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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證, 온라인 금융상품권 ‘인기’…“열에 일곱이 2030세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금융상품권’이 1년 만에 1760억원어치나 팔렸다. 특히 상품권을 등록한 10명 가운데 7명은 2030세대로 모바일 기기에 친숙한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후 약 1년 만에 361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액으로는 약 1761억원에 달한다.더구나 온라인 금융상품권은 간편하게 금융투자 종잣돈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고객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 상품권 등록 고객의 70%가 2030세대로 집계됐다.이는 11번가·G마켓·옥션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간단히 검색해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실제 구매 후기를 보면 “온라인으로 살 수 있는 상품권이라 편리하다”, “자연스럽게 주식투자도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상품 안내에 따르면 5만원권 기준 한 달 내 최대 2매까지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상품권 등록은 일주일에 50만원까지 가능하다. 구매하거나 선물 받아 보유하고 있는 상품권이 많아도 실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등록할 수 있는 것은 7일 동안 50만원까지만 가능하다는 얘기다. 선물 받거나 직접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하려면 한국투자증권 계좌가 있어야 한다. 보유한 상품권의 일련번호를 복사하고 ‘한국투자’ 앱 금융상품권 메뉴에서 쿠폰번호를 붙여 넣으면 액면가만큼의 금액이 계좌에 충전된다. 이 금액으로 주식, 채권, 펀드, 발행어음 등 한국투자증권에서 거래하는 모든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특히나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 앱을 이용하면 이렇게 등록한 돈으로 비싼 해외주식을 금액에 맞춰 쪼개 사는 것도 가능하다. 예컨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파벳은 현재 주당 가격이 200만원이 넘는다. 1주만 사도 부담스러운 액수다. 하지만 미니스탁에선 1주 미만 소수점으로 주식을 살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미니스탁’미니스탁의 주문 단위는 0.1주, 0.3주 같은 주수가 아니라 금액 단위로 입력된다. 즉 알파벳 주식 1000원어치, 5000원어치 같은 방식으로 사는 게 가능하다. 수수료는 주문 금액당 0.25%다. 10만원어치를 매수하면 250원꼴이다. 올해 연말까지 1만원 이하(월 10건 한도) 거래는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금액단위 주문이라 포트폴리오 구성이 쉽다. 가령 전체 투자금 중 50%는 A주식, 30%는 B주식, 20%는 C주식으로 투자하려 할 때 현재 주가가 얼마인 A주식은 몇주를 사고, B와 C 주식은 몇주를 사야 하는지 계산할 필요 없다. 전체 투자금의 비중에만 맞춰 투자 규모를 정하면 되기 때문이다.또 미니스탁의 거래는 오후 10시까지 주문을 취합해 그날 밤 미국 거래소가 열린 뒤 그때의 시세로 매매를 진행해 체결 결과를 나중에 알려주는 식이다. 따라서 주문 단계에서 내가 주문한 금액으로 정확히 몇 주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을지는 확정할 수 없다. 대신 24시간 원하는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투자에서 밤낮이 바뀌는 시차가 큰 걸림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유용하다. 밤 시간대에 이뤄지는 미국 증시 시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미국 주식을 조금씩 사 모으는 투자법에 적합하다. 초보 투자자들이 낯선 미국주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종목의 한글 검색도 가능하고, 친숙한 브랜드를 검색창에 입력해도 관련 상장종목 코드가 조회된다. ‘구글’을 검색하면 ‘알파벳’이 나오는 식이다. 미국 주식을 잘 모르는 투자자를 위해 기업 정보도 쉽고 간단하게 정리해뒀다.테마별로도 종목을 분류해준다. 테마명도 ‘손쉬운 결제(간편결제)’, ‘건물주의 꿈(부동산 투자)’, ‘어디 옷이야(의류 도소매)’, ‘무병장수의 꿈(바이오·헬스케어)’ 등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지었다. 쇼핑백 기능을 쓰면 여러 종목을 탐색하며 담아뒀다가 한꺼번에 주문을 넣을 수 있다. 물론 이때도 금액에 맞춰 쉽게 비중을 조정할 수 있다. 한편 미니스탁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앱마켓에서 미니스탁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한다. 회원가입을 하고 주식거래를 할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등록하기만 하면 된다. 기존에 한국투자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다면 1분 만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미니스탁의 사용자환경(UI)은 매우 직관적이다”며 “미국 주식이지만 첫 화면부터 달러가 아닌 원 단위로 표시(당일 최초고시환율로 환산)돼있어 알아보기 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문도 원화 단위로 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별도로 환율을 계산하거나 통화를 바꿔 주문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 IT기술로 수수료 부담 줄여주는 ‘착한 서비스’ 인기 몰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수수료만 아껴도 돈 번다는 말이 실감되는 요즘이다. 집 값은 오를 대로 올라 거래 한 번에 중개비로 나가는 비용만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달하고, 주식 거래 몇 번에 가랑비에 옷 젖듯 알게 모르게 빠져나가는 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이러한 가운데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는 IT 서비스들이 잇따라 등장해 관심이다. 부동산 중개 수수료부터 주식 거래 및 세무 수수료까지 소중한 ‘한푼’을 아껴주는 착한 서비스들이다.‘다윈중개’, 집 내놓을 땐 0원, 집 구할 땐 반값 중개수수료집값에 비례하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 요즘처럼 집값이 폭등하는 때에는 소비자들에게 더 부담이 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롭테크 스타트업 다윈프로퍼티(대표 김석환)의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는 매도인에게는 무료, 매수자에게는 반값 수수료를 적용했다.매도인, 매수자, 중개사 모두가 윈윈(win-win)한다는 의미의 다윈중개는 IT 기술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비효율적인 부동산 중개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중개사는 다윈중개 앱을 통해 월 평균 200~300개의 매물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값비싼 임대료나 광고비, 인건비 등에 불필요한 지출을 아낄 수 있다. 중개사가 추가 지출을 줄이게 된 만큼, 이에 따라 매도자와 매수자는 인하된 수수료를 누릴 수 있게 됐다.다윈중개는 기존 경기도 남부(분당 판교, 수지, 광교) 지역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하여 2년여 만에 서울과 경기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전격 확대할 만큼 떠오르는 부동산 중개 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윈중개는 향후 상가, 사무실 등 기타 부동산 거래 지원과 함께 주거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종합 부동산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비상장주식 거래 ‘서울거래소 비상장’, 업계 최초 거래수수료 완전 무료최근 쿠팡에 이어 SK바이오사언스가 상장에 성공하고, 컬리까지 IPO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상장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향하는 가운데, 매도와 매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는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 요소다.그런데, 이런 공식을 깨뜨린 곳이 있다. 바로 서울거래소 비상장이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적게는 2%에서 많게는 5%의 수수료가 부과되는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들 사이에서 0% 완전 무료 수수료 혜택을 지원한다.이 밖에도 사기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방지하는 ‘안전거래’, 비상장 기업의 정보를 분석한 ‘비상장 백과사전’을 공개해 주목받았다.지난달 기준 서울거래소 비상장의 월간사용자수(MAU)는 약 5만명이었으나, 불과 20여일만에 두배 넘게 증가하며 최근 1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서울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종목은 크래프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카카오뱅크, 야놀자, 컬리 등이 있다.AI 세금신고 ‘삼쩜삼’, 개인 세무 사각지대 해소 앞장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 아르바이트생 등 긱워커 및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복잡한 세금 신고와 환급을 개인이 직접 챙겨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들은 전문 세무사 사무실을 이용하기에는 환급 세액이 적게는 몇 만원대부터 1~2십만원대 소액인 경우가 다수를 차지해 세무 사각지대로 자리잡고 있다.이 사각지대를 수면위로 끌어올린 것이 바로 인공지능(AI)이다. 국내 1위 AI 세무회계 플랫폼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해 5월 AI가 환급예상액을 알려주는 ‘삼쩜삼’ 서비스를 출시했다. 삼쩜삼은 세무를 모르는 이들도 클릭 몇 번에 세금 신고부터 환급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누릴 수 있도록 해 개인 이용자들에게 단비 같은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쩜삼은 AI와 세무사들이 함께 협업해 운영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편리함은 높이고 합법적 영역은 지키는 혁신 시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서비스 이용자는 삼쩜삼 연동을 통한 홈택스 로그인을 통해 무료로 예상환급액을 확인해볼 수 있고, 소득 금액에 따라 책정된 수수료를 결제 후 환급을 신청하게 된다. 환급액이 수수료보다 적은 경우 선결제된 수수료는 다시 이용자에게 전액 환불된다.자비스앤빌런즈는 세금 신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별도의 유료 서비스 없이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쩜삼은 서비스의 유용성이 이용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누적 환급액이 한 달 여 만에 1.7배 성장한 30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투자일임 서비스 ‘핀트’, 수익이 났을 때만 소액 수수료 부과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계기로 공급자 중심의 금융서비스가 소비자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Fint)’는 금융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진입장벽이 높다는 투자 영역을 빠르게 혁신하며 투자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소액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고, 맡기기만 하면 AI가 알아서 내 자산을 굴려 주기 때문에 투자에 할애하는 시간과 고민을 단번에 줄여준다. 초보투자자나 MZ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끄는 이유다.투자일임 서비스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높은 수수료다. 기존에는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의 PB들이 직접 고객의 자산을 운용해주기 때문에 맡겨야 하는 금액도 최소 수천만원에 달했고, 수수료 또한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연단위로 부과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핀트는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춰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운용, 입출금까지 투자의 전 과정을 인공지능이 대신해주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수료 책정이 가능하다. 동종 업계 서비스들이 투자금의 1%나 수익금의 15%를 수수료로 책정한 반면, 핀트는 수익금의 9.5%만 내면 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핀트는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비대면 투자일임 서비스 최초로 누적 계좌 개설 수 10만건을 돌파했다. 20년 가까이 영업한 증권사의 투자일임 계약건수 와 비슷한 수준으로 서비스된 지 불과 2년이 채 되지도 않아 거둔 성과다. 누적회원 수도 지난달 기준 40만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핀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다윈중개 김석환 대표는 “기존 전통 시장의 수수료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들이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각 분야별 혁신적인 서비스 런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10년간 10조달러 부양…美 '바이든式 돈풀기' 기대·우려 교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모두 3조달러(약 339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및 교육·복지(인프라) 법안을 구상하고 있다. ‘제1호 과제’였던 1조9000억달러(약 2145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안에 서명한 지 불과 보름 만이다. 미국의 중·장기 경제 의제를 진전시키려면 이 법안은 필수불가결하다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이다. 일각에선 의료·교육 부문까지 포괄적으로 포함할 경우 그 규모가 4조달러(약 4500조원)에 육박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향후 10년간 약 10조달러(약 1경1200조원)란 천문학적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이미 바이든 보좌진은 별도 법안 2개를 이번 주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자들에게 보고를 예정할 정도로 치밀한 준비 절차를 밟아왔다.관건은 돈풀기의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느냐다. 당장 ‘증세’ 논란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미 월가(街)·재계가 기업 이익에 적잖은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증세론에 반발하고 있는 데다, 인플레이션 우려·국가채무 확대 등 역풍을 고심하는 공화당과도 척을 질대로 진 상황이어서 이 법안이 곧이곧대로 의회의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많다.◇인프라 2개 법안으로 추진…최대 4조달러 달할 수도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월스트리트저널(WSJ)·CNN방송·블룸버그통신 등 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이번 인프라 법안엔 기후변화 대응·중국과의 경쟁을 위한 제조업 및 첨단기술 산업 육성 등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과제가 총망라됐다. 즉, 지난 부양안이 취약계층·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조처였다면 이번 인프라 법안은 대선 공약이기도 한 바이든 행정부의 중장기 어젠다를 측면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법안은 공화당의 반발 등을 고려해 2개로 나뉘어 추진된다. 기후변화와 함께 도로·교량·철도·항구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 1조달러 규모 법안엔 클린에너지·5세대(5G) 통신망에 대한 투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2조달러 규모 법안은 양육보조금·무상보육 등 교육·복지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CNN방송은 “의료·교육 등으로까지 자금 지원이 확대된다면 전체 인프라 법안 규모는 4조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의료분야 등에도 일정부분 예산을 배정할 것”이라며 “소수인종 대산 등록금 인하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노인 요양 등도 지원 대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그린뉴딜’에도 약 4000억달러가 배정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 사진=AFP◇증세 불가피론…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등장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일단 바이든 행정부는 부유층 및 법인에 대한 증세와 다국적 기업의 해외수익에 대한 추가 관세 등이 이뤄지면 충분히 감당 가능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미 재계는 증세에 난색을 표한 데다, 월가에서도 기업의 수익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법인세율을 종전 21%에서 28%로 인상할 경우 내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주당 순익이 9% 줄어들 것이라고 봤다. 닐 브래들리 미 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이번 인프라 법안에 대해 “목표를 바로 잡았다”면서도 “결국 증세와 맞물려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증세는 경제회복의 걸림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실제 후폭풍은 만만찮을 수 있다. 클린턴 행정부의 재무장관·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등을 지내며 줄곧 친(親)민주당 인사로 분류됐던 래리 서머스의 경고는 의미심장하다. 그는 최근 바이든식 돈풀기에 대해 “지난 40년 간 가장 무책임한 거시정책”이라며 인플레는 물론, 경제불황까지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경고했다.◇10년간 10조달러…공화 반대 속 민주 일부도 갸웃재정수지 악화·정부부채 증가를 우려하는 공화당의 입장은 분명하다. 어떻게든 저지하겠다는 거다. 미국 비영리연구기관인 ‘책임있는 연방예산위원회(CRFB)의 설명대로 바이든 행정부의 향후 10년 프로젝트를 뜯어보면 그린뉴딜 인프라 투자(3조달러), 보육·교육(2조7000억달러), 의료보험 확대(2조500억달러), 제조업 살리기(4000억 달러) 등 10조달러의 재원이 필요하다. 이는 2020년 3분기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절반(약 47.2%)에 달하는 규모다. 공화당 1인자인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인프라 법안에 대해 “대규모 증세와 일자리를 죽이는 좌파 정책을 위한 트로이의 목마가 될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이유다.물론 현재 여당인 민주당은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기는 하나, 민주당 내 초당파 의원들 역시 대규모 돈 풀기에 대한 우려를 인식하고 있다. 미 언론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구상에 대해 “그대로 현실화할 공산은 크지 않다”고 전망한 배경이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법안에 대해) 다양한 옵션·범위·규모를 고려하고 있지만, 추측은 시기상조”(젠 사키 대변인)라며 언론에 앞서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 LG U+ “2024년까지 온라인 가입자 3배 늘릴 것”(종합)
- 모델이 LG유플러스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를 체험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오는 2024년까지 온라인 가입자를 3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울러 무인매장 확대를 비롯해 온라인과 연계한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을 꾀해 오프라인 대리점 내방객도 함께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개장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간편인증·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 등 세 가지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네이버·하나금융 제휴..유샵 경쟁력 강화LG유플러스는 먼저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오는 4월 통신사 최초로 온라인몰에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온라인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시 기존에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에 따라 온라인 가입 시 지문·패턴·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번거로운 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던 스마트폰 구매 과정도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2단계로 간소화됐다. 네이버 간편결제는 결제방식을 선택하고 비밀번호 또는 지문, 패턴을 입력하면 된다.또 하나금융그룹과도 제휴해 유샵 전용 제휴카드도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처럼 다양한 제휴처 확대로 유샵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 오는 2024년에는 온라인 가입자 수를 현재보다 3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김남수 디지털사업담당(상무)는 “작년 언택트 시대 도래 이후로 온라인 직영몰의 모바일과 홈서비스 가입 성장률은 전년대비 약 30%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성장하리라 본다. 온라인 채널뿐만이 아니라 O2O를 통해 온-오프라인이 서로 시너지를 내며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무인매장 연내 부산·대전·대구·광주에 추가23일에는 LG유플러스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이 수개월에 걸친 사전 고객조사를 기반으로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다.박성순 채널혁신담당은 “종로에는 MZ세대 직장인이 많이 있다. 무인으로 보는 업무에 익숙하고 빠른 업무처리를 원한다. 이들은 무인업무 시스템의 요구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1호 무인매장으로 종각점을 연 배경을 설명했다.기존 무인매장이 유심개통 또는 기기변경만 지원하는 데 비해 U+언택트스토어는 신규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셀프개통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모두 직접 선택 가능하다.LG유플러스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종각점 외부 전경.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종각점을 시작으로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에도 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비대면 유통채널의 확산이 일반 오프라인 대리점의 축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존재한다. 박찬승 영업정책그룹장(상무)은 “오프라인 대리점은 소중한 자산이기에 온라인과 서로 연계해 오프라인에 고객이 많이 방문하도록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화장품기업 세포라도 온라인을 통해 매장이 함께 발전하고 있는데, 이를 모델 삼아 오프라인 고객들이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성순 채널혁신담당은 “U+언택트스토어는 명확하게 M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모든 매장을 무인화 하는 건 아니고, 주택가나 고령자가 많은 상권에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이 여전히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LG AI 연구원 협업..‘AI챗봇’ 기능 고도화비대면 고객 상담 시스템 ‘유샵 인공지능(AI)챗봇’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신 딥러닝 ‘버트(BERT)’ 기반 언어모델을 적용해 AI챗봇 기능을 고도화했다. 사전 테스트 결과 유샵 AI챗봇의 상담 정확도는 90%에 달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그룹 AI전문가 그룹인 ‘LG AI 연구원’과도 협업을 통해 AI 수준을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유샵 AI챗봇은 상품비교, 월납부 요금 계산 등 고객의 복잡한 질문에도 다양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전문가와 상담을 원할 경우 AI챗봇과의 상담이력이 자동 전송돼 고객이 상담직원에게 질문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앴다.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위치 주변의 가까운 매장에 온라인으로 방문예약 서비스도 실시한다.임경훈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발 빠르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비대면 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LG U+, 네이버와 온라인몰 강화 맞손…간편인증·결제 도입
- LG유플러스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온라인몰에 통신사 최초로 네이버(035420)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무인매장을 개장하는 등 온·오프라인 전반에 걸쳐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을 꾀한다.LG유플러스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개장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 간편인증·간편결제 시스템 도입 △비대면 고객케어 프로그램 등 세 가지 비대면 유통채널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임경훈 컨슈머영업부문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발 빠르게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비대면 채널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경험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진정한 공감을 얻고 LG유플러스의 ‘찐팬(진정한 팬)’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간편인증·결제로 편하게 단말기 구매먼저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오는 4월 통신사 최초로 네이버 간편인증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등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주요 타겟 고객인 2040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온라인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시 기존에는 본인 명의 신용카드 또는 범용공인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받아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인증 도입에 따라 온라인 가입 시 지문·패턴·비밀번호 등 간단한 방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 됐다.온라인몰 스마트폰 구매 시 주요 고객 불편사항으로 지적돼 온 복잡한 신용카드 결제방식도 개선했다.지금까지는 스마트폰 구매 시 번거로운 신용카드 결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네이버 간편결제 도입을 통해 2단계로 간소화됐다. 네이버 간편결제는 결제방식을 선택하고 비밀번호 또는 지문, 패턴을 입력하면 된다.◇LG AI 연구원 협업..‘AI챗봇’ 기능 고도화비대면 고객 상담 시스템 ‘유샵 인공지능(AI)챗봇’도 새롭게 선보였다. 최신 딥러닝 ‘버트(BERT)’ 기반 언어모델을 적용해 AI챗봇 기능을 고도화했다. 사전 테스트 결과 유샵 AI챗봇의 상담 정확도는 90%에 달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그룹 AI전문가 그룹인 ‘LG AI 연구원’과도 협업을 통해 AI 수준을 계속 개선할 계획이다.유샵 AI챗봇은 상품비교, 월납부 요금 계산 등 고객의 복잡한 질문에도 다양하고 구체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전문가와 상담을 원할 경우 AI챗봇과의 상담이력이 자동 전송돼 고객이 상담직원에게 질문을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앴다.고객의 오프라인 매장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객이 원하는 위치 주변의 가까운 매장에 온라인으로 방문예약 서비스도 실시한다.또 하나금융그룹과도 제휴해 유샵 전용 제휴카드도 2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무인매장 연내 부산·대전·대구·광주에 추가23일에는 LG유플러스 무인화 매장 ‘U+언택트스토어’ 1호점이 수개월에 걸친 사전 고객조사를 기반으로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다.기존 무인매장이 유심개통 또는 기기변경만 지원하는데 비해 U+언택트스토어는 신규가입, 번호이동까지 고객 스스로 진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매장 내 별도로 마련된 셀프개통존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단말 할부기간, 요금제, 요금할인 방식, 부가서비스 혜택 등 모두 직접 선택 가능하다.신규가입, 기기 변경, 번호 이동 등 셀프개통을 완료하면 QR코드 티켓이 출력되며, 이를 무인 사물함 리더기에 터치하면 구매한 스마트폰과 유심카드를 현장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다.‘유심 자판기’인 U+키오스크를 통해서는 자급제폰 또는 중고폰 개통을 원하는 고객이 비대면으로 약 3분 만에 요금제 가입과 함께 유심을 개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금 수납, 요금제·번호 변경 등도 키오스크를 통해 가능하다. 매장 내 모든 서비스는 QR코드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매장 입구의 ‘웰컴보드’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타사 고객은 물론 알뜰폰 이용 고객도 PASS 본인인증을 통해 간편하게 QR코드를 문자로 발급받을 수 있다.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이 직원 상담을 원할 경우 각 서비스 기기마다 부착된 상담원 호출 시스템을 통해 대면 상담도 할 수 있다.U+언택트스토어는 24시간 운영되며, 오프라인 매장 휴무일과 전산 시스템 마감 후에는 개통을 제외한 가입정보 조회, 요금 납부, 요금제 변경 등이 가능하다. 직원 대면 상담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7시까지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상반기 부산과 대전,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에도 언택트스토어를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 불붙은 '큰 차' 경쟁…올해 미니밴 시장은 한일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큰 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새로 등장하는 미니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기아차(000270)) 카니발이 독주해온 미니밴 시장에 현대자동차(005380)의 스타리아와 일본차 혼다의 ‘뉴 오딧세이’와 토요타의 ‘시에나’가 출사표를 던지며 한일전이 시작됐다. 현대차 ‘스타리아’ 이미지 (사진=현대차)1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 등에 따르면 SUV와 미니밴 등 RV 차종에 대한 수요는 지난 2015년 41.4%에서 2020년 52.3%로 증가했다. 반면 세단 비중은 2015년 58.6%에서 2020년 47.7%로 축소됐다.국내 시장에서 카니발의 경쟁 모델은 없었지만 올해 미니밴 시장에 다양한 신차가 등장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단위 외출 시 차량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캠핑과 차박 같은 취미가 유행하면서 미니밴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국내에서 미니밴 시장의 강자는 기아의 카니발이다. 카니발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만2954대를 판매해 국산 차량모델 중 7위를 기록했다. 이에 더해 현대차가 스타리아를 선보이면서 일본차업계도 미니밴 모델을 내놔 한일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은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스타리아’다. 스타리아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인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됐다.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기존 미니밴과 차별화된다.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해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높은 전고와 낮은 지상고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스타리아는 높은 전고(1990mm)와 긴 전폭(1995mm) 및 전장(5255mm)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클러스터 하단 △오버헤드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적용해 실용성을 더했다.7인승엔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켜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탑재했다. 특히 9인승은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했다.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보고 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90도 회전을 통해 유아 카시트를 편리하게 장착할 수 있다.혼다 ‘2021년형 뉴 오딧세이’ (사진=혼다코리아)‘노재팬 불매운동’으로 판매 부진의 늪에 빠진 일본차 업계가 공세를 펼친다. 혼다의 ‘2021년형 뉴 오딧세이’는 패밀리카 콘셉트를 내세운다. 눈에 띄는 사양은 뒷좌석을 고려한 장치다. 캐빈 와치와 캐빈 토크 기능이 탑재됐다. 뒷좌석을 비추는 카메라를 달아 1열에서 시선을 돌릴 필요 없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뒷좌석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야간 주행시에도 적외선 라이트로 뒷좌석을 살펴볼 수 있다. 캐빈 토크 기능으로 스피커와 헤드폰을 통해 1열 탑승자의 목소리를 2, 3열에 전달할 수 있다.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뒷좌석에 앉은 이들이 주행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1열 디스플레이와 별도로 2열 루프에 10.2인치 모니터를 설치해 블루레이, DVD, CD 형식의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HDMI 단자와 USB 연결을 이용하면 외부 장치로 미디어를 재생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기기로는 무선 스트리밍이 가능하다.공간 활용도 고려했다. 2열 캡틴 시트에 폴딩 기능을 추가해 탈착이 쉽다. 2열 매직 슬라이드 시트로 전후, 좌우 슬라이딩이 자유로워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패밀리카로서 안전 기능을 강조한다.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와 저속 추종 시스템, 오토 하이빔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저속 추종 시스템은 30km/h 이하 저속 주행 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해 앞 차량과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한다. 오토 하이빔 시스템은 주변이 어두울 때 앞서가는 차량이나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하면 상향등이 하향등으로 자동 전환되는 첨단 안전 기능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가격은 5790만원(부가세 포함)이다.토요타는 국내 시장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신형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내놨다. 뉴 오딧세이는 가솔린으로만 출시되는데 시에나는 일본차의 강점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신형 시에나는 완전 변경된 4세대 모델로 대담한 외관과 다양한 편의 장비 등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전 모델 하이브리드(HEV)로만 구성돼 있으며, 전륜구동(2WD)과 상시 사륜구동(AWD)도 함께 출시된다. 2.5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조합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가 뛰어나다. 시에나 하이브리드에는 앞 좌석과 2열 좌석의 열선 시트, 2열 좌석의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의 적용으로 편의 기능이 강화됐다. 2WD모델에는 오토만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 장비가 향상됐으며, AWD 모델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적용돼 있다. 시에나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AWD 모델은 6200만원 △2WD 모델은 6400만원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RV 판매가 증가하고 세단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올해 국내 시장에 카니발 외 여러 미니밴이 출시돼 경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 페이코로 소비하던 2030세대…"마이데이터로 ‘금융 둥지’ 틀 것”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를 획득한 NHN페이코는 2030세대에 특화된 종합 마이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30세대의 `페이코`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금융버디, 금융추천, 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이용자 70%가 2030세대…플랫폼·데이터로 차별화17일 NHN페이코에 따르면 2030세대가 간편결제 페이코(PAYCO) 이용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페이코로 소비하고 결제하는 2030세대를 위해 부족한 금융 이력과 지식은 보완하고, 일상에서 금융을 통해 개인 목표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쉽고 재밌게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페이코가 보유한 2030세대의 소비 데이터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는 높은 결제 범용성이 특징으로, 특히 2030세대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앱 마켓, 게임 컨텐츠, 캠퍼스 등)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며 관련 거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20대가 즐겨 쓰는 선불 충전 결제수단인 `페이코 포인트`와 쿠폰, 캠퍼스존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NHN 관계사 서비스도 2030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오보명 NHN페이코 페이코사업실 이사는 “페이코의 핵심 고객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실속있게 소비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자유롭게 모바일로 결제하는 2030세대”라며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이들이 페이코에서 쉽고 간편하게 자산관리를 시작하고, 궁극적으로는 페이코에 금융 둥지를 틀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산관리에 금융버디까지…생활금융 정보 챙겨줘이를 위해 NHN페이코는 △자산관리 △금융버디 △금융추천 △신용관리 서비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우선 자산관리 서비스는 오는 8월부터 기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표준 API 방식을 적용해 금융 조회 서비스 대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자산관리 화면을 통해 계좌, 카드 조회는 물론 대출, 보험, 증권, 페이코 및 다른 간편결제 이용내역, 충전 포인트 잔액 조회까지 가능해져 진정한 `내 손안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실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신용점수 변동 관리, 카드청구서, 고액 및 이중결제 내역 알림, 세금 고지서, 대출이자 납부 등 금융 관리 이슈를 알려주는 `금융 버디`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자칫 놓치기 쉬운 대출상환금 출금 예정일과 금액, 정기 구독 서비스 결제일 등을 사전에 알려줘 연체나 불필요한 결제를 예방할 수 있다.금융추천 서비스는 고객의 자산, 소비패턴, 관심사, 연령 등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융 상품을 제안할 계획이다. 신설된 `버컷리스트` 기능을 이용하면 여행자금을 목표로 설정하고, 그에 맞는 기간과 금리가 적합합 상품을 추천받아 매달 달성율을 확인해 나갈 수 있다.신용관리 서비스는 씬파일러를 위한 신용평가방식 다변화를 추진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2030세대가 신용점수를 향상시키고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페이코를 포함한 모든 간편결제 서비스 거래 이력과 포인트 충전 내역도 활용해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보안성도 뒷받침…별도 플랫폼, 자체 FDS 시스템 구축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NHN페이코는 기술력과 보안성도 강화했다. 2019년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을 통해 API 기반의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본 기술 노하우를 갖추고 있으며, 메신저나 포털을 기반으로 하지 않고 모바일 지갑이라는 별도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어 금융 데이터 및 서비스를 연계하기에 안전하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자체 데이터센터(IDC) 내 금융존을 별도로 구축할 만큼 인프라 보안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게임 및 콘텐츠 사업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자체 FDS 시스템을 확립해 이상거래에 대한 탐지 수준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 하카코리아, CSV 전자담배 '하카시그니처'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내 전자담배 브랜드 하카코리아가 ‘하카시그니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7일 하카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하카시그니처’ POD 2팩을 구매하면 권장 소비자가 7만8000원인 하카시그니처 기기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할인 이벤트는 재고소진 시까지 진행한다.하카시그니처는 국내 최초로 블랙 세라믹 코일과 메탈 필름의 혁신기술이 도입된 제품으로, 차세대 히팅 시스템을 적용한 CSV(Closed System Vaporizer, 폐쇄형 시스템) 액상형 전자담배다.사진=하카코리아하카시그니처는 별도의 리필 없이도 액상 카트리지를 교체할 수 있다. 특히 국내 CSV 전자담배 단일 제품 중 블랙라벨군 9종, 화이트라벨군 8종으로 최다 팟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기존의 하카시그니처 블랙 및 핑크와 더불어 한정판 색상인 다크브라운, 다크그린, 옐로우, 레드, 퍼플, 블루 등 6종을 추가해 다양한 선택 옵션을 마련했다.하카코리아 관계자는 “하카시그니처 C-Type 출시를 기념해 진행했던 이벤트 이후 소비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한편, 각 매장 재고 보유 현황에 따라 이벤트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하카 고객 서비스 센터 카카오 채널에서 쿠폰을 발급받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 지그재그, 브랜드관 오픈…패션 브랜드 120개 입점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가 브랜드 상품만 모아 선뵈는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의류 및 잡화 브랜드까지 서비스 카테고리를 확장한다고 17일 밝혔다.브랜드관은 지그재그가 엄선한 패션 브랜드가 모여 있는 공간으로 앱 내 별도 탭으로 제공한다. 의류부터 가방, 신발, 액세서리까지 120개 이상의 스트리트 브랜드, 디자이너 브랜드별 컬렉션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사진=지그재그)브랜드관 오픈으로 입점 브랜드몰은 물론 기존 소호몰까지 신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타깃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 지그재그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의류 고관여 1030 여성의 90.5%가 브랜드 제품과 소호 제품을 교차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차 구매자들은 월 평균 의류 지출비의 55%를 브랜드 제품에, 45%를 소호 제품에 지출하는 트렌드가 나타났다.지그재그 브랜드관에는 ‘이스트팩’, ‘아메스월드와이드’, ‘아키클래식’, ‘원더브라’, ‘벤시몽’, ‘세컨스킨’, ‘오앤에이’, ‘앨리스마샤’, ‘로서울’ 등 의류 및 잡화 분야의 인기 스트리트 브랜드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중심으로 총 12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지그재그는 대표 기능인 ‘쇼핑몰 즐겨찾기’를 브랜드관에도 적용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즐겨찾기에 추가해 기존 소호몰과 함께 둘러보며 맞춤 쇼핑을 할 수 있다. 브랜드별 랭킹도 제공한다. 랭킹 자체가 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브랜드 로고와 신상품, 인기상품을 룩북 형태로 선보여 가시성을 높이고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브랜드관 내 모든 상품은 통합 결제 시스템 ‘제트(Z) 결제’로 구매해 통합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지그재그는 신상품 선 론칭, 단독 특가 혜택을 제공하는 브랜드별 단독 기획전을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시티브리즈’, ‘원더브라’ 등과 함께 입점 기념 단독 기획전을 진행하고 브랜드 인기 상품을 Z결제 할인과 쿠폰을 통해 평균 50% 할인가에 제공한다.서정훈 크로키닷컴 대표는 “패션을 개성 표현 수단으로 여기는 트렌드에 따라 더욱 다양한 상품을 구비해 고객에게 최고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브랜드관을 오픈했다”며 “모든 파트너사들이 지그재그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 나가는 것과 더불어 잠재력 있는 브랜드를 직접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 역할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기 주총 개최…"IT용 MLCC 세계 1위 도전"(종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두영 부사장(컴포넌트사업부장)의 사내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건의 안건을 승인했다. 경계현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2026년까지 회사를 2배 규모까지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7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 경계현 사장이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026년까지 2배 규모로 성장”…IT용 MLCC 1위 도전삼성전기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와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주의 편의를 위해 처음으로 전자투표제와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가 도입됐다.주총장에는 별도 전시 부스를 마련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모듈 등 회사의 차세대 주력 제품을 소개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관련 추진 현황 등 주주들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올해로 취임 2년 차를 맞은 경 사장은 이날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중장기 목표와 비전 등을 주주들과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생산대수가 크게 하락하는 등 세트의 저성장 기조가 더 심화된 한 해였다”며 “경영환경도 미·중 무역 갈등,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경영환경 설명으로 운을 뗐다.그러면서 “이같은 상황에서도 삼성전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 영업이익도 약 12% 증가해 매출은 역대 3위, 영업이익은 역대 2위를 기록했다”며“ 목표치에는 미달해 결코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더 잘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세계에서 손꼽히는 ‘톱’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경 사장은 “2019년 대략 7조7000억원, 2020년엔 8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2026년쯤엔 1.5배 이상 또는 2배 규모까지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해 올해를 ‘최고의 성장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의 초석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업별로는 삼성전기의 주력사업인 MLCC 부문에서 IT용은 2025년까지 1위에 도전하고 전장·산업용 시장점유율도 점차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카메라 부문에서는 플래그십 기술 개발을 통해 기술 차별화를 선도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여 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판 부문에서도 BGA 기술 차별화로 선두를 유지하고 FCBGA 고부가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 사장은 “컴포넌트 사업에서는 중국 천진 신공장을 활용해 증가가 예상되는 고객의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모듈 사업은 광학 10배줌 폴디드 카메라, 1억800만화소 카메라 등 기술 경쟁력 있는 혁신적인 제품의 지속 출시를 통해 고부가 모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세대(5G) 이동통신 안테나용 고다층 기판, 박판 CPU용 패키지기판 등 고부가품 중심으로 제품 조합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 성장을 초과하는 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사 보수한도 승인 및 의안 4건 모두 통과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70억원) 승인의 건 등 4건의 의안이 모두 통과됐다. 삼성전기는 총 배당 규모를 지난해보다 210여억원 늘린 1059억원으로 결정했다. 주당 배당액은 보통주 1400원, 우선주 1450원이다. 향후 점진적으로 배당금을 높여가고 배당성향도 20% 이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중간배당 계획에 대한 주주 질문에는 “성장을 위한 투자가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자사주 소각 계획은 아직 세워지지 않았다고 답했다.사내이사에는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경 사장은 김 부사장의 신규 선임 이유를 묻는 주주 질문에 “1990년 입사 이후 현재까지 당사의 주력제품인 MLCC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의 제조 및 개발역량 강화 등의 사업 성과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사외이사에는 김용균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를 재선임했다. 삼성전기는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와 책임경영을 위해 2016년 비금융 삼성 계열사 중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삼성전기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4인(여성 1명 포함)으로 구성돼 있다.아울러 경 사장은 기업 경영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ESG’에 대한 추진계획도 밝혔다. 그는 “ESG경영을 위해 전담 조직인 지속가능경영사무국을 신설하고 안정적 수익 확보(Profit), 사회 구성원의 행복 추구(People), 환경적 책임의 실현(Planet)을 최우선으로 해 사회와의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 규모 ICT축제, 2021 월드IT쇼 개최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1 월드IT쇼(WIS 2021)’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제신문, 전자신문, 코엑스, 케이훼어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다음달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The New Normal, make IT yours!(뉴노멀 시대를 당신의 것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인공지능(AI), 사물지능(AIoT), 5세대(5G),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로봇, 드론, 마이크로 LED TV, 롤러블 TV, 전기자동차 등과 관련한 최첨단 신기술·신제품들이 전시 및 소개될 예정이다. 달라진 기업?시장 환경에 대응해 전시품목들도 △Un-tact(언택트) 기술 △AI & IoT 기술 △Early tech Adopter △지능형 ICT 융합 서비스 분야 기술과 제품들이 선보이며 글로벌 ICT기업, 주요 통신사, 테크 분야 국내 대표 중견·중소기업, 정보통신 관련 공공기관, 단체 등이 대거 참가한다.부대행사로는 ‘ICT에 의해 앞당겨진 미래의 삶(Future Life Accelerated by ICT)’을 주제로 ‘글로벌 ICT 트렌드 인사이트 컨퍼런스’와 글로벌 바이어 비대면 화상수출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이 외에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ICT 마케팅 트렌드 세미나’, ‘WIS2021 신기술신제품 발표회’, ‘대한민국ImpaCT-ech대상’ 등의 행사들도 현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 방역을 강화하여 안전하게 치러질 예정이며, 취재 편의를 위해 별도 프레스룸도 운영된다. 행사 사무국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기업들이 백신 보급에 따른 뉴노멀 시대상황에 대응해 확장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마케팅 기회”라며 “오감으로 기업들의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 참가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신뢰받는 100년 기업 기틀 마련"
-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 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김 부회장은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극자외선)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또 세트 사업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CE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고, IM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밝혔다.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23억불로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 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 7000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 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했으며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김기남 부회장은 또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너지 효율 개선, 유해물질 저감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삼성 드림클래스,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등을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에 경영안정 자금과 물류비용 등을 제공했으며, 마스크·진단키트·백신용 주사기 제조업체 지원과 코로나 치유를 위해 회사의 연수원을 제공하는 등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며, “별도의 독립 조직으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해 준법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Cloud), 시큐리티(Security)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삼성전자는 의안 상정에 앞서 DS부문장 김기남 부회장, CE부문장 김현석 사장,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나와 각 사업부문별 경영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한 주주들과 온라인 중계 시청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 유진투자증권 "거래목표 달성하면 백화점 상품권 쏜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개인별 국내주식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제시된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다양한 혜택이 지급되는 ‘목표달성 주식레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목표달성 주식레이스 이벤트는 온라인(비대면) 종합계좌 보유 고객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한 달에 한 시즌씩 진행된다. 이벤트가 적용되는 거래 종목은 국내주식으로 코스피, 코스닥, 한국장외주식시장(K-OTC), 코넥스,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이다.이벤트 목표금액은 전월 거래실적, 개인별 투자성향 등이 반영되며,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한 합산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각 시즌별 개인마다 다르게 책정된다. 이벤트 참가를 위해서는 별도의 참가신청이 필요하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 및 개인별 목표금액 달성현황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이벤트 참가자들은 참여 결과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선 목표달성률 200%를 돌파하면 아메리카노 커피상품권 1장이, 500%를 넘어서면 백화점상품권 5만원권이, 1000%를 달성할 경우 백화점상품권 10만권이 조건을 충족한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지급된다. 매일마다 목표달성률 100%를 기록한 고객 중 10명을 뽑아 배달상품권 1만원권도 제공한다. 배달상품권은 시즌1과 시즌2 통틀어 개인당 한번만 수령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국내주식 거래 상위 참가자들을 위한 혜택도 추가로 준비했다. 먼저 시즌별 목표달성률 상위 100명에게는 각각 5만원의 투자지원금이 제공된다. 또한 목표달성 초과금액 기준으로 1등부터 5등까지의 참가자들은 각각 100만원의 상금도 받을 수 있다.유진투자증권 김경식 디지털금융실장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라는 의미를 지닌 ‘소확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에 착안하여 목표달성을 테마로 하는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개인별 투자 성향을 반영한 목표달성 주식레이스 이벤트를 통해 소규모 투자자들도 많은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