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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자동차시장 신차경쟁 달굴 대표주자는?
  • 8월 자동차시장 신차경쟁 달굴 대표주자는?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전통적으로 8월은 자동차업계의 비수기다. 7월 말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며 자동차 구매 계획을 휴가 뒤로 미루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유난히 8월에는 신차 출시가 적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추석이 빨리 찾아오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주요 차종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국내 완성차업계는 8월 쌍용자동차(003620)가 ‘뉴 코란도C’를 출시하고 현대·기아차도 아반떼와 쏘울의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컨버터블 ‘F타입’을 선보이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더 뉴 A-클래스’로 소형 수입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SUV 시장은 내가 접수..‘뉴 코란도C’8월 출시가 확정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대표 선수는 뉴 코란도C다.쌍용차는 지난 2011년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 출시한 코란도C가 큰 인기를 끌자 올해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결정했다. 특히 이번 모델은 내외부 디자인에 대폭 변화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시보드를 좀 더 젊고 고급스럽게 바꾸고 램프를 중심으로 한 전면부 디자인도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성능면에서도 이전보다 효율성을 높인 세팅으로 연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현대차(005380)도 다음달 신형 아반떼 출시를 검토 중이다.현대차는 3년 만에 신형 아반떼를 선보이며 요즘 트렌드인 디젤모델을 별도로 출시한다. 수입 소형차에 최근 기본 편의사양으로 들어가고 있는 주차보조시스템이 아반떼에도 도입되고 발광다이오드(LED) 주간 주행등도 트렌드에 맞춰 들어간다. 기아차(000270)도 쏘울 후속을 다음달로 앞당겨 출시하기 위해 일정을 살펴보고 있다.기아자동차 ‘쏘울’ 후속. 기아차 제공◇ 전설의 스포츠카 ‘F타입’·벤츠 A클래스도 내달 출격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국내에서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전설적인 컨버터블 F타입을 다음달 5일 공식 출시한다.F타입은 재규어의 대표세단인 XJ와 XF 디자인 DNA를 갖고 있으면서 콘셉트 스포츠카인 C-X16과도 비슷한 모습이다. 관능적인 곡선과 파워 벌지, 크램쉘 타입의 보닛, 그릴에서 시작해 차량 전면에 자리 잡고 있는 하트라인 등의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F타입은 3.0리터 6기통 슈퍼차저 엔진과 5.0리터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탑재한 모델 등 모두 3개 라인업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F타입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이나 도로 조건에 빠르게 적응하는 8단 퀵시프트 변속기,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이 도입되기도 했다. 가격은 1억400만~1억6000만원이다.재규어랜드로버 ‘F타입’. 재규어랜드로버 제공8월 출시 예정 모델 중 또 하나의 기대작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더뉴 A-클래스다.이 모델은 작년 9월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9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차량인 만큼 디자인에서는 다른 벤츠 라인업보다 스포티하면서도 감성적인 외관을 완성했다. 특히 작지만 최대한 제한된 크기안에서 볼륨감을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내부 디자인도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돼 한층 젊은 감각을 표현했다. 벤츠코리아는 A-클래스 출시와 함께 소형 수입차 시장에서도 벤츠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A-클래스는3가지로 출시되며 예상가격은 3000만원대로 알려졌다.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A클래스’. 벤츠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한국GM, 올해 임협 최종 타결.. 車업계 현대·기아차만 남아(상보)☞쌍용차, 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쌍용차, 육군종합군수학교와 자매결연.. 교보재 기증
2013.07.29 I 김자영 기자
빈방 놀리지 말고 월세받자‥게스트하우스 틈새사업 각광
  • 빈방 놀리지 말고 월세받자‥게스트하우스 틈새사업 각광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거주하는 김민섭(55·가명)씨는 최근 결혼한 딸이 쓰던 방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방 한 칸만 월세로 내놓기는 어렵지만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해 관광객을 받으면 하루 5만원씩 최소 열흘만 손님을 받아도 짭짭한 부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다. 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게스트하우스도 틈새 임대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는 하루 숙박비가 5만원 안팎으로 호텔 등에 비해 저렴하다 보니 외국인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상당하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존 주택도 구청에 신고만 하면 빈방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길을 터주면서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은 물론 일반주택까지 빈방을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1일부터 총면적 230㎡ 미만의 아파트, 단독·연립·다세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로 지정받아 외국인 숙박객을 받을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빈방을 활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하루 5~6만원씩, 50%의 회전율만 가정해도 한 달에 70~80만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공급과잉으로 수익률이 떨어진 소형주택 임대사업보다 경우에 따라선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청 신청 후 에어비앤비, 코자자 등과 같은 소셜 숙박사이트에 간단히 이용 정보만 등록하면 큰 비용 투자 없이 쉽게 빈방을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할 수 있다”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 신촌, 종로 등은 객실점유율이 높아 연평균 10%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도 한 집에 두 가구가 살 수 있도록 별도의 출입문 갖춘 수익형 평면을 속속 내놓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 중인 ‘용두 롯데캐슬 리치’ 114㎡ 타입을 수익형 평면으로 구성했다. 30㎡를 독립 공간으로 만들었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할 수 있는 수익형 평면을 선보였다. 전용 84㎡ 타입에 주방·화장실·욕실 등을 따로 갖춘 별도의 공간을 구성했다.신동인 삼성물산 분양소장은 “웰스트림은 일반 임대 수요 외에도 게스트하우스 활용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다”며 “집주인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투시도
2013.07.27 I 김동욱 기자
'야구보면서 기록도 챙긴다'..KT 차세대 IPTV 상용화
  • '야구보면서 기록도 챙긴다'..KT 차세대 IPTV 상용화
  • KT는 웹기반 IPTV인 ‘올레tv스마트’를 22일 선보였다. TV화면에 스포츠 경기가 각종 데이터와 함께 나오고 있다. 한대욱 기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야구 기록지가 필요 없겠는데요?”마해영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말했다. 평소에는 선수의 타율이나 상대 전적 등이 담긴 기록지와 경기를 동시에 보면서 해설을 했던 그다. 이제는 TV만 봐도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는 것. KT가 새롭게 내놓은 웹기반 IPTV의 야구 중계를 보면서 하는 얘기다.실제 스포츠채널인 SPOTV+, KBS N스포츠, MBC스포츠+, SBS ESPN에서 야구경기를 보다가 리모콘에 있는 빨간색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TV화면으로 바뀐다. 야구 경기 화면은 왼쪽 상단에 조그맣게 줄어들고 나머지 화면에는 각종 데이터가 올라온다. 타구장 현황, 선수명단, 상대 전적 외에 경기 하이라이트도 볼 수 있다. 화면만 감상했던 TV가 다양한 정보를 함께 보여주는 ‘똑똑한TV’로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KT는 2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HTML5 웹기반의 차세대 IPTV인 ‘올레 tv 스마트’를 선보였다. ◇차세대 TV플랫폼 HTML5로 구글 종속성에서 탈피KT는 이처럼 방송과 웹 콘텐츠를 결합한 방식을 ‘매시업(Mash-UP)’서비스라고 말했다. 실시간 방송과 웹정보가 결합돼 새로운 형태의 TV서비스가 창출됐다는 것. 이는 KT가 개방형 언어인 HTML5를 새로운 TV표준으로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기존 IPTV는 방송 송출은 자바(Java)기반의 에이캡(ACAP)을 쓰고,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등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등 다른 플랫폼을 이용했다. TV와 앱의 플랫폼이 달라 TV화면과 데이터가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설명이다.특히 구글플랫폼의 경우 요구하는 기준이 까다로워 개발자들이 새로운 앱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구글플랫폼이 점차 대세를 이루면 종속성이 심화될 수도 있다. 김주성 KT미디어허브 사장은 “구글이나 애플TV와 손을 잡으면 이들이 돈을 가져가고 유료방송사업자는 아무런 이득이 없다”면서 “이들의 서비스를 차용하는 건 좋지만 이대로만 따라간다는 것은 유료방송 사업자 모델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앱개발자 입장에서도 HTML5방식이 앱 개발에 수월하다고 한다. 웹에서 하던 서비스를 기존 개발비용의 10% 정도인 전환비용만 써도 HTML5 셋톱박스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T에 ‘100M달리기’와 ‘다트’ 게임을 제공한 권혁태 DGMIT 대표는 “기존 에이캡 방식에서는 셋톱박스마다 표준을 맞춰야 하는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개발해야했지만, HTML5는 공인된 표준에만 따르면 된다”면서 “개발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HTML5가 대세 플랫폼이 될까?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사실 HTML5기반의 셋톱박스를 먼저 내놓은 곳은 케이블방송사인 티브로드다. 티브로드는 방송송출은 오캡(OCAP)방식을, 앱은 HTML5 방식을 이용한 셋톱박스를 세계 최초로 내놨다. 이외 CJ헬로비전(037560) 현대HCN(126560) 등 5대 복수유선종합방송사(MSO)도 공동으로 HTML5의 앱스토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글 종속성에 벗어난다는 같은 배경에서다.하지만 구글플랫폼이 전반적으로 HTML5로 넘어갈지는 미지수다. LG유플러스(032640)는 구글TV 플랫폼을 활용한 IPTV인 U+ tv G로 줄곧 방향을 잡고 있다. 같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쓰는 스마트폰과의 연동문제, 현재 개발돼 있는 다양한 구글앱을 활용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066570)도 조만간 구글TV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TV를 내놓는다.이런 상황에서 두 가지 플랫폼을 모두 활용하는 업체도 있다. 케이블 업체인 씨앤앰은 오는 9월 구글플랫폼에 HTML5 앱스토어를 결합한 새로운 셋톱박스를 내놓는다. 어떤 플랫폼이 대세가 될지 명확한 판단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점 때문에 KT도 내년 3월에는 HTML5 기반에 구글 앱스토어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김 사장은 “어떤 서비스가 소비자에게 맞을지는 미래를 알 수 없지만 KT는 HTML5를 활용한 웹기반 IPTV서비스가 맞다고 판단했다”면서 “만약 이 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용어설명HTML5: 웹 문서 제작을 위한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 액티브X나 플래시 등 부가적인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동영상이나 음악, 그래픽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개방형 소스인 만큼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아 높은 호환성을 갖는 게 특징이다. 즉, HTML5 기반의 웹 페이지나 앱은 iOS나 안드로이드 OS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또 PC, 스마트폰, 스마트IPTV를 에서도 별도의 앱이 필요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포토] CJ헬로 신입사원의 빙수판매 봉사활동☞CJ헬로비전, '티빙쇼' 론칭..양방향 모바일 플랫폼 구축-하이☞최문기 장관, 케이블TV CEO들과 회동
2013.07.22 I 김상윤 기자
  • '구글TV표준 버렸다'..KT, 웹기반 IPTV 출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도 티브로드에 이어 HTML5 웹기반의 차세대 IPTV인 ‘올레 tv 스마트’를 출시했다. 구글플랫폼에서 벗어나 개방성이 뛰어난 HTML5를 이용해 차세대 TV플랫폼 환경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KT는 2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HTML5 기반의 IPTV를 시작한다고 밝혔다.HTML5 방식 IPTV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아닌 웹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실행한다. 구글이나 애플은 각각 안드로이드, iOS의 기준과 방식에 맞는 앱을 사용해야한다. 이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서비스나, 앱은 상호 사용이 불가능하다.IPTV에서도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추가하려면 기존 OS기준에 따라해야해 개발자들의 어려움이 있었다. 웹방식으로 전환되면 어느 OS나 존재하는 웹브라우져를 통해 사용하는 만큼 어떤 앱이든 쉽게 활용이 가능하다. HTML5가 개방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KT는 이러한 개방형 HTML5를 이용해 방송과 웹을 융합한 ‘매시업(Mash-up)서비스를 선보였다. TV를 보면서도 한 화면에 각종 방송 정보 등을 함께 공유하는 기능을 결합한 것이다.예를 들어 이번에 출시한 ’스마트 야구중계‘는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보는 도중 현재 타석에 들어선 선수의 개인 정보, 상대전적, 현재 타 구장의 경기 상황 등을 함께 볼 수 있다. 이외 주요 장면을 즉석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기능도 가능하다.KT는 앞으로 골프, 축구, 농구 등 전문 스포츠 영영 및 여행, 요리 등 정보형 서비스 영역으로 매시업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외 KT는 HTML5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사용자의 발음교정과, 회화연습 등 1:1 영어 교육서비스가 가능한 ’21 English‘, 고객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개념 홈스쿨링 프로그램 등을 내놨다.무엇보다 콘텐츠 확보가 중요한 만큼 KT는 올처 발표한 1000억원 동반성장 펀드를 적극 활용해 영상, 음악, 게임 등 중소 콘텐츠 사업자의 제작 투자를 확대해 생태계 마련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올레tv는 11월말까지 신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월9000원(VAT별도)의 가격에 올레tv 스마트를 제공한다. 김주성 KT 미디어허브 사장은 “뛰어난 확장성과 양방향성을 적극 활용한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향후 개발하여 실시간 방송과 웹 정보가 융합된 진정한 차세대 IPTV 서비스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전 세계 IPTV 산업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3.07.22 I 김상윤 기자
한국HP, 파빌리온 15시리즈 8종 출시
  • 한국HP, 파빌리온 15시리즈 8종 출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한국HP는 선명한 화면과 높은 사양으로 문서작업, 영화감상, 게임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작업이 가능한 ‘HP 파빌리온(Pavillion) 15’ 시리즈 8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파빌리온 15시리즈는 15.6인치의 HD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대 1366x768의 해상도를 제공한다. 또 HP 쿨센스(HP Cool Sense) 기능으로 발열을 최소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15시리즈 중 대표제품으로는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빌리온 15-e008AU’와 4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파빌리온 15-e008TX’ 등이 있다.특히 두 제품에 탑재된 AMD의 새로운 그래픽 카드인 AMD 라데온 HD 8670은 HD급 영상 편집, 3D 게임 등 높은 그래픽 성능의 작업 시에도 빠르고 안정된 업무 환경을 제공한다. HP 파빌리온 15-e008AU 는 최신 AMD A10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PC 성능을 더욱 빠르게 했다. AMD 앱 엑셀러레이션 기능을 통해 실행속도를 높이고 동력기능을 향상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6시간으로 늘렸다. 이 제품은 윈도 8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HP 프린터 드라이버 사전 설치 기능, HP 퀵 스타트 기능 등을 통해 업무 환경을 더욱 편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또 HP 프로텍트 스마트(HP Protect Smart) 기능이 노트북 충격 시 발생할 수 있는 파일 손실을 방지해주어 보안에도 탁월하다. 가격은 6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이와 함께 출시한 파빌리온 15-e008TX 은 4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으로 기존 3세대 아이비브릿지 보다 2배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완전가동 시 10% 이상 개선된 전력소모량 등 모바일 프로세서로서의 장점을 높였다. 아울러 인텔이 개발한 무선 영상 인터페이스 ‘와이다이(WiDi)’ 기능이 탑재돼 노트북에 저장된 영화, 비디오, 사진 등을 별도의 주변기기 없이 무선으로 외부 모니터나 TV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99만 원(부가세 포함)이다.송재원 한국HP 프린팅·퍼스널시스템 그룹 상무는 “파빌리온 15시리즈는 문서작업부터 멀티미디어까지 다양한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더 좋은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노트북 자체 기능을 충실히 했다”고 설명했다.한국HP는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파빌리온 15시리즈’ 8종을 출시했다. 한국HP 제공
2013.07.18 I 박철근 기자
NHN은 공룡, 그렇다면 구글은?
  • NHN은 공룡, 그렇다면 구글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치권이 NHN(035420)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규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룡에서 괴물로 진화하기 일보 직전이며, 일정한 규제와 공정성 확보가 필요하다”(전병헌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것이다.새 정부 들어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가 시작돼 규제가 본격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대 포털에 대한 규제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공정위는지난 정부에서도 NHN에 소위 ‘양면시장 이론’을 도입해 시장 지배적사업자로 지정했지만 법원에서 패소했고, 방송통신위원회도 인터넷 포털(부가통신사업자)을 사전 규제하려고 아이디어를 모았지만 결국 포기했다. 국경 없는 인터넷 시장에서 시장을 획정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한국에서 벌어지는 포털 사전규제 논란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사업자를 배제하는 부당경쟁행위를 하면 공정거래법으로 처벌할 수 있는데 사람들이 자주 찾으니까, 돈을 많이 버니까, 신문들이 싫어하니까 등의 이유로 인터넷 기업의 손발을 묶어두는 게 정당한가 하는 의문이다. 구글이 전방위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즘, NHN을 죽이고 나면 또 다른 공룡이 그 자리를 대신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온다.구글 로고◇구글, NHN과 사업 모델 같지만 삼성도 못 이긴다NHN과 구글은 비즈니스 모델이 비슷하다. ‘공짜로 모든 걸 줄 테니 광고를 봐 달라’이다. 그러나 NHN은 서버만 가진 반면, 구글은 운영체제(OS), 네트워크 장비(라우터), 통신망은 물론 인터넷통신표준과 웹네트워크 서비스도 주도하고 있다.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IETF)는 지난달 웹의 속도를 높이는 통신표준(HTTP 2.0)을 승인했는데, HTTP 2.0은 구글 엔지니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웹 콘텐츠를 좀 더 빨리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SPDY 프로토콜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성원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구글이 15년이나 된 HTTP가 낡았구나 생각해 개발한 게 HTTP2.0”이라며 “뒤늦게 마이크로소프트(MS)도 개발에 참여했지만, 구글의 SPDY는 이미 크롬은 물론 애플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유명 브라우저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특히 구글의 웹 네트워크 장악력을 걱정했다. 이 교수는 “구글은 안드로이드가 깔린 스마트폰을 통해 오고 가는 모든 콘텐츠의 질과 속도, 보안을 책임져준다는 생각인데, 삼성전자가 아무리 훌륭한 스마트폰 하드웨어를 갖고 있어도 구글의 웹 네트워크에 속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만든 스마트폰이 타이젠 OS와 MS 윈도 8 브라우저를 얹었을 때와 (구글에 인수된) 모토로라의 좀 뒤떨어진 하드웨어에 구글의 안드로이드 OS와 크롬 브라우저를 얹었을 때 모토로라 스마트폰이 오히려 잘 팔릴 수 있다는 얘기다.구글이 개발한 라우터. 웹 트래픽을 실어 나르는 길목에서 사용자의 요청이 많은 콘텐츠를 별도 서버에 저장해 전송하고 분배한다. 출처; A Software Defined WAN Architecture. 얼마전 국내 통신3사중 처음으로 LG유플러스(032640) 통신망에 들어갔다.◇미국은 구글 앞세우는데 우리는 규제 이야기만전통적인 통신 시장에서 3 세대(G)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미국에서 구글은 일자리를 늘리고 관련 산업을 키우는 효자 기업이다. 이 교수는 “세계에서 구글을 넘어설 수 있는 ICT 기업은 없다”며 “NHN이든, 삼성전자이든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을 막지 말고 허용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NHN을 비롯한 인터넷 포털(부가통신)을 사전 규제하면 자칫 인터넷 산업 전반의 혁신성을 해칠 우려가 있다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작년 말 방통위는 1여 년 동안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과 주요 부가통신사업자(인터넷기업)에 대한 경쟁상황평가를 위해 전담반을 운영했지만,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전응휘 (사)오픈넷 이사장은 “우리나라처럼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인터넷 접속 계위(위치)를 정하는 국가는 없다”며 “인터넷은 TCP/IP라는 프로토콜 속에서 사업자 간 경쟁이 자유로운 만큼 국가가 나서 규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용어설명: 양면시장(two-sided markets)지원 영역(subsidy side)과 수익 영역(money side)이 공존한다는 경제학 이론. 공정위는 지난 2008년 NHN이 이용자에겐 무료로 뉴스와 메일 등을 서비스하면서 광고주에게서 돈을 받고 있는 만큼 단일시장으로 봐야한다고 판단했지만, 법원에서 패소했다.
2013.07.12 I 김현아 기자
변해야 산다~! '컨버터블PC' 열전
  • [디지털라이프]변해야 산다~! '컨버터블PC' 열전
  • [이데일리TV 이민희 PD] 컨버터블PC는 태블릿PC와 노트북의 특징을 조합한 PC를 말한다. 노트북처럼 키보드가 달려 있지만 이를 분리하거나 화면 뒤로 뒤집으면 태블릿PC처럼 활용할 수 있다. 최근 새로운 입력방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윈도8의 도입 등 본격적인 터치 시대가 PC에도 적용 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컨버터블PC가 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니 바이오 듀오13 가장 긴 배터리 사용시간을 가진 울트라북으로 진화한 바이오 듀오 13(VAIO Duo 13)은 태블릿과 울트라북의 경계를 허문 신개념 슬라이더 하이브리드 PC다. 소니만의 기술로 탄생한 프리미엄 서프 슬라이더(Surf Slider) 디자인을 통해 화면을 가볍게 밀어 올리는 동작만으로 태블릿 모드와 키보드 모드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제품을 활용할 수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디지털 스타일러스 펜’은 제품의 활용 영역 다양하게 제공한다. 또한 별도의 전원 없이 약 11시간 구동되는 효율적인 배터리 시간을 통해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1.3Kg의 초경량 무게와 슬림한 두께로 최강의 이동성을 자랑하는 바이오 듀오 13(VAIO Duo 13)은 터치, 키보드, 태블릿 모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빠르고 안정적인 작업을 위해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SSD를 탑재했고 33.7cm 풀HD 옵티콘트라스트 패널을 탑재해 사용자에게 깊은 색감을 제공하며 ‘트릴루미너스 디스플레이 포 모바일(TRILUMINOS Display for mobile)’ 기술의 IPS 패널을 통해 넓은 시야각과 원본 색상의 왜곡을 최소화한 높은 수준의 이미지를 구현한다. ▶ 레노버 요가11S레노버의 ‘요가 11S’는 씽크패드의 힌지 기술을 계승 발전시킨 레노버 특허의 듀얼 힌지로 빠르게 모드 변환이 가능한 제품이다. 듀얼 힌지는 25,000번의 테스트를 거친 뛰어난 내구성으로 스탠드 모드나 텐트 모드에서도 스크린을 견고하게 잡아준다.이메일이나 문서 작업에 편리한 노트북 모드, 이동하면서 활용하기 편리한 태블릿 모드, 작은 공간에서나 테이블 위에서 활용이 편리한 스탠드 모드, 그리고 동영상 감상에 최적인 텐트 모드와 같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다. 특히 스크린을 180도 이상 젖힐 경우 키보드 입력이 불가능하도록 설정되어 키보드를 잘못 누를 염려 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1.6인치 HD IPS 디스플레이(1366X768)는 선명한 화면은 물론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3세대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를 탑재해 U시리즈 보 낮은 전력 소비로 6시간까지 배터리 걱정 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레노버 씽크패드 트위스트31.7cm(12.5”) 스크린의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기업 사용자와 기술자들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개인적 용도의 컴퓨팅을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제공한다. 뛰어난 생산성을 위해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윈도8 프로가 설치 되어 있으며 최대 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 최대 500GB의 대용량 HDD 저장장치 또는 128GB SSD가 탑재된다. 씽크패드 트위스트는 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와 돌비 홈 씨어터 오디오를 제공한다. 또한 동영상 프레젠테이션이나 액션 영화를 트위스트의 미니 HDMI 또는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잭을 연결해 고해상도 비디오로 재생할 수 있다. 트위스트는 요가 제품과 마찬가지로 스탠드(Stand) 모드와 같이 다양한 모드로 전환이 가능해서 다중 터치 스크린을 통해 협업하는 데에 매우 이상적이다.위 내용은 7월 9일 생방송 경제와이드(진행:경동호, 이채민)에서 방송된 내용입니다. <경제와이드>은 이데일리TV에서 매주 월~목 오후 6~7시에 방영됩니다. 이데일리TV는 각 지역케이블TV(Skylife 525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이데일리TV 홈페이지(http://tv.edaily.co.kr/)를 통해 실시간 또는 다시보기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2013.07.10 I 이민희 기자
가족 여행갈 때 데이터 로밍은? '포켓 와이파이'가 정답!
  • 가족 여행갈 때 데이터 로밍은? '포켓 와이파이'가 정답!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 이모씨(33)는 외국에 나갈 때마다 통신사의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신청한다. 하루에 1만원 정도만 내면 인터넷 검색은 물론 인터넷 전화나 모바일 메신저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롱텀에볼루션(LTE)이 아닌 3세대(3G) 속도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요금 폭탄을 생각하면 감수할 만 했다.이처럼 해외에서의 느린 데이터 로밍 속도가 아쉬웠던 사람은 물론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반길 만한 데이터로밍서비스를 국내 중소기업이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와이드모바일이 제공하는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와이드모바일 제공)해외로밍서비스 전문기업 와이드모바일이 제공하는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는 데이터 속도를 LTE로 제공해 출장이나 여행 중에도 국내에서처럼 빠른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다. 동시에 최대 10명까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면서도 비용은 기존 통신사보다 저렴하다.LTE급의 데이터 이용 속도는 국내에선 포켓 와이파이만 가능한데, 이는 와이드모바일이 해외 통신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현지 통신망을 같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선 현지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 일본에선 이 모바일의 통신망을 사용하는데 이들 2개국에선 유일하게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다른 통신사의 경우 주파수 대역폭이 달라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비용 면에 있어서는 포켓 와이파이가 월등히 앞선다. 기존 통신사의 무제한 데이터 로밍은 자신이 갖고 있는 휴대폰 설정을 변경해 혼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포켓 와이파이는 한 대만 대여하면 5명에서 최대 10명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하루 이용요금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이 하루 8100원(VAT 별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하루 7000원(VAT 별도)이다.기존의 통신사가 1인당 하루 9000원~1만원의 비용이 든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사용 방법은 휴대용 로밍 기기의 전원을 켜고 네트워크 키(key)만 입력하면 된다. 다만 휴대용 기기이기 때문에 충전 시간이 필요한데, 연속 사용할 경우는 4~6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포켓 와이파이는 기존 데이터 로밍과 달리 휴대폰 외에 별도 기기를 휴대해야 하고, 배터리 충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 명이 동시에 빠른 인터넷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휴대폰 배터리와 별도이기 때문에 오히려 휴대폰 방전이 더디다는 매력이 훨씬 더 크다. 보조배터리를 지급해 충전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점이다.김만중 와이드모바일 대표는 “현재 미국과 일본의 LTE 데이터로밍서비스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여름 성수기에 충분한 수량을 확보해 많은 여행객들이 포켓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3.07.10 I 김혜미 기자
  • 국민연금 보험료 오르나..9%→13~14% 제안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국민연금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가 현행 소득의 9%인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3~14%로 올리는 안이 검토되고 있어,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민연금 재정에 대한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급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국민연금이 공무원연금과의 형평성 논란과 소득대체율 축소 등으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보험료 인상이 먼저가 아니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9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찬반 투표 끝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안을 다수안으로 채택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상당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인상안이 우위를 점했다. 제갈현숙 사회공공연구소 연구실장은 “보험료 인상에 대한 찬반이 7 대 5 정도였다”고 전했다. 위원회는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동결하는 안을 동시에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지만, 다수 안에 힘이 실린다. 보험료 인상률은 확정하진 않았지만 각종 연구에서 제시된 13~14%가 거론되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은 올해 3월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 발표를 통해 2044년 적자로 돌아선 뒤 2060년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 재정 고갈을 막고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보험료율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3조원 가까이 정부가 적자를 메워주는 공무원, 군인연금 개혁은 미룬 채, 국민연금만 손 데는 것에 대한 반발이 나온다. 기초연금 논란 등으로 국민연금 신뢰가 바닥이며, 연금 고갈이 50년이나 남은 지금이 적절한 인상시기인지에 대한 지적도 있다.한때 70%에 이르렀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이 2028년 4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되며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도 60세에서 65세(2033년)로 늦춰지는 국민연금 보험료 추가 부담을 요구하는 것은 현 세대 뿐 아니라 미래 세대에 가혹하다는 근본적인 물음도 나온다. 이처럼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국민연금 인상은 단계적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지금의 9% 보험료율도 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 3%에서 시작해 5년에 3%포인트씩 오른 것이다. 정부는 아직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안은 아직 전혀 결정된 바 없다”면서 “제도발전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이 정부에 제안되면 별도 검토 후 국민연금심의위원회 등 여러 논의 절차를 거쳐 결정해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0월경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시민사회단체는 보험료 인상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국민연금 바로세우기 국민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직 성숙단계에 접어들지 못한 국민연금제도를 ‘고갈 논리’를 앞세워 수시로 개혁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정부는 공적연금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연금의 넓은 사각지대를 축소하는 노력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국민연금 보험료 오르나..9%→13~14% 제안☞ 국민연금 가입자 2천만명 돌파..임의가입자 7배↑☞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7%..6대 연기금 중 '꼴찌'☞ 9월부터 국민연금 '10%룰' 족쇄 풀린다☞ "국민연금 지급 67세로 늦추고 보험료율 12.9%로 인상해야"☞ 월급 줄면 국민연금 보험료 덜 내도 된다☞ '2060년 고갈' 국민연금..보험료 인상하나☞ 다음 달부터 국민연금 수령액 2.2% 인상☞ 국민연금 25년새 758배 늘었다..400조 돌파
2013.07.10 I 장종원 기자
“필요한 부분만 고쳐써”…내게 맞는 맞춤형 리모델링은?
  • “필요한 부분만 고쳐써”…내게 맞는 맞춤형 리모델링은?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정부가 노후주택에 사는 거주민이 쉽게 집을 고치고 살 수 있도록 ‘맞춤형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최근 수직증축 3개층 허용 등을 골자로 한 활성화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경기도 분당 등 사업성이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사업 추진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당장 시설이 낡아 정비가 필요한 노후아파트가 20~40년의 재건축 연한을 기다리는 것 역시 어렵다. 맞춤형 리모델링은 다양한 리모델링 기법을 활용해 필요한 부분만 고쳐 쓸 수 있도록 한 방식으로 전면철거 방식인 ‘수직증축 및 수평증축 리모델링’의 대안격이다. 전면철거 방식이 아니어서 장기이주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는 4일 맞춤형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리모델링을 유형화하고 적정 공사비 등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박승기 주택정비과장은 “사업성이 떨어져 전면철거 리모델링이 어려운 지역에서는 맞춤형 리모델링을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에 리모델링 적정 공사비 기준이 마련돼 수요자들이 맞춤형을 통해 쉽게 주택을 정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리모델링 기법 39가지 유형화 정부가 발표한 맞춤형 리모델링 가이드라인은 수요자가 선택해 리모델링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아이템을 39가지로 나누고 각각의 표준 공사비를 표시했다. 특히 리모델링 아이템별로 이주기간을 따로 표시해둬 공사기간을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가 발표한 3가지 유형 중 별도로 면적을 늘리지 않고 급·배수관 및 내장재 교체(1600만원), 단열재 등 냉·난방 성능향상(1200만원), 주차장 및 복지시설 신설(2500만원) 등을 포함한 타입1로 공사하면 가구당 53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전용면적 85㎡, 75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경우를 가정한 결과다.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타입1에 더해 세대 구분형 아파트로 리모델링(타입2)하면 가구당 7000만의 비용이 들어간다. 타입1 공사를 하면서 복도식 중소형 아파트를 계단식으로 리모델링(타입3)할 땐 가구당 8300만원의 비용으로 공사를 할 수 있다. 박승기 과장은 “타입1~3으로 리모델링하면서 남는 땅에 별동 증축해 일반분양 하거나 1개층을 올리는 수직증축을 통해 공사비를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출처=국토부◇3개층 수직증축 빨라야 내년 초 가능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주택법 개정안은 6월 국회통과가 물 건너가면서 8월 정기국회 때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시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원래 법안 공포 뒤 6개월 후가 아닌 4개월 뒤 곧바로 시행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렇다 해도 빨라야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리모델링 규제가 대폭 완화됐지만 당장 리모델링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리모델링 역시 일반분양을 통해 공사비를 줄이는 것이 관건인데 현 부동산 경기를 고려할 때 리모델링한 아파트가 얼마나 일반 수요자에 먹힐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공사비를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 융자하는 방안도 하반기께 추진할 방침이다.
2013.07.04 I 김동욱 기자
교통카드로 음식쓰레기 비용 지불한다
  • 교통카드로 음식쓰레기 비용 지불한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앞으로 교통카드로 음식물 쓰레기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LG유플러스(032640)는 선불제 계량장비 업체인 지테크 인터내셔날과 업무제휴(MOU)를 체결하고 교통카드로 음식물 쓰레기 비용을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이는 환경부 주도의 무선주파수인식(RFID) 기반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의 일환이다. 충전식 교통카드인 티머니·이비 카드 등을 음식물 쓰레기 계량장비에 대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들어가는 비용을 즉시 지불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에 선불충전식 교통카드 사용 계량 장비를 독점 제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선불제 스마트크린 장비를 설치하는 지자체는 주빈들에게 개별 지급하는 RFID카드를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한편, 스마트크린 서비스는 지자체가 선호하는 방식에 따라 각 계량장비를 선불제 또는 후불제 방식으로 선택 가능하다. 후불제 방식은 아파트에서 RFID카드를 세대별로 지급해 관리비 고지서를 통해 사용금액을 확인하고 지불하는 방식이다.남승한 LG유플러스 M2M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는 스마트크린 서비스 확산을 통해 정부의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사업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업계 1위의 구축 및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RFID기반 개별계량장비 구축 및 향후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한성우 지테크 인터내셔날 대표(왼쪽)와 남승한 LG유플러스 M2M사업담당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관련기사 ◀☞LG U+, 한류 애니메이션 '내 사랑 뚱' 독점 제공☞[플랫폼전쟁]'스마트TV 패권'은 누구 손에☞LG U+ 신용등급 AA로 상향조정..주파수 경매 문제 없다?
2013.07.03 I 김상윤 기자
'스마트TV 패권'은 누구 손에
  • [플랫폼전쟁]'스마트TV 패권'은 누구 손에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방송이 ‘올 IP’화되면서 케이블, IPTV, 위성 등 방송플랫폼 사업자들은 ‘똑똑한 TV’인 스마트TV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스마트TV 플랫폼 경쟁은 춘추전국 시대를 맞고 있다.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해 10월 ‘구글TV 2.0’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 IPTV ‘tvG’를 출시한 후 약 3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케이블방송사 씨앤앰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 셋톱박스를 내놨고, IPTV 사업자인 KT도 지난 1월 안드로이드 4.0기반 스마트TV 서비스를 출시했다.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스마트TV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경쟁에 TV제조사도 뛰어들어 LG전자(066570)는 조만간 구글TV 플랫폼을 장착한 스마트TV를 내놓는다. 향후 시청자들이 경험하게 될 스마트TV의 모습은 어느 사업자가 하든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케이블, IPTV, 제조사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는 셈이다.티브로드는 지난 27일 오픈형 소스인 HTML5 기반의 스마트TV 서비스를 내놨다. 구글 종속성을 탈피하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이지만 얼마나 앱생태계를 구축할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로드 제공.구글을 중심으로 스마트TV 플랫폼의 한 축이 돌아가는 한편 차세대 개방형 소스인 ‘HTML5’(용어설명)를 활용하는 진영도 있다. 케이블업체 티브로드가 HTML5 기반 셋톱박스를 내놨고, KT(030200)도 7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케이블업체 CJ헬로비전(037560)과 현대HCN(126560)도 내년에 도입한다. HTML5를 기반으로 하면 구글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노림수다.문제는 HTML5의 생태계가 얼마나 빨리 구축될지 여부다. 그래서 씨앤앰과 CMB의 경우는 구글 플랫폼을 쓰더라도 앱스토어는 HTML5를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어느 플랫폼이 주도권을 쥐게 될 것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급적 여러 플랫폼에 ‘줄’을 대고 있는 모양새다.이종영 미디어미래연구소 팀장은 “단순히 앱을 많이 양산하기보다는 사용자 이용 패턴 등을 분석해 좀더 쉽게 TV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플랫폼이 중심에 설 것”이라고 분석했다.◇HTML5: 웹문서를 만들기 위한 기본 프로그래밍 언어인 ‘HTML’의 최신 규격이다. 익스폴로어 등 웹브라우저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동영상이나 음악, 그래픽 등의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개방형 언어인 만큼 특정 플랫폼에 조옥되지 않고 높은 호환성을 갖추고 있다.▶ 관련기사 ◀☞LG U+ 신용등급 AA로 상향조정..주파수 경매 문제 없다?☞LG유플러스 "주파수 할당방안, 심사숙고해 대응할 것"☞LG U+ "유럽여행 한달동안 데이터 100MB로 즐기자"☞ [플랫폼전쟁]'손안의 TV를 잡아라' 방·통업계 총력전☞ [플랫폼전쟁]'OS로 헤쳐모여!'..글로벌 춘추전국☞ [플랫폼전쟁]'터'를 장악한 자, 모든 것을 얻는다
2013.07.01 I 김상윤 기자
  • 포스코, 대학 2학년 '산학장학생' 200명 조기 채용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는 산학장학생제도 ‘포스코 스칼라십’의 지원을 받은 대학 2학년생 200명을 조기 채용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작년까지 100명을 선발했지만 올해부터 200명으로 채용 규모를 늘리고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로 제도를 확대 시행키로 했다.포스코(005490)는 지난 2009년부터 대학 2년생을 선발해 매학기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채용하는 장학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는 입사 때 별도의 재교육 없이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 일자리 부족을 완화하고 취업난으로 위축된 차세대 리더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주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장학 혜택을 받고 입사한 직원들의 성과나 회사 적응력이 뛰어난 점도 채용을 늘리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포스코 스칼러십에 뽑힌 학생들은 매학기 장학금을 지원받는 대신 지정된 통섭과목과 회사에서 운영하는 ‘e-러닝’ 과정을 수강해야 한다. 과목은 기술계의 경우 문학·사회·철학·경영, 사무계는 통계·경영과학·인문예술 등으로 모두 21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방학 때는 포항이나 광양 제철소에서 10주간 근무체험 방식으로 현장실습을 해야하며, 학기 중에는 중국·베트남·중앙아시아 등 신흥시장을 일주일간 탐방할 기회도 있다. ▶ 관련기사 ◀☞ 포스코켐텍, 음극재 3000t 생산체제..국내 최대☞ 포스코엠텍, 하반기 실적 개선-HMC☞ 포스코ICT, 日 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 진출☞ 포스코엠텍, 포스코 페로실리콘 공장 위탁운영☞ 포스코, 올해 실적 예상치 밑돌 것..목표가↓-IBK☞ 포스코, '신윤리경영' 비전 선포
2013.06.30 I 정태선 기자
주택 불황 타개책…아파트 진화의 끝은 어디?
  • 주택 불황 타개책…아파트 진화의 끝은 어디?
  •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불황 타개책으로 다양한 아파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주택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의 하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다양한 주택을 공급하고 나섰다.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한 수익형 평면이나 45가지 유형의 주택, 층단형 설계, 1층 복층형 다락방 등 다양하다. 삼성물산이 ‘수익형 평면’을 적용해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분양한다. /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000830)은 이달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일부 주택에 ‘수익형 평면’을 적용한다. 아파트 한 채에 별도의 출입문을 두고 1~2인이 살기에 적합한 공간을 마련해 전세나 월세를 놓도록 한 주택이다. 출입구는 물론 주방이나 화장실·욕실 등을 독립적으로 설치한다. 중소형인 84㎡(이하 전용면적)에 적용된다는 게 장점이다. 이 아파트는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면서 부분임대를 줘 아파트 대출금 이자를 갚을 수도 있다. 투자자라면 원룸과 투룸을 모두 임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룸은 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 ‘위례 힐스테이트’는 45가지의 평면 유형을 선보인다. /사진제공=현대건설현대건설(000720)은 ‘위례 힐스테이트’에 45가지 유형의 아파트를 공급한다. 입주 예정자가 원하는 방식대로 시공해 준다.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우선 일반 확장형과 비확정형이 기본이다. 여기에 패밀리라이프형과 힐링라이프형, 에듀라이프형이 추가된다. 패밀리라이프형은 3세대 거주형으로 독립된 주거공간을 확보하도록 분리해준다. 힐링라이프형은 중년부부와 성인자녀로 구성된 3인 가족을 타깃으로 한다. 에듀라이프형은 4인 가족 중 학생 자녀를 둔 소비자를 겨냥한 유형이다. 대우건설이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에 ‘층단형 설계’를 접목해서 공급했다.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047040)은 오는 2015년 8월 입주 예정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에 ‘층단형 설계’를 접목했다. 거실의 천장고를 높이거나 계단식으로 바닥 높이에 차이를 둬 기준 높이보다 40~45㎝를 높여 고급스러움과 쾌적함을 더했다. 지하 5층~지상 60층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탓에 인기가 떨어질 수 있는 84·106·114㎡의 저층부, 4~9층에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초고층 복합아파트는 고층이 있기가 있다. 조망권 때문이다. 하지만 층단형 설계 덕분에 이 아파트의 저층부도 나름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거실이 넓어 보인다는 게 장점이다. GS건설이 흑석3구역 재개발 사업에 ‘더블 임대수익형 평면’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GS건설GS건설(006360)은 업계 최초로 ‘더블 임대수익형 평면’을 개발, 흑석3구역 재개발 사업에 처음 도입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3개 가구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세입자 2가구를 유치해 임대수익을 두 배로 올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밖에 1층을 복층으로 설계한 ‘1층 복층형 다락방 설치형 평면’도 개발했다. 1층의 높아진 거실 상부에 거실면적 만큼의 다락공간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하고 상하층을 분리, 사용해 층별 부분임대가 가능하다. 또 자취생 2명이 공동 생활할 수 있는 ‘2침실형 평면’도 선보인다. 건설사 관계자는 “새로운 평면은 입주 후 소유주가 부분 임대에 따른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했다”며 “재개발 사업에서는 기존 조합원과 세입자의 재정착률이 높아져 공익 측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관련기사 ◀☞위례신도시, 입지·브랜드·상품 3박자 덕에 ‘대박’☞[종합]위례신도시 흥행대박..최고 379대1☞위례 힐스테이트, ‘1층 가구' 인기몰이..왜?
2013.06.28 I 김경원 기자
  • [2013 하반기]군복무 중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 면제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올 하반기부터 정부지원 학자금대출자에 대한 군복무기간 이자면제가 전면 실시된다. 또, 사회적 취약계층의 통신요금 감면 대상도 확대된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2013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교육·문화(통신) 분야를 보면 정부지원 학자금 대출 이용자가 병역의무 이행에 들어갈 경우 군복무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를 면제해준다. 이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든든학자금 군복무기간 이자지원을 일반상환 및 정부보증 학자금대출로 확대한 것이다.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지난 5월10일부터 발생한 약정이자를 전액 면제해주며, 현역병과 상근예비역, 공익근무요원 등이 대상이다. 가구 단위로 이용하는 유선전화(시내·시외·인터넷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요금감면 신청 자격이 장애인·전상군경 등 당사자는 물론, 그 대상자가 속한 세대주로 확대된다.또, 장애인, 전상·공상군경,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다음달부터 휴대인터넷(WiBro) 서비스도 월 이용요금의 30%를 감면받게 된다. 저작권 보호기간은 사후 50년에서 사후 70년으로 연장된다. 예컨대 1962년 12월31일 이전에 사망한 작가의 작품은 종전과 같이 사후 50년까지 보호되는 반면, 1963년 1월1일 이후에 사망한 작가의 작품은 개정법에 따라 사후 70년까지 보호받는다. 저작인접권자인 실연자(가수·연주자·배우 등)와 음반제작자(음반기획사 등)의 권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실연을 한 때 및 음반을 발핸한 때로부터 70년으로 연장된다. 민간자격 관리도 강화된다. 민간자격관리자가 자격기본법을 위반할 때에는 국가가 자격검정 등의 정지 및 등록을 취소할 수 있게 되는 것. 3~5회 위반시 6~12개월간 자격검정을 정지하고, 6회 위반시에는 등록을 취소하게 된다.
2013.06.27 I 윤종성 기자
코맥스, 스마트 홈 시스템 ‘블루 크리스탈’ 시리즈 공개
  • 코맥스, 스마트 홈 시스템 ‘블루 크리스탈’ 시리즈 공개
  • 방문객에게 블루 크리스탈 스마트 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맥스 제공[온라인총괄부 코맥스가 신제품 ‘블루 크리스탈’ 시리즈를 선보였다. ‘블루 크리스탈’은 주거인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고 원하는 것을 미리 알아서 관리해주며,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코맥스 스마트 홈 시스템이다. 블루 크리스탈 시리즈인 ‘블루 크리스탈 에코 게이트뷰’와 ‘블루 크리스탈 스마트월’은 모두 강화유리 소재의 투명함과 블루 펄이 조화를 이루면서 스마트 기기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제품이다. 전체적인 디자인 룩(LOOK)의 컨셉을 통일화시키면서 코맥스 브랜드 아이텐티티와 제품의 이미지를 하나로 일체화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블루 크리스탈 에코 게이트뷰블루 크리스탈_에코 게이트뷰 사진-코맥스 제공블루 크리스탈 에코 게이트뷰(이하 에코 게이트뷰)는 비디오폰에 무인 출입관리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기능을 더한 코맥스만의 친환경 제품이다. 에코 게이트뷰는 보다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을 바탕으로, 단순히 방문자를 확인하고 문을 열어주는 기능을 너머 ‘시큐리티’ 기능과 ‘친환경 에코’ 기능을 접목시키는 새로운 콘셉트로 개발되어 스마트 그린 홈을 구현시켰다. 에코 게이트뷰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외출모드 설정 시 세대 내 모든 전등을 한번에 소등하는 일괄 소등 시스템과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의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하여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최소화시키는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 그리고 열려 있는 가스 밸브를 차단하는 가스 밸브 자동 차단 기능까지 접목하면서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극대화했다.-블루 크리스탈 스마트 월블루 크리스탈 스마트 월은 (이하 스마트 월) 홈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시킨 신개념의 스마트 홈 시스템이다. 스마트 월의 가장 큰 특징은 스위치를 통합한 월패드라는 점이다. 기존에 따로 분리되어 있던 전등 및 보일러 스위치를 월패드와 일체형으로 통합시킴으로써 별도의 스위치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인테리어의 통일감을 제공해주며 좀 더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네트워크 단절 시에도 별도의 전원과 제어를 통해 스위치 작동이 가능하여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사용자가 한번에 온도, 보일러,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IHD (In Home Display) 라는 특화 기능을 디스플레이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사용자는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세대 내의 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이와 더불어, 코맥스 스마트 월은 스마트 에코 (Smart ECO), 스마트 시큐리티(Smart Security), 스마트 콘텐츠(Smart Contents)를 통해 더 편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주거환경을 추구한다.스마트 에코 기능이란 태양광 에너지시스템을 연동하여 그린 에너지에 대한 생산량, 소비량 등을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사용 목표량을 관리할 수 있어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시큐리티 제어 또한 한층 스마트해졌다. 방범, 알람, CCTV와 연동된 센서는 위험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알람이 발생하고 경비실과 연동되며, 외출 시에는 자동 보안시스템이 연동되어 집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상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이와 더불어 스마트 월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바이오 센서, 의료기기, U-HealthCare 콘텐츠와 연동하여 집안에서도 간편하게 다양한 건강상태 측정이 가능하다. 혈압과 맥박은 물론이고 혈당, 체온 및 체중, 당뇨와 같은 기초의학을 체크, 변화상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건강관리를 위한 맞춤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 관련기사 ◀☞ 변봉덕 코맥스 대표, 5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
KT-SKT, 中 모바일아시아엑스포 전시 참가
  • KT-SKT, 中 모바일아시아엑스포 전시 참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주최로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MAE) 2013’에 참가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전시회는 ‘커네팅 더 퓨처(Connecting the Future)’라는 주제로, KT SK텔레콤을 비롯해 AT&T, 차이나모바일, NTT 도코모 등 전세계 200여개 ICT업체가 참가한다.이 자리에서 KT는 ‘올웨이즈 커넥티드, 올웨이즈 케이티(Always Connected, Always KT)’라는 슬로건으로 올IP(All-IP), 가상재화 등을 주제로 30여개의 아이템을 전시한다.특히 전시 지역이 중국인 점을 고려해 한류 열풍과 연계한 다양한 글로벌 미디어 콘텐츠를 전시한다. 스마트미디어 존에서는 K-POP 음악 애플리케이션인 ’Genie K-POP서비스‘를 비롯해 NFC 태깅을 통해 한류 스타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터치 스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올해부터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된 이석채 KT회장은 GSMA 이사회 의장 프랑코 베르나베(텔레콤이탈리아 CEO)’ 등 글로벌 CEO들과 함께 ‘커넥팅 더 퓨처(Connecting the Furture)’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SK텔레콤도 별도로 단독 부스를 마련해 네트워크 기술과 교육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LTE·3세대(G) 데이터 품질을 수집·분석해 네트워크 운용정보와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솔루션 ‘스마트 오퍼레이션 툴(Smart Operation Tool)’을 선보이다. 이외 스마트폰 연결형 초소형 빔 프로젝터인 ‘스마트빔’과 유아 교육용 로봇 ‘아띠(Atti)’를 선보인다.하성민 SK텔레콤 사장도 행사에 참가해 GSMA 이사회 회의에서 통신산업의 비전과 효과적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KT는 GSMA(세계이동통신협회) 주최로 오는 26일(수)부터 사흘간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아시아엑스포 2013(MAE)’에 참여해 ‘Always Connected, Always kt’라는 슬로건으로 All-IP, 가상재화 등을 주제로 30개의 아이템을 전시 한다 . KT제공.
2013.06.24 I 김상윤 기자
LGD, 중소업체 아이디어 실현 도우미 나선다
  • LGD, 중소업체 아이디어 실현 도우미 나선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LGD)가 중소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에 나선다.LGD는 지난 해 9월 한 달간 자사 장비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연중 상시 운영하고 대상도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과 연구소 및 대학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협력사 아이디어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에게나 기회가 제공된다.회사 측은 이에 따라 공식 홈페이지(www.lgdisplay.com)에 제도와 관련된 별도 코너를 마련하고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전문가 검토 및 심의를 거쳐 ▲기술 혁신성 ▲시급성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공동 개발에 나설 과제를 최종 선정한다. 회사 측은 선정과제에 대해 개발비와 기술 전문가 등을 지원한다. 특히 선정 등급에 따라 장비개발비의 최대 100%까지 부담키로 해 아이디어만 훌륭하면 LGD의 지원을 받아 장비 제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 확대는 업계 및 학계, 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업해 연구개발(R&D) 및 제조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활동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제도 확대를 통해 차별화 된 신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장비 국산화를 통한 국내 원천 기술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중소 장비업체들과 대학, 연구소와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상생활동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정철동 부사장은 “작년 1차 공모 제도를 통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개발비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실현하고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학연의 동반 발전을 위해 공모제도를 확대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업체 호응도에 따라 향후 상생전용 포털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긴밀한 소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차 공모제도를 통해 총 5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받아 그 중 20건의 과제를 선정, 5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해 현재 공동개발 중에 있거나 일부 완료했다.*용어설명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 연구, 개발, 상업화에 이르는 기술혁신의 모든 과정에서 대학이나 타 기업, 연구소 등 외부의 기술이나 지식, 아이디어를 활용함으로써 혁신의 비용은 줄이고 성공 가능성은 높이며 효율성과 부가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 기업 혁신의 방법론. 연구개발(R&D)의 각 단계마다 기업 내부와 외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지식과 기술이 양방향으로 원활하게 이동함을 원칙으로 한다.LG디스플레이와 (주)베셀 임직원이 공동 개발중인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를 점검하며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베셀 서기만 대표이사, LG디스플레이 이상철 선임연구원, 이정준 수석연구원. LG디스플레이 제공
2013.06.20 I 박철근 기자
가산동, 아웃도어 새 격전지 되다
  • [아웃도어&캠핑]가산동, 아웃도어 새 격전지 되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사거리를 따라 길게 줄지어 있던 여성복·남성 매장은 1~2년새 전부 사라지고 아웃도어 가두점으로 바뀌었어요. 유행을 덜 타는 편이고, 요즘 같은 불황에 유명 브랜드 제품을 백화점보다 최대 60% 싸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아웃도어 할인매장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과거 공업단지였던 가산패션단지가 아웃도어 업체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도심 지역과 백화점 유통망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마리오아울렛 사거리에서 디지털단지 오거리로 가는 방향에 매장을 개설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여성의류나 골프복 상설할인 매장은 밀려나는 대신 노스페이스·밀레·센터폴·몽벨 등 유명 브랜드가 속속 들어서면서 아웃도어 거리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장기화된 불황에 업체들은 늘어난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데다 비싼 아웃도어 가격 때문에 아웃렛을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도 이유다.특히 서울 가산동 일대에만 마리오아울렛·W몰·하이힐·패션아일랜드 등 대형 아웃렛 매장도 10곳이 넘는다. 이곳을 들르는 전국 손님은 평일 평균 7만∼10만, 주말엔 2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장기 불황에 도심과 백화점 유통망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웃렛 일대가 아웃도어 업체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사거리에서 가산 오거리로 이어지는 이 일대에만 상설할인매장부터 아이더, K2, 노스페이스 등 아웃도어 가두점 30여곳이 빼곡히 들어섰다.◇대형 아웃렛 아웃도어 매출신장 지난 15일 찾은 가산동 마리오아울렛은 더운 날씨에도 고객들로 붐볐다. 특히 2관 1층에 자리 잡은 아웃도어존은 휴가철을 맞아 캠핑용품 가격을 꼼꼼히 비교하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가산동 아웃렛 일대가 아웃도어 거리로 형성되고 있다.이곳에는 아크테릭스, 마무트 등 고가 수입 브랜드부터 코오롱스포츠, K2, 컬럼비아, 네파, 라푸마, 머렐, 노스페이스, 트렉스타, 에코로바 등 총 22개 국내외 인기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난해 9월 상품구성(MD) 개편 전 11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던 것과 비교하면 규모가 2배 가까이 커졌다.매장마다 ‘20~50% 오프’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고 간간이 최대 60%까지 싸게 파는 제품도 눈에 들어왔다. 시중가 36만원짜리 재킷이 이곳에서는 18만원이면 구매가 가능한 셈이다.마리오아웃렛 2관 1층 아웃도어존을 찾은 고객들이 의류를 고르고 있다.이철우 마리오아울렛 아웃도어 담당 MD는 “아웃렛의 특성상 직장인이나 남성 고객들이 많은 만큼 아웃도어는 캐주얼, 남성의류 부문과 함께 지속적으로 신장하는 주력 장르”라며 “불황에다 평균 20~60% 할인되는 이월상품은 물론 신제품까지 동시에 구매할 수 있어 강남 손님부터 외국인 고객까지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실제로 마리오아울렛의 아웃도어 부문 최근 3년간 매출 추이를 보면 2011년 61%, 2012년 84%, 올해 1월부터 현재 기준 전년대비 227.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철우 MD는 “아웃렛에서는 토종 브랜드와 기능성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아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등 백화점 빅2 브랜드보다 K2, 블랙야크, 아이더, 라푸마, 컬럼비아 순으로 잘 팔린다”며 “K2는 에스칼레이터 바로 앞에 위치한다는 장점과 더불어 10대부터 50~60대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제품력, 캠핑용품 등이 함께 판매되고 있어 인기 1위 브랜드”라고 말했다.마리오아울렛 측은 앞으로 캠핑관련 시장이 급격히 신장할 것으로 판단, 아웃도어와 전문 캠핑용품 매장을 동시에 구성하는 복합 아웃도어 전문 아웃렛을 선보일 계획이다.건너편 W몰과 하이힐도 각각 5층과 4층에 별도의 아웃도어존을 마련해 고객 잡기에 나섰다. ◇가두점·소형아웃렛도 아웃도어 모시기가산단지 로드숍(길거리매장)도 아웃도어로 속속 갈아타고 있다. 한때 쇼핑몰에 밀려 주춤했지만 아웃도어 열풍에 힘입어 이들 매장을 중심으로 다시 부활하는 추세다.대표적으로 노스페이스, 머렐, 밀레, K2에 이어 최근에는 센터폴이 문을 열었다. 아웃도어 부문만 판매하는 소형 아웃렛도 많이 생겨났다. 센터폴 매장 한 관계자는 “아웃도어 장점은 유행을 덜 타고 한 번 사면 오래 입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월상품을 구매해도 기능적인 차이나 트렌드에 뒤떨어진다는 점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아웃렛을 찾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고 귀띔했다.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아웃렛을 찾는 이들도 늘어났다. 중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이미영 씨(46)는 “백화점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 다소 부담이었는데 머리에서 발끝까지 풀 착장을 하더라도 3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어 왠지 이익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장기화된 불황에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한 할인 매장 매출이 뛰면서 관심을 두는 눈치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은 반드시 구매를 위해 방문하지 않지만 외곽에 떨어진 아웃렛은 특정 제품을 꼭 구입하기 위한 목적형 고객들이 주로 찾는다”면서 “구매율이 높고 재고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아웃렛 일대의 아웃도어 할인매장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 [아웃도어&캠핑]고어텍스는 꼭 손빨래 하세요☞ [아웃도어&캠핑]가산동, 아웃도어 새 격전지 되다☞ 이랜드, 아웃도어 SPA '루켄' 오픈 첫날 매출 봤더니..☞ [아웃도어&캠핑]야외서 살인진드기 접근 막으려면..☞ [아웃도어&캠핑]유문봉 빈폴아웃도어 팀장 "5년뒤 1위 자신"☞ [아웃도어&캠핑]2030세대, 50대 제치고 큰손 떠올랐다
2013.06.19 I 김미경 기자
  • '창업 성공·실패 경험 나누자'..벤처1세대 멘토단 구성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1990년대 ‘벤처 붐’을 일으켰던 벤처 1세대들이 젊은 예비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 경험을 전수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멘토단을 만들어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것은 물론, 벤처 1세대와 창업 동아리간 공동창업도 가능해질 전망이다.미래창조과학부는 벤처 1세대의 경험과 젊은 창업 아이디어가 결합되는 공동 창업 기반을 만들기 위해 ‘벤처 1세대 활용 및 재기 프로그램 추진계획’을 마련, 18일 발표했다. 이는 20~30대의 청년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이유가 창업과 경영에 대한 노하우 부족, 창업 실패시 모든 것을 잃는다는 위기감 등이 작용한 결과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추진계획은 우선 ‘성실 실패를 경험한 벤처 1세대’를 중심으로 상시 멘토단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다음 달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벤처 1세대 멘토 사무실을 열고 벤처 동아리의 창업 및 경영컨설팅 지원, 초기 벤처기업의 현장 애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멘토단은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벤처기업을 창업한 뒤 5년 이상 운영한 경험이 있는 벤처 1세대를 대상으로 구성한다.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과 벤처기업협회 등의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며, 현재 김상헌 NHN 대표와 박성동 쎄트렉아이 대표, 이상규 인터파크 대표, 이석우 카카오톡 대표 등의 멘토단 참여를 추진 중이다.멘토로 선정된 실패 벤처인의 경우는 미 카우프만 재단의 벤처기업가정신 강사양성 교육 등을 별도로 실시해 전문 멘토자격을 부여하게 된다.실패 벤처인의 재기를 지원하고, 벤처 동아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벤처 1세대와 창업동아리간 공동창업팀도 운영한다. 벤처 1세대의 경험과 창업동아리의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매치하되, 경영상의 의견 조율과 예산당국과의 협의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감안해 우선 시범적으로 운영된다.미래부는 특히 신용불량 상태의 실패한 벤처 1세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벤처 동아리 등과 공동 창업 시 투자하는 재도전 전용펀드 도입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벤처 1세대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체계적으로 축적, 확산할 수 있도록 벤처 1세대와 대학, 투자기관,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벤처 1세대 포럼도 운영한다.강도현 미래부 방송통신기반과 과장은 “이번 계획은 제도적으로 끊임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창업의 경우 멘토와 멘티의 관계, 윤리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시범적으로 운영해 제도적으로 보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계획과 관련해 벤처 1세대들과 대학 창업 동아리 대표들은 큰 기대의 뜻을 나타냈다. 박혜린 (주)옴니시스템 대표는 “멘토단은 창업할 사람을 부추긴다기보다는 창업한 사람이 곱게, 바르게 성장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의미있는 참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창규 씨에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경험이 없는 학생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등의 경험을 나누면 국가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여수아 대학생창업네트워크 회장은 “그동안 여러 대회나 지원사업이 있긴 했지만, 기간이 너무 짧은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번 계획을 통해 학생들이 잘 모르는 회계나 자금조달, 세금 문제 등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을 것같다”고 기대했다.
2013.06.18 I 김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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