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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큐 LG화학"…테네시 공장, 美배터리 핵심벨트 이끈다
- [클락스빌(미 테네시주)=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테네시주의 주도 내슈빌에서 자동차로 한시간쯤 달리자 지평선 끝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벌판이 나온다. 원래는 콩밭이지만, 앞으로는 배터리 핵심소재 공장으로 거듭날 곳이다. 주변에는 대형변전소가 자리 잡고 있고 부지작업에 나설 포크레인, 트랙터 10여기가 공사를 시작할 채비를 마치고 대기하고 있었다. LG화학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세우려는 클락시빌 양극재 공장 부지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이곳에서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등 정·재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착공식을 열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LG화학이 테니시주에 일자리를 만들어줘 고맙다고 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LG화학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지역경제와 수백명의 테네시 주민과 가족들의 삶에 영향을 줬다. 매우 감사하다”며 “LG화학과 훌륭한 파트너십을 통해 제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19일(현지시간)미 테네시주 클락스빌 양극재 공장 착공식에서 참가자들이 첫 삽을 들고 있다. (왼쪽부터)데이비드 벅 델린저 클락스빌 경제개발청 CEO,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제프 레이거스 LG화학 글로벌 대외협력 자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 경제개발부 장관,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2026년 연간 6만t 생산…고성능 전기차 60만대분 배터리LG화학이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2차 전지 양극재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테네시주와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지 약 1년 만이다.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부지는 170만㎡로 여의도 절반에 달한다. 단일 공장 기준 북미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1단계로 2026년부터 연간 6만t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주행거리 500㎞ 이상) 약 6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투자 규모는 16억달러(약2조원)에 달한다. 향후 고객사 공급을 고려해 2027년경에는 연간 12만t까지 생산하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테네시주로서는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이끌어 냈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테네시 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생산하게 된다. NCMA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안정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출력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게 특징이다.LG화학이 테네시주를 택한 것은 △대형 배터리사 고객 △원자재 수입 용이 △100% 재생에너지 사용가능 △IRA법 외 테네시주 세제혜택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테네시주는 동부 미시간주, 인디애나주, 조지아주와 등과 함께 ‘배터리 핵심 벨트’ 핵심주로 거듭나고 있다. 미국 내 중동부에 위치해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특히 클락스빌 근처에는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스프링 힐 배터리 공장이 있다. 이 공장은 최근 첫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성공했으며,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LG화학은 지난해 GM과 2030년까지 95만t 이상의 양극재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맺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토요타 역시 주요 고객이다. 지난해 10월 2조9000억원 규모의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확실한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큰 경쟁력”이라며 “다른 배터리사와도 협의를 시작했다”고 했다.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표에 따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IRA법에는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된 배터리의 셀과 모듈, 전극활물질(양극재, 음극재)에 대해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가 적용된다. 신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서 완성한 양극재는 100%로 IRA보조금을 지급받는다”며 “테네시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별도로 수천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어 세제혜택도 고려했다”고 강조했다.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RE100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 조건이기도 하다. LG화학은 테네시 밸리 오소리티(TVA)와 협약을 맺고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양극재를 생산한다.LG화학의 양극재 공장이 들어설 미 중동부 테네시주는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그래픽=LG화학 제공)◇신학철 부회장 “세계 최고 종합 전지소재 회사로 도약”LG화학은 테네시 공장 착공으로 양극재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다. LG화학은 국내 청주공장과 중국 우시공장을 넘어 모로코 등 해외 공장 건설을 결정한 상태다.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12만t에서 2028년 47만t으로 늘릴 방침이다.LG화학은 양극재 글로벌 생산기지 확대를 통해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소재 사업에서 2027년까지 20조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 지난해 매출(5조원) 대비 4배에 달하는 규모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을 초석으로 북미 1위 양극재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공룡 은행들, '슈퍼앱' 띄운다
- (사진=신한금융)[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소소익선(少少益善·적을수록 좋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세분화해 운영하던 앱들을 하나로 합치고 있다. 주요 서비스를 모아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슈퍼앱’ 전략에 승부를 걸고 있는 것이다.18일 신한금융그룹은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보험), 저축은행 등 5개사 앱의 핵심 기능을 결합한 통합 앱 ‘신한 슈퍼쏠(SOL)’을 공개했다. 카드 앱에 있던 카드 발급·청구 대금 결제, 증권 앱의 주식 거래, 신한라이프의 보험금 청구 등 자주 쓰는 기능을 슈퍼쏠 앱 한 곳에 모았다. 신한금융은 “그룹사 간 다양한 금융 서비스의 연계·확장을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록인’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슈퍼쏠 앱은 이용자가 몰려 첫날부터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이런 슈퍼앱 전략을 내세우는 것은 신한금융만이 아니다. 앞서 KB금융은 2021년 10월 6개 계열사의 70여개 서비스를 대표 앱인 ‘KB 스타뱅킹’으로 모았다. KB증권의 국내외 주식 매매와 공모주 청약, KB손해보험의 자동차 보험, KB캐피탈의 중고차 매물 조회 등을 KB스타뱅킹 앱으로 합쳤다. 우리금융은 내년 11월, NH농협금융은 2025년 1월 공개를 목표로 슈퍼앱을 구축 중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고객은 이미 앱을 은행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은행 서비스뿐만 아니라 그룹사의 핵심 서비스, 비금융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해 고객 중심의 유니버설 뱅킹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슈퍼앱 경쟁에 불을 댕긴 건 빅테크, 핀테크 기업들이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토스뱅크는 아예 별도 앱을 만들지 않았다. 간편 송금 서비스를 하던 기존 토스 앱에서 은행 업무를 다 녹인 것이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도 앱이 하나뿐이다.인터넷 은행들의 이런 전략은 먹혀들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토스 앱의 지난 9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519만명으로 은행 앱 가운데 1위다. 카카오뱅크가 1382만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시중들도 변하고 있지만, 아직은 쫓아가는 처지다. 시중은행 중에선 KB스타뱅킹(1214만명)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에 가장 가까이 있다. 이어 기존 ‘신한 쏠’ 앱 923만명, ‘우리 WON뱅킹’ 앱 712만명, ‘하나원큐’ 앱 575만명, ‘NH올원뱅크’ 앱 349만명 순이다.향후 슈퍼앱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2030년까지 전통적인 은행의 80%가 소멸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앱으로 금융 거래를 시작하는 Z세대들이 전통 은행을 계속 사용할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사들은 계열사 서비스를 넘어 비금융 생활 서비스까지 집어넣으며 슈퍼앱을 진화시키고 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길이 궁금할 때 내비게이션부터 켜듯이, 금융에 궁금한 게 있을 때 일단 물어보고 시작하는 금융 내비게이션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정준호 롯데百 대표, 지방 점포 육성 드라이브 건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롯데백화점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지방 중소형점 활성화에 나선다.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으로 매장을 바꿔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사진=롯데쇼핑)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정준호 대표 직속으로 중소형점 활성화 TF를 신설했다.롯데는 국내에 백화점 32개와 아웃렛, 쇼핑몰 등 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형점 TF는 60개 매장 중에서 지방 백화점 10개 매장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점, 상인점, 울산점, 포항점, 대전점, 광주점, 동래점 등을 대상으로 한다.활성화 대책은 입점 브랜드를 차별화하고 지역 밀착형 특화 매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그간 수도권 대형점에 집중돼있던 SPA 브랜드를 지역 거점 점포에도 유치하고, 고객 유치를 위해 체험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구점에 내년 초 660㎡(200평) 규모의 ‘나이키 라이즈’ 매장을 입점시키고, 약 3300㎡(1000평) 규모의 초대형 키즈카페 ‘메타시티’도 들인다.또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물건을 손쉽게 살 수 있는 지역밀착형 쇼핑센터(NSC)로 변모하기 위해 화장품이나 식료품 등의 상품군도 강화한다. 대전점에 대리주차 라운지를 신설하고 후문 외벽과 가로등을 도색하는 등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에도 나선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있는 동래점의 경우 신규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고객용 라운지와 화장실, 휴게시설 등 고객 접점 시설도 개선할 방침이다.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서울 잠실점, 명동 본점을 비롯해 수도권 점포의 대대적인 재단장 작업을 벌여왔다. 잠실점은 지난해 롯데월드몰이 합류하면서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명품관 에비뉴엘과 롯데월드몰을 합친 잠실점의 통합 영업 면적은 약 16만5000㎡(5만평)에 달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 중 유일하게 3대 명품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를 갖췄다.또 잠실점에 고든램지 버거,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등 인기 높은 식음료(F&B) 브랜드를 줄줄이 입점시키면서 MZ세대와 외국인 등 신규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명동 본점도 지난해까지 이어진 대대적인 리뉴얼에 이어 올해 K패션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인천점은 7개월 간의 재단장을 통해 최근 프리미엄 식품관 ‘푸드에비뉴’를 열었다. 수원점도 프리미엄 상품기획(MD) 강화 등을 중점을 두고 10년 만에 재단장을 진행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수도권에 이어 지방으로 눈을 돌려 지역 점포의 수준을 수도권 대형점에 버금갈 정도로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프리미엄 전략 주도로 롯데백화점의 실적 개선을 이끈 점을 평가받아 이달 초 정기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 감정가 42억 '아리팍', 34억 3560만원에 팔렸다[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 경매에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가 34억 3560만원에 낙찰됐다. 경기 화성시 병점동 성호아파트는 36명이 몰려 이번주 최다 응찰 물건으로 기록됐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거제시 연초면의 공장으로 221억 5000만원에 넘겨졌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01동. (사진=카카오)12월 2주차(12월 11일~12월 15일) 전체 법원 경매는 4815건이 진행돼 1077건(낙찰률 22.4%)이 낙찰됐다. 총낙찰가는 3179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1.0%, 평균 응찰자 수는 3.6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만 떼어보면 총 1016건이 진행돼 235건(낙찰률은 23.1%)이 낙찰됐다. 총낙찰가는 833억원으로 낙찰가율은 77.6%, 평균 응찰자 수는 6.2명이었다. 서울 아파트로 한정하면 67건 진행에 24건(35.8%)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11억원, 낙찰가율은 78.6%, 평균 응찰자 수는 6.5명이었다.이번주 서울 주요 낙찰 아파트 물건을 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01동(전용 85㎡)이 감정가 42억원, 낙찰가 34억 3560만원을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2회, 응찰자 수는 27명이었다.서울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 323동(전용 85㎡)의 감정가는 19억 6000만원, 낙찰가는 20억 4699만 9000원이었다. 응찰자 수는 1명, 유찰횟수는 0회였다. 이어 서울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1403동(전용 85㎡)이 16억 7272만원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래미안 103동(전용 121㎡)이 14억 5880만원에, 서울 성북구 장위동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508동(전용 102㎡)이 11억 2199만 9000원에 주인을 찾았다.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36명이 몰린 경기 화성시 병점동 성호아파트 102동(전용 60㎡)이었다. 감정가는 2억 2280만원, 낙찰가는 2억 2900만원이었다. 위치는 송화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이다.해당 아파트는 594세대 5개동으로 총 15층 중 15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와 공업시설이 혼재돼 있다. 1호선 병점역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역 인근에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대중교통과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사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하면 서측 동탄신도시 방면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후순위 전세권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1회 유찰로 최저가격이 1억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주변 전세가격 보다 낮은 상황이 되다 보니 실수요자와 투자자가 경합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남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건물면적 1만 2096㎡, 토지면적 2만 6931㎡)의 공장이었다. 감정가는 247억 5824만 4180원, 낙찰가는 221억 5000만원이었다. 응찰자 수는 1명으로 법인이었다. 위치는 오비산업단지 안이다.오비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공장으로 주변은 중.소규모의 공장과 농지, 임야가 혼재돼 있다. 건물은 1층 건물과 3층 건물 2개동이 매각대상이며, 현황사진상 관리상태는 양호해 보인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지난 9월 유동화 회사에서 낙찰받은 후 다시 매각이 진행된 사건”이라며 “채무인수 관한 문건처리내역 등을 보면, 이번에 낙찰받은 법인과 사전에 낙찰예정금액, 채무인수 등에 관한 별도의 합의가 이뤄진 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 전 세대 3면 발코니에 넓은 서비스 면적…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면 발코니와 높은 천장고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한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분양을 진행한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 조감도 (사진=현대건설)현대건설이 대전 동구 일대에 분양하는 해당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세대당 1.71대의 쾌적한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일반 아파트보다 20cm 높은 2.5m의 천장고와 전 세대에 3면 발코니 특화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발코니 확장 시(별도계약) 넓은 서비스 면적을 제공한다. 여기에 대전시 동구에서 가장 높은 층인 49층으로 지어져 우수한 조망권 확보는 물론, 대전시 동구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단지 내 1~3층에 근린상업시설이 들어서며, 3층 일부와 4층에는 커뮤니티시설이 배치된다. 피트니스 및 골프연습장, 사우나, 경로당,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힐스라운지(카페) 등 모든 연령층이 단지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했다.‘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지어지는 동부역(가칭) 역세권에 위치할 예정이며, 이 역을 이용할 시 대전정부청사, KAIST와 대전역 등의 대전 주요 중심지 이동이 편리해 교통환경에도 우수하다. 주변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인근으로 이마트와 신세계 스타일마켓, CGV, 영풍문고, 대전한국병원, 금융기관, 상가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갖는다. 또한 가양초, 가양중 등의 학군을 가지며 동대전 시립도서관(제2시립도서관)도 내년 12월 개관돼 자녀들의 교육환경에 탁월하다.개발호재도 있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아파트가 위치한 입지는 대전시 약 2만여 세대의 개발계획으로 신흥 아파트 타운이 자리잡는다. 실제로 인근에 위치한 성남1구역은 이주ㆍ철거가 마무리되어 분양을 계획 중이며, 구성(성남동)2구역, 성남3구역, 가양5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는 견본주택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16일과 17일에 당일 15시까지 응모권을 작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품으로는 아이패드와 고급 무선청소기, 멀티오븐기, 전기주전자를 제공한다. 청약이벤트로는 전용면적 84㎡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들에게 상품권 5만 원, 전용면적 105㎡ㆍ108㎡ㆍ155㎡ 타입은 10만 원을 한도소진시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 블랙핑크, 해체 아닌 ing…YG 주가 '껑충'·지수 '점프샷' 자축[종합]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그룹 활동 재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YG는 회사의 대표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다만, 각 멤버의 개이 활동 부분에 대해선 계약 연장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과제가 남아 있다.YG는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재계약 기간은 언급하지 않았으며, 개인 활동 계약 연장 여부는 여전히 협의 중인 상황이다. 2016년 8월 YG에서 데뷔한 블랙핑크는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 미국 빌보드200 1위 등극 등 눈부신 성과를 내며 K팝을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은 그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휘파람’,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셧 다운’(Shut Down), ‘핑크 베놈’(Pink Venom)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1개월 동안 펼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는 전 세계 34개 도시를 누비며 180만명을 불러모으는 괴력을 보여줬다. 지난달에는 영국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수여받으며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사진=AFP/연합)(사진=YG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의 재계약 이슈는 올해 내내 K팝계의 최대 화두였다. 7년 전속 계약 기간이 마무리 된 시점인 올해 8월부터 팀의 존속 여부 및 멤버 4인의 향후 거취를 두고 각종 추측이 잇따라 제기돼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다. 업계에선 블랙핑크가 팀 활동은 YG와 계속해서 이어가고 개별 활동은 개인 회사나 타 기획사와 별도로 펼치는 ‘따로 또 같이’ 노선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어왔다. 관련 보도가 나올 때마다 YG는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에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왔다. 지난달 14일 낸 분기보고서를 통해서는 “아티스트(블랙핑크)와의 재계약 건 최종 결과는 추후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사의 열애설 및 아트 누드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 건 멤버들의 개인적 이슈에 대해선 별도로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껴왔다. 수개월 동안 다양한 이슈를 뿌린 끝 일단 팀 활동 관련 재계약 절차는 마무리됐다. YG는 대표 아티스트였던 빅뱅 지드래곤이 이탈한 데다가 걸그룹 세대교체 주자인 베이비 몬스터가 이제 막 데뷔해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라 블랙핑크 IP를 지켜내는 것이 절실한 입장이었다. 일단 그룹 활동 재계약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반응이 나온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YG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63%(1만2300원) 오른 6만300원으로 장마감했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6만1900원까지 찍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사진=지수 SNS)한편 YG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날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블랙핑크가 당사는 물론,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멤버 중 지수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점프를 하며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팀 계정에 하트를 붙여 그룹 활동 재계약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향후 각 멤버가 YG와 개인 활동까지 지속하는 선택을 할지, 둥지를 옮겨 ‘따로 또 같이’ 활동하는 방식을 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전세사기 주택, LH가 새 집주인과 전세계약 후 '재임대'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전세임대’를 활용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불법 근생빌라, 다가구, 신탁 전세사기 주택처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 주택을 매입하기 어려운 경우 경매에서 해당 주택을 낙찰받은 새 집주인과 LH가 전세계약을 맺은 뒤 피해자에게 재임대하겠다는 것이다. 피해자들이 경·공매 이후 살던 집에서 쫓겨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주최로 지난 10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 피해자 집중 집회’ 참가자들이 팻말을 들어보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 시행 6개월을 맞아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전세사기 피해지원 현황과 보완 방안을 보고했다.‘전세임대’는 입주 대상자가 직접 거주하기를 원하는 주택을 구하면 L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고 이를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국토부는 LH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사들인 뒤 피해자에게 매입임대주택으로 내주는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전세임대 지원을 신설하기로 했다. 다가구 피해 주택은 임차인 전원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후순위 임차인이 뜻을 모으면 LH가 통매입할 수 있도록 매입 요건을 완화했다.경·공매 지원은 강화한다. 먼저 그간 지원 대생에서 제외돼 있었던 임대인의 회생·파산에 따른 경매 때도 경·공매 유예와 대행 서비스를 지원한다. 경·공매 대행 비용은 정부가 70%를 지원하던 것에서 100% 지원으로 확대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기 전 지급명령, 보증금 반환 청구 소송을 한 경우에는 인당 140만원 한도 내에서 이미 지출한 소송 비용을 소급해 지원한다.또 전세대출을 갚지 못해 연체정보가 등록됐더라도 피해자로 결정됐다면 소급해 연체정보를 삭제한다. 신속한 피해자 결정이 이뤄지도록 절차는 간소화한다.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자 신청부터 결정 통지까지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피해자 지원관리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2분기 중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피해 지원 접수창구는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로 일원화한다. 지금은 피해자들이 개별 기관마다 찾아다니며 지원을 신청해야 하고, 일부 기관에서는 지원 방안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아울러 서울, 인천, 경기, 대전, 부산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인근에는 금융 상담에 특화한 은행 지점을 별도로 지정해 원활한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최초 상담 정보부터 피해자 신청 현황, 희망 지원책 등 피해자별로 상담 이력을 관리해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세사기는 미래세대를 약탈하고 주거사다리를 파괴하는 아주 질이 나쁜 민생범죄”라며 “정부는 임차인의 불안을 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 롯데쇼핑, 부산에 최첨단 물류센터 착공…2030년까지 전국 6개로 확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쇼핑이 온라인 그로서리(신선식품·식재료) 사업 강화를 위해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 건설에 본격 착수한다.롯데쇼핑은 5일 부산 강서구 미음동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 부지에서 기공식을 연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글로벌 리테일 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지 약 1년만이다. 첫번째 고객 풀필먼트 센터 건립 지역으로 부산을 선정하고 부지 마련, 시설 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친 후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부산의 CFC는 오카도의 통합 솔루션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이 적용된 롯데쇼핑의 첫 번째 물류센터다. 연면적 약 4만2000㎡(약 1만2500평) 규모로, 상품 집적 효율성을 높여 기존 온라인 물류센터보다 상품 구색을 2배 가량 많은 4만5000여종으로 늘렸다. 배송 처리량 역시 약 2배 늘어난 하루 3만여건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비용은 약 2000억원이다. 공사가 완료되는 2025년말부터 부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지역 약 230만여 세대의 고객들에게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CFC에서는 데이터 및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 피킹과 패킹, 배송 노선을 고려한 배차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진다는 게 롯데쇼핑 측 설명이다. 매일 최대 33번의 배차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지연없이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 과정에서 겪어왔던 상품 변질, 품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쇼핑의 부산 CFC 조감도(사진=롯데쇼핑)부산 CFC의 핵심은 상품을 보관하고 있는 바둑판 모양의 격자형 레일 설비인 ‘하이브(hive)’와 피킹 및 패킹을 담당하는 로봇인 ‘봇(bot)’이다. 하이브에는 최대 4만 5000개 이상의 품목을 보관할 수 있으며, 1000대 이상의 봇들이 하이브 위를 최대 초속 4m로 이동하며 상품을 피킹 및 패킹한다. 봇은 서버와 초당 10회 통신하며 최적화된 경로로 이동해 고객 주문 후 배송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해준다.롯데쇼핑은 특히 첨단 물류센터로 국내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하겠단 구상이다. 냉장 및 냉동식품 구매 성향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저온 환경의 상품 보관 및 배송 체계를 확대하고, 아파트가 많고 교통 혼잡이 빈번한 문화를 고려해 국내 배송차량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프레임을 별도로 개발하며 배송 박스 구성도 새롭게 설계할 예정이다. 부산 CFC는 친환경 물류센터로 운영, 모두 전기차량을 통해 고객에게 배송된다. 건물 옥상 주차장에 연간 약 2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조성하는 등 회사 측은 연간 약 1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일자리 창출 효과 등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전망이다.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에 필요한 인력으로 2000개 이상의 안정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사회 업체 발굴 및 상품 소싱·판매를 통한 판로 확대와 상생 발전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을 적용한 CFC를 전국에 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에 이은 두번째 CFC는 수도권 지역에 건설해 서울, 경기권 고객들에게도 차별화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부산 CFC는 롯데의 새로운 온라인 그로서리 사업의 초석이 되는 첫번째 핵심 인프라”라며 “롯데쇼핑은 국내에 건설될 6개의 고객 풀필먼트 센터를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 1번지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