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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 게 터졌다…美 코로나發 흑인 불평등, 플로이드 시위로 폭발
  • 터질 게 터졌다…美 코로나發 흑인 불평등, 플로이드 시위로 폭발
  • 미국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 경찰서 본부 앞에 시위대가 모여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방성훈 하지나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남동부에 위치한 주 최대 도시 미니애폴리스. 백인 경찰 데릭 쇼빈(44)은 한 흑인 남성이 20달러짜리 위조지폐로 담배를 사고 있다는 식료품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경찰 네 명이 탄 차량이 현장에 나타난 이후 17분. 그 흑인 남성은 쇼빈의 무릎에 목이 눌린 채 의식을 잃고 엎드려 있었다. 목이 눌렸던 시간은 무려 8분46초. 흑인 남성은 “숨을 쉴 수 없다” “목에 무릎이, 제발…” 등의 신음을 내뱉었지만, 쇼빈은 아랑곳않고 계속 무릎으로 제압했다. 흑인 남성의 이름은 조지 플로이드(46). 결국 20분이 채 안 돼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장 목격자와 CCTV 영상, 공식 문서, 전문가 조언 등을 종합해 재구성한 플로이드 사망 사건의 전모다. 쇼빈은 의식을 잃은 플로이드를 보며 주변의 목격자가 “이제 떨어져라”라고 소리쳤음에도 계속 제압 상태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경찰은 끝내 사건에 개입한 경찰관 네 명을 해고했고, 검찰은 쇼빈을 3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140여개 도시 번진 흑인 시위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인한 유혈 시위가 미국에서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미국 사회가 혼란스러운 와중에 흑인 시위까지 더해져 주요 도시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인 사회 역시 긴장 속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흑인 시위는 미국 140여개 도시로 번졌다. 특히 약탈과 방화를 동반한 폭력 시위가 엿새째 이어졌고, 심지어 총격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최소 5명이 숨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체포된 시위대는 25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 전역이 갑작스러운 유혈 시위로 무법천지가 되면서 40개 도시는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NYT는 “지방 행정당국이 동시에 통금령을 내린 것은 1968년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사건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미국 주 방위군은 수도 워싱턴DC와 캘리포니아, 텍사스,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15개주에 5000여명이 동원됐다. 2000명 안팎은 추가 대기 중이다. 미국 당국의 강경 대응에도 흑인 시위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긴장감이 극에 달한 곳은 백악관이 위치한 워싱턴DC 인근이다. 백악관을 지키는 비밀경호국 직원들이 흑인 시위대와 출동했고, 백악관 인근 연방정부 건물인 보훈처는 시위대에 의해 손상됐다. 심지어 지난 29일 밤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과 함께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에 1시간가량 피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뉴욕에서는 수천명이 브루클린 다리를 건너 맨해튼 유니언 스퀘어에 집결해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월가가 위치한 맨해튼 인근 상가들은 약탈을 피하기 위해 대부분 합판 가림막을 설치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약탈과 방화가 횡행했다. 미니애폴리스는 첫 항의 시위가 발생한 지역이다. ◇美 일부 한국 교민 재산상 피해이번 사태는 미국 내에서 뿌리 깊게 박힌 인종차별 문제가 극단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1992년 5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 폭동이 대표적인 전례다. 당시 흑인 운전자 로드니 킹이 4명의 백인 경찰에 구타 당했는데, 해당 경찰들이 무죄 판결을 받은데 분노한 흑인들이 폭동을 일으킨 사건이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백인 우월주의 문화는 더 확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시위대를 두고 ‘안티파’라 부르며 “테러 조직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티파는 극우 파시스트에 대응해 급진좌파 세력을 일컫는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의하는 시위대를 향해 “폭도” “약탈자” 등으로 비난했는데, 더 수위를 높여 맹비난한 것이다.코로나19 이후 흑인 하층민이 상대적으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NYT는 “흑인과 라틴계 노동자들은 상당수가 저임금 노동자들”이라며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상점들이 문을 닫으면서) 실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김위대 국제금융센터 전문위원은 “현재 국제사회에는 실업 증가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계층간 불만이 고조돼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와 흑인 폭동, 두 위기가 동시에 미국을 강타하고 있는 셈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며칠간 시위와 폭동이 인종차별 문제를 미국 정치 논쟁의 최전선에 올려 놓았다”고 했다.한편 일부 한국 교민들이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현재까지 미네소타주 10건, 조지아주 6건,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주 6건, 캘리포니아주 3건, 플로리다주 1건 등 총 26건이다. 다만 아직 인명 피해는 없다.외교부는 시위가 격화됨에 따라 본부에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아울러 미국 내 10개 공관에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미국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면서 촉발된 유혈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이 로스앤젤레스 시청사 앞을 지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2020.06.01 I 김정남 기자
트럼프, 조지 플로이드 시위대 들이닥치자 지하벙커 피신
  • 트럼프, 조지 플로이드 시위대 들이닥치자 지하벙커 피신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백악관 앞으로 모여들자 한때 지하벙커로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CNN방송은 31일(현지시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 주변까지 시위대가 다다른 지난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피신해 1시간 가량 머물렀다고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한 당국자는 “백악관에 적색경보가 발령되면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이동한다”며 “멜리니아 여사와 배런을 비롯한 대통령 가족도 함께 이동한다”고 설명했다.뉴욕타임스(NYT)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하벙커 피신 사실을 다루며 “비밀경호국(SS)이 어떤 일 때문에 대통령을 지하벙커로 이동시켰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백악관이 위협받을 때 대통령 신변보호를 위한 절차들이 있다”고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의 포드 자동차 로슨빌 부품공장을 시찰하며 얼굴 가리개를 들어보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트럼프 대통령은 대피 다음 날인 지난 30일 비밀경호국이 시위에 잘 대응했다고 칭찬했고, 같은날 자신은 “안전하다”며 민주당 소속의 워싱턴DC 시장이 백악관 앞 시위를 지지했다는 식의 비난 트윗을 올렸다.같은 날 다른 트윗에선 “(백악관에 진입했다면) 가장 사나운 개들과 불길한 무기의 환영을 받았을 것”, “최소한 매우 심각하게 다쳤을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미국인들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인근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수갑을 차고 있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경찰이 무릎으로 눌러 숨지게 한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자 군 투입 방침까지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곳곳에서 벌어지는 시위에 대해 “정의, 평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폭도와 약탈자, 무정부주의자에 의해 숨진 흑인 남성에 대한 추모가 먹칠 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무고한 사람에게 테러를 가하는 급진 좌파집단이 폭력과 폭력과 공공기물 파손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폭도의 80%는 주 외부에서 왔다”면서 주지사와 시장들에게 강경한 대응을 주문했다.그러면서 “주 정부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가 개입할 것”이라면서 연방군대 투입을 경고했다.미국 일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이 시위대를 자극할 수 있고 군을 통한 강경 진압은 또 다른 불상사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20.06.01 I 박지혜 기자
 공 대신 티 놓고 모래 퍼내기
  • [‘한 번에 한 타씩’ 안송이의 TEE-UP 레슨⑦] 공 대신 티 놓고 모래 퍼내기
  • 벙커에서 티를 쳐내는 훈련은 임팩트 타이밍과 적절한 양의 모래를 퍼내는 기술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주영로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 번에 한 타씩’ 안송이의 TEE-UP 레슨⑦] 공 대신 티 놓고 모래 퍼내기티(TEE)는 공을 올려놓는 도구로 쓰인다. 그러나 다르게 활용하면 그 어떤 연습용 장비보다 더 나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2019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236전 237기’ 끝에 우승한 안송이(31)가 티를 이용해 할 수 있는 10가지 연습 방법을 공개한다. <편집자 주> 벙커샷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큰 백스윙으로 클럽이 모래 속으로 깊게 파고드는 것이다. 스윙이 감속하면서 모래만 많이 퍼내게 되고 공은 떠오르지 않는다. 벙커샷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선 정확한 임팩트 타이밍과 얼마나 많은 양의 모래를 퍼내야 하는지를 먼저 몸에 익히는 게 중요하다. 페어웨이와 같은 잔디에서의 샷은 하향타격(다운블로)으로 클럽 헤드가 공을 직접 맞힌 다음 잔디를 파고 들어가는 모양이다. 클럽 헤드가 공보다 먼저 지면을 때리면 일명 ‘뒤땅’이 발생해 스윙 스피드를 감속시키고, 클럽의 헤드가 닫히면서 왼쪽으로 휘어져 날아가는 ‘훅’과 같은 미스샷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벙커에선 이른바 ‘뒤땅’을 쳐야 한다. 공보다 최소 5cm 이상의 지점을 때리면서 모래를 폭발시켜 그 힘으로 공을 떠오르게 해야 한다. 벙커에선 공이 모래에 박혀 있어 직접 때리면 토핑(공의 윗부분을 치는 미스샷)이 발생하게 되고, 그러면 공이 떠오르지 않아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하거나 생각한 것보다 훨씬 멀리 날아가 또 다른 위기를 맞게 된다. 이 같은 실수를 줄이고 적절한 임팩트 타이밍과 모래의 양을 몸에 익힐 수 있는 좋은 연습 방법의 하나가 티를 이용한 훈련이다. 티는 작고 가벼워 모래를 살짝 퍼내기만 해도 잘 뜬다. 모래 위에 티를 내려놓고 반복하면서 모래를 쳐낸다. 모래의 양이 많이 폭발하면 티가 높게 뜨지 않고 너무 적으면 티가 낮게 날아가게 된다. 이 훈련을 통해 임팩트 타이밍과 적정한 양의 모래를 폭발시키는 것이 익숙해지면 그다음에 공을 내려놓고 벙커샷을 해보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연습을 통해 벙커샷의 두려움을 떨쳐낼 수 있다. 티의 뒤쪽 5cm 지점을 겨냥해 샷을 하면서 임팩트 타이밍과 적절한 양의 모래를 퍼내는 기술을 익혀보자. (사진=주영로 기자)
2020.06.01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혁신성장 씨앗 벤처, 인재가문에 말라간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혁신성장 씨앗 벤처, 인재가문에 말라간다-트럼프 “韓, G7 초청하겠다” 靑 “美와 앞으로 협의” 신중-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착수…韓 수출 비상-“해외진출 車 부품기업, 코로나지원 사각지대서 신음”△줌인&-코로나發 채용 혁신…사상 첫 온라인 삼성고시 ‘합격점’-수출규제 철회 요청에 대답없는 日…韓, WTO 제소 절차 재개하나△美·中 ‘홍콩국보법’ 정면대결-트럼프 ‘무역합의 파기’ 언급 안해…시진핑과 타협 여지는 남겼다-홍콩 수출허브 상실 땐 …韓 수출 타격 불가피-北·러시아 “中 일국양제 지지”…英·加 “홍콩 시민 자유 위축”△우주 여행 시대 첫발-美 우주정거장도 민간 개방 추진…400km 상공 우주호텔 패키지 나온다-유인탐사 계획조차 없는 한국…“민간기업 개발 참여 유도해야”△벤처붐 무색한 벤처 인력난-뽑을 사람 없고, 뽑아도 나간다…처우·환경 개선위해 CVC 도입해야-“비과세 특례한도 확대 등 스톡옵션 활성화해야”-블랭크코퍼레이션, 어린이집 개원…직원 육아 고민 해소△EDAILY Strategy Forum-번식 본능 포기하게 만드는 사회…아이 키우는 부부, 월급 가장 많아야-“10년 후의 경제 구조…베이비부머 세대 소비 트렌드 주목해야”△정치-21대 국회 임기 스타트…與 “무조건 5일 개원” 野 “협상이 먼저”-“전작권 능력 검증”VS“대비 태세 점검” 韓·美, 연합훈련 방식 이견-靑 비서관 7명 교체…‘소통’에 방점, 젊은 피 전면에-하태경 “민경욱 주장은 조작…극우보다 더한 괴담세력”-北 “사드 장비 반입, 南 내부서 국방부 규탄”△국제-극단으로 치닫는 美 시위…트럼프 “연방軍 투입” 강경대응 시사-코로나 이후 더 걱정인 신흥국, 금융불안·인플레 유발 가능성-G7에 한국 초청 뜻 내비친 트럼프…노림수 있나△경제-증권거래세 이르면 하반기 인하…양도세 강화는 1년 유예할 듯-재난지원금이 쏘아올린 고기값-258억 쏟아붓고 회수 0원…석탄公, 몽골탄광 투자 중단△금융-배당률 높은 우량株, 노인 소비재株 주목…장기투자해야 돈 번다-1兆 추가지원…두산重 ‘자산매각’이 변수-코로나에 ‘달러보험’ 특수…푸르덴셜생명 재무건전성 1위△산업&기업-삼성 이어 한화와 ‘전기차 협력’ 정의선式 오픈 이노베이션 가속-무노조 폐기선언 한달, 변화 움직임…JY ‘대국민 사과’ 실천방안 나올 듯-참신한 아이디어 수혈…스타트업 끌어안는 정유·화학社-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도…기업 37% “무대책”-HMM 보유 세계 최대 컨선 ‘만선 행진’△산업·바이오-스타트업 손잡는 인테리어업계 “내 공간 앱에서 미리 꾸며 보세요”-SKT 사회적 가치 1.8조 창출…“사회안전망 기여”-‘콘텐츠+쇼핑’ 미디어커머스, TV는 금지…역차별 논란-GTA5·문명6 등 인기 대작 ‘무료 배포’…에픽게임즈 승부수△소비자생활-“비 이미지 무단 차용”…‘깡’ 열풍 타려다 되레 역풍“안쓰는 플라스틱 용기 수거” 현대백화점 재활용 캠페인-“발라도 마스크에 묻어나지 않아요”-과일맛 나거나 야구공만한 아이스볼 보셨나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금은 돈 풀어 기업 살릴 때…車산업 생태계 유지, 지원 속도가 관건-“노동 유연성 높이고…연 단위 임단협 4년 주기로 바꿔야”△증권&마켓-‘트와이스가 돌아온다’…들썩이는 엔터株-3차 추경 기대감 2000선 다질 듯-4개 증권사 C등급 이하…원유 레버리지 LP ‘2분기가 더 걱정’△증권-코로나 늑장 대응 쿠팡…“신뢰도 치명타, 투자 유치도 먹구름”-브라질증시 호조에 펀드 방긋…지난주 수익률 상위권 휩쓸어-“온라인 소비 유지돼…택배사 타격 없을 것”-‘조국 펀드’ 논란에도…PEF 전성시대△문화-한남동 핫플레이스에 문 연 ‘가나아트 나인원’ 즐거운 비명-위안부·기생관광·n번방…性을 구매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스포츠-‘처음부터 끝까지’ 우승은…이소영-벙커에서 공 대신 티 놓고 모래 퍼내기-김건하 “완벽 스윙 집착 버리니…성적 좋아지네요”-류현진 소속 토론토, 마이너리거 29명 방출-드디어 손흥민 보겠네…EPL 17일 재개△피플-“밥값하자 생각…인사교류 실험 1년만에 결실 맺어”-코로나 극복 ‘글로벌 ICT 대응’에 구현모 KT 사장, 한국 대표로 참여-“관객과 즉석 소통하는 색다른 무대 기대하세요”△오피니언-[목멱칼럼]언론의 軍기강 질책이 놓친 것-[데스크의눈]21대 국회, 탄력근로제 확대부터 시작하자-[기자수첩]‘1호 법안’ 발의보다 처리가 중요△부동산-마곡-계양-대장 연결 ‘서부 기업벨트’, 제2의 판교 되나-서울시 준주거지역 주거비율 90%까지 상향-“복귀 하자마자 싹쓸이”…삼성물산, 반포3주구 수주-고가 아파트 규제 풍선효과…금천·관악·구로 상승세△사회-“코로나 무섭지만 생활비가 더 급해요”…쿠팡 물류센터 찾는 알바생들-내주 기말고사 앞둔 대학생들 다닥다닥 까페 발디딜 틈 없네-코로나 재확산에도 등교 강행 “등교 중단” 청원 15만명 넘어-경기, 이사탓 덜 받은 재난지원금 차액 보상-머리카락 비비며 “느낌와?”…대법 ‘업무상 추행’-라쿤,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
2020.05.31 I 하지나 기자
확실히 지키고 줄인 이소영…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5승 달성
  • 확실히 지키고 줄인 이소영…와이어투와이어로 통산 5승 달성
  • 이소영. (사진=KLPGA)[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지킬 때 지키고 줄일 때 줄이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이소영(23)의 전략은 간단했다.31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4라운드.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단독 2위 유해란(2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은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주변 환경과 성적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계획한 대로 마지막 날 경기를 풀어갔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차분하게 경기를 펼친 이소영은 파4 7번홀에서 잡은 첫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샷을 약 2.5m 거리에 붙인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첫 버디를 적어냈다.2위 유해란과의 격차를 2타로 벌린 이소영은 무리하지 않았다. 지켜야 하는 홀에서는 확실히 지키는 전략으로 파를 적어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234m의 짧은 파4홀인 13번홀에서는 이소영이 승부수를 띄웠다. 드라이버를 잡은 이소영은 직접 핀을 공략했고 홀 옆 약 5.5m 거리에 멈췄다.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유해란이 두 번째 샷을 홀에 집어넣으며 이글을 기록해 압박했지만 이소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타 차 리드를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계속되던 파5 16번홀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는 결정타가 나왔다. 세 번째 샷을 디봇에서 날렸지만 결과는 완벽했다. 94m에서 친 세 번째 샷은 홀을 긁고 약 0.3m 거리에 붙었다. 이소영은 이날 세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유해란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이소영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차분하게 파를 적어냈고 2020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K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한 이소영은 우승 상금으로 1억 6000만원을 받았다. 와이어투어와이어 우승이란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소영은 나흘 동안 보기를 단 2개로 막고 버디 19개를 쓸어 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소영은 “2020시즌 세 번째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어 너무 행복하다”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처음인 만큼 더 값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영은 대상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는 134점, 올 시즌 누적 상금은 2억 5470만 8874원이다. 그는 남은 시즌 대상과 평균 타수상을 수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첫 우승의 물꼬를 일찍 튼 만큼 다승을 다음 목표로 잡았다”며 “다승자와 대상, 평균 타수상 수상자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2위에는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해란이 이름을 올렸고 김소이(26)와 임희정(20)이 12언더파 27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K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지만 이소영에 밀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임은빈(23)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6위에 자리했고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최혜진(21)은 장하나(28)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05.31 I 임정우 기자
이소영, E1 채리티 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통산 5승 달성
  • 이소영, E1 채리티 오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통산 5승 달성
  • 이소영. (사진=KLPGA)[이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소영(23)이 ‘지킬 때 지키고 줄일 때 줄이기’는 전략을 앞세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 최종 4라운드.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이소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이소영은 단독 2위 유해란(20)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소영은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주변 환경과 성적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경기를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그는 3라운드가 끝난 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은 공격과 방어를 적절히 병행해야 하는 홀이 많다”며 “1타 차 선두라는 생각을 지우고 동등한 위치에서 마지막 날 경쟁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계획한 대로 마지막 날 경기를 풀어갔다.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차분하게 경기를 펼친 이소영은 파4 7번홀에서 잡은 첫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두 번째 샷을 약 2.5m 거리에 붙인 뒤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첫 버디를 적어냈다. 2위 유해란과의 격차를 2타로 벌린 이소영은 무리하지 않았다. 지켜야 하는 홀에서는 확실히 지키는 전략으로 파를 적어냈다. 234m의 짧은 파4홀인 13번홀에서는 이소영이 승부수를 띄웠다. 드라이버를 잡은 이소영은 직접 핀을 공략했고 홀 옆 약 5.5m 거리에 멈췄다.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유해란이 두 번째 샷을 넣으며 이소영을 압박했지만 이소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차분하게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고 1타 차 리드를 이어갔다. 아슬아슬한 승부가 계속되던 파5 16번홀에서 우승의 쐐기를 박는 결정타가 나왔다. 95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을 긁고 약 0.3m 거리에 붙었다. 이소영은 이날 세 번째 버디를 기록했고 유해란과의 격차를 2타로 벌렸다. 이소영의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차분하게 파를 적어냈고 2020시즌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KLPGA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한 이소영은 우승 상금으로 1억 6000만원을 받았다. 와이어투어와이어 우승이란 1라운드부터 최종 4라운드까지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오르는 것을 의미한다. 이소영은 나흘 동안 보기를 단 2개로 막고 버디 19개를 쓸어 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의 감격을 맛보게 됐다. 단독 2위에는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해란이 이름을 올렸고 김소이(26)와 임희정(20)이 12언더파 276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KLPGA 투어 통산 2번째 우승 사냥에 나섰지만 이소영에 밀려 무릎을 꿇고 말았다.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임은빈(23)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6위에 자리했고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최혜진(21)은 장하나(28)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0.05.31 I 임정우 기자
코로나 충격 벗어나나…현대차·이마트 등에 러브콜
  • [주간추천주]코로나 충격 벗어나나…현대차·이마트 등에 러브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6월 첫째 주 증권사 주간 추천 종목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는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003470)은 다음 주 추천 종목으로 현대차(005380) SK(034730) 이마트(139480)를 추천했다.우선 현대차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한국, 중국 신차 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유럽, 북미는 하반기부터 신차 수요가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주가는 코로나19 확산 공포가 증시를 강타했던 지난 3월19일 6만5900원에서 지난 29일 9만8000원으로 48%정도 회복했다. 하지만 52주 신고가인 14만3500원에 비해 46% 떨어진 수준이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네시스 GV80, G80이 국내시장에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후 언론의 호평을 받고 있는 데다 미국시장에 오는 8월 출시되는 GV80의 사전 예약 대수가 1만대를 돌파할 만큼 기세가 매섭다.이어 이마트에 관해서는 “할인점의 턴어라운드, 쓱(SSG)닷컴의 고성장으로 합산 기존점 성장률이 추세적으로 회복 중”이라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의 반등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반사 이익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 배송을 실시하는 SSG닷컴은 지난 28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37% 늘었다.SK도 추천 목록에 올렸다. 자회사 SK바이오팜이 지난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 6월 17~18일 이틀 동안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기관사전청약)을 한 뒤 같은 달 23일~24일 청약을 거치면서 기업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는 8%의 구주 매출을 통해 2255억원~307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가가 반등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계열사인 SK E&S, SK이노베이션이 실적 부진 우려를 덜게 된 점도 투자포인트다. 올해 배당유지정책(주당 5000원 이상)을 확인하며 하방 경직성도 확보했다는 평이다.SK증권은 더존비즈온(012510)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을 유망하다고 꼽았다. 더존비즈온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나는 등 22개 분기 연속 실적이 상승 중”이라며 “이달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이후 세무회계사무소용 WEHAGO T, 이와 연동하는 T Edge(일부분)로 추가 유입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서는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의 ‘구조적 변환’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경쟁과열’ 구도에서 중장기적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일본 현지 제작 차질에 따른 반사 이익 등 추가 모멘텀(상승 동력)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는 대우조선해양(042660) 금호석유(011780) 다산네트웍스(039560)를 추천주로 제시했다.대우조선해양을 점찍으며 “유럽 최대 저황유 벙커링 항구인 로테르담 항구 1분기 LNG(액화천연가스) 선박연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LNG 연료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선주들은 가장 앞선 LNG추진기술을 갖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금호석유에 관해서는 “니트릴 라텍스(NB Latex),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 비스페놀에이(BPA)·페놀 모두 마진 반등에 성공한 반면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주력 제품의 글로벌 신·증설 부담이 적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다산네트웍스에는 “6월부터 일본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빠르면 연말 미국 티어(Tier) 1급 전국 규모 통신사로 장비 공급 협약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는 코스닥 상장회사. (자료=각사)
2020.05.31 I 유현욱 기자
매킬로이·존슨, 코로나19 자선 스킨스 게임서 파울러·울프 제압
  • 매킬로이·존슨, 코로나19 자선 스킨스 게임서 파울러·울프 제압
  • 로리 매킬로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 팀을 이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리키 파울러와 매튜 울프(이상 미국)를 코로나19 자선 스킨스 대회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에서 제압했다. 매킬로이와 존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의 세미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에서 185만 달러를 따내며 115만 달러에 그친 파울러와 울프에 승리를 차지했다.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는 총상금 300만 달러를 놓고 2대 2 스킨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은 미국 간호사재단,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지원하는데 선수 이름으로 기부된다.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그러나 3월 13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두 달 만에 정상급 선수들이 대중 앞에서 상금을 걸고 대결한 만큼 큰 관심이 집중됐다.PGA 투어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된 상황에서 이번 대회가 열리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깜짝 등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도중 중계진과 전화 통화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곧 PGA투어도 열린다고 들었다. 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미국 전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대회 운영 인력도 최소화했다. 선수들은 캐디 없이 홀로 캐디백을 짊어지고 경기에 나섰고 붙어 다니지 않았다. 깃대는 경기 진행 요원 한명이 전담해 뽑았다가 꽂았고, 벙커에는 고무래가 없어 발로 모래를 고르기도 했다. 네 명의 선수는 정규 대회 때는 허용되지 않는 반바지 차림으로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방송용 마이크까지 착용해 선수끼리 경기 중에 나누는 대화도 생생하게 전파를 탔다.대회에 앞서 라스베이거스 도박업체 등 전문가들은 현재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와 세계랭킹 5위인 존슨이 파울러와 울프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킬로이와 존슨이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날카로운 아이언샷과 퍼트 감각을 앞세운 파울러가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 파울러와 울프는 매킬로이와 존슨에게 밀리며 상금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9번홀부터 파울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파울러는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스킨 3개를 챙겼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번 홀부터 스킨 상금이 10만 달러로 올라 한꺼번에 30만 달러를 추가한 파울러와 울프는 상금에서 85만 달러-75만 달러로 역전했다.파울러는 11번홀과 12번홀 연속 버디로 누적 상금을 115만 달러로 늘려 75만 달러에 묶인 매킬로이와 존슨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파울러는 이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넷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경기 감각을 뽐냈다.파울러와 울프의 승리로 이날 경기가 마무리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매킬로이는 연장에서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매킬로이는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6개 홀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110만 달러를 걸고 파3 17번홀에서 니어핀 방식으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홀에 가장 가깝게 붙이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20.05.18 I 임정우 기자
버디 쓸어 담은 국내파vs몸 덜 풀린 해외파
  • 버디 쓸어 담은 국내파vs몸 덜 풀린 해외파
  • 김자영이 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버디 쓸어 담은 국내파, 몸 덜 풀린 해외파. 코로나19 속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시즌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첫날 국내파와 해외파의 희비가 갈렸다.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선 투어 11년 차 김자영(29)을 시작으로 리더보드 상단을 국내파가 점령했다. 공동 7위에 오른 14명 가운데 공동 선두에 오른 배선우(26)를 제외하고 13명이 국내파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프로골프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하면서 미국과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해외파가 대거 출전해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첫날 결과는 국내파가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해 신인왕 조아연(20)은 경기 초반 보기 2개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버디만 6개 골라내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인 조혜림(19)과 지난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ADT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린 안송이(30)가 공동 4위로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KLPGA 투어 일인자 최혜진(21)도 매서운 샷을 뿜어내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15번홀(파5)에서 더블보기가 나왔지만,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7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기대를 모았던 박성현(27)과 이정은(24), 김세영(27), 김효주(25), 이보미(32), 안선주(33) 등 해외파는 몸이 덜 풀린 탓인지 국내파에 밀렸다. 배선우를 제외하고 해외파 전원은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이븐파를 쳐 공동 38위에 올랐고,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왕 출신 이정은(24)과 세계랭킹 3위 박성현은 나란히 1오버파 73타(공동 59위)를 적어냈다. 박성현은 이날 16번홀에서 딱 1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경기 뒤 박성현은 “힘들었고 뜻대로 잘 안 풀렸다”며 “답답한 경기였지만 16번홀에서 단비 같은 버디가 나와 마음이 풀렸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LPGA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에 정규 대회에 나왔다. 오랜만에 대회 출전이라 개막 전부터 무뎌진 경기 감각을 걱정했다. 그는 “미세한 부분들이 무뎌진 느낌이었고 샷이 뜻대로 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전반에는) 그린이 빠르고 딱딱해 고전했으나 후반에는 적응해 내일이면 더 나아질 것 같다”고 남은 라운드를 기대했다. 김세영(27)은 이날 퍼트 난조를 보이며 두 번이나 4퍼트를 기록하는 등 고전 끝에 2오버파 74타를 쳤고, 이보미와 안선주도 2타를 잃어 공동 83위(이상 2오버파 74타)로 숨을 골랐다. 배선우가 1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10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KLPGA)
2020.05.14 I 주영로 기자
김세영도 김효주도 그린에서 실수 연발.."너무 오랜만에 경기해서…."
  • 김세영도 김효주도 그린에서 실수 연발.."너무 오랜만에 경기해서…."
  • 김세영이 10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캐디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너무 오랜만에 경기해서….”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2020시즌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1라운드. 김세영(27)이 4번홀에서 4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했다. 377야드의 무난한 파4 홀에서 2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그러나 약 15m 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짧았고 이어 파 퍼트도 홀을 벗어나 1.2m 지점에 멈췄다. 악몽은 계속돼 짧은 보기 퍼트가 다시 홀을 지나쳤고 결국 4번의 퍼트 만에 홀아웃하면서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비슷한 실수가 7번홀(파5)에서 또 나왔다. 3온에 성공해 버디 기회를 만들었으나 파 퍼트와 보기 퍼트가 모두 홀을 벗어나 다시 더블보기를 했다. 프로 선수가 한 라운드에서 두 번씩이나 4퍼트를 하는 건 이례적이다. 정상적인 경기력이었더라면 이런 실수가 두 번씩이나 나올 상황은 아니었다. 3개월 넘게 경기를 하지 않은 탓에 감각이 무뎌진 결과다.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의 시즌 국내 개막전인 동시에 첫 메이저 대회다. 개막을 앞두고 코스 관리에 신경을 써 골프장은 그린 스피드를 3.5m까지 높였다. 일반 골프장의 평균 그린 스피드가 2.8m 정도이니 같은 속도로 퍼트했을 때 0.7m가 더 굴러갈 정도로 빨랐다. 시즌이 계속되는 평소 상황이었다면 이 정도 그린 스피드는 크게 문제될 게 아니다. 그러나 선수들도 정규 대회가 오랜만이라 이렇게 빠른 그린에서 훈련한 적이 없어 적응이 쉽지 않았다. 김세영은 지난 1월 게인브릿지 LPGA 대회 이후 4개월 만에 경기에 나섰다. 경기 뒤 김세영은 “모처럼 국내 대회에 나와 옛날 생각이 많이 나 좋았는데 코스에선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다”며 “그린이 조금 빠른 상태여서 버디 퍼트 때 조금만 욕심을 내면 다음 퍼트가 어려워져 고전했다”고 그린 적응에 아쉬움을 보였다. 이어 “다행인 건 아직 3라운드가 남았으니 (퍼트에 적응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점점 괜찮아질 것 같다”고 퍼트 감각 회복을 기대했다. 김세영은 첫날을 2오버파 74타로 마쳤다. 김효주(25)도 그린에서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면서 첫날을 이븐파로 끝냈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9번홀(파4)에서 벙커에 빠지는 위기를 맞았고, 3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3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 5번과 7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낚았으나 3번(파4)과 8번(파4)홀에선 3퍼트를 하며 타수를 잃었다. 김효주 “샷은 연습라운드를 할 때처럼 큰 문제가 없었다”며 “아무래도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퍼트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고 빨리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움과 함께 다음 라운드를 준비했다.김효주가 10번홀 그린 앞에서 칩샷으로 홀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KLPGA)
2020.05.14 I 주영로 기자
'혼밥' 먹고, 혼자 연습하고..코로나19 속 개막 KLPGA 투어 풍경
  • '혼밥' 먹고, 혼자 연습하고..코로나19 속 개막 KLPGA 투어 풍경
  • 선수들이 식당에서 한 명씩 떨어져 앉아 조용히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KLPGA)[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혼밥’ 먹고 연습도 혼자했어요.”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펼쳐진 이색 풍경이다.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국내 개막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에 나서기 전 식사를 하는 선수는 식당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한 칸씩 떨어져 ‘혼밥’을 먹었다. 캐디나 트레이너와 함께 식사하며 경기 전략을 짜던 예전의 모습은 당분간은 보기 어려워졌다. 박성현은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장에 들어섰을 때 방역을 하고 식당에선 선수들이 앞만 보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고 낯선 분위기를 어색해했다. 배선우(26)는 “연습장에 들어올 때부터 식당이나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들어갈 때마다 체온을 측정하고 손을 소독했다”며 “이동할 때도 선수들끼리 떨어져서 다녔고 아침에는 혼자 밥 먹는데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대회는 조용한 가운데 개막했다. 무관중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엔 일부 취재진과 대회 운영 관계자를 제외하고 입장이 금지됐다. 팬들의 함성도 없고 박수도 없다. 선수들은 무관중 경기에 어색해하면서도 TV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 멋진 경기를 약속했다.최혜진(21)은 “항상 응원하고 박수 쳐주시는 팬들이 있었는데 무관중에 선수들끼리 조용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어색하다”고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김세영(27)은 “한국에서 플레이하면 항상 많은 팬들이 와서 흥이 돋고 흥미진진한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무관중을 해서 팬들에게 직접적으로 현장감 있는 모습을 전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완전하게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열리는 대회는 철저한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다. KLPGA는 선수 및 캐디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코스 내 모든 깃대와 벙커 고무래 그리고 선수전용공간인 어반 레인지에 있는 선수식당 및 기록실과 미디어센터에도 항균동 수축튜브를 적용해 방역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루 3회 이상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총상금 30억원에 KLPGA 투어 역대 최다인 15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골프대회인 덕분에 열띤 취재경쟁도 펼쳐졌다. 국내외 100여 개 언론사가 골프장을 찾아 코로나19 속에 치러지는 KLPGA 투어를 취재했다. 이번 대회는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미국을 비롯해 호주, 일본 등 8개국에서 중계되고, 주관방송사인 SBS골프는 외국 시청자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방송을 서비스한다. 선수들이 클럽하우스로 들어가기 전 소독을 위해 UV 살균 워킹스루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KLPGA)
2020.05.14 I 주영로 기자
마스크 쓰고 거리두며 연습하는 선수들..모든 게 처음
  • 마스크 쓰고 거리두며 연습하는 선수들..모든 게 처음
  •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개막하는 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13일 이수진이 마스크를 쓰고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모든 게 처음이라 낯설지만 적응해야죠.”코로나19를 극복하고 14일 세계에서 가장 먼저 티샷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반응이다. 개막을 하루 앞둔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은 아침 일찍부터 분주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첫 번째 대회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게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프로골프대회 사상 유례가 없는 무관중 경기로 열린다. 미국이나 일본 투어에선 기상악화 등으로 대회 기간 중 하루 정도 무관중 경기를 한 적은 있으나 대회 기간동안 갤러리 입장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이 개막에 들어갔으나 팬들이 경기를 볼 수 있는 건 TV나 온라인을 통한 중계뿐이다. 대회장을 찾아 직접 선수들의 경기를 보지 못하게 된 대신 집에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만들었다. 네이버 N골프는 KLPGA 챔피언십의 생중계와 함께 실시간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가 선수 명단과 조편성 및 각종 대회정보, 라운드별 실시간 리더보드, 홀별 세부 기록, 무관중 속 응원하기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하이라이트 영상도 서비스하고 우승자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해 푸짐한 선물도 준다. KLPGA 투어의 안방 시청자를 위해 ‘200% 즐기기’ 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셜 네트워크에 선수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사인볼을 주고, KLPGA카카오톡채널에선 캐릭터 케이와 버디를 활용한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또 TV 시청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의 연습 풍경과 경기 진행도 달라진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연습장에선 한 타석을 건너뛰어 자리를 배치했다. 연습 중 선수들끼리 대화를 하는 풍경도 볼 수 없다. 라운드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했고, 되도록 접촉을 피했다. 경기 당일엔 선수 전원에게 개인용 소독제를 나눠줘 수시로 소독할 수 있게 했고, 벙커를 정리하는 고무래에는 항균 필터를 부착해 감염 방지에 신경을 썼다. 모든 게 처음이라 새로운 분위기에 적응하려는 선수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A선수는 “마스크를 쓰고 스윙하려니 답답하다”고 했지만, B선수는 “낯설고 어색하지만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회 운영 및 미디어 관계자를 제외하고 부모와 매니저의 입장도 제한된다. 대회장 출입은 선수와 캐디만 가능하다. 5시간 이상 경기를 해야 하는 골프 종목의 특성상 부모들은 경기 중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등을 준비했다가 전달해왔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치러지는 경기에선 금지된다. 마실 물이며 간식 모두 선수가 직접 챙겨 나가야 한다. 사상 최초로 야외 기자회견도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게 어려워지자 KLPGA투어는 골프장의 특성을 살려 야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성현은 “오늘 골프장에 들어섰을 때 방역을 하고 식당에선 선수들이 앞만 보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새롭게 다가왔다”고 낯선 분위기를 어색해했다. 최혜진은 “경기 때마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시고 박수를 쳐주셨는데 이번 대회에선 오로지 선수들끼리만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대회 같지 않은 것 같은 낯선 느낌이 들었다”며 “다행인 건 대회장에 와보니 선수들을 위해 많은 신경을 써주셔서 불안함보다는 편안함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엔 KLPGA 투어 사상 최다인 15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인원이 늘어나 오전 6시20분부터 경기를 해야 하는 등의 변화가 생겼으나 대회가 열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을 엿보였다. 또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극복에 의미를 두고 열리는 만큼 참가 선수 전원에게 상금을 분배한다. 최하위인 150위를 해도 634만6667원의 상금을 받는다. 대회 방식도 일부 변경해 2라운드 종료 기준 공동 102위, 3라운드에서 공동 70위까지 컷오프한다. 우승상금은 2억2000만원이다.이정은과 장하나, 최혜진, 박성현, 김세영, 조아연(왼쪽부터)이 13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KL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 뒤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0.05.14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文 당부에도… 공공기관 절반 채용 줄였다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 △1면-文 당부에도… 공공기관 절반 채용 줄였다-신종 감염병 2~3년마다 엄습, 생활속 ‘행동백신’으로 막아야-고용보험료 ‘근로·사업소득’에 부과, 국세청 징수 검토-‘페북·넷플릭스 갑질방지법’ 9부 능선 통과-[사설]해외에 확산되는 ‘K-방역’ 관심 살려나가야-[사설]재난지원금이 ‘공돈 잔치’로 끝날까 걱정이다△줌인&-불도저 추진력 갖춘 親文 정책통… “국민 고통 줄이기 사력 다하겠다”-헝가리도 韓 기업인 입국 허용… K방역 신뢰에 11개국 빗장 열어△공공기관 대해부 ③일자리 창출-“인건비 규제에 발목” 불만… 정부 “임피제 등 고용여력 창출 노력부터” -‘안전강화·비정규직 제로·문케어’ 총대, 코레일·공항공사·건보공단 채용 앞장△‘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4>-“코로나發 비대면사회 전환 가능성 낮아… 지역공동체 더 활성화할 것”△이재용 부회장의 ‘뉴 삼성’ 시동-삼성전자 M&A 실탄 113조원… 시스템반도체·전장부품 공격투자 채비-양대노총 세력 다툼에 삼성 혁신 발목 잡힐라-준법감시위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의미 있게 평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미세먼지 38% 줄었지만… 원인 물질 경로·배출량 여전히 파악 어려워-일상 멈춤, 코로나가 던져 준 뜻밖의 미세먼지 해법-초미세먼지 대폭 줄인 美… 과학적 근거로 州정부 협력 끌어내 △정치-서비스산업법·코로나3법 ‘폐기냐 통과냐’ 단 일주일에 달렸다-[21대국회 주목人]코로나發 금융부실 우려… 금융산업발전1호 법안 만들 것-민생당·정청래 ‘安 때리기’△정치-‘디지털 기반’ 일자리창출·경제혁신… ‘포스트 코로나’ 구상 밝힐 듯-임기 마치고 물러나는 심재철 “매표용 현금살포로 총선 졌다”-지하 수십m 北벙커 파괴 가능… 軍, ‘현무-4’ 미사일 첫 시험발사-통합이냐 교섭단체냐… ‘19석’ 한국당 딜레마△국제-“멕시코서 부품 조달 안돼”… 美 자동차업계, 공장 재가동 차질-中 노동절 소비 예년 수준 육박… 글로벌 기업들 ‘화색’-페이스북 암호화폐 추진하는 ‘리브라협회’, 美 재무차관 출신 스튜어트 레비 CEO 선임△경제-자영업자 반발, 형평성 논란, 재원 마련… ‘전 국민 고용보험’ 첩첩산중-세수 줄고 코로나19 지출 늘고… 1분기 재정적자 55조 ‘역대 최악’-3월 경상흑자 62.3억弗… “4월 이후가 문제”△금융-‘고용 90% 유지’ 기안기금 지원조건 되나-2차 코로나 대출 이자가 두배인 까닭-칼바람 부는 손보업계… 잇따른 희망퇴직 움직임 -신한생명 ‘100인의 고객배심원단’ 제도 실시△산업&기업-범용·고부가가치 제품 ‘병행 생산’, 석유화학업계 ‘슬기로운 설비 전환’-친환경연비 기준 맞추지 못해 싼타페도 하이브리드 출시 연기-“화학 뛰어넘는 과학기업 도약”… LG화학 ‘뉴비전’ 선포-‘곳간 텅 빈’ 지상조업사에 유동성 지원 -매각 앞두고 호실적… 두산솔루스 몸값 높아지나△산업-네이버 포함 구글·넷플릭스도 ‘서비스안정성’ 의무 진다-패션쇼 등장한 LG벨벳, “디자인 잘빠졌다” 호평 -“게임 규제 완화해 일자리 10만 2000개 창출”-나주·청주 현장조사 완료…방사광가속기 최적지는 어디△소비자생활-사용처 제한 정부재난지원금… 쿠팡 NO, 스타벅스 서울만 OK-‘돌풍’ 노브랜드 버거 벌써 30호점 문 열어-코로나 속 학습·놀이 직접 챙긴다..육아상품 시장 큰손 된 ‘프렌대디’-유해성 논란에… 액상형 전자담배 불 꺼지나△증권&마켓-코스피 지지부진한데… 코스닥은 폭락분 99% 만회했다-올해 첫 신용등급 상향 주인공은 SK브로드밴드-‘대형주라도 언택트는 다르다’… 네이버·카카오, 사상 최고가△증권-너무 비싼 금 대신… 은 ETF·ETN 투자가 뜬다 -효성그룹, 매각주관사 또 바꾼 이유는-[코스닥人]“반도체 패키징·CIS 분야로 발돋움 위한 선택”△문화-막장 불륜에 범죄 스릴러 입히니 숨멎… ‘영드의 세계’로 와-위험한 아내 김정은, 수상한 남편 지진희… ‘부부의 세계’는 계속 된다△스포츠-‘역대 최대 상금’ 판 커진 여자골프 개막전… 해외파 vs 국내파 ‘올스타전’-[골프樂]‘퍼신’ 문도엽 “밀지 말고, 끊어 쳐요”-K리그도 오늘 개막…전북-수원戰 세계가 지켜본다-류현진, 美플로리다서 개막전 치를수도△피플-33년전 아버지처럼… ‘하늘수호’ 길 걷는 아들-靑 경제정책비서관에 이억원 기재부 국장-페루 ‘국민영웅’ 떠오른 35세 재무장관 -‘자상한 기업’ 스타벅스 “청년들 창업 꿈 지원”-스마트팜 기업 ‘제이디테크’ 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NH농협금융 농촌일손돕기-미래에셋생명, 취약층 어린이에 마스크 500장 전달-[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범사의 소중함을 아는 계기로-[생생확대경]재난지원금으로 옷 사면 안되나요-[기자수첩]경영자율성 보장 빠진 산은법 개정안△부동산-“동북선 착공 또 미뤄지나”… 예산 삭감에 애타는 노도강 주민-“성냥갑 아파트 그만” 서울 송파미성 단지-분양보증사고 급증에… 지방건설사 줄도산 위기-건설협회 “건설이 한국형뉴딜사업 견인차 역할해야”△사회-요양시설 직접 면회 아직… 아버지, 올해는 영상통화로 찾아뵐게요-“온라인 강의도 끼리끼리”… 등교 개학도 전에 ‘디지털 왕따’-이제 남은 건 ‘갓갓’ 뿐.. 警, n번방 수사 막바지-서울 초·중·고생 ‘식재료 꾸러미’ 받는다-‘성폭행’ 정준영·최종훈 항소심 선고 연기-“가정학습도 출석”… 교육부 등교선택권 논란
2020.05.07 I 박태진 기자
軍, 사거리 800㎞·탄두 2t 탄도미사일 '현무-4' 첫 시험발사
  • 軍, 사거리 800㎞·탄두 2t 탄도미사일 '현무-4' 첫 시험발사
  • 지난 2016년 6월 23일 충남 태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사거리 800㎞의 탄도미사일인 현무-2C 미사일이 차량형 이동식발사대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차세대 전략무기인 신형 탄도미사일의 첫 시험발사를 최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께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무-4’(가칭)로 불리는 탄도미사일의 첫 시험발사가 진행됐다. 육군과 ADD는 지난 2017년 한미 정상 간 미사일 지침 개정의 후속조치로 탄두중량 2톤(t) 이상의 고위력 탄도미사일 개발에 착수했다. 개정된 미사일지침은 한국군의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제한을 완전히 해제키로 한 것이다. 그간 한국군이 보유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은 사거리 300㎞의 경우 탄두 중량 2t까지, 사거리 800㎞는 탄두중량이 500㎏으로 제한됐다. 그러나 당시 개정된 지침에 따라 사거리는 800㎞로 변동이 없지만, 고위력의 탄도미사일 확보가 가능해졌다. 탄두중량이 500㎏면 비행장 활주로 정도 파괴할 수 있는 위력이다. 탄두중량이 2t까지 늘어날 경우 지하 수십m 깊이에 구축된 북한의 핵심시설과 벙커를 파괴할 수 있다.현재 육군은 사거리 300㎞·탄두중량 2t의 현무-2A와 사거리 500㎞·탄두중량 1t의 현무-2B를 실전배치했다. 사거리 800㎞·탄두중량 500㎏의 현무-2C까지 개발해 북한 전역의 핵·대량살상무기(WMD) 결심·지원 체계를 정밀 타격하는 작전 개념을 세웠다. 현무-3은 순항미사일이다. 이번 현무-4 시험발사는 최대 사거리 사격이 어려워 정상 발사보다 높게 쏴 직선 비행거리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흥시험장에서 800㎞를 보내려면 중국 및 일본 방공식별구역이 겹쳐 있는 이어도 남방을 넘어가야 한다. 군 당국은 함구하고 있지만 이번 첫 시험발사는 실패로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왼쪽 세번째)이 지난 2016년 6월 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을 방문해 현무-2C 탄도미사일 비행시험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0.05.07 I 김관용 기자
현대重, 멕시코서 플랜트 설비 수주… 중남미 공략 ‘속도’
  • 현대重, 멕시코서 플랜트 설비 수주… 중남미 공략 ‘속도’
  • 현대중공업의 유동촉매 분해설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중공업이 최근 멕시코에서 플랜트 설비를 수주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조선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로부터 320억원 규모의 유동촉매분해(FCC) 설비를 수주했다. 해당 설비는 중질유(벙커C유)를 고도화해 휘발유, 프로필렌 등 고부가 석유화학제품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11월까지 해당 설비를 멕시코 동부지역의 도스보카스 원유정제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중공업이 1975년 해양플랜트 사업 개시 이래 멕시코에서 처음 수주한 프로젝트여서 소규모이지만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현대중공업 측은 “이번에 수주한 멕시코 설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은 그간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왔다. 현대중공업의 주력 사업은 여전히 조선(매출대비 비중 82.8%) 부문이지만 해양플랜트(9.1%), 엔진기계(3.5%) 부문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수주 확대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중공업은 2017년 콜롬비아 민자발전회사 악시아로부터 987억원 규모의 93MW급 이중연료 엔진 발전소를 수주했고, 2013년엔 브라질에서 700억원 규모의 건설장비 공장 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2010년엔 선박수주 가뭄 속에서도 베네수엘라에서 1800억원 규모의 이동식발전설비(PPS) 120대를 수주했다. 조선 부문에서도 2017년 조선 불황 상황에서 9000억원대에 이르는 10척의 초대형광석운반선(VLOC)를 브라질에서 수주하는 등 대규모 계약이 이뤄진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중남미 시장 성장세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럼에도 인프라 투자 수요가 높은 지역인만큼 잠재성은 여전하다. 현대중공업은 중남미 등 전략지역에 영업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특수기기 제작사업 분야를 특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국에 조선 사업 수주 불안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사업 분야를 통한 수주 확대에 적극 달려들고 있는 모습”이라며 “생산성 향상을 통한 비용 절감, 발주처 및 설계협력사들과의 협력 강화, 자체 모델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5.05 I 김정유 기자
PGA 투어 2년차 이경훈
  • [톱프로의 무기]PGA 투어 2년차 이경훈
  • 이경훈이 사용하는 3개의 웨지와 피칭.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경훈(29)은 14개 클럽을 어떻게 구성할까. 이경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콘 페리 투어를 거쳐 꿈의 무대인 PGA 투어를 2018~2019시즌부터 누비고 있다. 이경훈은 데뷔 첫 시즌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혼다 클래식 공동 7위에 오르는 등 페덱스컵 포인트 453점을 쌓으며 페덱스컵 랭킹 108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경훈은 올 시즌 더욱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 PGA 투어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중단되기 전까지 출전한 16개 대회에서 RSM 클래식 공동 5위를 포함해 톱25를 4번 이름을 올리며 페덱스컵 포인트 270점을 획득했다.이경훈은 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줬다. 여기에는 14개 클럽 구성도 포함돼 있다. 이경훈은 한국과 일본에서 활약할 때까지만 해도 드라이버와 3번 우드, 하이브리드, 3번부터 피칭, 52도와 58도 웨지, 퍼터를 사용했다. 그러나 미국 진출 후 웨지 구성의 변화를 줬다. 그는 100m 이내 샷 정확도를 높이고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샷을 구사하기 위해 3번 아이언을 빼고 웨지 1개를 추가했다. 이경훈의 웨지 3개 사용 전략은 정확하게 적중했다. 그는 52도와 56도, 60도 웨지를 사용한 뒤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는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그는 “웨지 3개를 사용한 뒤로 100m 이내와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를 할 때 확실히 편해졌다”며 “미국 진출과 함께 사용하기 시작한 60도 웨지는 벙커와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훈의 4번 아이언에는 특별한 비밀이 하나 있다. 그는 4번 아이언으로 3번 아이언의 거리를 커버하기 위해 로프트를 1도 세운 23도로 설정해 사용하고 있다. 그는 “4번 아이언으로 3번 아이언의 역할까지 수행하기 위해 로프트를 1도 세웠다”며 “1도를 세운 4번 아이언과 이전에 사용하던 3번 아이언의 거리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아 코스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훈은 코로나19 PGA 투어가 중단됐지만 연습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그는 “시즌 재개 일정이 나온 만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며 “시즌 재개 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경훈. (사진=AFPBBNews)
2020.05.03 I 임정우 기자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 4~10일)
  • [세종=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다음은 5월 4~10일 해양수산부 주요 일정과 해수부·해양경찰청 보도 계획이다.◇해수부 주요 일정△4일(월)10:00 임시 국무회의(문성혁 장관, 세종)△7일(목)10:30 차관회의(김양수 차관, 세종)◇해수부·해경 보도 계획△4일(월)06:00 수산동물질병 지정 고시10:30 해양경찰청, 제6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14:00 공개 SW 활용과 전문기술로 데이터 안전 확보△5일(화)11:00 해양과학기술 출연연 기관, 올 한해 대표 브랜드 과제 선정11:00 부산신항 컨테이너선-크레인 접촉사고 조사경과 발표△6일(수)09:00 올해 ‘물고기 질병 전문의’ 수산질병관리사 00명 뽑혔다10:00 해양경찰청, ‘인사혁신 수준진단’ 결과 ‘매우 우수 등급’ 선정11:00 연안선박 벙커링을 위한 소형 LNG 벙커링 선박 착공식 개최11:00 극지생물을 이용한 항생제 선도물질 개발 착수 11:00 해수부, 원양산업발전법 시행규칙 개정14:00 해양경찰청, ‘인사분야 부패방지 및 청렴도 향상 방안’ 마련△7일(목)06:00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 시행계획 공모10:00 2020년 성수기 수상레저 안전관리 대책 추진11:00 2020년 1분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분석 발표 11:00 제8회 바다식목일 기념 체험교구 무상 제공11:00 해양보호생물 달랑게 자원관리 기술 개발△8일(금)06:00 제4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 선정 상품 소개10:00 수상레저안전법 일부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10일(일)11:00 2020년 해양안전 공모전 개최11:00 해양 미세조류 활용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11:00 선원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선원전자도서관 신규 개소
2020.05.02 I 조해영 기자
현대오일뱅크는 5600억 손실… ‘코로나19’에 정유사 ‘곡소리’(종합)
  • 현대오일뱅크는 5600억 손실… ‘코로나19’에 정유사 ‘곡소리’(종합)
  • 현대오일뱅크 초저유황선박유(VLSFO) 설비 전경. (사진=현대오일뱅크)[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오일뱅크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 부진에 5000억원 수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유럽, 미주 지역의 상황이 완화되면 수요가 반등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불확실성이 커 정유사들의 고심을 키우고 있다.29일 현대중공업지주(267250)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올 1분기 영업손실 56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조41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1 % 줄었다. 이 같은 실적폭탄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산유국 증산 경쟁으로 석유제품 시황이 대폭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휘발유 수요의 경우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락다운) 조치로 수요가 급감하며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경유 역시 해외 신규 정유설비 가동과 운송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이면서 현대오일뱅크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측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국내 정유사는 유례 없는 최대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현대오일뱅크는 올 1분기 유가변동손실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253억원 수준으로 시황 악화에도 선방했다”고 밝혔다.2분기에도 상황은 급변할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가능성과 실물경기 회복시기에 따라 유가 변동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휘발유 수요 반등도 유럽, 미국 등서 확산 중인 코로나19가 종식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유 역시 각국이 봉쇄조치를 풀지 않는 이상 수요가 감소할 수 밖에 없어 3분기나 돼야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현대오일뱅크 측은 유가가 배럴당 30달러 선 안팎을 오가는 것을 가정하면 2분기엔 매출은 1분기 수준으로, 영업이익은 적자를 벗어나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유가는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정기보수를 하고 있는데 이런 조치들이 이달 유가 급락시에도 실적을 일부 방어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석유화학 자회사들의 실적도 악화했다. 현대케미칼(매출 8370억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104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혼합자일렌(MX) 스프레드가 수요 감소 및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주춤했던 탓이다. 2분기엔 중국 파라자일렌(PX) 공장 가동재개 및 일본 정유사들의 정기보수로 소폭 반등이 예상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수요 부진이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현대오일뱅크는 현대케미칼, 현대코스모 등과 함께 총 90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이후 초저유황벙커C유(LSBC) 판매 증대에 대비, 탈황설비(RDS) 용량 증설에 나서고 있고, 당장 다음달 완료된다. 현대코스모를 통해선 PX 생산수율을 높이는 증설 투자를 진행한다. 오는 2021년 말부터 생산되는 중질유 석유화학시설 프로젝트(HPC) 투자도 준비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이밖에도 현대오일뱅크 원유정제시설(CDU) 3공장 증설도 내년께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HPC프로젝트 투자도 일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분법 적용 대상인 현대코스모는 6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현대쉘베이스오일은 유가하락에 따른 원재료 매입단가하락으로 제품 스프레드가 증가, 23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코스모과 현대쉘베이스오일은 각각 방향족 석유화학사업과 윤활기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0.04.29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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