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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차세대 POS 시스템 통해 운영 효율 높인다
  • CU, 차세대 POS 시스템 통해 운영 효율 높인다
  • CU 스마트 점포관리 시스템(사진=BGF리테일)[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가맹점의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똑똑해진 차세대 판매관리(POS)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BGF리테일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인 POS 시스템은 다양해진 편의점의 역할만큼이나 사용자가 최대한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급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했다.지금까지는 각종 페이, 애플리케이션 신용카드, 멤버십 포인트, 교통카드 등 고객들의 결제수단이 다양화되면서 POS 결제 시 최소 1~2회 화면 터치를 통해 별도의 결제방식을 지정해야 했다. 하지만, CU가 선보이는 차세대 POS 시스템에서는 별도의 작동 없이 바코드 스캔만으로 해당 결제 수단을 자동 인식한다.고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나 근무자가 급히 자리를 잠시 비워야 하는 경우 등 가맹점의 상황에 따라 고객이 직접 상품을 결제할 수 있는 셀프 결제 기능도 추가했다. 차세대 POS 시스템은 결제단말기 ‘셀프 전환’ 기능을 통해, 고객이 직접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주류, 담배 등 제외)을 직접 스캔하는 방식으로 ‘고객 셀프 결제’가 가능하다. 가맹점 별 2대 이상의 결제 단말기가 운영되는 점을 고려해, 피크타임에는 계산대를 이원화해 보다 신속하게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별도의 추가 비용이나 공간에 대한 부담없이 가맹점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단말기가 고장 나거나, 정전 발생 등 POS 시스템 운영이 어려운 비상 시에도 정상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바일 POS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바일 POS 시스템은 가맹점주나 스태프의 스마트폰에 POS 결제 기능을 제공해 정전 등 비상 상황뿐 아니라 배달서비스, 점포 외부 행사 판매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POS를 활용한 ‘외국어 안내 서비스’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중국어 안내 서비스만 제공됐지만 영어와 일본어 2개 국어를 추가했으며, 안내 멘트도 5가지에서 10가지로 늘렸다.음성 안내와 함께 고객용 화면에도 가격과 잔돈 안내 등이 해당 외국어로 안내돼 외국인 고객이 쉽게 구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송지택 BGF리테일 정보시스템본부장은 “급변하는 미래 유통산업 환경에서 매장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강화한 ‘차세대 POS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가맹점 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9 I 함지현 기자
해상도 4배, 자동사냥 지원... '리니지: 리마스터' 정보 나왔다
  • 해상도 4배, 자동사냥 지원... '리니지: 리마스터' 정보 나왔다
  • 엔씨소프트(036570))">△ 29일 '리니지: 리마스터' 발표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 엔씨소프트)1998년 출시 이래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한 국민 MMORPG ‘리니지’가 새로운 장을 시작한다. 풀HD급으로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할 뿐 아니라, 그 동안 불법이었던 자동사냥을 공식 지원하고,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역대 ‘리니지’ 직업 사상 최고의 공격력을 가진 ‘검사’도 추가된다. 이 모든 콘텐츠는 ‘리니지: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12월 중 만나볼 수 있다.엔씨소프트는 29일, 서울 역삼동에서 ‘리니지: 리마스터’ 간담회를 열고 게임 세부 변화 내용을 공개했다. ‘리니지’ 아버지인 김택진 대표가 인사말을 맡았다. 김 대표는 “20년 간 만들어온 리니지에 가장 큰 변화를 줘볼까 한다. 워낙 큰 변화라,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몰라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린다.” 라며 “20년 전 리니지 서비스를 막 시작했을 때 마대자루를 들고 장맛비가 새는 서버실을 지키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추억이 있다. 유저들도 게임에 얽힌 추억이 많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리니지' 20주년을 돌아보는 인삿말을 한 김택진 대표 (사진: 게임메카 촬영)이어 엔씨소프트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의 세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유닛장은 “리니지M 발표 때도 그렇고, 6년 전에도 그렇고 ‘리니지는 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러나 우리는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로 ‘리니지’ 최전성기를 맞았다”라며 “또 한 번 시대의 논란이 불어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리니지’ 안에서 답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리마스터에서 가장 크게 바뀌는 부분은 그래픽이다. 20년 전 게임으로 해상도가 낮았던 ‘리니지’ 단점을 보완해, 1920x1080 풀 HD급 해상도로 기존 대비 4배 뚜렷해진 그래픽을 선보인다. 유저 인터페이스(UI) 역시 현대적 감성에 맞게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은 미(美)적인 부분이 아니라, ‘리니지’ 핵심인 전투를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그 동안 ‘보이지 않던 것’을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데스나이트’ 업데이트 전/후 이미지가 공개됐다.△ '리니지'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바뀌는 데스나이트 그래픽 (사진: 게임메카 촬영)자동사냥(PSS, Play Support System) 역시 공식 지원하게 된다. PSS 시스템은 그 동안 불법 매크로 등으로 음성/불법적으로 이용해 오던 자동사냥을 양지로 끌어낸 것으로,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 기능을 지원해 ‘완벽한 자동사냥’을 가능케 한다.자동사냥과 함께 ‘리니지’와 모바일 기기를 연동하는 M플레이어(M Player)도 제공된다. 해당 기능은 ‘리니지’ 캐릭터의 플레이 상태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는 실시간 모바일 뷰어다. 이를 통해 현재 게임 플레이 중인 내 캐릭터의 HP와 MP, 경험치, 아이템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PSS와 M플레이어는 별도의 과금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리니지'가 PSS 시스템을 통해 자동 사냥을 공식 지원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콘텐츠도 업데이트 된다. ‘리니지’ 역대 9번째 신규 클래스인 ‘검사’가 그 주인공이다. ‘검사’는 ‘리니지’ 20년 역사상 가장 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클래스로, 타 클래스의 ‘이뮨 투함’, ‘앱솔루트 배리어’, ‘카운터 배리어’ 등 방어 스킬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스킬 뿐 아니라, 단숨에 파고드는 대시, 다리와 팔, 정신을 제압하는 제압기 등을 보유해 PvP에서 한층 강한 위용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마법사의 11서클 마법을 포함한 각 클래스 ‘히어로 스킬(Heroic Skills)’이 추가되고, 무기와 레어 아이템 등도 리뉴얼되고, ‘진명황의 집행검’을 넘어서는 새로운 신화급 무기와 ‘아인하사드의 섬광’, ‘그랑카인의 심판’ 등 기존 전투 공식을 넘어서는 아이템들도 추가된다.이외에도 공성전 규모를 더욱 키운 ‘월드 공성전’도 업데이트 된다. ‘월드 공성전’은 8개 서버가 1개 왕좌를 놓고 겨루게 되며, 최대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전장이 추가된다. 승리 혈맹은 기존 대비 약 40배 등가한 절대적인 포상을 받을 수 있어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리니지' 사상 최고의 DPS를 가진 직업 '검사'도 추가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이 날 발표된 ‘리니지: 리마스터’는 12월 중 테스트 서버에 업데이트 되며, 안정화 후 정식 서버에 적용된다. ‘리니지: 리마스터’ 사전 예약은 29일 오후 2시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아이템 복구권이나 각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TJ’s 쿠폰이 증정된다.다음은 ‘리니지’ 개발진과 나눈 Q&A다.해상도 리마스터가 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은데, 이제서야 이루어진 이유는?이성구 유닛장: 1080p가 나온 지 오래됐고, 최근에는 8K까지 나오고 있다. 오늘 보신 화면처럼 4K나 8K로 만들어 놓으면 화면 자체가 너무 작아지고, 2D 게임에도 어울리지 않는다. 리니지 감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1080p가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다.M플레이어는 PC를 켜야만 가능한 것인가? 조작은 얼마나 가능한지?이성구 유닛장: PC를 켜 놓은 상태에서 스트리밍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M플레이어를 켜면 터치를 통해 조작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물약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향후에는 ‘리니지’ 뿐 아니라 다른 게임들도 이렇게 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이 날 '리니지: 리마스터' 메인 발표를 맡은 이성구 리니지 유닛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기존 자동사냥 제재를 받은 계정은 어떻게 되는가?강정수 사업실장: 자동사냥이 도입된다고 해서 운영정책이 변하진 않는다. 약관에 적용했던 내용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재할 예정이다. 자동사냥 문제가 아니라 불법 프로그램 사용을 통해 다른 유저들에게 피해를 준 부분이기 때문이다.자동사냥 시스템으로 작업장이 더 활성화 될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강정수 사업실장: 오히려 PSS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장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모든 유저가 동일하게 PC 앞에 앉지 않아도 사냥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업장 축소를 예상하는 강정수 사업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영상을 보니 자동사냥템 옵션 중에 필드 PK를 당했을 때 자동으로 텔레포트를 타는 기능이 있던데, 이로 인해 필드쟁이 위축되지 않을까?서범석 개발실장: 영상 공개 버전은 개발 중인 버전이다. 나중에 테스트서버나 런칭 버전 때는 변경될 수 있다. 공격을 당했을 때 HP가 감소하거나 위기 상황에서 귀환하는 기능은 유지될 것 같지만, NPC가 아니라 악의를 가지고 들어오는 유저를 상대로 효과적일 것 같진 않다.이성구 유닛장: ‘리니지’는 귀환이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이것만 믿고 캐릭터를 놔두면 여러 일이 있을 수 있고, 이를 위해 M플레이어 등을 마련했다. 오히려 PSS를 통해 필드쟁이 더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한다.월드 공성전 추가로 인해 기존 공성전 위상은 어떻게 변하는가?서범석 개발실장: 공성전 리뉴얼을 통해 다수 서버가 한 전장에 모여 전투를 하게 된다. 기존 로컬 공성은 일부 유지될 예정이다. 서버에서의 대장은 계속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 공성전을 적절히 분배해서 공성 스케쥴을 짤 것이다.△ '리니지' 관계자들, 왼쪽부터 서범석 개발실장, 심승보 CPD, 이성구 유닛장, 강정수 사업실장 (사진: 게임메카 촬영)리마스터를 한 이유가 추후 20년 서비스를 위해서라고 알고 있는데, 지금 10~20대의 경우 게임에 대한 인식이 낯설다. 새로운 세대에게 ‘리니지’ 가치를 공유해야 할 텐데, 이에 대한 해답은?이성구 유닛장: 회사 입장에서는 꼭 해나가야 하는 비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과연 10대가 ‘리니지’를 리마스터 한다고 해서 플레이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굳이 그들에게 맞추기 위해 게임을 라이트하게 만드는 것이 현재 유저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신규 유저를 위한 진입장벽 제거를 통해 어느 정도 유입은 가능하다고 하지만, 방향은 현재 고객을 위해 맞추겠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GM, R&D 법인분리 집행금지에 “동의할 수 없다”
  • 한국GM, R&D 법인분리 집행금지에 “동의할 수 없다”
  • 인천시 부평 한국 GM 공장(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한국GM이 법원이 연구개발(R&D) 법인 분리 결의의 효력을 정지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한국GM은 28일 “이번 법원 판결에 대해 유감이며 동의하지 않는다”며 “모든 법적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GM은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이 한국GM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강화하고, 노조, 한국GM 주주 및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회사의 이해관계자에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을 통해 회사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서울고법 민사40부(배기열 수석부장판사)는 한국 GM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이 한국GM을 상대로 낸 주주총회 ‘분할계획서 승인 건’ 결의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산업은행이 한국GM을 위해 담보로 10억원을 공탁하거나 해당 금액을 보험금액으로 하는 지급보증위탁계약 체결문서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달 19일자 임시주주총회에서 한 분할계획서 승인 건 결의의 효력을 정지한다”고 밝혔다.이로써 한국GM은 법인등기 등 후속 절차를 밟아 오는 12월3일까지 법인 분리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을 빚게됐다.한국GM은 지난달 19일 주총에서 본사의 디자인센터와 기술연구소, 파워트레인 부서 등을 통합해 별도의 R&D 법인을 만들어 분리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R&D 법인 분리는 GM 그룹 내에서 한국 디자인센터의 위상 강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한국GM의 입장이다.R&D 법인은 GM 본사의 차세대 중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개발 업무를 맡으면서 세계적으로 잘 팔릴 수 있는 차를 직접 개발해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경쟁력 있는 신차 개발이 이뤄지면 한국GM의 경영정상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반면,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법인 분리 후 한국에서 R&D 부문만 존속시키고 생산 부문은 결국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당시 주주총회에서 산업은행 측이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 단독으로 안건을 통과시켜 논란이 일었다.노조 역시 회사의 법인분리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GM은 이미 산은의 투자를 받은 후 10년 단위의 경영 정상화 계획을 세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노조는 법인분리가 사실상 생산 부문의 철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18.11.28 I 이소현 기자
'퇴진' 이웅열 회장 “금수저, 책임감 내려놓는다…청년 이웅열로 돌아갈 것”
  • [전문]'퇴진' 이웅열 회장 “금수저, 책임감 내려놓는다…청년 이웅열로 돌아갈 것”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63)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28일 전격 선언했다.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주요 사장단 협의체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코오롱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서도 퇴임을 공식화했다. 그는 서신에서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면서 창업 의지를 밝혔다.다음은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서신 전문이다.코오롱 가족 여러분께코오롱 가족 여러분!한 해 잘 마무리하고 계시지요? 새해 밑 그림을 그리고 있을 여러분에게 저의 한가지 결심을 알리려 합니다. 저는 2019년1월1일자로 코오롱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대표이사 및 이사직도 그만두겠습니다. 앞으로 코오롱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여러분들에게서 “회장님”으로 불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네요. 그동안 몸 담았던 코오롱을 떠나지만 지금은 제게 새로운 시작입니다. 1996년1월 제 나이 마흔에 회장 자리에 올랐을 때 딱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이 60이 되면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자고 작정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3년이 더 흘렀습니다.시불가실 (時不可失). 지금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납니다. 우물쭈물하다 더 늦어질까 두렵습니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밖에서 펼쳐보려고 합니다. 새 일터에서 성공의 단 맛을 맛볼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까짓거, 행여 마음대로 안되면 어떻습니까. 이젠 망할 권리까지 생겼는데요. 저보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누이들까지도 우리 집안에서 금수저는 저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니 말 그대로입니다. 그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온 것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껴야 했습니다. 그 동안 그 금수저를 꽉 물고 있느라 입을 앙 다물었습니다. 이빨이 다 금이 간듯합니다. 여태껏 턱이 빠지지 않은 게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습니다. 때를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정말 빠르게 경영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세상이 변하고 있고 변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 이 산업 생태계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면 살고, 뒤처지면 바로 도태될 것입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급물살을 타고 넘어야 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10년전이나 5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년 시무식 때마다 환골탈태의 각오를 다졌지만 미래의 승자가 될 준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장기 전략은 실체가 희미합니다. 상상력이 미치지 않는, 저 너머까지 꿈을 꾸려 하지 않습니다. 그 꿈을 실행할 계획은 디테일하지 않습니다. ‘Next me’ 없이 미래는 없다고 그렇게 외쳐도 메아리가 없습니다. 그 동안 코오롱호의 운전대를 잡고 앞장서 달려왔습니다. 이제 그 한계를 느낍니다. 앞을 보는 시야는 흐려져 있고 가속 페달을 밟는 발엔 힘이 점점 빠집니다. 불현듯 내가 바로 걸림돌이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때렸습니다. 내가 스스로 비켜야 진정으로 변화가 일어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떠남으로써 우리 변화와 혁신의 빅뱅이 시작된다면 제 임무는 완수되는 겁니다. 제가 떠날 때를 놓치고 싶지 않듯이 여러분들도 지금이 변화할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변화의 모멘텀을 살리지 못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새로운 세대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코오롱만의 성공을 이뤄갈 것을 믿습니다. 제 부친 故 이동찬 회장께서도 21세기 새로운 사업은 새로운 세대가 맡아야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을 때 그렇게 코오롱을 떠나셨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새로운 시대,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 도약을 이끌어낼 변화를 위해 이제 제가 떠날 때입니다. 여러분 더 힘차게 가속 페달을 밟아 주십시오. 더 눈을 크게 뜨고 앞을 봐 주십시오. 저는 벌써 성공의 가속도를 높여가는 여러분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코오롱 가족 여러분.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과정 과정이 행복했습니다. 때로는 역경을 만나 비틀대기도 했지만 우리 코오롱인들은 굳건히 일어나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함께 퍼즐도 맞추고, 마음을 더했으며 높은 허들도 넘었습니다. ‘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과 ‘Open it’을 통해 소통과 혁신의 힘을 조금씩 체감하기도 했습니다. 성공퍼즐세션의 무대에서 공유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은 일보 전진의 추진력이 됐습니다. 이 세가지는 코오롱 그룹이 영속하는 한 우리 기업문화의 핵심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정의 끝자락에서 가수 윤태규 씨의 ‘마이 웨이’ 라는 노래를 떠올립니다. 가사가 딱 와 닿아 자주 불렀던 저의 18번 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 /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내가 가야 하는 이 길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 / 일어나 한 번 더 부딪쳐 보는 거야’. 부딪칠 겁니다. 넘어지면 바로 일어서겠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앞으로 저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그 갈림길에서 저는 코오롱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여러분들에게 믿음과 축복의 박수를 치겠습니다. 낯 선 길을 가는 저의 힘찬 발걸음에도 격려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가슴으로 통했던 코오롱 가족 여러분그냥 이렇게 헤어지면 서운하지 않을까요? 저 멀리 울릉도에서 이 곳 마곡까지 전국의 사업장에서 조촐하게 이별 의식을 치르면 어떨까요? 그러나 접었습니다. 이별은 쿨(cool) 해야 하니까요. 제가 떠나도 달라지지 않는 한 가지는 저는 영원히 코오롱 가족이라는 사실입니다. 별도의 퇴임식 같은 건 없습니다. 이 편지로 여러분들과 마지막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 편지에 마침표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진정한 변화와 성공이 마침표가 될 것입니다.여러분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감사합니다2018년 11월 28일이 웅 열
2018.11.28 I 김미경 기자
 커피를 품고 여행하는 천안카페 `아비시니아`
  • [심보배의 로스팅 탐방기] 커피를 품고 여행하는 천안카페 `아비시니아`
  • [이데일리 트립in 심보배 기자] 낙엽의 계절 11월, 천안 아비시니아 카페로 향하는 내내 하늘도 맑고 햇살은 따사로웠다.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셀레임을 동반한다. 조금 일찍 도착해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쌍용공원이 있었다. 걷기에 딱 좋은 코스, 잠시 낙엽길을 걸었다.카페를 들어서기 전부터 가을 색 커피 향은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 벽에 걸린 액자에 시선이 멈추었다. “ every day is a new beginnig (매일매일 새로운 시작이다)” 그 메시지는 카페의 슬로건이 아닐까? 생각하면 여행을 탐하듯, 그 공간에 빠져들었다. 아늑한 분위기와 정돈된 느낌의 카페는 북카페처럼 평온했으며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넓고, 여러 명이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있었다. 카페 제일 안쪽 페치카가 있는 곳에서 카페 라떼를 마셨다. 평소 먹는 것보다 더 부드러웠고 마음마저 차분해졌다. 임호진 대표와의 인터뷰는 두 시간 정도 진행되었다. 다양한 커피 맛처럼 카페와 인생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빨리 성장하기보다는 실력과 신념을 중시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그의 열정에 나의 열정 또한 더해졌다. 커피를 빼고 말할 수 없는 인생을 살면서 늘 새로움을 추구하는 여행자가 되기도 하고, 감동의 순간을 대면하기를 좋아하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와의 인터뷰는 내내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감성 카페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아비시니아 카페 임호진 대표는 디자인과 사진을 전공했다. 예쁘게만 보일 것이 아니라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던 그는 자기가 좋아하는 커피 또한 다르지 않다고 느껴 자신만의 커피 문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열정으로 23살 때부터 카페 일을 시작했다. 더욱 명확한 차별화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26살 13평 작은 카페 창업을 하게 된다. 아내 또한 같은 생각이라 둘의 신념과 끈기는 커피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함께 성장하며 탄탄해져 왔다.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은 함께한다는 건 행운인 것은 틀림없다. 두 사람의 열정은 지금의 아비시니아 카페 창업으로 이어졌다. 10년 전 이곳에서 두 번째 도약이 시작되었다. 카페 인테리어와 메뉴 개발을 하면서 두 사람의 생각과 의지는 고스란히 담겨졌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매장 분위기는 그들만의 색깔로 가득 채워져 있다. 새로운 메뉴 개발과 디저트 메뉴, 세세한 디테일까지 그들의 손을 거쳐 완성도가 높아졌다. 대기업 프렌차이즈가 부럽지 않을 만큼 카페는 틀을 잡았고, 매장은 이곳만의 색깔로 알려지게 되었다. 아비시니아? 이름이 좀 생소하다.‘아비시니아’는 에티오피아의 옛 이름이다. 커피의 나라 그 원천에서부터 커피 본연의 맛을 제공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서 만든 카페명이다. 커피 또한 주로 에티오피아커피를 사용한다. 그래서 에디오피아 악숨 커피로도 유명해졌다. 로스팅 매장도 별도로 있다. 큐그레이더인 임대표가 직접 로스팅해 신선한 원두를 제공한다. 이곳 원두는 다른 매장이나 지방에도 공급되고 있고, 일반인 고객도 늘어나는 추세다. 스페셜 악숨커피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카페확장을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었던 것은 커피 본연의 맛에 충실하자였다. 오픈 초기에는 산미가 풍부한 커피를 판매하니 손님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오랜시간 동안 대형 프렌차이즈 커피맛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맛이 아니라 고민을 많이 했다. 자신의 선택이 옳은지를 판단하기 위해 한달 동안 스페셜티 매장이 많은 미국을 다녀왔다. 그곳에서 느꼈던 커피 본연의 맛은 두 사람의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초심을 잃지 않고 아비시니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커피맛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3년후 스페셜티 붐이 일어나 이곳만의 커피는 입소문을 타고 점차 알려지게 되었고, 지금은 쌍용동 1호점과 천안 안서동 2호점을 운영 중이다.좋아하는 일도 난간에 부딪히면 좌절하게 되고, 현실과 타협하게 된다. 그럴 때 마다 임대표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커피에 대한 연구는 지속해서 이어졌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자신만의 색깔이 확실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느림을 선택했지만, 더욱 탄탄해졌고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추게 되었다. 다양한 커피 맛을 보여주고 싶다.작지만 힘있는 일을 하고 싶은 사람, 커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자신의 신념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은 사람, 무료한 커피 한잔의 일상이 아닌 메시지를 전해주는 카페, 그 안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중이다. “매일 같은 커피맛을 고집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여행을 하며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처럼 커피맛의 다양한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고 말하는 그는 카페 창업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겸하며 늘 배우고 있다고 한다.여행하며 커피를 디자인하는 아비시니아 카페!일상의 쉼표 같은 카페에서 새로운 커피 맛을 알아가고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면~~~ 수 많은 커피매장들 중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커피 전문점은 임대표처럼 더 많이 고민하고, 시도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이끌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가치 있는 삶이란 자기만의 세계관이 뚜렷하고 그에 동반되는 어려움 또한 기꺼이 해쳐 나갈 수 있는 깜이 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5년, 10년 대한민국 커피 세대교체에 임대표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지금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면 일정했던 삶의 패턴을 조금씩 변형해보자. 매일 만나는 사람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시각으로 자기 일을 돌아본다면 새로운 곳에서 희망의 불빛이 반짝일지도 모른다. 도전은 늘 두려움과 설렘을 동반한다. 두려움은 그 길을 가는 사람에게는 동반자 같은 것이다. 두려움까지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설렘 뒤따라오는 성취감, 성공, 희망, 행복의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잃지 말자.
2018.11.26 I 심보배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 개최
  •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 개최
  •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오는 12월 6일 서초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가빛섬에서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6월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번 공모전은 ‘출시 50주년을 맞은 XJ, 고유의 헤리티지를 이어간 100주년 기념 XJ를 디자인하라(XJ, 100 YEARS LIMITED EDITION)’를 주제로 진행했다.최종 결선에 오른 3개 팀은 국내 전문 심사위원단과 재규어 영국 본사 디자인 팀의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당일에는 상위 3개 팀의 최종 결선 프레젠테이션과 함께 입선작 10개 작품의 발표와 시상도 이뤄진다. 결선 현장에는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이 참석해 최종 평가를 진행한다. 이안 칼럼은 최종 평가와 함께 학생들에게 자동차 디자이너의 관점에서 바라본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디자인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미래 자동차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이안 칼럼과 아시아 여성 최초의 재규어 리드 익스테리어 디자이너 박지영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 자동차 디자인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XJ의 탄생 50주년을 맞아 출시된 ‘XJ50’과 XJ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클래식카 ‘시리즈 3’가 전시돼 재규어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최종 우승자 한 팀에게는 영국 런던 투어 및 이안 칼럼과의 단독 미팅, 글로벌 재규어 디자인 팀의 포트폴리오 리뷰, 영국왕립예술학교 또는 코벤트리 대학에서의 서머 인텐시브 프로그램 수강 비용이 전액 지원되며 별도로 장학금 200만원의 특전이 주어진다. 2등 팀과 3등 팀에게도 영국 런던 투어 및 이안 칼럼 단독 미팅, 글로벌 재규어 디자인 팀의 포트폴리오 리뷰 및 장학금 200만원이 제공된다. 입선 10팀에는 팀 당 장학금 100만원이 수여될 방침이다.백정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회를 거듭할수록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에 대한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들의 관심과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종 결과와 상관없이 수준 높은 작품으로 공모전에 참가한 모든 학생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올해로 3회를 맞은 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적인 디자인 리더십을 보유한 자동차 브랜드로서 83년간 쌓아온 재규어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공유하고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 육성을 목표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직접 기획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재규어 카 디자인 어워드 2018 포스터(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018.11.26 I 이소현 기자
LGD, 3D 계기판 세계 첫 양산…현대차 타고 1위 굳힌다
  • LGD, 3D 계기판 세계 첫 양산…현대차 타고 1위 굳힌다
  • 제네시스 G70에 탑재한 LG디스플레이 3D 계기판. 사진=현대차[이데일리 김겨레 기자]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3차원(3D) 디지털 계기판을 양산해 현대자동차에 공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제품을 앞세워 전세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전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0월 세계 최초로 ‘12.3인치 풀 HD(해상도1920 x 1080) 무(無) 안경 3D 디스플레이 패널’을 2019년형 제네시스 G70에 납품했다.자동차에 3D 계기판이 적용된 것은 제네시스 G70이 처음이다. 비슷한 3D 계기판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도 개발해 선보인 바 있지만, LG디스플레이가 먼저 양산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3D 안경 없이도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패널을 겹쳐 양 눈의 각도 차이를 이용해 입체감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위에 양 눈이 각각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도록 가림막 역할을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투명 필름을 이용해 부착했다.LG디스플레이는 또 운전자의 눈 위치를 파악해 최적의 3D 화면을 구현하는 ‘아이 트래킹’ 기술을 적용했다. 패널 하단에 장착한 적외선 센서가 운전자의 시선을 감지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더라도 3D 화면을 볼 수 있다. 시선을 인식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2D 화면으로 전환된다. 운전자가 익숙하지 않을 경우에도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같은 3D 계기판을 개발한 것은 과거 아날로그 계기판의 입체감을 선호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완성차 업체의 피드백 때문이다. 디지털 계기판이 아날로그 방식보다 많은 정보를 표시할 수 있어 널리 확산되자, 다시 옛 디자인을 그리워하는 운전자들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급차를 중심으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현대차 납품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전망이다. 세계 시장 1위업체인 LG디스플레이는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 클러스터를 비롯해 LTPS 기반 12.3인치 계기판, 14.3인치 CID(중앙정보 디스플레이), 16.2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량용 제품군을 갖췄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 2분기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474만대를 출하해 1위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부터 비포마켓 기준 수량, 매출, 출하면적 모두 대만 AOU와 일본 재팬디스플레이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자동차가 전장화되면서 비포마켓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기업간거래(B2B)에 강한 LG디스플레이에 반가운 소식이다. 비포 마켓이란 차량 출고 시 완성차업체가 제공하는 옵션을 장착하는 전방 시장으로, 차량 출고 이후 소비자가 임의로 부품을 장착하는 시장을 의미하는 ‘애프터마켓’과 상반되는 개념이다. 다만 올해 들어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도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한국과 일본, 대만 업체들이 주름잡고 있으나 BOE의 비포마켓 참전으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영하 40도에서부터 영상 100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비롯해 안전도와 밝기 등 기본적인 성능이 일반 모바일용 디스플레이보다 뛰어나야한다”며 “다른 업체들과 기술 격차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서윤]
2018.11.26 I 김겨레 기자
'집밥'의 새 패러다임…'비비고 밥'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 '집밥'의 새 패러다임…'비비고 밥' 누적 매출 1000억 돌파
  • 비비고 밥 박서준 포스터.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밥 문화’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2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햇반’과 함께 밥 시장에서 성장 중인 비비고 밥이 출시 3년 3개월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10월 마감 기준)을 돌파했다. 출시 첫 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듬해 매출이 2배 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90% 이상 성장한 360억원대의 성과를 거두며 집밥을 대체하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한층 더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10월 누계 기준으로 매출 4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전했다. 최근에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앞세운 TV광고를 선보이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올해 매출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비고 밥의 인기 요인으로는 별도의 재료 손질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조리 편의성이 꼽힌다.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만 있으면 푸짐한 집밥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고려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 점도 주효했다. 불고기비빔밥, 새우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부터 나물을 활용하거나 지역 맛집 메뉴를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며 주요 고객층인 2030세대를 넘어 아이들과 중장년층까지 겨냥했다.‘비비고 왕교자’ 등으로 축적된 냉동식품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기술을 토대로, 은은한 불맛과 고슬고슬한 밥맛을 살린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비고 밥은 현재 총 12종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문점 수준의 맛품질을 구현해 냄으로써 과거 저가·저품질로 인식되던 냉동밥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바꿨다”며 “앞으로도 차별화 한 R&D 역량과 가정간편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위해 냉동밥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5 I 이성기 기자
디엠에스, OLED장비 앞세워 10년만에 최대 실적 '파란불'
  • 디엠에스, OLED장비 앞세워 10년만에 최대 실적 '파란불'
  • 디엠에스 중국 웨이하이 공장 전경 (제공=디엠에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스플레이장비에 주력하는 중견기업인 디엠에스(DMS(068790))가 무려 10년 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중국시장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와 함께 액정표시장치(LCD)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웨이하이(위해)에 구축한 공장을 통해 근접지원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는 한편, 원가절감도 실현하면서 매 분기 수익성도 높아지는 추세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엠에스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1828억원보다 26.8% 늘어난 2319억원이었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올 4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OLED와 LCD 장비 수주와 납품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 4분기에도 현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08년 매출액(2800억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매출액 증가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다. 디엠에스는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121억원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2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올 1분기 9.4%에서 2분기 10.1%, 3분기 13.5%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이 회사는 OLED와 LCD 등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세정장비(클리너)와 현상장비(디벨로퍼), 식각장비(에처), 박리장비(스트리퍼), 도포장비(코터) 등 다수 장비 라인업을 보유했다.디엠에스가 올 들어 매 분기 호실적을 이어가는 이유는 중국에서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가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관계자는 “전체 매출액 중 중국 등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80%로 늘어날 것”이라며 “웨이하이에서 생산한 장비를 현지에 곧바로 공급하면서 기술력 외에 근접지원과 원가절감 등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 중 중국 현지에 생산거점을 둔 곳은 디엠에스가 유일하다.LCD 장비에서 OLED 장비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것도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백라이트유닛(BLU) 등 별도로 광원이 필요한 LCD에 비해 OLED는 자체적으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때문에 LCD보다 얇게 구현할 수 있으며 색재현도도 높일 수 있어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는다. 최근에는 휘어지는(플렉시블) OLED도 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디엠에스의 매출액 중 OLED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1%에서 지난해 35%, 올해 40%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내년에는 이 비중이 5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디엠에스는 내년에도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LCD를 중심으로 공급과잉설이 흘러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LCD에 이어 OLED 투자를 본격화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오이(BOE)와 차이나스타(CSOT), 트룰리 등 그동안 LCD 투자에 주력해온 중국 업체들이 잇달아 OLED 투자에 나섰다”며 “자체적으로 OLED 장비 비중을 늘리는 방법을 구사해 내년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본격화할 OLED 투자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디엠에스 고집적세정장비 (제공=디엠에스)
2018.11.22 I 강경래 기자
서울 405번 버스는 '수소전기車'..내년 봄엔 6개 도시에서 '쌩쌩'
  • 서울 405번 버스는 '수소전기車'..내년 봄엔 6개 도시에서 '쌩쌩'
  • 서울시 수소전기버스(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신형 수소전기버스 30대가 내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도시를 달린다.버스도 친환경차 시대를 맞아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버스를 1000대 보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업계에서는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외 13개사가 1350억원을 투자해 수소에너지네트워크 주식회사 ‘하이넷(HyNet)’을 출범, 수소경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수소 밸류체인 업계는 건설경기 위축으로 상용차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수소전기버스가 새로운 활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시 405번 노선 수소전기버스 투입현대차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 국토교통부, 서울시, 울산·광주광역시, 충남·경남, 창원·서산·아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라 현대차는 내년 3월부터 서울을 포함해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 전국 6개 도시에 시내버스로 활용될 총 30대의 수소전기버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앞서 환경부는 총 30대 수소전기버스를 서울(7대), 울산(3대), 광주(6대), 창원(5대), 서산(5대), 아산(4대)에 각각 배정했다. 수소충전소 유무와 지방자치단체의 경유버스 대체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서울시는 이날 산업부, 환경부, 현대차와 별도의 MOU를 맺고 405번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키로 했다. 내년 8월까지 운영되는 이 노선은 염곡동에서 서울시청을 순환하는 왕복 총 43㎞ 구간으로 운영된다. 수소전기버스는 하루 평균 4~5회 운행되며,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운영하는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활용키로 했다.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울산 시내버스 노선(124번)에 투입된 모델(3세대)과 제원과 성능이 같다. 최대 출력은 200kW(킬로와트), 최고 속도는 시속 92㎞,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7㎞(서울 시내모드 기준)다. 현대차의 3세대 수소전기버스는 올해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후원차량으로 제공된 바 있다.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서울 도심을 달리는 405번 수소전기버스는 어떤 대중교통 수단보다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시민의 이동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 한국가스공사, 에어리퀴드, 효성중공업,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13개 회사는 21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주식회사(HyNet)에 1,350억원 투자를 공식화하는 출자 MOU를 체결했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영두 가스공사 사장 직무대행,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송효순 에코바이오◇수소충전소 구축 SPC ‘하이넷(HyNet)’ 출범친환경차 시대 개막에 발맞춰 업게는 수소전기버스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전세계에 수소전기버스가 누적으로 500만대 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오는 2020년부터 차량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양산에 돌입한다. 앞으로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해 수소전기버스 라인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리 정부도 오는 2022년까지 총 1000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6월에 발표했다. 수소전기버스 보조금 신설,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 등의 정책도 도입키로 했다. 정 사장은 “수소전기버스를 포함한 수소전기차는 무공해 차량일 뿐 아니라 전용 부품수가 많아 산업 및 고용 측면에서도 그 효용성이 크다”면서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와 연구개발(R&D)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소전기버스 대중화를 위해 수소충전소 인프라 강화에도 나섰다. 이날 현대차와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회사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 에너지 네트워크 주식회사인 하이넷(HyNet)에 1350억원 투자를 공식화하는 출자 MOU를 체결하는 등 발대식(창립총회)을 개최했다.하이넷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 등의 절차를 완료한 뒤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으로 정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정부의 수소충전소 보조사업에 참여해 수소충전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이넷 출자엔 프랑스의 글로벌 산업용 가스 기업인 에어리퀴드, 호주의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 노르웨이 충전설비 기업 넬 등 주요 해외 기업들이 투자의향을 표명했다. 국내에서는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이 참여했다.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수소경제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테스트 베드(시험대)로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 사장은 “특히 내년은 수소전기버스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확대 도입되는 첫해”라며 “시민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가 수소전기버스로 점진적으로 대체되고 하이넷 활동이 본격화될 때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 대중화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11.21 I 이소현 기자
화재리콜 눈치에…BMW코리아, X2·X4 조용히 판매 개시
  • 화재리콜 눈치에…BMW코리아, X2·X4 조용히 판매 개시
  • BMW X4. BMW코리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여름 발생한 연쇄 화재사고에 대한 리콜과 원인조사를 진행 중인 BMW코리아가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 하반기 핵심 모델들의 판매를 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2와 X4 등 신차 2종의 판매를 개시했다. 현재 BMW코리아 홈페이지에는 국내 최초로 출시한 ‘뉴 X2’와 2세대 풀체인지(완전변경) ‘더 올 뉴 X4’ 등 신차들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카탈로그를 새롭게 올려놓은 상태이며, 각 딜러 전시장을 통해 계약을 받고 있다.두 차종 모두 완전히 새롭게 선보이는 신차임에도 대규모 리콜을 진행 중인 현 상황을 고려해 BMW코리아는 기존과 달리 신차발표회 등 별도 행사를 생략한 것으로 전해졌다. BMW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X2·X4는 앞서 올해 6월 열린 부산모터쇼에서 일반공개 이후 출시를 준비해왔으나, 대규모 리콜과 신차 인증 지연 등 잇따른 악재로 판매가 미뤄진 바 있다.쿠페형 콤팩트 SUV X2는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 성능을 낸다. 국내 시판 모델은 X2 20d x드라이브 M 스포츠 패키지 1종으로 가격은 6190만원이다.X4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에 드라이빙 차선 제어와 능동형 측면충돌보호 기능 등을 담은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를 장착하고, 10.2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와 음성 제어 시스템 등 커넥티드 신기술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X2와 같은 2.0ℓ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으며,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6920만~7270만원이다.BMW코리아는 연말까지 원활한 부품 확보를 통해 리콜을 신속히 진행해 브랜드 신뢰를 회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신차들의 판매를 통해 실적 회복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현재까지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시정 대상 중 6만5000여대의 추가 리콜을 제외한 1차 대상 10만6000대 중 리콜 이행률은 78%(8만3940대)다. 다만, 엔진룸 화재 원인을 놓고 여전히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추가 리콜은 더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판매량 역시 시장 1위를 놓고 팽팽히 경쟁하던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격차가 완연히 벌어졌으며,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대비 51% 감소한 2131대에 머물렀다.BMW X2. BMW코리아 제공
2018.11.20 I 노재웅 기자
신인상·대상 2관왕 차지한 최혜진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 신인상·대상 2관왕 차지한 최혜진 “더 강해져 돌아오겠다”
  • 최혜진. (사진=KLPGA)[장흥(전남)=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더 강해져 돌아오겠습니다.”2018년은 최혜진(19)에게 잊을 수 없는 한해다. 지난해까지 아마추어로 활약하던 최혜진이 이름 뒤에 붙어 있던 ‘a’라는 꼬리표를 떼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번호 ‘1214’를 받고 정식으로 프로 활동을 시작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는 돈에서 시작한다. 아마추어는 규정상 상금을 받지 못하지만, 프로는 성적에 따라 억대의 상금은 물론이고 별도의 후원계약을 통해 거액을 만질 수도 있다. 종종 프로라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신인들도 있었지만, 최혜진은 달랐다. 그는 ’괴물 루키’ ‘슈퍼 루키’라는 평가에 걸맞은 존재감을 보여주며 한국 여자골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눈도장을 받았다. 올해만 2승을 거뒀고, 톱10에도 15번 들었다. 연말 시상식을 앞둔 최혜진은 2013년 김효주(23) 이후 5년 만에 KLPGA 투어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프로 첫 시즌을 보낸 최혜진은 “프로 데뷔 첫해를 성공적으로 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시즌 전 목표로 했던 신인상을 비롯해 KLPGA 투어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대상까지 타게 돼 행복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그러나 시즌을 하나씩 돌아보면 아쉬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최혜진은 컷 탈락했던 순간과 상금왕을 놓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그는 “올 시즌 점수를 주자면 9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10점을 뺀 이유는 상금왕을 놓치고 컷 탈락한 대회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올해 유일한 컷 탈락을 경험했다. 이어 “한 시즌을 돌아봤을 때 어이없는 실수도 하고 부끄러운 장면들이 몇 개 있지만, 올해 경기력을 비롯해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며 “내년 시즌을 마치고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혜진에게 올해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낀 한 해이기도 했다. 그는 “아마추어와 프로 무대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며 “가장 부담됐던 건 내가 친 모든 샷이 기록으로 남는다는 것이다”고 기록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이어 “매주 대회가 열리고 기록이나 상금 순위 등을 신경 써야 하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이 상당히 컸다”면서 “‘아마추어 때가 좋았지’라고 말하던 선배들의 말이 공감됐다”고 털어놨다. ‘유종의 미’를 기대했던 이벤트 대회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타이틀방어를 눈앞에서 놓친 것도 시즌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해 9월 프로로 전향을 선언한 최혜진은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규투어는 아니었지만, 존재감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그만큼 최혜진은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최혜진은 올해 대회에서 첫날 선두를 지키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둘째 날 경기에서 어이없는 실수가 반복되면서 스스로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정규투어가 아니었기에 실망이 크지는 않았지만, 최혜진에겐 또 한 번 성장의 발판이 됐다. 최혜진은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실수가 나와 아쉽지만, 골프가 매번 잘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험을 자양분 삼아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2018시즌 모든 일정을 마친 최혜진은 이제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그는 벌써 내년 다관왕이라는 확실한 목표까지 정했다. 그러기 위해선 마음 놓고 휴식을 즐길 여유가 없다. 최혜진은 프로 첫 시즌을 보내며 느낀 문제를 이번 겨울 동안 확실하게 보완해 내년에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최혜진은 올해 그린적중률 1위(81%),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4위(253야드), 평균타수 2위(70.1897타) 등 고른 기량을 유지했지만, 페어웨이 적중률(76.2246%)과 평균 퍼트 부문(30.5068타)에선 각각 36위와 44위로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혜진은 “퍼트를 포함해 그린 주변에서의 쇼트게임 실력을 쌓아야 한다”며 “시즌 막판 퍼트가 흔들리면서 성적을 내는데 어려움이 겪었던 만큼 퍼트에 대한 약점만 보완한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18.11.20 I 임정우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 뮤지컬 ‘광화문 연가’선보인다
  • CJ ENM 오쇼핑부문, 뮤지컬 ‘광화문 연가’선보인다
  • CJ ENM 오쇼핑부문이 오는 23일 오전 1시에 창작뮤지컬 ‘광화문연가’ 관람티켓을 판매한다.(사진=CJ ENM 오쇼핑부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 ENM(035760) 오쇼핑부문은 연말 공연시즌을 맞아 창작뮤지컬 ‘광화문 연가’ 티켓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최대 50% 할인된(R석 기준) 가격에 방송 중에만 판매되는 특별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전 1시 방송에서 18년차 베테랑 배우 이건명, 만능 엔터테이너 김호영, SG워너비 출신의 이석훈 등 주요 출연배우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주요 넘버를 직접 부른다. 출연진들이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시청자 사연에 맞는 노래를 추천하는 토크쇼 무대도 더해진다. 진행은 TV홈쇼핑과 라디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민웅 쇼호스트와 이솔지 쇼호스트가 맡는다. CJ ENM은 이번 판매방송을 위해 별도로 기획된 ‘스페셜 마티네(matinee)’ 패키지를 20 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12월 5일 오후 3시 디큐브아트센터 공연 VIP석 예매권 2매와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로비 라운지 바 2인용 애프터눈 티 세트, 그리고 극중 미스터리 캐릭터 ‘월하’ 역을 맡은 김호영 배우와의 만남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생방송 중 라이브톡(카카오톡)에 소감을 보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뷔페 ‘피스트(Feast)’식사권 2매를, 10명에게는 투썸플레이스 케익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방송 중 판매되는 일반 예매권은 14만 원인 VIP석공연예매권을 9만원에, 12만원 R석은 50% 할인된 6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ARS 주문 및 일시불 결제 시 추가 3000원 할인도 가능하다. CJmall에서는 방송 전 사전 구매가 가능하다. 예매권은 공연이 끝나는 2019년 1월 2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이번 방송은 지난 7월 뮤지컬 ‘명성황후’에 이어 CJ ENM의 문화콘텐츠를 소개하는 쇼케이스 프로그램인 ‘컬쳐프로젝트’ 2탄으로 기획됐다. CJ ENM오쇼핑부문은 쇼핑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며 문화 콘텐츠와 상품의 결합을 시도해 왔다. 한편, 이번에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으로 꾸며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죽음을 앞둔 ‘명우’가 미스터리한 인물인 ‘월하’의 도움으로 떠난 시간여행에서 세대를 넘나드는 명곡을 통해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는 이야기다.
2018.11.19 I 함지현 기자
'제품 하나로 다양하게'…화장품도 가방도 '멀티'가 대세
  • '제품 하나로 다양하게'…화장품도 가방도 '멀티'가 대세
  • 한 제품에 다양한 기능을 담은 멀티 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SEP이 최근 선보인 ‘MOTT 키트’(위)와 루이까또즈가 출시한 백팩-미니크로스(아래 왼쪽)와 복조리-탬버린백(오른쪽).(사진=각 사)[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하나로는 부족하다. 한 번에, 하나로, 다양하게….’최근 패션·뷰티 업계에 멀티 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한 가지 기능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 가지 기능을 한 제품에 담는 것이다.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어 앞으로 관련 제품 출시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오쇼핑부문의 독립 뷰티브랜드 셉(SEP)이 지난 9월 출시한 ‘엠오티티(MOTT) 키트’ 판매량이 3500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SEP이 올초 다음소프트와 함께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개발했다. 그 결과 밀레니얼 세대는 화장을 남이 아닌 나를 위한 일상적인 습관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다른 옷을 입듯 매일 ‘그날의 화장(makeup of the day)’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시간과 상황에 맞는 화장을 하는 셈이다. SEP은 또 여성 고객 4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가지고 다니는 메이크업 제품의 개수는 평균 7.62개로, 이를 보관하는 파우치의 평균 무게는 다이어리, 텀블러와 비슷한 285g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토대로 개발한 것이 MOTT 키트다. MOTT는 미니멀리즘 트렌드를 반영한 콤팩트한 케이스에 아이섀도와 립앤치크 스틱의 기본 구성에 제품별로 립밤, 홀로그램 하이라이터, 보습 멀티밤이 각각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섀도와 스틱은 취향에 맞게 재조합해 나만의 메이크업 키트로도 구성할 수 있다.태진인터내셔날의 프랑스 브랜드 루이까또즈는 국내 디자이너 계한희(KYE)와 협업해 독특한 ‘콤비네이션 백’을 선보였다. 지난달 19일 2019 S/S(봄여름)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이번 제품은 펑키하면서도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각기 다른 스타일의 가방을 ‘따로, 또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1+1 형태의 파격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귀여운 복조리 백 하단에 동그란 탬버린 모양의 화이트 백을 탈부착 해 쓸 수 있도록 달았다. ‘복조리-탬버린’ 백은 하나로 결합해 있을 땐 위아래로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고, 따로 떼어내면 각각의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탬버린 백만 별도로 어깨에 메거나 힙색(엉덩이에 걸치는 가방)으로 캐주얼하게 활용하는 식이다. 또 다른 콜래보레이션 제품인 ‘백팩-미니크로스’는 심플한 블랙 백팩에 화이트 크로스백을 앞면에 결합한 형태로, 떼었을 때와 붙였을 때 전혀 다른 느낌의 가방이 된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가방과 미니파우치가 콤비를 이룬 ‘카메라백-미니파우치’도 있다. 앞면의 그물망에 쏙 들어가는 작은 파우치를 결합할 수 있는 방식으로 디자이너 계한희의 재치 있는 감각이 돋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멀티 제품은 제품 하나로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실용적이면서 개성을 뽐내기에도 좋다”며 “장기간 경기부진으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에게 특히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11.19 I 송주오 기자
과기정통부, 오늘부터 ‘2018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최
  • 과기정통부, 오늘부터 ‘2018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19일부터 25일까지 한 주간 ‘5G 시대’의 핵심 자원인 전파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학 교류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을 개최한다.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자파학회, 전자신문, 디지털타임스가 공동으로 주관해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우리가 앞서가는 5G 세상, 모두가 누리는 ’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 대국민 체험 프로그램 등 전국 각 지에서 18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오늘,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파방송 기술대상, 각종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과 전파방송산업 진흥 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된다.전파방송기술대상은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전파분야 논문 공모전 대상은 KAIST 안병권 박사가 수상한다. 전파방송 진흥유공자에는 김용수 前과기정통부 2차관 등 3인이 선정됐다.개막식 부대행사로 5G 서비스 시연 및 인증장비 전시가 진행되며, 3.1절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별도 부스가 운영된다.SKT·KT·LG는 AR서비스·VR라이브TV 등 5G 서비스를 시연하고, 삼성은 5G 인증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전문가 토론회는 개막식이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다. 5G시대를 선도하는 전파진흥기본계획, 5G 스펙트럼 새로운 산업의 장을 열다, 5G 시대의 미래전파기술 및 정책워크숍, 2018 무선전력전송 컨퍼런스, 차세대 방송과 실감미디어 기술 세미나, 주파수공동사용(TVWS) 활성화 워크숍 등이 열린다.2018 전파 엑스포는 11월 22일(목)부터 11월 25일(일)까지 국립광주과학관에서 진행되며, 전시·체험행사 등 22개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전파에 대한 탐구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방송과 실감 미디어 기술 세미나는 11월 21일(수)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되며, 초고화질(UHD), 가상현실(AR/VR) 등에 대한 방송기술의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다.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12월 1일 5G 주파수 전파송출로 개막되는 5G 시대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대인 동시에 우리에게는 또 한 번의 혁신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전문가들에게는 5G 시대에 전파방송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국민들께는 5G 시대를 미리 만나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8.11.19 I 김현아 기자
온양관광호텔 매각 속도…"이르면 연내 매각 목표"
  • [마켓인]온양관광호텔 매각 속도…"이르면 연내 매각 목표"
  • 온양관광호텔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회생 절차를 밟는 온양관광호텔이 내년 초 회생절차 종결을 노리며 연내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정관리를 되도록 빨리 졸업하는 것이 위축한 호텔 영업을 끌어올리는 길이라는 데 이해당사자의 공감대가 형성하면서 회생절차가 탄력을 받고 있다.1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온양관광호텔은 지난 14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대명종합건설(대명종건)과 호텔 매각 전반에 대한 사항과 매각 일정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호텔 매각 금액은 263억원으로 최종 조율했다.각서에 따라 양측은 이달 중으로 호텔을 실사하고 내달 5일 호텔 투자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19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고, 이를 잠정 내달 13일 열리는 채권자 협의회에서 찬반에 부칠 방침이다.양측이 매각과 별도로 합의한 호텔 투자 사안에서 대명종건이 얼마나 의지를 보여 채권자의 마음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호텔은 1991년 중건한 지 28년째 돼 일부 시설 및 외관은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인수자 대명종건 측은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호텔업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 투자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주인은 바뀌더라도 호텔명은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1세대 관광호텔이라는 호텔인지도를 살리는 게 영업에 낫다는 판단에서다.늦어도 내년 초에는 매각을 마무리하자는 데에 호텔과 대명종건, 채권자 측 이해가 좁혀지고 있다. 설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특수를 잡을 준비를 하려면 시기를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호텔은 `법정관리` 딱지가 붙어 관공서 및 대기업 행사 등 대규모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관계자는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이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매듭할 계획”이라고 했다.온천수량 관리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데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다. 실제로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정기온천자원 용역 결과 온양온천 지역 온천수위는 평균 149m를 기록해 직전 측정 연도인 2012년 온천수위(180m)를 31m 차이로 넉넉하게 웃돌았다. 온천수위는 지면에서부터 온천수까지의 거리를 수직으로 재서 측정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온천수가 많다는 의미다. 아산시 관계자는 “온양 지역 온천수량은 전보다 늘었지만 관리를 위해 하루 최대 사용량을 이전보다 10% 줄이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온양 지역 온천수가 당장 고갈할 염려는 없다”고 했다.
2018.11.18 I 전재욱 기자
온양관광호텔 매각 속도…"이르면 연내 매각 목표"
  • [마켓인]온양관광호텔 매각 속도…"이르면 연내 매각 목표"
  • 온양관광호텔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회생 절차를 밟는 온양관광호텔이 내년 초 회생절차 종결을 노리며 연내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법정관리를 되도록 빨리 졸업하는 것이 위축한 호텔 영업을 끌어올리는 길이라는 데 이해당사자의 공감대가 형성하면서 회생절차가 탄력을 받고 있다.1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온양관광호텔은 지난 14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대명종합건설(대명종건)과 호텔 매각 전반에 대한 사항과 매각 일정에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맺었다. 호텔 매각 금액은 263억원으로 최종 조율했다.각서에 따라 양측은 이달 중으로 호텔을 실사하고 내달 5일 호텔 투자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회생계획안을 19일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고, 이를 잠정 내달 13일 열리는 채권자 협의회에서 찬반에 부칠 방침이다.양측이 매각과 별도로 합의한 호텔 투자 사안에서 대명종건이 얼마나 의지를 보여 채권자의 마음을 움직일지 주목된다. 호텔은 1991년 중건한 지 28년째 돼 일부 시설 및 외관은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 인수자 대명종건 측은 호텔 인수를 시작으로 호텔업 사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라 투자에 적극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주인은 바뀌더라도 호텔명은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국내 1세대 관광호텔이라는 호텔인지도를 살리는 게 영업에 낫다는 판단에서다.늦어도 내년 초에는 매각을 마무리하자는 데에 호텔과 대명종건, 채권자 측 이해가 좁혀지고 있다. 설을 시작으로 다가오는 특수를 잡을 준비를 하려면 시기를 늦출 수 없기 때문이다. 그동안 호텔은 `법정관리` 딱지가 붙어 관공서 및 대기업 행사 등 대규모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관계자는 “연내 매각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이고 늦어도 내년 초에는 매듭할 계획”이라고 했다.온천수량 관리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데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다. 실제로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정기온천자원 용역 결과 온양온천 지역 온천수위는 평균 149m를 기록해 직전 측정 연도인 2012년 온천수위(180m)를 31m 차이로 넉넉하게 웃돌았다. 온천수위는 지면에서부터 온천수까지의 거리를 수직으로 재서 측정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온천수가 많다는 의미다. 아산시 관계자는 “온양 지역 온천수량은 전보다 늘었지만 관리를 위해 하루 최대 사용량을 이전보다 10% 줄이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온양 지역 온천수가 당장 고갈할 염려는 없다”고 했다.
2018.11.18 I 전재욱 기자
LH, 서북부 최대 신도시 운정신도시 문화시설용지 분양
  • LH, 서북부 최대 신도시 운정신도시 문화시설용지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신도시인 경기도 파주운정신도시 내 유일한 문화시설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1만2881㎡ 규모이며, 공급(예정)금액은 197억840만원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250%로 층고제한은 별도로 없다. 주용도인 공연장 및 전시장은 건축물 연면적의 60%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근린생활시설은 연면적의 20% 이하로만 허용된다. 운정지구는 4만여 가구 이상이 이미 입주를 마치고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연장, 전시장 등 문화시설이 부족해 입주민들의 문화서비스 수요가 충족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구 내 유일한 문화시설용지인 이번 공급토지를 매입해 문화시설로 개발하게 되면 운정지구 내 문화서비스 시장을 독점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매우 높다는 게 LH측 설명이다. LH관계자는 “향후 사업지구 인근 운정 3지구까지 준공되면 총 10만여 세대가 거주하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 규모 신도시를 배후 수요로 품게 돼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공급 일정은 오는 11일 1순위 신청접수 및 개찰, 12일 2순위 신청접수 후 개찰 및 추첨을 진행하고, 18일과 19일 양일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순위별 신청자격은 1순위는 3년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 신청하는 자이며, 2순위는 5년 분할납부 조건으로 분양 신청하는 자이다. 공급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가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경쟁입찰방식으로 주인을 찾는다.한편 운정신도시는 일산에서 2km, 서울에서 20km 거리에 있는 수도권 서북부 거점 신도시로서 운정3지구와 교하지구를 포함하면 사업지구 총면적이 1866만㎡에 달한다. 일산 신도시의 1.2배, 분당 신도시와 맞먹는 총 25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제2자유로를 이용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상암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연말 착공 예정인 GTX A노선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서울역까지 10분대, 삼성역까지는 20분대에 도달 가능한 서울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8.11.18 I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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