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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5G폰 '갤럭시S10 5G', 미국서 예판시작
- 삼성 갤럭시S10 5G[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5G(5세대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가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현지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이동통신 사업자 버라이즌(Verizon)은 25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5일까지 갤럭시S10 5G 사전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예판 종료 다음날인 다음달 16일이 정식 출시일이다.또 이와 함께 현재 시카고 등 두 곳에 불과한 5G 서비스 지역을 20개 도시로 넓힌다고 덧붙였다.미국 내 출고가는 256GB(기가바이트) 제품이 1300달러(약 151만원), 512GB 제품이 1400달러(약 163만원)로 국내보다 10만원 가량 비싸다. 여기에 미국 출고가가 세금이 별도인 점을 감안하면 20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한다.구매자에게는 삼성전자의 정품 무선충전 배터리팩과 블루투스 이어셋인 갤럭시 버즈를 증정한다. 또 5G 서비스 이용 대가로 기존 요금제에 월 10달러(약 1만1600원)를 추가하는 상품도 선보였다.버라이즌은 앞서 지난 3일 모토Z3에 5G 모듈을 추가한 단말기로 5G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애틀랜타, 보스턴, 신시내티, 클리블랜드, 달라스,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인디애나폴리스, 캔자스시티, 멤피스, 피닉스, 샌디에이고, 솔트레이크시티, 워싱턴DC 등으로 5G 서비스를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T모바일과 스프린트 등 다른 통신사업자도 역시 갤럭시S10 5G 출시와 함께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시카고 등에서 선보인 현지 통신사의 5G 통신(mmWave) 속도가 충분히 빠르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노선·인력 ‘조직 슬림화’…몸값 높이기 총력
- 아시아나항공 A350(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대 1조6000억원 상당의 실탄을 확보하며 유동성 위기 고비를 넘긴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안에 매각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를 기조로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23일 산업은행에서 밝힌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방안 요지를 보면 아시아나항공은 자구노력으로 기재 축소와 비수익 노선 정리, 인력 생산성 제고를 중점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3년간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직 슬림화’를 이뤘다”며 “이번에도 자산 매각과 노선정리, 조직개편 등 ‘3대 중점과제’를 담당하는 태스크포스(TF) 팀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바롭스크·사할린·시카고 비수익 노선 정리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말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쳤다. 우선 비수익 노선을 정리했다. 히로시마, 다카마쓰, 시즈오카 등 일본지역 지선을 자회사인 에어서울로 이관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인도네시아 발리, 미얀마 양곤 노선 등을 단항했다.이번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매각 전에 비수익 노선으로 분류한 국제선 항공노선 3개를 올해 안에 정리한다. 9월 말까지 인천∼러시아 하바롭스크·사할린 노선을 폐지하고, 10월 말까지 인천∼미국 시카고 노선 운항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러시아 하바롭스크와 사할린 노선은 평균 50~60%대 탑승률을 기록했다. 비행기를 띄우면 좌석 절반가량을 비워둔 채 운항하는 셈으로 비수익 노선으로 분류됐다.시카고 노선은 B777 대형기를 띄웠던 노선으로 지난해 5월부터 2회 증편해 매일(주 7회) 운항했다. 이 노선은 탑승률은 평균 80%대를 기록했지만, 탑승률이 90%를 넘는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다른 미주노선과 비교해 수익성이 낮은 편에 속했다. 또 이 노선에서 대한항공과 상용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했고, 수익성이 높은 비즈니스석 고객이 현저히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러시아 모든 노선에서 철수하게 됐으며, 아시아나항공이 작년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승부수를 띄운 장거리 노선 강화 기조의 핵심이었던 미주 노선은 7개에서 6개(뉴욕, 로스앤젤레스, 사이판,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호놀룰루)로 줄어들게 됐다.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여객 노선은 국내 10개 도시, 국제 22개국 64개 도시를 대상으로 노선을 운항 중이다. 2020년 이후의 노선의 구조조정은 매각 주간사 및 채권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중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격납고.(사진=연합뉴스)◇대형 기재 축소→인력 생산성↑, 기재 축소도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자구계획 중 하나다. A380, B777 등 대형 기재를 축소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점쳐진다. 특히 ‘하늘 위 호텔’로 불리는 대형기재인 A380은 비싼 가격과 연료비 부담, 좌석을 채울 승객 확보의 어려움이 커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4년 에어버스 A380 6기를 도입하는데 2조원을 투입했다. 주로 금융리스(10년 할부)를 이용했는데 현재 남은 금융리스가 1조3500억원(별도기준)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A380을 도입한 모든 항공사들이 수익성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항공기 규모가 작아지면 그만큼 투입되는 인력이 줄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인력 생산성을 제고하는 등 구조조정 수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차세대 중장거리 주력기인 A350의 연료 효율성을 바탕으로 장거리 노선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 항공기를 2017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6대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2대 도입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 2대를 추가로 도입해 1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도입한 A350 항공기는 이달 말부터 미국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3개 장거리 노선과 상하이, 싱가포르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한다. 올 하반기에는 호찌민, 광저우 노선에도 A350 투입을 검토한다.이밖에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년간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진행했던 지점 통폐합과 비핵심자산 매각을 비롯해 희망퇴직, 무급 희망휴직, 임원 연봉 10%가량 반납 등도 매각 전에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이날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5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매입과 한도대출(크레딧 라인) 8000억원, 보증 한도(Stand-by L/C) 3000억원 지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소임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시아나항공 전체 지분의 33.47%를 가진 최대주주 및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에서 최대한 진정성을 갖추고, 신속히 매각을 추진해 올 12월 말까지는 매매계약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금호산업은 조만간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 SUV 편승한 픽업트럭 열풍..수입신차 4종 쏟아져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SUV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이어진다. 단순히 큰 차를 선호하는 수준을 벗어나 주5일 근무제 등으로 인한 여가시간 증대와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는 개성파들이 늘어나면서 SUV 특유의 자유로움과 실용성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최근 급성장한 SUV 시장에 편승한 장르가 있다. 바로 픽업트럭이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에서 시작된 픽업트럭 바람이 SUV 열풍과 만나 점점 더 거세진다. 현재 쌍용의 렉스턴 스포츠가 연간 4만대 이상의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내년에는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4종의 신차가 출격 대기 중이다. 먼저 올 연말 콜로라도를 시작으로 포드 레인저, 이스즈 D-맥스, 랭글러 글래디에이터 등이 연이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국내 공식 출시될 수입 픽업트럭의 공통점은 크기가 크지 않은 소형 혹은 중형이라 상당한 후폭풍이 기대된다.포드 레인저포드 레인저는 2011년 북미 지역에서 판매를 중단했다가 픽업트럭의 인기가 높아지자 단종 7년만인 지난해 재생산에 돌입한 중형 픽업트럭이다. 국내 판매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북미에서 레인저의 가격은 2만4300달러(한화 약 2760만원)부터 4만7020달러(한화 약 5330만원)까지다. 포드코리아는 2도어 슈퍼캡 모델과 4도어 크루캡 모델 2가지를 수입해 판매한다.북미에 판매되는 모델에는 2.3L 4기통 가솔린 터보 에코부스트 엔진만 장착된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동일한 엔진이다.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70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한다. 최근 포드가 공개한 유럽형 레인저에는 2.0L 디젤엔진과 2.0L 바이터보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6단 수동 또는 10단 자동을 선택 할 수 있다. 2.0L 디젤엔진은 사양에 따라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4.7kg.m와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2.9kg.m를 발휘한다. 또한 바이터보가 장착된 2.0L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한다.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튜닝 서스펜션을 비롯해 전자식 디퍼레셜 락, 터레인 모드 등이 적용된다.승용차 못지 않은 편의장비도 특징이다. 포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합작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싱크3를 비롯해 고급 오디오 중 하나로 꼽히는 뱅앤울룹슨(B&O)도 적용된다.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방지, 사각지대 경고 등을 포함하는 포드의 반자율 주행 시스템인 코파일럿360도 장착된다. 일부 트림에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이지 리프트 테일게이트 등의 편의장비도 탑재된다.국내 출시가 유력한 4도어 크루캡 모델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는 5362mm, 1860mm, 1848mm로 렉스턴 스포츠 칸에 비해 조금씩 다 작다. 적재함 길이와 폭 또한 각각 1549mm, 1560mm로 칸보다 길이가 60mm 가량 짧다. 적재함 크기는 작지만 레인저 최대 적재중량은 843kg에 달한다. 1톤 트럭에 버금가는 적재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스즈 D-맥스일본 이스즈 브랜드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정말 생소한 브랜드 중 하나다. 이스즈는 역사가 오래된 일본 상용차 제조사다. 2000년대 초까지 GM그룹 계열사로 있다가 독립했다. 국내에는 큐로모터스가 이스즈의 3.5t 상용트럭 엘프를 수입,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큐로모터스는 2020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D-맥스 인증절차에 돌입했다고 최근 밝혔다. D-맥스는 이스즈와 GM이 공동 개발한 전략 차종이다.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콜로라도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D-맥스는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소형 픽업트럭이다. 용도별로 2도어 모델인 싱글캡과 스페이스캡, 4도어 모델인 레귤러캡으로 나뉜다. 동남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만큼 경쟁 모델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출시 될 모델은 최신 유로6 인증을 거친 부분변경 모델이 유력하다. 소형 트럭의 적재능력을 갖춘 싱글캡 버전과 SUV의 역할까지 수행 할 수 있는 레귤러캡 2종 모두 국내 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D-맥스의 파워트레인은 2종으로 2.5L, 3.0L 디젤 엔진이다. 변속기는 5단 수동 혹은 5단 자동, 6단 자동이 적용된다. 2.5L 디젤엔진의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2.6kg.m이며 3.0L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다.5인승 모델인 레귤러캡의 경우 전장, 전폭, 전고가 5295mm, 1860mm, 1785mm이며 휠베이스는 3095mm에 달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전장 5405mm, 전폭 1950mm, 전고 1885mm, 휠베이스 3210mm)에 비하면 모든 부분에서 작다. 오히려 좁은 국내 도로 사정에 적합한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5인승 모델인 스페이스 캡의 경우 적재함의 길이와 너비 모두 약 1500mm로 렉스턴 스포츠 칸(길이 1610mm, 너비 1570mm)에 비해 조금 작다. 대신 차량 섀시에 별도의 트레이 바디를 장착해 크기를 키울 수 있다. 적재능력은 1~1.2톤 사이로 알려지고 있다. 이스즈 D-맥스 모델은 연간 4만대 규모의 픽업트럭 시장은 물론 연간 15만대 규모의 1톤 트럭 시장까지 넘 볼 수 있는 모델로 예상된다.랭글러 글래디에이터글래디에이터는 1992년 지프의 마지막 픽업트럭이던 코만치 단종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프 픽업트럭이다. 글래디에이터의 디자인은 랭글러와 유사점이 많다. 7슬롯 라디에이터 그릴과 동그란 헤드램프는 영락없는 지프다. 랭글러 4도어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글래디에이터는 휠베이스와 전장을 늘려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북미에서는 스포츠, 스포츠S, 오버랜드, 루비콘 등 총 4가지 모델로 판매된다.전 트림에 3.6L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6단 수동 혹은 8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 할 수 있다. 최고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35.8kg.m를 발휘하는 엔진은 랭글러를 기반으로 제대로 된 4륜 구동 실력을 갖추고 있다. 차동 잠금 장치, 스웨이바 분리 등이 적용됐다. 또한 내년에는 3.0L V6 디젤 엔진도 출격 대기 중이다. 적재함의 크기나 적재량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지만 렉스턴 스포츠 칸에 버금가는 적재능력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된다.편의 안전장비도 꼼꼼하다.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정면 오프로드 카메라, 파크뷰 리어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전자제어 주행안전 장치 등을 장착할 수 있다. 북미 판매가격은 3만5040달러(한화 약3981만원)부터 시작한다. 옵션과 악세라리까지 모두 장착할 경우 6만달러(한화 약 6818만원)를 상회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랭글러 기본형인 스포츠 모델(4940만원)보다 조금 비싼 5000만원대 중반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입 브랜드 이외에 현대차도 픽업트럭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2018년 싼타크루즈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중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기됐다. 지난해 현대차 미국 법인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현대차의 픽업트럭은 차세대 투싼을 기반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밝혀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투싼의 차세대 모델은 2020년 공개된다.내년에는 SUV뿐 아니라 픽업트럭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간 10만대 시장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의 파이는 소비자의 수요뿐 아니라 다양한 신차가 선보여야 제대로 무르 익는다. 아울러 픽업트럭 바람은 튜닝 및 다양한 레저 시장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 서울중기청, 中企 장기근속자 대상 주택 특별공급 신청 모집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서울지방청은 중소기업에 장기 근속 중이면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 아파트의 특별공급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중소기업 장기근속자 주택 우선공급 제도는 ‘중소기업인력지원특별법 제30조’에 근거한 제도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를 통해 장기 근속을 유도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원활한 인력공급을 지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과거 경력을 포함해 중소기업에서 재직한 기간이 5년 이상인 근로자이거나, 현재 한 중소기업에서 3년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면 특별공급 추천 신청을 할 수 있다. 단, 공고일 기준 현재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면서 무주택 세대구성원이어야 하며 부동산업, 일반 유흥주점업, 무도 유흥주점업, 기타 주점업, 기타 갬블링 및 베팅업, 무도장 운영업 등의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는 특별공급 추천 대상에서 제외된다.이번에 특별공급이 진행되는 아파트는 서울특별시 중랑구 망우동에 건설되는 신내역 ‘힐데스하임 참좋은’으로, 시공사는 원건설이며 84A주택형에 4세대, 예비자 3명이 배정되었다. 특별공급 추천 신청은 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구비서류를 준비해 4월 22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에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안내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특별공급 안내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추천자 선별은 배점기준표상 고득점자 순으로 이루어지며, 중소기업 재직기간 이외 가점 요소로는 수상 경력, 기술·기능인력, 자격증 보유, 뿌리산업 종사, 제조 소기업 재직, 미성년 자녀 수 등이 있고, 이에 해당하는 경우 각 가점사항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추천자를 선별해 5월 10일에 통보할 예정이며, 추천자는 시행사의 입주자모집공고문(5월 9일 공개 예정)을 확인 후 5월 14일에 아파트투유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공급 접수를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 롯데, 2019년 상반기 스펙태클·인턴십 채용 진행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는 직무 수행 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2019년 상반기 롯데 SPEC(스펙)태클 채용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롯데지주에 따르면 이날 채용 홈페이지에 사전 과제를 공개하고, 5월 2일부터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또한 같은 기간 ‘2019년 하계 인턴십 채용’ 접수도 별도로 진행한다.2015년부터 진행된 스펙태클 채용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다.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 스펙태클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면세점, 롯데주류, 롯데케미칼,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직무는 26개이다. 전형 절차는사전과제 제출→엘탭(L-TAB·조직적합도 진단)→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6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일반전형 및 인턴십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스펙태클 채용 지원은 이름·이메일·연락처 등 기본적인 인적사항 만을 홈페이지에 기재하고, 지원 회사 및 직무에서 요구하는 과제를 첨부문서 형태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과제는 △뷰티 카테고리 관련 본인 포트폴리오 제출 (롯데마트) △실버세대 타겟으로한 이커머스 서비스 제안 (롯데e커머스) △여름 대작 영화 4편 이상을 본인만의 관점에서 리뷰 (롯데컬처웍스) △케어푸드 관련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한 회사 적용 방안 제시 (롯데지알에스) 등 지원 회사·직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기획서 또는 제안서 등이다. 롯데는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출과제에 이름, 사진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물론 학교명, 학력, 학점, 어학성적 등 지원자가 자신의 스펙을 특정시킬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면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면접전형에서는 엄격한 직무역량 검증을 위해 올해부터 면접 당일 주제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실습이나 프레젠테이션을 평가할 방침이다. 또한 계열사별 선택적으로 기존과 같이 사전 제출과제에 대한 심화 프레젠테이션을 추가로 면접에 반영할 계획이다. 롯데는 면접에서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함께 창의성, 열정 등 개인 역량을 세밀히 살펴 합격자를 가린다. 하계 인턴십 채용은 17개사, 29개 직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5월 2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이 후 서류전형→엘탭→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전형 합격 이후 하계 인턴사원으로 8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실무를 경험하게 되며, 이후 실습평가와 최종 면접을 통해 차기수 A grade(그레이드) 신입사원으로 전환 채용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채용과 관련해 여러 채용행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먼저 6개 대학에서 계열사 인사담당자 및 모집 직무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캠퍼스 Job-Talk’를 진행한다. 기존 정보전달 강의식에서 벗어나 대화형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해 지원자들이 지원회사 및 직무를 선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한 ‘잡카페(Job-Cafe’)를 5월 10일 엔제리너스 건대역점에서 진행한다. 잡카페에서는 채용에 참여하는 계열사 채용담당자와 직무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상담형식으로 전형과 직무에 대한 구직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롯데는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잡카페 채용상담의 사전 예약을 5월 7일~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스펙태클 채용은 오직 지원자의 역량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의 대표적인 블라인드 채용 전형”이라며 “면접 전형의 분별력을 강화해 열정과 직무역량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방통위-KISA, 망법 적용 대상자에 개인정보보호 교육 실시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연말까지 매월 정보통신망법 적용 사업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업자 교육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개인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는 기본과정과 함께 스타트업, 법률위반 사업자 등 개인정보보호 취약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화과정을 신설해 운영한다.이용자 교육은 청소년과 사회배려계층이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의 생활화 및 권리행사, 피해구제에 대한 정보를 취득하고 실생활에서 개인정보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 형태로 실시한다. 방통위는 수준별·직급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는 올해 교육은 전 국민의 개인정보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보편적 인식교육에서 벗어나 개인정보보호 취약분야 중점교육으로 전환해 개인정보보호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방에 소재하거나 일정상 참석이 어려운 사업자와 이용자들은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포털에서 무료로 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수강할 수 있다.올해 전면 개편되는 온라인 교육은 사업자 대상으로는 수준별·직급별로 특화된 기본, 실무, 전문 교육 과정 3종을 제공하며, 이용자 대상으로는 초·중·고·일반(주부, 실버 세대 등), 교원 과정 5종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특히 교원 과정은 학생들에게 전달교육이 가능하도록 개인정보보호 교육 콘텐츠를 별도로 개발하였으며, 교육청이나 유관단체의 요청이 있을 경우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앞으로도 사업자와 이용자들이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극한의 오프로더들을 위한 올 뉴 랭글러 2도어 출시…4640만원부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지프(Jeep)가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의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올 뉴 랭글러 풀 라인업은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그리고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오버랜드, 루비콘 파워탑까지 총 6개 버전이다. 고객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상응하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 폭넓은 고객층 확대에 들어갈 방침이다.2018년 8월, 11년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공개된 올 뉴 랭글러 4도어 모델은 3개월 만에 1000여대가 판매됐다. 지프는 랭글러 2도어 모델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랭글러 오버랜드, 랭글러 파워탑 모델을 더해 6개의 완성된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폭넓은 고객층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이번에 출시된 올 뉴 랭글러 스포츠와 루비콘 2도어 모델은 랭글러를 즐기기에 충분한 오리지널 성능과 함께 합리적인 사양들을 갖춰 가성비를 고려한 엔트리 모델로, 극한의 즐거움을 추구하고 개성 있는 라이프 스타일이 분명한 고객들을 위한 모델이다.기존 V6 엔진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2.0L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냉각 기술, 그리고 윈드쉴드의 각도를 조정하여 공기역학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로 기존 모델 대비 최대 39%가 개선된 복합연비 9.6km/L의 연료 효율성을 제공한다.(스포츠 2도어 모델 기준) 새로운 2.0리터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혁신적인 8단 자동 변속기의 우수한 조화는 최대 272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전 트림 동일)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랭글러 2도어는 4도어 대비 짧아진 휠베이스로 최소 회전 반경을 제공하고,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높아진 램프각으로 장애물을 쉽게 주파하는 등 오프로드 주행에서 유리한 기동력을 발휘한다. 이전 모델 대비 10센티 이상 길어진 전장으로 2열의 레그룸이 넓어졌으며, 2열 폴딩 시트, 크루즈 컨트롤, 파크뷰(ParkView™) 후방 카메라를 기본 장착하여, 보다 편안하고 편리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위해 편의사양들을 추가했다.스포츠 2도어 모델에 적용된 상시 사륜 구동 시스템인 2.72:1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x4 시스템은 운전자가 세팅 후 잊어버려도 지속적으로 동력을 전륜과 후륜에 전달한다. 향상된 크롤비로 장애물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또한, 언덕 밀림 방지(HSA),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등이 장착되어 오프로드 주행시에도 안정감 있는 밸런스를 유지한다.특히, 루비콘 2도어 모델은 4:1 락-트랙(Rock-Trac) HD 풀타임 4x4시스템과 트루-락(Tru-Lok) 전자식 프론트 리어 디퍼렌셜 잠금장치, 전자식 프론트 스웨이바 분리장치로 더욱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프리덤 탑(Freedom Top™)이라 불리는 블랙 색상의 3피스 하드탑, 블랙 주유구 커버, LED 라이팅 시스템, 17인치 블랙 포켓 알로이 휠로 외관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었으며, 가죽 버켓시트와 가죽 노브, 가죽 파킹 브레이크, 가죽 I/P 베젤로 내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또한,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파크센스(ParkSense®)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BSM),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을 추가하여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하며, 8.4인치 유커넥트(Uconnect) 터치 스크린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듀얼 USB포트 등을 장착하여 한층 진화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기존의 사하라 모델을 베이스로 내외관을 업그레이드한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는 도시의 데일리 SUV유저(User)들과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등 새로운 고객층 확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 뉴 모델’로 눈길을 사로잡는 세련된 디자인 터치와 한층 정숙해진 실내 인테리어, 강화된 주행 안전 및 편의 사양으로 도심에서의 데일리카로서 활약한다.모노룩의 외관 색상과 대비되는 오버랜드 전용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브라이트 실버 액센트를 세븐-슬롯 그릴과 사이드 미러에 적용하고 측면에 위치한 오버랜드 배지와 도어 사이드 스텝, 스페어 타이어 하드 커버, 18인치 테크 그레이 알루미늄 휠 등의 디자인 포인트로 더욱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완성했다.또한, 실내에서는 오버랜드 로고가 새겨진 맥킨리 가죽 시트와 앞좌석 열선 시트, 열선 내장 스티어링 휠 등으로 안락한 실내와 편안함을 선사한다. 랭글러 오버랜드 4도어 모델에는 도심에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주행 안전 편의 사양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제동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서브우퍼를 포함한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와, 주행시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으로 도심에서 한층 정숙해진 주행 성능과 놀랍도록 편안해진 온로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지프 브랜드 최초의 전동식 소프트탑을 탑재한 랭글러 파워탑 4도어는 데일리라이프를 함께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오프로드 마니아와 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세터들을 위해 설계되었다.원터치 방식의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최고 시속 97km에서도 2열까지 완전 개폐가 가능해 손쉽게 오픈-에어링을 만끽할 수 있으며, 탈부착 가능한 리어 윈도우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방식의 개방감을 선사한다. 도심에 거주하기 때문에 여유있는 주차공간이나 별도의 차고가 없는 고객들도 이제 간단한 터치만으로 언제 어디서든 랭글러와 함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탈착한 리어 윈도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쿼터 윈도우 스토리지 가방을 제공하는 등 세심함을 더했다.이외에도 루비콘만의 오프로드 성능과 함께 제동 보조 시스템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서브우퍼를 포함한 9개의 알파인 프리미엄 스피커와 주행시 주변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 시스템 등 도심형 고급모델인 오버랜드에 있는 첨단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이 일부 적용되어 완성도를 높혔다.FCA 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은 “작년 11년만에 풀체인지된 6세대 올 뉴 랭글러 출시 후 3개월만에 천여대가 판매되었는데, 이것은 이전 모델 대비 3배나 높은 숫자이다. 기존의 지프 팬들, 오프로드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장하고자 하는 전략이 통했고, 이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트림을 추가, 궁극의 레인지를 완성하였다.”며, “다양한 영역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완성한 올 뉴 랭글러의 완벽한 풀 라인업으로 SUV의 홍수속에서 특별한 SUV를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워진 랭글러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올 뉴 랭글러의 판매 가격(5년 소모성 부품 무상 교환 프로그램 및 부가세 포함)은 ‘스포츠 2도어’ 모델이 4640만원, ‘루비콘 2도어’ 모델이 5540만원, ‘스포츠 4도어’ 모델이 4940만원, ‘루비콘 4도어’가 5840만원, ‘오버랜드 4도어’가 6140만원 그리고 ‘루비콘 파워탑 4도어’ 모델이 6190만원이다.한편, 올 뉴 랭글러는 오토트레이더(Autotrader)가 선정하는 ‘Must Test Drive Award’에서 다양한 기준에서의 혁신이 인정되어 올해의 수상자가 되었으며, 노스웨스트 자동차 언론 협회(Northwest Automotive Press Association)가 선정한 올해의 차 어워드에서 최고의 차량(루비콘 모델)으로 선정, 북미 모터트렌드에서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2019올해의 SUV’를 수상하는 등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앞세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지프의 정통적인 디자인, 자유를 선사하는 개방감, 연료효율성을 높인 파워트레인, 혁신적인 안전 사양 등으로 많은 언론에 인정받은 모델이다.올 뉴 랭글러는 2018년 미국에서만 24만32대가 판매됐다. 이는 2017년 19만 522대에서 26% 상승한 숫자이며 2019년에도 두 자리 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랭글러는 자연과 함께 교류하는 오프로딩 문화를 선도해온 SUV 리더로서 2018년 1768대(2017년 1425대 대비 24.1% 상승) 판매됐다.
- 방통위, 강원 산불 피해지역에 수신료 6개월간 면제키로
- 속초지역 산불피해 시설물 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7일 장천마을에 투입된 군장비가 시설물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연합뉴스[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2019년 제17차 위원회’를 열고 강원 산불 피해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6개월간 수신료를 면제하기로 의결했다.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강원 고성, 속초, 강릉, 동해, 인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피해 지역민의 생계안정에 기여한다는 측면이라고 방통위는 설명했다.수신료 면제대상은 특별재난지역 내 멸실 또는 파손된 주택 및 상가 등 건축물과 이재민 대피장소에 비치된 수상기로, 해당 지자체로부터 산불 피해 사실을 확인받은 세대는 별도의 신청 없이 수신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이효성 위원장은 “방송법령에서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TV수신료 면제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취지를 고려할 때, 산불 피해민에 대해 조속히 수신료를 면제하는 것이 필요하며 정확한 확인을 통해 제외되는 피해 지역민이 없도록 차질 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지역민이 희망을 갖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면제가 피해민에게 다소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조경식 EBS 신임 감사방통위는 또 이날 회의에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에 조경식 전 방통위 사무처장을 선정했다. 이후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11조에 따라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하고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EBS 감사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9조제3항에 따라 방통위가 임명하며,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이 밖에 46개 특수유형부가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음란물 유통이 많은 15개 사업자에 대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해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른 기술적 조치가 미흡한 5개 사업자에 대하여 재발방지 조치 등 시정을 명령했다. 또 위법사실이 중대한 2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총 2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 "臺TSMC 넘어 세계 1위 정조준"..삼성, 최첨단 5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종합)
- 화성캠퍼스 EUV 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비(非)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최첨단 ‘5나노(nm·10억분의 1m)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대만의 TSMC가 전체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삼성전자도 점유율을 20% 가까이 끌어올리며 단숨에 4위에서 2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여기에 5나노 공정도 두 회사가 이달 들어 나란히 업계 최초로 개발, 향후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세계 2위 올라선 파운드리…파운드리 왕좌 TSMC 정조준삼성전자는 EUV(극자외선) 기술을 기반으로 5나노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7나노 제품을 출하하고 올해 내 양산을 목표로 6나노 제품 설계를 완료하는 등 초미세 공정에서 ‘초(超)격차’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초미세 공정의 기반이 된 EUV(극자외선) 기술은 기존 불화아르곤(ArF)보다 파장의 길이가 짧은 EUV 광원을 사용, 더 세밀한 반도체 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로를 새기는 작업을 반복하는 멀티 패터닝 공정을 줄여 성능과 수율(양품 비율)을 높일 수 있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TSMC가 48.1%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지만, 삼성전자가 19.1%로 2위에 올라서며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이어 글로벌파운드리(8.4%), UMC(7.2%), SMIC(4.5%) 순으로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삼성전자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5나노 공정은 셀 설계 최적화를 통해 기존 7나노 공정 대비 로직 면적을 25% 줄이고 20% 향상된 전력 효율 또는 1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7나노 공정에 적용된 ‘설계 자산(IP)’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7나노 공정을 사용하는 고객은 5나노 공정의 설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주요 파운드리 고객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삼성전자는 7나노 및 6나노 파운드리 공정 양산도 본격화하고 있다. 올 초 업계 최초로 EUV공정을 적용한 7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했고 이달 중에 본격 출하할 계획이다. 6나노 공정 기반 제품에 대해서는 대형 고객과 생산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설계가 완료돼 올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신 파운드리 생산시설인 화성캠퍼스 S3라인에서 EUV 기반 최첨단 공정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건설 중인 화성캠퍼스 EUV 전용 라인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국내 비메모리 생태계 강화 계기…정부 차원 인재 육성도 필요삼성전자가 첨단 초미세 공정 파운드리 생산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면서 국내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와 시스템 반도체 역량 강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은 △반도체 장비 △소재 △디자인 △패키징 △테스트 등 다양한 전문 업체들이 함께 성장하기 때문에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다.삼성전자는 1장의 웨이퍼에 여러 종류의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는 ‘MPW(Multi Project Wafer) 서비스’를 최첨단 5나노 공정까지 확대 제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최첨단 반도체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삼성전자 파운드리 지원 프로그램인 ‘SAFE TM’를 통해 설계 자산(IP) 외에도 공정 설계 키트(PDK), 설계 방법론(DM), 자동화 설계 툴(EDA) 등 5나노 공정 기반 제품 설계를 돕는 디자인 인프라를 제공한다.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 고객들은 이를 활용해 보다 쉽고 빠르게 제품을 설계할 수 있고 신제품 출시 시기도 앞당길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런 서비스 및 생산기술이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를 내놓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배영창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EUV 기반 최첨단 공정은 성능과 IP 등에서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어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전장(전자 장비) 등 신규 응용처를 중심으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라며 “향후에도 첨단 공정 솔루션으로 미래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비메모리 분야는 삼성전자 등 기업 차원의 역량 강화와는 별도로 인력 육성 및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최리노 인하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비메모리 분야는 R&D(연구개발) 인력 확보가 필수적인데 정부가 의지를 갖고 주도하지 않으면 인력풀이 형성되기 어렵다”며 “R&D 인프라는 기업 혼자 할 수 없고 정부와 대학, 연구소 등이 다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올해 1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단위=%·자료=트렌드포스)
- KT "4차 산업혁명 플랫폼 '5G'의 완성, 블록체인으로 이룬다"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KT(030200)가 ‘플랫폼으로서의 5G(5세대 이동통신)’를 완성하기 위한 열쇠로 블록체인을 꺼내들었다. 5G의 보안성을 블록체인으로 강화하고, 블록체인의 성능을 5G로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이다.16일 KT는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네트워크 블록체인 브랜드 ‘기가체인’(GiGA Chain)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보안 서비스 ‘기가스텔스’와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 등 사업화 사례를 발표했다.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을 가능하게 하는 인프라로서 의미를 갖는 초연결성이 특징”이라며 “여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만드는 작업을 KT가 이뤄냈다”고 강조했다.◇IP주소 숨겨주고, 허가된 ID 보유자만 허용 ‘철벽 보안’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과 모델들이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적용한 KT 기가 체인(GiGA Chain) 기반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KT는 최근 5G를 통해 커넥티드카,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사물을 통신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을 강조하면서 이를 책임지는 보안 기능으로 기가스텔스를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는 다른 보안 기술과 더불어 블록체인을 통한 ‘보이지 않는 IP주소’(Invisible IP)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기능은 네트워크 단계에서 해커 등 외부 공격·침입자가 기기나 사용자의 고유정보인 IP주소를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상무)은 “블록체인을 통해 IP주소를 숨겨버리면 해커가 이를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게 된다”며 “완벽한 보안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여기에 허가된 기기나 사용자만 네트워크 연결을 허용하고, 이때 IP주소 대신 고유 ID를 적용해 미허가 접속자는 아예 기기 자체를 찾을 수 없도록 했다고 KT 관계자는 부연했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IoT 기능을 탑재한 전자제품은 9000만대 가량 출하됐다. 전기나 가스 제어는 물론 생활가전, 인공지능(AI) 스피커나 의료기기, 자동차, 산업용 장비까지 범위도 다양하다. KT는 IoT 단말의 해킹 사례 중 99%가 인터넷을 통한 익명의 접속을 통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기가스텔스 적용만으로도 IoT 보안 취약점의 상당부분을 해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쟁사의 양자암호통신이 일부 구간에 한해서만 암호화하고, 도입 비용도 부담스러운데 비해 KT의 방식은 IoT 전 구간에 대한 보안을 제공하고 비용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밖에 감염병 확산을 막는 작업부터 에너지 거래, 전자문서, 금융, 해외 통신사와의 정산 등 다양한 분야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했다.◇블록체인 개발 도와 생태계 조성..지역화폐 확장도기업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도 대거 선보였다. 우선 지난달 공식 출시한 블록체인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형 블록체인(GiGA Chain BaaS)을 통해 블록체인 전문인력 없이도 분산형 응용 서비스를 큰 부담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소개했다.정부 과제 중 하나로 예시로 3년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가정할 경우 KT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발 환경 구축 시간이 3주에서 1일로 약 95%, 개발 비용이 4억원에서 6000만원으로 약 85% 감소한다고 KT 측은 강조했다.KT 블록체인 사업 주요 책임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훈 KT BC인프라기술사업TF 팀장, 서영일 KT 블록체인비즈센터장 상무, 박기열 블록체인사업개발팀 팀장. 사진=이재운기자KT는 또 블록체인의 1초당 데이터 처리 속도를 의미하는 TPS(Transactions per second) 성능을 높이기 위해 병렬처리 방식(스케일아웃)을 적용했다는 점도 내세웠다. 전체적인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는 기존 방식(스케일업) 대신 성능 향상에 따른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또 포어링크, 레몬헬스케어 등 금융, 유통, 계약, 기업ICT, 보안 분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에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며 국내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도 내놨다.지역화폐 사업도 시동을 건다.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는 경기 김포시 지역에서 통용되는 110억원 규모의 ‘김포페이’를 시작으로 울산시와 경남(하동·남해) 등지로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 지자체별 모바일 앱을 별도로 만들지 않고, 착한페이 앱에서 서비스 지역의 화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래 처리 과정에서 암호화폐(토큰)를 활용하는데,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Stable Coin) 형태로, 가맹점주는 이를 원화(KRW) 등 원하는 형태로 쉽게 환전할 수 있다.나아가 중앙정부와도 손 잡고 사업 확장을 꾀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제로페이 포인트 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이를 통해 종이(지류) 형태로 정부가 발급하는 온누리상품권과 고향사랑상품권 등 2조원 규모 시장에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방향을 모색한다. 정부 지원금 등을 제로페이와 연동해 사용하는 방식에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서 상무는 “KT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선보이고, 고객사가 원할 경우 프라이빗(폐쇄형) 클라우드 형태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의 라이선스 형태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게임으로 보는 증시]코스닥 노크 SNK, '킹 오브 파이터스' 영광 재현하나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 공식 로고(출처=더 킹 오브 파이터즈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뀌던 그 시절. 방과 후 학교 앞 문방구 앞에 설치된 자그마한 아케이드 게임기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KOF 97)’을 해 본 사람이라면 로버트 가르시아의 ‘짤짤이’ 연타에 친구 멱살을 잡아챘던 경험이 적지 않을 것이다. KOF 97에서 로버트의 비연질풍각은 어린이들이 타이밍을 잡고 피하거나 카운터를 넣기 어려울 정도로 발동 속도가 빨랐고 가드를 하더라도 상대 체력이 쭉쭉 빠질 정도로 데미지도 높았으며 기 게이지 수급도 좋아 초필사기도 쉽게 쓸 수 있는 ‘사기 기술’ 중 하나였다. ‘1세대 초딩’들에게 니카이도 베니마루와 더불어 로버트가 ‘사기 캐릭터’로 기억되는 이유 중 하나다.◇‘KOF’, ‘메탈슬러그’ 만든 SNK, 법정관리까지...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KOF와 메탈슬러그 시리즈를 개발한 것은 일본의 게임업체 ‘신 일본 기획’(Shin Nippon Kikaku, SNK)이다. 1978년 법인으로 설립된 SNK는 이듬해 슈팅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복제판 ‘오즈마’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게임 제작에 나섰다. ‘사이코솔저’, ‘이카리 시리즈’를 연달아 내놓던 회사는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2’가 큰 인기를 끌자 ‘아랑전설’, ‘용호의 권’ 등 대전액션게임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두 게임이 인기를 얻어 팬 사이에서는 아랑전설과 용호의 권 주인공 중 누가 더 강한지 논쟁이 붙기 시작했고 SNK는 이벤트 성으로 자사 게임 캐릭터를 집대성한 대전 게임을 내놓는다. ‘KOF’ 시리즈가 등장하게 된 계기다. 이외에 인기 캐릭터 나코루루로 유명한 ‘사무라이 스피리츠(사무라이 쇼다운)’, ‘월화의 검사’ 시리즈 등도 인기를 끌었다. 다만 게임 시장이 아케이드에서 PC와 콘솔 위주로 변화하기 시작했고 북미, 유럽 공략에도 소홀했던 SNK의 경영 사정은 1990년대 중반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네오위즈 월드’라는 테마파크를 열어 사업을 확장한 것이 결정타로 작용해 회사는 결국 2001년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SNK 공식 CI(출처=SNK 공식 홈페이지)◇새로 태어난 SNK플레이모어, 중국 자본을 대주주로 맞다SNK는 법정관리에 앞서 플레이모어라는 별도의 회사를 세워 대비했다. SNK가 도산하자 일본 파산법원은 SNK의 지적재산권을 공개 입찰에 부쳤는데, 이 때 플레이모어가 참여해 SNK의 지적 재산권 대부분을 되찾아왔다. 회사는 2003년 SNK플레이모어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로운 SNK로 다시 태어났다.다만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주요 인력이 이탈하면서 기존 SNK 게임만의 느낌과 재미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KOF, 메탈슬러그 등은 기존 지적재산권(IP)에 기댔을 뿐 게임 완성도가 기대를 밑돌아 게임 팬들의 외면을 받았다.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Days of Memories) 시리즈, SNK 걸즈 아일랜드 등 SNK 게임에 등장했던 여자 캐릭터를 활용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또한 회사 수익성에는 도움이 됐지만 기존 팬들을 돌아서게 만들었다.그러나 2014년 메탈슬러그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메탈슬러그 디펜스’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SNK는 반등에 성공한다. 발매 2년이 지난 2016년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가 2800만 회를 돌파할 정도로 메탈슬러그 디펜스의 인기는 정점에 달했다. SNK의 성장을 눈여겨 보던 중국 37Games는 자사 조인트 벤처(JV) 러도 밀레니엄을 통해 SNK 플레이모어의 지분 81.25%를 6350만 달러(한화 기준 약 740억 정도)에 인수했다. ◇KRX 선택한 SNK, ‘검은 10월’ 여파 딛고 재도전중국에 인수된 SNK는 파칭코 사업에서 철수하고 게임 IP 라이선스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6년에는 사명을 SNK플레이모어에서 SNK로 변경하며 과거 SNK의 부활을 천명했다. 또한 한국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한국 모바일 게임업체 ‘네시삼십삼분’의 중국 법인 대표를 맡고 있던 전세환 대표를 SNK 공동 CEO 겸 SNK 한국 법인 SNK인터랙티브 대표로 영입했다.실적이 안정화 궤도에 접어들자 SNK는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 도쿄증권거래소가 아닌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 상장을 노리며 게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게임 업체가 한국에서 시장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경향이 있는데다 한국 시장에서 사업 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국 증시에 입성하는 편이 낫다는 판단에서다.그러나 지난해 11월 상장예비심사까지 통과한 SNK는 돌연 12월 상장을 자진철회했다. 지난해 ‘검은 10월’ 이후 국내 증시 시장이 얼어붙은데다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1조517억원을 설정해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요예측 흥행에 실패한 탓이다. 다만 SNK는 이달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코스닥 시장 입성에 재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최근 증시가 다시금 활력을 되찾고 있는데다 회사가 부대 사업을 정리하고 게임 IP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SNK는 최대주주가 변경된 뒤 구조조정 통해 IP 라이선스 상럽에 집중하는 게임회사로 거듭났다”며 “SNK의 IP 라이선스 매출액은 2016년 300억원 수준에서 올해 800억원으로 166% 증가가 예상되고 IP 라이선스 계약 건수 역시 계단식으로 축적되고 있는 만큼 투자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 샤오미, 레드미노트7 출시-AS센터 확대..한국시장 공략 강화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국내 총판을 통한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하이마트를 통한 오프라인 판매 대폭 확대와 더불어 전국 37개 센터를 통한 사후서비스(AS) 제공 등 다양한 전략 카드를 소개했다.10일 샤오미의 한국 총판인 지모비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북쌔즈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드미노트7’(홍미노트7) 한국 출시와 함께 국내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방안을 소개했다.레드미노트7은 올 초 샤오미가 공개했으며, ‘레드미’(홍미)를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시키기로 하며 내놓은 제품이다. 한국 정식발매를 맞이해 샤오미와 지모비코리아는 롯데하이마트(071840)와 한 달간 독점판매를 진행한다. 하이마트는 레드미노트7 판매를 맞이해 전동 스쿠터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10일부터 사전예약판매를 시작하고, 오는 13일 하이마트 잠실본점에서 일반 대상 출시행사를 가진 뒤 15일부터 공식 판매한다.샤오미 레드미노트7(홍미노트7). 샤오미 제공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660을 탑재했으며, 4GB 램(RAM)과 64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4800만화소 후면 카메라로 고해상도 풍경사진과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촬영을 지원하고, 1300만화소 전면 카메라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셀카(Selfie) 촬영에 가장 적합한 설정을 자동으로 제공한다.6.3인치 풀HD+ 해상도 화면은 19.5대9 비율로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력했고, 전·후면부 강화유리(고릴라글래스5) 탑재와 모서리 부분 내구성 강화 등 충격과 흠집에 강한 점도 강조했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로 대기시간 기준 251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색상은 넵튠블루, 스페이스블랙, 네뷸라레드 등 세 가지이다.이 밖에 적외선(IR)을 통해 TV나 생활가전 제품을 무선으로 조작할 수 있는 리모콘 기능과, 3.5㎜ 이어폰 단자(잭) 지원 등도 강조했다.국내 공식 출고가는 24만9000원이다. 버지니아 쉬 샤오미 제품 담당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한국에서 기존에 이 정도 사양을 갖춘 제품은 40만원 수준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정직한 가격으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비용효율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샤오미는 중국산 브랜드라는 선입견을 탈피하고 고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레드미노트7 제품부터 AS 지원을 확대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가 운영하는 서비스N을 통해 전국 37개 센터에서 AS를 제공한다. 기존까지 국내 정식 발매한 제품은 계속 아이나비 센터(10곳)를 통해 지원한다.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국내 시장이 ‘외산 폰의 무덤’이라고 흔히 불리지만 우리는 이를 극복할 것”이라며 “한 달간 하이마트와 판매를 진행하며, 이후 (이동통신사 관계 채널 등)다양한 오프라인 채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북카페에서 열린 중국 샤오미의 홍미노트7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버지니아 쉬 샤오미 PR 매니저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이 제품은 4GB 램에 64GB 저장용량, 퀄컴 스냅드래곤 66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배터리 용량 4000mAh, 48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10일부터 하이마트를 통해 사전예약이 되고 15일 정식 발매되며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사진=연합뉴스한편 5세대(G)이동통신 지원 기종의 한국 출시 계획에 대해 쉬 매니저는 “(실제 출시를 위해서는)여러 가지 요소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제조사보다는 통신사업자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앞서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연 제품발표회에서 5G 스마트폰 ‘미 믹스3 5G’를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서유럽에서는 다음달 중 이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샤오미가 티저 형태로 공개한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 스마트폰 개발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보완해야할 점이 많다”며 “더 성숙한 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 하남감일 등 행복주택 4740가구 10일 청약접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3월 29일 입주자모집 공고한 행복주택 전국 11개 단지, 총 4740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하남감일 등 수도권 7곳 3202가구와 청주동남 등 지방권 4곳 1538가구이며, 청약접수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LH청약센터 또는 모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모집대상은 만 19~39세 청년, 사회초년생, 7년이내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 만 65세이상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 등이다.이번 모집에서 파주법원(250가구), 평택고덕 Ca1,Ca2(594가구), 평택청북 B12(326가구), 영암용앙(326가구)지구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으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해 우선 공급물량을 별도로 배정했다.하남감일(672가구), 인천서창2(950가구), 화성남양뉴타운(410가구), 청주동남(998가구), 아산배방2(250가구)의 청년, 신혼부부 배정물량의 경우 중소기업 근무기간별 가점을 부여하여 중소기업 근로자의 입주기회를 넓혔다.임대기간은 2년 단위이며, 최대 거주기간은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는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자녀가 없는 경우 6년, 1명 이상인 경우 10년이며 주거안정지원 계층은 20년이다. 당첨결과는 7월 중 발표하며, 입주는 올 10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대주택의 소재지, 세대수, 임대료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올해 LH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총 53개 단지 2만1408가구이며, 이번 입주자모집을 시작으로 향후 계획된 물량을 분기별로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