. 미국 서브프라임 영향도 있는 것 같다. ▲ 우리 전체가 커져 북미 비중이 크게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북미 내에서 우리 MS는 동일하거나 조금 올랐을 것이다. 그동안 북미 의존도가 커졌는데, 다른 지역 사업이 커지면서 우리 내부 비중이 줄어가고 있다. 너무 당연한 수순이다. 그렇지만 북미 시장의 크기나 모바일 산업의 트렌드 이끌어 가는데는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북미를 줄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실은 우리도 모토로라가 약해지는 덕을 보고 있다. 모토로라가 밀어내기 한다고 하는데, 언제나 있는 것이고 어디까지 갈 순 없다. 가격 대 가격으로 붙으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그렇게 하진 않는다. - 노키아가 40%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삼성이 20% 점유율 얘기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휴대폰 산업 전망이 있다고 보는가. ▲ 작지만 우리 회사로 봤을 때도 그렇고, 나라로 봤을 때도 그렇고 우리가 사명감이 있다고 본다. 그런 측면에서 당연히 우리가 이 산업을 리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 힘이 사실상 소비자들이다. LG 브랜드를 알아주느냐가 중요하다. 수치 목표는 `나의 몫`만 달려있는 얘기다. 삼성이나 LG가 0이 되면 나라가, 우리 아들들이 어떻게 되겠는가. 어떻게 하면 길게 이길 수 있는 거냐가 중요하다. 최악의 경우 안되면 어떻게 하냐. 안되지 않게 해야 하는 게 사명이다. 결론적으로 방법은 있다고 본다. 너무 서둘러서는 안된다. 단기적으로 너무 목표에 연연해선 안된다. - 프라다와의 관계는. 신제품은 나오나. ▲ 제휴관계는 유지되고 있다. 누구나 내 친구가 될 수 있고, 한 번 친구는 될 수 있는 한 오래 사귀고 싶다. 상반기에는 신제품이 나오진 않는다. (마창진 상무: 프로덕트 협의는 하고 있지만, 그 이름을 달고 나갈지는 알 수 없다.)▶ 관련기사 ◀☞(MWC 2008)최지성사장 인터뷰 "모토로라 관심없다"☞(MWC 2008)최지성 사장 "연내 세계점유율 20% 달성"
- (MWC 2008)LG "최고 터치스크린폰 선뵌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인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08`에서 터치스크린폰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노린다. LG전자는 `Smartly Touchable, More Usable`이라는 주제로 사상 최대인 360평방미터(108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최적의 사용 편의성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터치스크린 휴대폰을 대거 출품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체 부스를 ▲Feature ▲디자인 ▲모바일 TV ▲ 기술 시연 등 6개의 다양한 테마 공간(Zone)으로 연출, 전세계 휴대폰 시장 공략을 위한 최첨단 제품과 기술력을 과시해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최첨단 터치기술 `한 자리에` LG전자는 터치기술을 사용해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극대화한 `터치 메뉴폰(LG-KF600)`을 앞세웠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에 본격 출시되는 터치 메뉴폰은 전면 2개의 LCD를 장착, 하단의 터치스크린을 조작하면 상단의 LCD 화면이 반응하는 인터랙트패드(InteractPad™) 기술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또 LG전자는 글로벌 출시 3개월만에 65만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 모델로 주목 받고 있는 `뷰티폰(Viewty, LG-KU990)`의 실버(Silver) 컬러를 유럽에 선보인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는 뷰티 팩토리(Viewty Factory) 컨셉의 실험실 모형을 설치해 120프레임 고속 촬영 영상, 손떨림을 방지하는 뷰티폰의 이미지 스태빌라이저(Image Stabilizer) 기능 등 다양한 고기능 디지털 카메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터치스크린에 기존의 숫자 키패드를 결합한 복합 입력방식의 터치폰 등 터치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 톡톡 튀는 디자인 `눈길`디자인 공간에서는 전세계 히트 모델인 초콜릿, 샤인 제품군 등 블랙라벨 시리즈 제품과 더불어 초슬림 디자인 폰인 `터치 라이팅(Lighting) 폰(모델명:LG-KF510)`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전면 하단을 발광다이오드(LED) 터치 패드로 구현, 사용자의 터치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으로 변하는 인터액티브 터치 라이팅(Interactive Touch Lighting)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10.9mm 초슬림 두께로 그라데이션(Gradation) 기법을 적용해 물감이 퍼지듯 은은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하는 한편 전면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 강화 유리와 고급스러운 풀 메탈 프레임(Full Metal Frame)을 장착, 내구성을 한층 높였다. LG전자는 또 획기적인 디지털 모바일 디바이스인 `워치폰(Watch Phone)`을 전시한다. 손목시계와 같은 작은 크기기기에 폰 기능을 구현한 `워치폰`은 블루투스(Bluetooth)를 이용해 별도의 키패드를 사용하지 않고 음성인식으로 전화를 걸거나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전세계 명품 휴대폰 바람을 일으켰던 프라다폰의 새로운 컬러모델인 `프라다폰 인 실버(The PRADA Phone by LG in silver)`를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8개국에 동시에 선보인다.`프라다폰 인 실버`는 본체를 비롯해 프라다 로고가 새겨진 가죽 케이스, 이어폰, 제품 박스 등 패키지 전체를 은색으로 구현해 세련미를 더했고 터치스크린으로 문자메시지 사용이 편리한 쿼티(QWERTY) 자판을 구현해 기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 이동통신 기술력 `과시`LG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와 모바일 TV기술을 새롭게 선보이며 첨단 이동통신 기술력을 과시한다.LG전자는 통신장비 분야 전략적 파트너인 노텔사와 공동으로 4세대 이동통신의 유력한 기술 표준 가운데 하나인 `LTE(Long Term Evolution)`를 이용한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 서비스를 시연한다. 이번 LG전자가 선보일 LTE 단말 플랫폼은 컨텐츠 다운로드시 60Mbps, 업로드시 40Mbps의 전송속도를 구현해 지난해 시연 제품의 상/하향 20Mbps에 비해 각각 3배, 2배 향상된 속도를 지원한다. LG전자는 MBMS(멀티미디어 방송 다중송출 서비스,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와 OMA-BCAST 등 다양한 모바일TV 기술 시연도 펼칠 예정이다. MBMS는 DMB, DVB-H 등과는 달리 별도의 방송용 주파수 할당이나 기지국 설치 등 투자를 하지 않고 기존 3G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국제 무선인터넷 표준화 기구인 OMA(Open Mobile Alliance)협회에서 제시한 모바일 방송기술인 OMA-BCAST 모바일 기술을 시연한다. DVB-H, DMB 등 각각의 방송 전송기술 기술을 토대로 양방향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가능하다.LG전자 안승권 MC사업본부장은 "LG는 보유하고 있는 터치기술의 우수성과 모바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한 기술을 구현해 사용하기 가장 편리한 휴대폰을 선보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휴대폰·전자부품 수출 `올해 회복`-굿모닝☞LG `터치 라이팅폰` 첫선..내달말 전세계 출시☞`터치폰으로 바꿔드려요`..LG, 中서 이벤트
- KT, 서비스별 요금 최대 50% 할인(종합)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KT(030200)는 4일 메가TV, 인터넷전화, 일반전화, 메가패스, 쇼(SHOW) 등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개별 서비스 요금을 각각 10~50%까지 할인해준다고 밝혔다.특히 결합 상품 요금 인하율은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다르며, 개별 상품에 적용된 약정 할인과 별도로 추가 적용돼 소비자들이 누리는 요금인하 혜택은 작지 않을 전망이다.IPTV인 메가TV. 초고속 인터넷 메가패스, 시내전화 등의 일반전화, 3세대(G) 이동통신 서비스 쇼(SHOW)의 최대 할인율은 10%이다. 특히 KT가 올해 100만 가입자 확보를 목표로 내세운 인터넷 전화(VoIP)의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해 줄 계획이다. KT는 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는 즉시 개별 상품을 결합한 서비스를 판매할 계획이다.KT의 일반 전화 서비스를 이용중인 고객이 요금할인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메가패스를 기본으로 포함하고, VoIP(인터넷전화), 메가TV, SHOW 등 원하는 선택상품을 추가하면 된다.KT는 시내전화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전화를 기본으로 하고 기타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결합상품을 기획했다.KT 이병우 마케팅부문장은 "월 통신요금이 9만5000원 이하인 가정의 경우, 일반전화, 메가패스 스페셜, 메가TV, SHOW를 결합한다면 전체 통신비의 20% 이상의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개별 상품별 10~50% 할인(1보)☞KT, 시내전화 결합상품 곧 출시..SK텔레콤은?☞교통카드로도 공중전화 통화 가능해진다
- ''휴대폰 하나에 번호는 두개''..KTFT, ''에버투폰'' 출시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FT는 휴대폰 하나로 2개의 전화번호를 사용할 수 이쓴 3세대 휴대폰 '에버투폰(EV-W350·사진)'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대의 휴대폰에서 2개의 전화번호를 각각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폰 서비스를 지원한다. 서비스 가입시 원번호(홈모드) 이외에 투폰번호(비즈니스 모드)를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투폰 서비스 이용시 전화번호부, 메시지, 통화목록이 별도로 관리된다. 또 부가서비스를 지원하는 유심(USIM)을 탑재할 경우 교통, 은행, 증권, 카드 등 모바일 커머스 기능을 지원한다. GPS가 내장돼있어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두께는 12.9mm. 지상파 DMB 기능이 있으며, 녹화나 시청예약, 3D 리믹스 사운드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영상전화의 경우 4명까지 동시 대화가 가능하다. 이밖에 블루투스, MP3, 200만화소 카메라, 이동식디스크, 110개국 자동로밍 등 각종 기능이 탑재돼있다. 가격은 40만원대 후반이다.
- (pension reform)공무원 사회적 양보 있어야
- [이데일리 하수정 김보리 기자] "공무원연금의 지속가능한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땜질 처방식은 안된다. 먼저 사용자인 정부의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지어야 하며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가 짊어져야할 부담에는 사회적 합의가 뒤따라야한다" 전문가들은 각각 공무원연금 개혁 방식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달랐지만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이데일리가 기획 연재한 `공무원연금 깨야산다`의 대미를 장식하는 좌담회에는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소 연금보험팀장의 사회로 권혁주 성균관대 핵정학과 교수와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경영학과 교수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데일리는 특히 공무원 연금의 제도 현황과 문제점, 바람직한 개혁 방안 등에 대해 행정적 측면과 사회경제적 측면에서 각각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학자를 초청함으로써 균형잡힌 시각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 ▲ 윤석명 보사연 팀장◇ 공무원 연금 특혜, 공무원만 탓할 건가 △ 윤석명 팀장 = 우리나라에서 가장 훌륭한 연금학자로 평가받는 권혁주 교수님, 김용하 교수와 함께 토론을 하게돼 영광이다.지난해 1월 공무원연금 개선안이 발표됐다. 이에 대해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 시민단체와 언론 등에서는 `무늬만 개혁`이라고 평가한 반면 공무원 노조에서는 `개악`이라고 반발했다. 올해는 공무원 연금 적자 보존액이 1조 2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제도를 고치지 않으면 2005년 현재가치로 적자보존액만 2070년경 60조~70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굉장히 끔직한 숫자다. 공무원연금의 현황과 문제점을 먼저 짚어보자. ▲ 권혁주 교수 = 공무원연금이든 국민연금이든 `굉장히 문제가 많다. 어떻게 이런 제도를 우리가 갖고 있느냐`라는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공무원 연금 같은 경우 1960년대에 도입될 때 상황과 기능을 이해 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어이없는 제도로 보이는 것이 그 때 당시에는 말이 됐다는 것이다. 공무원 연금이 퇴직 전 보수 3년을 기준으로 하고 공무원을 20년만 하면 나이불문 연금 수혜자가 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받아들이기 힘든 제도지만 60년대,70년대 우리나라 평균 수명은 굉장히 짧았다. 공무원연금을 처음 도입할 당시 기대수명이 55살 정도였다. 그래서 당시 65세에 연금을 준다 그러면 도대체 그 연금을 누가 받겠느냐는 것이다. 연금 수급자도 90년대 중반 2만 명 수준에서 지금은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과거에는 연금 수급을 하는 기간이 짧았지만 지금은 70대 후반, 80대까지 연금을 받는 상황이다. 사회 구조의 변화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공적연금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이지 너무 지나치게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면 우리나라 사회 정책 전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훼손이 올 수 있다. 물론 현재 체제에서는 연금이 지속가능하지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제도 개선방안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좀 더 차분한 접근이 필요하다. ▲ 김용하 교수 = 공무원연금의 재정에 대해 다른 시각이 필요하다. 국민연금 같은 경우 가입자가 주인이다. 재정에 문제가 생기면 그 사람들이 부담하는 월급에서 깎고 보험료를 올리면 끝난다. 그런데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이 근로자이고 정부가 사용자다. 비용부담이나 전체적인 책임 부분에서는 가입자를 30이라고 한다면 사용자는 70정도로 부담해야한다. 퇴직금 제도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이 퇴직금적 성격을 갖고 있는데 정부가 퇴직금 부분을 계속 적립해왔다면 공무원 연금이 과연 이 모양이 됐겠는가. 계속 "다음 정부에, 다음 정부에" 미루다 보니 결국 이렇게 된 것이다. 10년 전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1995년, 2000년에 개혁했는데 단순히 급여수준 조정하고 보험료 올리는 것이었다. 정부가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정신을 차렸다면 95년도에 이미 문제가 개선될 수 있었다. 95년 개혁에서 올린 보험료는 그 당시 급여 지출 증가되는데 써버렸다. 그러니 5년도 안 돼서 또 펑크가 난 것이다. 정말 '땜질식 처방'밖에 안 되는 거다. 그동안 언론은 계속 공무원만 공격했다. 그렇지만 사실 현재 정부가 재정적으로 재정적자 부분을 안기 싫으니까 미래 정부한테 넘기는 식인데 지난해 1월 발표한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의 개정안도 그런 특징이 있다. 예를 들어 퇴직금 만든다는데 퇴직금 사전적립 내용이 전혀 없다. 올해 연금개혁한 후 수지균형으로 간다고 한다면 올해 이전에 적자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없다. ◇ "공무원연금 수술대 올라야" 이견없어 △ 윤 팀장 = 공무원연금이 통상 연금과 산재보험, 퇴직금의 속성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국민연금과 단순히 비교는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는데 그 중에서 퇴직금에 대해 사용자로서 정부가 제 역할을 다했다면 공무원 연금 재정이 지금처럼 심각하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문제 제기도 지적됐다. 그 의견은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정부와 공무원의 경계가 어딘지 굉장히 모호한 것 같고 공무원만 매도한다는 그 표현도 많이 틀린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공무원은 국가가 사용하는 피용자이면서 자기들이 정책을 입안하고 이끌어 가다 보니 공무원 연금제도가 이렇게 파행된데 대해 공무원 자신들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된다. ▲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권 교수 = 어느정도 동의한다. 연금 개혁을 하면 곧바로 재정 보존액 1조원이 없어진다든지 하는 얘기가 나오곤 하는데 사실 제도의 합리화는 들어갈 돈은 어차피 들어가게 돼고 그 효과가 20년 후 조금 나타나는 정도다. 제도 개선으로 곧바로 효과가 나타난다든지, 재정 건전성을 급격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정 책임의 명확화가 포함돼야한다. 오로지 재정 건정성 확보라든지 적자로 인한 정부보존액의 대폭적인 축소 여기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된다. ▲ 김 교수 = 올해부터 개혁한다고 해도 낸 만큼 받는 구조로는 갈 수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일반 국민이 국민연금 내고 받는 수준으로 간다하더라도 엄청난 부분이다. 문제는 이런 부분들조차 안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일반 국민과 재정현실, 재정당국의 시각차 존재한다. ◇ 공무원연금-국민연금 통합 바람직 한가 △ 윤 팀장 = 개혁해야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국민연금과 같이 갈 것이냐 아니냐는 논란이 많다. 공무원 연금 제도를 별도 제도로 유지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 권 교수 = 발전위 건의안 중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공무원과 신규직 공무원을 분리해서 보는 안이다. 국민들의 시각에서 봤을 때 공무원들이 일반 직장인과 차이가 없다면 그것은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여러 가지 제약 또한 없어져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공무 정치적 중립, 경제적 측면에서 노동조합에 관련된 제약 사항, 공무원의 퇴직 이후의 경제적 활동에 대한 제약 사항 이런 여러 가지 공무원으로서 제약 사항이 있다. 동전의 양면이다. 공무원 연금이 국민 연금과 차이가 없는데 공무원으로서 공직을 수행하려면 여러가지 제약 사항이 있는 것은 모순이다. 우리나라가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 공무원들의 정치적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공무원 연금이 사용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60~70년대에 국가주도형 경제 발전에서 공무원들의 역할이라든지 공무원 연금이 조직 몰입을 위해 중요한 목적을 했다는 부분은 국가적 비전 차원의 문제라고 봐야한다. 한 가지 얘기하고 싶은 것은 공무원만 특수하다는 것이 아니다. 삼성에 다니는 사람은 삼성으로부터 특수한 것이다. 일반 국민은 삼성으로부터 스톡옵션을 받는 게 아니지 않나. 반면 삼성 직원은 삼성으로부터 보안에 대한 제한을 받는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성과급도 받는 것이다. 각자 자기 시각에서, 자기 직장에서 사회를 바라보면 자기는 특수한 것이다. 공무원 시각에서 공무원 연금이 특수하다는 것이지 과거처럼 공무원이 국민에게 군림하는 사람으로서 특수하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사회가 다양한 이해관계 속에서 갈등이 표출되고, 모든 국민이 자기 이해를 표현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중립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 공무원이 중립적인 위치를 하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장기적 시각을 가지려 한다면 그 특징은 연금이라는 것이다. 국가를 운용하는 인사제도의 차원에서 공무원 연금 제도의 필요성이 아주 크다고 할 수 있다. 단, 신규 공무원은 국민연금에 준하는 제도로 시작을 해서 장기간에 걸쳐 수렴할 수 있는 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국민들이 원한다면 기존 공무원과 신규 공무원을 분리하는 발전위 안 자체는 우리가 심각하게 고려해 볼 수 있는 안이라고 생각한다. ▲ 권혁주 성균관대 교수▲ 김 교수 = 사립학교 교원이나 공무원이나 군인을 특수하게 취급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얼마나 특수한 것인가에 대해 명확하지 않다. 특별한 희생이 어느정도인지, 이에 대한 보상과 대우는 어느정도여야하는지 인과 관계가 명확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공무원연금은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냥 만들어진 제도이기 때문에 한번쯤은 정리를 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에 퇴직금 부분이 존재한다면 각 직업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성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다층구조로 가는 것은 특성을 다양하게 발현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 윤 팀장 = 공무원 연금은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섰지만 국민연금의 경우 99년 도시지역에 도입돼 실질적으로 10년도 채 안됐다. 양대 연금간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보는가. ▲ 김 교수 = 보험료 부담 대비 수익비를 분석해볼때 대체로 일반 국민에 비해서 공무원이 50% 더 많이 받는 구조라고 인식되고 있다. 퇴직수당은 오히려 공무원이 낮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공무원이 3이라면 일반 국민은 2정도 되는 노후보장 체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인 갭은 더 크다. 첫째 공무원 연금은 역사가 47년이나 되다보니 33년 이상 가입자가 이미 오래 전부터 나왔다. 국민연금은 20년 역사에 불과하다. 그만큼 급여 차이가 난다. 실제로 공무원은 일반 국민보다 장기근속을 한다. 또 공무원 70% 이상이 연금을 받는다. 일반 근로자는 한 회사의 평균 근속년수가 5~6년에 불과하다. ▲ 권 교수 = 국민경제안에서 연금액수는 정해져있다. 20년동안 연금을 부었지만 받는 것은 현재가치기 때문에 국민들의 실망감이 존재한다. 사회복지제도는 시행 초기 소수만 받았을때 받은 기준으로 모두가 받을 수는 없는 것이다. 공무원도 당연히 혼자 먹을때와 밥 숟가락 하나 더 올라왔을때는 받는 수준이 낮아져야한다. 공무원들도 인식하고 사회적인 양보를 해야한다. 국민연금을 여러번 개혁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있다. 임금소득자와 자영업자를 같이 놓고 소득 재분배를 하고 있는 데 항상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평균 소득이 낮다. 자영업자와 임금근로자를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봐야한다. ◇ "국가 책임 명확히 하라".."기존 공무원도 부담져야" △ 윤 팀장 = 공무원도 사회적 양보를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국민연금의 경우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를 분리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뜨거운 감자가 될 수 있다. 이제 구체적인 개혁방향에 대해 얘기해 보자. ▲ 김 교수 = 껍데기 계수조정 아니라 재정에 있어 국가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개혁 이전 부채에 대해 국가가 책임질 것인지 결정해야한다. 국민연금 산식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 제도와의 연계를 끊고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특히 추가적으로 내는 보험료는 국민연금 방식으로 적립하는 별도 펀드로 조성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결국은 미래를 걱정하는 연금개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지금 해야할 개혁을 미래로 넘기게 해서는 안된다. 그런 부분을 명확하게 국민에게 이해시켜야한다. 앞으로 고령화가 진행될 수록 미래 정부 부담은 커지면 더 커지지 줄어들지는 않는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지금해야한다 ▲ 권 교수 = 발전위의 개정안에는 분명히 여러가지 고쳐야할 점이 있다. 개정안 기존 공무원과 신규 공무원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좋다고 본다. 신규 공무원은 제도가 개선된 이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은 직업 안정성이 있는 대신 과거와 달리 연금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했다면 대의에서 어긋나지 않는다. 2018년 8.5%로 돼 있는 비용 부담률을 수정해서 부담률을 높이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 신규공무원과 기존공무원의 분리 틀을 유지하되 기존공무원 부담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볼 수 있다. 물가와 보수인상률 관계에서 당장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이동하는 것은 리스키하다. 물가 올라서 연금이 오르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연금 수준을 전반적으로 낮추고 다층구조로 가며 퇴직금의 경우 정부 책임하에 지금이라도 적립하자는 부분은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과거, 현재, 미래 세대로 나누어 생각해보자. 선진국에 진입한지 50년, 100년 된 국가에는 적용할 수 있겠지만 우리처럼 이제 막 올라가는 인구구조에서는 부담이다. 기금을 쌓아놓는 것 자체가 미래세대 부담을 덜어준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 윤 팀장 = 공무원은 공무원연금의 수혜자인 동시에 설계자이다. 개혁은 고통스러운 국정과제가 될 것이다. 공무원들은 좀 더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최근 논의된 공무원 정년 연장의 경우 잘못된 판단으로 보인다. 물론 고령화에 따라 정년연장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지부진한 공무원 연금 개혁을 촉구할 수 있는 최후 카드를 무책임하게 던져버렸다는 점이 아쉽다.▲ 서울 불광동 보사연에서 열린 좌담회에서는 국내 대표적 연금 학자간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취재지원 = 한국언론재단]▶ 관련기사 ◀☞(pension reform)연금도 남북통일을 대비하라☞(pension reform)獨공무원..깨진 철밥통 신화☞(pension reform)"심플 이즈 베터(Simple is better)"
- 화사한 봄처럼 파스텔톤 워킹
- [노컷뉴스 제공] 한파가 불어닥쳤지만 의류매장에는 벌써 봄 신상품이 출시돼 쇼핑욕구를 자극한다. 무자년 새해에는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까? ▣ 블랙과 스키니여, 안녕! 지난 한해 레드카펫이 블랙으로 물들었다면 올해는 알록달록한 칼라로 바뀔 전망이다. 최근 유행을 선도하는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의 디자이너들이 퍼플·블루·옐로·네온 핑크,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 등 그야말로 봄기운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옷들을 선보인 것. 때문에 블랙 대신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나 강렬한 네온 컬러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또한 블랙과 함께 스키니의 인기가 수그러든다. 대신에 통이 넓은 와이드 팬츠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된 할리우드 스타들의 패션에서도 알수 있듯 컬러풀한 팬츠와 와이드 팬츠는 패셔니스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패션브랜드 '나인식스 뉴욕'의 편수희 팀장은 "올해 로맨티시즘이 다시 도래하면서 봄의 따뜻함과 화사함이 물씬 느껴지는 파스텔 컬러들이 사랑받고 있다. 스카이 블루, 베이비 핑크 등이 대표적인 컬러로, 데님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올림픽 개최와 함께 스포티즘 부상 2008년은 북경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라 기성복 업체들이 올림픽을 겨냥해 스포티한 옷들을 많이 선보인다. 명품매장이 속속 입점하고 있는 중국은 패션업계가 특히나 주목하고 있는 시장. 스포티즘을 기본 디자인 컨셉트로 잡고 있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EXR은 "2008년 북경 올림픽의 영향으로 스포티즘 패션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04년 중국에 진출한 EXR의 시장확대도 기대했다. EXR 관계자는 "EXR CHINA는 본사와 별도로 '올림픽'을 컨셉트로 광고 화보 컷을 제작했다"면서 "한국과는 달리 '골드'와 '실버'를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라인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또한 로맨틱 요소가 가미된 스포티 아이템도 인기를 끌 전망. 패션브랜드 '시스템' 관계자는 " 기존의 일반 티셔츠에 쉬폰 소재를 더하거나 러플 등의 디테일을 넣어 보다 생동감있고 여성스럽게 재해석 된 스포티룩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 오리엔탈리즘 인기 최근 영국의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가 인터넷판을 통해 차세대 세계패션을 끌고 갈 주자로 한국 디자이너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두리 정이나 리처드 채 같은 한국계와 더불어 데릭 램 등 아시아계 디자이너들이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모델들 또한 혜박, 한혜진, 송경아, 두쥐안 등 동양인 모델들이 파리와 뉴욕의 패션쇼를 누비며 간판 모델로 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미국 NBC TV의 디자이너 발굴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 4'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한국계 빅토리아 홍(홍지선)은 방송에서 '섹스 앤 더 시티'의 할리우드 스타, 사라 제시카 파커를 매료시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보그미국판에서 운영하는 스타일닷컴은 유명 디자이너들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전통적인 요소를 자신들의 컬렉션에 응용했다고 보도했다. 명품브랜드 에트로의 강지영 주임은 "이번 2008 봄·여름에는 화사한 페이즐리 무늬나 플라워 프린트에 동양적인 정서가 강하게 느껴지는 일본 기모노 스타일이나 중국 치파오를 응용한 룩이 여러 브랜드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피부미인 스키장서도 ''햇볕정책''☞요즘 멋쟁이 제품은 겉보다 속이 더 화려해
- (문답풀이)교육이 중요한데..왜 교육부 축소했나
- [이데일리 박동석기자] 다음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정부 조직개편안 문답풀이 가운데 복지, 교육분야다.▲ 여성가족부와 청소년위원회를 보건복지여성부로 통합하는 이유는? ❍ 현재 사회복지 정책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그리고 청소년위원회 등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 비슷한 업무를 나누어 가지고 있다 보니 서로 자기 일이라고 우기다가도 어려운 일이 생기면 책임을 미루기도 합니다. - 정작 서비스를 받아야할 국민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몰라 헤매기도 합니다. (예) 보육은 여성가족부, 유치원은?, 입양 등 아동복지는? 장애아동 보육은? - 일선에서는 같은 곳, 같은 사람이 담당하는데 정작 중앙에서는 서로 다른 부처가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 한 곳에서 할 일을 나누어 처리하다보니 예산․인력이 낭비되고 일선에서는 “무엇을 먼저 하나,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하나” 고민을 합니다. ❍ 서로 담을 쌓고 있던 사회복지정책 부처가 합쳐졌습니다. - 이제는 전체 국가적인 관점에서 “태아에서 노후까지”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평생복지시스템을 갖추고 - 인력이나 복지시설 등을 통합하여 활용함으로써 예산 등 국가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성가족부가 사라져 여성의 권익향상이나 보호기능이 위축되는 것이 아닌가? ❍ 그 동안 여성가족부는 설치된 이래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 양성평등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성차별을 해소하는 한편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보호 등 여성의 권익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 보건복지여성부 발족으로 여성 정책이 위축된다기보다는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 여성정책은 피해자보호나 불평등 해소를 넘어 능력개발이나 가족복지 등 적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이제 보건복지부와의 통합으로 선택가능한 정책수단이 많아지고 성인지적 관점에서 다양한 정책개발이 가능하게 됩니다.❍ 새로운 정부는 보건복지여성부로 통합되더라도 양성평등 업무가 위축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 중립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여 정부내 양성평등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적자원 개발이 중요한데 교육부가 축소되어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 ❍ 정부가 오히려 교육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 규제위주의 교육정책이 지방의 초․중등교육과 대학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인재 양성을 가로막아 왔습니다. - 수능시험 등 단기 현안에 매몰되어 정작 중요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육성에는 실패하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학교 교육에 대한 개입과 통제를 대폭 줄여야 합니다. - 조직․정원이나 교원 임용․인사, 학사운영 등 초․중등교육의 자율을 가로막는 규제는 폐지되거나 지방교육청으로 이양됩니다. - 이와 함께 학생선발, 학사운영, 사립대 임원 취임 승인, 대입전형계획 수립 등 대학에 대한 규제도 대폭 줄어듭니다. ❍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재과학부’로 다시 태어납니다. - 과학기술부의 기초과학 정책 및 과학인력 양성기능을 결합하여 학교교육 위주의 틀을 벗고 새로운 과제에 도전합니다. - 전인적․미래지향적 관점의 평생교육, 과학적 지식으로 무장한 미래 인재양성에 주력하게 됩니다.▲ 초․중등교육의 지방이양으로 국가의 지원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 초․중등교육의 모든 것을 지방에 넘기는 것이 아닙니다. - 지방교육의 자율적인 운영을 가로막아온 규제와 간섭을 폐지하거나 대폭 축소하는 것입니다. - 초․중등교육에 대한 국가의 정책적 관심과 지원은 현재보다 줄어들지 않습니다.○ 지방교육에 대한 국가의 재정지원도 변함없이 계속됩니다. - 국가는 의무교육을 실시할 책임이 있고 법률의 규정에 따라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의무적으로 지원하여야 합니다 ※ 국가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라 내국세의 20% 및 교육세법에 의한 교육세 세입액 전액을 의무적으로 지원▲ 초․중등교육의 지방이양으로 일선학교에 적지 않은 혼란이 우려되는데? ❍ 당장 일선학교에 혼란을 초래하는 일은 적습니다. - 지방이양은 중앙정부와 지방교육행정기관(시․도교육청) 사이에 역할을 다시 조정하는 일입니다. ❍ 지방이양이 시행되려면 별도의 법령개정을 거쳐야 합니다 - 법령을 개정할 때에는 일선학교와 지방교육행정에 혼란이 없도록 경과규정을 두는 등 조치할 예정입니다. ▲ 국민권익위원회가 생기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 국민 권리구제와 권익보호를 위해 여러 기관들이 있습니다. -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및 행정심판위원회 등이 그 것입니다. - 이러한 기관은 법원을 통한 정식 절차와는 달리 신속․ 간단하고 비용이 무료이거나 저렴해 서민들의 권리구제를 위하여 큰 역할을 해 왔습니다. ❍ 그러나 제대로 아는 국민은 많지 않은 실정입니다. - 억울한 일이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기관은 많아도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 앞으로는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오시면 됩니다. - 정부와 관련하여 억울하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일단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하면 됩니다. - 접수된 사항은 각각 성격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알아서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합니다. - 소송이나 심판이 필요한 일은 ‘행정심판’에 따라, 행정심판으로 힘든 일은 고충처리 절차에 따라 도와 드립니다.▶ 관련기사 ◀☞공무원 4만명 옷 벗는다☞조직개편 남은 일정은☞새 정부 고위직 어느 자리가 없어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