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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찬민·김민규, 신한동해오픈서 일본 상대로 역전 우승 도전
- 정찬민(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대표하는 정찬민(25)과 김민규(23)가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정찬민은 7일 인천광역시 중구의 클럽72 바다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정찬민은 공동 선두 히라타 겐세이, 스즈키 고스케(이상 일본)를 2타 차로 뒤쫓는 단독 3위에 올랐다.지난해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골프존 도레이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하고 있는 정찬민은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다. 지난해 평균 313야드를 날리며 장타 부문 2위에 올랐고, 올해는 어깨 부상 때문에 거리가 줄었지만 그래도 300야드가 넘는 306.28야드를 보내며 이 부문 6위를 기록하고 있다.정찬민은 3라운드를 마친 뒤 “티샷과 퍼트가 모두 좋았고 특히 퍼트가 정말 잘 됐다. 13번홀 이글이 주효했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한 게 살짝 밀리긴 했는데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핀 앞 3~4m 정도에 붙었다. 이후 퍼트로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공동 36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정찬민은 전반 10번홀부터 후반 1번홀까지 10개 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아 7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후 8개 홀에서 보기 2개가 나오긴 했지만 버디도 4개를 잡아내 우승 경쟁을 벌이는 위치에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2승을 거둔 지난해와 달리 올해 성적은 13개 대회에서 3차례 컷 통과에 그쳤고 제네시스 포인트도 99위로 떨어져 있다.정찬민은 “올해 성적이 나오지 않은 원인은 퍼트였다. 지난주부터 퍼트가 살아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또 샷 템포도 전체적으로 빨라지는 걸 잡기 위해 노력했다.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고 소개했다.그는 “오랜만에 상위권에서 최종 라운드 경기를 하는 만큼 제 플레이만 펼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김민규(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올해 2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김민규도 KPGA 투어의 자존심을 지킬 선수다. 이번 대회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해 이 3개 투어 상위 랭커들이 총출동, 각 투어의 자존심을 가린다.김민규는 3라운드에서 버디 11개를 잡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6타를 줄였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그는 “아이언 샷이 상당히 좋았다. 버디를 잡은 홀을 보면 아이언 샷으로 거의 핀 근처에 붙여서 버디를 기록했다. 3~5m 거리의 퍼트감도 괜찮아 버디를 많이 잡았다”며 “8번홀(파3) 더블보기는 티샷한 공이 벙커 턱에 박혔고 퍼트 실수까지 나오는 등 운이 좋지 않았다. 더블보기 후 화도 났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보다 타수를 더 줄여야 우승할 것 같다. 실수를 줄이고 버디를 많이 잡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히라타 겐세이(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일본투어의 히라타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고, 스즈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내달렸다.히라타는 2022년에 JGTO에 데뷔해 지난해 2승, 올해 2승 등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JGTO 상금랭킹 4위에 올라, 이번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랭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후지산케이 클래식에서 우승한 상승세가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고 있다.히라타는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날까지 흐름을 계속 유지하는 게 어렵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오늘같은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한 타 한 타 집중하는 걸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2, 3라운드 연이틀 선두를 기록한 스즈키는 올해 JGTO 2년 차로 아직 우승은 없다. 그는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마지막 조에서 경기한다. 크게 의식하지 않고 제 골프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이외 올해 KPGA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윤상필(26)이 공동 8위(11언더파 205타), 엄재웅(34), 이정환(33), 전가람(29)이 공동 11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스즈키 고스케(사진=신한금융그룹 제공)
- 경기관광공사 추천 9월 가볼만한 곳, 생태공원 6선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생태공원은 자연과 유사한 환경 보존을 통해 다양한 동물과 식물의 서식처를 제공한다. 경기관관공사는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9월을 맞아 도시 가까운 곳에서 자연 속 작은 우주를 발견할 수 있는 경기도내 생태공원을 소개한다.◇아파트 옆 생태수로 ‘용인 서천레스피아’레스피아는 Restoration(복원) 과 Utopia(이상향)를 합친 의미다. 다시 물이 맑아지고 자연으로 되돌아가는 이상향을 추구하는 용인시의 생태공원 브랜드로 적합한 이름이다. 기본적으로 재이용시설을 통해 빗물과 하수를 처리하고 생활, 농업, 조경 용도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용인에는 수지레스피아, 상현레스피아, 고메레스피아 등 17개 레스피아가 있는데, 모두 하수처리시설에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으로 바뀌어 시민에게 돌아갔다.용인 서천레스피아.(사진=경기관광공사)그 중 기흥구에 위치한 서천레스피아는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다. 맨발로 걷는 지압 보도와 음이온 황톳길이 있고 어린이 놀이터와 바닥 분수도 있다. 간식과 돗자리만 준비하면 언제라도 집 가까운 곳에서 가족 피크닉을 즐기기 알맞은 곳이다. 과거에 이곳은 악취 문제가 심각했었다. 하지만 2022년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자연친화적인 가족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아파트 사이에 있지만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원 전체에 생태수로를 따라 다양한 수경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혐오시설로 여겨지던 하수처리장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이용하는 친환경시설로 변신해 놀랍다.◇도심의 생태 보물 ‘안산갈대습지’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조성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 습지다. 시화호 상류의 지류들이 만나서 이곳의 갈대 사이로 천천히 흐르면서 자연 정화된 후 다시 시화호로 유입되도록 설계됐다.입구의 생태교를 건너서 갈대습지로 접어들면 우선 생태관을 먼저 둘러보는 것이 좋다. 1층에는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이곳에서 서식하는 동물과 식물의 표본이 전시돼 있다. 2층과 3층에서는 습지 전체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습지에는 갈대와 수련 등 수생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으며 고라니와 너구리 등 여러 동물이 살아가고 있다.안산갈대습지.(사진=경기관광공사)아울러 곳곳에 조성된 조류 관찰대를 통해 계절마다 찾아오는 수십 종의 철새도 만날 수 있다. 습지 위에 나무로 만든 습지 관찰로를 따라 자세히 살피다 보면 새들이 갈댓잎을 엮어 둥지를 만든 경이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습지 탐방은 생태관에서 ‘새소리 길’을 따라 습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기수지역 옆을 지나는 ‘물소리 길’을 따라 생태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추천한다. 1.4km 거리에 약 1시간가량 소요된다.◇천만송이 천일홍 ‘양주 나리농원’매년 9월이 되면 양주시가 온통 붉게 물든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천일홍 꽃밭인 나리농원에 천만송이 천일홍이 만발하기 때문이다. 푸른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지는 천일홍이 마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천일홍은 꽃이 핀 후 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서 그 화려함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양주시는 천일홍이 만발하는 시기에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를 연다. 올해는 9월 27일에서 29일까지 3일간 나리농원에서 개최한다. 양주 나리농원.(사진=경기관광공사)천일홍이 장식용으로 가공하기 좋은 꽃인 만큼 절화 체험, 보존화 작품 체험, 장식물 작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나리농원은 양주시에서 운영하는 농업 시설로 각종 도농체험과 시민 힐링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다양한 가을꽃이 만발하는 9월과 10월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명소다. 천일홍 이외에도 숙근해바라기, 코스모스, 칸나 등 가을꽃은 물론, 핑크뮬리와 팜파스 등 이국적인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연인 또는 가족 누구와 방문해도 낭만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가을 최고의 여행지다.◇명지산 아래 별빛마을 ‘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가평군 명지산으로 접어드는 한적한 길에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공원이 있다. 바로 조종면 상판리의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이다. 이 일대는 조종천의 발원지로, 공기 좋고 물 맑은 가평에서도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계절이 달라서 당장 볼 수는 없지만 숲이 우거지고 인적이 드물기에 공원 이름처럼 이곳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수놓는 몽환적인 여름 밤하늘이 그려진다.가평 반딧불이서식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공원 앞은 좁은 길이지만 말끔하게 정비돼 있고 맞은편 벽에 반딧불이 조형물과 벽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입구의 반딧불이 포토존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면 생태공원으로 이어진다. 천천히 산책을 즐기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곳곳에 모여 있는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주차는 공원에서 약 300m 떨어진 귀목계곡 입구의 무료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시원한 귀목계곡에서 짧은 물놀이를 즐겨도 좋고, 징검다리를 건너 아재비고개 방향으로 별바라기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아울러 논남유원지에서 보아귀골로 이어지는 경기둘레길 가평 18코스 구간을 함께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복합 생태 테마파크 ‘연천 로하스파크’로하스파크는 전통한옥, 농산물생산단지, 생태 습지가 함께 조성된 연천의 테마파크다. 최근 연천 벙커하우스로 주목받는 연천미라클랜드도 이곳에 위치한다. 로하스파크의 생태공원은 계단식 논을 살려서 조성한 생태 습지로 다양한 수생식물과 야생화가 분포돼 있다.우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치 ‘톰 소여의 모험’에 나온 것 같은 작은 오두막이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오두막은 나무 위에 지어져 어른들도 당장 올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길 정도다. 아래쪽으로는 넓게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고, 마치 나무 사이에 평상을 이어서 붙인 것 같은 넓은 나무 놀이터도 이색적이다. 연천 로하스파크.(사진=경기관광공사)잔디밭에서 ‘습지데크’라고 적힌 작은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습지생태공원으로 연결된다. 나무데크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다양한 수생식물과 습지 생태를 경험할 수 있다. 데크를 따라 편안하게 걷는 동안 양쪽에서 울리는 가을 풀벌레 소리가 반갑다.습지를 벗어난 숲길에는 벌써 이른 낙엽이 쌓이고 있다. 오랜만에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도 좋다. 전체를 돌아봐도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오두막이나 벤치가 보이면 잠시 앉아보자. 따스한 햇살 속에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수도권 최고의 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부천에는 생태 체험은 물론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 좋은 생태공원이 있다.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에서 가까운 부천자연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부천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부천무릉도원수목원 등 여러 시설이 모여 있는 생태공원으로 계절별 다양한 테마의 생태 여행을 누구나 알차게 즐길 수 있다.부천자연생태공원.(사진=경기관광공사)특히 부천식물원은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재미있는 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생식물관 등 5개 테마관과 2개의 식물체험관에 약 300여 종의 식물이 전시돼 있다. 부천무릉도원수목원은 기암절벽과 폭포를 지나면서 넓은 수목원이 펼쳐진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발한 꽃밭과 울창한 나무가 이어지는 산책로도 잘 정비돼 있다. 가장 안쪽의 튼튼유아숲체험원에는 아이들의 심신 발달을 위한 각종 시설과 숲 체험 시설이 준비돼 있다. 각 시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동물원, 부천유물전시관, 피크닉장 등이 함께 있어서 아이들의 현장학습지로도 인기 좋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부천만의 공원을 넘어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어린이학습장이자 시민휴식처로 각광 받고 있다.
- 이예원, 난코스에서 12언더파 질주...한화클래식 5타 차 선두 "아직은 안심 못 해"
- 이예원이 23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 2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시즌 4승에 성큼 다가섰다.이예원은 23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6타씩 줄이며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이예원은 2위 안송이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지난해 상금왕과 대상을 휩쓸며 KLPGA 투어를 평정한 이예원은 올해도 3월에 태국에서 열린 블루케니언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신고하며 새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 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3승 고지를 밟고 상금과 다승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이후 7개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상금 1위를 박현경에 내줬고, 다승 부문에선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두 달 이상 우승 경쟁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이예원이 KLPGA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클래식에서 시즌 4승의 탄탄한 발판을 만들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며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인 이예원은 이날도 초반부터 버디를 뽑아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번홀(파5)에 이어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 산뜻하게 출발했다. 7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나면서 처음으로 보기를 적어냈지만,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8번홀(파4)에서 176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2.5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했고, 9번홀(파4)에선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갈 뻔할 정도로 정확한 아이언샷이 나왔다. 1.2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이어진 10번홀(파4)에서 96야드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으면서 기분 좋은 ‘샷 이글’까지 뽑아냈다. 이후에도 흔들림 없는 경기를 이어간 이예원은 13번(파3)과 16번홀(파4)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한 뒤 경기를 마무리해 5타 차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시즌 3승으로 다승 공동 1위, 상금 7억2314만5038원으로 3위에 올라 있는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 단독 1위와 함께 시즌 상금 1위도 탈환할 수 있다. 우승상금 3억600만원을 추가하면 가장 먼저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다.이예원은 “어제 샷 감이 좋아서 오늘도 그 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지면서 조금 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라며 “위기가 와도 최악의 상황은 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했고, 그때마다 파 세이브만 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이틀 동안은 생각한 대로 경기가 잘됐다”라고 말했다.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파를 지켜내는 전략이 선두 질주의 도움이 됐다.이예원은 “큰 위기는 없었지만, 5번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면서 공이 그린 뒤쪽까지 굴러갔는데 운이 좋게도 벙커 턱을 맞고 그린에 멈췄다”라며 “그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5타 차 선두로 나서며 반환점을 돌았지만, 안심하지는 않았다.그는 “코스가 어려워서 5타 차도 금방 따라 잡힐 수 있다”라며 “15언더파 정도면 우승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조금 더 타수를 줄여야 할 것 같다”라고 신중한 경기를 다짐했다.안송이가 1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뒤 캐디와 주먹을 맞대고 있다. (사진=KLPGA)프로 16년 차 안송이가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내 2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KLPGA 투어 통산 2승의 안송이는 2020년 9월 팬텀클래식 이후 4년 만에 통산 3승에 도전한다.안송이는 “오늘도 1언더파를 쳤으니 지금까지 잘 해왔다”라며 “선두 이예원을 추격하면서 잘 따라가겠다”라고 말했다.상금 1위 박현경는 이날만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순위를 28계단 끌어올리면서 임희정, 이가영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강자 하라 에리카(일본)는 이틀 연속 2타씩 줄이면서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가볍게 컷을 통과했고, 상금 2위 윤이나는 3언더파 141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이틀 합계 이븐파 144타, 9월부터 JLPGA 투어 활동을 준비하는 15세 프로골퍼 이효송은 1오버파 145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예상 컷오프는 2오버파 146타다.박현경. (사진=KLPGA)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한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8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창용 “집값 부추길 통화정책 안 한다”-집회·시위 10건 중 3건 어린이집이 포위당했다-“AI가 국가 생존 좌우, 혁신기업들 적극 지원”-STO시장 6년 뒤 10배 커진다 “법제화로 성장판 열어줘야”-[사설]‘렉라자’의 FDA 승인 대박, K신약 미래 알린 쾌거다-[사설]기준금리 또 동결한 한은, 인하 시기 놓치지 말아야△종합-“韓과 경제 파트너 꿈꾸는 라오스 남북 관계 개선에도 도움 주고파”-여름엔 쿨링필름이 내부 온도 10도↓ 겨울엔 발열유리가 성에 5분내 제거△집값에 막힌 금리 인하-물가·환율 안정에 무르익은 금리 인하 여건…집값이 ‘마지막 걸림돌’-“1분기 깜짝성장 일시적”…올 성장률 2.4%로 하향-기정사실 된 9월 美 금리인하…내일 파월 발언에 쏠린 눈△되살아나는 토큰증권 시장-부동산부터 한우까지 조각투자 완판행진…“진입장벽 낮춰 판 더 키워야”-‘STO 서밋’ 29일 개막 글로벌 리더 한자리에-금융위원장도 의원들도 관심…STO 법제화 기대 쑥-‘기업 지분’까지 허용한 美…자율규제 도입한 日△집회공화국-문 꼭꼭 닫아도 들려오는 집회 소음…“아이들이 욕설까지 따라해요”-“혐오 발언에 영유아 노출시켜선 안돼 시위 제한 ‘학교’에 유치원도 포함해야”△종합-더딘 금리인하에 주담대 문턱은 높아져…‘금리 엇박자’에 차주들 혼란-국민연금, 美주식 투자 또 잭팟 AI 훈풍 타고 6개월새 20조 벌어-‘글로벌 톱 100’ 삼성전자·현대차 두 곳뿐…기업 성장 지원 절실-獨 ‘게임스컴’ 찾은 K게임 대표들…IP 발굴·글로벌 공략 총력△정치-‘명품백 무혐의’ 金여사, 대외활동 본격 재개…제2부속실 설치 속도-코로나로 연기된 여야 대표회담…“더 충실히 준비”-韓, 직접 나선 금투세 토론회 “野, 내년 유예부터 합의하자”-“이재명 대표 84% 득표, 일극체제 아닌 신드롬”△경제-FTA 네트워크 세계 1위 목표…경제운동장 대폭 넓힌다-“내년 상반기 공모 통해 분산에너지 특구 선정”-“노후 어쩌나”…고령층 월평균 연금액 65만원뿐-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예타 통과…경부선 상습정체 해소 기대△금융-“보험 가입하면 ○○ 드립니다” 특별이익 위반 3년 이하 징역-“‘티메프 계기’ 2차 이하 PG사 규율체계 마련”-금융당국 ‘대출 조이기’ 주문에…은행만 배불려-하나금융, 차세대 여성리더 육성 ‘하나 웨이브스’ 4기 출범△글로벌-‘미식축구 코치 출신’ 월즈 “마지막 4쿼터, 총공격 나서자”-푸틴 편에 섰던 모디 총리, 우크라행…실익 챙기기 행보-오픈AI, 美 AI 규제법 반대 “혁신 늦추고 기업가 떠날 것”-엔비디아, 태풍 경로 예측 AI 개발△산업-고품질로 불황 뚫자…철강업체, R&D 뚝심 투자-현대제철 ‘모빌리티 소재혁신 TF’ 가동-SK 이노·E&S 합병 ‘국민연금 반대’ 변수-LG전자 ‘가로 폭 25인치’ AI 드럼 세탁기로 유럽 공략-“형사들이 치킨 파는 영화 찾아줘”…삼성전자 ‘AI 스크린’ 공개-포드, 생산 확대 결정에…K배터리 업계 “불확실성 해소”△산업-30대 韓…‘핍 랩스’ 설립 2년 만에 기억가치 2.9조-네이버AI 이미지 처리 기능 표 분석해 수학문제 척척-상업화 최대 3년 앞당기는 ‘첨생법’ 수혜 기업은-머크와 손잡은 압타바이오, 신약 개발 성과 본격화△2024 AI코리아대상-다양한 분야서 AI혁신 성과…‘가치검증’ 첫해, AI강국 희망봤다-“LLM·초거대AI 적용 프로젝트 박차”-“AI 관제로 재난재해 피해 막는다”-“스마트공장 고도화로 제조 혁신할 것”△소비자생활-로봇이 만든 음식 먹고 포카 만들고…“이런 편의점 처음이야”-코스맥스·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개발 뜻 모아-“취향저격 콘텐츠로 커머스 혁신 이뤄낼 것”-쿨링 물티슈·냉감 침구…더울수록 신바람 나는 기업들△이우석의 食史-숲에 내린 ‘가을의 선물’ 영양·맛 두루 품었네△증권-코로나주부터 스팩까지 ‘단타대회’-‘역대 최저가 찍고 반등’ 이마트 주가 추가 상승 전망은 엇갈려-‘개미 사랑’ 더 깊어진 키움證-회복 못한 주가에 코스닥 CB 전환가 ‘뚝’…개미들 속탄다-거래소, 10대 그룹 간담회…삼전·LG 등 ‘밸류업’ 동참 검토△부동산-유사한 안전점검 반복…“서류 준비하다 밤샌다”-대우건설,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속도-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소식에…더 오른 반포 집값-국토부, 분양전환형 매입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한다△여행-배추가 잠든 사이 은하수가 놀러왔다-“숙박·업무공간부터 액티비티까지 원스톱…워케이션 문화 확장 노력”△스포츠-韓·日 장타퀸 대결…윤이나 파워가 압도했다-“벙커샷은 공 직접 타격 NO 공 뒤 모래를 내려치세요”-퍼터로 그린 찍은 김주형 “잘못된 행동 책임질 것”-‘18살 슈퍼루키’ 양민혁, 다음 과제는 태극마크△오피니언-[목멱칼럼]‘감히’라고 말하는 자를 멀리하라-[기자수첩]600조 국책사업 발목잡게 된 지자체 행정-[공관에서 온 편지]우수 엔지니어의 요람 첸나이△피플-“어떤 이슈에도 끄떡없는 공급망으로 HBM 1위 지킬 것”-조양래 명예회장 “차원이 다른 품질 제시해야”-국민銀,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수술 지원-황현식 사장 “차별화된 유선네트워크 기술력 선보일때”-녹색성장연구소 사무총장에 김상협 탄녹위 민간공동위원장-예보 장애인 유도팀 김동훈 선수, 파리 패럴림픽 간다△사회-열난다고 무턱대고 응급실 갔다간 진료비 폭탄…본인부담금 확 올린다-“억울하다고 ‘고소’ 직행…형사법 과잉화 심각”-수험생 열에 여섯 “무전공 지원할래”-檢, 김여사 ‘명품가방 무혐의’ 결론 이원석 총장, 수사심의위 소집하나-‘의료사고 환자에 설명’ 법으로 의무화
- '필드마블' 이홍기, 프로골퍼 전향해도 되겠어… 에이스 인증
- (사진=ENA ‘필드마블’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필드마블’ 스타 플레이어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유쾌한 경기를 이어 나갔다.지난 9일 방송된 ENA ‘필드마블’ 6회에서는 3라운드를 진행하는 스타 플레이어들과 프로들의 모습이 펼쳐졌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필드조의 3라운드 2홀이 진행됐다. 상위권 팀이 한 조로 모인 만큼 주사위 던지기부터 열정 가득했던 가운데, 박호산의 승부욕이 빛났다. 땅 구매에 있어 누구보다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박호산의 열정에 MC 이특은 “방송인데 등을 지고 말하지 말라”고 말했고, 같은 팀 하수호 역시 “승부에 관심이 없다더니...”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호산은 “지금 그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계속되는 열정을 보였다.박호산 뿐 아니라 모든 스타 플레이어들과 프로들이 의욕 넘치는 모습으로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갔다. 이홍기는 까다로운 샷에서도 파에 성공했고, 팀원들은 “너니까 해냈다”며 ‘필드마블’ 굳건한 에이스임을 인증했다.황금 카드와 베네핏 카드 사용이 이어지자 이상준은 “루틴을 잃었다”며 불만을 표했고, 자신의 오늘 루틴은 ‘김진우 루틴’이라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프로의 도움을 받고, 샷을 해도 되는지 질문을 하는 등 김진우의 모습을 완벽하게 따라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사자 김진우 역시 “샷도 내 샷이다”고 인정했다.김진우는 이번 홀에서도 ‘허당 면모’를 이어갔다. 같은 팀 장수원의 차례 임에도 본인이 열심히 연습 삼매경에 빠졌고, 다른 플레이어들은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의아해했다. 그러나 김진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연습을 이어갔다.또 다른 ‘허당’ 오하영은 난관 속에서도 “골프를 웃으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여기 와서 알게 됐다”며 귀여운 허당 매력을 보였다. 또한 프로 선수들에게도 어려운 위치인 내리막길의 벙커를 마주하게 됐다. 열정과 달리 트러블 샷을 하게 됐지만, 함재형 프로는 “괜찮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오하영 팀의 공은 함재형 프로가 살려낼 수 있었다.필드조의 3라운드 3홀은 MC 박인비도 “바람이 심한데 걱정이 된다”고 말할 정도로 어려움을 마주했다. 이에 소이현은 베네핏을 활용해 대타권을 사용했고, 정두식 프로가 티샷을 진행했다. 정두식 프로는 어려운 홀 임에도 ‘갓두식’ 별명에 걸 맞는 실력을 선보이며 모두의 인정을 받았다.대기 시간에도 숨어서 연습하며 매사 진지한 모습을 보였던 하수호는 티샷에 부담감을 드러냈지만, 다행히 공은 해저드로 향할 위기를 벗어났다. 또한 송해나 팀의 EXID 혜린은 ‘골프 초보’로 우려를 샀던 것과 달리 일취월장한 실력을 자랑했다. 혜린은 이번에도 깔끔한 샷을 선보이며 “너무 잘 쳤다”는 칭찬을 받았다.이특은 유쾌한 ‘골프어’를 전파했다. “오케이 바라지 말고 마크”라는 뜻이 담긴 ‘오바마’에 대해 언급했고, 박인비는 “재밌는 용어를 많이 발명하셨다”며 웃음을 지었다. 플레이어들의 요청에 이특은 “굿샷을 쳤는데 누군가 OB라 외치는 경우에는 ‘오 뷰티풀’이라 한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골프어’ 세계를 알렸다.쉽지 않은 조건 속에서 모든 팀이 홀아웃을 한 가운데,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제대로 감을 잡은 마블조와 헤매고 있는 필드조의 대조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남은 경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골프 보드게임 ‘필드마블’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ENA에서 방송된다.
- 양희영, 3R 메달권과 4타 차 공동 11위…‘메달 가능성 남겨놔’[파리올림픽]
- 양희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양희영(35)이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메달 획득 가능성을 열어놨다.양희영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공동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 모건 메트로(스위스)와 6타 차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선두와는 타수 차이가 다소 많이 나지만 공동 3위 그룹인 로즈 장(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와는 4타 차여서 동메달 획득을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세계랭킹 25위였던 양희영은 파리올림픽 출전 명단 마감 직전인 지난 6월 24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진입하면 국가당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양희영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25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해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4번홀(파4) 보기로 3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10번홀(파4)에 이어 11번홀(파3) 5.2m 버디로 2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가 나왔지만, 447야드로 조성돼 전장이 다소 짧은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메달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했다.양희영은 8년 전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무대를 밟았고, 당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선 당시의 아쉬움 설욕에 도전한다.양희영은 3라운드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인비 언니 이후로 메달이 없어서 아쉬운 감이 있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최종 라운드에서 열심히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는 “매일 오후에 바람이 세게 불어서 코스가 쉽지 않다. 결과는 제가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최종 라운드에서 한홀 한홀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한국 선수들 중 양희영이 유일하게 메달에 도전하는 위치에 있다. 기대했던 고진영(29), 김효주(29)는 나란히 1타씩을 잃어 공동 27위(3오버파 219타)에 그쳐 사실상 메달에서 멀어졌다.리디아 고(사진=AFPBBNews)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가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 메트로와 공동 선두에 올라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리디아 고가 10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금메달을 따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 1점을 따내 총 27점을 모두 채워,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게 된다.리디아 고는 17번홀(파4)에서 6m 버디를 잡으며 2타 차 선두를 달렸다.그러나 마지막 ‘버디 홀’인 18번홀(파5)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를 기록해, 이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메트로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로즈 장과 야마시타가 합계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단독 5위(6언더파 210타),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단독 6위(5언더파 211타)에 이름을 올렸다.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2타를 줄여 공동 7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모건 메트로(사진=AFPBBNews)
- 3위와 4타 차 양희영 “메달 노리고 있다…퍼트만 더 잘됐으면”[파리올림픽]
- 양희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여자골프 국가대표 양희영(35)이 메달을 노리며 퍼트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양희영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양희영은 8언더파로 단독 1위에 오른 모건 메트로(스위스)와 7타 차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1위와는 타수 차이가 많이 나지만 3위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는 4타 차로 남은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동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양희영은 1번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고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러프로 가는 바람에 러프에서 공을 빼내는 데 급급했고, 4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와 더블보기를 적어냈다.이후 양희영은 다행히 16번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더블보기 실수를 만회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양희영은 2라운드를 마친 뒤 “날씨가 점점 건조해져서 경기하기에 더 어려운 조건이 되고 있다. 특히 마지막 3~4개 홀이 어렵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12번홀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그 외에 꽤 탄탄한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동메달권인 3위 리디아 고(합계 5언더파 139타)와 4타 차로 남은 라운드에서 메달 가능성을 남겨놓은 양희영은 “아직 메달을 노리고 있다. 퍼트만 더 잘되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양희영은 이날 경기에서 페어웨이 안착률 64.29%(9/14)로 출전 선수 60명 중 공동 24위에 그쳐 티샷 정확도가 좀 떨어졌다. 그러나 그린 적중률 72.22%(13/18)로 전체 선수 중 공동 12위, 그린 적중 시 퍼트 수는 1.69개로 전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그는 이번 대회 골프 경기에 모인 갤러리의 호응이 생각보다 너무나 대단해 놀랐다고 밝혔다.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는 지난주 열린 남자부 대회부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국제골프연맹(IGF)은 지난주 티켓 3만장이 일찌감치 동났다고 밝혔고,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는 낮 12시에 약 2만명에 가까운 갤러리가 입장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양희영 또한 “올림픽은 특히 골프 팬이 아닌 갤러리도 많다고 들었다. 1, 2라운드에서 (프랑스 국적인) 셀린 부티에와 경기했는데, 갤러리들이 셀린을 응원할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존중해줘서 놀랐다”며 “골프 팬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양희영은 메달을 노리는 위치지만 고진영(29)과 김효주(29)는 다소 부진했다. 고진영은 1타를 잃었고 김효주는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26위(2오버파 146타)에 그쳐 메달권에서 멀어진 모양새다.모건 메트로(사진=AP/뉴시스)세계랭킹 137위인 메트로는 이글 2개를 포함해 6언더파를 치고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메트로는 9번홀까지 이글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다가, 바람이 불기 시작한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었다.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메이저 1승)의 인뤄닝(중국)이 7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하고 메트로를 1타 차로 추격하는 단독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가 5타를 줄이고 단독 3위(5언더파 139타)에 올라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또 선두와 3타 차인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에 필요한 포인트 1점을 따내게 된다.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넬리 코다(미국)는 15번홀까지 6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달리다가 16번홀(파3)에서 티샷이 물과 벙커에 빠지면서 이 홀에서만 4타를 잃는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냈다. 코다는 이날 2언더파를 치고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지난 도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코다는 ”3, 4라운드에서 이런 경기를 했다면 매우 상심했을 것이다. 하지만 36홀이 남았다.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넬리 코다(사진=AP/뉴시스)