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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그랜저, 미국서도 돌풍 이어갈까..내년부터 판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 신형 그랜저가 북미시장에 상륙했다. 국내에서의 인기가 미국 대형 세단 시장에서도 통할 지 관심이다. 신형 그랜저는 10월까지 국내서 9만1951대가 팔려 베스트셀링카 1위인 신형 모닝(9만4298대)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1 LA모터쇼(2011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신형 그랜저(현지명 아제라)를 미국시장에 처음 선보였다. 그랜저는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본격 판매된다. 신형 그랜저는 투싼,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미국시장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5번째 모델. 현대차는 에쿠스, 제네시스와 함께 현대차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 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쿠스는 미국진출 1년 만에 3000대 판매를 눈 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LA 모터쇼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신형 그랜저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모터쇼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은 어느 가격대의 차량에서나 현대차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을 높여나갈 새로운 기준”이라며, “현대차는 올해 사상 최초로 글로벌 판매 4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하지만 이는 앞으로 현대차 10년의 시작일 뿐”이라며, “모던 프리미엄의 새로운 사례가 될 그랜저는 고급스러움, 우수한 기술력, 안락함과 동급 내 가장 인상적인 스타일이 조합을 이룬 차”라고 소개했다.‘아제라’라는 모델명으로는 2세대로 미국시장에 선보이는 신형 그랜저는 3.3 람다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93HP(환산기준 297ps), 최대토크 255 lb.ft(환산기준 35.3kg.m)의 동력성능을 확보, 3.5L급 이상의 엔진을 탑재한 경쟁차종보다 뛰어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연비 또한 고속도로 연비 29mpg(환산기준 12.3km/ℓ), 시내연비 20mpg(환산기준 8.5km/ℓ), 통합연비 23mpg(환산기준 9.8km/ℓ)를 확보해 세그멘트 내 최고의 경제성을 구현했다.운전석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을 기본장착하고, 후방 추돌시 승객 충격을 흡수해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능도 최고 수준이다.음성인식 블루투스 핸즈프리,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 등 편의사양을 적용하기도 했다.한편, 현대차는 이번 LA 모터쇼에서 ‘모던 프리미엄’의 이미지에 맞춰 블랙칼라와 심플한 곡선의 블루칼라를 적용한 부스 디자인을 북미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럭셔리 존, 벨로스터 존, 친환경 존, 블루링크 존을 별도로 구성하고, 터치 스크린을 통해 차량 설명과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벨로스터 존에는 벨로스터 게임 전시물을 운영해 고객들이 게임을 통해 벨로스터를 운전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블루링크 존에는 현대차 IT 신기술의 키오스크를 설치해 IT 신기술들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게 했다. ▶ 관련기사 ◀☞`오감만족` 車 전시장..`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현대차 i30, 노사갈등으로 생산중단..`1대도 출고 못해`☞코스피, 하루만에 반등..`유럽보다 미국`
- '5억명이 지켜본다'..프레지던츠컵은 어떤 대회?
- ▲ 16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세계연합팀 선수들이 개막행사에 참가하고 있다.(사진=프레지던츠컵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김인오 기자] 한국이 미국과 세계 연합팀이 벌이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 2015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전 세계 160개 나라 5억 명 이상이 TV를 통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팀의 맞대결로 미국팀과 유럽팀의 대결인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적인 대륙 간 대항전이다. 이 대회는 닉 프라이스(남아공)와 그렉 노먼(호주) 때문에 생겨난 대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최고 스타는 프라이스와 노먼이었다. 하지만 둘은 국적 때문에 라이더컵에 뛸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1994년 창설된 대회가 프레지던츠컵이다. 이후 미국과 미국 외 지역에서 격년제로 열리게 됐으며 2000년까지 짝수해에 열리다가 2002년 라이더컵이 기존 홀수해에서 짝수해로 개최 시기를 옮김에 따라 2003년부터 홀수해로 바뀌었다. 올해는 17일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미국과 세계 연합팀에 선발된 12명의 선수들이 첫날 포섬(볼 하나를 번갈아가면서 치는 방식), 둘째 날 포볼(각자 볼로 경기하며 홀 마다 좋은 성적으로 산정하는 방식)로 승부를 겨루고 사흘째는 포섬과 포볼 경기를 함께한다.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정한다. 프레지던츠컵이라는 대회 명칭은 개최국의 행정 수반이 명예 대회장을 맡는 관례에서 비롯됐다. 따라서 올해 명예 대회장은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다. 상업성도 철저히 배제된다. 대회 명칭에 타이틀 스폰서를 붙일 수 없고, 대회장에 광고판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러나 세계 골프 저명인사들이 모두 모이고 수많은 재계 거물들이 대회장을 찾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홍보전이 펼쳐지기도 한다. 별도의 상금도 없다. 다만 대회를 유치하고 남은 수익금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지정하는 곳에 기부한다. 그야말로 명예스러운 대회인 것이다. 역대 프레지던츠컵의 최고 스타는 역시 타이거 우즈(미국)다. 그는 이 대회에서 통산 18승을 따내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역대 전적은 미국이 6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 남자 골프 3인방인 최경주(41·SK텔레콤), 양용은(39·KB금융그룹),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도 올해 대회에 초청장을 받았다. 한 나라에서 3명이 출전하는 것은 극히 이래적이다. 그 동안 총 9번의 대회 중 세계 연합팀에서 3명 이상을 출전 시킨 나라는 호주와 남아공 단 2개 국가뿐이다. 골프 강국이라고 평가되는 일본도 1998년 2명을 출전시킨 것이 최고다. 특히 김경태는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최경주(2회 출전), 양용은(1회 출전)을 이을 한국 골프의 차세대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 2011년 프레지던츠컵 출전선수세계연합팀-그렉 노먼(호주·단장) 최경주, 김경태, 양용은(이상 한국),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 제프 오길비, 로버트 앨런비, 애런 배들리(이상 호주), 찰 슈와첼, 레티프 구센,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 이시카와 료(일본)미국대표팀-프레드 커플스(단장) 매트 쿠차, 스티브 스트리커, 더스틴 존슨, 웹 심슨, 닉 와트니, 필 미켈슨, 버바 왓슨, 데이비드 톰스, 헌터 메이헌, 짐 퓨릭, 타이거 우즈, 빌 하스
- 이마트 성수점, 국내 첫 `녹색매장 1호점` 인증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이마트(139480)의 친환경 경영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이마트는 성수점이 환경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대한민국 제1호 녹색매장` 인증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대형 마트 15곳을 `대한민국 녹색매장` 인증대상에 선정했다. 이중 성수점은 비닐쇼핑백 없는 시범점포, 에너지 절감과 녹색제품 판매 및 에코로봇 등 환경 친화적인 시설 설치 등을 인정받아 인증 매장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이날 오후 3시 이마트 성수점에서 진행될 인증식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 진수희 의원과 ㈜이마트 최병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경부 인증 녹색매장 현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성수점 외에도 고잔, 산본, 연수점이 함께 공식 인증을 받아 업계에서 가장 많은 녹색매장을 지정받게 됐다.성수점에서는 현판 제막과 함께 지난 9월 오픈 한 공병환불센터와 녹색상품 판매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환경 친화적인 시설 설치 및 상품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이마트는 환경경영 사업으로 월계, 서수원등 전국 13개 점포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이달 1일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 연간 약 1671Mw 전력 생산이 가능한데, 이는 450세대가 1년간 사용 가능한 전력량이다. 또한 이러한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해 743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켜 어린소나무 26만 7000그루를 심는 효과(어린소나무 기준)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이마트는 지난 2009년 3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이마트 구성점에서 460KW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 인근 지역 약 160세대가 사용 가능한 양의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이외에도 지난 10월말 이마트는 유통업계에서는 유일하게 국토해양부로부터 참여기업 43개사 중 가장 많은 조기 감축량인 1만7240tCO2을 인증 받는 등 친환경경영의 다각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친환경을 위한 모두의 동참이 중요하다"며 "이마트는 2008년부터 시행한 친환경 정책에 따라 향후에도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마트, 10월 영업익 650억..전월비 12.4% ↓☞이마트, 유럽상품 판매 `고공행진`☞이마트, 中 베이징 법인 7억원에 매각
- 이재용, 기능올림픽 선수단 오케스트라 연주회 초청
- ▲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은 12일 저녁 KBS홀에서 열린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런던 기능올림픽 참가 삼성 선수단을 초청해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격려했다.[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지난 12일 저녁 KBS홀에서 열린 제9회 삼성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삼성 기능올림픽 선수단 17명을 초청했다. 이 사장은 연주회 중간 휴식시간에 선수단과 별도로 만나 "그동안 수고하셨다.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격려했다. 이 사장은 또 "기능올림픽은 큰 행사이지만 인생으로 보면 이제 시작이다"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보다 더 열심히 본인을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또 나라를 위해서 노력해 주면 고맙겠다"라고 당부했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41회 국제 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 5, 은 2, 동 3 등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해 우리나라의 17번째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이 사장은 평소 '제조업의 힘은 현장에 있고, 현장의 경쟁력은 기능인력에 달려 있다'란 신조로, 기능인력 양성에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기능올림픽 대회가 열린 캘거리를 직접 방문해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는가 하면,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공고 교장단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007년부터 전국 기능경기대회와 국제 기능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이번 런던 국제 기능올림픽대회도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관련기사 ◀☞태국 홍수로 HDD價 급등‥차세대 SSD가 온다☞獨법원, 애플 `프랜드 주장` 거부..삼성 승기잡나☞삼성, 호주법원서 애플 비밀계약 공개 `불발`
- [주간추천주]한화증권
- [이데일리 증권부] ◇코스피▲현대차(005380)- 10월, 전년동월대비 +12.8% 증가한 36.5만대를 판매하며 현대차가 월 사상최고 판매실적을 다시 갈아치웠음. 해외공장 판매 19.2만대. 한국공장 판매 17.4만대로 성수기 진입한 모습 보여줌. 이로서 10월까지 332.5만대를 판매하며 +10.6%, 두 자릿수 판매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음- 미국시장 점유율 5.13%로 5%대 회복하며 비수기임에도 미국시장 경쟁력 강세지속 - 우려되었던 7세대 신차 도요타 캠리10월 판매 2만 2천대로 부진한 출발. 상대적으로 한국자동차 업계 경쟁심화 우려감 완화 ▲인터플렉스(051370)- 4분기에도 애플과 삼성전자의 신규 단말기 효과가 지속될 것- 2012년에는 아이패드3, 맥북, 리서치인모션(RIM) 등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 태국 홍수에 따른 일부 제품의 수혜와 장기적인 고객사와의 관계 개선이 기대- 모바일 부품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 3분기 매출액 1455억원(QoQ 25.9%, YoY 11%), 영업이익 154억원(QoQ 1048%, YoY 47.95%) - 4분기 매출액 1419억원(QoQ -2.4%, YoY 11.5%), 영업이익 102억원 예상(QoQ -33%, YoY 1.2%) ▲현대해상(001450)- FY11 2분기(7~9월) 순이익은 K-IFRS 별도기준 951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이익 증가를 시현.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과 장기보험 손해율이이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 - 3분기(10~12월) 순이익은 912억원으로 높은 이익 개선추세를 이어갈 전망. 이는 지난해 3분기가 장기보험 손해율이 크게 악화되었던 시기였고, 장기보험 포트폴리오의 개선으로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기 때문- 장기보험 포트폴리오는 보장성보험 판매가 증가하면서 위험보험료와 부가보험료의 비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장기보험 손해율을 안정시키고 있음. 더구나 상반기 누적 보장성 신계약의 성장율은 27%로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장기보험 포트폴리오의 추가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 ◇코스닥▲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의 Biosimilar 국내 판권 보유. 셀트리온은 8개의 Biosimilar와 2개의 신약 자체 개발. 셀트리온이 개발중인 항체 의약품 Biosimilar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화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실적도 2012년 이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셀트리온의 해외 네트워크망을 통한 남미와 아시아 지역 수출로 해외 매출이 중기적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 2009년 12월에 체결된 베네주엘라 올리메드사의 1억5천만달러 MOU로 인한 수출금액이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 - 이외에도 2012년 10월 오창에 준공 예정인 cGMP 공장도 동사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관련기사 ◀☞현대차 강성 노선 노조 위원장 당선..기아차와 임단협 연대☞정몽구 회장 "기아차 中공장 계획대로 시행한 것일 뿐"☞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고객 경품 이벤트
- SKT, `실버세대·장애인` 위한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텔레콤이 스마트폰 2000만 가입자 시대를 맞아 실버세대와 장애인 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선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만 65세 이상의 실버 고객을 위한 `실버스마트15` 요금제와 청각·시각 장애인을 위한 `올인원 손사랑`, `올인원 소리사랑`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65세 실버 고객을 위한 실버스마트15 요금제는 스마트폰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정액 1만5000원에 음성통화 50분, 영상통화 30분, 문자 80건과 데이터 100MB, `네이트 프리존 서비스`를 기본 혜택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실버 세대도 별도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다. 이메일과 날씨확인, 뉴스 등 가장 기본적인 데이터만을 이용하려는 실버 세대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제공되는 50분의 음성통화 혜택을 다 쓴 후에 적용되는 요금도 1초당 1.8원으로 기존 1초당 2원~2.9원보다 10%~38% 할인된다. 실버스마트15 요금제는 오는 11월7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올인원 손사랑과 올인원 소리사랑 요금제는 청각(언어) 장애인과 시각 장애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고려해 고안됐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올인원 손사랑 요금제는 음성통화 대신 영상통화와 문자 기본량을 대폭 강화했다. 월 정액 3만4000원으로 영상통화 110분, 문자 1000건, 데이터 100MB와 네이트 프리존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올인원 소리사랑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요금제로 음성통화 기본 제공 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월 정액 3만4000원이며 250분의 음성통화와 50건의 문자(약시 장애인 고려), 데이터 100MB와 네이트 프리존 서비스를 기본으로 포함한다. 또한 올인원 손사랑과 올인원 소리사랑 요금제 이용 고객은 장애인 복지 할인도 추가로 받을 수 있어 월 정액, 음성통화료, 데이터 통화료를 35%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인원 손사랑 요금제는 오는 11월7일부터 이용할 수 있고, 소리사랑 요금제는 12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청소년 전용 스마트폰 요금제를 실시하고 군입대자 정지요금 면제를 시행하는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들이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어르신 휴대폰 활용교육을 올해부터 스마트폰으로 확대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음성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노력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실버세대와 장애인 층이 보다 저렴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서비스에 반영해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스마트폰 혁명]①통신을 바꾸다 "음성에서 데이터로"☞한 달 넘은 LTE 가입자 18만명..`연내 100만 가능할까`☞`기본료 5500원`..반값 휴대전화 요금제 나왔다
- 베이비붐 세대, 창업 도전으로 제 2인생 시작
- [이데일리 권용남 기자] 최근 경제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미래준비다. 본격적으로 베이비붐 세대(1955~1964년에 출생한 사람들로 약 900만 명가량)의 맏형 격인 1955년생들의 은퇴가 시작됨으로써 앞으로 10년에 걸쳐 이들의 은퇴가 계속될 전망. 이 때문에 산업현장의 변화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우려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인력감소와 자산시장의 수급 불균형 및 사회복지 비용 확대로 말미암아 국가재정 어려움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그리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들의 은퇴와 또 다른 시작은 긍정적인 사회적인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것. 그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창업시장의 활성화이다. 특히 외식 창업은 불황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낳을 수 있어 창업을 준비하는 베이비붐 세대들이 주목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착한 가격에 맛있는 메뉴 그리고 서민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take-out 피자전문점은 투자비용에 비례해 수익성이 좋은 업종이다. 경기도 파주에서 실제 take-out 피자전문점 ‘몰리제피자’를 운영하고 있는 이철(48, 남)점주를 통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몰리제피자 금촌점을 운영한 지는 약 1년 정도 되었습니다. 평소 국내 외식산업에 관심이 있던 차에 지인의 소개로 몰리제피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맛이 좋고 가맹 본사의 높은 신뢰도를 믿고 가맹점 오픈을 결심했습니다.” 별도의 IT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던 이철 점주는 그렇게 몰리제피자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에 속하지만, 은퇴 후 창업이 아니므로 이 점주는 매장사업에 전념할 수 없었고, 그래서 점장 체제의 매장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매장 오픈 전 가장 고민했던 점이 바로 운영방식이었습니다. 제가 매장에 종일 상주할 수 없기 때문에 매장관리에서부터 직원 관리 등 많은 부분이 염려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매장의 전체적인 운영 흐름이 진행되기 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은 없습니다. 저는 매주 1~2회씩 방문하여 점장에게 매장 운영에 필요한 사항 등을 듣고 요구를 수용하고, 사항 대부분은 점장에게 권한을 일임하여 운영 중입니다.” 본사의 지원으로 원활한 매장 운영이 가능한 점도 있지만, 이 점주는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더 나은 조건으로 개선하고, 노동법에 따른 시급 지급 등 직원 복지에 크게 신경 쓰고 있다. 특히 많은 아르바이트생이 학생임을 고려하여 기본 시급 외에 학교 성적 향상에 따른 성과 시급제도를 시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고용주의 입장이 아닌 부모의 입장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을 대하고 있다고. 이 때문에 밝은 분위기의 매장, 활기차게 일하는 직원들의 근무 분위기가 조성되며 ‘몰리제피자 금촌점’의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몰리제피자’의 본사에서는 금촌점을 비롯한 전국 모든 가맹점에 주기적인 신 메뉴개발로 메뉴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신선한 식재료 배송과 손쉬운 POS관리로 매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웹사이트 광고 등 수시로 홈페이지 점주 공간을 이용해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해 작은 일이라도 가맹점의 의견을 수렴, 방향을 관리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계획 중인 베이비붐 세대들을 위해 이 점주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다. “역변의 시간을 지나온 우리 세대는 어디에서든 살아남을 수 있는 치열함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 역시도 어렵지 않습니다. 도전하십시오. 단 한 가지, 외식 사업의 성패는 자본과 장소 그리고 업종, 이 세 가지 요소의 결합이 맞아야 합니다. 특히 장소, 즉 매장 입점에 온 힘을 쏟으시길 바랍니다. 자본 때문에 장소를 잘못 택하면 사업을 시작 안 하느니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장의 규모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평수의 매장이라도 고객 다니는 길목, 영업장소에 위치한다면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매장 위치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후 결정하십시오. 창업을 통해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한편, ‘몰리제피자’는 영양 만점 웰빙피자를 선보이며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take-out 피자전문점으로 최소의 인력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take-out 전문점인 만큼 아주 작은 규모의 점포에서도 오픈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도 안성맞춤이다.
- [마켓in]삼성SDS·LG CNS 공공시장 진출 전면 제한(종합)
- 마켓in | 이 기사는 10월 27일 15시 2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앞으로 삼성SDS, LG CNS, SK C&C(034730) 같은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공공부문 SI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또 소프트웨어(SW) 전문 마이스터고를 신설하고, SW 기술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SW뱅크를 설립한다.27일 지식경제부를 포함한 관계부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 전략을 보고했다. 최근 SW 중심으로 IT 산업이 재편되는 가운데 대기업의 시장왜곡과 부족한 기초체력, 미흡한 SW융합 탓에 약화된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우선 SW산업진흥법을 개정해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소속 SI 기업은 공공시장에 새로 진출할 수 없도록 전면 제한한다. 국방·국가안보 같이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를 둔다. SI 대기업들이 계열사 일감에 의존하고 저가로 공공시장에 끼여들어 SW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IT 서비스 시장은 7조원 규모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시장을 절반씩 양분하고 있다. 전체 IT서비스 시장 이 가운데 공공분야는 약 30~35%(2조1000억~2조45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대기업 신규 참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기존 사업의 유지·보수는 별도의 협의체를 꾸려 판단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안에는 법 개정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법이 개정될 때까지는 대기업 참여 하한 금액을 높여 중소기업의 참여 폭을 넓힐 방침이다. 현재 매출이 8000억원 이상 대기업은 40억, 8000억원 미만 대기업은 20억 미만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 기준을 각각 80억원, 40억원으로 높인다는 것이다.SW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SW마이스터고를 신설한다.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키우고, SW산업 현장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SW 교과과정을 마련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학생에게는 학비가 면제되고 외국어교육이나 해외연수 같은 혜택을 줄 방침이다.또 정부가 결정하던 SW사업 대가 기준을 없애고, SW기술자 등급제를 폐지한다. 대가 기준은 저가수주를 막기 위해 하한선을 설정하려는 취지였으나 수주 상한선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기준 폐지에 따른 시장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업대가저장소를 운영할 방침이다.SW자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SW뱅크도 만든다. 개별 SW자산 활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유망 SW기업을 키워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기업이나 출연연구소, 대학이 가진 개별 SW기술자산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산 풀(Pool)을 만들어 고부가가치화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SW특화펀드를 조성해 투자위험이 큰 초기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성장 과정에서 실패한 SW기업이 재활하는데 재원을 투입하게 된다.임베디드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장창출형 공동 R&D를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차세대 SW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환경에 적합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대·중소·1인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런 SW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 수입 증가분(6686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 부처 간 IT·SW 정책협의체를 운영하고, 국가 SW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SW정책연구센터를 정보통신산업 진흥원 안에 설립한다.▶ 관련기사 ◀☞[마켓in]삼성SDS·LG CNS 공공시장 진출 전면 제한(종합)☞[포토]"농업이 살아야 IT 서비스도 산다"
- [마켓in]삼성SDS·LG CNS 공공시장 진출 전면 제한(종합)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앞으로 삼성SDS, LG CNS, SK C&C(034730) 같은 대기업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공공부문 SI 사업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또 소프트웨어(SW) 전문 마이스터고를 신설하고, SW 기술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SW뱅크를 설립한다.27일 지식경제부를 포함한 관계부처는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생발전형 SW생태계 구축 전략을 보고했다. 최근 SW 중심으로 IT 산업이 재편되는 가운데 대기업의 시장왜곡과 부족한 기초체력, 미흡한 SW융합 탓에 약화된 국내 SW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우선 SW산업진흥법을 개정해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소속 SI 기업은 공공시장에 새로 진출할 수 없도록 전면 제한한다. 국방·국가안보 같이 불가피한 경우에만 예외를 둔다. SI 대기업들이 계열사 일감에 의존하고 저가로 공공시장에 끼여들어 SW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IT 서비스 시장은 7조원 규모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시장을 절반씩 양분하고 있다. 전체 IT서비스 시장 이 가운데 공공분야는 약 30~35%(2조1000억~2조4500억원)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김재홍 지경부 성장동력실장은 "대기업 신규 참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기존 사업의 유지·보수는 별도의 협의체를 꾸려 판단할 것"이라며 "늦어도 내년 안에는 법 개정작업을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법이 개정될 때까지는 대기업 참여 하한 금액을 높여 중소기업의 참여 폭을 넓힐 방침이다. 현재 매출이 8000억원 이상 대기업은 40억, 8000억원 미만 대기업은 20억 미만 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 기준을 각각 80억원, 40억원으로 높인다는 것이다.SW 기초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SW마이스터고를 신설한다. 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키우고, SW산업 현장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SW 교과과정을 마련해 창의적인 인재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마이스터고 학생에게는 학비가 면제되고 외국어교육이나 해외연수 같은 혜택을 줄 방침이다.또 정부가 결정하던 SW사업 대가 기준을 없애고, SW기술자 등급제를 폐지한다. 대가 기준은 저가수주를 막기 위해 하한선을 설정하려는 취지였으나 수주 상한선으로 변질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기준 폐지에 따른 시장혼란을 줄이기 위해 사업대가저장소를 운영할 방침이다.SW자산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SW뱅크도 만든다. 개별 SW자산 활용을 극대화하는 한편, 유망 SW기업을 키워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기업이나 출연연구소, 대학이 가진 개별 SW기술자산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산 풀(Pool)을 만들어 고부가가치화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SW특화펀드를 조성해 투자위험이 큰 초기 유망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성장 과정에서 실패한 SW기업이 재활하는데 재원을 투입하게 된다.임베디드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장창출형 공동 R&D를 지원하고, 민간 주도의 차세대 SW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환경에 적합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대·중소·1인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정부는 이런 SW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주파수 할당 수입 증가분(6686억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부 부처 간 IT·SW 정책협의체를 운영하고, 국가 SW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SW정책연구센터를 정보통신산업 진흥원 안에 설립한다.▶ 관련기사 ◀☞[포토]"농업이 살아야 IT 서비스도 산다"
- 두꺼비 하우징 '절반의 점프'
-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서울 은평구 봉산 자락에 위치한 신사2동 237번지 일대에서 만난 한 주민의 말이다. 이 곳에서는 `전면 철거후 아파트 신축`이라는 도심 정비 공식을 깨뜨리는 새 모델이 싹을 틔우고 있다. 더욱이 최근 이곳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그동안의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 사업에서 벗어나 당선되면 두꺼비하우징을 서울 전체로 확산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두꺼비하우징은 은평구가 사회적기업을 통해 주택 개·보수와 도로, 주차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을 돕고, 이후에도 아파트처럼 관리해 주는 사업이다.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라는 전래동요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신사2동 237번지 일대는 그 시범사업지다. ▲ 두꺼비하우징 시범사업 지역인 서울 은평구 신사2동 237번지 일대의 모습. 두꺼비하우징 사업을 설명하는 `두꺼비 마을학교` 안내 현수막이 걸려있다. 두꺼비하우징의 출발은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지난해 선거 공약으로 내놓은면서부터다. "원주민들이 강제로 떠밀려 쫓겨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였다. 지난 7월 시범사업지를 선정했으며 올해 안에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0년째 이 지역에 살고 있다는 50대의 홍모씨는 "가장 시급한 건 주차장인데, 구청에서 인근 부지를 매입해 조성해주기 바란다"면서 "도로를 어떻게든 넓힐 수 있는 방안이 있는 지도 연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요구를 반영해 주민들 스스로 정비 계획을 세운다는 게 두꺼비하우징 사업의 모토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비슷한 방식의 휴먼타운 등과 차별화되는 것도 주민 자발성을 강조하고 별도의 지구계획을 두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상지도 휴먼타운에 비해 기반시설이 열악한 곳이 1차적이다. 시범단지 일대는 오르막길과 계단, 붉은 벽돌로 지은 수십년 된 다세대주택들이 밀집한 전형적인 노후 주택단지다. 마침 기자가 찾은 지난 27일, 한 주택은 외벽 벽돌을 교체하는 수선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새로 주택을 구입한 집주인이 수천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곳에서는 3년여 전 일부 주민들이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주민들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고 비용 부담 때문에 무산됐다. 김모씨(64)는 "20년 넘은 건물이 많지만 몇 해 전에 수리를 한 집들도 있어서 한꺼번에 철거하는건 불가능했다"면서 "다들 없는 살림인데, 전세금 빼주고 분담금 내고 할 형편이 안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노인 등에게는 무상으로 주택 개·보수를 해주고, 일반 가구의 경우 2000만원 이내에서 개·보수 비용의 절반을 저리로 융자해준다. 은평구는 이를 위해 다음달 말 우리은행과 협약을 맺고 융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주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이다. 50대 김모씨는 "집을 고치고는 싶지만 돈이 없어 주저하는게 대부분 주민들의 사정"이라며 "아직 구체화된 지원 기준이 안 나와있어 크게 관심을 안 갖는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싸게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느냐다"고 말했다. 서울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은평구 두꺼비하우징 사업은 별개의 구 자체 사업으로, 현재 서울시가 이같은 정책을 입안하거나 시행을 계획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서울형 집수리사업을 사회적 기업 육성의 연장선상에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도시문제 전문가는 "과거 집값이 뛸 때는 부동산 차익을 노려 주민들이 경쟁적으로 전면 철거후 아파트를 건설하는 뉴타운 지정을 요구했다"며 "요즘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런 요구가 줄었지만 과연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앞으로 정착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 2차전지·박막태양전지 기술개발 등에 2천억 지원
-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2차전지와 박막태양전지 기술, 에너지절약형 전력반도체,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시스템조명 등 10개 분야가 새로운 녹생성장 기술로 육성된다. 정부는 19일 신성장동력지원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10대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프로젝트`를 확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하면서 새롭게 발전되고 있는 그린·소프트·라이프 산업분야에 중점을 뒀다며 중소기업 성장과 창업 가능성, 일자리 창출 기여도, 미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확정된 10대 프로젝트는 2차전지 핵심소재산업 육성, 고효율 박막태양전지 기술개발, 에너지절약형 전력반도체 개발, 스마트LED 시스템 조명, 해상풍력 수출산업화 기반구축, 막여과정수산업 육성 및 통합물관리기술 해외수출 지원 등 그린분야 6개가 포함됐다. 또 스마트콘텐츠산업 육성, 민간주도 차세대 소프트웨어(SW)플랫폼 구축지원 등 소프트 분야 2개, 의료시스템 수출지원, 줄기세포 산업화 기반 구축 등 라이프분야 2개 등이다. 정부는 이번 10대 프로젝트를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3대분야 17개 신성장동력 200개 세부추진 과제와는 별도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10대 프로젝트 지원 규모는 17개 신성장동력 분야의 예산 3조8847억원 가운데 20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생태계발전형 신성장동력 10대 프로젝트
- 현대산업, 부천 아이파크 분양
-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은 21일 견본주택을 열고 경기도 부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천 아이파크는 원미구에 있는 부천 약대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2층~지상25층 23개동으로 전용면적 59~182㎡, 1613가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중소형에는 세 개의 방에 3베이(3bay) 구조를, 중대형에는 네 개의 방에 3~4베이 구조를 적용하거나, 2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주방 면적을 확대하고 수납공간을 늘렸고, 주방에는 스마트 아이 폰 도크를 설치해 스마트폰 충전과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82㎡ 등 일부 면적에서는 별도 비용없이 1세대 2가구 주택으로 설계할 수 있다. 침실과 욕실, 주방이 별도로 있어 1세대 안에 2가구가 독립 생활할 수 있다. 지상은 차 없는 단지로 설계했고, 지하주차장은 동과 직접 연결되도록 했다.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에는 단지별로 헬스장과 실내골프연습장, 노래방, 독서실, 보육시설이 나눠 설치된다. 반경 2km 내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백화점, 시청이 있다. 인근에는 초중고와 학원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산업개발의 부천 아이파크 투시도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지하철 7호선 개통이라는 호재와 함께 투자가치 역시 기대되는 곳"이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1세대 2가구 분리형 평면 도입으로 입주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부천시청 인근 중동대로의 문예네거리에 있다.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 27일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이며, 입주는 2013년 3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 032-321-2550. ▶ 관련기사 ◀☞현대산업개발, 단지 내 상가 분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