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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3분기 사상 최대실적 기대…목표가↑-하나
  • 에스엠, 3분기 사상 최대실적 기대…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3분기에는 별도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를 종전 5만1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1244억원, 영업이익은 626% 늘어난 10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일본은 동방신기의 스타디움 투어 포함 약 39만명이 반영됐으며 SM C&C는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에 유튜브 매출액 28억원이 반영됐으며, NCT와 레드벨벳의 팬덤 성장 등으로 별도 매출원가율이 60.8%로 전년동기대비 5.8%포인트 하락했다는 분석이다.에스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1316억원, 영업이익은 281% 늘어난 1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엑소 컴백 등으로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SM C&C의 지속된 부진은 드림메이커 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한류 2세대 아티스트들의 복귀와 유튜브 및 방탄소년단의 낙수효과에 따른 글로벌 팬덤 성장, 중국 아이돌 데뷔 가시화 등으로 기획사들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최근 기획사들의 컨센서스와 실적 간의 괴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2018.08.16 I 이후섭 기자
에스에프에이, 디스플레이 부진에 2분기 영업익 감소… "중국시장서 만회"
  • 에스에프에이, 디스플레이 부진에 2분기 영업익 감소… "중국시장서 만회"
  • (사진=에스에프에이)[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기업 에스에프에이(056190)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06억2734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781억3671만원) 대비 22.4% 감소했다. 1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의 2분기 매출액은 3727억8870만원으로 전년 동기 5747억8586만원 대비 35.1% 감소했다. 다만 상반기 연결기준 14.4%, 별도기준으로는 17.6%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올해 국내 고객사가 OLED에 대한 신규 투자를 늦추다보니 자연스레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는 OLED 제조공정에 쓰이는 클린물류설비를 공급하고 있다. 클린물류설비란 패널을 생산하는 여러 공정을 사이사이 이어주는 컨베이어 벨트 등 하드웨어 물류시스템을 뜻한다.향후 에스에프에이는 3년 동안 스마트팩토리 관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650억~1000억 수준의 내부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 공개될 삼성의 ‘폴더블폰(접이식 휴대전화)’도 에스에프에이 측에는 청신호다. 패널이 휘어져야 하는 폴더블폰은 OLED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공정에 사용할 클린물류설비 사업을 수주하는 등 중국 시장을 통해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에프에이는 1998년 삼성항공에서 분사해 설립된 장비회사로, 설립 초기 물류 자동화설비가 주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LCD 디스플레이의 성장에 발맞춰 디스플레이용 클린물류설비를 추가했고, 2010년대 초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투자를 확대하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인 HKC의 8.6세대(2250×2600㎜) LCD 제조라인에 사용될 560억원 규모의 클린물류설비 사업을 수주했다. 에스에프에이는 향후 중국시장에서 대면적 LCD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과 OLED 시장의 신규 투자에 대비해 클린물류설비 수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18.08.14 I 권오석 기자
보훈처, 차세대 통합보훈시스템 구축…모든 독립유공자 통합 관리
  • 보훈처, 차세대 통합보훈시스템 구축…모든 독립유공자 통합 관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가보훈처가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유공 포상자 1만4879명을 더욱 효율적으로 기록·관리하기 위해 차세대 통합보훈시스템에 등록·관리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포상 받은 독립유공자는 포상관리시스템을 통해 공훈 기록을 관리하고 그 중 보상받을 유족이 있는 경우에는 국가가 보상과 지원을 하기 위해 별도 시스템을 통해 이원 관리해왔다. 하지만 본인과 유족에 따른 독립유공자 포상보다 정부 주도의 발굴 포상이 많아지면서 후손 발굴시 신속한 등록·지원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통합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통합관리의 장점은 유족이 없는 독립유공자를 통합보훈시스템에 국가가 직권으로 등록함으로써 향후 국가가 이분들의 후손을 찾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이렇게 찾은 후손을 즉시 등록해 신속하게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앞두고 국가보훈처는 모든 독립유공자를 차세대 통합보훈시스템에 일괄 등록해 데이터 등의 기록·관리, 후손찾기 명예선양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가족의 안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하다 스러져 간 분들의 넋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보훈처에서는 독립유공자 예우 및 선양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국가보훈처 청사 전경 [국가보훈처 제공]
2018.08.14 I 김관용 기자
①대니얼 이거 어때요?..막내직원도 대표와 아이디어 놓고 '끝장토론'
  • [카뱅 리포트]①대니얼 이거 어때요?..막내직원도 대표와 아이디어 놓고 '끝장토론'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편집자주] 인터넷전문은행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뱅크(카뱅)’. 카뱅이 출범 1년 만에 혁신적인 성과를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지금, 경기도 성남 판교에 있는 카뱅을 찾았다. 490여명의 임직원들이 혁신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킥보드를 타고 복도를 질주하거나 게임기 앞에 쭈그려 앉아 조이스틱을 돌리거나 헤드폰으로 귀를 덮고 음악에 심취하거나…. 13일 오후 방문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1번지 H스퀘어 S동 5층에 입주한 카뱅의 첫 모습은 지금까지 알던 은행과는 확연히 달랐다. 말끔한 정장이 아닌 티셔츠, 반바지 차림의 직원들이 근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카뱅 오피스 중심부에 위치한 카페테리아에서 시끄럽게 잡담을 하고 있는 모습은 말 그대로 문화적 충격 그 자체였다.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응대할 일이 없다 보니 반바지를 입어도 슬리퍼를 신어도 문제 없다는 것이 직원의 설명이다. 되레 업무효율이 더 오른다는 말에 왜 카뱅이 은행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가깝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카카오뱅크 카페라운지에서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즐기고 있는 카카오뱅크 직원들.(사진=카카오뱅크)◇직원들이 주인공인 카뱅...수평적 조직문화로 아이디어 팡팡카뱅은 사무실 입지부터 다른 은행들과 거리를 뒀다. 금융사들이 즐비한 서울 중구 을지로나 영등포구 여의도가 아니라 판교 테크노밸리 ICT 기업들 사이에 터를 잡았다. 주변에는 엔씨소프트나 넥슨코리아 등 게임회사나 안랩, 포스코ICT 등 ICT 관련 기업들이 줄지어 있다.내부도 ICT기업처럼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꾸며졌다. 윤호영 공동대표는 다음 제주사옥 건설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카뱅 본사는 1000평 규모의 길쭉한 직사각형 형태다. 한가운데 금싸라기땅을 크고 작은 회의실과 카페테리아에 내줘 쉽게 모일 수 있게 했다. 또 귀퉁이를 접한 네 오피스에 오세아니아·아메리카·유럽·오세아니아 등 대륙으로부터 따온 이름을 붙여 출근의 긴장감이 아니라 여행을 떠날 때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회의실에 원·달러·페소·헤알 등 세계 화폐로 구분한 것이나 항공기 비지니스석을 본뜬 1인용 좌석을 설치한 것도 같은 이유다.카뱅에는 수평적인 기업문화도 뿌리내려 있다. 막내 직원도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를 직급 대신 각각 얀(Yan)·대니얼(Daniel)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부른다. 영어 이름을 부르며 대화를 하다 보니 직급이 있었다면 말하기 어려운 소소한 아이디어를 막힘없이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카카오뱅크 카페라운지 내에 설치된 게임기를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직원들.(사진=카카오뱅크)◇임직원 평균 연령 35세...대표 이사실 대신 직원 휴식공간 늘려이 뿐 아니라 카뱅에는 별도로 대표실이 없다. 대표들도 직원들과 같은 책상에서 함께 근무하다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는 직접 직원의 자리로 찾아와 선 채로 이야기를 나눈다. 대표들 책상에도 크리스탈이나 자개로 만든 명패 대신 종이로 접어만든 명패를 세워 뒀다. 직함을 빼고 영어 이름을 위에 쓴 것마저 직원들과 똑같다. 재충전을 위한 공간과 제도도 마련돼 있다. ‘피곤헷징’은 이층침대를 놓아둔 직원 휴게 공간이다.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의미의 ‘이너피스’라는 휴게실도 있다. 카뱅 직원들은 “내가 비로소 나다워지는 직장” “원하는 것, 생각하는 것,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임직원 평균 연령이 35세에 불과할 만큼 젊고 역동적이다. 카뱅 임직원수는 지난해 9월 329명에서 12월 360명, 올해 3월 389명, 6월 490명으로 급증세다.지난 6월 11일부터 30일까지 27개 분야 경력직을 공채 서류를 접수한 결과 꼬박 스무날 만에 3000명이 넘게 카뱅에 지원했다. 이들 역시 이 같은 자유로운 분위기나 수평적인 조직문화에 반해 입사를 희망한다고 한다. 한국의 구글이나 애플과 같이 2030세대가 선망하는 ‘신의 직장’이 된 것이다.카카오뱅크 카페라운지 내에 항공기 비즈니스 좌석을 본따 만든 1인좌석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카카오뱅크 직원.(사진=카카오뱅크)◇중금리 고객 40% 육박...산고 끝 탄생한 26주 적금 대박 카뱅 특유의 기업문화가 낳은 대표적인 결과물이 바로 ‘26주 적금’이다. 1년 산고 끝에 탄생한 이 상품은 애초에 ‘52주 적금’ ‘목적성 적금’ 등 설왕설래가 오가다 26주 적금으로 정해졌다. 콘셉트가 정해지고 카카오프렌즈를 활용해 응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든지 1000,2000,3000원씩 액수를 올려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감을 줘야 한다든지 발전을 계속했다. 결국 26주 적금은 출시 한 달에 33만명이 넘게 가입하는 등 카뱅의 대표적인 인기상품이 됐다. 카뱅에는 지난 1년간 96만좌의 적금이 개설됐다. 시중은행의 비슷한 상품은 1년에 2만~3만좌 가입하는 데 그친다.중금리 대출 규모 역시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다. 카뱅에 따르면 코리아크레딧뷰로(KCB)기준 4~7등급에 해당하는 중금리 대출 잔액이 1조4000억원에 달한다. 고객 기준으로는 38%, 금액 기준으로는 20%대다. 4~7등급 비율이 40% 정도이니 카뱅이 중신용자 대출에 소홀했다는 건 상품명에 따른 오해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KCB는 일반적으로 NICE평가정보보다 보수적으로 신용등급을 책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2018.08.14 I 유현욱 기자
AMD 2세대 Ryzen Threadripper 미리보기
  • [닥터몰라의 IT이야기]AMD 2세대 Ryzen Threadripper 미리보기
  • 닥터몰라 제공AMD는 지난달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2세대 Ryzen Threadripper 테크 데이 행사를 개최, 자사의 차세대 HEDT 라인업을 전 세계 매체 앞에서 공개했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제외한 제품의 대략적인 정보가 공개된 상태로, 최종 리뷰에 대한 엠바고는 오는 13일 저녁 10시 해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행사에서는 AMD의 클라이언트 사업을 총괄하는 짐 앤더슨 컴퓨팅 및 그래픽스 사업부 대표가 연사로 올랐습니다.작년 이맘때 출시된 1세대 Ryzen Threadripper는 데스크탑 CPU 시장에 16코어라는, 당시로서는 전례없는 규모를 도입하는 선도적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 인텔은 이미18코어 (Skylake-X HCC) 및 28코어 (Skylake-X XCC) 다이를 개발해 둔 상태였으며, 1세대 Ryzen Threadripper가 가시화되자마자 HCC 다이 기반의 18코어 Core i9-7980XE CPU를 데스크탑 CPU 시장에 전격 투입함에 따라 AMD의 왕좌 탈환 시도는 저지되었습니다.닥터몰라 제공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은 CPU 시장을 뒤흔들기는 충분했습니다. Ryzen 및 1세대 Ryzen Threadripper의 출시를 맞아 인텔은 하이엔드 데스크탑 CPU제품군의 가격을 연거푸 전세대의 절반 수준으로 인하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2017년 초 10코어 Core i7-6950X의 권장소비자가는 1723달러에 달했으나 같은 해 하반기 출시된 Ryzen Threadripper 1950X는 999달러의 가격에 16코어를 제공, 단위가격당 코어 수는 무려 2.5배 향상되었습니다.단지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데 그치지 않고, AMD는 Athlon 64-FX 이후 십년만에 성능의 왕좌를 탈환하고자 2세대 Ryzen Threadripper를 기획하기에 이릅니다. 이를 위해 제품 기획팀 구성 자체를 마케팅 전문가 대신 소위 ‘PC 매니아’, ‘컴덕’들로 채워넣는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컴덕들 자신이 갈망하던 요소를 직접 채워넣어 완성한 CPU, 그것이 2세대 Ryzen Threadripper의 콘셉트입니다.닥터몰라 제공오늘날 고성능 CPU를 필요로 하는 개인은PC 자체에 매니아적 관심을 가진 게이머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다 전문적인 용도로 시선을 높여 보면 일반 소비자와 프로페셔널의 경계에 컨텐츠 제작자 등이 위치합니다. 하이엔드 데스크탑이라는 라인업은 이 두 계층을 겨냥한 것입니다. 2세대 Ryzen Threadripper를 출시하며, AMD는 이를 좀 더 소비적 성향에 가까운 쪽과 좀더 프로페셔널 성향에 가까운 쪽으로 분리해 대응한다는 전략을 드러냈습니다. 인텔은 이미 기업용으로 2-8소켓 구성이 가능한 Xeon Scalable Processor보다 저렴한 가격의 1소켓 전용Xeon W으로 Core X를 살짝 상회하는 시장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전자를 겨냥해 나온 것이 2세대 Ryzen Threadripper X 시리즈입니다. 인텔의 Core X 시리즈에 대응합니다.닥터몰라 제공2세대 Ryzen Threadripper X 시리즈는 12코어의 2920X와 16코어의 2950X 총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됩니다. 두 제품 모두 기본 작동속도는 3.5GHz로 동일하나, 순간 최대 작동속도는 2920X가 4.3GHz / 2950X가 4.4GHz로 차등화되어 있습니다. Ryzen Threadripper 2950X의 순간 최대 작동속도 4.4GHz는 현재까지 출시된 모든 Zen 기반 CPU를 통틀어 가장 높습니다.전반적으로 X 시리즈는 1세대 Ryzen Threadripper를 그대로 승계하는 구성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12코어 모델이 19%, 16코어 모델이 10% 인하되어 더욱 향상된 가성비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Pinnacle Ridge의 특성을 물려받아 더 타이트해진 캐시/메모리 레이턴시, 대략 3% 향상된 명령어 처리 능력, 더 높고 오래 유지되는 작동속도 부스트 메커니즘 (Precision Boost / XFR2) 등 전세대 대비 성능향상 요소가 풍부합니다.한편, X 시리즈보다 좀 더 프로페셔널에 가까운 계층을 겨냥해 나온 것이 2세대 Ryzen Threadripper WX 시리즈입니다. 인텔로 치면 Xeon W와 Core X 시리즈가 커버하는 시장을 하나로써 대응하는 성격입니다.닥터몰라 제공2세대 Ryzen Threadripper WX 시리즈는 24코어의 2970WX와 32코어의 2990WX 총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됩니다. 두 제품 모두 작동속도는 기본이 3.0GHz / 순간 최대값이 4.2GHz로 동일합니다. 코어 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열설계전력 (TDP) 은 기존보다 약 40% 증가해 250W가 되었습니다.여기까지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내용들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이 특히 주목한 부분은 바로 4개의 Zeppelin 다이를 사용한 WX 시리즈의 내부 I/O 구성입니다.4개의 Zeppelin 다이로 구성할 수 있는 가장 큰 규모의 CPU는 AMD가 자사의 서버 CPU 시장에 이미 출시한 32코어 EPYC 입니다. EPYC은 8채널 DDR4 메모리와 128개의 PCI-Express 3.0 라인을 지원하는 거대한 플랫폼입니다.닥터몰라 제공그러나 AMD는 2세대 Ryzen Threadripper가 1세대와 동일하게 4채널 DDR4 메모리 / 64개의 PCI-Express 3.0 라인만을 지원할 것이라 못박았습니다. 이는 현존하는 X399 메인보드와 하위호환성을 유지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기도 하지만, 더 중요하게는 AMD의 서버 포트폴리오인 EPYC을 ‘팀킬’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이기도 했습니다.그렇다면 각 다이가 보유한 I/O 자원 가운데 어떻게 절반을 쳐낼 것인지가 의문으로 남습니다. 우선 X399 메인보드와의 하위호환성 유지에 착안, 1세대 Ryzen Threadripper의 I/O와 최대한 유사한 구조를 가정하면 아래와 같습니다.닥터몰라 제공위 그림은 4개의 Zeppelin 다이 중 슬래시 방향 (/) 대각선으로 2개를 온전히 보존하고, 역슬래시 방향 대각선 2개의 I/O 자원을 제거한 ‘불공평한’ 모습입니다.이 경우 1세대 Ryzen Threadripper와 패키지 차원에서 핀 호환성이 유지되므로 따라서 메인보드 차원에서 별도의 배선 변경을 수반하지 않습니다. 반면 후술할 아래 그림 같은 시나리오에서는 대규모 배선 변경이 불가피합니다.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워크로드가 부과될 경우의 성능 문제입니다. 아래 그림 같은 시나리오에서는, 모든 다이가 공평하게 I/O 자원을 반분하고 있어 1개 다이분 이하의 워크로드가 부과될 경우 1채널 메모리 / 16개 PCI-Express 3.0 라인밖에는 ‘신속하게’ 이용할 수 없습니다.닥터몰라 제공반면 위 그림과 같은 경우라면 1개 다이분 이하의 워크로드가 부과되더라도 적어도 2채널 메모리 / 32개 PCI-Express 3.0 라인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어, 최소한 Ryzen 7급의 성능 최저선이 보장됩니다.그러나 이러한 구성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를 갖는 다이가 혼용되지 않으므로 생산상의 복잡도가 줄어듭니다. 또한 적어도 모든 다이가 하나씩의 메모리 채널에 대칭적으로 접근할 수 있으므로 레이턴시 관리가 용이합니다.베일이 벗겨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두 시나리오 모두 나름의 장단점이 있기에 속단하기 어려웠으나, 모든 불확실성은 AMD가 공개한 2세대 Ryzen Threadripper 기술 가이드를 통해 말끔히 정리되었습니다. 이에 따르면 I/O 자원을 온전히 살려 둔 다이를 “I/O 다이”, 연산 셔틀로 사용하는 다이를 “Compute 다이” 라고 명명하고 있습니다.이로써 2세대 Ryzen Threadripper WX 시리즈의 내부 구성방식을 둘러싼 의견 대립은 종식되었고, 비록 CPU 패키지 내부의 구현은 더 복잡해졌지만 메인보드 하위호환성을 확보하고 성능 역시 높일 수 있는 양수겸장의 포석이 되었습니다.2세대 Ryzen Threadripper 각 제품은 각기 시차를 두고 출시되는데, 오는 13일 라인업의 플래그십 격인 Ryzen Threadripper 2990WX가 정식 발매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31일 2950X, 오는 10월 2920X와 2970WX가 순차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닥터몰라 제공한편 현장에서 진행된 익스트림 오버클러킹 행사에서 Ryzen Threadripper 2990WX는 최종적으로 약 5.1GHz에 도달, Cinebench R15 7618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컴퓨텍스 2018 행사에서 인텔이 28코어 LGA 3647 데모 플랫폼을5GHz로 구동하여 얻은 기록은 7224점. 둘 모두 실사용 불가능한 환경이라는 점은 매한가지이지만, AMD가 상징적으로나마 인텔의 기세를 눌렀습니다. 올 가을 펼쳐질 인텔의 대응 또한 벌써부터 기대됩니다.닥터몰라 제공▲닥터몰라 소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운영진이 하드웨어를 논하는 공간이다. 부품부터 완제품에 이르는 폭 넓은 하드웨어를 벤치마크하는 팀이기도 하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미 알려진 성능의 재확인을 넘어 기존 리뷰보다 한층 더 깊게 나아가 일반적으로 검출하기 어려운 환경에서의 숨은 성능까지 예측가능한 수리모델을 개발하고 있다.필진으로 이대근 씨(KAIST 수리과학 전공)와 이진협 씨(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 및 컴퓨터공학 전공), 이주형 씨(백투더맥 리뷰 에디터/Shakr 필드 엔지니어) 등이 참여한다.
2018.08.12 I 이재운 기자
KB신탁 기업형 임대주택에 650억 투자
  • [마켓인]KB신탁 기업형 임대주택에 650억 투자
  • ▲사진설명:H HOUSE 장위 청년임대주택 공사 현장[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부동산신탁이 650억원 규모의 서울시 장위동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조만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650억원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사업(사업명: H HOUSE 장위 청년임대주택)을 추진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50-46 외 8필지 일원에 공사 중인 공동주택 145세대(지하 3층, 지상 16층)를 매입, 12년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오는 2020년 1월 준공 예정이다.앞서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 8월 부동산 개발 및 임대차를 주 업무로 하는 리츠 ‘해피투게더하우스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고 올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리츠에는 ‘민간임대허브제4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해피투게더하우스’가 주주로 참여해 각각 110억원, 47억원을 출자했다. 이외에 352억원은 대출로, 141억원은 임대보증금으로 조달키로 했다지난 2월에는 매도인인 아시아신탁, 시행사인 에이치티개발, 시공사인 흥화와 서울시 장위동에 신축 중인 47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 임대주택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는 매매대금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지급한 상황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 입주자 모집을 개시해 안정적인 임대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며 “또 운영기간에 공실 위험을 최소화해 임대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택임대관리는 해피투게더하우스에 별도 위탁했다. 총 650억원 규모의 조달금액 가운데 부동산 매입에 치르고 남은 자금은 △취득부대비용 13억원 △영업비용 35억원 △리츠비용 43억원 △금융비용 83억원 △매각비용 7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한편 KB부동산신탁은 매 영업연도 이익배당 가능 한도의 90% 이상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주주수익률(Equity IRR)은 연 3.5~3.8% 수준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분양전환 시점에 일시에 소득이 발생하는 구조로서 해당 시점에 발생소득을 전액 배당할 예정”이라며 “의무임대 운영 기간(12년) 이후에는 보유부동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자산 처분 관련해서는 임대종료 시점부터 일반인 분양을 하거나 미분양물량의 기관매각 또는 리파이낸싱 추진 등 다양한 형태의 매각으로 청산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8.09 I 박정수 기자
KB신탁 기업형 임대주택에 650억 투자
  • [마켓인]KB신탁 기업형 임대주택에 650억 투자
  • ▲사진설명:H HOUSE 장위 청년임대주택 공사 현장[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부동산신탁이 650억원 규모의 서울시 장위동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부동산신탁은 조만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임대주택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은 650억원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 개발사업(사업명: H HOUSE 장위 청년임대주택)을 추진 중이다. KB부동산신탁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50-46 외 8필지 일원에 공사 중인 공동주택 145세대(지하 3층, 지상 16층)를 매입, 12년간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임대주택은 오는 2020년 1월 준공 예정이다.앞서 KB부동산신탁은 지난해 8월 부동산 개발 및 임대차를 주 업무로 하는 리츠 ‘해피투게더하우스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했고 올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리츠에는 ‘민간임대허브제4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해피투게더하우스’가 주주로 참여해 각각 110억원, 47억원을 출자했다. 이외에 352억원은 대출로, 141억원은 임대보증금으로 조달키로 했다지난 2월에는 매도인인 아시아신탁, 시행사인 에이치티개발, 시공사인 흥화와 서울시 장위동에 신축 중인 470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 임대주택 개발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는 매매대금의 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지급한 상황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초기 단계에 입주자 모집을 개시해 안정적인 임대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며 “또 운영기간에 공실 위험을 최소화해 임대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주택임대관리는 해피투게더하우스에 별도 위탁했다. 총 650억원 규모의 조달금액 가운데 부동산 매입에 치르고 남은 자금은 △취득부대비용 13억원 △영업비용 35억원 △리츠비용 43억원 △금융비용 83억원 △매각비용 7억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한편 KB부동산신탁은 매 영업연도 이익배당 가능 한도의 90% 이상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주주수익률(Equity IRR)은 연 3.5~3.8% 수준이다. KB부동산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분양전환 시점에 일시에 소득이 발생하는 구조로서 해당 시점에 발생소득을 전액 배당할 예정”이라며 “의무임대 운영 기간(12년) 이후에는 보유부동산을 매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자산 처분 관련해서는 임대종료 시점부터 일반인 분양을 하거나 미분양물량의 기관매각 또는 리파이낸싱 추진 등 다양한 형태의 매각으로 청산에 미치는 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08.09 I 박정수 기자
서울시향, 성시연 지휘자와 '한반도의 평화' 전한다
  • 서울시향, 성시연 지휘자와 '한반도의 평화' 전한다
  • 서울시향 광복절 기념음악회 공연 장면(사진=서울시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의 선율이 서울광장에 울려 퍼진다. 서울시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5일 저녁 8시 서울광장 특설무대에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서울시향 광복 73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시향은 광복절을 경축하고 시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2005년부터 해마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서울광장, 광화문 광장 등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광복 73주년을 기념하는 올해 음악회는 광복의 진정한 완성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의 평화’를 주제로 진행한다.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음악인들이 이번 음악회를 꾸민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열정을 갖춘 지휘자 성시연이 지휘봉을 잡는다.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그룹 포레스텔라 등이 함께 한다.조진주는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이자 뛰어난 표현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낭만 레퍼토리의 대표곡인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팬텀싱어 시즌2’ 우승팀인 포레스텔라는 ‘마이 에덴’ ‘리멘시타’ ‘인 운알트라 비타’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성시연 지휘자와 서울시향은 최성환의 ‘아리랑 환상곡’으로 시작해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중 주요 악장을 피날레로 연주하며 광복의 밤을 마무리한다. 성 지휘자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2014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 중으로 최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내년 1월 보스턴 심포니 정기연주회에 데뷔한다.이번 공연은 별도 예약 절차 없이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5000석 규모의 좌석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향은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무대의 감동을 야외에서 무료로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9 I 장병호 기자
SK텔레콤 '0'으로 'young'한 미래 큰손 잡는다
  • SK텔레콤 '0'으로 'young'한 미래 큰손 잡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TTL이 세상에 없던 가치 발굴에 중점을 뒀다면 ‘영(0·young)’은 세상과 1020 고객이 꼭 필요한 가치에 중점을 뒀습니다”SK텔레콤 루키팀 리더 이미연 씨가 8일 서울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SJ쿤스트할레에서 0론칭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SK텔레콤(017670) ‘영(0·young)’ 프로그램 담당 손인혁 팀장은 8일 서울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SJ쿤스트할레에서 0론칭 기념 미디어 행사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SK텔레콤이 지난 1999년 TTL 이후 19년 만에 1020세대를 겨냥한 신규 컬처브랜드 ‘영(0·young)’을 내놨다. “오랜 기간 밑바닥부터 면밀한 고객 수요 조사를 통해 1020세대들의 모바일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전용 요금제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 혜택을 담았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미래 주역인 1020세대들에게 SK텔레콤에 대한 친밀감을 높임으로써 장기 고객화한다는 방침이다.우선 SK텔레콤은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1.7배 데이터를 사용하는 1020세대를 위해 기본 제공 데이터를 대폭 확대한 특화 요금상품인 ‘0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0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총 3종으로, 만 24세 이하 고객은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스몰은 월 3만3000원에 데이터 2GB를 제공한다. 유사 금액 대 중 가장 많은 제공량이다. 데이터 소진 후 최대 400Kbps 속도로 이용할 수 있어 모바일 메시징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미디엄 가입자는 월 5만원에 데이터 6GB를 다 써도 최대 1Mbps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1Mbps는 기본적인 웹서핑과 음악·동영상 스트리밍이 가능한 수준이다. 라지는 월 6만9000원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고 데이터를 소진해도 최대 5Mbps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0플랜 스몰, 미디엄 가입자는 원하는 시간대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주말 또는 야간에 활동이 많거나 특정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데이터를 많이 쓴다면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라지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 100GB에서 가족들에게 매월 20GB를 공유해 줄 수 있다. 기존 T플랜은 월 7만9000원 ‘패밀리’ 이상에 가입하면 데이터 공유가 가능했다. 0플랜 라지 가입자는 데이터를 충분히 사용하면서 부모 포함 가족에게 20GB를 공유함으로써 온 가족의 데이터 혜택을 늘리고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라지 가입자는 멤버십 VIP 등급, 매월 옥수수 12000 포인트, 뮤직메이트 무제한 듣기 등 3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영화·음악 등 문화생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요금제 외에도 SK텔레콤은 20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혜택을 다음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음원 ‘SM STATION x 0’을 공개한다. 0은 오는 10일 태연x멜로망스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엑소 백현x로꼬 △팬시차일드 △레드벨벳 슬기x여자친구 신비x청하x(여자)아이들 소연 등 컬래버 음원들을 차례로 공개한다.유명 아티스트 NOVO(노보) 씨가 직접 디자인한 디자인 상품과 0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캐릭터 상품들도 출시한다. ‘젊은(Young한) 동네’를 뜻하는 ‘영한동’ 모바일 웹페이지를 오픈하고 축제도 개최하며 ‘0순위 여행’ 정기 지원, ‘0아지트’ 무상 대여 서비스도 제공한다.만 24세를 초과해도 대학생임을 증명하면 캠퍼스 공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0캠퍼스’도 제공한다.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하고 인쇄, 도서 관련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아울러 코나(KONA) 카드와 손잡고 ‘0카드’를 출시한다. 기존 제휴카드, 멤버십과 달리 정해진 제휴처가 아니더라도 평소 즐겨 찾는 단골 매장을 직접 선택해서 15%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1318 중고생들에게는 이들의 모바일 사용 특성을 고려해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김급식, 스노우 등 10여 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앱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중고생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영화관, 뷰티샵 등에 설치된 수백개의 키오스크(Kiosk) ‘데이터 스테이션’에서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이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서 친구와 함께 ‘데이터 SOS’를 요청하면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2018.08.08 I 이연호 기자
SKT, 1020 컬처브랜드 '0' 론칭…전용요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 SKT, 1020 컬처브랜드 '0' 론칭…전용요금 등 다양한 혜택 제공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SK텔레콤(017670)이 1020세대를 위한 신규 컬처브랜드 ‘영(0·young)’을 내놨다.SK텔레콤은 1020세대 컬처브랜드 ‘영(0·young)’을 론칭하며 1020 문화와 소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0은 캐치프레이즈로 △1020 문화와 소통하는 0 △24세이하에 꼭 맞는 요금상품 ‘0플랜’ 1020 공감 기반 라이프 혜택을 내걸었다.0은 SK텔레콤이 지난 1999년 통신업계 최초로 신세대를 위한 이동전화 브랜드 TTL을 선보인지 약 20년만에 내 놓은 새 1020세대 컬처브랜드다. SK텔레콤은 0은 ‘숫자가 시작되는 0’과 ‘젊음을 뜻하는 Young’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인생의 출발점에서 앞으로 무엇이든 될 수 있는 1020세대를 지칭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0이 1020세대에게 문화 트렌드를 제시하고 새로운 모바일 데이터 환경과 라이프 혜택을 제공하며 이들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SK텔레콤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컬래버레이션 음원 ‘SM STATION x 0’을 공개한다. 1020 세대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들이 젊은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발표한다. 오는 10일 태연x멜로망스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엑소 백현x로꼬, 팬시차일드, 레드벨벳 슬기x여자친구 신비x청하x(여자)아이들 소연 등 컬래버 음원들이 차례로 공개한다.SK텔레콤은 1020세대를 응원하는 0의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 상품도 선보인다. 또 ‘젊은(Young한) 동네’를 뜻하는 ‘영한동’ 모바일 웹페이지를 오픈해 각종 상품, 서비스를 1020고객에게 소개하는 접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공연과 맛집 등으로 가득한 ‘영한동’ 축제를 개최한다. 0 브랜드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SK텔레콤은 1020세대에게 차별화된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0플랜’을 오는 13일 출시한다. 0플랜은 스몰, 미디엄, 라지 총 3종으로 만 24세 이하 고객은 누구든 가입할 수 있다. 0플랜은 데이터를 전체 이용자 평균 대비 1.7배 사용하는 1020세대를 위해 기본 제공량을 대폭 확대하고 전 구간에서 데이터 소진 후에도 추가 요금없이 일정 속도로 계속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SK텔레콤은 생활비에 민감하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은 20대 대학생의 오늘과 내일을 응원하는 취지로 다양한 라이프 혜택을 다음달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젊은이들이 진정 원하는 삶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0순위 여행’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 SK텔레콤은 대학생의 캠퍼스 생활에 꼭 필요한 혜택 ‘0캠퍼스’도 제공한다. 캠퍼스 공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 전용 데이터와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제휴 할인에 관심이 많은 20대 대학생을 위해 코나(KONA) 카드와 손잡고 ‘0카드’를 출시한다. 기존의 제휴카드, 멤버십과 달리 정해진 제휴처가 아니더라도 평소 즐겨 찾는 단골 매장을 직접 선택해서 15% 캐시백 할인을 받을 수 있다.SK텔레콤 중고생 고객은 넷마블, 네오위즈, 헝그리앱, 김급식, 스노우 등 10여 개의 게임, 커뮤니티, 포토 앱을 데이터 차감없이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의 유료 콘텐츠도 선물 받는다. 중고생 고객에게는 새로운 방식의 데이터 혜택도 제공한다. 중고생 고객은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 영화관, 뷰티샵 등에 설치된 수백개의 키오스크(Kiosk) ‘데이터 스테이션’에서 데이터를 충전하고 제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이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서 친구와 함께 ‘데이터 SOS’를 요청하면 데이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2018.08.08 I 이연호 기자
지도로 한눈에 검색…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 개편
  • 지도로 한눈에 검색…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 개편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한국감정원이 지도상에서 부동산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부동산정보 앱’을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사용자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에 추가된 ‘지도로 한 번에 다 보기’ 서비스로 아파트, 오피스텔, 연립, 다세대 등 모든 부동산을 지도에서 편리하게 한번에 조회 할 수 있게 됐다. 또 음성검색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부동산정보를 별도의 검색 없이 음성으로 한번에 찾는 것이 가능하다. 기존에 복잡했던 메뉴 나열식 디자인에서 탈피하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앱 초기화면을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감정원은 향후 ‘부동산정보 앱’의 새로운 이름을 찾기 위해 명칭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며 사용자 기반의 검색기능 개선 및 상세 서비스 디자인도 개편할 계획이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은 “감정원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에서 맞춤형 부동산 서비스를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도로 한 번에 다 보기’(왼쪽·가운데)와 음성검색 서비스(오른쪽)
2018.08.07 I 권소현 기자
  • SKC코오롱PI, PI 필름 시장 확대로 성장성 부각..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SKC코오롱PI(178920)에 대해 PI 필름의 시장 확대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2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67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2.4%, 40.3% 증가했다”며 “FPCB, 방열시트 등 기존 PI 필름 시장에서의 성장과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PI 필름 적용 어플리케이션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EV, MLCC, 반도체, OLED 등 다양한 신규용도에서 PI 필름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기존 생산설비의 보완투자를 통해 지난해 연간 2700톤 규모의 CAPA가 올해는 3300톤 규모로 증가했으며 이러한 CAPA 증가 효과가 2분기부터 온전히 반영되고 있다”면서 “현재 풀 CAPA로 운영 중에 있으며 2019년 초와 2020년 중반에 각각 연간 600톤 규모의 신규 CAPA가 추가 될 예정으로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PI 필름은 폴더블폰을 포함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EV, 2차전지, 5G, 우주항공 등 차세대 용도의 핵심소재로 사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동사의경우 PI 필름 신규 생산라인 투자 외에 별도로 지난 2월 연간 600톤 규모의 PI Varnish 신규설비 투자를 결정했으며 이를 통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추가적인 신규용도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8.06 I 오희나 기자
편의점 업계, 친환경 도시락 용기로 플라스틱 줄인다
  • 편의점 업계, 친환경 도시락 용기로 플라스틱 줄인다
  • GS25가 도입하는 친환경 용기 바닥(좌), 뚜껑(중), 나무숟가락(우).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PP는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이 가능해 향후 다양한 도시락에 적용할 수 있다.(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편의점 업계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특히 대표적인 일회용 플라스틱인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 소재로 바꿔서 환경 보호에 앞장섰다.5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편의점 GS25은 오는 14일부터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PP(BIO-PP)로 제작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도시락을 출시한다. 바이오 PP는 기존 도시락 용기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에 무기물인 탈크(이산화규소)를 혼합한 친환경 원료이다. 바이오 PP로 도시락 용기를 제작하면 이전보다 플라스틱 함량을 40% 줄일 수 있다. 탈크는 자연에 그대로 흡수되는 무기물이며 두 물질을 혼합한 바이오 PP는 기존 플라스틱보다 분해 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짧다. 또 소각하면 검은 연기와 같은 유해물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소각 후에는 종이와 같이 잔재가 거의 남지 않을 정도로 친환경적이다. 그러면서도 분리 배출을 하면 플라스틱처럼 재활용할 수 있다.바이오 PP는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이 간으해 도시락 용기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원료다. GS25는 우선 이달 14일 출시 예정인 ‘유어스 사천식 돼지볶음도시락’을 바이오 PP로 제작한 친환경 용기에 담을 예정이다. 또 친환경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플라스틱 대신 나무 숟가락을 제공한다.GS25는 오는 14일 친환경 용기를 사용한 첫 상품을 출시한 뒤 올해 말까지 기존 도시락의 절반 가량을 친환경 용기로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듬해까지 모든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다.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 용기로 모두 변경하면 축구장 약 580개 면적만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편의점 CU가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사진=BGF리테일)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도 오는 8일부터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 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생물계 유기자원) 소재를 적용했다. 이 용기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쉽게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CU는 내년 상반기 별도 플라스틱 덮개를 없앤 ‘실링(Sealing)’ 포장 기법 도시락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포장 방식을 도입하면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CU가 채택한 도시락 용기 단가는 기존 용기보다 약 20~30% 높은 수준이다. GS25가 도입하는 바이오 PP 용기도 기존 플라스틱 용기보다 원가가 60% 비싸다. 그러나 환경 사랑에 앞장서는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의 경영 방침에 맞춰 이 용기를 도입하게 됐다. 환경을 보호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하는 차원이기도 하다.CU는 접착식 라벨과 직접 인쇄로 재활용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은 도시락과 음료 페트(PET) 상품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상표 라벨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상품별 특징을 고려해 이중 자르는 선을 넣을 예정이다. 또 비접착식 라벨이나 물에 잘 분리되는 수분리성 접착 라벨을 도입할 계획이다.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생분해성 비닐 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시험해 이듬해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 미사용 고객에게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GS25도 업계 최초로 종이 쇼핑백을 도입했다. 또 자체 브랜드(PB) 제조 업체와 에코절취선을 적용한 용기를 개발하고 친환경 종이 캔(카토캔)을 사용한 음료를 선보였다.정호민 GS리테일 간편식품부문장은 “GS25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도시락 용기를 친환경으로 교체해 환경 사랑에 앞장서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환경 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GS25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도 “미래 세대에게 지구를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BGF리테일은 친환경 경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친구’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8.06 I 성세희 기자
편의점 CU, 친환경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도입
  • 편의점 CU, 친환경 플라스틱 도시락 용기 도입
  • 편의점 씨유(CU)가 8일부터 도입할 친환경용기 도시락. (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가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도시락 용기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CU가 이번에 도입하는 친환경 도시락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바이오매스(생물계 유기자원) 소재를 적용했다. 이 용기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40% 감축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보다 쉽게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이 도시락 용기 단가는 기존 용기보다 약 20~30%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BGF리테일은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 용기를 도입했다.또 2019년 상반기 별도 플라스틱 덮개를 없앤 ‘실링(Sealing)’ 포장 기법 도시락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포장 방식을 도입하면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 덮개 중 약 30%를 절감할 수 있다. 접착식 라벨과 직접 인쇄로 재활용이 힘들다는 지적을 받은 도시락과 음료 페트(PET) 상품 등도 개선할 예정이다. 상표 라벨이 용기에서 쉽게 분리되도록 상품별 특징을 고려해 이중 자르는 선을 넣을 예정이다. 또 비접착식 라벨이나 물에 잘 분리되는 수분리성 접착 라벨을 도입할 계획이다.일회용 비닐 봉투 사용도 점진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친환경 종이 쇼핑백과 생분해성 비닐 봉투, 접이식 장바구니 에코백을 시험해 이듬해부터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성 소모품 미사용 고객에게 에코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외에도 이달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전국 CU(씨유) 매장에서 ‘그린포인트’와 포인트를 활용한 PB상품 교환 이벤트 등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한다. ‘그린포인트 제도’는 자기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되가져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 국립공원에서 모은 쓰레기를 적립장소에 가져오면 무게를 달아 CU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또 2012년부터 고객이 원할 때에만 카드 결제 종이 영수증을 출력해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였다.BGF리테일 송재국 상품본부장은 “미래 세대에게 지구를 빌려 사용한다는 말이 있듯이 환경 보전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며 “BGF리테일이 친환경 경영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좋은 친구’와 같은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5 I 성세희 기자
 '물컵 갑질' 사태 끝은 진에어 면허 취소?
  • [Q&A] '물컵 갑질' 사태 끝은 진에어 면허 취소?
  •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 취항 4주년을 맞아 2012년 7월 17일 오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 청바지 유니폼을 입고 객실승무원으로서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진에어(272450)는 항공업계에서 파격이었습니다. 기존의 승무원 복장에서 탈피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승무원 유니폼을 청바지로 정했기 때문이죠.항공업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진에어는 요즘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면허 취소냐 아니냐 갈림길에 섰습니다. 항공사에 면허 취소라는 것은 사업을 접으라는 뜻입니다.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물의를 일으킨 ‘물컵 갑질’ 사태의 끝은 진에어 면허 취소일까요.물컵 갑질 사태 논란이 일파만파 되면서 미국 국적인 조현민 전 전무가 미국 국적으로 2010년부터 2016년 3월까지 6년간 진에어의 등기이사를 맡아 항공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현행 항공 법령상 외국인의 항공사 등기이사 재직은 항공 면허 취소 사유라며 국토교통부는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이해관계자 의견청취에 참석했던 이들은 “청문회는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한 것 같다”, “이미 면허 취소라는 답을 내린 것 같다”라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진에어 직원모임은 면허취소를 반대하며 길거리로 나섰습니다. 폭염 속에서도 2차례 집회를 진행했고 일자리 사수를 위해 창립 10년 만에 노동조합도 결성했습니다. 다음은 항공 면허 취소를 반대하는 진에어와 직원들의 입장입니다.‘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7월 2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진에어 직원 생존을 위협하는 국토부 갑질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Q. 진에어 직원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되나요?A. 진에어 직원 1900여명과 협력업체 1만여명 직원은 물론 그 가족들의 생계가 위기에 놓였습니다. 매년 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회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진에어는 전체 약원의 80%가량이 2030세대 청년층으로 구성된 젊은 기업입니다. 청년 실업률 해소와 고용 안전에 이바지하며 지난해 정부로부터 일자리 창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번 정부의 노력이 물거품 될 수도 있습니다.Q. 상장사인 진에어가 면허 취소가 되면 파급효과는요?A. 진에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2만4000여명의 주주가 있는 상장기업입니다. 잘못된 행정처분(면허취소)이 결정된다면 막대한 일반 주주의 손실과 증권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것입니다. 이미 면허 취소가 언급된 지난 5월 시점부터 현재까지 투자가치 하락에 따른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면허취소 결정 시, 외국인 주주들(8월 3일 기준 지분율 11.55%)은 ISD(투자자국가소송제)를 통해 법적 소송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Q. 고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요?A. 진에어는 지난해 기준 국내·국제선 이용객이 9000여명으로 LCC 업계 22.2%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진에어가 면허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면, 진에어 항공권과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경제적 손실과 피해를 보게 됩니다. 특히 진에어는 타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는 인천~기타큐슈와 인천~조호르바루 노선에 단독 취항하고 있습니다. LCC 중 유일하게 대형기를 보유해 다른 LCC가 운항할 수 없는 인천~호놀룰루 장거리 노선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진에어가 운항하는 단독노선 또는 장거리 노선 등의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들의 피해 방지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는 10월 하계기간까지 예약된 승객은 약 150만명에 달합니다.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진에어 면허 취소 검토 관련 이해관계자 의견청취 간담회가 열려 진에어 직원들이 면허취소 반대 탄원서를 들고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Q. 국내 항공산업에 미치는 영향은요?진에어의 면허취소로 많은 거래업체도 경제적 손실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행사의 매출 감소뿐만 아니라 그에 따른 사업규모 조정, 인력 재편성 등의 조치가 예상됩니다. 진에어는 취항하는 주요 도시·국가의 관광청과 많은 업무협약 및 교류를 통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여행산업 성장에 이바지해온 진에어의 면허를 취소한다면 항공산업의 한 축을 잃게 될 것입니다.Q. 이미 진에어에 대한 제재가 시작되었다는데?A. 진에어는 연초 수립된 사업계획에 따라 항공기 추가 도입 및 신규 인력 채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7월 2대의 항공기를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19일 진에어의 항공기 도입을 위한 등록 신청을 국토교통부는 거부했습니다. 나머지 1대 항공기 등록은 신청조차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업계획의 변경과 그에 따른 영업력 축소, 손실 등의 손실 외에도 사용할 수도 없는 항공기에 대한 임대료도 지속적으로 부담하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진에어는 올 한해 약 500여명의 신규 채용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현재 계획된 채용을 진행함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진에어의 노력과 의지가 퇴색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객실승무원 채용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채용 배경과 사유에 대해 진에어의 입장을 따지겠다고 했습니다. 이미 내부적으로 정해진 면허 취소 결과를 놓고 단순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를 위한 직원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8월 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에어 면허취소 반대 대국민 규탄대회’를 갖고 있다. 진에어 직원모임 제공.Q. 만약에 면허 취소가 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요?A. 진에어는 국토교통부가 최종적으로 면허취소 처분을 내릴 경우, 행정소송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부당한 처분을 바로 잡을 것입니다. 별도로 관계 법령의 위헌 소지와 행정처분에 따른 각종 손해배상 소송을 정부를 상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송과정이 단시일 내에 마무리되진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최종 결정에서 진에어의 주장이 받아들여진다 해도, 3년이든 5년이든 긴 시간 동안 진에어의 사업은 더는 지금과 같이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해나갈 수 없을 것입니다. Q. 항공법 해석도 논란이라고요?외국인 등기임원을 두면 안 된다고 정한 항공안전법 제10조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 △외국정부 또는 외국의 공공단체 및 외국의 법인 또는 단체 등은 항공 면허를 가질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개인이 아닌 법인에 대해서는 △제1호부터 제3호까지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가 주식이나 지분의 2분의 1 이상을 소유하거나 그 사업을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 △외국인이 법인 등기사항증명서상의 대표자이거나 외국인이 법인 등기사항증명서상의 임원 수의 2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법인으로 따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이 조항에 따르면 외국인이라고 해도 전체 임원의 과반을 넘기지 않으면 항공운송사업면허 및 유지를 할 수 있습니다.문제는 항공사업법 9조는 다른 규정을 갖고 있습니다. 항공사업법은 임원 중 ‘대한민국의 국민이 아닌 자’가 있는 법인은 국내항공운송사업이나 국제항공운송사업의 면허를 가질 수 없다고 정하고 있습니다. 면허 취소의 근거가 되는 항공사업법과 항공안전법 2개 조항이 상충하는 셈입니다.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진에어 창구에서 승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2018.08.04 I 이소현 기자
네이버 키즈폰 ‘아키’..“더 똑똑해졌다”
  • 네이버 키즈폰 ‘아키’..“더 똑똑해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아키 착용 모습네이버랩스㈜(대표 송창현)가 자녀의 위치 확인과 알림 기능에 특화된 키즈폰 ‘아키(AKI)’의 기능 업데이트를 2차에 걸쳐 진행했다.‘아키’는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키즈폰으로 지난 4월 25일 정식 출시된 바 있다.네이버는 방학 시즌을 맞아 아이들의 동선이 바뀌고 있고, 잇단 아동 관련 사고로 인해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점을 반영하여 두 차례에 걸쳐 주요 기능을 업데이트했다.6월 25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위치 정확도 시스템 업데이트 및 약전계(LTE/3G 신호가 약한 경계) 지역에서의 저전력 알고리즘을 개선한 데 이어, 지난 7월 26일 진행된 업데이트에서는 부모들이 이용하는 보호자앱에서 현재 자녀가 등록된 일정에 맞게 잘 이동하고 있는 경로와 상태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그동안 사용자 요구가 많았던 집중모드의 사용성을 개선하고, 방학모드를 추가하였으며, 4개 국어 단어 카드로 언어 학습을 할 수 있는 ‘파파고 키즈’ 콘텐츠도 추가했다.이번 업데이트는 수시로 진행되는 사용자 조사를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아키 사용자 중 다수는 위치 인식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인에게 추천 의사를 밝혔다. 지난 7월 진행된 아키 구매자 대상 조사 결과, 가장 만족스러운 아키의 기능에 대한 설문에서 ‘자녀의 위치 확인과 출발/도착 알림 (89%, 중복응답)’이 1위를 차지했으며, 76.5%의 구매자가 “지인에게 추천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천 이유 1위 역시 ‘위치 관련 기능이 뛰어나서 (37%, 단일응답)’를 꼽았다.아키아키는 네이버랩스의 자체 모바일 로케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위치 관련 기능에 특화해 개발됐다. 실시간 위치 확인뿐만 아니라, 자녀의 일정에 따라 집/학교/학원에서의 출발/도착 정보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경로 이탈시나 위급 상황에서도 알림을 준다. 보호자 및 친구의 근거리 정보 알림, 등교하면 자동으로 집중모드 전환 등도 아이의 위치와 동선을 고려한 특화 기능이다. 이와같이 최고 수준의 위치 인식이 가능하게 된 것은 자율주행차, AI, 로보틱스, 3D 지도 등 주로 위치(location)와 이동(mobility) 관련 지능화를 연구하는 네이버랩스에서 직접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병행 개발을 주도한 결과다.네이버랩스는 ‘아키’ 외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어웨이’와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등을 선보인 바 있으며, 특히 국내 IT업계 최초로 국토부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를 받는 등 한국(네이버랩스)과 프랑스(네이버랩스유럽) 등에서 차세대 모빌리티 인텔리전스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네이버랩스 송창현 대표는 “사회적으로 아동 안전 관련 사건이 늘어나면서 키즈폰의 위치 인식 서비스에 대한 수요와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키는 학습하며 진화하는 인공지능 위치 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위치 인식 및 이동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자녀의 안전에 대한 걱정을 줄여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용자 조사와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아키의 출고가는 29만7000원(VAT포함)으로, KT의 LTE키즈워치 전용 요금제(Y주니어워치 요금제, 8,800원/월)로 개통할 경우 별도의 공시지원금 또는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2018.08.02 I 김현아 기자
비트코인 혁명가 우지한 "채굴,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 기여"
  • 비트코인 혁명가 우지한 "채굴, 중국 반도체 산업 성장 기여"
  • 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열린 ‘후오비 카니발’ 첫날 기조연설에서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창업자)가 ‘비트코인캐시 환경에서 무허가성 혁신을 위한 공간’이라는 주제로 오피리턴(OP_RETURN)이라는 기술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 채굴은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크게 성장시키는데 기여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각 국의 경제 성장에도 긍정적인 기회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암호화폐 분야의 개척자’ 우지한 비트메인 대표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이 세상을 바꾸는 원리에 대해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1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인 비트코인 관련 생태계에 혁신을 가져다 줄 자체 기술도 공개했다.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서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코리아 주최 블록체인 국제 콘퍼런스인 ‘후오비 카니발’ 기조연설을 맡아 방한한 우 대표는 “블록체인은 전 세계를 연결되는 시장으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세계 반도체 업계에 기여..각 국 감독기관 벤치마킹 필요”1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인 비트코인은 가상의 인물로 추정되는 ‘사카시 나카모토’라는 이가 쓴 논문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09년 처음 등장했다.1986년생인 우 대표는 2013년 비트코인 채굴업체 비트메인을 창업했다. 그러다 비트코인 채굴에 집중하다 기존 비트코인 커뮤니티와의 차별화를 선언하고 비트코인 기반의 새로운 블록체인인 ‘비트코인캐시(BCH)’를 만들어 별도의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이다. 2세대 블록체인이라는 이더리움 플랫폼을 만든 비탈릭 부테린과 더불어 블록체인 분야의 새로운 변곡점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이날 진행된 패널 토의에서 우 대표는 암호화폐 채굴 과정에서 필요한 연산작업을 처리할 전용 반도체(ASIC) 개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선진화된 기술이 모이면서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큰 발전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채굴용 반도체 개발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유럽의 반도체 산업 발전도 가져왔으며, 앞으로도 (앞서 언급한 나라와)대만 등지의 여러 반도체 업체가 모여 좋은 제품을 만드는 기술 발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우 대표는 또 블록체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나 보도가 이어지는 현상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시장에서 수 백가지의 암호화폐(토큰)가 거래되면서 기존 금융시장과 같은 사기행위도 증가할 수 있다”며 “각 국의 관리·감독기관이 서로 경쟁과 협력을 통해 벤치마킹하며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 플랫폼 한계 해결할 자체개발 기술도 공개우지한(왼쪽 다섯번째) 비트메인 대표가 기조연설에 이어 열린 패널 토론에 참가해 다른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우 대표 왼쪽은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즈 제공앞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는 ‘OP_RETURN(오피리턴)’이라는 비트메인의 신기술을 소개하며 비트코인 블록체인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 대표는 당초 비트코인 플랫폼에서 기본정보(메타데이터)를 담는 오피리턴 코드의 크기를 기존 80바이트(byte)에서 40byte로 낮추는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달리, 자신들은 이를 오히려 220byte로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이를 활용하면 이더리움 플랫폼의 장점인 ‘계약(Contract)’ 정보를 자동 체결하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해진다. 기존 비트코인 플랫폼이 ‘저장’ 기능만 제공하던 것을 넘어 이더리움에 내줬던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아올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우 대표는 “개발자 누구나 기존 합의 알고리즘의 변화를 주지 않고도 작업증명(PoW)에 활용할 수 있다”며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요소를 활용해 자유롭고 탈중앙화되며 동시에 보안도 강화한 작업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활용한 고객사 사례를 언급하며 “무허가성(Permission-less)을 전제해 원래 비탈린 부테릭이 구현하고자 했던 바를 비트코인캐시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8.08.02 I 이재운 기자
현대차, 여성 운전 허용된 사우디서 ‘女心’ 공략 나선다
  • 현대차, 여성 운전 허용된 사우디서 ‘女心’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여성 운전이 허용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심(女心) 잡기에 본격 나선다. 유명 여성 인사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해 여성 운전을 독려하는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여성 친화적 디지털 쇼룸을 개설하고 여성 특화 시승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성 고객만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사우디 여성을 배려한 차량 시스템을 제공한다.현대자동차(005380)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 운전 허용 정책에 맞춰 사우디 여성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브랜드 캠페인과 고객 경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는 이동성의 자유를 갖게 된 사우디 여성들이 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더 많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whatsnext’ 캠페인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사우디에서 여성 운전이 허용된 당일부터 whatsnext 캠페인의 사전 티저 영상을 마이크로 사이트를 비롯한 현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등을 통해 게재했다. 캠페인 티저 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에서 15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가 상영 중인 리야드 파크몰 영화관에서는 티저 영상 광고를 집행했다. 지난 1일부터 공개된 영상에서는 패션 디자이너 겸 사업가, 영화감독, 교사 겸 달리기 선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우디 여성들이 자신의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모습을 집중 조명하며 여성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현대차는 또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유명 여성 인사 3명을 선정해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홍보대사로 선정된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은 지난 6월18일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워크숍을 비롯해 브랜드 체험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방문해 전시물 등을 관람하고, 초보 여성 운전자들을 위한 현대차의 드라이빙 클래스 ‘렛츠 드라이브’를 체험했다.홍보대사들은 앞으로 일상생활에서 현대차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얻은 경험을 사우디 여성들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사우디 현지 신차 보도 발표회, 여성 안전 운전 교습 프로그램 등 현대차의 다양한 브랜드 행사에 함께할 예정이다.홍보대사로 위촉된 사업가 바이안은 “사우디 여성들이 여성 운전 허용에 따른 사회의 변화를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운전을 기점으로 향후 여성들이 사회에서 맡게 될 다양한 역할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를 고려한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먼저, 여성 운전자들이 쉽게 현대자동차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도심 내 쇼핑몰에 디지털 기기를 통해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여성 친화적 디지털 쇼룸 ‘시티 스토어’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시티 스토어에서는 여성 고객들이 편안하게 현대자동차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여성 영업사원들이 현장에서 고객을 맞이하고 있다. 현대차는 리야드를 시작으로 향후 담맘, 제다 등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른 도시에도 시티 스토어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또한 여성 운전자들에게 보다 많은 시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승차 운영 대수 확대를 비롯해 시승 서비스 지원을 위한 시승 전용 앱을 개발해 운영 중이며 여성 특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여성 고객들이 현대자동차 서비스 시설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6개의 여성 고객 전용 라운지를 구축하고 여성 고객 전담 직원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운전에 대한 두려움을 줄일 수 있도록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 주행 안전사양 및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PDW)을 현지 차량에 적용한 안전 패키지를 구성했다. 특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배려해 프론트 도어 선셰이드를 제공하며, 외부 활동 시 전통의상인 아바야를 착용하는 점을 고려해 아바야 도어 끼임 경보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신규 개발해 적용했다.이외에도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한 별도의 전담조직 ‘사우디 여성 고객 케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및 판매전략 수립, 현지 시장조사, 이슬람 율법을 포함한 법규 점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여성 운전 허용을 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의 본격적인 사회 진출의 무한한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현대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을 비롯해 전 세계에 주요 소비자로 부각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들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의 현대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 왼쪽부터 패션 디자이너 림 파이잘, 사업가 바이안 린자위,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여행 블로거인 샤디아 압둘 아지즈. (사진=현대자동차)
2018.08.02 I 피용익 기자
긴 서핑보드·캠핑용품 싣고도 '넉넉'…폭염에 물 만난 덩치들
  • 긴 서핑보드·캠핑용품 싣고도 '넉넉'…폭염에 물 만난 덩치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폭염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에 숨이 턱턱 막힌다. 빌딩숲을 벗어나 진짜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재충전이 절실하다. 8월 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각지로 떠나는 이들로 고속도로가 북적인다. 여행과 떼어놓을 수 없는 게 자동차다. 안락한 세단보다는 기동성 좋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눈길이 간다. 특히 SUV는 짐을 실을 수 있는 널찍한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안전에서도 더 안심된다. 차에서 숙박하는 캠핑인 ‘차박’에도 제격이다. 온로드는 물론 울퉁불퉁한 오프로드까지 거뜬한 SUV라면 매력 수치는 더욱 올라간다. 여러 방면에서 실용적인 한국과 일본 자동차 메어커의 국가 대표급 대형 SUV 4대를 소개한다.기아차 모하비. 기아차 제공◇ 군용으로도 납품하는 기아차 모하비기아차 모하비는 대형 SUV계 터줏대감이다. 2008년 처음 출시된 이후로 외관상으로는 큰 변함이 없다. 묵묵히 본인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어 마니아층이 두텁다. 2015년 단종했지만, 이듬해 부분변경 모델로 다시 부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2018년형 모하비는 속을 알차게 채웠다. 특히 실내 디자인 감성을 개선해 플래그십 SUV라는 점을 강조했다. LED 광원의 안개등과 실내등, 신규 디자인의 기어 노브, K9과 같은 모양의 스마트키, 스테인리스 타입의 리어 범퍼 스텝 등이 탑재됐다. 기아차 대신 별도의 엠블럼을 장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제공한다.모하비 매력 중 하나는 체격이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30㎜, 전폭 1915㎜, 전고 1810㎜, 축거(앞뒤바퀴 거리) 2895㎜ 등이다. 쌍용차 대형 SUV G4 렉스턴보다 전장과 축거가 각각 80㎜, 30㎜ 길다. 또 3열 시트를 갖춰 실내 공간이 매우 여유롭다. 여럿이 이동하기에 좋다. 힘도 좋다. 모하비는 군용으로도 납품될 정도니 말 다 했다. 260마력 힘을 내는 3.0 V6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2t 넘는 차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렉스턴 스포츠. 쌍용차 제공◇ 국내 유일 픽업트럭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는 국내 유일 픽업트럭이다. 올 상반기 판매 대수는 1만9165대로 내수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쌍용차가 업계 3위로 올라서는데 일조했다.특히 짐 싣는 공간이 최대 장점이다. 어떤 SUV도 렉스턴 스포츠를 따라오지 못한다. 1000ℓ가 넘는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드넓은 적재공간은 서핑족이나 캠핑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차량에 최대 5명까지 탈 수 있다. 적재공간이 승차공간과 분리돼 있어 쾌적하다. 렉스턴 스포츠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대형 SUV인 G4 렉스턴과 동일한 2.2 LET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는 40.8㎏·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아이신사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악천후와 오프로드에서도 뛰어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차동기어잠금장치로 등판능력과 견인능력도 향상했다.닛산 패스파인더. 닛산 제공.◇ 3열까지 무릎공간 확보 닛산 패스파인더닛산 패스파인더는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SUV로 포지셔닝을 했다. 국내외 대부분 SUV는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반면 닛산 패스파인더는 가솔린 SUV다. 정숙성으로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다.패스파인더는 3.5ℓ 6기통 VQ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63마력, 최대토크 33.2kg.m를 자랑해 강력하면서도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3열 탑승자를 배려한 실내 공간도 장점이다. 동급 최장 전장 5045㎜로 3열 탑승객까지 여유로운 무릎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EZ 플렉스 시팅 시스템’과 ‘래치&글라이드’ 기술로 2열 시트를 쉽게 접을 수 있고, 시트 전체가 수평으로 이동해 어린이 카시트를 탈착하지 않고도 3열 승객을 쉽게 태울 수 있도록 했다.혼다 파일럿. 혼다 제공.◇ 전장과 축거 늘린 혼다 파일럿혼다 파일럿은 8인승 대형 가솔린 SUV로 ‘아빠차’라는 별명이 어울린다.3세대 파일럿은 체격을 키웠다. 전장을 전장 4955㎜, 전폭 1995mm, 전고 1775mm, 축거 2820㎜로 전장과 축거를 각각 80㎜, 45㎜ 늘렸다. 차체 사이즈는 기아차 모하비와 유사하다. 1열 시트 사이에 있는 센터 콘솔은 평평한 구조로 짐을 두기에 좋다. 2열과 3열 역시 높은 전고를 바탕으로 다리공간과 머리공간 모두 여유롭다.특히 2열 시트를 워크-인 스위치 하나로 손쉽게 접고, 펼 수 있다.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 최대 2376ℓ에 이르는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2018.08.02 I 이소현 기자
슈퍼마켓 비닐봉투 전면 금지...세탁소비닐·뽁뽁이 분담금 부과
  • 슈퍼마켓 비닐봉투 전면 금지...세탁소비닐·뽁뽁이 분담금 부과
  • 서울의 한 마트에서 재활용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앞으로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 일회용 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이와 함께 포장재에 포함되지 않았던 세탁소 비닐과 운송용 에어캡(뽁뽁이), 일회용 비닐장갑 등 제품 5종이 생산자책임재활용(EPR) 품목에 새롭게 추가해 부담금을 부과한다. EPR이란 제품·포장재 생산자에게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재활용에 소요되는 처리비용을 생산자로부터 징수한다. 환경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일부터 40일 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3월 불거진 폐비닐 수거거부 이후 지난 5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이번 하위법령 개정안은 1인 당 연간 사용량 414장에 이르는 일회용 비닐봉투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법령 개정에 초점을 뒀다. 우선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와 슈퍼마켓에서는 기존에 일회용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하던 것에서 나아가 일회용봉투의 사용 자체가 원천 금지될 전망이다. 그간 일회용봉투를 무상으로 제공할 수 있었던 제과점에서는 앞으로 이를 유상으로 제공해야 한다. 아울러 포장재에 포함되지 않아 재활용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았던 세탁소 비닐과 뽁뽁이, 일회용 장갑 등 비닐 제품 5종이 EPR 분담금 납부 대상 품목에 새롭게 추가된다. 환경부는 이번 개정안과 별도로 비닐 재활용의무생산자의 재활용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EPR 분담금과 재활용업체들을 위한 재활용 지원금을 인상할 방침이다. 현행 66.6%인 재활용의무율을 2022년 90%(장기 재활용목표율)까지 상향, 내년부터 의무율을 조정할 수 있게 관련 고시 개정도 추진한다. 신선경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사용규제와 생산자 책임 강화 만으로 폐기물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소비자의 자발적 참여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8.01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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