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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新여행트렌드..`스마트폰 자유여행객` 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 한해 동남아와 유럽으로 자유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로 스마트폰 모바일앱을 이용하는 20~30대 젊은 여행객들이 주를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27일 인터파크투어는 작년 해외여행 결산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 해외여행 트렌드는 작년에 이어 2030세대 위주의 동남아 자유여행객과 런던 올림픽으로 인한 유럽지역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희순 인터파크투어 기획팀장은 "지난해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20~30대 해외 자유여행객이 작년보다 10% 증가했다"며 "올해도 자유여행이 대세고 자유여행객을 위한 진화된 모바일 서비스와 콘텐츠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휴무일 기근으로 단거리 여행지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여 관련 업계에서는 에어텔 판매 채널확장과 여행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단거리 패키지보다 자유여행 선호 지난해 3월 대지진의 여파로 오키나와를 제외한 일본 전역에서 여행객이 감소했다. 반면 그에 대한 반사이익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근거리 여행객은 전년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또 항공권, 숙박권을 별도 구매하는 자유여행객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항공권 구매 실제 인원의 증가율을 보면 몰디브와 하와이, 팔라우 등 대표적 휴양지로의 송출객이 전년대비 70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비자면제 등의 혜택으로 하와이가 신혼 및 휴양여행지로 재부상, 작년 한해 전년대비 233%의 여행객 증가율을 보인 만큼 올해도 그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다. ◇유럽-여성선호, 서아시아오지여행 급증 최근 2년간 유럽지역으로의 여행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과 2010년 인터파크투어의 유럽여행 송출객 비율에서 2년 모두 여성이 60% 이상을 차지하며 우위를 보였다. 또 파리, 런던 외에 새로운 유럽 도시의 여행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작년과 비교해 무려 152%의 증가율을 보인 크로아티아 자그레 브, 132% 이상 증가한 덴마크 코펜하겐, 68% 이상 증가한 스페인 바로셀로나 등이 유럽 신여행지로 급부상 중이다.  지난해에는 델리, 뭄바이 등 인도지역을 비롯한 스리랑카, 라오스, 네팔, 캄보디아 등 서아시아지역으로의 젊은 여행객도 늘었다. ◇일본 재 부상, 로가닉 신혼여행↑ 지난해 주춤했던 일본 여행이 올해 엔화 약세 현상과 재해 충격 완화 등의 요인으로 다시 재부상하고,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에 따라 영국 및 인근 유럽지역으로의 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60년 만에 돌아오는 흑룡의 해인 올해는 결혼 등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뉴질랜드, 코타키나발루 등지에서 청정 휴양여행을 즐기는 로가닉(로하스+오가닉) 신혼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인터파크투어는 전망했다. ◇모바일 서비스와 여행 콘텐츠 증가 자유여행객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그에 맞는 여행 서비스도 진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따라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모바일 앱을 이용해 자유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6월 출시한 모바일 앱은 다운로드 건수가 현재 약 12만건에 달하는 등 스마트모빌리언 증가로 모바일 앱을 이용해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현재 인터파크투어 항공권 모바일 앱을 통한 항공예약의 비중은 전체의 약 3.6%를 차지하고 있다. 원스톱 결제가 가능해지고, 모바일 티켓이 발권되는 등 서비스 범위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향후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또 자신에게 맞는 테마별 맞춤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여행 콘텐츠에 대한 수요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012.01.27 I 김미경 기자
남삼현 이트레이드證 사장 "신성장 동력 위해 선투자"
  • 남삼현 이트레이드證 사장 "신성장 동력 위해 선투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사장은 조직의 끝에 도달한 사람입니다. 봉사하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지금 당장 단기 성과에 목 매는 것은 위험합니다. 미래의 임직원을 위한 먹거리를 미리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078020) 사장(사진)은 1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내실을 다지기 위한 투자를 해왔다"며 "이트레이드증권이 한 단계 도약하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남 사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가장 신경쓰고 있는 부분은 IT분야다. 그는 "이트레이드의 신성장동력은 온라인 기반 증권사답게 IT시스템을 좀 더 개선하는 것"이라며 "업계 최고의 주문속도 및 안정성을 갖춘 자체 시스템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트레이드는 지난해 차세대 원장시스템 `찬스(CHANCE) 프로젝트` 구축에 들어갔다. 고객정보와 재무관리회계, 자산관리 등을 총괄하는 금융IT 솔루션이다. 올 7월이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중국금융팀도 별도로 만들었다. 중장기적 성과를 고려한 설계였다. 중국 고섬사태 이후로 중국 IPO시장이 침체돼 있는 게 사실이다. 중장기적 미래를 내다보고 꾸준히 먹거리를 늘려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남 사장은 "당장에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미래의 먹거리를 고려하며 투자를 해야한다"며 "현재 중국기업 2~3군데와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접촉하고 있는 등 중국의 미래를 보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2년쯤 뒤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남 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작년 한해를 평가한다면? ▲지난해 목표 당기순이익이 550억원이었다. 많이 벌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 300억원 정도에 그쳤다. 유럽발 재정위기 등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선방했다는 얘기도 들리긴 하지만, 아쉬움이 많다. 대신 조직을 체계화 하는데 중점을 많이 뒀다. 기본을 다져놓고 상대방과 경쟁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IT투자도 열심히 했다. 2년 전부터 IT시스템을 구축하는 `CHANCE프로젝트`를 검토했고, 지난해부터 구축에 들어갔다. -신년사로 임직원들에게 신(新) 성장동력 발굴에 힘 써 달라고 했다. ▲우리의 신성장동력은 기존 성장동력을 더욱 잘 포장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쪽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강남, 분당 등에 있는 PB센터도 온라인 고객에게 좀 더 제대로된 서비스를 위해 설치한 것이다. 여력이 된다면 부산, 대구, 광주 등 거점별로 PB센터를 늘려, 온-오프라인이 잘 결합된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차세대 원장시스템 `CHANCE프로젝트`는 현재 50%정도 완성됐다. 올 7월쯤이면 본격 가동 예정이다. - 지난해 IB조직을 개편하면서 중국금융팀을 구성했다. 가시적 성과는? ▲중국 금융팀은 중장기적 투자를 고려해 만들었다. 경영자는 지금 현재도 중요하지만 미래 먹거리를 꾸준히 만들어가야 한다. 1년 내에 성과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IPO관련해서 2~3군데 접촉하고 있다. 고섬사태 이후 중국시장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을 무시할 수 없다. 언젠가 중국도 변할 것이다. 길게 보고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한다.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은 충남 당진이 고향인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은 1956년 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했다. LG투자증권 주식운용팀장, LG선물 영업본부장, 우리선물 대표를 거치는 등 증권업계에 입문한지 30년이 넘었다. 남 사장은 2008년 이트레이드증권의 수장으로 취임했다. 온라인 중심의 종합증권사 사업기반을 다지며, 이트레이드가 한단계 도약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담:김수헌 이데일리 증권부장 정리:김상윤 증권부 기자▶ 관련기사 ◀☞스마트폰 지원 풍성...‘갤럭시SⅡ LTE’ 유저되기 어렵지 않아요~
2012.01.26 I 김상윤 기자
CES 2012로 본 차세대 TV시장 5대 핫 이슈는?
  • CES 2012로 본 차세대 TV시장 5대 핫 이슈는?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지난 13일 폐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2`는 세계이동통신산업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같은 전문전시회 위상과 역할이 커진 까닭에 `스마트TV`와 같은 대형가전 중심으로 큰 이슈가 나왔다. 전세계 언론이 차세대TV 경쟁에서 한국전자업체들의 한발 앞선 기술력에 후환 점수를 주었지만, `앞으로 10년 이내 100주년을 맞는 일본전자업체들을 저력을 얕봐선 안된다`며 자만심을 경계한 지적도 잇따른다. 보수적인 TV가전시장에서 주요 TV브랜드업체가 아닌 레노버와 같은 전통 PC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조·유통의 변화도 눈 여겨 볼만한 대목이었다. 이데일리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털쇼룸(showroom.edaily.co.kr)에선 IT전문가인 이현준씨와 함께 `CES 2012`를 통해 앞으로 달라질 TV시장을 대화체 형식으로 예측·분석해 봤다. ▲ `CES 2012`에서 각축을 벌인 글로벌기업들의 차세대 TV (시계방향)레노버TV, LG 대화면 OLED TV, 샤프의 8K TV, 소니의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 발표회, 삼성의 대화면 OLED TV100주년 맞는 일본 전자업체, 아직 긴장 풀긴 일러 류준영 국내기업들의 선전 속에 샤프 행보가 특히 눈에 띄었다. `CES 2012` 발표회장에서 80인치 `아크어스(AQOUS)` 슬림형TV를 모델들이 들고 나오는 패션쇼 같은 발표회 연출은 인상적이었다. 이현준 삼성전자와 소니가 각각 50%씩 투자해 만든 합작법인 S-LCD의 결별과 소니가 OLED TV를 가정용으로는 선보이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일본TV의 몰락이란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전자업체인 샤프가 두각을 나타냈다. 샤프는 이번 전시회에서 85인치 8K TV를 내놨다. 실제로 샤프는 작년에 60인치 이상 LCD TV에 주력하겠다고 공언한 후 매출이 65% 이상 향상됐다. 일본 경기침체 속에 유일하게 성장한 브랜드이자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역사를 가진 브랜드이다.  공교롭게도 앞으로 10년 이내 일본 내 대다수의 전자업체들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 대부분 전쟁 때 군수사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샤프는 디스플레이시장에 주력하고 있는데다 소니가 삼성과는 결별했지만 샤프와 제휴는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샤프와 소니의 동맹이 디스플레이시장 한 축을 맡아 그 세력을 더욱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UDTV, 3DTV 전철 밟을 수도…" 류준영 높은 해상도를 바탕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할 수 있는 70인치 UD(Ultra Definition) TV가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현준 UDTV는 4KTV를 말한다. 4KTV는 지금 해상도의 4배인 TV를 말하는 것인데 문제는 4K 촬영소스가 너무 없다. HD방송도 90년대 중반부터 콘텐츠를 만들기 시작해 이제서야 볼만한 콘텐츠가 있다고 할 정도이다. 4K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제대로 즐길만한 4K용 콘텐츠가 당장은 없다.  요즘 시장에서 3차원(D) TV가 서서히 안 팔리기 시작했다. 볼만한 게 없어서다. 스마트TV도 소비자들이 `스마트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제조사입장에서)남은 키는 4K뿐인 데, 관련 콘텐츠들이 얼마나 보급될 것인가가 문제이다. 방송사들도 4K시장을 준비하고 있고, JVC, 소니와 같은 회사도 4K 프로젝터나 카메라를 내놓고 있다. 그래서 올해 화두는 3D 스마트TV를 넘어 4K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삼성·LG전자 대화면 OLED TV `그림의 떡` 류준영 소니의 10인치 OLED TV 소개한 지 2~3년 만에 삼성과 LG전자가 그보다 훨씬 더 큰 대형 OLED TV를 들고나왔다. 이현준 OLED TV 기술이 나온 지 30년이 넘었고, 상용화하는 데 너무 어려운 제품이다. 실제로 투입량 대비 완성품 비율이 낮고, 제품을 생산하더라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저는 제조사들이 그 이야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정말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올해 내 발매가 가능한지, 그렇다면 가격은 얼마로 책정될지 등이다.  만일 제품이 나왔는데 55인치 OLED TV가 1억 원이다라고 한다면 의미가 없지 않겠나. 파나소닉의 같은 경우에도 이전에 150인치 PDP TV를 선보였는데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다. 여전히 103인치 제품을 팔고 있다. 소니가 OLED TV를 철수했다고 하지만 사실은 OLED TV를 가장 열심히 만드는 업체는 여전히 소니이다. 소니는 방송용 모니터 20인치 23인치 모델을 3천 만원 판매가임에도 불구하고 생산하고 있다. 방송현장에선 정확한 색상 표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가정용으로는 만들어 팔면 판매도 안될뿐 더러 수익도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크리스탈 LED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은 실용노선을 택한 게 아닌가 생각된다.  소니의 경우는 LED TV에서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가격으로 팔겠다는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나. 그렇게 삼성과 LG전자를 따돌리겠다는 복안을 가진 게 아닌가 생각된다. CES는 각자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런 제품이 나오곤 하는데 이 제품들이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제품이냐는 측면에서 거리가 멀다. “TV시장 진입 장벽 허물어졌다” 류준영 제조사들이 지난해 안드로이드폰 경쟁을 벌였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구글TV 전장으로 무대가 옮겨가고 있는 듯하다. 이현준 레노버가 TV를 내놨다. TV는 가전부문 매출 1위 시장이고, 아무 메이커나 들어갈 수 없는 영역으로 통한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TV시장 진입이 조금 쉬워졌다. 예전엔 판매루트도 없었고, 대형패널을 수급할 수 있는 여력도 없었는 데, 이번엔 구글에서 플랫폼을 제공해준다. 그러니까 제조업체는 디스플레이패널만 가질 수 있다면 이미 확보된 PC유통망을 가지고 판매를 할 수 있다. 이런 배경에서 애플TV 성공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다.  "스마트TV 업그레이드 정책 바꿔야” 류준영 이번 스마트TV에서 강력하게 추천할만한 기능은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일 것이다. TV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의 모든 기능을 최신으로 진화시키는 업그레이드 개념을 처음 집어넣었다. 이현준 TV는 한 번 구매하면 7년 이상은 쓴다. PC와 흡사한 스마트TV의 업그레이드는 이보다 훨씬 더 빠른 사이클로 돌아갈 것이다. 스마트TV는 6개월만 지나도 구형이다. 그렇다면 스마트TV를 비싼 TV에 내장할 것이 아니라 별도의 단품으로 판매하면 좋겠다.  예컨대 소니는 구글TV 플랫폼을 블루레이플레이어에 포함시켜 내놨다. 스마트TV가 아니더라도 소니의 블루레이플레이어를 통해 스마트TV 기능을 즐길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지향할 방향인 것이다. 셋톱박스를 구매하면 스마트TV가 이전 모델이라 할지라도 최신의 스마트TV를 걱정 없이 쓸 수 있도록 한 정책이 요구된다.   [CES 총정리-①]100주년 맞는 日전자, 삼성·LG 긴장 풀긴 일러 ▶ Digital쇼룸 관련 동영상 보기 ◀☞[CES 총정리-②]삼성·LG 스마트TV 조목조목 꼬집기☞[CES 총정리-③]모바일PC 패권다툼 "묘하게 돌아간다"☞[CES 총정리-④]림-노키아-MS 패자부활전 "반전은 없었다" ※IT전문프로그램인 `디지틸쇼룸`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월요일 1시(본방)와 매일 12시 15분(재방)에 방영됩니다.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www.edailytv.co.rk)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 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2.01.17 I 류준영 기자
  • 방통위, ActiveX 줄인다..`사용 사이트 공개`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비표준 기술인 `액티브X(ActiveX)`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ActiveX 사용 사이트를 공개한다. 사이트의 자발적인 개선을 이끌어내는 방법이다.  17일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방통위는 차세대 웹표준기술인 HTML5 확산을 위한 전략위원회를 운영하고 인터넷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도 확대한다. 먼저 방통위는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요 100대 웹사이트의 ActiveX 사용실태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한다. 공개된 인터넷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ActiveX 사용을 줄이고 대체 기술로 개선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100대 웹사이트에는 네이버나 다음(035720) 등 포털사이트, 금융 및 쇼핑 사이트 등도 포함되며 1차 발표는 오는 3월 말에 할 계획이다. ActiveX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만 동작되는 기술로 사용자가 로그인이나 결제 등 웹서비스를 이용하는데 필요한 응용프로그램을 PC에 자동으로 설치해 지원하는 비표준 기술이다. 그동안 ActiveX가 편리하다는 이유로 국내에서 많이 사용됐지만 이는 비표준 기술로 MS의 인터넷 브라우저 외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고 모바일 표준 웹에서도 ActiveX를 구현하지 못해 불편하다.  또한 방통위는 웹 표준 준수 확대의 일환으로 `웹 사이트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 개발자나 서비스 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소스코드나 URL 입력만으로도 해당 웹 사이트의 웹 표준 준수여부나 코딩 오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비표준 소스에 대해서는 대체가능한 웹 표준기술을 제시할 전략이다. 방통위는 차세대 웹 표준 기술인 HTML5 확산을 위한 `차세대 웹 표준기술 HTML5 활성화 전략위원회`를 구성한다. HTML5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도 플래시나 미디어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능을 PC나 모바일 환경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오는 1월 말 출범할 예정인 전략위원회는 관련 전문가와 주요 인터넷기업의 의사결정권자, IT전문기자 등으로 구성돼 다양한 홍보방안이나 기술보급, 유도 방안 등을 논의한다. 지난해에 큰 성과를 보였던 웹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캠페인도 확대한다.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인터넷 이용자가 `인터넷 익스플로러6(IE6)`를 이용해 포털사에 접속하면 경고 슬라이드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를 클릭하면 캠페인 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IE6의 사용률이 2011년 상반기 약 20%에서 현재 7%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캠페인을 공공부문과 금융권, 게임사 사이트 등으로도 확대해 올해 IE6 사용률을 5%이하로 낮출 계획이다.홍진배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 과장은 "지난해에도 방통위에서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추진해 ActiveX 대체기술을 사용하는 업체가 늘어났고 IE6 사용률이 많이 줄어들었다"며 "올해도 강제나 제재가 없어도 자발적으로 인터넷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다음, 메신저 `마이이플` PC버전 개선☞악성코드 잡는데 `다음툴바`가 최고☞다음, `스토어뷰` 900개 업체와 제휴 인기
2012.01.17 I 이유미 기자
②애물단지 된 `빛의 반도체`
  • [재계 신사업 어디로 가나]②애물단지 된 `빛의 반도체`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7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통해 삼성LED를 흡수합병했다. 부품(DS)부문 내 별도 사업부로 운영되는 LED사업부의 수장은 조남성 삼성전자 부사장이 맡는다. LG이노텍(011070)은 지난해말 정기인사를 통해 10년간 자리를 지켰던 허영호 사장을 퇴진시키고, 이웅범 부사장을 신임 CEO로 앉혔다. 국내를 대표하는 양대 발광다이오드(LED) 기업인 삼성LED와 LG이노텍이 임진년 새해를 맞으면서 겪은 커다란 변화는 LED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보여준다. 한때 `빛의 반도체`로 불리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를 이을 최대 유망사업으로 꼽혔던 LED가 이젠 삼성과 LG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것이다.  LED산업의 추락은 TV 시장의 부진 탓이 크다. 아직 LED기업들은 매출의 90% 가량을 LED TV에 사용되는 LED 백라이트유닛(BLU)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TV 시장의 성장세가 꺽이자, 실적이 급격하게 고꾸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기업의 공장 가동률은 40% 이하로 떨어졌다. LED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0년말부터 TV 불황이 시작되면서 LED 수요가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고, LED의 가격도 큰폭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면서 "실적이 바닥을 기게 된 것도 이때부터다"고 말했다.  ▲한때 `빛의 반도체`로 불리며 최대 유망사업으로 꼽혔던 LED가 이젠 삼성과 LG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삼성LED와 LG전자가 내놓은 가정용 LED조명 제품  LED업계의 실적 부진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3년간의 과잉투자가 어느 정도 해소돼야 시장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더욱이 삼성과 LG가 LED사업에서 아직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그나마 숨통을 트이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LED조명 사업은 정부의 `중기적합업종` 지정으로 사실상 진입이 막혀 버렸기 때문이다.  삼성과 LG는 "국내 조명 시장의 60%를 이미 필립스, 오스람, GE 등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빠지면 결국 고스란히 안방시장을 외국 기업들에게 내주는 격"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는 요지부동이다.  업계에선 당분간 삼성과 LG가 LED사업에 있어선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LED를 흡수합병한 삼성전자는 기존 LED 생산라인의 일부를 당분간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전용해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LG는 올해 LED 투자를 후순위로 미루고, LCD 8세대 장비 후속 투자와 터치패널· OLED 등에 우선 투자할 계획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과 LG가 LED조명 등 유망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전까지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하면서 추후 재도약의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금은 LED 시장이 부진하지만, 자동차 전조등과 내시경 등 새로운 시장이 계속 열리고 있어 여전히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기자수첩]착한기업의 조건☞[마감]코스피, 사흘만에 약세..유럽 악재 불구 `선방`☞코스피 낙폭 축소 시도..개인 순매수 확대
2012.01.17 I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 `슈퍼 OLED TV` 최초공개
  • [CES 2012]삼성전자, `슈퍼 OLED TV` 최초공개
  • [라스베이거스(미국)=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2`에서 슈퍼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 슈퍼 OLED TV는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든 TV다. 슈퍼 OLED TV를 위한 전용 설비에서 생산한 최초의 OLED TV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 제품은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CES 출품 제품 중 기술과 디자인이 가장 우수한 제품에 주는 `CES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삼성 슈퍼 OLED TV 55인치.OLED TV는 스스로 발광하는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디스플레이로 채택한 차세대 TV다. 삼성 슈퍼 OLED TV는 적색·녹색·청색(RGB) 픽셀이 자체 발광해 색을 만든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처럼 색을 만들기 위한 별도의 컬러필터가 필요 없어,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명암비가 무한대로 구현돼 검은색을 더욱 어둡게 표현할 수 있는 것도 OLED TV의 특징이다. 또, 응답속도가 빨라 끌림 현상이나 화면 겹침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삼성 스마트TV의 새 기능이 모두 적용됐다. `스마트 인터렉션` 기술은 TV가 사용자의 음성과 동작, 얼굴을 인식해 목소리와 손동작으로 TV 전원과 채널, 볼륨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스마트 에볼루션` 기능도 적용됐다. 이 기능은 `진화하는 TV`라는 콘셉트로, 명함 크기의 키트를 TV 뒷면에 바꿔 끼우면 TV 본체를 제외한 TV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이 최신으로 진화하는 개념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업부장은 "소비자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삼성 슈퍼 OLED TV를 통해 차세대 TV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CES 2012]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가장 큰 관심은 고객들 만나는 것"☞[CES 2012]삼성-애플 타협?‥최지성 "죽기살기로 하겠나"☞[CES 2012]최지성 삼성 부회장 "올 매출 180조..10% 늘 것"
2012.01.11 I 서영지 기자
 "음성인식과 자동차가 만났다" 기아차, `유보` 전시
  • [CES 2012] "음성인식과 자동차가 만났다" 기아차, `유보` 전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아차(000270)가 10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1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차세대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유보)’ 등 다양한 차량 정보기술(IT)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 음성인식 기반의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외에도 ▲차량 내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차량-전자 기술을 통해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UCD) 등 총 8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 휴대폰 연동해 차량 살펴주는 유보, 연말부터 장착'유보'는 운전자의 휴대폰과 연동해 사고 자동 통보 및 긴급출동, 차량 상태 진단 등의 긴급 구난서비스와 각종 차량 진단서비스를 해 준다. 스마트 폰 연동 주차위치 확인 서비스, 휴대폰 문자 메시지 수신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유보’는 별도의 무선모뎀 장착 없이 운전자의 블루투스 휴대폰 기기만으로 차량에서 안전보안 및 차량진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기아차는 '유보'를 연말부터 실제 차량에 적용하고, 적용 차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 기아자동차(주)는 10일(미국 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2012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차세대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유보)’를 비롯해 다양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인다. ◇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도 선보여..유보 적용 K5 하이브리드 전시기아차는 ‘UVO’ 이외에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Vehicle Infotainment system)으로 ▲차량-스마트 폰 동기화를 통해 콘텐츠 활용도를 높인 스마트 폰 연동제어 기능, ▲자연어 처리 기술로 대화형 음성명령이 가능한 대화형 음성인식(IVR) 기능, ▲별도 케이블 없이 스마트 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및 근거리 통신(NFC)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 기능,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으로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가 인터페이스 구성을 할 수 있는 12.3인치 풀 TFT-LCD 클러스터와 야간 주행에서도 전방 보행자를 감지해 경보해주는 컬러 나이트 뷰,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DSM), ▲ 햅틱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유보’가 장착된 K5 하이브리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장착한 콘셉트카 네모(NAIMO), 지난 12월 국내에서 선보인 전기차 레이 EV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콘셉트카 네모(NAIMO)에는 북미 인터넷 라디오인 판도라 서비스와 앱스토어 사용이 가능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3인치 풀l TFT LCD 클러스터 등의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 일부를 장착해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기아차는 지난 2009 CES에 완성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IT업체와 공동부스가 아닌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한 바 있고, 2010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시작으로 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공동 운영중인 ‘차량IT혁신센터’ 등을 통해 차량IT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자, IT, 소프트웨어 기술로 더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기아차는 차량IT 분야를 미래 경쟁력으로 삼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CES에는 현대차도 차량 IT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슈추적▶ 관련기사 ◀☞현대차 "국내서는 배터리 평생보증 도입안 해..'10년 20만 킬로' 충분"☞기아차, 주가 강한 반등 기대..목표가↑-키움☞기아차 "모닝 리콜 조치 미비..죄송" 고객들에 편지
2012.01.10 I 김현아 기자
벤츠 스포츠카 SLK, 7년 만에 뉴 모델..가격은 그대로
  • 벤츠 스포츠카 SLK, 7년 만에 뉴 모델..가격은 그대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7년 만에 스포츠카 SLK-Class의 3세대 모델 ' The new SLK 200 BlueEFFICIENCY'를 출시했다. 이 차는 1796cc의 배기량을 갖고 있으며, 처음으로 에어가이드 기능을 적용해 고속 주행시 소음과 거슬리는 바람을 차단해 준다. 가격은 2004년 동급 모델(SLK 200)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6690만원이었던 가격이 6750만원으로 거의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배기량은 2008년 부분변경 모델(3498cc)에 비해 크게 줄었다. ▲ 벤츠의 "The new SLK 200 BlueEFFICIENCY"              ' The new SLK 200 BlueEFFICIENCY'는 SLS AMG와 패밀리룩을 연상시키는 외모로 변했고, 처음으로 에어가이드 기능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에어가이드는 난기류로 인해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을 차단시키고 외부 소음을 감소시켜 쾌적한 오픈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운전석과 동반자석 별도로 조절이 가능하다. 회사측은 "직렬 4기통 신형 가솔린 직분사 엔진에 향상된 7G-TRONIC PLUS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돼 높은 연료효율성과 한층 더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제공한다"면서 "최고 출력 184마력(5,250rpm), 최대 토크 27.5kg·m(1800-4600rpm)의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최고 안전 속도 237km/h, 정지 상태에서 100km/h를 7.0초에 주파한다"고 설명했다. 연비는 11.6km/ℓ다.   
2012.01.09 I 김현아 기자
‘한 지붕 두 가족’..LH, 신주택 평면 개발
  • ‘한 지붕 두 가족’..LH, 신주택 평면 개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11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주거 공간을 분할해 임대사업을 할 수 있는 가구분리형 평면을 선보인다. LH는 한 주택에 2세대가 살 수 있는 `TWO IN ONE (2 in 1)` 신주택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신주택은 ▲Home Share(나눔형) ▲ Twin(쌍둥이형) ▲Duplex(복층형) 등 3가지 타입으로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분리하거나 통합할 수 있도록 해 공간 활용성을 대폭 높인 점이 특징이다. 나눔형은 전용 74, 84㎡ 규모로 자녀 출가 등으로 남게 된 공간을 임대형 공간으로 설계 변경할 수 있는 맞춤형 주택이다.  쌍둥이형은 전용 59㎡ 규모로 싱글족 등 1~2인 가구를 겨냥했다. 공간을 균등하게 분할해 임대를 놓거나 재택근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쌍둥이형 평면도 (사진=LH)복층형은 전용 84㎡를 복층개념으로 설계한 평면으로 1,3층 각각의 세대가 2층을 양분해 사용하는 것이다. 가령 1층과 3층은 2~3인 가구가 사용하고 2층은 부분임대를 내주는 식이다. 모든 타입에 별도의 현관문을 설치해 프라이버시 문제도 해결했다. LH는 이번에 개발한 신주택은 부분임대를 내줄 경우 소형주택 공급 효과도 있어 전·월세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신주택은 대학가 주변이나 역세권, 산업단지 배후 사업지구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투인원 신주택은 기존의 고정된 주거공간을 사용 목적에 따라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생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주택의 계획 방향을 제시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12.01.09 I 김동욱 기자
  • KT, LTE 전파는 쐈지만..소송 등 불씨 남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가 천신만고 끝에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2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법정공방이 계속되는 등 불씨가 완전히 진화되지는 않은 상태다. KT(030200)는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중구, 영등포구, 서초구, 강남구 등 5개구에 4G(세대) LTE(롱텀 에볼루션) 전파를 쏘는 동시에 서울 전지역 2G 서비스를 종료했다.이어 오는 18일에는 6대 광역시 등 수도권 25개시, 2월2일에는 지방 58개시에서 순차적으로 2G 전파송신을 중단한다. 기타 전 지역까지 종료하는 3월19일이 되면 비로소 2G를 완전히 철거하게 된다. 그러나 2G 이용자가 제기한 가처분, 행정소송 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이를 문제삼는 감사원 감사 및 소비자원 분쟁조정 신청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KT 2G 고객 900여명은 대법원에 2G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재항고를 제기했다. 이와 별도로 이용자 1400여명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1심도 이달 17일에 예정돼 있다. 3일에는 이용자 776명이 감사원에 2G 종료를 승인한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또 이날 녹색소비자연대는 한국소비자원에 2G 종료에 따른 집단적인 소비자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소송 및 감사청구를 주관한 010번호통합반대운동 서민기 대표는 "지난달 법원이 2G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KT와 방통위의 손을 들어주었기 때문에 유리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마지막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지난달 가처분 신청 항고심에서 법원이 정당한 판단을 내렸고 이 판례가 지속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LTE를 개시했고 2G 이용자 보호대책을 충실히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메모리 걱정은 그만"..KT, 클라우드 앱 3종 출시☞KT, 이찬진씨 사외이사 중도 퇴임☞KT테크, 고해상도 스마트폰 `테이크 HD` 출시
2012.01.04 I 정병묵 기자
  • 커피숍, 대학·오피스 근처가 명당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2일자 28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해 창업시장 최대의 히트주였던 커피전문점. 올해도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지만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것이 점포 위치 선정이다. 그렇다면 커피전문점과 궁합이 잘 맞는 상가는 어떤 모습일까? 전문가들은 커피점과 어울리는 점포조건으로 ▲노출성 ▲주변 유동인구 ▲접근 편의성을 꼽는다. 근방에 오피스·대학교 및 배후세대가 충분하면서 멀리서도 발견 가능한 점포라면 우선 창업할만한 자리로 고려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 편의성이 우수한 곳이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또 아직 상권이 확실히 형성되지 않은 신도시 등은 해당 지역발전 가능성을 눈여겨봐야 하고, 오피스텔 상가같이 주상복합건물 저층부에 자리 잡을 때는 상층부 입주상황에 따라 매출이 크게 달라지므로 이를 잘 파악해야 한다. 점포 내부적 조건으로는 층간 높이가 충분하다면 확 트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이같은 상가는 법적 검토를 거쳐 복층으로 꾸밀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치게 넉넉한 층간 높이는 여름과 겨울 냉난방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인테리어 비용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테라스 공간의 존재여부도 중요하다. 한여름과 겨울이 아니라면 실내보다 실외에서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외부공간을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주차 공간 역시 반드시 체크해야할 조건이다. 요즘에는 커피 한잔을 위해 자가용을 몰고 나오는 것이 특이한 상황이 아닌 만큼 고객들이 최대한 불편없이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최근에는 커피전문점 홈페이지에서 주차가능한 지점이 별도로 안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치열하게 경쟁중인 커피전문점이 장기적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서비스, 품질, 가격 등의 요소를 충족시키는 외에 다양한 내외부적 점포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2.01.02 I 이승현 기자
현대차 유스마케팅, 동심 속에 `車`를 새겨 넣다
  • 현대차 유스마케팅, 동심 속에 `車`를 새겨 넣다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유리로 된 커다란 자동문이 열리자 하얀 배경에 형형색색으로 꾸며진 사무 공간이 나타났다. 투명한 유리로 둘러싸인 회의실 벽 곳곳에는 다양한 색깔의 메모지가 붙어있고, 직원들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005380) 양재사옥 3층에 위치한 `유스마케팅팀` 이야기다. 현대차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 독창적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최근 유스마케팅팀 사무실을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옮겼다. 강석훈 유스마케팅팀 팀장(이사▲ 강석훈 현대차 유스마케팅팀 팀장)은 "미래 시장의 잠재고객인 어린세대들에게 현대차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는 게 우리가 하는 일"이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라 공간을 새롭게 꾸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신설된 유스마케팅팀은 `미래의 자동차 시장을 형성한다`는 목표로, 유치원생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기획하는 곳이다. 국내에서 유스마케팅 활동은 펼치고 있는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 최고경영진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강 이사는 "자동차에 대한 꿈과 동경을 심어주는 게 우리의 미션"이라고 팀 존재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 "일본의 자동차 산업수요가 줄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젊은 사람들의 차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기 때문"이라며 유스마케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팀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로이비쥬얼과 `로보카 폴리` 기획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교통안전 홍보대사, 교통안전 DVD 제작, 지난달 오픈한 용인 수지 패밀리테마지점 등에 폴리를 활용하고 있다. 다운로드 횟수 100만 건 돌파를 앞둔 아이폰용 벨로스터HD 애플리케이션(앱) 역시 유스마케팅팀 작품이다. 올해는 울산공장 홍보 영상을 애니메이션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도맡기도 했다. 강 이사는 "공장홍보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 차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여중생들이 재밌어하면 다른 세대들에게도 먹힐 것이라는 판단에 스토리 안에 러브라인을 집어넣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실제 이 홍보 영상은 견학온 학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그는 "내년 상반기 어린이용 교육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현대차를 소재로 한 장난감과 앱 게임을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것을 자동차 문화라 한다. 이런 문화에 모두가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관련기사 ◀☞12월 다섯째주, 코스피 기관 순매수 1위 `현대차`☞현대차, 카라반 눈꽃 캠핑 페스티벌 실시☞현대차, 2012년형 베라크루즈·스타렉스·엑센트 출시
2012.01.01 I 정병준 기자
  • 2주 앞으로 다가온 CES, 관심종목은?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로 꼽히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가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가전업계를 이끌어갈 제품과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전시회에 전자업계뿐만 아니라 증권업계도 주목하고 있다.내년 가전업계 흐름을 보면 국내 증시에서 수혜를 볼만한 상장사를 골라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28일 증권업계는 최근 CES의 주인공이 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덕산하이메탈(077360)과 아비코전자(036010) 등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내년 CES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일 여러 제품 가운데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TV가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승철 애널리스트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8세대 파일럿 라인을 통해 55인치 AMOLED 패널 샘플을 제작할 수 있다"며 "삼성전자는 이를 이용한 AMOLED TV를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LG디스플레이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공격적인 AMOLED TV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덕산하이메탈이 AMOLED 수혜주로 꼽혔다. 덕산하이메탈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AMOLED 재료인 정공수송층(HTL) 물질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영상을 별도 선 연결 없이 TV로 전송하는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도 CES에서 주목받는 신기술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가 인텔과 협력 관계를 맺고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WIDI)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초광대역무선통신(UWB) 칩을 활용한 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LG전자와 삼성전자가 방식은 다르지만 무선 전송 방식에 집중하는 이유는 하나의 콘텐츠를 쉽게 공유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됐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 길에 보던 영상 콘텐츠를 집에서는 더욱 큰 화면으로 편안하게 보고 싶은 생각은 누구나 한번쯤 한다. 하지만 현재 기술로는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TV로 옮기려면 선을 연결해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무선전송 방식이 활성화되면 아비코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아비코전자는 삼성UWB칩을 이용해 노트북에 담긴 영상을 무선으로 모니터나 TV에 전송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김태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아비코전자가 예정대로 양산을 진행하면 관련 매출은 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련기사 ◀☞덕산하이메탈, AMOLED소재 고성장 지속..`매수`-유진
2011.12.28 I 박형수 기자
  • [새해 이렇게 달라져요]⑤단독주택도 실거래가 공개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8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내년부터 국민주택기금을 통한 주택 구입 자금의 지원 금리가 인하된다. 아파트 외에 다세대주택이나 단독주택도 실거래 가격이 공개되고, 비정규직 근로자는 국민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게 된다. ◇ 국민주택기금 지원 확대 당초 올해 말까지 예정이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이 1년간 연장된다. 국민주택기금에서 1조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금리는 4.7%에서 4.2%로 낮아지며, 지원 대상은 부부 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생애최초 구입자가 아닌 근로자·서민 주택구입자금 지원 대상 역시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이하로 넓어진다. 또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에 대해서도 금리 2~4%의 전세자금이 지원된다. ◇ 매매·전월세 실거래가 공개 대상 확대 연립이나 다세대, 단독주택, 다가구 주택의 실제 매매 가격과 전월세 가격이 공개된다. 지금까지는 아파트에 한해 공개해 서민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택 형태까지 범위를 넓힌 것이다. 아울러 금액별, 면적별, 지역별, 기간별 등으로 검색 기능이 강화된다. 전월세 실거래가의 경우 이미 이달부터, 매매 실거래가는 내년 상반기 중 공개된다. ◇ 비정규직 근로자에 국민임대 우선 공급 국민임대주택 우선 공급 대상에 비정규직을 포함하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시행은 내년 1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우선공급 대상 기준에 적합하다고 추천받은 비정규직 근로자가 대상이 된다. ◇ 공공임대주택 소득·자산 심사기준 강화 공공임대주택 입주 신청자의 소득 및 자산 조회 대상에 금융과 보험 자산도 포함한다. 기존 근로소득, 사업소득, 부동산, 자동차 등 심사 기준에 더해지는 것이다. 시행일은 내년 2월 5일이다. ◇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서식 개정 기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는 3장인데, 내년 1월 1일부터 2장으로 줄어든다. 설명 내용도 공적장부, 주변 환경 등에 의해 확인 가능한 기본 사항과 누수, 도배상태 등 보다 세밀한 주의를 요하는 세부사항으로 구분된다. 또 중개 수수료에 대한 사항은 별도 항목으로 분류된다. ◇ 소형·임대주택 저리 건설자금 지원 연장 다세대·연립·도시형생활주택, 5년 임대주택에 대한 금리 2%의 건설자금 지원이 당초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로 연장된다. 지원한도는 가구당 70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늘어난다.
2011.12.27 I 박철응 기자
삼성전기의 LED사업, 결국 `삼성전자 품으로`
  • 삼성전기의 LED사업, 결국 `삼성전자 품으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ED사업이 결국 삼성전자 품에 안겼다. 삼성전기로부터 LED사업을 떼어내 합작사를 설립한 지 3년도 채 안돼서다.  삼성SDI의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삼성테크윈의 디지털 카메라 등 소위 돈 되는 사업들을 삼성전자가 가져갔던 것과 같은 수순이다.  삼성전자(005930)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LED 지분 50%를 인수해 삼성LED의 흡수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삼성전자와 삼성LED의 합병비율은 1 대 0.0134934이다.삼성전기는 삼성LED의 주식 50%를 삼성전자로 넘기면서 합병 대가로 삼성전자의 주식 26만9867주를 받게 된다. 현금으로는 약 2800여억원 어치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로 흡수합병되는 삼성LED는 삼성전자 DS부문의 별도 사업부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부장은 이번에 삼성LED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조남성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유력하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삼성전기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떼어내 삼성전자와 합작 설립한 삼성LED는 3년도 채 안돼 삼성전자로 완전히 넘어가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품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LED사업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삼성LED와의 합병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의 합병을 통해 LED사업을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  하지만 그 동안 계열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을 키우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뒤에는 삼성전자로 흡수합병해 왔던 전철을 고스란히 답습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유망 사업들을 삼성전자로 몰아주면서 다른 계열사들은 여전히 `인큐베이터 역할`에만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삼성LED의 합병은 모든 권리와 의무를 승계하는 `흡수합병`의 형태로 진행된다.  두 회사는 합병 기일인 오는 4월1일 이전까지 합병 계약(1월20일)을 체결한 뒤 ▲소규모합병 공고(2월2일) ▲주주명부폐쇄기간(2월 2일~ 2월7일) ▲합병승인 이사회(2월 20일)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은 "글로벌 LED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으며, 삼성전자의 다양한 경쟁력을 활용해 반도체의 성공신화를 LED에서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삼성LED와의 합병작업을 끝내는 대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의 합병을 진행할 예정이다. SM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회사로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각각 64.4%와 35.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 관련기사 ◀☞삼성-소니 LCD 합작, 8년만에 결국 결별(상보)☞삼성전자, 소니와 결별 확정..S-LCD 소니 지분 매입☞연기금 최장 매수행진 끝..`33거래일만에 팔자`
2011.12.26 I 윤종성 기자
내년 IT업계를 주도할 10대 트렌드는
  • 내년 IT업계를 주도할 10대 트렌드는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정보기술(IT)업계는 내년에도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급변기를 맞을 전망이다. 미 CNN방송은 20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인 매셔블의 창업자인 피터 캐시모어의 기고문을 인용, 터치 컴퓨팅과 음성인식 기능 그리고 모바일 결제 등이 내년 IT 업계의 새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 터치 컴퓨팅 태블릿 PC인 아이패드의 성공으로 터치하는 방식의 컴퓨터가 기존 컴퓨터의 대안으로 자리 잡았지만 내년에는 이러한 수준을 뛰어넘어 기존 컴퓨터를 대체할 것이다. 이에 따라 터치 스크린은 점차 기존 마우스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다. ◇ 음성인식 기능 음성 인식 기능은 그전부터 있었지만 올해 아이폰 4S `시리`의 등장으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내년에는 그동안 정교하지 못했던 음성인식 기능이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음성명령이 가능한 TV 출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모바일 결제 내년에는 모바일 결제의 시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휴대전화로 신용카드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인 근거리무선통신(NFC)이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에는 휴대전화 5대 중 1대가 NFC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아이패드를 뛰어넘다 올해 아이패드는 큰 성공을 이뤘지만, 하반기 들어 아마존 킨들파이어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했다. 킨들파이어는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년 아이패드 판매량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동작인식 기능 영화 `마이너리 리포트`처럼 손짓 등을 이용해 기기들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아직 활성화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많은 기기가 이 기능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 휘어지는 스크린 이 기술이 차용되면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비트는 것으로 화면상의 대상을 줌-인, 줌-아웃, 스크롤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노키아와 삼성전자가 내년에 이 기능이 첨부된 휴대전화를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 SNS의 진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가 확대되면서 이와 관련한 기술도 진보하고 있다. 대표적인 기술이 SNS 이용자들이 각종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기능인데 정보 공유를 위해 버튼을 누르는 번거로움이 없어 정보의 확장이 더 용이할 전망이다. ◇ HTML5 지금까지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때 안드로이드와 iOS 등 OS에 맞춰 따로 개발해야 했다. 하지만, 차세대 웹표준기술 HTML5의 등장으로 이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모든 OS에 적용할 수 있어진다. ◇ 어디나 존재하는 TV 언제 어디서나 당신이 좋아하는 TV쇼나 스포츠를 볼 수 있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태블릿 PC의 발달로 `손안의 TV`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 제2의 화면 경험 태블릿 PC 등 기존 TV가 아닌 다른 스크린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볼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미 디즈니사는 별도의 앱을 통해 `라이언 킹`과 `밤비` 등의 만화영화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1.12.21 I 민재용 기자
혼다코리아 파격 가격정책에 현대차 `긴장`
  • 혼다코리아 파격 가격정책에 현대차 `긴장`
  •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혼다코리아가 경쟁력 있는 가격의 신차들을 속속 선보이며 2012년 국내 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준중형차 신형 시빅을 비롯 신형 CR-V 등 최근 선보인 신차들의 국내 판매가격을 파격적으로 책정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까지 긴장시키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20일 혼다 KCC모터스 강북 전시장에서 2012년 형 4세대 `올 뉴 CR-V`의 출시 발표회를 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에 출시한 신형 CR-V는 국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GM 등 국내 업체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 혼다코리아가 공개한 신형 CR-V 가격은 이륜구동(2WD) LX 3270만원, 사륜구동(4WD) EX 3470만원, EX-L 367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LX 모델은 기아차 쏘렌토R 2.2 2WD 최고급형 모델(3585만원)보다 315만원 저렴하고, EX-L 모델은 쏘렌토R 4WD 최고급형보다 143만원 싸다. ▲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 왼쪽)이 신형 CR-V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혼다코리아 제공) 국산차보다 월등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더욱이 고가차종으로 분류되는 SUV 모델이 국산차와의 가격 경계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 인해 이날 신형 CR-V 출시 행사장에는 현대차(005380) 관계자들이 방문, 차량을 살펴보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신형 CR-V는 시빅보다 고객층이 넓어 더 기대되는 모델”이라며 "가격 측면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CR-V의 연간 판매목표를 2000대 수준으로 잡았다"며 "내년 시장 전망이 어두워 다소 보수적으로 잡은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CR-V는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 이로 인해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대상 차종은 아니다. 하지만 혼다코리아는 내년에도 엔고현상이 지속될 경우 수입노선을 일본이 아닌 미국이나 영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 사장은 "수입선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다. CR-V는 미국에서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가격은 FTA 인하분을 미리 반영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한·미 FTA 발효로 개별소비자세가 인하되면 CR-V의 경우 80만원이 더 저렴해질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차"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닛산 큐브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우리도 환율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별도의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 관련기사 ◀☞`리콜 제대로 안 하면 과징금 100억`法 논란..왜?☞올해 최고상은 `일지테크`에..2011 자동차부품산업대상☞[포토]인천공항 수취소에 현대차 i30 이색광고
2011.12.20 I 정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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