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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 음주운전 공무원 승진서 배제한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해 승진을 배제하기로 했다.또한 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공무원 비율을 확대하고, 중앙부처 등에서 전입한 5급 이상은 일정 기간 승진을 제한키로 했다.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9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우선 내년 1월 1일부터 음주운전으로 인한 범죄 사실이 확인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중에 관계없이 승신 심사에서 배제한다.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공직에서부터 음주운전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징계 절차와는 별도로 적용된다.발탁승진은 직렬별 4·5급 승진 예정 인원의 20% 범위 내에서 선발한다.대상은 △획기적인 법령 제·개정 및 대규모 정책 사업 완수, 집단 및 고질민원 처리 등 성공적인 업무 수행 공무원 △창의적인 업무 개선 등을 통해 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무원 △기타 업무 추진 실적이 우수해 추천된 공무원 등이다.5급 이상 관리직에서 여성공무원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연도별 임용 목표 비율은 내년 9.7% 이상, 2020년 10.4% 이상, 2021년 12% 이상, 2022년 13.2% 이상 등이다.현재 충남도의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은 7.2%이다.중앙부처 등에서 전입한 5급 이상은 ‘충남도인사관리규정’ 제7조를 적용해 2년 범위 내 승진 임용을 제한한다.직위공모제는 임용권자의 고유 권한 강화와 직원 선호도를 반영해 개선한다.혁신담당관과 인재육성과장, 감사과장 등 4급 3개 직위는 공모에서 제외하고, 5급은 현행 인사·조직관리팀장에 기획·예산총괄팀장을 포함해 4개 직위로 공모를 확대 실시한다.중앙부처나 시·군 등에서 근무하는 계획인사교류자에 대해서는 교류가점을 부여하고, 근무성적평정과 성과상여금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등급을 주기로 했다.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베이비부머 세대 공무원 퇴직 급증에 맞물린 신규자 비율 확대 등 공직사회의 급격한 세대교체에 대응하고, 증대하는 행정 수요에 맞춘 탄력적이며 유연한 인력 운영 필요성에 따라 노조 등과 함께 마련했다”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인사 운영을 통해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인적 토대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물류가 경쟁력"…초격차 승부 나선 유통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물류가 미래 유통업계를 먹여 살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상향평준화 되고 있는 만큼 제품만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에는 어려운 상황. 이에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전달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이 각광받고 있다.이미 물류 차별화를 선언한 쿠팡을 비롯해 이마트와 롯데 등 오프라인 유통 공룡들도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만들기 위해 물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최첨단 물류센터·배송서비스로 차별화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과거 아날로그 기반의 물류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 시스템의 변화를 이뤄가고 있다.우선 쿠팡은 전국을 망라할 수 있는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받은 10억 달러(1조1500억원)가 물류 강화에 쓰였고, 최근 이뤄진 20억 달러(2조2500억원) 투자 유치의 목적 역시 비슷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인천, 덕평에 각각 10만㎡ 규모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비롯, 서울, 여주, 호법, 칠곡, 목천 등 전국에 10여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국에 있는 쿠팡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축구장 151개 크기로, 쿠팡은 내년까지 지금의 물류센터 규모를 두 배가량 넓힐 계획이다.방대한 물류센터에서 하루에 배송되는 로켓배송 상자는 약 100만개. 지난 9월 누적 배송 물량이 10억개를 돌파했다. 특히 400만개의 로켓배송 상품은 자정이 다 돼가는 시간에 주문해도 이르면 다음 날 오전 중 배송이 완료된다.쿠팡이 수백만 개의 제품을 단 몇 시간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이유는 랜덤스토우(Random Stow)와 같은 숨은 기술력 때문이다. 언뜻 무질서해 보이는 진열대 안에 물류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는 자체 기술력과 고도의 알고리즘이 숨어 있는 것이다.랜덤스토우는 상품별로 정해진 공간에 배치하던 기존의 물류 시스템에서 벗어나 한정된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아마존과 같은 방식인데, 각 상품의 입출고 시점을 예측한 데이터와 저마다 다른 400만 종 상품의 크기, 주문된 상품을 피킹(보관 장소에서 꺼내는 일)하는 인력의 동선 등을 모두 고려해 시스템이 배치 공간을 정한다.차별화한 배송도 물류 역량 강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쿠팡은 이미 로켓배송으로 대변되는 익일배송을 정착한 데 이어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을 도입해 적용 중이다. 향후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내년 이커머스 전담 별도법인을 설립해 그룹 내 핵심 유통 채널로 육성할 계획인 신세계의 물류 전진기지는 이마트몰 온라인 전용센터 ‘네오(NE.O)’다.네오는 차세대 온라인 점포라는 뜻으로, 현재 2014년 용인시 보정동, 2016년 김포시에 각각 구축된 ‘네오 001’과 ‘네오 002’가 운영 중이다. 현재 김포센터 옆 부지에 ‘네오 003’을 건설 중이며 약 30% 공정률로 내년 하반기에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세계는 이마트몰 전체 주문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수도권 배송 효율을 높여 전년 매출보다 23.8% 신장한 1조3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네오센터는 수작업을 최소화했다. 대신 최적의 배송 루트 계산과 상품 피킹, 출하에 이르는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을 구현했다. 냉장 작업장을 항상 8℃ 이하로 유지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상품성도 개선했다. 고객주문부터 상품 분류, 배송, 재고관리, 협력회사 결제까지의 과정을 연동한 ‘ECMS(온라인 전용 물류 시스템)’로 재고를 관리해 오류와 결품율도 줄였다.이마트몰의 특화 배송 서비스는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오전 6시부터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쓱배송 굿모닝’이다. 기존 이마트몰 예약배송은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첫 시간대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였으나 쓱배송 굿모닝은 오전 6~9시, 오전 7~10시의 두 가지 시간대를 추가했다. 롯데 역시 글로벌로지스와 로지스틱스 합병을 계기로 그룹 미래 먹거리 중 한 축인 이커머스 물류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는다. 우선 3000억원 규모의 메가 허브 터미널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상하차, 분류기, 창고 자동화 및 물동량 예측, 배차, 적재율 관리, 챗봇, 빅데이터 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온라인 쇼핑 거래액 올해 100조원 돌파할 듯주요 유통사들이 이처럼 물류를 강화하고 있는 이유는 이커머스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015년 54조원이었지만, 올해는 1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3년 만에 시장 크기가 두 배로 성장한 것이다. 오프라인 유통사들도 이커머스에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롯데는 향후 5년간 3조원, 신세계는 1조7000억원을 투입한다.특히 온라인을 통한 쇼핑 경험이 쌓이면서 소비자들의 요구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고객들은 새벽·당일·정기 배송 등 다양한 시간대에 제품을 받기 원한다. 또 공산품부터 신선식품, 가정간편식에 이르기까지 구입 품목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는 판매자와 소비자를 잇는 대동맥으로, 물류가 수반되지 않으면 산업이 발전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며 “소비자들의 요구를 얼마나 빨리, 다양하게 수용하느냐가 유통업계 미래 생존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SK텔레콤, 전조직 5G 중심 개편..젊은 리더 중심 큰 폭 인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박정호 SK텔레콤 사장SK텔레콤이 5G 시대를 맞아 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전면적인 변화·혁신에 나선다.5G가 산업과 생활 전반에 걸쳐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5G의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존의 방식을 탈피해 과감한 조직 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박정호 사장은 “5G 인프라의 무한한 잠재력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을 5G 실행에 적합한 체계로 전면 재편한다”며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으로는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없어, 젊고 실력 있는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도전과 혁신의 조직문화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해 실행력을 제고하고,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펼쳐 나간다. CEO 및 기술·서비스·BM·전략 조직 리더들이 참여하는 ‘5GX Top Team’도 신설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전사 Tech. 인프라와 R&D 체계도 5G 시대 선도를 위해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재편한다. 특히 AI와 데이터를 ICT 기업으로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5G 시대 핵심 기술로 판단, 이를 중심으로 R&D 체계를 정비한다. 이에 따라 AI센터는 핵심 사업에 대한 Al Tech. 지원 역할을 확대하고, DT센터는 ‘데이터 거버넌스 그룹’을 산하에 신설, 향후 2년 내 각 사업 조직과 ICT 관계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한다. ICT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MNO(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규모 있는 ICT 사업 포트폴리오 중심으로 4대 사업부 조직을 재편한다. 특히 MNO는 지난 1년간 추진해온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통신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품, 서비스, 유통 등을 혁신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성장 사업은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별도의 2개 사업단 체제로 운영한다. IoT/데이터 사업단은 스마트 시티, 보안 인증,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마케팅 등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역으로 재편하고, AI/모빌리티 사업단은 인공지능 누구(NUGU) 중심의 AI 포털과 T 맵, T 맵 택시,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영역에 집중한다.ICT 관계사 간 긴밀한 협업과 유기적인 시너지 체계도 강화한다. 유통 · Data 인프라 · R&D 등 공통 역량을 적극 활용해, ICT 관계사 전체가 성과 공동체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한편, SK텔레콤은 5G 시대에 필요한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기 위해 대규모의 세대교체 인사를 시행, 체질을 개선한다. 산업·사회의 변화 속도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뿐 아니라 열린 사고와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 리더를 적극적으로 발탁했다. 박정호 사장은 “금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 · 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임원 인사보임 변경 (사업부 및 사업단장) 유영상 MNO사업부장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최진환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장홍성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장유성 AI/Mobility사업단장◇승진 (3명)유영상 MNO사업부장윤풍영 Corporate센터장 이현아 AI기획/개발Unit장◇신규 임원 선임 (22명)문갑인 Smart Device그룹장이중호 수도권마케팅본부장홍승균 통합유통Infra그룹장 허근만 서부Infra본부장라만강 HR그룹장이상구 Biz.메시징담당 신용식 Smart City Unit장전진수 Media Labs장 송광현 PR2실장 염성진 CR성장지원실 CR지원담당이기영 뮤직사업TF장 겸 IRIVER 전략기획그룹장 이기윤 고객가치혁신실장채종근 윤리경영실장 겸 법무그룹 Compliance담당류병훈 Innovation Suite 임원이상범 SK브로드밴드 프로덕트트라이브 리더박종석 SK브로드밴드 경영기획실장 최봉길 SK브로드밴드 기업문화실장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본부장 겸 5GX보안사업그룹장유재호 11번가 사업기획그룹장최우성 SKTJ 대표김무환 SKTA 사업개발담당강충식 SUPEX추구협의회 Comm.위원회 PR팀 임원
- 코오롱인더, 투명PI에 생체인식 기술 입힌다
-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체인식 전문기업인 크루셜텍과 손잡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계약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상균 코오롱인더스트리 수석연구원, 강충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 안건준 크루셜텍 회장, 김재흥 크루셜텍 이사, 김종욱 크루셜텍 이사.[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가 투명 폴리이미드필름(PI)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생체인식 전문기업인 크루셜텍과 손잡고,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생체인식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기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크루셜텍은 최근 별도 센서 없이도 디스플레이의 모든 영역에 지문인식이 가능한 DFS(Display Fingerprint Solutio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크루셜텍이 보유한 지문인식 기능을 투명PI에 접목해 보안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생체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고급(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폴더블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ATM, 키오스크 등 지문인식이 필요한 모든 보안 관련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갖춰 다양한 영역에 활용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성익경 부사장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투명PI(상표명 CPI®)를 폴더블 스마트폰 윈도우 커버용뿐 아니라 다양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장치에 적용되는 소재로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기회로 새로운 IT 생태계를 만들어 글로벌 소재업체로서 위상을 확립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C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폴리이미드 필름이다. 유리처럼 투명하고 강도가 세면서도 수십만 번 접어도 흠집이 나지 않아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로 불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관련 특허만 국내 104건, 해외 200건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한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다.한편 크루셜텍은 초소형 입력장치 OTP(Optical TrackPad), 지문인식 모듈, 새로운 방식의 정전식 터치스크린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글로벌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 입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코오롱 측은 “이번 공동개발은 대기업과 중견 벤처기업이 협업하고 서로 다른 기술의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상생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리셋! 리서치센터]②"리포트 質높이자"…1세대 애널리스트 3인의 제언
- (왼쪽부터)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이종우 이코노미스트, 이종승 IR큐더스 대표 등 전(前)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함께 지난 26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현재 리서치센터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를 가졌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증권사의 꽃`이라 불리던 애널리스트. 지난 2010년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애널리스트가 1500명을 넘겨 정점을 찍은 후 현재는 1000여명으로 3분의 1 가량 줄었다. 남부럽지 않은 고액 연봉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의 학력을 가지고도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야했던 애널리스트. 이제는 인력난과 예산 부족에 허덕이며 증권사 내에서도 기피하는 직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과거 `리서치 사관학교`로 불렸던 대우증권 출신의 전직 리서치센터장들과 함께 현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본다.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우 이노노미스트(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종승 IR큐더스 대표(전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는 모두 리서치센터장을 거친 1세대 애널리스트들이다. 미래에셋대우에서 대표이사까지 역임한 홍 대표는 지금도 독립리서치센터인 혜안리서치를 운영하고 있고 이종우 전 센터장은 이코노미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종승 전 센터장은 IR대행사인 IR큐더스 대표로 상장사들의 고충을 직접 보고 들으며 현장경영을 하고 있다. “리서치센터가 달라져야 한다. 증권사의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보고서(증권 리포트)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자본시장의 변화·발전을 이끌 창구가 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현실에 맞는 조직개편, 보고서 유료화 등도 고민해야 한다.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3명의 전직 센터장들은 각론에선 조금씩 의견이 달랐지만 리서치센터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단순히 보고서 양이 줄어든 것이 문제가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조직을 탈바꿈해 자본시장 질적 개선을 이끌어야 한다고 이들은 주문했다. ◇인력난 `허덕` 리서치센터…“이익의 2%도 투자 안해”우선 인력난에 허덕이는 리서치센터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사 위탁매매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체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서 30% 남짓으로 감소했다. 법인영업 지원 업무를 위해 탄생한 리서치센터의 역할도 자연스레 축소됐고 많은 인력이 빠져나갔다. 다수의 증권사들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인력 충원을 하지 않고 비용 절감에만 몰두해 결국 리서치센터의 보고서 수준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홍성국 = 제조업도 연구개발(R&D) 인력이 3%가 넘는데, 지금 국내 증권사 중 리서치센터 인력이 전체의 3% 이상되는 회사는 사실 없어요. 대형 증권사들은 연간 1조원 가까이 버는데 리서치센터에 2%도 투자하지 않으려 해요. 100명 이상의 인력을 유지하려면 200억 정도는 투자해야 합니다. 리서치센터가 빛을 발해야 국내 투자문화도 성숙해지는 겁니다. 이종승 = 리서치센터의 자체 역량이 떨어진 데는 대외기관들이 진행하는 애널리스트에 대한 평가도 한 몫했다고 봅니다. 평가가 인기투표처럼 되다보니 애널리스트들이 본연의 분석 업무보다 마케팅을 중요시하는 부작용이 생긴 겁니다. 그러다보니 시장 분석보다 정보력에 치중해 애널리스트가 정보전달자에 그치게 된 거죠.이종우 = 증권사 외부에서도 리서치센터를 보는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어요. 2003년께 서울대학교에서 가치투자 관련 특강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강의실에 모인 300여명의 학생들이 강연보다 리서치센터에 들어오기 위한 팁을 얻는 데에만 관심이 있는 겁니다. 얼마 전 같은 장소에서 특강을 진행했는데, 리서치센터에 대해 물어보니 200명의 학생 중 아무도 관심이 없지 뭡니까. ◇정보제공 역할 퇴색…“정부 제도적 뒷받침해야”vs“시장원리 따라야”증권사들도 고민이 많은 건 사실이다. 리서치센터는 투자자를 위한 차별화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회사 수익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모든 시장 참여자들을 위한 정보 제공이라는 공공재 성격이 강해졌다. 리서치센터가 축소되면서 투자정보 얻기가 어려워졌다는 불만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무턱대고 모든 종목의 보고서를 내라고 강요할 순 없다. 이종승 = 코스닥 시장은 2~3년만 지나면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리스트가 거의 바뀔 정도로 안전성이 떨어지죠. 한 사업부문만 잘못돼도 회사는 큰 타격을 입어요. 또 코스닥 기업들 중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하는 비중은 20%가 채 안돼요. 애널리스트 입장에선 믿음이 안가는 기업에 대해 무조건 보고서를 낼 순 없죠.이종우 = 유관기관들이 정보분석 없이도 가능한 기술분석보고서 제도를 지난 5월 도입했지만, 사실 면피를 하기 위한 수준에 불과해요. 무엇보다 연속성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전직 애널리스트들을 활용해 코스닥 보고서를 발간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필요한 자금은 수익자를 통해 확보하고,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가 해당 기업을 책임지는 형태를 가져가면 됩니다.홍성국 = 글쎄요. 금융당국의 인위적인 개입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시장 원리를 따라가는 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상장사 서베이 수준의 보고서만 계속 반복해 내봐야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기업도 정보공개 확대하고 투자교육 이뤄져야리서치센터 변화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보고서의 질적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세 명의 전직 리서치센터장들도 여기에 모두 동의했다. 한켠에선 유료화 얘기도 나온다.이종우 = 애널리스트들이 지식을 많이 쌓아야 해요. 아는 게 별로 없으니 자기 확신이 없고 시장에 영합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거죠. 최근에는 애널리스트 양성 교육이 짧은 시간에 이뤄지다 보니 설익은 사람들이 들어와 시장에서 시달리다 주저앉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종승 = 국내에서는 기업 지배구조 등 비재무정보 제공이 의무화돼 있지 않아요. 보고서에 ‘공개 정보가 없어 할인요인으로 밸류에이션에 반영한다’고 명시한다면 기업의 정보 공개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요. 별도로 대가를 치를만한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해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홍성국 = 지금 우리의 투자문화는 문제가 있어요. 테마나 소문에 의존하다보니 테마주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아요. 암호화폐, 보물선 테마주로 시끄러웠던 게 대표적입니다. 투자문화가 테마 위주가 아닌 펀더멘탈(기초체력)에 기반하도록 하려면 질 좋은 보고서 작성, 직접 현장 교육 등 리서치센터가 앞장서야 합니다. 증권사 뿐 아니라 은행·보험 등 금융업도 회사 차원의 전문지식 강화가 절실해요. (왼쪽부터)이종우 이코노미스트, 이종승 IR큐더스 대표,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등 전(前)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함께 지난 26일 서울 명동 이데일리 본사에서 현재 리서치센터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를 가졌다.(사진=노진환 기자 shdmf@)
- [LA모터쇼]그야말로 SUV 전성시대..한국 도입할 신차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하반기 열리는 미국 최대의 오토쇼인 ‘LA 오토쇼’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8일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1월에 미국 자동차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오토쇼’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줄고 있지만 LA 오토쇼는 계속 흥행이 상승하고 있다. 12월 9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를 비롯, BMW·GM·지프 등 유명 브랜드들이 완전 신차를 출시해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출품된 신차 가운데 유독 SUV가 눈길을 끈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SUV 열풍을 대변하는 듯 하다. 한국에서 판매 가능한 모델을 중심으로 신차를 분석해봤다. 1,2년 내에 SUV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장바구니에 넣고 기다려볼 만 하다. ◇지프가 만든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지프가 만든 픽업은 역시나 기대감을 만족시킨다. 범상치 않아서다.지프는 1992년 코만치 이후 26년 만에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다. 이 차는 아메리칸 아이콘의 하나인 ‘랭글러’ 언리미티드 롱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019년 상반기에 북미부터 본격로 판매된다. 오프로드의 최강자 지프의 픽업답게 오프로드를 달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글래디에이터에는 루비콘의 커맨드 락 시스템과 사륜구동 시스템이 올라간다. 또 스웨이바 분리 기능과 차동제한 장치 등을 적용해 웬만한 험로는 별도의 튜닝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엔진은 랭글러와 같은 3.6L V6 가솔린이 장착된다. 디젤 모델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수입도 가능한 모델이다. ◇링컨 하이브리드 SUV 에비에이터, 한국 진출 유력링컨은 세단 모델을 대부분 단종하고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7인승 SUV 에비에이터는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모델로 출시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0L V6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다. 시스템 총출력 450마력, 합산 최대토크 83.0kg.m를 발휘한다. 가솔린 모델은 3.0L V6 트윈터보 엔진이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55.2kg.m를 낸다. 세련된 외관과 고급스러운 실내는 항공기의 디자인을 본 따 만들었다. 에비에이터에 적용되는 폰 애즈 어 키(Phone As A Key) 기능은 링컨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을 스마트키 대신 사용 할 수 있다. 문을 여닫는 것은 물론 시동도 걸 수 있다. 에비에이터는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 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가 문제다.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7000만원대를 넘어서는 곤란하다. ◇BMW의 가장 큰 SUV X7BMW의 SUV라인업 중 가장 큰 새로운 라인업 X7이 LA 오토쇼에서 공개됐다. 전장 5151mm에 휠베이스는 3105mm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3+2시트 구성의 7인승 SUV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326L의 기본 트렁크 용량에 2열과 3열을 접으면 2120L까지 확장된다. 옵션으로 2+2+2구조의 6인승 모델을 선택 할 수도 있다. X7의 라인업은 총 4종이다. 미국에서는 최고출력 340마력의 40i와 최고출력 462마력의 50i 모델을 선보인다. 유럽에서는 최고출력 265마력의 30d모델과 최고출력 400마력의 M50d 등 디젤 모델을 추가한다. 전면부에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커다랗게 자리 잡고 양 옆에 위치한 헤드램프에는 BMW 레이저 라이트 시스템이 장착된다. 내년에는 한국 출시도 가능한 모델이다. ◇혼다의 새로운 SUV 패스포트패스포트는 CR-V와 파일럿의 간극을 메우는 모델이다. 5인승 모델로 국내 들어오면 중형 SUV인 싼타페나 쏘렌토 등과 경쟁하게 된다. 전장은 4838mm로 싼타페(4770mm)보다 68mm크다. 휠베이스 또한 2794mm로 싼타페(2765mm)보다 크다. 트렁크 용량은 1166L며 2열을 폴딩하면 공간은 더욱 늘어난다. 패스포트는 CR-V는 작고 파일럿은 너무 커서 구매를 말설였던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다. 패스포트는 파일럿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V6 3.5L 가솔린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뤄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발휘한다. 4륜 구동시스템이 적용돼 험로 주행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버튼식 기어노브, 반자율 주행이 가능한 혼다 센싱이 적용된다. 내년 초 북미를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된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소형 SUV HR-V가 폭망했던 것에 비해 순조로운 판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쉐보레 중형 SUV 블레이저GM은 5인승 SUV 블레이저를 선보였다. 캐딜락 XT5와 GMC 아카디아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차체는 더 크다.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엔진과 3.6L 6기통 가솔린 두 종이다. 최고출력은 각각 193마력, 305마력이다. 모두 9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외관은 SUV답지 않게 쉐보레 스포츠카인 카마로 디자인을 닮았다. 스포티하고 역동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국GM은 향후 5년간 국내에 15개의 신차 또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올해 발표한 바 있다. 블레이저의 국내 출시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많은 소비자들이 세련된 디자인의 블레이저 국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 진출이 유력한 후보 모델이다.◇SUV로 탈바꿈한 기아차 쏘울기아 쏘울은 국내에서는 주류가 아니다. 그러나 북미지역에서는 연간 10만대 이상씩 팔리는 인기모델 중 하나다. 대학생의 첫 차로 많이 판매된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3세대로 1,2세대가 MPV에 속했던 것과 달리 실용성과 기능성을 더해 SUV로 장르를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쏘울은 코나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한다. 3세대가 되며 외관은 역동적이고 스포티함이 더해졌다.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47마력의 2.0L 가솔린, 최고출력 175마력의 1.6L 가솔린에 전기차 파워트레인이 추가된다. 쏘울EV의 경우 니로와 동일한 시스템이 장착된다. 1회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최대 주행거리는 현대기아 전기차를 통틀어 가장 긴 485km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에도 내년 상반기 출시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미국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차의 구원투수가 드디어 등판했다. 현대차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7~8인승 대형 SUV다. 3.8L 가솔린과 2.2L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SUV답게 넓은 트렁크 공간은 물론 3열 승객도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전자식 4륜구동 시스템은 스노우 모드를 탑재해 다양한 지형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한 차로 유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및 곡선구간 자동감속 등을 적용해 사실상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사전 계약이 진행 중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3475만원부터 4227만원이다.이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SUV GLS가 마이바흐의 마크를 달고 마이바흐 GLS로 출시된다. 럭셔리 SUV 벤틀리 벤테이가, 롤스로이스 컬리넌, 람보르기니 우루스 등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
-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퍼스트 무버’의 길…소재·부품서 찾아라-불신의 늪 빠진 국민연금...‘국가 지급보장’ 명문화해야-檢 ‘헌정 사상 초유’ 前 대법관 구속영장 청구-정권의 명운 걸고 청와대 기강 잡아야-해외에서 왕따 당하는 우리 원전기술◇줌인&-삼성·현대차, 2~3년 고문 기본...LG, 창업 지원도-‘4캔에 만원’ 맥주 사라지나-반포주공1·신반포4지구 관리처분계획 인가◇제조업 생태계 새 판 짜자-완제품으론 中 못 이겨...탄소섬유·센서·로봇장비, 새 엔진 시동 걸 때-노 vs 사, 신사업 vs 구산업...반목에 막힌 혁신-정부, 갈등 조정기능 키워야 규제완화 길 열려-獨 스마트팩토리 전환 전력...中, 반도체에만 160조원 투자◇Upgrade Korea 포퓰리즘에 발목 잡힌 국민연금 개혁-기대수명 맞춰 수급연령 늦추고...건강보험처럼 매년 보험료 저정을-국민연금 안정적·지속적 지급은 정부 책임◇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 논란-“연회비의 7배” 과한 혜택 손본다지만...약관 일방 변경시 소비자 줄소송 우려-6년째 “줄인다” 말뿐...올해 마케팅비 역대 최대-수수료 인하 ‘불뚱’...일부 체크카드도 연회비 내야 하나◇정치-미국 본토 밖, 최대 美 해군기지...한반도 유사시 하루만에 병력 지우너 태세-“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대체...한미 해병 별도 연합훈련 추진”-美, 北에 건넬 당근은...인도적 지원? 종전선언?-‘조국 구하기’ 나선 이해찬◇경제-이번엔 약속 지킬가...‘무역전쟁’ 열쇠는 中 손에-1달러=1110.70원-“전기료 2배로 올리자”...여당發 파격 인상론 고개-당정 “폐점 원하는 경영악화 편의점, 위약금 부담 면제·감면”◇금융-김광수 ‘농협금융 개혁 4개 과제’ 시동, 내년 창립 이래 최대 ‘순익 1.5조’ 목표-KB금융, 교육부와 ‘초등돌봄교실1호’ 열어-‘성과주의’ 손태승...자회사 CEO 외부인사 모셔올까-회비 내역 실시간 공유...키뱅 ‘모임통장’ 출시◇화통토크-청년실업 문제 풀려면...4년제보다 취업률 높은 전문대에 투자를-‘전문대학’을 ‘직업교육대학’으로 이름 바꿔야◇산업&기업-개소세 인하 효과 찔끔...국산車 전전긍긍-상의 “상법개정안 득보다 실 크다”-애경그룹 ‘세대교체’ 임원인사-JAS 대표 장우영, 코스파 대표 김성호-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매 출품 100만대 돌파-한화, 중동·북아프리가 방산시장 ‘돌격 앞으로’◇산업-카톡·라인 탄 ‘금융사기’ 엄치는데...정부·운영업체는 ‘뒷짐만’-우주정복 게임 ‘로그 유니버스’…지구촌 휩쓸 것-PC시대 여론 광장…다음 ‘아고라’ 15년 만에 역사 속으로◇소비자생활-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의 미래는...“공생공영” vs “적자생존”-신세계百 푸드마켓 상품값, ‘진짜가격표’로 확인하세요-홈쇼핑社, 송출 수수료 부담에 웁니다-연말 호캉스...‘라이언’과 즐겨볼까◇건강-스트레스가 숨통 죌 땐...비닐봉투에 입·코를 대고 숨쉬어 보세요-지성이면 ‘피부 건조증’ 걱정없다고요?-‘인공치아’라고 칫솔질 소홀해선 안돼◇IR라운지-금호산업, 올들어 주택사업 완판 행진에 4년치 일감 확보...‘실적 개선’ 가속화-주택부문 매출 급성장, 공항 건설도 수주 기대-공항건설 경쟁력 최고...‘막여과 정수장’ 실적 1위◇증권&마켓-삼성전자·동국제강...美·中 ‘90일 휴전’에 수출주 -한국 로봇기술, 美日 대비 경쟁력, 수술로봇 ‘미래컴퍼니’ 눈여겨봐야-무역전쟁 불확실성 해소되자...증권업종도 하루새 2.6% 상승◇증권-PEF 운용사들 번ㅂ너이 투자 손사래, 이랜드 자금 유치 ‘골든타임’ 놓치나-유니슨 캐피탈 홍희주 상무 “자문만 하다 경영권 인수 업무하니 즐거워”-싱가포르계 ARA ‘영등초 YP센터 매각액’ 유상감자로 주주배정-거래소, 미스터피자 ‘MP그룹’ 코스닥 상장폐지 의결◇문화&스포츠-“빙초산 위스키 멘붕...웃음 참는 게 제일 힘들죠”-하루아침에 관노비가 돼버린 여인...꿋꿋이 버틴 그녀가 바로 대한민국◇스포츠-‘FA 큰손’ 실종...‘최대어’ 양의지, 최정마저도 원소속팀 기웃-골퍼 김예진 “시드 잃어도 좋다 생각하니 잘 맞더라”-조현우 “1부 잔류 후엔 FA 컵만 생각... 우승으로 역사 쓰겠다”-우즈 “2018년은 믿을 수 없는 한해”◇사람&나눔-임형준 대표 “지방 이전에 직원 이탈 걱정 많았지만...이젠 더 좋아해요”-박노해 詩 읊으며 떠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하나금융, 자폐성 장애작가와 함께 ‘그림 여행’ 전시회-삼표, 서울·삼척서 연탄 1만 1500장 배달-중견 건설사 한양, 김장김치 400포기 담그기 봉사◇오피니언-목멱칼럼 - 시민 참여형 4차 산업혁명 ‘리빙랩’-‘붕어빵’ K팝 시상식-부시처럼...존경받는 대통령을 보고싶다◇부동산-‘주거지에 웬 공장?’...도심 지식산업센터에 주민 집단 반발-희소가치에...꼭대기층 펜트하우스 인기 ‘천정부지’-시흥 테크노벨리 근처에...오피스텔·상가 동시 분양◇사회-사망 한달 뒤 발견...그 쓸쓸한 흔적, 지우다-사업장 작을수록 ‘알바 성희롱’ 피해 많아-前 현대증권 노조위원장 ‘해고무효’ 패소-화상사고 열에 일곱 ‘집’에서 발생해요-‘종북 명예훼손’ 이정희는 맞고, 문성근은 아니다?
- 삼성전자, 이번주 정기 임원인사..“소폭 인사 그칠 것”
- 삼성전자가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인 가운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3개 부문 대표이사가 모두 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 가전) 부문장, 고동진 IM(IT 모바일) 부문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르면 오는 4일께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업계에서는 김기남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장과 김현석 CE(소비자 가전) 부문장, 고동진 IM(IT 모바일) 부문장 등 3개 부문 대표이사가 모두 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인사를 앞두고 열린 이사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소폭 인사가 예상된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사장단과 임원 정기인사를 이번주 단행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4일이나 5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7일께 후속 임원인사와 다음주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 등이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번 삼성전자 인사는 예년과 달리 소폭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앞서 지난해 11월 사장단 세대교체가 이뤄진 상태여서 1년 만에 큰 폭의 변화를 주기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평가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사에서 3개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권오현 부회장과 윤부근 부회장, 신종균 부회장 등을 ‘60세 이상 CEO 퇴진 룰’에 따라 사퇴시키고, 200명 이상의 임원을 승진 승진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이에 따라 지난해 선임된 김기남 DS 부문장과 김현석 CE 부문장, 고동진 IM 부문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자사주 잔여분 소각 이외에 부문장 인사와 관련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인사를 단행한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 삼성카드(029780) 등 금융계열사에서도 ‘변화’보다는 ‘안정’을 키워드로 한 인사가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이미 큰 폭의 사장단 인사가 실시된 상황에서 1년 만에 비슷한 수준의 인사가 이뤄지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장단 인사 이후 이뤄질 임원인사는 A~D등급으로 나뉘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한 DS부문에서는 대규모 승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반면, 스마트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IM부문의 경우 임원을 10% 이상 감축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전자계열사 인사 역시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소폭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선임된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역시 연임이 유력하다.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취임 31주년을 맞았지만,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12월 1일 삼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2014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4년 넘게 병상에서 지내고 있다.
- 기초과학연구원, 2개 본원 연구단 출범…엄상일 교수 등 3명 CI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젊은 연구자들이 주축인 2개의 본원 연구단을 출범한다고 2일 밝혔다.IBS는 기초과학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도전적인 독립연구를 수행할 3명의 CI(Chief Investigator)로 엄상일 교수(42·KAIST), 김호민 교수(40·KAIST), 차미영 교수(39·KAIST)를 선정했다. IBS는 젊은 연구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이라는 목표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CI로 선정된 연구책임자는 새로운 형태의 연구단인 PRC(Pioneer Research Center) 내 독립적인 연구그룹을 구성한다. PRC는 IBS 연구단의 한 종류로 최대 다섯 명의 CI가 각 연구그룹을 이룰 수 있고 5년간 그룹별로 10억~15억 연구비가 지원된다. IBS는 매년 연구단장에 준하는 CI 선정 절차를 통해 유망한 젊은 연구자들에게 연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원을 중심으로 핵심 연구시설을 별도로 구축해 CI를 중심으로 국내외 공동연구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이번에 선정된 3명의 CI는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과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단’ 내 독립 연구그룹을 꾸려 연구에 착수한다. 수리 및 계산과학 연구단은 이산수학 그룹과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그룹으로 구성된다. 이산수학 그룹은 조합수학 및 그래프 이론 전문가인 엄상일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이달부터 연구에 착수하고,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그룹은 데이터과학과 계산사회과학계 유망주로 떠오른 차미영 교수가 맡아 내년 1월 1일부터 연구를 시작한다.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단 단백질 커뮤니케이션 그룹은 단백질 구조 및 Cryo-EM(초저온 전자현미경) 전문가인 김호민 교수가 연구 책임자로 이달부터 연구를 시작한다.IBS 김두철 원장은 “세계적으로 연구자가 수행한 초기의 모험적인 연구들이 창의적 성과의 단초가 되는 경향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에게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줘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선배 연구자의 몫이라 생각하며 CI들이 그 날개가 될 수 있도록 IBS가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S의 연구단은 30개(본원 7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로 늘어난다. 분야별로는 수학 2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7개, 지구과학 1개, 융합 5개를 운영한다.
- 세계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 E’ 2020년 한국서 열린다
- 알레한드로 아각(오른쪽) 포뮬러E 회장과 문재식 JSM홀딩스 회장이 30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조인식을 체결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경주 대회인 FE(Formula E)가 2020년 한국에서 열린다.전기차 레이싱 대회 주관사인 영국 포뮬러 E와 스포츠 이벤트 기업인 JSM홀딩스는 30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포뮬러 E 챔피언십’ 개최를 확정하는 조인식을 열었다.이번 조인식을 통해 2020~2025년까지 한국에서 포뮬러 E 챔피언십 개최권이 주어지며 최초 대회는 2020년 6월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알레한드로 아각 포뮬러 E 회장은 “한국은 자동차산업 기술 발전에 앞서 있을 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며 “포뮬러 E와 한국 사이에 많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포뮬러 E 측은 지난 23일 개최 후보지역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서울 광화문 광장, 시청 광장 주변을 유력한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개최 도시가 선정되면 10개팀, 20명 선수가 별도의 트랙이 아닌 약 2~3㎞ 도심 공공도로에서 친환경 레이싱을 진행하게 된다.오는 2020년 한국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망하는 포뮬러 E 챔피언십은 단순한 레이싱을 넘어 친환경차 기술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이 대회를 통해 대기오염 등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국내 관련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차세대 레이싱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영국 포뮬러 E는 2020~2025년 아시아 지역 대회 개최국 선정을 진행해 왔으며, 한국을 비롯해 호주, 러시아, 뉴질랜드 등 4개국이 개최 후보국에 올라 경합했다.포뮬러E 챔피언십은 올해로 5회째 시즌을 맞는 친환경 레이스 경기다. 순수 전기 에너지로만 구성된 모터로 자동차 경주가 이뤄진다. 2014년부터 매 시즌 7개월간 5대륙 10개 도시에서 진행했다. 올해는 파리, 로마, 멕시코시티, 취리히 등에서 진행했으며, 아우디와 재규어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가 출전했다.내년에는 11개 팀과 22명 운전자로 구성된 팀이 뉴욕, 베를린, 홍콩 등 전 세계 12개 도시에서 전기차 레이싱 챔피언십을 진행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셰 등도 출전할 계획이다.문재식 JSM홀딩스 회장은 “포뮬러 E 챔피언십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보여주는 친환경 자동차 기술의 발전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과 레이싱 대회에 관심이 높은 중국과 일본 등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문일답]종부세 대상자 46만6000명 내달 17일까지 납부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세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세의무자 46만6000명(세액 2조1148억원)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해 12월 17일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했다고 30일 밝혔다. 다음은 종부세 관련 일문일답 내용이다.-종합부동산세 과세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주택 또는 토지 보유자에 대해 1차적으로 부동산 소재지 관할 시·군·구에서 재산세를 부과하고, 2차적으로 전국에 소재한 각 유형별(주택, 종합·별도합산토지) 과세대상 재산을 인별로 합산한 가액이 각 유형별 공제액을 초과하는 경우 종합부동산세를 결정하여 고지하게 된다.-올해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은?△2018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국토교통부장관과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시하는 가격을 말한다. 공동주택은 국토교부장관이, 단독주택 및 토지는 관할 시장·군수·구청장이 가격을 공시한다. 주택 공시가격은 4월말, 토지 공시가격은 5월말에 공시되며,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또는 물건소재지 관할 시·군·구 누리집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전년대비 개별공시지가 6.28%, 공동주택 공시가격 5.02%, 단독주택 5.12% 각각 올랐다.다만,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른 재산세 감면대상인 주택 또는 토지의 경우 공시가격에서 그 공시가격에 재산세 감면비율을 곱한 금액을 공제한 금액을 공시가격으로 본다.-종합부동산세를 계산할 때 지난해와 달라지는 점은?△올해 부과되는 종합부동산세는 전년도와 같은 세율·공정시장가액비율·세액공제율이 적용되어 세액을 계산할 때 지난해와 달라지는 내용은 없다. 다만, 보유 주택·토지가 동일한 경우에도 공시가격 변동, 임대등록주택 합산배제 신고 여부 등에 따라 종합부동산세 고지세액은 달라질 수 있다.-과세대상 주택·토지 명세를 확인하는 방법은?홈택스 ‘과세물건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과세대상 물건(주택·토지)을 조회할 수 있고 자료를 내려받을 수도 있다. 홈택스 이용이 어려운 납세자는 관할세무서에서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물건 명세를 제공받을 수 있다.-어떠한 경우에 고지·납부 대신 신고·납부할 수 있는지?△납세자가 신고를 원하거나 고지 내용에 오류가 있는 경우 납세고지서와 관계없이 신고·납부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당초 고지된 세액은 취소된다. 또한 고지 내용에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고지서를 수령한 후 90일 이내 심사청구 등 불복청구할 수 있다.-고지세액을 줄여서 잘못 신고한 경우 불이익은?고지납부 대신 신고를 선택하는 경우 정당하게 신고할 세액보다 적게 신고하게 되면, 적게 신고한 세액에 대하여 10%(부당한 과세신고는 40%)에 해당하는 과소신고가산세가 부과된다. 또한 신고 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납부기한 다음날부터 납부일(또는 납세고지일)까지의 기간 동안 1일 1만분의 3(연 10.95%)에 해당하는 납부불성실가산세가 부과된다.-종합부동산세 전자신고 방법은?△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홈택스에 접속한 다음 ‘공인인증서 로그인 → 신고/납부 → 세금신고 → 종합부동산세 → 정기신고’ 접근 경로에 따라 신고·납부가 가능하다.-종합부동산세 전자신고 이외의 신고방법은?△공인인증서가 없거나 홈택스 이용 등이 어려워 신고서를 직접 작성해 제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신고서식을 국세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해 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관할 세무서를 방문, 신고서 작성 후 제출하고 납부서를 제공받아 납부하면 된다.-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과세 제외) 물건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합산배제 신고기한 내 신고하지 못한 경우는?△종합부동산세 비과세되는 임대주택 등 합산배제 요건(지자체, 세무서 사업자등록 등)을 갖춘 임대사업자가 합산배제 신고기간(9월30일) 내 신고하지 못한 경우에는 종합부동산세 납부기간(12월1~17일)까지 추가로 합산배제(과세 제외)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는 고지와 관계없이 신고서를 작성해 관할세무서에 제출하고 납부할 세액은 금융기관 등에 납부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과세 제외) 신고를 잘못한 경우는?△종합부동산세가 비과세되는 임대주택 등에 해당되지 아니 함에도 합산배제 신고기간(9월 16~30일)에 비과세 대상으로 신고한 경우에는 추후 요건 충족 여부 등을 확인해 추징하게 된다. 따라서 9월 신고기간(9월 16~30일)에 잘못 신고한 경우에는 정기 납부기간(12월 1~17일)에 과세대상으로 정정해 신고해야 한다.-종합부동산세 1세대 1주택자란?△종합부동산세법상 1세대 1주택자란 세대원 중 1명만이 단독으로 주택분 재산세 과세대상인 1주택만을 소유한 경우로서 소득세법에 따른 거주자를 의미한다.-1주택을 배우자 등과 공동 소유 시 공제액은?△개인별로 보유한 주택의 공시가격을 합산한 가액이 일정금액(6억원, 1세대 1주택 9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과세한다. 종합부동산세 1세대 1주택자란 세대원 중 1명만이 주택분 재산세 과세대상인 1주택을 단독으로 소유한 경우를 의미하므로, 배우자 또는 세대원이 주택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지분 소유자별로 각각 6억원씩 공제한다.종합부동산세 세액계산 절차. 국세청 제공
- 올해 종부세 대상 6만6000명·3000억원 늘어.. 부동산값 상승 영향
-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부동산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부대상자와 세액이 지난해에 비해 6만6000명, 3000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은 올해 종부세 납세의무자 46만6000명(세액 2조1148억원)에게 납세고지서를 발송해 12월17일까지 납부하도록 안내했다고 30일 밝혔다.올해 종부세는 주택·토지 공시가격 상승으로 전년고지(40만명, 1조8181억원)대비 인원은 16.5%(6만6000명), 세액은 16.3%(2967억원) 각각 증가했다. 2017년에는 전년대비 인원 18.4%(6만2000명), 세액 8.2%(1385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올해는 부동산값 상승 영향이 크게 반영된 것이다.주택 공시가격은 4월말, 토지 공시가격은 5월말에 공시됐으며, 전년대비 개별공시지가 6.28%, 공동주택 공시가격 5.02%, 단독주택 5.12% 각각 올랐다.국세청은 “총 납세인원 및 세액은 고지·납부기간 중 납세자의 합산배제 신고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산세 변동사항 등이 반영될 경우 변동될 수 있는 잠정 수치”라고 설명했다.종부세 납세의무자는 올해 6월 1일 현재 인별로 소유한 주택 또는 토지의 공시가격 합계액이 △아파트, 다가구·단독주택 등 주택 6억원(1세대 1주택자는 9억원) △나대지·잡종지 등 종합합산토지 5억원 △상가·사무실의 부속토지 등 별도합산토지 80억원 등 과세대상 자산별 공제액을 초과해야 한다.종부세 과세대상 물건 명세는 납세자가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직접 조회할 수 있다. 홈택스 사용이 어려운 납세자의 경우 관할세무서에 요청하면 물건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과세대상 물건 명세는 실제 과세된 물건만 조회되기 때문에 과세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합산배제(비과세) 신고한 주택 등은 조회되지 않는다.홈택스의 ‘과세물건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고지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납세고지서와 관계없이 12월17일까지 신고·납부할 수 있고, 고지세액은 자동 취소된다. 납부할 세액이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관할세무서에 분납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2월 15일까지 나누어 낼 수 있다.한편 국세청은 최근 자연재해, 구조조정, 자금난 등으로 사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위해 신청에 의해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산·거제 등 산업·고용 위기지역 등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국세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