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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효율↑·가격↓’ 전방향성 5G 안테나 개발…내년 상용화
  • LS엠트론, ‘효율↑·가격↓’ 전방향성 5G 안테나 개발…내년 상용화
  • LS엠트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차 전방향성 5G 안테나 시뮬레이션 모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자율주행차 전방향성 5G(5세대 이동통신) 안테나를 독자 개발하고, 내년 상용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전방향성 5G 안테나 개발은 LS엠트론이 세계 최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필드 테스트를 거진 만큼 이번 안테나 개발을 통해 5G 안테나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춰 자율주행차의 양산화를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LS엠트론이 글로벌 5G 안테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자율주행을 위한 5G 안테나는 정보 송·수신 대역폭 확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한다. 이 주파수는 직진성이 좋지만 범위가 좁아 신호 연결이 어려워, 시간 지연 및 발열 발생 등 상대적 비용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반면 LS엠트론이 개발한 전방향성 5G 안테나는 차량에서 필요로 하는 일정 영역으로만 전파를 상시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별도의 트래킹 작업 없이 즉시 송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덕분에 송수신 프로세스가 ‘모뎀→전방향성 5G 안테나’로 2단계 더 간소화돼 배열 5G 안테나 대비 △송·수신 시간 단축 △발열 감소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특히 LS엠트론의 5G 전방향성 안테나는 배열 5G 안테나에 비해 비용은 약 50%로 줄었다. 또한 배열 5G 안테나 대비 크기가 약 80% 수준으로 작아져 자율주행차 디자인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차량용 통신 분야 중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 개발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S엠트론은 전방향성 5G 안테나를 포함해 안테나 시장 확대를 위해 휴대폰 내장형 안테나 및 자동차 텔레매틱스(Telematics) 안테나를 개발했으며, 최근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자동차사에 공급을 개시했다. 또한 전방향성 5G 안테나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2018.10.31 I 김미경 기자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품질개선 협의체 참여
  •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 품질개선 협의체 참여
  • 현대로템이 납품한 차륜형장갑차. 현대로템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로템이 육군의 차세대전투차량인 차륜형장갑차의 품질개선 확보에 나선다.현대로템은 지난 30일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주관한 ‘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차륜형장갑차 야전 품질개선 협의체는 차륜형장갑차의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장비의 가동률 향상 및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협의체는 기품원 주관으로 발족해 방위사업청, 기품원,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현대로템 등에 소속된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차륜형 장갑차는 육군 보병부대의 작전지역 확대에 대비해 기동성과 생존성 향상을통한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도입되는 차량으로 6x6 기본형인 K806과 8x8 보병전투용 K808 두가지 모델로 분류된다.이번 협의체는 차륜형장갑차의 야전운용시험 결과, 품질점검 결과, 설계 개선내용과 차륜형장갑차를 사용하는 군의 의견 및 건의사항 등 토론하고 품질개선 협의체의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현대로템은 차륜형장갑차의 양산 과정에서도 품질검증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차륜형장갑차 주행 및 제동 시험실을 만들어 국방규격에서 요구하는 동력장치 계통의 성능 시험 외에도 가속·제동·후진 능력 등에 대한 별도의 성능 시험을 추가로 실시해 품질을 극대화 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한 협의체를 통해 차륜형장갑차 전력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군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2차 양산 사업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고품질의 차량을 제 때 납품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12월 차륜형장갑차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해 2016년 5월 개발을 완료했다. 같은 해 12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초도양산분을 수주했으며 이후 2017년 12월에는 2차 양산분까지 수주해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갖췄다.
2018.10.31 I 노재웅 기자
  • 3Q 실적 부진에 제약주 목표가 줄줄이 `하향`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3분기 실적 부진을 보인 제약주 목표주가가 줄줄이 하향조정됐다.KTB투자증권은 31일 3분기 어닝쇼크를 보인 유한양행(000100)에 대해 연구개발(R&D)비용 외 신규 사업 투자 관련 비용증가가 일회적으로 보이지 않아 영업실적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18%(5만원)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혜린·강하영 연구원은 “3분기 잠정실적 반영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25%, 42% 하향한다”며 “상승여력이 19%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지만, 실적 안정성이 훼손된 만큼 보수적인 목표가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3세대 폐암치료제 관련 R&D 모멘텀이 있지만, 본사와 주력계열사 유한화학, 유한킴벌리 실적 부진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3분기 별도 영업이익 44억, 연결 영업익 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77%, 99% 급감했다.4분기에도 별도기준 매출은 3949억원으로 6% 늘어날 전망이나 영업익은 78억원으로 44%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KTB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서도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0만원으로 13%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연구원은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추정 영업이익을 20% 내외로 하향조정한 영향”이라며 “3분기 실적 부진에 IVIG 미국 품목허가 재추진일정이 아직 불확실하지만 9월말 이후 주가가 40% 내외로 하락하며 악재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현 주가는 신종플루 특수 이후 글로벌 혈액제재 공장 투자가 가시화하기 시작한 2010년 하반기 이후 최저점”이라며 “IVIG 미국 품목 허가 시점이 지연될 수 있지만 불발 가능성은 낮고, 미국에 앞서 캐나다 품목허가를 통한 CMO 매출 발생은 가능해 주가 반등이 모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녹십자는 3분기 연결/별도 영업이익이 모두 280억원 내외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28%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매출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신공장 생산인력 관련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분석됐다. 반면 동아에스티(170900)는 3분기 실적 호조 덕에 올해와 내년 영업익이 1~2% 상향 조정됐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3만원 유지 .이 연구원은 “3분기 일회성 재고 폐기손실 제외시 1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익으로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며 “ETC 매출 정상화로 분기 실적이 예측 가능한 범위내에서 안정화되고 R&D 파이프라인 임상도 순항중이어서 주가 낙폭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8.10.31 I 김재은 기자
`디앱에 최적화한 멀티체인`…대표 3세대 플랫폼으로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디앱에 최적화한 멀티체인`…대표 3세대 플랫폼으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를 주고 받는 기능에만 충실했던 1세대 블록체인인 비트코인과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가능케 한 2세대 이더리움이 가진 한계를 뛰어 넘으려는 3세대 블록체인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웹서비스를 블록체인 환경에서도 구현하기 위해서는 거래 처리속도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독자적인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야만 비로소 분산화된 어플리케이션(dApp·디앱)들이 생겨날 수 있게 된다.◇디앱에 최적화 멀티체인 블록체인…테스트넷 이어 내년 3분기쯤 메인넷`신뢰 기반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과 인터넷 리디자인(re-design) 블록체인`이 되고자 표방하는 알투브이(R2V)의 이그드라시(Yggdrash) 프로젝트는 국내 대표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을 자신하고 있다. 이그드라시는 백서(whitepaper)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분산화돼 있지만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각각의 네트워크를 사용하면서 하나의 블록체인에 집중돼 하나의 블록으로 모든 거래결과가 집중되다보니 분산화 정보의 집중화를 초래했고 이는 블록체인 성능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많은 사람이 동시에 블록에 등록되고자 할 때 생기는 병목현상을 풀어야 하는 게 개인간(P2P) 네트워크가 가진 본질적 과제”라고 지적하며 자신들의 나아갈 방향을 우회적으로 제시했다. 태초의 나무, 세계수, 신단수 등 신화에 나오는 전설의 나무인 `이그드라실(Yggdrasil`)에 `해시(hash)`를 합쳐서 만든 신조어인 `이그드라시`는 크게 줄기 체인(stem chain)과 가지 체인(branch chain)으로 구성돼 줄기 체인은 모든 가치 체인을 서로 통신하고 융복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줄기 체인은 이그드라시의 근본이 되는 체인으로 모든 가지 체인의 정보를 담고 있는 정보의 집합체이자 통로다. 반면 가지 체인은 하나의 디앱인 동시에 하나의 블록체인이다. 하나의 가지 체인은 DAO(탈중앙화한 자율조직) 수준의 독립성을 가지게 된다.특히 이더리움과 비교하면 이그드라시의 경쟁력이 잘 드러난다. 트래픽이 몰리면 이더리움 네트워크 전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다 이더리움 디앱을 구동하려면 사용자들이 가스(gas)를 비용으로 내야 하는 불합리함도 있다. 유연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또 디앱 하나가 스마트 계약의 구성으로 이뤄져 수정이 되지 않는 문제도 가지고 있다. 서동욱 알투브이 대표는 “이런 이더리움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했다”며 “이그드라시는 하나의 디앱 자체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된 다차원 블록체인이라 실제 서비스상에서 얼마든지 수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그드라시 구성요소또 확장성 문제를 풀기 위한 샤딩(sharding) 역시 블록체인 차원별로 따로 샤딩을 하고 있어 트래픽 분산이 가능하고 자기만의 거버넌스를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3~15초로 돼 있는 이더리움보다 블록 컨펌 속도가 빨라야 하는 디앱이라면 각 사가 컨센서스 알고리즘을 별도로 정할 수 있다. 디앱들이 플랫폼 자체에 종속되지 않는 방식인 셈이다. 이그드라시는 이미 지난달 27일 업계 최초로 멀티 체인을 구현하는 테스트넷을 공개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이달중에는 스마트 계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공개할 계획이며 이후 내년 3분기쯤 메인넷을 공식 출시할 예정인데 가급적 출시 시기를 앞당기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CO 20시간만에 450억 펀딩…“유튜브式 생태계 활성화 추구”이그드라시 프로젝트는 그나마 시장상황이 썩 나쁘지는 않았던 지난 3월 중순쯤 암호화폐공개(ICO)에 나섰다. 당시 불과 20시간 만에 하드캡이었던 4000만달러(원화 454억8000만달러)를 채울 정도로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전체 투자자들 가운데 95%가 해외에서 유입됐고 프라이빗 세일이 절반 수준이었고 기관투자가 비중도 전체 20~25%에 이를 정도였다. 서 대표는 “당시 해외에서 그 흔한 투자자 밋업 한 번 하지 않고도 백서와 개발팀 구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마케팅 지원 없이도 성공적인 자금 조달을 했다”고 회고했다.그러나 이후 이드(YEED) 토큰의 거래소 상장이 지연되자 투자자들의 불만도 커졌고 일각에서는 `스캠(scam)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였다. 그러나 이그드라시는 최근 글로벌 10대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Bitfinex), 이더파이넥스(Ethfinex) 상장을 확정 지었고 이달 중순에서는 국내 비트소닉 거래소에도 상장했다. 자금 모집 이후 참여자 1만명 가까이를 대상으로 자금세탁 방지(AML)와 투자자 신원확인(KYC) 등을 꼼꼼하게 진행하느라 출발이 늦었고 그 와중에 암호화폐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상장이 미뤄졌다. 서 대표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상장에만 목숨을 걸다보니 사후관리를 못하고 가격도 유지하지 못해 잊혀지곤 하는 걸 보다보니 신중해진 탓이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미뤄전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부터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거래소에서 내실을 충분히 다진 후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하는 모양새를 원했다”고 설명했다.이그드라시 플랫폼과 함께 할 파트너들을 구하는데도 집중하고 있다. 킬러 디앱들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각 산업군별로 실질적으로 가능한 팀을 찾고 있다. 현재는 카드와 이커머스 분야에서 마스터 노드가 되기 위해 여러 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 대표는 “많은 팀을 보면 기존의 것을 블록체인에 엎으려고 하는데 우리는 블록체인이어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유튜브는 크리에이터에게 자율권을 줬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유튜브에서 다양한 컨텐츠들이 결과물로 나오고 있는 만큼 우리도 블록체인 분야에서 유튜브처럼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메인 비즈니스로 삼고 이 분야에 집중한 뒤 나중에 새로운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메인넷이 출시되고 나면 탈중앙화한 거래소(DEX)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거나 메신저나 해외 송금분야 등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18.10.31 I 이정훈 기자
①줄기세포 선두인데…규제로 '골든타임' 놓칠라
  • [멈춰선 줄기세포 성장]①줄기세포 선두인데…규제로 '골든타임' 놓칠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줄기세포치료제가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따라 차세대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제대로 관리하는 법안 조차 갖춰지지 않아 업계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허가받은 줄기세포치료제 8개 중 4개를 확보하는 등 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확보했으나, 이를 관리하는 법안은 수년째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줄기세포 치료제는 여러 종류의 세포로 변할 수 있는 특수능력(다중분화능)을 가진 줄기세포를 활용, 손상된 신체 부위를 재생하게 만드는 약이다. 화학물질로 병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억제하는 기존 약물치료와 달리 손상된 기능을 복구하는 개념의 ‘재생의료’ 치료법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이 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을 기존 화학 합성의약품을 관리하던 ‘약사법’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는 살아있는 세포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부터 배송 등 관리 방식까지 합성의약품과 다르지만, 아직까지 약사법이라는 틀 안에 갇혀있는 것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을 제대로 관리하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첨단바이오의약품법)은 지난달 국회에서 심의가 보류됐다. 해당 법안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와 종교계 등이 안전성과 윤리적인 문제 등을 지적하며 반대한 탓이다.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은 다음달 19일 다시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첨단바이오의약품법은 줄기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특수성을 기존 의료법·약사법 등에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별도로 제안된 관리법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줄기세포치료제는 기존 합성의약품과 성질이 완전히 달라 이를 보완할 새로운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이 줄기세포치료제를 포함한 한국 바이오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안이 더 늦어져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0.31 I 김지섭 기자
SK그룹, 'SK ICT Tech Summit 2018' 개최…그룹 ICT기술 총출동
  • SK그룹, 'SK ICT Tech Summit 2018' 개최…그룹 ICT기술 총출동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SK그룹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기술 역량을 한 자리에 모은다.사진=SKT.SK텔레콤(017670)은 30~31일 이틀 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그룹 13개 관계사의 ICT 기술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SK ICT 테크 서밋 2018’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SK텔레콤, SK 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C&C, SK플래닛, 11번가 등 13개 참여사들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미디어·보안 등 총 7개 영역에서 55개 주제를 발표하고 기술을 선보인다.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SK ICT 테크 서밋’은 SK그룹이 보유한 뉴(New) ICT자산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SK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다양한 파트너사들도 초청한다. 그룹 내 ICT 역량을 파트너사와 공유해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양일 행사는 SK텔레콤의 공간 인식 기술을 활용한 ‘가상현실(VR) 드로잉 쇼’로 시작하고 각 참여사들이 메인 행사장 외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주제별 기술을 전시한다.SK텔레콤은 빅데이터 기반 머신 러닝, AI보안 시스템,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선보이고 SK㈜ C&C는 AI·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올해 신설된 ‘공동 연구개발(R&D)존’에는 SK그룹 관계사가 협업한 결과물이 전시된다. SK텔레콤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 기반 ‘T 리얼 플랫폼(T real Platform)’이 적용된 SK브로드밴드의 ‘살아있는 동화’와 ‘옥수수 소셜VR’및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공동 개발한 AI기반 반도체 공정 개선 기술, 차세대 SSD(반도체 이용 정보 저장) 기술 등이다. 30일 행사는 SK그룹 임직원, 31일 행사는 사전 초청된 외부 파트너사 임직원이 참관할 수 있다. SK텔레콤 박정호 ICT 위원장은 “‘SK ICT 테크 서밋’이 SK그룹의 ICT 역량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30 I 이연호 기자
‘실적 쇼크’ 현대·기아차, 인적 쇄신…‘미래 패러다임 전환 주도’ 인사 단행
  • ‘실적 쇼크’ 현대·기아차, 인적 쇄신…‘미래 패러다임 전환 주도’ 인사 단행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지난 3분기 시장에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안긴 현대·기아차가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들었다.현대·기아자동차는 주요 부문에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제품 및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는 역량 확보에 적극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이번 인사의 주요 특징은 △글로벌 상품 및 디자인 혁신 △수소전기차, AI 등 미래 신기술 역량 강화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 가속화 등으로 요약된다.회사 측은 지속 성장을 위한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과 내부 공감대를 적극 반영한 인사라고 강조했다.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력 또한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토마스 쉬미에라(왼쪽부터) 상품전략본부장 부사장,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 주병철 기아스타일링담당 상무(사진=현대기아차)◇글로벌 상품 경쟁력 강화 및 디자인 혁신 현대·기아차는 고성능사업부장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임명했다.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BMW M 북남미 사업총괄 출신으로 올해 3월 현대자동차에 합류,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의 상품,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는 고성능사업부장을 맡았다.WRC 등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i30N과 벨로스터N 등 고성능 모델들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신임 상품전략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앞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차량 전동화 등 제품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행상품기획 업무와 신기술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또 현대·기아차는 디자인 최고 책임자(CDO) 자리인 디자인담당에 현 현대디자인센터장인 루크 동커볼케(Luc Donkerwolke) 부사장을 임명했다.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은 지난달 피터 슈라이어(Peter Schreyer) 사장이 현대차그룹 전반의 디자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디자인경영담당으로 옮긴 후 공석이었다.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푸조 및 폭스바겐그룹에서 대중차, 고급차, 슈퍼카 디자인을 모두 경험한 스타급 디자이너로, 2016년 현대디자인센터장으로 영입됐다.이후 현대차 및 제네시스 브랜드의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 개발에 큰 기여를 해 왔다.신임 디자인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현대·기아차 디자인을 총괄하며 차세대 디자인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이와 동시에 현 현대스타일링담당 이상엽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현대디자인센터장으로, 현 현대차 프레스티지디자인실장인 주병철 이사가 상무로 승진해 기아스타일링담당으로 보임한다.김세훈(왼쪽)현대기아차 연료전지사업부 상무,김정희 이사◇수소전기차, AI 등 미래 신기술 역량 강화현대·기아차는 미래 신기술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이에 대한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수소전기차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차원에서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신설하고 연료전지개발실장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에 임명했다.김세훈 상무는 투싼ix, 넥쏘 등 세계 최고 기술력이 입증된 수소전기차 개발을 담당했다.신임 연료전지사업부장 김세훈 상무는 앞으로 수소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대비해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선점하는 역할을 맡는다.또 그룹 차원의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해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AI)을 전담할 별도 조직인 ‘AIR Lab(Artificial Intelligence Research Lab)’을 신설하고 이를 총괄할 전문가 김정희 이사를 영입한다.‘AIR Lab’은 △생산 효율화 △프로세스 효율화 △고객경험 혁신 △미래차량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서비스 비즈니스 등 현대차그룹의 ‘6대 AI 전략과제’를 수행하는 역할을 맡는다.김정희 이사는 국내 AI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인공지능 관련 활발한 논문 저술뿐 아니라 다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 상용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2017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이 선정한 ‘2025 기술주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까지 네이버랩스의 인텔리전스그룹 리더로 근무했다.이영택(왼쪽)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 전무, 정원정 기아차 러시아권역본부장 이사(사진=현대기아차)◇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 가속화현대·기아차는 해외 권역본부 지속 구축을 통한 글로벌 현장 중심의 자율경영 체제도 가속화한다.현대차와 기아차는 러시아권역본부를 각각 설립하고 현대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 현 러시아생산법인(HMMR)장 이영택 전무를, 기아차 러시아권역본부장에 현 러시아판매법인장 정원정 이사를 임명했다.이번 권역본부 도입은 지난해 10월 본사 조직 정비에 이어 올해 7월의 북미·유럽·인도권역본부 도입 등 글로벌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지속 추진하는 차원이다.러시아권역본부는 주요 신흥시장인 러시아와 동유럽 지역의 상품 운영을 비롯한 현지 시장전략, 생산, 판매 등을 통합 운영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현대·기아차는 2019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각 사 특성에 맞춘 권역본부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글로벌 자율경영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기존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미래 기술 선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사”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현대·기아차는 단순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적극적인 전환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 상품전략본부장 박수남 부사장과 북미권역본부 산하 미국판매법인(HMA)장 이경수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했다.
2018.10.29 I 이소현 기자
'단 106대!'…맥라렌, 고성능 하이퍼카 '스피드테일' 공개
  • '단 106대!'…맥라렌, 고성능 하이퍼카 '스피드테일' 공개
  • ‘스피드테일’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맥라렌의 새 하이퍼카 ‘스피드테일(Speedtail)’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단 106대 한정생산되는 ‘스피드테일’은 맥라렌의 최상위 고성능 라인업 얼티밋 시리즈의 차세대 모델로 최고속도 403km/h를 주파할 수 있다.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돼 총 105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2.8초로 1500마력의 부가티 시론의 13.1초보다 빠른 수치다.스피드테일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후미가 긴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장은 5137mm로 기존 맥라렌 P1 보다는 549mm, 부가티 시론보다는 600mm 긴 차체를 갖는다. ‘스피드테일’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실내는 1+2 레이아웃으로 운전석은 차체 중앙에 위치한다. 그리고 운전석 좌우에는 두 개의 동승석 시트가 존재한다. 이 두 개의 시트는 운전석 어깨를 살짝 피해 뒤쪽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러한 독특한 시트 구조는 1993년에 탄생해 이제는 전설이 된 맥라렌 F1 로드카와 동일하다.또한 대시보드에는 터치스크린이 지원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물리적 버튼을 대부분 제거했다. 엔진시동과 액티브 다이내믹 패널, 전동식 도어, 벨로시티모드 관련 스위치는 모두 천장에 위치한다.롱 테일의 중간 부분에는 수하물 공간이 존재한다. 그와 별도로 앞쪽 보닛 아래에도 수하물 공간이 갖춰져 있으며, 이 두공간에 맞춤 제작된 특별한 러기지 세트가 모든 스피드테일 오너에게 제공된다.스피드테일의 출고는 2020년부터 시작, 가격은 175만파운드(약 25억6000만원)부터 시작된다.‘스피드테일’ (사진=맥라렌 공식 홈페이지)
2018.10.29 I 김민정 기자
CJ제일제당, 급속냉동 기술력으로 ‘HMR냉동면’ 시장 공략
  • CJ제일제당, 급속냉동 기술력으로 ‘HMR냉동면’ 시장 공략
  •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제일제당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차별화된 맛 품질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냉동면으로 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 ‘고메 함박스테이크’ 등 냉동 카테고리 대형 히트상품을 탄생시키며 축적된 R&D, 제조기술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HMR 냉동면’ 시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HMR 시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며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차지했듯이 이번 냉동면으로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주력하겠다는 각오다.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총 4종의 냉동면 신제품을 선보이며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로 이원화했다. 비비고는 한식면 카테고리, 고메는 다양한 국가의 면 요리로 다양한 소비자 입맛을 겨냥했다. 기존 면 제품들과 차별화해 갓 제면한 면과 신선하고 풍부한 고명, 깊은 육수를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선보인 HMR 냉동면은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와 ‘비비고 얼큰버섯 칼국수’, ‘고메 중화 짬뽕’과 ‘고메 나가사끼 짬뽕’(2인 기준 7980원)이다. ‘비비고 진한 교자 칼국수’는 깊고 진하게 우려낸 닭육수에 ‘비비고 물만두’와 갖은 고명을 넣은 제품이다. ‘비비고 얼큰 버섯 칼국수’는 깊은 맛의 육수에 대파, 느타리버섯을 듬뿍 넣고 칼칼한 맛을 살리기 위해 생마늘로 얼큰함을 더했다.’고메 짬뽕‘ 2종은 전문점 수준의 불맛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고메 나가사끼 짬뽕’은 돈코츠, 사골, 닭, 야채의 깊고 시원한 육수와 불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메 중화짬뽕’은 해물, 닭, 사골, 돈골의 깊은 육수와 고추기름으로 낸 불맛을 더했다.CJ제일제당은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면과 달리 HMR 냉동면을 집에서 더 맛있고,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R&D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면은 ‘비비고 왕교자’의 쫄깃한 만두피 비법을 적용했다. 급속 냉동이나 해동시 면의 조직감이 파괴되지 않도록 진공 반죽으로 만 번 이상 치대고 숙성 과정을 적용하여 쫄깃한 면을 만들어냈다.소비자가 면요리를 제대로 된 한 끼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고명과 육수도 까다롭게 만들었다. 야채 원물이 포함된 고명은 냉동에서 싱싱한 상태로 유통될 수 있도록 원물 제어 기술을 도입했다. 이는 고명 본연의 색이나 조직감이 변하지 않고 각각의 영양성분도 파괴되지 않도록 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냉동면이 건더기를 육수와 한번에 얼려 모양과 색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완한 것이다.육수는 돈골과 사골 등을 반나절 이상 우려 면요리 맛집에서 먹던 깊은 육수의 맛을 재현했다. 식감만 살린 건더기나 향만 입힌 육수의 맛이 아닌 전문점 수준의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조리법도 간편화했다. 국내 면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에 익숙해진 소비자의 조리 스타일에 맞게 별도의 해동시간 없이 면과 고명, 소스를 넣고 5분만 끓이면 된다.국내 면시장은 소면이 대표 품목으로 포함된 건면(1세대)에서 라면을 포함한 유탕면(2세대)으로 진화해왔다. 이후 2000년대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튀기지 않은 생면시장이 성장해 냉장면(3세대) 소비가 증가했다. 최근 들어 면 시장에서 가장 크게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 때문에 주춤하고 있다. 게다가 건더기를 건조시켜 분말화 해 재료의 신선함이 떨어지고 자극적인 맛 등 때문에 한 끼 떼우는 메뉴라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냉장면 또한 유통기한이 비교적 짧고, 보존을 위해 산미 처리를 해 원물 그대로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김경현 CJ제일제당 냉동면 담당 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HMR 냉동면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고 추가 재료 없이 단시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을 두루 갖춘 신개념 면요리”라며 “가정간편식 1위 역량에 맞는 차별화된 기술을 토대로 HMR 냉동면 시장을 키워 2020년까지 2000억 규모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8.10.29 I 강신우 기자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잔여 분양 프로모션
  •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잔여 분양 프로모션
  •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단지 전경. 사진=한화건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건설이 김포시 풍무5지구에 지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가 잔여 분양가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26개 동으로 이뤄져있으며 전용면적별로는 84㎡ 1274가구, 101㎡ 461가구, 117㎡ 75가구 등 1810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분양 물량이 남은 전용 101·117㎡ 한정 세대에 대해 한화건설은 분양대금 25%인 잔금을 2년 동안 유예해주고 입주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별도 청약통장이나 자격요건이 필요 없고 계약금도 2000만원 정액제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1150만원 수준으로 직선거리로 8.7㎞, 자동차로 10분 거리인 서울 마곡지구의 아파트 시세와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올해 10월 서울 마곡지구 내 ‘마곡 힐스테이트’ 아파트 전용 84㎡가 11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공급면적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3㎡당 3480만원에 이른다. 더욱이 풍무지구는 내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이 개통을 앞둔 데다 상업·학군·생활편의시설 등도 지속적으로 확충될 전망이다. 또 인근 마곡지구에 기업체가 잇따라 입주하면서 풍무지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유현초와 풍무중이 있다. 김포시 명문학군인 풍무고를 포함해 김포고와 사우고 등으로도 통학이 가능하다. 풍무다목적체육관, 풍무동 주민센터, 홈플러스, CGV, 이마트트레이더스 등 생활편의시설도 이용하기 쉽다. 문주태 한화건설 분양소장은 “마곡지구의 기업체 입주가 늘면서 비싼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직장인들 중심으로 문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잔금유예 등의 혜택은 그 동안 구매를 망설여 왔던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홍보관은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단지 내에 있으며, 준공된 단지를 실제 보고 계약을 맺을 수 있다.
2018.10.25 I 경계영 기자
①3분이면 끝…"어머님은 짜장밥이 쉽다고 하셨어"
  • [식품박물관]①3분이면 끝…"어머님은 짜장밥이 쉽다고 하셨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끓는 물에 퐁당~, 3분이면 끝! 오뚜기 3분 요리~” 1970년대 말 당대 최고 인기 여배우 고(故) 김자옥의 청아한 목소리와 중독성 있는 가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국민 CM송’(Commercial Song·광고음악) 가운데 하나. 1980년대 오뚜기 ‘3분 요리’ 시리즈를 국민들에게 각인시킨 주역 오뚜기 TV 광고다. 식품업계에 ‘레토르트’(retort·고압살균 솥)란 말조차 생소하던 시절, 오뚜기는 통조림·병조림 등 일반 인스턴트가 아닌 가정간편식(HMR)의 ‘선조’격인 3분 요리 시리즈를 선보인 뒤, 40년 가까이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며 국민 식탁과 함께 해 온 장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오뚜기 ‘3분 요리’ 시리즈와 신제품들. (사진=오뚜기)◇3분 카레 출시 첫해에만 400만개 팔리며 히트레토르트 식품이란 완전 조리 식품을 공기나 빛 등을 차단하는 용기를 사용해 무균성을 유지, 장기간 유통 및 보관할 수 있게 만든 간편식이다.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상온보존이 가능해 원재료의 맛과 영양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인스턴트 식품보다 훨씬 까다로운 제조 공정을 거쳐야 해 선진국에서도 오랜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1940년대 연구를 시작한 미국의 경우 육군 연구소 나티크(Natick)가 1959년 군 식량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레토르트 식품을 지속적으로 연구한 끝에, 아폴로8호(1968년) 및 아폴로11호(1969년)에 우주식으로 실을 수 있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 출시는 이보다 훨씬 늦은 1979년 컨티넨탈 키친(Continental Kitchen)사가 내놓은 중국식 요리였다. ‘식품 대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동양제관이 1964년 레토르트 파우치 개발에 성공했고, 1969년 오오츠카식품공업이 ‘본카레’란 브랜드로 최초의 레토르트 식품을 출시했다. 이후 1970년대 초반 여러 업체들이 잇달아 다양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발매하는 등 발전을 거듭, 일본은 현재 세계 제일의 레토르트 식품 생산·소비 국가가 됐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우리나라는 1977년 농어촌개발공사 식품연구소가 레토르트 파우치에 대한 연구를 시작, 이를 바탕으로 국방과학연구소가 군 전투식량 제품화에 성공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은 없었다.‘한국인에게 일본 카레를 먹일 수 없다’는 신념으로 1969년 오뚜기 전신 풍림상사를 창업한 고 함태호(1930~2016년) 명예회장은 부단한 연구개발 끝에 1981년 ‘3분 카레’를 선보인다.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레토르트 제품이었다. ‘3분 카레’로 대표되는 오뚜기 레토르트 식품은 출시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판매 첫해에만 400만개 이상 팔렸다. 레토르트 식품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도 급성장했다. 1979년 10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1981년 216억원을 돌파했다. 회사 출범 이래 10년이 걸려 100억원을 달성한 지 불과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었다. 1981년 말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 인원을 늘리는 한편 신제품 개발에 착수한 오뚜기는 이듬해인 1982년 2월 한 달 동안 ‘3분 짜장’ ‘3분 쇠고기짜장’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간편식 ‘춘추전국시대’…고급화·유통 채널 확대로 승부 ‘끓는 물에 3분’이란 표어를 내걸고 짜장류·육류·소스류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 한 오뚜기는 국내 레토르트 식품 시장을 견인했다. 관련 데이터 파악이 가능한 지난 1998년부터 2017년 말까지 3분 요리 제품 누적 판매량은 11억3000만개 가량. 오뚜기 측은 최근 20년 기준으로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을 추정해 보면 20억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국내 인구 수(약 5164만명)를 감안하면 1인당 약 40개를 소비한 셈이다. 간편식 원조인 제품은 3분 카레에 그치지 않는다. 카레·짜장·미트볼·햄버그 등 다양한 3분 요리를 비롯해 지난 2004년 선보인 덮밥류·리조또류 등을 총망라한다. 3분 시리즈를 비롯한 레토르트 부문 매출은 2015년 630억원, 2016년 650억원, 지난해 68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는 7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식품업계뿐 아니라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까지 뛰어든 ‘간편식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면서 오뚜기 역시 꾸준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04년 기존 카레에 건강 지향적 원료를 조화시킨 프리미엄급 제품 ‘3분 백세카레’를 출시했고, 끓는 물에 데우거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필요 없이 밥 위에 그대로 부어 먹을 수 있는 ‘그대로 시리즈’를 선보였다. 건강과 편의성을 높인 대표 제품의 진화인 셈이다. 올해에는 ‘한 끼 식사를 통한 삶의 즐거움’이라는 콘셉트로 프리미엄 레토르트 제품 ‘엔조이 유어 밀’(Enjoy your Meal) 3종을 내놨다. 오뚜기는 주 5일 근무제 확산과 맞벌이 세대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전통 식품·중화 요리 및 서양 요리의 상품화를 비롯해 최근 유행하는 식품의 상품화도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매장에서 시민이 오뚜기 제품 별도 매대에서 제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오뚜기)아울러 국내외 다양한 유통 채널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3분 요리 해외 수출 실적은 연간 20억원 규모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중국·호주를 비롯해 해외 판로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가족 단위 외식 횟수가 증가하고 직장·학교 등에서의 단체 급식도 업소용 제품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완전 조리 혹은 반가공 형태의 제품을 개발한다면 새로운 수요층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0.25 I 이윤화 기자
아우디 'e-트론'..400km 주행거리에 AI 디지털 비전 제시
  • 아우디 'e-트론'..400km 주행거리에 AI 디지털 비전 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제갈원 기자=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는 자사 첫 양산 전기차 ‘아우디 e-트론 (Audi e-tron)’을 최근 공개했다. 아우디 e-트론은 일상생활에 최적화된 스포티한 풀사이즈 SUV다. 아우디는 지난 5월 연례 총회에서 브랜드 미래 전략 ‘아우디 진보 2025.’를 통해 2025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전동화 차량의 비중을 33% 수준으로 높인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전 모델에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투입해, 2025년까지 20종 이상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고 8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아우디는 이번 ‘아우디 e-트론’을 시작으로 미래 이동성에 대한 장기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혁신을 품은 파워트레인: 강력한 출력, 400 km 장거리 주행, 놀라운 에너지 회수 기능아우디 e-트론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 355마력(265kW)의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 부스트 모드 사용시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402마력(300kW)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최대 휠 토크는 591kg.m (5,800Nm), 최대 엔진 토크는 61.7 (664Nm), 최고속도는 200km/h이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6초 걸린다. 부스트 모드를 사용하면 스포츠카 수준인 5.7초까지 단축된다. 또 차세대 콰트로 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용했다. 뛰어난 트랙션과 주행 성능을 끌어 올렸다. 연속 가변 제어를 통해 순식간에 두 액슬 간 구동 토크를 완벽하게 배분한다. 95kWh 용량 배터리는 국제표준주행모드(WLTP)로 400km가 넘게 주행할 수 있다. 최대 150kW의 충전 용량을 갖춘 최초의 양산차로, 150kW의 고속 충전소를 이용하는 경우 3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차체 중앙에 낮게 자리잡은 배터리는 무게중심을 낮춰 스포티한 주행, 정확한 핸들링 및 탁월한 안정성의 핵심요소로 작용한다. 아우디 e-트론의 놀라운 능력은 감속 중 90% 이상의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순수 전기로 구동되는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기 모터와 통합된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통해 최대 30% 이상의 추가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아우디 새 디자인 언어: SUV 최고 수준의 항력 계수 e-트론의 외관에 장착된 플래티넘 그레이 8각형 싱글프레임은 아우디 e-트론이 전기 SUV라는 특징을 나타내는 디자인 요소다. 4개의 수평바가 처음으로 헤드라이트에 통합됐다. 공기역학에도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다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 (virtual exterior mirror)’는 사이드 미러 대신 소형 카메라를 이용한다. 공기 항력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차원의 디지털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버추얼 익스테리어 미러’가 탑재된 e-트론의 항력계수는 0.27로 세그먼트 최고 수준이다.토크 100% 전기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편의성계기반과 센터페시아의 모든 디스플레이가 철저히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전방의 플로팅(floating) 중앙 콘솔에는 최적의 밝기와 탁월한 기능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충전 필요 지점이 포함된 최적의 경로를 표시해주는 ‘e-트론 경로 플래너‘, 충전소에서의 자동 결제, 스마트폰을 통한 원격 제어 등 e-트론의 충전 과정을 관리하고 주행 및 충전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의 모니터링이 가능한 ‘마이 아우디(myAudi)’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뛰어난 연결성을 자랑한다. 또 하이엔드 미디어 센터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high-end media center MMI navigation plus)와 LTE 어드밴스드 (LTE Advanced), Wi-Fi 핫스팟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아우디 e-트론의 MMI 시스템에 아마존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인 ‘알렉사(Alexa)’를 탑재했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자동차와 아마존 계정을 연동하기만 하면 ‘알렉사’를 통해 뉴스 및 날씨 확인, 음악 및 오디오 북 스트리밍, 간단한 식료품 쇼핑뿐 아니라 차 안에서 집의 문을 잠그거나 조명을 끄고, 차고 문을 닫을 수 있는 스마트 홈 컨트롤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운전자는 집이나 외부에서 이용하던 알렉사를 통한 서비스와 기능을 아우디 e-트론 차량 내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이 밖에도,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보조 시스템을 대거 탑재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효율 보조 시스템(efficiency assist)은 필요한 정보 예측하여 표시해주고 자동으로 에너지 회수를 수행함으로써 경제적인 주행 스타일을 유도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adaptive cruise assist) 옵션을 선택하면, 시스템이 차량의 운전 상황을 예측해 제동 및 가속이 가능하다.아우디 e-트론’은 브뤼셀에 위치한 탄소 중립 공장의 조립라인에서 생산된다, 연말 유럽을 시작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외신에 따르면 보조금을 제외한 순수 차량 가격은 1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는 이번 아우디 e-트론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두번째 전기차인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을, 2020년에는 순수 전기 컴팩트 모델을 선보이는 등 프리미엄 디지털 카 컴퍼니로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8.10.24 I 오토인 기자
카카오페이, 1020세대 패션·뷰티 행사 '마켓페스트' 메인스폰서로
  • 카카오페이, 1020세대 패션·뷰티 행사 '마켓페스트' 메인스폰서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카카오(035720)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자회사 카카오페이는 1020세대의 패션·뷰티 축제 ‘슈퍼! 마켓페스트 2018’의 공식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새로운 결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로 마켓페스트를 찾는 셀러와 사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 행사는 1020세대를 겨냥한 패션·뷰티 모바일앱인 스타일쉐어와 온라인 편집샵 29CM가 공동주최하며, 온라인에서 패션과 뷰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품을 거래해온 판매자와 사용자가 직접 만나는 패션·뷰티 마켓 행사로 꾸려진다.올해 6회째로,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지난해 행사 방문객은 5만여명이었다.카카오페이는 마켓페스트를 찾는 젊고 감각적인 셀러와 사용자들이 새로운 결제 트렌드를 경험하며 보다 편리하고 간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의 공식 결제수단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특히 개인들이 애장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프로그램에서는 현금 결제가 중심을 이루는 만큼, 잔돈을 주고 받거나 구매 내역을 별도로 관리해야 하는 등 셀러와 사용자가 현금 거래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대기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한 ‘익스프레스 패스’ 증정 이벤트를 앞서 진행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줄을 선 상태에서 추위를 녹일 수 있는 핫팩을 1원에, 따뜻한 음료를 100원에, 3만원 상당의 카카오프렌즈 담요를 3000원(한정 수량)에 각각 카카오페이로 구매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카트 이벤트’를 준비한다.이 밖에 카카오페이 단독 부스에서는 선착순으로 카카오프렌즈 풍선을 제공하며, 뽑기 게임으로 다양한 뷰티 제품을 가져갈 수 있는 이벤트와 ‘카카오페이로 인생네컷’ 스티커 사진 부스도 운영한다.
2018.10.24 I 이재운 기자
"정부가 토대 닦고 민간이 활용·확산"…산업구조 고도화 밑그림 나왔다
  • "정부가 토대 닦고 민간이 활용·확산"…산업구조 고도화 밑그림 나왔다
  • 정부 관계자가 23일 ‘일자리 창출력 제고 위한 혁신성장과 규제혁신’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존 주력산업을 포함한 정부의 산업구조 고도화 방안의 밑그림이 나왔다. 연내 구체적인 추진 전략도 발표키로 했다.정부는 24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일자리 창출력 제고 위한 혁신성장과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면서 산업구조 고도화 전략을 함께 공개했다.정부는 “글로벌 트렌드 변화와 미중 통상갈등 장기화 같은 변수에 대응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산업구조란 정부가 줄곧 강조해 온 3대 플랫폼(데이터·AI 허브·수소경제)과 8대 선도산업, 5대 신산업(미래차·반도체·디스플레이 등), 13대 혁신동력(지능형 로봇·차세대 통신 등) 신산업 창출은 물론 자동차, 조선 같은 기존 주력산업 업그레이드를 아우르는 개념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핵심기술과 인프라에 선도적으로 투자하고 기업이 필요로하는 인재 양성과 규제 개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토대를 바탕으로 민간 기업이 업종 간 융복합과 인터넷정보통신(ICT) 적용을 통한 유연한 생산체계를 확산하게 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신산업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상생·협력 시스템 강화로 ‘창업-성장-구조조정’이란 산업구조의 역동성을 살리고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토대-활용-확산이란 도식으로 설명했다.정부는 이를 위해 연내 플랫폼 경제 구현을 위한 분야별 로드맵을 마련키로 했다. 또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별도로 준비한다. 사업 재편이나 인수합병(M&A) 활성화로 시장 구조조정 기능도 강화한다.이번 대책에는 최근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자동차 부품업체에 신·기보 우대 보증 1조원을 공급하고 조선사-기자재업체-정부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자재업체에 총 3000억원 규모 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중소조선사의 RG발급 때 정책금융기관의 RG특례보증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섬유·패션 분야에 대해서도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섬유 개발, 노후 생산·환경설비 지원을 강화한다.기재부 관계자는 “이달 4일부터 가동한 분야별 민관 합동 대책반(T/F)을 중심으로 연내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대통령이 의장을 맡은 헌법기구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지난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정책분과회의를 열고 주력 전통산업에 대한 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결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일자리 확대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방안을 마련해 11월말~12월초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여는 전체회의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 직원이 의자형 착용로봇을 착용하고 작업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2018.10.24 I 김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화순 최초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화순' 내달 분양
  • 현대엔지니어링, 화순 최초 브랜드 아파트 '힐스테이트 화순'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다음달 전남 화순에 짓는 ‘힐스테이트 화순’ 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화순 최초의 힐스테이트 브랜드 단지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2층 ~ 지상 30층으로 6개 동, 총 604가구다. 화순에서 가장 고층 아파트로 시공될 예정이다. 공급 면적도 다양하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84㎡ 546가구 △113㎡ 52가구 △179㎡ 6가구다.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는 현재 21개 아파트 단지가 있지만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없다. 게다가 21개 단지 1만233가구 중 86% 이상이 입주 20년차 이상인 구축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화순’은 브랜드 신축 아파트인데다 최고 30층 높이로 지어져 화순에서 최고층이 될 전망이다. 화순은 광주광역시에서 직선거리고 16㎞ 남동쪽에 위치해 광주에서 제2순환도로와 남문로, 너릿재로를 통해 30여분 만에 닿을 수 있다. 따라서 광주에서 넘어오는 이주수요가 많다. 작년 화순으로 전입한 6156명 중 45%가 광주 거주자였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반경 1㎞ 이내에 군청은 물론 버스터미널, 우체국 등 편의시설이 있다. 초등학교 3곳과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도 있다. 단지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어 조망권도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전세대 남향 위주로 설계된다. 전남 화순은 비투기과열지구인 만큼 별도의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화순 공공도서관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7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화순’ 아파트 조감도.
2018.10.22 I 권소현 기자
한국GM, ‘R&D 법인 분리’ 주총서 의결…“신차개발 착수”(종합)
  • 한국GM, ‘R&D 법인 분리’ 주총서 의결…“신차개발 착수”(종합)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국GM이 노조와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의 반발 속에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R&D) 법인분리 계획을 확정했다.한국GM은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 신설법인 ‘GM 코리아 테크니컬센터 주식회사’(가칭) 설립 안건을 통과시켰다.앞서 한국GM은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등의 부서를 묶어 생산공장과 별도의 연구개발 신설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4일 이사회에 이어 이날 주주총회에서 안건을 의결했다.한국GM 측은 “연구개발을 전담할 신설법인, 지엠 테크니컬센터 코리아의 설립 안건이 오늘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됐다”며 “향후 법인등기 등 후속절차를 완료하고 신차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GM은 신설법인을 통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의 글로벌 제품 개발 업무를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한국GM의 지위 격상과 경쟁력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법인분리가 완료되면 전체 한국GM 노조 조합원 1만여명 중 3000여명이 새 회사로 옮기게 된다.한국GM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 100명 추가로 고용해서 3000명 이상의 R&D 법인 독자적으로 운영함으로써 GM의 해외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차세대 중형 SUV(이쿼녹스 후속)를 한국에서 담당하게 된다는 것은 어마어마하게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밝혔다.법인분리 계획이 확정되긴 했으나 향후 이를 이행하는 길목에는 여러 암초가 놓여 있다.우선 한국GM 노조의 거센 반발을 해결해야 한다. 노조는 법인 신설 계획이 구조조정의 발판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노조는 주총이 열린 이날도 오후 1시부터 사장실 출입구 점거를 시도한 바 있다. 노조가 문을 열고 사장실 앞까지 진입하는 과정에서 노조 관계자와 용역업체 직원 간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노조는 지난 15∼16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벌여 78%의 동의를 얻었고, 이르면 22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 중단 결정이 나오면 곧바로 파업 일정을 잡는다는 방침이다.산업은행과의 법적 공방도 예고돼있다. 앞서 산은은 한국GM 주총에서 법인분리가 통과될 경우 ‘비토권’(거부권) 행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토권이 한국GM의 R&D 법인 분리에도 행사될 수 있는지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어, 추후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나 본안 소송을 내 법인분리 작업을 지연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10.19 I 노재웅 기자
"차세대 SUV 개발로 경영 정상화 속도"
  • [한국GM 법인분리 공방전]"차세대 SUV 개발로 경영 정상화 속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GM이 연구개발(R&D) 법인을 분리하는 것은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라는 게 사측의 주장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본사의 차세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 과제를 따내기 위해선 R&D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것이 유리하며, 노조가 우려하는 GM의 한국 철수 가능성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한국GM 관계자는 18일 “GM 본사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인 중형급 SUV 차세대 디자인 및 차량 개발 업무를 가져오기 위해선 법인 분리가 필수”라며 “법인을 분리해야 신속한 의사 결정과 업무 효율화가 가능하고, 신규 개발 물량을 확보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카젬 한국GM 사장도 지난 1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R&D 법인 분리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 조직을 더 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도약인 동시에 GM의 글로벌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확보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함으로써 한국GM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GM에서 분리되는 R&D 법인의 이름은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로 정해졌다. 이 법인은 한국GM이 아닌 GM 본사의 관리를 받게 된다. R&D 부문을 떼어낸 한국GM은 자동차와 부품의 생산, 정비 및 판매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완성차 업체가 생산 부문과 R&D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다만 GM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전 세계적으로 R&D 법인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GM이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꼽는 중국에서도 상하이GM은 생산공장과 R&D 법인을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GM은 관계자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노조가 제기하는 ‘먹튀’ 우려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호주의 경우 GM홀덴이 생산공장과 R&D 부문을 단일 법인으로 두고 있었음에도 철수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인 분리와 사업 철수를 연결짓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얘기다.사실 R&D 법인 분리는 최근 갑자기 불거진 문제도 아니다. 지난 7월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한국GM에 568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과 함께 R&D 업무를 담당할 법인 신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엥글 사장은 “한국GM에 대한 본사 차원의 장기 투자 약속을 확고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GM 관계자는 “GM 본사가 한국에서 철수할 생각이라면 한국GM에 대한 투자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노조가 최근 이 문제를 이슈화한 배경에는 추가 임금협상 등 다른 속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한국GM)
2018.10.19 I 피용익 기자
제품용량·포장용기 등 차별화 "조영제 시장서 통했죠"
  • 제품용량·포장용기 등 차별화 "조영제 시장서 통했죠"
  • 18일 김부근 센트럴메디컬서비스(CMS) 대표가 서울 광진구 본사에서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지섭 기자)[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다국적제약사가 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차별화한 것이 창업 후 12년 동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입니다.”18일 서울 광진구 센트럴메디컬서비스(CMS) 본사에서 만난 이 회사 김부근 대표는 “다국적제약사가 주도하는 국내 조영제 시장에서 제품 형태를 바꾸는 등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생존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조영제는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등 영상진단 검사를 받을 때 조직이나 혈관을 잘 볼 수 있도록 혈액에 투여하는 약품이다. CMS는 조영제에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제약사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2500억원 규모의 조영제 내수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이어가면서 굳건히 자리를 잡았다. CMS는 지난해 255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해 280억원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조영제 분야 ‘한우물’…자동화 의료기기도 공급김부근 대표는 다국적제약사 쉐링(현 바이엘)에서 15년 동안 조영제 영업을 하다가 2006년 직접 회사를 차렸다. 그동안 현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나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 우선 유리병에 담긴 조영제의 적정 용량을 찾아내 제품화했다. CT에 사용하는 조영제의 경우 기존에 150㎖ 용량을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최근 CT 효율이 높아지면서 환자당 평균적으로 20㎖ 정도의 조영제가 버려졌다. 이에 김 대표는 CT 조영제 브랜드 ‘보노렉스’(성분명 이오헥솔)에 130㎖로 용량을 줄인 제품을 추가했다. 남는 조영제를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덜고, 기존 제품보다 가격도 저렴해 환자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까지 줄이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김 대표는 “출시 직후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 납품하며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졌고, 이후 국내외 경쟁사들도 130㎖ 제품을 뒤따라 출시했다”며 “버려지는 20㎖의 가치가 만원 정도인데, 대형 병원의 경우 하루에 1100명쯤 CT를 찍기 때문에 연간 수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나아가 CMS는 기존 유리병과 달리 깨질 염려가 없고 보관·유통이 편리한 포장용기 ‘그린팩’도 개발했다. 기존 유리병 조영제는 빛에 노출하면 내용물이 변형할 소지가 있었다. 때문에 별도의 장소에 보관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CMS가 개발한 ‘수액제 이중포장용기’는 폴리프로필렌으로 1차 포장한 뒤 알루미늄박으로 2차 포장한다. 때문에 원천적으로 빛을 차단하고 파손 걱정도 덜 수 있다. 또 유리병 제품에 비해 부피가 작아 보관과 이동도 편리하고 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린팩은 이 같은 장점을 인정받아 2008년 국내 특허 등록 이후 미국·중국 등 해외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병원에서 조영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도 해외에서 들여왔다. 2014년 독일 올리히메디컬과 CT인젝터 ‘CT모션’(CT Motion)의 국내 독점 수입계약을 체결하고 2016년부터 국내 주요 병원들에 공급 중이다. CT모션은 주사기로 환자에게 별도로 주입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조영제 용기에 바로 튜브를 연결해 환자에게 자동으로 주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다. 기존 인젝터는 약이 담긴 실린지·튜브를 환자가 바뀔 때마다 교체하고 준비에도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CT모션은 실린지가 필요 없고 간편한 조작으로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는 “실린지를 교체할 필요 없이 일부 소모품만 갈아주면 되기 때문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용도 편리하다”며 “일부 대학병원은 전체 제품을 CT모션으로 변경하는 등 장점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액상형 제제·안과제품 등 틈새시장 공략 가속도기존 단점을 개선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최근 조영제 시장에서 주목 받는 CMS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면서 차세대 성장동력도 마련 중이다.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CMS 기업부설 연구소에서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지능형 나노조영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조영제 제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능형 나노조영제는 기존보다 작은 암세포를 조기에 발견하는 소재를 개발해 암의 확장·증식을 막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내년에는 오송에 약 300억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짓고, 조영제는 물론 기존 제품의 성분을 액상형으로 변경한 ‘액상형 의약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안과시장을 겨냥한 제품 개발도 구상 중이다. 그는 “보다 휴대와 복용이 편리한 액상형 의약품을 통해 다국적제약사들과 차별화한 틈새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광고 등을 통해 회사의 브랜드 인지도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CMS가 개발·판매 중인 조영제 포장용기 ‘그린팩’ 구조
2018.10.19 I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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