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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공사, LNG벙커링 확대…매출 1조·친환경 '두마리 토끼' 노린다
- 한국가스공사가 LNG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친환경 선박 연료 보급 확대를 통해 해양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연가스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LNG벙커링 사업에 박차를 가해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과 황산화물 8000톤 이상 감축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LNG벙커링은 선박들에 친환경 연료인 LNG를 연료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중유 등 기존 선박용 연료 대비 황산화물과 분진은 100%, 미세먼지는 99%까지 줄일 수 있다.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도 각각 15~85%, 20% 감축할 수 있다.가스공사는 다른 공공-민간기업들과 함께 천연가스 도입, 저장, 출하, 공급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LNG벙커링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2월 법인 설립 등기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합작회사에는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쓰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국제적 해운 규제가 강화되며 선박의 LNG 연료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앞서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이후 모든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환경규제가 강한 유럽과 북미에선 자국 연안을 선박배출가스 규제지역(ECA)으로 가정해 선박 연료유 내 황 함유량을 0.1%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하지만 IMO 선박 연료 규제 초기엔 수요부족으로 LNG 벙커링 사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스공사 주도로 국내 천연가스, 화주, 정유, 항만, 물류 분야 등의 대표기업이 합작회사 설립에 참여함에 따라 사업 초기 안정적 수요확보와 함께 중장기적 국내외 경쟁력 확보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합작회사를 통해 2030년까지 선박용 LNG 136만톤을 판매하고 매출 약 1조원을 달성해 황산화물 8315톤, 미세먼지 2557톤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해와 남해 벙커링선 2척, 서해 벙커링선 1척 및 당진 LNG 인수기지 선적설비 1식을 확보해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LNG 벙커링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통영과 제주기지를 오가는 벙커링 겸용 선박 SM 제주 2호선을 활용해 LNG 운반선 시운전을 위한 세계 최초 STS(선박 간) LNG 선적 실증 테스트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입항해 시운전선을 대상으로 해상에서 LNG 선적을 완료한 것이다. 또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된 10만톤급 탱커선에 LNG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를 공급하기도 했다.이를 통해 국내 최초 LNG 수송·벙커링 겸용선인 제주LNG 2호선을 이용한 STS, 탱크로리를 이용한 TTS, 가스공사 LNG 기지의 수송선 하역설비인 제티(Jetty)를 이용한 PTS(Port to Ship) 등 다양한 공급방식을 확대해 LNG벙커링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가스공사는 LNG 벙커링 분야에 선도적 투자를 통해 초기 벙커링 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다양한 친환경 연료전환 사업을 확대하여 우리나라의 저탄소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섣부른 규제가 올린 전셋값, 반년 새 8000만원 껑충-“플랫폼만으론 안돼” IT 기업 IP 확보 사활-文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하라”-경기 반등 기대감에…코스피 종가 기준 첫 3200 돌파△줌인&-4년 무관 한풀이…김시우, Q스쿨 통과한 곳서 ‘우승 갈증’ 풀다-中, 美 제치고 외국인 직접투자 ‘세계 1위’…“코로나로 순위 역전”△코스피·코스닥 동반 질주-‘삼천피’ 이어 ‘천스닥’ 바짝…“코스닥서도 대형株 골라 담을 때”-주춤했던 성장株 다시 상승 시동-증시 축포에도…금리 상승은 신경 쓰이네△임대차법 6개월-“전세 매물 귀한데”…공급대책으로 이주·대기 수요 늘며 전세난 심화 우려-“세입자 73%가 계약갱신” 수혜 강조했지만…각종 부작용 속출-전셋값에 놀란 수요자들 “차라리 집 사자”△콘텐츠 IP 확보 경쟁-K콘텐츠 파워 ‘업’…넷플릭스·디즈니+ 넘어 ‘글로벌 新한류’ 주도 야심-K팝 스타·쏘나타를 게임 캐릭터로…‘윈윈’ 시너지-K콘텐츠 뜨니 주가도 신바람…올들어 평균 22% 껑충△등교수업 확대 기대감-“등교제한 실익 적고, 학습격차 해소 시급”…엄마들도 ‘등교 개학’ 공감대-“논문 데이터 2·3차 유행 이전 수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교 신중해야”-‘1교실 2교사’ ‘오전·오후반’…시도교육청, 학력격차 해소 고삐△정치-‘젠더 평등’ 앞장서온 정의당…‘김종철 성추행’에 정치적 치명상-與 ‘손실보상 속도전’ “늦어도 4월 초 지급”-한·미 정상 이르면 이번주 통화…북핵·동맹 논의할 듯-與野 서울시장 후보들 연일 부동산 이슈 공방-北 엘리트 외교관 또 한국행-이인영 “한·미훈련 유연한 해법 기대”△국제-백신 보유량 깜깜, 변이 바이러스 공포…美 경제회복 속도 빨간불-트럼프 알박기 인사, 공화당 반발 바이든 행정부 질주 ‘최대 걸림돌’-장하성 “미·중 관계 변화, 어떤 대응할지 정립해야”△경제-SKT 등에 업고 초고속 성장한 SKB…‘부당지원 논란’ 공정위 심판대에-자영업자 정확한 피해 파악·재정 확보가 관건-가스公, LNG벙커링 확대…매출 1조 달성·오염물질 감축△금융-디지털 인재 선점하자…인터넷은행 ‘닥공 채용’-“금융권의 자발적 참여 유도하려면 이익공유제 법적·제도적 장치 필요”-예시 한줄에…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일파만파-접속 몰려서…신한은행 모바일앱 ‘쏠’ 2시간 먹통△산업&기업-18개월 총수공백…삼성, 글로벌 경쟁 낙오 우려-3750만원 보조금 지원 ‘넥쏘’ 수소충전소 태부족에 외면받나-폰부품 끌고 전장 밀고…LG이노텍, 영업익 점프-원전·신재생 강점 모아…두산重 ‘소형모듈원전’ 키운다-SM상선 최대 실적 ‘발판’…하반기 IPO 출격△산업·바이오-쿠키런:킹덤, 닷새만에 구글매출 6위 ‘깜짝흥행’-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2월 초’ 허가 유력-‘바이러스 잡는’ 무선 스팀물걸레 청소기로 재도약 자신-솔젠트 주주연합, 경영권 분쟁 승리…석도수 前대표 복귀△소비자생활-단가 떨어지고 추가 인건비 눈덩이…힘받는 택배비 인상론-신세계면세점 업계 최초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감영란법’ 설 선물 한도 상향에 한우·굴비·와인 세트 잘나가네-패션업계 생존 전략 ‘온라인 퍼스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긋지긋했던 박스피 10년…코로나 계기로 응축된 에너지 터지며 벗어나-“증시 파수꾼 역할하는 공매도 필요…단 기울어진 운동장 손보고 무차입 엄벌해야”△증권&마켓-수조원대 매물 잇달아 등장…M&A 시장 ‘라지캡’ 대전-어피니티-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심화에…IB업계 ‘불똥’-신생 VC 스케일업파트너스, 모태펀드 ‘출사표’△문화-문화기술인 3만여명 실직 위기…더는 못 버텨-동·서양악기의 이색 콜래보 대립·조화의 향연 수놓는다-국립중앙박물관, ‘세계도자실’ ‘일본실’ 문 연다-김영랑·김소월·박재삼 詩 온라인 합창으로 재탄생△스포츠-신세계그룹, SK와이번스 인수한다…“SK텔레콤과 협의 중”-“김시우, 세계 최고가 될 능력 갖췄다”-황의조 멀티골보다 빛난 세리머니-홍원기 새 키움 감독 “지는 경기 잘 관리해 성적 올릴 것”-김지유·주형준, 의정부시청 빙상팀서 새출발△새해 건강 福 주머니-‘면역·성장·영양’ 필수영양소로 손주들 건강 챙겨요-100세 시대, 간·눈·면역 위한 맞춤형 건강 솔루션-하루 한알 활성비타민으로 명절증후군까지 날려버려요-순도·흡수율 뛰어난 고농축 오메가3…기억력·혈행 개선-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로 설계한 우리가족 장건강 지킴이-2030세대 초기 탈모 고민, 바르는 거품으로 편리하게…△피플-“우량주 장기투자”…40% 수익낸 초등 유튜버 화제-서울변호사회장에 김정욱 114년 역사 첫 로스쿨 출신-최병구 저작권위원회 위원장-“후배들에게 선한 영향력 미치도록 최선 다할 것”-‘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교수, KT 합류△오피니언-9·19 남북 군사합의는 살아있다-LG 스마트폰과 삼성 반도체-‘기재부의 나라’도 ‘민주당의 나라’도 아니다△부동산-공공 리모델링 추진한다지만…“증축 어차피 힘들어” 시큰둥-수도권 집값 상승에 매수심리 역대 최고-서울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는 9억원 넘는다-친환경 사업 강화 나선 한화건설…ESG 경영 잰걸음△사회-급식 후 남은 잔반, 간식으로 재탕…‘위생·양심 모두 불량’ 어린이집-11월까지 전국민 70%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인권위 “박원순 성적 언동은 성희롱…피해자 주장 사실 인정”-“리얼돌은 음란물 아닌 性기구”…대법 이어 법원 수입 허용 판결-의혹만 많고 ‘하나마나’였던 박범계 청문회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또…핵심 비켜간 文정부 일자리 대책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 또…핵심 비켜간 文정부 일자리대책- ‘이루다’ 후폭풍…AI스타트업 투자 위축되나- 日, 기업인 입국도 전면 제한- 코로나 치료제 ‘국산 1호’ 눈앞- [사설]뜬금 없는 삼중수소 논란, ‘정치’ 아닌 ‘과학’으로 끝내야- [사설]정원 못 채우는 대학의 위기, 과감한 해법 필요하다△줌인&- [Zoom人]10년만에 서울시장 재도전한 나경원 전 의원- “갑질 여전히 심각” 84% “최근 1년새 경험” 27%△VC업계로 불똥 튄 ‘이루다’ 논란- AI스타트업 투자 해마다 느는데…VC, 예상못한 ‘윤리 리스크’에 골머리- 기술력 인정받은 ‘스캐터랩’…공공기관도 베팅- “AI시장 성장통…법적 문제 등 철저하게 점검하는 계기될 것”△낡은 규제 혁파하자 <6·끝> 대규모 유통점포 규제- 구조조정 나선 대형마트에 ‘출점 제한’ 강화…현실 외면 과잉입법에 시름- 이마트 부평점 문 닫자, 주변 상권까지 죽었다- “일요일에 쇼핑몰 가려는 소비자, 무슨 근거로 막나”△사상 최악 코로나發 고용한파- 임시·일용직 이어 상용직마저 감소세 눈앞…작년 취업자 21.8만 줄었다- “그냥 쉰다” 237.4만명…2003년 이후 최다- 2030엔 구직수당·직업훈련…경단녀엔 쇼핑몰 창업 등 재취업 지원△정치- 이낙연 ‘이익공유제’ 승부수 띄웠지만…與 내부서도 “실효성 의문”- “고밀도 개발, 양도세 중과 폐지” ‘부동산’ 치고 나가는 국민의힘- 묘수 없는 김정은…‘경제반성’ ‘文패싱’만 있었다- 文대통령 ‘소부장 펀드’ 90% 수익률 투자금 더해 ‘한국판뉴딜 펀드’ 재투자- 권익위, 설 명절 선물가액 상향 내일 결정△국제- 하루새 천당·지옥 오가는 비트코인…“기관 비중 1%뿐” 투자주의보- 펜스, 트럼프 직무박탈 거부에…힘 받는 ‘탄핵 불가피론’- 말 많은 中시노팜 백신…“부작용 걱정했는데 괜찮네요”△경제- “월성원전 지하수서 삼중수소 확인”…이낙연 대표 발언은 사실일까- 전력기여도 1%…한파에 태양광·풍력발전 역할 못해- 트럭서 선박으로 연료 공급…가스公 ‘LNG벙커링’ 첫발 떼△금융- “사모펀드 사태 쓴약…올해 소비자 보호 원년” 한목소리- 올 첫 30년물 MBS 흥행 초장기 주담대 논의 속도- 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 또 불발- 이동걸 “표퓰리즘” 비판에…금감원 유구무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 하자 공무원 등 ‘코로나 무풍집단’ 빼고”-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시 ‘가족 합산’ 없애야”△산업&기업- ‘아이오닉5’ 떴다…정의선, 게임체인저 야심 - “열악한 처우, 선원법 개정해달라” 노조와 함께 해수부 찾는 배재훈- 유럽 1위 전기차 ‘르노 조에’ 韓시장 달굴까- 기아차·카카오 ‘전기차 택시’ 보급 맞손- 인공위성 전문기업 품는 한화…김승연, 우주항공사업 날갯짓△산업·바이오 - 지상파도 “60초후 공개”… 중간광고 전면 허용- 셀트리온 코로나치료제, 50세 이상서 중환자 발생률 68%↓- SKT 온라인요금 수리했지만…‘알뜰폰 도매대가 인하 요구’ 논란- HK이노엔, 세포유전자치료제 사업 진출△소비자생활- 페트병 줄인다는데…페트 소주 판매량은 ‘껑충’- 쿠팡이츠, 예정대로 대구·광주 진출- 교촌주식 내다 파는 교촌직원들- 왕년의 ‘롯데껌 삼총사’ 다시 뭉쳤다△과학카페- ‘수소생산 국산화’ 900억 수입대체 효과…복합잉크 개발 130억 매출 기대-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전기차 핵심 양극재 연구…주행거리·가격 다 잡을 것”- 월성 원전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가 뭐야△증권&마켓- 호텔신라·일진다이아…덜오른 종목 사들이는 ‘스마트개미’- ‘4398대 1’ 올해 첫 IPO 주자 ‘엔비티’ 코스닥 역대 최고 경쟁률- 주택 공급 기대감에…건설 ETF, 코스피 수익률 제쳤다△부동산- 서울서 즉시 입주 가능한 아파트 찾는 건 ‘별따기’- 계약 일방 파기했던 집주인들 배상액 물고도 반년 후 웃었다- 지난해 전셋값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하남시- 집 살 때 온라인 매물 정보서 ‘입주 가능일’ 확인 가능△문화- 다시 무대로…양대 발레단, 더 높이 날아오른다- [문화대상 이 작품] 댄스컴퍼니 명 ‘업사이클링 댄스’- “코로나에 공연 중단 불안감…끝까지 함께한 배우·스태프가 큰 힘 됐죠”△스포츠- 김주형 “이젠 결과로 보여줄 때…기대주에서 강자로 거듭나겠다”- 허인회, 월요예선 뚫고 PGA투어 소니오픈 출전권 확보- 손흥민 “5분 준다면? 호날두 만날 것”- 키움FA 김상수 SK행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피플- 美 아시아 차르에 ‘對中 강경파·對北 신중파’ 캠벨- 바이든, 차기 SEC 위원장에 ‘규제론자’ 게리 겐슬러 낙점- 안건준 “원격의료·데이터 규제 완화에 집중”- 국민연금 상임이사 임명…연금 김정학·복지 박양숙- 코오롱인더, 혹한기 홀몸 어르신 돕기△오피니언- [임태규의 테코노미] 잡스의 미소, 무어의 눈물- [생생확대경] 완성차는 어디로 갔나△전국- 조광한 남양주 시장 “아이스팩 수거, 계곡 정비…남양주 사업이 국내 표준으로”- 2500억 인센티브…수도권 대체 매립지 찾는다- 수원시 ‘남문로데오거리 복원’ 팔걷어△사회- 김학의 야반도주 막으러 적법절차 무시?…檢내부·정치권 후폭풍 예고- 거리두기 완화 예고에 기대감 ‘5인 이상 모임금지’ 해제될까- 檢, 양모에 ‘살인죄’ 적용…양부모 “고의 없었다” 혐의 부인-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 무죄- ‘손해원 부친 유공자 허위답변’ 前보훈처 간부 유죄
- 김국진부터 유상무까지…연예인 프로골프 도전史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프로 골퍼가 돼보려 한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면서 화제가 됐다. 3년여 전 대장암 수술을 받았던 유상무는 지난 4일 SNS를 통해 프로 골퍼 도전 계획을 밝히며 그 배경으로 ‘건강’을 꼽았다. 하지만 골프를 비롯해 운동을 하는 것과 프로 자격을 얻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 유상무가 골프를 그 만큼 좋아하지 않았다면 프로 도전은 말도 꺼내지 않았을 터다. 실력도 자신이 있기에 공개적으로 도전을 선언했을 것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코로나19 팬데믹 속 골프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게 각종 지표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 골프 용품, 의류 등을 구매하는 사람이 증가했고 골프장은 ‘단군 이래 최악 예약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약이 들어찼다. 야외 스포츠인 데다 팀간 거리를 두고 이동을 하는 골프가 코로나19에 그 만큼 안전하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골프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현상이었을 터다.연예인들도 골프에 빠지기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다른 직업의 사람들보다 더 깊숙이 빠지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유상무에 앞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주관 프로 테스트에 도전해 프로 자격을 획득한 연예인들도 있다. 프로 골퍼 자격은 없어도 실력은 ‘선수급’인 연예인들도 적지 않다. 그 만큼 열심히 연습을 했고 많은 경험을 쌓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연예인 프로 골퍼 1호는?연예인 1호 프로골퍼는 KBS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인 류용진이다. 그는 1999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준회원) 자격을 취득했다. KPGA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준회원은 투어에 나가지 않는 프로로 정회원(투어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류용진은 탤런트로 데뷔하기 전에 프로골프 선수를 꿈꾼 적도 있을 만큼 골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컸다.프로 골퍼 도전을 선언한 유상무(왼쪽)와 프로 골퍼 자격을 획득한 최홍림(오른쪽 위부터), 홍요섭, KLPGA 프로가 된 슈퍼모델 출신 차서린이 지난 2014년 출연한 J골프(현 JTBC골프) ‘슈퍼모델 차서린의 런웨이에서 페어웨이로’ 화면캡처.1980년대 인기를 끈 개그맨 최홍림은 2001년 KPGA 프로 회원이 됐다. 그는 한창 방송 활동을 한 뒤 여러 사업을 추진하다 실패했고, 우연히 골프채널을 본 것을 계기로 골프에 눈을 떴다. 처음에는 골프를 잘 치면 방송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친구인 김국진이 프로 테스트 도전을 권유했고 몇차례 도전 끝에 성공을 했다. 골프는 그에게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준 스포츠다. 최홍림은 현재도 골프전문 채널을 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프로 입문은 연예계에 골프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도 됐다.배우 홍요섭, 가수 겸 연기자 이훈성도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 여자 중에서는 2006년 슈퍼모델 1위인 차서린이 유일한 연예인 프로 골퍼다. 차서린의 프로 골퍼 도전 과정은 지난 2014년 J골프(현 JTBC골프)에서 ‘슈퍼모델 차서린의 런웨이에서 페어웨이로’로 제작되기도 했다. 차서린은 2017년 KLPGA 프로 테스트를 통과했다.이들 외에 개그맨 김국진, 배우 이경심, 박광현 등도 프로에 도전했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연예인 등 셀럽들이 참가하는 골프대회에서 이들이 상위권 성적을 거두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연예인들의 프로 도전 이유는 투어 출전이 아니다. 유상무처럼 더 열심히 하기 위해 목표로 설정하는 경우도 있고 골퍼로서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테스트해보고 싶은 생각에서 비롯될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도전하고 싶은 욕구와 승부욕이다.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새로운 환경과 내용에 적응해야 하고 그 속에서 자신을 어필해야 하는 게 연예인이다. 도전과 승부는 그들에게 일상사다.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연예인 골퍼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연예인은 가수 겸 배우 임창정, 가수 이장우 등이다. 베스트 스코어가 6언더파 66타다. 여자 연예인 중 최정상급 실력자로 꼽히는 배우 이본은 지난 2018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프로암 최종 4라운드에서 78타를 기록하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골프 실력자로 유명한 배우 이본(왼쪽부터 시계방향), 이경심, 임창정, 이장우.◇ “인생의 축소판” “힐링” 그들이 전하는 골프의 매력“골프의 매력은 인생과 같다는 거예요. 18홀 동안 매번 느끼는 게 그 동안 살아온 인생과 똑같다는 겁니다.”골프 마니아로 유명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은 6일 골프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공이 원하는 대로 가서 순탄하게 홀을 마치거나 홀인원, 샷이글(각 -2), 알바트로스(-3) 등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성적을 내는 홀이 있는가 하면 OB, 해저드, 벙커 등 난관에 부딪히는 홀도 있다. 그 과정에서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들을 거쳐 18홀을 모두 마쳐야 끝나는 게 골프다. 최홍림은 “골프장에 가 있는 동안은 큰 고민도 잠시 잊을 수 있다는 것도 골프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더러는 그 시간을 계기로 고민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찾는 경우도 있다. 최홍림은 또 “골프를 치면 인성도 좋아지는 것 같다”며 “욱하는 성격이 있었는데 골프를 치면서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더 안풀린다는 것을 깨달았고 동반자, 캐디를 배려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경우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골프가 자신에게 제2의 인생, 제2의 인성을 만들어줬다고 했다.최홍림은 또 유상무의 도전에 대해 “결과에 상관 없이 도전을 통해 얻는 것이 있다면 그걸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좋은 결과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서경석과 이장우는 “내 맘대로 안된다는 게 골프의 매력”이라며 “계속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입을 모았다. 서경석은 “웬만한 것들은 노력하고 기술을 연마하면 어느 정도 성과가 나는데 골프는 그게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에서 마주치지 못하는 공기, 환경을 접하는 것만으로 힐링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장우는 “공을 매번 똑같은 장소에 보낼 수 없다. 내 컨디션은 물론 바람의 세기 등 날씨 요건에 따라 같은 코스라도 매번 떨어지는 장소가 달라 매번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해도 해도 새로운 스포츠”라고 말했다.연예인들이 골프를 소재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뻐꾸기골프, 홍인규 골프TV, 서경석TV 골프남매, 성대현골프TV.(사진=유튜브 캡처)◇ 골프로 비즈니스까지…연예인의 영역 확대요즘은 골프를 사업과 연관짓는 연예인들도 늘었다. 특히 연예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면서 골프를 소재로 하는 경우가 꽤 있다. 김구라가 박노준 데니스코리아 대표와 함께 진행하는 ‘뻐꾸기 골프’는 구독자가 26만5000명을 넘었다. 김구라와 박 대표가 연예인 등 셀럽들을 초청해 골프를 치는 내용이다.개그맨 홍인규가 유명인들과 골프를 치고 스크린골프장에서 레슨 등도 해주는 ‘홍인규 골프TV’ 역시 구독자가 17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서울 마포에서 오랫동안 ‘서경석 골프존’을 운영해온 서경석도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서경석TV’에 골프 ‘골프남매’라는 콘텐츠를 2021년 새롭게 론칭했다. 서경석이 ‘슈퍼땅콩’으로 불렸던 LPGA 스타 플레이어 출신 김미현과 함께 만드는 골프 콘텐츠다. 이밖에 R.ef 출신 성대현도 성대현골프TV를 운영 중이며 지금은 아기 엄마가 된 김미연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미연tv에 골프를 소재로 한 영상 콘텐츠들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 가스公 “올해 수소사업 확대…LNG 벙커링·냉열 등 신사업 추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올해 선제적인 수소사업 투자와 함께 LNG 벙커링·냉열 등 에너지 신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채희봉(사진)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은 미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2021년에는 친환경 에너지 중심 글로벌 시장 트렌드 재편, 장기 저유가와 금융시장 유동성 변화,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선언 등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함으로써 미래 핵심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채 사장은 지난해 천연가스 공급망 확충과 개별요금제 성공적 안착, 수소·LNG 벙커링 등 신사업 추진,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 상생협력·동반성장 등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채 사장은 △과감하고 선제적인 수소사업 투자, △LNG 벙커링·냉열 등 에너지 신사업 본격 추진 △2045년 Net Zero(탄소 중립) 기업 달성 △디지털 중심의 일하는 방식 전환 및 조직 혁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올해 추진할 5가지 핵심과제로 제시했다.채 사장은 “이러한 계획들을 망라한 ‘KOGAS 비전 2030’을 곧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수소사업 비전·전략 마련 및 수소사업본부 설치를 시작으로 경제적인 수소 생산·공급, 수소·LNG 융복합충전소 구축 등 B2C 중심 LNG 신사업 확대,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을 위한 전담조직 설치, 수소연료전지 사업 투자, 수소 핵심기술(수전해·액화) 개발 및 과감한 M&A 등을 통해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LNG 벙커링·냉열 사업과 해외 GTP(Gas to Power Project) 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신규 수익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기후변화 정책에 대응해 2045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기업이 되도록 친환경 지속가능 경영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워크 확산과 디지털 경제 가속화에 발맞춰 ‘KOGAS형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전방위적으로 추진하고 지역사회·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 등을 활발하게 시행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가스공사 본사 전경(사진=한국가스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