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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영 "대한민국 소개 들으니 눈물", 양희영 "정신 차리자" [파리올림픽]
- 고진영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 1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여자 골프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 첫날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샷을 달구면서 반등의 기회를 만들었다.한국 선수로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고진영(29)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경기에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냈으나 후반에 버디 3개를 잡아내며 1오버파 73타를 공동 26위에 올랐다.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선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한국에서 약 3주 동안 훈련하며 도쿄에서 따지 못한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를 단단히 했다.기대와 달리 경기 초반 샷 난조가 나오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번홀(파4)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왼쪽 페널티구역의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고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이어 2퍼트를 해 첫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그 뒤 8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고진영은 9번홀(파5)에서 더 큰 실수를 했다. 티샷을 221야드 보낸 고진영은 두 번째 샷으로 136야드 밖에 보내지 못했고 세 번째 샷으로 온 그린을 노렸다. 그러나 공이 벙커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았고 네 번째 친 공은 홀 뒤쪽 10m 지점에 멈췄다. 이어 첫 번째 퍼트가 짧았고, 약 2m 거리의 보기 퍼트도 홀을 벗어나면서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2타를 까먹었다. 이후 10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한 고진영은 3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면서 2퍼트를 해 1타를 더 잃어 순식간에 4오버파까지 타수가 치솟았다.하위권으로 밀린 고진영은 11번홀(파3)에서 이번 올림픽 첫 버디를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12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였고 14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잃었던 타수를 모두 만회했다. 그 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낸 고진영은 마지막 18번홀(파5)을 파로 마치면서 첫날을 1오버파 73타로 끝마쳤다. 고진영은 경기 뒤 이날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홀에서 ‘대한민국의 고진영’이라고 소개될 때 눈물을 참기 힘들었다”라며 “후원사 옷을 입고 경기할 때와 태극기만 달고 경기하는 게 다른 느낌이다. LPGA 투어 대회를 할 땐 몇 승을 했다거나 여러 가지가 붙는데, 여기는 나라의 대표라는 것만 있으니까… 울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에 추워서 적응하기가 좀 힘들었다.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하고서는 ‘내가 뭐 하고 있는 건가’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후반이 좋아서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경기를 돌아봤다.1번홀에서 티샷하는 김효주. (사진=연합뉴스)김효주(29)도 기대만큼 좋은 출발을 하지 못했지만, 2라운드에서 선두그룹을 추격할 발판을 만들었다.경기 초반엔 9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12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2개의 더블보기와 13번홀(파4) 그리고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순위는 공동 40위다김효주는 “공이 러프에 들어갔을 때 파 대신 보기를 생각하고 안전하게 하려고 했는데, 막상 스윙에 들어가면 붙여야겠다는 욕심이 생겨서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실수가 나오면 인정하고 바로 다음으로 갈 수 있도록 마인드 컨트롤을 하겠다”고 다짐했다.가장 늦게 경기를 치른 양희영은 첫날을 이븐파 72타를 마무리해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중반 3오버파까지 타수를 잃었으나 후반에는 버디 4개를 뽑아내며 출발할 때와 같은 타수를 기록했다.2016 리우데자네이루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 다시 선 양희영은 “전반 9홀 끝나고 3오버파일 때 ‘이건 아닌데, 정신 차리자’며 집중했다”면서 “코스가 남자 경기 때보다 많이 단단해지고 오후에 바람도 불어 어려운데, 오늘 후반 샷 감각이 살아났으니 남은 사흘은 잘 쳐보겠다”고 말했다.프랑스의 셀린 부티에가 첫날 7언더파 65타를 때려 단독 선두로 나섰고,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이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2위로 메달 사냥의 불을 지폈다. 이어 세계랭킹 2위 릴리아 부(미국)와 가비 로페즈(멕시코) 등이 공동 3위(2언더파 70타), 이민지(호주)는 공동 7위(1언더파 71타)로 순위 싸움을 시작했다.미국 NBC와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 등에서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은 넬리 코다(미국)은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쳐 공동 13위로 출발했다.양희영이 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오늘 이란, 이스라엘 공격할까…"침략자, 처벌해야"
- 파키스탄의 라호르에서 지난 2일자미아트 우레마-에-이슬람 (F) 당의 활동가와 지지자들이 테헤란에서의 공습으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에 반대하며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시위를 열고 있다(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란 정부는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과 관련, 이스라엘에 보복하겠다는 뜻을 5일(현지시간) 재확인했다. 외교가에서는 이란이 이르면 이날 공격을 개시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우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를 원치 않지만 침략자(이스라엘)는 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중동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으나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모험적 행태에 대응해 억지력을 만들어낼 것”이라면서 보복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칸아니는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국제사회가 “침략자에 대한 처벌”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란 외무부는 이날 테헤란에 거주하는 각국 대사와 공관장을 소집해 알리 바게니카니 외무부장관 대행과의 회동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의지를 재확인했다.바게니카니 외무장관대행은 “이런 공격(하니예의 살해)에 대해서는 답변 없이 지나갈 수 없다”며 “이슬람 공화국의 대응은 확고하고 단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또 오는 7일 하니예의 살해와 이란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이슬람협력기구(OIC) 소집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이날 아침 이란은 조종사와 항공 당국에게 GPS 및 항법 신호의 잠재적인 혼란에 대한 경고를 발령했다. 앞서 이란은 4월 13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때도 이같은 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미국은 이란의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4일 “이란의 공격이 24~48시간 이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공중공격 무기를 장착한 F-22 전투기 부대 등을 배치하고, 함공모함 전투함인 USS 에이브러햄 링컨을 추가 배치했다. 미국 중부사령부 수장도 지난 4월과 마찬가지도 이스라엘로 급파됐다.미국은 이란의 공격이 이스라엘에 실질적 타격을 주지 않도록 방어함으로써 이스라엘의 연쇄적인 보복대응을 막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문제는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어떻게 이뤄질지다. 지난 4월 공격에서는 이란은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당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360여기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지만, 99%가 이스라엘과 미국에 격추됐다. 이에 따라 이란은 보복대응의 명분을 챙기고, 이스라엘은 실질적인 피해를 입지 않아 일정기간 양측간의 공방이 소강상태가 됐다.그러나 이번에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발사체 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WS)는 4일 이란이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타격을 주기 위해 수도 텔아비브의 군시설뿐 아니라 이 지역의 미국 군대와 지중해의 가스유전까지 포함하는 입체적인 공격 계획을 세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란의 영향권에 있는 이라크 민병대 등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 경우 큰 피해가 야기되며 다시 응전이 응전을 부르는 피의 연쇄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다.미국뿐 아니라 주변 관계국들도 이란을 설득하고 있다. 요르단 외무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란을 방문했고, 이란과 미국간 중재 역할을 하는 카타르도 이란과 접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이스라엘은 재보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모양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 공군 지하벙커를 찾아 “공격으로 신속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스라엘 역시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이스라엘이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나면서 예비군 병력이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과 다른 서방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향해 카추샤 로켓 2발이 떨어져 미국인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이 이란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미국이 지난주 이라크에서 무인기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무장세력과 미국과 연합군에 위협을 가하는 개인을 상대로 공습을 했다고 밝혔다.
- 파리올림픽 골프 관전포인트..같은 코스에서 남자는 파71, 여자는 파72
-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 코스 전경. (사진=IGF)[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상금이 아닌 국가의 명예를 위해 경쟁하는 올림픽 골프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골프는 올림픽 무대에서 199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 이후 자취를 감춘 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부활했다. 남자는 112년, 여자는 무려 116년이 걸려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는 8월 1일 남자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대단원의 막이 오른다. 올림픽 골프 경기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IGF 주관, 4라운드 72홀 경기로 순위 결정올림픽 골프 경기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둔 국제골프연맹(International Golf Federation)이 주관한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32개국, 여자 33개국에서 각 60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다툰다.각 경기는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하고, 남자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여자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대회 참가 선수는 모두 프로선수로 구성됐지만, 이번 대회는 순위에 따라 1위 금메달, 2위 은메달, 3위 동메달을 수여하지만, 일반 프로 대회와 달리 순위에 따른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동점자가 발생하면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으로 순위를 정한다.대회가 열리는 르골프 나쇼날은 프랑스골프협회가 소유한 골프장이다. 파리 에펠탑을 기준으로 남서쪽 약 29km에 있다. 프랑스골프협회가 소유한 골프장이다.골프장은 총 54홀 규모를 갖췄고, 올림픽 경기는 프랑스 골프장 중 톱10에 꼽히는 앨버트로스 코스에서 열린다. 이 코스에선 2018년 라이더컵이 열렸던 장소다.골프코스는 1990년 위베르트 체스노와 로버트 폰 하게가 설계했고, 2015년 유러피언골프디자인에서 대대적인 보수를 진행했다. 오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DP월드투어 프랑스 오픈(Open de France)가 열린다.◇남녀 각 60명 출전..남자 32개국, 여자 33개국 참가올림픽 참가 선수는 남녀 각 60명씩이다. 여자부에선 세계랭킹 상위 15위 중 13명이 출전하고, 2020 도쿄올림픽(2021년 개최)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에선 동메달을 획득해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유일한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남자 경기엔 세계랭킹 상위 15위 중 10명이 출전하며 그중 스코티 셰플러(1위), 잰더 쇼플리(2위), 윈덤 클라크(5위), 콜린 모리카와(6위) 등 4명이 미국 선수로 가장 많다.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와 동메달을 획득한 판쩐쭝(대만)은 2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남자 파71, 7174야드, 여자 경기는 파72에 6374야드르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는 평평한 부지에 드넓게 펼쳐졌지만, 홀마다 고도 변화가 크고 페어웨이와 그린은 종이를 구겨놓은 것처럼 굴곡이 심한 게 특징이다. 코스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1980년대 후반 건설 당시 3년 동안 하루 약 300대, 총 공사기간 27만대 이상의 트럭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골프코스는 하루 최대 3만 명의 관중을 수용할 시설을 갖췄고, 1번과 2번, 15번, 16번, 18번홀 주변에는 관중석을 설치했다. 올림픽 개막 2주 전까지 총 8일의 경기 중 6일의 경기가 매진됐으며, 주최 측은 전 경기 매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르골프 나쇼날 앨버트로스 코스는 남자 경기가 전장 7174야드에 파71, 여자 경기는 파72에 6374야드로 운영한다. 남자와 여자 경기의 유일한 차이점은 18번홀이다. 남자는 파4홀로 진행하고, 여자 경기 땐 파5홀로 변경한다. 18번 홀 그린 주변에는 약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를 설치했다.남녀 경기의 기준 파를 다르게 설정한 이유는 일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남자 경기는 101야드 당 파1을 적용해 7174야드 코스에 파71로 운영하고, 여자 경기는 88.5야드 당 파1을 적용해 6374야드의 파72 코스로 진행한다. 남자와 여자 선수의 티샷 등 평균 거리 차 등을 고려했다.IGF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남자 선수보다 여자 선수의 티샷 평균거리가 약 40야드 짧다. 이를 18홀 라운드 기준으로 환산하면 1170야드 차이를 보인다. 또 아이언 등 다른 클럽의 거리 차를 고려했다. 예를 들어서 같은 거리에서 남자 선수가 9번 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할 때 여자 선수는 같은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치게 된다. 남자와 여자 경기가 같은 코스에서 열리지만, 앞서 2016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경기를 돌아보면, 일주일 먼저 경기하는 남자 선수들이 만들어낸 디봇 자국 등이 여자 경기 때 지장을 주지 않았다는 게 IGF의 설명이다.◇18번홀 승부처..남자는 파4, 여자는 파5로 운영르골프 나쇼날의 코스는 대체로 까다롭다는 평가다. 1991년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닉 팔도는 “힘들지만 공정한 코스”라고 평가했다. 올림픽에 앞서 사전에 코스 답사를 한 고진영은 “링크스 같은 코스지만, 라운드해보면 완전히 링크스 골프장 같지 않고 산악형 같은 느낌도 든다”라며 “무엇보다 날씨의 변화에 따라 코스 공략이 굉장히 달라지는 등 정교한 공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최근 3년 동안 이 골프장에서 열린 프로골프대회의 우승자 평균 스코어는 12언더파다. 작년 프랑스 오픈 때는 히사츠네 료(일본)이 14언더파 270타를 쳐 우승했다.작년 프랑스 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던 김주형은 “모두에게 정말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메달을 따기 위해서는 정말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18번홀은 남자와 여자 경기 모두에서 메달의 주인공을 결정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홀은 남자 경기 때 471야드의 파4, 여자 경기 땐 447야드의 파5 홀로 진행한다.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을 기준으로 코스 왼쪽을 따라 물이 흐르고 오른쪽에는 벙커와 깊은 러프가 있어 페어웨이 공략이 최우선이다. 그린은 아일랜드 형태로 주변이 물로 둘러싸였다. 수시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탓에 마지막까지 클럽 선택과 정확한 거리 판단이 중요하다. 18홀 가운데 두 번째로 그린이 크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르골프 나쇼날의 코스 전경. (사진=IGF)
- 바다에서, 동굴에서, 도시에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관광공사와 화성·부천·안산·평택·시흥·김포·광명시가 주요 관광지와 다양한 체험을 담은 차별화된 ‘경기 서부권 광역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안산 방아머리 해변.(사진=경기관광공사)시티투어는 각 지역을 연계해 서해안의 매력과 도심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채워졌다. 또 전용 버스로 주말과 휴일에 운영되며 합리적인 투어 이용료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한 도심에서 출발하는 것도 장점이다. 모든 코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서해안 골든 드라이브 원데이 투어(안산-화성)서해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한 버스가 안산 대부도에 도착하면 우선 방아머리해변과 카페거리에서 자유 시간을 즐긴다. 동해가 연상될 만큼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방아머리해변은 수도권에서 손꼽히는 해수욕장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고 알록달록한 대부도 조형물에서 특별한 기념사진도 남길 수 있다. 해변에 자리 잡고 가만히 앉아 날아오는 갈매기만 봐도 좋은 곳이다. 점심식사로는 대부도의 명물 바지락 칼국수를 추천한다. 다음은 이름처럼 바다향기 그득한 섬 속의 수목원인 바다향기수목원이다. 30만평 넓이에 1000여 종 식물이 분포한 곳으로 다양한 주제의 정원과 꽃길을 여유 있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화성 서해랑 케이블카.(사진=경기관광공사)이제 버스는 안산의 일정을 마치고 화성 제부도로 향한다. 썰물 때만 드러나는 바닷길을 달리는 동안 양쪽에 펼쳐지는 광활한 갯벌 풍경이 압권이다. 최근 말끔히 단장한 해수욕장과 제부도의 상징 매바위에서 자유 시간을 보낸 후에는 전곡항까지 해상케이블카 서해랑을 타고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들어온 바닷길을 고공에서 감상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 운전 부담 없이 시원하게 해안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 2만1000원, 아동 2만1000원이다. 예약은 여행공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도심 속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원데이 투어(광명-시흥)동굴과 바다는 물론 생태공원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알찬 코스다. 광명역에서 출발해서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동굴 체험을 할 수 있는 광명동굴이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 전해지는 서늘한 바람 덕에 입구부터 시원해서 더운 여름철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힌다. 실제 1970년까지 금과 은을 채굴하던 동굴로 우리 산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으며 동굴의전당 미디어파사드쇼, 동굴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장점이다.광명동굴.(사진=경기관광공사)동굴 투어를 마친 후에는 시원한 바다풍경을 감상할 차례다. 빨간 등대가 먼저 떠오르는 경기도의 시그니처 관광지인 오이도에서 마음껏 즐겨보자. 인근의 오이도 박물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진 오이도의 역사와 시흥의 문화유산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의 옥상전망대는 넓게 펼쳐지는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전망 포인트다. 투어의 마지막은 시흥의 랜드마크 갯골생태공원이다. 내륙으로 길게 이어진 갯골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오는 거대한 염전이었던 곳이다. 지금은 아이들의 체험 장소로, 온 가족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는다. 도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특별한 투어 코스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1만5000원이다.◇경기 서부 이색 원데이 투어(평택-안산)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거나 조금 더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싶을 때, ‘이색 원데이 투어’가 훌륭한 솔루션이다. 출발시간은 이른 8시이지만, 도심 한가운데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만큼 부담은 적은 편이다. 이색 투어의 시작은 송탄관광특구의 평택국제중앙시장이다. 인근에 주둔한 미군 부대의 영향으로 이국적인 모습으로 발전된 곳이다. 거리에는 쇼핑하거나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일을 즐기는 미군과 외국인들이 가득해서 경기도의 이태원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약 2시간가량 머무는데 독특한 문양의 티셔츠나 밀리터리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평택 국제중앙시장.(사진=경기관광공사)점심식사는 송탄의 상징인 푸짐한 송탄부대찌개나 송탄식 수제버거인 송탄햄버거를 추천한다. 다음은 호랑이 모양인 한반도의 배꼽 위치가 평택이라는 의미의 ‘호랑이배꼽 양조장’이다. 먼저 양조장을 돌아본 후 막걸리 시음과 막걸리 빚기 체험이 이어진다. 모두 재미있지만 사실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양조장 안채의 작은 방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봉이 가족이 주택복권에 당첨되는 장면을 이 방에서 촬영했기 때문이다.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옛 주택복권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풍경도 재미있다. 이후에는 안산 대부도의 바다향기수목원에서 산책을 즐긴 후, 용산역으로 돌아오며 이색 원데이 투어를 마친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5000원이다.◇도심 속 웰니스 원데이 투어(김포-부천)경기도 서부의 자연과 문화를 감상하고 농촌체험까지 포함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시티투어다. 용산역을 출발한 버스는 풍요로운 김포 들녘을 달려 애기봉생태공원에 도착한다. 북한과 인접해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이 뉴스를 장식했던 옛 애기봉전망대가 지금은 미래를 주제로 평화와 생태를 아우르는 현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다시 태어났다. 생태탐방로를 걷고 평화생태전시관 관람도 좋지만, 특히 조강전망대에서 감상하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어우러지는 풍경 자체가 감동이다. 인근의 한강노을빛마을로 이동하면 연잎밥 만들기 또는 농촌 연계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시골 백반으로 점심식사를 즐긴다.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는 부천아트벙커B39에서 부천의 문화와 예술을 호흡할 차례다. 폐기물 소각공간을 재구성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래지향적인 프로젝트와 콘텐츠를 소개하는데, 곳곳이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스팟이다. 이어서 상동공원에 조성된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본다. 2층 스카이워크로 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돌며 관람해도 좋고 테마 카페 수피아에서 차 한 잔과 함께 수목원 풍경을 즐겨도 좋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3만1000원이다.◇아이와 함께 주말 나들이(광명-부천)아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에 특화된 시티투어 코스다. 광명역을 출발해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을 탐험한다. 동굴이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롭지만 ‘빛으로의 환상여행’ ‘황금이야기’ 등 다양하게 구성된 각각의 테마 전체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광명의 맛집이 모여있는 밤일음식문화거리에서 자유롭게 점심을 즐긴 후, 도덕산 출렁다리로 향한다. 도심의 야트막한 산이고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들도 어렵지 않고 Y자형 출렁다리에서 감상하는 풍경도 좋다.광명 도덕산출렁다리.(사진=경기관광공사)다음은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줄 부천 투어가 이어진다. 먼저 부천 로봇산업연구단지에 위치한 부천 로보파크를 관람한다. 국내 최초의 로봇 상설전시장으로 로봇의 역사를 살펴보고 사람을 닮은 로봇과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나는 시간이 즐겁다. 축구로봇과 지게차로봇 등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다. 마지막은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한국만화박물관이다. 1층의 만화영화 상영관에서 4층의 만화 체험 전시관까지, 다양한 전시와 재미있는 체험이 가득해서 온통 만화에 푹 빠질 수 있는 곳이다. 투어를 마친 후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가 더 많아진 특별한 주말이다.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당일 코스로 요금은 성인과 아동 모두 2만5000원이다.
- ‘필드마블’ 위너 김진우·에이핑크 오하영, 골프 허당 등극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필드마블’ 스타 플레이어들의 실력과 전략이 업그레이드됐다.지난 26일 방송된 ENA ‘필드마블’ 4회에서는 1라운드 후반부와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한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필드마블’에서 첫 티샷을 치게 됐다. ‘골프 실력자’일 것이라는 플레이어들의 기대처럼 소이현은 깔끔한 실력을 선보이며 공략했던 트레이드 칸 이동에 성공했다. 소이현은 팀의 활약에 대해 “우리 팀 너무 잘하죠!”라며 “열심히 하겠다. 신랑이 1등 못 하면 집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수줍게 남편 인교진의 특훈을 전했다.초보들의 반전도 펼쳐졌다. 앞서 골프 초보로 게임에 대해 우려했던 송해나는 완벽한 샷으로 환호를 받았고, 홀인원 칸 이동에 성공하며 그린피 7개 획득이라는 행운을 안았다. EXID 혜린 역시 자신 있는 스윙으로 깨끗하게 페어웨이에 착지했고, MC 박인비도 “소리가 좋았다”고 칭찬했다.‘골프 허당돌’들도 웃음 치트키로 활약을 보였다. 그동안 엄청난 열정을 보였지만 헛스윙, OB, 카트 파손 등으로 셀프 사과까지 했던 에이핑크 오하영은 심기일전하고 연습에 임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에도 헛스윙을 하거나 공이 해저드로 향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박인비와 이특도 “이동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안타까워했지만, 주인공 오하영 팀은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하영은 “잘하든, 못하든 기분이 너무 좋다. 우리 셋이 추억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홀인원 아닐까”라 말했고, 오하영과 김남주는 에이핑크의 ‘노노노(No No No)’ 춤을 추며 셀프 세레모니까지 선보였다. 이 가운데 김남주는 인생 첫 벙커샷에 나섰고,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벙커샷을 해냈다. 오하영은 “언니 골프왕 아니냐”며 놀라움을 드러냈다.위너 김진우는 귀여운 골프 허당의 면모를 이어갔다. 팀이 벌타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떠나버린 공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초반에 드러냈던 자신감과는 다른 반전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진우는 팀의 전략과 달리 뜻밖의 실력까지 선보이며 예능감을 자랑했다.한편 파3홀에서는 주사위의 숫자와 티샷 거리를 합산한 수만큼 말을 이동하는 룰로 변경이 됐다. 이 가운데 김진우 팀의 첫 티샷 주자로 장수원이 나섰고, 실력자인 만큼 다른 팀들의 방해 공작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묵묵하게 티샷을 시작한 장수원이지만, 예상과 다른 공의 OB 행으로 “안돼!”를 외치며 자신의 유행어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를 소환시켰다.앞서 마블조의 3홀에서 박호산 팀은 하수호의 티샷으로 1칸 이동에 성공하며 황금카드에 당첨됐다. 랜덤으로 카드를 뽑은 후 지령을 따르게 된 박호산 팀은 두 번째 황금카드 당첨과 모든 팀의 말을 집합시키는 블랙홀 카드로 대역전을 이뤘다. 모든 팀이 홀 아웃만 남긴 가운데, 안세하는 과감하게 파를 성공하며 마블조의 첫 파를 수확해 박수를 받았다.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플레이어들은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순위 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반전이 이어졌고, 플레이어들은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며 놀랐다. 1라운드 순위 발표에 따라 각 팀의 희비가 교차됐지만, 2라운드가 시작되며 1라운드 때 모았던 땅들은 모두 리셋 됐다. 이에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하며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전략을 자랑했다.오하영 팀은 김남주의 상승세로 3연속 황금카드에 당첨됐지만, 그린피를 기부해야 하는 카드 속 내용으로 ‘웃픈’ 모습을 보였고, 박호산 팀은 하수호가 6칸 전진에 성공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진우 팀은 프로들의 한 칸 이동을 노리며 김진우를 내보냈지만, 기대 이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린피 2개를 지불해야 하는 황금카드 지령을 받으며 필드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이처럼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하는 종잡을 수 없는 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실력과 전략까지 향상된 팀들의 마지막 라운드가 예고됐다.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골프 보드게임 ‘필드마블’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ENA에서 방송된다.
- 포스코인터, 2분기 영업익 3497억…전년비比 2.1% 감소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올해 2분기 매출 8조2823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1% 줄어든 수치다.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에너지사업 실적 호조 영향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인 2792억원을 25% 상회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4.2%를 달성하며 작년 동기의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 4.0%를 재차 뛰어넘었다.재무건전성도 한층 더 강화됐다. 2분기 차입금은 5조 8755억원, 순차입금비율은 71%로, 차입금을 지속 상환하며 전년 대비 각각 4996억원, 8.9%p 경감시켰다. 이를 통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842억원을 기반으로 투자재원으로 활용 가능한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실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에너지 사업에서는 19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특히 해외 가스전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대폭 확대됐다. 발전사업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발전 이용률이 크게 개선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소재 사업 부문에서는 철강 및 친환경 분야 등을 포함하여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원자재 시황 악화와 전기차 시장의 제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부품 △팜 사업 △2차전지소재 △고기능 철강소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 나갔다.또한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른 인도 지연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글로벌 43만대분 제품을 판매하며 8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반기에도 지정학적 리스크, 원자재 가격 하락, 제품 수요 부진 등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에너지와 소재 등 전략사업과 신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하여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본사 전경.(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특히 국내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해외에서 심해 천연가스전을 탐사, 개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독보적인 E&P 역량을 바탕으로 전 밸류체인을 꾸준히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에너지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는 호주 연방정부의 환경승인 통과로 ‘2025년 3배 증산’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에 더해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신규 탐사도 안정적으로 진행 중이다.터미널 사업은 광양 제1 LNG터미널의 종합준공과 제2 LNG터미널 신축을 통해 저장용량을 꾸준히 확대함과 동시에, 신시장인 선박 시운전 및 벙커링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기차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올해 2분기에만 270만대를 추가 수주하며 이미 2030년까지 확보된 수주 물량만 총 2836만 대로 집계된다.올해 가동을 시작한 멕시코 공장은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용 제품 생산과 수주에 집중하고 있으며, 내년 중순 완공 예정인 폴란드 공장을 거점으로 현대기아차의 유럽 현지 전기차 수요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IR관계자는 “기존 트레이딩 분야뿐 아니라 에너지, 모빌리티, 식량사업 분야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낸 덕분에 창사이래 분기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