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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말해도 찾아주고, 카메라 속도는 8배↑" LG, 스마트폰 AI '업글'
  • "대충 말해도 찾아주고, 카메라 속도는 8배↑" LG, 스마트폰 AI '업글'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상반기 스마트폰 라인업인 ‘LG V50 씽큐’와 ‘LG G8 씽큐’에 한층 수준을 높인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점을 강조하며 판매 확대를 꾀한다. 더 빨라진 ‘데이터 고속도로’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이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한층 높여준다는 점을 강조한다.9일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전략기종 신제품에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를 비롯해 완성도를 높인 새로운 AI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고 밝혔다.◇맞춤형 지능화, 대충 말해도 찾아준다맞춤형 지능화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정확하게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추천해 주고, 약속, 스케줄 정보,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을 알아서 찾아 알려준다.LG전자는 V50 씽큐와 G8 씽큐 등 상반기 스마트폰 전략기종에 한층 업그레이드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미 출시한 G8 씽큐와 오는 19일 출시할 V50 씽큐의 판매 확대를 꾀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LG전자 제공검색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강조했다.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의 정확한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거나, 계속 쌓이는 정보 중 중요도를 따져 매번 따로 분류해 보관하기 어려울 때 편리하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 한 커피숍에서 맛있게 먹었던 치즈 케익 사진을 찾기 원하면 갤러리 앱에 들어가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 후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케익’이라고만 검색하면 해당 사진들을 보여준다.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내용이 담긴 문자나 통화 내역이 기억나지 않으면 검색을 눌러 사용 당시의 지역이나 시간만 입력하면 된다. ‘강동구’라고 검색하면 ‘강동구’라는 글자가 포함된 문자만 검색해 주던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강동구’에 있을 때 받은 문자나 통화내역까지 찾아준다.이 밖에 주차를 하고 운전자가 내리는 상황을 스마트폰이 먼저 인지하고 주차 위치를 사진이나 메모로 남기라고 알려주는 ‘주차도우미’나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퇴근 지하철역을 스스로 학습해 도착 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등은 깜빡 잊고 지나치기 쉬운 실수를 막아준다. 스마트홈 연동 기능은 스마트TV, 세탁기, 에어컨 등 여러 가전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TV와 연동되면 현재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다.카메라 촬영을 돕는 ‘비전AI’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0.02초 안에 분석한 후 사람, 풍경, 음식, 도시, 꽃 등 19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준다. 전작 대비 8배 빨라진 속도다. 별도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전화번호를 감지하면 전화로 연결해주거나, QR코드·바코드를 인식하면 쇼핑·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렌즈 추천’도 처음 탑재했다.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Q보이스를 통해서는 “만기 예정인 쿠폰 목록 보여줘”라고 말하면 문자 메시지를 검색해 만기 7일 이내의 쿠폰의 목록을 보여주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나아가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고 제어하는 리모컨 역할까지 영역을 넓힌다.◇“개인화에 초점 맞추고 불안감 해소 주력”LG전자는 AI 분야에서 궁극적으로 철저한 ‘개인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컨퍼런스콜 형태로 진행한 언론사 대상 기술 세미나에서 손주호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 팀장은 “개인정보와 사생활 보호에 대한 고객의 민감함이 강해지고 있다”며 “중앙 서버로 정보를 모두 전송하는 기존 방식 대신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직접 AI 작업을 처리하는 ‘엣지AI’ 트렌드에 맞춘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기술적인 보안은 물론 사용자가 느낄 불안감을 덜어주고, 나아가 사용자가 가장 오랜 시간 손에 쥐고 사용하는 기기로서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또 TV와 생활가전, 스마트폰이 이어지는 ‘끊김 없는’ 연결을 통해 이들이 마치 하나의 기기처럼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TV에서 스마트폰 기능을 불러오는 식으로 각각의 기기가 서로의 기능을 공유하는 형태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 상무는 “더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는 5G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은 발전 속도 또한 계속 빨라질 것”이라며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상황인지AI 기능 실행화면 예시. LG전자 제공
2019.04.09 I 이재운 기자
LG전자 "5G 시대 맞아 스마트폰 속 인공지능도 업그레이드"
  • LG전자 "5G 시대 맞아 스마트폰 속 인공지능도 업그레이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상반기 스마트폰 라인업인 ‘LG V50 씽큐’와 ‘LG G8 씽큐’에 한층 수준을 높인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한 점을 강조하며 판매 확대를 꾀한다. 더 빨라진 ‘데이터 고속도로’ 5G(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맞이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한층 높여준다는 점을 강조한다.9일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전략기종 신제품에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를 비롯해 완성도를 높인 새로운 AI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고 밝혔다.맞춤형 지능화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정확하게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찾아내거나, 자주 연락하는 전화번호를 추천해 주고, 약속, 스케줄 정보, 만기가 도래한 쿠폰 등을 알아서 찾아 알려준다.LG전자는 V50 씽큐와 G8 씽큐 등 상반기 스마트폰 전략기종에 한층 업그레이드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미 출시한 G8 씽큐와 오는 19일 출시할 V50 씽큐의 판매 확대를 꾀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LG전자 제공검색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할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강조했다.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정보의 정확한 이름이 생각이 나지 않거나, 계속 쌓이는 정보 중 중요도를 따져 매번 따로 분류해 보관하기 어려울 때 편리하다는 것이다.예를 들어 지난 크리스마스에 서울 명동 한 커피숍에서 맛있게 먹었던 치즈 케익 사진을 찾기 원하면 갤러리 앱에 들어가 돋보기 모양의 아이콘을 누른 후 ‘작년 크리스마스 명동 치즈케익’이라고만 검색하면 해당 사진들을 보여준다.문자 메시지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내용이 담긴 문자나 통화 내역이 기억나지 않으면 검색을 눌러 사용 당시의 지역이나 시간만 입력하면 된다. ‘강동구’라고 검색하면 ‘강동구’라는 글자가 포함된 문자만 검색해 주던 기존과 달리 사용자가 ‘강동구’에 있을 때 받은 문자나 통화내역까지 찾아준다.이 밖에 주차를 하고 운전자가 내리는 상황을 스마트폰이 먼저 인지하고 주차 위치를 사진이나 메모로 남기라고 알려주는 ‘주차도우미’나 별도로 입력하지 않아도 출퇴근 지하철역을 스스로 학습해 도착 전 알려주는 ‘지하철 알리미’ 등은 깜빡 잊고 지나치기 쉬운 실수를 막아준다. 스마트홈 연동 기능은 스마트TV, 세탁기, 에어컨 등 여러 가전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 TV와 연동되면 현재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를 모바일에서도 볼 수 있다.카메라 촬영을 돕는 ‘비전AI’는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0.02초 안에 분석한 후 사람, 풍경, 음식, 도시, 꽃 등 19개의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준다. 전작 대비 8배 빨라진 속도다. 별도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전화번호를 감지하면 전화로 연결해주거나, QR코드·바코드를 인식하면 쇼핑·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렌즈 추천’도 처음 탑재했다.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Q보이스를 통해서는 “만기 예정인 쿠폰 목록 보여줘”라고 말하면 문자 메시지를 검색해 만기 7일 이내의 쿠폰의 목록을 보여주는 등의 활용이 가능하다. 나아가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고 제어하는 리모컨 역할까지 영역을 넓힌다.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 상무는 “더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는 5G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은 발전 속도 또한 계속 빨라질 것”이라며 “맞춤복처럼 사용자에게 꼭 맞는 AI를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상황인지AI 기능 실행화면 예시. LG전자 제공
2019.04.09 I 이재운 기자
디자인 본고장 가는 삼성·LG..키워드는 ‘감성’과 ‘혁신’
  • 디자인 본고장 가는 삼성·LG..키워드는 ‘감성’과 ‘혁신’
  • 삼성전자가 올해 초 재정립한 전사 디자인 철학.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서 미디어 아트(Media Art)를 통해 감성적 디자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o Design Week) 2019’에 나란히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감성’, LG전자는 ‘혁신’이라는 각기 다른 키워드를 들고 나왔다.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가 핵심 구매층으로 떠오른 가운데 서로 차별화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겠다는 구상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디자인 전시회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공명(Resonance)’을 핵심 주제로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꾸준히 독립관을 운영하며 자사 제품의 디자인 우수성을 소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단순히 제품을 배치하고 디자인을 강조하는 과거 전시와는 달리 새로 바꾼 전사 디자인 철학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대담하라. 영혼과 교감하라(Be Bold. Resonate with Soul)’는 문구를 새로운 전사 디자인 철학으로 내걸었다. 기존에 사용하던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디자인(Inspired by Humans,Creating the Future)’이라는 디자인 철학을 약 23년 만에 재정립했다.개인적 감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글로벌 시장의 핵심 구매층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들의 소비 행태에 발맞춰 소비자를 최대한 배려해 마음을 울릴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글로벌 선두 기업의 기술력을 살리면서도 사용자의 감성까지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품 개발 과정에서 적극 고려하겠다는 뜻이다.삼성전자는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이 가전 전시회가 아닌 예술 작품 전시회를 떠올릴 수 있도록 꾸미기로 했다. 미로 같은 공간에서 여러 조명과 디스플레이 등을 이용해 미디어 아트(Media Art)를 선보인다. 2019년형 초고화질 TV 신제품 ‘QLED 8K TV’ 등도 예술작품 형태로 소개한다. 특히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A90’ 신제품 역시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와는 별도로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설명하는 발표회도 준비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발견과 도전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도 진정성과 감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소비자 일상 속에 스며들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며 “관객이 작품과 직접 소통하며 전시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년부터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여해온 LG전자도 혁신을 키워드로 전시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공간을 재정의하는 혁신 제품인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두루마리 형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중심으로 혁신 디자인을 강조하기로 했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롤러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TV를 시청할 때는 화면을 펼쳐주고 시청하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화면을 말아 넣는 절제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전시관 조성을 위해 세계적인 건축설계업체 ‘포스터 앤 파트너스(Foster+Partners)’와 협업했다. 창(窓)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을 활용해 다채로운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터 앤 파트너스는 롤러블 올레드 TV 제품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LG전자가 제품 디자인에 건축설계업체와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CES 혁신상(CES 2019 Innovation Awards)’ 수상을 비롯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최고상(Best of the Best)과 ‘iF 디자인’ 본상 등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휩쓸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더한 혁신 제품”이라며 “기존 TV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가치를 혁신 디자인 제품을 통해 지속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LG전자가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2019’에서 혁신 디자인의 예로 선보일 세계 최초 롤러블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R’ (사진=LG전자)
2019.04.09 I 김종호 기자
KT엠하우스, RCS 채팅에 '기프티쇼 챗봇' 기능 도입
  • KT엠하우스, RCS 채팅에 '기프티쇼 챗봇' 기능 도입
  • (KT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 모바일 마케팅 계열사 KT 엠하우스는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RCS에서 기프티쇼 챗봇 기능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기프티쇼 챗봇은 기프티쇼 상품을 검색하거나 생일이나 기념일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고 구매 기프티쇼 사용 기간 연장, 환불 등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화형 메신저 서비스다.현재 KT 고객 중 삼성 갤럭시S 8시리즈 이상(S8/S8+, N8) 단말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기본 문자메시지 앱을 통해 별도의 이용료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최신 안드로이드로 업데이트하고 기본 메시지 앱 내 ‘채팅 설정’ 메뉴에서 채팅메시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기프티쇼 챗봇이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상품 검색 △나에게 꼭 맞는 상품 추천 △자주하는 질문 이다. ‘커피’·‘피자’ 등의 품목을 입력하거나 ‘스타벅스’· ‘파리바게뜨’처럼 브랜드명을 입력하면 그에 알맞은 상품을 제시해준다. 또 ‘생일’·‘축하’·‘졸업’ 등의 단어를 입력하면 ‘카페’·‘베이커리’ 등의 카테고리별로 인기 있는 상품 순으로 기프티쇼를 추천해준다. 이외에도 기프티쇼 사용 기간연장, 환불과 같은 고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도 확인할 수 있다.이정호 KT 엠하우스 사업총괄 상무는 “모바일상품권이 선물을 넘어 새로운 간편 결제 수단으로서 소비자들에게 일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손쉽게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채널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19.04.08 I 한광범 기자
‘드론’ 대중화 나선 대우건설…레이싱 대회 실시간 중계
  • ‘드론’ 대중화 나선 대우건설…레이싱 대회 실시간 중계
  • (왼쪽부터)송근목 대우건설 과장, 강창현 선수(DSC팀 소속), 류남 사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우건설(047040)은 자체 개발중인 건설 산업용 ‘드론 관제시스템’을 활용하여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경기용 드론 레이싱 대회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로봇랜드’ 내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국내 60명, 해외 10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드론 레이싱은 축구장 크기의 경기장에서 각종 깃발과 게이트 등의 장애물을 시속 60~130km로 비행하는 경기로 향후 전문 스포츠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회에는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의 송근목 과장과 류남 사원이 해설자와 아나운서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송 과장은 과거 국내외 각종 드론 레이싱 대회에서 1위를 휩쓸던 ‘1세대 드론 레이서’로 이 분야 유명인이다. 류 사원은 회사의 스마트건설 기술 기획, 홍보 분야에 근무하면서 드론과 인연을 맺게 됐다.이날 대우건설은 ‘대우건설 드론 관제시스템(DW-CDS)’ 중 일부인 드론 영상관제부분을 지원, 별도의 지상카메라와 통합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했다. 경기 장면을 지상카메라와 공중 드론 영상을 통합 방송해 기존의 스포츠 경기 중계와 차별화된 레이싱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대우건설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선도 업체다. 최근에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무인비행기(V-TOL)을 도입해 이착륙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고, 1시간 30분의 장시간 비행을 성공했다. 한 번에 대형부지까지 신속하게 측량하고 3D 모델링을 실시해 프로젝트 수행 정확도 및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04.08 I 정병묵 기자
전기요금은 왜 한전에서 직접 부과하지 않나?③
  • [아파트 돋보기]전기요금은 왜 한전에서 직접 부과하지 않나?③
  • 아파트 건축 현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지난 회(3월 23일·3월30)에 이어 이번 주도 아파트 전기요금 문제를 살펴봅니다. 현재 대다수의 아파트가 고압으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습니다. 고압아파트는 단지내 각 가구에 송전하는 전압을 낮추기 위해 수변전시설을 갖춰야 하고 이 지점이 고압아파트의 전기료 부과 문제의 쟁점사안입니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고압아파트의 전기료 납부 문제 해결을 위해 각 가구에서 사용하는 전유전력과 단지내 엘리베이터 운영 등 공유부분의 전력공급를 별도로 한 뒤 전유부분의 구분소유권 대상 하나하나를 1전기공급장소로 보도록 한전약관을 개정하는 것을 첫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개정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000세대가 거주하는 공동주택의 경우에 전기사용장소를 전유부분 1000개의 전기사용장소(요금납부의무자는 각 세대 입주민)와 공용부분 1전기사용장소(요금 납부 의무자는 입주자대표회의 또는 관리사무소장)로 총 1001개의 전기사용장소로 보는 것입니다.이렇게 되면 각 세대에는 한전이 220V의 저압전력을 직접 공급(세대당 공급받는 전력은 5kw로 합니다)하고 공용부분은 전력사용량에 따라 220V 또는 380V의 저압을 공급(공용사용량 1000kw 미만인 경우)하거나 2만2900V의 특고압을 공급(1000kw 이상인 경우)하면 됩니다.실제로 일부 저층 아파트의 경우에는 이러한 개념이 적용되어 한전에서 직접 각 세대에 220V의 전력을 공급합니다. 또한 검침의 편의성을 위하여 각 세대의 계량기는 1층 현관에 모아서 설치되어 있습니다.전유부분의 구분소유자등에게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저압아파트처럼 변압기가 필요하지는 않지만 공용사용분이 1000kw가 넘기 때문에 공용전력 사용을 위한 변압기시설이 필요합니다. 다만 현재처럼 5000kw 변압기가 아닌 1500kw용량의 변압기를 설치하는 것입니다.전유부부의 각 전기사용장소에는 한전에서 직접 저압전기를 제공하고 공용부분의 1 전기사용장소에는 공급되는 전력에 따라 저압 또는 고압의 전기를 공급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첫째, 옆집에서 전기요금을 연체하는지 여부를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각자 자기가 사용한 요금만 부담하면 한전에서 전기요금 미납세대를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개별 가구 관리비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됩니다.둘째, 누수되는 전기에 따른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게 됩니다. 전기는 전선을 통해서 전달하지만 전선이 갖는 저항 특성 때문에 일정 길이마다 일정 비율로 손실이 발생합니다. 또한 전압을 변환하는 과정에서도 일정 비율의 전력 손실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전기사용장소에서 이 손실을 줄이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계량기와 최종 사용기기와의 거리를 짧게 만들고 가구 내 사용하는 전압으로 변환 완료된 전기를 공급받는 것이 중요 합니다. 그런데 현재는 아파트 지하에 있는 변전설비 전단에 있는 계량값에 따라 한전에 요금을 계산해 납부하기 때문에 전련 변환 손실과 누전에 따른 손실을 각 가구에서 부담하고 있습니다.만약 한전에서 직접 전기를 공급하면 가구 바로 밖의 계량기에서 내 사용요금이 나오기 때문에 그것만 납부하면 됩니다. 다만 변압기 공동이용 제도의 경우에는 가구사용분을 가구 계량기를 통하여 계산해도 누수되는 전기요금이 공용요금을 통해 한전에 납부되는 상황은 개선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주택관리사협회에서는 전력 공급에 따른 시설비용은 이미 납부하는 전기요금에 반영되어 있음에도 여기에 추가적으로 시설비용을 관리비로 부담해온 관행과 이에 따른 약관이 입주민들에게는 불리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청회 등을 열고 한전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민 등 이해당사자들이 모여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아파트 돋보기]전기요금은 왜 한전에서 직접 부과하지 않나?①[아파트 돋보기]전기요금은 왜 한전에서 직접 부과하지 않나?②
2019.04.06 I 김용운 기자
4G의 승자는 `유튜브`.."5G시대 새 기회 열린다"
  • [양희동의 타임머신]4G의 승자는 `유튜브`.."5G시대 새 기회 열린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한민국이 지난 3일 밤 11시 정각을 기해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애초 미국 1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오는 11일로 5G 서비스를 예정해 우리는 4월 5일을 ‘D-데이’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버라이즌이 4일로 일정을 앞당기면서 우리는 전격적으로 2시간 먼저 개통한 것입니다.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갤럭시S10’과 ‘LG V50 ThinQ’ 등 5G폰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모뎀 5100’, 무선 주파수 송수신 반도체 ‘엑시노스 RF 5500’, 전력 공급 변조 반도체 ‘엑시노스 SM 5800’ 등을 양산하며 반도체 사업에서도 5G 토탈 모뎀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5G시대를 비(非)메모리 반도체 분야 강화의 기회로 삼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을 넘어서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로 부상한 2011년 출시한 ‘갤럭시S2 4G LTE’ 모델. (사진=삼성전자)◇2011년 4G시대 개막…삼성전자 ‘갤S2’로 세계 1위 등극5G는 4G보다 20배 이상 전송 속도가 빨라 끊김이나 지연이 전혀 없는 실시간 통신 환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별도의 앱을 내려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게임을 즐기는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가 각광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또 자율주행차도 5G 환경에서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져 2021년께 상용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5G시대가 열린 현 시점에서 시간을 뒤로 되돌려 4G시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빨라진 통신 속도가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본다면 앞으로 펼쳐질 5G시대를 가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국내 4G 서비스는 2011년 7월 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3G에 비해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4G는 상용화 당시부터 통신 및 휴대전화 업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실제 삼성전자는 2011년 출시한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2’부터 4G LTE용 제품을 선보였고 그해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 스마트폰 업체에 등극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4G 서비스를 시작했던 2011년 7월 1일엔 85만 5000원(종가 기준)이었지만 2년 뒤 4G 기반으로 갤럭시S시리즈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4’를 출시했던 2013년 4월 26일엔 148만 6000원을 기록했습니다. 불과 1년 10개월여 만에 두 배 가까이 주가가 뛴 것입니다. 또 국내 최초로 4G LTE 상용화 서비스를 한 SK텔레콤(017670)도 2011년 7월 1일 주가가 16만 1000원이었지만 2014년 9월 26일엔 3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4G 서비스가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입니다.◇구글 인수 ‘유튜브’ 4G타고 가치 113배 늘어…‘아프리카TV’ 주가 8배↑사실 4G시대의 진정한 승자는 스마트폰업체나 통신사도 아닌 1인 미디어와 동영상 스트리밍이었습니다. 3G 환경에서 불가능했던 스마트폰 등 개인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 중계가 4G에선 가능해졌습니다. 또 끊김없는 대용량·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관련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됐습니다.가장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한 업체는 구글이 2006년 인수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입니다. 유튜브는 2005년 2월 설립됐고 이듬해 10월 구글이 16억 5000만 달러(약 1조 6000억원)이 사들였습니다. 구글이 당시까지 추진한 M&A(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였습니다. 그 시절 전 세계는 UCC(이용자 제작 콘텐츠) 열풍이 불었고 뉴미디어 시장이 본격화 될 거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그러나 2년 뒤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고 구글도 실적 악화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또 유튜브는 저작권 소송에 휘말리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습니다.유튜브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구가한 것은 4G 서비스를 만난 2011년 이후부터입니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2012년 7월 15일 공개 이후 불과 52일 만에 유튜브에서 1억뷰를 넘어선 것도 4G의 끊김없는 스트리밍 환경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이 유튜버(Youtuber)일 정도로 인기 방송 진행자들은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동영상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은 연봉이 17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유튜브의 기업 가치는 180조원으로 구글이 인수한 가격의 113배에 달합니다.우리나라에서도 유튜브가 설립된 해인 2005년부터 실시간 개인방송 서비스를 시작한 ‘아프리카TV(067160)’가 1인 미디어 플랫폼으로 4G 시대에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아프리카TV에선 BJ(Broadcasting Jockey)라 불리는 진행자가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아프리카TV의 주가는 4G서비스를 시작한 2011년 7월 1일 종가 기준 7250원에 불과했지만 2019년 4월 5일 종가는 5만 6000원으로 8년 새 무려 7.7배나 상승했습니다.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는 13년 전 유튜브 인수 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회의)에서 “유튜브가 사용자들에게 더 광범위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신의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5G도 4G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엔 그 기회를 잡을 주인공이 누가 될지 궁금해집니다.2006년 구글 인수 가격과 2018년 기업가치 비교. (단위=조원)
2019.04.06 I 양희동 기자
  • [동네방네]마포구 공공임대주택 직접 공급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마포구는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구민들을 위해 임시거소와 공공임대 주택 등을 지원하는 ‘MH마포하우징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이를 위해 구는 2022년까지 총 94억원을 투입하고 95호의 거주공간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주거안정자금으로 총 80가구에게 융자도 지원한다. 자치구가 직접 주택을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울시 자치구 중 마포구가 최초다.우선 올해 총 10호의 주택을 자체 매입해 지원에 나서고 LH, SH공사 등과 협업해 추가로 10호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별도 20가구에는 임대 보증금이나 주거이전 비용 등 주거안정자금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강제퇴거가정폭력 등으로 갑자기 주거위기에 처한 가구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기가구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 중 지원이 필요한 가구 △저소득 청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등 주거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가구 등이다.마포구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관내에는 고시원과 옥탑, 지하층을 포함해 약 2670세대의 주거취약가구가 있다. 이곳에만 최소 4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기존의 주거복지 제도를 보완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MH마포하우징이 전국 주거복지 정책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4.04 I 김용운 기자
신형 쏘나타로 유추한 그랜저 부분변경..내년 나온다
  • 신형 쏘나타로 유추한 그랜저 부분변경..내년 나온다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최근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새로운 첨단 장비를 달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중형세단 시장 자체가 쪼그라들어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혁신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덩달아 가격도 훌쩍 뛰면서 첨단 편의사항을 달고 나면 윗급인 그랜저 가격대와 맞먹는다.현대차는 연말 혹은 내년 초쯤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나타에 장착된 최신 장비는 물론 올해 연말 출시되는 부분변경 K7에 장착될 세타Ⅲ 2.5L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5.1kg.m)의 적용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쏘나타가 6단 자동변속기에 머물렀지만 그랜저는 모든 라인업을 8단 자동으로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그랜저 2.4L 4기통 가솔린 엔진에는 자동 6단이 달린다. 8단 자동은 3.0L 이상 모델과 단종된 2.2L 디젤 모델에 달았다.그랜저는 연간 10만대 이상 팔리는 현대차의 효자 모델이다. 판매 가격대도 3500만원 전후로 기존 쏘나타보다 500만~700만원 정도 비싸 대당 이익도 높은 효자 모델이다. 현대차는 부분변경 그랜저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쏘나타와 그랜저는 플랫폼을 공유한다. 차체와 파워트레인, 부품 상당수를 같이 쓴다. 생산도 현대차 아산 공장에서 혼류 생산한다. 신형 쏘나타가 나오면 이를 기반으로 1,2년후 신형 그랜저가 나왔다. 부분변경 그랜저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신형 쏘나타 적용 사양을 기반으로 유추해봤다.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이다. 8세대 쏘나타에서 보았듯이 훨씬 스포티해질 것으로 보인다. 쏘나타와 유사한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택할지가 관심이다. 대폭적인 변화는 실내 인테리어와 사양이다. 그랜저는 현재 아날로그 계기반과 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등 조금은 구식 편의장비를 달고 있다. 최근 출시된 현대기아차 신차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과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본 장착한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은 기아 K9, 제네시스 G70 등 고급 차종에만 적용됐다. 올해 하반기 북미에서 출시 예정인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에는 12.3인치 계기반이 장착되면서 부분변경 그랜저에도 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그랜저 부분변경 모델에는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도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8인치를 사용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현대 팰리세이드는 물론 올해 1월 출시된 기아 쏘울 부스터, 쏘나타도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달고 나왔다. 준대형급 그랜저 가치와 가격대를 고려하면 10.2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적용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기존 기어봉에서 쏘나타와 같은 버튼식 기어 변속 방식이 부분변경 그랜저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의 기술 중 하나로 기어봉 대신 버튼으로 변속하는 방식이다. 버튼식 기어는 이미 팰리세이드와 신형 쏘나타에 달렸다. ‘버튼식 기어 변속이 정말 편리한가’에 대해서는 소비자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지만 확실한 것은 실내공간 설계에 유리하다는 점이다.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디지털 기술 대부분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그랜저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키가 대표적이다. 자동차 키를 별도로 지니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차량의 잠금해제부터 시동까지 가능하다. 차량 소유주를 포함해 최대 4명이 공유할 수 있다. NFC를 기반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는 사용할 수 없다. 스마트키는 개인화 프로필 기능과 함께 작동한다. 시트 위치는 물론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웃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조장치까지 개인 프로필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된다.이 외에도 블랙박스가 룸미러에 내장되는 빌트인캠이나 차량안에 운전자가 없는 상태에서도 앞·뒤로 최대 14m를 움직일 수 있는 원격출차 기능 등도 유력한 후보다. 앞으로 이런 장비는 그랜저와 같은 상위 모델뿐만 아니라 아반떼와 같은 준중형 세단에도 폭넓게 사용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판매되는 그랜저는 출시 2년이 넘었지만 젊어진 디자인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그랜저는 11만3101대가 팔리며 국산차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판매가 조금 처진듯한 모습이지만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그랜저 1위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9.04.02 I 남현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세단 'CLA' 아시아 최초 공개
  • 메르세데스-벤츠 콤팩트 세단 'CLA' 아시아 최초 공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기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9 서울모터쇼에서 ‘혁신은 멈추지 않는다(Our Innovation Never Stops)’를 주제로 3종의 아시안 프리미어 및 8종의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과 최신 기술들을 선보이며 혁신을 공개한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더 뉴 A-클래스 세단, 더 뉴 CLA를 비롯한 3종의 아시안 프리미어 모델과 더 뉴 G-클래스, 더 뉴 GLE,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53 2종 등을 포함한 8종의 코리안 프리미어 모델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 Benz User Experience), 세계 최초의 48V 기반의 최신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인 E-액티브 바디 컨트롤(E-Active Body Control) 등 최신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뿐만 아니라, EQ 브랜드와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 마이바흐(Maybach)의 전시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세단, SUV, 드림카 등 모든 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량을 전시하며 폭넓은 브랜드 경험을 선사한다.2019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비전 EQ 실버 애로우(Vision EQ Silver Arrow)’는 메르세데스-벤츠 모터스포츠가 125년 동안 이룩한 혁신의 역사를 증명하는 콘셉트카이다.‘비전 EQ 실버 애로우‘는 1938년 시속 432.7km라는 신기록과 함께 등장한 W 125 실버 애로우를 모티브로 한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역량과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길이 약 5.3 미터, 높이 약 1미터에 이르는 유선형의 실루엣을 자랑하는 차체는 탄소 섬유로 만들어 졌다. 차량 아래 쪽에는 약 80kWh 용량의 슬림한 충전식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1회 충전 시 최대 400km (WLTP 기준)의 주행을 가능케 한다.이와 더불어, 지난해 9 월 스웨덴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도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일반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더 뉴 EQC(The New EQC)‘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로, 매끄럽고 유려한 디자인과 블루 하이라이트 컬러를 통해 EQ 브랜드만의 디자인 철학인 ‘진보적인 럭셔리(Progressive Luxury)‘를 대변한다.각 차축에 컴팩트한 전기 구동장치를 달아 완전히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연결된 두 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300 kW 출력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동시에 주행 거리 450 km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을 기록하며 실용성도 겸비했다.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A-클래스 최초의 세단, ‘더 뉴 A-클래스 세단(The New A-Class Sedan)’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며, A-클래스 라인업을 확장한다. 더 뉴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 스타일의 A-클래스 패밀리에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하여 새롭게 추가된 바디 타입이다.A-클래스 세단은 전 세계 양산차 중 가장 낮은 공기 저항 계수인 0.22 Cd와 224마력의 파워를 자랑하는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함께 민첩한 성능을 발휘한다. A-클래스 세단에는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를 탑재해 더욱 직관적이고 진화된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한다. “안녕, 벤츠”로 작동하는 MBUX는 자연스러운 한국어 인식이 가능 할 뿐만 아니라, 터치 스크린,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의 터치 패드를 통해 더욱 직관적으로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올해 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더 뉴 CLA(The New CLA)’ 또한 아시아 최초로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다. 더 뉴 CLA는 쿠페 차량 특유의 디자인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을 모두 담고 있어 조금 더 스포티한 모델을 원하는 고객에게 어필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1997년 M-클래스로 출시되어 프리미엄 브랜드 최초로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GLE의 3세대 모델, ‘더 뉴 GLE(The New GLE)’와 오프로드의 전설 G-클래스의 신모델 ‘더 뉴 G-클래스(The New G-Class)’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더 뉴 GLE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기술력으로 개발된 새로운 엔진과 업그레이드 된 4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강력해진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더 뉴 GLE는 MBUX는 물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48볼트 시스템 기반의 에어 서스펜션, E-액티브 바디 컨트롤 등 혁신 기술을 탑재해 프리미엄 SUV로의 면모를 드러낸다. E-액티브 바디 컨트롤은 각 바퀴의 스프링과 댐핑 압력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시스템이다.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거친 더 뉴 G-클래스(The New G-Class)는 2018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더 뉴 G-클래스의 외관은 큰 변화를 지양하여 본연의 정체성을 유지한 반면, 인테리어는 40 여 년 전 출시 이래 기술적, 디자인적으로도 가장 큰 변화를 거쳐 재창조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이번 모터쇼의 메르세데스-벤츠 부스는 자사의 미래 전기차 브랜드 EQ,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궁극의 럭셔리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브랜드를 별도 존으로 구성하여,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 전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각 브랜드 별 차별화된 가치를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EQ 브랜드는 단순한 차량의 전기구동화를 넘어, 총체적인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제품 및 테크놀로지 브랜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 초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를 ‘EQ 의 해(The Year of EQ)’로 천명하고, 다양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등의 한국 출시를 예고 한 바 있다. 서울모터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대표 모델인 E-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E 300 e’를 비롯, 3 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 뉴 EQC 를 함께 소개하며, 순수 전기 구동의 미래를 향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메르세데스-AMG는 강력한 주행 성능 및 다양한 라인업,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메르세데스-AMG만의 독보적인 가치로 국내 고성능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왔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라인업인 메르세데스-AMG 53 모델들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메르세데스-AMG CLS 53 4MATIC+(Mercedes-AMG CLS 53 4MATIC+)와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Mercedes-AMG E 53 4MATIC+)에는 48 볼트 시스템 기반의 통합 전기 모터인 EQ 부스트가 탑재 되어, 가속 시 22 마력의 추가적인 힘을 더한다.이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궁극의 럭셔리를 선사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50(Mercedes-Maybach S 650)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마이바흐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꾸며진 익스클루시브 라운지를 운영한다.
2019.04.02 I 오토인 기자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알티마 공개…올 여름 출시
  •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알티마 공개…올 여름 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한국닛산은 일산 킨텍스에서 오는 3월 29일(금)부터 4월 7일(일)까지 10일간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완전변경 6세대 모델 ‘올-뉴 알티마(All-New Altima)’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형 알티마는 가변압축비 엔진인 ‘2.0리터 VC-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고성능을 위한 8:1에서 고효율을 위한 14:1까지 엔진의 압축비를 가변적으로 조정해,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동시에 구현해낸다. 뿐만 아니라 기본 2.5리터 직분사 가솔린 엔진 역시 80% 이상을 새롭게 재설계해 소음진동(NVH) 및 연비를 개선시킨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소시켰다.신형 알티마의 내외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V-모션 2.0 컨셉에 기반하여 역동적이고 세련미 넘치게 디자인됐다. 이전 세대 모델과 대비하여 더 낮아진 전고, 길어진 전장, 넓어진 전폭을 통해 전체적으로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과감해진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헤드램프 등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는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한다. 인테리어에는 닛산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글라이딩 윙이 적용됐으며, 수평적인 이미지의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보다 개방된 느낌과 모던한 인상을 선사한다.한층 진화된 모습의 6세대 알티마는 올 여름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서울모터쇼 부스 내에 사전 체험할 수 있는 알티마 라운지를 별도 운영한다.한편, 이번 2019 서울모터쇼 닛산 부스에서는 신형 알티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주행 성능으로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준중형 SUV ‘더 뉴 엑스트레일’, 전기차 최초로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한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 ‘신형 리프’ 등 닛산의 대표 라인업도 함께 만날 수 있다.특히, 전기차 ‘리프’의 전시 공간에서는 닛산의 기술 전략인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Nissan Intelligent Mobility)’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신형 리프의 혁신적인 e-페달 시스템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e-페달 챌린지’, 닛산 V2X(Vehicle-to-Everything) 기술을 통해 차량에서 추출한 전기로 모바일 기기 충전이 가능한 ‘유·무선 충전존’을 운영한다.한국 닛산은 이 외에도 2019 서울모터쇼 닛산 부스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 모터쇼 기간 동안 매일 오후 1시부터 30분 간 진행되는 ‘닛산 라이브 퀴즈쇼’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퀴즈 결과에 따라 나노휠 전동킥보드(4명), 브런트 공기청정기(6명), 닥터만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10명)을 증정하며, ‘SNS 포토 이벤트’, ‘e-Pedal 챌린지’ 등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업사이클링이 가능한 닛산의 친환경 쇼핑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2019 서울모터쇼 첫 날인 29일(금)에는 월드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의 홍보대사인 ‘동방신기 유노윤호의 특별 팬사인회’가 닛산 페이스북 내 사전 이벤트 당첨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여배우들이 가장 사랑하는 드레스로 잘 알려진 패션 브랜드 ‘맥앤로건’이 한국닛산 부스의 컨셉에 맞춰 모델 및 스태프 의상을 디자인 및 스타일링하여 색다른 볼거리도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한국닛산 허성중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선보여 온 닛산의 도전과 혁신에 대한 기조를 잘 나타내주는 두 모델, 신형 알티마와 신형 리프를 이번 모터쇼 메인 모델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라며 “전시 차량 외에도 닛산만의 브랜드 가치 및 방향성을 느끼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9.04.01 I 남현수 기자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쌍용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쌍용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쌍용자동차가 2019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코란도를 매개로 현실화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쌍용차는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 서울모터쇼 전시관에서 파완 고엔카 쌍용자동차 이사회 의장 및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등 임직원과 내외신 기자, 국내외 딜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코란도(KORANDO)에 향후 적용될 혁신적 기술과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였다.2,200㎡ 면적에 신차와 양산차를 비롯한 총 19대의 차량이 전시되는 전시관은 블레이즈 아트 그라운드(Blaze Art Ground)를 주제로 빛의 이동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 아트를 통해 SUV 고유의 아름다움, SUV의 현재에서 미래로의 연결성을 표현했다.프레스데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쌍용차는 차량이 자율적으로 주행하고 그 안에서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자동차 시장 패러다임 시프트의 동반자로서 혁신적인 미래기술을 향한 의지를 표현했다.지난 달 출시한 코란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기술(Autonomous Driving). 친환경 파워트레인(EV). 커넥티비티(Connectivity) 3가지 핵심 기술의 융합을 추구하며, 코란도가 구현할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처음으로 선보였다.코란도에 적용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다양한 첨단 사양들, 특히 딥컨트롤로 이름 붙여진 2.5세대 자율주행기술은 이미 이러한 쌍용자동차 미래 모빌리티의 시작을 알리는 시도였다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향후 커넥티드 서비스가 제공되는 코란도는 차량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V2X(Vehicle to everything)를 통해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홈 IoT와 연동되어 다양한 사용자 편의를 제공할 것이다.스스로 배터리 상태를 점검해 충전소를 찾아가 무선충전하고, 오너가 호출하는 장소로 무인주행을 통해 도착하는 호출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으며, 운전경로를 분석해 도착시간을 예상, 가전을 원격 제어함으로써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쌍용차 관계자는 설명했다.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 수준이 될 전기차는 국내 최초 준중형(C seg.) SUV 모델이 될 예정으로 SUV 고유의 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트레일링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며, 별도로 전동화 기술을 가미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준비 중이다.덧붙여 미래기술이 구현된 코란도는 단순한 텔레매틱스 개념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서버와 연계해 고객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4.01 I 남현수 기자
英 화웨이 '보안 취약' 보고서에 中 "정치적 공세"
  • 英 화웨이 '보안 취약' 보고서에 中 "정치적 공세"
  • [AFPBB 제공][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영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보안 취약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중국 측은 즉각 서구권이 화웨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반박했다. 29일 중국 영자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기술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기술적인 문제를 정치화해 ‘악의적’이라고 비난해선 안된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학자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션이 푸단대 사이버스페이스 거버넌트 연구소 소장은 “화웨이 장비가 영국 네트워크에 어떤 위험을 초래하는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보고서”라며 주장했다. 샹리강 씨씨타임 최고경영자(CEO) 역시 “어떤 기술 회사도 네트워크 안정성을 100% 확신할 수 없다”며 위험요소가 있지만 화웨이는 충분히 관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영국 정부 주도로 화웨이 장비에 대해 조사를 벌인 위원회는 40쪽 분량의 보고서를 내고 화웨이의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과 보안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미국의 논리대로 화웨이 장비가 국가 안보에 문제를 만들 수도 있다는 얘기다.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별도의 허가 없이 자신들이 설치한 전산망을 이용해 국민의 개인정보나 국가 보안 자료 등을 해킹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반(反) 화웨이’ 공세를 펼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7월에도 화웨이 장비의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다. 하지만 문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이유로 미국 측의 장비 사용 금지 압박에 대해서는 반기를 들었다.이날 보고서에서 영국 정부는 화웨이가 앞서 지적했던 결함을 해결하지 못한 것은 물론 추가적인 위험성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만 보고서는 화웨이 장비의 결함이 중국 정부의 개입에 따른 결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의 경우,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중국 정부에 타국의 국가기밀을 넘겨주고 있다고 주장한다.글로벌타임스는 “유럽연합(EU)이 5세대 이동통신 안전성 평가에서 어떤 회사도 제외시키지 않기로 한 후 이 보고서가 나왔다. 발간 시기가 미묘하다”며 “영국에 정치적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9.03.29 I 김인경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테라, 메인넷 '콜럼버스' 내달 출시
  • '블록체인 핀테크' 테라, 메인넷 '콜럼버스' 내달 출시
  • (테라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가 ‘콜럼버스(Columbus)’로 명명한 테라 메인넷 1.0을 다음 달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테라 메인넷은 코스모스(Cosmos)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이용하고 텐더민트(Tendermint)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재권(Jae Kwon, 권용재)이 2014년 개발한 비잔틴 장애 허용(BFT)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 ‘텐더민트’를 활용한다. 테라 메인넷은 스테이블코인 테라를 기본 통화로 이용하는 디앱(DApp)을 위해 설계됐다. 콜럼버스의 첫번째 디앱은 차세대 결제 솔루션 ‘테라X(TerraX)’이다. 테라X는 티몬·배달의민족, 쇼핑 플랫폼 큐텐(Qoo10), 동남아 중고거래 사이트 캐러셀(Carousell), 베트남의 티키(TIKI) 등 아태지역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구성된 테라 얼라이언스(Terra Alliance)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 거래액 28조 625억원(250억달러)에 달하는 15개 이커머스 플랫폼이 4500만 사용자에게 테라X를 결제 수단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여러 국가에 기반을 둔 이커머스 파트너들을 위해 테라 메인넷은 원화, 미국 달러, 엔화, 싱가포르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등 각 법정 화폐에 페깅(pegging)된 멀티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테라 메인넷은 테라의 스테이블코인들 간 제약 없는 변환을 위해 별도의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서로 직접 교환되는 아토믹 스왑(Atomic Swap) 기능을 지원한다. 각 스테이블코인 간 원활한 자본 흐름을 통해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테라 코인들을 단일 거시 경제로 통합하고, 외환 및 국가 간 결제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높여준다. 아토믹 스왑 환율은 WM/로이터를 기준으로 한다.테라는 콜럼버스 아토믹스왑 기능이 글로벌 전자상거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도형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일반적으로 온라인 결제 업체들은 해외 결제 정산 시 4~5%의 수수료를 청구한다. 이는 이익 폭이 이미 작은 대다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게 매우 높고 부담스러운 요율”이라고 전했다.그는 “이 같은 높은 수수료 때문에 대부분 플랫폼들이 한 국가나 지역에서 제한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이 어렵다”며 “아토믹스왑 기능을 통해 다양한 통화에 페깅된 테라 스테이블코인들로 자유롭게 결제 가능한 하나의 큰 경제를 만들 수 있다. 테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에게 글로벌 무대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테라는 실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기 위해 메인넷 두 가지 핵심 요소인 비용 효율성과 거래 속도를 모두 최적화했다. 모든 결제에서 0.1~1% 수준의 낮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며 독자적인 메인넷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플랫폼 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테라 측의 설명이다. 테라X와 같은 디앱은 높은 초당 거래량(tps)을 지원하는 네트워크가 필요해 테라 메인넷은 채굴자가 연산 비용이 많이 드는 퍼즐을 해결하는 대신 본인의 지분으로 투표하는 텐더민트의 간소화된 블록 확정 프로세스를 이용한다. 총 노드 수를 100개로 제한해 속도를 크게 높였다. 테스트넷 기간 동안 콜럼버스는 평균 7000tps를 달성했다. 비자(Visa)의 평균 처리 속도는 1700tps으로 알려졌다.테라 메인넷은 수요에 따라 화폐 공급량이 변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 그리고 10억개 발행으로 시작하는 테라 생태계의 채굴 토큰 루나(Luna)를 모두 발행한다. 위임 지분증명(Delegated Proof-of-Stake) 시스템으로 루나 지분량에 따라 순위를 매긴 상위 100개 노드가 테라의 거래를 검증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매 블록(검증) 기간마다 거래를 취합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블록 생성자(BP?Block Producer)를 상위 100개 노드 가운데 선출한다. 블록 확인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테라 거래 수수료가 징수되고, 이를 블록 생성자에게 보상으로 지급한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테라 메인넷은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들과 상호운용성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코스모스 허브를 비롯해 제휴를 맺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온톨로지(Ontology), 캠브리아(Kambria), 토모체인(Tomochain), 오브스(Orbs) 등 여러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다. 테라 스테이블코인은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디앱을 지원할 방침이다. 권도형 대표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서로 분리된 현재 상황에서 프로젝트마다 규모의 경제가 제한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하며 수백 개 스테이블코인이 생겨나고, 페깅된 가격이 무너졌을 때를 노리는 수천 명의 소로스(Soros)들이 이익을 취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모든 주요 블록체인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문제가 해결되고 다른 프로젝트 팀들이 각자 핵심 역량에 주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재권 텐더민트 공동 창립자 겸 CEO는 “텐더민트 코어와 코스모스 SDK 기반의 테라 메인넷 출시가 몹시 기다려진다. 3월 가동에 들어간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이 같은 목적으로 설계됐다. 수천 개 디앱과 블록체인이 상호운영 가능한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테라 메인넷 콜럼버스의 첫 번째 사용 사례이자 결제 앱인 테라X는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이용할 예정이다. 이것만으로도 분산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가치를 입증한다”며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데 오픈소스의 가치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생각된다. 여기에 텐더민트가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2019.03.29 I 한광범 기자
이승원, 리카르도 무티 오디션 선발.. 韓 최초
  • 이승원, 리카르도 무티 오디션 선발.. 韓 최초
  • 이승원 지휘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승원 지휘자가 지난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카르도 무티 이탈리아 오페라 아카데미 오디션에 최종 선발됐다. 한국인 지휘자가 이 프로그램에 선발된 것은 처음이다. 이승원은 함께 선발된 지휘자와 함께 내달 4일 도쿄문화회관 메인홀에서 열리는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등 무티가 공연을 준비하고 작업하는 모든 단계에 참여한다. 리골레토 역에 프란체스코 란돌피, 질다 역에 베네라 프로타소바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대형 공연이다. 이승원은 29일 목프로덕션을 통해 “신인 지휘자로서 오페라를 오케스트라와 작업한다는 것 자체가 드문 기회인데, 이탈리아 오페라 해석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되어 믿을 수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무티 이탈리아 오페라 아카데미 오디션은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 DVD심사를 거쳐 12명의 지휘자가 선발한 후 28일 무티가 최종 지휘자 네 명을 직접 평가하고 발표했다. 선발된 지휘자들의 별도의 콘서트는 2020년에 열릴 예정이다.무티 이탈리아 오페라 아카데미는 2015년 이탈리아의 라벤나에서 출범했다. 베르디의 계승자로서 자신이 스승으로부터 배운 이탈리아 오페라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새로운 세대의 젊은 지휘자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19.03.29 I 이정현 기자
고객 접근성↑·매장 유지비↓…패션업계 ‘대세는 온라인’
  • 고객 접근성↑·매장 유지비↓…패션업계 ‘대세는 온라인’
  • 여성복 브랜드 ‘오이아우어’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패션 선도기업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무게 중심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기존 브랜드를 온라인 전용으로 바꾸거나 아예 브랜드 출시 단계에서부터 ‘온라인 전용’으로 구상하는 식이다. 패션업계 장기 불황에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이고, 소비자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28일 의류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최근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랜드 ‘오이아우어’를 출시했다.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자)를 겨냥해 출시한 오이아우어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독점 판매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이아우어를 론칭하며 온라인 사업부 내에 별도의 디자이너와 기획 및 판매 인력을 배치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상품기획, 생산 노하우와 온라인 사업부의 마케팅 및 판매 역량을 접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더해 빅데이터 활용과 고객 품평단 운영 등 온라인 특유의 빠른 소통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실시간 제품 제작에 반영할 수도 있다.상품 구성 역시 온라인 전용 브랜드답게 시기별 토털 컬렉션 방식이 아닌 전략 상품 중심이다. 가격대는 재킷이 20만원대, 셔츠와 블라우스가 10만원대로 제품 질에 비해 저렴하다. 삼성물산은 오이아우어 이전에도 지난 2017년부터 브랜드 효율화를 단행하며 아동복 브랜드 ‘빈폴 키즈’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했다. ‘빈폴 레이디스’로도 지속적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인 온라인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LF(093050) 역시 이달 출시한 액세서리 브랜드 ‘HSD’를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유통한다. LF는 수년 전부터 유통 채널별 특성에 따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립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 작업의 산실로 2030세대 남녀 소비자를 겨냥해 주 소비층이 선호하는 편집매장과 온라인 유통 전용 브랜드로 출시한 것이 HSD다. HSD는 최근 유행하는 스트리트 패션에 어울리는 가방과 신발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심 브랜드인 만큼 유행을 선제적으로 읽고 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주요 판매처는 LF의 자체 온라인쇼핑몰인 LF몰이다. 이어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편집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인 덱케 ‘아코디언백’.(사진=한섬)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의류회사인 한섬(020000)은 최근 잡화 브랜드 ‘덱케’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전환했다. 이에 맞춰 핵심 소비층도 기존 2030세대에서 1020세대로 바꾸고 판매 가격대도 낮췄다.한섬이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선보인 것은 지난 1987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한섬은 이번 전환에 앞서 지난 2017년부터 덱케의 오프라인 매장수를 줄이는 작업을 해왔다. 유행 주기가 짧아지고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온라인 브랜드의 경쟁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덱케는 연중 신제품 출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제품 기획 방식도 바꿨다. ‘디자인 작업→소재 선정→원가 산출→샘플 생산’ 등의 단계를 거쳤던 기존 제품 기획 과정을,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디자이너, 상품기획(MD), 생산·소재 담당자가 함께 논의해 결정하는 ‘집단 기획 방식’으로 변경했다. 제품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품평회 주기도 기존 분기 1회에서 주 1회로 바꿔 트렌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한섬은 온라인 브랜드의 강점을 살려 덱케를 해외 시장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 온라인몰과 연동되는 W 콘셉트 등 국내 온라인몰을 활용해 미국, 중국 등에도 제품을 동시 판매한다.의류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는 트렌드 반영이 느리고 유통 과정을 여러 단계 거치며 가격이 비싸지는 등 기존 오프라인 의류 사업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소비자 역시 가격대가 저렴하고, 구매가 간편한 온라인 채널 이용을 선호해 제도권 의류회사들의 온라인 이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9.03.29 I 이성웅 기자
한국닛산, ‘올-뉴 알티마’ 국내 최초 공개
  • [서울모터쇼]한국닛산, ‘올-뉴 알티마’ 국내 최초 공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한국닛산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9 서울모터쇼에서 완전 변경 6세대 ‘올-뉴 알티마’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신형 알티마는 완전히 새로워진 엔진을 탑재했다. 세계 최초 양산형 가변압축비 엔진인 ‘2.0ℓ VC-터보 엔진’은 고성능을 위한 8:1에서 고효율을 위한 14:1까지 엔진의 압축비를 가변적으로 조정해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비를 동시에 구현한다. 기본 2.5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 역시 80% 이상을 새롭게 재설계해 소음진동(NVH) 및 연비를 개선시킨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 배출량까지 감소시켰다.내·외관 디자인도 새로워졌다. V-모션 2.0 컨셉에 기반해 역동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닛산의 디자인 언어를 충실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전 세대 모델과 대비하여 더 낮아진 전고, 길어진 전장, 넓어진 전폭을 통해 전체적으로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과감해진 V-모션 그릴과 부메랑 헤드램프 등 닛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했다. 인테리어에는 닛산 고유의 디자인 언어인 ‘글라이딩 윙’이 적용됐으며, 수평적인 이미지의 인스트루먼트 패널로 보다 개방된 느낌과 현대적인 인상을 준다. 6세대 알티마는 올 여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서울모터쇼 부스 내에 신형 알티마를 사전 체험할 수 있는 라운지를 별도 운영한다.한국닛산은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엑스트레일’, 전기차 ‘신형 리프’ 등 닛산의 대표 라인업을 함께 전시한다.허성중 한국닛산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선보여 온 닛산의 도전과 혁신에 대한 기조를 잘 나타내주는 두 모델, 신형 알티마와 신형 리프를 이번 모터쇼 메인 모델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전시 차량 외에도 닛산만의 브랜드 가치 및 방향성을 느끼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마련한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형 알티마
2019.03.28 I 피용익 기자
무너지는 反 화웨이 전선…독일·영국 이어 EU도 이탈
  • 무너지는 反 화웨이 전선…독일·영국 이어 EU도 이탈
  • [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견제하기 위해 나섰던 미국이 잇딴 동맹국 이탈로 망신살이 뻗쳤다. 영국과 독일이 화웨이를 배제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데 이어 유럽연합(EU)까지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 제안을 무시하고 화웨이를 5세대 이동통신(5G) 도입 파트너 중 하나로 인정했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5세대 이동통신(5G)의 안전한 도입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회원국이 자체적으로 화웨이의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장려했을 뿐, 화웨이 장비 사용을 특별히 금지하지는 않았다. 또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에 안보 관리를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6월 말까지 국가별 5G 위험에 대한 자체 평가를 끝내고 올해 말까지 EU 차원에서 광범위한 안보 평가를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EU 역시 화웨이 사용 금지를 별도로 명기하지 않은 만큼, 반(反) 화웨이 전선 구축을 시도해온 미국은 점점 곤혹스러워진 상황이다. 미국은 국가 기밀이나 국민 개개인의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화웨이 장비를 퇴출하고 동맹국에게도 이 움직임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해왔다. 하지만 독일이나 영국, 뉴질랜드는 물론 UAE와 바레인까지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미국의 화웨이 견제 전략은 곳곳에서 좌절을 겪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전세계 주요 통신시장중 한 곳인 EU까지 미국의 압박을 무시하고 화웨이를 수용하겠다고 나선 것이다.개별 국가들은 화웨이 장비 사용을 배제했다가 5G 시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화웨이 장비는 다른 장비보다 1년 이상 기술적으로 앞선 가운데 가격은 90%에 불과해 가성비 까지 갖추고 있다. 게다가 일부 국가는 이미 화웨이 장비를 도입한 상태여서 화웨이 배제 움직임에 가담하면 교체 시간까지 고려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통신사들은 이미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지만,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사정이 다르다”며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으면 5G 통신망 구축이 2년 이상 더 걸린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3개 통신사가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교체하려면 수십억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업체를 선정하고 교체해야 하는데 시간까지 걸린다.줄리안 킹 EU 안보담당 집행위원은 “EU는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가 아닌 안보 리스크에 초점을 두고 검토 및 논의를 해야 한다”며 “누군가가 우리의 행동을 제안하거나 다른 국가가 우리와 다른 행동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방향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 화웨이 동참 요구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이다. 안드루스 안십 디지털 단일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5G 기술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전환하고 소비자와 기업에 막대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지만 안보를 확인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일 수는 없다”면서도 “자체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회원국들의 개별 판단에 방점을 뒀다. [AFPBB 제공]
2019.03.27 I 김인경 기자
현대·기아차, 첨단 IT 기술 기반 업무 프로세스 구축
  • 현대·기아차, 첨단 IT 기술 기반 업무 프로세스 구축
  • 서정식(왼쪽) 현대·기아차 ICT본부장과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가 악수하고 있다.(사진=현대·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고성능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을 둔 사내 IT 업무 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통합 운영 환경 구축에 나선다.이를 통해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통합 관리뿐만 아니라 처리 속도를 크게 높여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갖춘다. 미래 삶의 중심이 될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서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다.현대·기아차는 자사의 전사적 자원 관리(이하 ERP) 시스템에 SAP의 고성능 클라우드 방식의 데이터베이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ERP는 기업 내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관리하고 기업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공유를 통해 새로운 정보 생성과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독일 업체인 SAP는 기업용 사무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세계 ERP 분야 1위의 글로벌 기업이다.현대·기아자동차가 SAP와 협력해 이달부터 전 세계 사업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한 ERP용 데이터베이스는 ‘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 방식이 적용된다는 점이 핵심이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 중 사내 핵심 데이터베이스를 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한 기업은 현대·기아차가 최초이다.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 방식은 데이터를 물리적 데이터 센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로 구축된 메모리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첨단 기술이다. 즉, 디스크가 아닌 고속의 램(RAM) 메모리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장함으로써 기존보다 빠르게 전사적 자원 관리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이를 통해 전 세계 현대·기아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가 하나의 서버에 저장됨으로써 효율적인 데이터베이스 공유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자료를 별도로 취합할 필요 없이 신속한 데이터 분석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인메모리 기반 클라우드가 앞으로 SAP의 차세대 ERP 솔루션인 ‘SAP S/4 HANA’와 결합할 경우 고도의 데이터 분석과 실시간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는 곧 데이터 기반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정착시키는데 일조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제조업체를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활용된다.현대·기아차가 첨단 ERP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것은 전사적 IT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도모하는 차원이다. 첨단 ERP 시스템을 통해 상품기획부터 연구 및 생산개발, 구매,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사업 분야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운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특히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제조 업체로서의 기존 사업 프로세스 고도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게 된다.현대·기아차와 SAP는 이번 고성능 클라우드 방식의 데이터베이스 도입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ERP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서정식 현대·기아차 ICT본부장은 “SAP의 고성능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도입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를 향한 현대·기아차 여정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SAP와의 협업이 속도와 효율성, 유연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고객 지향적 혁신을 지원할 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27 I 이소현 기자
“신약 2개 개발… 단계마다 ‘고·스톱’ 잘한게 비결이죠”
  • “신약 2개 개발… 단계마다 ‘고·스톱’ 잘한게 비결이죠”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고스톱’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신약을 개발하다보면 계속 진행할지, 멈춰야 할지를 매 단계마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정해야한다. 그래야만 신약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개발성공 확률을 끌어올릴수 있다.”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자금력이 충분하지 않은 중견제약사로서 이례적으로 신약 2개를 잇달아 개발에 성공시킨 비결을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서 찾았다. 그는 “대부분 제약사들이 신약개발 과정에서 ‘고’는 대체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면서 “하지만 신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이미 수백억원의 연구비를 들인게 아까워 ‘스톱’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질질 끄는 제약사가 여전히 상당수다”고 지적했다.특히 투자자들 눈치를 보면서 신약으로 이어질 확률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났는데도 개발을 중단하지 못하는 제약사들이 더러 있다는게 김대표의 설명이다.이는 해당 제약사에게 새로운 신약개발의 기회를 놓칠뿐 아니라 나중에 감당할수 없는 커다란 비용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그는 경고했다.김대표는 연구소장으로 재직할 당시 지금은 일양약품의 양대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은 신약인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개발 프로젝트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제약업계를 놀라게했다. 특히 기존제품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약효가 추가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은 차세대 치료제로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분야 글로벌 시장규모가 40조원에 달해 이 회사에서 가장 전망이 밝은 제품으로도 손꼽힌다.처음 중견제약사가 신약 개발에 뛰어들겠다고 하니 “규모가 작은 회사가 주제를 모른다”며 제약업계로부터 무시를 당했다고 한다. 이때 김대표는 이런 비아냥을 애써 무시하며 “결론을 보고 얘기하자”고 속으로 다짐하며 오기와 뚝심으로 신약개발에만 집중했다.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신약개발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고스톱’을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약을 개발하다보면 계속 진행할지, 멈춰야 할지를 매 단계마다 정확하게 판단하고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신태현기자“2개의 신약을 개발하면서 쌓은 성공 노하우가 일양약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먹는다. 지금도 여러가지 신물질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어느 회사보다도 상품화를 이룰수 있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자신한다.”그는 그동안 신약개발을 성공시키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향후 신약개발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개발기간과 비용을 압축시킬수 있다고 확신했다. 김대표는 “2개 신약을 개발하면서 자금이 부족해 다국적 제약사같으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 끝내는 개발과정도 순차적으로 하나씩 해나가다보니 기간이 남들보다 오래 걸릴수 밖에 없었다”며 개발당시 겪었던 어려움을 회상했다.일양약품에서 43년째 몸담고 있는 김대표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업무 자체가 적성에 맞아 누구보다 열심히 일에 매달리다 보니 대표이사까지 오르게 됐다”며 “성실과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직무에 대한 흥미가 있어야 우수한 구성원이 될수 있다”고 판단했다.경기도 신갈에 있는 연구소에서 근무할때는 일이 재미가 있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연구에 몰두하다 버스시간이 끊겨 회사 근처 여관에서 잠을 잔 적도 부지기수라고 그는 귀띔했다.올해로 대표이사를 10년째 맡고 있는 그는 제약업계의 대표적 장수CEO로 손꼽힌다.일양약품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3000억원과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하며 도약의 기반을 탄탄하게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중국에서의 매출이 급등한게 전체 매출성장으로 이어졌다. 일양약품은 중국 길림성에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양주에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 등 2곳의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이들 중국법인에서 지난해 올린 매출은 1256억원으로 이 회사 전체매출의 41%를 차지했다. 이 회사가 중국에 현지공장을 세운것은 10여년 전인 지난 1998년이다.김대표는 “중국법인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고 있어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을 정도다”며 “현재 생산량을 3배이상 늘리기 위해 중국내 신공장을 짓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예컨대 현재 위궤양 치료제 ‘알드린’을 연간 1억9000만포씩 생산하는데 신공장이 가동하면 6억9000만포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그는 중국등 해외매출 증가세를 기반으로 앞으로 수년동안은 매년 매출 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자신했다.주력분야인 백신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일양약품의 매출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전망이다. 특히 그간 북반구 위주로 백신사업을 벌여왔으나 최근 브라질 등 남반구까지 시장을 확대하면서 빠르게 판을 넓혀나가고 있다.“지난 1987년 국내 제약사 14곳이 독일의 한 제약회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3000여명에 달하는 연구인력이 신약연구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때 신약개발만이 살길이다라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았다.”김대표가 일양약품의 미래를 오로지 신약개발에서 찾겠다는 각오를 굳힌 계기다. 그는 지금도 아무리 일정이 바쁘더라도 매주 1번이상 신갈에 있는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신약개발 진행과정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점검한다.김대표는 유한양행(000100),한미약품(128940),GC녹십자,SK케미칼(285130) 등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50여개 제약사를 회원으로 두고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의 이사장직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정부가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복제약을 개발하는 것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복제약의 약값을 대폭 내리겠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중소 제약사들의 설땅이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중소 제약사들은 지금이라도 신약개발역량이 뛰어나고 파이프라인이 탄탄한 외부 제약·바이오업체들과 손을 잡고 공동으로 신약을 개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서야 그나마 생존의 길이 보일것이다.”김대표는 최근 중소제약사끼리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나서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으나 시간이 많이 걸리고 성공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보다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승부를 걸어야한다고 조언했다.일양약품도 자체 신약개발과는 별도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김동연 대표는... 1950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화학공학)를 졸업하고 아주대에서 공학 박사를 받았다. 1976년 일양약품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입사해 43년째 근무하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일양약품 대표이사를 올해로 10년째 하고 있는 제약업계의 대표적 장수CEO이다.일양약품 중앙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지난 2013년에는 보건의료기술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포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3년부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을 맡아 국내 제약업계의 신약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술을 전혀 하지 않고 평소 일밖에 모르는 경영인이라는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2개의 신약을 개발하면서 쌓은 성공 노하우가 일양약품이 가지고 있는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며 “지금도 여러가지 신물질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어느 회사보다도 상품화를 이룰수 있는 역량이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신태현기자
2019.03.27 I 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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